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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 구식 만든다"…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서 '금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아 EV9의 금상 수상을 포함해 총 31개의 상을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프로페셔널 콘셉트·커뮤니케이션·실내 건축·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의 부문에서 금상 1개와 본상 30개를 받아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기아 대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금상을 받았다. EV9은 당당해 보이는 외관과 개방감이 뛰어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측은 "기아 EV9은 다른 대형 SUV를 구식으로 보이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최근 EV9은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실내공간, 편의사양 등 다방면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국 매체 오토카는 EV9 GT라인에 대해, 비교대상으로 선정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와 아우디 Q8 e-트론 55 Quattro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현대차 싼타페·아이오닉5N 등은 본상을 수상했다. 싼타페는 박시한 형태에 긴 휠베이스·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실루엣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아이오닉5N은 고성능 차량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디자인 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13:31김재성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2.5억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공급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이 2억5천만 달러(3천279억원) 규모 시리즈 E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60억 달러(약 8조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럭스 캐피탈(시리즈 C 리드 투자자)의 빌랄 주베리, 엘라드 길(시리즈 D 리드 투자자), 전략 투자자로 포르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또 ▲안드레센 호로위츠(시리즈 A 리드 투자자) ▲제너럴 카탈리스트(시리즈 B 리드 투자자) ▲본드 ▲휴먼 캐피탈의 메리 미커 ▲헨리 크라비스 ▲무스타파 술레이만 ▲레이 달리오 ▲존 퀸 ▲니코 로스버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고 공개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매년 두 배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성장시켜 왔다. 실리콘밸리 본사를 넘어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독일, 한국,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으로 고객과 파트너 대상 실질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카사르 유니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 창업자이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 동안 인공지능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면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관여되고 있는 산업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산업 생태계 리더로서 우리 역할은 실리콘 밸리가 제공하는 최고의 기술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3 13:07이한얼

LG이노텍, CDP 글로벌 기후대응 평가 리더십 'A등급' 획득

LG이노텍은 2023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Leadership A) 등급'을 획득하고, 2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 투자 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글로벌 사회책임투자지수(FTSE4Good)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CDP 평가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전세계 2만3,2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전체의 1.5%에 불과한 346개 기업이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0개 기업만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은 탄소중립 전담조직을 구축해, '2040 탄소중립·2030년 RE100'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녹색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적극 실행한 점 등도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은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즈(Korea Awards)'에서 2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상위 6개 기업에게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최우수상)'과 IT부문 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우수상)'도 동시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은 2019-2023 5년 연속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LG이노텍은 2022년 '2040 탄소중립' 및 '2030년 RE100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2030년 RE100 달성'은 RE100 가입 요건대비 20년이나 빠른 도전적 목표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공정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LG이노텍은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비용량 84MW에 대한 계약으로, LG이노텍은 20년간 매년 약 10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된다. 또한 SK E&S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여, 20년 간 연 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구미, 파주, 광주, 베트남 등 국내외 사업장에 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문혁수 CEO는 “이번 '리더십 A등급' 획득과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선정은 LG이노텍의 진정성 있는 ESG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ESG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09:21장경윤

억대 연봉 사외이사, 거수기 역할 그쳐…안건 찬성률 99.3%

억대 연봉을 받는 500대기업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3일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주주총회 소집공고 보고서를 제출한 181개 상장사를 대상(지난 8일 마감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23년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100%인 기업은 전체 181개사 중 163곳(90.1%)에달했다. 이는 전년 159곳(87.8%)보다 늘어난 수치다. 10개 기업 중 9곳은 사외이사들이 반대표(보류·기권 포함)를 한 번도 던지지 않은 셈이다. 조사대상기업들의전체안건에대한사외이사들의찬성률 무려 99.3%에 달했다.다만전체찬성률은전년인 2022년 99.4%보다 단 0.1%p만 낮아졌다. 특히 매출 기준 30대 기업 중 비상장사 등을 제외한 14개사만을 보면 SK하이닉스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12개사는 찬성률이 100%였다. 사외이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는 삼성전자(2억320만원)를 비롯, 현대자동차(1억1830만원)‧LG전자(1억430만원)‧현대모비스(1억280만원)‧삼성물산(1억4620만원) 5개사사외이사들단한번도반대표를던지지않았다. 조사대상 기업 중 금융지주(KB·신한·하나) 3곳의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도 모두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가장 낮은 기업은 유한양행으로, 찬성률이 90.0%였다. 유한양행은 전체 140표 중찬성 126표, 보류 13표, 기권 1건으로 집계됐다. 찬성률 90.7%를 기록한 SK는 장동현 대표이사 및 조대식 사내이사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에 대한 안건 4개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이 반대했다. 이외에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주총 안건 상정의 건, P사(社) 구조개편의 건,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건에 대해 1명의 사외이사가 반대표를 던졌다. SK하이닉스는 91.4%의 찬성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운영 비용 거래 안건, SK E&S와의 거래 안건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 보류와 해외계열사와의 거래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이 제기돼 부결됐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은 97.8%로, 전년 96.9%보다 0.9%p늘며개선됐지만,출석률이90%미만인기업수도7곳에달했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출석률이 가장 낮은 기업은 대한제강으로 72.7%에 불과했다. 그 뒤를 ▲남해화학 84.4% ▲KG모빌리티 86.0% ▲에스디바이오센서 87.8% ▲LF 88.0% 순으로 이어갔다. 한편,조사 대상 기업들의 이사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안건은 사업‧경영으로 31.3%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안건은 차입·대여·보증 등 자금 관련 안건(17.2%)으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에서 자금 관련 안건 비중이 지난해 36.5%에 달해전년 17.8%보다 18.7%p나 증가했다. 건설‧건자재 5.9%p, 석유화학 4.7%p, IT전기전자 4.5%p씩 증가했다.

