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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주범 탄소로 나노섬유 만든다···탄소 활용+저장 일석이조

기후위기의 주범 이산화탄소(CO₂)를 탄소나노섬유로 전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산화탄소를 실제 산업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탄소나노섬유 형태로 오랜 기간 저장함으로써 탄소 중립을 앞당길 수 있으리란 기대다. 미국 에너지부(DoE) 브루크헤이븐연구소와 컬럼비아대학 공동 연구진의 이 성과는 학술지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에 최근 실렸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 속에 저장하거나 산업적으로 유용한 다른 소재의 원료로 사용하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을 막을 주요 기술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탄소 저장엔 유출 위험이 따른다. 탄소를 다른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려면 많은 추가 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한다. 탄소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곧바로 활용되면서 다시 대기에 탄소를 돌려보내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상대적으로 낮은 400℃의 온도로 상압 환경에서 작업 가능하고, 오랜 기간 쓰이는 탄소나노튜브나 나노섬유 소재로 전환되어 대기에 다시 배출되기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 공정 부산물로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도 나온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를 탄소나노섬유로 전환하는 과정을 두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 다른 공정과 촉매를 적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산화탄소(CO)가 이산화탄소에 비해 탄소나노섬유로 전환하기 쉽다는 점에 착안, 우선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방법을 찾았다. 전류가 흐르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팔라듐 전기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H₂O)을 일산화탄소와 수소로 분리했다. 이어 철과 코발트 합금으로 열촉매를 만들어 일산화탄소에서 탄소나노섬유를 얻었다. 1천℃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기존 공정과 달리 400℃의 낮은 온도에서 작업 가능하다. 코발트를 약간 첨가하면 탄소 나노섬유 수율이 높아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밀도함수이론(DFT) 기반 연산 등 컴퓨팅 모델과 X선 촬영, 투과전자현미경(TEM) 등을 통해 물질의 변화 과정도 규명했다. 사용한 금속촉매를 추출하는 방법도 찾아 재활용 길을 열었다. 진광 첸 컬럼비아대학 화학공학과 교수는 "이산화탄소에서 탄소나노섬유를 얻는 공정을 2단계로 분리함으로써 유용한 물질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냈다"라며 "이 공정을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면 탄소 저감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 제목은 CO₂ fixation into carbon nanofibres using electrochemical–thermochemical tandem catalysis 이다.

2024.01.15 13:33한세희

바퀴달린 신발부터 아기울음 번역까지...CES 이색 기술 '눈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공개된 이색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바퀴달린 신발부터 아기울음을 번역해 주는 앱 등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제품과 기술들이 다수 공개됐다. ■ 보행 속도 빠르게 해주는 '문워커X' 먼저 미국 스타트업 시프트로보틱스는 '문워커X'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문워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문워커는 바퀴가 달려있어 걸으면서도 달리는 것과 비슷한 속도를 내게 해주는 신발이다. USB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충 시 약 7마일(11.2km)를 걸을 수 있다. 단, 매끄러운 콘크리트 바닥을 많이 걸어다니는 창고·물류 작업자가 주 타깃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 초보 엄마·아빠, 아기울음에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아기울음을 번역해주는 기술을 선보인 회사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타트업 카펠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기의 울음소리를 번역해 주는 앱을 공개했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통해 배고픈지, 졸린지, 불편한지, 아픈지 등을 알려준다. 그런 다음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 아기의 감정을 알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카펠라에 따르면 정확도가 95%에 달한다. 앱 이용료는 한달에 10달러다. 카펠라는 여기서 더 나아가 너무 덥거나 추워서 아기가 우는지 구분하는 연구도 진행중이다. 해당 앱은 iOS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조만간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AI가 알려주는 올바른 칫솔질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칫솔도 이색 상품 중 하나다. 오클린X울트라는 AI 음성 가이드가 올바른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음성 지시를 한다. 예를 들어 한 쪽에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하거나 너무 많은 시간을 칫솔질할 때 지시를 내리는 것이다. 무선 충전으로 4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 판매가 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오는 8월 130달러(약 17만원)에 출시할 예정이다. ■ 가방처럼 생긴 오븐 일본 섬유 회사 윌텍스는 휴대용 전자레인지 '윌쿡'을 공개했다. 외관은 평범한 가방 같지만, 휴대용 오븐 역할을 할 수 있다. 전원을 켠 후 10분 만에 90도, 20분 만에 130도에 도달한다. 윌쿡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특수 배터리의 무게는 120g으로 전체 무게가 300g도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등산객이나 야영객을 비롯해 야외 취사가 필요한 고객을 겨냥했다. ■ 최고혁신상 받은 혼다의 접이식 스쿠터 휴대성을 높인 접이식 전기스쿠터도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이목을 끌었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의 '모토콤팩터'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개인 이동 수단이다. 최대 속도가 15mph(24km/h)고, 주행거리는 최대 12마일(19km)이다. 3.5시간 만에 완전히 충전이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통해 조명과 주행 모드를 포함한 개인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무게는 18kg으로 자전거보다 조금 무겁다.

