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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청와대 사랑채서 지역 K-콘텐츠 특별전 '팔색찬란' 전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청와대 사랑채에서 지역 문화자산을 K-콘텐츠의 기원과 확장 과정으로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문체부는 6월부터 12월까지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특별전 '팔색찬란: 케이로 가득한 지역'을 개최하고, 5극3특 권역별 문화콘텐츠 전시와 미디어아트, 문화요일 공연 등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예술,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이 오늘날 K-콘텐츠로 이어지고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각 지역에 축적된 문화적 자산이 K-컬처의 기반이 됐다는 점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한다. 전시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K의 뿌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K는 대한민국의 영문명 코리아의 첫 글자이자,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축적된 가치를 대표하는 상징어로 쓰인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사랑채 1층 전시실에서는 '지역은 케이로 가득하다'를 주제로 전국 권역의 대표 문화콘텐츠와 지역 서사를 소개한다. 문체부는 5극3특 권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공연, 미식, 공예, 생활문화, 관광자원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특별한 K를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디어아트실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의 역사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케이의 기원전'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박물관 제작 영상, 지역문화진흥원이 제작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참여한 콘텐츠가 활용된다. 전시는 전통 문양, 한국의 갓, 모란, 한국의 색채, 호랑이 등 한국적 상징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영상 콘텐츠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지역에 꽃핀 한국 K의 기원을 수천 년 역사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적 미학의 원형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 기간에는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 행사도 열린다. 낮 12시 10분 사랑채에서 공연과 이야기, 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6월 10일에는 '피아노 치는 소리꾼' 고영열의 첫 공연이 열린다. 이후 청춘마이크 우수예술인 '아트쿠도'와 멕시코인 경기민요 전수자 난시 카스트로 등이 매주 수요일 무대에 오른다. 문체부는 청년 예술인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을 통해 사랑채를 찾는 관람객에게 지역문화와 K-콘텐츠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가 주관하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 기념 특별전 '빛의 궤적'도 6월 10일 사랑채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 '빛의 궤적'은 광장의 빛으로 국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1년의 주요 정책을 조명하는 전시다. K-컬처 교류를 통해 세계인과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담은 정상외교 장면과 기록, 외교 선물도 공개된다. 사랑채 1층 기념품점 옆 공간에서는 6월 한 달간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디지털 상품 체험 전시도 운영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 국민들이 청와대 사랑채 특별전 '팔색찬란: 케이로 가득한 지역'과 '빛의 궤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저력과 정책의 성과를 함께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각 지역이 지닌 문화적 잠재력과 고유한 가치가 세계 속 K의 원동력으로 계속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10 17:35김한준 기자

[유미's 픽] 세일즈포스, 韓서 AI 에이전트 띄웠지만…'사스포칼립스' 그림자 여전

'에이전트포스' 수익화 속도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세일즈포스가 국내 고객 사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실제 도입 성과 알리기에 나섰다. 주가 하락과 신용등급 강등이 맞물린 상황에서 AI 에이전트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을 낮추기 위해 국내에서도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세일즈포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6'을 열고 포스코·무신사·LG CNS의 에이전트포스 도입 사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까지 글로벌 고객 사례 중심으로 행사를 꾸려온 것과 달리 올해는 국내 기업을 하이라이트로 배치했다. 포스코는 영업 코칭을 지원하는 '세일즈 에이전트'와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마이 포스코(My POSCO) 컨시어지 에이전트'를 축으로 한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체계를 선보였다. 무신사는 서비스 클라우드·슬랙 기반 글로벌 고객서비스 운영 사례를, LG CNS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세일즈포스는 이날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성장성을 흔들 수 있다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 우려를 의식한 메시지도 내놨다. 특히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회사가 올해 462억 달러 규모 매출 가이던스를 향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일즈포스 내부에 3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배포해 연간 220만 건의 고객 서비스를 처리하고 있고, 에이전트가 1억3000만 달러 규모 영업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는 세일즈포스가 처한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AI 전환을 앞세운 세일즈포스의 의도와 달리 에이전트포스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더뎌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 탓에 세일즈포스 주가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175.35달러를 기록, 올 들어 약 3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3월 250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해 자사주 매입에 투입한 것도 세일즈포스의 부담을 키웠다. 이를 통해 세일즈포스는 5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가운데 절반을 조기에 집행했다. 이후 S&P글로벌은 세일즈포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고, 무디스도 레버리지 확대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A2로 한 단계 내렸다. 세일즈포스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와 주주환원에 나섰지만, 시장에선 에이전트포스가 실제 계약 확대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두고 여전히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에이전트포스 연간 반복 매출(ARR)은 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5% 성장했지만, 전체 연간 매출 가이던스(약 460억 달러) 대비 비중은 여전히 작다는 점에서다. 이에 업계에선 AI 에이전트가 기존 고객관계관리(CRM) 좌석 기반 라이선스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고 보고 세일즈포스를 '사스포칼립스' 중심에 선 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또 세일즈포스가 이번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6' 행사 이후 반복 매출 확대나 기존 라이선스 매출 방어를 국내에서 이끌 수 있을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일즈포스가 파일럿 도입과 전사 확산 사이의 간극을 얼마나 빠르게 좁히느냐가 앞으로 중요하다"며 "한국 대기업 레퍼런스가 늘어나는 것 자체는 의미 있지만, 에이전트포스가 실제 반복 매출 확대와 기존 SaaS 사업의 성장 둔화 우려 완화로 이어지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10 17:33장유미 기자

국가AI전략위 "대학 교육, 교과목 확대 넘어 전공 전체 재설계해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학 인공지능(AI) 교육을 교과목 확대 수준에서 전공 전체의 재설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는 '대학 AI 교육혁신,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대학 AI 전환을 위한 교육혁신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AI 교육 확산을 위한 대학 내 거버넌스·학제·교육과정 개편 사례를 공유하고 인재양성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인재분과장을 비롯한 분과위원과 대학 AI 교육 관계자 등 38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1부에선 가천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여대 등 4개 대학의 AI 교육 추진 방향과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대학 차원의 AI 교육 추진체계 및 교육과정 개편,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학제 운영, 산업·현장 수요와 연계한 교육모델 등이 다뤄졌다. 2부 패널토의에선 이민석 교육·인재분과장을 중심으로 대학 AI 교육혁신 방향과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대학 AI 교육이 교과목 확대를 넘어 모든 전공 교육 내용과 방식,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함께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공별 AI 활용 역량 강화, 우수 교육모델 공유·확산, 공통 교육자원 마련, 교수자 역량 강화, 전공 간 장벽 완화 등 대학 간 협력 기반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위원회는 AI 전환기 인재양성과 교육체계 개편 방향 논의를 위해 지난 4월 릴레이 포럼을 시작했다. 이번 포럼은 두 번째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송상훈 위원회 지원단장은 "대학은 AI 핵심 인재와 전 분야 AI 활용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대학 현장의 혁신 사례와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함께 AI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양성과 교육체계 전환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17:32이나연 기자

