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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고스, AI 전기 스쿠터로 도시 물류 혁신 나선다

인도 모빌리티 기업 콰고스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구현된 인공지능(AI) 전기 스쿠터로 도시 물류 부문 혁신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은 콰고스가 설계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통해 전기 스쿠터 '콰고스 F9'을 개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콰고스는 도시 물류 산업에 전기 화물차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글로벌 연례 컨퍼런스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에서 해당 스쿠터를 소개하기도 했다. 콰고스 F9은 모듈식 설계로 특정 화물 요구에 맞는 냉장 옵션 등 맞춤화가 가능해 기존보다 운영 비용이 90%나 적게 든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하고 첨단 차량 관리를 위해 AI와 머신러닝(ML) 모델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단순 모빌리티뿐 아니라 화물 플랫폼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콰고스 측은 이 스쿠터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구현된 지속가능한 전기 화물차로서 도시 물류 부문의 혁신을 도모할 목표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콰고스의 엔지니어인 비제이 프라빈은 F9 초기 설계에 솔리드웍스 프리미엄을 활용했다. 2021년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웍스 포트폴리오를 통합하면서, 여러 하위 시스템과 전체 차량 플랫폼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통합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접근 방식을 통합했다. 콰고스는 콘셉트 구상 단계부터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 에노비아, 시뮬리아 등 3D익스피리언스 웍스 포트폴리오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했다. 개발 기간 동안 버추얼 트윈상에서 500회 이상의 제품 시연과 3만 마일 넘는 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F9는 40여 개국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운영 비용도 최대 90%까지 줄였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다양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시 무게 30% 감소, 차량 공기역학 개선, 화물칸 크기 최대화를 추진할 수 있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자사의 제품 개발 환경에 통합함으써 엔지니어링 팀이 통합 데이터로 실시간으로 구성된 전기 화물차 플랫폼의 버추얼 트윈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버추얼 트윈은 가상공간에서 부품 재사용을 용이하게 하고 차량 가변성과 관련된 복잡성을 해결하며, 엔지니어링에서 제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오토바이와 3륜차, 4륜차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물류시장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콰고스 F9를 제작할 수 있었다. 알록 다스 콰고스 공동설립자는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통합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접근 방식은 혁신적인 화물차 플랫폼에서 최고 품질의 라이더 경험과 성능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5 09:20김미정

'시총 3위' 엔비디아, ARM에 지분 투자…AI 사운드·신약 개발도 추진

인공지능(AI)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신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곳에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3위까지 오를 정도로 자금이 풍족해지자 반도체 설계회사와 오디오 인식 AI 소프트웨어 회사, 신약개발사 등에 투자를 늘리며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유주식현황보고서(13F)를 통해 ARM홀딩스와 리커젼파마슈티컬스, 사운드하운드에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ARM은 지난 2020년 9월 엔비디아가 400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으나, 반독점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엔비디아는 ARM은 지분 투자로 방향을 돌려 현재까지 1억4천73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ARM과의 협업을 통해 AI 반도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ARM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설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을 비롯해 퀄컴, 엔비디아 등이 ARM에 로열티를 내고 반도체 설계 자산을 사용해 '팹리스 중의 팹리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주주는 지난 2016년 320억 달러에 ARM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로, 소프트뱅크가 가진 지분은 전체에서 90%를 차지한다. 소프트뱅크 주식의 3분의 1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가지고 있다. 손 회장은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지난해 9월 나스닥에 ARM을 상장시켰다. ARM은 올해 주가가 급격히 상승해 시장 가치가 1천300억 달러로 증가했다. 덕분에 손 회장의 자산 역시 지난해 말 113억 달러에서 두 달만에 151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오디오 인식 AI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운드하운드에도 367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KT 등도 엔비디아와 함께 사운드하운드에 투자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사운드하운드는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엔진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동 대화인식(ASR), 자연어 이해(NLU) 등 음성 관련 핵심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운드하운드는 날씨, 호텔, 여행 등 150개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앱 '하운드(Hound)', 자동차나 IoT 단말에 내장형 보이스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는 개발자 플랫폼 '하운디파이(Houndify)', 허밍 소리로 음악을 검색할 수 있는 앱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투자가 공개되면서 이날 장마감 이후 사운드하운드의 주가는 55%까지 치솟았다. AI 업계에선 사운드하운드를 주목하는 이유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STM(Speech-To-Meaning) 기술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도메인의 정보를 결합해 한꺼번에 결과값을 내놓는 집단AI 기술로 복잡한 질문에도 답을 척척 내놓는다. 엔비디아가 투자에 나선 것은 AI 소프트웨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사운드하운드 투자로 AI소프트웨어 개발도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AI 신약개발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에도 7천6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021년 나스닥에 상장한 AI 신약개발 회사로, 자체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또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AI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신약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개발했다. 이 외에 빅파마 암젠과는 신약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터 '프레이야'를 개발 중이다. 해당 컴퓨터는 신약 개발 후보물질 탐색 및 단백질 구조 분석 등을 실시간으로 추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I를 활용한 생명공학은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은 물론 DNA 구조와 수술실 데이터까지 모두 AI와 만나고, 모든 실험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는 전날 아마존을 추월하고 시총 4위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1조8천250억 달러)로 올라섰다. 시총 규모에서 엔비디아를 앞서는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두 곳만이 남았다. MS와 애플 두 회사의 시총은 각각 3조400억 달러, 2조8천400억 달러다. 시장에선 오는 21일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AI 랠리의 동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올해 1월 마감한 분기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한 203억7천만 달러, 같은 기간 조정 순이익은 400% 증가한 113억8천만 달러로 예상됐다. 제이크 달러하이드 롱보우 자산운용 CEO는 "시장은 엔비디아를 AI 제왕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엔비디아가 나쁜 분기 보고서를 갖게 되거나,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크게 넘어서지 않을 경우 시간외거래에서 20~3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09:19장유미

