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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정신질환 유발"… 오픈AI, 美서 집단소송 휘말려

오픈AI의 챗GPT가 이용자에게 망상과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유발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셜미디어피해자법률센터와 기술정의법률프로젝트가 이런 이유로 성인 6명과 미성년자 1명을 대리해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오픈AI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GPT-4o가 이용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있었음에도, 오픈AI가 출시를 강행했다며 조력 자살, 과실치사 등 혐의를 제기했다. 피해자 7명 중 4명은 실제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장에 따르면 청소년 피해자인 17세 아모리 레이시는 정신적 위로를 얻기 위해 챗GPT를 사용했지만, 오히려 플랫폼에 의존하게 됐고 우울증 증세가 심화됐다. 챗GPT는 레이시에게 올가미를 매는 방법이나 호흡을 멈췄을 때 생명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등 구체적 지침을 설명했다. 원고 측은 "아모리의 죽음은 예견된 비극"이라며 "오픈AI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AI 안전성 검증을 줄이고 서둘러 제품을 내놓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와 유사한 소송은 이미 몇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 16세 청소년 애덤 레인이 챗GPT 대화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이후 유족이 8월 오픈AI를 상대로 소송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플로리다주 10대 청소년이 캐릭터.AI의 챗봇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집착하게 됐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있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오픈AI는 지난 9월 부모가 10대 자녀의 챗GPT 이용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캐릭터.AI 역시 비슷한 시기, 미성년 이용자의 챗봇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법률센터 창립자 매슈 버그먼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챗GPT가 도구이자 동반자인 것처럼 설계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AI는 GPT-4o를 설계하면서 연령과 성별, 배경에 상관없이 이용자를 정서적으로 얽매이게 했고, 보호 장치 없이 출시했다"고 비판했다.

2025.11.07 16:44김미정

[ZD e게임] 넷이즈 '역수한', AI가 행동 기억…'살아있는 강호' 구현

주롱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넷이즈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무협 MMORPG '역수한'이 7일 정식 출시됐다. '살아 숨 쉬는 강호'를 전면에 내세운 이 게임은 중국 북송 말기를 배경으로, 흔들리는 제국과 강호 세력이 얽힌 거대한 음모를 다룬다. 직접 경험한 '역수한'의 세계는 AI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이 세계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수한'의 핵심은 단연 AI 기반의 NPC 시뮬레이션이다. 이 세계의 인물들은 정해진 스크립트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기억, 관계를 지닌 '살아 있는 존재'로 구현됐다. 이들은 플레이어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억하며, 과거 상호작용에 따라 우호적인 인사를 건네거나 대화를 거부하는 등 현실적인 반응을 보인다. AI가 NPC의 기억과 감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계산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AI 시스템은 게임 서사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선택'의 무게를 더한다. 메인 스토리는 물론 서브 퀘스트에서도 무수히 많은 대화 분기가 등장하며, 이 선택이 곧 강호를 움직인다. 작게는 NPC와의 관계가 악화돼 대화가 불가능해지는 것부터, 크게는 마을 상권의 흥망이나 NPC의 생계, 도시 정치의 균형까지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변화한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전개되는 고유한 컷신과 '영화 모드' 연출도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다. 또한 만약 스토리 진행 중 내린 선택이 아쉽다면, '꿈 회귀' 기능을 통해 완료한 스토리를 다른 선택지로 다시 경험하며 다른 분기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더해져 더욱 '역수한'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주인공의 가문을 습격한 이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부터, 몸에 스며든 '독'을 제거하기 위한 여정까지 선택에 따른 연출이 더해져 실제 무협 세계에 온 듯한 경험을 하게 한다. 정통 무협의 요소도 충실히 담아냈다. 사부와 사형제의 인연, 문파 고유의 무공, 내공 등 무협 세계관의 근간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이용자는 6종의 유파(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무공을 조합하며 강호의 일원으로서 거듭나는 경험을 한다. 자신이 원하는 무공을 선택해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고 그에 따른 전투를 치러내는 것이다. 이는 향후 커뮤니티에서 무공에 대한 여러 의견 나눔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오픈월드 자체도 비어있지 않았다. 주변의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시스템적 제시가 아닌 '탐지'를 통해 이용자가 스스로 얻는 방식이기에 재미를 더하고 있었다. 실제 모험과 같은 자유도를 필드 탐사에도 적용한 것이다. 이러한 자유도는 성장 방식에도 적용됐다. '역수한'은 '컨버징 패스(Converging Paths)' 시스템을 도입해 일방향적인 성장 구조에서 벗어났다. 이를 통해 전투 중심 유저와 생활 중심 이용자가 동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설산, 대초원 등 다채로운 지형의 오픈월드에는 농사, 낚시, 건축, 서예 등 100여 종 이상의 생활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 모든 경험은 '공정한 환경'을 기반으로 한다. '역수한'은 과금 요소를 전투력이나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외형 아이템으로 한정했다. '페이투윈(Pay-to-Win)'이 지양하며, 누구나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AI로 구현된 강호 속에서 협객, 상인, 학자 등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자유를 공정하게 누리도록 설계한 것이다.