씨티증권, LG전자 목표주가 17만원→40만원 상향

씨티증권이 LG전자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였다. LG전자가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 흐름에 올라탈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씨티증권은 지난 9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LG전자가 가정용·산업용 로봇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종합 로봇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I와 로봇 분야에서 선도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간 가전제품에서 축적한 모터 기술을 활용해 로봇 경쟁력을 확대하고, 상업용 서비스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와 시너지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로봇,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전환을 가속하는 점도 긍정 평가됐다. 지난 4월 말에는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만났고, 지난 8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협업을 논의했다. LG전자는 칩셋부터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 아이작심(Isaac Sim) 등 엔비디아 솔루션을 로봇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LG전자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높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LG전자 주요 사업축을 로봇,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전장 등으로 판단하고, "미국 빅테크(MS·구글·아마존·메타·엔비디아·테슬라 등)와 협력하며 장기 성장 기회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말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은 일반 상업용 냉난방공조(HVAC)와 달리 고객 승인, 규격 인증, 벤더 등록 등을 거쳐야 접근 가능하다"며 "LG전자는 선행 단계를 빠르게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수주, 매출 전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주가는 지난달 2배 이상 뛰었다. 피지컬 AI 중심 체질전환 기대감에 지난 13일에는 창사 이래 전고점이었던 19만원선을 넘었다. 국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전자 주가는 변곡점에 있는 것 같다"며 "국내 증권사 목표주가는 아직 16만~17만원 수준인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전, 전장 등 기존 주력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로봇,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신사업 기대감을 반영한 목표가격 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0 17:31이기종 기자

방미통위, 북중미 월드컵 경기 골고루 중계해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일 KBS와 JTBC에 북중미 월드컵을 중계하면서 특정 경기를 과도하게 중복 편성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방송할 것을 권고했다. 월드컵 경기가 동일 시간대에 중복 편성될 경우, 국민 시청권이 제약되고 다양한 볼거리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다. 다만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 등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의 경우에는 순차편성 예외로 인정했다. 북중미 월드컵 순차편성에 대한 권고는 최근 새롭게 구성된 제9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에서 지난 8일 제1차 회의를 통해 방송법 제76조의5에 근거해 제안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권고는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월드컵은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인 만큼 시청자의 선택권이 폭넓게 보장될 수 있도록 월드컵을 중계하는 방송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0 17:31홍지후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중장년 만화가 재교육 지원 추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중장년 만화가의 창작 활동 지속과 디지털 제작 환경 적응을 지원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 만화가 25명을 대상으로 총 360회의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2026 중장년 만화가 재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력 단절이나 창작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만화가들이 변화한 만화·웹툰 산업 구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환경 변화와 글로벌 웹툰 트렌드에 대응해 실무 역량을 높이고, 실제 작품 활동과 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 만화가 25명을 대상으로 '2026 중장년 만화가 재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분야별 전문 멘토 20명이 참여한다. 멘토링은 12월까지 총 360회 진행되며, 기획·스토리, 연출·콘티, 작화, 디지털 기술, 산업계 등 5개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단으로 활동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멘티별로 분야에 따라 5명 안팎의 멘토단을 구성한다. 참여 작가들은 차기작 기획부터 스토리 구성, 작화, 디지털 제작 기술, 플랫폼 진출 전략까지 창작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자문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웹툰 시니어 멘토링 사업'을 개편한 것이다. 진흥원은 단순 멘토링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지원 체계를 고도화했다. 지원 대상도 상업 출판 또는 연재 경험이 있는 만 40세 이상 작가로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사업에는 총 2억여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멘티 창작 지원금과 멘토 수당 등 직접 재정 지원뿐 아니라 역량 강화 교육, 밀착 워크숍, 성과공유회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29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참여 작가와 멘토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 운영 방향과 세부 추진 계획이 공유됐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중장년 작가들의 관록과 최신 기술의 결합이 만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10 17:25김한준 기자

마샬,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스톡웰3' 출시…최대 40시간 재생 지원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마샬(Marshall)이 무선 재생 시간을 대폭 늘리고 음향 설계를 강화한 차세대 휴대용 스피커를 선보인다. 마샬은 최대 40시간 이상의 무선 재생이 가능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스톡웰3(Stockwell III)'를 국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마샬의 대표 휴대용 스피커 라인업인 스톡웰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전작 대비 두 배 늘어난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스톡웰3는 전 방향에 균일한 청취 경험을 제공하는 '트루 스테레오포닉 360도 사운드' 설계를 적용했다. 청취 위치에 관계없이 공간 전체에 균형 잡힌 음질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량에 맞춰 음역대 밸런스를 자동 조절하는 '다이내믹 라우드니스' 기능도 탑재했다. 낮은 볼륨에서는 저음과 고음을 보강해 음악의 디테일을 살리고, 높은 볼륨에서는 전체 사운드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디자인은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한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슬림한 세로형 외관에 기타 스트랩에서 영감을 받은 가죽 캐리 스트랩을 매치해 휴대성을 높였다. 황동 소재 컨트롤 패널에는 미디어 조그와 M 버튼을 적용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야외 활동을 고려한 내구성도 갖췄다. IP5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지원해 외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된다. 측면 USB-C 포트는 스피커 충전뿐만 아니라 외부 기기를 충전하는 보조배터리 기능도 수행한다. 제품 수명 연장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설계도 반영됐다. 배터리와 그릴, 실리콘 슬리브, 스트랩 등 주요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했다. 제품 중량의 27%에는 재활용 소재를 적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스톡웰3의 소비자 가격은 36만9000원이며 블랙 앤 브라스, 크림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10일부터 마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6.06.10 17:21전화평 기자

中, 가사 도우미 로봇 화제…"식사 준비·옷 정리 척척"

중국의 한 로봇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100대를 실제 가정에 배치하는 대규모 실험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중국 우한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 기가AI(Giga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라이트(SeeLight) S1' 100대를 일반 가정에 배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정용으로 설계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생활 공간에서 대규모로 시험하는 중국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중제비나 춤, 무술 동작 등 정교한 시연 능력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연구진은 진정한 과제는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생활환경 속에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적응하는 능력이라고 지적한다. 시연용 로봇에서 집안일 도우미로 우한의 한 시범 아파트에서는 두 대의 시라이트 S1이 다양한 가사 업무를 수행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한 로봇은 식재료를 가져오고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운 뒤 설거지를 하고 식기세척기에 그릇을 정리하는 등 식사 준비를 도왔다. 다른 로봇은 건조기에서 세탁물을 꺼내 옷을 개고 옷장에 정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기가AI는 이 같은 기능이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현장 학습을 통해 습득됐다고 설명했다. 주정(Zhu Zheng) 기가AI 공동창업자는 "춤을 추거나 공중제비를 도는 작업은 로봇의 '소뇌'에 해당하는 운동 제어 능력에 의존한다"며 "반면 가정용 로봇은 판단과 인지를 담당하는 '대뇌' 기능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동작 수행 능력보다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역량이 가정용 로봇 개발의 핵심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개념은 로봇공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체화 AI(Embodied AI)'와도 맞닿아 있다. 체화 AI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인간의 음성 명령을 이해하며,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집안, 공장보다 훨씬 복잡한 환경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보다 가정에서 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한다고 설명한다. 공장은 구조와 작업 흐름이 일정하지만 가정은 상황이 수시로 바뀐다. 가구 위치가 바뀌고 물건이 예상치 못한 곳에 놓이며 조명과 생활 패턴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연구자들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적인 개념인 '모라벡의 역설'을 언급한다. 로봇에겐 바둑을 두거나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물건을 잡거나 옷을 개는 같은 작업보다 더 쉬울 수 있다는 의미다. 시라이트 S1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가AI가 개발한 '체화 기반 모델(Embodied Foundation Model)'을 적용했다. 사전에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대신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분석해 스스로 계획을 세운 뒤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가구 배치가 바뀌거나 작업 도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로봇이 스스로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가정부' 실현까지는 아직 과제 남아 다만 실제 가정용 로봇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현재 일부 작업은 수행 속도가 매우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책 몇 권을 정리하는 데 몇 분이 걸리며 옷 한 벌을 접는 데 1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컵에 담긴 액체를 흘리지 않고 옮기는 작업 등 섬세한 동작에서도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점이 화려한 시연 영상과 실제 가정 자동화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현재 시라이트 S1은 완성형 소비자 제품이라기보다 실제 생활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연구 플랫폼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기가AI는 올해 말 더 작은 크기의 본체와 향상된 배터리 성능, 개선된 로봇 팔 구조,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차세대 모델 '시라이트 S2'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이나 어린이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을 포함해 다양한 생활 환경으로 테스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는 아직 집안일을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100대 규모의 로봇을 실제 가정에 투입한 이번 실험이 가정용 로봇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6.06.10 17: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산 비만치료제, 해외서 긍정적 임상평가

