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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정식 출시…"신약 연구·로봇 개발에 투입"

구글이 복잡한 개발 작업과 전문 업무를 수행하는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코딩부터 금융·법률·과학 연구까지 여러 단계에 걸친 작업을 처리해 기업·개인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개발자와 기업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플랫폼 API로, 구글 AI 프로·울트라 구독자는 제미나이 앱과 검색의 AI 모드에서 새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아르곤은 대규모 코드와 문서의 맥락을 유지하면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PI 기준 입력과 출력을 합쳐 최대 100만 토큰을 지원한다. 출시 초기 요금은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다. 구글은 내부 개발 현장에서 아르곤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AI 개발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 아르곤을 활용한 결과 에이전트 코드 제출 건수가 35% 이상 늘고, 코드 변경을 되돌리는 사례는 약 3분의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크롬 팀에서는 수백 개 파일에 걸친 코드 구조 개편을 수개월 대신 수주 만에 마쳤다고 말했다. 아르곤은 여러 기업 문서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하고 분석을 끝까지 수행하는 능력도 갖췄다. 구글이 공개한 박스의 평가에서 아르곤은 '제미나이 3.1 프로'보다 기업 지식 업무 정확도가 14% 향상됐다. 법률 문서 검토와 재무 분석, 과학 자료 해석 등도 주요 활용 분야로 제시됐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보안기업 위즈가 정부·의료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아 수정하는 데 아르곤을 활용했다. 구글은 보안 방어자를 지원하는 '페어윈드 프로그램' 참여 파트너를 수백 곳 추가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아르곤에 에이전트 권한 이탈을 막는 안전장치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은 시스템 경계를 준수하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에 앞서 사람의 확인을 받도록 학습했으며, 추론·행동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자동 감시 체계를 적용했다. 아르곤은 코딩 평가에서 편법을 시도한 비율은 2%, 외부 콘텐츠의 악성 지시를 통한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성공률은 그레이스완 평가에서 0.7%를 기록했다. 구글은 연구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과학자 1만 명에게 안티그래비티의 최상위 이용 등급을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격과 수용 여력 등을 고려해 순차 선발하며, 향후 제미나이 4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신약 연구·로봇 동작 구현까지…아르곤 활용 사례 공개 구글은 개발·보안·과학·로봇 분야에서 아르곤을 활용한 사례도 공개했다. 아르곤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코드 수정과 연구 데이터 분석, 로봇 동작 구현까지 수행한 성과다.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에서 아르곤은 구글 오픈소스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 최적화에 활용됐다. 아르곤은 밤사이 자율적으로 개선 방안을 찾아 장시간 세션 준비 시간을 40%, 최초 모듈 로딩 시간을 21% 줄였다. 공개 모델 '젬마 4 E2B' 추론 처리 속도를 품질 저하 없이 2.85배 높이는 데도 쓰였다. 새 모델은 법률·금융 분야에서는 여러 자료를 연결해 분석하는 기능도 갖췄다. 법률 기술 기업 미누타IA는 아르곤이 날짜·문서·재무 계산과 판례를 종합해 전문가 정답 기준에 빠진 법적 쟁점을 찾아냈다고 평했다. 금융 분석 기업 케플러는 재무제표 작성과 기업가치 평가 등 시험에서 분석가가 구축한 기준 모델과 수치의 99% 이상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랩스는 복잡한 논문과 특허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 아르곤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통상 수주가 걸리던 작업이 수시간으로 단축됐다. 양자화학 소프트웨어 'xTB' 개선에도 적용해 분자 구조 예측 속도를 최대 2.3배 높였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효소 설계와 희귀질환 연구에 아르곤이 활용됐다. 구글 연구진은 아르곤으로 수시간 만에 새로운 효소 후보 5개를 설계했으며, 이후 실험에서 촉매 활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가모랩스 연구진은 희귀 폐 발달 질환이 있는 신생아 비식별 유전체를 분석해 기존 SW가 수년간 놓친 염색체 재배열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 연구에서는 아르곤이 오류 정정 모델 '알파큐비트' 내부 버전을 최적화해 추론 처리량을 약 두 배로 높였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메릴랜드대 연구진과 복잡한 자기장에 관한 기존 수학적 추측의 반례를 확장하는 연구에 활용했다. 사이버보안 기업 위즈는 정부 기관과 협력해 민감한 데이터와 인프라가 노출될 수 있는 보안 허점을 찾아 보완했다. 의료 인프라에서는 여러 취약점을 연결해 분석한 결과 관리자 권한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 개발에서는 사람의 동작 영상을 실제 로봇의 움직임으로 전환했다. 아르곤은 사람 주머니를 보드 구멍에 던지는 '콘홀' 경기 영상을 보고 공간 좌표와 관절 움직임을 계산한 뒤 시뮬레이션 코드를 작성했다. 이를 적용한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아폴로'는 실제 시험에서 7차례 연속 투척에 성공했다. 코라이 카부쿠오글루 구글딥마인드 수석부사장 겸 구글 최고 AI 아키텍트는 공식 블로그에서 "제미나이 4 아르곤은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제미나이 4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4 09:25김미정 기자

