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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전동화 시대 연다

제너럴모터스(GM)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1998년 첫 등장 이후 단순한 대형차를 넘어 '혁신과 품격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 잡은 에스컬레이드의 전동화 모델 '에스컬레이드 IQ'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네임플레이트를 계승한 첫 순수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를 이달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컬레이드는 압도적인 차체 비율과 존재감, 그리고 시대를 앞서는 기술력으로 지난 30여년간 대체 불가능한 플래그십의 상징으로 군림했다. 1세대 모델이 '럭셔리 SUV'라는 개념을 열었다면, 이후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앤 사이언스'를 완성하며 시대를 정의해왔다. 이를 통해 예술이 가진 조형적 아름다움과 과학을 상징하는 기술적 정밀함을 결합한 이 철학은 수직형 라이트 시그니처와 직선 실루엣 같은 독창적 요소로 구현되며, 에스컬레이드를 '단번에 알아보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전기차로 재탄생한 에스컬레이드 IQ는 아이코닉한 존재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동화 전용 아키텍처와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미래형 플래그십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주행거리는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739㎞(복합 기준)를 달려 국내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이는 단순한 구동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캐딜락이 구축해 온 '플래그십' 가치가 전기 시대에도 이어진다는 선언이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대표 기술 중 하나인 '슈퍼크루즈'가 국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약 2만3천㎞ 이상의 국내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술로, 기존 에스컬레이드가 가지던 주행 안정감에 장거리 편의성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풀사이즈 SUV가 가진 고급스러운 승차감, 여유로운 공간 구성, 압도적 스케일은 전동화 플랫폼 기반에서 다시 진화한다. 정숙성과 즉각적인 토크 반응 등 전기 파워트레인의 장점이 더해지며, 전동화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럭셔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에스컬레이드의 파워트레인 변경에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플래그십의 스케일과 존재감, 그리고 시대를 이끄는 기술력이 가치는 전동화 시대에도 동일하게 이어진다. 캐딜락 관계자는 "곧 국내에 모습을 드러낼 에스컬레이드 IQ는 지난 30여 년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럭셔리 SUV의 기준을 새롭게 쓸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25.11.12 17:06김재성

임문영 부위원장 "규제혁신과 충분한 데이터 확보...AI서비스 새 장 열 것"

"과감한 규제혁신, 충분한 데이터 확보를 통해 AI서비스 개발의 장을 열어드리겠습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12일 열린 '2025년 한국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축사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축사는 임 부위원장 외에 최형두 국민의 힘 의원(과방위 야당 간사), 이정헌 민주당 의원 등이 했다. 지난 9월 8일 현 직위에 위촉된 임 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달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AI와 관련해 좋은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운을 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GPU 26만장 확보 계획이 발표됐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한국 이재용, 정의선 회장의 격의없는 치맥 만남은 보는 이마저 즐겁게한다"고 짚었다. 이어 "블랙록의 대규모 투자 발표와 오픈AI 등과의 협력관계 구축은 글로벌AI 허브로의 한국의 비상을 약속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앞서 약 1경93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표현하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 부위원장은 "AI생태계의 핵심 전략자산인 고성능 칩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보는 분명히 우리나라 AI경쟁력 제고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쁨과 희망 못지않게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다"고 짚었다.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인력 확보와 값싸고 질 좋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걸 숙제로 들었다. 이어 "무엇보다 대규모로 공급할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실질적이고, 충분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AI 투자가 칩 대량 확보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이를 해소하는 의견을 보였다. 임 부위원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AI버블론의 근저에는 AI가 정말 의미있는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 지금과 같은 어마어마한 투자를 합리화할 수 있는 수요가 있을까라는 본질적 의문이 깔려있다"면서 "한국IT서비스학회와 오늘 여러분의 논의 의미와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에이전트(Agent)는 물론 도시 운영, 교통과 에너지 관리, 환경문제 대응과 공공서비스 제공 등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만들어냄으로써 우리의 삶과 질을 높이는 동시에 대규모 AI투자를 납득할 수 있는 수요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은 또 다른 투자를 유인, AI생태계 스스로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여러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과감한 규제 혁신, 충분한 데이터 확보를 통해 AI서비스 개발의 새 장을 열어드리겠다. 산업과 공공부문의 AI전환(A)을 신속히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AI서비스와 AI솔루션의 테스트베드이자 선도적인 수요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I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창의 인력 양성도 약속했다. 특히 AI 벤처기업을 두텁게 지원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조만간 이러한 비전과 전략을 담은 종합적인 AI액션플랜(AI Action Plan)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민간이 함께하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기반 개정,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등을 3대 추진축으로 하는 'AI 액션 플랜'을 이달중 발표할 예정이다. 임 부위원장은 디지털, IT혁명 과정에서 우리는 메모리반도체라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럽이나 일본이 갖지 못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들어냈다면서 "이제 시작하는 AI혁명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만들어낼까요? 궁금하고 가슴벅찹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이끌 새롭고,가치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2025.11.12 17:04방은주