먹는 비만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비만약들의 중간 임상이 해외에서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서는 체중감량 효과는 높이면서 근감소증 등 부작용을 개선한 결과들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 GLP-1이 주도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차세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연구도 발표됐다. 우선 한미약품은 근육의 양적 증가와 근 기능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세계 최초 펩타이드 기반 마이오스타틴(myostatin) 억제 기전의 혁신 비만신약 등에 대한 8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차세대 근육 증진 치료제 'LA-MSTN'(HM500197)은 기존 혁신 비만신약인 'LA-UCN2'(HM17321)와는 구별되는 신규 파이프라인이다.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된 HM500197는 항체 접근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약품의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네 번째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자체 신약 설계 역량을 토대로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및 구조 모델링 기술 플랫폼 'HARP'(Hanmi AI-driven Research Platform)를 활용해 도출한 혁신 후보물질이다. 앞서 한미그룹은 연내 시판 허가를 예고하는 한미약품의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전사적 공식 협의체를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에페글레나타이드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는 각각 미국 임상 2상과 임상 1상 시험에 진입한 이후 순조롭게 임상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는 GLP-1, 글루카곤(Glucagon)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Vanoglipel'(바노글리펠, 프로젝트명: DA-1241)' 연구 결과를 과학세션(Scientific Sessions)에서 발표했다. 메타비아 최고 의학책임자(CMO)인 크리스 팡(Chris Fang)은 'Safety, Tolerability, Pharmacokinetics, and Pharmacodynamics of DA-1726, an Oxyntomodulin Analogue: Phase 1 Higher-Dose Cohort Results(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결과)'를 주제로 DA-1726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에 따르면 48mg 투여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치료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투약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투여 26일째 평균 6.1%, 투여 54일째 평균 9.1%의 체중 감소가 확인됐으며, 8주차까지 체중 감소 정체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허리둘레는 투여 22일째 평균 5.8cm, 투여 54일째 평균 9.8cm 감소했고 체질량지수(BMI)도 각각 2.3kg/㎡, 3.4kg/㎡ 감소했다. 약동학 분석 결과 용량 증가에 따른 약동학적 선형성과 안정적인 체내 노출이 확인됐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메타비아는 유럽간학회(EASL) 연례학술대회 'EASL Congress 2026'의 최신 임상 포스터 세션에서도 GLP-1, 글루카곤(Glucagon)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인 'DA-1726'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동아ST는 Vanoglipel의 Resmetirom 병용 시 간 보호 및 체중 감소 효과와 Metformin 병용 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평가한 전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약 16주 병용 연구에서 병용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체중이 23.6% 감소했으며, 체지방량과 부고환 지방량도 각각 43.5%, 42.1% 감소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Vanoglipel과 Metformin 병용 요법이 GLP-1 및 PYY 증가와 식이 섭취량 감소를 통해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원제약은 팜어스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 중인 'GLP-1/GIP/GCG/Gastrin 4중 작용제'(Quadruple Agonist)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후보물질은 비만 치료 과정에서의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췌장 베타세포 보호와 신장 기능 개선을 동시에 유도하도록 설계된 다중 표적 기반의 신약 파이프라인라이다. 기존 3중 작용제 기전에 가스트린(Gastrin) 수용체 활성화 기전을 결합해 세포 재생 및 장기 보호 측면의 작용을 보완한 4중 작용제의 전임상 시험 결과, 식이 유도 비만 실험 쥐 모델에 약물을 투여한 지 22일 차에 대조군 대비 최대 50% 이상 체중 감소를 나타냈다. 또 대조군(223 mg/dL)과 비교해 공복 혈당을 물질별로 최대 70mg/dL 수준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며 우수한 약리적 유효성도 확인됐다. 회사 측은 기존 비만치료제는 장기 투여 시 체중 감소 정체기가 발생하거나 장기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전임상 지표를 통해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가 가진 임상적 한계점의 극복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대원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독자적인 다중 작용제 설계 방식, 차별화된 수용체 활성 지표와 함께 동물모델을 통해 확인한 체중·음식 섭취량·혈당 변화 등 세부 전임상 데이터도 공개했다. 프로티나는 장기 지속형 위억제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 길항 항체 파이프라인 'PRT-1309'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전임상 연구 결과 PRT-1309는 1회 투여만으로도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추가 투여 없이도 4주간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동물 모델에서 확인된 약물동태학(PK) 분석에서는 반감기 20.3일을 기록해 향후 사람에게 적용 시 3~6개월 투여 정례화가 가능한 차세대 장기 지속형(Long-acting) 유지제로 개발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안전성측면에서는 투여 26일 차 조직 분석 결과, 주요 장기에서 독성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고, 비만으로 인해 증가한 간 무게와 지방간 증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프로티나는 자체 단백질 상호작용(PPI) 빅데이터 기반 'SPID 플랫폼'을 활용해 인간과 쥐 모두에 결합이 가능한 교차 반응성 항체를 개발해 일반적으로 전임상 단계에서 활용되는 대리 항체 사용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임상 전 단계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의 병용 효과도 확인했는데,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군의 체중 감량 효과는 14일 기준 -16.8%였으나 PRT-1309를 1회 병용 투여한 그룹에서는 용량에 따라 최대 -26.8%까지 체중 감소 효과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억제펩타이드(GIP)·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이중작용제인 Tirzepatide 단독 투여군의 체중 감소 효과(-28.8%)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PRT-1309가 단독 장기 지속형 유지 치료제뿐 아니라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병용이 가능한 차세대 백본(Backbone) 항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비만시장은 레드오션…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관심은 확대 이처럼 비만치료제 시장에 많은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한 상황이지만,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듯 후발주자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의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에 본격 돌입하며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막바지 비임상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G32는 GLP-1을 포함한 4개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후보물질을 기존 GLP-1 기반 치료제 시장에서 한계로 지목돼 온 환자별 체중 감량 편차, 근손실 및 지속성 문제 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단순 체중 감량 치료제를 넘어 지방·근육·에너지 대사 전반을 조절하는 대사질환 플랫폼 치료제로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독성시험에서 쥐 252마리와 원숭이 48마리를 대상으로 CT-G32의 안전성과 독성 프로파일을 평가한다. 앞서 진행된 별도 비임상 시험에서 선행 개발 중인 대조 약물 대비 동일 용량 기준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근육 등 제지방(LBM)을 보존하는 결과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해당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IND 제출을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임상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일본 스코히아 파마(Scohia Pharma)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비만뿐 아니라 당뇨, 지방간(MASH) 등 대사질환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4중 작용 주사제와 함께 다중 작용 기반 경구용 비만치료제도 병행 개발하고 있으며, 치료 단계별 제품군 확보를 통해 시장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비만치료제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오는 2028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안정성과 생체이용률 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비만치료제중 GLP-GIP-GCG 삼중작용제-지방산 접합체 최종 후보물질의 7회 투여 동물 중간실험 결과,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보다 약 20% 높은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고, 높은 수준 및 릴리의 마운자로(성분: 터제파타이드) 대비 체중감소 효과면에서는 통계적으로 동등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로앱텍은 독자적인 펩타이드 디자인을 통해 GLP-1과 함께 GCG 및 GIP 수용체에 작용 활성이 있는 다중 작용 펩타이드 3차 후보물질 7종을 개발했고, 이중 4개에 대해 in vitro(cAMP assay) 활성을 확인한 결과, GLP, GIP, GCG 수용체에 대한 높은 수준의 활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중 24-7-1의 지방산 접합 펩타이드가 GLP와 GIP, GCG에 대하여 가장 높은 cAMP활성을 보였는데, 이는 AI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지방산 결합위치를 확인한 데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최적화된 펩타이드서열을 통해 비만유도 동물모델 시험을 6주 10회 투여까지 진행해 체중감소와 지속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며, PK(약물동태학)시험을 통해 투여후 약물농도의 변화를 확인해 최종 후보물질로 확정‧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이하 간앤리)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 개발코드: GZR18)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 허가, 마케팅 및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간앤리는 한국 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 500만 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 달러를 지급하며, 전체 계약규모는 8110만 달러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이 약물은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며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증, MASH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보팡글루타이드는 비만 적응증 임상 2b상 결과, 30주 동안 격주 투여만으로 평균 17.29%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체중관리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미국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터제파타이드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보팡글루타이드가 주 1회 투여가 주류인 현재 GLP-1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경쟁력으로 차별화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임상 개발이 상당 부분 진전된 후보물질을 신속히 도입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젊은층 비만 증가에 시장 확대…오남용 우려 목소리도 한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매출은 세마글루티드의 경우 2024년에 12조4000억원에서 2025년에 16조8000억원으로, 터제파타이드는 2024년에 7조2000억원, 2025년에 19조8000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는 젊은 비만 환자의 증가와 맞물린다. 특히 운동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보다 비만치료제와 병용이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용의 우려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인 'Diabetes & Metabolism Journal'(2026년 3월호)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국내 3040세대 젊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이 비만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세은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된 당뇨병 팩트시트 2025를 통해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당뇨병 환자의 52.4%가 비만(BMI 지수 25이상)을 동반하고 있었는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비만 동반율은 더욱 높아졌다. 특히 30대 당뇨병 환자의 81.3%가 비만을 동반했고, 40대 비만율 또한 76.7%에 달해, 젊은 층의 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비만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 당뇨병 환자의 비만 유병률 (38.3%)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젊은 세대 당뇨병 발생에 비만이 결정적인 원인임을 시사한다.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하는 복부 비만 수치 또한 심각했다.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할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주범으로 꼽힌다.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의 61.1%가 복부 비만을 가진 가운데, 30대와 40대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유병율은 각각 78.4%와 73.1%로 나타났다. 박세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단과 활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 등이 있다”며 “젊은 나이에 비만형 당뇨병이 시작되면 합병증 노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혈당 수치만 낮추는 치료가 아니라, 체중 감량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비만치료제 출시 이후 미용 목적 사용 등 무분별한 처방·판매, 해외직구 등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정부도 비만치료제 오남용 단속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유통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의료기관 개설자인 의사가 본인이 사용하고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제공한 6개소(점검대상의 약 1%)가 적발됐다. 관할 지방정부는 적발된 의료기관·약국에 대해 관련법 위반 사항에 대한 고발 및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며,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 유통, 온라인 플랫폼,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한 불법 판매·광고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2026.06.10 17:15조민규 기자

