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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포기 안 했다…챗GPT 대항마 개발 중"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사에 맞서기 위해 올해 초 'AKI(Answers, Knowledge and Information)'라는 팀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팀은 챗GPT와 유사한 새로운 검색 환경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개의 자체 AI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해당 팀은 '답변 엔진(answer engine)'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웹을 크롤링해 일반 지식 관련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현재 독립형 앱과 시리, 스폿라이트, 사파리의 향후 버전에서 검색 기능을 강화할 새로운 백엔드 인프라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는 애플이 AI 챗봇 개발에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던 이전 입장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새로운 팀은 과거 시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맡았던 로비 워커가 이끌고 있다. 참고로, 로비 워커는 올해 회의를 열어 시리의 지연을 '추악하고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애플의 AI에 대한 노력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애플이 일종의 AI 검색 경험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여전히 흥미롭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마크 거먼은 이전에 애플이 시리의 대화형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최소 iOS27 출시 때까지 연기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8.04 08:43이정현

GS샵 "4554 겨냥하니 푸드마켓 이용자↑"

4554 고객들을 겨냥해 프리미엄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GS샵 행사 '푸드마켓'이 고객수와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4일 GS샵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월, 4월, 6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식품 매장 '푸드마켓'을 운영했다. 기존 대형 식품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을 보여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프리미엄 식생활 트렌드와 제철 식자재 중심으로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테마형 매장을 기획해 각각 3~4일간 선보인 것이다. 그 결과 첫 행사였던 2월 '푸드마켓' 구매 고객 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약 2만 3천 명 증가했으며 특히 핵심 고객층인 4554 Y&W (Younger & Wiser) 고객이 182% 급증하는 성과를 올렸다. GS샵은 45~54세 여성 소비자를 건강한 삶과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영거 앤 와이저(Younger & Wiser)' 고객으로 정의하고 주요 경영 지표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구매하는 고객 비율을 뜻하는 구매 전환율(CR)도 7%p나 증가하면서 매출도 전월 동기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노포 맛집, 빵집 투어 등 포털 사이트 검색어 기반으로 소싱한 '사미헌 갈비탕', '아르토스베이커리' 등 테마형 식품과 복숭아, 자두 등 제철 과일이 고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것이다. 유기농 그래놀라 '룩트', 무항생제 계란 '삼초마을', 프리미엄 김치 '지예찬' 등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보하고 AI 서비스를 활용해 상품 가치를 강조한 것도 주효했다. 이들 전략 상품들은 전체 푸드마켓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며 매출 증대를 주도했다. 4월과 6월에도 푸드마켓 성과는 돋보였다. 4월에는 베트남 대표 커피 브랜드 'G7커피', '하남주꾸미' 등을 전략적으로 운영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고객 수가 1만 명가량 증가했으며 그중 4554 Y&W 고객수는 37%나 상승했다. 또한 6월 행사에서는 전월 동기간 대비 매출이 52%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GS샵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7월부터 '푸드마켓'을 상시 매장으로 전환했다. MD가 제안하는 토마토, 감자, 막국수 등 취향 저격 음식부터 아침 식사 챙기기, 집밥 루틴 만들기, 저당 및 저염으로 바꾸기 등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식품까지 다양한 테마로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8월에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겨냥해 냉면, 콩국수, 메밀국수 등 냉국수류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삼계탕, 갈비탕 등 보양식, 아이스크림류 디저트 등을 운영한다. 조나윤 GS샵 M푸드팀 MD는 “푸드마켓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찾아낸 니즈를 정교하게 반영한 큐레이션 매장이다”라며 “앞으로도 4554 Y&W 고객이 신선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2025.08.04 08:40안희정

리플 "은행권,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통합 가속"