캐논코리아, 24일 대부도서 아카데미 클래스 진행

캐논코리아가 오는 24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오프라인 카메라 교육 프로그램 '캐논 아카데미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캐논 창작 지원 프로그램 '캐논 마스터즈' 중 한 명인 이종렬 작가, 대부도생태관광사회협동조합이 함께 진행한다. 전문 생태해설사가 대송습지에 서식하는 130여 종의 조류를 강의하며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이종렬 작가가 조류 사진 촬영 노하우를 소개한다. 이어 참가자가 직접 조류 촬영을 통해 이를 체득할 수 있다. 조류 촬영시 RF800mm F11 IS STM과 RF600mm F11 IS STM 등 장망원 렌즈와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여된다. 교통비와 식대, 여행자보험을 포함한 수강료는 20만원이며 오는 23일까지 캐논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2024.02.14 10:23권봉석

한화 김동선, 로봇 이어 푸드테크 신사업 낙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사명은 주력사업 특성과 향후 방향성을 담아 '한화푸드테크'로 바꾼다. 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한화푸드테크는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선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인 만큼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할 방침이다. 협동로봇 기술을 조리 등 식음 서비스 곳곳에 활용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시장 분석과 함께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태스크포스)'를 이달부터 운영하며, 푸드테크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 올해 상반기 중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 R&D 센터를 설립해 푸드테크 개발·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푸드테크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올해 CES 현장에서도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들러 시장 상황을 살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높아지고 인류는 보다 창의적인 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푸드테크는 기존 식음 사업장을 시작으로 새 기술 적용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한국보다 먼저 푸드테크 시장이 형성된 미국, 유럽 등 선진 푸드테크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4.02.14 10:07신영빈

SK하이닉스, 16단 HBM3E 기술 첫 공개…1등 자신감

SK하이닉스가 이달 20일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4 컨퍼런스에서 16단으로 쌓아올린 HBM3E 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는 선단 기술을 공개함으로써 기술 리더십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ISSCC는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기술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세계 각국 3000여 명의 반도체 공학인들이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는 ISSCC 2024 기간 중 당일 오전 열리는 메모리 세션에서 단일 스택에서 1280GB/s를 처리할 수 있는 16단 48기가바이트(GB) HBM3E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16단은 현존하는 최고층 12단 HBM3E 보다 향상된 기술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단 HBM3E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했고 올해 상반기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또 올해 16단 HBM4를 개발해 2026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에서 16단 HBM3E 기술을 먼저 선보인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TSV(실리콘관통전극) 공정으로 수직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HBM은 D램 칩을 쌓을수록 용량이 커진다. 16단은 12단과 동일한 높이에 더 많은 D램 다이를 적층해야 하기 때문에 D램 두께를 얇게 만드는 혁신 기술이 요구된다. 또 D램 칩을 붙이는 과정에서 압력이 가해져 생기는 웨이퍼의 휨 (Warpage) 현상도 방지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런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3세대 HBM 제품인 HBM2E부터 신공정인 MR-MUF 기술을 적용했고, 지난해 양산에 들어간 12단 HBM3부터는 어드밴스드 MR-MUF(F(Mass Reflow Molded Underfill)를 적용해, 더 작은 크기로 고용량 패키지를 만들어 열방출 성능을 개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공개하는 16단 HBM3E는 적층을 최적화하기 위해 저전력을 강화한 TSV 설계를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16단 HBM4에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난달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미콘 코리아 2024'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HBM4(D램 16단 적층)와 400단 이상 낸드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활용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기판의 연결 통로인 범프(가교)를 없애고 구리(Cu)로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본딩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입·출력(I·O)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데이터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HBM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지난달 말 2023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기업들의 AI 도입과 개인의 AI 수용도 증가로 중장기 HBM 수요는 연평균 60% 수준의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올해 AI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선단 공정 제품의 양산 확대와 함께 작년 대비 올해 TSV 캐파를 약 2배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HBM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최소 40%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2년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로 1위를, 2위는 삼성전자(40%), 3위는 마이크론(10%)이 차지했고 올해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점유율이 47~49%로 엇비슷해지고 마이크론이 3~5%를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2024.02.14 10:06이나리