EBS, 13일 '2026 대학수능' 특집 프로그램 편성

EBS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EBS 1TV 채널에 편성한다. 특집방송은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8시 35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4부작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진행은 EBS에서 사회탐구 강사로 활동하는 김준우 교사와 과학탐구 강사로 활동하는 김청해 교사가 맡는다. 방송에서는 2026학년도 수능 난이도, 변별력, 출제 경향 및 EBS 연계 분석을 통해 시험의 주요 특징을 짚어보고, 이후 대입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소개한다. 영역별 출제 방향 분석과 대담으로 구성되며 주요 영역의 강사들이 참여한다. 1부는 수능 전체 경향 분석과 대입 준비 전략 소개로 구성됐으며 김진석(입시) 강사와 금창호EBS 교육뉴스부 기자가 출연한다. 2부부터 4부까지는 EBS의 대표 강사인 남궁민(국어), 이현진(국어), 김지송(수학), 김다린(수학), 김제희(영어), 이자인(영어) 강사가 출연한다. 또 교육부에서 이뤄지는 브리핑과의 이원 생중계를 통해 시험과 관련된 폭넓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부 브리핑 방송은 한병훈(국어), 심주석(수학), 김예령(영어) 강사가 출연한다. 2부부터 4부까지는 과목별 최고 강사진과 입시 전문가들이 출연해 올해 수능에 대한 종합 분석과 실제적인 입시 전략을 제시한다. EBS 대표강사로 구성된 각 과목별 패널들은 2026 수능의 전반적인 총평과 난이도 진단을 시작으로 EBS 연계율과 주요 연계 문항을 집중적으로 짚어낼 예정이다. 이어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격려 메시지와 함께 면접논술 대비 전략부터 탐구 과목 공부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여 수험생을 위한 시간을 준비했다. 또한 예비 고3과 예비 고2를 위한 각 과목별 공부법과 새학년이 되기 전까지의 계획 등, 예비 수험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코너를 준비했다. 각 부에서는 교육부와 평가원이 전하는 수능의 핵심 출제 방향과 전반적인 기조를 EBS에서 유일하게 이원 생중계로 전할 예정이다. 2부부터 4부는 각 영역 중증 시각 장애인 시험 종료 후인 국어 영역 오전 11시 5분, 수학 영역 오후 2시 20분, 영어 영역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

