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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D램 가격 50% 상승…삼성·SK 수혜 지속"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크 아인슈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12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카운터포인트 2026 테크트랜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년 산업 동향을 제시했다. 그는 "AI 생태계의 매출액은 매해 급증하지만 매출 80%가 AI 인프라와 반도체에 집중되어 있다"며 "AI 모델 및 프레임 워크는 4%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인프라 경쟁력은 향후 소버린 AI 및 각국의 AX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의 부상으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기업 및 증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로보틱스, 반도체, 스마트폰 등 미래 기술 생태계 변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중장기 전망 ▲메모리·파운드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 구도 ▲AI 확산에 따른 산업 재편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로봇 및 XR/MR 글라스 등 차세대 성장 분야 전망과 전략 등을 분석했다. 반도체 세션에서는 내년 메모리 가격 전망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내년 D램 가격이 50%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레거시 D램 공급 또한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AI 확산으로 메모리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2025.11.13 18:10신영빈

첫 한국형 휴머노이드 '케이펙스', 국가 AI 경쟁력 견인 '기대'

첫 한국형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케이팩스(KAPEX)'를 활용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각 학교와 연구기관에 공용 플랫폼으로 보급하고 교육·연구 과정에서 축적되는 학습 데이터를 서로 공유해 국가 차원의 휴머노이드 데이터셋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AI 연구동료와 국가 과학자 제도 도입 등 과학기술 AI를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케이펙스 개발 현장을 점검했다. 더불어 제2차 AI 과학기술 전략대화를 주재하며 과학기술 AI와 피지컬 AI를 축으로 한 국가전략의 윤곽을 제시했다. 첫 한국형 휴머노이드 '케이펙스', 공용 플랫폼으로 국가 경쟁력 확보 케이펙스는 KIST와 LG전자, LG AI연구원 등이 공동 개발 중인 국내 첫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으로 미국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중국 유니트리의 'G1' 등을 넘어설 수 있는 독자 모델을 목표로 한다. 이름에는 인간을 뜻하는 '에이프(Ape)', 진화의 정점인 '에이펙스(Apex)', 미지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X'를 결합해 차세대 진화 방향을 담았다. LG AI연구원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을 탑재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체화 AI 기반 휴머노이드로 설계됐다. 사람 손과 유사한 섬세한 로봇핸드를 갖춰 물건을 집거나 나사를 조이는 등 정밀 작업까지 수행하는 '지능형 동반자'를 지향한다. 몸 전체 관절을 움직이는 고출력 전신 액추에이터의 90퍼센트 이상을 자체 개발해 핵심 부품 국산화와 기술 자립도도 높였다. 케이펙스 시연을 지켜본 배 부총리는 휴머노이드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연구진을 격려하했다. 더불어 AI 휴머노이드가 가정과 물류,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실제 투입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실증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를 단순한 시연용 로봇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로봇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투자와 실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술 구조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 연구진은 시각·촉각·언어·행동을 통합한 시각·촉각·언어·행동(VHLA) 모델 기반 동작·힘 추론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동작 데이터를 가상공간과 연동해 학습하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다중 센서와 구동기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여러 대의 로봇이 공유·연결되는 데이터 인프라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오상록 KIST 원장은 KAPEX를 단일 제품이 아닌 '공용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공유했다. 대학과 연구소, 학교 등에 휴머노이드를 보급해 행동 데이터와 학습 기록을 축적하고 공유하며 국가 차원의 대규모 휴머노이드 데이터셋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오 원장은 "개별 연구실이 각자 플랫폼을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는 데이터와 성과를 쌓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공적으로 쓸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보급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병렬로 모으는 체계를 만들면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약 1백개 수준의 연구팀이 공통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정 수준까지는 데이터를 전부 공유한 뒤 그 이후부터는 각 기관이 차별화된 응용 연구를 추진하는 방식도 논의됐다.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데이터 확보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기업 현장에서 확보하는 고품질 데이터만으로는 양과 범위에 한계가 있는 만큼 휴머노이드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오 원장은 현재 중국은 대규모 행동 데이터셋을 공유·개방하고 있으며 미국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월드 모델을 구축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실세계 데이터 수집과 생성 데이터, 해외 공개 데이터셋 활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과학기술 AI은 미래 산업의 성장 엔진…"과학기술자 대우받는 환경 조성 중" 케이펙스 시연에 이어 열린 제2차 AI 과학기술 전략대화에는 로봇, 바이오, AI, 나노 자율실험실 등 과학기술 AI 분야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열린 1차 전략대화의 후속 논의로, 피지컬 AI와 AI 휴머노이드, AI 기반 첨단 산업 혁신, AI 연구동료, 과학기술 AI 창업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피지컬 AI와 AI 휴머노이드 기술 방향을 맡은 KAIST 권인소 교수, AI 기반 바이오·소재 혁신 방안을 제시한 서울대 석차옥 교수와 LG AI연구원 한세희 랩장, 연구 동료로서의 AI 구상을 설명한 아스테로모프 이민형 대표, 나노 자율실험실을 포함한 과학기술 AI 창업 전략을 발표한 나노포지AI 배재원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나섰다.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AI가 연구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도구이자,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방대한 데이터와 AI 분석을 활용해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실험 조건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AI가 역할을 확장하면서, 연구현장의 생산성과 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은 과학기술 AI가 연구현장의 혁신 동력이자 미래 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략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 AI의 필요성을 거듭 환기했다. 그는 "한국이 과연 노벨상을 받을 준비를 충분히 해왔는지 스스로 질문해 봤다"며 단순히 기초연구 투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분야별 AI 코사이언티스트를 잘 만들어, 기존과는 다른 도약적 연구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AI와 과학기술의 접목을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로봇 분야 변화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배 부총리는 과거에는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특정 미션을 이해하고 스스로 수행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로봇이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피지컬 AI 시대에 맞는 연구개발 방식과 정책 설계를 새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협력과 경쟁 구도도 짚었다. 배 부총리는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한국 정부, 현대차가 피지컬 AI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제조·하드웨어에서도 강점을 가진 나라"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빠르게 앞서가고 있지만, 지금부터 투자를 본격화하면 우리도 중국 못지않은 로봇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지원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 과학자'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석학급 국가 과학자 20명과 젊은 국가 과학자 2백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국회 논의를 거쳐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이 돼야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다시 이끌 수 있다"며 "과학기술자가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도와 예산을 하나씩 채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과 전략대화의 배경에는 11월 말 발표 예정인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AI 휴머노이드를 AI·로봇·소재·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과학기술 융합의 결정체이자, 산업 혁신을 상징하는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KAIST 권인소 교수는 물리 특성을 이해하는 모듈형·분산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이를 함께 개발할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KAPEX의 양산과 로봇 전용 저전력 반도체, GPU-로봇 공유 인프라 등 하드웨어·데이터 기반을 국가 차원에서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교수는 또 플러그 앤 플레이가 가능한 개방형 로봇 플랫폼을 보급하고, 국내외 최정상 연구자 영입과 로보틱스 대회를 통한 개방형 혁신을 병행하면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테로모프 이민형 대표는 AI 코사이언티스트와 과학 초지능을 통해 수년이 걸리던 연구 주기를 수주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며, 아직 정답이 공개되지 않은 과학 난제를 기반으로 한 벤치마크·리더보드와 연구 코파일럿 보급을 위한 출연연·대학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셀프 드라이빙 랩과 도메인 특화 폐쇄 피드백 루프(CFL)를 구축해 AI가 가설 설정부터 실험 설계·수행·해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반복하도록 만들면, 대량의 실험 데이터와 지식재산(IP)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경훈 부총리는 "과학기술 AI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오늘 논의된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11월 말까지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을 빈틈없이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3 18:08남혁우

