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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바오, 배우 장릉혁과 손잡고 새로운 쇼핑 가치 알린다

타오바오 티몰 월드가 인기 배우 장릉혁과 협업한 신규 브랜드 영상을 공개하고 '11.11 쇼핑 행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중국 외 글로벌 고객을 겨냥해 '품질'·'취향'·'라이프스타일'·'트렌드'·'스마트'·'새로운 발견' 등 6가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시한다. 모션 컨트롤 로봇 카메라로 촬영된 브랜드 영상과 함께 타오바오 앱 화면을 장릉혁 테마로 개편하고, 행사 기간 중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11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장릉혁이 출연하는 단독 라이브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콩 침사추이·몽콕을 비롯해 방콕,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대형 옥외광고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오는 15일 홍콩을 시작으로 24일 방콕과 쿠알라룸푸르에서 장릉혁 테마의 오프라인 행사를 순차 개최해 한정판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배우 장릉혁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취미를 즐기다 보면 삶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여러 배역을 연기할 때도 영감을 얻는다”며 “누구나 꿈꾸는 일상이 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한정돼 있으면 취향에 꼭 맞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타오바오 앱에서는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둘러보는 동안 뜻밖의 상품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을 살펴보며 일상에 활용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면서 “여러분도 저와 함께 앱을 둘러보며 생각지 못했던 상품을 발견하고 쇼핑의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10.14 15:55백봉삼 기자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대규모 길드 전투 '공성전' 업데이트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성의 소유권을 두고 길드 간 맞붙는 대규모 핵심 전투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에이버튼이 개발한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에 신규 길드 전투 콘텐츠 '공성전'을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공성전은 성을 지키는 1개 길드와 성을 공격하는 2개 길드 등 총 3개 길드가 성의 소유권을 두고 맞붙는 대규모 진영 전투다. 외곽 성문을 돌파해 중심부로 진격하는 단계별 거점 공략과 함께 전투 도중 공수 역할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시스템을 적용해 협력과 전략성을 강화했다. 공성전 참가 자격은 점령전 승리로 점령지를 확보한 길드에 한해 입찰 방식으로 주어진다. 기존 성 소유 길드가 수성을 맡고 입찰 상위 2개 길드가 공성에 나서는 방식이다. 기존 소유 길드가 없을 경우 입찰 상위 3개 길드가 참전하며, 1위 길드가 수성을 담당한다. 전투는 최대 35분간 펼쳐지며 중심부에 배치된 '아르콘의 성배'를 차지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공성 측은 공성 병기와 직접 타격을 병행해 성문을 돌파하고 수호석 및 점령석을 단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개전 후 20분 이내에 공성 길드가 성배 각인에 성공할 경우 공수 역할이 즉시 전환된다. 성배 각인 시점과 최종 점유 여부에 따라 승리 길드가 가려지며, 우승 길드는 성의 소유권을 챙기게 된다. 참여한 3개 길드 모두에게는 순위에 따라 공성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첫 공성전은 오는 18일 오후 8시에 개최되며, 17일까지 참전 길드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8종의 클래스와 다양한 경쟁·성장 콘텐츠를 결합한 MMORPG다.

