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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모두의 인문학' 운영기관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인문 전담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2026년 사회문화시설 활용 인문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운영기관은 13일부터 5월 4일까지, '모두의 인문학' 운영기관은 13일부터 5월 8일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공모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문체부는 '길 위의 인문학' 700개, '지혜학교' 300개에 더해 올해 처음 '모두의 인문학' 200개를 시범 도입해 총 1200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예산은 115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전국 28만명 이상이 생활 가까운 공간에서 인문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 시설도 넓어진다. 기존 도서관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아동·청소년·중장년·어르신 시설 등 생애주기별 사회문화시설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지역 청소년센터, 동네책방, 복지관 등 일상 공간에서 인문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역서점 참여도 지난해 49개에서 올해 100개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일부 손봤다. '길 위의 인문학'은 기존 기본형 10회차, 1000만원 지원 외에 입문형 5회차, 500만원 지원 유형을 새로 마련했다. 운영 경험이 부족하거나 여건상 참여가 어려웠던 신규 기관, 인구감소지역 시설, 인문단체 등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선정 이후에도 연 2회 워크숍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모두의 인문학'은 개별시설 지원을 넘어 지역 생활권 단위로 여러 시설을 연계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인문·문화 분야 역량을 갖춘 운영기관이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 지역서점 등 다양한 공간을 묶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구조다. 문체부는 20개 운영기관을 선정해 기관당 1억원을 지원하고, 총 200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에서 지역 시설과 종사자 간 협력,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을 방침이다. 시민의 삶과 연결되는 실질적인 배움과 실천의 장으로 인문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도서관은 올해도 핵심 공간으로 운영하며, 한국도서관협회가 도서관 협력 업무를 맡아 현장 연속성을 이어간다.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설명회는 4월 17일, '모두의 인문학' 설명회는 4월 21일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공고문은 13일부터 교육진흥원 누리집과 인문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문학이 특정 공간이나 특정 계층만의 것이 아니라, 생활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의 가치임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다양한 시설들이 연계해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인문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3 10:34김한준 기자

고메드갤러리아, 프리미엄 델리 브랜드 '타블레' 첫 선

고메드갤러리아는 프리미엄 델리 브랜드 '타블레(TABLÉE)'를 선보이고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고메이494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타블레는 쇼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 타블레는 단순 델리 매장을 넘어 신메뉴 개발과 검증 기능을 수행하는 '테스트 키친'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개발된 레시피와 간편식 상품은 향후 단체급식 사업장과 아파트 커뮤니티 등으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매장을 찾은 고객은 즉석에서 조리한 '라이브 델리' 메뉴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가정식 기반의 '핫델리', 샐러드 등 간편식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매월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다양한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글로벌 메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브 델리 메뉴는 투움바 우대갈비 파스타, 치킨 크림 리조또, 클램차우더 등으로 구성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유기농 올리브 오일과 프랑스 AOP 발효버터 등 프리미엄 식재를 활용했다. 샐러드 라인업은 제철 식재를 기반으로 구성하고, 이탈리아 400년 전통의 주세페 주스티 발사믹과 유기농 올리브 오일 등을 활용했다. 부라타, 쉬림프, 스테이크 등 다양한 토핑을 적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핫델리 메뉴는 바비큐, 함박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했으며, TO-GO(포장) 메뉴로 운영한다. 고메드갤러리아 관계자는 “타블레는 외식과 급식의 경계를 확장하는 프리미엄 델리 브랜드”라며 “검증된 메뉴를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0:28김민아 기자

