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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 기업 10개사 싱가포르로…KOSA·메가존클라우드, 아세안 진출 지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지원에 앞장섰다. KOSA와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테크 위크 싱가포르 2026'에서 '한국 산업용 AX 파빌리온'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테크 위크 싱가포르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AI,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기술 분야 관계자 3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싱가포르의 대표 기술 행사다. 이번 공동관 운영은 KOSA와 메가존클라우드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동관에는 국내 AI·SW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국내 AI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현지 기업과의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여 기업은 AI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산업 특화 솔루션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AI 인프라 분야에는 리벨리온과 래블업, 하이퍼엑셀이 참여했으며 엔터프라이즈 분야에는 마드라스체크와 사이오닉에이아이, 기원테크가 이름을 올렸다. 산업 특화 분야에선 와따에이아이와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크리스틴컴퍼니, 코발틱스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AI 반도체·인프라와 기업용 AI,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등 각사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현장에서 전시·시연했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실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통신사와 데이터센터 운영사, 금융기관, 글로벌 IT 기업 등 잠재 수요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싱가포르와 아세안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했다. 전시회 개막 전에는 현지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달 28일 오지비씨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프라이빗 네트워킹 행사 '메가 나이트 인 싱가포르'를 열었다. 행사에는 공동관 참가 기업을 비롯해 현지 주요 벤처캐피탈(VC)과 글로벌 IT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투자·IT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향후 사업 협력과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논의했다. KOSA와 메가존클라우드는 "전시 이후에도 체계적인 후속 연계와 사후 지원을 이어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01 13:47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AI 분석환경 구축…가상화·GPU 통합

이노그리드가 기존 가상화 인프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하나의 체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분석 환경을 구축했다. 단순히 GPU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IT 인프라를 AI 워크로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해 기업·공공의 AI 인프라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스택잇'과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탭클라우드잇'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GPU 기반 AI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 빅데이터 플랫폼(SIMS) 분석 환경은 기존 폐쇄형 온프레미스와 물리 PC 중심 구조에서 클라우드 기반 자원 체계로 전환됐다. 고급 분석 모델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GPU 연산 환경도 함께 구축됐다. 핵심은 GPU를 가상화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PU를 장착한 가상머신(VM)에서 AI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경우 여러 GPU를 결합한 개발용 VM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GPU 자원은 VM 단위로 할당한다. 분석 과제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유연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호스트와 가상서버 단위의 자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용 추세를 바탕으로 증설 시점을 예측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도 적용했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구축 구조를 기존 가상화 환경을 AI 인프라로 확장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VM웨어 등 외산 가상화 환경을 전환하려는 고객이 기존 VM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긴 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GPU 기반 AI 워크로드까지 하나의 체계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AI 인프라 시장의 관심이 GPU 확보에서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로 확대되는 점도 겨냥했다. 업무용 가상화 환경과 AI 연산 환경을 별도로 운영하는 대신 하나의 관리 체계에서 자원을 배분·제어해 기존 IT 인프라와 AI 인프라 간 단절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같은 전략은 이노그리드가 추진하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비전과도 연결된다. GPU뿐 아니라 신경망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xPU 인프라를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까지 단일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가상화 인프라 현대화에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GPU 기반 AI 워크로드로 이어지는 확장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객이 기존 IT 인프라를 모두 교체하지 않고도 필요한 시점과 규모에 맞춰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가상화 전환과 GPU 도입을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하나의 체계 안에서 다뤄야 AI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은 가상화 인프라와 GPU 자원을 한 체계에서 운영하는 구조를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현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인프라 현대화부터 xPU 자원과 AI 개발·운영 환경까지 하나로 잇는 기술 체계를 고도화해 고객이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인프라를 넓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1 13:39한정호 기자

a16z 크립토, 한국서 첫 행사…정책·투자·온체인 금융 조망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크립토 투자 부문 a16z 크립토가 국내에서 첫 자체 행사를 연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1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a16z 크립토 코리아 써밋'을 개최한다. a16z 크립토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크립토·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 조직이다. 디지털자산 기업,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정책, 리서치, 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흐름을 짚고 정책과 투자, 기술, 산업 적용 전반에서 시장 방향과 전망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a16z 크립토 주요 파트너와 글로벌 크립토·블록체인 기업 창업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정책 환경 ▲크립토 투자 시장 및 탈중앙화금융(DeFi) ▲기관 금융의 온체인 전환 ▲AI와 금융을 위한 크립토 인프라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창업자들이 금융 산업 온체인 전환,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인프라도 논의한다. 폴 프람봇 모르포 공동창업자 겸 대표, 유발루즈 디지털에셋 공동창업자 겸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가이 울렛 a16z 크립토 제너럴 파트너는 “이번 서밋을 통해 글로벌 창업자와 업계 관계자가 정책, 투자, 기술과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a16z와 한국 생태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01 13:38홍하나 기자