2026.10.14 15:51진성우 기자

팔로알토 네트웍스 "잇달은 해킹···이제는 CX 시대"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더인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1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 하모니볼룸에서 자사 연례 최대 규모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Ignite on Tour Seoul)'을 개최했다. AI 시대 기업의 안전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사는 2024년 처음 열렸다. 이어 2025년 2회 개최됐고, 이번이 4회째다. 특히 이번 서울 행사에는 본사의 BJ 젠킨스(BJ Jenkins) 사장이 직접 방한해 기조연설을 했다.급변하는 글로벌 위협 환경에 대응하는 글로벌 차원의 보안 비전을 한국 고객 및 파트너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행사는 '프론티어 AI 디펜스(Frontier AI Defense)'를 주제로 열렸다. 자율적이고 머신 속도로 진화하는 AI 기반 위협에 맞서, 설계 단계부터 보안이 내재된 'Secure AI by Design' 전략을 중심으로 기업의 AI 및 보안 전환 방향을 설명했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AI 기반 공격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트랜스포메이션(Cybersecurity Transformation, CX)'의 필요성을 강조, 이를 위한 10가지 핵심 실행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AI와 자율형 에이전트가 공격의 속도와 방식을 바꾸고 있는 만큼, 기업도 기존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일회성 취약점 점검을 넘어 지속적으로 위협 노출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방어 체계를 주요 대응 과제로 제시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취약점의 실제 악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고 예방부터 대응과 복구까지 연결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로 트러스트와 AI 기반 통합 보안관제 및 자동화를 도입하고, AI 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AI 보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호 범위도 사람뿐 아니라 머신과 AI 에이전트의 아이덴티티까지 확대해야 하며, 개별 솔루션으로 분산된 보안 체계를 플랫폼화해 보안 사각지대와 운영 복잡성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AI 기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는 사이버보안 트랜스포메이션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며 “10가지 핵심 실행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제로 트러스트와 보안 운영 자동화, AI 보안 도입을 함께 추진하고, 플랫폼화를 통해 기업 전반의 보안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BJ 젠킨스(BJ Jenkins)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장은 'AI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보안(Securing the AI Enterprise: Today and Tomorrow)'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러한 보안 전환을 뒷받침할 통합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젠킨스 사장은 기업의 AI 도입이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자율형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한편, 공격자 역시 프론티어 AI로 공격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기업의 대응 여유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팔로알토가 운영하는 침해대응팀 '유닛 42'의 '2026 글로벌 사고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최초 침해부터 데이터 유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2024년 4.8시간에서 2026년 1.2시간(약 72분)으로 단축됐다. 신규 취약점 악용에는 불과 1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BJ 젠킨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장은 “AI로 인해 공격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공격 주기가 압축되면서, 머신 속도로 이뤄지는 AI 공격을 사람의 속도로는 따라잡을 수 없다”며 “파편화된 보안으로는 AI 속도에 대응하기 어렵다.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AI 시대 효과적인 보안을 위한 전제 조건이며, 기업은 네트워크부터 아이덴티티 계층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보안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연설 외에도 다양한 전문가 세션과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전문가뿐 아니라 실제 도입 경험을 보유한 고객사 관계자들도 발표자로 나서 현장감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AI 보안 '프리즈마 AIRS' ▲보안 운영 및 관측성 '코어텍스(Cortex)' ▲아이덴티티 보안 '아이디라(Idira)'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도구 분산에 따른 복잡성을 해소하고 자율형 보안 운영을 실현하는 방안을 집중 소개했다. 아울러 망분리 완화 등 규제 환경 변화에 직면한 금융 산업을 위한 특화 세션도 함께 마련, 금융권 맞춤형 보안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시대 기업 보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Secure AI by Design' 원칙 아래, 플랫폼화 전략으로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AI 기반 선제적 방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14 15:48방은주 기자

peaq, 프랑크푸르트 자회사 아인트라흐트테크와 맞손…축구장 '머신 이코노미' 도입 검토

글로벌 스포츠 경기장 인프라에 기계 간 자율 결제와 데이터 기반 경제 활동을 접목하는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 머신 이코노미 플랫폼 '피크(peaq)'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디지털 자회사 '아인트라흐트테크'와 경기장 내 연결형 인프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구단의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인 '아레나 오브 IoT'를 기반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프랑크푸르트 홈구장인 도이체 방크 파크와 구단 부대시설을 시험 무대로 삼아 머신 이코노미를 적용할 수 있는 영역과 기술적 요구 조건을 공동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머신 이코노미는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직접 경제 활동 주체로 참여하는 개념이다. 피크는 기계의 분산 신원(DID) 확인, 전용 디지털 지갑, 권한 제어 등을 지원하는 기술 플랫폼 'peaqOS'를 제공해 인프라 연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양사가 검토 중인 세부 모델에는 청소 로봇의 작업 단위별 실시간 요금 정산, 무인 키오스크·음료 공급기·충전 설비 간 자동 결제, 경기장 센서가 수집한 운영 데이터의 유통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검증된 기계 작동 이력과 수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 유동화 등 금융 연계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이번 협력은 기술 타당성과 활용 사례를 발굴·평가하는 사전 탐색 단계로 진행된다. 개별 서비스의 경기장 내 실제 적용 및 상용화 여부는 12개월간의 공동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026.10.14 15:40진성우 기자

