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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CEO, 카이스트서 특강…"배터리 미래 인재에 달려"

SK온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에서 CEO 특강을 열고 배터리 산업 미래와 기술 인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성장과 혁신을 앞세우며, '최고의 기술 인재가 곧 배터리 산업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SK온은 카이스트에서 CEO 특강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0일 대전 카이스트 KI빌딩 퓨전홀에서 열렸다. 배터리 관련 분야 카이스트 교수진과 대학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석희 CEO가 직접 강연에 나섰다. 이 CEO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산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이력을 바탕으로, 기술과 경영 전반을 아우르며 강연을 이끌었다. 이날 강연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 ▲SK온 성장 스토리 및 전략 ▲SK온 기술 혁신 및 미래 방향 ▲커리어 조언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서 SK온은 '성장하는 기업'과 '혁신하는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 CEO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는 결국 기술 인재에 달려 있다”며 “CEO 취임 후 연구개발과 생산 인력을 핵심 축으로 삼으며 기술 역량과 현장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셀투팩(CTP) 기술 등 SK온의 기술 혁신을 소개하고, 에너지 밀도·급속충전·안전성 등 핵심 성능에서의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이 CEO는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와 함께 성장하고, 배터리 산업 기술 혁신을 SK온이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배터리 산업 흐름과 기업 전략 방향을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접했다. 강연 말미에는 진로에 대한 조언과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현장 소통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SK온은 R&D 인재 육성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임원진이 국내 이공계 대학을 찾아 산업 특강을 열며,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박기수 SK온 R&D 본부장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는 배터리 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연세대·한양대와는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기술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SK온은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이달 16일까지 산학장학생을 모집 중이며, 경력직과 신입박사의 경우 연중 상시 채용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2025.06.11 09:25김윤희

김형태 시프트업 "니케 X 스텔라 블레이드, 기대해도 좋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컬래버레이션을 계기로 각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폭되길 기대한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시프트업이 자체개발작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컬래버레이션으로 IP(지식재산권) 영향력 확장을 노린다. 시프트업은 지난 20일 서울 보코서울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텔라 블레이드X승리의 여신: 니케' 콜라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스텔라 블레이드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김형태 대표와 유형석 승리의 여신: 니케 디렉터가 참석했다. 김형태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 발매 1년이 지났고, 니케와의 컬래버를 처음 언급한 이후 긴장감이 컸다”며 “다행히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진심을 담은 콘텐츠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형석 디렉터는 “사내 컬래버인 만큼 걱정도 있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스텔라 블레이드에는 니케 캐릭터 홍련이 보스로 등장한다. 코스튬뿐만 아니라 전투와 미니게임, 다양한 이벤트까지 준비돼 있다. 김형태 대표는 “최근 타 게임들이 니케식 전투를 따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기준으로 구성했다”며 “홍련의 전투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니케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 주인공인 이브, 아담, 릴리가 니케 세계에 착륙해 스토리를 전개한다. 유형석 디렉터는 “양 게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고, 기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게임 모두 상대의 콘텐츠를 재현한 미니게임을 제공한다. 니케에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전투를 구현한 미니게임이, 스텔라 블레이드에는 프로비던스를 활용한 보스전이 추가된다. 유형석 디렉터는 “스텔라 블레이드 액션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세로·가로 모드와 원터치 조작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유형석 디렉터는 “콜라보 캐릭터가 최상위권 스펙이 되지 않도록, 적정선을 유지하려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태 대표는 “홍련은 스텔라 블레이드에서 가장 강한 보스 중 하나”라며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련이 선택된 이유에 대해 김형태 대표는 “자연스럽게 선택된 캐릭터였다”며 “초기부터 이야기를 전달해온 캐릭터이고, 검술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기에 전투에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유형석 디렉터도 “홍련이 아니었다면 제가 홍련을 강하게 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내 컬래버레이션이기에 가능했던 시도들도 있었다. 김형태 대표는 “타사와의 컬래버는 설정 공유에 한계가 있지만, 내부 협업은 리소스를 자유롭게 공유하며 깊이 있는 구성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캐릭터 원화와 기본 모델, 설정까지 모두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융합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유형석 디렉터는 커뮤니티 밈으로 탄생한 캐릭터 '도로롱'을 언급하며 “이런 콘텐츠는 외부 IP와의 협업에서는 구현이 매우 어렵다”며 “자체 밈을 공식 콘텐츠로 재해석해 게임에 녹여낼 수 있었던 것은 사내 컬래버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내 개발팀 간 소통이 즉각적으로 이뤄졌기에 가능한 시도였다”고 덧붙였다. 김형태 대표는 이번 컬래버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에서 부족했던 캐릭터 서사도 보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컷신과 인력 제약으로 메인 스토리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캐릭터별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형태 대표는 컬래버 성사를 위한 내부 및 외부 협업 과정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니케, 그리고 각기 다른 퍼블리셔들과의 논의를 통해 동시 출시 일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소니와 레벨 인피니트 모두 적극 협조해줬고, 내부 개발팀도 밤낮 없이 일하며 일정에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니케와의 컬래버는 유저 기준이 워낙 엄격하기 때문에,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충분히 좋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아야만 성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게임 간의 컬래버레이션이 처음부터 염두에 둔 기획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처음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지만, 두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겹치는 지점이 있었다”며 “그만큼 협업이 숙명처럼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2D인 니케 캐릭터를 실사풍 3D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아내이자 캐릭터 디렉터인 꾸양과 함께 많은 밤을 새웠다”며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수차례 퇴짜를 맞아가며 다듬은 결과물에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6월 12일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와 함께 니케 업데이트로 동시 공개된다. 김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북미·서구권, 니케는 아시아권 유저층이 강하다”며 “서로 다른 유저들이 콘텐츠를 교차 경험하며 긍정적 반응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형석 디렉터도 “니케 팬들에게 스텔라 블레이드의 매력을, 반대로 스텔라 블레이드 팬에게는 니케를 소개할 기회”라고 말했다.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콘텐츠도 일부 마련된다. 유형석 디렉터는 “6월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에 스텔라 블레이드 관련 상품을 일부 배치할 예정”이라며 “소소하게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태 대표는 “이번에는 대규모 이벤트보다 게임 내 콘텐츠 자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유형석 디렉터는 “스텔라 블레이드에서는 홍련 보스전, 니케에서는 스토리와 필드 연출을 기대해달라”며 “부담감을 콘텐츠로 승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김형태 대표는 “이번 컬래버는 단순한 IP 협업을 넘어, 개발팀 간 협업 체계와 파이프라인을 다듬는 계기가 됐다”며 “서로의 강점을 융합하며 완성도를 높인 만큼, 향후에도 이 같은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5.06.11 08:46강한결

웨카와 네비우스, 초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으로 AI 혁신 가속화 위한 파트너십 체결

캠벨, 캘리포니아, 2025년 6월 11일 /PRNewswire/ -- AI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웨카(WEKA)와 선도적인 AI 인프라 기업인 네비우스(Nebius)(NASDAQ: NBIS)가 오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웨카의 고급 데이터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와 네비우스의 풀스택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합하는 강력한 GPUaaS(GPU-as-a-Service)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은 필요에 따라 컴퓨팅 및 스토리지 리소스를 확장하고, 초고성능과 마이크로초 지연 시간으로 효율적인 AI 모델 훈련과 정밀 AI 추론을 수행할 수 있다. WEKA's integration with Nebius delivers ultra-high-performance AI Cloud solution to accelerate AI workloads for innovators requiring exceptional performance at scale. AI 모델 훈련 및 추론 프로세스를 대규모로 실행하는 조직은 컴퓨팅, 메모리,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와 관련하여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며, 이는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 최신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조직은 턴키 인프라를 제공하는 전문화된 네오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네오클라우드는 GPU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성능과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네비우스 AI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부터 스타트업, 연구 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의 혁신가가 AI 워크로드를 실제 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첨단 비용 최적화 네오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네비우스는 차세대 프리미엄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웨카의 고성능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선택하여 AI 클라우드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페타바이트에서 엑사바이트 규모까지 손쉽게 확장 가능한 데이터 처리 역량을 확보했다. 한 주요 학술 AI 연구 기관이 대규모 실험 및 모델 개발 작업을 강화하기 위해 네비우스의 맞춤형 AI 인프라를 선택했다. 이 기관은 수천 개의 GPU 클러스터를 예약하고, AI/ML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네비우스 AI 클라우드의 개발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활용했다. 특히 이 기관은 엄격한 운영 요구사항에 맞춰 환경을 더욱 세밀하게 조정하기 위해 웨카의 데이터 플랫폼 통합을 요청했다. 이는 웨카와의 이전 성공 경험과 사용자 및 디렉터리 할당량과 같은 기능의 필요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네비우스의 컴퓨팅 인프라와 함께 2PB의 웨카 스토리지가 배포되면서, 이 기관은 이제 최첨단 AI 연구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고성능의 확장 가능한 완전 관리형 플랫폼의 이점을 누리게 됐다. 다닐라 슈탄(Danila Shtan) 네비우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웨카는 우리의 모든 기대와 요구사항을 뛰어넘었다"며 "웨카 솔루션은 대규모 환경에서도 뛰어난 처리량, IOPS 및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며, 읽기•쓰기 혼합 워크로드도 손쉽게 관리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메타데이터 관리 및 능률적인 멀티테넌시 기능까지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리란 즈비벨(Liran Zvibel)은 웨카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네비우스와 협력하여 AI 혁신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프라 복잡성을 최소화하는 고성능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네비우스와 웨카는 고성능 스토리지와 AI 우선 인프라가 만났을 때 어떤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을지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AI 및 에이전틱 AI 혁신을 촉진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웨카 기반 네비우스 AI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weka.io/customers/nebius/ 네비우스 (Nebius) 소개 네비우스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자를 위한 도구 및 서비스를 포함하여 전 세계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풀스택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술 기업이다.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나스닥에 상장된 네비우스는 유럽, 북미 및 이스라엘 전역에 R&D 허브를 두고 글로벌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네비우스 AI 클라우드 플랫폼은 집약적인 AI 워크로드를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솔루션이다. 네비우스는 독자적인 자사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및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AI 개발자들이 모델을 구축, 튜닝 및 실행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스토리지, 관리형 서비스 및 도구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nebi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웨카 (WEKA) 소개 웨카는 AI 시대를 위해 구축된 기업 데이터 스택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설계하고 있다. WEKA® Data Platform은 클라우드와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는 AI 기반 아키텍처가 갖춰진 AI 인프라의 표준을 설정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에서 데이터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한다. 이 플랫폼은 종래의 데이터 사일로를 GPU, AI 모델 트레이닝과 추론 그리고 기타 성능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가속하는 동적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변환해 보다 작업 효율성 상승, 에너지 소비 감소, 관련 탄소 배출 저하를 유도한다. 웨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과 연구 조직들이 복잡한 데이터 문제를 해결해 더욱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견, 통찰, 결과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포춘 50대 기업 중 12개가 포함되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eka.io) 또는 링크드인(LinkedIn), X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EKA 및 WEKA 로고는 WekaIO, Inc.의 등록 상표다. 여기에 사용된 기타 상표명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일 수 있다. WEKA: The Foundation for Enterprise AI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07068/WEKA_Nebius_PR.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796062/WEKA_v1_Logo_new.jpg?p=medium600

2025.06.11 07:10글로벌뉴스

"사이버보안, 대통령 국정과제 돼야···현 구조에선 유니콘 못나와"