2025.11.12 17:02박수형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확보 각계 전문가 모였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확보전략 논의를 위해 산·학·연·관 450여명이 함께하는 '제18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을 12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통상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담하는 총 80개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발표와 미래기술 전략 논의가 진행되며,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기술교류와 협력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올해 IT OLED 전환이 가속화 되고 스마트워치·XR·자동차 등 신규 응용시장에서 마이크로LED, LEDoS 등 차세대 기술이 부상하는 가운데, 금번 총괄워크샵에서는 이러한 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OLED·iLED 중심의 기술전환과 신시장 확장 관련 연구동향 발표가 이루어진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도출된 OLED 열화 원인규명용 질량분석시스템(아스타)과 기존 FMM 방식이 아닌 포토리소그래피 기반의 고해상도 RGB OLEDoS 패널제조 기초기술(탑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혁신 소재·공정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성과들이 소개된다. 또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구축사업은 마이크로LED, LEDoS 등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칩·화소·모듈·패널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13개 연구개발 과제의 동향 발표가 진행된다. 그 외 커버윈도우 소재, 8세대 CVD 증착시스템, IT OLED용 텐덤구조 소재 개발 등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OLED 한계돌파형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등 기술자립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동향들도 소개된다. 한편 금번 워크샵은 산업계와 연구자가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교류형 워크샵'으로 시장·기술동향 공유뿐만 아니라 대중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새롭게 마련됐다. 행사 첫날, 옴디아(박진한 이사)는 OLED중심의 질적성장과 차세대 기술경쟁이 본격화되는 전환기로 2026년 디스플레이 시장을 전망했고, 고려대학교(민종술 교수)는 대면적·대량 양산을 위한 칩 효율개선과 전사공정 혁신을 마이크로 LED의 핵심과제로 뽑으며 개발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IT 유튜버 '컬러스케일(이진협 대표)'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좋은 디스플레이'의 객관적 기준 필요성과 주성엔지어링(유진혁 부사장)의 AI시대 차별화된 R&D 정책에 대한 발표도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의 기획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거점과 기업 맞춤형지원 플랫폼구축을 위한 업계 의견수렴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 수여된 2025년도 디스플레이 연구성과 우수자 12명의 공적을 발표함으로써 많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업부 장관상은 LG디스플레이 김기홍 담당, 탑엔지니어링 이기수 책임, 풍산시스템 이성우 상무, 숙명여자대학교 이현구 부교수가 수상했다. KEIT 원장상은 삼성디스플레이 김형식 프로, 솔루스첨단소재 심재현 상무, 에스브이엠테크 김기수 대표, 한국광기술원 정태훈 센터장이 수상했다. KDIA 협회장상은 라온텍 이준구 연구위원, 알에프피티 이동헌 대표, 한양대학교 김종석 조교수, ETRI 최경희 선임이 수상했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OLED 전환이 가속화되고 마이크로LED·LEDoS 등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이 부상하면서 산업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국가 R&D를 통해 OLED의 초저전력·초고화질 기술과 iLED 핵심 공정·소재 기술을 확보해 산업현장과 시장성과로 연계해 나간다면,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우리기업이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7:02장경윤

파두, 3분기 매출 256억원...전년比 2.5배 증가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가 올해 3분기 매출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약 101억원이다. 올해 3분기 매출이 2.5배 확대된 셈이다. 파두의 연간 누적매출은 685억원이다. 파두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는 이유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의 본격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6년 기업용 SSD 수요는 이미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단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움직임 가운데 파두의 경우에도 최근 추가 하이퍼스케일 CSP 및 대형 서버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2026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9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AI 시대의 낸드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까지 AI용 낸드(NAND)가 전체 시장 가치의 34%를 차지하고 총 유효시장(TAM)에 290억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업용 SSD(eSSD)의 성능·신뢰성·수명을 좌우하는 핵심은 컨트롤러”라고 언급하며 컨트롤러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하이퍼스케일 CSP사들이 2025년 및 2026년까지 설비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중장기 스토리지 시장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실제 데이터센터 SSD의 두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 설계에 특화한 파두는 최근 4개월 연속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내년도 큰 폭의 매출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한달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공시 기준 562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파두는 영업 손실을 대폭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3분기 11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305억원 적자보다 약 63% 감소한 수치다. 파두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 컨트롤러 칩 개발에 매진하면서도 매 분기 매출, 영업적자 수준을 개선해 왔다”며 “최근 공시한 대형 수주 실적 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SSD모듈 사업 신규 고객사향 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2 17:01전화평