NASA 화성 로버, 45.22㎞ 주행 신기록…마라톤 풀코스보다 더 달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누적 주행 거리 45.22㎞를 기록하며 지구 밖 천체에서 차량이 주행한 최장 거리 기록을 새로 썼다.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보도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임무 수행 2006번째 화성일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오퍼튜니티'가 세운 45.16㎞였다. 오퍼튜니티가 약 15년에 걸쳐 달성한 기록을 퍼서비어런스는 약 5년 반 만에 넘어섰다. NASA의 역대 화성 탐사 로버들은 차례로 주행 기록을 세워 왔다. 최초의 화성 탐사 로버인 '소저너'는 약 100m를 이동했으며, '스피릿'은 7.7㎞, '큐리오시티'는 38.07㎞ 이상을 주행했다. 이번 기록 달성에는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된 자율 항법 시스템 '오토내브(AutoNav)'가 큰 역할을 했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 장애물을 식별하고 이동 경로를 스스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NASA에 따르면 오토내브는 퍼서비어런스의 전체 주행 거리 중 90% 이상을 안내했다. 이는 오퍼튜니티에 초기 적용된 자율 항법 시스템의 기여도인 약 5%와 비교하면 크게 향상된 수치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하루 동안 최대 412m를 이동할 수 있다. 항법 소프트웨어는 주변 지형을 살펴볼 때마다 약 60만 개의 측정 지점을 처리한다. NASA의 첫 화성 탐사 로버인 소저너가 활용한 측정 지점이 20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처리 규모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자율 항법으로 넓어지는 화성 탐사 범위 오토내브는 로버에 장착된 카메라로 주변 지형을 촬영하고, 잠재적인 장애물과 위험 요소를 표시한 3차원 지도를 구축한다. 이후 지구의 엔지니어들이 지정한 경유지 사이에서 안전한 경로를 선택한다. 이를 통해 퍼서비어런스는 지상 관제팀의 세부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도 주행 중 스스로 이동 경로를 결정할 수 있다. NASA는 이러한 과정을 '주행하면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큐리오시티와 퍼서비어런스 로버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스티븐 리 프로젝트 매니저는 “당초 임무 계획상 주행 목표는 최대 약 20㎞였다”며 “이미 그 목표를 훨씬 넘어섰으며, 이동 시스템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장기 운용 시험 결과도 양호해 퍼서비어런스가 앞으로 수년간 기록을 계속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서비어런스는 현재 '라크 드 샤름(Lac de Charmes)' 지역을 지나 '이두비(Idubi)'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곳에서 고대 열수 시스템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수 시스템은 뜨거운 물이 주변 암석과 상호작용하는 환경으로, 과거 미생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었던 환경을 이해하는 데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라크 드 샤름 지역을 지나면 퍼서비어런스는 남쪽으로 이동해 '레인보우 폭포'로 향할 예정이다. 레인보우 폭포는 예제로 분화구를 형성한 충돌로 지표에 드러난 폭 약 100m의 고대 지각 암석 덩어리다. NASA는 퍼서비어런스의 항법 소프트웨어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불필요한 방향 전환을 줄이고, 궤도에서 촬영한 지형 지도와 비교해 주행 중 로버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NASA는 이러한 개선을 통해 로버가 화성에서 하루 동안 더 오랫동안 작동하고, 더 넓은 지역을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10.14 09: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重, 배터리 하이브리드로 셔틀탱커 연료 절감나서

삼성중공업이 셔틀탱커에 전기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선급 기본 인증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셔틀탱커용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날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오프쇼어 코리아 2026'에도 참가해 선박·해양플랜트 기술을 소개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설계 자동화 플랫폼 'S-EDH'와 배관 용접 자동화 기술 등을 선보인다.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로보틱스 전환(RX)을 중심으로 설계와 생산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는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델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모형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해상에 설치하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모형도 선보인다.

2026.10.14 09:21류은주 기자

김장 준비도 앱으로…이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시작

이마트가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예약에 나선다. 앱에서 주문한 뒤 지정한 날짜에 점포에서 받는 방식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일반 절임배추를 최대 약 40% 할인한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이마트 앱의 '오더픽'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상품은 11월 13일부터 12월 12일 사이에 고객이 선택한 날짜와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일반 절임배추 20㎏은 물량을 나눠 가격 혜택을 달리 적용한다. 1차 물량 2만 5000 박스는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정상가 4 만9800원에서 2만원 할인한 2만 9800원에 판매한다. 해당 물량이 소진되면 2차 판매로 전환한다. 2차 물량은 4만 박스다. 행사카드 결제 시 3만 58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3000점을 추가 적립한다. e머니는 12월 17일 지급 예정이며 같은 달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 '오더투 홈' 물량까지 합친 일반 절임배추 준비 수량은 총 7만 5000 박스다. 지난해 6만 박스보다 1만 5000 박스 늘렸다. 지난해 처음 판매한 황금절임배추 20㎏도 준비 수량을 50% 늘려 1만 5000 박스를 확보했다.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정상가보다 1만원 낮은 5만 2800원에 판매하고 박스당 e머니 3000점을 적립해준다. 절임 채소와 양념을 함께 포장한 키트도 선보인다. 절임배추 7㎏과 양념 3㎏으로 구성한 '김장KIT'는 카드 혜택가 4만 5800원이다. 올해 새로 출시한 '알타리김치KIT'는 절임알타리 3㎏과 양념 1㎏을 담았으며 카드 혜택가는 3만 4800원이다. 양념과 절임알타리를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중부식·남도식 김치양념 8㎏은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8만 9800원, 절임알타리 5㎏은 3만 9800원에 판매한다. 집으로 배송받는 오더투 홈 사전예약은 오는 29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절임배추 20㎏을 1만 박스 한정으로 준비하며 배송 기간은 12월 17~30일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전용 앱 '이마일'에서 오는 28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받는다. 일반 절임배추 20㎏을 8만 박스 이상 준비했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팀 바이어는 “전국의 유명 배추산지를 다니며 좋은 김장용 배추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국내산 절임배추를 사전예약을 통해 편하고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4 09:20김민아 기자