글로벌 은행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단순한 실험 대상으로 보던 시기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플이 CB 인사이트, 영국 블록체인기술센터(UK Centre for Blockchain Technologies)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업에 총 345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이 중 상당수가 초기 단계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은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더 이상 주변부에 머무는 실험이 아니라, 현대 금융 인프라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선도적 은행들은 단순 투자에서 나아가 자체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극 통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 금융은 전화·인터넷·모바일 뱅킹을 거쳐 최근에는 AI·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왔다. 또한 규제 명확화 흐름과 맞물리며 은행들은 점차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는 양상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누적 투자금은 1천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 라운드만 219건에 달했다. 리플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리더의 90%는 블록체인·디지털 자산이 향후 3년 내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은행 투자 역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집중됐고, 싱가포르·프랑스·영국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투자은행으로는 일본의 SBI 그룹, 미국 골드만삭스, 태국 SCB 10X 등이 언급됐다. 메가 라운드 투자 분야로는 ▲기관용 인프라(거래·스테이킹·토큰화, 27%) ▲결제(24%) ▲디지털 자산 수탁(21%)이 주를 이뤘다.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은행(G-SIB)들도 블록체인 생태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전체 인수보다는 파트너십 또는 공동 투자 방식을 선호하며, 크립토 거래소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보고서는 “G-SIB의 참여는 기술의 상업적 가능성과 규제 성숙도를 함께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G-SIB 가운데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18건, JP모건과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은 각각 15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들은 2020~2024년 기간 동안 총 106건의 블록체인 기업 투자를 집행했으며 이 중 14건은 메가 라운드였다. 리플은 보고서에서 향후 디지털 자산의 핵심 흐름으로 '토큰화'를 지목했다. 래리 핑크 블랙락 CEO는 토큰화를 다음 세대 시장 흐름으로 언급했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토큰화 자산 시장이 2033년까지 18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내 지역 및 커뮤니티 은행 등 소규모 금융기관들도 조심스럽게 디지털 자산 진입을 모색 중이다. 이들은 자체 기술 구축보다는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산업 유틸리티 플랫폼 참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2022년 미국 커뮤니티 은행의 11%는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도입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디지털 토큰 식별자(DTI)' 도입과 유럽의 MiCA, 두바이의 VARA와 같은 규제 프레임워크를 언급하며, 명확한 규제 환경이 기관 참여 확대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리플은 “블록체인은 단기적으로는 경쟁 우위, 장기적으로는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선도 은행들은 더 이상 탐색 단계에 머물지 않고, 전략적으로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8.04 08:39김한준

콘진원, '차이나조이 2025' 한국공동관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차이나조이 2025'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차이나조이는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전문 전시회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렸다. 행사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기업간 거래(B2B)와 8월 1일부터 4일까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국공동관에는 ▲테이크원컴퍼니 ▲아름게임즈 ▲스토리타코 ▲컴투스로카 ▲룸톤 ▲플레이 메피스토왈츠 ▲팀 테트라포드 ▲블랜비 ▲비커즈어스 등 총 9개 중소 게임개발사가 참가했다. 콘진원은 차이나조이 기업간 거래(B2B) 기간 동안, 국내 게임사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현장 비즈니스 매칭도 병행하여 방문한 현지 게임 유통사(퍼블리셔) 및 투자사와의 추가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또한, 기업별로 독립된 상담 공간을 구성해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했고, 공용 상담공간을 마련해 바이어의 자율적 체류를 유도하고 상담 전환율을 높였다. 한국공동관에서는 352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게임 유통사(퍼블리셔), 투자사 등과 심층 상담을 통해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한국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했다. 한편,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아름게임즈 ▲스토리타코 ▲룸톤 ▲플레이 메피스토왈츠 ▲비커즈어스 총 5개사는 차이나조이 개막에 앞서 지난 달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중국국제게임개발자대회(CIGDC)에 참여해 게임 및 사업 소개(피칭) 발표 및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중국을 포함해 일본, 유럽, 북미 지역의 주요 개발사들과 교류하며 향후 협력 기반을 모색했다. 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본부장은 "이번 차이나조이에서의 한국공동관 운영은 단기적인 상담 성과를 넘어, 중국 시장 내 K-콘텐츠의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진출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라며, "콘진원은 향후에도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진출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과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5.08.04 08:38정진성