오브젠, 3분기 연속 흑자…AI 수익화 궤도 본격 진입

오브젠이 올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오브젠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06억원 대비 약 67%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약 1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38억원 적자에서 47억원을 개선했다. 오브젠은 올해 각 분기별로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금융·유통 산업 전반의 AI 솔루션 수요 확대다. 특히 국내 주요 금융권의 데이터·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또 수익성이 높은 제품 라이선스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5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9%에 불과했던 제품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올해 28%로 증가해 수익성을 견인했다. 오브젠은 단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공급을 넘어 데이터 수집·분석·예측 등 AI 기반 마케팅 기술을 통합 제공하며 대형 고객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기술 중심 영업 구조를 통해 AI 솔루션의 실질적 수익화를 빠르게 달성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회계적 관점에서도 안정세가 뚜렷하다. 상반기 기준 약 108억원 규모로 계상됐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3분기 말 45억원 수준으로 축소, 약 63억원의 손실 환입 효과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손실도 반기 대비 약 64억원 개선되며 재무건전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오브젠은 최근 주가흐름이 상승세를 타면서 전환사채의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자본전환이 이뤄질 경우 평가손실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비현금성 회계 요인에 따른 회계 상 자본잠식 리스크로 인해 지정된 투자주의 환기종목 이슈도 해제 충족 단계에 들어서면서 주주 및 투자자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는 기술 경쟁력과 사업 효율화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회계상 손실 요인이 해소 국면에 들어서면서 재무구조가 한층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성장 가속도가 더욱 붙는 실질적 턴어라운드의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2 16:59한정호

[컨콜] 롯데케미칼 "HD현대케미칼과 통폐합 시 수천억 수익성 개선"

롯데케미칼이 정부주도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수천억원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12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2개 크래커를 갖고 있지만 여수와 대산으로 사이트가 나눠져 있어 전체적인 가동 효율성을 최적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같은 대산 단지 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스터디해본 결과 에틸렌 프로필렌 같은 기초유분 생산량을 줄인다는 것은 한시적으로 시황에 따라 크래커 하나는 셧다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검토 결과, 생산된 에틸렌 밸런스에 맞춰서 수익성 기준으로 다운스트림 계열 공장들을 우선순위를 정해 가동한다면 현재 손실 폭을 대폭 축소하거나 몇 천억 단위 수익성 제고 효과 있다"고 부연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HD현대케미칼과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합을 논의중이다. 두 회사의 논의가 가장 빠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낙선 재무혁신본부장(CFO)은 "범용 석유화학 효율화와 관련해 정부 주도 하에 추진 중인 국내 석화산업 구조 개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사업 재편을 논의 중인 곳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6:58류은주

딜라이브, K-FAST 채널에 지역채널 콘텐츠 공급 확대

딜라이브가 K-FAST 채널에 지역채널 콘텐츠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K-콘텐츠 전문 FAST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와 지역채널 콘텐츠를 송출키로 한 가운데 추가 콘텐츠를 공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케이투엔티가 운영하는 'TravelON' 채널에 기존 '아트 앤 더 시티', '休[쉴;휴]' 외에 슬로우 감성콘텐츠 '오매불멍'이 추가되고, 지난 9월 100회를 맞이한 '로드다큐 동네방네엔'은 'FoodON' 채널에 신규로 편성된다. 확대 편성되는 딜라이브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오는 11월 말부터 LG 스마트TV를 통해 영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송출된다. 회사 관계자는 “딜라이브TV의 콘텐츠가 K-FAS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50박수형

과기정통부,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 가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HMM오션서비스와 12일 민관 합동 '선박 사이버공격 침해사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진행된 선박 사이버공격을 가정한 민관 합동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훈련으로, 최근 선박과 육상 간 위성을 통한 통신 연계가 일상화되고 이에 따른 선박 운항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선박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실제 해상에서 운항하고 있는 선박의 전자해도에 랜섬웨어가 설치되어 선박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사이버공격 징후 감지 ▲상황 전파와 신고 ▲대응과 복구 ▲피해 조사 등 사이버공격에 따른 대응 전 과정에 대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훈련은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관계기관 및 선박회사 간 면밀한 공조와 연계를 실전과 같이 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축적되는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 뿐 아니라 다른 산업으로 모의훈련을 확장해 민간의 사이버 대응역량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2 16:41박수형

테슬라코리아 "韓서 완전자율주행 감독형 서비스 곧 출시"