K-배터리, 국제표준 선점 위해 머리 맞대

정부와 업계, 시험·인증기관,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전기차·차세대 배터리·재활용·탄소감축을 관통하는 'K-배터리 표준' 청사진을 논의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속히 진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표준 경쟁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 표준화 선점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부, 시험·인증기관, 학계, 주요 배터리 및 소재 기업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해, 기존 배터리 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 국내·외 표준화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또 산업계 애로사항 해소 방안으로 표준화 수요를 발굴하고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표원의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 발표를 비롯해 리튬이차전지의 가장 큰 시장인 전기차 분야에서 화재안전 확보 차원 유해가스 분석방법 및 탄소발자국 산정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국표원은 이날, 상용, 차세대 및 사용후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30년까지 국제표준 9종 개발, 국가표준 10종, 단체표준 6종을 제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협회는 배터리 표준 공청회를 개최해 전기차 화재안전 관련한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발생가스 포집·분석 시험방법 및 사용후 배터리 운송·보관 지침 표준 제정에 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응용(EV/산업기기/소형기기), 소재(양극·음극), 환경(재사용·재활용), 운송, 탄소발자국 등 9개 분과위원회의 표준화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도 표준화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배터리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배터리협회를 주축으로 민·관이 협력해 국내 배터리 산업 표준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안전성, 배터리 재활용, 탄소감축 등 핵심이슈를 중심으로 배터리 전주기 산업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8:07류은주