2025.11.07 16:42정진성

장민 KT CFO "4분기 실적 보수적…가입자 보상비 탓"

KT가 3분기까지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해킹 사태 관련 가입자 보상안 비용과 과징금 등 불확실성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성장을 자신했다. 장민 KT CFO는 7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계절성 이슈와 함께 고객 보상안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며 “과징금 등 불확실성도 있어 보수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및 별도 기준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핵심 사업 중심의 그룹사 성장과 함께 분양 이익(NCP) 등 비핵심분야에서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4분기 배당 확대 가능성에 대해 장 CFO는 “해킹 관련 일시적 재무 영향이 있을 것 같다. 그에 따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다만 연간 재무 성과와 주주들의 기대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사회가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KT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과 관련, 내년도 규모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는 2천500억원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면서 “내년도 규모도 시장 신뢰와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대표 교체로 인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지속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대표 교체로 그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이사회가 밸류업 계획 방향성을 인식하고 있는 한 시장과 약속한 계획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7조1천267억원, 영업이익 5천38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4천4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6.2% 늘었다.

2025.11.07 16:41진성우

지상 목표물 직접 타격하는 전투드론 나온다

미국 무인기 개발사 '제너럴 아토믹스'가 무인협동 전투기(CCA) 갬빗(Gambit) 최신 버전을 출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신 모델 '갬빗 6'은 기존 핵심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상의 목표물을 직접 타격하는 '공대지' 작전 기능을 추가했다. 제너럴 아토믹스의 갬빗 시리즈는 2022년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정보•감시•정찰(ISR) 플랫폼 '갬빗 1'로 시작됐다. 이후 공대공 무기를 탑재한 '갬빗 2'와 고급 전투 훈련용 '갬빗 3'이 출시됐고, 이후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날개가 뒤로 비스듬히 젖혀진 후퇴익 설계를 적용한 정찰형 '갬빗 4'와 항공모함 기반 임무용 '갬빗 5'가 출시됐다. 갬빗 6는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공대지 작전 수행 능력을 추가했다. 따라서 ▲지상군 지원 ▲적 방공망무력화 ▲전자전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F-35 라이트닝II이나 차세대 공중 우세 (NGAD) 시스템과 같은 5~6세대 전투기와 함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또 다른 갬빗과 마찬가지로 모듈형 구조와 내부 무장 격납고를 사용해 기체의 스텔스 성능을 강화시켰으며 첨단 자율 시스템과 센서를 통합할 수 있다.

2025.11.07 16:31이정현

[종합] KT클라우드, 그룹 '성장 엔진' 부상…AI·데이터센터 호실적 지속

KT클라우드가 올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KT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공·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고도화,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 효과가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KT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KT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천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상승과 공공 AI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KT클라우드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사업 수주를 확대했으며 신규 가산 AI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수익 기반을 넓혔다. 2천215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로도 12.4% 성장해 KT그룹사 중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AI 인프라 서비스 고도화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북 예천에 국내 첫 민·관 협력형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지난 5일에는 국내 최초 액체 냉각 방식의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했다. 가산 센터는 총 수전 용량 40메가와트(MW), IT 용량 26MW 규모의 대형 인프라 시설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냉각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이렉트투칩(D2C) 액체 냉각 기술을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중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고열 GPU 서버의 내구성과 전력 효율을 크게 높였으며 '콜로닷AI'와 같은 자사 통합형 AI 인프라 서비스도 본격 상용화했다. 또 용산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액체 냉각과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실증하며 기술 중심 데이터센터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5일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2027년까지 500MW 규모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인프라뿐 아니라 산업 특화 AI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올거나이즈·세이지·인핸스·스피링크·몽고DB 등 5개 AI 전문기업과 손잡고 금융·제조·이커머스 등 각 산업군에 최적화된 'AI 파운드리'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AI 파운드리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KT클라우드는 이 사업을 통해 산업별 AI 전환(AX)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KT그룹 차원에서도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AICT 기업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독자 모델 '믿:음 K 2.0',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모델 '소타 K',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라마'를 활용한 '라마 K' 등을 연이어 공개하며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달에는 MS와 함께 'KT 이노베이션 허브'도 개소했다. 이곳은 양사 AI·AX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산업별 맞춤형 AI 전환 로드맵을 컨설팅하는 B2B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KT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그룹 전반의 AX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장민 전무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핵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번 분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며 "통신 본업과 AX 사업의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7 16:27한정호