2024.03.13 09:07류은주

카카오픽코마, data.ai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 5개 부문 선정

카카오픽코마(대표 김재용)가 data.ai가 발표한 '2024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공개된 전 세계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퍼블리셔 가운데 만화앱 퍼블리셔는 카카오픽코마가 유일하다. 수상내역은 전 세계 소비자 지출 기준 ▲전 세계 전체 퍼블리셔 상위 35위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상위 18위, Mobile Performance Score 기준 ▲전 세계 상위 모회사 18위 ▲일본에 본사를 둔 상위 모회사 2위(Top Japan HQ'd Parent Companies Powered by Mobile Performance Score) ▲일본에 본사를 둔 상위 앱 3위(Top Japan HQ'd Apps Powered by Mobile Performance Score)'이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과 프랑스에서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를 운영 중이다. 픽코마는 전자책(e-Pub) 형식의 일본 만화와 한국, 일본, 중국 등 각국의 웹툰을 서비스하며,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 1위를 영위하고 있다. 픽코마의 강점은 높은 리텐셜(재방문율) 비율이다. 이에 힘입어 2023년에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1천억엔을 경신하고 data.ai 집계기준 연간 소비자 지출 1위, 액티브 유저 1위를 기록했다. 2024년도 data.ai 1월, 2월 합산 액티브 유저 1위를 유지하며 일본 만화 앱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 중이다. 이와 같은 픽코마의 기록은 단일 플랫폼으로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픽코마를 서비스하는 일본의 만화(코믹) 시장과 전자만화 시장은 모두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3년 일본 만화시장규모 조사(2024.02.26, 公益社団法人全国出版協会・出版科学研究所 발표)에 따르면, 종이만화와 전자만화를 합산한 전체 만화시장 판매추정금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937억엔, 전자책 형식의 만화 및 웹툰을 통칭하는 전자만화은 7.8% 증가한 4830억엔이었다. 픽코마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IT기술을 통해 만화를 감상하는 환경을 확대해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높은 리텐션을 유지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신규 이용자를 늘리고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폭 넓게 확대하겠다고 밝혀, 지속적인 픽코마의 성장과 한국 작품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카카오픽코마의 수상은 픽코마에 좋은 작품을 제공해주신 많은 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23:12안희정

팻 겔싱어 이끄는 인텔, 고개구율 EUV로 공정 격차 맹추격

세계 최대 반도체종합기업(IDM), 인텔의 행보가 매섭습니다. 잠시 인텔을 떠났다 2021년 초 돌아온 팻 겔싱어 CEO가 'IDM 2.0' 전략 아래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투자를 집행하며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동북아 지역에 편중된 반도체 생산 역량을 미국과 유럽으로 분산하겠다는 목표 아래 미국과 독일 등 여러 지역에 신규 반도체 생산시설을 연이어 세우고 있습니다. 또 인텔은 그동안 뒤처진 미세공정에서도 역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IDM 2.0 전략은 향후 세계 반도체 시장은 물론 반도체를 먹거리로 삼은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도 과거 3년간 인텔의 행보를 복기하고 향후 변화할 지형에 대비할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편집자주] 2020년 연말, IDM을 자처하는 인텔은 반도체 생산 공정과 제품에서 모두 문제를 겪고 있었다. EUV(극자외선) 대신 DUV(심자외선) 기술로 가까스로 완성한 10나노급 공정은 노트북용 제품에만 적용됐다. 다음 해 출시를 앞둔 데스크톱PC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여전히 14나노 공정에 의존해야 했다. 프로세서 부문 최대 경쟁사인 미국 AMD는 TSMC 파운드리에서 생산한 7나노급 공정 기반 라이젠·에픽(EPYC) 프로세서로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었다. 미국 행동주의 사모펀드 '서드포인트' 등 일부 투자자는 공개서한으로 "반도체 제조시설(팹)을 분사하거나 매각하라"며 압박에 나섰다. 인텔에는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사령탑을 맡을 이가 없었다. 당시 인텔 CEO는 CFO 출신 로버트 스완이다. 그는 전임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치가 불상사로 사임한 2018년 6월부터 임시 CEO로, 2019년 1월부터 정식 CEO로 인텔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규모 시설투자나 인수·합병 등 '큰 그림'을 내릴 결단을 내릴 수 없었다. ■ 돌아온 올드보이, 공정 로드맵을 바꾸다 인텔 이사회의 선택은 '올드보이', 팻 겔싱어였다. 그는 1980년 인텔 입사 후 초대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하고 80486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등 여러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CEO를 넘보던 그는 꿈이 좌절되자 2009년 인텔을 떠나 EMC를 거쳐 VM웨어 CEO로 이적했다. 2021년 2월 복귀한 팻 겔싱어 CEO는 "기술 발전의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텔을 다시 미래의 리더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타사 대비 뒤처졌던 공정 경쟁력 회복을 기치로 내세웠다. 2021년 7월 '인텔 액셀러레이티드' 행사에서는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도 공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옹스트롬'(Ångström, 1A=0.1nm)급 미세 공정이라는 의미를 지닌 '인텔 20A' 공정 명칭이 처음 드러났다. ■ 공정 이름에서 '나노미터' 빼 경쟁사와 보조 맞춰 인텔은 당시까지 공정 명칭에 '10nm 슈퍼핀' 등 nm를 붙였다. 이런 '정직한' 명명법이 경쟁사인 TSMC나 삼성전자 대비 전력, 성능, 면적 및 비용(PPAC)에서 뒤처진다는 인상을 주고 있었다. 이미 반도체 생산 공정은 공정 명칭과 트랜지스터 게이트 길이가 일치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런 현상은 2011년 3차원 핀펫(FinFET) 트랜지스터 구조 등장 이후 심화됐다. 필립 웡 TSMC 연구부문 부사장은 2019년 반도체 업계 행사인 '핫칩스 31'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생산 공정 앞에 숫자는 그저 숫자이며 자동차 모델명처럼 다음 공정을 가리킬 뿐이다. 반도체 공정 이름과 실제 내용물을 혼동하지 말자"고 발언하기도 했다. 결국 인텔도 '인텔 액셀러레이티드' 행사를 기점으로 모든 공정 명칭에서 'nm'(나노미터)를 뺀다. 단 2나노급으로 평가받는 '인텔 20A' 등 초미세공정에는 기존 공정과 구별을 위해 '옹스트롬'급이라는 의미로 알파벳 'A'를 붙였다. ■ 인텔 4 공정으로 경쟁사 추격...기술 격차 '2년' 인텔이 10나노급 공정에 안착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EUV를 꼽을 수 있다. TSMC와 삼성전자는 일정 부분 위험을 감수하고 EUV를 선택한 반면 인텔은 과거 기술인 DUV에 머물렀다. 시행착오가 거듭되며 공정 개시 시점도 늦어졌다. 2012년 예상했던 10나노 진입 시점인 2014년에서 무려 4년이나 늦은 2018년에야 10나노급 제품인 '캐논레이크'를 내놨다. 그러나 성능이나 생산 규모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힘든 시험작에 가까웠다. 실제로 인텔이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본격 양산한 제품은 2019년 하반기 출시한 노트북용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다. 그러나 고성능이 필요한 게임용 노트북,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는 2021년 상반기까지 여전히 14나노급 공정을 활용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2021년 3월 "과거 인텔이 10·7나노급 공정 로드맵을 설계할 때만 해도 EUV 공정은 성숙하지 못했다. 따라서 당시에는 EUV를 쓸 수 없었다. 그러나 이에 따라 복잡성이 늘어났고 10나노급 공정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EUV는 DUV 대비 미세한 패턴으로 회로를 새길 수 있고 반도체를 구성하는 웨이퍼 장수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복잡성은 줄이며 수율(yield)을 높일 수 있다. EUV 기반 4나노급 공정 '인텔 4'는 작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TSMC·삼성전자(2021년) 대비 기술 격차는 2년 수준으로 좁혀졌다. 올 2분기부터는 3나노급 공정 '인텔 3'을 활용해 서버용 프로세서인 '시에라 포레스트'(E코어 기반), '그래나이트래피즈'(P코어 기반) 생산에 활용된다. 그러나 TSMC·삼성전자(2022년) 대비 2년 가까이 격차가 남아 있다. ■ 올 하반기 2나노급 공정 양산 돌입 반면 2나노급 공정부터는 인텔의 역전 가능성이 열려 있다. TSMC와 삼성전자는 2나노급 공정 가동 시점을 2025년으로 잡았다. 반면 인텔은 올 하반기부터 2나노급 '인텔 20A' 공정 기반 실제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이는 경쟁사 대비 최대 반 년 가량 앞선 것이다. 인텔은 향후 고개구율 EUV를 이용해 격차를 더 벌릴 예정이다. 이미 지난 해 말에는 고개구율 EUV를 이용한 공정 개발에 필요한 장비인 ASML사의 '트윈스캔 EXE:5000'이 미국 오레곤 주 힐스보로 소재 인텔 시설에 전달됐다. 지난 2월 말 진행된 '인텔 파운드리 커넥트 2024'에서는 1.4나노급 공정 '인텔 14A'를 공개하고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말부터는 1.0나노급 '인텔 10A' 공정에서 공정 시험과 수율 조정을 위한 '리스크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 내년 상반기 '인텔 18A'로 4년간 로드맵 마무리 인텔이 2021년 공개한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은 내년 상반기 1.8나노급 공정 '인텔 18A'로 일단락된다. 인텔은 이미 인텔 18A 공정 고객사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대만 팹리스 '패러데이' 등 고객사를 확보했다. 단 인텔의 로드맵이 모두 예정대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 2021년 당시 인텔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인텔 3 공정 제품을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계획 대비 반 년 가량 지연됐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팻 겔싱어 CEO가 대외 행사때마다 웨이퍼 시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미 해당 공정의 진척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생산 공정이 원활히 가동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인텔 역시 여건이 되는대로 주요 공정 가동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일례로 2021년 7월 인텔은 "2025년 적용을 목표로 '인텔 18A' 공정 개발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약 8개월 뒤인 2022년 3월에는 이를 반 년 이상 앞당겨 2024년까지 양산 채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TSMC는 물론 전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삼성전자 역시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3나노급 2세대 공정 명칭을 '2나노'로 바꾼 것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2 17:19권봉석