어도비, 뉴욕 패션위크서 첫 웨어러블 의상 공개

어도비는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코완과 함께 2024 F/W 뉴욕 패션 위크 쇼에서 어도비 프림로즈(Primrose) 기술을 활용해 전자 장치를 통해 재구성할 수 있는 첫 웨어러블 의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협업은 크리에이터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패션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다. '프림로즈 기술로 제작된 어도비 x 크리스찬 코완 드레스'는 코완의 F/W 콜렉션 메인 룩으로 공개됐다. '꽃잎' 모양으로 레이저 커팅된 폴리머 분산형 액정 크리스탈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은 전자 장치를 통해 코완의 상징적인 별 모양 패턴으로 바뀌며 순식간에 드레스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각 꽃잎 아래에는 연성 인쇄 회로 기판이 깔려 있어, 꽃잎 색상을 회색과 아이보리 색상으로 번갈아 가며 바꿀 수 있다. 변화무쌍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번 드레스는 패션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한편, 정적인 의상이 예술과 기술의 역동적인 표현으로 얼마나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2023 어도비 MAX에서 공개된 어도비 프림로즈 드레스는 원단을 살아 숨 쉬는 예술 작품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각광받았다. 코완과의 협업은 MAX 이후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콘셉트에서 웨어러블 제품으로 진척되며, 어도비와 크리스찬 코완 모두에게 놀라운 성과를 안겨줬다. 크리스찬 코완은 “항상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작업 방식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프로젝트 프림로즈 기술의 가능성을 본 순간부터 2024 F/W 뉴욕 패션 위크에서 어도비와 협력하며 패션과 기술의 접점을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프로젝트 프림로즈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하나의 의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만들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영향력 있는 기술을 사용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원단과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넣는 법을 최초로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개빈 밀러 어도비 리서치 총괄은 “크리스찬 코완과의 협업은 디자이너가 더 큰 꿈을 꾸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진화하는 의상을 구상하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어도비 제품군이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을 개척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며 “프림로즈를 통해 정적인 의상도 예술과 기술의 역동적인 표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프림로즈 기술로 구동되는 어도비 크리스찬 코완 드레스는 크리에이티브와 디자인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어도비의 지속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도비 툴은 이 독보적인 드레스 디자인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로 연성 인쇄 회로 기판 매핑, 패턴 스케치, 꽃잎 위치와 같은 기초 작업을 진행했으며,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를 통해 매력적인 모션 그래픽으로 드레스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어도비는 2021 파리 패션 위크 당시, 패션계의 크리에이티브를 기념하고 패션 아이콘인 고(故) 알버 엘바즈를 기리기 위해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과 함께 맞춤형 드레스를 제작했다. 아디다스, 푸마 등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사실적인 3D 비주얼과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데 어도비 서브스턴스 툴을 사용하고 있다.

2024.02.13 10:23김우용

작년 非중국 배터리 사용 늘었는데…韓3사 점유율 뒷걸음

작년 비(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319.4GWh로 전년 대비 43.2% 성장했다.다만, 국내 3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3%p 하락한 48.6%를 기록했다. 국내 3사 사용량 성장은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BMW i4/iX, 아우디 Q8 e-트론이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고, 그 외 리비안 R1T·R1S, FIAT 500이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 On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머스탱 Mach-E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44.6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률보다 중국 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최근 현대의 신형 코나와 기아 레이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후방산업인 이차전지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얼리어답터의 초기 구매 수요 완결 및 고금리·고물가 지속에 따른 경기 위축,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요인이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둔화 요인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IRA 보조금 지급 규제가 강화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 축소되는 점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이 유지될지 불확실성 또한 전기차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올해 가격 중심으로 전환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 가격 인하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있는 배터리 기술개발과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24.02.13 09:48류은주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에 이어 IT 기기도 '교대'