삼성, 미전실 해체후 8년만 사업지원실 출범…'재무통' 박학규 진두지휘

삼성전자가 계열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해 상설 조직화했다. 2017년 2월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 해 11월 출범한 지 8년 만이다. 초대 실장에는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히는 박학규 사장이 자리에 올랐다. 기존 사업지원T/F장인 정현호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재용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의 위촉업무 변경에 대한 인사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사업지원T/F는 사업지원실로 공식화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기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았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뒤, 사업지원T/F를 대체격으로 운영해 왔다. 다만 임시 조직으로서 세부 운영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를 상설화해 조직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대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으로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의 박학규 사장이 내정됐다. 박학규 사장은 삼성 비서실 재무팀 출신으로, 삼성 내 대표적인 재무통 인사로 꼽힌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사업지원실이 총 3개 팀으로 세분화되면서 ▲삼성전자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이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주창훈 부사장이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이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People팀장으로 업무 변경됐다. 그동안 사업지원T/F장을 역임해 온 정현호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보좌역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경영 전반이 정상화 궤도에 접어들면서 자진 용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07 16:26장경윤

크림이 공개한 러닝 트렌드..."핵심은 '완성형 러너'

올 1월부터 10월까지 크림 내 러닝 카테고리 제품의 거래량과 구매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171%와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러닝 트렌드는 유행에 민감한 20대와 구매력을 갖춘 30대를 중심으로, 러닝화에 국한되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갖춘 '완성형 러너'로 진화하고 있다. 7일 크림에 따르면 러닝 카테고리는 연령을 가리지 않고 모든 그룹에서 거래량·거래액·구매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러닝'의 영향력과 함께, 올해 러닝 열풍을 주도한 핵심은 2030세대다. 트렌드 변화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20대와 구매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30대가 러닝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중에서도 30대 여성 거래량은 같은 기간 274% 늘어 모든 연령 및 성별 그룹 중 가장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거래액 역시 226% 급증하며 시장을 이끄는 '큰 손'으로 떠올랐다. 30대 남성 역시 166% 증가한 거래량을 보이며 인기를 뒷받침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20대의 약진도 돋보였다. 20대 여성은 구매자 수 182%, 거래량 200%의 성장률을 보였고, 20대 남성 역시 구매자 수가 114% 증가하며 러닝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신발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로 확장된 트렌드는 상품별 거래 비중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 '러닝화' 거래액은 129% 성장했지만, 전체에서의 비중은 지난해 92.3%에서 올해 88.4%로 오히려 3.9%p 감소했다. 러너들이 기능적으로 기록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의류와 액세서리를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볼캡'과 '양말'은 전년 대비 거래액이 각각 1,205%, 659% 폭증했으며, '바람막이'(+345%), '숏 팬츠'(+198%) '아이웨어'(+170%)도 스니커즈의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흐름은 검색량에도 반영됐다. 지난해 러닝 아이템 상위 20위 검색어가 대부분 러닝화 관련 키워드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러닝모자'(9위), '러닝캡'(10위), '러닝조끼'(15위) 등 의류 및 액세서리가 새롭게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브랜드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아디다스'는 거래액이 전년 대비 906% 성장하며 2024년 5위에서 2025년 3위로 뛰어올랐고, '아식스'는 275% 성장하며 나이키에 이은 2위 자리를 굳히며 러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트렌드를 이끄는 30대 여성의 2025년 거래액 1위는 '나이키'가 아닌 '온러닝'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30대 여성 사이에서 기능적 측면이 두드러진 러닝 전문 브랜드가 주목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캐나다 브랜드 '노다'를 비롯한 고기능성 브랜드와 '알로 요가', '새티스파이' 등 패셔너블한 액티브웨어 브랜드가 주목을 끌며 고기능성과 패션을 결합한 '패션-테크'가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했다. 크림 관계자는 “2025년은 러닝 인구가 대폭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신발을 넘어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스타일을 확장하는 '완성형 러너'로 진화한 한 해”라며 “크림은 실 소비자 거래 데이터를 통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트렌드를 포착하고 있으며, 다양한 러닝 아이템을 발빠르게 큐레이션한 '러닝탭'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6:25안희정