국립한글박물관, 음성품바축제서 충청도 사투리 체험 운영

국립한글박물관이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충청도 사투리 체험 행사를 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음성군 설성공원 품바축제 행사장에서 찾아가는 사투리 체험 '귀경만 헐라는가, 쉬어감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한글문화 활성화와 소멸 위기 지역어 보존을 위해 추진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역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이 사투리를 직접 듣고 말하고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역어의 의미와 언어 다양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사투리 체험은 국립한글박물관의 지역 한글문화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박물관은 소멸 위기의 지역어를 보존하고 그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2024년부터 권역별 지역축제와 연계해 체험 행사를 운영해왔다. 지난 2024년에는 강릉 단오제와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행사를 열었다. 2025년에는 창원 진해군항제와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서 지역어 체험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누적 참여자는 3만6364명이다. 올해는 충북 음성군의 음성품바축제에서 충청도 사투리 체험을 선보인다. 음성품바축제는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행사다. 체험 프로그램은 충청도 사투리에 담긴 지역 정서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충청도 사투리 문제 맞히기', 사투리 단어를 익히며 완성하는 '사투리 소책자 만들기'가 운영된다. 사투리 문장으로 꾸미는 다회용 컵과 거울, 가방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한 문장을 직접 써보고 일상용품에 적용하며 지역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투리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은 우리말 자산이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앞으로도 전국의 사투리보존회와 지방문화원 등과 협력해 지역어 보존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사투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고 있는 우리말의 보고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전국의 사투리보존회 및 지방문화원 등과 협력하여 지역어를 보존하고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오는 7월 초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사투리 체험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2026.06.10 17:14김한준 기자

카카오 노조 첫 파업...갈등 봉합 실패로 추가 집단행동 예고

카카오 노동조합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서며 회사 경영진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노조는 성과 보상 체계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한편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이달 29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로그오프 데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파업은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1시를 제외한 4시간 동안 이뤄졌다. 파업에 참여한 법인은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 전날 노조가 오전 11시 30분부터 행진을 예고한 만큼 노조원들은 오전 11시부터 판교역 광장에 집결하기 시작했다. "무책임한 경영진 퇴진하라"...판교 집결한 카카오 노조 이날 현장에 모인 노조원은 노조 추산 800명이며, 4시간의 부분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에서만 1000명이 참여했다. 그룹사 전체에서는 1500명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현장에 300명이 집결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오 기준으로는 500명이 행진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경우 기동대 2개 대대에서 50여 명이 파견됐다.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실제 행진은 낮 12시 3분경에 첫걸음을 뗐다. 이들은 '단결 투쟁'이라고 쓰인 검은 티셔츠를 입고 “무책임한 경영진은 퇴진하라”, “고용 안정 쟁취”라는 구호를 외쳤다. 행진이 시작된 지 30분 가량이 지난 낮 12시 28분경에는 엑스엘게임즈가 보이는 곳에 멈춰 “그룹 차원의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12시 50분경 유스페이스 광장에 자리잡았다. 무대에 오른 한 노조원은 '빅뱅 프로젝트'로 불리는 지난해 9월 진행된 카카오톡 개편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회사는 무리한 일정과 비현실적인 목표를 반영했고 직원(크루)들을 밀어붙였다”며 “당시 홍민택 CPO와 정신아 대표는 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에 걸맞은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1인당 1500만원에서 3000만원 수준의 보상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프로젝트가 큰 차질 없이 마무리됐지만 직원들은 한 달 월급에도 못미치는 인센티브를 수령했다”며 “회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지급했다”고 반발했다. 이번 카카오 파업의 배경에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보상 체계에 대한 이견이 자리한다.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하는 것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요구에 회사 측은 “경영상 부담이 된다”고 토로한 반면 노조는 보상 체계 뿐만 아니라며 경영진의 책임 회피도 문제로 지적했다. 파업으로 주가 떨어지는 것 아냐...경영진 판단 때문 각 지회를 대표해 6명의 인원이 차례로 결의 대회 무대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에서는 고용 문제와 불분명한 회사 로드맵을, 카카오뱅크에서는 투명하지 않은 성과 보상을 문제로 지적했다. 카카오페이는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사업권을 흔드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톡 개편을 이끌었던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의 퇴사를 언급하며 “이를 계기로 앱스토어 내 카톡의 평점이 4배 가까이 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노조의 파업 요구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영진의 실책과 잘못으로 회사는 계속 안 좋아지고 있을 것”이라며 “수 조원대 투자 실패와 잘못된 경영 판단에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결과는 언제나 직원들에게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직원들이 업무 툴에서 로그 오프하는, 소위 파업을 의미하는 '로그 오프 데이'를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로그 오프 데이는 하루 가량 이어질 전망이며, 개인 플랫폼인 카카오톡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로그 오프 데이 참여 대상은 카카오 노조 전체 조합원으로, 대략 5000명 이상이다. 추가적인 로그 오프 데이에도 카카오톡을 포함한 카카오의 서비스 차질은 적을 예정이다. 서 지회장은 “그날 중요한 행사가 있거나 이러지 않는 이상 이를 피해서 (로그 오프 데이)를 잡을 것”이라며 “하루 쉰다고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대규모 장애는 염두에 두지 않으면서도 “회사의 개발 일정이나 사업상 일정에는 영향이 있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단체행동 기간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최소 대응 인력 등을 구성하는 등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2026.06.10 17:10박서린 기자