벤큐 조위, 27인치 게이밍 모니터 'XQ2766X' 출시

벤큐 게이밍 브랜드 조위(ZOWIE)가 1일 배틀로얄형 게임에 최적화된 27인치 QHD 게이밍 모니터 'XQ2766X'를 국내 출시했다. XQ2766X는 응답 속도를 높인 패스트TN 패널로 최대 화면주사율 360Hz를 구현했다. 여기에 잔상을 제거하는 기술인 DyAc3를 탑재해 게임에서 피아 식별을 돕는다.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델타포스 등 배틀로얄형 게임에서 묘사되는 자기장이나 안개, 가스로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최소화했다. 전용 모바일 앱 '조위 싱크 앱'을 이용하면 모니터 설정값을 블루투스로 모니터에 설정해 자신이 원하는 최적 설정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모니터 앞/뒤 기울기를 감지해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G센서도 내장했다. 기본 제공 스탠드는 높낮이 조절, 앞뒤 35도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키보드와 마우스, 패드 등 책상 위 주변기기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받침대 공간을 간소화했다. 영상입력 단자는 HDMI 2.1 3개, 디스플레이포트 1.4 1개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무상보증기간은 3년이며 가격은 184만 5000원(벤큐 브랜드스토어 직판가).

2026.10.01 13:38권봉석 기자

한국라이센싱협회, 국제 IP 컨퍼런스 25~26일 개최

한국라이센싱협회(LES 코리아)가 25~2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 서울에서 국제 지식재산(IP) 행사 'LES APAC(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LES APAC 컨퍼런스는 국제라이센싱협회(LESI)의 아시아태평양 위원회가 매년 개최하는 지역 컨퍼런스다. 올해는 LES 코리아가 주최한다. 컨퍼런스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주요국 IP 리더, 기업 IP 전략 담당자, 특허·라이선스 전문가, 서비스 업체 등이 참석한다. 컨퍼런스 주제는 '움직이는 IP, K-창의성에서 글로벌 번영으로'(IP in Motion, from K-Creativity to Global Prosperity)다. LES 코리아는 "한국 창의 산업과 기술 혁신이 세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지식재산이 혁신과 경쟁력을 이끄는 방식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IP 거래 ▲IP 수익화 ▲IP 분쟁 해결 등을 다루는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도리 존슨 하인스(Dori Johnson Hines) 판사, 유럽통합특허법원(UPC) 바르트 반 덴 브룩(Bart van den Broek) 판사, 한국 특허법원 김영기 판사 등이 기조연설 등을 맡는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전무, 배동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 특허 풀(pool)인 아반시(Avanci)의 쿠두스 올라니란(Qudus Olaniran)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장진호 LG전자 상무 등은 라이선스와 수익화 사례를 소개한다. 중국 로펌 르캉(Lecome)의 제임스 쉬(James Xu), 산유(Sanyou)의 당 샤오린(Dang Xiolin), 브라질 로펌 오토릭스(Otto Licks) 관계자, 그리고 러시아 알렉산드르 네스테로프(Alexander Nesterov) 등 IP 전문가도 세션 발표와 토론에 참가한다. 한국라이센싱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로 라이선스·IP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최신 흐름을 공유할 계획이다. 닝링 왕(Ningling Wang) LESI 회장은 "컨퍼런스가 전 세계 라이선스 커뮤니티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10.01 13:37이기종 기자

정부, 공공 보안사고 '메스'...기관장 징계하고 담당자 사기 '업'