[ZD브리핑] 삼성 TV 신제품 발표...AIDC 특별법 논의 속도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 TV 신제품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15일 올해 TV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미디어 브리핑에선 대체로 TV 신제품의 다양한 기능과 플랫폼 사업 등을 소개하지만, 기자들은 삼성전자 TV 사업부 장기 계획에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LG전자는 이미 올해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때도 LG전자 TV 사업부의 1분기 흑자전환 여부와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TCL과 소니는 지난달 31일 TV 합작사 출범과 관련한 최종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9일에는 한화세미텍과 한미반도체의 특허침해소송 첫번째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HBM TC 본더 시장을 놓고 벌이는 분쟁입니다. 원고는 한화세미텍, 피고는 한미반도체였습니다. 앞서 한미반도체가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자, 한화세미텍도 맞대응 차원에서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또 다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SK넥실리스와 솔루스첨단소재가 동박 특허소송에서 그랬던 것처럼, 한화세미텍과 한미반도체도 특허분쟁 국면별로 다양한 보도자료와 입장을 배포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AIDC 특별법안 국회 상임위 문턱 넘을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 심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세간의 관심을 끄는 법안은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입니다. 전력구매계약(PPA) 특례 등을 골자로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계의 요구가 높은 법인데, 최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방위에 계류된 법안에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더욱 주목됩니다. 이날 과방위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고광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회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이어 방미심위도 위원장 체제를 구축하며 오랜 기간 중단된 업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 AI 혁신세미나 열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15일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국방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대표 발제는 김종희 ADD 국방AI기술연구원 부장과 국가AI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위원인 전태균 에스아이에이 대표가 맡아 AX 추진 현황과 방향, 국방 ISR(정보·감시·정찰 활동)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이날 패널 토의에는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LG AI연구원,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참여사인 마키나락스 실무자들이 참석해 국방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딥엘은 같은 날 서울 성수동에서 '딥엘 커넥트'를 개최합니다. 딥엘 커넥트는 딥엘이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표 연례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해 신규 부임한 곤살로 가이올라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방한해 최신 언어 AI, 음성 번역 전략, 기업 유스케이스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옛 피플펀드)는 이달 15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AI 렌딩테크를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금융 리스크 관리 전 영역을 AI로 연결하는 자사 플랫폼 '에어팩(AIRPACK)'의 기술과 실제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회사는 국내 금융기관에 해당 솔루션을 공급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AI서비스학회는 오는 16일 동국대에서 AI 사회서비스 분과 세미나 'AI 기반 복지서비스 어디까지왔는가: 추친 현황과 과제'를 개최합니다. 이번세미나는 복지, 돌봄서비스 현장과 행정에서의 AI 적용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이날 발제는 김정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책임과 권순형 보건복지부 사무관, 유재언 가천대 교수가 진행합니다. 삼성SDS는 이달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인더스트리 데이 2026'을 개최합니다. 행사에선 제조·리테일·서비스 기업이 AX를 통해 어떻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 냈는지 그 전략과 생생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삼성SDS가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로드맵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액센츄어와 팔란티어도 참석해 산업별 AX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제3차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 포럼에 이어 정책토론회를 오는 13일 HJ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GSOK는 지난 1월 학계·법조계·시민사회 전문가로 구성한 전문가 포럼을 발족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20여 년간 유지돼 온 게임산업법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자 보호와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입법 모델로 전부개정안이 통과돼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출범됐습니다. 특히 포럼은 전부개정안에 대한 일부 우려를 학술과 법리를 근거로 바로잡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입법 필요성 공론화 및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포럼에는 황성기(GSOK 의장·한양대학교 교수) 위원장을 필두로 박종현(한양대학교 교수), 유병준(서울대학교 교수), 이병찬(온새미로 변호사), 이도경(청년재단 사무총장), 이장주(이락 디지털연구소 소장) 위원과 조수현(게임문화재단 사무국장), 최승우(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 등이 활동합니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9월에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에는 게임산업진흥원 설립을 비롯해 디지털게임과 특정장소형게임(아케이드게임) 규제 이원화, 본인인증 폐지, 선택적 셧다운제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것이 특징입니다. NetSec-KR 2025 이틀간 개최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흔들림 없는 보안 기초 위에 구현하는 AI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최하며, 학회가 주관을 맡습니다. NetSec-KR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이 시작된 1995년부터 개최한 역사와 전통의 국내 최대 및 최고의 정보보호 전문 학술대회입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NetSec-KR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보안이 기술과 정책 전반에서 핵심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본 컨퍼런스에서는 보다 견고한 보안 기반 구축과 함께, 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및 정책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행사에는 총 25개 세션에서 75개의 다양한 발표가 진행됩니다. 파수AI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파수 AI는 오는 15일 오전 11시10분부터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사명변경 및 미국법인 신규 출범 관련 배경 및 향후 계획 및 FDI Symposium(신규 미국 법인) 2026 주요 발표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파수AI가 사명을 바꾸고, 미국으로 도약을 내세운 만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배경과 향후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의 사회투자 왜 필요한가 토론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은 4월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국민연금 사회투자 연속 정책토론회- 국민연금의 사회투자 왜 필요한가'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국민연금의 사회투자 필요성 및 세부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연속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리며 김정주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강사와 제갈현숙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강사가 발제에 나서 국민연금의 사회투자가 왜 필요한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5년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1458조로 집계됐으며(2026년 1월 기준 1540조1천억원) 연간수익은 231조6천억원, 수익률은 18.8%로 역대최대를 달성했으며 누적수익률도 8.04%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액의 99.9%는 금융부문에 투자되고 있는 반면 복지부문 투자는 0%에 가까우며 이마저도 국민연금공단에서 운영하는 청풍리조트와 국민연금 수급자에 대한 긴급대부자금인 실버론 두 가지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사회투자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2026.04.12 14:12박수형 기자