2024.01.12 11:35류은주

"말하고 춤추고 난다"…CES2024서 주목 받은 자동차 기술

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가 공개되는가 하면, 인공지능(AI) 결합 등으로 자동차 기술이 재정의되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올해 CES 현장에서 소개된 자동차 기술 중 주목할 만한 기술을 모아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생성AI 경쟁 자동차 회사들은 10년 넘게 자동차에 자율주행 등의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CES2024에서는 웹을 뜨겁게 달궜던 생성AI와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자동차 대시보드로 들어와 음성 명령을 통해 자동차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 분야에서는 독일 회사들이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폭스바겐은 “차량에 챗GPT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 음성 비서 기능인 'IDA'에 챗GPT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는 차량에 생성형 AI 알렉사 구현을 위해 아마존과 협력 중이며, CES2024에서 아마존 LLM을 기반으로 한 AI 비서를 시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와 협력 중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부품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부터 제조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체들이 생성AI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씨넷은 전했다. 머지않아 길 찾기나 문자 보내줘 등의 단순 명령 뿐 아니라 “가까운 부리또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멕시코 식당을 찾아 아내에게 문자로 보내줘”라고 자동차에 요청할 날도 멀지 않을 것 같다고 씨넷은 평했다. ■ 새 전기차 콘셉트 이번 행사에서 혼다는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0시리즈' 살룬(Saloon)과 스페이스-허브(Space-Hub) 두 가지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살룬은 낮은 차체의 스포츠 쿠페로, 매혹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며, 계기판에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혼다는 살룬이 2026년 출시될 양산형 전기차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허브는 넓고 미래지향적인 미니밴으로, 실내를 거대한 투명 지붕 아래서 승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꾸몄다. 기아자동차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 교체형 설계 방식을 기반으로 한 PV1, PV5, PV7라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를 선보였다. PV5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차량이지만 다양한 목적에 맞게 변형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에는 '나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는 레고와 같은 레일과 타일 시스템이 적용돼 원하는 부분에 스피커나 선반 또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꽂을 수 있다. ■ 눈길 끄는 신기술 현대 모비스는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모비온(MOBION)' 콘셉트로 CES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모비온 기술은 네 바퀴를 모두 따로 움직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시장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이고, 앞 바퀴가 고정된 채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기술을 선보였다. 평행 주차 공간에 측면으로 '크랩 주행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의 선진항공교통(AAM) 법인 슈퍼널은 2세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인 'S-A2'의 실물 모형을 CES 2024에서 선보였다. 이 모델은 지난 2020년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지 4년 만에 새로 공개된 모델로,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회사 측은 빠르면 2028년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1:03이정현

현대차그룹이 키운 스타트업, 라스베이거스로 총출동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이 이달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2024'에서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시했다. 제로원은 CES2024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ZER01NE Company Builder)'를 통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6개의 사내 스타트업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다. 또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혁신 기술의 전략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28개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97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제로원은 CES 2024에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구체적으로 참여 기업은 ▲어플레이즈 ▲모빈 ▲데이타몬드 ▲포엔 ▲그린웨일글로벌 ▲아트와 ▲딥파인 ▲페블러스 ▲쿱테크놀로지스 ▲더데이원랩 ▲코스모스랩 등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CES2024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1 11:57김재성

삼성, 신형 러기드 폰·태블릿 출시…1.5m 높이낙하에도 '끄떡'

삼성전자가 신형 러기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선보이며 모바일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러기드는 성능보다는 튼튼함을 강조하는 기기에 붙는 수식어다. 러기드폰은 험한 환경에서 일하거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갤럭시X커버7과 갤럭시탭액티브5를 공개했다. 두 기기 모두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제리 박 삼성전자 MX사업부 글로벌 모바일B2B 팀장은 "강력하고 다재다능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보안도 뛰어나 어떤 상황에서도 연결성·생산성·안전을 유지해야 하는 작업자에게 완벽한 파트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탭액티브5에 번들로 제공되는 S펜과 함께 두 장치 모두 IP68 등급 방수· 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어 건설 현장이나 소매 창고와 같은 극한 작업 환경에 적합한 수준의 내구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성이 개발한 MIL-STD-810H 3 군사 표준에 따라 제작한 갤럭시X커버7은 최대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충격에 견딜 수 있다. 갤럭시탭액티브5는 번들 보호 케이스를 사용할 때 1.8m 높이의 낙하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긁힘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터치 감도를 조정할 수 있어 장갑을 낀 작업자도 사용할 수 있다. 두 기기 모두 배터리 교체가 가능해 작업장 안팎에서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러기드 모바일 기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2년 미국 기업의 3분의1 이상(38%)이 러기드 모바일 장치를 배포했으며, 이중 38%는 2023년까지 더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안드로이드14와 원 UI 6을 탑재한 갤럭시X커버7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X커버7 주요 스펙으로는 ▲6nm 옥타 코어 ▲60Hz 주사율을 갖춘 6.6인치 FHD+ TFT 디스플레이 ▲6GB RAM ▲마이크로SD 최대 1TB 128GB 스토리지 ▲후면 카메라 50MP, 전면 5MP ▲배터리 4천50mAh 등이다. 갤럭시턉액티브5 주요 스펙으로는 ▲5nm 옥타코어 ▲20Hz 주사율을 갖춘 8인치 WUXGA 디스플레이 ▲6+128GB·8+256GB, 마이크로SD 최대 1TB ▲후면 카메라 13MP, 전면 5MP ▲ 배터리 5천50mAh 등이다.

