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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앤피치, 크리에이터 가을운동회 성료

노이즈앤피치가 소속 크리에이터 '내꿈은최우식와이프'의 IP를 활용한 가을운동회 '다은이는 12살'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진행된 '솔로파티'에 이은 두 번째 오프라인 프로젝트다. 사전 선정된 20·30대 팬 80명이 8개 팀으로 나뉘어 크리에이터의 직접 진행 아래 약 6시간 동안 팀 대항전을 펼쳤다. 현장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블랑네이처'와 래쉬케어 브랜드 '모뉴', IP 밸류업 기업 '콘콘'이 협찬사로 참여해 체험존과 전용 게임을 선보였다. 현장 모습은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로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노이즈앤피치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IP의 가치는 팔로워 수보다 팬과 함께 만드는 경험에서 확인된다"며 "솔로파티에 이어 운동회까지, 크리에이터마다 맞는 IP를 선별해 오프라인 경험과 콘텐츠, 브랜드 협업으로 연결하는 큐레이션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2:51백봉삼 기자

"왕과 왕비는 어떻게 살았을까"…국가유산청, 창덕궁 대조전 첫 개방

왕실의 생활공간이었던 창덕궁 희정당과 대조전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왕비의 생활공간인 대조전은 올해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20~31일 창덕궁 희정당과 대조전 내부를 관람하는 심화 해설 프로그램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 창덕궁 내전에 들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권역별 특성을 살린 특별 해설의 하나로, 평소 관람이 제한된 왕실 생활공간을 국가유산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희정당과 대조전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이자 집무 공간으로 사용된 전각이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되면서 전통 건축 양식과 근대 문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창덕궁관리소는 2019년부터 두 전각의 지붕과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등을 당시 모습으로 되살리는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희정당은 2022년부터 한시적으로 특별 해설을 통해 공개해 왔으며, 올해는 대조전까지 관람 범위를 넓혔다. 관람객들은 왕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실내 장식과 회화 작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희정당에는 해강 김규진이 금강산을 주제로 그린 '총석정절경도'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의 모사도가 자리하고 있다. 대조전에서는 오일용·이용우의 '봉황도'와 김은호의 '백학도' 영인본을 만날 수 있다. 모사도는 원작을 가능한 한 똑같이 옮겨 그린 그림이며, 영인본은 원작을 과학적 방법으로 복제한 인쇄물이다. 전통 궁궐 건축에 스며든 근대 문물도 주요 관람 요소다. 20세기 초까지 사용된 창덕궁 내전에는 유리창과 서양식 벽지, 다양한 형태의 전등갓, 카펫 등 서구적 생활양식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실내 난방에 사용한 방열기(라디에이터)의 흔적도 확인할 수 있다. 희정당의 귀빈용 화장실과 순종의 머리 손질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조전 이발소도 이번 관람에서 살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20~31일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3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회차별 관람 시간은 약 70분이다. 31일에는 주한외국인을 초청해 영어 해설을 시범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이며 회차당 최대 2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지만 창덕궁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참가는 사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계정당 한 차례, 최대 2매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16일 오전 10시 이후 알림톡과 개별 문자로 안내받는다. 당첨자는 행사 시작 10분 전까지 창덕궁 관람지원센터 안내데스크에서 당첨 내역을 확인하고 패찰을 수령해야 한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복원된 왕실 생활공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상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10.13 12:25이선민 기자

국가유산청 학술대회서 청년들이 기록한 사라져가는 마을의 기억

인구 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지역의 생활문화와 어르신들의 기억을 청년들이 기록하고 디지털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자리가 마련된다. 혼례와 장례, 제례부터 생업에 얽힌 이야기까지 지역 주민들의 삶 속에 남아 있는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시도다. 국가유산청은 한국민속학회와 함께 16~17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6년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 사업과 연계한 학술대회와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는 청년·대학생 연구자들이 인구소멸위기 지역의 고령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삶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무형유산을 조사·기록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수집한 구술자료와 조사 성과를 학술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디지털콘텐츠를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6일 오후 2시에는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백 명의 경험과 기억, 천 가지의 삶, 만 개의 유산'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나경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는 무형유산 원천지식으로서의 서사 자원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지역 주민들의 경험과 기억을 기록하는 구술채록이 무형유산의 중요한 원천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조명한다. 이어 강정원 서울대학교 교수는 무형유산 제도와 조사사업의 관계를 살펴보고, 인구소멸위기 시대 현장조사가 지닌 역할을 짚는다. 권혁희 강원대학교 교수는 생활문화 조사와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조사 환경 속에서 민속학의 새로운 현장조사 방법론을 논의한다. 윤준섭 충남대학교 교수는 선배 연구자들과 함께 조사에 참여한 청년·대학생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연구자들이 현장조사에 참여하는 의미를 살펴본다. 발표 이후에는 허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오창현 전남대학교 교수, 정제호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조사 과정과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10시부터는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K-무형유산, 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개 대학 12개 연구팀의 청년 연구자와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고령 주민들에게 직접 들은 혼례·장례·제례와 생업에 관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와 쇼트폼 등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해 20여편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기획력과 창의성,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수상팀에는 국가유산청장상이 수여되며, 11월 말부터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2026년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 참석할 기회도 제공된다. 경진대회 출품작은 향후 국가유산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소멸위기 지역의 고령 주민과 청년 세대가 교류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생활문화와 무형유산을 지속적으로 수집·기록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해 한국 문화유산의 기록과 활용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2026.10.13 12:21이선민 기자