[써보고서] 와이파이 끊어도 AI는 살아있다…구글 'AI 엣지 갤러리'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직접 구동할 수 있는 모바일 앱 'AI 엣지 갤러리'에 최신 오픈소스 모델 '젬마4'를 탑재했다.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하드웨어에서 직접 AI 연산이 이뤄지는 온디바이스 AI 대중화를 겨냥한 행보다. 구글 AI 엣지 갤러리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앱이 제공하는 AI 챗, 에이전트 스킬, 에스크 이미지 등 주요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모델을 설치해야 한다. 구글 젬마4 '이펙티브 2B(E2B)'와 '이펙티브 4B(E4B)'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경량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모델들이다. 배터리와 메모리 제약 환경에서도 AI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자는 모델 라인업 중 범용성이 가장 높은 E2B 모델을 내려받기로 했다. 와이파이 연결 상태로는 5분가량 설치가 이어지다 실패 창이 떴다. 모바일 데이터로 전환한 뒤에야 약 2분 만에 설치됐다. 먼저 AI 챗 기능을 사용해 봤다. 비행기 모드를 켠 상태에서 "2026년 현재 한국 대통령이 누구야"라고 묻자 "저는 2025년 1월을 기준으로 학습된 모델이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라는 답변이 4.8초 만에 돌아왔다. 서버 없이도 응답은 빨랐지만 학습 데이터 컷오프(마감 시점) 이후 변경된 정보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평소 AI 챗봇을 쓸 때 PC와 모바일 간 대화 기록 연동에 익숙했던 탓에 비행기 모드에선 기록이 저장되지 않는 점도 불편했다. 프롬프트 입력창의 '+' 버튼으로 과거 질문을 다시 불러올 수는 있지만 답변까지 저장되진 않는다. 물론 모든 연산이 기기 안에서 처리되는 구조상 프롬프트·이미지 등 민감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한 강점이다. 학습 데이터 컷오프와 무관한 질문에선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차이를 알려줘"라고 입력하자 관리 기준, 결제 모델, 생태계 통합성 항목을 표 형태로 구조화해 출력했다. 클라우드 기반 AI 챗봇과 비교해 응답 깊이가 유사한 수준으로, 인터넷 없이 스마트폰 안에서 처리됐다는 점에서 특히 실용적이었다. 멀티모달 기능인 에스크 이미지에선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러쉬 고체 치약을 찍어서 첨부하자 라벨의 영문 텍스트를 읽어 제품명과 기능을 한국어로 풀어냈다. 대신 치킨과 떡볶이 사진을 올리고 칼로리를 묻자 치킨은 정확히 인식했지만 떡볶이는 "매콤한 닭갈비 계열 볶음"으로 잘못 짚었다. "너 떡볶이 모르니?"라고 되묻자 "그렇게 볼 수 있겠군요. 죄송합니다"라며 곧바로 정정하고 치킨과 떡볶이 조합 기준 1인당 약 1500칼로리 수준의 영양성분 분석을 다시 내놨다. 사진만으로 한국 음식을 처음부터 정확히 구분하지는 못했지만 추가 맥락을 주자 유연하게 재추론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전트 스킬도 눈여겨볼 만했다. 지도 렌더링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능 특성상 이 항목만 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 시험했다. "구글 본사 위치 지도로 보여줘"라고 입력하자 모델이 JS 스크립트를 직접 호출해 6.8초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일대 구글 본사 위치가 표시된 인터랙티브 지도를 화면에 렌더링했다. 구글은 상업적으로 자유로운 아파치(Apache) 2.0 라이선스로 모델 가중치를 공개했으며 앱 소스코드도 깃허브에 올려 개발자 커뮤니티 기여를 열어뒀다. 다만 앱은 현재 개발 중으로, 성능이 기기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젬마4는 오프라인 구동과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강점을 갖췄지만 실시간 정보 반영과 한국 문화 특화 인식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구글이 AI 엣지 갤러리 오픈소스 생태계와 커뮤니티 기여를 통해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 주목된다.

2026.04.12 11:47이나연 기자

HKC, 6세대 OLED 투자 '안갯속'

중국 HKC의 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여부가 아직 안갯속이다.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만 양산 중인 HKC는 장기 성장을 위해 OLED 투자도 검토해왔지만 진전이 더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HKC가 중국 쓰촨성 면양시에 6세대 OLED 생산라인 H7 구축을 검토 중이란 관측이 확산했다. 당시 HKC의 6세대 OLED 투자 여부는 2026년 상반기 중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는데, 벌써 2분기 초입이다. 국내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HKC의 6세대 OLED 투자에 대한 기대와 추정이 많았는데, 지난해 말부터 관련 소식이 뜸하다"고 밝혔다. 그는 "HKC가 2027년까지 증착기 등 주요 장비를 H7 라인에 반입하려면 지금쯤 기술 방식이나 증착기 업체 등 윤곽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업계에선 HKC가 6세대 OLED 기술로 파인메탈마스크(FMM) '풀컷 방식', 그리고 FMM을 사용하지 않는 'e립'(eLEAP) 등을 검토 중이란 관측이 나왔다. 기존 6세대 OLED 라인은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 후 기판을 절반으로 자른 뒤, FMM을 통해 서브픽셀을 진공증착하는 FMM '하프컷' 방식으로 구성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BOE, CSOT 모두 같다. 이와 달리, FMM 풀컷 방식은 TFT 공정 후 기판을 절반으로 자르지 않고, 원장 크기 기판에 FMM을 통해 서브픽셀을 증착하는 기술이다. 서브픽셀을 증착하는 기판 면적이 커져서 대화면 IT 제품 OLED에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HKC가 FMM 풀컷 방식으로 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하려면 캐논토키나 선익시스템이 여기에 대응해 증착기를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 증착기 업체로선 어느 정도 가격에 몇 대를 납품할 수 있을지 시장성이 중요하다.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e립은 FMM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을 진공증착한 뒤 노광기로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HKC는 JDI로부터 e립 관련 중고장비를 반입했다. e립은 이론적으로 해상도와 개구율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 양산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HKC가 파산한 로욜에서 인수한 OLED 공장에서 샘플을 만들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 6세대 OLED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 내 6세대 OLED 라인 생산능력 합계가 이미 크다"며 "OLED 양산 경험이 없는 HKC가 당장 6세대 OLED 라인 투자를 결정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등은 IT 8세대 OLED 라인도 구축하고 있다. HKC는 충칭과 추저우, 면양, 창사 등 공장에서 LCD만 양산 중이다.