'모두의 AI' 16일 정부 첫 점검…SKT·KT·카카오가 꺼낸 승부수는

정부가 오는 16일 SK텔레콤·KT·카카오가 개발 중인 전 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를 처음 점검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모두의 AI 참여 기업 3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각 컨소시엄이 준비한 베타 서비스와 운영 방식을 비공개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정부가 서비스 개발 현황을 확인하는 단계로 일반 이용자 대상 출시는 아니다. 3사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국방 AX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각자 준비 중인 서비스와 차별화 전략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를 대신해 전화를 거는 AI, KT는 쇼핑과 검색 등 기존 서비스에 연결되는 AI, 카카오는 외부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모두의 AI는 과기정통부가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SK텔레콤·KT·카카오 등 3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예약과 쇼핑, 공공서비스 신청 등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3사는 정부 점검과 비공개 시험 등을 거쳐 오는 12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날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에 맞춰 서비스 화면과 주요 기능을 먼저 소개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행사 일정 때문에 다른 컨소시엄보다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T, AI가 내 번호로 식당에 전화…예약 넘어 개인 업무까지 대행 SK텔레콤은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직접 전화를 거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식당 예약을 요청하면 AI가 적절한 식당을 찾고 전화해 예약 가능 여부까지 확인하는 서비스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이날 AI가 실제로 전화를 걸고 상대방과 대화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식당을 선택하면 AI가 해당 이용자 번호로 전화를 건다. 식당 주인에게 이용자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라고 알린 뒤 예약 시간과 인원을 확인한다. 단순히 빈자리가 있는지만 묻는 것은 아니다. 주차가 가능한지, 별도 공간이 있는지, 반려견을 데려갈 수 있는지도 확인한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 등록되지 않은 식당에서도 전화만 연결되면 예약을 시도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윤 담당은 "예약 서비스 업체와 API로 연동할 수 있지만 해당 업체가 지원하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며 "전화로 하면 주차나 별도 공간, 반려견 동반 여부 등 이용자 상황에 맞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화 대행 기능은 개인적인 연락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통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AI에 가족에게 연락해 달라고 요청하면 대신 전화를 걸어 귀가가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리거나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는 형태다. AI를 이용하는 방법도 넓힌다. 별도 앱이나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전화나 문자로 필요한 일을 요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음성 통화로 AI를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취업 준비생이 이력서와 관심 있는 채용 공고를 AI에 알려주면 새로운 채용 정보가 나왔을 때 먼저 추천한다. 이력서를 분석해 지원할 만한 다른 직무까지 제안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전화 대행을 비롯한 실행 기능은 아직 개발 단계다. 이용자 정보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본인 인증과 보안, 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윤 담당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저희가 따라가는 입장"이라며 "오랜 시간 잘 만들기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고 고객 반응을 보면서 개선하는 방법을 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T, 쇼핑 중 AI가 상품 비교…12월 개인화·3D 생성 기능 적용 KT는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는 쇼핑과 검색, 부동산 서비스에 AI를 연결하고 있다. 별도 AI 앱을 실행하지 않고 기존 서비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업무를 처리하는 '이음 인사이드' 전략이다. 이날 KT는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검색한 뒤 AI가 제품을 비교하는 예시 화면을 소개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여러 제품의 가격과 전력 소비, 주요 기능 등을 비교해 보여준다. 기존에는 AI에 제품을 추천받더라도 실제 판매 가격이나 구매 조건을 쇼핑몰에서 다시 확인해야 했다. KT는 이용자가 상품을 살펴보는 화면에서 바로 AI에 질문하고 비교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다나와 외에도 무신사와 직방 등 여러 기업과 서비스 연동을 진행 중이다. 포털 다음에서도 검색 기능과 모두의 AI를 연결하고 있다. 모두의 AI 전용 앱과 웹을 제공하면서 기존 서비스에서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 경로를 넓히고 있다. 개인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AI가 이용자와 나눈 대화와 관심사, 생활 습관 등을 기억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서비스다. KT가 이날 소개한 영상에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게 AI가 차량 검사 기한을 미리 알려주는 사례가 등장했다.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예약을 돕고 일정까지 등록하는 과정도 담겼다. KT는 이용자가 매번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이전 대화와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을 12월 정식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미지와 3차원(3D) 콘텐츠 생성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날 소개한 예시 화면에는 AI로 캐릭터를 3D 모델로 제작하고 관련 상품과 연결하는 과정이 담겼다. 엔씨AI 기술을 연동한 기능으로, 12월 정식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여러 국산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토큰 팩토리'도 구축하고 있다. 이용자가 요청한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활용해 토큰 사용 효율을 20% 이상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홍철 KT 에이전틱 AI 사업담당 상무는 "외산 AI 서비스들은 품질이 굉장히 좋지만 실제 생활에 필요한 실행으로 이어지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며 "정보를 알려주는 AI는 많지만 생활에 답을 주는 AI가 충분히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카톡은 접속 창구…외부 개발자 참여하는 에이전트 장터 구축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모두의 AI에 접근하는 통로로 활용하면서 다른 기업이나 기관도 이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이프카카오'에서 먼저 공개한 서비스도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친구 탭이나 채팅 목록에서 모두의 AI에 접근할 수 있다. 실제 서비스 화면은 웹 기반으로 작동해 PC나 다른 기업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카오톡에 챗봇 기능만 추가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용자가 접속하는 화면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분리해 다른 기업도 같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처음에 이렇게 만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카카오톡에 붙이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며 "앞에는 카카오톡을 붙일 수도 있고 정부24를 붙일 수도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개발하는 또 다른 서비스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다. 외부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만든 에이전트를 등록하면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사용하는 구조다. 스마트폰에서 앱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앱을 설치하듯 AI 에이전트도 목적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와 LG그룹이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여러 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해 기능을 늘리는 방식이다. 김 부사장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스타트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도 공개했다. 정부 공모 조건상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은 정식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어려워 별도 생태계 얼라이언스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합류한 기업이나 정식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못한 스타트업도 이 협력 체계를 통해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외부 개발자가 에이전트를 시험할 수 있는 '플레이MCP'와 마켓플레이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외부에서 만든 에이전트가 개인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하거나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개인정보와 신원 확인도 주요 개발 과제다. AI가 이용자에게 맞는 업무를 처리하려면 먼저 이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 카카오는 취업과 금융, 건강, 시니어 등 여러 분야에서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5000만 명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우리가 모두 만들 수는 없다"며 "누구나 들어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5:34김동원 기자