씨젠, 3분기 매출 1135억원…영업이익 96억원, 전기 대비 197.9% 증가

씨젠의 3분기 실적이 전기 대비 이익에서 큰 성장을 기록했다. 씨젠은 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액 1천13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3%, 영업이익은 82.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기 31억원 대비 197.9% 증가하며 올해 상반기부터 뚜렷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37.1%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는데,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434억6천만원이다. 씨젠의 주력 제품인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시약 매출은 전체 매출의 77.2%를 차지하며 87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진단시약 가운데 비로코나 제품 매출은 총 시약 매출의 84.9%인 744억원에 달했고, 추출시약 매출은 109억원, 코로나 제품 매출은 2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진단시약의 매출은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군이 호흡기 제품의 계절적 변동성을 상쇄해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비호흡기 제품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성장했으며, 소화기(GI) 제품은 11.7% 증가한 215억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제품은 30.2% 증가한 108억원, 성매개감염병(STI) 제품은 8.8%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씨젠 김정용 재무관리실장은 “제품과 상품 비중 변화 및 제품별 Mix 변화에 따른 매출원가가 감소했고, 판관비 등 비용 절감 및 유로화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수익 증가 등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가 이뤄졌다”며 “특히 4분기에는 글로벌 계절적 요인에 따른 호흡기 제품군의 회복세가 더해져 매출 및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11.07 16:25조민규

[유미's 픽] "H100, 제발 써달라"…추가 사업자 모집 나선 정부, GPU 확보 AI 정책 '경고등'

정부 추경 예산으로 추진됐던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입에 열을 올렸지만, 정작 이를 운영할 기술과 인력이 없어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한 탓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4일 '2025년 추경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사용자를 추가로 모집하기 위해 공고문을 올렸다. 지난 10월 민간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과 대학·병원·연구기관 등 사업자 80여 곳을 최종 선정했으나, 10여 개 사업자들이 정작 GPU를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며 자진 포기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NIPA 관계자는 "사용자들을 최종 선정했지만, 갑자기 포기한 곳들이 생겨 추가 모집 공고를 부랴부랴 내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GPU) 자원이 필요하다고 신청해놓고, 막상 지원하려고 하니 '지금 단계에선 필요 없다'고 답변한 곳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 할당한 후 안내 메일 보낼 때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갑자기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해 우리 측에서도 당황스러운 상태"라며 "사용자가 없는데 (그냥 두고)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모집 공고를 다시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남게된 H100 물량은 310장 내외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 30일까지로 ▲H100 1~4장을 선택할 수 있는 1트랙 사용자와 ▲GPU 8장 이상을 서버 단위로 지원받는 2트랙 사용자를 선별한다. 일단 신청은 H100을 기준으로 신청하지만, H100 1장당 A100 4장 또는 H200 1장당으로 향후 환산해 배정된다. 당초 정부는 올해 말까지 AI 연구·개발 연산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공급사로는 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 3개사를 이미 선정한 상태였다. 삼성SDS와 엘리스클라우드는 각각 H100 GPU 200장과 400장을, KT클라우드는 H200 GPU 400장 수준을 공급키로 했다. 이전까지는 사용자당 H100 GPU 2장 수준을 제공하던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과제 단위로 수백 장 규모 GPU를 묶어 지원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간 글로벌 초거대 AI 경쟁 속에서 연산 인프라 부족이 국내 연구·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대규모 GPU 자원을 기반으로 초거대 모델을 개발 중이지만, 국내는 민간·공공 연구조직 모두 자원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 탓에 정부가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GPU 환경을 산학연에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GPU 지원 포기자들이 속출하면서 정부의 노력은 헛수고가 됐다. 또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된 사업자들을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더불어 정작 현장의 기술적 준비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고성능 GPU를 쓰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연구·산업의 격차가 이번에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일부 선도 기관이나 기업은 H100급 GPU를 필요로 하지만, 다수는 아직 모델 최적화나 대규모 학습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보다 인력·소프트웨어 생태계·데이터 파이프라인이 병목이라는 현실이 드러난 듯 해 안타깝다"며 "최신 GPU 확보에만 혈안돼 정부가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한 사례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정부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고 최첨단 GPU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AI 관련 내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80% 가까이 늘린 10조1천398억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두 차례 단행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올해 AI 예산은 5조6천567억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AI 사회로의 전환은 필연"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10조1천억원을 편성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중 내년 AI 예산에서 첨단 GPU 확보 예산으로 2조1천87억원을 배정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이 대통령은 GPU 1만5천 장을 추가 구매해 정부 목표인 3만5천 장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여기에 정부는 엔비디아에서 GPU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키로 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CEO 서밋'을 계기로 방한 해 한국 정부 및 기업에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확보한 GPU는 5만 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도 H100 등 고성능 GPU를 확보해 기업, 연구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가동률은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정부가 GPU만 바라보느라 인재 확보나 양질의 데이터 제공, 사용자 관점에 입각한 AI 규제 마련 등에는 상대적으로 정책이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질 좋은 하드웨어는 갖다 놨지만, 현재 상태로는 공장에다 사람 없이 장비만 사다 놓고 내버려 두는 꼴"이라며 "기술력, 인재 없이 첨단 GPU만 우리나라가 구입한다고 경쟁적으로 나서는 것은 결국 GPU 공급사인 엔비디아에게만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6:22장유미