정부가 1일 행정안전부·국가정보원·인사혁신처·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공공부문 사이버보안 책임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현재 153곳에 불과한 국정원의 '사이버보안 실태 평가' 대상을 내년에 기타공공기관(276곳), 지방공기업(423곳), 시도교육청(16곳) 등 868개 기관을 추가하고 2028년에는 전체(2160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또 사이버보안 사고시 그동안 거의 처벌이 없었더 기관장에 대한 책임도 강화, 책임을 묻는다. 특히 사이버보안 인력과 예산을 늘리고 담당자에 대한 처우도 개선한다. 이번 방안은 최근 일어난 모두의 창업 정보유출, 국립대학병원 랜섬웨어 감염 등 공공분야에서 발생한 주요 보안사고들이 상당 부분 '기본적인 보안수칙 미준수'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에 따라 마련했다. 특히,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위반하더라도 대부분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징계도 관리자보다 실무자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진단, 보완책을 마련했다. 이에, 보안사고에 대한 관리자·담당자 징계 기준을 강화함과 동시에 정보보호 업무 기피 방지를 위해 담당자에 대한 지원방안도 강화한다. 특히 기관 차원의 보안사고 사전예방 강화를 위해 사이버보안 평가체계를 정비하고, 관련 조직과 예산을 보강하는 내용도 방안에 포함했다. 공공부문 사이버보안 실태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 5월까지 약 5년여간 공공부문에서 247건의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9건에 대해 징계처분이 있었는데, 기관장 징계는 하나도 없었다. 행안부는 "정보 유출 사고시 비정무직 기관장이 직접 징계받은 경우는 없었고, 책임자와 관리자 징계도 1%밖에 안됐다"고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정무직 기관장은 국가공무원법 제 3조1항에 따라 징계 대상이 아니며,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상 비밀엄수 의무 위반(해킹 등에 의한 비밀 침해, 개인정보관리 소홀)으로 징계가 최대 파면까지 가능하다. 보안사고에 대한 기관장·담당자 징계 기준 강화 기존에는 보안사고가 발생해도 개인정보·비밀 침해나 고의적인 사고 위주로 징계가 이뤄졌고, 기본적인 보안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명확한 처리지침이 없었다. 정부는 이를 개선해 초기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발견된 보안 문제점을 장기간 미조치하는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수칙 위반에 대한 적용 가능한 징계 기준 등 명확한 처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위중한 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에는 감독자에게 책임을 부과하도록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등에 명문화하고, 징계 기준을 상향, 기관장(비정무직만 해당)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즉, 현재는 금품 수수, 직무 태만에 따른 국민권익침해와 재정 손실시 감독자를 엄중 문책하도록 돼 있는데, 여기에 위중한 정보 유출 사고도 감독자에게 엄중 책임을 묻는 조항을 오는 11월까지 인사처가 신설할 예정이다. 또 명확한 징계 조치를 위해 현재 단순 분류된 사이버보안 관련 위규사항을 세분화, 구체화한 '사이버보안 위규 처리 기준'을 새로 마련, '국가공무원 복무 및 징계 관련 예규'에 반영하는 걸 오는 12월까지 인사처와 국정원이 추진한다. 여기에 국정원이 '사이버보안 실태평가'에 정보 유출사고 시 감점과 사고 신속 조치 등 신규지표를 도입, 실효성을 보강하고, '중앙행정기관 특정 평가(정부혁신)'에 중대 정보 유출사고 발생시 평가점수 감점 사항을 국조실, 행안부, 국정원이 추진, 내년부터 추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공기업 특정평가'에도 사이버보안 평가지표를 신설, 2028년도 평가분에 반영한다. 특히 현재 153곳에 불과한 국정원의 '사이버보안 실태 평가' 대상을 내년에 기타공공기관(276곳), 지방공기업(423곳), 시도교육청(16곳) 등 868개 기관을 추가하고 2028년에는 전체(2160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평가체계 개선하고 우대방안 마련 및 조직·예산 확대 정부는 개인 뿐 아니라 기관 차원에서도 사이버보안 향상 노력을 유인하도록 평가제도를 개선한다. 먼저, 국가정보원 주관의 '사이버보안 실태평가'를 올해 기준 153개 기관에서 오는 2028년까지 2000여 개 국가 및 공공기관으로 확대, 적용한다. 또 실태평가에 정보 유출사고 시 감점, 사고 신속조치 등 신규 지표를 도입하고, '중앙행정기관 특정평가'의 평가 반영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등에도 사이버보안 평가지표를 추가해 실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안사고에 대한 징계를 확대함에 따라 관련 업무 기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인사상 우대방안도 마련한다. 정보보호 수당 신설, 정보보호 담당자 성과평가 시 가점 부여, 중요직무 선정 기준에 정보보호 업무 포함 등을 검토한다. 전담 조직과 인력 부족 해소 국가와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은 전담 조직과 인력 부족, 사기저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실제, 중앙행정기관(49개)에서 전담부서(과나 팀)를 운영하는 곳은 22%(11개)에 불과하다. 과 단위 조직은 6곳(과기정통부, 외교부, 산업부, 기후부, 국토부, 국세청)이, 팀 조직은 5곳(교육부, 행안부, 복지부, 병무청, 기상청)이 운영하고 있다. 또 국정원이 2025년 시행한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결과 사이버보안 담당인력을 정보화 업무 담담 인력 대비 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기관이 24%(152곳 중 37곳)에 달했다. 국가사이버보안 기본 지침 제 5조 3항에 따르면, 정보화 업무 담당인력 대비 사이버보안 인력을 10% 이상 운영하도록 돼 있다. 예산투자 순위도 하위권이다. 기술지원이 어려워 보안에 취약한 노후SW 교체도 기관내 투자 우선 순위가 낮아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여기에 사이버보안 업무는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데 반해 사고시 책임부담과 무사고 성과를 증명하는 게 어렵다는 점 등으로 사기 저하와 함께 보안이 기피 업무가 됐다고 행안부는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지자체에 사이버보안 인력을 보강한다. 중앙행정기관은 개인정보포함 100명 증원을 완료했고, 지방자치단체 사이버보안 인력 증원은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여기에 정보보호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민간 정보보호 전문가를 장으로 하는 과와 팀을 구성, 운영하게 할 방침이다.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오는 10월까지 국정원이 정보시스템 특성에 따라 정보보호 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요 사항을 발굴 및 정리(모의해킹 등 정기 취약점 점검과 긴급 조치, 보안 지원 종료된 노후 SW 교체, 유료 보안 지원 서비스 이용,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시 보안 서비스 구독 등)한다. 이후 안정적인 사이버보안 예산 투자 유도 방안을 예산처 등 관계 부처와 논의할 예정이다. 보안 담당자들을 위한 인센티브 마련도 추진한다. 예컨대, 별도로 정보보호 업무 수당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예산 당국과 논의중이다. 또 승진 평가시 가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인사처가 오는 12월까지 관련 규정을 만들 계획이다.