세계가 사이버안보 패권(Cybersecurity Hegemony)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4일 탄생했다. 새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사이버공약으로 5개 분야 17개 과제를 제시했다. 사이버 공격은 정부와 군사 뿐 아니라 에너지, 금융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을 마비시킬 수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발달로 초연결시대가 되면서 사이버공격은 더 빈발하고 공격 기법이 더 지능화됐다. 와중에 SK텔레콤(SKT) 해킹 사태가 터져 해킹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AI가 세상을 삼키고 있는 지금, 새 정부의 사이버정책은 어때야 할까? 사이버 강국과 오랜 숙원인 글로벌 보안 기업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을 갖고 지디넷코리아는 새 정부의 사이버 및 보안 정책을 진단하는 산학연 전문가 좌담회를 4일 개최했다. ▲김창오(IITP 정보보안 PM)▲박현주(시옷 대표/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보호·활용 분과위원장)▲신용석(전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이원태(국민대 특임교수/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염흥열(CPO협의회장/순천향대 명예교수)▲윤원석(라온시큐어 부사장/라온화이트햇센터장)▲조영철(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파이오링크 대표)*사회 및 정리/방은주(지디넷코리아 부장) =사회/먼저 자기 소개를 간단히 해달라 ▲염흥열 CPO협의회장: 민관 CPO들 단체인 CPO협희회장을 맡고 있다. 오늘 좌담회에 최근 뽑힌 IITP 정보보호 PM(프로그램매니저)도 왔는데, 내가 1대 PM이었다. 개인정보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최근 순천향대학교를 정년 퇴임, 명예교수로 있다. 보안관련 세계표준활동도 오랫동안 해왔다. ▲이원태 교수: KISA 그만두고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과 교수로 있다 올 6월부터 국민대 책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KISA 원장으로 있으면서 각계각층의 보안 전문가들과 만났다. ▲김창오 PM: 민간기업에서 정보보안 업무를 한지 25년이 조금 넘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 민간전문가(PM)로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정보보안 분야의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및 전략을 수립 등의 직무를 하고 있다. PM이 되기 전에는 야놀자, 카카오모빌리티 등 IT 플랫폼기업에서 CISO와 CPO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정보보호 국제표준기구(ITU-T SG17)에서 Working Party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원석 부사장: 1990년대 후반 모 전자그룹에서 보안을 담당했다. 라온시큐어는 보안전문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화이트해커를 양성하기도 했다. 현재 해커센터도 맡고 있다. ▲조영철 KISIA회장: 30살에 창업을 했다. 원래 대학 전공이 네트워크다. 어쩌다 보안에 꽂혀 창업을 했고, 지금까지 왔다. 현재는 300여 보안기업들 모임인 KISIA 회장도 맡고 있다. ▲박현주 대표: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보안을 한 지 26년정도 했다. 모 보안회사 연구소장으로 일했고, 2005년 자동차용 보안 스타트업인 시옷을 창업했다. ▲신용석 전 비서관: 작년 2월부터 용산에서 사이버안보 비서관으로 일했다. 그전에는 토스의 CPO였다. 토스 전에는 넥슨코리아와 한국MS에서도 일했다. =사회: 새 정부가 마침내 지난 4일 출범했다. 새 정부가 여러 보안 및 사이버 공약을 제시했다. 이들 공약을 어떻게 평가하나? 또 새 정부가 시행했으면 하는 사이버 및 보안 정책을 말해달라 ▲염흥열 CPO협의회장: 사이버 보안 분야가 굉장히 넓어졌다. 옛날에는 주로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했다. 요즘은 아니다. 에너지, 금융, 전력, 의료 등 굉장히 폭이 커졌다. 그러다 보니 여러 영역에서 똑같은 사이버공격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잘 막으려면 이스라엘의 미사일돔처럼 사이버돔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이버 정보 공유도 중요하다. SKT 해킹 사고도 마찬가지다. 정보 공유가 잘 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이버 분야 조정과 총체적인 거버넌스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이버보안이)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국정 과제가 돼야 한다. ▲이원태 교수: 이번 대통령 선거가 독특한 게 뭐냐면, 대통령 선거 기간 중 SKT 해킹 사건이라는 유례없는 큰 통신 인프라 사고가 있었다는 거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이버와 보안 공약을 보면 망(網)중심에서 데이터중심으로 보안체계를 전환하겠다는 게 있다. 이는 제로트러스트 시대의 필수 요소다. 기존 '성벽 쌓기' 방식에서 '모든 것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명시한 것은 매우 앞선 인식 이라고 본다. 또 디지털 민생 안전, 특히 AI 보이스피싱 대응과 스마트 안심번호 제도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으로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겠다는 정책 의지를 보여준다. 이재명 정부는 지역균형 발전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기업의 71%가 서울에 집중돼 있데, 지역 보안산업 육성을 제시한 것은 '보안 격차 해소'라는 중요한 관점을 반영한 것이라 평가한다. 그리고 SKT 해킹 이슈로 주목받는 정보보호 공시제도 강화를 표명한 것은 '시장 메커니즘을 통한 자발적 보안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선진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 하고 싶다. 새 정부가 시행했으면 하는 사이버보안 정책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고 생각한다. 현재 16.8조원 규모의 정보보호산업을 30조원 정도로 두 배 확대하고, 매출 1조원 이상의 보안 유니콘 기업을 차기 정부 내에 꼭 탄생시켜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명실상부한 세계 3위 사이버보안 강국, 정보보호분야 글로벌 탑레이어 진입을 목표로 했으면 한다. 두 번째는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생태계를 혁신하는 것이다. 최근 SKT 등 대형통신사 해킹사고에 관심이 쏠려있지만 오늘날 침해사고의 대부분은 보안 수준이 낮은 중소기업에서 발생한다. 달리 말하면 대기업-중소기업 간 보안 격차 해소를 통해 전체 산업 생태계 보안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번 공약에도 중소기업 전용 구독형 보안서비스(SeCaaS) 국가 지원 프로그램 확대가 언급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로 한가지 더 언급한다면, AI 시대 국민생활 밀착형 보안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앞으로 AI 악용 딥페이크, 보이스피싱 등이 급속히 고도화돼 일반 국민 피해가 급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AI 투자 100조원 공약과 연계해 AI 보안기술 개발 및 AI보안 산업의 전략적 육성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즉 AI강국 실현을 위한 국정과제 추진이 예상되는데, AI산업 활성화 만큼이나 AI보안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하다. AI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필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AI를 활용한 보안기술과 AI 시스템을 보호하는 보안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AI보안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했으면 한다. 공공행정, 에너지, 의료, 운송, 금융 등 주요 분야별 AI 보안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월드베스트 LLM 프로젝트와 연계해 인공지능 보안 국가대표 정예팀을 발굴해야 한다. ▲김창오 PM: 사이버 보안은 기술 부문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 대한민국은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사이버 안보와 사이버 환경에서의 정보보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환이 요구된다.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은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복합적이고 지능화된 위협에 대해 더욱 정교하고 선제적인 능동형 보안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실용 정책을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 보안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보안 정책과 보안 활동들에 대해 실행과 실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SKT 사건도 사실 현장에서의 보안 활동이 제대로 이행되었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보안은 단순히 기술 측면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관리적 요소를 고려한 경영 활동으로 이행해야 한다. 공공과 민간의 하모니가 필요하다. 사이버 보안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기에 실용성 있는 보안 활동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공공과 민간의 조화와 공생 성장이 부족했다. 보안산업이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에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같이 만들어가는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수요 측면에서 정보보안 기술 공급자(정보보안 산업체)와 정보보안 기술의 소비자(기업과 국민) 요구를 조화롭게 반영해여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은 AI를 빼고 논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AI 보안에 대해 정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강화해야 한다. 모든 것에는 적절한 때가 있다. AI의 발전은 사이버 보안 위협 뿐만 아니라 기회이기도 하다. 최근 AI를 활용한 자동화된 해킹, 소셜엔지니어링 고도화, 지능형 피싱 등 새로운 유형의 공격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방어 전략 또한 AI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 AI가 창이 된다면 방패 역시 AI여야 한다. 따라서 “AI 기반 협력적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AI 보안은 security for AI 뿐만 아니라 AI for security가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AI 보안을 글로벌 패권의 경쟁력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AI 보안 주도권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에 따라 사이버 공간 주도권이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연구 과제로, 연구 활동에서 끝나지 않고 글로벌 정보보호 산업에서 우리의 경쟁력으로 승화될 수 있게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뒤에서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보안인력 10만 양성을 많이 이야기해 왔다. 그러나 우리는 공격자(Red Team) 중심의 인력 양성에 편중돼 왔다. 비유를 하면, 스트라이크(공격수)만으로 축구 경기를 하자는 형국이다.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미드필더와 골키퍼와 같은 수비수도 필요하다. 따라서, 방어자(Blue Team)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보안 인재 양성을 포함하는 균형 있는 인재 육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보보안 활동의 잠재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윤원석 부사장: 높은 투표율과 민주적 헌법절차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했다. 새 정부는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사이버 분야에서도 국민의 사이버주권 강화에 많은 노력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새 정부 공약 중 정보보호공시 제도 강화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만, 이런 정책이 각 부처의 시행과정에서 과거 정부의 보안전문가 10만명 양성처럼 표면적 실적에 급급해서는 안된다. 인력의 공급 측면 뿐 아니라 전문가 수요 측면을 확대 강화하고,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새 정부는 AI 세계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국가 핵심인프라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사이버보안 강화 공약을 제시했다. AI 보안을 포함한 역기능 방지에도 적극 힘써 줬으면 한다. 현행법상 AI 기본법과 정보통신망법에 어느 정도 역기능 방지 관련 법제도가 있지만, 딥페이크와 같은 AI 서비스의 오남용 뿐 아니라 AI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적절한 보안 대책과 AI 자체, 즉 위해AI에 대한 탐지 및 통제를 위한 기술 개발과 규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조영철 KISIA 회장: 앞으로 5년 후에는 인터넷에 만들어진 콘텐츠 중 90%가 AI가 만든 거라고 한다. 그만큼 보안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 '보안 없는 AI 강국은 없다'는 인식 아래, AI 투자 예산의 최소 10%를 정보보호 분야에 배정하도록 정책과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또 안전하고 편리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예산편성 단계부터 보안 투자를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보안이 비용이라는 관점이 굉장히 강했는데, 이제 투자라는 관점으로 바뀌어야 한다. 예전 금융권에서 시행한 '557'제도 같은, IT투자의 몇 %는 보안에 투자하는, 기업과 기관의 보안 투자 가이드라인을 꼭 만들었으면 한다. *557제도: 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 사고 이후 정부가 도입한 제도로 금융기관은 전체 인력의 5%를 IT 인력으로, 또 IT 인력의 5%를 보안 인력으로 확보하고, 전체 IT 예산의 7%를 보안 예산으로 사용하도록 한 것. ▲박현주 대표: 여섯번 째 말하다 보니 비슷한 부분이 있어 짧게 말하겠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보면 온오프라인으로 안전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매우 의미가 있는 공약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약간 부족한게 뭐냐면, 산업과 보안기업 육성 및 활성화 부분이다. 국내 보안기업이 800여곳 되는데, 이중 혁신기업을 통크게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혁신기업이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진입하고 투자를 받아 글로벌로 가는 여정에서 갖가지 어려움을 겪는다. 이 과정을 지원하는 게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다. 아쉬운 부분이다. ▲신용석 전 비서관: 새 정부의 사이버보안 공약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두가지만 짚고 싶다. 먼저, 망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정보보호체계로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작년에 국정원,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진한 망분리 규제 완화와 방향성을 같이 한다. 이는 10년 넘게 유지해 온 것을 전환하는 것으로,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제다. 올해가 전환 작업이 성공한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 또 지역과 중소기업 등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해소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 점도 바람직하다고 보고, 성과가 기대된다. 한가지 더 말하면, 그동안 여야가 한 목소리로 촉구한 부다페스트협약 가입도 조속히 실현되면 좋겠다. 현재 법사위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6개월 이내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사이버강국으로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사이버안보 및 사이버보안 분야와 다른 분야와의 복합 넥서스(nexus)의 관점도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안보와 경제안보의 연결이 매우 중요하며, AI와 퀀텀(양자), 우주 분야 등도 사이버보안 측면에서 함께 챙겨야 한다. ▲염흥열 CPO협의회장: 부다페스트 협약은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조약이다. 사이버 범죄 처벌 대상 정의, 사이버 범죄 정보 공유, 수사 공조 등 국제 협력 절차를 규정한 것으로, 2001년 유럽평의회에서 채택, 2004년 발효됐다. 60여국이 회원국이다. 미국하고 일본도 가입했다.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는 국제공조에 꼭 필요한 협약으로 우리나라도 속히 가입해야 한다. =사회: 여러 좋은 제안들 감사하다. 우리나라의 사이버 및 보안 수준도 궁금하다. 어떻게 보고 있나. 인력, 기술력, 정책, 생태계 등에서 말해달라 ▲조영철 KISIA 회장: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 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제품이나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냐를 말하곤 하는데, 사실 의미가 없다. 어떤 건 10년 뒤진 것도 있고, 어떤 건 우리가 앞선 것도 있다. 그러기에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운영이나 관제, SKT의 사고 대응력을 보면 이 부분은 우리가 수준이 꽤 높다고 본다. 일본이 최근 사이버 보안산업 전략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걸 보고 놀랐다. 선진 사례로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과 함께 우리나라를 들었다. 일본은 한국을 잘 따라하지 않는 나라다. 그런데 사이버와 보안 전략에서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레퍼런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보안 행사인 RSA도 마찬가지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게 10년 연속 참여했다. 한국 전시 부스에 외국기업도 많이 방문한다. 아시아권 국가들은 한국이 사이버 보안에서 기술적으로 높고 정부의 육성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가 문제다. 5년후에도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 부스를 찾을 지 모르겠다. 지금부터라도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윤원석 부사장: 보안컨설팅 대상 기업과 공공기관을 다녀보면 아쉬운 게 있다. 사이버보안이 여전히 정책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인력적으로는 전문가 구하기가 어려우며, 예산은 늘 부족한게 현실인 듯하다. 그러다 보니 국가 차원의 사이버 보안 수준은 아직 법적 준거성 확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관련해 두가지 정도 짚고 싶다. 첫째, SK텔레콤의 통신서비스와 같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은 양적 질적으로 꾸준히 중가 및 확대돼 왔다. 국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정보서비스들을 주요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따라 지정하고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최근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클라우드, AI, 웹3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에는 항상 새로운 취약점이 존재하기에 '제로데이'라고 부르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취약점들이 따라온다. 이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부족한 것같다. 따라서, 신기술 적용 서비스들에 대한 기반시설 지정 범위 확대 등 점검과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보안 적용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서는 진단과 점검 등 예방이 중요한데, 중요 서비스에 대해 실제 해킹 가능성이 있는지 충분히 검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정보통신 기반시설 뿐 아니라 국민 생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정보서비스에 대해서는 일상적인 해킹 가능성 점검을 통해 보안 수준을 유지해 줘야 한다. 그런데 이를 실행할 모의침투 전문가도 부족하고, 예산도 부족해 충분히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김창오 PM: 우리나라의 사이버 및 보안 수준은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에 근접했지만 정책 실행력, 인재 기반, 민간 생태계 다양성 등 측면에서는 여전히 도약이 필요한 과도기적인 위치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사이버 보안 분야는 우리나라가 리더 그룹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정보보안 활동의 실행 부분이나 코어 기술, 그리고 민간 생태계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우리가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민간 부문 지원 정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으며, AI·양자·클라우드 기반 보안 전략은 아직 성장의 단계인 만큼,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보안에 대한 대응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또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더 잘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 AI 기반 위협 탐지, 자동화 대응 시스템(EDR/XDR)등 최신 보안 기술은 상용화와고도화에 더 박차가 필요하다. 