최휘영 문체부 장관, 국립극단 '삼매경' 출연진 격려...현장 의견 청취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명동예술극장을 방문해 국립극단의 '삼매경' 종연 공연을 관람하고 출연진을 격려했다. 이는 최 장관이 현장 예술인들의 활동 여건을 점검하고, 예술 발전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해 이루어진 첫 예술계 행보라는 게 문체부 측 설명이다.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국립예술단체인 국립극단은 1950년 4월 국립극장의 전속단체로 창단되었다가 2010년 재단법인 국립극단으로 독립했으며, 명동예술극장을 연극 전용 극장으로 도맡아 운영하고 있다. 국립극단이 기획·제작해 명동예술극장에 올린 삼매경은 함세덕 작가(1915~1950)의 희곡 동승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이철희 연출이 재창작과 연출을 맡았다. 1991년 동승에서 스물다섯의 나이로 '도념' 역을 맡았던 배우 지춘성이 다시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났다. 최 장관은 지춘성 배우에게 “영원히 이어지는 예술의 혼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춘성의 배우 인생은 이 시대 예술인 모두에게 바치는 헌사와 같은 작품이었다”라며 꽃다발과 함께 공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휘영 장관은 삼매경 출연진들을 비롯한 청년예술인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제안을 청취했다. 지난해 청년교육단원 출신으로 교육을 받고 이번 국립극단 시즌 단원으로 선발된 정주호 배우는 “청년예술인들이 더욱 다양한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정책에 감사드리며, 동료 청년들이 더 많은 경험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문체부는 청년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무대에 설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예술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며 “오늘 현장 의견을 잘 참고해 예술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예술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앞장서서 기회를 만들고 든든한 기반을 다지는 못자리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5.08.04 08:24이도원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여름철 국립공원길 7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여름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 걸으며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름철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 7선'을 선정해 추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코스는 ▲태백산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 ▲오대산 전나무숲길 ▲북한산 송추계곡~울대습지길 ▲경주 남산 삼릉숲길 ▲팔공산 수태골 탐방로 ▲태안해안 솔모랫길(해변길 4코스)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숲길이다. 7개 코스 대부분은 완만한 경사와 그늘이 많아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길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 적합하다. 특히 인근에는 전통시장·국가유산·수산시장 등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을 즐길 수 있어 탐방과 관광을 함께 즐기기에 좋다. 태백산국립공원 하늘전망대는 평균 해발 900m 이상의 태백시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며,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는 평탄한 길이다. 전망대 인근에는 애니메이션 동물원·스카이 미끄럼틀 등 가족 체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길은 수령 200년 이상의 전나무가 줄지어 있는 무장애탐방로로, 숲속 동물과의 만남은 물론 월정사까지 이어지는 사색의 길로 사랑받고 있다. 인근 진부전통시장에서는 야시장도 운영돼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송추계곡~울대습지길은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도심형 피서 탐방로다. 송추계곡의 물줄기와 기암괴석·송담폭포를 따라 걷다 보면 생태복원된 울대습지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명탐정 레인저' 채팅로봇(챗봇)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도 재미있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인근 장욱진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마장호수 출렁다리에서는 호수 전망과 함께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인기가 높다. 경주국립공원의 남산 삼릉숲길은 신라시대 삼릉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는 코스로, 삼릉계곡 곳곳에 남겨진 불상 유적과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탐방 후에는 월정교와 남천 징검다리에서 조명이 비춘 고즈넉한 야경과 물에 비친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 명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팔공산국립공원의 수태골 탐방로는 계곡물과 숲, 국가유산이 어우러진 여름철 힐링 코스로, 수릉봉산계 표석과 서예가 서석지의 '거연천석' 각자(刻字), 수태골폭포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인근 동촌유원지에서는 오리배와 강변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서문시장 야시장에서는 막창·칼제비·납작만두 등 대구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솔모랫길(해변길 4코스)은 몽산포해변부터 청포대 자라바위까지 이어지는 곰솔림 해변 산책로로, 솔향기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이다. 청포대에서는 전통 어업방식인 '독살'을 관찰할 수 있고, 백사장 수산시장과 태안 꽃게다리 등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내소사 전나무숲길은 약 400년 된 전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진 숲길로, 여름철에도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쾌적한 탐방이 가능하다. 숲길 끝에 자리한 내소사는 대웅보전과 괘불탱 등 지정 국가유산을 품은 고찰이며, 인근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고려청자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추천한 여름철 걷기 좋은 국립공원 7개 코스는 여름철에도 가족이 함께 자연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국립공원 탐방과 지역 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3 23:15주문정

대한민국 제안 '스마트 모빌리티' APEC 무대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5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5년 APEC 의장국인 대한민국이 제안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의 첫 공식 논의의 장이다. APEC 회원국·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과 지속가능한 교통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Connecting Today, Innovating Tomorrow, Prospering Together'를 주제로 기후위기·도시화·교통 불평등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합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 교통혁신·탄소중립 교통체계·국제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포럼은 또 6일부터 열리는 제55차 APEC 교통실무그룹(TPTWG) 회의와 연계해 개최된다. 첫째 날인 4일에는 개회식과 고위급 세션 등을 진행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는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전략”임을 강조하며 회원경제 간 협력을 통해 혁신을 구체화하기 위한 원칙을 제안할 예정이다. 필리핀 교통부 차관의 축사 후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자율주행 시대 :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고위급 세션에서는 한국·캐나다·파푸아뉴기니·러시아·태국·베트남 등 6개 회원국이 정책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이행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날에는 3개의 세션으로 나눠 교통 분야 기술 혁신과 정책·기술·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은 '연결(Connect)'을 주제로 육상·해양·항공 교통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연계 전략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혁신(Innovate)'을 주제로 진행되며, 인공지능(AI)·자율주행·디지털 트윈 등 혁신기술의 최신 동향과 민관협력 사례가 공유된다. 세 번째 세션은 '번영(Prosper)'을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국제 표준화 추진, 지속가능성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포럼 기간 중에는 ▲국가 간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 ▲APEC 전문가-기업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캐나다 온타리오 혁신센터(OCI)와 기술협력 및 공동 R&D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항공교육원과 항공 분야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MOU를 맺을 예정이다. 기술 전시에는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국내 민간기업 16개사가 참여해 ITS·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국공항공사·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11개 기업·기관과 APEC 교통공무원 간 비즈미팅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이번 포럼은 스마트 모빌리티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재확인하고 회원경제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기회”라며 “APEC 회원국 간 교통 효율성 향상,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격차 해소, 공동 번영 실현을 위한 논의를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3 23:00주문정