KT, 소액결제 피해 재사과…"보안 강화 조치에 최선"

KT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무단 소액결제 및 보안 사고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가입자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침해 사고가 발생해 고객과 투자자 여러분들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불법 소액결제 피해 고객과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 대해서 종합적인 보상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며 “11월 5일부터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CFO는 “앞으로 KT는 고객 보호의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선제적이며 포괄적인 보안 강화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KT는 지난 4일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공식적으로 공고한 바 있다. 이날 장 CFO는 선임 절차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보군을 구성하고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이사회의 최종 확정을 거쳐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가 최종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7조1천267억원, 영업이익 5천38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4천453억원으로,같은 기간 대비 16.2% 늘었다.

2025.11.07 16:19진성우

한화로보틱스 "로봇 공급 넘어 통합형 솔루션 제공"

“우리는 로봇을 납품하는 게 아니라 로봇을 활용한 솔루션을 납품하는 회사로 가고 있습니다." 강태훈 한화로보틱스 영업마케팅 실장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국제로봇심포지엄(ISR 2025)에서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밝혔다. 강 실장은 "로봇을 단순히 생산해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엔드투엔드 자동화 파트너로 가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협동로봇, 이동로봇, AI 비전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최근 스마트팜 분야에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이동식 협동로봇)의 개념검증(PoC)를 진행했다. 이 로봇은 무인운반차(AGV) 위에 협동로봇을 탑재한 형태로, 하나의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에서 구동된다. 강 실장은 "협동로봇과 바퀴 이동로봇 기술을 모두 갖고 있어 통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라며 "이 기술을 통해 물류·제조뿐 아니라 농업 자동화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화로보틱스는 국내 주요 조선사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에 용접 특화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강 실장은 "조선·중공업 현장에서 숙련 용접공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 용접 로봇을 이미 상용화했다"며 "로봇이 실제 산업 자동화의 일부로 작동하는 구체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해서 각 산업 분야별로 실질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만들고자 한다"며 "산업별 맞춤형 로봇 솔루션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16:14신영빈

탁자이로 프리필드시린지주, 12세 이상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 예방에 급여 적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과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신청 약제 중 한국다케다제약의 탁자이로 프리필드시린지주(라나델루맙) 300밀리그램은 '성인 및 청소년(12세 이상)에서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의 일상적인 예방'에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또 한국얀센의 발베사정(얼다피티닙) 3‧4‧5밀리그램의 경우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PD-1 또는 PD-L1 억제제를 포함한 전신 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질병이 진행된 FGFR3 유전자 변이가 있는 수술적으로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대해 급여의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서 더발루맙과의 병용요법'에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 심의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주(더발루맙) 120‧500밀리그램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에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다고 인정됐다. 안텐진제약의 엑스포비오정(셀리넥서) 20밀리그램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의 치료에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에 급여확대를 심의했으나,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2025.11.07 16:11조민규