오픈놀, 청소년·장애학생·취약계층 잇는 ESG활동 넓혀

AI가 교실에 들어오면서 교육 격차의 모양도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기기와 인터넷이 있느냐가 문제였다면, 이제는 AI를 직접 써 보고 무언가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느냐가 차이를 만든다. 격차는 교실 밖에도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 여행처럼 또래가 당연하게 누리는 경험도 장애가 있거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문턱이 높다. 기업의 ESG 활동 가운데 사회(S) 영역이 '기회의 격차'에 주목하는 이유다. AI 기반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청소년 AI 교육에서 시작한 ESG 활동을 장애학생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 체험, 여행으로 넓히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취업과 창업을 도우며 쌓은 교육 역량을 배움 기회가 부족한 곳에 먼저 쓰겠다는 취지다. 출발점은 청소년 AI·디지털 교육이다. 오픈놀은 청소년이 소프트웨어와 AI를 직접 다뤄 보는 교육과 멘토링을 운영하고, AI와 미디어를 가려 읽는 리터러시 교육도 함께 다룬다. 강의를 듣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팀을 이뤄 문제를 정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해커톤과 로보틱스 대회도 열어 왔다. 기술을 아는 것보다 기술로 무엇을 해 봤는지가 중요해지는 흐름에 맞춘 방식으로, 실무 과제로 역량을 확인하는 오픈놀의 채용 서비스 '미니인턴'과 같은 원리다.이러한 실습 중심 교육 노하우를 장애학생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문화·체험 영역으로 적극 확장하고 있다. 장애학생이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 전시를 경험하도록 돕고,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미술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오픈놀은 청각·시각 등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춰 다감각 활용 교육 콘텐츠를 맞춤 설계하고, 이동 전용 차량과 전문 보조 인력을 배치해 물리적 이동 문턱까지 세심하게 해소했다. 전시 내용만큼 그곳에 닿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교실 밖 경험을 제공한다. 평소 여행 기회가 적은 아이들이 또래와 함께 낯선 지역을 찾아 문화와 직업 세계를 체험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일상의 반경을 넓히는 경험이 진로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지도록 여행에 체험과 배움을 결합했다.세 활동을 잇는 것은 '직접 해 보는 경험'이다. AI 교육은 기술을 써 볼 기회를, 문화 체험은 전시와 예술을 만날 기회를, 여행은 생활 반경 밖의 세상을 볼 기회를 준다. 대상은 달라도 참여자의 출발 조건을 먼저 살피고 그에 맞춰 프로그램을 설계한다는 원칙은 같다. 오픈놀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 현금성 기부를 넘어 자사가 가장 잘하는 '실전 경험 중심 교육 방법론'을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직접 투입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S)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유소년기의 배움과 문화 경험 결핍이 성인이 된 후 청년기 일자리와 사회 진출의 격차로 대물림되지 않도록, 인생의 가장 이른 단계부터 '기회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맞춰주겠다는 구상이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AI 시대의 교육 격차는 기술의 소유 여부가 아니라 이를 직접 다뤄보고 무언가를 시도해 볼 '기회의 유무'에서 발생한다”며 “기회의 문턱이 높은 곳을 먼저 찾아가 경험을 열어주는 것이 오픈놀이 본업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진정성 있는 ESG인 만큼, 앞으로도 소외계층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다리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2:18방은주 기자

IMF "금융사, AI 공격 위협 대응…인프라·기술기업까지도 넓게 봐야"

최근 국내 금융사 등을 타깃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추정되는 해킹이 무작위로 진행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주요 인사들이 AI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금융사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갖춘 기술 기업도 포함해 복원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개인 사생활 침해, 토큰화에 따른 금융 안정성에 관해 규제 프레임워크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8일 IMF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GFSR)' 세미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IMF 주요 인사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IMF에 참석한 인물은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Athanasios Vamvakidis) IMF 부국장, 카이오 포네세카 페레이라(Caio Fonseca Ferreira) IMF 금융감독·규제 부처장, 곤잘로 페르난데스 디오니스(Gonzalo Fernandez Dionis) 선임 금융 전문가 등이다. 이들은 방한 당시 터졌던 국내 은행권 AI 공격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아타나시오스 부국장은 "AI는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위험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규제당국은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위협에 단편적인 접근 방식이나 국가별로 대응하기 보다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토큰화된 환경에서 결제시스템에 대한 AI 등에 의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 기존 금융시스템에 비해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질의에 대해 아타나시오스 부국장은 "새로운 기술에는 새로운 기술에는 항상 이점과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AI는 다소 다르다고 볼 수 있다"며 "규제당국과 감독기관은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사이버 위협이) 막 시작단계로 상황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사이버 전문가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태"라고 우려를 표했다. 카이오 부처장은 "선진국은 기본적인 방어 체계가 이미 잘 갖춰져 있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며 "금융 부문 내 주요 인프라, 감염 확 산 경로, 운영 집중도 등을 명확히 파악하는 사이버 매핑 작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카이오 부처장은 "금융기관만 볼 게 아니라 에너지 공급업체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다른 기술 기업 등 더 넓은 범위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사이버 매핑 작업 시 핵심 인프라를 파악하고 시스템 전반에 걸친 복원력 테스트를 수행, 감독도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IMF의) 정책적 권고 사항은 핵심 인프라가 정확히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프트웨어 등과 관련된 시스템적 연결 고리와 그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중앙은행 CBDC에 관한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아타나시오스 부국장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긴 하지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적절한 규제"라고 답변했다. 그는 그럼에도 "결제가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는 중앙은행이 이 과정을 주도하고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카이오 부처장은 "사생활 침해 문제는 중요한 우려 사항"이라면서 "규제를 통해서도 해결할 수 있지만 프레임워크 설계를 통해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토큰화에 관한 법적 지위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고 중앙은행 화폐와 같은 안전하고 건전하며 확장 가능한 결제 자산을 확보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3 12:15손희연 기자