국제우주정거장(ISS)은 1998년 11월 지구 상공 400km 위에 자리잡은 후 지금까지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우주 비행사와 물자를 보급받으며 운용됐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2010년대 들어 재활용 가능 우주선인 팰콘 로켓을 내세워 ISS 관련 수송 임무를 전담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월 말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캐너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출발한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에는 향후 인류 우주 활동을 지원할 IT 관련 장비가 다수 실렸다. ■ HPE, ISS에 우주용 컴퓨터 공급 미국 서버·HPC(고성능 컴퓨팅) 업체인 HPE는 이번에 발사된 팰콘9 로켓에 우주용으로 설계된 컴퓨터인 '스페이스본 컴퓨터 2'를 실어보냈다. 스페이스본 컴퓨터 2는 2016년 출시된 엣지라인 EL4000, 2017년 출시된 프로라이언트 DL360 Gen10 서버 등으로 구성됐다. HPE가 우주용 고성능 컴퓨터를 처음 구상하던 시기가 2017년이라 쉽게 설계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HPE는 이번에 ISS로 올라간 컴퓨터에 키오시아 RM 밸류 SAS와 XG NVMe SSD 등 키오시아 저장장치를 탑재했다. 전체 용량은 RM 밸류 SAS 960GB 4대, 30.72TB PM6 SAS SSD 4대, 엣지라인 EL4000 서버에 장착된 1TB XG NVMe SSD 8개 등 130TB에 달한다. 키오시아는 "기계 부품이 없어 전력 소모와 고장 확률이 낮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SSD가 우주 환경에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 니콘, 기존 DSLR 카메라를 플래그십 미러리스 Z9로 교체 니콘은 50년 전 아폴로 15호 임무 이후 NASA의 다양한 임무에 필름 카메라와 렌즈, DSLR 카메라를 공급했다. 필름 카메라 'F5'와 니코르 렌즈는 NASA가 개발한 특수 보호 커버를 씌운채로 진공 상태 우주에서도 작동했다. 니콘은 이번 팰콘9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최상위 제품인 Z9과 Z마운트 탑재 니코르 렌즈를 실어보냈다. 2017년부터 쓰였던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인 D5/D6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니콘은 "Z9은 물리 셔터를 없애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을 최소화해 내구성을 극대화했다. ISS에 공급될 Z9 본체는 우주용으로 특수 제작되지 않았으며 현재 일반 소비자가 시중에서 살 수 있는 것과 동일한 등급"이라고 밝혔다. ■ 오작동 일으키는 복병 '우주 방사선' 방어가 과제 ISS에 투입되는 여러 장비들의 성능이나 내구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우주 방사선이다. 몇 천-몇 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은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약화되지만 ISS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우주 방사선은 프로세서나 저장장치 안에서 처리되는 데이터를 변형시키거나 오동작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우주 비행사가 개인적으로 반입하는 노트북 컴퓨터와 달리 현재 ISS에서 작동하는 컴퓨터 장치 중 대부분은 여전히 15년에서 20년 전 개발된 우주 등급 제품을 쓰고 있다. ISS에 기기를 공급하는 주요 제조사 역시 우주 방사선 대비책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인다. 니콘 관계자는 "ISS 주변에서 승무원과 장비가 받는 지속적인 우주 방사선 피폭을 고려해 더 빠른 셔터 속도로 소음 감소 효과를 높이는 옵션을 Z9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2024.02.11 09:35권봉석

정부 "벤처투자, 기존 10조서 최대 13조로 확대"

