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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 전환 뜻대로 안되네"...글로벌 완성차 CTO 줄줄이 경질

최근 글로벌 완성차 최고기술책임자가 줄줄이 사임하거나 보직 변경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들이 미래 자동차의 자율주행과 전동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지만 잦은 오류와 품질 문제에 직면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 기술을 책임지는 직책이 자칫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하드웨어 기반 조직의 전통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소프트웨어와 책임 영역에 있어 갈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와 아우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각각 사임하고 보직이동을 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M과 아우디는 최근 소프트웨어 문제로 차량 출시가 연기되거나 리콜을 실시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표면적 이유는 건강상 문제와 사업 확장 등을 내세웠지만, 내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전환 실패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GM 마이크 애벗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애플 임원 출신으로 전기차와 구독 서비스 등 GM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영입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퇴사 발표가 최근 쉐보레 블레이저EV, 콜로라도, GMC 캐니언 중협 픽업 등이 소프트웨어 품질 문제로 인도 중단된 이후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아우디도 같은 상황을 겪었다. 아우디 기술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던 올리버 호프만 CTO는 최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아우디 이사회를 떠나 아우디 AG의 포뮬러1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됐다. 올리버 호프만은 아우디 포뮬러 레이싱 GmbH의 주주 위원회 의장, 자우버 계열사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올리버 호프만은 지난달부터 이사회 내부에서 불화설이 터져나오고 있다. 독일 매체 빌드(Bild)는 아우디 최고경영자(CEO) 게르노 도엘너가 아우디 신차 개발 지연이 올리버 호프만의 탓이라며 책임을 돌렸다고 밝혔다. 또 올리버 호프만이 F1팀으로 이적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아우디의 순수전기차 출시는 계속 미뤄졌는데, 여기에 소프트웨어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의 전기차 출시가 전반적으로 미뤄졌고, 아우디의 신차 로드맵도 지연되면서 경쟁력이 저하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드라이브를 거는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이끌던 김용화 남양연구소 CTO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이후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을 첨단차플랫폼 본부(AVP)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연구개발(R&D) 본부장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전문가인 양희원 사장에게 맡겼다. 이 같은 결정은 SDV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디커플링'을 강조했던 만큼 각각 개발을 하나로 합치는 방식을 강조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앞선 기업들은 표면적으로 문제가 많았고 SDV 전환에 걸맞은 내용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꼈던 것으로 본다"며 "반면 현대차의 경우 리더십 차원에서 빠른 결정과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고 이미 회사를 한번 바꿔봤던 리더를 올린 것은 빠른 대처"라고 설명했다.

2024.03.14 16:32김재성

파블로항공, 한서대와 무인항공기 인재 키운다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지난 12일 한서대학교와 무인항공기 분야 발전과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파블로항공의 김영준 대표, 이장철 사업부사장, 임승한 기술부사장, 김준영 운영이사가 참석했고, 한서대학교의 함기선 총장, 김연명 항공부총장, 조영민 무인항공기학과장 등이 참석해 무인항공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파블로항공과 한서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기술 교류와 교수·전문가 등 인적 자원 교류, 시설·장비 등을 활용한 현장실습 상호지원, 관련 프로그램 공동개발과 운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서대학교는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에서 열린 국제항공교육인증위원회(AABI) 연례회의에서 한서대 항공운항과 항공교통관제 등 3개 과정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았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히 협력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무인항공기 기술의 진보를 이루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파블로항공과 함께 무인항공기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 R&D 사업을 수행하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무인이동체 자율군집비행 기술과 통합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유용기술 보유 기업이다. 드론쇼, 드론 배송, UAM 교통관제, 국방 무인이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20억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하며 5년 만에 누적자금 440억을 모았다. 현재 무인 이동체 군집 제어 전문기업으로 성장성을 입증하며 상장 절차에 맞춰 기술특례 IPO를 추진하고 있다.

2024.03.14 16:02신영빈

엠게임, 자체개발 모바일 방치형 RPG'퀸즈나이츠' 글로벌 출시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모바일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버전 출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등 양대 마켓을 통해 글로벌 160여 개국에 출시하고 영어, 중국어, 일어 등 각 국가별 대표 언어를 지원한다. 엠게임에서 자체 개발한 방치형 RPG 퀸즈나이츠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2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피처드' 선정 및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퀸즈나이츠는 3D 카툰 렌더링 기반으로 화려한 타격 스킬과 간편한 조작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적극적으로 유저와 소통하며, 유저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출시에 맞춰 국내 서버도 신규 추가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서버인 '테나르'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육성을 할 수 있다. 캐릭터 정보, 랭킹 및 투기장 순위, 기사단 정보 등 게임 내 정보는 새롭게 저장되며, 2개 서버에서 자유롭게 채팅 및 레이드 매칭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확실한 성장 체감 지원을 위해 고대 등급 장신구 추가, 신규 능력치 반영 블레스 및 승급 스킨 3종 추가 등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된다. 새로운 승급 스킨에서는 기존에는 없던 이펙트 효과가 추가되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화려한 효과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하루 획득할 수 있는 투기장 입장권 개수가 증가해 콘텐츠 이용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엠게임 모바일 게임본부 이재창 이사는 “퀸즈나이츠의 국내 출시 이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게임 몰입도를 높이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과 업데이트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4 12:09강한결

