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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가득한 시장 '29CM DDP디자인페어' 가보니

“아빠가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어요. 독일에도 이런 전시회가 많지만 디자인 전시회는 처음이에요. 티셔츠가 예뻐서 하나 구매했어요.”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만난 독일인 관광객 레비(Levi)는 구매한 티셔츠를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 트리어에서 부모님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2주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K팝, K컬쳐가 유럽 전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K디자인까지 경험해볼 수 있어 인상깊었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이날 개막한 '2026 DDP디자인페어 with 29CM'는 국내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00여 곳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디자인재단과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직접 둘러본 전시장은 지난해보다 그릇과 식기 등 테이블웨어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가구와 조명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접시와 컵, 주방용품 등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동대문 시장처럼 취향 따라 쇼핑…그릇·식기 눈길 올해 전시 주제는 '취향이 가득한 시장'이다. 다양한 물건과 사람이 모이는 동대문 시장에서 착안해 관람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은 일반적인 디자인 박람회처럼 가구, 조명, 생활용품 등 상품 종류에 따라 나뉘지 않았다. 대신 일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관심사에 따라 네 가지 시장으로 구분했다. 혼자만의 휴식을 위한 '고요한 몽상가의 시장', 식탁 위 즐거움을 제안하는 '다정한 미식가의 시장', 정돈된 생활을 추구하는 '세심한 살림꾼의 시장', 가족과 반려동물 등 소중한 존재와 함께하는 '유쾌한 동반자의 시장'이다. 특히 올해는 식탁을 꾸미는 테이블웨어 브랜드가 눈길을 끌었다. '다정한 미식가의 시장'에서는 접시와 컵, 식기부터 다이닝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었다. 국내 도자기 브랜드 이도는 한국 전통 도자기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릇을 선보였다. 헤리터는 칼과 도마, 유리잔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주방용품을 소개했다. 시계로 인지도를 쌓은 국내 홈·리빙 브랜드 피아바도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 피아바는 가구와 시계, 세라믹웨어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이번 전시에서는 주력인 가구보다 그릇을 앞세웠다. 현장에서 만난 피아바 관계자는 “DDP디자인페어에는 처음 참여하는데, 29CM 입점 이후 매출이 늘었다”며 “주력 상품은 가구지만 이번 행사에는 그릇을 중심으로 가져왔다. 새로운 고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가구처럼 구매 전 고민이 필요한 제품보다 비교적 부담 없이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그릇과 생활소품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전략이다. 국내 브랜드만 100여 곳…첫 참가 브랜드 75% 넘어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참여 브랜드 구성이다. 29CM는 지난해 국내외 디자인 브랜드를 폭넓게 소개했다면 올해는 모든 참여 브랜드를 국내 브랜드로 채웠다. 29CM가 선정한 입점 브랜드 79곳과 서울디자인재단이 선정한 영디자이너 브랜드 20곳 등 약 100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5% 이상은 DDP디자인페어에 처음 참가하는 브랜드다.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도 70%를 넘는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던 신진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여행용 파우치와 가방 등으로 잘 알려진 브랜든 또한 이 전시회에 처음 참여해 다양한 수납 솔루션으로 확장된 제품군을 소개했다. 공항을 모티브로 부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이 공항 체크인 카운터를 연상시키는 입구에서 여정을 시작해 마치 항공기에 탑승하는 것처럼 구성된 공간을 지나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브랜든의 제품과 기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브랜든 관계자는 "DDP 디자인페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색상을 별도로 마련했다"며 "온라인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제품의 소재와 크기, 수납 구조 등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시장에서는 평소 온라인 화면으로만 접하던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소재와 색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침구와 타월 등 촉감이 중요한 제품부터 가구와 조명처럼 크기와 질감을 살펴봐야 하는 상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됐다. 29CM 역시 외국인 고객의 리빙 상품 구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이구홈 성수 1호점은 개점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20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도 개점 초기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올해 9월 말 기준 35%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패션 넘어 리빙으로…29CM 홈 거래액 연평균 70% 성장 29CM가 디자인페어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홈·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있다. 29CM에 따르면 홈 카테고리 '이구홈' 거래액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입점 브랜드 수도 2024년보다 25% 늘었다. 현재 이구홈에 입점한 브랜드는 약 4천 곳으로, 이 가운데 국내 브랜드 비중은 65%에 달한다. 29CM는 여성 패션에서 쌓은 브랜드 발굴과 큐레이션 역량을 리빙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패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던 소비자들이 집 안 공간과 생활용품에서도 개성을 추구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지난해 DDP디자인페어에는 5일 동안 3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행사 기간 이구홈 거래액도 직전 주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경험한 상품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도 전시와 온라인 판매를 연결한다. 29CM는 오는 24일까지 앱에서 '월간 이구홈 DDP디자인페어' 기획전을 열고 전시 참여 브랜드의 일부 상품을 판매한다. 고리스튜디오와 롬버스랩, 무자기, 타월로지스트, 호텔파리칠 등 17개 브랜드의 신상품도 선보인다. 행사장에서 받은 리플렛을 지참하면 이달 31일까지 이구홈과 이구키즈 오프라인 매장 7곳에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9CM 관계자는 “국내 신진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췄더라도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기회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브랜드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 DDP디자인페어는 이달 18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14일에는 오후 8시까지, 15일부터 17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2026.10.14 18:01안희정 기자

포켓몬코리아, 국립광주과학관서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 12월 개최

글로벌 순회 특별전 '포켓몬 화석박물관'이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막을 올린다. 포켓몬코리아(대표 임재범)와 국립광주과학관은 특별전 '포켓몬 화석박물관'을 오는 12월부터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켓몬 화석박물관은 게임 '포켓몬스터' 시리즈 속 화석에서 복원되는 가상 생명체'화석포켓몬과 실제 지구상에 존재했던 화석·고생물을 나란히 비교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한 융복합 교육 전시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과 포켓몬 컴퍼니가 공동 기획해 일본 순회전과 미국 시카고 필드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광주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 해외 순회 개최지다. 전시 현장에서는 타르보사우루스를 포함한 실제 공룡 골격 표본과 폭군포켓몬 견고라스, 실제 암모나이트 화석과 소용돌이포켓몬 암나이트 등을 1대1로 배치해 고생물학 기초 지식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현실의 화석 발굴 및 연구 과정을 게임 속 복원 설정과 연결해 관람객의 과학적인 탐구심을 유도하는 구성이 특징이다.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장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생물학과 화석이라는 주제를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포켓몬을 통해 즐겁게 소개하는 우수한 과학교육 전시"라며 "겨울방학을 맞아 국립광주과학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 여러분께 과학적 발견의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 12월 개막해 다음해 여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세부 일정 및 예매 정보는 향후 국립광주과학관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 안내된다.