테이텀, 삼성SDS 공공클라우드 플랫폼CNAPP 서비스 등록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테이텀 시큐리티(이하 테이텀, 대표 양혁재)의 'CNAPP(Cloud-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 솔루션이 삼성SDS의 공공클라우드 서비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Samsung Cloud Platform)'의 보안(Security) 카테고리에 등록됐다. 삼성SDS의 공공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취득해 법적 안정성과 강력한 데이터 보안 체계를 갖춘 정부 및 공공기관의 맞춤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최근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책과 공공 AX(AI 전환) 추진에 맞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전용 인프라와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공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로 등록한 테이텀시큐리티의 CNAPP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올인원(All-in-One) 보안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구성의 설정 오류를 지속해 점검하는 CSPM(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 ▲컨테이너 및 워크로드 취약점과 멀웨어를 스캔하는 CWPP(Cloud Workload Protection Platform) ▲과도한 접근 권한을 식별해 최소 권한 원칙을 구현하는 CIEM(Cloud Infrastructure Entitlement Management) 기능을 하나로 통합, 제공한다. 특히 에이전트 없는(Agentless) API 기반 방식을 활용해 클라우드 자산의 사각지대를 제거하며, 런타임 위협 탐지 및 자동 대응을 지원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자산 가시성과 보안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삼성SDS 공공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콘솔을 통해 손쉽게 CNAPP을 적용하고 이용할 수 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콘솔 서비스 메뉴에서 라이선스(Essential) 및 점검 워크로드 수량, 테넌트(Tenant)명과 관리자(Super Admin) 정보를 입력하면 빠르게 테넌트가 생성된다. 생성 완료 후 상세 페이지의 'CNAPP 접속' 버튼을 통해 최초 1회 인증을 진행하면 즉시 통합 보안 관리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테이텀 양혁재 대표는 “공공기관의 엄격한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삼성SDS 공공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테이텀 CNAPP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이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2:05방은주 기자

추론 전용 NPU로 AI 학습까지…비드래프트, 가속 기술 개발

비드래프트가 추론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에서 인공지능(AI) 모델 학습까지 수행할 수 있는 가속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비드래프트는 NPU용 AI 가속 소프트웨어 계층 '브이코어(VKORE)'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 '쿠다'처럼 NPU에서 AI 연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브이코어는 반도체를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최적화만으로 NPU의 추론 성능을 높이고 학습 기능까지 구현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일한 NPU에서 브이코어 적용 시 단일 이용자 대상 추론 응답 속도는 3.8배, 서버 동시 처리 성능은 4.1배 향상됐다. 제조사가 학습을 지원하지 않는 NPU에서도 트랜스포머 모델 학습에 성공했다. 같은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 대비 약 170배의 학습 성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비드래프트는 브이코어를 자체 AI 판정 엔진과 재귀적 자가개선(RSI) 모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AI 판정 엔진은 문장을 생성하는 대신 입력 정보에 대한 판단 결과를 확률이나 점수로 반환하는 기술이다. 재귀적 자가개선은 AI가 스스로 문제를 풀고 검증된 결과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자체 판정 엔진 '다윈-27B-ZTC-v5'는 13일 글로벌 공개 벤치마크 'S1MB'에서 152개 모델 중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다윈 계열 모델은 수학 추론 평가인 AIME 2026과 HMMT 2026에서도 만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하나의 NPU 인프라에서 추론과 학습을 함께 수행하는 AI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브이코어를 특정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계층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 16건을 출원했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NPU는 추론만 한다는 정설을 소프트웨어만으로 넘어섰다"며 "퍼플렉시티와 클라우드플레어, 메타를 제친 세계 1위 판정 엔진과 수학 만점의 자가개선 모델을 국산 NPU 위에서 함께 돌려 GPU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나아지는 AI 데이터센터를 한국에서 먼저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2:02이나연 기자