반도체 2월 수출액 100억 달러 근접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 2022년 하반기에 17개월 연속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 돌파 기록이 중단된 이후 약 1년 반 만에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를 회복하게 될 전망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계절적 영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반도체 수출액이 110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반도체 수출 회복은 올해 들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62.9% 증가한 수치다.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D램 고정 거래가격이 상승했고 HBM와 같은 고부가 품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8.1% 늘어난 수출액을 기록했다. 아울러 전체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지난달 전체 ICT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2월 ICT 수출액은 165억3천만 달러, 수입액은 102억9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62억5천만 달러 흑자로 잡정 집계됐다. 반도체 외에 다른 품목의 수출 희비는 엇갈렸다. 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5억5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다. IT 기기 수요 회복에 따라 OLED와 LCD 수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액은 7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뤙 대비 14.0%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과 통신장비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 2월 수출액은 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3% 감소했다. 갤럭시S24 출시로 완제품 수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해외 주요 업체의 부품 수요 부진으로 부분품 수출이 감소해 전체 휴대폰 수출이 줄어들었다. 통신장비의 2월 수출액은 2억 달러로 베트남 지역에선 일부 증가했지만 중국과 인도 대상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음 감소했다.

2024.03.14 11:27박수형

이광재 "분당·판교를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행복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정치인이자 행정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와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으며 강원도지사도 역임했다. 국회의원도 세 번이나 당선됐다. 이광재 후보가 정치인이자 행정가이면서 과학기술과 IT에 밝은 미래전략가라는 사실은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정치인이자 행정가는 직업으로서 그의 겉모습이었고 미래전략은 그의 세계관이자 일하는 내용과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장으로서 판교 IT 밸리 조성에 기여했고, 기금사회주의라는 지적을 받으면서도 연기금의 주식 투자를 허용해 IT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했으며, 벤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모태펀드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K-뉴딜본부장으로서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댐' 사업을 추진했다. "국민한테는 먹고 사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가 성장해야 합니다. 경제가 성장하려면 과학기술과 IT가 발전해야 하고, 과학기술과 IT가 발전하려면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가 밝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광재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오래 하셨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지금 시대에 정치인이 가져야 할 사명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경제를 성장시키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죠. 이를 위해 여의도 정치 시스템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봐요. 국회의원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시스템이 도입돼야 합니다. 평가 기준은 의원이 만든 법률과 예산이 경제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 지를 따지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입법과 예산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쪽으로 나오게 되겠지요." -대한민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저성장을 한탄만 하고 있으면 안 되죠. 과학기술과 IT를 발전시키고 관련 인재를 육성해 혁신 산업을 계속 일으켜야 합니다. 혁신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제가 주목하는 것은 미래도시, 바이오, 반도체, AI로봇, 콘텐츠 등이죠. 보통 대학에서 인기 있는 학과가 큰 산업을 일으키죠. 자연과학과 공학 쪽에서 그랬죠. 의대는 아직까지 그렇지 않았던 같고 그래서 앞으로 큰 기회가 올 듯해요. 바이오 산업이 그것이죠. 의사과학자에 관심이 큰 것도 그 때문입니다. 반도체는 계속 성장할 거고 제가 보기에는 AI로봇과 미래차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 같아요. 웹소설이나 웹툰은 우리나라가 키워갈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봐요." -도시를 성장 동력 아이템으로 꼽은 것은 좀 의외인데요? "미래도시는 단순 건설의 관점에서 보면 안 됩니다. 어떻게 보면 소프트웨어라고 보는 게 더 맞지요. 세계적으로 앞으로도 20억 가량의 인구가 도시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만든 선도적인 도시가 수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산업, 교육, 의료, 노후, 문화가 한 곳에 모두 존재하는 방식이죠." -출마 지역구로 분당갑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분당은 30년이 넘은 도시입니다. 당시에는 신도시였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축해 완전히 재탄생해야 할 시기가 됐어요. 이곳은 제가 판교 IT 밸리 조성에 관여했기 때문에 더 남다른 곳이며, IT와 SW 산업을 가지고 있어, 선도적인 미래 행복도시 모델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한 곳이라고 봐요. 남은 정치 인생을 분당을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드는데 쓰고자 합니다." -새로 도시를 개발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그렇죠. 박정희 대통령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포항, 울산, 창원, 여수, 구미 등에서 중화학공업 시대를 열었습니다. 포항제철(현 포스코)과 포스텍(포항공대), 구미 금오공대가 대표적인 사례죠. 노태우 대통령은 분당·일산 베드타운을 만들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판교에 IT 밸리를 조성하였고요. 미래행복도시는 이런 도시 개발 역사를 이해하고 수용하면서도 더욱 새로워진 4기 도시화 작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4기 도시화란 관점도 새롭네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빅테크가 미래 도시를 연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중국 슝안신구 등도 스마트시티를 만들죠. 주거단지 안에서 일과 교육, 의료, 노후, 문화를 모두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이죠. MS가 25억달러를 들여 마인크래프트 개발사(모장)를 인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게스트 하우스도 영화관도, 업무공간도 모두 모인 곳이에요. 미래도시 운영체제(OS)를 개발하면 그게 상품이 될 수 있어요. 도시 전체가 OS를 기반으로 스마트하게 움직이지는 것이죠. 저는 분당에 미래도시 시범지구를 만들어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할 가치가 있다고 봐요. 차후에는 기업도시특별법 같은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기업이 중심이 돼 도시 생태계를 끌어간다면 나쁠 게 없잖아요." -판교 AI 밸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같은 관점인가요? “인공지능(AI)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요. 용인과 화성이 반도체 지대라면, 분당 판교의 경우 AI를 육성하기에 가장 적절한 곳이지요. 판교에는 IT와 SW 업체가 집결해 있기 때문이지요. 이를 더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기술과 금융이 만나야 돼요. 저는 연기금이 코스닥 주식을 직접 살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세컨더리펀드 운용도 장려해야합니다. 또 개발자들이 더 신나게 일할 수 있더록 구성원들에 대한 보상수단으로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봐요." -과학기술 및 IT와 함께 교육 혁신도 강조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시대에 저는 세계적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EBS의 '위대한 수업'이 제가 기획한 것인데 더 확장할 필요가 있어요. 국내외 석학 1만명에게 각자 1억원을 지급한다면 1조원이 드는데 그렇게라해서 만든 훌륭한 콘텐츠를 우리 국민과 학생 누구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해봐요. 과거 계몽주의 시대에 만든 그 어떤 백과사전을 뛰어넘을 훌륭한 교육콘텐츠가 될 거에요. 판교 분당에서는 학교 교육 대안으로 기업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노하우를 전파하는 연계 사업을 벌이고 싶어요. 코딩이나 AI와 관련해 갑자기 교사의 수준을 높일 방법이 없잖아요. 산업 전문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거지요." -다른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과학기술과 IT가 경제 성장의 기반이라는 것은 상식이겠습니다. 하지만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고 이를 복원할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경제와 산업을 보는 안목이,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 없었다고 봐요. 국력은 경제력에서 시작하고, 경제력의 근간은 기술력입니다. 그 기술력은 교육에서 나오고요. 모든 기술력의 출발점은 R&D지요. 'R&D가 카르텔이 있다'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면 돼요. R&D 예산을 삭감하고, 모태펀드를 줄이는 건 IT 업계의 창의성과 모험심을 죽이는 일입니다. 판교가 직격탄을 맞았어요.”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세계화가 주춤하고 블록화가 강화됐습니다. 우리 경제 정책의 스탠스는 어때야 한다고 보십니까? “하이테크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과 같이 갈 수밖에 없어요. 미들테크는 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고요. 하이테크 부분에서도 우리가 얻는 게 있어야 하죠. 미국과 특히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하는 분야를 꼽는다면 저궤도 위성을 비롯한 통신, 새로운 반도체, AI로봇, 배터리를 비롯한 에너지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 대표 미래 행복도시로 만들려고 합니다. 저는 정당의 3요소를 식당(食堂) 서당(書堂) 경로당(敬老堂)이라고 생각해요. 잘 먹고 살기 위한 산업과 이를 지탱할 교육 그리고 노후를 편한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지요. 분당을 바로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이광재 후보 주요 경력]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2004 제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2008 제18대 국회의원 △제35대 강원도지사 △2020 제21대 국회의원(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국회 사무총장