2026.10.14 17:55진성우 기자

컴투스, 야구 게임 3종 포스트시즌 우승 예측 설문…'KT 위즈' 1위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 이용자들이 올해 가을 야구 최강자로 KT 위즈를 꼽았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야구 게임 라인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6 KBO 포스트시즌' 우승팀 예측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KT 위즈가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컴투스프로야구2026(이하 컴프야2026)', '컴투스프로야구V26(이하 컴프야V26)',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6(이하 컴프매 LIVE 2026)' 공식 카페와 커뮤니티에서 공동으로 진행됐다. 설문 집계 결과 KT 위즈는 전체 응답자의 6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정규 시즌 동안 입증한 선발 투수진의 안정감과 후반기 경기 운용 능력이 이용자들의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에는 24%의 득표율을 보인 삼성 라이온즈가 올랐다. 타선의 장타력과 베테랑 타자들의 결정력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KIA 타이거즈가 6%로 3위를 기록했고, LG 트윈스(4%)와 두산 베어스(2%)가 뒤를 이었다. 컴투스는 가을 야구 개막에 맞춰 각 타이틀별 참여형 이벤트도 병행한다. '컴프야2026'은 선수 영입과 구단 발전 테마 중 하나를 골라 미션을 수행하면 등급 상승권을 제공하는 '로드 투 빅토리'를 진행한다. '컴프야V26'은 특별 출석 체크와 이벤트 스카우트를 운영하며, '컴프매 LIVE 2026'은 최우수 선수를 맞히는 예측 이벤트를 열어 보상을 지급할 방침이다.

2026.10.14 17:53진성우 기자

SOOP, '구글플레이 ASL 시즌22' 결승전 17일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서 개최

국내 대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리그 '구글플레이 ASL 시즌22'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 무대가 열린다.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은 '구글플레이 ASL 시즌22'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A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RTS)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기반 리그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테란 유영진과 저그 김민철이 맞붙어 7전 4선승제로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앞서 치러진 4강전에서 유영진은 맞춤형 전술을 앞세워 이재호(T)를 제압하고 결승 티켓을 쥐었다. 김민철은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Z)과의 4강 맞대결에서 초반 두 세트를 내준 뒤 연속 4세트를 따내는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결승은 생애 첫 우승을 겨냥하는 유영진과 통산 5회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김민철의 접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즌14 준우승 이후 다시 결승 무대에 복귀한 유영진은 첫 타이틀 획득을 노리며, 통산 4회 우승 이력을 지닌 김민철은 특유의 단단한 운영을 바탕으로 다섯 번째 정상을 정조준한다. 경기가 열리는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현장에는 관람 몰입도를 극대화할 대형 특설무대가 꾸려진다. 경기 생중계와 다시보기, 승부 예측 이벤트 등 세부 정보는 SOOP ASL 공식 방송국과 e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10.14 17:50진성우 기자

원스토어,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다이아' 공개…이용자 혜택 개편

앱마켓 원스토어가 기존 리워드 체계를 통합하고 이용자 할인 혜택을 강화한 신규 플랫폼 재화 '원다이아'를 도입한다. 원스토어(대표 장현국)는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다이아'를 공개하고 이용자 혜택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원다이아는 원스토어 앱 내 프로모션 참여로 획득하고 앱 및 게임 결제 시 현금처럼 차감 할인받을 수 있는 전용 리워드다. 기존 운영하던 '원스토어 포인트 플러스'를 통합해 신설됐으며, 기존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결제 할인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14일부터 원스토어 앱 내 무료 충전소에서 광고 미션을 수행하고 원다이아를 적립할 수 있다. 획득한 원다이아는 유료 콘텐츠 결제 단계에서 즉시 할인 수단으로 반영된다. 오는 11월 초부터는 이용자 참여형 마케팅 서비스 원퀘스트 보상도 원다이아로 전환된다. 원퀘스트는 지난 7월 도입된 서비스로, 특정 게임 설치나 지정 미션 완료 시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원스토어는 적립·사용 경로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게임 개발사와의 공동 혜택 모델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장현국 원스토어 대표는 "원다이아는 플랫폼 리워드로 플랫폼 곳곳에서 얻고 사용할 수 있다"라며 "게임내에 다이아가 있다면, 원다이아는 게임 플랫폼 자체의 게이미피케이션 재화로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에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14 17:47진성우 기자

라온시큐어 AI 가드레일 '원쉴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서 획득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AI 세이프 가드레일 솔루션 '원쉴드(OneShield)'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서'를 획득했다.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제도'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인공지능기본법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에 AI 기술이 실제 적용됐는지를 확인하는 제도다. 제품에 적용된 AI의 학습·추론 특성과 기능 기여도 등을 기술적으로 심사해 확인서를 발급한다.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늘어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다루기 어려운 새로운 보안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임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회사의 중요 정보나 개인정보를 생성형 AI에 입력하거나, 공격자가 악성 프롬프트를 통해 AI에 설정된 정책을 우회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원쉴드'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는 AI 세이프 가드레일 솔루션이다. 사용자와 생성형 AI·AI 에이전트 사이에서 오가는 입·출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설정된 정책에 따라 허용하거나 차단한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 정보 유출과 AI 오남용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롬프트 인젝션, 탈옥(Jailbreak) 등 악성 프롬프트 공격을 탐지 및 차단하고, AI에 입력되는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해 익명화하거나 마스킹한다. 또한 한국어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며, 기업이나 기관이 설정한 AI 보안 정책에 따라 민감정보 입력이나 부적절한 AI 사용을 통제한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원쉴드'의 공공·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공·금융기관이 AI 보안 솔루션 도입을 검토할 때, 이번 확인이 원쉴드의 AI 기술 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될수록 AI의 입·출력뿐 아니라 접근 권한과 행동까지 통제하는 보안 기술의 필요성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생성형 AI 활용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전환되면서 민감정보 유출, 악성 프롬프트, 정책 우회 등 새로운 보안 위협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원쉴드는 이러한 위협을 통제해 기업과 기관이 AI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이번 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공공·금융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 관리부터 행동 통제, 위협 탐지·대응까지 아우르는 5대 에이전틱AI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에이전틱 AI 시대에 필요한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26.10.14 17:42방은주 기자