브릴스, 2025 인천 우수기업 선정

로봇 전문기업 브릴스는 2025 인천광역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브릴스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12일 열린 '2025년 인천 중소기업인대상 시상 및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 참가해 인천 우수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행사는 인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과 우수기업을 포상하는 자리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전진 브릴스 대표 등 우수기업 수상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천광역시 우수기업 선정은 지역경제 균형발전 도모 및 일자리 창출 실현을 위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우수기업 선정하는 사업이다. 브릴스는 로봇 분야 기술 경쟁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브릴스는 로봇 전문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높이 평가받았다.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 개발, 로봇 제조 및 솔루션 고도화를 통한 자동화 산업 선도, 로봇 제어·비전 기술 중심 기술경쟁력 제고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브릴스는 향후 5년간 ▲단계별 경영안정자금 제공 ▲인천시가 운영하는 26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지원을 받는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인천광역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라며 "브릴스 기술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인천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3 18:06신영빈

서울과기대·부산대,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서 로봇 인재역량 입증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첨단로봇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참여 대학팀이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산학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이 기업과 협업해 산업 현장의 기술 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공유·경연하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인공지능(AI), 인공지능 전환(AX), 우주항공, 배터리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를 포함해 전국 530개 팀, 1천282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HRRL팀은 '다족형 로봇의 동역학·학습 기반 하이브리드 보행 알고리즘 개발' 과제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대학교 ARL팀은 '음성인식을 이용한 LLM 기반 매니퓰레이터 제어 알고리즘 개발' 과제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진흥원은 작년부터 부산대·서울과기대·충남대·영남대·전남대·광운대 등 지역 거점대학과 함께 로봇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산학연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로봇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통해, 기술력 있는 맞춤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8:02신영빈

하우스쿡, 美 한류 박람회서 600만 달러 수출계약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2025 뉴욕 한류박람회(KBEE)'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우스쿡은 상담 테이블을 찾은 50여명의 바이어와 상담하며 600만 달러(약 88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이 결합한 멀티 주방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땐 인덕션으로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하우스쿡 관계자는 "제품 고장율이 낮고 조리 음식 퀄리티가 높아 북미 대륙서 인기가 높다"며 "북미 시장을 발판으로 중남미까지 수출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53신영빈

현대홈쇼핑, 차봇모빌리티와 차량 비교견적 서비스 방송

현대홈쇼핑이 디지털 오토커머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TV홈쇼핑 단독으로 차량 토탈 비교견적 서비스를 출시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6일 오후 5시 15분부터 70분간 차량 토탈 비교견적 서비스 '차봇 플러스' 방송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차봇 플러스는 신차 구매부터 차량 렌트, 보험, 시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차량 컨시어지 서비스로 스타트업 '차봇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 기존 TV홈쇼핑의 렌터카 방송과 달리 고객이 신차 가격 비교와 금융·보험 상품, 시공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등 인기 차종을 비롯해 국내외 브랜드의 20여개 차량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 방송을 통해 상담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만원 현금 경품(2명)과 커피쿠폰(1천명)을 증정하며, 1호 계약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 상품권 100만원권을 제공한다. 신차를 구매한 고객 전원은 3종 코팅·프리미엄 틴팅 시공·PPF 필름·차량용 블랙박스 설치 등 300만원 상당의 패키지 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차별화된 상품 론칭은 현대홈쇼핑의 자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H.I.G.H(Hyundai Innovation Growth Hub)' 운영 성과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4월부터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H.I.G.H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타깃 마케팅 고도화, AI 기반 고객 응대 서비스, VIP 오프라인 체험 클래스 등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과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차별화된 신상품 발굴 및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51안희정

대동로보틱스, 농용 필드로봇 美·EU 상용화 발판 마련

대동그룹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는 미국 와인 유통 기업 아티산 비노, 글로벌 베리 생산·유통 기업인 호티프룻의 스페인 법인과 각각 '농업로봇 기술 고도화와 현지 시장 진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동로보틱스는 미국과 유럽이라는 세계 최대 농업시장에 현장 실증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작물과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농용 필드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티산 비노와는 포도 농장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미국 내 포도 재배 농가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호티프룻과는 스페인 대규모 베리 농장에서 운반로봇의 제초 기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7월 스페인 후엘바 지역 호티프룻 베리 농장에서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테스트 결과 성능과 정밀도, 자동화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경쟁사들이 동일 조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대동로보틱스의 로봇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작업 효율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가 이번 MOU 체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후엘바 지역은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농업지대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실증을 통해 호티프룻 뿐 아니라 인근 여러 농장들이 로봇 자동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유럽 농업 시장에서의 운반로봇 적용 가능성과 함께, 고도화된 AI를 활용한 가지치기, 전정, 경운 및 수확로봇에 대한 필요성도 파악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2월 국내에서 상용화한 운반로봇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7월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신형 모델을, 8월에는 AI 기반 자연어 음성인식·제어 기능을 추가한 모델을 공개했다. 이동 플랫폼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대동로보틱스는 향후 운반, 제초, 방제 기능을 통합한 '3-in-1'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초 모듈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두 건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제품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확보한 실증 거점은 글로벌 진출의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운반로봇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을 완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48신영빈