우리는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현장에서 보면 공격자들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SKT 사건을 보면 3년 동안 공격이 이루어졌음에도 인지를 하지 못했다. 이는 정보보안 활동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가 어떤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과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 단순 반복적인 일은 AI 기술로 대체를 해 나가고 있다. 보안 영역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잘할 수 있는 부분과 기계 힘(AI)을 빌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적절히 분배함으로써 AI 보안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나라 정보보안 산업의 한 가지 문제점이라고 하면, 수요자에 대한 생태계가 완성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학계와 연구소의 연구 활동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수요처까지 잘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학계, 연구소, 공급자, 그리고 실질적인 소비자까지의 생태계 환경이 완성되어질 때, 우리는 정보보안 산업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 보안 기술의 표준화·글로벌 수출 연결성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미래 보안을 선도할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방형 협력이 더 필요하다. ▲염흥열 CPO협의회장: 예전 당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이 100점이였을때 우리나라는 차세대 보안에서 89점이였다. 미국과 기술격차는 0.9년 정도였다. 그런데, 이 평가는 주관적이다. 미국과 우리나라간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 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신용석 전 비서관: 최근 ITU가 시행한 국제 사이버보안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았다. 다른 몇 나라와 함께 톱레벨 국가에 속했다. ITU는 5개 분아(필러)로 평가를 한다. 사이버 보안은 지속적인 개선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세심하게 살피고 해결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외국은 우리의 사이버 보안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 해 사이버 안보 분야 국제협력을 하면서 이를 많이 느꼈다. 한-미, 한-미-일, 한-영, 한-NATO를 비롯해 많은 나라와의 협력 관계가 발전했다.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게 있다.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이다. 이제 '10만 인재 양성'이라는 명칭을 그만 썼으면 한다. 사이버보안 인력이 이미 10만명을 넘었다. 우리나라에도 우수한 보안 인력들이 많다. 데프콘 CTF에서 3년 연속 우승했고, 전세계 군인들이 참여하는 사이버넷에서도 3년 연속 우리가 우승했다. 우리나라의 화이트 해커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본다. 인력 등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되려면 보안 투자부터 대폭 늘려야 한다 ▲이원태 교수: 우리나라 정보보호 기술 수준은 주요 선진국(미국 100%) 대비 85% 수준으로 세계 3~5위권이다. 특히 지난 2024년 ITU 글로벌 사이버보안 지수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지표다. 하지만 정책 측면에서는 부처간 역할과 책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등 협조체계 한계점이나 문제점이 늘 상존하고 있다. 보안을 강화하되 산업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규제와 혁신의 균형을 위한 정책설계가 여전히 과제다. 이에, 현재의 '규제 중심'에서 '지원과 육성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실질적인 통합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 또 글로벌 표준과 호환되는 정책 체계를 만들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해야 한다. 인력의 경우, 과기정통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KISIA(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KITRI(한국정보기술연구원) 등이 2023년~2026년 5년간 4만 예비인력 양성과 6만 재직자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에서는 여전히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사고대응, 포렌식 등 실전대응 전문가와 AI 보안 등 신기술 보안 전문가, 사이버보안 정책 설계 및 거버넌스 전문가들이 부족하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 중소기업들이 정보보호 전문가를 구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종합적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선진국 진입 단계'에 있다고 평가한다. ITU 최상위 등급이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는 실질적인 보안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김창오 PM: 학계, 연구소들이 기업 등 수요처와 잘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 이게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AI 기술은 불행하게도 자본이 많은 곳에서는 더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과 같이 예산과 자원이 부족한 곳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부익부빈익빈 현상의 불균형이 일어난다.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하며, 기술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의 일환으로, 중소기업들이 성장의 경쟁을 위한 기초 체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증대와 지원이 필요하다. ▲조영철 KISIA 회장: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따져보면,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흔히 산학연이라고 하는, 학계와 연구소의 경쟁력도 따져봐야 한다. 글로벌한 해커도 나와야 하고 글로벌한 교수와 연구원도 나와야 한다. ▲염흥열 CPO협의회장: 동의한다. 학교서 연구하는 건 원천 기술이고, 이들 원천 기술이 기업에 잘 흘러들어가야 한다. 우리나라를 보면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교수들이 많다. 구글 스칼러를 쳐보면 한국 연구권들도 꽤 나온다. ▲박현주 시옷 대표: 결국 기술이 산업으로 잘 연결되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앞으로도 걱정이다. 우리 사례만 봐도 그렇다. 내가 모빌리티 사업을 하고 있는데, 혁신기술인데, 실증을 할 곳이 없다. 이런 인프라가 없으니 톱레벨 국가와 비교해 기술 격차가 발생한다. 기술을 갖고 사업화를 하고, 또 인증과 시험테스트를 거쳐 고객사를 확보한 후 해외로 나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아직 이 부분이 아쉽다. 새 정부가 이 부분을 잘 챙겼으면 한다. ▲염흥열 CPO협의회장: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게 있다. 글로벌 표준화다. 표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중요한 표준은 두 가지 목적이 있다. 하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상호 운영성을 보장해 주는 거다. 서로 연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는 핵심 기술이 있으면 표준 특허를 획득, 지재권을 확보해야 한다.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세계표준기구인 ITU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중동 등 해외 시장 바이어들이 묻는게 있다. 글로벌 표준과 잘 부합되는 지다. 이 세 가지 측면에 보면 다른 나라 기업들도 글로벌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 ▲김창오 PM: ITU-T SG17에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만들고 표준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라나,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운 건,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리소스가 표준을 개발하고 사업을 확장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힘들다. 이 부분을 메워주기 위한 재원이 뒷 받침 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하다. ICT 보안 분야 우리나라 국가 R&D 예산이 작년에 처음으로 1천억을 넘었다. 이를 기반으로 약 100여개의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래 ICT 환경과 AI 시대의 글로벌 경쟁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현장에는 매우 부족한 재원으로, 기업의 성장에 현실적인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수준의 재원 마련이 될 수 있도록 국가 R&D 예산 확대가 절실하다. ▲신용석 전 비서관: SKT 사태도 발생했는데 액수가 낮아지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산학연언 모두가 잘 지켜봐야 한다. =사회: 이번엔 거버넌스와 법제도 문제를 점검해보자. 사이버와 보안 분야 거버 넌스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또 사이버 환경이 급변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법제도 마련도 시급하다.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 제정이 화두이기도 하다 ▲이원태 교수: 늘 지적되는 얘기지만 사이버보안 거버넌스의 가장 큰 문제는 '컨트롤타워 부재'다. 마치 '여러 명의 지휘관이 있는 군대'와 같다고 할까, 국정원과 과기정통부, KISA, 각 부처가 따로따로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인데, 만약 대형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어느 기관이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지, 혼란이 있을 경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그러면 사이버보안 거버넌스는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해야 할까? 기존 윤석열 정부는 한계가 분명했다. 형식상으론 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였지만, 실질적으론 국정원이 사이버보안 정책 전반을 주도했다. 이러한 정부주도, 정보기관 주도의 대응체계는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 동력을 억제한다. 과도한 규제로 인한 산업 위축 우려도 있고, 정치적 중립성 결여 문제, 신속한 기술변화 대응 한계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사이버보안(안보) 기본법 제정이 계속 어려웠던 것도 국정원 권한 집중 우려 때문이었다. 이제는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 사이버보안 거버넌스는 민간 주도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사이버보안청을 만들되, 민간이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구조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이버보안 기본법 제정 방향에는 국정원이 아닌 사이버보안청 중심 체계가 돼야 하고, 민간 주도 운영 원칙을 법에 명시했야 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도 민간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리만 정보기관 중심으로 가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사이버보안 관련 의사결정기구에서 민간 전문가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개방형 직위제 확대를 통해 보안기업, 학계 출신이 주요 부서 이끌도록 해야 한다. 정부기관이지만 민간이 운영하는 혁신적 모델, 즉 정부는 지원하고, 민간은 혁신한다는 원칙이 관철되는 새로운 사이버보안 거버넌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야 정권 교체와 무관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담보할 수 있다. 이왕이면 사이버보안 기본법에 민간 보안기업 역량 강화 지원의 근거까지 마련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규제와 통제'에서 '지원과 협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 사이버보안 거버넌스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길 바란다. 사이버보안을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닌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민간 주도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AI 시대 대한민국이 사이버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신용석 전 비서관: 민간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초당적 자문기구를 만들어 중장기적인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다만, 정부 부처들과의 협업 관계에 있어서, 민간이 다수를 점하는 그런 협의제 구조가 과연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한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이원태 교수님이 말씀하신 국정원 부분은 약간 뉘앙스 차이가 있다. 국정원이 실질적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사실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는 국가안보실이 맞다. 단지 국정원은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또 오랜 경험치가 쌓여 있어 그 역할이 크다. 하지만 국가안보실의 통제를 받는 관계로, 이런 관계 설정이 작년에 완성됐다. 이 거버넌스를 계속 유지할 지, 아니면 방향을 전환할 지는 두고봐야 한다. 또 사이버 보안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이버 안보라는 말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갖는 것 같다. 둘 다 시큐리티인데, 사이버 안보로 번역하는 바람에 우리나라의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에 다른 나라의 사이버 보안 전략이 다루는 게 많이 빠져 있다. 사이버안보와 사이버보안의 유기적 연결을 어떻게 가져갈 지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사이버안보 가버넌스 측면에서 같은 방향으로 갈지, 다른 방향으로 갈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대통령 중심제에서 국가안보실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국정원의 역할도 중요하다.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독립적인 감시기능을 두는 것을 국회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보안이 다루고 있는 보다 넓은 범위의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 '범정부 차원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구축' 공약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해결할 필요가 있다. ▲윤원석 부사장: 사이버보안 전문가로 약 30년간 업계에 몸담아 오는 동안 사이버보안, 사이버안보, 그리고, 인텔리전스 등의 개념을 혼재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거버넌스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에 다소 혼선을 야기하는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보안과 안보는 서로 뗄레야 뗄수 없다. 911테러 이후 사이버안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적극 추진해 온 미국의 경우에도 이 두가지는 Cyber Security와 Cyber defence(National Cyber security)로 구분했다. Cyber security 분야는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중심으로 민간 자율로 하되 책임성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하고, Cyber defence 분야는 국가 핵심인프라, 군사와 첩보, 외국의 공격 등의 분야 중심으로 연방정부(NSA, 국방부, FBI 등)가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미국 사례처럼 거버넌스 차원에서 책임성 있는 실행을 위해 민간과 공공, 보안과 안보, 각각의 영역과 실행의 주체를 명확히 구분하고 상호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 민간의 사이버보안은 국가안보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분야가 아니라면 민간 자율에 따라 책임성 있게 실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 안보와 직결되는 사이버안보 분야는 국정원, 국방부 및 관련기관이 주도적으로 하되, 민간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반영, 국가사이버안보 기본법과 같은 법제도에 따라 시행하면 좋을 듯 하다. =사회: 산업발전도 짚어보자. 일반 소프트웨어도 그렇지만, 보안 분야도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보안SW 탄생이 대한민국의 오랜 숙제다. 평면 비교가 그렇지만, 우리나라와 많이 비견되는 이스라엘은 글로벌 보안기업을 많이 배출했다.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보안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윤원석 부사장: 우리나라가 가진 장점과 강점에 집중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글로벌 초연결시대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주민증과 같은 모바일 신분증을 성공적으로 국가 인프라화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강점이 있는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해외에 보급하면 자연스레 글로벌 보안기업,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거라고 생각한다. 모바일신분증의 경우만 해도 실물 신분증과 동등한 법적 효력을 가진 신분증이므로 제도 개선을 통해 온라인 본인확인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또 민간 서비스 전반에 활용할 수 있게 해 편리하고 안전한 새로운 신분증 기술이 전세계에 보급된다면, 이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옥타와 같은 글로벌 보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신용석 전 비서관: 매우 어려운 과제다. 정부가 어떻게 지원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정보보호산업협회 목소리에 계속 귀기울이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영철 KISIA 회장: 내수가 작다는 국내 시장 한계 때문에 우리 보안기업들이 다 목숨 걸고 고민을 하고 있다. 국내 보안기업이 글로벌로 나가려면 일단 내수 시장이 현재보다 두 배 정도는 커져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시장 크기가 좀 애매하다. 일본이나 중국은 내수 시장이 규모가 된다. 이스라엘은 우리처럼 내수 시장이 작지만 특수한 관계인 미국이 있다.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해 공시제도와 투자활성화를 지적했는데, 국내 보안 기업의 덩치도 더 커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M&A 펀드 규모 확대와 M&A를 촉진하는 사회 문화 조성 등이 요청된다. ▲이원태 교수: 우숫개 소리로 국내 사이버 보안산업과 업계에 3가지가 없다고 한다. 유니콘 기업(1조원 이상 비상장사)과 글로벌 수출기업, 혁신적 스타트업이다. 이 세 가지가 없는, 이른바 3무(3無)론이 한때 유행했다.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기업의 현실을 정확히 보여준 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수년간 정부가 "사이버보안 유니콘 기업 육성"을 외쳐왔고, 지난 2023년 9월 과기정통부가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 오는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 세계 5위 진입을 목표로 1300억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하지만 늘 이스라일의 성공사례와 비교되면서 아직까지도 우리는 보안 유니콘 기업이 하나도 없다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사이버보안은 '깊은 기술(Deep Tech)' 분야다. 정부는 '빠른 성과(Quick Win)'를 추구한 한다. 이계 첫 번째 실패 원인이다. 기술기반 유니콘 보다 플랫폼 육성에만 집중했던 탓이고, 스타트업 배출에만 초점을 뒀지 '스케일업'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탓이다. 우리나라 보안기업의 가장 치명적 한계는 국내용 솔루션의 함정, 즉 국내규제에 맞춘 제품만 만든다는 것이다. 정부 조달→대기업 납품→안정 매출→현상 유지 등의 국내성공 공식만 있다. 