테슬라 "내년 4월 자율주행차 사이버캡 생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열린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내년 4월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내년 4월부터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공장에서 페달이나 스티어링 휠이 없는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인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차량 '사이버캡'이라는 로보택시를 개발했다. 이 차량에는 페달이나 운전대 조차 없다”며, 사이드미러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 주행 모드에서 마일당 최저 비용을 달성하도록 최적화돼 있으며, 바로 이 공장에서 생산 준비가 진행 중이다. 내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테슬라는 수년 간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안전요원 없이도 대규모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최근 로빈 덴홀름 테슬라 회장의 발언과는 상충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덴홀름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버캡에 비상용 백업 장치로 운전대와 페달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한때 운전대와 페달이 달린 사이버캡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머스크는 이 아이디어를 폐기하고 대신 가장 저렴한 차량의 매우 간소화된 버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머스크는 또 사이버캡의 생산 방식을 홍보하며, 생산 라인이 10초 주기로 작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모델Y 한 대를 조립하는 데 걸리는 약 1분과 비교하면 비양적인 속도 향상이다. 그는 이를 통해 “1년에 200만~300만 대의 사이버캡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7 16:04이정현

"비대면진료 플랫폼 시범사업 평가 내놔야”

시민단체가 보건당국을 향해 비대면진료 법제화에 대한 우려를 연일 내놓고 있다.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의료법 개정 논의가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 과정이 충분치 않은 채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국회에서 공공 플랫폼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영리 플랫폼을 제대로 규제하기 위한 논의도 충분치 않았다”라며 “복지부는 시민사회, 노동계, 환자 단체들과는 이 문제를 전혀 논의한 바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간 시범사업에 대한 분석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 무상의료운동본부의 설명이다. 비대면 진료는 지난 2020년 이후 감염병예방법상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로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상 시범사업으로 허용됐다. 지난 5년간 수행한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는 아직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사회적 문제가 되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통계는 전혀 발표되지 않았다”라며 “플랫폼을 통해 비급여 진료가 얼마나 어떻게 이뤄졌는지, 어떤 부당 의료 행위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윤곽과 조사 결과가 제시돼야 영리 플랫폼이 일으킨 사회적 문제의 실태를 파악하고 규제책을 논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대면 진료 이용 비율이 약 30%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정부가 산업계의 주장을 비판 없이 받아들였다고 비판한다. “단순 전화 진료와 원격 앱 활용자들을 뒤섞어 발표한 자료”라는 것이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 따르면 2022년 앱 이용자 1천18명 조사 결과에서 60대 이상 이용자는 2.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구분한 의료 이용 비율도 제시돼야 한다는 것. 단체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상 시행된 시범사업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도 없이 의료법 개정 논의를 하는 것은 선후가 잘못됐다”라며 “원격의료 도입은 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생명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책 도입에 앞서 매우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11.07 16:04김양균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3분기 '사상 최대'...삼성 9%·애플 6%↑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3분기 매출액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43%로 1위를 지켰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천120억 달러(약 163조원)를 기록하며, 9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5대 스마트폰 제조사 모두 매출이 성장했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16e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 매출이 늘었다. 출하량은 9% 늘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출하량 점유율 19%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은 9% 증가했고, 평균판매단가(ASP)는 3% 상승했다. 갤럭시S25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 판매 호조가 매출을 견인했다. 샤오미는 신흥시장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2% 성장했다. 14%의 출하량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MEA),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중·고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확대되며 다른 지역의 부진을 상쇄했다. 오포는 ASP가 전년 대비 3.4% 오른 254달러(약 37만원)로, 상위 5대 제조사 중 가장 높은 ASP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보는 인도·동남아·중동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며 전년 대비 12% 매출이 증가해 상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번 분기 매출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글로벌 프리미엄폰 수요 확대와 업그레이드 주기 단축을 꼽았다. 세계 스마트폰 ASP는 전년 대비 3% 상승한 351달러(약 51만원)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률이 출하량 성장률을 상회했다"며 "보상판매 프로그램과 금융 서비스, 번들 전략이 소비자의 업그레이드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화'와 '폴더블폰 확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5.11.07 16:00신영빈