국내·외 의료기기 한 자리서 신제품·서비스 뽐낸다

국내·외 의료기기 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이하 KIMES 2024)에 여러 굵직한 의료기기 제조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선 눈에 띄는 기업은 인바디다. 회사는 지난 1월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처음 선보인 인바디의 체성분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체성분 빅데이터 및 셀프케어 솔루션을 비롯해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의 새 라인업, 근감소증 진단의 기본이 되는 악력계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셀프케어 ▲신제품 ▲메디컬케어 ▲피트니스케어 ▲홈케어까지 총 6개 존이다. 선보여지는 제품 및 서비스는 ▲LB트레이너(LB Trainer) ▲LB코퍼레이트(LB Corporate) ▲LB웹(LB Web) ▲인바디터치(InBody Touch) ▲InBody380 ▲InBody580 ▲BWA(Body Water Analyzer) 2.0 ▲BWA ON ▲악력계 InGrip ▲인바디다이얼 H30 ▲인바디다이얼 H40 ▲아동용 신장계 푸쉬(PUSH) ▲인바디 앱 등이 대표적이다. 비대면진료...의사 대상 솔루션도 비트컴퓨터도 KIMES 2024에 참가해 의료기관 종별 특화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과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서비스 소개, 클라우드 기반의 EMR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스에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바로닥터'를 비롯해 ▲기업·근로자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워크케어' ▲병원급 의료기관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 ▲요양병원 대상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대상 '비트플러스'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BITOSK ▲메디전트 ▲드럭인포 등 비트컴퓨터의 특화 서비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한국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 프로모션과 함께 AI 기술을 통한 진단에서 치료, 모니터링에 이르는 환자 케어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범용 초음파 신제품는 '로직 토투스(LOGIQ Totus)'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GE헬스케어의 리더십 제품 '로직 E10(LOGIQ E10)' 시리즈와 동일한 빔포밍 기술인 씨사운드 이미지포머(cSound Imageformer)를 기반으로 영상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주요 전시 제품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브이스캔 에어(Vscan Air)' ▲심장 혈관 초음파 '비비드(Vivid)' AI 플랫폼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 ▲산부인과·여성 진단분야 특화 초음파 '볼루손(Voluson)' 시리즈 ▲자동 유방 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케어스케이프 캔버스(CARESCAPETM CANVAS)' ▲에어 리콘 DL(AIR Recon DL 등이다. 이밖에도 GE창립 132주년 및 GE헬스케어 코리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의료진대상 의료기기 무이자 리스 프로그램 등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된다. 유비케어는 KIMES 2024에서 핵심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은 'NEW EMR'이다. 이 제품은 멀티태스킹 접수, 진료과별 맞춤 진료기능 설정, 워크플로우 최적화 등 병·의원 진료 효율 강화에 특화된 사양을 탑재했다. 5명 환자를 동시 접수하고 처방전과 제증명(서류) 발급 업무를 병행할 수 있다. 또 올해 출시 예정인 One-stop 만성질환 환자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 '의사랑 키오스크' 등도 전시된다. 제품들은 1차 의료기관 대상 장애인차별금지법 기준을 충족했다. 관련 성능들은 ▲저시력자용 색 대비가 뚜렷한 '고대비 모드' ▲신장이 작거나 휠체어 이용자용 '저자세 모드' ▲시각 장애인용 점자 키패드·이어폰 활용한 '음성안내 모드' 기능 등이다. 또 ▲무상 솔루션 '의사랑 건강검진V2' ▲의료기관 빅데이터 기반의 병·의원 경영진단 및 컨설팅 제공 '알파앤' ▲고객관계관리솔루션 '플러스CRM' ▲의료 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 'UB PACS-Z' ▲국내 최대 규모 병·의원 의료용품·의약품 온라인쇼핑몰 '미소몰닷컴' 등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스타트업도 기술력 뽐내 또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여럿 참여해 자사 기술력과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팀엘리시움은 체형 분석 솔루션 '폼체커(POM Checker)', 근골격계 불균형 및 보행 패턴 측정기 '밸런스체커(Balance Checker)' 등을 공개한다. 특히 회사는 자사 기술력으로 체형 분석 기술 성능을 한층 높여 정확도와 공간 사용 능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팀엘리시움 관계자는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체형 분석 기술과 근골격계 전문 분석 시스템 등이 폭넓게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웨일은 14일 오후 개최되는 건강보험정책세미나(KMDIA)에 참여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받은 의료기기 중 사용목적이 특정되고 비교임상자료를 구비한 경우에 한해 신의료기술 평가를 유예하여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작년 6월부터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메디웨일의 '닥터눈(Reti-CVD)'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 또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태근 대표는 “닥터눈이 지난 9개월 동안 임상현장에서 겪은 경험은 매우 귀중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가 가진 장점과 보완, 개선점 등을 논의하며 국내의 뛰어난 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 안전하고 빠르게 도입될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은 14일 오후 '글로벌 수출을 위한 병원-기업 상생협력 전략 세미나'를 연다. 1부 세션은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 겸 메디트릭스 대표가 '정신건강을 위한 가상현실 및 모바일 생체신호 기반 치료'에 대해 발표한다. 송재준 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겸 뉴라이브 대표도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상구 메디사피엔스 대표 및 KOTRA 바이오의료팀의 정다히 팀장 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2024.03.12 16:44김양균