공정위, 아시아나항공의 시정조치 불이행에 이행강제금 121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의 조건으로 부과된 시정조치 가운데 '좌석 평균운임 인상한도 초과 금지조치'를 위반한 행위에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은 2020년 11월 신고가 접수됐고 2022년 5월 9일 최초 승인 후 해외 경쟁당국 심사결과와 항공시장의 변화 등을 반영해 지난해 12월 12일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 공정위는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높은 국제노선 26개와 국내노선 8개에 대해 구조적 조치와 행태적 조치를 병행 부과한 바 있다. '구조적 조치'는 경쟁제한 우려가 높다고 판단된 노선의 슬롯과 운수권을 다른 항공사에 이관하는 조치를 말한다. '행태적 조치'는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공급 좌석 축소 금지, 좌석 간격 및 무료 수화물 등과 같은 주요 서비스의 품질 유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조치'는 코로나 시기 이전인 2019년 평균운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 평균운임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다. 예를 들면 시정조치가 부과된 노선은 2025년 1분기의 평균운임이 '2019년 1분기 평균운임+물가상승률 수준의 운임인상(=인상한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한편, 공정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부과된 구조적·행태적 시정조치의 2025년 1분기 이행점검을 실시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바르셀로나(비즈니스석) ▲인천-프랑크푸르트(비즈니스석) ▲인천-로마(비즈니스석·일반석) ▲광주-제주(일반석) 등 4개 노선에서 평균운임이 인상 한도를 최소 1.3%에서 최대 28.2% 초과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좌석 평균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조치는 기업결합 이후 강화된 항공시장 내 지위를 이용해 운임을 과도하게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부과된 시정조치의 핵심적인 사항 중 하나인데도 아시아나항공은 시정조치의 첫 이행 시기부터 지키지 않았다.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에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하고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에 부과된 이행강제금은 '기업결합 이행강제금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이며, 향후 사업자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재발방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시정조치 준수기간은 10년(2024년 말~2034년 말)이다. 공정위는 앞으로 시정조치의 이행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2025.08.03 22:24주문정

'로밍 데이터 2배'...출국 전 '로밍' 확인 필수

해외여행 성수기가 시작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로밍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출국자 수는 1천456만명으로, 팬데믹 직후였던 2021년(45만명)과 비교해 약 3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통신 3사도 해외 여행객 편의를 겨냥해 로밍 서비스를 재정비했다. 로밍 요금 반값에 기내 와이파이까지 SK텔레콤은 오는 13일까지 'T로밍 쿠폰 타임세일'을 열고 해외 로밍 요금 최대 50% 할인 쿠폰을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온라인 구매 가능하며, 구매 후 18개월 내 등록하면 최대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됐다. 바로 요금제 가입자는 ▲3GB·6GB 요금제는 20% 할인, ▲12GB는 50% 할인, ▲24GB 요금제는 무료로 2회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대표 로밍 요금제인 '바로 요금제'는 ▲3GB(2만9천원) ▲6GB(3만9천원) ▲12GB(5만9천원) ▲24GB(7만9천원) 등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객이라면 '가족로밍'(3천원)을 추가로 가입해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클럽 T 로밍'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전후로 쓸 수 있는 서비스(총 5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공항버스 할인, 라운지 반값, 당근머니 쿠폰 등이 포함됐다. 중국·일본 전용 로밍 서비스 강화…34세 이하는 'Y로밍'으로 더 저렴하게 KT는 여행 수요가 많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와 음성 통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기존의 중국·일본 알뜰 로밍은 2만5천원에 5일간 2.5GB 데이터를 제공했으나, 10월 31일까지 이 서비스를 가입한 가입자에게는 2.5GB의 데이터와 로밍 음성 통화 60분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데이터를 소진하더라도 400Kbps 속도의 인터넷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한다면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이 유용하다. 1명이 가입하면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동반 여행객과의 공유가 가능하다.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은 ▲4GB, 3만3천원(15일) ▲8GB 4만4천원(30일) ▲12GB, 6만6천원(30일)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만 34세 이하 가입자는 'Y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을 통해 약 40% 할인된 가격에 데이터도 1GB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가격은 ▲5GB 1만9천800원 ▲9GB 2만6천400원 ▲13GB 3만9천600원이며, 이는 9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는 '안심로밍' 서비스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국내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음성 통화와 문자 이용이 가능하다. 로밍 데이터 2배 제공…알뜰폰 가입자도 동일 적용 LG유플러스는 '로밍 데이터 2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8GB(4만4천원) 이상 로밍패스 상품을 구매한 가입자 전원에게 데이터 2배를 제공한다. 또한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과 고객센터 앱 '당신의 U+'를 통해 가입하면 데이터 1GB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 프로모션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 또는 각 사 고객센터를 통해 로밍패스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해외 로밍 서비스인 '로밍패스'는 ▲3GB, 2만9천원 ▲8GB, 4만4천원 ▲13GB, 5만9천원 ▲25GB 7만9천원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30일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추가 과금 없이 음성전화를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고,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대 400Kbps 속도의 인터넷이 제공된다. 데이터 공유 서비스 '로밍패스 나눠쓰기'도 제공된다. 요금은 3천원이며 가족 외에도 친구·연인과 공유할 수 있다. 로밍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최근 1년간 로밍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8GB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선착순 3천명에게 던킨 아메리카노 쿠폰을, 13GB 이상 가입 고객 300명에게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 쿠폰을 제공한다. 현지 제휴 서비스도 마련됐다. 베트남에서는 차량 호출 앱 '그랩' 5만동 쿠폰(3만장 한정), 대만에서는 편의점 '패밀리마트' 아메리카노 쿠폰(선착순 5천명)이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신 3사는 각 사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다양한 로밍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로밍 상품 외에도 현지 USIM, 포켓 와이파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5.08.03 20:52진성우