테슬라코리아가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형 서비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는 FSD를 국내에 출시하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X(옛 트위터) 계정에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 한국, 곧 출시(Coming Soon)"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국내 도로에서 FSD 감독형을 통해 시범 자율 주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담겼다. 영상에서는 테슬라 차량이 목적지까지 알아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행 중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뗀 채로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주차까지 능숙하게 해낸다. 테슬라 핸즈프리 자율주행 시스템 FSD는 감독형과 비감독형이 있다. 둘 다 차량이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하고 목적지까지 길을 찾아가는 자율주행 시스템이지만, 감독형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등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최근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비감독형을 미국 일부 지역에 도입하는 동시에, 해외로도 FSD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말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인증받는 단계에 있다. 최근엔 일본에서도 FSD 시험 주행에 들어갔다. 한편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고 있다. 지난달 1일 한국GM은 국내 시장에 핸즈프리 주행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오는 11월 중 공식 출시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탑재될 것으로 유력하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고객의 요구 수준이 높고 피드백이 빠르며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은 곳"이라며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출시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41김재성

과기정통부, 'AI기본법 시행령' 입법예고…산업 진흥·신뢰 기반 균형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하고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 기본법)'의 구체적 시행 방안을 담은 시행령 제정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인공지능 산업의 육성과 안전·신뢰 확보라는 두 가지 축을 균형 있게 반영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누리집 내 '입법·행정예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은 12월 22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 부처 등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 9월에는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고를 통해 초안을 공개한 데 이어 고시·방침(가이드라인) 초안과 함께 대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누리집에서도 내년 1월 21일까지 관련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시행령 제정안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구성됐다. 첫째,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기술 도입·활용, 중소기업·창업 지원 등 법률상 지원사업의 기준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지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산업 지원의 법적 기반을 구체화했다. 둘째, 국가 인공지능 정책 추진을 위한 지원 기관 운영 규정을 명시했다. 인공지능 안전·신뢰 업무를 수행할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정책·국제규범 정립을 위한 인공지능정책센터, 그리고 인공지능 집적단지 전담기구의 지정·운영 근거를 시행령에 담았다. 셋째, 인공지능의 안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구체화했다. 고영향 인공지능의 판단 기준을 '누적 연산량 10의 26승 FLOPs 이상'으로 정하고 사업자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이용자에게 이를 사전 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생성물의 경우, 이용자의 연령이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영향 인공지능 확인 절차는 기본 30일, 최대 60일까지 연장 가능하며 연장 사유를 문서로 명시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인공지능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과 기본권 침해 가능성을 평가하는 '인공지능 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해 사업자가 스스로 영향 완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태료 부과 전 최소 1년 이상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기업의 제도 참여와 의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본법 지원 이음 터(플랫폼)'를 운영하고 상담·가이드라인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인공지능 검·인증 및 영향평가 수행 비용 지원도 추진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시행령 제정안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자리잡기 위한 제도적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입법예고 기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산업 진흥과 신뢰 기반 조성의 균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6:39남혁우

네오위즈, 3분기 영업익 265억...전년비 310% ↑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1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천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0%, 전 분기 대비 42% 상승했다.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96% 늘었다. 이번 성과는 네오위즈의 핵심 IP가 PC/콘솔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고르게 기여한 결과다. PC/콘솔 부문 매출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 'P의 거짓' 본편과 DLC 'P의 거짓: 서곡'은 전 분기에 이어 견조한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P의 거짓'은 글로벌 플랫폼 노출을 통해 신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도 출시 두 달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만 장을 넘어서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2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팬덤 효과를 입증했다. 기타 매출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전 분기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스토리 기반 IP 확보와 팬덤 확장을 중장기 전략으로 삼아 단기 성과를 넘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4분기에도 이러한 전략 아래 주요 IP의 성장과 팬덤 중심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P의 거짓'은 연말 플랫폼별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다시 한번 본편 및 DLC 판매 모멘텀을 재확인하고, 성과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12월 2.5주년을 앞두고 4분기 스토리팩 업데이트, 대만 현지 라이브 개최, 그리고 국내 최대 서브컬처 행사인 'AGF 2025' 참가를 통해 국내외 팬덤 확장에 나선다. '산나비'는 올해 지스타에 참가해 본편 IP를 확장한 '산나비 외전: 귀신 쓰인 날'을 선보인다. 내러티브 기반으로 선보일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등 퍼블리싱 작품과 신작 프로젝트들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및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2 16:39이도원

[인사] 보건복지부

◇실장급 승진 ▲대변인 현수엽 ▲기획조정실장 임호근 ▲의료개혁추진단장 손영래 ◇실장급 전보 ▲보건의료정책실장 정경실 (발령일자 : 2025. 11. 13.)