2024.03.14 11:25김성현

웨스턴디지털, PC 제조사용 'PC SN5000s NVMe SSD' 출시

웨스턴디지털이 14일 PC 제조사 공급용 QLC SSD 'PC SN5000s NVMe SSD'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셀당 4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BiCS6 QLC 낸드 플래시메모리와 웨스턴디지털 자체 개발 컨트롤러로 구성됐다. 최대 속도는 2TB 제품 기준 읽기 6GB/s, 쓰기 5.6GB/s이며 TBW(총 쓰기 용량)는 미공개다. 쓰기 작업시 잠시 데이터를 담아두는 D램은 빠졌다. PCI 익스프레스 4.0 규격 기반으로 작동하며 데스크톱PC용 M.2 2280·노트북이나 소형 기기용 M.2 2230 폼팩터 중 선택할 수 있다. 저장장치 암호화 표준인 TCG OPAL 2.02를 지원하며 암호화 표준은 RSA-3K, SHA-384를 지원한다. 무상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며 512GB, 1TB, 2TB 등 총 3개 제품으로 출시된다. PC 제조사에 우선 공급되며 공급가는 수량이나 인도 시점 등에 따라 다르다. 제품 상세 정보는 웨스턴디지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3.14 10:42권봉석

"연구관리 전문기관 하반기부터 '혁신'"