혁신 기술 → 글로벌 표준→ 해외 고객 확보 → 스케일업의 해외성공 공식은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 솔직히 국내 보안기업들이 만드는 'ActiveX 기반 보안 솔루션'이나 '한국형 망분리 솔루션'은 해외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이버보안산업은 '안전한 혁신'이라는 함정이나 모순에 빠져있다. 즉 혁신적이어야 하지만, 국내적으로 검증된 기술이어야 하고, 글로벌 진출을 해야 하지만, 국내 실적이 우선돼야 한다. 또 스타트업이지만,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고, 빠르게 성장해야 하지만, 안전해야 한다는 구조적 모순에 빠져 있다. 즉, 정부가 '사이버보안 유니콘'을 만들지 못한 이유는 첫째, 잘못된 성과지표에 입각해 숫자에만 집착, 질은 무시했다 둘째, 안전한 혁신이라는 불가능한 조합, 구조적 모순에 빠져 있다 셋째, 글로벌 시장 특성을 무시했다 넷째, 부처 이기주의로 인해 통합적 지원체계가 부재했다 다섯째, 엑시트(Exit) 전략 부재로 성공 모델의 선순환 구조가 없다. 이제라도 정부가 '진짜 유니콘'을 만들고 싶다면, 기존 방식을 완전히 뒤집어야 한다. 숫자보다는 질, 안전보다는 도전, 국내보다는 글로벌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유니콘 만들겠다'는 빈 약속만 반복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대규모 M&A 펀드 조성이 핵심이다. 향후 5년간 매년 1조원 규모를 목표로 하되, 새정부 초기에는 1000억원 이상의 사이버보안 전용 펀드를 조성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보안기업들의 통합·합병을 지원해야 한다. 또 원천기술 R&D 투자 확대를 통해 현재 1천억원 수준인 정보보호 R&D 예산을 단계적으로 3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그리고 차세대 암호기술, 양자 보안, AI 보안 등 민·군·경 공동 R&D 프로젝트를 기획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핵심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 또한 K-사이버보안 국가전략 브랜딩을 통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수출사절단 파견과 KOTRA 연계 현지 비즈니스 매칭으로 현재 3% 수준의 수출 비중을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보안기업들이 '국내 1등'에 안주하거나, 시야가 지나치게 국내시장 중심적 이었는데, 결국 글로벌 무대에서는 '그 외 다수'로 남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글로벌 퍼스트(Global First)' 마인드셋으로 전환, 향후 5년 새정부 임기내에, 다소 늦더라도 10년 내에 체크포인트, 사이버아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유니콘 보안기업을 한 개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염흥열 CPO협의회장: 보안 인증제와 관련, 글로벌 추세는 의무화를 지향하고 있다. EU도 사이버 협업 레질리언스법을 통해 모든 IoT 제품에 대해 보안 인증을 받으라고 한다. 미국도 IoT 보안 인증에 대한 표준을 NIST에서 개발해 현재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안 인증제를 보면, 국제공통평가기준(CC)이 있고, IoT 보안 인증제가 있다. 또 신기술을 대상으로 하는 신속확인제도 있다. 2017년 미국 시만텍을 방무했을때 놀란 것이 그들은 인증 마크 획득에 진심이였다. 인증은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기업의 경쟁력과도 큰 연관이 있다. 새 정부가 보안 분야 인증제도 잘 살폈으면 한다. =사회: SKT 해킹 사태가 현재진행형이다. 차제에 정보보호 공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원태 교수: SK텔레콤(SKT)은 정보보호 투자액 600억원으로 상위 기업이자 3년 연속 '정보보호 투자우수기업'이었음에도 해킹을 당했다. 이는 현행 공시제도의 근본적 한계를 보여준다. SKT가 대규모 해킹 피해를 당한 것은 단순히 투자 규모나 인력 수만으로는 실제 보안 수준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보보호공시를 통해 안전한 이용과 함께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정보보호공시제도는 금번 SKT 사고 이후 현 제도에 대한 보안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먼저 인센티브와 제재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 우선, 공시를 받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시제도를 신뢰하고 꼭 필요한 제도임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기업에서 추진해야 할 요소이기도 하지만, 인센티브를 통해 동기를 더 부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이해민 국회의원이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수 공시제도 업체나 자발적 공시제도 운영 기업에 대한 세재 해택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처럼, 성실한 공시 의무 수행시 일종의 패널티에 대한 감경 등의 인센티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컨대 정보보호 투자·인력을 일정 비율 이상 편성한 우수 공시 기업에 대해 법인세액 공제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자율공시 기업의 ISMS 인증 수수료 30% 할인을 넘어서는 실질적 인센티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다음 허위 공시 제재 강화다. 허위로 공시하거나 공시 미이행시 현재 보다 더 강한 패널티도 고민해 봐야 한다. 현재는 1천만원 미만의 과태료 수준인데, 이는 강화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현재 최대 1천만원 과태료 제도에서 '과징금 제도'를 신설해 경제적 이익 환수 및 위반 횟수별 차등 금액을 부과할 수 있다. 미국 전자공시제도처럼 허위 공시 시 중지 명령, 거래중지 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도 검토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현행 KISA의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을 개선해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각 기업의 보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정보 공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로 하여금 상시적으로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현 공시제도는 과기정통부와 KISA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한정 예산과 리소스로는 의무기업에 대한 정확한 조사나 제도 운영이 어렵다. 전문적인 공시 검증과 제도 운영을 위한 제도 수행기관에 대한 지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현재 공시제도는 투자액과 인력 수 중심의 양적 지표에 치중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실질적 보안 수준과 대응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질적 지표로 전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AI 기술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기존의 사이버 위협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위험들이 등장하고 있어, AI 시대에 맞는 공시 기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AI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즉 AI-CSF 도입이 필요하다. 이는 AI 개발과 활용 전 주기에 걸친 사이버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표준화된 접근법이다. 위험 식별 및 평가, 보안정책 수립 및 실행, 모니터링과 탐지, 사고 대응과 복구 등 핵심 활동을 포괄한다. 기업들은 이 프레임워크를 통해 자신들의 AI 시스템이 얼마나 안전하게 구축되고 운영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개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현 공시제도의 또 다른 문제점은 '연 1회 사후 보고 방식'이라는 점이다. 중대한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때 국민들이 이를 즉시 알 수 있는 체계가 없다. 피해 확산 방지나 대응 조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 또는 개인정보 10만건 이상이 유출되는 중대 침해사고 발생 시에는 24시간 내에 즉시 공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 또 모든 기업에게 획일적인 공시 기준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산업별 특성과 위험도를 고려한 차등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금융, 통신, 에너지, 의료 등 국가 핵심 인프라와 직결된 고위험 분야에서는 보다 강화된 공시 기준을 적용하고, 전자상거래나 게임, 포털 등 중위험 분야에서는 표준적인 공시를, 일반 서비스업 등 저위험 분야에서는 간소화된 공시를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금융 보안과 핀테크 보안, 가상자산 보안 관련 투자 현황을 별도로 공시하도록 하고, 통신 및 ICT 분야에서는 5G/6G 네트워크 보안이나 IoT 디바이스 보안, 클라우드 보안 투자 현황을 세분화해 공개해야 한다. 의료 분야 역시 의료정보 보안이나 원격의료 보안,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등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공시 항목이 필요하다. 현행 정보보호공시제도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서류 중심의 형식적 평가'라는 점이다. SK텔레콤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줬다. 서류상으로는 완벽했지만(투자액 600억원, 3년 연속 우수기업, 각종 인증과 계획서도 완비), 실제 해킹 상황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는 현재 공시제도가 '얼마나 투자했나, 몇 명을 고용했나, 어떤 인증을 받았나' 같은 투입(Input) 지표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실제 공격 상황에서 얼마나 잘 막아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가'라는 성과(Outcome) 지표다. 따라서 앞으로는 모의해킹 결과, 또는 레드팀(Red Team) 훈련결과, 사이버위기 대응 시뮬레이션 평가결과, 그리고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역량평가 결과의 구체적 공시 의무화 등 실전 기반의 평가 및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즉, SKT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실전에서 검증된 보안 역량'을 공시하는 체계로 가야 한다. 즉 국민들 입장에서는 '과연 이 회사는 실제 해킹 상황에서 우리 정보를 얼마나 잘 지켜낼 수 있는가'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정보보호공시제도는 단순한 현황 공개를 넘어서 기업들의 실질적인 보안 역량 향상을 이끌어내는 정책 도구로 발전해야 한다. SK텔레콤과 같은 우수기업마저 해킹 피해를 당하는 상황을 예방하려면, 투자 규모보다는 투자의 효과성과 보안 성숙도를 중시하는 평가 체계로 전환 해야 한다. 민간에게만 요구하기 전에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쩌면 공공기관과 정부야말로 정보보호공시와 실전평가의 우선 적용 대상이어야 한다. 오히려 민간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할 분야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주요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전 훈련 결과까지 포함한 종합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미국이 연방정부 기관들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매년 성과표(Report Card) 형태로 공개하는 것처럼, 또 영국 정부가 Government Cyber Security Annual Report를 통해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수준을 공개하는 것처럼, 우리도 정부가 먼저 투명성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 결국 '정부부터 투명하게'라는 말이 새 정부 정보보호공시제도 성공의 핵심이 돼야 한다. 민간에게만 요구하고 정부는 예외라면, 그 제도는 진정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오히려 공공부문이 더 엄격한 기준으로 먼저 시행하여 민간이 따라간다. 이상의 개선사항을 법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관련 부처가 정보보호산업법, 시행령, 공시 고시,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 법령의 전면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신용석 전 비서관: 이 교수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공시 제도 인센티브가 강화돼야 한다. 개인적으로 5년 동안 토스에 있을 때 자발적인 공시 참여한 덕택에 표창도 받고 그랬다. 당시 자발적 공시가 드물었다. 우리가 하면 은행이 따라할 것으로 봤는데 착각이었다. 아무도 안 따라왔다. 의무화될 때까지는 안 따라왔다. 자발적 공시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 정보보호공시를 강화하고 개선하는 건 당연히 필요하고,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발적 공시가 못지 않게 중요하다. 정보보호공시는 보안인력과 보안투자 규모를 위주로 발표하고 있지만, 기업의 정보보호관리체계에 대한 홍보의 기회이기도 하다. CISO와 CPO 역할과 책임을 높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보고를 직접 받는 지가 관리체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CISO의 권한이 약했거나 이사회가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해도 법률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법률만 지키는 것에 그쳐서는 해킹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 이번 SKT 해킹 사태에서 안타까웠던 게 있다.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는데 CISO를 안 부른 거다. 회장 부르는데만 주목하고 CISO를 안불렀다. CISO가 어떤 역할을 했는 지, 어디에 한계가 있었는지, 어떻게 개선해 하는 지를 들었어야 했다. ▲염흥열 CPO회장: 그 부분은 나도 동의한다. CISO가 아마 IT부서 밑에 있었던 것 같다. 낮게 설정이 돼 있다보니 운영 부서에 있는 본부장이 나와 모든 걸 대응하는 것 같았다. 상식적으로 보면 운영부서와 CISO는 대립된다. 운영하는 곳은 편리성을 강조하지만 CISO는 뭔가 불편하더라도 보호를 해야 한다. 기업의 CISO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 지난번 EU의 GDPR 워크숍을 가보니 그들은 CISO나 CPO라고 안 쓰고 DPO라고 하더라. 왜 DPO로 쓰냐고 물으니, 자기네들은 C레벨이 아니라고 하더라. C레벨하고 독립적으로 일해야 하니 DPO로 쓴다고 하더라. ▲김창오 PM: 저도 기업에 있으면서 자율 공시에 참여했다. 정보보호 공시는 기업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신뢰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회사의 IT 투자 대비 보안 투자 금액이 네이버와 카카오보다도 높았다. 그러나, 공시의 결과만으로 회사의 보안 수준을 타사들과 비교해 보안 수준을 측정하고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공시제도가 시행한지 3년이 지났다. 그러나 보니 기업들로 점차 공시제도에 대처하는 요령이 늘고 있는 듯 하다. 일부 기업도 의무 대상자를 지정해 공시를 이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스스로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가장 의미를 두고 있다. 공시 제도를 시행한지 몇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기업은 이를 하나의 숙제로 생각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개선 노력의 도구로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처음 제도를 만든 취지와 다르게 정보보호 공시 제도의 무용론에 대한 목소리까지 시장에서는 나오고 있는 만큼, 본 제도의 취지를 고려한 면밀한 제도 점검이 필요하다.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기업에게는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정보보호 공시 내역에 대한 섬세한 가이드를 통해 형식적이거나 편향되지 않고 효과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는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CISO와 CPO가 제 역할을 못하는 건 그 만큼의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고 지위가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법에 따르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의 책임은 CISO와 CPO가 진다고 되어있다. 기업의 최고책임자는 CEO다. 정보보호 활동은 CEO 스폰십이 정말 중요한데, CEO 스폰십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보보호 공시 제도의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활동에 대한 스폰십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윤원석 부사장: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정보서비스 주체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함으로써 자율적 정보보호 노력을 확대강화하는 측면이 있다. 새 정부의 사이버보안 정책 방향에 잘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제도의 목적에 부합하게 공시 제도를 강화하되, 의무 대상을 좀더 확대하고, 자율적 공시 기업에 대해서는 그 노력에 대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율규제를 확대, 강화하면 좋겠다. ▲조영철 KISIA 회장: 과기정통부의 주요 제도 중 하나가 공시 제도다. 이를 어떻게 자 운용하는냐에 따라 투자 활성화와 보안 인식 개선이 달라질 수 있다. 새 정부가 정책을 디테일하게 잘 추진했으면 좋겠다. ▲염흥열 CPO협의회장: AI와 관련한 항목을 넣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정보보호 전문업체에 의한 레드팀 운영 등도 검토해야 한다. =사회: 민주당 공약에도 있지만, 지역과 중소기업의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해소도 중요한데... ▲신용석 전 비서관: 국정원과 KISA도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 동남권 정보보호클러스터가 시작됐고, 제2의 정보보호클러스터도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공격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 방위산업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얼마나 반영될 것인지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윤원석 부사장: 저는 기업 차원에서 말해볼까 한다. 기업에서의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발생 원인은 크게 두가지인 듯하다. 첫째는 투자 여력이 부족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들이다. 이들은 투자 여력과 보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적극적인 보안점검 및 대응을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에 대해서는 최소한 해킹, 개인정보 유노출 등과 같은 실제 사고 가능성이라도 점검,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게 필요하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매년 100개 정도의 중소기업들 대상으로 모의침투 점검과 보안 취약점 점검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전반을 지원하기엔 그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확대해야 한다 . 둘째, 신기술 서비스 제공 기업들의 경우, 신기술 도입 적용시에는 해당 신기술이 갖는 취약점도 같이 따라오게 된다. 개별 기업들 만의 능력과 노력으로는 이러한 제로데이 취약점을 충분히 찾고 대응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따라서, 신기술 제로데이 취약점으로 인한 사이버보안 사각지대는 해당 기업의 버그바운티와 같은 적극적인 제로데이 발굴 노력과 함께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정부의 제로데이 공격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원태 교수: 지역과 중소기업의 정보보호를 위해서는 두 가지 전략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첫째, 우선 지역 및 중소기업의 정보보호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정보보호지원센터' (10개지역) 확대가 필요하다. 전체 17개 광역지자체에 우선적으로 지역정보보호센터를 구축하고, 현재 지원중인 컨설팅, 장비나 솔루션 지원, 그리고 정보보호전문인력이 부족한 영세기업이 활용가능한 Secass 지원의 지속 확대가 필요하다. 최근 3년간 계속 예산이 줄며, 수혜기업이 줄어들고 있는데, 1년간 지원이 아닌 다년간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보호 혜택을 지역과 중소기업이 받아야 한다. 1년 지원 후 지원이 끊기면 정보보호에 대해서 포기하는 기업이 다시 발생하는 악순환도 벌어진다. 또 지역사고 발생시 초기대응 뿐 아니라, 수도권 기업들과 중대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는 모의해킹이나 각종 지원서비스도 지역과 중소기업 들이 많이 활용해야 한다. 둘째, 지역의 정보보호 클러스터 확대다. 지역정보보호를 위해선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정보보호기업이 역량을 갖추고 빠른 대응능력을 갖춰야 한다. 지역 클러스터가 판교, 동남(부산), 이번에 충청권에도 만들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해 새로운 정보보호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지역의 대학들과 인재양성에도 기여하며, 지역기업에도 정보보호 전문서비스와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