2026.04.10 18:11이기종 기자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 공개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과 탄소중립 기술 및 비전, 정책 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와 KAIST 연소기술연구센터(CREC)는 10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탄소중립연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 연구 경과가 처음 공개된다. 또 자동차, 해운, 항공, 발전 분야 탄소중립 연료에 대한 최신 동향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미래를 만들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포럼 준비위원장인 배충식 KAIST 교수가 '시장 동향과 탄소중립 동력 전망', 랄프 디에머 e-퓨얼 얼라이언스 디렉터가 'e-퓨얼: 잠재력과 도전'을 주제로 맡았다. 1부는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과 탄소중립연료, 2부는 탄소중립연료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한 대한석유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항공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화토탈에너지스,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분무공학회, 한국연소학회,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등이 나섰다. 배충식 포럼 준비위원장은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 기술이 요구된다"며 "특히, 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을 위한 전망을 공유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6.04.09 20:18박희범 기자

EF, 11월 사우디서 'ENC 2026' 개최…16개 종목 확정

e스포츠 재단(EF)은 오는 11월 2일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국가 대항전 'e스포츠 네이션스 컵 2026(ENC 2026)'의 공식 종목 16개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올해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수백 개의 예선전을 거쳐 10만 명 이상의 선수가 세계 무대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이번 대회 공식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PUBG: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 2' 등 글로벌 인기 타이틀이 대거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에이펙스 레전드' ▲'체스' ▲'도타 2' ▲'EA 스포츠 FC' ▲'페이탈 퓨리' ▲'아너 오브 킹즈' ▲'모바일 레전드: 뱅뱅' ▲'PUBG 모바일'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 ▲'로켓 리그' ▲'스트리트 파이터 6' ▲'트랙매니아'가 함께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총 4500만 달러(약 667억 1000만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전개되며, 이 중 2000만 달러(약 296억 5000만원)가 16개 종목의 선수와 코치진에게 상금으로 직접 분배된다. 종목에 관계없이 동일 성적 시 1위는 선수당 5만 달러(약 7000만원), 2위 3만 달러(약 4000만원), 3위 1만 5000달러(약 2000만 원)를 수령하는 균등 배분 구조가 적용됐다. EF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팀 중심의 경쟁 구조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파비안 쇼이어만 EF 최고게임책임자는 “ENC 2026 종목 구성은 단순히 가장 인기 있는 게임만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e스포츠 커뮤니티를 가장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게임을 서로 다른 지역과 커뮤니티에 다다르게 하고, 이러한 다양한 종목들을 하나의 무대에 선보임으로써 ENC를 진정으로 열린 글로벌 대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각국의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구축과 커뮤니티 확장의 중요성도 함께 짚었다. 쇼이어만 최고게임책임자는 “일부 종목은 특정 국가에서 새롭게 선보이며, 일부 종목은 수십 개 국가로 참여 기회를 확장한다”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고, 새로운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각국 커뮤니티가 자국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게 함으로써 e스포츠를 전 세계 곳곳으로 확장하는 것이 ENC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6.04.09 17:15정진성 기자

라이엇 게임즈, 'VCT 2027' 단일 티어 통합…공개 예선 전면 도입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의 5대5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 기반 이스포츠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의 2027년도 운영 체제 개편안을 9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하위 리그의 장벽을 허문 단일 티어 통합을 통해 전 세계 모든 팀에게 국제 대회(마스터스·챔피언스) 진출 기회를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7년부터 기존 리그 중심의 운영 방식은 토너먼트 모델로 전환되며, 최정상급 무대로 향하는 출전권은 각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공개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퍼시픽 권역의 경우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에서 해당 예선이 치러지며, 이를 통과한 팀들은 오프라인 대회인 '컵'에 진출하게 된다. 기존 정규 시즌을 대체하는 컵은 권역별 연 2회 및 전 세계 총 8회 개최되어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진출권을 직접 부여하며, 직전 연도 4분기에 별도 예선을 거치는 맞춤형 토너먼트 '킥오프'가 매 시즌의 포문을 연다. 회사는 이러한 킥오프와 컵, 해외 로드쇼 등을 활용해 매년 전 세계 16개 이상의 도시에서 20회 이상의 토너먼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 구조 개편과 함께 실력 기반의 수익 분배가 도입되어, 예선을 통과해 컵, 마스터스, 챔피언스 등 상위 대회로 진출할 때마다 약 2배씩 증액된 포상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연간 총 600만 달러(약 88억 8600만원) 이상의 상금이 배정되며, 지난해 기준 8600만 달러(약 1273억 66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낸 팀 캡슐 등 디지털 상품 판매금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각 팀에 분배된다. 아울러 2027년부터 2년 단위의 신규 파트너십 사이클이 시작됨에 따라, 파트너 팀들에게는 기본급 및 성적 보너스와 함께 예선 후반부 '직접 시드 배치' 권한 등이 주어진다. 레오 파리아 발로란트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VCT 2027은 팀이 경쟁을 벌이고 팬들이 발로란트 e스포츠를 경험하는 방식을 새롭게 재구성했다”며, “이번 개편은 보다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이스포츠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7:00정진성 기자

박민우 사장 "2027년 말 기아 첫 자율주행차 개발 완료"

기아가 2029년 초 도심에서도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과 미래 사업에 21조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민우 현대자동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박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인 실행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우선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첫 번째 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를 넘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전격 도입한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을 향후 3년으로 제시했다. 박 사장이 공식 석상에서 미래 자율주행 전략을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월 부임 이후 첫 공식 무대로, 송창현 전 사장 사의 이후 약 3개월간 재정비 과정을 거친 현대차·기아의 SDV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 SDV 전략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고도화다. 기아는 이를 위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업데이트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동반된다. 기아가 이날 발표한 5개년(2026~2030년) 총투자비 49조원 가운데, 자율주행과 전동화,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 투입되는 금액은 기존 계획 대비 11% 늘어난 21조원에 달한다.