정부가 연구관리 전문기관 혁신에 시동을 건다. 기존의 과제 분배와 평가 등의 시스템으로는 최근 화두가 된 '혁신·도전'과 '글로벌 허브'를 지향점으로 하는 R&D체계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연구성과 관리 활용 실시 계획안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8회 운영위원회에 상정,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운영위에서는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지침(안)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1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2024년 시행계획(안) ▲제1차 연구산업육성 기본계획('22~'26) 2024년도 시행계획(안) ▲2023년도 하반기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안) 등도 함께 심의,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한 연구성과 관리 활용 실시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에 대한 혁신 방안을 상반기 내에 마련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 연구성과 창출 활용 제고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운영 방식과 인프라 및 법·제도 등도 폭넓게 개편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할 때는 산업·기술 동향을 반영한 특허분석을 통해 초기부터 사업화를 염두에 둔 지식재산권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다. 성공 시 파급력이 크지만 실패 위험도 큰 혁신·도전적 연구개발과제는 최종평가에서 기존에 시행하던 성공/실패 등급을 폐지한다. 대신 컨설팅 중심의 정성적 평가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비 세부 내역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사업화 촉진위해 기술이전법 전면 개정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이전법도 전면 개정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설치의무 완화 △기술이전방식 자율결정 허용 △사업화 지원 대가 수취 근거 신설 △기술지주회사 설립 요건 완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기술이전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 지침(안)에 따르면 4~5월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의 제도개선 제안 게시판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채택된 개선 과제는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이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특정평가 결과와 출연기관 기관평가 최종 결과가 관심을 끌었다. 특정사업 평가 대상은 양자컴퓨팅연구인프라구축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490억 원이 투입된다. 평가 결과 올해 1단계 종료 시점에 2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질적 성능을 점검한 후 2025년까지 2단계에서 50큐비트 양자컴퓨터로 확장시 1단계 질적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도록 성과 목표를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참여 연구자의 이력 관리를 통해 후속 및 관련 사업의 과제 공모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사업단 전담 행정 인력을 확보해 기존 연구 인력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줄 계획이다. 기관평가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1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3차 최종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사업 부문에서는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유일하게 '우수'평가를 받았다. 기관운영 부문에선 울산과학기술원과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각각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9곳은 모두 '보통'이었다. 상위평가 점수가 70점 미만이면 '적절'로 판단, 자체평가 점수 및 등급을 인정한다. 70점 미만은 '부적절'로 판단, 자체평가 재평가를 실시한다.

2024.03.14 07:12박희범

트렌드포스 "HBM3E, SK하이닉스가 선두...삼성, 하반기에 격차 줄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HBM3E를 대량 공급하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HBM3E 공급이 다소 늦었지만, 연말까지 SK하이닉스와 격차를 상당부분 좁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8단 24GB(기가바이트) HBM3E가 고객사 엔비디아의 검증을 통과하며 양산을 시작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가 2분기 말에 H200 출시한다는 계획에 맞춰, 1분기 말에 8단 24GB HBM3E를 공급할 계획이다. 샘플 제출이 다소 늦은 삼성전자는 1분기 말까지 검증을 완료하고, 2분기에 8단 24GB HBM3E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이미 HBM3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며 “HBM3E 검증이 곧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까지 SK하이닉스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여 HBM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태세다”고 진단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AI 반도체 시장 성장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에 이어 4세대(HBM3)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5세대(HBM3E) 양산이 시작된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AI 반도체로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80% 점유율로 사실상을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메모리 업체 입장에서는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의 승부를 가르는 '절대 반지'일 수밖에 없다. SK하이닉스는 가장 먼저 HBM3 양산과 동시에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권을 따내면서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왔다.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가 공급망 관리를 위해 HBM3E 탑재부터 공급망을 다변화하기로 결정하면서 메모리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졌다.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말에 HBM3E 6개가 탑재된 'H200' 칩을, 하반기에는 HBM3E 8개가 탑재된 'B100' 칩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해 7월 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HBM3E 샘플을 엔비디아에 제공했고, 8월 중순에는 SK하이닉스가, 10월 초에는 삼성전자가 각각 샘플을 보냈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은 HBM3을 건너 뛰고 HBM3E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HBM3에서도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HBM3은 1분기에 AMD의 MI300 GPU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면서 AMD의 중요한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삼성이 1분기부터 HBM3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특히 마이크론이 HBM3에 진출하지 않아 SK하이닉스와 삼성이 핵심 플레이라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AMD는 올 하반기에는 HBM3E가 탑재된 'MI350'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 밖에 인텔 하바나, 메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HBM3 수급에 나서고 있다.

2024.03.13 18:15이나리

네오위즈, 인기 게임 10종 봄 맞이 스팀 할인 진행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13일 글로벌 온라인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인기 게임 10종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봄을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스팀 할인 이벤트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메탈유닛'과 '언소울드',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 등 액션 게임 4종을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플레비 퀘스트' 역시 본편과 DLC에 각각 80%, 50%라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캐주얼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는 65%,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와 덱 빌딩 로그라이크 게임 '영웅모집'은 각각 20%, 30% 할인이 적용된다.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은 25%, 2D 액션 게임 '스컬'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산나비는 지난 7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을 통해 공식 굿즈를 공개한지 하루만에 목표 모금액 3,600%를 돌파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모바일 버전 출시를 예고한 스컬은 현재 글로벌 양대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2024.03.13 14:43강한결

LGU+, CDP 10년 연속 수상..."탄소 감축 노력"