"지난주 아내가 뭐라 했더라?"…카카오, 새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 공개

카카오가 카카오톡 어디에서나 불러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를 공개했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쓸어 AI를 호출하면 메시지 요약부터 일정 확인, 쇼핑과 결제까지 말 한마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김대년 카카오 디자인 총괄은 1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26)'에서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어디에서든 지금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바로 불러서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라며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필요한 행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밝혔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별도 탭이나 화면을 이동하지 않고 카카오톡 화면 위에 AI를 불러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쓸어 AI를 호출할 수 있다. 제스처 사용이 불편하면 기능을 끄거나 플로팅 버튼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카나나 스페이스를 처음 실행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이 등장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라이언이 AI 비서로 변신하면서 처음으로 목소리도 갖게 됐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기본적으로 음성 대화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공공장소처럼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텍스트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지난주 아내가 뭐라고 했지?"…대화 기억하고 필요한 일 챙긴다 김 총괄은 이날 시연을 통해 카나나 스페이스가 이용자의 일상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소개했다. 이용자가 "오늘 일정 알려줄래?"라고 요청하자 AI는 가족 대화방에서 부탁받은 자녀 하원 일정과 출발 시간 등을 알려줬다. 날씨와 최근 운동 기록을 바탕으로 러닝 복장과 운동 속도도 제안했다. 읽지 않은 메시지 가운데 업무와 관련된 내용만 골라 요약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AI는 여러 대화방에 쌓인 메시지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과 결정 사항, 변경된 일정을 정리했다. 이용자가 특정 대화방에 답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메시지를 작성하고 전송하는 과정까지 이어졌다. 김 총괄은 "단순히 메시지를 요약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해야 할 일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요한 건 단순히 요약에서 끝나지 않고 바로 다음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대화를 기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기능도 소개했다. 이용자가 "지난주에 아내가 말한 게 뭐였지?"라고 묻자 AI는 딸의 생일과 퇴근길에 케이크를 사 오라는 부탁을 알려줬다. 김 총괄은 "잘 기억나지 않아도 필요한 순간 스페이스에 물어보고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중요한 일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수 주문해줘" 한마디면 결제까지…최종 결정은 이용자가 카나나 스페이스는 대화 내용을 실제 카카오 서비스와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생수 주문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지난 구매 내역을 기억하고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적용해 주문과 결제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선물하기나 예약, 송금도 마찬가지다. 이용자가 직접 메뉴를 찾아 이동하거나 여러 정보를 입력하는 대신 원하는 일을 말하면 AI가 필요한 과정을 수행하도록 한다. 김 총괄은 "카테고리마다 둘러봐야 했던 선물하기도, 복잡한 조건이 많은 예약하기도, 친구와 금액을 입력해야 했던 송금하기도 필요한 기능을 찾아 들어가기보다 하고 싶은 일을 말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가 모든 행동을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는 메시지 전송이나 결제처럼 중요한 행동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최종 승인하도록 설계했다. 김 총괄은 "앞으로 AI가 더 많은 일을 할수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용자의 선택과 통제권"이라며 "AI는 필요한 과정을 돕지만 마지막 결정은 사용자에게 남겨둔다"고 말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이날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 가운데 선정된 이용자는 오는 12월 이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 총괄은 "새로운 방법을 배우지 않아도 카카오톡의 다양한 가능성을 더 쉽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말 한마디로 펼쳐지는 카카오톡의 모든 가능성이 카나나 스페이스가 만들어갈 사용자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2026.10.13 11:29안희정 기자

'AGF 2026', 14일 얼리버드 및 패스트 티켓 예매 개시

국내 애니메이션 및 게임 분야 대표 서브컬처 축제 'AGF 2026'이 얼리버드와 패스트 티켓 예매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 AGF 조직위원회는 'AGF 2026' 얼리버드 및 패스트 티켓 예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티켓 예매는 이달 14일부터 멜론 티켓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조직위원회는 관람객의 예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얼리버드와 패스트 티켓 가격을 모두 지난해와 동일하게 동결했다. 올해부터는 해외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멜론 티켓 외에 트립닷컴을 판매 채널로 추가해 글로벌 예매 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전 예매 할인 상품인 얼리버드 티켓은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판매된다. 가격은 정가 대비 약 15% 할인된 1일권 2만 4000원, 3일권 5만 5000원이다. 얼리버드 판매 종료 후 11월 12일부터는 일반 티켓이 정가(1일권 2만 9000원, 3일권 6만 5000원)로 전환돼 판매될 계획이다. 일반 관람객보다 30분 먼저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 티켓은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멜론 티켓을 통해서만 단독 판매된다. 일자별 1000매씩 총 3000매 한정 수량이며, 1인당 요일별 1매(가격 5만원)로 구매가 제한된다. 패스트 티켓 소지자는 일반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이른 오전 9시 30분부터 우선 입장할 수 있어 현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AGF 2026'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 전체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6.10.13 11:25진성우 기자

금융보안 최대 행사 '피스콘 2026' 다음달 12일 열린다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이 오는 11월 12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국내 최대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인 '피스콘 2026(FISCON 2026)'을 개최한다. FISCON은 Financial Information Security Conference 약어다. 이번 'FISCON 2026' 주제는 'Now for Next Finance'다. ▲VIP 행사와 개막식 ▲세미나로 구성, 진행한다. AI로 재편될 미래 금융의 새로운 보안 전략을 모색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13일부터 금융보안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이나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행사에는 금융권 주요 CEO·CISO 등이 참석한다. 최근 잇달은 금융권 침해사고와 AI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금융권의 경각심을 높이고, AI 기반의 선제적 보안체계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주최는 금융보안원과 금융정보보호협의회, 금융보안포럼이, 후원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다. VIP 행사 및 개막식에서는 AI 및 제로트러스트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 미래 금융 보안 청사진과 최신 방어 전략을 심도 있게 조망한다. 기조강연은 AI 보안 세계 최고 권위자인 조지아공과대학교 김태수 교수(MS 부사장)가 참석해 AI가 변화시킬 사이버 공격의 양상을 살피고, 금융회사가 준비해야할 대응 방향을 조망한다. 이어지는 특별강연에서는 글로벌 금융보안 전문가인 라구 난다쿠마라(Raghu Nandakumara)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보안전략으로 제로트러스트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내 금융권의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또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주도하는 네이버클라우드 김진휘 전무를 초청, 국내 독자 AI 보안 파운데이션 모델의 추진 방향 등을 듣는다. 두번째 파트인 세미나는 ▲금융 패러다임 변화 및 대응 ▲AI・보안 혁신 전략 ▲사이버위협 및 대응의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최근 금융권 화두인 '안전한 AI 도입을 위한 보안(Security for AI)' 및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AI for Security)'은 물론, 포스트 망분리 등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금융권의 다양한 고민과 실무적인 해법을 폭넓게 조망한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이 현실화하는 지금, 우리가 세우는 오늘의 전략이 내일의 금융 산업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FISCON 2026을 통해 금융권이 함께 발전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AI와 함께할 미래 금융 생태계를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으로 이끌어갈 견고한 초석을 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13 11:24방은주 기자