2025.11.12 16:37조민규

SKT, 전파방송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SK텔레콤은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차세대 6G 이동통신을 위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매년 국내 통신방송 분야의 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기정통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장관상을 수상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AI 기지국(AI-RAN)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이동통신은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 운용하기 위해 송·수신기 간 별도의 참조 신호를 주고받으며, 이 과정에서 참조 신호 수발신에 일부 용량이 사용되어 무선 자원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AI 기술을 활용해 송수신 신호의 핵심 처리 과정을 대체함으로써 참조 신호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한정된 무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스템 성능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2월 발표한 4사 공동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당시에는 실험실 환경에서 초기 검증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사무실 등 실제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해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10월 국제 학술대회 ICTC 2025에서 동일 연구 성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학계에서도 기술 혁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SKT가 6G 시대의 핵심 기술인 AI-RAN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6G 시장을 선도하고, AI 네트워크 혁신으로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통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37박수형

인텔리안테크, 전파방송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인텔리안테크가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 평판안테나(FPA)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의 공로로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파방송기술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 통신방송 분야 산업체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기정통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은 6G 이동통신의 핵심 요소인 초공간 초지연 통신 환경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러한 6G 시대 기술 경쟁력으로 정부의 '6G 예비타당성 사업'에 참여하여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왔다. 주요 기술로는 ▲RFIC 칩 기반 배열 안테나 설계 ▲RF 신호 변환기 설계 ▲정밀 위성 추적을 위한 빔포밍 알고리즘 개발 등이 있으며 특히 MEO, LEO 안테나 관련 국내외 특허 16건을 등록하며 독보적인 기술 내재화 역량을 입증했다. 상용화한 차세대 LEO 평판안테나는 모터로 방향을 조정하는 기존 접시형 안테나와 달리 전자식 빔 조향 방식을 적용해 위성 간 신호 전환 시간을 20ms(0.02초) 이내로 단축했다. 또한, 해당 안테나는 지상뿐 아니라 해상, 이동형 등 다양한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지원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위성통신 분야의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다가오는 6G 시대에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32박수형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헬스케어 경향을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2025 Global Open Innovation Week-Biohealth)가 11월12일 14일까지 서울 엘타워에서를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기업이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과 자본은 부족한 반면, 국가마다 제도‧정책은 다양해 글로벌 진출에 불확실성이 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 제약바이오 분야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지난 행사와 달리 의료기기·디지털헬스·인공지능(AI) 등 분야를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했으며,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비원메디슨 ▲BMS ▲베링거인겔하임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노보 노디스크 ▲로슈 ▲사노피 ▲다케다 ▲비오메리으 ▲존슨앤드존슨 메드텍 등 외국계 제약사 및 의료기기 기업과 ▲엘지화학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기업이 기술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첫날인 12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학술회의에서는 그동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디지털헬스케어와 AI로 여는 헬스케어 융합의 시대',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기회 모색'을 주제로 기술 수요기업과 투자사 관계자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K-BIC(Korea-BioHealth Innovation Center, 보건산업 분야 전주기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컨설팅·기술평가·금융연계·네트워킹 등을 지원) 벤처카페를 개최한다. K-BIC 벤처카페는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 설명회, 상담(멘토링), 연계망 형성(네트워킹) 등을 위해 2023년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다. 13일에는 에는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기술동향 공유'를 주제로 '2025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하며, 1:1 사업 협력 회의(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를 통해 18개 국내·외 기술 수요기업과 국내 104개 기업(국내 기업 187개사 792건 신청, 국내·외 기술수요 기업의 관심 분야와 매칭을 통해 최종 165건 선정)이 심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바이오헬스산업은 디지털헬스, 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기술 융합과 경쟁 심화로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투자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올해 행사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와 직접 만나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2 16:24조민규