LG헬로비전, 자립준비청년 15명에 진로 멘토링·힐링캠프 지원

LG헬로비전이 보호시설 등을 떠나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LG헬로비전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0이틀간 '2026 헬로, 동행 자립캠프'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호 종료 이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또래와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전북 지역 자립준비청소년과 청년 15명, 멘토 등이 참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아동권리센터가 주관한 캠프는 진로 역량 강화와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전주 새움센터에서는 이음심리연구소와 협력해 '헬로, 넥스트(Next)'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간호사와 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소개하고 진로 선택에 필요한 조언을 건넸다. 참가자들은 협동 활동을 통해 서로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헬로, 힐링' 미션에 참여하며 또래 청년들과 교류했다. LG헬로비전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시작한 '헬로 동행'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월 6만 5000원 상당의 헬로모바일 서비스를 2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독립 초기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으로, 올해 6년째를 맞았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 이후 독립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LG헬로비전은 이들이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성래 LG헬로비전 대외협력·ESG실장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4 09:10박수형 기자

시놀로지 "AI 시대 기업 데이터 관리·보호 지원"

"올해는 시놀로지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DSM)'가 20주년을 맞았다. DSM은 개인 파일 백업에서 시작해 종합 데이터 관리와 영상 보안까지 처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 2026' 행사에서 빅터 왕 시놀로지 한국사업본부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빅터 왕 총괄은 "지난 20년간 클라우드와 모바일, AI로 디지털 기술 전환이 진행됐지만 모든 전환 과정에서 데이터가 중심이 됐다. 시놀로지는 한국 기업이 AI 주도권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플래시부터 비정형 데이터까지... 기업용 스토리지 강화 석미은 시놀로지 한국영업본부 부장은 "현재 시놀로지는 세계 1400만 대 시스템에서 400엑사바이트(EB) 이상의 데이터를 안전히 관리중이며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성능 수준 등 기업별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정식 출시한 기업용 최상위 제품인 PAS7700은 U.3 NVMe SSD 기반으로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등이 요구하는 초저지연·고성능 데이터 전송과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이날 올플래시 기반 FS 시리즈 신제품에 이어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GS 시리즈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미은 부장은 "GS3400은 파일이나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장비로 장비를 한 대씩 추가할 때마다 성능과 용량, 안정성이 동시에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티어링·중복제거로 용량 최적화, 보안·원격 관리도 강화 석미은 부장은 "현재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납기 증가로 스토리지 효율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데이터 중복제거와 압축 기능으로 용량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작년 10월 출시한 DSM 7.3부터 파일 접근 빈도를 바탕으로 고성능 저장장치와 비용 효율적인 저장장치 사이에서 파일을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시놀로지 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티어링 기능을 이용하면 자주 쓰이지 않는 데이터를 저비용 저장장치로 내리면서 HDD 대비 한정된 SSD 저장공간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는 제로데이 취약점 24시간 대응 태세 유지와 함께 개발 과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관리자가 원격지에서도 장비 상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서비스 '액티브 인사이트'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복원력, 백업 이후 복구까지 고려해야" 시놀로지 국내 파트너사인 에이블스토어는 현재 공급중인 백업 전용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 회사 한윤원 과장은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 중 90%는 랜섬웨어 대응에 자신감을 보인 한편 52%는 실제 감염시 복구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는 백업 데이터 자체에 대한 공격 위험, 복구 가능성 검증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액티브프로텍트는 PC, 서버, 클라우드 등을 통합 보호하는 백업 어플라이언스다. 데이터 변조·삭제를 방지하는 불변기록(WORM), 네트워크 격리를 위한 에어갭, AI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파일 공유부터 화상회의까지 온프레미스 지원" 김지현 시놀로지 매니저는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과 함께 접근 권한에 대한 통제, 클라우드 비용 증가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온프레미스 기반 생산성·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놀로지 드라이브와 오피스, 메일플러스, 챗플러스, 미트 등을 통해 파일 공유부터 문서 편집, 이메일, 화상회의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사진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포토스'에 AI 기반 스마트 앨범과 검색, 화질 보정, OCR을 통한 문서 인식 및 자동 분류 기능을 추가해 기업용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국내 기업·기관 구축사례도 소개 행사에서는 실제 시놀로지 장비를 도입한 국내 고객사 관계자가 구축 과정을 소개하는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인공지능연구실은 AI 연구 데이터와 여러 NAS에 분산된 인증 체계를 통합했다. LDAP와 CMS를 활용해 계정 권한과 NAS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스냅샷 복제 기능으로 GPU 서버 간 데이터 활용성과 복구 효율을 높였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급증하는 반도체 설계 데이터와 장기 보관 수요에 대응해 PB급 아카이빙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TB당 스토리지 비용을 약 50% 절감하고, 대규모 설계 데이터의 I/O 처리와 백업 및 재해복구 체계를 강화했다. 대동에이아이랩은 자율주행 트랙터용 AI 학습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여러 조직 간 데이터 공유 효율을 높였다. 데이터센터 소재지인 대구와 서울 간 데이터 보호와 복구는 하이퍼백업을 이용해 구축했다. 시놀로지 "기업 AI 전환 지원하는 솔루션 확대"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는 기업·기관·조직 내 IT 결정권자와 실무자, 전문가 대상으로 각 나라에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다. 국내에서는 2023년 11월 첫 행사 진행 이후 올해 4년째를 맞았다. 이날 석미은 부장은 "올해 행사는 한국사업본부 출범 이후 첫 행사로 550명 이상이 등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개인용 데이터 관리 도구로 시작해 현재는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4 09:10권봉석 기자