전자전·반도체대전·로보월드 등 AI 주제로 연결…'K Connect AI' 출범

13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을 비롯해 반도체대전·산업AI 엑스포·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로보월드 등 14일부터 11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열리는 국내 5개 주요 전시회를 인공지능(AI) 주제로 연계한 'K Connect AI'가 출범했다. K Connect AI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대표 전시회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개막식과 국제 컨퍼런스, 특별 전시관, 수출 상담회 등 '산업 AI'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약 1달에 걸쳐 진행된다. K Connect AI 개막식은 '한국전자전 2026' 및 '전자·IT의 날 기념식'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는 전자·IT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김영재 대덕전자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조지태 LG이노텍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1명의 유공자가 산업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산업통상부장관표창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21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석학과 글로벌 기업 임원진을 초청해 제조 AI 분야 글로벌 동향과 향후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전에 진행되는 기조세션에는 라파엘로 단드레아 취리히 공대 교수와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이 '제조 AI의 생태계 확산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대담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산업세션에서 IBM·퀄컴·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 임원진이 참여해 AI 팩토리, 산업용 로봇과 피지컬AI, 자율제조, 글로벌 제조기업의 AI 활용 등 산업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이 실제 AI 도입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전략과 협력 가능성을 제시한다. K Connect AI 행사 기간 제조업 AI 대전환(M.AX) 필요성 등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AI 적용 사례를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 Connect AI 특별관'을 조성해 AI 팩토리, AI 유통·물류 시스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실증 사례를 전시·시연한다. 또 산업 AI 분야에 수요가 있는 해외 바이어 130여 개사를 초청해 5개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 상담회도 진행한다. 상담회에서는 AI 솔루션을 활용한 매칭 기업 추천 리스트를 해외 바이어에 사전 제공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 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은 “전시회는 이제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거래하는 장소를 넘어 기술과 기업, 산업과 시장을 하나로 연결해 수출을 확대하고, 산업을 혁신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K Connect AI 출범을 통해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1:23주문정 기자

아이디어스, 롯데웰푸드 협업 굿즈 2차 기획전 진행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제과 IP 굿즈 2차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 백패커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빼빼로'·'짱셔요'·'찰떡파이'·'롯샌' 등 롯데웰푸드의 대표 제과 IP를 핸드메이드 작품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사전에 접수된 120건 중 최종 선정된 12인의 작가가 문구·주방용품·패션잡화 등 16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5월 1차 협업 당시 '꼬깔콘'과 '칸쵸' 굿즈로 8200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성과를 바탕으로 IP 범위를 확대했다. 기획전 오픈을 기념해 '디플러스(d+)' 멤버십 회원 대상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쿠폰 증정 등 다채로운 구매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아이디어스 관계자는 “지난 협업으로 제과 IP를 다양한 창작 방식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해 2차 기획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작가들이 개인적으로 협업하기 어려운 브랜드와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1:21백봉삼 기자

도면·매뉴얼도 AI 데이터로…한국딥러닝, 정부 AX 전문기업 선정

한국딥러닝이 도면과 자재명세서(BOM), 공정 매뉴얼 등 제조 현장의 비정형 문서를 인공지능(AI)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문서 속 정보를 추출·구조화하고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딥러닝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제조업 AI 대전환(M.AX) 전문기업'의 AI 솔루션 기업 유형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M.AX 전문기업은 제조업의 AI 전환을 이끌 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한국딥러닝은 품질제어 및 검사자동화, 생성형 AI, 제조 데이터 가공 및 생성, 제조 암묵지 데이터 가공 및 생성 등 4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제조 현장에서는 설계 정보와 자재 구성, 공정 기준, 작업 방식 등 주요 정보가 도면과 BOM, 공정 매뉴얼, 원가계산서 등 문서 형태로 축적된다. 그러나 문서마다 형식과 구조가 다르고 표·이미지 등이 혼재해 있어 제조실행시스템(MES)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서 그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한국딥러닝의 제조 특화 문서 AI 솔루션 '딥 에이전트 포 매뉴팩처링'은 이러한 비정형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 데이터로 전환한다.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문서 이해 기술을 활용해 문자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서의 구조와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한다. 도면과 BOM, 공정 매뉴얼, 원가계산서 등 서로 다른 형식의 문서를 데이터화하고 원문과 처리 결과를 검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추출한 데이터를 MES·ERP 등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 수율 계산이나 공정 데이터 검증 등 후속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공정 기준과 작업 방식, 숙련자의 경험 등 제조 현장에 축적된 지식을 데이터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의 문서 자산을 AI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문서 AI 운영 플랫폼 '딥 옵스(DEEP Ops)'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딥 옵스는 문서 데이터 구축 이후 운영 단계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문서 양식이나 업무 기준이 변경되면 고객이 직접 정보 추출 기준을 수정하고 성능을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제조 현장의 경험과 기준은 이미 도면과 매뉴얼 속에 담겨 있다"며 "이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해 문서를 읽는 기술에서 제조 데이터를 만드는 인프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1:20이나연 기자