2024.01.11 10:19류은주

LG전자 "가정용 로봇 'AI 에이전트' 문턱 넘을 수 있다"…삼성 '볼리' 겨냥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LG전자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최초로 공개한 가정용 로봇 'AI 에이전트'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I 에이전트의 주요 장점으로 '이족보행'을 꼽았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공개한 가정용 AI 로봇 '볼리'와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AI 에이전트는 내년 초에 본격 양산할 예정이고,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고객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독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쉽게 큰 부담 없이 AI 에이전트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사업 일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개발한 'AI 에이전트'은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가정용 AI 로봇이다. 이 제품은 음성· 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과 첨단 인공지능(AI) 기능을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또 스마트홈 허브로서 가전, IoT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경쟁사와 비교해 AI 에이전트의 장점으로 '공감능력'과 '이족보행'을 꼽았다. 류 사장은 “여러 기업이 가정용 AI 로봇을 출시하면서 AI 에이전트(코드명: Q9)와 비교되고 관심이 많은 것 같다”라며 “2년 전부터 향후에 스마트홈이 왔을 때 댁내에 모빌리티 역할을 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정용 AI 로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순한 바퀴로 굴러다니는 로봇은 공감능력을 갖기에 쉽지 않기에 이족보행 폼팩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손과 발을 갖춰 사람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한국 집은 문턱이 많아서 자율주행 기기가 문턱을 못 넘거나,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자율주행 로봇의 페인포인트로 지목된다. 류 사장은 “레그드휠 로봇은 동작하다가 넘어지면 손등을 짚고 일어나기도 하고, 쉴 때는 편안하게 기대고 쉬기도 한다. 또 문턱을 못 넘을 땐 손을 넘어 짚듯이 동작을 해낸다. 고객이 집에 퇴근하고 들어왔을 때 반기며 공감능력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AI 로봇을 오픈시스템으로 만들어서 여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라며 “예를 들면 집사가 필요하면 집사 기능 넣으면 되고, 어떤 집에선 애들과 놀아주는 반려 기능이 필요하면 반려로봇이 될 수 있고, 영어교육 필요하면 영어튜터가 될 수 있는 등 다목적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또한 CES 2024 기간에 AI 캠패니언 로봇 '볼리'를 공개했다. 볼리 또한 댁내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해서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로봇이다. 공 모양의 볼리는 바퀴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또한 볼리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2024.01.11 10:06이나리

ATNS그룹, SAP 변경 관리 프로세스 95% 이상 자동화

ATNS그룹이 글로벌 SAP 전문기업 '베이시스 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AP 고객의 변경 관리 및 운영 최적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ATNS그룹은 베이시스 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이 현재 엑셀, 이메일 및 수작업으로 운영 중인 SAP 변경 관리 프로세스의 95% 이상 자동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SAP 고객사는 2027년 ECC 버전의 지원 종료를 앞두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계획하고 있다. 가동 중인 운영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프로젝트를 병행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변경으로 인한 영향도를 사전 분석해 대응하고, 변경 사항을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가 필수적이다. 베이시스 테크놀로지스는 SAP 변경 관리 자동화 플랫폼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그레이드·수정 등 변경 사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변경 후 시스템 영향도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개발한 IT 서비스 관리(ITSM) 도구 및 상용화 소프트웨어들과 호환되어 변경관리 프로세스의 통합성 확보가 용이하며, SAP 운영시스템에 전송된 변경 사항을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백아웃(Backout)' 기능을 제공하여, 잘못된 변경 전송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 및 손상 없이 안전하게 시스템 변경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NS그룹은 한국·미국·독일에서 SAP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SAP 업그레이드·마이그레이션 및 컨버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가지고 있다. 베이시스 테크놀로지스는 영국·미국·독일 등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3M·P&G·혼다·에릭슨·부킹닷컴·H&M 등 2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 중이다. 이우헌 ATNS그룹 대표는 "SAP의 변경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분석하고 관리함으로써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변경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고객에게 리스크 제거 및 비용 절감 등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1.11 10:03남혁우

혼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정조준…콘셉트 모델 2종 첫 공개

혼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2026년 전세계 출시할 예정인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혼다 0시리즈(Honda 0 Series)' 콘셉트 모델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혼다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 전용으로 사용될 새로운 'H 마크'도 처음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콘셉트 모델은 살룬(Saloon)'과 '스페이스-허브(Space-Hub)다. 우선 살룬은 혼다 0시리즈의 플래그십 콘셉트 모델로 '얇고, 가벼우며, 현명한' 접근 방식을 구현했다.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를 사용해 낮은 차체와 차별화된 실내 공간을 실현했다. 살룬은 전기차 시대의 궁극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스페이스-허브는 혼다 0시리즈의 공통된 디자인 방향성 아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라는 테마로 개발됐다. '얇고, 가벼우며 현명한' 개발 방식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시야를 확보했다. 혼다 0시리즈는 혼다의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로,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과 전동화 정책에 따라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는 혼다의 모습을 상징한다. 0시리즈는 혼다가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 '0'(제로)에서부터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개발에 도전하는 혼다의 결의를 뜻한다. 혼다는 이번 신형 전기차 시리즈를 통해 자동차 제조에서 중시하는 'M/M 콘셉트'(탑승자를 위한 공간은 최대로, 기계를 위한 공간은 최소로)와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발전시키고 '이동의 즐거움과 자유'를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혼다는 오는 2026년부터 북미를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및 남미 등 전세계에 혼다 0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혼다는 이날 새로운 브랜드 마크도 공개했다. 현재 'H 마크'는 1981년에 리뉴얼된 바 있어 상당히 오래된 상황이다. 이에 혼다는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기념하기 위해 혼다 자동차를 상징하는 H 마크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혼다는 "이는 혼다의 기원을 넘어 변화를 추구하는 혼다의 의지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 정신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H 마크는 혼다 0시리즈 모델을 포함한 혼다의 차세대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혼다는 2050년까지 혼다와 관련된 모든 제품과 기업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및 수소차 판매 비중을 10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다양한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4.01.10 12:30김재성