KISTI, 아이온큐 양자컴퓨터 이용자 2차 모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양자컴퓨팅서비스연구단(K-Quantum Hub)은 아이온큐 이온트랩 기반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는 '2026년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과제지원 프로그램'을 공고하고, 2차 이용자 모집에 들어간다. 모집 기간은 15일부터 23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국내 소재 대학·연구기관·기업 소속 연구자·개발자·대학원생 등이다. 외국인은 제외다. 연구단은 1차 과제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도 동일한 과제만 아니면, 신청 가능하다. 사전검토 및 심사는 이달 4주에, 선정 발표는 31일 토요일 진행한다.

2026.10.14 15:32박희범 기자

센슬, 글로벌 캐릭터 '퍼글러'와 한정판 기획세트 출시

뷰티 브랜드 센슬이 글로벌 캐릭터 퍼글러와 협업한 신제품 '센슬 퀵 부스트 핑크 윙·퍼글러 에디션'을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 출시했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촉촉한 글로스 텍스처로 입술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려 케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완성하는 고보습 쿨링 립세럼이다. 지모뿌리 유래 보르피린과 펩타이드, 세라마이드NP, LHA 성분을 배합한 '3종 부스트' 레시피를 적용했으며, 위생적인 메탈 팁 어플리케이터를 장착해 단독 사용은 물론 대표 제품인 '퀵 틴트'와의 레이어링 편의성을 높였다. 센슬은 출시를 기념해 전용 스트링 파우치와 키링을 증정하는 '슈퍼 퀵 세트' 및 휴대용 거울을 제공하는 '핑크 윙 세트' 2종을 선보인다. 기획세트는 오는 15일까지 무신사 뷰티 프리오더로 운영되며 이후 상시 판매로 전환될 예정이다. 권진아 센슬 대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빠르게 입술 컨디션을 올리고 생기를 더할 수 있는 퀵 케어 제품”이라며 “키치한 퍼글러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과 탁월한 제품력을 동시에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4 15:30백봉삼 기자

산업부-식약처, 바이오산업 AX·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

바이오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산업부와 의약품·의료기기 규제기관인 식약처가 바이오산업 전 주기에 걸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산업통상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바이오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부처는 이날 협약에 따라 ▲바이오 분야 AI 융합 기술의 개발·실증 및 제품화 ▲AI 신기술 검증기준·가이드라인 마련 ▲국산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개발·상용화 ▲해외 규제정보 공유를 통한 수출 지원 ▲핵심 보건의료품목 등 공급망 안정화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바이오·의료기기 기술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성능입증·인허가·판로 확보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은 만큼, 산업부와 식약처가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바이오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하고, 기술개발부터 수출까지 실질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수한 기술이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되려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규제적 관점의 검토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며 “식약처는 그간 쌓아 온 규제 외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부와 함께 우리 기업의 혁신 제품이 시장에 신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산업부와 식약처는 국장급 협의체를 통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바이오·바이오소부장 등 분야 공동 R&D 과제를 비롯한 협력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 이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체외진단기기 GMP 시설을 방문한 후 강원권 성장엔진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와 강원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차례로 주재했다. 개최하였으며, 이어 육동한 춘천시장과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2026.10.14 15:30주문정 기자

대주전자재료, 700억 전환사채 발행…태양광소재 대규모 공급 대비

대주전자재료가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4일 공시했다. 금리 인상기 속에서 회사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CB를 발행하는 점을 강조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는 기준가 대비 13.7% 할증된 주당 12만원에 7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다.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모두 0%이며, 주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은 적용되지 않는다. 발행금액의 최대 50%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포함해 잠재적 주식 희석 부담을 관리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이번 투자는 오라이언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D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국민성장펀드 자펀드 3곳이 총 75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에 대해 강력한 전방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주주 가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북미 우주항공 기업 S사와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T사가 2030년까지 100GW 이상의 태양광 발전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실버페이스트 공급사로 대주전자재료가 거론되고 있다. 대한민국 전력 피크치가 100GW가 조금 안 되는 수준임을 감안할 때 양사의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규모는 상당한 편이다. 태양전지 원가의 약 35%를 차지하는 실버페이스트는 탈중국 조건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지상용과 우주항공용 기술 방식을 모두 양산 공급할 수 있는 비중국 업체는 극소수로 평가된다. 이런 배경 속에서 대주전자재료와 하이퍼 스케일러 간 협업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주전자재료가 이번에 조달한 70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향후 다뤄야 할 은의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한 사전 자금 확보 차원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초 대주전자재료에 방한한 S사는 지난달 재차 방문해 공급 전 단계의 제반 점검 및 마지막 튜닝 논의를 진행했다. 지상용 태양광을 담당할 T사도 내년 3분기 양산 시점을 확정하고 텍사스주에 20GW 규모의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T사 관계자들도 지난달 초 대주전자재료를 방문해 제조시설과 개발·품질관리 역량을 점검하고 공급 관련 실무 논의를 본격화했다. 특히 T사는 고가의 은을 사용하는 소재 기업의 조달 부담을 고려해 자사가 직접 재료를 구매해 제조 기업에 제공하는 '사급' 방식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10.14 15:27김윤희 기자