글로벌 보안 대회 '카스퍼스키 CTF' 열린다

카스퍼스키가 주최하는 글로벌 보안 대회 '카스퍼스키 CTF'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카스퍼스키는 지난달 30일부터 전 세계의 학술 및 기업 팀을 대상으로 한 대회인 '카스퍼스키 CTF' 대회의 등록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카스퍼스키의 CTF(Capture The Flag)는 사이버 보안 관련 기술, 전략,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총 5개 리전에서 진행되며 각 리전의 우승 팀은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카스퍼스키의 'SAS(보안 분석 전문가 서밋)'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SAS CTF 2025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총 상금 약 1만8천 달러(한화 약 2천400만원)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학술 및 기업 분야의 팀을 대상으로 실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유럽, 중동, 튀르키예 및 아프리카 ▲러시아 및 CIS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중에 하나의 리전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 '카스퍼스키 CTF'는 암호학, 리버스 엔지니어링, 웹 보안, 인공지능(AI)까지 최첨단 사이버 보안 과제들이 출제될 예정이다. 등록을 완료하기 위해 모든 참가자는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기관 또는 조직 소속임을 입증해야 한다. 이는 기업 또는 학술 도메인 이메일 주소를 통해 확인이 진행된다. 대회 참가 등록을 통과한 팀들은 오는 30일과 31일에 24시간 온라인 CTF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되며 이를 통해 각 지역 스트림의 우승 팀이 결정된다. 5개 리전의 '카스퍼스키 CTF' 우승 팀은 SAS CTF 2025 태국 현장 결승전 참석을 위한 항공 및 숙박 경비도 지원된다. 더불어 카스퍼스키는 결승전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대회 준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교육 세션(웨비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세션에서는 티저 문제 풀이와 함께 SAS CTF 결승전에서의 전략 및 고득점 팁을 다룰 예정이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사이버 보안 위협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은 바로 전문가로 성장할 출중한 인재"라며 "'카스퍼스키 CTF'는 글로벌 대회로, 다양한 지역의 학술팀과 기업팀이 참여해 기술을 시험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2025.08.03 19:30김기찬

F5, 새로운 AI 기반 데이터 유출 탐지 기능 공개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기업 F5가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F5는 지난달 29일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AI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기업이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들 적극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민감한 데이터가 종종 암호화된 트래픽과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를 통해 이동하는 사례들이 발생해 보안 사각지대가 생기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존 보안 방법은 이런 복잡한 환경에서 데이터 유출을 탐지하거나 방지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F5가 이번 업데이트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최첨단 AI 데이터 보호를 제공하는 F5 AI 게이트웨이(AI Gateway)의 확장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암호화된 전송 데이터를 분류하고 보호하며 승인되지 않은 AI의 사용 차단도 가능해졌다. 구체적으로 ▲암호화 및 AI 기반 트래픽에서 데이터 유출을 실시간으로 탐지·분류·차단 ▲허가되지 않은 AI 및 민감 데이터 노출로 인한 위험 방지 ▲애플리케이션, API, AI 서비스 전반에 일관된 정책을 적용해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유지 등 기능이 도입된다. 특히 AI 게이트웨이의 새로운 기능이 도입됐는데, AI 프롬프트와 응답을 검사해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찾아내고 고객이 정의한 정책에 따라 편집·차단하거나 기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F5에 따르면 최근 인수한 리크시그널의 기술을 활용해 이번 분기 말 F5 AI 게이트웨이에 데이터 유출 탐지 및 방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추가 기능은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배포 전반에서 컴플라이언스를 간소화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되지 않은 AI에 따른 위험 해결을 위해서도 위험 관리 기능을 확대한다. F5는 BIG-IP SSLO(SSL Orchestrator)를 강화해 암호화된 트래픽 플로우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해 AI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기업은 승인된 트래픽은 허용하고, 무단 AI 사용과 전송 중인 민감한 데이터 공유를 탐지·분류·차단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감사와 조사를 위한 통합 대시보드 및 보고 기능도 마련돼 AI 데이터 흐름도 완벽히 파악이 가능해진다. 본격적인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F5 쿠날 아난드(Kunal Anand) 최고혁신책임자(CIO) 는 "오늘날 모든 기업 이사회가 직면한 핵심 과제는 AI 도입 가속화와 기업 데이터 보호 책임 사이의 균형"이라며 "F5는 암호화된 AI 대화에 대한 깊이 있는 가시성을 제공해 리더들이 데이터 유출을 막고 AI 사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가 단순한 보안 관리자를 넘어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3 18:30김기찬