현대차, 하늘길에 도전장…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첫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의 선진항공교통(AAM) 법인 슈퍼널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기체 공개는 현대차그룹이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지 4년만이다. 슈퍼널(Supernal)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처음 참가해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S-A2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기체로 지난 2020년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지 4년만에 새로 공개된 모델이다. 슈퍼널이 새로 공개한 S-A2는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기체는 총 8개의 로터(Rotor)가 장착된 주 날개와 슈퍼널 로고를 본뜬 V자 꼬리 날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든 승객 탑승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기체에는 틸트 로터(Tilt-Rotor) 추진 방식이 적용된다. 회전 날개인 로터가 상황에 따라 상하 90도로 꺾이는 구조를 통해 이착륙 시에는 양력을 얻기 위해 로터가 수직 방향을 향하다가 순항 시에는 전방을 향해 부드럽게 전환된다. 틸트 로터 방식은 현재 AAM에 적용되는 추진 방식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작동방식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특히, 수직 이착륙 시 8개의 로터 중 전방 4개는 위로, 후방 4개는 아래로 틸트되는 구조는 슈퍼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독자적인 방식이다. 슈퍼널은 S-A2 기체가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S-A2는 상용화 시 도심 내 약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예정이다. 슈퍼널은 CES2024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실제 크기의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를 연상시키는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슈퍼널의 AAM 탑승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은 대형 LED 스크린 앞 360도로 회전하도록 전시된 S-A2 기체를 통해 LA 상공을 누비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된다. 컨트롤 룸에서는 AAM이 이륙해서 착륙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 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슈퍼널은 LA 시내를 표현한 디오라마를 통해 메가시티(Megacity)에서 AAM 네트워크가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작동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유기적으로 연계된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는 “이번 신규 기체 공개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기체'를 선보인다는 전략을 이어 나가면서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AM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CES 2024에서 슈퍼널의 전시 부스는 현지시간 10일부터 12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된다.

2024.01.10 11:34김재성

딥엑스, CES서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 공개...온디바이스 AI 공략

AI 반도체 원천기술 기업 딥엑스는 'CES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4개의 AI 반도체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딥엑스는 올해 CES에서 단독 부스를 열어 글로벌 AI 반도체 개발 기업들 사이에서 이례적으로 스몰 센서부터 AI 서버까지 적용할 수 있는 4개의 AI 반도체와 4개의 이종 반도체를 하나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구동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인 'DXNN'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는 딥엑스가 창업 초기부터 파편화되어 있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객사의 제품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딥엑스의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은 DX-V1, DX-V2, DX-M1, DX-H1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전 시스템에 특화되어 있는 DX-V1, DX-V2는 스탠드 얼론(Stand Alone) 기반의 칩으로, DX-V1은 싱글 카메라에서 Yolov7과 같은 최신 AI 알고리즘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DX-V2는 카메라 외 3D 센서 처리가 필요한 자율 주행, 로봇 비전 등에 특화돼 있다. DX-M1은 칩 하나로 16채널 이상 다채널 영상에 대해 초당 30FPS 이상의 실시간 AI 연산 처리를 지원하며, AI 서버용 DX-H1은 AI 추론형 솔루션으로 AI 추론 전용 GPGPU 대비 성능, 전력,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딥엑스는 EECP(Early Engagement Customer Progra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DX-V1을 탑재한 원칩 솔루션인 스몰 카메라 모듈, AI 가속기 솔루션인 DX-M1을 탑재한 M.2 모듈, 딥엑스의 개발자 환경인 DXNN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현재 4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해 양산 전 사전 검증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 칩이 출시돼 내년 고객사의 제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은 AI 시대를 주도할 기술의 독창성, 혁신성, 시장성 등을 인정받아 임베디드 기술 부문에서 2024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딥엑스는 1세대 제품 전부가 CES 혁신상을 받으며 전세계 시장에 공개되어 양산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신규 제품도 기획 중"이라며 "기술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09:42장경윤