금호석화, 합성고무 선방에 3Q 영업익 전년비 29.7%↑

금호석유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 속 3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지만, 4분기 사업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7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438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9.7%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올해 3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6천322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3%에서 4.9%를 올랐다. 다만 4분기 시장 불확실성 지속과 연말 수요처 보수적 구매 움직임으로 제품 수요 둔화를 예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고부가제품(SSBR)증설 완료로 수익성 확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 합성수지 부문 매출은 매출 2천725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지난 2분기(영업손실 23억원)에 이어 3분기도 영업손실 14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4분기 상황도 녹록지 않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수지 사업은 중국 신증설과 전방 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시장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며 "원재료 SM가격 약세 지속에 따른 제품 가격 약보합세를 전망하며, 지역별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방어하겠다"고 했다. 또 "페놀유도체 사업 역시 연말 비수기와 BPA 정비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제품 수요 회복 지연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5.11.07 15:54류은주

"목적 없는 휴머노이드, 시장 선도하기 어려워"

"휴머노이드 업체에 '무슨 용도로 만드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답이 없습니다. 지금은 너무 제너럴한 방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영욱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부품 산업 동향 세미나'에서 "버티컬 인공지능(AI), 즉 용도 특화형 로봇으로 전환해야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내 휴머노이드 개발 흐름이 목적 없이 외형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충고했다. "휴머노이드 업체들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만들고 있지만, 공통의 문제는 '어디에 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목적이 불분명하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이 안 열린다"고 꼬집었다. 부품 기업의 역할 변화도 함께 언급했다. "부품만 싸고 정밀하다고 해서 잘 팔리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시스템과 서비스를 함께 엮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 기업도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 전략을 세우고 서비스 수요자 수요를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로봇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짚으며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4월 출범한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25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의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이나텍과 허깅페이스의 사례를 들어 "해외 기업들은 부품과 플랫폼을 동시에 공급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단순 부품 제작을 넘어 시스템과 서비스 연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술 생태계가 넓어지는 만큼, 그 안에서 실질적인 용도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너무 제너럴하게 만들고 있어 각 기업의 차별성이 희미하다. 버티컬 AI형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과제로는 지능화 전환, 특히 오픈 환경에서 학습 없이 대응 가능한 로봇 개발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지금 로봇이 잘하는 일은 정밀하고 반복적인 단일 작업이지만, 앞으로는 예외적 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케어·돌봄 영역을 향후 10년간 로봇화가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으며, "사람을 돕는 로봇은 가능하지만, 사람을 돌보는 로봇은 여전히 난제"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5:53신영빈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 성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신산업 규제혁신 정책방향 모색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의 지자체 및 지역특구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2025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 행사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역과 함께 만드는 혁신, 미래를 여는 특구'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2일간 짧게 열리던 행사를 '혁신주간'으로 대폭 확대·개편해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했다. 규제가유특구는 신기술·신사업의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에 대해 정해진 일정 지역에 특례를 부여해 예외적으로 허용함으로써 신기술 및 신산업의 안정성, 사업 성공 가능성 등을 확인하는 제도다.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하는 대표적인 한국형 규제샌드박스제도로도 알려져 있다. 해당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9년 이후 지난 6년간 전국에 42곳의 특구가 지정돼쏙, 현재는 25곳이 운영 중에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실증을 통해 총 31개 사업의 규제 개선이 이뤄졌고, 55개는 규제 법령을 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부터는 7곳의 글로벌 혁신특구가 지정돼 해외 실증과 국제공동 연구개발(R&D)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타진해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행사 기간 중 본 행사 기간인 6~7일 동안은 혁신주간의 공식 브랜드 '혁신특구 ON'을 주제로 전시관이 운영됐다. 특히 오전에는 정책설명회가 개최돼 특구 사업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부 정책을 제공했다.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7일에는 발굴·교류회가 열려 테마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지역 협력 네트워크'도 진행됐다. 이귀현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이번 혁신주간은 규제혁신의 성과를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열린 연결'을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드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산업 기업들이 규제자유특구에서 안정적으로 실증 및 사업을 추진하고, 나아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의 혁신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15:50김기찬