코드프레소 이동훈 대표, KBS 뉴스9 출연… AI 역량평가 중요성 로 조명

"AI 전환의 핵심은 도구가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인재" 서울, 대한민국 2026년 6월 10일 /PRNewswire/ -- AI 역량평가 전문기업 코드프레소(대표 이동훈)는 이동훈 대표가 최근 KBS 뉴스9의 AI 역량평가 관련 보도에 전문가로 출연해 AI 활용 역량 검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고 9일 밝혔다. 코드프레소는 직무별 AI 활용 역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솔루션 'AI Fluent'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AX) 성과 측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뉴스9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기업과 교육 현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AI 역량평가 수요를 조명했다. 해당 보도에 출연한 이동훈 대표는 AI 역량평가가 단순한 지식 확인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실제 실무에서 작동하는 역량을 중심으로, AI에게 업무를 제대로 시킬 수 있는 프롬프트 설계 역량부터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설계•구현하는 역량까지 다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단순히 AI를 사용할 수 있는 인재를 넘어,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를 선별하고 육성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조직이 구성원의 AI 활용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기준과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코드프레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활용 역량 평가 솔루션 를 제공하고 있다. 는 조직 및 개인의 AI 역량을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실제 업무 기반의 프로젝트형 평가를 통해 AI 활용 능력을 측정한다. 또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까지 연계해 조직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는 객관식 시험 방식이 아닌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응시자는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한 뒤,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수행한다. 평가 항목은 직무별 특성에 맞게 구성할 수 있어 AI 기반 서비스를 기획하는 비개발자부터 AI 기능을 직접 개발하는 개발자까지 조직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선택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평가는 결과물만이 아니라 AI와 협업하는 과정 전반을 분석한다. 코드프레소는 ▲AI Native 역량 ▲도메인 이해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량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를 수행하며, 개인별 역량 리포트와 조직 단위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직무별 역량 수준을 파악하고 교육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은 물론, AI 전환 준비 수준까지 진단할 수 있다. 이동훈 대표는 "검을 휘둘러 보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검을 쥐어줘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AI 전환의 핵심은 그 도구와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라며 "AI Fluent는 조직이 AI 활용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드프레소는 AI•소프트웨어 역량평가 및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삼성•현대모비스•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링크] KBS 뉴스9 다시보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95056 회사 소개 코드프레소(Codepresso)는 "AI 리터러시 시대의 표준을 만들어내는 회사"다. "역량이 공정하게 평가되는 세상"을 미션으로, IT•AI 직무 실행 역량을 측정하는 SkillCertify와 AI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AI Fluent 두 제품 라인을 운영한다. 영어에 토익이 있듯 AI 시대에도 표준화된 시험 체계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다. 누적 100여 개 기업이 코드프레소 플랫폼을 채택했으며, 기업 AX 전환 컨소시엄 AXMOS, 여성 개발자 커뮤니티 Women in Vibe Coding(WIV), 가족•비개발자 단위 원데이 특강 시리즈 등 표준 확산을 위한 대중•기업 접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본사는 서울에 있으며, 룩셈부르크와 베트남•싱가포르 현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홈페이지: codepresso.io KBS 뉴스9 인터뷰에 참여 중인 이동훈 코드프레소 대표

2026.06.10 17:10글로벌뉴스

엔디에스, AWS 공공 클라우드 길 열었다…디지털서비스 공급사 등록

NDS(대표 김중원, 이하 엔디에스)가 공공기관의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도입 지원에 나선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공급사 등록을 계기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AWS 기반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엔디에스는 공공·정부기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활용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AWS 기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중개서비스 사업자로 등록됐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공공부문에선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들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도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조달 체계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지원서비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IaaS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 디지털서비스 전용 유통·계약 체계다. 기존 입찰 방식보다 서비스 검토와 계약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제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등록은 AWS가 획득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해당 등급 적용 서비스는 민감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공개 데이터와 관련 업무 시스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이 범위 내에서 AWS 인프라 서비스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엔디에스는 AWS 어드밴스드 티어 서비스 파트너로서 민간·공공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과 마이그레이션, 운영, 비용 최적화, 보안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공공기관 AWS 클라우드 도입 검토부터 계약·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보안성과 안정성, 비용 효율성, 운영 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맞춤형 클라우드 전환 전략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관별 업무 특성과 데이터 활용 목적에 맞춘 AWS 기반 인프라 환경을 설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으로 공공기관이 AWS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클라우드 구축·운영 경험과 공공 정보화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활용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7:10한정호 기자