KT, 피지컬AI 사업화 속도...26개 후보 중 4개 연내 선정

KT가 제조와 국방, 물류 등 6개 산업에서 발굴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화 후보 26개 가운데 4개를 연내 선정해 실증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다임리서치와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무인공장 구축 기술을 개발한다. 14일 KT에 따르면,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위크'에서 이 같은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박 전무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의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장을 맡고 있다. 이 분과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난 6월 구성됐다. 현재까지 제조, 국방 방산, 해양 조선, 자율주행 물류, 의료 웰니스, 공공 일상서비스 등 6개 분야에서 26개 사업화 후보를 확보했다. KT와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이 가운데 4개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정하고, 국민성장펀드와 정부 실증사업을 활용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산업 수요 발굴부터 과제 설계, 현장 검증, 다른 산업으로의 확대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장 실증을 뒷받침할 기술로는 엣지 AI를 제시했다. 산업 설비와 로봇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현장 가까이에서 처리해 통신 지연을 줄이고, AI의 분석 결과가 장비 제어로 이어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KT는 자체 네트워크와 데이터 처리 기술을 엣지 AI에 결합해 로봇과 생산설비의 실시간 제어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무인공장 분야에서는 KAIST, 다임리서치와 협력한다. 3개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제조 공정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공장에서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KAIST와 다임리서치의 로봇 기술 및 제조·물류 관제 플랫폼에 KT의 AI와 통신 인프라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KT는 여러 종류의 로봇과 AI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고,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시간 제어를 담당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운영 경험은 향후 제조업 외에 물류와 로봇 서비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박상원 전무는 "피지컬 AI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버티컬 산업 브릿지를 통한 산업별 과제 발굴과 AI 에이전트, 엣지 AI, 네트워크 등 AX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피지컬 AI 성공 사례를 만들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5:27박수형 기자

"이중섭 화집부터 '토지' 에디션까지"… 와디즈, 제3회 '삼무서점' 오픈

와디즈가 오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출판·창작 기획전 '삼무서점'을 열고 최초 공개 대본집과 한정판 작품집 등 주요 프로젝트 펀딩을 진행한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손글씨 작가 미꽃의 '미꽃체' 마스터 에디션과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무삭제 대본집, 1000부 한정으로 제작되는 미술사학자 최열의 '이중섭 전작 화집'이 단독 공개된다. 아울러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토지' 아트 에디션을 비롯해 허영만 화백의 만화 '각시탈' 복간본, 황석영 중단편 에디션 등 문학·예술 거장들의 작품 펀딩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삼무서점은 누적 펀딩액 43억원을 달성했으며, 참여 메이커의 42%가 첫 펀딩에 나선 신진 작가로 구성돼 창작자와 독자를 잇는 소통 무대로 자리잡았다. 허지은 와디즈 최고운영책임자는 “작품을 간직하고 싶은 독자의 마음은 작가가 다음 작품을 만드는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작가가 새로운 작품에 꾸준히 도전하고, 독자의 발견이 지속적인 창작으로 이어지도록 무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5:25백봉삼 기자

"월 할부금만 16만원"...이통사, '아이폰듀오' 판매 셈법 복잡

이달 16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를 두고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유통업계가 판매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단말기 출고가가 최저 300만원을 훌쩍 넘고 최고 500만원을 웃돌면서 할부로 구매하더라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512GB 저장 용량 기준 아이폰듀오 통신사 출고가는 359만 7000원으로, 24개월 할부를 적용하면 월 할부금만 15만 9259원에 달한다. 단말기 할부금에 중저가 이동통신 요금을 더하면 매달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20만원을 넘어선다. 아이폰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 때마다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서야 하는 통신사가 고민하는 지점이다. 자급제 스마트폰을 별도로 구매하고 이동통신사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소비자도 늘었지만, 아이폰듀오는 이 같은 구매 방식에서도 부담이 크다. 300만원이 넘는 단말기를 신용카드로 3개월 할부 구매하면 매달 100만원 이상을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 출시 이후 소비자들이 어떤 구매 방식을 선택할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유통 현장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판매 방식은 중고폰 보상판매다.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해 할부원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제휴카드 할인도 주요 판매 수단으로 꼽힌다. 다만 중고폰 보상판매와 제휴카드 할인은 기존 스마트폰 판매 과정에서도 활용해온 방식이다. 출고가가 크게 높아진 아이폰 듀오에 대응할 별도의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고민이 나온다. 비슷한 상황은 2017년 아이폰X 출시 당시에도 있었다. 국내에 아이폰이 처음 도입될 당시 출고가 86만 4000원에서 OLED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된 아이폰X는 256GB 모델 기준 155만 7600원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당시 통신사들은 중고폰 보상판매와 제휴카드 할인, 가족결합 등을 활용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내놨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아이폰듀오 출고가가 특히 비싼 편이지만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모든 단말의 출고가 상승이 예상돼 별도의 새로운 판매 전략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2026.10.14 15:20박수형 기자