채비, '스마트 항만' 기술개발 사업 수주…자율 충전 구현 목표

채비(대표 최영훈)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자동차산업기술개발(R&D) 사업인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개발' 공모과제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가 총괄 주관하고, 부산시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454억6000만원을 투입해 항만 자동화·무인화를 추진하는 국책 R&D 사업이다. 부산항이 24시간 무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물류 효율과 안정성 및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무인 항만 운영을 위해서는 차량 이동뿐 아니라 충전까지 자동화하는 자율충전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기존 항만 자동 충전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국제표준 MCS 기반의 MW급 자율충전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채비는 MW급 자율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 전반을 담당한다. 주요 연구 개발 항목은 ▲MW급 고출력 디스펜서 설계 ▲MCS 기반 충전 인터페이스 구현 ▲충전 시퀀스 관리 및 안전 제어 ▲고출력 파워뱅크·전력변환 시스템 조성 ▲전력 스케줄링 및 에너지 관리 ▲충전 운영 모니터링·제어 관제 시스템 연계 ▲충전소 전력 인프라 관리 등이다.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채비는 도로 및 승용 전기차 중심으로 축적해 온 충전 기술과 운영 역량을 대형 물류 차량이 운행되는 항만 분야로 확장한다. 자율주행·무인화 항만의 운송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실제 항만 실증을 통해 MCS 기반 자율충전 인프라의 현장 적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 스마트항만 충전 인프라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채비는 현재 13개 기업과 정부출연기관이 참여하는 'AI 기반 고효율 MCS·초급속 충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MCS를 기반으로 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초급속 충전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적용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 상용차·버스·물류 분야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MCS 기술을 기반으로 수송부문 사업을 본격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차량대사물통신(V2G) 등을 연계한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항만 자율운영에 필요한 핵심 충전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항만으로 확산 가능한 '차세대 항만 모빌리티 운영모델'을 구축해 충전 인프라의 기술 경쟁력과 현장 적용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4 09:09김윤희 기자

세계 철강업계 수장들 내년 서울 집결…저탄소 전환 논의

세계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세계철강협회 총회가 내년 서울에서 22년 만에 열린다. 세계철강협회는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2027년 정기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확정했다. 서울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매년 10월 개최되는 세계철강협회 총회는 각국 철강사 경영진이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 행사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회원사들의 서울 방문을 독려했다. 장 회장은 11일부터 사흘간 열린 뉴델리 총회에서 저탄소 철강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저탄소 제품 가이드라인 개발과 탄소배출량 할당 방식 국제 표준화 등을 다뤘다.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장 회장은 극한 재난에 대비하려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 기간에는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등 주요 철강사 대표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인도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 합작사업은 포스코그룹의 '트리플 코어' 전략에 따른 현지화 투자의 하나다. 포스코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해외 시장에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이를 국내 철강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이번 총회에서 안전기술 성과도 인정받았다. 13일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자체 개발한 비전 인공지능(AI) 기반 안전사고 예방 기술로 공정안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장 영상을 분석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작업자에게 즉시 알리는 기술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조강 생산량 6223만톤으로 세계 6위, 1인당 철강 소비량은 844㎏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자동차·조선 등 주요 산업에 철강재를 공급하는 동시에 석탄 대신 수소로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6.10.14 09:05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수면·러닝 코칭 강화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종합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 앱을 업데이트하고 발전된 개인 맞춤형 코칭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가 자신의 신체 리듬과 운동 능력을 파악해 일상 속 행동 변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수면과 러닝 영역의 코칭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수면 코칭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14일 밝혔다. 코칭 시작에 필요한 최소 데이터 조건을 기존 '한 달 중 7일'에서 '최근 2주 이내 3일'로 완화해 빠른 수면 관리가 가능해졌다. 3일간의 수면 기록과 사전 설문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수면 타입을 분석한 뒤, 4주에서 8주에 걸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또한 불면증 치료 원리를 적용한 체크리스트(취침 전 스마트폰 자제, 카페인 제한 등)와 수면 팁을 제공해 실질적인 습관 형성을 돕는다. 아울러 실제 수면시간, 규칙성, 에너지 점수 등 5대 핵심 지표를 한눈에 보여주는 '수면 균형' 그래프를 도입해 사용자가 본인의 수면 상태와 보완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러닝 코치 기능도 세밀해졌다. 기존 10단계였던 훈련 레벨을 12단계로 확대하고 상위 레벨 러너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숙련자들은 새 프로그램에 맞춰 페이스를 조율하며 높은 목표에 도전할 수 있다. 이용자는 달리기 기록을 소셜 미디어(SNS)에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템플릿을 변환할 수도 있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MX)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삼성 헬스의 맞춤형 코칭은 일상의 건강한 변화를 이끄는 첫걸음"이라며 "갤럭시 생태계와 디지털 헬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기능은 삼성 헬스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며, 지원 대상 및 제공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2026.10.14 09:05진운용 기자