제10회 화웨이 ICT 경진 대회, 49개국 및 지역 학생 수상자 배출하며 역대 최다 22만 명 참가로 막 내려

선전, 중국 2026년 6월 10일 /PRNewswire/-- 제10회 화웨이 ICT 경진 대회(Huawei ICT Competition) 글로벌 파이널 폐막 및 시상식이 6월 9일, 선전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100개국 이상의 2000개 이상 교육 기관에서 22만 명 이상의 대학생 및 교수진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가 및 지역 예선을 거쳐 49개국 및 지역에서 177개 팀이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해 수상했다. At the Closing & Awards Ceremony of the 10th Huawei ICT Competition Global Final 폐막 및 시상식에서 화웨이 ICT 전략 및 사업 개발부의 리치(홍화) 펑(Ritchie(Honghua) Peng) 사장은 이번 대회가 기술을 선한 목적과 지속 가능한 사회 및 환경 발전을 위해 활용하려는 화웨이의 오랜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펑 사장은 이노베이션 경진 대회(Innovation Competition)가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서 경쟁을 통한 학습의 가치를 입증했으며, 프랙티스 및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참가자들이 헌신, 호기심 및 깊은 기술적 집중력으로 두각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 회차부터 중국 본토에서 새로운 어센드(Ascend) AI 오퍼레이터 개발 트랙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트랙은 젊은 개발자들이 과제 기반 챌린지를 통해 최첨단 산업 기술에 더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네스코 교육정보기술원(UNESCO Institute for Information Technologies in Education) 소장 직무대행 겸 교육 기술 및 AI 부문장인 샤피카 이삭스(Shafika Isaacs) 박사는 유네스코와 화웨이의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하고 참가자들의 성과를 칭찬했다. 샤피카 이삭스 박사는 AI의 미래가 정부, 국제기구, 학계 및 산업계 간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네스코와 화웨이가 아랍 국가의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 중앙아시아 및 코카서스 지역의 ICT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의 이니셔티브를 통해 협력해 왔다고 언급했으며, 이러한 노력은 고등 교육 및 직업 훈련 시스템을 강화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올해 화웨이 ICT 경진 대회 학생들이 신기술을 적용해 문화적 경계를 넘어 실제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을 보여줬으며, 이는 창의성뿐만 아니라 교육의 목적을 구현하는 책임감 있는 기술 접근 방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해는 화웨이 ICT 경진 대회 제10회를 맞이했다. 프랙티스, 이노베이션,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를 거쳐 8개국 18개 우수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프랙티스 경진 대회 - 네트워크 트랙 대상: 알제리 팀, 브라질 팀, 나이지리아 팀, 선전직업기술대학교 프랙티스 경진 대회 - 클라우드 트랙 대상: 이집트 팀, 알제리 팀, 중남임업과기대학교, 케냐 팀 프랙티스 경진 대회 – 컴퓨팅 트랙 대상: 이집트 팀, 허난경제무역직업학원, 도미니카 공화국 팀, 알제리 팀 프랙티스 경진 대회 - 어센드 AI 트랙 대상: 선전직업기술대학교 이노베이션 경진 대회 대상: 우한이공대학교, 아마두 벨로 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푸젠사범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대상: 우한소프트웨어공정직업학원 시상식에서는 특별상도 수여됐다. 위민 인 테크 어워드(Women in Tech Award)는 아제르바이잔, 나이지리아, 케냐, 중국, 바레인 출신의 7개 여성 팀에게 돌아갔으며, 그린 개발 어워드(Green Development Award)는 가나와 중국 출신의 2개 팀이 수상했다. 중국 학생 10명은 화웨이 미래 비즈니스 리더 트랙(Huawei Future Business Leader Track) 패스트 패스를 받았다. 최우수 강사상(Most Valuable Instructor Award)은 파키스탄, 중국, 나이지리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태국, 튀르키예 등 9개국 및 지역의 16명의 우수 강사에게 수여됐다. 이집트, 브라질, 말레이시아, 폴란드, 파키스탄 출신 6개 팀이 ICT 경진 대회 온라인 인기상(ICT Competition Online Popularity Award)을 수상했다. 글로벌 파이널 기간 동안 화웨이는 AI 교육 전환 가속화 서밋(AI Accelerating Education Transformation Summit)도 개최했으며, ICT 아카데미 AI 코스 솔루션(ICT Academy AI Course Solution)을 출시하고 중앙아시아 및 코카서스 9개국을 위한 권고사항이 담긴 ICT 스킬 개발 인사이트 보고서(ICT Skills Development Insight Report with Recommendations for Nine Countries of Central Asia & the Caucasus)를 발표했다. AI, 컴퓨팅, 빅데이터, 사이버 보안 분야의 인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화웨이 ICT 경진 대회는 산학 협력과 공유 교육 자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역량을 개발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며, 디지털 경제를 준비할 수 있는 국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2026.06.10 17:10글로벌뉴스

주거 공간에 테슬라 같은 혁신 심는 '트러스테이' 이야기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세계 산업 지형을 뒤흔드는 가운데, 주거 공간에도 자율주행 개념을 도입한 혁신적인 플랫폼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 투자를 받은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대표 이승오)가 그 주인공이다. 트러스테이는 10일 서울 대치동 MDM 타워 1층 야놀자 스퀘어에서 열린 '제3회 미디어허브: 주거 플랫폼·ERP 시장' 행사에서 'AI 기반 스마트 주거 서비스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향후 사업 전략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임태민 트러스테이 R&D실 CTO는 단순한 주거 관리 앱을 넘어, 단지와 단지, 나아가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하이퍼 커넥티드 플랫폼' 비전을 제시했다. 공간의 한계를 넘다…'노키 AI'가 제시하는 3세대 주거 플랫폼 임 CTO는 주거 플랫폼 시장의 발전 단계를 총 3세대로 정의했다. 1세대가 모든 민원과 행정을 수기로 처리하던 아날로그 시대였다면, 2세대는 방문 주차 예약이나 게시판 확인 등 단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IT 앱의 시대다. 트러스테이가 지향하는 3세대는 주거 공간 자체에 '자율주행 OS(오퍼레이팅 시스템)'를 탑재해 시스템 스스로 작동하고 선제적으로 통합 관제를 수행하는 '생활 지원 밀착형 스마트 공간'이다. 이 같은 3세대 패러다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트러스테이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브랜드 '노키 AI'다. 노키 AI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돼 오프라인 주거 환경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한다. 첫 번째 축인 '온사이트 AI(On-site AI)'는 각 주거 단지만이 가진 고유하고 폐쇄적인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학습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 '멀티모달 기반의 주간 생활 요약'이다. 관리사무소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이미지나 PDF, 첨부파일 형태로 공지사항을 올리면, 온사이트 AI가 이를 스스로 분석·가공해 입주민별 맞춤형 스케줄(동별 주차장 청소, 분리수거일 등)을 요약 전달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입주민 만족도가 90%에 달할 만큼 실용성이 높다. 또 아파트 단지 내 고질적 문제인 입주민-관리사무소-입주자대표회의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단지별 관리규약, 공동주택관리법, 아파트 관리 신문 등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아파트 특화 행정·법률 자문 LMM' 기능도 탑재했다. 두 번째 축인 '노키 비전'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안전·보안 관제 시스템이다. 차량 번호 인식(LPR)의 경우, 공개되지 않은 번호판 폰트 자체의 특장점을 스스로 학습하고 데이터를 생성하는 독창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영상 기반 인식률을 약 99.5%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국가별로 다른 번호판 체계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확장성이 높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지능형 화재 감지 시스템 역시 유용하다. 불꽃을 인식하면 단순히 경보를 울리는 데 그치지 않고 확산 속도를 감지해 3단계(관리자 알림→입주민 피난 안내→소방서·경찰서 자동 신고)로 대응한다. 특히 온사이트 AI와 연동돼 화재 발생 층수와 위치에 따라 세대별로 최적의 대피 경로를 다르게 안내하는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슬라의 센트리 모드(Sentry Mode)처럼 단지 내 쓰러짐 사고, 싸움, 접촉 사고 등 이벤트 발생 전후 10초의 영상을 자동으로 캡처·기록해 관리자가 수많은 CCTV를 일일이 돌려볼 필요가 없도록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마지막 세 번째 축인 '하이퍼 커넥티드 AI'는 궁극적으로 온·오프라인의 인프라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인공지능이다. 현재 트러스테이 R&D실에서 고도화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1200개 단지 확보와 프리미엄 시장 평정, 글로벌 영토 확장 임 CTO에 따르면, 트러스테이의 뛰어난 기술력은 시장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다. ▲주거 관리 통합 솔루션 '노크타운' ▲하드웨어 연결 바탕이 되는 '노크존' ▲생활 상권 하이퍼로컬 소통 플랫폼 '노크플레이스' 시너지를 통해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이미 1200개 단지와 계약을 확정 지었으며, 연말까지 2000개 단지 도입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분기별 활성 사용자(QAU)는 70만에 육박하며, 이용자의 플랫폼 체류 및 결착도를 나타내는 '스티키니스(Stickiness) 지수'는 기존 아파트 관련 앱 대비 2~3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제어부터 행정 유틸리티까지 제공되는 세부 서비스만 60여 개가 넘는다. 시장 내 지위도 탄탄하다. 성수동의 초고가 프리미엄 주거 단지(성수 3대장)를 비롯해 고급 타운하우스, 대형 스포츠센터 등에 솔루션 진입을 완료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실버타운 시장에서는 위급 상황 시 관리자에게 즉각 신호를 보내는 비상 대응 시스템을 인정받아, 실버타운을 온전히 커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3D 공간 데이터 전문 기업 '아키스케치'와의 MOU를 통해 실제 도면 기반의 3D 공간 변환 및 AI 인테리어 커머스 기능까지 노크타운 내에 탑재하며 서비스 영역을 무한히 확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도 가시화됐다. 현재 약 5개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그중 2개국에서는 실질적인 사업화 단계인 PoC(기술검증)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몽골 제2의 도시인 '다르한 시'와 직접 PoC 계약을 체결, 도시 전역의 CCTV 200여 대를 실시간으로 분석·관제하는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임태민 CTO는 "현지에서 소방청, 경찰, 군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불을 질러 화재 감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노키 비전이 완벽하게 화재를 잡아내 대단한 찬사를 받았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신도시 건설사 및 바이어들과 실무 미팅을 갖고 아시아 시장 스마트시티 인프라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마쳤다고 알렸다. '당근'과는 다르다… 오프라인 문제 해결하는 상생의 '피지컬 AI' 이날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스마트 주거 플랫폼 도입에 따른 관리사무소 인력 대체 우려와, 지역 기반 플랫폼인 '당근' 등 기존 빅플레이어와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트러스테이만의 '상생 경영 철학'과 '비즈니스 정체성'을 명확히 밝혔다. 이 대표는 기술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 "주거 단지의 규모가 커지고 관리 시설이 고도화되는 반면, 위탁 관리 인력은 제한돼 현재 관리소 직원들은 1인이 멀티 세대를 감당해야 하는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의 목적은 직업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과중한 행정 업무와 모니터링을 AI로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정작 중요한 사람과 사람 간의 따뜻한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 구조"라고 강조했다. 기존 인프라를 전면 교체할 필요 없이 트러스테이의 'ECA 장비'만 추가하면 기존 CCTV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단지 비용 부담도 최소화 된다는 설명이다. 지역 소통 플랫폼인 '당근'이나 배달 플랫폼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깊이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당근이 광범위한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온라인 플랫폼이라면, 트러스테이는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식 계약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B2B2C 오프라인 베이스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실제로 노크플레이스는 철저한 입주민 인증을 거친 폐쇄성을 무기로 삼는다. 온라인상에 가격이 노출되지 않는 특성을 활용해, 특정 단지 주민들만을 위한 공동구매(예: 숨고와 연계한 세탁기 청소 공구) 등 강력한 바게닝 파워(Bargaining Power)를 행사할 수 있다. 하드웨어 영역과의 결합도 완벽하다. 단지 내 스크린골프장 예약과 관리비 부과 연동은 물론, 안면 인식을 통한 아파트 현관문 자동 개폐 등 오프라인 공간 및 사물인터넷(IoT) 제어 역량은 온라인 기반 서비스가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이다. 이승오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이 대단하지만, 이들은 철저히 온라인 세상의 문제만을 해결한다"며 "반면 트러스테이는 오프라인 환경 요소를 분석하고 IoT와 연결해 현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물리적 AI'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7:06백봉삼 기자