국가 기술책략, 이분법을 넘어라…'한국형 소버린 AI' 해법 찾기 본격화

정보세계정치학회가 '소버린 인공지능(AI)'의 개념을 정립하고 한국형 국가책략의 방향을 모색하는 만남의 장을 연다. 단순히 자국산 AI 개발이나 외산 AI 도입을 넘어선 제3의 길을 찾자는 포부다. 정보세계정치학회는 오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소버린 AI와 한국형 AI 국가책략'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주적 AI' 혹은 '주권적 AI'로 불리는 '소버린 AI' 개념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정리하는 자리다. 학회는 자국산 AI 모델 개발만을 고집하는 '닫힌 주권론'을 경계한다. 동시에 외산 AI를 그대로 도입해 사용하자는 '글로벌 편승론'도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세미나 1부는 3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AI 업계의 시각'에서 한국형 AI 국가책략을 조망한다. 이어 백서인 한양대학교 교수가 '기술경영공학의 시각'을, 윤정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정보세계정치학의 시각'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2부에서는 김상배 정보세계정치학회장 겸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맹성현 태재대학교 AI융합전략대학원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이원태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이정동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준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정환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상배 정보세계정치학회장은 이번 세미나의 취지에 대해 "'소버린'이라는 말에 휘둘려서 현 단계 한국의 미래 국가책략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문제를 놓치지 말자는 것"이라며 "오늘날 국제정치 맥락을 분석하고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성찰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3 18:00조이환

지방흡입 후 폐기되던 '지방', 의료용 재활용 위한 법개정 추진

지방흡입 후 폐기되던 지방을 의료용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최근 병원 등에서 폐기되는 인체유래 지방의 의료적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태반만 예외적으로 허용되던 의료폐기물 재활용 대상에 인체유래 지방도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인체 조직 등 적출물(摘出物), 실험 동물의 사체 등을 의료폐기물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재활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데, 인체유래 지방 역시 위해의료폐기물인 '조직물류폐기물'로서 분류돼 재활용이 전면적으로 금지되고 있어 의료 및 바이오산업적 활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병원 등에서 지방흡입술 등으로 폐기되는 인체유래 지방은 줄기세포, 세포외기질 및 콜라겐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활용 가치가 매우 높으메, 최근에는 인체유래 지방으로부터 추출한 콜라겐 등을 인공피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서명옥 의원은 “인체유래 지방을 단순히 폐기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포함된 줄기세포와 콜라겐 등을 의료적 목적에 맞춰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정비해야 한다”며 입법 취지를 밝혔다. 재활용이 가능한 의료폐기물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병원 등에서 폐기되던 활용가치가 높은 자원을 의료·바이오 분야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서 의원은 “의료폐기물 재활용은 공공보건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관리 기준은 엄격하되 재활용 가능성은 열어두는 유연한 법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의료자원의 선순환과 바이오산업 발전, 궁극적으로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3 17:30조민규

보안 현장 R&D 수요 논의…KISIA, IITP와 간담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정보보호 관련 연구개발(R&D) 수요를 알아보고 현장의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KISIA 자율보안협의체는 지난달 29일 김진수 KISIA 자율보안협의체 의장, 김창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보안 PM 등과 함께 정보보호 R&D 수요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KISIA 자율보안협의체 참여 기업들이 참여해 현장의 기술적 수요와 정책적 건의사항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KISIA 자율보안협의체는 이번 간담회는 물론 향후에도 기업 현장의 보안 수요와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R&D 연구과제에도 보안 수요가 연계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 PM은 "정보보호산업은 국가전반의 디지털 및 ICT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로, 산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수요기반 R&D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제안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환경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기술적 과제를 R&D 신규 과제를 통해 풀어낼 수 있도록 협의체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협조할 것"이라며 "산업계 수요가 연구개발 정책과 제도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03 17:30김기찬