"수능 끝, 놀자!"…유통가 '수험생 모시기' 스타트

유통업계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할인·증정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 수능으로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부터 나이키까지…할인 혜택 풍성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수능 다음날인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만 14~19세 회원인 '올리브 하이틴 멤버스'를 대상으로 '수능 OFF, 혜택 ON!' 행사를 진행한다. 올리브영 매장 또는 온라인몰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4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라카(Laka)'와 '얼터너티브스테레오(Alternativestereo)'의 경우, 1만원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되는 브랜드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여성 생애 주기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인 W케어를 주제로 한 '올리브 클래스(OLIVE CLASS : TEEN)'다. 차병원 부인과 전문교수가 여성 건강을 주제로 강연하고, 올리브영이 엄선한 W케어 상품 체험 키트와 다과를 선물로 제공한다. 백화점들도 수험생 대상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90여 개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우로우', '무신사스탠다드', '시티브리즈', '마뗑킴', '헌치' 등 Z세대 인기 브랜드에서는 수험표 지참 시 브랜드별로 10~3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타임빌라스 수원에서는 수능 당일인 13일부터 16일까지 2층 안내데스크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식음료(F&B) 즉시 할인 쿠폰 등이 포함된 모바일 바우처와 수원 연고 V리그 프로배구단 '한국전력 빅스톰' 홈 경기 관람권(1인 2매)을 무료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16일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국내 SPA 브랜드 스파오와 에잇세컨즈, 탑텐 등의 주요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수험생 대상 할인에 동참한다. 나이키는 수능 다음날인 14일부터 16일까지 전 품목 20%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아디다스도 같은 기간 일부 인기 품목을 약 10% 할인한다. 외식 브랜드 할인부터 호텔 패키지도 마련 외식 및 호텔업계도 수험생 할인을 진행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이날부터 16일까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을 대상으로 인기 음료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더벤티 매장에서 '초코라떼', '자몽허니블랙티', '복숭아아이스티'를 1+1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메뉴들은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10대와 20대 고객층에서 선호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음료로 꼽힌다. 초밥 뷔페 브랜드 쿠우쿠우도 17일까지 전국 쿠우쿠우 매장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한 수험생이 결제 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함께 제시하면 5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진이나 캡처본은 인정되지 않으며 1인 1회 한정, 다른 쿠폰 및 이벤트와의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 63레스토랑은 63스퀘어 고층부에 위치한 ▲워킹온더클라우드 ▲슈치쿠 ▲백리향은 '수고했어 오늘은 63에서' 오는 30일까지 브랜드별 인기 코스 요리를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수험생의 합격과 행운을 기원하는 네잎클로버 쿠키도 함께 증정한다. 63뷔페 파빌리온 용산은 오는 28일까지 '수능의 빛나는 순간 파빌리온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주중 방문 시 '가을향 브리스킷 바비큐', '레드칠리 글레이즈 연어구이' 등 시즌 메뉴를 포함한 100여 개 메뉴를 20% 할인한다. 모든 혜택은 사전 예약 고객에 한하며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한 본인만 적용 가능하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는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전용 패키지를 선보인다. 수험생 전용 패키지 '클락 아웃, 칠 아웃(Clock out, Chill out)'은 객실 1박, 조식 2인, 수험생을 위한 할인 혜택 바우처로 구성됐다. 투숙 시 2026학년도 수능 실물 수험표를 지참하면 중식 또는 석식 뷔페를 본인 50% 할인, 동반 성인 2인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바우처에는 ▲레저(알펜시아 리조트) ▲문화(셀프사진관, CGV) ▲쇼핑(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시코르) ▲미식(쿠팡이츠) 등 다양한 제휴 브랜드의 혜택이 포함됐다. 해당 패키지는 내년 2월 12일까지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수능 당일부터 2월 1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2025.11.13 17:45김민아