Odoo, 오픈소스 ERP로 SaaS·SI 한계 넘는다

Odoo가 오는 17일 개최되는 'CIS(Core Infrastructure Summit) 2026'에서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겨냥한 통합 운영 전략을 공개한다. Odoo는 이번 CIS 행사에서 고객관계관리(CRM)·전사자원관리(ERP)·세일즈 데이터를 아우르는 AI 스마트 운영 전략을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AI 시대를 맞아 기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경직성과 고비용 시스템 통합(SI)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국내 기업들에 제3의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Odoo의 핵심 강점은 모듈식 올인원 구조다. ERP를 중심으로 CRM, 재고·생산 관리(MES), 회계 등 주요 비즈니스 영역을 단일 플랫폼에서 연결해 데이터 이중 입력을 없애고 전사 데이터 흐름을 일원화한다.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기업 고유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파이썬 기반 환경에서 제미나이·GPT 등 대형언어모델(LLM)을 연동한 AI 에이전트를 단일 플랫폼 안에서 구동할 수 있다. Odoo 국내 공식 파트너사 솔바인드9도 이날 현장에서 제조와 유통, 무역 산업을 대상으로 ERP, CRM, 세일즈, 재고, 물류, 데이터 운영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한국형 운영 시스템 아키텍처를 소개한다. 최지훈 Odoo 팀장은 "성공적인 AI 도입의 첫걸음은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AI가 학습하고 작동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SaaS와 SI 사이에서 길을 잃은 한국 기업들에게 시스템 통합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7:04이나연 기자

[법과 상식 사이] 스마트 글래스와 동의 없는 개인정보

'타인 안경 속에 들어간 나' 옆 테이블에 앉은 안경 쓴 사람이 내 쪽을 보는 것 같다.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살펴보는 중일 수도 있고, 일행과 대화 중일 수도 있다. 그래서 대개는 무심히 넘긴다. 그러나 그 안경에 카메라와 마이크, 위치 센서, AI 분석 기능이 들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나는 동의한 적이 없다. 앱을 설치한 적도 없고, 약관을 읽은 적도 없고, 카메라 접근 권한을 허용한 적도 없다. 나는 그 기기를 이용하지도 않지만, 그 사람의 시야 속에서 내 얼굴과 목소리, 위치와 행동이 누군가의 AI 기기 속 데이터가 될 수 있다. 스마트 글래스가 일상화되는 시대의 개인정보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과거 구글 글래스가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이유도 비슷했다. 내가 지금 촬영되고 있는지, 혹시 내 얼굴도 저장되는지, 내가 분석되는 건 아닌지에 대한 불안이 있었다. 최근 다시 부각하고 있는 AI 스마트 글래스는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에 머물지 않는다. 카메라와 마이크, AI 기능이 결합되면서 사용자가 보고 듣는 주변 환경을 촬영하고 해석하는 장치로 발전하고 있다. 지금은 기능과 활용 범위에 제한이 있지만 기술의 방향은 분명하다. 사람의 시야와 일상 공간이 데이터 처리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주변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스마트 글래스의 개인정보 문제는 기기를 착용한 이용자 본인보다 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착용자는 기기를 구매하고 약관에 동의하며 앱 권한을 설정할 수 있지만, 그 옆을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그런 선택의 기회가 없다. 그동안 스마트폰에서는 개인정보 보호가 주로 내 기기와 내 앱을 관리하는 문제였다. 그러나 스마트 글래스는 타인의 기기에 의해 내가 데이터 처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더 어려운 문제를 드러낸다. 스마트 글래스는 단순한 촬영 장치가 아니다. 여기서는 기록이 바로 분석이 되고, 분석은 곧바로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된다. 주변 사람의 얼굴, 목소리, 위치, 행동이 AI와 결합되는 순간 그것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특정인을 식별하고 추론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이 분석이 반드시 글래스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실시간 인식과 정보 제공을 위해 데이터는 스마트폰, 통신망, 엣지 서버, 클라우드 AI 시스템 사이를 오가며 처리될 수 있다. 결국 스마트 글래스의 개인정보 문제는 기기 하나에 그치지 않고 기기와 통신 인프라가 결합된 환경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생성되고 처리되는가의 문제까지 포함하게 된다. 내 위치는 많은 것을 드러낸다 스마트 글래스가 일상 공간을 인식하고 분석하게 되면 위치정보의 의미도 달라진다. 위치정보는 단순한 GPS 좌표가 아니다. 반복되는 이동 경로와 체류 장소는 생활 반경, 관심사, 인간관계까지 드러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 글래스의 시선 방향과 주변 공간 정보가 결합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이제 위치정보는 어디에 있었는가를 넘어 무엇을 보았는가, 누구와 함께 있었는가, 무엇을 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추론하는 단서가 된다. 개인정보보호법의 관점에서도 쟁점은 복합적이다. 얼굴과 음성은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될 수 있고, 시선 방향과 체류 시간은 관심사와 성향을 추론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반복 방문 장소와 이동 경로는 위치정보와 결합해 생활패턴과 사회적 관계를 드러낼 수 있으며, AI가 결합되면 이 정보들은 더 민감한 의미를 갖게 된다. 나아가 해외 클라우드나 외부 AI 연산 시스템이 개입하면 데이터가 어느 국가에서 처리되고 누구에게 위탁되는지의 쟁점도 함께 발생한다. 결국 스마트 글래스가 보여주는 개인정보 쟁점은 하나의 정보 항목에 머물지 않는다. 얼굴, 목소리, 위치, 시선, 체류 시간이 결합되면 한 사람의 생활을 읽어내는 단서가 된다. 침해 역시 명단 유출이나 앱 권한 남용처럼 눈에 보이는 사건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누군가의 안경 속에 반복적으로 포착되고 그 정보가 분석되어 나의 이동, 관심사, 관계가 조용히 추론되는 방식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제는 가져간 정보보다 그 정보로 무엇을 알아낼 수 있는지가 중요해 졌다. 스마트 글래스의 개인정보 문제는 단순히 무엇을 촬영했는가에 그치지 않는다. 무엇을 인식하고, 무엇을 결합하며, 무엇을 추론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착용자의 편의와 혁신만으로 타인의 일상이 데이터화되는 것을 당연시할 수는 없다. 이제는 기기의 설계와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부터 상품화 전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통한 안전성 확보, 수집 즉시 얼굴, 음성 등의 익명화 처리 등 주변인의 권리가 어떻게 보호될 수 있는지, 이를 사업자의 자율에 맡겨둘 것인지 법과 규제가 직접 다뤄야 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다.