2026.04.09 16:54김재성 기자

기아, 자율주행·로봇에 5년 간 49조 쏟아붓는다

기아가 향후 5년간 49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영업이익 1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2029년 도심 자율주행 시대를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공장에 투입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사장) 및 포티투닷 사장과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발표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가 기아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기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총 투자비를 기존 계획보다 7조원 늘어난 49조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투자를 21조원으로 늘려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기아는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픽업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 10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66%까지 끌어올리며 74만 6000대를 판매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B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148만대를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환 과도기(캐즘)에 대응하기 위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HEV) '투트랙' 전략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지역별 전동화 속도를 고려해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13종을 운영하는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특히 2025년 '타스만' 출시에 이어 2030년에는 북미 핵심 시장 공략을 위해 바디 온 프레임 기반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픽업 라인업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내연기관 198만대, 하이브리드 115만대(PHEV·EREV 포함) 판매 목표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미래 핵심 사업인 목적기반차량(PBV)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지난해 첫 PBV 모델인 'PV5'를 선보인 기아는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PBV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40가지 이상의 맞춤형 바디 타입을 제공해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다양한 모빌리티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화성 에보 플랜트를 PBV 전용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2030년 유럽과 국내를 중심으로 연간 23만2000대의 PB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0년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eLCV)의 예상 수요 약 100만대의 20%를 넘는 수치다. 자율주행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기술을 탑재한 첫 번째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본격 개시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자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틱스 기술의 제조 현장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이어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 본격 투입한다. 기아는 전체 제조 현장의 16개 핵심 공정을 선별해 아틀라스를 투입,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솔루션을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브랜드, EV, PBV, 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4.09 15:20김재성 기자

[ZD e게임] 지독한 수 싸움의 묘미…백강현 첫 개발작 '블라인드탱크' 해보니

IQ 204 영재로 알려진 백강현(13)이 게임 개발자로서 대중 앞에 섰다. 백 군이 개발한 첫 번째 게임은 턴제 전략 퍼즐 RPG '블라인드 탱크'다. 게임 전반에서 개발자의 논리적 사고력을 정교한 퍼즐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13세 소년의 습작이라는 선입견을 지우고,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설계 역량을 살펴봤다. 블라인드 탱크는 논리력과 기억력, 심리 판단을 복합적으로 요구하는 구조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퍼즐처럼 풀어나가야 한다. 현재 4종의 전차와 4개 모드가 구현돼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다. 화려함보다는 '로직'…퍼즐의 정교함 눈길 블라인드 탱크의 첫 인상은 투박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조금이라도 더 화려하게 꾸미고 싶어했던 백 군의 의도가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1인 개발의 한계상 수준 높은 그래픽을 기대하기는 어렵기에 게임 자체에 집중했다. 핵심 콘텐츠인 '전략 퍼즐'의 구성은 상당히 치밀했다. 단순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수준을 넘어, 치밀한 수 싸움이 가능한 논리적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백 군이 의도한 퍼즐의 난이도는 곡선을 그리며 완만하게 상승한다. 게임 초반에는 예측의 비중이 크지만, 본격적인 공방이 오가는 순간부터 퍼즐 장르의 묘미가 느껴졌다. 승부가 나면 곧바로 새로운 대결을 찾을 정도로 승부욕과 도전 정신을 자극했다. 게임성 만큼 뚜렷한 개선점 게임성은 충분하다. 다만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디테일은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사용자화면(UI)이나 편의성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퍼즐의 난이도와 별개로, 조작감이나 시각적인 직관성이 떨어지는 구간이 존재했다. 예로 들어 모드1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모드는 블록마다 특성이 있다. 블록의 기능은 문양으로 구분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랜덤으로 첫 위치가 정해진다. 그 다음 이용자에게는 전차를 이동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여기서 제자리에 있는 것 또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으나, 블록 문양이 전차에 가려져 식별하기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에셋과 디자인은 전반적인 검수와 수정이 시급해 보였다. 상점 내 구매 연출 영상은 미사일 발사 방향이 뒤바뀌는 등 기본적인 물리 로직조차 구현되지 않아 조잡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그럼에도 개선할 부분이 게임의 근간인 로직이나 시스템 설계의 결함이 아니라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문제가 된 시각적 오류나 UI, 편의성 등은 디자인 에셋의 수정과 배치 조정만으로도 충분히 개선 가능해 보인다. 끝으로 첫 개발작임에도 불구하고 퍼즐 알고리즘이라는 핵심 뼈대를 단단하게 구축한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시각적인 디테일을 보강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다듬어 나간다면, 향후 한층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09 12:30진성우 기자