2026.10.01 13:36방은주 기자

카카오·한국투자증권,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넘어 인프라까지 협업

카카오그룹(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과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동맹을 맺었다. 카카오 측은 1일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고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송금·정산 서비스, 전자지갑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부연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의 금융 전문성과 카카오그룹의 플랫폼 지배력을 결합해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한국투자증권과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관련 서비스 연계를 비롯해 디지털자산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3:30손희연 기자

아이티센클로잇, 안전한 AI 에이전트 띄운다…AI페스타서 전략 공개

아이티센클로잇이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폐쇄망까지 기업의 인프라 환경에 맞춰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전략을 선보인다.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의 AI 도입부터 운영·통제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기업 인프라 환경에 따른 맞춤형 AI 활용 전략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AI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이 주관하는 국가 공식 '인공지능주간(AI Week)' 대표 행사다. 국내 AI 산업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엑스 C홀에서 사흘간 진행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행사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AI와 자체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두 축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AWS와 구글클라우드를 활용한 AI부터 자체 인프라와 폐쇄망에서 운영할 수 있는 '에이전트고'와 '에이전트고 가드'까지 기업 환경별 AI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기업에는 AWS 도입 컨설팅과 데이터 분석 상담을 제공한다. 구글클라우드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체험존도 마련해 참관객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클라우드에 핵심 데이터를 두기 어려운 기업을 위한 자체 솔루션도 선보인다. 에이전트고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와 폐쇄망까지 구축할 수 있는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이다. 6개 모듈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하고 자연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선 AI 에이전트 보안과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춘 에이전트고 가드도 새롭게 공개한다. 에이전트고에서 검증한 보안·거버넌스 기능을 별도 모듈로 구성한 솔루션으로 기존 챗봇과 검색증강생성(RAG), 사내외 LLM을 다시 구축하지 않고 연동할 수 있다. 에이전트고 가드는 AI를 겨냥한 지능형 공격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용자의 입력을 악용해 AI의 기존 지침을 무력화하려는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탈옥 시도 등을 실시간으로 차단해 기업이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을 확보하면서도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AI 에이전트의 기업 활용 전략을 다루는 쇼케이스도 열린다. 정승모 아이티센글로벌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에이전트고: AI 에이전트 통제력이 만드는 엔터프라이즈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의 80% 이상이 단순 도입만으로는 오히려 새로운 비효율에 빠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짚고 거버넌스·보안·인프라를 갖춘 통제된 환경 위에서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복잡한 업무를 완결하는 구조와 접근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AI 에이전트 도입 성패는 얼마나 많은 기능을 붙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게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에이전트고 가드로 보안의 기본기를 다지고 에이전트로 통제된 자율성을 구현하는 것이 지금 기업들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2026.10.01 13:29한정호 기자

우리銀, 삼성월렛 머니 결제 시 최대 7.5% 포인트로 적립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출시 1주년을 기념해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결제금액의 최대 7.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월렛 머니는 선불 충전형 간편결제 서비스로, 삼성 월렛 앱에 은행 계좌를 연결해 필요한 금액을 미리 충전한 뒤 실물 카드 없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 '삼성월렛 머니 우리 통장'을 새로 만들어 삼성월렛 머니 연결 계좌로 등록하고 충전하면 5000포인트가 지급되며, 결제금액의 6%가 추가 적립된다. 기본 적립률 1.5%를 더하면 적립률은 최대 7.5%다. 기존 가입 고객은 추가 적립률 3%가 더해져 최대 4.5%이며, 우리은행 다른 계좌를 연결한 고객은 1.5%가 합해져 최대 3.0%의 포인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생활 밀착형 혜택도 마련했다. GS25·CU·다이소 등 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에서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하면 모바일 앱 '우리원(WON)뱅킹'에서 3000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 '이즐'을 삼성월렛 머니로 처음 충전한 고객에게는 2000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2026.10.01 13:13손희연 기자