OTT 티빙, 중동 24개 지역 진출...MBC샤히드에 브랜드관 개설

CJ ENM이 중동 최대 미디어 기업 중 하나인 MBC 그룹과 손잡고 OTT 티빙의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현지 OTT에 티빙 전용관을 개설하고 방송채널에도 한국 드라마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CJ ENM은 1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방송영상콘텐츠 거래 행사 '밉컴 칸 2026'에서 MBC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MBC 그룹이 운영하는 OTT 'MBC 샤히드'에 티빙 브랜드관이 들어선다. 서비스 대상은 중동·북아프리카(MENA) 24개 지역으로, CJ ENM과 티빙이 제작하거나 확보한 한국 콘텐츠를 현지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신작 13편 공급...한국과 동시 공개도 추진 티빙 브랜드관에는 2026년 신작 13편과 CJ ENM이 보유한 기존 작품 20편이 차례로 편성된다. 공급 작품에는 로맨틱 코미디 '최애의 사원'과 '은밀한 감사', '우주를 줄게' 등이 포함됐다. 티빙 오리지널인 '취사병 전설이 되다', '판사 이한영'도 현지 시청자에게 선보인다. 현지화를 위해 아랍어 자막과 더빙을 지원하는 작품을 늘리고, 최신 드라마는 국내 공개 일정에 맞춰 중동에서도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OTT뿐 아니라 현지 방송망도 활용한다. MBC 그룹의 방송채널 MBC4에서는 CJ ENM 작품을 일정 기간 독점 편성하기로 했다. 양사는 향후 공동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콘텐츠 제작과 지식재산권(IP) 활용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지난해 콘텐츠 공급에 이어 올해 티빙 브랜드관까지 협력을 확대하게 된 것은 중동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타레크 알리브라힘 MBC1·MBC DRAMA·MBC 샤히드 콘텐츠 담당 디렉터는 "MBC 샤히드에 티빙 브랜드관과 방송채널을 통해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아랍권 시청자들에게 더욱 폭넓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HBO Max·디즈니+ 이어 중동까지 유통망 확대 CJ ENM은 해외 OTT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티빙 콘텐츠의 유통 지역을 늘리고 있다. 자체 OTT를 해외에 직접 출시하는 대신 현지 플랫폼에 전용 브랜드관을 마련해 작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HBO Max의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에 티빙 브랜드관을 개설했으며, 일본 디즈니+에서는 '티빙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MBC 그룹과의 계약으로 중동·북아프리카까지 브랜드관 사업 범위가 확대됐다. 중동 시장을 겨냥한 현지 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CJ ENM은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법인을 설립했다. 회사는 이를 거점으로 드라마 유통 외에도 음악과 영화, TV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동을 해외 사업의 주요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2026.10.14 09:00박수형 기자

"블록체인으로 기부 투명성 높인다"…인스웨이브-월드비전, 디지털자산 기부 맞손

인스웨이브와 월드비전이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 활성화에 나선다. 인스웨이브는 월드비전과 디지털자산 기부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후원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투명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나눔 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열렸으며 김성태 월드비전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장과 고학봉 인스웨이브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디지털자산 기부 플랫폼 '기빙스퀘어(가칭)'를 활용한 모금과 캠페인 추진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투명성 강화, 관련 제도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정보 교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월드비전은 플랫폼의 우선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고, 인스웨이브는 플랫폼 운영과 기술·제도 관련 자문을 맡는다. 월드비전은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과 후원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자산의 수령부터 보관, 집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내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준 정립 이후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인스웨이브도 기빙스퀘어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양사는 관련 법령과 제도를 준수하면서 안정적인 기부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성태 월드비전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장은 "나눔의 방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후원자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인스웨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으로도 안심하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투명한 기부 환경을 만들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고학봉 인스웨이브 부사장은 "디지털자산이 새로운 나눔의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신뢰와 투명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월드비전과 함께 기술이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스웨이브는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자산 서비스인 '내기프트'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창작자 대상 토큰증권(STO) 사업도 준비 중이다.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선불사업자 등 관련 인허가 및 신고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인스웨이브는 2002년 설립된 AI·DX 전문기업으로,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기관을 포함해 9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24년 정관에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했으며, 2025년에는 STO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로, 현재 전 세계 약 100개국에서 아동과 가족,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2026.10.14 09:00남혁우 기자

LS마린솔루션, 수주잔고 8200억원…말레이 해저케이블 사업 착수

LS마린솔루션이 적재 용량을 늘린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말레이시아에 투입하며 해외 전력망 시공 사업을 확대한다. LS마린솔루션은 말레이시아 랑카위 프로젝트에 사용할 해저케이블을 강원도 동해항에서 포설선 GL2030에 싣는다고 14일 밝혔다. 선적을 마친 선박은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연내 케이블 포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랑카위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본토와 랑카위 섬 사이에 132kV급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이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에서 수주했으며, LS마린솔루션이 포설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GL2030 적재 용량을 4000톤급에서 7000톤급으로 늘린 뒤 첫 투입 사례다.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케이블이 많아지면서 100km 이상을 연속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길이가 길고 물량이 많은 사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의 해외 전력 프로젝트는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 사업인 TPC2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GL2030이 말레이시아 사업에 투입되면 회사가 보유한 선박 3척이 모두 가동된다. 나머지 선박은 대만과 태평양 지역에서 해저케이블 시공·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수주도 늘었다. 최근 1569억원 규모 신안우이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수주잔고는 약 82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 2442억원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LS마린솔루션은 선박 적재 능력과 운용 경험을 활용해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안우이·태안 해상풍력과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등을 향후 사업 확대 기회로 보고 있다.