에이클라, 신임 대표에 가종현 고문 선임...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

스포티비(SPOTV)를 운영하는 미디어·콘텐츠 그룹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이 가종현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가종현 고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가종현 신임 대표이사는 정보통신,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에서 글로벌 사업 전략과 경영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SK텔레콤 글로벌전략본부장, SK플래닛 인터내셔널 사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 사업 전략 수립과 글로벌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이노베이션 그룹장과 하이브 제픈 프레지던트, 라틴 아메리카 CEO 등을 거치며 글로벌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했다. 에이클라는 가 대표 선임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 대표 스포츠 미디어 기업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가 대표는 그룹의 경영 전략 수립과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대외 협력과 글로벌 협력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21세기 폭스 출신 샬럿 버 스포티비 인터내셔널 총괄 대표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샬럿 버 총괄은 현재 한국, 일본, 동남아 사업 전략과 중계권 유통, 파트너십, SPOTV 미디어 사업 확대를 총괄하고 있다. 에이클라는 가 대표와 샬럿 버 총괄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각 지역 간 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중계권 플랫폼 유통 콘텐츠 광고 스폰서십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에이클라 관계자는 “가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플랫폼,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두루 경험한 전략, 경영 전문가”라며 “샬럿 버 총괄 협력을 통해 스포티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대표 스포츠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7:41홍지후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풋볼 2' 사전 판매 돌입…12월3일 글로벌 출시

신작 온라인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가 정식 출시일을 확정하고 글로벌 사전 판매 일정에 돌입한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자회사 우레가 개발 중인 온라인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의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12월3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속도감 있는 경기 전개와 직관적인 조작성을 바탕으로 5대5 팀플레이의 협력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캐릭터마다 부여된 고유 스킬과 포지션별 역할을 활용한 전략 플레이가 핵심이며, PC와 콘솔 기기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기기 제약 없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사전 판매 기간에는 전 에디션을 대상으로 10%의 기본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아울러 '엑스박스 게임 패스' 및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구독자에게는 기본 할인에 더해 10% 추가 할인이 주어져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앞서 게임스컴과 팍스 웨스트,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 글로벌 게임 행사에 참가하며 현지 반응을 점검해 온 조이시티는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 전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온 PC, 플레이스테이션 5,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2026.10.14 17:36진성우 기자

위메이드, 경영권 매각 잔금 납입일 12월 말로 연기…"선행조건 충족 지연"

위메이드 최대주주 박관호 의장이 네오펄스에 경영권을 넘기는 대규모 주식양수도 계약의 거래 종결 및 잔금 납입일이 올해 12월 말로 연기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관호 의장은 네오펄스와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의 잔금 지급 예정일 및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을 기존 이달 30일에서 오는 12월30일로 정정 공시했다. 정정 사유는 계약상 거래종결 선행조건 충족의 지연이다. 양측의 계약은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포함해 계약에서 정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거나 면제될 경우 효력이 발생하도록 합의된 바 있다. 위메이드 측은 "현 최대주주와 매수인 간 계약상 거래종결 선행조건의 충족이 지연됨에 따라, 잔금 지급 예정일과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를 정정 공시했다"며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으며, 이 같은 경우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 주식은 박 의장이 보유한 보통주 1335만 738주(지분율 39.33%)다. 1주당 가액은 6만 8910원으로, 총 매각 대금은 92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매수인인 네오펄스는 지난 6월30일 계약 체결 당일 계약금 10%인 920억원을 지급했다. 전체 대금의 90%를 차지하는 잔금 8280억원의 납입일이 이번 정정을 거쳐 오는 12월30일로 미뤄졌다. 잔금 납입이 마무리되면 네오펄스는 기존 보유 주식(31만 3053주, 0.92%)을 합쳐 총 1366만 3791주(지분율 40.25%)를 확보해 위메이드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경영권 이전은 향후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네오펄스가 지정한 이사진이 선임되는 절차를 밟아 완료될 예정이다. 네오펄스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법인으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비금융지주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분 100%를 소유한 모회사는 홍콩계 투자사인 솅송 인베스트먼트이며, 대표이사는 첸 웨이로 등록돼 있다.

2026.10.14 17:32진성우 기자

"통신사 할인은 왜 해서"…가맹점주들 속앓이

통신사 멤버십 할인 행사에 따른 비용 부담을 놓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서 가맹점주들이 상당한 비용을 떠안으면서 매출이 늘더라도 실제 남는 이익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공차' 매장에서는 통신사 멤버십 할인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등장했다. 공차 가맹점주협의회 명의로 게시된 안내문에는 할인 비용을 통신사가 35%, 공차 본사가 15%, 가맹점주가 50%씩 부담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할인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는 것이 과도하다며 행사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문제는 공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통신사 제휴 할인 행사의 비용 분담 비율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마다 다른 데다 계약 내용이 점주들에게 충분히 공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할인 행사가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도 있다. 할인 비용 절반 점주 부담…매출 늘어도 수익성은 의문 공차 일부 가맹점주들이 통신사 할인 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것은 비용 부담 때문이다. 협의회 측 안내문에 따르면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의 절반을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할인 행사로 판매량이 늘어나더라도 점주가 부담하는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실제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이 같은 문제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박성용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팀장은 "통신사 할인 행사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불만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지금까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점주가 비용을 부담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 많이 판매하더라도 마진이 충분히 남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통신사와 가맹본부가 체결한 제휴 계약의 비용 분담 구조를 가맹점주들이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팀장은 "점주들은 자신들이 부담하는 비율은 알지만 본사와 통신사가 비용을 어떻게 나누는지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프랜차이즈마다 통신사가 부담하는 비율도 다르고, 일부 브랜드에서는 그 비율이 40% 미만으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차코리아는 할인 행사 참여 여부를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논리로 비판적인 시각을 경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차 가맹점주는 행사 참여 여부를 전적으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행사는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에 한해서만 진행된다"며 "통신사 제휴 행사는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본사가 통신사와 협의해 지원을 확보하고 운영하는 가맹점주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사 멤버십 행사뿐 아니라 신용카드 행사, 공차데이 등 가맹점주와 비용을 분담하는 모든 행사에 대해 사전동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사는 가맹본부와 계약…점주 비용 분담은 본사 몫 통신사 제휴 할인 행사는 통신사가 개별 가맹점주와 직접 계약하지 않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통신사와 가맹본부가 제휴 조건을 협의하면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들과 할인 비용을 어떻게 나눌지 결정하는 구조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통신사는 개별 가맹점주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와 제휴 계약을 체결한다"며 "통신사가 부담하는 비용은 알 수 있지만 본사가 가맹점주와 비용을 어떤 비율로 나누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사가 개별 가맹점주를 일일이 만나 행사를 설명하거나 참여를 설득하는 방식은 아니다"며 "가맹점주의 행사 참여 여부에 대한 사전동의 절차도 가맹본부가 담당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즉 통신사는 가맹본부와 계약을 맺고 약정된 비용을 부담하지만, 가맹점주가 실제로 얼마를 부담할지는 가맹본부가 정한다는 설명이다. 통신사가 개별 가맹점주에게 직접 비용 분담 비율을 정해 통보하거나 참여를 요구하는 구조는 아니라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통신사와 가맹본부 간 계약과 실제 점주 부담 비율이 별도로 정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와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휴 계약을 맺고 비용 분담 등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비율은 본사 내부에서 결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할인 행사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무시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통신사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려는 신규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 매출 자체가 증가하고 기존에 해당 브랜드를 이용하지 않던 고객들이 새롭게 방문하는 효과도 있다"며 "이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년 통신사와 제휴 행사를 진행하는 브랜드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4 17:19류승현 기자