정부는 8일 서울 성수동 소상공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열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개최했다. 이번 민생 토론회는 정부부처가 정책을 설명하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국민 참석자가 묻고, 정부가 답하며 문제를 실제 해결하는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중기부는 벤처 투자를 기존 10조원에서 최대 13조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의 스테이션 F를 본격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국민 참석자들과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모여 토론시간을 가졌고,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뛰는 민생경제 실현 방안을 ▲함께 줄이는 부담 ▲함께 만드는 환경 ▲함께 키우는 미래 등 3가지 세부 주제로 국민에 보고했다. 특히 '함께 키우는 미래'를 위해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확충하고,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과 대외 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 중소·벤처기업의 미래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과 관련해 중기부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 글로벌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확충한다. 올해 정부 모태펀드 출자 전액 1.6조원을 1분기에 신속히 출자해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만든다. 또 금융권·대기업 등 민간이 주도해 출자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모태펀드가 공동 출자하고, 글로벌펀드 1조원 이상 조성, 해외 VC 연결 프로그램 신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대기업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해외 투자 규제 완화 등을 위한 관련 법령도 개정한다. 둘째, 한국형 스테이션-F(글로벌 창업허브)를 본격 조성하고,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글로벌화한다. 이와관련, 한국인이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한국 경제에 기여한 국외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정한 '창업지원법'이 올해 8월 중 시행된다. 또 글로벌 기업, 전세계 청년,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한국형 스테이션-F를 올해부터 설계한다. 신산업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 오픈AI 등 국내외 선도기업과의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한다. 중소기업 대응 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첫째,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민간과 정부가 함께 원팀으로 2만5000개 제조 중소기업의 역량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 현장 안착을 위해 '기술 공급기업 역량 강화 방안'도 하반기 중 마련한다. 또 EU-CBAM 등 탄소중립 관련 온실가스 감축 인프라 전용사업을 1억원 규모로 올해 신규로 지원한다. 둘째, 도전적 과제에 대한 R&D를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R&D 협력을 강화한다. 12대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핵심기술 등 도전적 과제를 수행하는 R&D를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기술협력이 가능하게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에 구축한 글로벌 R&D 협력 거점을 본격 운영한다. 이외에 이날 정부는 전기요금·이자비용 지원, 전통시장 활력 회복, 폐업 위기 안전망 확충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 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한 여러 대책도 밝혔다. 예컨대,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 특별 지원을 추진, 126만명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전기료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연매출 3천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자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신청과 접수는 이달 21일부터 이뤄지며, 3월 초부터 지원이 개시될 예정이다. 냉난방기, 냉장고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구매 또는 교체하는 비용도 40%까지 지원한다. 금융 혜택도 늘린다. 저금리 대환대출(1.5만명)과 최대 150만원의 중소금융권 이자환급(228만명) 지원을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한다. 특히 7% 이상 고금리 상품을 이용 중인 중·신용자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최대 10년 장기 분할, 4.5%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을 이달 26일부터 지원한다. 또 취약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금융권(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 납부한 이자를 최대 150만원까지 돌려주는 이자환급은 3월 29일부터 시행한다. 은행권 이자환급(최대 300만원)은 이번달 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민생토론회 후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사후 브리핑을 열고 행사 결과를 따로 설명했다. 오 장관은 대통령이 농업국가에서 농민이 국가 경제의 근간인 것처럼 산업국가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국가경제의 허리고, 버팀목이라고 말했다면서 후보시절 제1호 공약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고, 정부출범 이후에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50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했다고 말했다면서 대통령이 "아프니까 사장이다"는 말이 유행어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들려줬다. 중소기업의 고질적 인력난 해소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역대 최대규모인 16만 5천 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하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허용 시간을 확대하고, 전문 분야의 인턴 활동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대통령께서는 벤처,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열정만 있다면 자금걱정 없이 도전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며, 정부 모태펀드 자금1조 6천억원을 1분기 중에 출자하고,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F와 같은 청년창업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에서도 충분한 벤처 투자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모태펀드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1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26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스타트업들은 창업 초기에 법률적인 검토를 충분히 받지 못해 성장한 이후 법적으로 약점을 잡혀 기업을 탈취당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중기부·법무부와 대한변협이 협의해 기본적인 사항부터 기업 경영상의 문제점들을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사례들을 공유하는 '온라인 법률 상담 서비스'를 체계화해 추진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2024.02.08 17:45방은주

작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38.6%↑…中 CATL 1위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40%에 육박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705.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38.6% 성장했다.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시장 점유율은 23.1%로 전년 대비 1.6%p 하락했으나,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신차 출시 확대에 힘입어 사용량은 3사 모두 증가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i7, 아우디 Q8 e-Tron,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과 BMW iX가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SK온은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각형, LFP 배터리 개발을 상당 수준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추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머스탱 Mach-E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 포드, GM 등의 완성차 OEM들이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전압 미드 니켈 NCM, LFP 배터리 기술 개발 가속화와 46-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 또한 GM의 블레이저EV와 같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신차량의 출시가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향후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사용량 확대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44.9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0%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과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0.8%(259.7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S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유일하게 30.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57.9%(111.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토3에 더불어 돌핀의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2.08 11:50류은주

전설과 럭셔리의 만남…F1레이서 '재키 익스' 제네시스 홍보대사 선정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벨기에 출신의 전설적 드라이버 재키 익스(Jacky Ickx)를 제네시스 브랜드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키 익스는 포뮬러 원(F1), 24시간 내구 레이스 등 모터스포츠에서 20년 이상 활약하며 총 14회 우승을 차지한 레이싱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재키 익스는 1962년 벨기에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대회 메테 그랑프리(Mettet Grand Prix) 50cc 클래스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입문했으며, 1967년 이탈리안 그랑프리를 통해 F1에 데뷔했다. F1 커리어 동안 총 8번의 우승과 25번의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했다. 1966년에는 벨기에에서 열린 스파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휴버트 한(Hubert Hahne)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하며 내구 레이스에 진출했고, 이후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Le Mans 24 Hours)에서 6번 우승하며 '미스터 르망'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재키 익스가 홍보대사로서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동시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인사이트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키 익스는 제네시스의 자문 역할도 수행하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사장 및 현대차그룹 유럽기술연구소(HMETC) 등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CCO는 “재키 익스와 특별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경이로운 업적과 전문적인 지식, 자동차 업계에 대한 재키 익스의 열망은 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며, 그와 제네시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재키 익스는 “제네시스의 브랜드의 우아함과 디자인 미학을 항상 높게 평가해 왔다”며 “서로에 대한 진정성과 존경에 기반에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11:10김재성