2026.10.14 08:59류은주 기자

AI가 양극재 소성로 고장 예측…포스코퓨처엠, 'AI페스티벌' 개최

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은 지 13일 포항시 포스텍에서 임직원의 AI 활용 성과를 공유하는 'AI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총 3단계로 진행한 'AI 100일 챌린지' 성과를 총정리하는 행사다. 사무·제조 업무 효율 향상 AI 앱 개발 부문과 사내홍보·안전·교육용 AI 영상 제작 부문에서 우수사례 총 28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가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업무 개선 계획뿐만 아니라 실행까지 진행하고, 사람은 최종 단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AI 네이티브' 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개발한 시스템을 소개하고, 사전심사 결과와 실시간 모바일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소성로 히터 상태 예측 모델'이 선정됐다. AI로 소성로 히터 운영 관련 자료를 모아 선제적으로 점검·교체할 수 있도록 개선한 사례다. 양극재 생산 시 일정한 소성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AI가 히터 상태와 관련된 자료를 자동 수집해 고장 위험도와 점검 우선순위를 산출하도록 구현해 갑작스러운 수리 작업을 줄여 생산 효율을 높였다. 최우수상에는 'AI 기반 MRO 자재 통합관리 및 지능형 구매시스템'과 'SEM 데이터 무인 확보·분석 자동화' 개발 사례가 선정됐다. AI 기반 MRO 자재 통합관리 및 지능형 구매시스템의 경우 자재명을 검색하면 AI가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있는 자재 정보를 찾고, 함께 구매 가능한 자재와 국산 대체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신설해 복잡한 구매 절차를 개선함으로써 업무 시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EM 데이터 무인 확보·분석 자동화는 AI를 활용해 제품 입자 촬영부터 분석, 결과 생성까지 자동화해 사람이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일일이 촬영하고 자료를 정리하던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이고, 입자 크기와 형상을 자동 분석해 정확도와 업무 효율을 높였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사례는 현장 테스트와 직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현장에 적용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중장기적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프로세스 표준화와 데이터 중심의 전사적 AI전환(AX)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 2028년 상반기 제조 생산성 30% 향상, 제품 개발기간 50% 축소 등을 목표로 ▲AI 에이전트 접목 프로세스·시스템 최적화 ▲통합 데이터 허브 기반 인텔리전스 가속화 ▲AI 활용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원료~제품 지능형 초연결 ▲전략 고객 R&D 협업 고도화를 핵심 추진 방향으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9월에는 프로세스 혁신(PI) 기반 AI AX 프로젝트의 킥오프 행사에서 AX 목표와 추진 방향, 세부 실행과제를 공유하고, 제조·연구개발·마케팅 등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전환해나가고 있다.

2026.10.14 08:55김윤희 기자

GSMA "6G 표준 통일해야, 망 투자 확대 필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6G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주파수 조화를 촉구했다. 차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가격 부담과 온라인 사기 등 통신산업의 주요 현안에도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13일(현지시간) GSMA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세대 통신산업의 정책 우선순위를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6G 표준과 주파수 정책을 비롯해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격차 해소, 온라인 사기 방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6G에 200~400MHz 광대역 필요, 주파수 하모니 강조 GSMA는 6G에서도 국가 간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별로 서로 다른 기술 규격과 주파수 정책을 채택하면 통신장비와 단말기 시장이 분절되고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6GHz 상위 대역을 6G 주요 주파수 후보로 제시했다. GSMA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해당 대역의 이동통신 활용을 지지하고 있다. 6GHz 상위 대역은 6G에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400MHz 폭의 광대역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주파수 자원으로 평가했다. 고팔 비탈 GSMA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표준을 통해 협력하고 시장 간 공조를 강화하면 혁신을 가속하고 신뢰와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요구했다. GSMA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통신망 구축과 고도화에 총 1조 2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이동통신 기술과 서비스가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6조 달러로 글로벌 GDP의 6.4%를 차지했다. 2030년에는 11조 3000억 달러로 늘어나고, 전체 이동통신 연결 가운데 5G 비중은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은 “5G 확산을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하고 더 많은 사람이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우호적인 정책, 산업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신망 닿아도 인터넷 못 쓰는 34억명, 단말 가격 낮춰야 디지털 격차 해소에서는 통신망 구축보다 단말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문제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전 세계 인구의 97%가 모바일 광대역통신망 서비스 지역에 거주하지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인구는 34억명에 불과하다. 중저소득 국가의 소득 하위 20% 계층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보급형 단말기 가격은 월평균 소득의 44% 수준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이 비율이 76%까지 올라간다. GSMA는 단말기 구매 금융지원과 세금 감면, 제조사와 메모리 공급업체 간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온라인 사기 대응도 통신업계 공동 과제로 꼽았다.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 기반 탐지와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강화하고 있지만 금융기관과 플랫폼 사업자 등의 협력 없이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딥페이크를 이용한 사기 수법이 확산하면서 산업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4 08:52박수형 기자

지바이크, 주행 편의·안전성 높인 신형 '업그레이드 지쿠' 선보여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인체공학적 설계와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신형 기기 '업그레이드 지쿠'를 출시했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기기는 누적 탑승 3억건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 체형과 도심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승차 피로도를 줄이고 편의성을 높였다. 사계절용 타이어와 화재 위험을 차단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허리를 굽히지 않고 스캔할 수 있는 핸들 QR코드와 싱글 킥스탠드를 적용해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스마트폰 수준의 고성능 GPS를 장착해 서울 도심 기준 위치 오차 범위를 5m 이내로 줄였으며, 인파가 몰리는 환경에서도 원활한 대여·반납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연결을 최적화했다. 업그레이드 지쿠는 지쿠 앱 내 지도상에서 전용 아이콘으로 표기되며, 서울 지역 4000대 도입을 시작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쿠는 이용자분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IoT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편의 향상에 초점을 맞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4 08:43백봉삼 기자

애플 스마트홈 허브 베일 벗었다…"시리야, 우리 집 관리해줘"