고맙다 소비쿠폰…교촌에프앤비, 3Q 영업익 전년比 47% ↑

교촌치킨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천3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2%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발생한 일시적 비용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교촌에프앤비는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소비심리 개선 효과에 더해 복날 여름 성수기, 치맥 페스티벌, 스포츠마케팅에 따른 치킨 판매량 증가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마라레드, 허니갈릭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소스, 메밀단편, 수제맥주 등 신사업의 호조세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4분기에도 APEC 정상회담에서 조성된 K치킨 붐업과 더불어 연말 성수기 효과, 메밀단편, 소싯 등 신규 브랜드 안착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21김민아

코스닥 도전 아로마티카 "韓 천연 화장품, 전세계 알리겠다"

스칼프(두피)·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대표 김영균·이준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직접 연구·개발·제조'와 ESG를 축으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천연 에센셜 오일과 자체 추출 원료를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외 유통망을 넓혀온 만큼, 상장 이후에는 글로벌 D2C와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 성분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로마티카는 12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비전과 상장 후 계획을 공유했다. 먼저 자신을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이자 원료 전문가라고 소개한 김영균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2001년 합성향의 유해성을 알리고 천연 에센셜 오일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사명으로 설립됐다"며 "사업 초기에는 천연·유기농 원료 도매유통을 시작했으나, 국내엔 수요가 없음을 확인하고 직접 에센셜 오일이 들어간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내 ODM 기업들이 '이런 원료로는 제형이 안정화되지 않는다'고 거절했지만 직접 100kg 가마를 들여 유기농 화장품을 만들었다"며 “한국 유기농 화장품의 시작점이자, 오늘날 클린·비건 뷰티의 출발점”이라고 회상했다. 아로마티카는 허브를 직접 수입해 추출물을 제조하고, 합성향 대신 유기농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ODM 방식과 달리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유효 성분을 더 많이 넣을 수 있고, 제품의 진정성이 담긴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아마존·메이시스 등 채널 확장…글로벌 매출 63% 아로마티카는 2012년 올리브영 입점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헤어·바디·여성청결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했다. 2015년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아마존(미국), 유럽, 일본 시장으로 진출했다. 최근 4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11%를 돌파했다. 매출 채널은 올리브영 20%,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10%대, 홈쇼핑 및 직영몰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 해외 비중은 일본(26%), 미국(25%), 유럽(12%) 등 선진국 시장이 63%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매출 성장률이 2022년 이후 매년 4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스킨케어뿐 아니라 두피케어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토닉'은 이탈리아 1위, 독일 4위, 미국 5위(두피·탈모 카테고리 기준)에 올랐다. 김 대표는 “로즈마리 오일의 탈모 개선 효과가 SCI급 논문으로 검증됐다”며 “약물 대체 가능성이 있는 천연 원료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 등 SNS에서 'DIY 로즈마리 헤어케어'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도 커졌다. 아로마티카 제품을 사용하는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850만 뷰를 돌파했으며, 최근 미국 팝가수 메디슨 비어가 자발적으로 제품 사용 의사를 밝히는 등 인지도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100% 재활용 용기로 ESG 선도...내년 오프라인 매장 2배↑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했다”며 “플라스틱 폐기량을 59톤 이상 줄였고, 전기 트럭을 이용한 공병 수거와 100% 재활용 용기 상용화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 수출을 대비해 실리콘 오일 배제, 재활용 소재 사용률 확대 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 대표는 “ODM 납품 구조에 의존하지 않고 원료 수입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수직계열화한 덕분에 원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지난 11월 글로벌 D2C(직접판매)몰을 열고 199개국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CRM(고객관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돈키호테·로프트·도큐핸즈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로스만, 북미에서는 코스트코·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현재 대비 6배 이상 확장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진정성 있는 원료, 직접 제조, ESG 기반의 브랜드 철학으로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글로벌 마케팅 투자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2년간 매월 약 2천건 이상의 인플루언서 시딩을 집행하고, 글로벌 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한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안국·한남을 비롯해 미국 LA·뉴욕,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하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마케팅 허브'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김영균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2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컨셔스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이러한 강점을 더욱 확대하고, K-뷰티가 단순히 트렌디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넘어 안전한 성분과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브랜드로 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6천원~8천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 원~240억 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63억 원~1천17억 원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오는 18일~19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25.11.12 16:19안희정