2025.06.10 23:20방은주

요르단 하심 왕국, 혁신적인 블루 테크 기업 보야시 리젠과 협력해 새로운 해양 혁신 허브 구축 계획

-- 요르단 하심 왕국의 아카바 만에 위치한 아카바 해양 공원은 전례 없는 규모로 기후 회복력이 강한 해안 해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매진할 예정 니스, 프랑스, 2025년 6월 10일 /PRNewswire/ -- 압둘라 빈 알 후세인 2세(Abdullah II ibn Al Hussein) 요르단 국왕이 필립(Philippe) 및 애슐란 쿠스토(Ashlan Cousteau) 부부가 공동 창립한 블루 테크 기업 보야시 리젠(Voyacy Regen)과 요르단 아카바에 새로운 해양 기술 액설러레이터 및 혁신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아카바 해양 공원(Aqaba Marine Park•AMP)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대규모 산호초 복원 및 중요한 해안 해양 인프라 재건에 집중하면서 사람과 바다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기후 회복력이 강한 세상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세인 알-사파디(Hussein Al-Safadi) 아카바 개발 공사(Aqaba Development Corporation•ADC) CEO는 "오늘 발표는 지속 가능한 관행과 기후 행동을 요르단 경제 성장의 핵심적 요소로 만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왕국의 환경과 자연 자원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려는 우리 노력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카바 해양 공원은 아카바에 대한 압둘라 2세 국왕의 비전에 따라 AMP의 국제 명예 자문위원회(International Honorary Advisory Board) 지침 및 지원을 바탕으로 산호초 재생, 기후 회복력 강화,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호초는 폭풍 해일의 최대 97%를 흡수하며, 이미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입히고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하면서 점점 더 큰 재난을 몰고 오는 폭풍으로부터 중요한 방어벽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산호초는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1950년대 이후 전 세계 산호초의 절반이 사라졌고, 특히 2009년부터 2018년 사이에만 14%가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야시 리젠의 공동 창업자이자 아카바 해양 공원 국제 명예 자문위원회 위원인 필립 쿠스토는 "요르단 하심 왕국(Hashemite Kingdom)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압둘라 2세 국왕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해안 지역 사회는 급변하는 세계의 최전선에 있으며, 우리는 이번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확대하는 데 요르단보다 더 좋은 파트너를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카바 해양 자연 보호구역(Aqaba Marine Nature Reserve) 내에 위치하며 아카바 특별경제구역청(Aqaba Special Economic Zone Authority•ASEZA) 감독 하에 운영되는 아카바 해양 공원은 보야시와 협력해 사람과 바다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기후 회복력이 강한 미래를 창조하는 데 기여할 대규모 산호초 복원과 해안 해양 인프라 재건에 집중할 예정이다. 산호를 소규모로 재배해 수동으로 식재하는 기존의 복원 법식으로는 지금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와 속도를 확보하기 어렵다. 따라서 아카바 혁신 허브는 보야시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최첨단 기술의 개발과 구현을 주도하는 행동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보야시의 핵심 기술은 파도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설계된 3D 프린팅 산호초 구조물과 열에 강한 양식 산호 및 AI 기술을 결합했다. 이는 연안 지역을 파괴적인 폭풍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생물 다양성을 촉진하는 인프라를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보야시와 요르단은 이 기술의 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아카바에 산호 양식장을 조성하고, 최첨단 상업용 3D 프린터를 배치했다. 아카바 개발 공사 소개 아카바 개발 공사(ADC)는 아카바 특별경제지구에 투자하는 정부 투자 기관으로, 항구, 공항, 토지 등 핵심 자산을 소유하고 관리한다. ADC는 관광, 제조, 친환경 에너지, 물류, 창의적 산업, 교육 등 총 6개 우선 분야에 걸쳐 투자와 인프라를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며, 블루 경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한다. 아카바 특별경제구역청 (ASEZA) 소개 2001년 설립된 아카바 특별경제구역청은 아카바에 대한 압둘라 2세 국왕의 비전을 구현하고 강조하기 위해 설계 및 개발됐다. 왕실은 아카바를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와 레저 관광지로 변모시켜 지역 사회의 복지와 도시의 환경 및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걸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아카바의 변화 계획이 가동되기 시작한 이후 지난 24년간 ASEZA 정부 기관, 지역 사회, 민간 부문의 협력을 통해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보야시 리젠 소개 필립 쿠스토와 애슐란 쿠스토 부부가 설립한 보야시 리젠은 인간의 창의력, 획기적인 기술,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결합해 전 세계 해안 지역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자연 해양 생태계 붕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블루 테크 기업이다. 보야시의 핵심 기술은 파도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설계된 3D 프린팅 산호초 구조물을 열에 강한 양식 산호 및 AI 기술과 결합해 해안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블루 경제를 구축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할,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회사 웹사이트 https://voyac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락처: cousteau@ssmandl.com; Info@adc.jo

2025.06.10 23:10글로벌뉴스

HPC의 미래를 열다: MiTAC, 'ISC 하이 퍼포먼스 2025'에서 첨단 서버 플랫폼 공개

함부르크, 독일 2025년 6월 10일 /PRNewswire/ -- MiTAC 홀딩스 코퍼레이션(MiTAC Holdings Corp.)(TSE:3706)의 자회사이자 서버 플랫폼 설계 분야의 선도적 제조업체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MiTAC Computing Technology Corp.)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고성능 컴퓨팅(HPC) 전시회인 'ISC 하이 퍼포먼스 2025(ISC High Performance 2025)' 부스 #A02에서 첨단 서버 플랫폼을 공개한다. AMD EPYC™ 9005 시리즈와 Intel® Xeon® 6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플랫폼들은 인공지능(AI) 컴퓨팅의 구체적 요구사항에 맞춰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 및 확장성을 제공하려는 MiTAC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Intel® Xeon® 6 플랫폼 솔루션: AI 기반 워크로드에 맞춰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의 균형 MiTAC은 현대 데이터 센터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최신 인텔 기반 서버를 소개한다. R2520G6 – AI, 클라우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2U 듀얼 소켓 컴퓨팅 서버다. R2520G6는 최대 8TB DDR5 메모리, PCIe 5.0 x16 슬롯 4개, 유연한 U.2 및 E1.S 저장 옵션을 지원해 데이터 집약적 작업에 확장성이 뛰어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M2710G6 –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및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를 타깃으로 한 2U 2노드 시스템이다. 각 노드는 최대 128코어를 지원하는 단일 Intel Xeon 6900P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밀도 가상화(high-density virtualization) 및 컨테이너화된 워크로드((containerized workload)의 대규모 배포를 지원한다. G4520G6 – AI 및 HPC를 위한 GPU 가속 컴퓨팅 플랫폼이다. 듀얼 Intel Xeon 6700P 프로세서와 이중 폭(double-width) GPU 슬롯 8개를 탑재해 우수한 병렬 처리 능력을 보여준다. 이 시스템에는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면서도 최대한의 처리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DDR5-6400 RDIMM 슬롯 32개와 80 PLUS 티타늄 등급의 이중 전원 공급 장치가 탑재돼 있다. Intel Xeon 6 아키텍처 기반의 MiTAC 솔루션은 AI 가속기, 초고속 I/O, 전력 효율적 설계를 통합하여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으로 지능형 컴퓨팅의 진화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AMD EPYC™ 9005 시리즈 플랫폼: 지속 가능성을 높인 확장형 컴퓨팅 MiTAC은 AMD EPYC™ 9005 시리즈 프로세서의 와트당 성능 우위를 활용해 AI, HPC,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차세대 에너지 효율(next-generation efficiency)'을 제공한다: TYAN GC68C-B8056 –고밀도 클라우드와 AI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1U 단일 소켓 서버다. DDR5 DIMM 슬롯 24개, 도구 없이도 교체 가능한 2.5인치 NVMe U.2 핫스왑 베이(hot-swap bay) 12개, 최적화된 열 설계를 특징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업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성과 높은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M2810Z5 – AMD EPYC 9005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2U 4노드 단일 소켓 시스템이다. DDR5 DIMM 슬롯 12개(노드당 최대 3TB 메모리)가 탑재된 각 노드는 E1.S 드라이브 4개를 지원해 확장 가능한 메모리 및 저장 자원과 함께 고밀도 모듈식 컴퓨팅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는 공간과 전력 효율성을 중시하는 AI 및 HPC 배포에 이상적이다. MiTAC의 AMD 기반 솔루션은 조직이 성능을 타협하지 않고도 데이터 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 지속 가능한 혁신에 대한 MiTAC의 헌신적 노력을 체험할 기회 MiTAC은 ISC 2025에서 차세대 AI와 HPC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데이터 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지능형 인프라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 부스 #A02를 방문하면 MiTAC의 인텔과 AMD 기반 솔루션이 AI,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운영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소개 MiTAC 홀딩스의 자회사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1990년대부터 업계에서 쌓아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포괄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적인 서버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HPC, 클라우드, AI,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전문으로 하며, 기본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성능과 통합이 가장 중요한 시스템과 랙 수준에서도 타협 없는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방법을 사용한다. 품질에 대한 이런 전방위적 노력은 MiTAC 컴퓨팅과 업계 다른 기업들 사이의 차별화 요소다. MiTAC 컴퓨팅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HPC,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최적의 성능과 확장성을 보장한다. MiTAC 컴퓨팅은 연구개발(R&D)과 제조에서 글로벌 지원에 이르는 분야에서 확보한 글로벌 입지와 엔드투엔드(end-to-end) 역량을 바탕으로 각 기업만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유연한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MiTAC 컴퓨팅은 최근 인텔 DSG와 타이안(TYAN) 서버 제품을 통합하고, 최신 AI 및 액체 냉각 발전을 활용해 혁신, 효율성, 신뢰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기업이 미래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웹사이트: https://www.mitaccomputing.com/