애플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웰컴 홈' 행사를 열고 언론사와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스마트홈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애플은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애플 최초의 스마트홈 허브 '홈뷰(HomeView)'다. 이와 함께 새로운 애플TV 4K와 홈팟 미니도 선보였다. 애플은 LG전자, 슈나이더 등과 협력해 스마트홈 기기 라인업을 확대하는 계획도 소개했다. 1. 애플 최초의 스마트홈 허브 '홈뷰' 애플 홈뷰는 7인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에 기울기 조절이 가능한 리퀴드 레티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스피커가 내장 받침대에 부착되는 구조다. 엔가젯은 이번 제품이 향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터치스크린 맥북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홈뷰는 테이블이나 조리대 위에 올려놓는 탁상형과 벽에 설치하는 벽걸이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500니트이며, 야간에는 0.3니트까지 낮출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시리 AI'를 탑재해 음성으로 시리와 대화할 수 있으며,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아이폰에서 듣던 음악이나 보던 레시피를 홈뷰로 전송해 이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홈뷰는 최대 6명의 얼굴을 인식해 가족 구성원별로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화면에서도 사용자를 구분해 각자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저장된 개인 데이터에 접근하고, 알림과 캘린더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워치의 시계 화면처럼 개인화된 화면을 설정할 수도 있다. 각 화면에는 최대 4개의 위젯을 배치할 수 있으며, 날씨 정보와 즐겨찾는 사진, 스누피 애니메이션 등을 표시할 수 있다.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페이스타임 영상통화를 지원하며, 음악과 팟캐스트, 동영상 스트리밍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된 A18 칩셋으로 구동된다. 가격은 299달러다. 탁상형 모델은 실버, 스타라이트, 로즈 핑크, 스페이스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벽걸이형 모델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사전 주문은 이날부터 시작되며, 배송은 11월 1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2. 시리 AI 지원 애플TV 4K 새로운 애플TV 4K는 아이폰17과 아이폰17e에 탑재된 A19 칩셋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시리 AI를 통해 아이폰에 저장된 정보와 연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에게 동생이 문자메시지로 알려준 프로그램을 재생해 달라고 요청하면, 시리 AI가 아이폰의 해당 프로그램을 찾아 애플TV 4K에서 재생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원거리 음성 인식용 마이크를 내장해 리모컨 없이도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기기와 대화할 수 있다. 리모컨을 잃어버렸을 때는 음성 명령으로 리모컨에서 소리가 나도록 해 위치를 찾을 수 있으며, 애플의 '나의 찾기'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299달러이며, 출시는 11월 13일부터 시작된다. 3. 홈팟 미니2 애플은 신형 홈팟 미니2에 A 시리즈 칩셋 대신 S10 칩셋을 탑재했다. S10은 애플워치10과 애플워치11, 애플워치SE3, 애플워치 울트라3 등에 사용된 칩셋으로, 홈팟 미니2에서 시리 AI를 지원하는 기반이 된다. 다만 애플은 최신 음성 비서 기능이 제품 출시와 동시에 제공되지는 않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리 AI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팟 미니2는 최대 6명의 목소리를 구분해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 음악에 맞춰 상단 조명이 반응하는 '사운드 글로우'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아이맥의 기본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두 대를 연결하면 스테레오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149달러다. 색상은 기존 화이트와 미드나이트에 핑크, 블루, 그린 등이 추가됐다. 4. LG전자·슈나이더와 협력해 '애플 홈 컬렉션' 선보여 애플은 10년 넘게 홈킷(HomeKit) 프레임워크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 생태계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는 LG전자, 슈나이더 등과 협력해 '애플 홈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홈 기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군에는 실내·외 카메라와 비디오 도어벨, 스마트 도어록,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이 포함된다. 일부 제품은 12월 출시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 홈 컬렉션 제품은 아이폰의 홈 앱에서 간편하게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시리나 홈뷰 등 다른 애플 기기를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외출 준비를 하거나 잠자리에 들 때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실내 카메라의 방향을 바꾸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등 여러 스마트홈 기기를 하나의 장면으로 묶어 설정할 수 있다. 모든 제품은 스마트홈 기기 간 통신 표준인 스레드(Thread)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와이파이 연결이 끊기더라도 기기 간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데이터가 암호화돼 애플과 LG전자, 슈나이더 모두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LG전자 카메라는 최대 2.5K 해상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사람과 익숙한 얼굴, 반려동물, 차량, 소포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촬영 영상은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되며 별도의 구독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영상 기록은 최대 10일간 보관된다. 가격이 250달러인 유선 비디오 도어벨은 상단의 2.5K 카메라와 하단의 풀HD 카메라를 갖췄다. 두 카메라를 전환해 현관 주변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홈뷰나 홈팟 등을 통해 알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LG전자와 슈나이더는 각각 200달러짜리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지, 외출 중인지 등을 파악해 상황에 맞게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350달러짜리 스마트 데드볼트 도어록은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초광대역(UWB) 칩과 연동해 사용자가 문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잠금을 해제한다. 기기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갖다 대거나 PIN 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 수도 있으며, 기존 열쇠를 이용한 수동 개폐도 지원한다.

2026.10.14 08: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씰M2' 출시 임박...플레이위드, '씰' IP 유니버스 확대 가속

플레이위드코리아가 플레이위드게임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씰온라인(Seal Online)'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토 확장에 나선다. 국내 신작 출시부터 동남아시아 진출, 대륙 판호 획득에 따른 중국 정식 론칭까지 4분기를 기점으로 '씰 유니버스'의 영향력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14일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신작 MMORPG '씰M2'가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2일 국내에 출시되는 '씰M2'는 사전예약 110만 명을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씰M2는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작이 구축한 친숙한 세계관과 감성을 살리는 동시에 모바일 MMORPG로서의 콘텐츠 경쟁력을 더해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를 함께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정식 출시 이후 실제 이용자 유입과 서비스 안정성, 장기적인 콘텐츠 운영이 흥행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해외에서도 씰 IP의 확장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플레이위드코리아와 넥써쓰이 공동 퍼블리싱하는 '씰M 온 원'(전 서비스명 씰M 온 크로쓰)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1일 신규 서버를 추가했다. 기존 쉴츠1부터 쉴츠4까지 운영하던 서버를 쉴츠5까지 확대하며 보다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마련하고 서비스 규모를 키웠다는 평가다. 중국 시장에서도 굵직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내 판호를 획득한 '시왕즈치항'(希望之启航, 희망의 출항)은 킹넷이 플레이위드게임즈와 씰 온라인 IP 사용 계약을 맺고 선보이는 타이틀이다. 지난달 22일 안드로이드 플랫폼 선출시에 이어, 이달 iOS 버전 정식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킹넷은 정식 출시 시점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현지 마케팅을 준비 중이며, 중국 시장 내 '씰' IP의 저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지 주목을 받고 있다. 씰 IP의 사업 영역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단일 게임의 흥행에 의존하기보다 지역별 시장 특성과 플랫폼에 맞춰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고, 원작이 축적해 온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플레이위드 측은 "씰M2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서비스 성과와 신규 시장 진출을 연결해 IP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4 08:24이도원 기자