배현진 의원 "패노메논 경제효과 1조원, 연구도 전에 산출"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K팝 공연 프로젝트 패노메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원에 달한다는 추산을 놓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을 상대로 패노메논의 경제효과 산출 경위와 연구 절차의 적정성 대해 질의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원에 따르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지난 6월 2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패노메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연구원은 같은 달 30일 연구용역 추진을 검토하고 연구진을 확정한 뒤 7월 14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연구원은 계약 체결 하루 전인 7월 13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 패노메논의 경제효과가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는 추정치를 전달했다. 이후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언론에 홍보했다는 것이 배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연구용역은 오는 11월 종료될 예정으로, 경제효과 추정치가 전달된 시점에는 연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 배 의원은 "연구용역을 계약하기도 전에 1조원이라는 결과를 전달한 것"이라며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인데 어떻게 경제효과를 먼저 추산해 제공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경제효과 산출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배 의원은 연구원이 고양과 창동의 공연장 두 곳에서 6일간 공연을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관람객 52만명을 산정한 뒤, 과거 BTS 공연의 관람객 1인당 경제효과 추정치를 단순 적용해 1조원이라는 수치를 도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추정치가 세계적인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의 연간 경제효과보다 두 배가량 큰 규모라며 산출 근거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황 원장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서 하고 있는 기획의 기초자료로 제공한 것"이라며 "잠정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최종 보고서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배 의원은 "연구용역이 안 끝났는데 그 수치를 전달했기 때문에 지금 예산 편성을 하겠다고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연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잠정 추정치가 사업 홍보와 예산 편성의 근거로 활용됐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황 원장의 전문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배 의원은 역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들의 학술 경력과 황 원장의 이력을 비교하며 연구기관 운영의 전문성 문제를 제기했다.

2026.10.14 15:20이선민 기자

출연연 10명 중 8명 "거버넌스, 범부처 체계로 개편해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종사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내년 3.9% 임금인상률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연구비 지원 방식도 10명중 8명 이상이 기관 쓰임새 확대에 공감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은 지난 6~8일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공공과기연구노조는 PBS(연구과제중심제) 폐지 이후 연구현장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출연연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재정, 인력, 거버넌스, 행정체계와 처우에 대한 의견 등을 설문했다. 사흘간 응답자는 총 673명이었다. 이들은 30대와 40대가 각각 35.5%, 37.9%로 가장 많았다. 공공과기연구노조에 따르면 응답자의 의견이 80%이상 집중된 항목은 ▲주요 위원회에 출연연 기관장 대표 자리 마련(87.2.%) ▲임금 인상률 3.9% 불만족(84.4%) ▲기관 자율 연구비 확대(81.9%) ▲NST 및 출연연, 범부처 체계로 개편(81.3%) ▲노동이사제 도입 필요(83.1%)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 설립 필요성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가 67.7% 나왔다. 긍정 의견은 23.5%로 나타나 관심을 끌였다. 보상재원(연구수당 및 연구개발능률성과급) 활용 방향에 대해선 응답자의 71.0%가 재원 대부분, 또는 일부를 기본급 인상에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공과기연구노조는 이번 설문을 토대로 △포스트-PBS 이행방향 수정 △출연연 거버넌스 범부처 체계로 개편 △출연연 기관장을 과학기술 주요 위원회에 참여 및 NST 노동이사제 도입 △공통행정전문화와 국가과학AI연구센터 전면 재검토 △출연연 임금 현실화 △연구수당 성과연동 개편 중단 및 기본급으로 전환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2026.10.14 15:19박희범 기자

삼성전자, 'AI 모듈러 홈' 공개…저탄소 주거 솔루션 제시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인공지능(AI) 모듈러 홈' 견본 주택에서 히트펌프 냉난방 솔루션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14일 공개했다. 현장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형 녹색전환(K-GX) 정책과 연계해 AI 모듈러 주택의 정책적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결합한 주거 모델이다. 공장 제작 단계부터 가전과 솔루션이 일체형으로 설치돼 입주 직후 AI 홈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 가전, 히트펌프,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 연동돼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소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앞둔 'EHS 올인원' 히트펌프 솔루션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 바닥 난방, 급탕을 동시에 공급하는 설비다. 냉방 운전 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영국 콘월 지역의 1500세대 규모 주거단지에 고효율·저탄소 솔루션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해당 단지는 히트펌프 솔루션, 태양광, ESS를 결합한 에너지 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성환 장관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히트펌프 솔루션을 앞세워 AI 기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5:17진운용 기자