"비밀번호 없는 세상"…MS, '어센티케이터' 저장 모든 비번 영구 삭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밀번호 없는 세상'을 앞당기고 있다. 비밀번호 저장 및 자동 입력 기능들을 종료하고, '패스키'(passkey) 기반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비밀번호 자동 입력 및 저장 기능이 보안에 취약한 만큼 생체 인증 등 패스키 도입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미국의 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cybernews)는 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밀번호 저장 및 자동 입력 애플리케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어센티케이터(Microsoft Authenticator)'가 저장된 모든 비밀번호를 8월부터 영구 삭제한다고 보도했다. 로그인 보안을 위해 2단계 인증(2FA) 및 패스키 지원만 유지한다는 것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어센티케이터'는 지난 6월 사용자가 앱에 새 비밀번호를 저장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어 7월에는 자동 완성 기능을 완전히 중단했고, 이달부터 저장된 모든 비밀번호와 결제 정보를 삭제했다. 다만 사이버뉴스 보도에 따르면 링크드인, 트위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2단계 인증은 기존대로 유지하고, 패스키 지원 역시 변경되지 않았다. 사용자 이름, 비밀번호, 결제정보 등을 저장하기 위해 사용됐던 마이크로소프트 어센티케이터가 패스키 기반의 인증 도구로 완전히 재편되는 것이다. 패스키는 지문인식, 얼굴인식 등 방식으로 본인을 인증하고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으로 불린다. 비밀번호가 없기 때문에 피싱 사이트에 계정정보를 입력해 정보가 유출되거나 복잡한 비밀번호를 외우려다 잊어버리는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비밀번호가 유출되면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여러 사이트에서도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을 패스키는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사이버뉴스는 '어센티케이터' 내에 사용자의 계정정보가 저장돼 있다면 내보내기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센티케이터' 앱의 설정 메뉴에서 저장된 비밀번호가 포함된 CSV 파일을 생성하고 내보내기 도구를 통해 다른 서비스에 정보를 업로드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단 모든 비밀번호가 암호화되지 않은 CSV 파일로 PC에 저장할 경우 보안 위협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계정정보 업로드 이후에는 기존 정보를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계정정보를 다른 위치로 옮긴 이후에도 어센티케이터를 2단계 인증 코드, 패스키 관리자 또는 생체 인식 로그인에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앱을 삭제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앱을 삭제할 경우 해당 패스키를 사용하는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어센티케이터'에 결제 정보 등이 저장돼 있는 경우에는 이전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사이버뉴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사람을 '비밀번호 없는 미래'로 이끄는 여정에 동참시키고자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기 또는 생체 인식 로그인에 인증을 연결하는 패스키 사용을 장려해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이버뉴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센티케이터의 기능을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로그인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목표이며, 많은 주요 기업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비밀번호가 사라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밀번호는 재사용되고 잊어버리기도 하며, 도용되거나 피싱당할 수 있다"며 "패스키는 사용자가 기억하려고 하는 정보가 아니라 지문이나 얼굴 인식처럼 사용자의 신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비밀번호가 갖고 있는 취약점이 통하지 않아 새로운 로그인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8.03 17:11김기찬

[부음] 안지선(헤일리온코리아 본부장)씨 부친상

▲안우찬 씨 8월1일 오후 8시30분 별세, 김희자 씨 남편상, 안지선(헤일리온코리아 본부장)·안미선(신세계건설 부장) 부친상, 정민호(서울시청 사무관)·강인호 장인상= 안산 사랑의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8월4일 오전 8시30분, 장지 안산꽃빛공원(031-437-4000)

2025.08.03 17:08조민규

경희의과학연구원, 차세대 비만·당뇨치료제 개발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최근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 '오디엔', 임상시험 전문기업 '드림씨아이에스'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전략 수립 및 수행 ▲고도 비만 환자 대상 유효성 평가 프로토콜 개발 및 데이터 수집·모니터링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및 인허가 ▲디지털 치료기기 활용 비만·당뇨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실증 등이다. 협약식에는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오디엔 이상열 대표(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의과학 기술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뜻을 모았다.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과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실증 등 다양한 연구 개발 과제에서 중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축적된 임상 경험과 기술 인프라, 각 협력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오디엔 대표)는 “관련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 협력으로 인공지능 기반 환자 맞춤형 비만·당뇨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체계적인 과학적 근거 수립과 상용화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3 17:06조민규

HPV 백신 국가접종,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 법안 발의

HPV 백신 접종 대상을 성별 구분 없이 26세 이하로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HPV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2세 이상 26세 이하 여성'에서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인두암, 구강암 등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로,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남녀 구분 없는 예방접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고, 성별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이번 개정안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3세 이하 아동 및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및 62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대부분의 청소년이 고등학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국내 현실을 고려해 예방접종 대상을 18세까지 확대함으로써 학교 내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주기 위한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접종 기준을 완화(65세→62세)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시기의 감염 예방 효과를 제고하려는 취지다. 김미애 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며 “감염병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예방접종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회의 건강안전망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03 17:01조민규