2026.06.10 17:03안정민 컬럼니스트

테슬라에 밀리고 BYD에 쫓기고…현대차·기아 전기차 딜레마

국내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 국면에 진입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앞세워 판매를 늘리고 있는 데다 중국 BYD까지 저가 공세에 나서면서 점유율 방어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는 4만 6665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4만 4655대를 판매해 뒤를 이었고, 현대차는 3만 5752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기아가 앞섰지만 단일 차종 경쟁에서는 테슬라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모델Y는 올해 1~5월 누적 3만 4171대가 등록되며 국내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기아 EV3(1만 5593대)의 2.2배, 현대차 아이오닉5(1만 200대)의 3.3배에 달하는 규모다. 모델3 역시 8447대를 기록하며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모델Y와 모델3 두 차종만으로 4만 2618대를 기록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성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한국은 멋지다(Korea is Awesome)"이라는 글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모델Y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의 판매 확대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테슬라는 모델3 후륜구동(RWD) 모델을 4199만원,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을 49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산 차량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를 압박하는 것은 테슬라뿐만이 아니다. 중국 전기차 BYD도 내연기관에 가까운 전기차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D는 올해 1~5월 누적 7023대를 판매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씰라이언7(3657대), 돌핀(1536대), 아토3(1278대) 등을 앞세워 판매를 늘리며 시장 진입 초기 단계임에도 빠른 속도로 판매를 늘리면서 현대차·기아를 긴장시키고 있다. BYD는 돌핀 2450만원, 아토3 플러스 3350만원, 씰 3990만원, 씰라이언7 4490만원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테슬라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현대차도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최근 '2027 아이오닉5'의 트림 구성을 재편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롱레인지 모던 트림은 기존 익스클루시브 대비 160만원, 프리미엄 트림은 기존 프레스티지 대비 90만원 인하했다. 보조금을 포함하면 4500만원대 구매를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위로는 테슬라의 브랜드·소프트웨어 경쟁력, 아래로는 BYD의 저가 공세에 동시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낮추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방어하면 시장을 내줄 수 있는 만큼 전기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대차도 사실상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테슬라는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 진입 장벽을 낮춘 데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젊은 층의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콜이나 품질 논란 등 약점도 있지만 차량이 오래될수록 기능이 개선되는 혁신성과 브랜드 이미지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요인들이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상당한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6.10 17:01김재성 기자

세이프틱스, 협동로봇 특허 2건 무효 확정

로봇 안전성 솔루션 업체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특허 2건 무효가 확정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이프틱스는 지난 4월 하순 특허심판원이 자사 특허 2건의 주요 청구항(권리범위)이 무효라고 판단(심결)한 것에 대해 불복하지 않았다.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할 경우, 심결 등본을 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4월 하순 심결이 나온지 30일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세이프틱스가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 특허심판원 무효 심결이 확정됐다. 주요 청구항 무효가 확정된 세이프틱스 특허 2건은 '로봇의 안정성 평가 방법'(등록번호 2732695, 2759672)이다. 이들 특허는 로봇 움직임을 3D로 시뮬레이션하고, 충돌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계산해 안전 여부와 위험 동작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해당 특허무효심판은 앞서 세이프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경고하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25년 10월 대응 차원에서 청구한 분쟁이다. 세이프틱스가 두 특허를 등록한 시기는 각각 2024년 11월, 2025년 1월로 오래되지 않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쟁점 특허 2건 각각의 청구항 1~10항이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특허심판원이 대부분 받아들였다. 특허심판원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장을 각하한 청구항은 '695 특허는 4항, '672 특허는 3항 등 각 1개항이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장이 각하된 2개 청구항은 세이프틱스가 정정심판 과정에서 삭제한 청구항이어서, 무효화 대상이 없어진 셈이다. 사실상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장이 모두 수용됐다. 지난 3월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구술심리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쟁점 특허는 기재불비(설명 불충분)에 해당하고, 신규성·진보성이 없다"며 "피청구인(세이프틱스)이 지난 2월 청구한 정정심판이 인정돼도 기재불비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세이프틱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장을 부정하고, 진보성에 대해선 "청구인(레인보우로보틱스)이 (무효 증거로) 제시한 비교대상발명은 시간 기반 위험도만 표시한다"며 "이것을 구분 동작 단위까지 표현하려면 별도 설계가 필요하고, 이를(특허를) 단순 설계 변경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맞섰다. 10일까지 세이프틱스가 한국 지식재산처(옛 특허청)에 출원(신청) 후 공개된 특허는 3건, 등록된 특허는 3건이다. 등록 특허 3건 중 2건은 이번에 특허심판원에서 무효심판과 정정심판을 거치면서 모든 청구항이 무효 또는 삭제됐다.

2026.06.10 17:01이기종 기자

한국형 혁신 핵융합 실증로 설계·건설 "반보 전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0일 대전 본원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핵심기술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건설 분야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기관과 산업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핵융합연구원 측에서 오영국 원장과 윤시우 부원장, 양형열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 정현경 연구전략본부장이, 현대엔지니어링 측에서는 이승원 에너지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건설 기술 ▲핵융합로용 부지평가 및 방사선 인허가 관련 기술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합의한 관심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형열 단장은 "핵융합연이 지난 2007년부터 제작해온 KSTAR(한국형 핵융합 연구로)는 연구정치다. 이번에 추진하는 혁신핵융합로는 본격적인 전력 생산을 위한 실증로"라고 말했다. 이 실증로는 오는 2030년대 말까지 수 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력 생산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역할은 이를 사전에 준비하기 위한 선행연구 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나중에 공식 설계 및 건설에 들어갈 때는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정식 경쟁입찰에 부칠 계획이라는 것이 핵융합연 측 설명이다. 양형열 단장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 성패는 이론적 연구를 넘어, 이를 실제 거대 설비로 완벽히 구현해 내는 설계·건설 단계 엔지니어링 역량에 달렸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0 16:58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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