LG전자, 애플과 AI홈 생태계 확장...차세대 IoT 기기 7종 공개

LG전자가 미국 애플(Apple)과 손잡고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전격 선보이며 글로벌 AI홈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와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 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AI홈 핵심 IoT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과 매튜 코스텔로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투광조명 탑재 여부별),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 총 7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연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주요 시장과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오랫동안 쌓아온 주거 공간 경험 데이터 및 제조 역량에 애플의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한 결과물로, 제품 초기 기획 단계부터 양사 간 긴밀한 공동 연구·개발이 이뤄졌다. 신제품 7종은 LG전자의 AI홈 통합 플랫폼인 'LG 씽큐(ThinQ)'뿐만 아니라 애플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와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며, 수집된 이력은 클라우드 상에서 개인화된 데이터로 자동 관리된다. 온도 조절기는 사용자의 시간대별 동선과 외부 날씨를 다각도로 분석해 맞춤형 냉난방 환경을 조성하고, 다중 센서가 탑재된 도어락은 사용자의 미세한 출입 의도를 파악해 조작 없이 문을 열어준다. 카메라 및 도어벨 제품군에는 고도화된 비전 AI 기술이 적용됐다. 실외 카메라는 사람, 동물, 차량, 택배 박스를 정밀 구분해 상황별 맞춤 알림을 제공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확보했다. 실내 카메라는 아기 울음소리나 유리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음향을 실시간 감지하며, 귀가 시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기 간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양사는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안 강화에도 신중을 기했다. LG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LG 쉴드(LG Shield)'와 애플의 고강도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이중으로 적용해 해킹이나 민감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LG의 공간 가전 철학과 애플의 미니멀리즘을 융합해 에센스 그라파이트,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감각적인 컬러와 이음새 없는 마감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치를 구현했다. LG전자는 생성형 AI 허브 '씽큐 온'과 'LG 씽큐' 플랫폼, AI 가전에 이어 이번 애플 연동 IoT 라인업까지 완성함으로써, 25억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보유한 애플 생태계와의 접점을 크게 늘리고 AI홈 시장의 외연을 대폭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전자의 집 안 공간 전문성과 애플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험, 양사의 강력한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가치를 지속해서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4 08:18전화평 기자

크리니티, 서울시 '하이서울기업' 인증 획득…기술력·성장성 인정

AI SaaS 메일협업·메일보안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는 서울특별시가 인증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2026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크리니티는 이날 열린 하이서울기업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하이서울기업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잠재력, 경영 역량 등을 갖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인증제도다. 경영안정성, 성장성, 글로벌 역량,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인증기업에는 기업 간 비즈니스 연계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리니티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메일 분야의 오랜 사업 수행 경험과 높은 기술 전문성,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높은 기술전문인력 비중과 보안·품질 관련 인증 및 기술인증 보유 현황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매출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비롯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신기술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1998년 설립한 크리니티는 기업메일과 메일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업무 소통 환경을 지원해 왔다. 공공 클라우드 메일 서비스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을 비롯해 웹메일 솔루션 '크리니티메시징', 스팸 차단 솔루션 '스팸브레이커', 개인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메일브레이커', 메일 아카이빙 솔루션 '크리니티아카이빙'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관과 기업의 메일 인프라 구축·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공공부문의 보안 요구사항에 대응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크리니티는 2024년 제4회 조달의 날 혁신디지털서비스우수 부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제11회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공메일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최근에는 AI 기반 협업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크리니티의 AI Work OS '써팀(SirTEAM)'은 2025년 제11회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상 SaaS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Agent OS인 'InSSa AI' 역시 같은 해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AI협업솔루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 기존 메일·보안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사업 경험을 AI SaaS 분야로 확장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크리니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기존 메일·보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기반 협업 서비스의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이번 하이서울기업 인증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 전문성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메일협업과 메일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SaaS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06:00방은주 기자

표준협회, KT DS에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KT DS(대표 옥경화)에 인공지능(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KT DS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AI 개발·운영·위험관리 전반의 조직 경영 체계가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았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023년 공동 제정한 세계 최초의 AI 관련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AI 시스템을 개발·제공하거나 활용하는 조직이 AI 관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책임 있는 AI경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요구한다. KT DS는 지난해 표준협회의 AI 신뢰성 인증인 'AI+'를 통해 AI:ON-U, BEAST AI Gateway, BEAST Intelligent ESB 등 주요 AI 솔루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ISO/IEC 42001 인증 범위에는 KT DS의 대표 AI 솔루션인 AICentro, BEAST와 이를 지원하는 AI 개발·운영 및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포함됐다. 표준협회는 해당 범위의 AI경영시스템 심사를 통해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했다. 이는 제품·서비스 차원의 검증에 더해 이를 개발·운영하는 조직의 AI 경영체계까지 검증했다. KT DS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AI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및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I 전환(AX) 사업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AI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함께 AI 시스템의 위험과 영향을 관리하는 경영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표준협회는 산업별 인증 경험과 표준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AI 기술과 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23:37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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