LG유플러스는 국제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진행한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통신부문 우수기업에 10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DP는 저탄소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의 명칭이자 영국 소재 비영리단체다. 전 세계 90여 개 국가에서 2만3천여 개 기업이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공개하며 CDP에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능력 ▲환경 경영정보의 신뢰도 등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0년 연속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 이 분야 10년 연속 수상은 업계에서 유일하다. LG유플러스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세우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해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방안으로 IDC와 네트워크 장비 운용 효율화와 함께 연내 대전 R&D센터 내 자가태양광 발전, 재생에너지 조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10년 연속 수상으로 LG유플러스의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고객과 함께 가장 친환경적인 통신사로 저탄소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13 14:13박수형

작년 역대 최대 매출 삼성SDI, 최윤호 사장 연봉도 '껑충'

삼성SDI를 이끄는 최윤호 사장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3일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최 사장은 급여 10억6천800만원, 상여 15억1천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억7천200만원을 합해 총 29억5천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22년(20억1천400억원)보다 46.6% 증가한 금액이다. 2022년 9억9천600만원이었던 상여는 작년 15억1천300만원으로 늘어난 영향이 크다. 회사 측은 상여금 산정 배경으로 "전사 경영을 총괄하며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지속 추진을 통해 사업 최대 매출을 달성한 점과 글로벌 거점 확대, 주요 OEM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 글로벌 R&D 체계 운영을 통한 차세대 제품·기술력 확보 등 미래 지속 가능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최윤호 사장의 연봉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말 기준 1인당 평균급여액은 1억1천600만원이었지만, 올해 1인당 평균급여액은 1억1천500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삼성SDI 관계자는 "급여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지난해 신입사원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전체적인 평균이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 작년 직원수는 1만2천452명으로 2022년(1만1천935명)보다 4.3% 증가했다.

2024.03.13 13:51류은주

파라버스, 웹 3.0 서비스 '파라버스 랜드' 출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최근 출시되면서 오큘러스 퀘스트와 같은 MR글라스와 공간컴퓨팅 기술의 발전은 3D XR 콘텐츠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XR과 웹3 전문 스타트업 이매지니어스는 XR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매지니어스는 디지털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XR 컨텐츠의 대중화와 일상화를 실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3D실감형 콘텐츠를 일상생활에서 가깝게 구현하는 AR 플랫폼 '파라버스'를 개발, 글로벌 서비스 중이다. 회사는 올 2월 새롭게 출시한 애플 비전 프로용 앱을 통해서도 파라버스 플랫폼에서 제작했던 XR 콘텐츠들을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비전은 디지털과 현실이 공존하는 일상을 창조하는 것이다. 정보 전달의 주 매체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에서 3D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맞게 3D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법을 통해 3D 콘텐츠에 고유성과 소유권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매지니어스는 파라버스 AR웹솔루션을 개발해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AR 콘텐츠의 제작 기간도 단축시켰다. 이로 인해 카카오VX, 롯데백화점, 무신사 등 50여개 이상의 기업들과 협업으로 200만 체험횟수 돌파, 4천만 SNS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입소문도 났다. 특히, 최근에는 웹3.0 서비스 '파라버스 랜드'를 출시했다. 지오로케이션을 적용한 XR메타버스 서비스로 현실 위치 기반으로 디지털 애셋과 콘텐츠를 설치하고 이용자들은 증강현실 도시를 탐험하며 소통할 수 있다. 이매지니어스는 2023년부터 비전프로에서 활용 가능한 파라버스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진성 이매지니어스 대표는 "프리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비전프로의 공간컴퓨팅과 공간비디오의 등장으로 디지털과 현실의 경계는 사라지고, 공간과 경험은 확장될 것"이라면서 "기업들과 협력해 B2B 매출을 시작으로 B2C 매출로 확대하는 전략으로 XR 시대를 개척해 다가올 XR 시대의 대표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3.13 13:47백봉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2.5억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공급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이 2억5천만 달러(3천279억원) 규모 시리즈 E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60억 달러(약 8조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럭스 캐피탈(시리즈 C 리드 투자자)의 빌랄 주베리, 엘라드 길(시리즈 D 리드 투자자), 전략 투자자로 포르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또 ▲안드레센 호로위츠(시리즈 A 리드 투자자) ▲제너럴 카탈리스트(시리즈 B 리드 투자자) ▲본드 ▲휴먼 캐피탈의 메리 미커 ▲헨리 크라비스 ▲무스타파 술레이만 ▲레이 달리오 ▲존 퀸 ▲니코 로스버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고 공개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매년 두 배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성장시켜 왔다. 실리콘밸리 본사를 넘어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독일, 한국,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으로 고객과 파트너 대상 실질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카사르 유니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 창업자이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 동안 인공지능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면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관여되고 있는 산업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산업 생태계 리더로서 우리 역할은 실리콘 밸리가 제공하는 최고의 기술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3 13:07이한얼