현대차,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새 장 여는 자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푸네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현지 생산능력을 연간 140만대까지 확대했다. 인도를 내수 판매와 신흥국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는 동시에 국내 부품사의 현지 생산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이사 등 경영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푸네 신공장은 2020년 가동을 중단한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현대차가 2023년 인수해 재구축한 생산시설이다. 완성차 조립공장과 엔진 공장, 주행시험장, 임직원 교육시설 등을 갖췄다. 폐쇄 위기에 놓였던 공장을 스마트 제조 거점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도 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30년 전 처음 인도에 진출했을 때부터 현대차는 현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푸네공장 준공식은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네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7만대다. 현대차는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첸나이 1·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82만 4000대를 더하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약 10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전체 인도 생산능력은 연간 140만대 수준이다. 첫 양산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베뉴'다. 인도 내수 판매뿐 아니라 멕시코·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에 수출한다. 현대차는 푸네공장이 베뉴 생산을 맡으면 첸나이공장의 전기차 전환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균열 감지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했다. 차체 공정에는 용접 작업을 담당하는 산업용 로봇 약 200대를 도입했고, 신입 직원에게는 증강현실(AR) 기반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향후 하이브리드차까지 생산 차종을 늘려 유연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에 대한 중장기 투자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R&D), 현지 부품 공급망,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등에 약 155억 달러(약 20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투자 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할 현지 투자 전문 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성장 전략에서 판매시장과 수출기지 역할을 함께 맡는다. 인도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457만대에서 올해 525만대로 약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현대차 57만 1878대, 기아 28만 286대 등 총 85만 2164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8.7%를 기록했다. 국내 부품사에도 인도 사업 확대는 새로운 기회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인도에 진출한 국내 부품사는 약 120개사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만 운영되던 2011년 68개사에서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건설 이후인 2019년 84개사로 늘었고, 푸네공장 가동을 계기로 120개사 수준까지 증가했다. 차체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의 인도 매출은 2019년 3458억원에서 지난해 5346억원으로 54.6% 증가했다. 서연이화는 같은 기간 3003억원에서 5925억원으로 약 97% 늘었고, HL만도의 지난해 인도 매출은 1조81억원으로 2019년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R&D·공급망 투자 확대는 국내 자동차 생태계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부품사가 현지 생산과 공급을 확대하고 완성차의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부품의 대인도 수출액은 지난해 8억 4109만 달러(약 1조 1235억원)로, 인도와의 교역에서 주요 수출 품목 5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차의 푸네공장 가동과 현지 투자 확대가 인도 내 생산·수출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국내 부품사의 현지 공급과 대인도 수출 확대를 이끌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2026.10.14 17:13김재성 기자

[르포] 배터리 바뀌면 따라 바뀌는 '이것'…이노메트리, 美 ESS 전환에 수주 활기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이노메트리 2공장.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비파괴검사 장비들이 곳곳에 눈에 들어왔다. 검수를 마치고 일부 보완 작업만 남겨둔 장비들로, 조만간 고객사 배터리 공장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공장 내부는 예상보다 한산했다. 불과 1~2주 전만 해도 제작 중인 장비들로 공간이 가득 찼지만, 최근 대규모 출하가 이뤄진 직후여서 비교적 여유가 생겼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2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침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한동안 장비 수주에 공백이 생겼지만, 최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공장 생산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잇달아 전환하면서 검사장비 발주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노메트리는 엑스레이, CT 등 검사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제조 상태를 진단하는 장비 전문 기업이다. 배터리 기업들이 증설 대신 기존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전환하는 데 설비 투자를 집중하고 있지만, 검사 장비는 라인 전환에서도 사실상 증설과 비슷한 규모로 신규 수주가 따른다. 달라지는 배터리 특성에 맞춰 제작된 검사 장비가 따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노메트리는 이런 시장 추이에 따라 내년까지 사업 기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북미 ESS용 각형 배터리 검사장비와 유럽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검사장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라인용 검사장비 등을 출하했다. 배터리 셀 기업들의 미국 공장 ESS 라인 전환 관련 사업은 중국산 장비가 사실상 진입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이노메트리는 주요 고객사 발주분 대부분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ESS용 수주 공시 누적 규모는 약 160억원으로 후속 수주도 협의 중이다. 김영주 이노메트리 사업본부장은 “설계 간소화 등 기술 역량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면서 사업 대부분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CT 검사의 경우 자체 개발 기술로, 아직 중국 업체가 기술력을 따라오기도 어렵다"며 "검사장비에 쓰이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도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는지가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다소 시간이 남았지만, 배터리사들이 전기차, 로봇 등 수요처에 맞춰 양산을 예고한 신규 배터리에 대해서도 검사 장비 관련 협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호황기와 같은 배터리 증설 및 장비 발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배터리별 양산 계획에 따른 검사 장비 수주가 지속될 것이란 게 회사 관측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새로 개발되는 배터리 종류들이 많다 보니 검사해야 하는 항목들이 늘었다"며 "이에 맞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고객사와 관련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령 국내 배터리 3사 양산 체제가 임박한 ESS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대비 셀 크기가 커지고 두께도 두껍기 때문에 비파괴검사에 필요한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이노메트리는 정밀 광학설계로 검사 각도와 위치, 조건 등을 최적화하고 소프트웨어에 이미지 후·보정, 화질 개선, 실시간 판독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 요구에 대응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배터리 셀을 들어 올리는 과정을 최소화한 '원패스 링 CT'가 꼽힌다. 기존 CT 검사 방식에서는 배터리를 집어 들어 올려 촬영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때 셀에 미세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원패스 링 CT는 검사장비가 배터리 주변을 회전하며 촬영하는 방식으로 셀을 들어 올리는 과정을 줄였다. 이를 통해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검사 효율도 개선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장비 대비 검사 속도는 40% 높이고 장비 설치 면적은 50% 줄였다. 생산라인에 필요한 공간을 줄이면서 검사 처리량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장비는 고객사 양산라인에 점차 도입되고 있다. 차세대 장비인 '헬리컬CT' 개발도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셀 검사 속도를 최대한 높여 배터리 생산라인 흐름을 거의 유지할 수 있게 개발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기술 고도화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검사장비에서 축적한 비파괴검사 기술을 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유리기판 TGV 공정의 미세 내부결함 비파괴검사 장비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HBM 적중 접합부 및 솔더볼의 기공(Void), 미접합, 변형, 간격 높이 편차 등 미세결함을 고해상도 CT로 검사하는 장비도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테스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에선 제품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기술 요구에 잘 대응할 수 있는 기업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턴 첨단산업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6.10.14 17:11김윤희 기자