현대차, 넥쏘 후속 모델 2025년 출시…수소 대전환 '고삐'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숨겨왔던 수소 전략의 비전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수소를 사용하는 차량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바 있는데, 최근까지는 넥쏘 출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수소 모빌리티 전략에 차질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CES2024를 통해 수소가 현대차의 미래사업이라는 것을 다시 재확인했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2024'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수소차 넥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쏘는 2018년를 최초 출시됐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이후 2세대 넥쏘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수소연료전지차에 투자를 멈췄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번 CES2024에서 숨겨왔던 수소 에너지 기술을 대거 공개해 수소 사회가 현대차를 넘어 그룹의 미래 전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우선 현대차는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했다. 'HTW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으로 그룹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수소 생산 관련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궁극적인 친환경 수소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해 현대차는 수 년 내 메가와트(MW)급 PEM수전해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카라인 수전해는 PEM 수전해 수소 생산비용이 약 1.5배 정도 비싸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부품 및 생산 인프라 공용화를 통해 현재의 PEM 수전해와 알카라인 수전해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를 양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대차는 폐기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기술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W2H)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두가지로 구분된다. W2H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수처리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가축분뇨 등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만든 후, 수소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P2H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플라스틱을 액체 상태로 녹이고 가스화 공정을 통해 합성가스를 생산한 뒤, 이를 정제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수소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의 생산 뿐 아니라, 저장, 운송 및 활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수소는 천연가스와 마찬가지로 육상, 해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송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 광진구에서 이동형 수소 충전소(H Moving Station)를 운영 중이며 향후 제주도 등으로 확장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소 관련 실증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프로젝트별 맞춤형 HTWO Grid 솔루션을 확산할 계획이다.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와 미국 정부의 수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H2Hub'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모빌리티 기술로 글로벌 이커머스(e-commerce)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 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메타플랜트(Metaplant)가 건설되고 있는 조지아주와도 사바나(Savannah)지역의 청정 물류 프로젝트(Clean Logistics Project)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최종 사용자로서 연간 수소 소비량을 지난해 1.3만톤에서 2035년까지 약 300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2024.01.09 10:39김재성

지난해 뉴진스·아이브 멜론 차트 싹쓸이...성시경 발라드 역주행

지난해 뉴진스, 아이브 등 아이돌 인기가 국내 음악계를 주름 잡은 가운데, 박재정·성시경과 같은 남성 솔로 가수들의 발라드가 대중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뮤직플랫폼 멜론이 2023년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을 되짚어볼 수 있는 '2023년 멜론 연간차트'를 9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김성수)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 해외 차트 성적을 집계한 연간차트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의 한국 가요와 해외 팝의 흐름을 분석했다. 우선 2023년은 걸그룹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NewJeans(뉴진스), IVE (아이브), (여자)아이들 총 3팀의 걸그룹이 국내 연간차트 최상위권을 싹쓸이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 가운데 MMA2023에서 무려 5관왕의 영광을 안은 뉴진스는 '디토(Ditto)'로 연간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하이프 보이(Hype Boy)' 2위, '오엠지(OMG)' 4위, '어텐션(Attention)' 8위 등 총 네 곡으로 10위권에 진입하며 '대세 걸그룹'다운 위용을 떨쳤다. 'LOVE DIVE'로 2022년 연간차트 1위에 올랐던 IVE (아이브)도 '아이엠(I AM)' 3위, '키치(Kitsch)' 6위,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10위 등 3곡을 10위권 내 랭크 시켰으며 (여자)아이들은 '퀸카 (Queencard)'로 7위에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 외에도 aespa(에스파), LE SSERAFIM (르세라핌), BLACKPINK(블랙핑크), NMIXX까지 대형 기획사 소속 걸그룹들과 STAYC(스테이씨), H1-KEY (하이키),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 등 '중소 기획사의 기적'을 일궈낸 걸그룹들도 100위권에 진입하며 강세를 드러냈다. 걸그룹 뿐만 아니라 보이그룹과 발라드 가수, 숏폼에서 화제를 일으킨 음원들의 훌륭한 성적 역시 연간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븐틴(SEVENTEEN)은 유닛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Feat. 이영지)'로 15위, '손오공'으로 29위에 오르며 글로벌 톱 보이그룹다운 영향력을 보여줬다. 또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는 9위에 올랐고, 지난 2014년 발매된 성시경의 발라드 '너의 모든 순간'은 무려 1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국내 연간차트 최상위권의 대다수가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성적이다. 현실 남매의 사랑스러운 챌린지로 화제를 모았던 AKMU (악뮤)의 'Love Lee'는 멜론 주간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연간차트에서도 31위에 올랐으며,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의 리더 계급 미션곡 'Smoke (Prod. Dynamicduo, Padi)'도 숏폼 상에서 기하급수적인 파급력을 낳으며 72위를 기록했다. 국내 가요에 이어 해외 팝들이 세운 성적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2023년 팝 연간차트의 주인공은 바로 찰리 푸스(Charlie Puth)다. Charlie Puth는 'I Don't Think That I Like Her'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Dangerously' 2위를 비롯해 총 열 곡을 50위 안에 진입시켰다. J-POP 장르 최초로 멜론 TOP100 17위에 오른 imase의 'NIGHT DANCER'는 연간차트 6위에 올랐으며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카타르 월드컵의 주제가 'Dreamers'는 7위에 랭크됐다. 또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OST인 Lauv의 'Steal The Show (From 엘리멘탈)'도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덕에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4.01.09 08:50백봉삼