'판매부진' 아이폰 에어, 2세대 모델 나온다…뭐가 바뀌나

애플이 슬림형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2세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슬림형 모델인 아이폰 에어2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애플이 초기 판매 성과와 관계없이 최소 2세대 이상의 아이폰 에어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에어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 키뱅크 캐피털 마켓 조사에서는 “(아이폰 에어의) 수요가 거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는 공급업체들이 출시 시점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생산량을 80% 이상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애플 협력사인 럭스쉐어가 지난해 10월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폭스콘 역시 같은 해 말 생산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평가된다. 과거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5 플러스 역시 유사한 수준의 판매 부진을 겪었으며, 각각 두 세대 출시 이후 단종된 바 있다. 한편 IT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주요 약점으로 지적돼 온 단일 후면 카메라를 듀얼 카메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매체는 아이폰 에어2에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 렌즈가 탑재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차세대 모델에서 제품 무게를 줄이고,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더욱 얇아진 페이스 ID 모듈과 A20•C2 칩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아이폰 에어2와 함께 내년 초 선보일 아이폰18 표준 모델은 외관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18은 애플의 A20 칩•C2 칩, 12GB 메모리,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간소화된 카메라 제어 버튼이 추가된 소폭 업데이트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연간 출시 전략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아이폰18 프로 라인업과 폴더블 아이폰은 올해 가을 공개하고, 내년 초에는 아이폰18 기본 모델과 아이폰 에어2, 보급형 아이폰18e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프리미엄 모델 중심의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26.04.09 10: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1 여수기지, 무재해 42년 달성…안전·환경 결의대회 열어

E1 여수기지가 무재해 42년을 달성한 가운데, 전 직원이 참여한 무재해 결의대회를 열고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E1은 지난 8일 여수기지에서 제30회 안전·환경 무재해 결의대회(이하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지 전 직원이 참여해 사고 상황을 가정한 소방훈련을 실시했으며,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도 점검했다. E1 여수기지는 지난 3월 민간 에너지업계 최초로 무재해 42년을 달성했다. 회사는 단순한 무사고 기록을 넘어 현장 내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며 선제적 안전관리를 이어온 노경 협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무재해 결의대회는 노동조합 주관으로 구성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에너지업계에서 대규모 안전 결의 행사를 30년간 이어온 것은 드문 사례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훈 기술안전부문 대표와 박승규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SHE(안전·보건·환경)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위험성 평가 시스템 고도화와 안전환경보건위원회 운영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승규 노조위원장은 “현장의 작은 위험 요소까지 놓치지 않는 것이 무재해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훈 기술안전부문 대표는 “오랜 기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해 온 노동조합과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E1이 LPG를 넘어 발전, 수소, 신재생에너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무재해 전통은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09:29류은주 기자

"폴더블 아이폰, 예정대로 9월 출시…가격 300만원"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당초 일정대로 오는 9월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18 프로•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9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애플이 아이폰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기술적 난관을 겪으며 출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소재 적용으로 초기 공급량이 수주간 제한될 가능성은 있지만, 애플은 기존 일반 모델 출시 시점과 비슷하거나 직후에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품 공개까지 약 6개월이 남아 있고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폴더블 아이폰은 기존 경쟁 제품과 유사한 형태를 갖추면서도 세 가지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 먼저 애플은 폴더블폰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화면 품질과 내구성을 개선했으며, 특히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접히는 부분이 눈에 덜 띄도록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는 가로로 펼치는 구조를 통해 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해 동영상 시청과 게임 구동에 최적화됐고 나머지는 폴더블 기기에 맞춘 iOS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함께 준비 중이다. 가격은 2000달러(약 296만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애플의 평균 판매 가격(ASP)을 끌어올리고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연간 출시 전략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아이폰18 프로 라인업과 폴더블 아이폰은 가을에 선보이고, 내년 초 차세대 아이폰18 모델과 아이폰 에어2, 보급형 아이폰18e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6.04.09 08: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3세기 고대 신라 근친혼·가족순장 첫 과학적 규명

3세기 신라시대 고총군 유골 DNA 분석으로 근친혼 및 가족 단위 순장 풍습이 과학적으로 처음 규명됐다. 서울대학교는 정충원 교수 연구팀과 김대욱 영남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원, 우은진 세종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고고유전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고총군 44개 무덤 주인들과 순장자 78명의 고유전체를 분석, 고대 한국 지역사회의 친족 네트워크를 복원했다. 고유전체(Ancient genome)는 고고학 유적에서 출토된 뻐 및 치아 등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해 얻은 유전체 정보를 말한다. 임당동-조영동 고총군은 3세기 신라에 복속된 원삼국시대 소국 압독국 후손들의 집단 무덤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무덤 주인과 한꺼번에 묻힌 한국의 대표적 순장묘다. 연구팀은 44개 묘에서 발굴된 78명 유골로부터 얻은 고유전체를 바탕으로 11 쌍의 1차 친족, 23 쌍의 2차 친족, 그리고 20 쌍의 3차 이상 친족 관계를 밝혀냈다. 이는 임당동-조영동 고총군 사회 친족 네트워크를 최초로 밝혀낸 사례다. 연구 결과 다섯 케이스에서 6촌 이내 근친혼 사례를 무덤 주인과 순장자들 모두에서 발견했다. 대표적으로 무덤 주인 가족 내 사촌 간 근친혼으로 태어난 증손녀 조부모를 포함한 가계도도 찾아냈다. 이를 통해 임당동-조영동 고총군에 묻힌 고대인들의 근친혼의 풍습을 최초로 밝혀냈다. 또 해당 지역 고고학적 연구에 대한 직접 증거와 새로운 시각도 제시했다. 과거 고고학적으로 배우자 관계의 묘지일 가능성이 높은 연접분 두 무덤 주인들이 실제로 부부관계임을 밝혀 다른 연접분들 또한 부부관계 묘를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을 지지하는 근거도 발견했다. 이와함께 기존의 연구에서는 임당동, 조영동 C 지구, 조영동 E 지구와 같은 구분되는 권역들이 무덤 주인 간 분절된 친족 관계를 지닐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권역 간 친족 관계가 밀접한 사례들을 다수 발견, 임당동 조영동 고총군의 전체적 연결성을 규명했다. 순장 신분에 따른 친족 풍습들도 새로 발견했다. 한 무덤에 묻힌 순장자들의 경우 부모 자식 또는 형제 관계를 공유하고 있는 사례들을 통해 가족 집단 순장의 풍습을 발견했다. 무덤 주인과 함께 묻힌 순장자 간 친족 부재, 그리고 순장자와 무덤 주인 간 2차 친족 관계의 한정적 사례를 통해 매장 신분에 따른 친족의 단절을 확인했다. 친족 관계 분석 결과 유럽 고대 사회의 엄격한 여성 족외혼과는 다른 양상의 가족 관계를 발견했다. 대표적으로 성인 여성들이 임당-조영동 내에서 자손이 아닌 다른 성인들과 친족 관계를 지녔으며, 성인 여성과 성인 남성 친족 연결도 간 차이가 없어 족내혼의 친족 구조를 시사했다. 정충원 교수는 "국내 대규모 고총군에 대해 실시한 최초의 전장유전체 기반 고유전체 연구"라며 "삼국시대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총군에 묻힌 고대 한국인들이 근친혼과 족내혼의 결혼 풍습을 지녔고, 가족 단위 순장을 행했음을 최초로 실증했다"고 말했다.