CCTV+: 중국 수도에서 민원 신속 대응 포럼 개막

베이징 2026년 10월 14일 /PRNewswire/ -- 2026 베이징 민원 신속 대응 포럼(Beijing Forum on Swift Response to Public Complaints)이 월요일 개막했다. 개막과 함께 여러 연구 성과와 도시 민원 핫라인 서비스 보고서, 전 세계 도시 거버넌스 사례 연구가 발표됐다. 베이징의 12345 핫라인은 시의 통합 행정서비스 플랫폼으로, 주민들은 여기로 문제를 신고하거나 민원을 제기하고 공공요금•교통부터 의료•주거에 이르는 공공서비스 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이 핫라인은 2019년부터 전통적인 콜센터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거버넌스 허브로 발전해 왔다. 핫라인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정책 결정에 활용되며, 일상적인 주민들의 관심 사항을 도시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전환한다. 이 핫라인은 지금까지 개인과 기업의 요청 약 2억 건을 처리했다. 디지털 기술, 특히 인공지능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다. 이번 포럼은 많은 참가자에게 베이징의 도시 거버넌스 경험을 배우고 자신의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다. 논의는 화요일에도 이어지며, 추가 분과 세션과 지역사회 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공공서비스와 도시 거버넌스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기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6.10.14 17:10글로벌뉴스

DXC와 랭체인, 미션 크리티컬 IT 운영을 위한 에이전틱 AI 하니스 고도화

이번 파트너십,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운영해 온 DXC의 수십 년 경험과 AI 에이전트 하니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랭체인의 기술을 결합 랭체인의 오픈소스 랭그래프 런타임을 기반으로 구축된 DXC 오아시스, 규제 산업과 여러 지역에 걸쳐 고객 환경 125곳으로 확대 중 측정된 500개 사용 사례에서 오아시스는 평균 해결 시간 95% 단축, 진단 정확도 92% 이상 달성 애슈번, 버지니아, 2026년 10월 14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10월 13일 오픈소스 랭그래프(LangGraph)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와 랭스미스(LangSmith) 에이전트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개발한 랭체인(LangChain)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IT 환경 전반에서 통제된 에이전틱 AI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션 크리티컬 IT 운영을 위한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자 운영 모델인 DXC 오아시스(DXC OASIS) 내에서 DXC가 랭그래프를 활용해 온 것을 토대로 한다. DXC는 또한 오아시스 에이전트의 개발, 평가, 관측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랭스미스를 라이선스한다. 오아시스는 이미 상용 환경에서 가동 중이며 규제 산업과 여러 지역에 걸쳐 고객 환경 125곳으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결합되어 DXC가 핵심 기술 환경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맥락, 거버넌스, 인간의 감독 및 지속적인 보증을 적용하도록 돕는 동시에 AI 에이전트를 구축, 오케스트레이션 및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에이전틱 AI를 미션 크리티컬 운영에 도입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DXC는 랭그래프와 랭스미스를 활용해 오아시스 에이전트를 구축, 오케스트레이션 및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을 발전시키고 있다. 랭그래프는 위임, 상태 관리, 휴먼 인 더 루프 워크플로 등의 기능을 포함한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용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랭스미스는 에이전트 개발, 평가 및 관측 가능성을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오아시스는 이러한 기능을 엔터프라이즈 IT 운영에 통합해 에이전트가 운영 이벤트에 대응하고, 이슈를 병렬로 조사하고, 기술 영역 전반의 전문 역량을 활용하며, 판단이나 승인이 필요할 때 사람을 프로세스에 참여시킬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인간 전문가는 더 가치 높은 의사결정에 집중하고, 에이전트는 운영 문제를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과 속도를 제공한다. 특정 상용 사용 사례에서 이전에 53~90분이 걸리던 파일 시스템 장애는 3~6분 만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데이터베이스 성능 장애는 2~3시간에서 5~12분으로 단축됐다. 기존에 2~6일이 소요되던 복잡한 문제 관리는 8~10분으로 단축됐다. DXC 테크놀로지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 부문의 댄 그레이(Dan Gray) 사장은 "에이전틱 AI는 기업이 가장 중요한 기술을 운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이 있지만, 모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측정된 500개가 넘는 사용 사례에서 오아시스는 평균 해결 시간을 95% 줄였고, 선임 엔지니어의 판단과 대조해 검증했을 때 진단 정확도는 92% 이상이었다. 랭체인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첨단 에이전트 기술, 운영 전문성, 거버넌스를 한데 모아 AI 에이전트를 엔터프라이즈 규모에서 안전하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거버넌스와 인간 감독을 갖춘 에이전틱 AI 확장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기업이 적절한 거버넌스와 인간의 감독을 유지하면서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제 오아시스는 랭체인 기술을 사용해 에이전트가 정의된 권한 안에서 작동하면서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 필요한 통제를 유지하도록 한다. 에이전트의 행동은 가역성, 영향, 검증 가능성, 에이전트의 실적 등의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민감한 작업은 실행 전에 사람의 승인을 위해 일시 중지할 수 있고, 에이전트의 결정, 도구 호출, 결과는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방식을 파악할 수 있도록 추적된다. 오아시스는 또한 에이전트가 운영되는 특정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에이전트의 판단 근거를 둔다. 에이전트는 시스템별 및 고객별 정보, DXC의 운영 전문성, 벤더 문서를 활용할 수 있어, 일반 모델 지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각 고객 환경의 맥락과 요건을 사용해 추론할 수 있다.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맥락을 정의된 거버넌스 정책 및 인간의 감독과 결합함으로써, 오아시스는 조직이 책임성과 통제력을 유지하면서 상용 환경에서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게 한다. 랭체인의 줄리아 쇼텐스타인(Julia Schottenstein) 최고 운영 책임자는 "에이전트는 모든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바꾸고 있으며, 앞서가는 기업은 자사의 에이전트 스택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하니스를 자사 비즈니스에 맞게 조정하고, 에이전트가 독자적인 맥락에 기반을 두도록 하며, 에이전트가 상용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거버넌스와 지속적 개선 루프를 구축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DX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 모델을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운영에 도입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를 위한 개방형 접근 방식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술이 진화하는 가운데 기업에 유연성과 통제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에이전틱 AI에 대한 개방형 접근 방식도 뒷받침한다. 오아시스는 모델에 종속되지 않으며 타사 및 고객 소유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해 조직이 품질, 비용, 지연 시간, 프라이버시 등의 요건에 따라 워크로드에 맞는 서로 다른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오아시스는 작동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설계돼, 에이전트 실행에서 얻은 통찰로 성능을 높이고 개별 시나리오에서 얻은 교훈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넓은 시스템에 반영한다. 배포는 기반 아키텍처를 재설계하지 않고도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용 환경 및 소버린 환경에 걸쳐 이뤄질 수 있다. 고객은 모델, 인프라, 배포 환경 전반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자사의 데이터, 워크플로, 그리고 플랫폼 위에 구축한 운영 역량에 대한 통제권을 보유한다. DXC와 랭체인은 새로운 기술 백서 DXC 오아시스: 미션 크리티컬 IT 운영을 위한 하니스(DXC OASIS: The Harness for Mission-Critical IT Operations)에서 자사의 접근 방식을 자세히 설명하며, 이 백서는 조직이 미션 크리티컬 환경 전반에서 거버넌스, 책임성, 인간의 감독을 유지하면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로,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시대에 이들이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성과를 내도록 지원한다.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DXC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술 자산 일부를 현대화하고 보호하며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14 17:10글로벌뉴스