2025.06.10 19:10글로벌뉴스

"이재명 정부 AI공약 핵심은 제조분야 AI활용"

"이재명 정부 AI공약 핵심은 제조분야 AI활용이다." 양정연 목원대 AI로봇융합대학원 교수는 10일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과학기술인협력센터(전임출연기관장협의회/과학기술연우연합회)가 주관한 제3차 기술융합포럼(AI로봇기술 분야)에서 주제1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양 교수는 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AI공약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양 교수에 따르면 70쪽의 기획안을 제출했는데, 그 가운데 10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임 기관장 출신으로 김복철 전 NST 이사장, 김명수 전 대전시부시장, 김명준 전 ETRI 원장, 양명승 전 원자력연 원장, 한선화 전 KISTI 원장, 이기우 전 에기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교수는 주제1 발표에서 "제조분야 로봇 기술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며 로봇이 부정형 물건을 잡기 위한 기술로 ▲PC기반 제어 ▲시뮬레이션 기술 ▲AI기반 분할 ▲3D스캔 ▲파지위치 선정 ▲범용그리퍼 활용 ▲동적경로 생성 등 7건을 소개했다. 주제2 발표에서는 유원필 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나서 '로봇 자동화의 도전-피지컬 AI'를 강연했다. 유 소장은 이날 로봇작업 할당 모듈(오더피킹 시나리오 사례} 등을 소개했다. 로봇 10대로 피킹 상품 300개를 작업을 할 경우 기존 대비 피킹시간을 79%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을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 작업에 93분 걸리지만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19분이면 피킹이 완료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 소장은 이외에 ▲다중로봇 경로 탐색 ▲경로생성 최적화 ▲다중로봇 교통 제어에서의 AI 활용 사례 ▲로봇이동지능 SW 스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관심을 끈 건 50분 넘게 진행된 패널 토론이다. 대부분 로봇+AI 융합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는 10년 내 세상이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도 제시했다. 박종현 전 ETRI 부원장을 좌장으로 진행한 패널 토론은 천영석 (주)트위니 대표, 양승현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 정 슬 충남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찬훈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ETRI 출신으로 코난테크놀로지 창업 멤버인 양승현 회장은 "제조분야에서는 3D로봇으로 고용 인력 대체가 일어날 것"이라면서도 "초보자는 타격받을지 몰라도, 변호사나 개발자 등이 없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 방법이 바뀔지언정 전통적인 생산의 필요성이 바뀔 수는 없다는 논리다. 또 박찬훈 소장은 최근 트렌드에 대해 "로봇에 AI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AI에 팔과 다리는 붙이는 개념으로 가고 있다"며 "이 개념이 피지컬 AI 관점까지 가는 것"이라고 로봇의 미래를 예견했다. 정 슬 충남대 교수는 조만간 휴머노이드 현장 투입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고, 천영석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삶에서 주 4일제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를 내놨다. 패널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쏟아졌다. 이기우 전 에기연 원장은 유튜브 동영상 가운데 탁구시합 진위 여부와 로봇의 요양 보호 가능성, 한선화 전 KISTI 원장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커넥티드 카 적용 여부, 이종인 전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테슬라의 로봇 택시 등을 예로 들며 인력 문제를 제기했다. 이외에 김명준 전 ETRI원장과 윤재유 법무법인 법승 고문, 한문희 전 에기연 원장 등이 AI로봇의 발전 속도와 미래, 우리나라 국제 경쟁력에 대해 조언과 질문을 던졌다. 답변에 나선 박찬훈 소장은 늦어도 10년내 휴머노이드가 실생활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또 양 교수는 자동화로 인한 고용 감소, 정 슬 교수는 AI 윤리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2025.06.10 17:49박희범

K-제약바이오, '바이오 USA' 총출동…고객 유치‧기술수출 활발 기대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민관 '선수'들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총출동한다. 2025 바이오 USA는 오는 16일~1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32회째. 행사장에는 전 세계 1천8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년 연속 단독 부스로 행사에 참석한다. 167제곱미터 규모 부스에 LED 월(Wall)과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등을 통해 회사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시장 입구에서 전면으로 보이는 스카이브릿지와 메인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계단 등 행사 참가 인원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주요 위치에 단독으로 홍보 배너를 배치할 예정이다. 회사는 5공장을 필두로 한 78만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중특이적 항체 개발 및 생산 역량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등 CDMO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셀트리온도 16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가해 140제곱미터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 유망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 USA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 진행되는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신약 개발 현황 및 유망 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자사의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등에 대한 기술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KLS-2031은 미국 임상 1/2a상 완료, KLS-3021은 전임상 개발 중인 상태다. 회사는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술력과 고기능성 화학소재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DMO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수주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대표는 “기술수출과 생산 파트너십 모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참여 유관기관들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북테크노파크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다. 18일에는 '코리아 나잇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열고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관계자 간 교류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빅파마 관계자를 포함해 7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K-BioX 보스턴 서밋'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보스턴 CIC 입주기업 간담회,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임원진 간담회, 바이오 USA 참가 기업 및 현지 진출 기업들과의 간담회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노 회장은 바이오 USA 참가에 앞서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재미한인제약인모임(KASBP)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조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릴랜드 생명과학 클러스터 및 현지 진출 기업 방문, 재미한인생명과학인협회(KAPAL) 임원진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한미 양국 생명과학자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18일 유관기관 공동 '기업 IR 세션(Korea Special Biotech Showcase)'을 연다. 해당 세션에서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인 ▲브이에스팜텍 ▲에이비온 ▲카리스바이오 ▲하이 등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한다. 17일에는 '한-호주-미국 임상 세미나'를 연다. 우리 기업으로는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이자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가 참가한다. 19일에는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다국가 공동 벤처카페'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기업은 C&D 오피스 입주기업인 멥스젠과 인텍싸이언티픽 등이 참가한다. 아울러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지난해에 이어 ▲박셀바이오 ▲디알큐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바이오 USA에 참가해 전남 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디알큐어는 나노입자 기반 암 치료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임상연구 역량과 미래의료 인프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BIO USA 2025 참가를 통해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과 교류 협력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를 통해 전남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6.10 17:34김양균

산업부, 위츠·힘펠 등 10곳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 후보기업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5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 후보기업 선정식'을 개최하고, 10개 신규 기업에 월드클래스 후보기업 선정서를 수여했다.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 중견기업 특화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32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신기술 개발, 신시장 진출, 수출 확대, 고용 창출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날 선정된 10곳은 위츠(미래모빌리티)·제일연마공업(미래모빌리티)·서한이노빌리티(미래모빌리티)·덕일산업(미래모빌리티)·힘펠(첨단 제조)·에이치에너지(에너지 신산업)·대원제약(핵심 소재)·케이에스엠컴포넌트(핵심 소재)·디에스테크노(핵심 소재)·율촌화학(이차전지) 등이다. 이들 기업은 미래 모빌리티·이차전지·에너지 신산업·핵심 소재·첨단 제조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4년간 국비 342억원(기업당 평균 34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을 비롯해, 금융·수출·컨설팅·법률 자문 등 기업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형 지원을 받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오늘 선정된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글로벌 챔피언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산업부도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로서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32주문정

에이치웨이브, 기업 채용브랜딩 현황 진단부터 전략 수립 도와준다

에이치웨이브(대표 복성현)는 기업의 채용브랜딩 현황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EBI(Employer Brand Index, 이하 EBI)'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치웨이브가 개발한 EBI는 직원 설문을 통해 기업의 핵심가치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만의 차별화된 채용브랜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EBI를 통해 손쉽게 기업의 직원가치제안(EVP)과 채용브랜딩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BI는 채용브랜딩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12개 EVP 요인을 중심으로 기업의 채용 브랜드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12개 요인은 ▲보상 ▲안정 ▲업무환경 ▲균형 ▲위상 ▲혁신 ▲가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권한위임 ▲체계 ▲성장으로 글로벌 선진기업들의 채용브랜딩 성공사례 분석과 방대한 연구를 통해 도출됐다. 기업의 구성원들의 응답을 과학적 방법론으로 분석해 기업만의 고유한 채용 브랜드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명확하게 도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측정된 내용은 에이치웨이브 브랜딩 전문가가 분석해서 무료 리포트를 제공한다. EBI는 국내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EVP 수립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제공한다. EVP는 '우리 회사가 인재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고유한 가치'를 의미하며, 효과적인 채용브랜딩의 근간이 되는 요소다. EBI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만의 고유한 EVP를 발굴하고, 이를 채용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EVP를 명확히 정의하지 못해 채용시장에서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EBI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채용브랜딩에 투자하기 어려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각 조직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분석과 전략을 제공한다. EBI를 통한 채용브랜딩 구축 프로세스는 5단계로 진행된다. ▲현황 진단(직원 설문을 통한 EVP 강점·약점 파악) ▲데이터 분석(12개 EVP 요인 다각적 분석) ▲전략 수립(기업 고유의 채용 브랜드 포지셔닝 및 핵심 메시지 도출) ▲실행 전략 제시(채용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채널별 전략) ▲성과 측정(채용 브랜드 강화 성과 측정 프레임워크 제공) 순으로 이뤄진다. 또 EBI는 단순한 현황 진단을 넘어 기업이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채용 브랜드 방향성까지 제시한다. 기업의 비전과 미션, 중장기 경영전략과 연계된 채용브랜딩 로드맵을 수립함으로써 일관되고 지속가능한 채용 브랜드 구축을 지원한다. 복성현 에이치웨이브 대표는 "EBI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전략적 채용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12개 핵심 EVP 요인을 체계적으로 측정·분석해 기업들이 자사의 강점을 발견하고 경쟁력 있는 채용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웨이브는 데이터 기반 채용마케팅 및 채용브랜딩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채용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과 협업하여 채용 성과 향상을 지원해 왔으며, EBI 출시를 통해 국내 채용브랜딩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6.10 16:27백봉삼

산업부, AI 자율실험·휴머노이드·자율제조 기반구축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자율실험실·휴머노이드 로봇·자율제조 등 산업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한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과제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과제들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제당 최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으로 지원된다. AI 기반 화학공정·소재합성 최적화 자율실험실 구축 AI·로봇·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실험 기획부터 실행·분석·최적화까지 전 주기 자율화된 실험실(Autonomous Lab)을 구축한다. 대규모 실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유망 실험 조건을 예측하고 로봇·자동화 장비로 반복 실험을 수행해 결과를 학습, AI가 후속 실험을 스스로 설계해 최적 소재와 공정을 개발한다. 소재·화학 R&D는 실험 의존도가 높고 반복 작업이 많아 시간과 인력이 크게 소모되는 분야로, 자율실험 인프라를 통해 국내 기업의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제는 지난해 10월 산업부가 발표한 'AI+R&DI 추진전략'의 후속으로 추진하는 선도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이 과제가 난이도가 높고 고도의 AI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일반적인 공동 활용 기반구축 사업과 달리 참여기관을 출연연·대학 등 비영리기관으로 제한하지 않고 영리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혁신 센터 구축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현장과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개발·활용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표준 제정 등도 연계 지원해 신속한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 제조 AI 솔루션 개발 지원센터 구축 AI 팩토리 등 산업부가 추진하는 제조 AI와 연계해 자동차·전자·조선·이차전지 등 주력 제조산업 현장에서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와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각종 도구들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과제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AI 기술 발전 속도와 산업 수요를 고려해 일반적인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의 과제수행 기간인 5년보다 짧은 기간에 과제를 완료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부 누리집 이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자율실험·휴머노이드 로봇·자율제조는 산업부문 AI 대전환의 핵심과제”라며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과 시장성과 창출을 앞당기기 위해, 기존 틀에서 벗어나 현장 수요에 맞는 유연하고 신속한 투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09주문정