정재헌 SKT "3대 고객만족도 1위, 고객 신뢰 더 단단히 쌓겠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실제 평가로 이어진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신뢰를 더욱 단단히 쌓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CEO는 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올린 글에서 “고객 신뢰를 훼손한 이듬해 고객의 평가로 확인한 성과이기에 이번 결과를 더욱 뜻깊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 정 CEO는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가 흔들렸고, 대한민국 1등 통신사라는 자부심도 큰 시험대에 올랐다”며 “고객의 믿음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절실히 배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단순한 순위 회복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저희의 노력이 고객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소중한 평가”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신뢰 회복 과정에서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했다. 올해 전국 87개 시·군에서 약 3만 5000명의 고객을 만나 통신 품질과 로밍, 멤버십, 요금제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 CEO는 “고객이 먼저 목소리를 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찾아가 듣기로 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씩 바꿔 나갔다”고 말했다. 서비스 개선도 이어졌다. AI 기반 네트워크 보안과 스팸과 보이스피싱 차단을 강화하고 정보보호백서를 통해 관련 활동을 공개했다. 로밍 데이터를 확대하고 T멤버십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요금제는 5G와 LTE 구분을 없애고 OTT AI 등 구독 할인의 선택 구조를 단순화했다. 고객자문단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객신뢰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자문단은 상품과 서비스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 정 CEO는 3대 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신뢰 회복의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3대 고객만족도 조사 1위가 신뢰 회복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결과를 더 높은 기준으로 고객을 대하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라는 고객의 요청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께서 들려주신 목소리가 SK텔레콤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줬고, 다시 보내주신 믿음이 변화를 만드는 힘이 됐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변화로, 그 변화를 더 단단한 신뢰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1 13:05박수형 기자

신한은행 2.5만명 개인정보 유출…"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신한은행에서 개인정보와 일부 신용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신한은행은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해 2만 5000명의 개인정보 및 신용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은행 측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대출 모집인을 위한 신한은행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대출 관련 정보를 조회하는 서비스를 무단으로 접근, 확보한 고객 번호를 기반으로 연락처·생년월일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에 무단 접근해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유출된 항목은 ▲주민등록번호(66건) ▲연계정보(CI·97건)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 한도 등 대출 신청과 관련된 정보 등이다. 신한은행 측은 "9월 30일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금융감독원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으며 이에 따라 외부 IP.차단, 관련 서비스 중단, 신규 보안정책 적용 등 긴급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피해가 확인될 경우 전액을 보상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고객 피해를 줄이고, 유사 사고 재발을 위한 후속 대응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금융회사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본인 정보 유출 여부와 관련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별도 확인 메뉴를 개설했으며, 모바일 앱 '신한 슈퍼쏠(SOL)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피해 신고와 기타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2026.10.01 13:02손희연 기자

韓·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확대…VKIST 중심 공동연구·인재양성

한국과 베트남이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을 거점으로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등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서울에서 방한 중인 부 하이 꾸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 만나 양국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 4월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한 '한-베트남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의 후속 이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프레임워크는 VKIST를 중심으로 현장의 연구 수요를 발굴하고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연구성과 확산, 인프라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별 사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연구개발부터 성과 활용까지 연계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양국의 기술 산업 혁신과 미래 인재 육성으로 확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후속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 부총리는 이를 위해 VKIST의 안정적인 운영과 양국 간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한-베 과학기술연구원이 과학기술 협력의 거점으로 발전하고,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전주기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1 12:53박수형 기자

이녹스에코엠, 정철근 신임 대표 선임

배터리 소재업체 이녹스에코엠이 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철근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녹스에코엠은 정철근 신임 대표가 배터리 소재 사업전략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정 신임 대표는 LG화학에서 전지재료사업부장으로 양극재 사업을 맡았다. 리튬 기업 아카디움 리튬에서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한 뒤, 지주사인 이녹스 전략기획실장를 거쳤다. 이녹스에코엠은 정 대표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 주력 사업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 용량 증대와 충전시간 단축을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이녹스에코엠은 정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 전반 기술 역량과 네트워크를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주요 배터리 셀과 완성차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철근 신임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 현장에서 쌓은 실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녹스에코엠의 실리콘 음극재 사업 경쟁력을 도약시키겠다"며 "안정적 사업 운영과 실질적 성과 창출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2:46이기종 기자

"AI가 만든 정보, 일단 의심하세요”

생성형 AI로 만든 가짜정보와 딥페이크 등 AI 악용 사례를 이용자가 직접 판별해보는 캠페인이 열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11월까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에서 'AI 시대, 확인템 장착이 국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은 생성형 AI 이용이 빠르게 늘면서 허위조작정보나 범죄 악용 가능성도 커지는 데 대응해 이용자의 정보 판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SNS와 생성형 AI 이용이 활발한 청소년과 MZ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10월에는 실제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한 '진짜 대 가짜' 퀴즈를 공개한다. 실제 정보와 AI 등을 활용해 조작한 정보를 함께 보여주고 이용자가 직접 진위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콘텐츠는 카드뉴스와 짧은 영상으로 제공된다. 11월에는 자신이 사용하는 정보 확인 방법을 영상이나 카드뉴스로 공유하는 '확인템 장착 챌린지'를 진행한다. 별도 인증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면 캠페인 배지가 합성되며, 이를 SNS에 공유한 참여자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쿠폰을 제공한다. AI 생성 정보를 접했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거짓정보 판별 체크리스트'와 딥페이크 관련 유의사항도 배포한다. AI 관련 위험 사례를 신고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생성형 AI 이용자 참여 플랫폼' 이용 방법도 함께 알린다. 방미통위는 지난 5월부터 'AI서비스 이용자 보호 민관협의회' 2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6월에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AI 범죄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관련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반상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변인은 "생성형 AI서비스가 고도화되며 국민 생활 깊숙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스스로 정보를 확인하고 의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이용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국내 생성형 AI 이용률은 2023년 12.3%에서 2025년 38.9%로 증가했다.