Xinhua Silk Road: '마당 경제', 중국 중부 현의 농촌 문화관광 활성화

베이징 2026년 10월 14일 /PRNewswire/ -- 올해 초 해외에서 큰 화제로 떠오른 '시골 산책'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Xinhua Silk Road: "Courtyard economy" spurs rural cultural tourism in central China county 중국 중부 후난성 창사현의 작은 마을 샹펑촌은 '시골 산책' 열풍을 타고 '마당 경제'를 활용해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등 6개국 출신 청년 7명은 인기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먼 나라에서 중국 농촌으로(From Far Lands to China's Farmlands)'를 촬영하며 마을에서 생활했다. 활기 넘치는 이들 외국인 청년은 '새내기 농부'가 돼 현지 주민들과 나란히 일하며 샹펑촌에서 마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농촌 문화관광을 체험했다. 이들은 농촌의 유휴 주택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타일이 반영된 공간으로 바꾸는 일 외에도 약초 훠궈를 맛보고 무형문화유산 체험 활동에 참여했으며, 오븐에 구운 빵과 스페셜티 커피도 즐겼다. 이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맛있는 중국 음식뿐만 아니라 농촌 체험관광이 활발하고 중국과 외국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샹펑촌의 매력적인 농촌 생활이었다. 이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먼 나라에서 중국 농촌으로' 시즌 2가 온라인 조회수 4억 2000만 회를 기록하면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중국 농촌 관광을 다시 한번 주목받게 했다. 말레이시아와 조지아 출신 청년들이 이곳에 정식으로 정착하기로 결정하자 창사현은 이 작은 마당들을 활용해 농촌의 새로운 소비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중국식 농촌 단기 휴가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도 마련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52515.html

2026.10.14 17:10글로벌뉴스

유진로봇, 휴머노이드 '작업자동화' 사업 진출

유진로봇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제조·물류현장 '작업 자동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자체 제작한 자율이동로봇(AMR)에 타사 로봇 팔과 비전 센서 등 상반신 하드웨어를 결합해 물류 현장 맞춤형 휴머노이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단순 물품 이송에 머물렀던 자동화 영역을 실제 작업 수행 단계까지 폭넓게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우선 상품 피킹, 분류, 적입, 설비 조작 등 사람 손이 필요한 공정을 휴머노이드 자동화 솔루션 타깃으로 정했다. 또한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AMR·자동화설비·소프트웨어 통합 토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유진로봇은 실제 물류센터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휴머노이드의 연속 작업 수행 기술과 경제성을 검증하고,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술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휴머노이드 사업은 기존 AMR 중심 사업을 작업 수행 영역까지 확장하는 중장기 전략"이라며 "현장에서 기술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7:04진운용 기자

토버, 디지털 트윈으로 전국 첫 전통시장 안전 플랫폼 구축나서

디지털트윈 기술이 전통시장 안전 체계에 적용된다. 국내에선 처음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김풍민 토버 대표는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전 서부서방서와 손잡고 "3차원 디지털 트윈으로 소방 AI(인공지능)와 MRO(유지·보수·운영), 피난안내가 가능한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버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전 서부소방서, 도마큰시장 상인회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약식을 14일 개최했다. 적용 기술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건물내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AI를 이용해 3차원으로 모델링하며 소방용품 위치, 방화벽, 소화기, 대피소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해 수요자에 제공하는 기술이다. 화재 발생시 피난 안내도도 스마트폰으로 즉각 제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건물 내부 적재물 파악 등이 가능한 피난 안내도 등을 디지털화, 직관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소방지휘관은 기존에 30분 이상 걸리던 화재현장 설계도면 파악 시간을 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대전 서부서방서가 전국 단위 소방정책 연구대회인 '119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A-BIM(건축정보모델링) 기반 통합작전정보의 재단 현장 적용 연구 결과로 3위인 장려상을 받으며 이루어졌다. A-BIM은 기존 CAD 등을 이용한 평면도면 설계에서 한 단계 진화한 3D 가상공간 모델링 기술이다. 시설물 생애주기 내 설계, 시공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 모델을 작성 및 유지보수하는 기반 기술을 말한다. 김 대표는 "토버의 3차원 실내모델링은 디테일 수준을 나타내는 'LOD3'과 'LOD300'을 기준으로 실제 설계도면과의 오차가 10cm이내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하다. 또 모바일기기에서 사용하는 화일(OBJ, GLB)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떠한 모바일 환경에서도 3차원 모델링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현행 소방 현장 시스템 한계로 ▲LBS(위치기반서비스) 소방에서 사용중인 시스템 기반 화재 위치 파악 ▲출동 소방차 현장서 임의 배치 ▲화재진압 작전시 2D 설계도면 이용 등을 꼽고, 이로인해 화재 진압이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건물 안전을 위해 1년에 한 번 의무적으로 소방점검이 필요한 특정소방대상물은 전국적으로 260만 개에 이른다. 적용 대상은 5,000㎡ 또는 5층 이상의 건물"이라며 "그러나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실행이 어렵다. 이를 극복할 대안이 바로 설계 도면 디지털화"라고 강조했다. 실제 대전 안전공업과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내부구조를 파악하지 못해 소방대원 진입이 늦어진 사례가 있다. 이날 서부소방서 측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현 대상인 대전 도마큰시장에서 지난해와 올해 모두 4차례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고 말했다. 대전서부소방서는 플랫폼 구축과 현장 검증을 추진하고, 향후 다른 전통시장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옥선 대전서부소방서장은 "우리가 직접 발굴하고, 제안해 선정된 사업이다. 소방공무원의 연구 성과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접목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는 편리하고 안전한 시장을, 소방대원에게는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지휘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버는 소방안전 AI 기업으로 ▲대전 한진종합물류센터에서 서부소방과 디지털 트윈에 의한 화재진압 실증(2026) ▲대전 지하철 22역사 디지털 트윈 관제 실증 구축 사업(2026) ▲소방대원 인프라리스 위치추정 및 관제시스템 기술 개발(2025~2027) ▲정밀주소 플랫폼 기반 재난응급상황 신고 및 출동 서비스(2023~2025) ▲건물별 실내 3D모델링 구축과 정밀주소 표기 등의 사업을 수행 중이거나 완료했다.