벨킨, 디즈니 '스티치' 모바일 액세서리 3종 출시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벨킨은 디즈니 캐릭터 '스티치'를 주제로 한 협업 액세서리 3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에 '릴로'와 '스티치'의 우정을 그린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릴로앤스티치'가 개봉하면서 스티치 캐릭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벨킨은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군에 스티치 캐릭터를 활용한 특별 에디션을 선보였다. 첫 번째 제품은 어린이용 무선 헤드폰이다. 사운드폼 미니 스티치 무선 헤드폰은 최대 85dB로 볼륨이 제한돼 어린이의 청력을 보호한다. 머리 크기에 맞춘 인체공학적 설계와 부드러운 쿠션 소재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버튼으로 어린이가 사용하기 간편하며, 스티치 캐릭터 디자인의 스티커가 동봉되어 직접 제품을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한 벨킨의 '스티치 C타입 보조배터리'는 1만mAh 용량과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USB-C 케이블이 내재되어 별도 케이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티치와 엔젤 캐릭터 일러스트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더 강조했다. 듀얼 출력과 패스스루 충전 기능을 갖춰 이동 중에도 다양한 기기 충전도 가능하며, TSA 국제 운송 기준을 충족해 항공기 기내 반입도 가능하다. '스티치 스트랩'은 길이 조절이 가능한 크로스바디 타입으로, 목이나 어깨에 걸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회전형 버클을 통해 스트랩과 스마트폰을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촬영이나 결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양면 마그네틱 플레이트에는 서로 다른 스티치 일러스트를 적용했다. 감각적인 배색과 입체감을 살린 메탈 3D 엠보싱 플레이트가 스트랩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프리미엄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고 변색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벨킨 스티치 에디션 3종은 네이버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2025.06.10 16:08신영빈

크래프톤, '인조이' 맥 버전 사전 예약 시작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0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이하 '인조이')'의 맥(Mac) 버전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조이 맥 버전은 애플 실리콘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맥OS와의 결합을 통해 맥 기기에서도 높은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맥 버전에는 애플의 그래픽 API인 '메탈(Metal)'이 적용돼 고프레임률과 개선된 비주얼을 바탕으로 부드럽고 반응성 높은 플레이가 가능하다. 메탈FX 업스케일링, 애플 M3 및 M4 칩 기반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HDR 등 최신 기술도 지원한다. 또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코어 ML(Core ML)'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기능도 맥에 구현된다. 이를 통해 3D 프린터, AI 텍스처, AI 모션, 스마트 조이(Smart Zoi) 등 주요 AI 시스템이 다른 플랫폼과 동일한 수준으로 작동한다. 크래프톤은 애플 실리콘의 고속 처리 성능에 맞춰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조이 맥 버전은 현재 애플 맥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8월 중 맥 앱스토어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조이가 메탈과 애플 실리콘을 통해 뛰어난 그래픽과 성능을 구현하며 8월 맥 버전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이용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조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0 14:47강한결

과기정통부, AI반도체 추경사업 통합설명회 11일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팹리스 NPU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경으로 편성한 AI반도체 분야 사업에 대한 통합 설명회를 11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 분야 중요성을 고려해 올해 추경 494억원을 포함해 R&D, 실증, 인재 양성 등에 총 2천43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추경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유망 팹리스들이 NPU 조기 상용화에 필수적이라고 요청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획됐다. AI반도체 분야 추경 사업은 ▲AI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120억) ▲AX 실증 지원(40억)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220억) ▲AI-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54억) ▲국산 AI반도체 기반 디바이스 AX 개발·실증(60억)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AI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 사업, AX 실증 지원 사업,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 사업(제품 제작지원)은 이달 30일까지 공고를 통해 신규 과제 수행자를 모집하고 있다. 통합설명회는 추경사업을 실제 집행하기 전에 기업들에게 사업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사업 전반에 걸친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진행하여 기업들이 과제를 지원하는데 애로사항이 없도록 실무적인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통합 설명회와 연계해 AI반도체 팹리스 간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그간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수요를 발굴하여 이번 추경 사업 등 기업이 실제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업 기획은 물론, 집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하여 국내 팹리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국산 NPU가 조기에 상용화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0 12:00박수형

씨이랩 "AI고속도로 최적 파트너···GPU 관리50% 절감"

"우리는 비전모델 130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주는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고속도로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부합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GPU 사용을 최적화, 비용을 다이어트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핵심성장 전략이자 1호 공약으로 AI 3대강국을 제시하면서 우리나라도 AI고속도로를 서둘러 깔아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가경쟁력 강호를 위해 정부가 AI길을 내고 그 위를 혁신 민간기업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5년간 민관이 100조원을 조성해 GPU 5만개 이상을 확보하고, 전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AI고속도로를 만들 방침이다. 윤 대표는 씨이랩이 이러한 정부의 AI고속도로에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Vision AI) 전문기업이다. 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근간으로 ▲AI 인프라 ▲비전AI ▲디지털트윈 등 세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HPE, 델(Dell) 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특히 대량의 엔비디아 GPU를 클러스터로 연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을 확보했다. GPU 운영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윤 대표는 "내년까지 엔비디아 GPU 수만장을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씨이랩은 2016년부터 비전 모델을 개발, 현재 130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17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화 시대의 경부고속도로에 비견되는 'AI고속도로'를 위해 씨이랩은 '아스트라고(AstraGo)'라는 GPU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AI고속도로가) 국가 재정이 대규모로 들어가는 만큼 비용 대비 효율성이 좋은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그만큼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짚었따. 윤 대표는 올 3월 CEO에 선임됐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컴퓨터비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KT 신사업전략실을 거쳐 엔젠바이오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엔젠바이오 상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기술 전문성과 재무 및 전략 분야에 인사이트를 갖춘 융합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씨이랩은 'Seeing the Unse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통해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Touching the Untouchable' 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I를 실제 물리환경에 적용하는 피지컬AI(Physical AI)로 새 도약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VLM(Vision-Language Model)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적 데이터를 연동,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AI를 통해 시뮬레이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래는 윤 대표와 일문일답. -피지컬AI를 강조하고 있는데...... "피지컬AI는 AI모델이 단순히 분석을 넘어 로봇이나 제조설비 등 실제 물리적인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 및 시스템을 의미한다. 씨이랩은 디지털트윈과 VLM 기술을 통해 AI를 제조현장과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실질적인 산업현장에 적용,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랫동안 비전AI를 해왔다. 비전AI와 피지컬AI의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비전AI는 글로벌 연평균(CAGR) 21.5%로 성장하고 있다. 씨이랩은 비전AI 시장에서 영상분석을 넘어 디지털트윈 및 VLM 융합을 통한 피지컬AI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피지컬AI를 작동하는 핵심 엔진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비전AI 솔루션은 '엑스아이바(XAIVA) 와 '비디고(VidiGo)'다. 대규모 제조시설에서 안전장비 착용 및 위험탐지, 초미세 이물탐지, 제품 불량 판정 등에 사용한다. AI기술이 산업현장과 개인 일상에 깊이 스며들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핵심 기술 및 경쟁력 -핵심 제품인 아스트라고(AstraGo)는 어떤 솔루션인가? 기업이나 기관에 어떤 가치를 주나? "AstraGo는 대규모 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준다. 또 머신러닝(ML) 환경을 1분안에 구성해 준다. HPE·델 등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AstraGo에는 수많은 GPU를 여러 사람이 쓸 수 있게 도와주거나 여러 대의 GPU를 하나의 목적으로 묶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GPU 사용 인원이 증가하거나 GPU 수량이 증가해도 GPU 사용 손실 없이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straGo 의 클러스터링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수 만장의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관리 기술을 내년 중 확보, AI GPU 인프라 확대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사업도 강조하고 있는데... "작년에 우리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컴피턴시(NVIDIA Omniverse Competency) 자격을 획득,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 판매권을 확보했다.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통해 산업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3D 모델링과 물리엔진 최적화, 시나리오 기반 AI 연동 기술 등 다양한 자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반도체 및 제조 라인에 이를 적용,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최적화와 안정성 예측에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외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도 이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공급하는 디지털트윈은 '옴니버스' 플랫폼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가상환경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을 붙인 것으로, 여러 산업현장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씨이랩 디지털트윈 사업은 환경구축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피지컬AI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로봇 분야와 결합,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 데이터와 연계해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주행환경 데이터를 디지털트윈 환경과 연동해 최적의 로봇 이동 경로를 도출할 뿐 아니라 공정 최적화도 구현한다. 디지털트윈 환경 내 물리 엔진 연동을 통해 피지컬AI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고, 이를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자체 개발중인 VLM 기술은 무엇인가? 어떻게 활용하나? "VLM(Vision-Language Model)은 영상을 텍스트로 설명하거나 텍스트 질의에 맞는 영상 장면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씨이랩의 비전AI 솔루션 이름이 '엑스아이바(XAIVA)'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내 복잡한 영상 환경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과 맞춤 이벤트 탐지를 구현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물류, 제조 현장에 설명형 영상분석을 구현한 코어 VLM(core VLM)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정밀 비전 AI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겠다." ■ 제품 및 산업 적용 사례 -비전AI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의 산업 사용이 늘고 있다. 데이터가 적어도 사용할 수 있다던데... "엑스아이바는 CCTV의 실시간 객체 탐지와 행동 분석으로 건설과 보안 산업에서 대용량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주로 제조업에 적용하는데 바이오 분야 경우 엑스아이바를 통해 안전보호구 착용 유무나 이물질 노출과 같은 GMP 위생관리에 활용한다. 화장품 분야에도 적용한다. 화장품 용기의 불량 검출에 사용한다. 산업에 특화한 비전AI(Vision AI)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 2017년부터 국방부와 협력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 연구를 했다. 합성데이터 증강을 통해 데이터가 부족해도 원하는 비전AI 모델을 완성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최근 출시한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 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제품에 대해서도 소개해달라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는 바이오 및 GMP(제조품질관리기준) 규제를 적용받는 산업 현장을 위한 AI 품질위생 관리 솔루션이다. 키오스크안에 GPU 장치와 경량화한 AI 모델을 탑재,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AI 객체 탐지 및 추적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위생복과 움직임 등을 1초 이내로 자동 점검 할 수 있다. 99% 정확도로 현장 효율을 높인다. 특히 온디바이스에 AI모델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저사양 GPU 환경에서도 고성능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이 점이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의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바이오, 제약 등 GMP 산업에 특화했다. 또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는 반도체 및 첨단 제조 공정 내 품질 검사를 위한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반도체 산업의 부품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정렬 정확도를 0.5 픽셀 이하로 구현했다. 당 330장 이미지 처리와 3ms 이하 초고속 분석 능력을 갖췄다. 품질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해준다. 웨이퍼 전면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미세 오염, 스크래치 등 미세 결함을 99.9% 이상 탐지할 수 있다.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o)'에도 씨이랩의 자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고, 소량의 데이터 만으로도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 국내외 사업성과 -최근 사업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씨이랩은 세 가지 사업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트윈 부문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전년 대비 6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시범사업(PoC)으로 진행한 반도체 분야 디지털트윈 사업이 작년에 본사업으로 전환, 사용하는 공정 라인이 확대됐다. 올해도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AI 시뮬레이션과 물리엔진을 결합한 피지컬AI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AI인프라 부문에서는 작년에 출시한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를 리뉴얼, 올해 괄목할만한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AstraGo 는 기존 제품 대비 클러스터 GPU 관리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그룹사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전AI(Vision AI) 부문에서는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두 신제품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재무 및 투자자 관점 -최근 약 180억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유상증자 결정의 주요 목적과 향후 성장 전략은? "유상증자는 시장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지금이 투자를 진행하기에 적기로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차원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LLM에서 비전AI로의 AI 시장 트렌드 전환,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수요 증가 등 AI환경 급변에 발맞춰 사업 추진 인력과 기술 내재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증자에 나섰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VLM·Physical AI 연구개발(R&D) 강화 ▲GPU 클러스터 기반 데이터센터 확장 ▲AstraGo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 고도화 ▲해외 파트너십 및 영업망 확대에 집중 투자한다.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와 함께 중장기적인 기술 내재화도 병행한다. 지속적인 기술 검증과 프로젝트 확장으로 복잡한 산업 현장에 맞춤형 AI지원을 제공, 기업의 AI 도입 장벽 단계를 낮추고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 향후 계획 및 주주 메시지 -향후 5년내 매출 10배 이상을 올리겠다고 했다. 달성가능 한가? 너무 도전적 목표 아닌가? "작년 매출은 90억이었다. 국내외적으로 AI인프라 시장이 큰 폭으로 커질 전망이다. 우리가 보유한 '아스트라고' 솔루션은 가성비가 매우 우수한 AI인프라용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외에 비전AI 시장 성장과 산업 적용 및 디지털트윈 사업 확장 전략이 효과를 제대로 내면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주주 및 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씨이랩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단위 확장을 통해 비전AI를 넘어 피지컬AI 시대를 여는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객 적용에 방점을 두고,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추구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 상장사는 국민이 주인이다. AI전문 기업으로서 국가에 혜택을 줄 수 있는 걸 고민하고 있다. AI를 통해 우리가 국민한테 줄 수 있는 건 모두가 쉽고 빠르게 GPU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우리가 국내서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5.06.10 11:42방은주

ZTE,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발표…디지털 지능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