예상보다 어려운 AI도입, 로우코드로 기반 닦는다

전 산업에 걸쳐 생존과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과 데이터 정제 및 활용을 위한 IT기술력, 기업 문화 등으로 인해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잦은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로우코드를 먼저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자동화를 활용해 업무생산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쉽고 간단한 사용방식으로 IT기술 관련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비아이매트릭스, 에스티이지, 포스코DX 등이 시장의 요구에 맞춰 최적화된 로우코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로우코드는 앱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 중 코드 작성과정을 최소화한 생산성 도구다. 복잡하고 반복적인 코드 작성을 줄여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전문 개발 경험이 없는 현업 실무자도 업무에 필요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요구가 급증하는 반면, 개발자는 부족한 현 상황에 맞춰 개발기술 요구 사항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주요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각광받는 생성형AI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전처리 작업 등에 활용할 수 있어 기업의 문의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로우코드는 비개발자도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가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메리칸 항공, JB헌트 등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뉴욕, 인디애나, 메릴랜드 등 지역정부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앱스를 활용해 비개발자가 데이터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대기업과 정부기관에서 로우코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프트파워는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공급될 AI 디지털교과서의 저작 도구로 노코드 플랫폼 '스마트메이커' 단독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AI기능 기반 교과서 저작 기능들을 지원해 교사가 직접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학생들의 수준이나 특성에 따라 학습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에스티이지는 케이뱅크의 IT 서비스 관리(ITSM)와 IT 자산 관리(ITAM)를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의 E-진(E-GENE) 솔루션을 활용해 구축했다. 이를 통해 IT서비스 업무와 자산 정합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의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유도했다. 또한 업무 처리 과정을 모두 데이터화해 투명한 데이터 처리 및 업무 분석을 비롯해 추후 AI와 연계한 데이터 분석 등의 작업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DX도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디지털전환하려는 그룹사를 대상으로 로우코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제조, 물류 현장 업무에 로우코드 솔루션을 적용해 현장에서도 빠르게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구축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AI를 학습시키고 이를 산업용 로봇에 적용하며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업스테이지도 한화생명에 로우코드 기반 광학문자인식 솔루션 'OCR 팩'을 공급하고 비아이매트릭스도 SK하이스텍에 데이터 분석 기반 경영계획시스템를 도입하는 등 관련 솔루션 도입이 활발하다. 한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AI열풍이 불면서 수많은 기업에서 AI 도입을 위한 검증작업을 거쳤다”며 “하지만 예상보다 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그 일환으로 로우코드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2 14:19남혁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게임산업 육성 나선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이 올해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는 신규게임 제작지원, 게임창조 켐퍼스, e스포츠 생태계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진흥원에 따르면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는 총 24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충남 게임산업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성장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올해 목표는 94억원의 매출액을 내고 66명의 고용창출, 100명의 인재 양성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토하는 고품질 게임콘텐츠를 제작지원하고, 마케팅 지원과 전시참가 지원으로 시장진출 활성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 교육 및 공모전을 통해 게임 인재 발굴 및 육성도 활발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규게임 제작지원 사업에는 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분야는 일반과 인디 분야로 나뉘어졌고, 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 및 입주희망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주희망기업일 경우 선정 협역 후 2개월 이내 본사 이전이 필수이며, 충남 소재 기업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출시게임 고도화를 위한 제작지원 사업에는 2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게임 업데이트 지원으로 기업 매출증대를 기여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3억2천만원 원의 예산도 들어간다. 오픈마켓 형태로 구축된 서비스사 풀을 통한 마케팅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게임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4천만 포인트를 지원한다는 것이 설명이다. 또한 입주기업 및 충남 소재 게임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1천540만 원의 예산도 안배됐다. 국제 게임쇼 참가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역 대학교와 연계하는 충남 게임창조 캠퍼스, 지역 인디게임 개발자 발굴을 위한 충청권 게임 인디유 공모전 운영, 기업 유치 인센티브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된다. 지역 e스포츠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우선 충남을 e스포츠 메카로 만들기 위해 8억원이 투입되는데,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비롯해, 지역 선수단의 플레이를 도울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또한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구축 지원에도 나선다. 해당 경기장은 e스포츠 경기 외에도 공연 전시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목적 경기장은 500석 규모, 전용 경기장은 80석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024.03.12 13:21강한결