2026.10.01 12:46박수형 기자

허위조작정보 대응 투명성센터 출범...플랫폼 보고서 검증 지원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사실확인 활동을 지원하고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법적 의무 이행을 점검하는 '정보통신서비스 투명성센터'가 문을 열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개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보통신서비스 투명성센터가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에는 투명성센터 설립 근거가 담겼다. 방미통위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에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센터 출범을 준비해왔다. 투명성센터는 허위조작정보 유통에 대응하기 위한 사실확인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뒷받침한다. 주요 업무는 사실확인 단체의 활동 지원과 관련 연구, 이용자의 허위정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등이다. 사실확인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도 담당한다. 특히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제출하는 투명성 보고서의 검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법적 의무 이행 여부를 살피면서 민간 사실확인 활동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투명성센터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사실확인 단체 등 민간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법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민간의 독립성 및 자율성을 존중하며 사실확인 활동을 지원하는 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2:41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앤트로픽 "中 GLM-5.3, 클로드급 해킹 능력…안전장치는 쉽게 뚫려"

앤트로픽이 중국 Z.ai(지푸AI)의 최신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 모델 'GLM-5.3'이 자사 최상위 모델에 근접한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갖췄지만 안전장치는 상대적으로 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GLM-5.3의 사이버 공격 능력과 안전성을 시험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GLM-5.3에 실제 공격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는 사이버 익스플로잇 과제 410건을 부여했다. GLM-5.3은 이 가운데 50건을 성공시켰다. 앤트로픽의 프론티어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같은 평가에서 56건을 성공했다. GLM-5.3은 모델 가중치를 내려받아 수정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방식으로 제공되는 반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검증된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공격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안전장치에서는 격차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험에서는 간단한 기법만으로도 GLM-5.3의 안전장치를 64~100% 확률로 우회할 수 있었다. 같은 방법을 안전장치가 적용된 클로드 모델에 사용했을 때는 우회에 성공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모델 내부 가중치 행렬을 수정해 유해한 요청을 거부하는 성향을 낮추는 '어블리터레이션(abliteration)' 기법도 적용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2200개를 1시간 가동한 것과 맞먹는 연산량을 투입한 결과, 3개 안전성 평가에서 90%를 넘던 GLM-5.3의 거부율은 2~12%까지 떨어졌다. 안전장치를 약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높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이번 실험에 약 4400달러가 들었으며 숙련된 팀이라면 약 1200달러 수준에서도 비슷한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사이버 공격 능력이 높은 모델의 안전장치를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위험 요소로 본 것이다. 이를 두고 Z.ai는 자사 모델의 사이버 역량이 공격뿐 아니라 방어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맞섰다. 지난 7월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는 오픈AI 모델에 의한 자율적 침입 사고를 조사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GLM-5.2를 활용했다. 당시 클로드는 안전장치 때문에 일부 보안 작업 수행을 거부했다. GLM-5.3의 사이버 역량은 미국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AI 표준·혁신센터는 최근 이 모델을 현재까지 공개된 오픈웨이트 모델 가운데 사이버 역량이 가장 높은 모델로 평가했다. 종합 사이버 보안 평가에서는 미국 최상위 모델보다 약 4개월 뒤처진 것으로 추산했다. Z.ai도 모델 공개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에 시간을 들였다. 회사는 지난 8월 GLM-5.3을 출시한 뒤 추가 안전성 시험과 보강 작업을 위해 모델 가중치 공개를 2주 늦췄다. 다만 강력한 사이버 기능을 갖춘 모델을 누구나 내려받아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은 오픈웨이트 모델의 공개 범위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고성능 AI 모델에 대한 접근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메타와 엔비디아 등은 개방형 모델이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Z.ai는 "사이버 역량의 위험성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보안 현장에서의 활용도 함께 봐야 한다"며 "우리 모델은 이미 389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방어하는 데 활용됐고, 지금까지 4249건의 잠재적 취약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2026.10.01 12:00장유미 기자

하이퍼앰코리아, 루츠앤윙스 흡수합병…3인 시니어 대표 체제 구축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하이퍼앰코리아가 데이터·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 루츠앤윙스와 합병하고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브랜드 전략과 PR·IMC 역량에 루츠앤윙스의 데이터 및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결합한다. AI 영상 제작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더해 전략 수립부터 성과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합병 후 장재영 루츠앤윙스 대표는 합병 법인의 디지털 마케팅 부문과 'AI마케팅연구소'를 총괄한다. 하이퍼앰코리아는 김학균·장재영·김준경 3인 시니어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정민아 하이퍼앰 대표는 "장재영 대표는 국내에서 소비 데이터를 가장 오래, 가장 깊게 다뤄 온 전문가다. 루츠앤윙스는 AI와 데이터로 성과를 증명하는 팀"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하이퍼앰은 브랜드가 발견되고 신뢰를 얻는 단계부터 실제로 선택 받는 단계까지 한번에 책임지는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하아퍼앰의 디지털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게 되는 장재영 대표는 "데이터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이야기와 만났을 때 소비자의 행동을 바꾼다"며 "두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고객이 데이터로 검증되는 마케팅 성과와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2:00백봉삼 기자