2026.04.09 03:00박희범 기자

KCTA, 15일 케이블TV방송대상 개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2026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케이블TV 채널에서 활약하며 한류 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6팀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4시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먼저 K컬처 대상은 송승환 예술감독이 받는다. 송승환은 올해 데뷔 61주년을 맞은 배우이자 제작자로, 1997년 케이블TV 개국 초기 현대방송(HBS) 'HBS 연예특급' MC 등을 맡아 케이블TV의 조기 안착에 기여했다. 이후 예술감독으로서 '난타'의 세계적 흥행을 이끌며 K컬처 확산에도 큰 역할을 했다. K컬처 아이콘상은 현대방송(HBS) 공채 1기 출신 배우 심혜진과 신은정이 받는다. 심혜진은 HBS '뮤직19' 진행을 비롯해 드라마, CF,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K컬처 스타상 수상자론 트로트가수 이수연, 아이돌그룹 아홉(AHOF), 방송인 정승제가 선정됐다. 이수연은 MBN '현역가왕3'에 최연소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감수성, 무대 장악력으로 가요계 샛별로 떠올랐다. 9인조 다국적 아이돌그룹 아홉(AHOF)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로 데뷔한 이후 첫 주 음반 판매량 36만 장, 음악방송 3관왕 등성과를 거뒀다. 수학강사이자 방송인 정승제는 E채널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 tvN '문제적 남자 리부트: 수학편'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2026.04.08 16:42홍지후 기자

대당 600만원 싼 中 전기차…韓 자동차 산업 '최대 위협'

"가장 무서운 적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해서 BYD 기준으로 대당 약 4700달러(약 600만원)의 원가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우저, E-모빌리티 세미나 2026'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일본이 아닌 중국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배터리부터 완성차 조립에 이르는 공급망 수직 계열화를 완벽히 구축해 원가를 대폭 낮췄다. 이를 무기로 자국 내 포화된 물량을 유럽 등 해외로 쏟아내고 있어 선진국의 고율 관세 장벽조차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사실상 자국 내에서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이뤄냈다는 의미다"며 "규모의 경제에서 1630만대 정도를 팔고 4700달러의 원가 우위를 갖다 보니, 유럽연합(EU) 쪽에서 30% 관세를 매겨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은 막대한 잉여 생산 물량을 해외로 공격적으로 밀어내고 있다. 중국의 유럽 시장 전기차 점유율은 6.4%를 돌파해 한국(7.1%)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며 정면충돌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11년 이후 구조적인 성장 정체기에 진입했다. 국내 역시 2015년을 기점으로 해외 생산 물량이 국내를 역전하는 현상이 고착화됐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 동안 생산 물량이 정체되면서, 완성차 업체의 판매 금액은 증가하지만 실물 물량에 의존하는 부품 업계는 경영난을 겪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과 이란 갈등 등 지정학적 위기로 고유가 문제가 겹치며 세계 자동차 산업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산 물량이 3년째 정체돼 부품 업계들이 실질적인 괴리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불거진 전기차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Chasm)' 현상에 대해서는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과거의 폭발적인 성장이 끝나고 자연스러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일 뿐, 하이브리드가 장기적으로 전기차의 거대한 대세 전환을 역전시키기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글로벌 시장이 연평균 2~3% 증가하는 것이 정상적인 성장 궤도"라며 "전기차 누적 수요가 지금 2천만 대가 넘어갔기 때문에, 하이브리드가 다시 그러한 전기차를 앞지르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한국에 주어진 기회는 바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전략적 부진이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에 안주하다 전기차 시대 전환의 적기를 놓친 지금을 골든타임으로 삼고 선진 시장에서 격차를 확실히 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일본이 전기차 부문에서 우리를 2030년까지 쫓아오기 힘들다"며 "혼다와 닛산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2030년까지 부지런히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대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온전히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정 혁신과 뼈를 깎는 수준의 원가 절감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조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단순 제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늘린 것처럼, 중국의 덤핑 공세와 치열한 미래차 경쟁에 맞서기 위해서는 완성차는 물론 부품 협력사까지 포함한 생태계 전체의 처절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봤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지속적인 원가 절감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2026.04.08 16:13김재성 기자