"학교 앞 문구점·오락실 기억나나요" 사라져가는 10대들의 공간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들르던 문구점, 동전을 손에 쥐고 향하던 오락실,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구경하던 음반점. 한때 10대들의 일상을 채웠던 공간들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사라지거나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처럼 과거 10대들의 일상과 추억이 깃든 공간을 기록한 보고서 '10대들의 하루와 공간' 전 2권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추진하는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 사업에서 10대를 독립적인 조사 주제로 다룬 첫 번째 성과물이다. 박물관은 과거 청소년들에게 익숙했지만 오늘날 사라지고 있거나 기능이 달라진 8개 공간을 선정했다. 당시 10대였던 사람들의 기억과 구술, 관련 생활자료를 바탕으로 각 공간의 변화와 사회·문화적 의미를 살펴봤다. 제1권 '공부와 놀이'는 집·놀이터·학교·학원 등 청소년들이 배우고 생활하던 공간을 다룬다. 집에서는 10대들이 집 안에 자신만의 방을 갖게 된 역사적 배경과 시대에 따라 달라진 방의 모습을 살펴본다. 놀이터에서는 골목과 공터에서 뛰놀던 문화가 시설화된 놀이터로 옮겨가는 과정과 최근 놀이터가 감소하는 현상을 짚는다. 학교에서는 1970~90년대 중·고등학생들의 기억과 구술을 통해 당시 교실과 학교생활을 재구성했다. 학원에서는 1970년대부터 약 20년간 학원을 운영한 학원장의 생애사를 바탕으로 학원이 입시 준비 공간을 넘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본다. 제2권 '취향과 소비'는 문구점·오락실·음반점·서점 등 청소년들이 여가를 즐기고 취향을 만들어가던 공간에 주목한다. 문구점은 1980년대 상인과 소비자의 기억, 당시 판매 물품과 기록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학용품을 구매하는 장소였던 문구점이 10대들의 소비문화에서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조명한다. 오락실에서는 1970년대 이후 전자오락실의 등장과 게임문화의 확산을 다뤘다. 이후 개인용 컴퓨터와 가정용 게임기가 보급되면서 청소년들의 놀이 공간과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살펴본다. 음반점은 단순히 음악을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취향을 나누던 교류 공간으로 조명했다. 서점에서는 학교와 학원 앞에 자리한 서점을 중심으로 책을 구매하고 학습하는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이뤄졌던 공간의 특징과 변화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근현대 생활문화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10대를 독립적인 문화의 주체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고 무엇을 배우고 소비했는지 살펴보면서 개인의 추억을 넘어 한국 사회의 생활문화가 변화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사라지거나 역할이 달라진 공간의 모습을 당시 이용자들의 기억과 생활자료를 통해 기록으로 남겼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10대들의 하루와 공간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의 발간자료 검색 서비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6.10.13 11:17이선민 기자

정신아 카카오 "말 한마디로 주문·예약까지...AI로 다음 10년 연결"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카카오톡 다음 10년을 준비한다. 이용자의 일상과 취향을 기억하고, 말 한마디로 쇼핑과 예약, 송금까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존 플랫폼의 연결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26)'에서 "카카오는 지난 15년간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목표 아래 카카오톡에서 친구와 동료, 가족을 연결하고 일상을 이어왔다"며 "이제 AI 기술로 다음 10년의 연결을 만들어간다"고 밝혔다. AI가 바꾸는 카카오톡 정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카카오가 지향하는 AI의 핵심으로 개인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AI'를 제시했다. 정 대표가 제시한 미래 AI의 모습은 질문에 답하는 챗봇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용자가 과거 구매 내역이나 현재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AI가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적절한 행동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지난번에 주문했던 거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AI가 기존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생수 주문을 제안한다. 점심시간에는 평소 즐겨 먹는 메뉴와 배달 장소 등을 고려해 음식 주문을 추천할 수도 있다. 정 대표는 "같은 '주문해줘'라는 말도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며 "쌓아온 기억과 지금의 맥락이 이 짧은 한마디를 나에게 맞는 응답으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확인을 거쳐 안전하게 주문을 마무리할 때까지 말 한마디로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카카오는 AI 서비스 '카나나'를 멀티모달 경험으로 확장한다. 그 시작은 음성으로 대화하는 카나나다. 정 대표는 기존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서 메뉴를 찾아 누르던 방식이 말과 의도를 전달하는 언어 사용자 인터페이스(LUI)로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직접 찾아 실행하는 대신 AI에 필요한 일을 말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카나나 스페이스'다. 정 대표는 "음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듣고 답하는 멀티모달, 온디바이스 AI의 맥락 이해를 넘어 나를 기억하고 이해하는 AI, 그리고 카카오톡의 기능부터 실행을 완결하는 경험을 쉽고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이 바로 카나나 스페이스"라고 소개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어디에서나 호출해 필요한 일을 맡길 수 있는 범용 AI 비서다.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도 AI를 불러 대화하고, 송금이나 선물, 예약 등 다른 서비스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 대표는 "온디바이스 AI로 일상의 중요한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순간 먼저 말을 건네며 검색과 쇼핑, 예약을 제안하고 실행까지 이어간다"고 강조했다. "5천만 이용자에 AI 제공"…자체 모델·인프라 경쟁력 강화 카카오는 이 같은 서비스를 5천만 이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자체 AI 모델과 인프라 전략도 추진한다. 정 대표는 "이 경험을 5000만 이용자의 일상에 제공하려면 대규모 트래픽에도 안정적으로 응답하면서 품질을 꾸준히 높임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용으로 운영할 효율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는 카나나 파운데이션 모델과 인프라 전략을 꼽았다. 카카오는 이용자 요청의 난이도와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복잡한 판단이 필요한 작업과 짧고 빠른 실행이 중요한 작업에 서로 다른 모델을 활용해 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 AI 모델의 차별점으로 ▲성능·응답 속도·비용 효율을 높이는 풀스택 최적화 ▲듣고 읽고 보는 멀티모달 기술 ▲계획 수립부터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AI에 최적화된 모델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모두를 위한 연결'은 카카오가 지켜온 약속이자 AI 시대에도 이어갈 변함없는 기준”이라며 “모두를 위한 '연결' 위에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하고 각자의 필요에 맞춰 일하는 '지능'을 더함으로써 누구나 익숙한 일상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1:13안희정 기자