삼성전자, HBM용 MUF 기술 도입설에..."사실 아냐" 반박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MUF(몰디드 언더필)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13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MUF 기술을 최신형 HBM 제조에 활용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처음 사용한 기술로, 삼성전자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을 통해 연결한다. 이 때 삼성전자는 D램 사이사이에 NCF(비전도성 접착 필름)을 집어넣고 열압착을 가하는 공정을 활용해 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HBM 전체에 열을 가해 납땜을 진행하고, 칩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넣어 공백을 채우는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MR-MUF 기술은 NCF 공정 대비 열이 골고루 가해져 신뢰성이 높고, 생산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가 MUF 공정을 도입할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MUF 관련 장비에 대한 주문을 진행했으며, 일본 나가세 등 소재 업체와도 협의 중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로이터통신은 "여러 분석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3(4세대 HBM) 칩 생산 수율이 약 10~20%인 반면, SK하이닉스는 수율을 약 60~70%까지 확보했다"며 "삼성전자가 최신 HBM 칩에 NCF와 MUF 기술을 모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도 삼성전자가 HBM에 MUF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MUF 기술의 도입을 추진하는 것 자체는 맞지만, 해당 기술을 HBM이 아닌 256GB(기가바이트) 등 서버용 고용량 D램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HBM용 NCF 기술 고도화 및 생산능력 확대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MUF 공정 전환을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서기에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024.03.13 11:18장경윤

네오위즈 '스컬', 모바일 버전 예약...6월 4일 출시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사우스포게임즈(대표 박상우)가 개발한 2D 액션 게임 '스컬(Skul)'이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컬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장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호쾌한 액션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바 있다. 스컬 모바일 사전 예약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175개국에 출시되며,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일본어·중국어(번체) 등 총 10개다. 판매가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각각 9천900원, 1만1천원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박상우 사우스포게임즈 대표는 “PC와 콘솔 플랫폼에 이어 모바일로도 스컬의 재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스컬의 재미를 온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컬 모바일 버전의 개발 및 서비스는 프랑스 인디 게임 전문 개발사인 플레이다이저스(Playdigious)가 맡았으며, 오는 6월 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2024.03.13 11:09이도원

애플 비전프로 척추 수술에 사용…의료 분야로 확장 중

영국 의료진이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척추 수술을 두 차레 진행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크롬웰 병원에서 두 차례의 척추 수술에 비전 프로를 사용했다. 크롬웰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앱을 구축하는 eXeX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가 직접 비전 프로를 착용한 것은 아니다. 수술 준비와 수술 과정에서 간호사가 비전프로를 착용해 가상화면을 보고 수술 도구를 선택하고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에 참여했던 크롬웰 병원 외과 의사 시에드 아프탑(Syed Aftab)은 “비전 프로를 사용하기 위해 eXeX와 협력한 것은 환자 치료 제공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영국과 유럽에서 수술에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최초의 팀이 된 것은 특권이며, 이 기술의 발전과 병원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애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 제조사 스트라이커(Stryker)는 의사가 3D 모델을 사용해 고관절 및 무릎 교체 수술을 도와주는 비전 프로용 '마이마코(myMako)'을 판매 중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회사와 개발자들이 의료진의 훈련 및 교육을 위해 비전 프로를 활용 중이다. 애플은 “비전OS의 고유한 기능을 통해 의료 분야 개발자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앱을 만들어 임상 교육, 수술 계획, 교육 등과 같은 영역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3 11:05이정현

日도 랜섬웨어 피해 급증…펜타시큐리티 '디아모'로 현지 시장서 '청신호'

펜타시큐리티가 암호화 플랫폼 '디아모(D'Amo)'로 일본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고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펜타시큐리티는 '디아모'가 일본의 대표적 리드 매체 'IT 트렌드'에서 2023년 암호화 부분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IT 트렌드는 일본 온라인 리드 매체 중 누적 방문자 4천만 명 이상의 가장 공신력 있는 매체로 1천900개 이상의 제품을 게재해 IT 관련 제품을 한 눈에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자료 청구 사이트다. IT 트렌드는 매년 IT 부문별 가장 많이 청구된 자료 순위를 공개하는데 '디아모'가 암호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디아모'는 최근 일본 시장에서 랜섬웨어 피해가 급증하면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일본은 랜섬웨어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 디지털 개혁을 주도할 디지털청을 출범하고 관련 법안을 통과 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보안 사업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데, 덕분에 '디아모'도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디아모'는 CC인증, GS인증, 국정원 검증필 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통해 충분히 검증된 DB암호화 플랫폼으로, 어떤 국가에서나 데이터 암호화 관련 각종 법제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한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일본 시장은 폐쇄성이 높아 진출이 어렵지만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이익이 아주 큰 시장이고 한국과 지리적 거리도 가까워 국내 IT 기업에겐 기회의 나라"라며 "많은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암호화' 부분의 1위를 차지한 만큼 일본의 개인정보 보호법 발효라는 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본 기관 및 기업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3.13 10:36장유미