SK스퀘어, 3분기 영업익 2조6455억원…분기 기준 최대

SK스퀘어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079억원, 영업이익 2조6천455억원, 순이익 2조4천82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7.7%, 119.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실적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함께 운영개선(O/I) 중심 경영을 통한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이 주효했다. 이에 회사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SK스퀘어 주요 포트폴리오(티맵모빌리티·SK플래닛·11번가·원스토어·드림어스컴퍼니·인크로스·FSK L&S)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익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7% 개선됐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SK스퀘어의 주가는 지난 12일 기준 32만2천500원으로 올 초(7만8천600원) 대비 310%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핵심지표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52.9%로 2024년 말(65.7%) 대비 대폭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4년 말 21.7%에서 현재 33.7%로 상승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같은 기간 0.62배에서 1.1배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1천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회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를 가속화하고 있다. SK플래닛은 11번가 지분 인수를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마일리지·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드림어스컴퍼니는 글로벌 팬덤 기업 비마이프렌즈로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인크로스는 SK네트웍스에 이관될 예정이다. 콘텐츠웨이브는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고 SK스퀘어-CJ ENM 공동 투자를 유치하는 등 티빙과의 통합 절차를 밟고 있다.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SK스퀘어 본체는 3분기 말 기준 약 1조1천억원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했으며, AI·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신한금융그룹·LIG넥스원 등과 공동출자 방식으로 미국과 일본 AI·반도체 기업 6곳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향후 총 1천억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과 활발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3 17:25진성우

로크웰, '시큐어OT' 출시…인프라 보안 '강화'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산업 현장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통합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운영기술 환경을 노리는 사이버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큐어OT' 제품군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조업과 주요 인프라 기업이 운영기술 전 영역에 걸쳐 엔드 투 엔드 보안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큐어OT는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직접 설계한 플랫폼과 전문 서비스 관리형 보안 서비스로 구성됐다. 플랫폼은 실시간 자산 가시성과 위험 우선순위 지정, 취약점 관리 기능을 지원해 기존 보안 체계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전문 서비스는 조직의 보안 태세 강화를 목표로 전략적 권고 평가 구현 지원을 제공한다. 관리형 보안 서비스는 전용 OT 보안 운영 센터와 네트워크 운영 센터의 상시 모니터링과 사고 대응으로 운영 환경을 보호한다. 시큐어OT는 니스트 CSF를 비롯한 주요 국제 보안 기준을 준수한다. 이를 통해 산업 조직은 복잡한 규제와 다층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운영기술 환경 전반의 성숙도를 높일 수 있다. 매튜 포든월트 로크웰오토메이션 라이프사이클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산업 운영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시큐어OT는 산업 조직의 사이버보안 접근 방식에 대한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3 17:22김미정

앳홈,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 표창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 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 경영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업·지자체·개인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디자인 경영 부문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조와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디자인 전략 수립·인재 육성·지속적 투자 등을 통해 탁월한 경영 성과를 거둔 대상을 선정한다. 앳홈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겪는 숨겨진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품과 고객 접점 전반에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과 시스템 차원의 실행력을 높여왔다. 상표권·디자인권 등 지식재산을 확보하고, 전체 인력 10% 이상을 디자인 조직으로 확충했다. 나세훈 앳홈 이사(CDO)는 "고객 불편을 관찰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표창으로 이어졌다"라며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한 고객 중심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앳홈은 이번 표창을 비롯해 최근 2년간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26건의 수상 실적을 보유했다.

2025.11.13 17:19신영빈

월드랩스, 첫 상용 월드 모델 '마블' 공개…시공간 AI 경쟁 '시동'

페이페이 리 교수의 월드랩스가 첫 상용 월드 모델을 공개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이어 시공간기반 인공지능(AI) 경쟁을 본격화했다. 1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월드랩스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3D 레이아웃·파노라마를 편집 가능한 3D 환경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월드 모델 '마블'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무료와 유료 요금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월드 모델은 비디오와 센서 데이터 등 시공간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스스로 구현하는 인공지능 모델이다. 구축한 내부 환경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고 이후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최근 여러 기업이 게임·로봇·가상현실 같은 분야에서 월드 모델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 월드 모델 기업은 구글과 월드랩스, 데카르트, 오디세이다. 데카르트와 오디세이는 무료 데모를 제공하고 구글의 지니는 연구 프리뷰 상태다. 기존 월드 모델은 사용자가 어느 방향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그때그때 장면을 새로 생성해 일관성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마블은 처음부터 전체 3D 공간을 완성된 형태로 만든다. 이에 화면이 갑자기 바뀌거나 구조가 틀어지는 문제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월드랩스는 마블에 AI 네이티브 편집 도구와 하이브리드 3D 에디터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공간 구조를 먼저 배치한 뒤 AI가 시각적 디테일을 채우도록 할 수 있어 생성 과정의 제어권을 확보할 수 있다. 그동안 사용자는 베타 버전에서 단일 이미지 입력만 할 수 있었다. 정식 버전에서는 여러 장 이미지와 짧은 영상을 입력해 다양한 각도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사실적인 디지털 트윈 생성도 가능해졌다. 월드랩스는 '치즐'이라는 3D 에디터를 마블에 도입했다. 사용자는 벽이나 박스, 평면 같은 공간적 형태를 배치하고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조와 시각 요소를 분리해 편집할 수 있다. 요금제는 무료와 스탠다드, 프로, 맥스로 이뤄졌다. 스탠다드는 월 20달러(약 2만9천원)에 12회 생성과 멀티 이미지 영상 입력 고급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는 월 35달러(약 5만1천원)에 25회 생성 장면 확장과 상업적 이용 권한을 준다. 맥스는 월 95달러(약 13만원)에 모든 기능과 75회 생성을 제공한다. 페이페이 리 월드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마블이 공간적으로 지능적인 월드 모델을 향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2025.11.13 17:19김미정