[K백제유산] 최재헌 위원장 "백제유적 확대등재, 단순 추가 아닌 가치 완성 과정"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확대등재는 단순한 유적 추가가 아니라 기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의 결손을 보완하는 완성의 과정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후보 유적을 한꺼번에 추진하기보다 준비도가 높은 익산 제석사지와 쌍릉 등 '최소충분 집합'을 중심으로 단계적 접근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최재헌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건국대 교수)은 13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2026 백제역사유적지구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영어로는 익스텐션(Extension) 하나지만, 소폭 경계 변경을 뜻하는 '확장'보다 신규 구성요소와 유산구역을 새롭게 설정하는 '확대등재'가 더 정확한 개념"이라며 "국제적 문법에 맞춰 기존 OUV를 더욱 완결하게 만드는 가치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개최지인 익산의 역사적 위상과 대외 교류사를 집중 조명했다. 최 위원장은 "익산은 백제의 두 번째 수도(부도)로서 무왕 시기 가장 강력한 국력을 자랑하던 중심지였고, 왕궁리유적이 이를 증명한다"며 "2015년 등재 당시에도 왕궁리 정원에서 출토된 중국 양쯔강 유역 퇴적암 '어린석'을 확인한 유네스코 실사자가 이견 없이 문화교류 기준을 인정한 바 있다"고 회고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유네스코의 엄격해진 심사 추세를 짚으며 치밀한 논리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7월 부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확장등재 및 경계변경 승인율은 40% 미만에 그쳤다"며 "인도 촐라 사원군, 폴란드 비엘리치카·보흐니아 소금광산, 인도 산악철도는 발전 단계와 기능적 결합을 입증해 성공했으나, 네팔 룸비니, 우크라이나 키이우 성당군, 파나마 역사도시는 설명과 관리 계획 부족으로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를 먼저 정하고 OUV를 꿰맞추는 방식은 실패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신규 발굴 성과에 대해서는 기존 유산의 속성 강화와 신규 추가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관북리 목간 329점과 공산성 왕궁지, 부소산성 건물지 등은 기존 구성요소의 속성을 강화하는 증거로 우선 활용해야 한다"며 "신규 후보 중에서는 준비도 측면에서 익산 제석사지와 쌍릉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왕궁리유적에 왕실 사찰인 제석사지와 왕실 장송 체계인 쌍릉을 결합하면 '익산 왕도체계의 기능적 완성'을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쌍릉 피장자를 무왕으로 섣불리 단정하지 말고 학술적 가설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체 후보 유적에 대해서는 무리한 일괄 추진을 경계하며 단계적 전략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제석사지와 쌍릉을 우선 검토하고, 공주 정지산 유적을 보완 검토한 뒤 그 외 대상 유적들은 차별화 논리를 갖춰 조건부로 선택해야 한다"며 "경계가 불분명한 유적은 장기 연구 과제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성백제 유적에 대해서는 "700년 역사 전체의 가치 틀을 재설계해야 하므로 즉시 통합은 불가능하며, 장기적으로 별도 등재나 단계적 통합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확대등재의 목표는 더 큰 유산 구역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백제의 OUV를 더욱 완전하게 설명해 내는 것"이라며 "OUV 결손 분석과 제외 논리 정립, 사전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거쳐 국제기구의 자문을 조기에 활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6.10.13 11:13정진성 기자

日 오므론, 미국 산업용 PC 제조사 온로직 인수

일본 공장자동화·산업용 계측기 업체 오므론이 13일 미국 산업용 PC 제조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산업용 컴퓨팅 기술과 기존 제어·센싱 기술을 결합해 피지컬 AI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오므론은 지난 10일 미국 버몬트 주 소재 산업용 PC 제조사인 온로직과 모회사인 인터로직을 6억 7500만 달러(약 9032억 1750만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대금은 전액 현금이며 신규 대출 없이 보유 자금만 활용한다. 인수는 오므론이 미국에 설립하는 자회사를 인터로직과 합병하는 역삼각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인터로직은 오므론의 완전자회사가 되며, 온로직도 오므론 그룹에 편입된다. 온로직은 2003년 설립된 회사로 고온·다습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PC를 개발·제조·판매해 왔다. 직접 제조하는 제품 이외에 고객 요구에 맞춰 사양을 구성하는 주문생산이 가능하며 전체 매출 중 90% 가량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거뒀다. 지난 6월 말에는 네덜란드 남부 오스터하우트에 물류창고와 사무동을 포함해 3제곱킬로미터 규모 유럽 지사를 신설하기도 했다. 오므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온로직의 산업용 PC와 자사의 고정밀 제어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로직이 확보한 미국·유럽 고객 기반을 활용해 양사 제품의 교차판매를 확대하고, 센서·로봇 기술과 산업용 PC를 연계한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DX) 솔루션도 공동 개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수 이후에도 온로직은 기존 브랜드와 직접판매 사업모델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 예정이다. 숀 라킨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현 경영진도 경영을 계속 맡는다. 오므론은 인수 완료 시점을 관계 당국의 승인이 끝나는 내년 1월 경으로 예상했다.