이원욱 "양당제 극복해야만 과학기술 미래 담론도 살아납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는 화성에서만 19대부터 내리 세 번 당선된 중진이다. 특히 21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낼 만큼 과학기술과 IT 산업에 대한 조예가 깊다. 하지만 12년에 걸친 의정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커 보였다.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논의가 거대 양당의 진영논리로 함몰된다는 것입니다. 과학기술과 IT는 미래를 여는 열쇠지요. 무엇 못지않게 중요한 주제지요. 하지만 언제나 진영 논리에 묻히고 말아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와 야의 입장이 바뀌고 '내로남불'이 횡행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다루는 주제는 과학기술, IT, 통신, 방송 등 다양하면서도 시급한 것이 많은데 거대 양당 모두 항상 공영방송의 인사권을 확보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어요." 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유가 그것이다. "거대 양당이 진영을 나눠 서로 '혐오 정치'를 재생산하는 구조에서는 과학기술과 IT가 끌어가는 미래를 위한 담론이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거대 양당 구조를 깨고 다당제로 가야 해요. 그래야 소통과 타협의 정치가 제 자리를 잡을 수 있어요. 그것만이 정치가 제대로 미래를 논할 수 있는 길입니다." 다음은 이원욱 후보와의 일문일답 -3선 의원으로서 우리 정치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양당제 구조가 가장 문제지요. 거대 양당은 서로 '적대적인 공생관계'에 있어요. 상대를 혐오하게 하면서 자신의 존재 기반을 다지지요. 이 적대적 공생관계가 국민을 양극단으로 분열시키고요. 정치의 본령은 서로 이해가 엇갈리는 계층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최선의 접점을 마련해 가는 것인데 우리 양당제 구조에서는 이게 거의 불가능하죠. 이 구조를 깨려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정당이 필요해요. 정치에서 대화와 타협을 원한다면 다당제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과거에도 양당제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있었지만 성공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개혁신당은 특별히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늘 양당제만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이른바 3김 시절에는 4당 체제인 적도 있었고, 그 이후에 열린우리당이나 국민의당처럼 새로운 정당이 바람을 일으킨 적도 있어요. 그러나 과거 정당의 한계는 지역 기반이라는 데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가면서 다시 양당에 수렴되어 버리곤 했죠. 개혁신당은 지역보다는 세대 기반의 새로운 정당이라고 봐야 합니다. 양당에 비해 젊은 세대가 갖고 있는 시대의 문제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해결하는 데 주력하려는 것이죠. 과거 3당에 비해 더 지속가능하다고 봐요." -우리 사회에서 과학기술과 IT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절대적이죠.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최첨단 반도체도 아니고 일반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자동차 생산이 멈춰버리기도 했잖아요. 이뿐만이 아니죠. 기후문제를 해결할 재생에너지, 배터리, 전기차,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과학기술과 IT 없이 미래를 말할 수 있을까요. 미래 세대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생이 더 안정되려면 과학기술과 IT에 대한 더 큰 관심과 더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정치인도 더 필요하겠지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논란인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를 복원할 대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국가 부채비율을 낮추겠다는 목표하에 부처별로 일률적인 감액을 강행한 탓이라고 봅니다. 무조건적인 감축이 문제였어요. 대비책을 수반했다면 어땠을까요. 이번 사태는 중요한 시사점을 줬습니다. 저는 R&D를 처음부터 다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봐요. 국가 성장, 일자리 창출의 첫걸음은 R&D에서 비롯됩니다. 기초과학 연구기관 구성원들은 연구과제중심제(PBS)로 허덕이고 있어요. 기초과학은 민간이 하기 어려운 분야지만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연구잖아요. 이 분야에는 정부가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R&D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상용화 연구는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해서는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강화해야 해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셨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또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성과보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기술, IT, 통신, 방송 등 다룰 주제가 많습니다. 기술의 진보가 빠른 만큼 결정의 속도를 요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늘 방송법에 발목이 잡히곤 했어요. 공영방송의 지배구조가 늘 문제인데 정권에 따라 인사권을 행사하고자 하잖아요. 공영방송이 정권으로부터 독립되려면 이사진에 여당보다 야당 추천 몫이 항상 많은 구조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내용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통과시키지 못했어요. 지금도 이 문제로 상임위가 마비되곤 하죠. 또 하나 시급한 문제는 기존 레거시 미디어가 쇠락하고 유튜브 등 신생미디어가 급부상하고 '가짜뉴스' 등 문제는 계속 드러나는데 규제 체계가 전무하다는 점이죠.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봐요.” -인공지능(AI)이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급부상했습니다. 사람과 AI의 공존을 위한 정치인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벤 괴르첼이 '2045년 인간을 뛰어넘는 AI가 등장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아마 10년은 앞당겨질 거에요. 불과 10년 후에는 감정을 갖는 AI가 세상을 지배할 수도 있겠죠. 일자리 문제를 넘어서 좀 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방위원장 시절 카이스트 연구진들과 AI 윤리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적이 있었는데, 근본적인 문제까지 짚어보진 못했습니다. 챗GPT를 위시한 생성AI의 부가가치 창출 여부에 시선이 쏠렸기 때문이죠. 인간을 초월하는 AI 특이점의 시대를 대비해, 성숙한 정치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지, 미래 먹거리 사업들을 배치할 방법이 무엇일지 장기적으로 큰 틀의 사슬 구조에서 진단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이나 벤처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해법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겁니다. 산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요. 법 하나하나를 손댈 게 아니라 시대적 흐름에 맞춰가야 합니다. 따라서 법의 테두리에서 금지한 것 외 모든 것들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장려해야 합니다. 매일 같이 되풀이되는 '규제 정쟁'은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저는 이전 정부에서 네거티브 규제를 지향하며, '법 하나라도 바꿔보자'고 연신 외쳤어요. 결국 하나도 못 바꿨죠. 선거법만 봐도 만연한 포지티브 규제에 따라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세계화가 주춤하고 블록화가 강화됐습니다. 우리 경제 정책의 스탠스는 어때야 한다고 보십니까? “간단해요. 우리는 미국 중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속에 편입돼야죠. 하지만 그것이 대중 관계를 소홀히 하거나 중국을 적대시하자는 말은 아니에요. 국익 우선의 합리적인 외교 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정부는 그런데 지나치게 이념에 휩쓸려 실리를 챙기지 못한 외교 정책을 펼쳤다고 생각해요.” -화성 지역을 위한 후보님의 총선 공약을 소개해 주세요. “세 가지입니다. 우선 화성을 '규제프리존(규제자유특구)'으로 만들겠습니다. 기업들이 화성에서 자유롭게 혁신 기술을 뽐낼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겁니다. 저는 규제 철폐가 민간의 무분별한 행위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 빅테크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동참하는 거 보세요. 자발적인 움직임이죠. 규제 프리존을 도입해 지역 내에서라도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보자는 취지입니다. 동인선 능동역, 반월역을 확정했고 동탄역까지 1호선 연장이 예정됐죠. 이제 솔빛나루역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1호선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연장될 수 있게 힘쓰겠습니다. 끝으로 화성시 권역별 평준화를 통해 고등학교 진학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양극단의 혐오정치 속에서 정치도, 민생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죠. 교권 추락, 전세사기 등 셀 수 없는 문제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어깨에 짊어진 짐들을 덜어드리고자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정당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원욱 후보 주요 경력] △2012 제19대 국회의원 △2016 제20대 국회의원 △2020 제21대 국회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개혁신당 최고위원