'배달 앱 가격 강제 통일·할인도 무조건!'…bhc치킨 "시정한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상 치킨 가격을 강제적으로 통일하고, 가맹점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할인 프로모션을 무조건 진행했던 bhc치킨이 자진해 시정하겠다는 방침을 8일 밝혔다. 가맹본부가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펼치기 위해선 전체 가맹점주의 70% 이상 동의를 사전에 얻어야 한다. 그렇지만 bhc치킨은 2022년 7월 이후 배달의민족·요기요·땡겨요·쿠팡이츠 등서 진행한 할인 프로모션서 배달의민족(1건)·요기요(13건)·땡겨요(1건) 등 총 15건에 대해 가맹점주의 사전 동의를 받지 못했음에도 판촉 행사를 강행했다. 이 경우 여건이 되지 않는 가맹점주는 비용 분담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해야 한다. bhc치킨 측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7시부로 1천600개 가맹점들에게 총 4억7천만원의 판촉비용 분을 환급했다"며 "휴·폐점한 가맹점주들에게도 별도 연락을 취해 전액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bhc치킨 측은 "향후 판촉 행사 동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개선하고, 긴급한 행사 변경, 연장, 추가 등을 최소화해 사전 동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bhc치킨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 판매가를 2019년 12월 16일부터 권장소비자가격으로 조정된다고 일방적으로 공지, 가격의 구속행위에 해당돼 법 위반을 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 제12조 1항 2호 위반으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2024.02.08 09:40손희연

KT알파, 설 연휴 기간 명품 세일 진행

KT알파쇼핑(대표 박승표)은 9일부터 14일까지 메가 클리어런스 특집 방송을 집중 편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의류, 패션/잡화에서부터 명품까지 카테고리 별 엄선된 우수 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지난해 설 명절 전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품은 설 연휴 기간의 거래액이 전주 대비 124% 상승했다. 의류 및 패션/잡화의 경우에도 21% 증가세를 보였다. KT알파 쇼핑은 올해 설을 앞두고 해당 카테고리의 상품 편성을 대폭 강화하고 설 연휴 기간 내 집중 편성했다. 구찌, 막스마라 등 명품부터 일명 김사랑 청바지로 알려진 데님 브랜드 '조스진', 배우 이보영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엄 여성 패션 브랜드 '르투아' 등 인기 패션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한다. KT알파 쇼핑의 자체 패션브랜드(PB)인 르투아에서 눈여겨볼 만한 상품으로는 '소프트 터틀넥 탐탐니트 4종'과 '라쿤 울 블렌디드 니트코트' 등이다. 이 상품은 오는 11일 오후 2시대에 방송되며, 일시불 결제 시 최대 4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이자 KT알파 쇼핑의 라이선스 브랜드(LB)인 '조스진'은 2023 F/W 대표 상품으로 '겨울 기모데님 2종'을 약 40% 할인가에, '프리미엄 울 비버니트'는 약 60% 할인가로 판매한다. 오는 9일 오전 10시대 방송된다. 11일 오전 6시대 방송 예정인 여성 패션의 대표 브랜드 '조이너스'는 백화점 동일 상품으로 '니트후디드 퀼팅 자켓', '모달 티블라우스 4종', '폰테 밴딩팬츠 3종' 모두 최초 런칭가 대비 3만원 할인을 누릴 수 있다. 인기 명품 또한 방송 최저가로 선보인다. 막스마라 캐시미어 코트는 일시불로결제 시 방송에서만 100만원 할인, 보테가베네타 숄더백은 65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구찌 머플러는 방송 최저가인 39만8천원에 판매한다. 국내 모피 전문 브랜드 대동모피 '풀스킨 밍크자켓'은 매장 동일상품으로 판매하며 오직 방송에서만 20만원 파격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오는 12일 오전 10시대와 14일 오전 9시대에 방송 예정이다. 오직 KT알파 쇼핑에서만 단독으로 운영하는 '아디다스 골프 본딩팬츠 3종(남/여)'과 '카라티셔츠 3종(남/여)'은 한정 수량 판매하며, KT알파 쇼핑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30% 할인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발이 편한 오스트리아 명품 슈즈 브랜드 '가이거'를 시즌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독일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살레와 트레일화'를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약 5만원 할인이 적용돼 최종가 9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KT알파 쇼핑은 2월 12일까지 '갑진년 값진혜택' 기획전을 진행한다.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설맞이 기획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할 경우, 결제금액의 10%, 최대 3만원의 적립금 및 결제금액의 7%, 최대 14만원의 카드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2024.02.07 16:22안희정

니콘이미징코리아, 미러리스 카메라 Z8 펌웨어 2.00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7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8 펌웨어 2.00을 공개했다. 새 펌웨어는 Z9과 Z f 등 카메라에 적용된 사진·영상 관련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 AF 피사체 감지 옵션에는 숲이나 산 등에서 조류 감지와 추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새' 옵션이 추가됐다. 픽셀 시프트 촬영 기능은 건물이나 예술작품 등 복잡한 구조물을 찍은 여러 RAW(NEF) 파일을 조합해 고해상도 사진을 생성한다. 또 인물 촬영시 계조를 살려 피부 표현력을 높이는 리치 톤 인물 사진 컨트롤도 추가됐다. 사진 촬영시 반셔터를 누르면 줌 모드를 종료하며 포커스 포인트 테두리 두께도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신규 펌웨어는 오늘(7일)부터 니콘이미징코리아 온라인 다운로드 센터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설치 가능하다.