車 날개 단 SK하이닉스 HBM, 이젠 자율주행에도 적용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영역을 기존 서버에서 엣지 단으로 확장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차량 내부에 HBM을 탑재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안전 표준인 'AEC-Q100'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제품군에 HBM 제품을 신규 추가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하고 TSV(실리콘관통전극)을 통해 연결한 고부가 메모리다. 데이터 처리 성능이 기존 D램 대비 뛰어나 고효율·고용량 데이터 연산이 필요한 AI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BM2E는 3세대 HBM으로, 초당 3.6 기가비트(Gbps)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해당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20년 하반기다. 통상 HBM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연결돼 서버 내에 탑재된다. 엔비디아·AMD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D램 업체들이 깊은 협업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HBM2E를 이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료에 포함시켰다. 구체적으로는 HBM2E를 'AEC-Q100' 등급 2, 3을 획득했다고 기술했다. AEC-Q100은 차량용 반도체의 신뢰성 및 안전을 정하는 표준이다. 동작온도 범위에 따라 0~3등급으로 나뉜다. 2등급은 -40~105°C, 3등급은 -40°~85°C 온도 내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SK하이닉스는 HBM2E의 용도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으로 명시하며 "가속기 및 AI 주행 시스템용으로 최적화된 프리미엄 메모리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움직임이 HBM의 시장 영역을 고성능 엣지 AI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준비로 보고 있다. 국내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에서 자율주행·고성능컴퓨팅 등 상당히 높은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요구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에서도 엣지 AI칩과 HBM을 결합하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준비가 더 빨라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량을 고려하면 차량용 HBM 시장이 당장 큰 규모를 형성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큰 방향성에서는 기존 메모리처럼 HBM도 차량 내 범용 제품처럼 쓰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3.12 13:18장경윤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웹3 품고 글로벌 흥행 시도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가 블록체인 위믹스3.0를 품고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시도한다. 이 게임의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 메인넷의 블록체인 웹3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글로벌에 진출한다. 이 게임이 가상자산 토큰이코노믹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12일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170여국에 선보였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언리얼 엔진5 기반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13세기 유럽 세계관과 스토리, 극사실적인 그래픽, 글라이더를 이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을 담았다. 이 게임의 국내 버전은 지난해 4월 국내에 선출시된 이후 장기간 구글 매출 톱10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의 국내 누적 매출은 2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흥행에 쏠려있다. 이 게임이 국내 버전과 다르게 위믹스3.0 가상자산 멀티 토큰이코노믹을 통해 이용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구성만 만큼 이용자들이 몰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크로우(CROW) 토큰을 핵심 자산으로 내세웠다. 해당 토큰은 6개의 인게임 아이템 토큰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거나, 위믹스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크로우 토큰은 게임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이아 등으로 민팅이 가능하다. 플레이 앤 언(P&E)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위믹스3.0 메인넷의 옴니체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더리움, BNB, 폴리곤, 아발란체, 크로마, 위믹스3.0 6개의 체인을 지원한다. 여러 체인을 하나로 연결한 체인링크 랩스의 CCIP((Chainlink 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 기술이 적용된 우나기 엔진 '우나기 엑스(unagi x)' 기반이다. 위믹스3.0 외 다른 체인 이용자들은 우나기 엑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등을 플레이하며 게임 토큰과 NFT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이 같은 지원은 위믹스 뿐 아닌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잠재적 게임 이용자를 흡수할 수 있어 게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게임 이용자들의 경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위믹스3.0 기축통화인 위믹스 달러와 위믹스 토큰의 가치를 더 높여줄 수 있을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위믹스 토큰은 지난달 2천 원대에서 이달 4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또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흥행 여부는 위메이드 주가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에 이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위메이드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지난 2021년 8월 출시됐고, 같은해 위메이드의 주가는 최고가인 24만5천7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오늘 오전 약 10시 약 5만5천원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 재단이 준비한 가상자산 토큰이코노믹에 게임 콘텐츠를 결합한 도전작"이라며 "이 게임이 위믹스 재단이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웹3 게임 사업에 최정점에 올라설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3.12 13:15이도원

SK C&C 대표 "지금은 DX 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

윤풍영 SK C&C 대표가 통해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선포했다. SK C&C(대표 윤풍영)는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끄는 해법들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기업의 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 사에 맞는 최적의 AI DX 해법을 모색했다. SK C&C 윤풍영 사장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게임 체인저가 된 생성형 AI를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하며 고객의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 작업을 지능화하고 고객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그린 트랜지션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메가 트렌드 속에서 현재의 DX를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ESG, 디지털 팩토리 등 디지털 사업 및 서비스 전반에 AI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에 맞는 대비책들을 대거 선보였다. 디지털 전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기업 경영∙사업 현장에 맞춘 디지털전환을 위한 AI(AI for DX) 전략∙방향성 수립 및 현장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성공적 디지털 혁신의 조건을 발표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의 미래를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를 맞이하는 산업계의 새로운 시도로 AXA손해보험, 현대IT&E, SK온 등 산업별 AI DX 대표 사례들도 소개됐다. 특히 SK C&C는 산업 및 고객 맞춤형 AI DX 성공의 핵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도 높다. 솔루어에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한다. 금융권 AI 상담서비스에도 적용된 AI 채팅은 은행이나 보험사 고객이 요청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결과와 근거 문서를 함께 제공한다.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서비스도 지원한다. SK C&C 박준 DX 부문장은 AI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 여정을 소개하며 “솔루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은 50% 이상 개선됐고, 기업 내부 정보 검색에서는 1차 검색 만족도가 9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AI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프로젝트 품질과 보안 강화 효과를 거뒀고, 1주일 이상 걸렸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 및 보고서 작성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조합 해법도 소개했다. 솔루어와 연계해 AI 서비스 전개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고객 기업 특유의 생성형 AI 선택과 적용을 지원한다. SK C&C는 AI DX 전개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 to End)'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7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협력을 통해 고객에 맞는 최적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업의 그린 트랜지션을 지원할 국내 유일의 디지털 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CodeGreen)'도 선보였다. 기업들은 코드그린을 통해 자신에 맞는 디지털 ESG 경영 체계를 더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SK C&C는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의 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 ▲스콥3(Scope3) 수준의 탄소 배출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으로 엔드 투 엔드 ESG서비스를 언제든 바로 제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요구가 가장 높은 분야로 디지털 팩토리를 꼽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 분야에 대해 자동화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원격 관리가 용이한 글로벌 오퍼레이션(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로봇 하드웨어를 통제하며 생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가 산업계로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생산 관리, 불량 판정 등 기본적인 공장 자동화는 물론 ▲무인운반차(AGV)/물류이송로봇(AMR) 등 물류 자동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기반 디지털 생산 공정/품질관리 ▲디지털 트윈, 데이터 분석, 로보틱스를 연계한 글로벌 디지털 팩토리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1:24남혁우