비드래프트, GPU 없이 NPU만으로 AI 사전학습 성공

비드래프트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추론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만으로 언어모델을 사전학습하는 데 성공했다. 비드래프트는 추론 전용 NPU에서 학습한 소형 언어모델 '브이코어(VKORE)-46M-NPU'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NPU는 AI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로, 모델 학습에 필요한 역전파 연산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비드래프트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NPU에서 역전파를 수행하고 사전학습된 가중치 없이 언어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습에는 2025년 출시된 1세대 추론 전용 NPU가 사용됐다. 회사는 동일한 모델을 고성능 GPU에서 같은 조건으로 학습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손실 궤적의 상관계수가 0.99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학습 과정의 유사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두 반도체의 학습 속도가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 공개된 모델은 공개 데이터셋으로 학습돼 짧은 영어 이야기를 생성할 수 있다. 비드래프트는 모델 가중치와 모델카드, 비교 분석 자료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핵심 학습 코드는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기술 구현 방식은 향후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기술을 NPU 전용 가속 소프트웨어 계층 브이코어로 통합하고 있다. 엔비디아 GPU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 '쿠다'처럼 NPU에서도 추론 가속과 사전학습, 저순위 적응(LoRA) 미세조정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비드래프트는 범용 공개 모델을 NPU에 적용해 추론 가속과 양자화 모델 구동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기업이 외부 GPU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환경에서 AI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값싸고 전력이 적은 NPU를 추론뿐 아니라 학습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고가의 GPU를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기업이 자체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길러낼 수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발전시켜 하드웨어 효율의 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5:11이나연 기자

"대화방서 쇼핑·일정까지 AI가 처리”…라인 대만,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라인 대만이 연례 기자회견 '라인 컨버지 2026'을 열고 'Life on LINE with AI' 비전 아래 AI 에이전트를 플랫폼 전반에 연동하는 서비스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라인은 일상적인 대화방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질문 답변과 일정·사진 관리 자동화를 지원한다. 구매 조건을 비교하는 '쇼핑 에이전트'와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는 '선물 에이전트'를 2027년 중 도입하며, 2027년 1분기에는 기업 고객이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안 강화를 위해 생체 인증 기반 '패스키'를 도입하고 대만 행정원 사기척결지휘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피싱 범죄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주요 서비스 UI를 개편하고 유료 구독 서비스인 '라인 프리미엄'에 메시지 수정 등 6가지 신규 편의 기능을 순차 적용한다. 로저 첸 라인 대만 최고경영자(CEO)는 “라인이 지향하는 바는 단순한 AI 에이전트 구축을 넘어 라인의 기존 서비스에 에이전틱 AI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라며 “사용자가 새로운 사용법을 배울 필요 없이 가장 익숙한 라인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업무를 지시하고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적 소통부터 다양한 생활 서비스 연결까지 AI가 온기 있는 조력자가 돼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더욱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5:11백봉삼 기자

"군대에서도 내 AI 비서 쓴다"…'모두의 AI' 3사, 장병 AI 제안

정부의 전 국민 인공지능(AI) 사업 '모두의 AI'에 참여하는 SK텔레콤·KT·카카오가 군 장병의 복지시설 예약부터 행정 업무, 전역 준비까지 AI가 돕는 방안을 제시했다. 14일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국방 AX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3사 관계자는 군 생활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방부가 운영하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 '장병e음'과 민간 AI를 연결해 장병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은 물론 예약과 신청까지 처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 기업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돼 각각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국민 누구나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병e음은 현재 군 숙소와 복지시설 예약, 증명서 발급 등 군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장병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직접 메뉴를 찾아 신청해야 한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면 필요한 업무를 말로 요청하고 예약이나 신청 절차까지 도움받을 수 있다. 이날 토론에서도 군 숙소와 체력단련장 예약, 증명서 발급 등을 AI로 처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SK텔레콤은 현재 개발 중인 전화 대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자가 식당 예약을 요청하면 AI가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 가능 여부와 주차, 별도 공간 유무 등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술을 군 복지 서비스와 연결하면 온라인 예약 시스템뿐 아니라 전화로 운영되는 시설에도 AI가 연락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예약까지 맡기려면 시설 예약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관련 업무를 수행할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장병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주는 기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영 전과 복무 중, 전역 후에 필요한 정보가 다른 만큼 개인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담당은 "플랫폼에 많은 기능이 잘 만들어져 있어도 아는 장병은 잘 쓰지만 모르는 장병은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장병 한 분 한 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어떻게 에이전트처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활용 범위를 복지와 행정 업무에서 교육과 취업 지원으로 넓히자는 의견도 나왔다. KT는 군 복무 기간을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장병e음과 모두의 AI를 연계하면 복무 중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전역을 앞둔 장병에게는 취업이나 진로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장병이 관심 분야와 희망 직무를 알려주면 AI가 적합한 교육 과정이나 자격증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 입영 전부터 복무 중, 전역 후까지 개인 상황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는 형태다. 이홍철 KT 에이전틱 AI 사업담당 상무는 "군 복무 18개월을 공백이 아니라 AI 역량을 쌓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상담과 교육, 자격증, 금융 등을 연결하면 입영 전부터 전역 후까지 장병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AI를 군 서비스에 연결하려면 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장병 신분을 확인하고 개인별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와 업무를 구분해야 한다. 군 관련 데이터는 보안 등급에 따라 활용 범위가 달라지는 만큼 민간 서비스와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별도 기준이 필요하다. KT는 외부 AI와 군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기 어렵다면 장병e음 내부에 필요한 AI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한발 더 나아가 일반 인터넷 환경과 외부 접속이 제한된 국방 폐쇄망을 구분해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장병 맞춤형 AI를 구현하려면 먼저 이용자가 군인인지 확인하고 신분과 권한에 맞는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인터넷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모두의 A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군 내부망에서는 별도의 운영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카카오는 현재 개발 중인 모두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군 환경에 맞게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방 전용 AI 모델을 연결하고 군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면 폐쇄망에서도 AI가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AI 모델 도입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모델이 실제 업무를 처리하려면 외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작업을 관리하는 실행 환경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군 내부에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도구도 필요하다. 민간에서는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같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지만, 외부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 국방망에서는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 방식의 한계도 지적했다. 군에 AI 모델을 먼저 도입한 뒤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발주하면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김 부사장은 발주와 개발에 2년가량 소요되면 그사이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국방 내에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며 "도구가 있어야 그다음부터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5:10김동원 기자