악어디지털, 휴·폐업 의료기관 비전자 진료기록 이관 사업 수행기관 선정

악어디지털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발주한 '2025년 휴·폐업 의료기관 비전자 진료기록 이관'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I 기반 문서 전자화기업 악어디지털은 이번 사업에서 보건소가 보관 중이거나 폐업 예정인 의료기관의 비전자(종이) 진료기록을 전자화해 진료기록보관시스템으로 이관하고,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메타데이터(성명·사본발급일자 등)의 추출 및 검증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검증 과정은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 전문 인력과 협력해 수행함으로써, 데이터 검증의 정확성과 품질을 한층 강화하고 진단서, 상해진단서, 진료비 계산서 및 진료확인서 등 다양한 표준 서식 18종에 대응해 체계적인 전자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의료기관 휴·폐업 시 발생하는 진료기록 관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제도 개선의 후속 조치로, 올해 3월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이관 및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운영에 관한 고시가 제정되고 7월에는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이 공식 개통된 데 따른 것이다. 검증을 마친 진료기록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저장되어, 국민 누구나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발급 포털'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진료기록을 열람·발급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보건소로 이관된 휴·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은 인력 부족, 보관 공간 한계, 관리 체계 미비 등으로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보건소 진료기록 관리체계의 표준화와 효율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악어디지털 관계자는 “악어디지털은 1,000평 규모의 전용 전자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통령기록관과 국가기록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전자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종이 기반 진료기록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악어디지털은 문서 전자화 BPO 서비스와 연계해 ▲AI OCR 기반 텍스트 검색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스마트 검색 기능 등을 탑재한 AI 문서 플랫폼 'Mingo'(민고)를 통해 의료기관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다양한 서식에 대한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25.11.13 17:15조민규

농심·삼양 국내외서 훨훨 나는데…오뚜기 '잠잠'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2위 기업 오뚜기가 내수 부진과 해외 시장 정체로 실적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 농심과 삼양식품이 각각 해외·국내 시장에서 공격적 확장 전략을 펼치는 것과 달리, 오뚜기는 해외 매출 비중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성장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실적 기상도 농심·삼양식품 '맑음'…오뚜기만 '먹구름'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뚜기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어난 9천435억원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8% 줄어든 605억원으로 관측됐다. 증권가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오뚜기는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감소세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오뚜기 영업이익은 1천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오뚜기의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1천9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2천억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라면 업계 경쟁사인 삼양식품과 농심의 분위기는 다르다. 삼양식품은 3분기 매출 5천927억원, 영업이익 1천3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9.2% 오른 수치다.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농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천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451억원으로 예상됐다. 해외 매출 비중 수년째 10%대 그쳐 오뚜기의 실적 부진이 점쳐진 배경은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오뚜기는 내수 의존도가 높지만,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0.8%에 그쳤다. 지난 2023년 이후 줄곧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약 80%, 농심이 40%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오뚜기 실적 반등의 키를 글로벌 매출로 꼽았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부진 영향에 판매 관련 비용 집행과 관련된 마진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해외의 경우 미국 중심 성장이 긍정적이지만 비용투입 영향으로 단기 마진 레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히트 상품'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국물 라면이고, 볶음 라면인 '콕콕콕'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양의 식문화는 국물이 없는 면이 중심이기 때문에 국물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며 “해외 공략을 위해서는 볶음 라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뚜기 관계자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업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업 브랜드 'OTOKI'와 대표 제품 브랜드 'Jin'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필두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툼바'로 해외 진출…삼양은 '우지'로 국내 공략 삼양식품과 농심은 상반된 시장 확장 전략을 펼치며 실적 상승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농심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의 최근 3년간 글로벌 매출은 ▲2022년 1조1천517억원 ▲2023년 1조2천515억원 ▲2024년 1조3천3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심은 해외 공략의 핵심으로 볶음 라면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가 그 중심에 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4월 미국 월마트 약 20% 매장에 입점했고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코스트코 등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 입점도 예정돼 있다. 올해 말에는 글로벌 시장에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는 오는 24일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최근 스와이시(Swicy) 트렌드를 반영해 외국인에게 친숙한 단맛과 한국식 매콤달콤한 맛을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와이시는 단맛과 매운맛의 조합을 뜻하는 신조어다. 삼양식품은 '우지 파동' 이후 자취를 감췄던 '우지(소기름)'를 활용한 신제품 '삼양1963'을 출시하고 내수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국물 라면으로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이를 바탕으로 불닭볶음면에 쏠린 매출 의존도를 분산시키고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약 10%로 집계됐다. 농심(55%)과 오뚜기(20%)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은 삼양1963 수출 계획이 없다”며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13김민아