이상민 장관, 중동·유럽돌며 'K디지털행정' 수출길 발판 마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우리나라의 공공행정을 전파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12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공공행정협력단을 구성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 등 3국을 연이어 방문했다. 중동지역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을 통한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과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사우디와 UAE를 방문해 6명의 장관과 만났다. 협력단은 'LEAP 2024'에 참여해 사우디 정부의 신성장 정책인 '사우디 비전2030' 정책에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참여를 지원했다. 이상민 장관은 LEAP 2024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하고 한국 정부·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압둘라 알스와하(Abdullah Alswaha)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사우디 최대 국책사업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의 핵심 인사인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만나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등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사우디 내무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사우드 빈 나예프(Abdulaziz bin Saud bin Nayef Al Saud) 왕자와 'LEAP 2024'에 참가한 카타르 모하메드 빈 알리 알 마나이(Mohammed bin Ali Al Mannai)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의 면담도 이뤄졌다. 이 장관이 올해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CSI 콘퍼런스에 사우디 내무부 측 참석을 요청하자, 압둘아지즈 왕자는 직접 사우디 대표단을 이끌고 콘퍼런스에 최초로 참석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협력단은 두 번째로 우리나라 기업의 중동진출 교두보인 UAE 두바이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UAE 오후드 알 루미(H.E. Ohoud Al Roumi) 장관 정부발전미래부 장관 겸 정부디지털전환 최고위위원회 위원장과 세계 최초 AI 분야 장관인 오마르 알 올라마(H.E. Omar bin Sultan Al Olama)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만나 디지털정부, 정부혁신, AI, 디지털경제, 디지털 소외계층 등에 대해 논의했다. 6일부터 9일까지는 이탈리아를 찾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진행했다. 공공행정 협력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정부혁신 ▲인사행정 분야 혁신 ▲ICT 기반 정부 조달시스템 등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 향후 추진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OECD 디지털 정부 지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로 평가받는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탈리아 중부 마엔차 지역을 방문해 빈집 재생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 정책 현장을 둘러보고 클라우디오 스펠두티 마엔차 시장과 만나 국내 빈집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젊은 층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인구 소멸의 문제를 겪은 이탈리아의 마엔차시는 2021년 '1유로 프로젝트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청년, 타지인,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마을로 이끌고 있다. 1유로 프로젝트는 지자체 주도로 상징적인 가격(1유로)에 빈집을 판매하고 대신 3년 내 매입자가 주거나 숙박, 상업 시설 등 원하는 목적으로 리모델링을 하도록 해 마을 단위의 빈집 정비가 이뤄지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방문을 마친 이 장관은 "이번 공공행정협력단 파견으로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 시스템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선보일 수 있었고 다양한 국가들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2024.03.12 10:57이한얼

BMW, 주문진해수욕장에 '차징 스테이션' 개소

BMW코리아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위치한 주문진해수욕장에 전기차 충전 시설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문진해수욕장 BMW 차징 스테이션은 최대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다. 충전소 건축물에는 강원도에 널리 분포한 소나무의 무늬를 적용해 지역적 특색을 강조했다. 또한 주문진해수욕장 BMW 차징 스테이션은 BMW 그룹의 전동화 모델뿐 아니라 국내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에 개방된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 시민이나 휴양객 등의 전기차 충전 수요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2022년 12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80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공간 충전 시설을 마련하며 처음으로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북 등 전국 각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한 결과 2024년 2월 기준 총 1천119기에 이르는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1년간 총 1천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확충하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추가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2천100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BMW는 기존 BMW 차징 스테이션에서 한 단계 진화한 신개념 충전∙휴식 공간인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에 건립되는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은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한 안락한 휴게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전시해 BMW가 제안하는 새로운 e-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2024.03.12 09:59김재성