2024.03.13 10:35김성현

美 엔비디아 GTC 가는 씨이랩, 첨단 AI 기술 뽐낸다

씨이랩이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컨퍼런스에 참석해 첨단 AI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 씨이랩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인 '엔비디아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씨이랩은 이번 GTC 2024에서 ▲AI 영상분석 서비스(VidiGo) ▲합성데이터 생성 솔루션(X-GEN) ▲GPU 툴링 솔루션(astrago) 등 3가지 주요 제품을 통해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제품 '비디고(VidiGo)'는 클라우드 기반 AI 영상분석 서비스로, 영상을 시청하지 않고도 영상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요약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 장면을 신속히 검색한다. 이를 통해 영상 속 인물, 객체, 대사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미디어 산업 분야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한다. 두 번째 제품 '엑스젠(X-GEN)'은 AI 모델 학습을 위한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재난이나 국방 등 특수한 분야에서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이를 합성데이터로 대체 제공해 AI 학습 성능을 극대화한다. 씨이랩은 '엑스젠'을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와 연동해 디지털 트윈 사업에 적용하며 3D 협업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씨이랩은 '엑스젠'과 '옴니버스'를 활용해 2023년부터 글로벌 기업의 제조 공장을 디지털 트윈을 통해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씨이랩은 GPU의 활용 능력을 높여주는 신제품 '아스트라고(astrago)'를 GTC 2024를 통해 첫 공개한다. '아스트라고'에는 AI 학습시간 예측 기술과 AI 모델 관리 기술이 탑재됐다. GPU의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해 값비싼 GPU 사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채정환 씨이랩 부사장은 "GTC 2024를 통해 씨이랩의 첨단 AI 기술과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AI 기술의 산업분야별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3 10:05장유미

야놀자, 뉴욕 맨하튼에 50번째 해외지사 설립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북미 솔루션 사업 가속화를 위해 '야놀자 US 오피스'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야놀자는 2019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한 이래, 글로벌 솔루션 및 채널링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주요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사무소를 확대해왔다. 그 결과, 아시아ㆍ유럽 등 총 27개국에 49개 해외 오피스를 운영 중이며, 이 중 해외 임직원은 1천3백여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분의 1을 상회했다. 또한, 한국ㆍ인도ㆍ이스라엘ㆍ터키ㆍ베트남 5개국에는 R&D센터도 구축해 전세계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야놀자의 지난 3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해외사업 영업이익 159억 원ㆍ조정 EBITDA 169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솔루션 수출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뉴욕 맨하튼에 신규 오픈하는 '야놀자 US 오피스'는 야놀자의 50번째 해외 지사로, 글로벌 사업 확장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한다. 또한, 알렉산더 이브라힘(Alexandre Ibrahim) 코퍼레이트 최고재무책임자(Corporate Chief Financial Officer)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쌓아온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알렉산더 이브라힘 코퍼레이트 최고재무책임자는 “북미 시장은 전세계 여행산업에서 큰 축을 이루는 대형 시장인만큼, 신규 US 오피스를 거점으로 북미 시장에서 채널링 및 솔루션 사업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세계 여행산업을 대표하는 트래블 테크기업으로서, 북미지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여행시장의 전통적 중심지인 유럽과 신흥 시장인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3 09:5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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