2026.10.13 11:12권봉석 기자

AI 안전 평가 선도하는 영국…한국도 국제무대 나설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제 인공지능(AI) 안전 기준 마련을 이끌 국가로 영국을 지목하면서 한국의 AI 안전 평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빅 보스 인터뷰' 팟캐스트에서 영국이 국제 AI 안전 기준을 주도하기에 적합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영국이 첨단 AI 모델의 위험성을 직접 시험할 전문기관을 갖춘 데다 미국 정부와의 협력 관계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영국 AI 보안연구소는 글로벌 AI 기업으로부터 최신 모델을 출시 전에 제공받아 위험성을 검증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지, 생화학적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지, 안전장치를 우회할 수 있는지 등을 직접 시험한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니슈카 나라얀 영국 AI 담당 장관은 미국 정부와 구글 등 주요 AI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모델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연구진은 구글의 '제미나이 4 아르곤' 등을 대상으로 위험성과 안전조치를 시험하고 있다. MS도 영국 AI 보안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AI표준혁신센터(CAISI)와 영국 AI 보안연구소(AISI) 각각과 협약을 맺고 자사 프런티어 AI 모델의 위험한 능력과 안전장치를 평가하는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영국의 기술력뿐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미국 정부가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규제보다 영국이 마련하는 안전 기준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도 국제 평가 참여…제3자 역할 모색 한국도 국제 AI 안전 평가 협력망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AI안전연구소는 미국과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각국 연구기관과 첨단 AI의 위험성을 공동으로 평가하는 방법과 기준을 논의 중이다. 국제 협력 과정에서 한국이 검토하는 역할 중 하나는 제3자 평가다. 미국과 중국이 프런티어 AI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양국이 서로의 핵심 AI 모델을 직접 검증하기 어려울 경우 제3국의 독립적인 평가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제3국의 평가가 필요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한국이 나서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난 8월 영국 측에도 각국 AI안전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 평가 체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제3자 평가국은 아직 구상 단계다. 실제로 역할을 맡으려면 최첨단 AI 모델의 능력과 위험성을 직접 시험할 기술력은 물론 평가 결과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확보해야 한다. 김 소장은 이를 위해 프런티어 AI 개발 역량과 안전 평가 기술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과 프런티어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평가 역량 축적…한국은 인력·조직 한계 한국이 국제 AI 안전 평가에서 역할을 확대하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전문인력과 컴퓨팅 자원, 연구소의 조직적 기반에서 영국과 격차가 크다. 지난달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I안전연구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구소의 기술 평가 인력은 6명에 불과하다. 활용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도 5대에 그친다. 반면 영국 AI 보안연구소는 기술 인력만 100명을 넘고 국가 차원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다. 올해 예산도 약 1216억원으로 한국(89억원)의 14배에 달한다. 조직 운영에서도 차이가 있다. 영국은 정부 소속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하고 있지만 국내 AI안전연구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직할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독립적인 인사권과 예산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헌 의원은 "AI안전연구소에 법적 독립성을 부여하고 자체적인 인사·예산 권한을 보장하도록 AI 기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전문인력과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AI 개발사와 협력하며 최첨단 모델에 대한 평가 경험을 축적해 왔다. 한국도 국제 평가에 참여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검증을 수행할 연구 역량과 조직적 기반을 갖추는 문제가 남아 있다. 김 소장은 "한국이 국제 AI 거버넌스 논의에 참여하려면 프런티어 AI 기술력과 평가 역량을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며 "한국은 제재국이 되지 말고 제재를 논의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13 11:09김동원 기자

삼성전자, KES 2026서 AI 가전부터 갤럭시 Z 폴드8까지 총출동

삼성전자가 1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6)'에 참가해 일상의 동반자가 되는 최신 인공지능(AI)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약 869㎡(263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디스플레이, 가전, 모바일 등 AI 기술이 탑재된 최신 제품들을 배치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28대와 조명 조형물 '프로젝트 루나'를 연동한 미디어 아트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맞은편에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적녹청(RGB) 디스플레이와 아티스트 작품 14점을 상영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배치해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가전 체험 공간에서는 차세대 AI 리빙 솔루션을 제시했다. 관람객은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관리하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AI 푸드매니저 기능과 세탁물 상태를 감지해 코스를 설정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맞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TV 콘텐츠 정보와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도 함께 시연한다. 이와 함께 배송·설치·케어 서비스인 블루패스 혜택을 대폭 강화한 '삼성 AI 구독' 서비스도 소개한다. 모바일 체험존은 최신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신제품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으로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201g의 역대 최경량 무게와 새로운 화면비를 구현한 '갤럭시 Z 폴드8'이 배치됐다. 아울러 귀에 가볍게 걸치는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비롯해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갤럭시 탭S 12 등 다양한 생태계 제품을 전시했다. 별도로 마련된 헤리티지존에서는 2019년 최초 출시 이후 이어진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의 폼팩터 진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AI 기술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지 알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의 구독 서비스를 통해 편리한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3 11:07진운용 기자

쿠팡이츠, 전국우수시장박람회서 전통시장 지원 사업 소개

쿠팡이츠가 '2026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여해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현장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과 유관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지역별 상품과 먹거리, 전통시장 지원 사례 등을 소개하는 행사다. 쿠팡이츠는 이번 행사에서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돕는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프로그램'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푸드 해외 도약 동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프로그램은 온라인 판매 전략 상담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사업이다. K-푸드 해외 도약 동행 프로그램은 일본 진출을 검토하는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기초 교육과 메뉴 상담, 일본 현지 판매 기회 등을 지원한다. 쿠팡이츠는 박람회를 찾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통역 비용도 지원했다. 현장 통역사가 전통시장 부스를 안내하고 지역별 상품과 먹거리 등을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에게 기념품도 제공했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활동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판로 확대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1:06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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