2026.10.14 17:01박희범 기자

[ZD SW 투데이]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오프라인 교육 수강생 3500명 돌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플레이데이터, 오프라인 교육 수강생 3500명 돌파 엔코아가 운영하는 IT·AI 교육기관 플레이데이터의 오프라인 누적 수강생이 3,500명을 넘어섰다. 플레이데이터는 2017년 교육을 시작한 이후 10년간 오프라인 중심의 IT 교육을 이어오며 데이터·소프트웨어(SW)·클라우드·AI 등으로 교육 영역을 넓혀왔다. 올해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뒤 지난 7월부터 '엔코아 AI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교육생과 수료생들은 문화체육관광 AI·데이터 활용 공모전 대상, 2026 KDT 해커톤 최우수상, 코파톤 AI 네이티브 해커톤 올리브영 트랙 1위 등을 수상하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아이지넷, 키움증권 '키움 콥데이' 참가 아이지넷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키움증권 '키움 콥데이'에 참가해 AI·마이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사업 성과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소개한다. 아이지넷은 이번 행사에서 AI·마이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사업 현황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B2B 데이터 사업 확대와 AI 보험 서비스 고도화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HARFKO 2026 참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1일부터 2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제18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6)에 참가해 HVAC 설비 제어부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개방형 제어 플랫폼 기반의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방안과 데이터센터용 정밀 냉각·UPS·전력 분배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HVAC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전용 인버터 '알티바 HVAC ATH'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시 첫날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포럼에도 참여해 냉동공조산업의 주요 과제와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 아이티센피엔에스-팔로알토 네트웍스-엔키화이트햇, AI 시대 보안 맞손 아이티센피엔에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엔키화이트햇이 프론티어 AI 시대의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회사는 아이티센피엔에스의 사업화·고객 네트워크,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AI 보안 플랫폼, 엔키화이트햇의 해커 지식과 AI 기반 공격 검증 기술을 결합해 국내 고객에 맞는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우선 금융권을 대상으로 AI 레드팀 활동, AI 취약점·에이전트 보안 검증, 공격 시뮬레이션, AI 기반 보안 운영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공격 가능성 검증부터 위험 분석, 탐지·대응, 재검증까지 연계해 사후 대응 중심의 보안을 AI 기반의 지속적 예방·대응 체계로 전환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다른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아이비스, 차세대 고성능 차량 컴퓨터용 SW 개발 과제 참여 아이비스는 산업통상부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의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HPVC) 검증을 위한 멀티모달 센서융합 및 고정밀 동기화 기술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현대모비스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최대 2,000 TOPS급 HPVC를 개발하고, VLA 기반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동기화해 실차에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아이비스는 HPVC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차량 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미들웨어의 적용, 검증, 최적화를 맡는다. 이를 통해 센서 데이터 연동의 안정성과 처리 효율을 높이고, 고성능 차량 컴퓨팅 및 SDV 전환을 지원할 미들웨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타란툴라,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축 전 과정 지원 유엔넷이 기업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는 '타란툴라 AI 데이터 플랫폼' 공급을 확대한다. 데이터베이스·레이크하우스·AI 벡터DB·타란튜너를 통합해 AI 에이전트와 서비스가 데이터를 검색·분석하고 업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유엔넷은 AI 개발 협력사와 함께 요구사항 정의부터 데이터 연동, 개발, 테스트, 운영까지 구축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권 미션크리티컬 환경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온프레미스 보안을 강점으로 금융·공공·대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신세계아이앤씨, 농어촌 청소년 3100명 AI·SW 교육 신세계아이앤씨는 AI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60개 학교를 찾아 오는 12월까지 청소년 3100여 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기존 코딩·IT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AI 활용 역량 개발 중심으로 개편해, AI 원리 학습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 실습을 강화했다. 초·중학생 대상 '주니어 AI 탐험대'와 중학생 심화 과정 '리테일테크 AI 교실'을 운영하며, 보드게임·VR 체험과 AI 분석·비전 기술 실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진로 탐색을 돕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3년부터 교육기부를 이어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457개교 청소년 3만 2629명을 교육했다.