"11초에 얼마나 담을 수 있을까"…알리익스프레스 팝업 가보니

“다 같이 구호 외치고 시작하겠습니다. 딱 11초입니다.”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 일대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방문객들은 한 손에는 삽·뜰채 등 각종 도구를 들었고 다른 한 손은 부직포 가방의 입구를 크게 벌렸다. 시작 소리와 함께 대형 시계의 시간이 줄어들자 라면·과자 등 먹거리와 물티슈·칫솔 등 각종 생필품까지 가방에 담는 손길이 분주하게 이어졌다. 7일 찾은 알리익스프레스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팝업스토어는 운영 첫날부터 길게 줄이 늘어섰다. 오전 11시부터 운영되지만, 오전 7시에 찾는 방문객이 있는 등 오픈런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성수동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급부상한 만큼, 외국인 방문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오는 9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지난 4일부터 온라인에서 먼저 시작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현장 체험형 이벤트로 확장한 온·오프라인 통합형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게임 체험존, 브랜드 전시존, 현장 경품 이벤트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에서의 '재미'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팝업스토어는 온라인의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위한 훈련을 콘셉트로 정하고 쇼핑 기술을 높이기 위한 ▲손가락 ▲동체시력 ▲순발력 등 세 가지 분야의 훈련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각 훈련을 완료하면 스탬프를 받고 세 종류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11초 장바구니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내부도 체육관을 연상시켰다. 훈련이 이뤄지는 2층 바닥에는 달리기 트랙이 그려졌고 트레이닝 옷을 입은 직원들이 각 공간에서 방문객들을 도와 훈련을 진행했다. 첫 번째 훈련인 손가락 훈련은 테이블에 비치된 게임기를 손가락 펀치로 눌러 111점 이상을 달성하면 된다. 111점을 넘기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두 번째 훈련은 11초 안에 물건을 살펴보고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동체시력 훈련이다. 배드민턴 라켓을 잡고 움직이는 장바구니에 셔틀콕을 집어넣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동체시력 훈련은 터치 키오스크에서 빨간색 장바구니 아이콘을 눌러 11초 안에 11점을 넘기면 된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박선인(29) 씨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재밌었다”며 “다른 팝업스토어는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를 해야 선물을 주는데, 알리 팝업은 게임만 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세 종류의 훈련을 마치고 나면 챌린지에서 사용할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참여 내역을 현장에서 보여주면 경품 담기 기회가 한 번 더 추가된다. 1층은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직원에게 도장 판을 보여준 뒤 뽑기를 통해 챌린지에서 사용할 도구를 랜덤으로 받는다. 파란색 공을 뽑으면 파란색의 스쿱을, 노란색 공을 뽑으면 커다란 노란색 삽을 받는다. 장바구니 챌린지를 통해 담을 수 있는 물건은 ▲국내 셀러 판매 제품 ▲인기 제품 ▲다양한 카테고리 등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정해졌다. 챌린지에 참여한 30대 여성은 “1시간 반 정도 기다려서 팝업스토어에 들어왔다”며 “쉽고 재밌는 게임으로 구성돼 좋았고 모두 다 참여해서 생필품도 받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1일부터 '11.11 광군제'를 시작한다. 올해 광군제에는 경동나비엔 및 더자리, 어반플레이어스, 가쯔(KAZT), 순천만수산 등 다양한 국내 셀러들이 참여한다. 이들 브랜드는 타임딜을 통해 11,111원 특가 상품 또는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올해 광군제는 소비자 참여가 크게 늘어나며 국내 셀러들의 성장세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참여한 셀러들의 광군제 기간 GMV(총거래액)는 일일 평균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장난감·취미, 육아·아동, 가구 등 신흥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판매자들이 플랫폼 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광군제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소비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의 다양한 상품을 즐기며 셀러 역시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쇼핑 축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광군제는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쇼핑의 즐거움을, 셀러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더 즐겁게 쇼핑하고, 셀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5:49김민아

코웨이, 3분기 영업익 2431억원…전년比 17.4%↑

코웨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천544억원으로 14.0%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조6천882억원, 영업이익은 6천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13.9% 늘었다. 2025년 3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은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3종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한 7천402억원을 달성했다.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세분화된 라인업을 구축한 결과 8~9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코웨이 해외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4천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상승한 3천52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575억원, 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41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환경가전 주력 제품군의 높은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비렉스 침대·안마의자 등 안정적인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며 국내 및 해외 모두에서 균형적인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7 15:4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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