테솔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다관절 로봇 핸드 'DG-5F'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을 발굴해 시상하는 기술상이다. 기술의 혁신성·난이도·산업 기여도를 중심으로 심사한다. 테솔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추천을 통해 DG-5F 기술을 출품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분야 기술적 완성도와 실제 산업 적용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DG-5F는 다섯 개의 손가락과 20개 능동 관절을 구현한 인간형 로봇 핸드다. 다양한 형태·질감 물체를 파지하고 조립·이송·조작하는 고난도 정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각 관절은 모터·드라이버·엔코더·감속기가 통합된 단일 모듈로 구성됐다. 반복정밀도 0.1°, 관절 속도 75rpm 등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을 갖췄다. 테솔로는 고속 멀티드롭 통신 프로토콜, 인핸드 메니퓰레이션, 힘 기반 파지 알고리즘 등 고난도 제어 기술을 내재해 수작업 공정까지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DG-5F는 제조·물류 공정뿐 아니라 글로벌 AI 기업들이 요구하는 고품질 인간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용 플랫폼으로도 채택되고 있다. 테솔로는 DG-5F 양산 체계를 마련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스탠포드, 스위스연방공대, KAIST 등 학계와 자동차·전자·물류 산업군 주요 제조기업에 납품했다. 테솔로 측은 "한국형 다관절 로봇 핸드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겠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및 사람 수작업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손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13신영빈

청호나이스, 신한카드 PLCC 출시

청호나이스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렌탈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호나이스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일 경우 1만2천원, 70만원 이상은 1만6천원, 150만원 이상 사용 시 최대 3만원까지 렌탈료가 할인된다. 최초 신규 발급 고객은 최초 2개월 동안 사용 실적이 없어도 1만2천원 할인을 제공한다. 12월 말까지 직전 6개월 동안 신한 신용카드 사용 이력이 없는 고객 대상으로 한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월 30만원 이상 사용시 추가 6천원 할인, 70만원 이상 사용 시 4천원 추가 할인을 60개월 동안 제공한다. 청호나이스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5천원, 해외겸용 1만8천원이다. 카드 서비스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호나이스와 신한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7:02신영빈