국어학자 주시경 탄생 150돌 기념우표 나온다

우정사업본부가 우리말 연구와 보급에 힘쓴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의 탄생 150돌을 기념하는 우표를 선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주시경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기념우표 48만장을 오는 11월8일 발행한다. 우표에는 서울 광화문 인근 '주시경 마당'에 설치된 선생의 부조상과 대표 저서 '말의 소리'를 담았다. 주시경 마당은 선생의 집터 옆에 조성된 공간으로 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조형물 등이 설치돼 있다. 부조상은 여러 교육 현장을 오가며 우리말 보급에 힘쓴 선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국어 연구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말의 소리'를 함께 배치해 우리말 교육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삶을 표현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가 우리말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이를 지켜온 선생의 뜻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1 12:00박수형 기자

디에스앤지 "베라 루빈 NVL72 출하 개시...국내 공급 준비 본격화"

미국 슈퍼마이크로(Supermicro)가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NVIDIA Vera Rubin NVL72)' 랙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과 차세대 직접 액체 냉각 기술인 'DLC-2(Direct Liquid Cooling 2)'를 통합한 제품이다. 슈퍼마이크로 국내 최대 총판 디에스앤지(대표 서정열)는 1일 "Vera Rubin NVL72 랙의 글로벌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국내 공급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PoC를 통해 실제 도입 환경에서의 성능과 안정성 등을 체계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NVIDIA Vera Rubin NVL72'는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와 고밀도 GPU 환경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발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랙 스케일 AI 인프라다. 하나의 수냉식 랙에 72개의 NVIDIA Rubin GPU와 36개의 NVIDIA Vera CPU를 통합해 전체 랙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도게 설계했다. 랙당 20.7TB의 HBM4 메모리와 최대 54TB의 LPDDR5X 메모리를 제공해 대규모 AI 학습은 물론 고성능 추론과 에이전틱 AI(Agentic AI) 등 차세대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특히 슈퍼마이크로의 DCBBS와 DLC-2를 결합해 고밀도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전력·냉각 환경을 통합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GPU와 C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 제거하는 콜드 플레이트부터 냉각분배장치(CDU), 후면 도어 열교환기, 냉각탑에 이르는 리퀴드 쿨링 인프라를 통합 제공해 고밀도 GPU 환경에서 증가하는 냉각 요구에 대응한다. 또한 DCBBS를 기반으로 고객의 데이터센터 규모와 환경에 맞춰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인프라를 함께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시스템 구축부터 실제 운영까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AI 인프라가 고성능·고밀도화 하면서 시장 요구 역시 단순히 GPU 확보를 넘어 대규모 GPU 자원을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하고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로 확대하고 있다. 디에스앤지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NVIDIA Vera Rubin NVL72를 비롯한 차세대 AI 인프라의 국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 서버 및 GPU 시스템 공급 뿐 아니라 고객 환경 분석과 인프라 설계, 사전 테스트 및 품질관리(QC), 랙 단위 시스템 통합, 구축 및 기술지원까지 아우르는 AI 인프라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고객의 AI 인프라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Vera Rubin과 같은 고밀도 랙 스케일 AI 시스템에서는 GPU 자체 성능뿐 아니라 전력·냉각·네트워크·스토리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데이터센터 차원의 설계 및 구축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디에스앤지는 슈퍼마이크로의 DCBBS와 DLC-2를 기반으로 리퀴드 쿨링을 비롯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과 CSP, 연구기관 등이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환경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디에스앤지 서영민 전무는 “NVIDIA Vera Rubin NVL72 출시는 AI 인프라가 개별 GPU 서버 중심에서 랙과 데이터센터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고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디에스앤지는 슈퍼마이크로와의 오랜 파트너십과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이 Vera Rubin 기반의 차세대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밀도 AI 환경에서는 서버의 연산 성능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디에스앤지는 서버 공급을 넘어 설계·검증·통합·구축·기술지원까지 아우르는 AI 인프라 토탈 솔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에스앤지는 오는 11월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노베이션2026'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등의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Vera Rubin 기반의 차세대 AI 인프라 기술과 솔루션을 주요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6.10.01 11:59방은주 기자