블리자드 "10주년 맞은 하스스톤...향후 핵심 콘텐츠에 변화 준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PC-모바일 카드게임 하스스톤이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했다.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게임을 서비스해왔던 블리자드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소식에 의문부호가 뒤따르기도 했지만 하스스톤은 꾸준한 흥행으로 시장에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서비스가 오래 이어지는 동안 하스스톤은 각 시즌마다 달라지는 메타와 이에 따른 상징적인 카드가 나타나고 사라져왔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 서비스 10년을 맞아 이런 추억을 되살리는 확장팩을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신규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에는 원본 카드와 같은 모양이지만 능력치는 모두 1인 복사본을 소환하는 신규 키워드 '미니미'와 모듈 2개를 택해 카드의 각 스탯을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카드도 선보인다. 또한 3월을 변칙 시즌으로 삼아 이 기간에 하스스톤의 지난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게 한 것도 눈길을 끈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 10주년을 맞아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총괄 디렉터와 코라 조르지우 수석 디자이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다. Q: 하스스톤 10주년을 맞아 상징으로 페가수스를 고른 이유가 있나? (코라 조르지우) "하스스톤은 세상에 발표되기 전까지 사내에서 프로젝트 페가수스라고 불렸다. 이번 10주년을 기념하는 뜻을 담아 페가수스를 상징으로 택했다" Q: 확장팩을 기획할 때 영감을 어디서 얻는가? (코라 조르지우) "신규 확장팩 디자인을 위해 카드 기획담당, 내러티브 담당, 그 외에 여러 관계자가 모인다. 더 재미있고 고유한 테마는 무엇일지, 여러 이용자가 좋아하며 플레이할 확장팩을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한다.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은 10주년을 기념하는 확장팩인 만큼 굉장히 재치 있고 즐거운 분위기를 추구했다. 위즈뱅이 자신의 장난감 공방에서 하스스톤 10주년을 기념할 여러 장난감을 창조한다는 것은 놓치기 아까운 아이디어였고 여기에 카드 기획과 내러티브까지 종합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Q: 지난 10년간 등장한 카드 중 이번에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된 카드를 택한 기준은 무엇인가? (코라 조르지우) "이번 리메이크는 하스스톤 팀원 모두가 즐겁게 협력하며 작업했다. 다들 하스스톤을 열정적으로 플레이하기에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덱과 즐거웠던 덱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했다. 또한 이런 상징적인 카드를 어떻게 새로운 모습으로 그려낼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했다" Q: 올해 출시 예정인 확장팩 세 개 모두 하스스톤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셉트로 구성되나? (코라 조르지우) "올해 출시하는 남은 두 확장팩은 예년과 비슷한 정도가 될 것이다" Q: 지난 10년을 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거나 아쉬운 순간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아마도 2019년 블리즈컨이 아닐까 싶다. 그해 월드챔피언십에서 라이언(최상위 혼성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여자 선수) 선수가 인상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또한 처음으로 전장을 발표하고 현장 시연을 진행했으며 행사장에 하스스톤 선술집을 세트로 구현했던 것도 재미있는 순간이었다" (코라 조르지우) '코볼트와 지하 미궁' 확장팩 당시 나는 아시아 토너먼트의 캐스터로 활동 중이었다. 낮에는 경기를 중계하고 밤에는 게임을 즐기며 여러 경험을 쌓았던 추억이 생생하다. 네이선이 방금 2019년 블리즈컨에서 전장을 첫 공개하던 순간을 말했는데 나는 그때 시연줄에 있었다. 많은 이들이 하스스톤을 언급하는 걸 보며 나 역시 이 모든 순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느꼈다" Q: 지난 블리즈컨에서 하스스톤의 미래가 밝다고 말한 바 있다. 향후 방향성은 무엇인가?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블리즈컨에서 선보인 태그 전장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곧 글로벌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적극적인 이용자 협동 콘텐츠는 새로운 시도다. 이용자들이 태그 전장을 어떻게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많은 실험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을 시작으로 흥미로운 카드가 올해 아나에 출시 예정이며 최근 몇개월간 투기장에도 여러 변경사항을 적용한 바 있다. 향후 2~3년간 전장과 투기장을 비롯해 하스스톤 핵심 콘텐츠에 유의미한 변화를 준비 중이다" Q: 하스스톤 e스포츠 부흥 계획은 없나?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작년과 유사한 구성으로 이어갈 듯 하다. 다만 로비 레전드는 아쉽지만 예정되어 있지 않다. 올해는 다른 콘텐츠에 투자해 훨씬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Q: 최근 경쟁전에 봇으로 의심되는 계정이 많다. 어뷰징 대응 계획은 있나?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경쟁전에 나타나는 봇은 지난달부터 조치 중이다. 현재까지 10만 건 이상의 계정을 정지했다.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봇을 더 잘 찾아내고 정지 등 후속 조치가 더 빠르게 이뤄진다는 의미다" Q: 하스스톤 10주년을 맞아 한국 이용자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하스스톤과 10년을 함께 해줘 너무나 감사하다. 지난 10년간 그랬듯 앞으로 10년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고대한다" (코라 조르지우) "항상 한국 팬들과 이야기하는 순간을 감사히 여긴다. 여러 재미있는 경험을 나누는 것은 늘 소중하다. 내부적으로 미래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함께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2024.03.12 09:18김한준

로옴, 소형·저전력 DC-DC 컨버터 IC 4종 개발

로옴(ROHM) 주식회사는 냉장고, 세탁기, PLC, 인버터 등 민생기기 및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에 최적인 소형 DC-DC 컨버터 IC 4개 기종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라인업 강화를 위해 최대 출력전류 2A,스위칭 주파수 350kHz의 'BD9E203FP4-Z'도 제품화를 예정하고 있다. 신규 소형 DC-DC 컨버터 IC의 모델명은 'BD9E105FP4-Z·BD9E202FP4-Z·BD9E304FP4-LBZ·BD9A201FP4-LBZ다. 신제품은 출력전류 1A~3A로, 모두 소형 SOT23 패키지 사이즈 (2.8mm×2.9mm)를 채용했다. 이는 일반적인 SOP-J8 패키지(4.9mm×6.0mm)에 비해 부품 면적을 약 72% 삭감할 수 있어, 전원부의 소형화에 크게 기여한다. 또한 와이어리스 구조 패키지이므로, 와이어의 임피던스(배선의 저항 성분)도 삭감해 고효율 동작을 실현했다. BD9E105FP4-Z·BD9E202FP4-Z·BD9E304FP4-LBZ는 경부하 모드 시 COT 제어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일반품 대비 경부하 시의 효율이 개선돼 대기전력을 억제하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에 최적이다. 신제품은 2024년 3월부터 양산을 개시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설계 시의 평가가 용이하도록 평가용 보드 및 각종 서포트 툴도 제공하고 있다. 로옴은 "앞으로도 아날로그 설계 기술을 구사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 민생 및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의 소형·저전력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08:50장경윤

차세대 M3 맥 제품은 언제 나올까

최근 애플이 M3칩이 탑재된 새 맥북 에어 시리즈를 발표한 가운데 맥 제품들이 줄줄이 M3 칩으로 업그레이드 될 준비를 하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지금까지 나온 소문들을 종합해 출시가 기대되는 M3 칩 탑재 맥 제품을 모아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맥 스튜디오 애플은 작년 6월 WWDC 행사에서 M2 칩 맥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1월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M3 울트라 칩이 탑재된 신형 맥 스튜디오가 올해 중반 출시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M3 울트라 칩은 올해 말 아이폰 16 라인업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A18 칩과 마찬가지로 TSMC의 N3E 공장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후 블룸버그 통신도 애플이 새로운 맥 스튜디오를 개발 중이며, "신형 맥 스튜디오에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M3 칩의 네 번째 변형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 신형 맥 스튜디오가 올해 하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형 맥 스튜디오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M3 칩에는 최대 32개의 CPU 코어와 80개의 GPU 코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맥 프로 애플은 2023년 6월 맥 스튜디오와 함께 M2 맥 프로를 선보였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올해 하반기 M3 칩 기반 맥 프로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여기에는 차기 맥 스튜디오처럼 'M3 울트라' 칩셋 탑재가 거론되고 있다. ■ 맥 미니 애플은 작년 1월 M2, M2 프로 칩 맥 미니를 발표했기 때문에 출시된 지 약 400일이 지난 상태다. 작년 7월 블룸버그 통신은 새 맥 미니가 2024년 하반기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과거 애플은 M1 맥 미니 출시 후 M2 맥 미니 출시까지 약 26개월이 걸렸기 때문에, 다음 맥 미니 제품은 올해가 아닌 내년 봄 M3 칩이 아닌 곧장 M4 칩을 갖춘 맥 미니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 맥북 프로 애플은 작년 11월에 이미 M3, M3 프로 칩 기반 맥북 프로를 선보였기 때문에, 차기 맥북 프로는M4 칩을 갖추고 출시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북 라인업의 OLED 전환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차기 맥북 프로에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4.03.12 08:43이정현