LG전자 새해 역대급 실적 달성 '전장'에 달렸다

LG전자가 올해 실적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전과 전장 사업 성과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4조2천804억원, 영업이익 3조5천4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생활가전(H&A)과 전장(VS)사업이 쌍끌이한 덕분에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그 중에서도 H&A 사업부 연매출이 30조원으로 3분의1 이상을 차지했으며, VS 사업부도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주력 사업으로 안착했다. LG전자는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지만, 최대 영업이익은 달성하지 못했다. 매년 반복되는 4분기 실적 부진 영향 때문이다. LG이노텍을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지만, 이를 제외한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 전장 매출 12조원 넘어설까 증권가에서도 이 때문에 최근 LG전자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4분기 실적은 적자로 전망하며 "매출 대비 이익의 하향이 큰 이유는 시장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가전, PC, TV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VS 사업부만 기존 계획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장기적으로 VS사업부 수주잔고 25%를 차지하는 이파워트레인 기여가 점차 확대되며 전사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앞서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그는 "H&A, HE 부문 모두 예상보다 수요가 약했고, 그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일부 동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관련 일회성 비용들도 추가되며 전년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시현하고, VS 부문은 전장 관련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며,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도 순탄하지 않다고 봤다. 그는 "VS 부문의 외형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최근 전장 및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성장폭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전 부문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는 견고하고, 물류비·운송비 부담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년 수준의 실적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VS 부문은 분기 매출액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한 이후로 3~5%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기 때문에 전년대비 실적 증가 가시성이 가장 높은 사업부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전장 사업 매출 전망이 엇갈린다. 11조원 초반대부터 12조원까지 다양하다. ■ 영업이익률 7% 달성하려면 수익성 개선해야 올해는 가전·TV 등 IT 디바이스와 가전 수요 회복과 전장 부문 매출 성장이 실적 증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물류, 마케팅 등 비용 효율화 역시 수익성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개선은 조주완 LG전자 사장에게 중요한 미션이기도 하다. 그는 2028년까지 매출 100조원과 함께 '트리플7(연평균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려면 100조원 매출 기준 영업이익 7조원을 올려야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LG전자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8조4천514억원, 영업이익 4조4천312억원으며, 예상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5%다. 지난해 LG전자 영업이익률(잠정실적 기준) 4.2%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2024.01.08 16:42류은주

렉서스, ES300h 고성능 디자인 패키지…150대 한정판 판매

렉서스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베스트셀링 모델인 ES300h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 모델을 국내에 150대 한정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ES300h는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지금까지 편안한 주행감, 높은 연료 효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친환경성 등 다양한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체험평가에서 4년 연속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는 새로운 트림으로 F SPORT 전용의 메시 타입의 스핀들 그릴과 블랙 컬러로 마감된 19인치 휠 및 F 배지 등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150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6천360만원이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탄생한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을 뜻하는 'F'의 감성을 더욱 많은 고객분들에게 전달하고자 2024년형 ES 300h F SPORT 디자인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국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8 09:30김재성

렉서스, 韓진출 이래 최대 실적 달성…23년 걸렸다

지난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가 한국 시장 진출 2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만대 판매량 복귀는 4년 만이다. 렉서스는 새해에도 신차 최소 1종을 출시하고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5일 한국수입차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해 총 1만3천56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타 8천495대를 판매해 합산하면 2만대를 넘어선다. 렉서스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만3천340대다. 렉서스는 2001년 처음 국내에 진출했다. 렉서스의 판매량을 견인한 모델은 ES300h이다. 지난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중 3번째인 ES300h는 7천839대를 판매했다. 렉서스코리아는 멀티패스웨이 전략을 바탕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 보급에 앞장서 왔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판매하면서 지난해에는 순수전기차 RZ450e를 출시하면서 전동화 전라인업도 갖췄다. 지난해는 하이브리드 판매량과 전기차 판매량이 디젤을 넘어서면서 렉서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입 디젤차는 2만2천354대가 판매됐다. 전기차는 2만6천572대로 4천대 이상 앞섰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1만대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일본차에 대한 인식 변화도 컸다. 렉서스는 대내외적인 인식 변화에도 '고객외길'을 강조했다. 판매대수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차를 팔아 렉서스가 입점한 지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것이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상무는 지난해 프리우스 런칭 현장에서 "얼마 전 전국 딜러사와 회의를 했는데, 주제가 얼마가 팔자가 아닌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무슨 노력과 어떻게 실천할 것이냐가 주제였다"며 "판매대수보다 함께 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품질경영을 넘어 고객경영의 원칙은 국내 소비자에게 신뢰로 자리 잡았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2023 컨슈머인사이트 초기품질 평가 조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내구품질에서는 렉서스가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새해도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 신차도 최소 1종 이상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형 모델들을 국내 출시하는 추세에 따라 가장 최근 글로벌에 공개된 렉서스 GX와 LX가 유력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한국 수입차 시장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볼보자동차는 1만7천18대로 진출 이래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르쉐도 2017년 2천600대 규모에서 급속성장해 지난해 1만1천355대를 달성했다.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1.05 16:34김재성

아이폰, 블랙베리로 변신…키보드 탑재 케이스 '화제'

아이폰을 블랙베리폰으로 깜짝 변신시켜 주는 케이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릭스(Clicks) 크리에이터 키보드는 라이트닝 또는 USB-C를 통해 아이폰과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아이폰용 일체형 액세서리다. 아이폰 화면 아래로 확장이 가능한 키보드를 탑재했다. 자체 배터리도 필요 없으며,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다. 밤에 타이핑할 때 필요한 백라이트 기능도 갖췄고 키보드 동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 앱도 제공한다. 홈 화면으로 돌아가는 CMD+H , 검색을 위한 CMD+스페이스키 등 단축키도 지원한다. 라이트닝 커넥터 기반의 아이폰14 프로, USB-C 기반의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옵션이 있다. 노란 색 '범블비'와 진한 회색 '런던 스카이' 2개 색상을 제공한다. 다음달 1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39달러(약 18만원)다.