안랩, 임직원 자녀에게 코딩교육…'미래상상 코딩캠프' 성료

안랩이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안랩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판교 사옥에서 임직원 초·중등생 자녀 80여 명을 초청해 SW코딩교육 '2025 여름시즌 미래상상 코딩캠프'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상상 코딩캠프'는 안랩이 가족친화적인 일터 조성을 위해 마련된 SW코딩교육 행사로, 매해 매년 여름·겨울방학 시기에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에이스코드랩과 함께 개최됐다. 안랩은 '기후환경'을 주제로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 SW코딩교육 ▲팀별 프로젝트 수행 및 작품 발표회 ▲사옥 투어 및 이벤트존 운영 ▲가족 초청 점심 식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안랩 임직원 자녀들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환경 무제를 고민하며, 문제 해결 역량과 협업 능력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또 멸종 위기 동물 스마트톡 만들기, 재활용 동전 지갑 제작 등 체험형 이벤트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코딩캠프에 참여한 TGA개발팀 이정규 팀장의 쌍둥이 자녀 이지아·이시아 양은 "방학마다 코딩캠프에서 메타버스, 인공지능, 생성형 AI, 자율주행차처럼 새롭고 흥미로운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다"며 "아빠와 함께 출근해 재미있는 코딩 수업을 들으면 다음 방학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8.03 16:11김기찬

종료 앞둔 정부 AI 사업 1막...이제 '국가AI컴퓨팅센터'가 승부처

정부가 수천억 원을 투입하는 국가 인공지능(AI) 사업이 반환점을 돌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이 차례로 마무리되면서 정부의 1단계 AI 전략이 끝나가는 양상이다. 이제 관심은 두 차례 유찰되며 유일하게 정체된 2조5천억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SDS가 긍정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의 민간 의견 수렴과 재공모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최종 5개 팀을 발표한다. 국가 AI 주권을 확보한다는 취지의 대형 프로젝트로, SKT·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최종 결과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국가 AI 인프라 영역을 책임질 GPU 확보 사업과 임차 사업도 완료됐다. 정부는 추경 예산 1조4천600억원을 투입해 총 1만3천 장의 고성능 GPU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들 자원은 클러스터링을 통해 산학연과 스타트업에 연내 순차 제공된다. GPU 임차 사업도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향후 11개월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에 자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가장 큰 과제로 남은 사업은 국가AI컴퓨팅센터다. 2027년까지 2조5천억원을 들여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두 차례 공모 모두 업계의 외면을 받아 유찰됐다. 특히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구조상 정부가 과반 이상 지분을 갖는 구조가 문제로 지목됐다. SPC 청산 시 정부 지분을 민간이 이자를 붙여 매입해야 하는 조항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민간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수익 예측이 어렵고 사업 운영의 자율성도 제한돼 있다 보니 이익 없는 출자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정부는 공모 실패의 원인을 인식하고 지난 6월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고 현재 SPC 비율 변경, 초기 투자 완화, GPU 바우처 등 개선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히며 SPC 외 구조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함께 기재부·금융위·산업부 등 유관 부처와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같은 상황 속 삼성SDS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재공모 시 긍정적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사업 재개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초부터 참여 의지를 보여왔지만 기존 공모 조건의 부담으로 참여를 유보한 바 있다. 업계는 삼성SDS의 응찰 의사 표명이 국가AI컴퓨팅센터의 공모 조건 변화와 맞물릴 경우 민간 참여 확대와 사업 가속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도 SPC 출범이 두 달 이상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며 공모 요건이 현실화될 경우 여러 기업이 재참여를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민간 지분을 확대하거나 GPU를 직접 확보해 민간에 운영을 맡기는 방안도 병행 검토 중이다. 다만 행정 절차와 기술 심사 일정을 고려하면 전체 사업 착수는 당초 계획보다 최소 두 달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GPU 인프라 확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산 AI 반도체 실증 등 주요 국가 AI 전략과 맞물린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단순한 데이터센터 건립을 넘어 국내 AI 생태계의 체력 확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업계는 대부분의 주요 AI 사업 결과가 발표된 만큼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국가AI컴퓨팅센터의 공모 조건을 재정비하고 3차 공모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자 구성 방식, 요구 요건의 현실화 여부, 참여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 방식이 이번 공모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민간 주도의 AI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취지라면 민간이 감당 가능한 수준의 리스크와 자율성 보장이 선행돼야 한다"며 "대형 사업자인 삼성SDS가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정부도 전략적 명분이 아닌 실행 가능한 조건을 제시해야 민간 참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3 16:00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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