2024.02.07 13:13권봉석

[영상] 구운 어포에 단백질 한 스푼, 대출에 '신생아' 변수 추가

지난 29일 '신생아 특례 대출'이 시행되면서 일주일 만에 2조5천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합니다. 이중 아이를 낳아서 새로 집을 장만해 대출을 받은 수준은 35%에 지나지 않았고 65%가 기존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 수요였다고 합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저출산을 해결하기보다는 대출 갈아타기 용도가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대상 청정원이 최근 출시한 '안주야 꾸이열풍'과 따끈한 청주와 함께 나눠봤습니다. 어포의 경우 오븐에 구워 나온 제품이라 서인지 바삭거리는 질감이 특징입니다. 맛도 아몬드맛과 아몬드&청양맛 두 가지로 고소함과 칼칼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요새 다양한 먹거리에 '단백질'을 첨가하는 것이 유행 아닌 유행입니다. 어포에도 달걀 1개 분량의 단백질 6~7g이 함유됐습니다. 다만 우리가 아는 '꾸이야' 등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서 가성비 안주는 아닌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먹거리와 마실거리에 대한 리뷰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2.07 09:24유회현

[이번 주 안주] 딸기 스프 들어간 팔도비빔면

지디넷코리아는 매주 월요일 새롭게 출시된 먹거리 중에서 안주로 먹기 좋은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지나치게 짧은 주말을 보내고 '월요병'을 앓고 있다면 월요일 저녁 안주와 함께 한잔 어떠실지요. [편집자주] 팔도, 딸기 스프 들어간 팔도비빔면 팔도가 '팔도비빔면 봄에디션(비빔면 봄에디션)'을 200만 개 한정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비빔면 봄에디션의 차별점은 별첨한 딸기스프(5g)이다. 한정판 전용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다. 팔도 유병권 마케팅1팀장은 “팔도비빔면은 고객의 활발한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한정판으로 브랜드 속성을 지키면서 즐거움을 제공해 왔다”며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40년간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빔면 봄에디션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크라운제과, 죠리퐁 컵시리얼 크라운제과가 우유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컵시리얼 '떠먹는 죠리퐁 마시멜로컵'을 선보인다. 2주 동안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8만개만 출시된다. 죠리퐁의 컵시리얼은 세 명의 신입사원 아이디어서 출발했다. 이후 1년여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정식 제품으로 출시한 것.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죠리퐁 컵시리얼 제품이 더 다양한 디자인과 편리성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 컬러 롤유부초밥 풀무원식품이 '롤유부초밥'의 후속 제품으로 '컬러 롤유부초밥'(2~3인/6,980원)을 출시했다. 컬러 롤유부초밥에는 밥에 섞을 수 있는 컬로 가루가 동봉됐다. 단호박과 시금치 가루로 안심하고 취식해도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4.02.05 17:17손희연

천문학적 투자 부담됐나…전기차 투자 축소·철수 가속화

전기차 시장이 성장 둔화기에 진입하면서 천문학적인 투자액을 쏟아붓던 완성차 기업들이 전략 수정에 나섰다. 세계 각국이 전기차 전환을 통해 내연기관 수요를 모두 전기차로 흡수하려던 헤게모니(패권) 싸움이 다소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잇달아 종료하고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판매금액을 책정한 중국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분류된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차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략 변경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인 볼보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은 전기차 전환에 가장 앞선 투자에 나섰지만, 최근 줄줄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최소화하고 나섰다. 최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 전환에 앞장섰던 기업 중 하나인 볼보는 자회사인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대주주 기업인 지리자동차에 보유 지분을 상당수 넘겼다. 기존 볼보는 폴스타 지분을 약 48%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볼보와 폴스타는 전기차 투자 전략에 있어 경영 모멘텀을 겪고 있다. 볼보는 순수전기차 EX90 출시를 앞뒀으나 소프트웨어 문제로 연기한 바 있다. 폴스타는 이익을 얻기 위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13억달러(1조7천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미 볼보는 폴스타에 8억달러(1조656억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볼보가 지분 포기에 나선 것은 이미 EX90으로 자금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폴스타에 투자금액까지 지원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볼보가 포기하는 지분은 지리차가 인수한다. 지리차는 이로써 볼보, 폴스타, 르노코리아까지 비중국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 지리차는 볼보의 지분을 약 80% 가지고 있는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다. 전기차 투자를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기업들은 볼보뿐만 아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기차 도입이 둔화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현재 북미 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GM은 지난 2018년 바로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리 바라 CEO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2035년까지 내연기관 퇴출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는 의지를 보였다. 포드도 지난해 말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기 침체, 파업 등으로 인해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포드 관계자는 생산을 줄일 당시 "고객 수요에 맞추려고 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기차 전환에는 통상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들은 2022년 4천250억달러(565조7천억원)를 투자했다. 업계가 예측한 전기차 투자규모는 2030년까지 1조2천억달러(1천600조원)에 달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수록 손해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속출한다. 실제로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 루시드, 피스커, 샤오펑(Xpeng) 등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천300억원을 투자했던 상용 전기차를 생산하는 어라이벌의 경우 지난달 말 나스닥 상장 폐지로 결말을 맞이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강세에 전기차 기업들이 투자 재정비 시간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속도 조절과 함께 한동안은 이러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전기차 투자 전략 재편에 대해 "작년 말부터 이러한 흐름이 시작돼 앞으로 약 3년은 갈 것 같다"며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치열하게 오르내리는 일종의 숨고르기 기간"이라고 말했다.