벤츠, 마이바흐 및 AMG 한정판 에디션 5종 출시…총 82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및 '메르세데스-AMG'의 한정판 에디션 모델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메르세데스-AMG G 63 뱅가드 에디션', '메르세데스-AMG GLS 63 4MATIC+ 론치 에디션',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파이널 에디션' 등 총 5종으로 구성된다. 판매 수량은 마이바흐 SL 680 7대, AMG CLA 45 S 4MATIC+ 45대이며, 나머지 3종은 각각 10대씩 총 82대가 한정 판매된다. 각 에디션의 가격은 부가세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마이바흐 SL 680 3억 5790만원, S 63 E 퍼포먼스 3억4400만원, G 63 2억 9580만원, GLS 63 4MATIC+ 2억1840만원, CLA 45 S 4MATIC+ 9580만원이다. 이번 에디션 전반에는 고객 취향에 맞춰 외장 색상과 인테리어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 옵션인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마이바흐 SL 680 에디션은 코트다쥐르 라이트 블루 메탈릭 컬러와 21인치 멀티 스포크 휠을 적용하고, 4.0리터 바이터보 엔진으로 58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AMG S 63 E 퍼포먼스 에디션은 포뮬러1 기술 기반의 고성능 PHEV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802마력을 기록하며,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G 63 뱅가드 에디션은 마누팍투어 다크 올리브 그린 마그노 컬러와 'AMG 오프로드 패키지 프로'를 적용해 험로 주행 성능을 높였다. GLS 63 4MATIC+ 론치 에디션은 실리콘 그레이 솔리드 외장 컬러와 카본 파이버 트림이 특징이며, CLA 45 S 4MATIC+ 파이널 에디션은 마지막 내연기관 에디션으로서 전용 데칼과 확장된 에어로다이내믹 요소가 적용됐다

2026.04.08 13:20김재성 기자

삼성전자, 1분기 메모리 매출 74.5조원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8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메모리 매출 504억 달러(약 74조5819억원)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D램이 370억달러, 낸드플래시가 134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두 분야 모두 사상 최고 매출이다. 이전 사이클과 비교하면 고점이었던 2018년 3분기 189억달러 대비 167%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2분기에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급대비 메모리 수요가 높아 2분기 모바일은 80%이상, PC는 50% 이상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삼성의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전방위로 메모리 수요가 거세어 범용 D램에서 높은 가격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이는 공급물량의 확대가 가시화되는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며 "HBM4에서는 1c 나노 공정 기반 코어 다이와 4나노 파운드리 기반 베이스 다이를 채택하여 리더십을 공고히 했고, 다가올 HBM4e 에서도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메모리 산업의 패러다임이 범용 제품의 대량 양산에서 고객 밀착형 비즈니스 모델로 바뀌고 있다. 차세대 HBM부터는 맞춤형 HBM이 대세가 될 것이며, 범용D램 역시 주요 고객은 장기 공급 계약(LTA)을 통해 최적화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며 "삼성은 현재의 실적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초격차 유지를 위한 핵심 인재 이탈 방지와 차세대 기술 투자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삼성은 이제 다시 한단계 도약을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8 10:39전화평 기자

세계 7위 자율주행 에이투지, HL클레무브와 로보택시 공동개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가 HL클레무브와 레벨4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와 오영철 CTO, HL클레무브의 이윤행 사장, 홍대건 CT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청계천 일대는 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 셔틀 'ROii'(로이)가 운행 중인 도심 실증 구간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자율주행 플랫폼과 차량용 핵심 기술 간 통합 개발을 본격화한다. 에이투지가 보유한 레벨4 자율주행 플랫폼과 차량 운영 기술, 도심 실증 데이터에 HL클레무브의 레이더, 카메라, 고성능제어기(HPC), 센서 융합 및 인지·제어 기술을 결합하는 구조다. 에이투지는 실제 도심 운행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 통합을 주도하고,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 및 통합 역량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차량 내 핵심 연산 구조인 고성능제어기(HPC)를 중심으로 센서 인지, 주행 판단, 차량 제어까지 이어지는 AI 기반 E2E(End-to-End)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실제 운행 시 요구되는 기술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양산을 고려한 기술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L클레무브는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레이더, 카메라 등 센서부터 고성능제어기(HPC), 소프트웨어까지 자율주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HL클레무브는 전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에 자율주행 및 ADAS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생산 및 R&D 거점을 기반으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시스템 역량을 레벨4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한다. 에이투지는 국내 대표 자율주행 실증 기업이다. 2019년부터 누적 자율주행 거리 97만3531km를 기록 중이며, 현재 전국 14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셔틀 81대를 운영하고 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HL클레무브와 협력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보다 정밀한 기술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그간 에이투지가 전국 주요 도심에서 축적한 실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협력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레벨 2+ 중심 사업을 레벨 4 로보택시 분야로 넓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양사 협력 의미를 밝혔다.

2026.04.08 09:40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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