"외계 행성 같네"…위성이 포착한 소금 평원의 비밀 [우주서 본 지구]

지구의 소금 평원이 외계 행성의 표면처럼 보이는 위성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주과학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유럽우주국(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포착한 나미비아 북부 에토샤 국립공원의 소금 평원 '에토샤 판' 사진을 최근 보도했다. 올해 4월 5일 촬영된 이 사진의 에토샤 판 중앙에는 구름 같은 형상을 한 푸른 빛의 물웅덩이가 소용돌이치듯 자리하고 있다. 그 주변을 선명한 붉은색 지형이 둘러싸고 있어 미지의 외계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센티넬-2는 동일한 궤도를 도는 위성 2대로 구성돼 있다. 탑재된 고해상도 다중 스펙트럼 이미저를 통해 13개 스펙트럼 대역에서 지구 표면을 관측한다. 이처럼 다양한 파장의 빛으로 지구를 관찰하면 지형의 특징과 시간에 따른 변화를 훨씬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사진은 환상적인 모습을 자랑하지만, 실제 에토샤 판의 풍경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장에서 육안으로 바라본 소금 평원은 눈이 부실 정도의 순백색에 가깝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연구진이 다양한 식생과 지형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위색(False Color)을 입힌 결과물이다. 위색 처리를 거치면서 평원 주변의 식물 군락은 붉은색 계열로 표시되고, 소금 평원 자체는 밝은 파란색과 어두운 푸른빛이 어우러진 형태로 표현된 것이다. 한편 에토샤 국립공원의 대표적 식생으로는 초원과 사바나, 그리고 위색 이미지에서 붉게 도드라져 보이는 모파네(Mopane) 나무 등이 있다. 모파네 나무는 이 지역의 지배적인 식생일 뿐만 아니라 코끼리, 기린, 표범 등 지역 야생 동물에게 중요한 서식지와 은신처를 제공한다.

2026.10.14 15: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마크애니 2년 연속 'ASOCIO 어워드' 수상

내부자 위협관리(IRM) 기업 마크애니(대표 최고, 금동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 ICT 시상식인 'ASOCIO 어워드(ASOCIO Awards)'에서 올해도 수상,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최근 열린 '2026 ASOCIO 어워드'에서 마크애니를 비롯한 국내 우수 ICT 기업 및 기관 6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가 주최하는 ASOCIO 어워드는 역내 2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디지털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아태 지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올해 행사는 'ASOCIO Digital & AI Summit 2026'의 메인 이벤트로 개최됐다. 이날 마크애니는 'AI in Cybersecurity'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ASOCIO Digital Summit 2025에서'도 마크애니는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력과 글로벌 사이버 보안 공헌을 인정받아 'ASOCIO Cybersecurity Award 2025;를 수상, 2년 연속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2026년 수상의 핵심이 된 마크애니의 SDR(Screen Detection & Response)은 자체 AI 엔진을 탑재해 모니터 촬영을 통한 내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차세대 화면 보안 플랫폼이다. 고도화된 AI 기술로 화면 내 기밀 데이터의 유출 시도를 실시간 탐지, 방어하는 기능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지난해 ASOCIO Cybersecurity Award 수상에 이어 올해 AI 기반 화면 보안 기술인 SDR로 2년 연속 ASOCIO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데이터 보안, 디지털 권리 보호, 비가시성 워터마크부터 차세대 AI 보안 플랫폼까지 아시아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5:04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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