KTL, 'ESG경영 성과보고서' 첫 발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은 2023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3 ESG 경영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는 KTL의 첫 번째 ESG경영 성과보고서다. 지난해 주요 ESG 경영 추진 과정·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과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KTL은 지난해 ESG 경영 기능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전략 수립과 'ESG 경영 비전선포식'을 통해 운영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실천 계획을 구체화하며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특히, 글로벌 산업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수출과 산업 속에서 친환경·사회적 신뢰 회복과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등 KTL의 본업에 기반한 실천 과제를 이행했다. 성과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기술사회를 이끄는 공공인증의 기준'이라는 ESG 비전에 따라 ▲(E) (시험인증산업)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 ▲(S) (KTL형) 따뜻한 동행 ▲(G) (윤리경영) 공정·투명 경영을 목표로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환경(E)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등의 분야에서 친환경 시험인증(E) 서비스를 확대했다. 재생에너지100%(RE100) 검증기반 구축을 비롯해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시어티브 동참, 탄소배출량 검증(ISO/IEC 17029) 검증기관 인정획득, 디지털성적서 발행을 통한 연간 탄소배출량 240톤 절감 성과 등을 소개했다. KTL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환경부 E-순환 거버넌스 공로표창과 폐기물처리시설 안정화 공로표창 등 ESG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회(S)부문에서는 고객중심 시험인증서비스 제공과 동반성장 상생활동 등을 바탕으로 2023년 정부고객만족도 역대 최고점수 획득(우수등급, 90.3점), 보건복지부 주관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기관 인정,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기관 지정, 대한민국 소통대상 및 소셜미디어대상 2관왕 수상 등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도를 더욱 굳건히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배구조(G)부문에서는 2023년을 KTL ESG 경영 리뉴얼 원년으로 삼아 기관 ESG경영 전략체계 자체 수립, 기관장과 이사회·산업계·학계·유관기관·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 출범, 노사공동 ESG경영 비전선포식 개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역대 최고등급 획득(2등급)의 다양한 활동과 실적 달성을 위한 기관의 노력도 강조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지속가능한 기술사회를 위한 환경경영, 이해관계자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KTL은 앞으로도 한층 강화된 ESG 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친환경 서비스 확대 등 본업에 기반한 실천 과제들의 성실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SG경영 성과보고서는 KTL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2 06:12주문정

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4' 팀 코리아 승리

컴투스(대표 이주환)의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4(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4)'가 팀 코리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일 슈퍼매치 2024'는 한국과 일본 최강의 '서머너즈 워' 소환사들이 양국을 대표해 겨루는 공식 라이벌전이다. 승리팀을 가리는 마지막 본선이 지난 9일 오후 2시 대한민국 서울 상암 콜로세움에서 개최됐으며, 수백명의 팬들이 이른 오후부터 현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경기는 양국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으며, 진행을 맡은 한국의 김규환, 심양홍, 스킷이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 온라인 시청자들의 뜨거운 열광을 이끌어냈다. 필승을 다짐한 팀 코리아의 기세는 1라운드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슈퍼루키 간의 승부였던 첫 매치부터 한국의 GARRGARR가 일본의 NEAR에 2 대 0 압승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고, 두 번째 매치에서도 한국 ZZI_SOONG이 일본 BLUEWHALE10에 승리를 거뒀다. 2대2 대전인 3라운드에서 일본 TAKUZO10과 VISHA10이 먼저 1승을 가져갔으나, 곧 한국의 SCHOLES와 SYN이 능숙한 팀워크로 2연승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쪽 팀의 모든 선수가 패배할 때까지 1:1로 겨루는 2라운드 승자 연승전은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펼쳐졌다. 1라운드를 호조로 이끈 GARRGARR가 첫 선수로 등판, BLUEWHALE10에 승리했으나 일본의 전략가 VISHA10에 무릎을 꿇었다. 뒤이어 한국의 SYN이 설욕에 성공하자마자 베테랑인 팀 재팬 주장 KANITAMA가 단번에 제압해 관객의 경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최강자 중 하나인 ZZI_SOONG이 KANITAMA와 NEAR, TAKUZO10까지 세 명을 연달아 쓰러트리며 결국 팀 코리아의 최종 우승을 이끌어냈다. 승리한 팀 코리아에게는 상금 1만달러(한화 약 1천300만 원)가 수여됐다. 양팀 MVP에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한국 ZZI_SOONG,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던 일본 VISHA10이 각각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각 1천달러(한화 약 130만 원)의 상금이 제공됐다.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의 우정과 화합의 모습도 빛났다. 앞서 최종 승리가 결정되자마자 자녀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펼친 ZZI_SOONG과 팀 코리아에 일본 선수들 모두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으며, 명경기를 만들어준 팀 재팬에 한국 선수들 또한 박수로 화답하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컴투스는 전 세계 유저들이 '서머너즈 워'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보다 다채롭게 확장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슈퍼매치에 이어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도 본격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 세계가 함께하는 글로벌 e스포츠의 무대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24.03.11 16:33강한결

中 제외 1월 전기차 판매량 전년比 28.5% ↑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약 40만5천대로 전년 대비 28.5%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같은 자체 조사 결과를 11일 공유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 '모델 Y'의 꾸준한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향후 테슬라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 '하이랜드'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17.8% 성장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ID 시리즈와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29.4% 성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이오닉 5·6, 니로, EV6의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제외 시장에서 50.0%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등 현지 업체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판매량이 북미 지역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북미 지역의 전체 판매량 12만7천대 중 5만7천대가 테슬라로 약 45%를 차지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46.8%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BYD, MG, 그레이트월과 같은 중국 업체들이 태국을 중심으로 현지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알려진 점을 주목했다. 향후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아세안 전기차 시장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1 09:2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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