"개념타령 이젠 그만"…돈 버는 AI, 한자리서 공개된다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이 개념검증(PoC)을 넘어 실제 매출과 업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AI 제품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금융·제조 현장에서는 보고서 작성과 견적 산출 등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1일 AI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기술을 시험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과 업무 시스템에 적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AI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를 차지하는 기업이 등장했고 업무용 AI를 도입한 고객사가 수천 곳으로 늘어나는 등 상용화 규모도 커졌다. 실제 성과는 숫자로 나타났다. AI 매출 비중 11.21%, 기업용 AI 도입 약 8000개사,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시간 80% 단축 등 기업들이 공개하는 성과 지표도 구체화되고 있다. 기업 AI 교육 시장에서는 상반기 수주액이 전년보다 220% 증가한 사례도 나왔다. 성과가 나타나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AI 제품을 직접 판매해 매출을 올리고 IT서비스 기업은 클라우드와 AX 사업 수주로 연결하고 있다. AI를 도입한 고객사는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견적 산출 등 기존 업무에 걸리던 시간을 줄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AI페스타26'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삼성SDS와 한컴, 더존비즈온, 메가존클라우드 등 216개 기업이 참여해 501개 부스를 꾸린다. 지난해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의 가능성을 폭넓게 소개했다면 올해는 기업 업무와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 적용된 AI 사례를 전면에 내세운다. AI가 매출로…기업 실적에 잡히는 AX 기업의 AI 투자는 공급기업의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형 IT서비스 기업은 AI 수요를 클라우드와 AX 사업으로 흡수하고 소프트웨어 기업에서는 AI 제품 매출이 별도 실적으로 잡히기 시작했다. 삼성SDS의 올해 2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7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외부 고객 대상 매출은 75% 뛰었다. 금융권 AX 사업과 공공·외부 고객의 GPU 서비스 확대 등이 성장을 이끌었으며 회사는 AI 인프라와 AX·AI 서비스, AI 플랫폼·솔루션 사업 성과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컴은 AI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을 직접 공개했다. 지난해 별도 매출 1753억원 가운데 AI 패키지 매출은 약 89억원으로 5%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원 가운데 AI 매출 기여도는 54.6%였다. 올해 들어 AI 비중은 더 커졌다. 한컴의 1분기 별도 매출 465억원 가운데 AI 매출은 52억원으로 11.21%를 기록했다. 1년 전 0.04%였던 비중이 두 자릿수까지 높아졌다.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AI를 결합해 고객을 늘리는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AI '원 AI'는 출시 이후 약 8000개 기업에 도입됐다. 회계·세무와 그룹웨어 등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업무 환경 안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고객 확대의 기반이 됐다. 보고서 작성 80% 줄여…업무 생산성도 숫자로 기업 고객이 얻는 성과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반복적으로 작성하던 보고서를 AI가 대신 초안으로 만들고 제조 현장에서는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해 견적 산출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JB우리캐피탈에 구축한 생성형 AI 플랫폼은 기업정보 분석과 업무 보고서 작성에 활용되고 있다. 실무자가 보고서 유형과 내부 문서를 선택하면 AI가 자료를 분석해 초안을 생성하고 추가 요약이나 용어 설명도 지원한다. 도입 후 영업승인신청서 작성시간은 약 80%, 심사의견서 작성시간은 30% 줄었다. JB우리캐피탈은 작성 빈도가 높고 반복 작업이 많은 보고서부터 AI를 적용해 기존 업무 포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업무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바꿔 처리시간을 단축한 사례가 나왔다. 비아이매트릭스가 구축한 LS전선 차세대 견적시스템은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연결하고 고객 견적 요청서를 자동 분석해 원가와 재료비, 공사비 등을 산출하도록 구성됐다. 시스템 구축 후 설계서 1건당 평균 처리시간은 기존의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이 사례는 생성형 AI만으로 거둔 성과라기보다 업무 시스템화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동 분석 등을 함께 적용한 AX 사례에 해당한다. AI 쓰려는 기업 늘자 교육·사업화 시장도 커져 기업의 AI 도입 확대는 교육과 구축 등 새로운 B2B 수요로도 연결되고 있다. 단순히 AI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원 교육부터 현업 프로젝트와 시스템 구축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기업이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팀스파르타의 올해 상반기 기업 AI 교육 수주액은 전년 동기보다 2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6%, 신규 고객사는 156% 늘었으며 기존 고객의 재도입률은 약 90%를 기록했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9곳도 이 회사의 기업 AI 교육을 도입했다. AI페스타26도 기업의 실제 도입과 사업화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직위원회는 AI 기술 도입을 원하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각각 100개사 안팎 모집해 사전 매칭하고 행사 기간 100건 이상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담에 참여한 수요기업 가운데 후속 자료 요청이나 추가 협의로 이어지는 비율은 30%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전시장도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로봇, AI 반도체, AI 인프라, 국방 AI, 보안·양자 등 9개 테마 특별관으로 세분화했다. 제품과 기술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별 활용 사례와 도입 기업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페스타26 관계자는 "지난해가 생성형 AI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가능성과 기술 저변을 확인한 자리였다면 올해는 AI가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성과를 내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6은 10월 2일 오후 6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완료하면 전시 및 일부 컨퍼런스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AI 서밋과 퓨처 테크 컨퍼런스는 유료 등록 시에만 입장 가능하다.

2026.10.01 11:51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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