2024.01.05 15:25이정현

BMW코리아, 새해 1월 온라인 에디션 모델 3종 출시

BMW코리아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1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한정 에디션은 더욱 강력한 성능과 차별화된 외관을 강조한 'XM 레이블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 '520i 스페셜 에디션', 'M2 스페셜 에디션'이다. XM 레이블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국내에서 단 19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2억6천840만원이다. 520i 스페셜 에디션은 7천490만원이며 294대 한정 판매된다. M2 스페셜 에디션은 10대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8천990만원이다. 이달 에디션 모델 중 BMW XM 레이블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BMW M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글로벌 한정 에디션이다. XM 레이블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차체에 스페셜 페인트인 프로즌 카본 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대형 키드니 그릴과 후면부 디퓨저의 테두리에도 에디션 전용 토론토 레드 색상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외장 색상과 인상적인 대비를 이룬다. 실내 역시 곳곳에 적용된 레드 컬러 디테일이 검정색과 조화를 이뤄 한정 에디션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고회전 V8 가솔린 엔진과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748마력, 최대토크 102kg·m를 자랑한다. 또한 29.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인증 기준 62km를 오직 순수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합산 복합 연비는 리터 당 10.0km에 달해 동급 초고성능 모델 가운데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BMW XM 레이블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M 드라이버 패키지가 적용되어 차량 최고속도가 기존 250km/h에서 290km/h까지 증가한다. XM 레이블 레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세계 500대 한정 출시된다. BMW 520i 스페셜 에디션은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된 뉴 520i의 한정 에디션이다. 정규 트림에 탑재된 사양에 컴포트 시트가 추가됐다. 컴포트 시트는 다양한 방향으로 미세 조정이 가능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도 함게 적용됐다. BMW M2 스페셜 에디션은 스페셜 페인트 '토론토 레드 메탈릭' 색상을 적용한 한정 에디션으로, 강렬한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달 BMW 샵 온라인에는 정규 모델에 여러 편의 사양을 추가한 온라인 전용 모델로 M240i xDrive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M440i xDrive 컨버터블·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뉴 X5 xDrive40d·뉴 X6 xDrive40d 온라인 익스클루시브가 상시 판매될 예정이다.

2024.01.05 14:43김재성

인바디, 빅데이터 헬스케어 솔루션 들고 CES 간다

인바디가 오는 9일∼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바디 창립이래 하드웨어가 아닌 솔루션 위주로 글로벌 전시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회사는 CES 2024에서 '델타(Delta; Only the difference matters)'라는 인바디 솔루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델타는 변화와 차이를 의미하는데, 이는 방대한 인바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를 넘어 미래의 체성분 변화를 제시하는 인바디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상징한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부스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총 4개 테마로 나뉜 전시 공간은 기업 및 각종 커뮤니티 구성원을 위한 '임플로이 델타(Employee delta)', 피트니스 센터 회원을 위한 '트레이니 델타(Trainee delta)', 가족 구성원을 위한 '패밀리 델타(Family delta)', 전 세계 인바디 빅데이터를 다룬 2024 인바디 리포트 존으로 꾸며진다. '트레이니 델타' 존에서는 'LB트레이너(LB Trainer)'와 '인바디터치(InBody Touch)' 체험이 가능하다. LB트레이너는 퍼스널 트레이너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CES 2024 스포츠&피트니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바디터치는 전문가나 관리자 없이도 스스로 인바디를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고 바로 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자가건강 관리 장비다. 운동·식단·영양제 섭취 가이드라인까지 제공된다. 임플로이 델타존에서는 'LB코퍼레이트(LB Corporate)'가 전시된다. LB코퍼레이트는 기업용 임직원 건강관리 및 운동 챌린지 솔루션. 임직원 건강 진단부터 맞춤 챌린지 큐레이팅까지 제공되며 직원 개개인의 체성분 검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건강 챌린지로 설계되고, 가장 유사한 체성분을 가진 파트너를 만들어 운동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능이 탑재됐다. 패밀리 델타존에서는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아동용 '신장계 푸쉬(PUSH)'와 지난해 출시한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다이얼 H30'을 체험할 수 있다. 두 하드웨어 장비는 각각 인바디하이(InBody hi), 인바디 앱과 연동된다. 아울러 '2024 인바디 리포트'도 처음 공개될 예정. 리포트에는 인바디 클라우드로 축적된 전 세계인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토대로 대륙·국가·성별·연령에 따라 나타나는 체성분 변화·트렌드 등이 수록됐다. 특히 미국·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중동·아프리카 등 17개국의 체성분 빅데이터 분석 정보와 함께 미국인과 유럽인의 체성분을 비교·분석한 결과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창은 인바디 부사장은 “인바디의 미공개 헬스케어 솔루션을 CES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LB트레이너가 미국 시장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인바디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1.04 14:18김양균