"이래도 안 봐?"...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6편으로 韓 시장 잡는다

[홍콩=류승현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2026년을 겨냥한 국내 오리지널 6편을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 강화한다. 예능·사극·로맨스·범죄물 등 장르를 확대한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OTT 경쟁 속에서 K콘텐츠 공급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회사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신데렐라 볼룸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개최하고 국내 오리지널 작품 6편을 소개했다. 내년 상반기 공개되는 예능 '운명전쟁49'는 무속인·사주·타로 등 점술 분야 전문가 49명이 미션을 통해 운명을 시험하는 콘셉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해당 작품은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 '골드랜드'는 배우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작품은 금괴를 둘러싼 인물의 욕망을 그린 범죄물로, 우연히 금괴를 넘겨받은 희주가 사건에 얽히는 내용이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사람들의 욕망을 본격적으로 다뤄보고 싶었다”며 “그 욕망이 얼마나 크고, 그걸 우리가 어떻게 관리해갈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어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희주 역의 박보영은 “처음엔 금괴가 '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도망치고 망설이던 인물인데, 막상 손에 쥐고 나서 마음이 흔들리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욕망 때문에 달라지는 얼굴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기 역의 김성철은 “우기는 금괴를 가지고 도망치는 생존자라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며 “금괴를 지켜내려는 욕망이 저한테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시청자도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를 떠올리게 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로 공개돼 큰 인기를 얻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도 공개됐다. 삼촌 정진만의 위험한 유산을 물려받은 지안이 글로벌 조직 '바빌론'의 표적이 되면서 다시 킬러들의 세계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작품에 직접 출연한 배우 이동욱과 김혜준, 이권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감독은 “조금 잘될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 반응일 줄은 몰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진만 역의 이동욱은 시즌1 결말에서의 재등장에 대해 “드라마의 중요한 장치라 비밀을 지키는 것보다 잘 연기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에 돌아왔을 때 많은 시청자들이 기뻐해 줬고, 시즌2에서는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가 조금은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사극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21세기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재벌 출신이지만 법적 신분은 '평민'인 여자와 왕실의 서열에 묶여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남자의 관계를 그린다. 해당 작품은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여인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가 비밀에 접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 수지와 김선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지가 연기하는 어두운 비밀을 지닌 여인 '정아'와, 그 초상화를 그리는 이호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판타지 로맨스 사극인 '재혼황후'가 소개됐다. 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황제 소비에슈가 도망 노예 라스타에게 빠져 이혼을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한국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해당 작품에서 황제 역을 맡은 주지훈은 작품에 대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웹툰, 웹소설이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판타지 세계가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그 안에 참여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알고 싶어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라스타 역의 이세영은 “판타지 배경은 처음이라 새로웠고, 노예 출신이지만 황제의 정부가 돼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점점 욕심을 내기 시작하는 인물”이라며 “순수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 대리 만족을 느끼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나비에를 연기한 신민아는 “나비에는 황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늘 긴장하고 배우면서 살아가는 인물인데, 대중 앞에 서야 하는 배우의 마음가짐과 비슷하다고 느꼈다”며 “원작 웹툰이 사랑을 많이 받아 드라마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고, 꼭 참여해보고 싶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2025.11.13 17:01류승현

오픈AI, 한국서 첫 개발자 행사…"기술 교류 확대"

오픈AI가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하며 기술 교류 확대에 나섰다. 오픈AI코리아는 13일 서울에서 첫 개발자 행사인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 개발자와 오픈AI가 기술을 교류하고 실전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확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지난 10월 오픈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체결한 스타트업 지원 협력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오픈AI코리아와 본사 솔루션 아키텍처·엔지니어링 관련 인력이 참여해 개발자 질문에 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날 오픈AI코리아 엔지니어들이 최신 기능 데모를 직접 시연해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기능별 구현 과정과 활용 전략을 중심으로 실전형 학습 환경이 제공됐다. 행사장에는 한국 기업 네 곳이 오픈AI 기반 서비스 데모를 전시했다. 무신사는 챗지피티 기반 쇼핑 기능을 선보였고, 아르투는 자연어 예술 작품 검색 서비스를 소개했다. 쿠쿠랩스는 기업용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전시했으며, 사이오닉에이아이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 '스톰'을 공개했다. 이들 기업은 오픈AI 기술을 적용한 실제 서비스 사례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AI는 이제 더 이상 흥미로운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개발자·스타트업·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1.13 17:00김미정

바이두, 신규 AI 모델·칩 출시…'AI 주도권' 되찾을까

바이두가 인공지능(AI) 모델과 신규 칩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기술 행사에서 플래그십 모델 '어니 5.0'을 포함한 여러 AI 기술을 공개했다. 행사는 중국 내 AI 경쟁 심화와 개방형 모델 확산 속에서 향후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어니 5.0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다양한 입력 형식을 이해하는 네이티브 옴니모달 모델로 소개됐다. 바이두는 언어와 오디오, 시각, 이해 평가에서 딥시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GPT5와 비교하며 기술 추격 속도를 강조했다. 중국 내 AI 시장에서 바이두는 광고 부문 약세로 분기 매출이 8퍼센트 하락할 전망이다. 딥시크 등 오픈소스 모델과 AI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기존 경쟁력에도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서는 AI 추론과 학습을 위한 신규 칩 2종도 공개됐다. 두 제품은 각각 2026년과 2027년에 판매될 예정이지만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두는 산업용 에이전틱 도구와 디지털 아바타 스트리머 대체 기술 등 AI 제품군도 확장했다. 노코드 개발 도구 등 일부 제품은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바이두는 가장 강력한 오픈AI 대항마로 평가받았지만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가 각각 AI 네이티브 앱과 오픈소스 모델에서 우위를 보이며 격차가 벌어졌다. 바이두는 어니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환하고 AI 비디오 생성 분야에서도 후발주자로 뛰어들며 대응하고 있다. 로빈 리 바이두 창업자는 "지능 자체가 가장 위대한 애플리케이션이며 기술 혁신 속도만이 유일한 해자"라며 "우리는 지능 상한선을 더 높이기 위해 최첨단 모델에 계속 투자하고 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3 16:5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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