2024.02.05 16:16김재성

솔트룩스-핑거, 금융권 대상 생성형 AI 개발 착수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핀테크 기업 핑거와 손잡고 금융권용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낸다. 솔트룩스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및 연계 소프트웨어(SW)를 핑거의 금융 플랫폼에 적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서도 협력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솔트룩스는 루시아를 서울교통공사의 안전 챗GPT 구축 사업에 적용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KT, NH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 헌법재판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약 2천 개 이상 기업 및 기관을 고객사로 뒀다. 핑거는 제1·2 금융권과 다수의 금융기관에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관련 신사업도 진행한다. 빅(BIG), 오케스트라, F-체인(Chain) 등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소기업 대상 비즈니스웨어인 '파로스'를 공개하고 기업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빠르게 상용화하기 위해 핵심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핀테크 업계에서 독보적 경쟁력과 인프라를 갖춘 핑거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맞춤 생성형 AI 개발을 통해 금융권 내에서 루시아의 영향력을 신속하게 확대하고, 나아가 국내 금융 산업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09:21김미정

'HHCV' 등 6종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에이치에이치시브이(HHCV) ▲에이치에이치시비(HHCB) ▲에이치에이치시-옥틸(HHC-Octyl) 등 3종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 예고했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되거나 국민 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 안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식약처는 신규 지정 3종은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와 구조가 유사한 합성대마류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 유발 등 국민 보건상 위해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임시마약류 지정기간이 오는 3월7일로 만료 예정인 ▲4-이에이-엔비오엠이(4-EA-NBOMe) ▲티-비오시-메트암페타민(t-BOC-methamphetamine) ▲3에프-페네트라진(3F-phenetrazine) 등 3종을 임시마약류로 재지정 예고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환각과 의존성 등 유해 우려가 있어 향후 3년간 임시마약류로 재지정한다. 임시마약류로 지정되면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임시마약류는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마약류와 유사성 등을 고려해 1군과 2군으로 분류되며,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시행해 총 281종을 지정했고, 이중 'THF-F' 등 185종은 의존성 여부 평가 등을 거쳐 마약류로 지정됐다. 현재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거나 마약류와 구조적‧효과적 유사성을 지닌 물질로 의존성 유발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은 물질인 1군은 14종이 지정돼 있으며, 의존성 유발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은 2군으로 82종이 지정돼 있다.

2024.02.04 13:54조민규

한화, 사우디서 전투기 엔진 등 전시… "40년 기술 역량 공개"

한화그룹 방산계열사가 지정학 위기로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전투기 엔진 등 최첨단 항공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4~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 2024(WDS∙사우디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항공 분야의 핵심부품을 비롯한 '육·해·공'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엔진의 미래를 열다(Opening the Future of Advanced Engine)'를 슬로건으로 내건 한화는 '비전 2030'의 핵심 어젠다로 자주국방을 내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중장기 협력을 모색한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초 전투기(KF21)의 '심장'인 F414엔진과 '전투기의 눈'인 AESA레이다, 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 전투기의 핵심부품 역량을 보여준다. 40년 간 축적한 항공 핵심부품의 제조 역량을 소개하면서 차세대 전투기 확보에 관심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최근 중동 해상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양 분야의 솔루션도 제시한다. 한화오션의 3천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무인잠수정수상정 등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제시해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 폴란드와 호주 수출에 성공한 지상 장비도 전시된다.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가 중동에 첫 공개된다. 또 레드백 장갑차와 천검을 장착한 무인수색차량, 타이곤, 사거리 290km의 천무탄 등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최근 중동 지역의 안보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지상에서 다양한 공중 위협을 신속하게 무력화할 수 있는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와 '안티드론시스템'도 공개된다. 또 우주에서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SAR위성' 등 감시정찰 역량과 더불어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우주·영공·지상·해양까지 아우르는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 솔루션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지상 및 해상 분야의 솔루션 뿐 아니라 한화의 엔진기술 역량도 중동 지역에 소개해 자주국방은 물론 현지의 산업화를 통해 양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4 10:0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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