쿡앱스 '냥냥시노비', 글로벌 출시 1.5주년 기념 업데이트

쿡앱스(대표 박성민)는 로그라이크 미소녀 디펜스 게임 '냥냥시노비'의 글로벌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월야의 소와레(Moonlight Soiree)'를 콘셉트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냥냥시노비'는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1.5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지난 5월 아키하바라에서 1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1.5주년 업데이트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1부 업데이트에서는 특장 캐릭터의 가챠 상시화와 신규 특장 캐릭터 픽업 이벤트가 진행되며, 상위 등급 장식품 '프리즘'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칠재 봉인전 시즌 2: 수해의 미즈치'가 오픈됐다. 시즌 1에서 지적된 불편 사항과 밸런스 문제를 대폭 개선하고, 점수 집계 시스템도 보다 공정하게 개편했다.시즌 1의 보스 '역병의 후메츠'는 상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추가되었으며, 전용 상점이 새로 열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더불어 소환 티켓을 다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출석 이벤트와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무도회 콘셉트의 신규 특장 캐릭터 '네네'가 새롭게 등장하며, '나카츠카미 료'의 전용 코스튬도 추가됐다. 1부에 이어 이달 말 1.5주년 후속 버전 업데이트와 12월 초 2부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편의성 개선, 신규 캐릭터, 기존 콘텐츠 개편 등 다양한 내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쿡앱스 관계자는 “이번 1.5주년 업데이트는 더 많은 유저분들이 냥냥시노비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감사의 마음을 담아 풍성한 보상과 즐거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이어질 두 번째 업데이트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11.12 16:19이도원

[기고] SW가 무기인 시대, 설계SW K-CAD를 지켜야 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해군기지 인근에 새로운 방산 패러다임을 여는 스타트업이 있어 세계적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실드AI(Shield AI)다. 이들은 전투기·드론·전차·함정 등 전장의 모든 무기를 하나의 운영체제(OS)로 통합하려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들의 목표는 명확하다. “AI로 우리 장병을 지킨다.” 이미 이들이 만든 자율비행체 'V-BAT'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130회 이상 출격하며 실전 성능을 증명했다. 이제 전쟁의 승패는 누가 더 많은 무기를 갖고 있느냐가 아니다. 누가 더 강력한 AI 소프트웨어를 보유했느냐로 결정된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AI 기반 방산 OS' 구축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소프트웨어(SW)가 무기의 두뇌가 된 시대, 기술 주권은 곧 국가 안보다. 이 흐름은 방위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의 산업 현장, 특히 제조·건설·플랜트 분야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설계 작업은 여전히 외국 CAD에 의존하고 있다. 오토캐드, 솔리드웍스, 카티아가 없으면 도면 하나 그리기 어렵다. 만약 글로벌 기업의 라이선스 정책이 바뀌거나, 기술적 제재가 가해진다면 우리의 산업 생산은 순식간에 멈출 수 있다. 산업 안보의 가장 취약한 고리가 바로 설계 소프트웨어다. 지금이야말로 국산 설계소프트웨어, 즉 'K-CAD'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때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CAD는 이미 높은 호환성을 확보했고, AI 기능을 결합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설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자립을 넘어 국가 산업의 안전판이자 기술 주권의 상징이다. 미국이 실드AI를 통해 자국의 무기체계를 하나의 운영체제로 통합하듯, 한국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산 설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설계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도면 툴이 아니다. 제조와 건설, 그리고 국방까지 연결하는 미래 산업의 두뇌다. 소프트웨어가 무기가 되는 시대, 국산 CAD를 지키는 일은 곧 대한민국의 산업과 안보를 지키는 일이다.

2025.11.12 16:18최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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