지원종료 예고된 윈도10의 그림자

윈도10의 그림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짙게 드리웠다. 윈도11 출시 후 2년 넘게 지났지만 윈도10의 시장점유율은 하락을 모른 채 굳건히 버티고 선 모양새다. 최근 스탯카운터의 운영체제(OS)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톱 운영체제 가운데 윈도10이 67.42%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최신 버전인 윈도11은 26.52%를 차지했다. 이미 기술지원 종료된 윈도7이 3.34%, 윈도8.1이 1.66%, 윈도XP가 0.64%를 기록했다. 전체 데스크톱 OS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는 72.7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애플의 맥OS다. PC 시장이 덱스크톱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PC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흐름 속에 윈도10도 윈도7과 윈도8.1의 그늘에서 벗어나는데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윈도10은 심지어 윈도XP와도 경쟁해야 했다. 윈도10은 출시 후 2년 만에 점유율 30%를 넘겼고, 2년 10개월 만에 윈도7을 추월했다. 윈도11은 윈도10보다 더 더디게 점유율을 늘리는 모습이다. 윈도11은 2021년 10월 출시됐다. 출시 후 2년 2개월 동안 점유율이 30%도 넘지 못하고 있다. 윈도11은 2022년 12월 16.97%에서 시작해 작년 12월 9.47%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윈도10의 점유율은 2022년 12월 67.95%였고, 1월과 2월 오히려 증가하기도 했다. 1년 사이 윈도10의 점유율은 단 0.53%밖에 줄지 않았다. 이같은 윈도11의 점유율 정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엄격한 윈도11 하드웨어 요건에서 상당부분 기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사용자에게 윈도11으로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했다. 단, 하드웨어 구동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윈도7이나 윈도10 기반의 PC를 신규 PC로 교체하는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교체 수요가 크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능과 보안을 이유로 하드웨어 요건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사용자를 선택하기에 부족한 모습이다. 하드웨어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도 어떻게든 윈도11을 구형 PC에 설치할 수 있고, 윈도10보다 윈도11이 두드러지게 낫다는 인식도 없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2회씩 제공해오던 윈도10의 메이저 업데이트를 2022년 10월 이후 내놓지 않고, 윈도11에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탑재했다. AI 기능을 최신 버전에만 독점 탑재해 기존 사용자를 움직이려 했다. 하지만, 작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윈도10에도 코파일럿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같은 입장변화는 윈도 OS 개발 리더의 변경과도 연관된 것으로 추측된다. 작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서피스 하드웨어 사업을 총괄하던 파노스 파네이 총괄부사장이 돌연 사임하고 아마존으로 떠났다. 파노스 파네이의 후임에 소비자마케팅책임자인 유서프 메흐디 총괄부사장이 선임됐다. 윈도11 및 디바이스 개발과 릴리스는 파반 바룰루리 기업부사장(CVP)이 맡고 있으며, 윈도 및 웹 경험팀은 빙 챗 개발을 맡아온 미카일 파라킨 부사장이 맡고 있다. 원래 서피스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했던 파노스 파네이는 2021년 윈도 책임자의 퇴사 후 조직개편을 통해 윈도 비즈니스까지 함께 맡게 됐다. 그는 신규 하드웨어와 기술 혁신, 새로운 도전에 초점을 맞췄다. 듀얼스크린, 폴더블 스크린 등 새 하드웨어 폼팩터에 맞는 윈도 버전이 집중 투자를 받았다가 실패로 끝났다. 파네이는 퇴사 전 핵심 플랫폼에 집중하라는 타 경영진의 요구에 불만을 드러냈다. 파노스 파네이 후임자들은 윈도10과 윈도11을 사실상 동일한 플랫폼으로 보는 듯하다. 새 기능 추가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바꾼 기저에 생성 AI 서비스의 소비자 접근 채널로서 절대적 우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윈도10을 무시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에 매우 중요한 변화를 반드시 단행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6일까지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윈도10 22H2와 윈도11 23H2의 엣지 브라우저와 빙 검색 기본설정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빙과 엣지의 제거 기능을 탑재한 윈도10과 윈도11의 최신 업데이트가 곧 나올 예정이다. 한편으로 올해 하반기 윈도11의 기능 업데이트 혹은 윈도12의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인텔의 AI PC용 CPU 출하시점, 퀄컴의 새 프로세서 출시 시점 등과 맞물리는 시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계기로 새로운 윈도의 전환점을 삼길 바라고 있다. 올해 10월이면 윈도10은 기술지원 종료를 1년 앞두게 된다. 강제적 PC 교체주기를 마주하게 되는 대형 기업 고객군이 본격적으로 새 하드웨어 구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04 13:10김우용

BMW, 8년 만에 벤츠 제치고 수입車 1위

BMW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올랐다. 아우디코리아는 볼보와 800대 차이로 3위를 지켰다. 특히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와 토요타 통합으로 2만대를 넘어섰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7천223대를 기록하며 연간 판매량 27만1천3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28만3천435대보다 4.4% 감소했다. 가장 많은 차를 판 수입차 브랜드는 BMW다. BMW는 지난해 7만7천395대를 판매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BMW보다 699대 적은 7만6천697대를 판매한 벤츠다. 벤츠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뒤를 이어 아우디 1만7천868대, 볼보 1만7천18대, 렉서스 1만3천561대, 포르쉐 1만1천355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1만247대다. 이 밖에 미니 9천535대, 도요타 8천495대, 쉐보레 5천589대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벤츠 E250으로 1만2천326대 팔렸다. BMW520 1만451대, 렉서스 ES300h 7천839대 순이다. 지난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6천572대로 전체 판매량의 8.9%를 차지했다. 가솔린 차량은 11만9천632대(44.1%), 하이브리드 9만1천680대(33.8%) 디젤 2만2천354대(8.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796대(4%) 등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국가별 판매량은 유럽 23만972대(85.2%), 일본 2만3천441대(8.6%), 미국 1만6천621대(6.1%) 등을 기록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전체 60.3%인 16만3천357대가 개인이었고, 39.7%인 10만7천677대가 법인으로 집계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023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2022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01.04 10:35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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