2026.10.14 17:00남혁우 기자

얀 르쿤의 AMI랩스, 로봇에 '미래 예측 능력' 심는다

로봇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려면 행동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월드모델'과 빠르게 동작을 결정하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쿠엔틴 가리도(Quentin Garrido) AMI랩스 연구원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 위크'에서 월드모델 예측 능력을 실제 로봇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그 예측을 활용해 로봇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AMI랩스는 얀 르쿤 전 메타 수석 AI 과학자가 공동 설립한 AI 연구기업이다. 거대언어모델(LLM) 중심 기존 접근법과 달리 물리 세계의 움직임과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월드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월드모델은 AI가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특정 행동에 따라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예측하는 기술이다. 로봇이 움직이기 전에 여러 행동의 결과를 검토하고 목표 달성에 적합한 동작을 선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로봇 작업을 여러 단계로 나눠 계획해 물체를 집어 옮기는 실험의 성공률을 0%에서 70%로 높인 기존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로봇이 목표를 향해 한 번에 움직이는 대신 중간에 필요한 동작을 나눠 수행하도록 한 결과다. "물리 세계는 텍스트가 아니다"…행동 결과 예측하는 월드모델 가리도 연구원은 LLM과 월드모델이 정보를 학습하고 예측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LLM이 문맥에 따라 다음 단어를 예측한다면 월드모델은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한다. 그는 계단을 오르는 동작을 사례로 들었다. 계단을 오르는 방법을 글로 자세히 설명하려면 복잡한 지시가 필요하지만 영상으로 보면 어떤 움직임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움직일 때 중요해진다. LLM은 중력이나 질량에 관한 지식을 설명할 수 있지만 물체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일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챗봇의 잘못된 답변과 달리 로봇의 판단 오류는 장비 충돌이나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월드모델은 로봇이 행동하기 전에 여러 결과를 비교하도록 한다. 왼쪽으로 이동하면 장애물에 부딪히고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면, 실제로 움직이지 않고도 두 경로를 예측해 더 적절한 방향을 선택하는 원리다. 이를 위해 활용하는 기술 중 하나가 JEPA다. 영상의 일부 정보를 가린 뒤 나머지를 바탕으로 빠진 정보를 예측하면서 물체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의 특징을 학습한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행동에 따른 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로봇 작업 성공률 70%…빠른 행동 AI와 결합 모색 월드모델을 실제 로봇 작업에 활용하려면 무엇을 먼저 하고 다음에 어떤 동작을 수행할지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물체를 집어 다른 위치에 놓는 작업이라면 물체에 접근하고 집어 올린 뒤 목적지로 이동하는 순서를 정해야 한다. 그러나 최종 목표만 보고 움직임을 계획하면 중간에 필요한 동작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리도 연구원은 서로 다른 수준에서 계획하는 두 개의 월드모델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상위 모델이 물체에 접근하거나 집어 올리는 등 중간 목표를 정하면 하위 모델이 각 목표를 수행할 세부 동작을 결정한다. 이러한 계층적 계획을 적용한 기존 연구에서 로봇팔의 물체 집어 옮기기 성공률은 70%를 기록했다. 한 번에 작업을 계획한 비교 방식의 성공률은 0%였다. 가리도 연구원은 월드모델을 로봇의 움직임을 빠르게 결정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과 결합하는 방향도 제안했다. VLA 모델이 카메라 영상과 작업 지시를 바탕으로 행동을 결정한다면, 월드모델은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미리 검토할 수 있다. 두 기술 차이는 인간의 사고방식에 비유할 수 있다. 익숙한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직관적 사고가 VLA 모델에 가깝다면 여러 가능성을 따져 신중하게 판단하는 사고는 월드모델에 해당한다. 이 둘을 결합하면 VLA 모델이 행동 후보를 만들고 월드모델이 각각의 결과를 검토해 적절한 동작을 고를 수 있다. 기존 행동 AI의 빠른 처리 속도와 월드모델의 예측 능력을 함께 활용하려는 접근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작업 시간이 길어질수록 로봇이 계획해야 할 동작이 많아지고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누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연 이후 질의응답에서도 장시간 작업을 계획할 때 발생하는 연산 부담이 거론됐다. 가리도 연구원은 작업을 여러 단계로 나누는 계층적 계획과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화 기술을 해결 방향으로 제시했다. 월드모델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영상을 생성하거나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성능이 높더라도 실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가리도 연구원은 "세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어떻게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할 것인가가 남은 과제"라며 "월드모델을 조금 더 개선하는 것보다 그 능력을 실제 작업에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4 16:59김동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美 워너브라더스에 1.4조 베팅한 이유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해 체류형 유통 공간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마켓에서 추진해 온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공간' 전략에 영화·드라마의 세계관을 더하려는 구상이다. 기존 점포에서 집객과 매출 성과를 쌓아 온 신세계가 할리우드 콘텐츠를 통해 방문 목적과 고객층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신세계프라퍼티가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룹은 두 회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에 활용해 유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타필드·이마트, 여가 공간 더하며 방문객·매출 함께 잡아 신세계그룹은 쇼핑 외에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왔다. 고객이 오래 머물며 여러 시설과 매장을 이용하고 다시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공간이 스타필드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열며 쇼핑·외식·놀이·휴식·문화를 한곳에 모은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선보였다. 이후 고양·안성·수원 등으로 점포를 확대해 왔다. 점포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점의 지난해 매출은 1078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8.9% 증가했다. 스타필드 하남점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집객과 반복 방문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개점 10주년을 맞은 스타필드 하남의 누적 방문객은 올해 8월 기준 2억 5000만명을 기록했다. 구매 고객 가운데 10%는 지난 10년간 스타필드 하남을 40회 이상 찾았다. 체류형 공간 전략은 이마트로도 확대됐다. 기존 대형마트에 휴식·문화 공간을 더한 '스타필드마켓'을 선보이며 장보기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점포 구성을 바꿨다. 2024년 죽전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산·동탄·경산점, 올해 월계·군산점을 선보였다. 전환 점포에서는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스타필드마켓 4개점인 죽전·일산·동탄·경산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률인 2.7%를 웃돌았다. 할리우드 체험형 콘텐츠로 '다시 찾을 이유' 확대..."재무 부담은 과제" 신세계는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해 체류형 공간의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마켓, 스타필드 빌리지 등에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IP를 기반으로 체험 시설과 테마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션 임파서블'·'스타트렉'·'탑건'·'해리포터'·'왕좌의 게임' 등을 활용 가능한 콘텐츠로 제시했다. 다만 기존 쇼핑몰에 적용할 작품과 시설 형태, 도입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좋아하는 영화·드라마를 직접 경험하는 것을 새로운 방문 목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쇼핑과 휴식을 위해 찾는 고객뿐 아니라 특정 작품과 캐릭터의 팬층까지 끌어들여 고객 접점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 방문 목적을 다양화하는 방향은 개발 중인 스타필드 청라에서도 나타난다. 쇼핑몰과 멀티스타디움, 호텔을 결합해 쇼핑과 스포츠·공연 관람,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이다. 이번 콘텐츠 활용 역시 상품 구매 외에도 고객이 유통 공간을 찾을 이유를 늘린다는 점에서 방향이 맞닿아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글로벌 콘텐츠를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체험 시설이나 테마공간으로 활용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이라며 “신세계프라퍼티가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콘텐츠를 채우는 회사라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를 막 발표한 단계로 IP 활용 계획은 추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은 과제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대규모 투자자금 소요로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구체적인 협업 방안과 수익창출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여부가 불확실한 점을 감안할 때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6.10.14 16:59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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