선전, 중국 2025년 6월 10일 /PRNewswire/ -- 종합 정보통신기술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ZTE 코퍼레이션(ZTE Corporation, 0763.HK/000063.SZ)이 최근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로써 회사는 17년 연속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약속과 그 이행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ZTE Releases Sustainability Report 2024: Empowering a Sustainable Future through Digital Intelligence 새로 발표된 '2024 ZTE 코퍼레이션 지속 가능성 보고서(ZTE Corporation Sustainability Report 2024)'는 ZTE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지속 가능한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회사의 강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과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전 세계 디지털화 물결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ZTE는 '디지털 경제의 선도자(Driver of the Digital Economy)' 역할에 매진하며 두 가지 측면에서 지속 가능성 의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과학적 탄소 감축 목표를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 면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거두고 있고, 다음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및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쉬즈양(Xu Ziyang) ZTE 집행이사 겸 CEO는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기술 혁명이 일으키는 새로운 물결, 특히 대형 AI 모델과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은 글로벌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기에 ZTE는 '디지털 경제의 선도자'로서 본연의 목표 달성에 집중하면서 시대의 요구에 응답해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ZTE는 핵심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왔다. 현재 R&D 투자 비중은 영업 수익의 19.81%에 달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ZTE는 전 세계적으로 9만 3000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4만 8000건 이상이 특허로 등록됐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약 5500건의 특허를 출원해 2000건 넘게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AI 분야에서도 5000건 이상의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이 중 약 절반이 이미 등록되어 강력한 혁신과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기후 변화 도전 대응을 위한 친환경 전략 강화 ZTE는 기술 혁신을 핵심 원동력 삼아 친환경 성장 전략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지능과 지속 가능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ZTE는 2024년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SBTi)'로부터 단기 1.5°C 목표와 장기 넷제로(탄소 중립) 목표 달성 사실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 같은 해 ZTE는 'ZTE 넷제로 전략 백서(ZTE Net-Zero Strategy White Paper)'를 발간했다. ZTE는 ▲친환경 기업 운영 ▲친환경 공급망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친환경 역량 강화라는 4개 분야에서 '친환경 지털 패스(Green Digital Path)'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ZTE는 기후 행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CDP A 리스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강화했다. 친환경 기업 운영 측면에서는 수년간 이어진 친환경 활동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2024년 기준, 2021년 대비 에너지 효율을 20% 향상시켰으며, 2023년 대비 스코프 1과 2 배출량을 13.4%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통신 제품의 경우 사용 및 유지보수 단계에서 물리적 '탄소배출 집약도(emissions intensity)'를 8.39% 낮췄고, 단말기 제품은 전체 제품 수명 주기 내 절대 배출량을 전년 대비 5.02% 줄였다. ZTE는 2024년에 2023년 대비 스코프 1, 2, 3 탄소 배출량을 1431만 7000톤 감축했다. 친환경 공급망 측면에서는 2024년 '이중 탄소(dual-carbon)' 전략 요구사항을 계약 체결, 현장 감사, 성과 평가 등과 관련된 공급업체 관리 IT 시스템에 통합했다. ZTE는 올해 구매 금액 기준 상위 90% 공급업체 중 86.9%를 차지하는 261개 생산 공급업체에 대해 현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 감사를 실시했다.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 ZTE는 800건 이상의 친환경 혁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회사는 모든 제품 카테고리 내 154개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 평가를 실시했다. ZTE는 엔드투엔드(end-to-end)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연간 100억 kWh 이상의 전력을 절감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인프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 등 최첨단 기술을 전통 산업과 적극적으로 통합해 발전과 배출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 상생의 결과를 실현했다. ZTE는 2000곳 이상의 선도적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철강, 금속, 전자 제조, 항만, 철도 교통, 광업, 전력 등 18개 산업 분야에서 5G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친환경 실천을 추진했고, 100건 이상의 혁신적인 응용 사례를 이끌었다. 사람 중심 접근 방식으로 포용적인 사회 육성 ZTE는 기술 리더십을 주도하고 CSR을 이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왔다. 기술적 우위를 활용해 글로벌 고객에게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전 세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ZTE는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Orange)와 함께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농촌 지역에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시골 지역 통신 인프라 강화(Enhance Rural Area)' 프로젝트에 공동 착수해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58만 명 이상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도왔다.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혈액 배송 시스템을 개발해 도시 의료 물류의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하이난에서는 태풍 야기(Yagi)가 불어닥친 동안 위성 단말기를 통해 긴급 통신을 중단 없이 유지했다. ZTE는 사람 중심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전 직원 교육 이수율 100%를 달성했으며,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Management Systems)' 인증 제도를 30개국 사무소에서 시행하고 있다. ZTE는 2024년 농촌 활성화, 교육 지원, 의료와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기 사회 공헌 활동 310건을 실시했다. 직원 자원봉사자 1만 5000명의 공동 노력으로 100만 명 넘는 취약 계층에게 지원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온기를 전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지배구조 강화로 기업 탄력성 제고 시에준시(Xie Junshi) ZTE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보고서에서 "ZTE는 혁신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영의 모든 측면에 ESG 문화를 내재화했다"면서 "디지털 및 지능형 기술을 활용해 자연 및 사회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발전 모델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ZTE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회사의 비전뿐 아니라 세 가지 전략적 기둥(내부 통제, 컴플라이언스, 인재)에 초점을 맞춰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ZTE는 2024년 기업 지배구조 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하고, '전략•지속 가능성 위원회(Strategy and Sustainability Committee)'를 설립해 지속 가능한 발전 철학을 회사 전략과 비즈니스 활동에 더욱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ZTE는 기업 리스크 예방 및 관리 측면에서는 새로운 리스크 파악과 대응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기술이 세계를 급속히 변혁시키면서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침해와 알고리즘 편향과 같은 윤리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광범위하게 커지고 있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 선제적으로 맞서기 위해 ZTE는 2024년 '과학기술 윤리 위원회(Science and Technology Ethics Committee)'를 설립해 조직 차원에서 윤리적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AI 관련 연구개발(R&) 프로젝트를 개별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하기 위한 기술 윤리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AI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포용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애쓰고 있다. ZTE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와 글로벌 지속 가능성 지원 이니셔티브(Global Enabling Sustainability Initiative)의 회원사이자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ITU)이 주도한 파트너2커넥트(Partner2Connect•P2C) 디지털 연합의 주요 참여자이자 선구자로서, 우수한 지속 가능성 실천으로 전 세계 권위 있는 기관과 평가 기관으로부터 광범위한 인정을 받았다. ZTE는 2024년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우수한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아 골드 메달(Gold Medal)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S&P 글로벌(S&P Global)의 '2024 지속 가능성 연감(Sustainability Yearbook 2024)(중국판)'에 선정되어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 타이틀을 수여받았다. 이 외에도 2024 '포브스 차이나(Forbes China)' 선정 ESG 5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인터넷 대회 특별공헌상(World Internet Conference Distinguished Contribution Award)'도 수상했다. 또한 ZTE는 BDO ESG 어워드 2개 부문 상을 수상했으며, '링크드인 모스트인 어워드 – 글로벌 인재 유치 우수 고용주상(LinkedIn MostIn Awards – Global Talent Magnet Employer)'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ZTE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을 통해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ited Nation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노력에 디지털 활력을 불어넣으며, 더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이면서 탄력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ZTE '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https://www.zte.com.cn/content/dam/zte-site/investorrelations/en_announcement/ZTE_Sustainability_Report_2024_EN.pdf 아래 ZTE 지속 가능성 웹사이트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해 ZTE의 최신 약속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zte.com.cn/global/about/sustainability.html 미디어 문의 ZTE 코퍼레이션홍보부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5.06.10 11:10글로벌뉴스

웹젠,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 테스트 돌입

웹젠(대표 김태영)은 자체 개발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테르비스는 웹젠이 서브컬처 시장에서도 뮤(MU)와 같은 스테디셀러 IP를 확보하기 위해 선보이는 신작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 접수와 추첨을 거쳐 선정된 CBT 테스터들은 어제(9일) 개별 발송된 안내사항에 따라 게임을 설치한 후, 오늘 낮 12시부터 16일 저녁 6시까지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이번 CBT는 한국과 일본의 게이머들이 쉽게 참여할 있도록 안드로이드 및 애플 운영체제 기반 모바일 기기와 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테스터들은 테르비스의 구원자가 되어 이세계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함께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연출과 정교한 2D 캐릭터 모션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테르비스 CBT는 정식 서비스 버전에 준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인스토리는 챕터 4까지 감상할 수 있고, 캐릭터 간의 이야기를 다룬 인연 스토리 6종, 아레나, 마수의 둥지 등 회원간 대전 및 협동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그간 공식 SNS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해온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테르비스 여신 역의 '미나세 이노리' 등 인기 유명 성우들이 녹음한 35종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CBT 진행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식 커뮤니티 및 SNS에서 게임 플레이 감상 투고, 검의사항 및 버그 제보,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06.10 11:06이도원

팀네이버, 사우디 3개 도시 디지털 트윈 구축 완료

팀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제작·구축 프로젝트가 메카, 메디나, 제다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우선 완료하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반을 본격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미래 도시를 구현하고 스마트시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발라디(Balady)와 NHC Innovation이 주도하고, 팀네이버가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3개 도시의 총 면적은 서울시의 11배가 넘는 약 6,800km2 면적으로, 건물 수만 92만 동 이상이다. 고해상도의 3차원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들이 통합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도시 계획 관계자, 엔지니어, 관리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 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지형을 분석해 도시 개발을 위한 토공량이나 경사도 등 지형 분석도 가능하며, 특정 지역의 경관 및 조망 분석을 위해 스카이라인이나 일조량 등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물 건축 전 설계 데이터를 연동해, 건축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홍수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뮬레이션도 지원한다. 과거 홍수 빈도, 도시 내 수로 데이터 등을 연계해 주요 홍수 지역에 대한 시각화는 물론, 강우 레이더 시각화를 통한 비구름 움직임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발라디는 추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대상 도시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확장해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들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디지털 혁신의 최전선에 자리잡는 국가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야세르 알로바이단(Yasser Alobaidan) 발라디 CEO는 “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스마트하며,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모습”이라며 “이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으로 확대하여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가능하게 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사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의 DX를 팀네이버의 기술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팀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 다음해인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달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 산하 디지털 부문 전문 기업 NHC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신설하고,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025.06.10 10:54안희정

마이크론, 美 대법원에 中 YMTC에 자료 제출 '무효화' 청원

메모리 기업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간 법적 싸움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10일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YMTC에 자사의 민감한 3D 낸드(NAND) 기술 관련 문건 73쪽 분량을 제출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반발하며, 이를 무효화해 줄 것을 미국 대법원에 청원했다. YMTC는 지난 2023년 마이크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YMTC는 마이크론에 3D 낸드플래시 기술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법원은 마이크론이 총 73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최근 이 판결에 무효화를 요청한 상태다. 해당 판결이 기술 유출로 인한 국가안보 위협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 YMTC가 구형보다 10배 이상 많은 인쇄본을 요청했으며, 제출된 자료에는 최신·차기형 제품 관련 핵심기술 정보가 포함돼 있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다만 법원은 정보 제출 절차와 관련해서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론이 법원 명령에 따르면 73페이지의 인쇄본은 오직 YMTC 외부 법률 대리인과 전문가만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복제, 스캔, 사진 촬영 등 복제 행위는 금지된다. 만약 마이크론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드릴 경우 YMTC 측은 해당 문건을 열람하지 못하게 된다.

2025.06.10 10:14전화평

SK하이닉스, 10나노급 이하 D램 미래 기술 로드맵 공개

SK하이닉스가 일본 교토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IEEE VLSI 심포지엄 2025'을 열고 향후 회사의 30년을 이끌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IEEE VLSI 심포지엄은 반도체 회로 및 공정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대회다.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차세대 반도체, AI 칩, 메모리, 패키징 등 최첨단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은 10일 행사 3일차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 주도(Driving Innovation in DRAM Technology: Towards a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차 CTO는 "현재 테크 플랫폼을 적용한 미세 공정은 점차 성능과 용량을 개선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나노 이하에서 구조와 소재, 구성 요소의 혁신을 바탕으로 4F 스퀘어 VG(수직 게이트) 플랫폼과 3D D램 기술을 준비해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4F 스퀘어 VG 플랫폼은 D램의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수직 게이트(Gate) 구조를 통해 고집적·고속·저전력 D램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다. 기존 D램은 단일 셀의 면적이 6F(2F x 3F)였으나, 4F(2F x 2F)는 이보다 작은 면적으로 집적도 향상에 유리하다. VG는 D램에서 트랜지스터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게이트(Gate)를 수직으로 세우고 그 주위를 채널이 감싸고 있는 구조다. 기존에는 게이트가 채널 위에 수평으로 눕혀져 있는 평면구조였다. 차 CTO는 4F 스퀘어 VG와 함께 3D D램도 차세대 D램 기술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3D D램은 셀 자체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이 기술의 제조 비용이 적층 수에 비례해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핵심 소재와 D램 구성 요소 전반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D램 기술 진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차 CTO는 “2010년 전후만 하더라도 D램 기술은 20나노가 한계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 D램 기술 개발에 참여할 젊은 엔지니어들의 이정표가 될 중장기 기술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업계와 함께 협력해 D램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박주동 SK하이닉스 부사장(차세대D램 TF 담당)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 자리에서 VG와 웨이퍼 본딩 기술을 적용해 D램의 전기적 특성을 확인한 최신 연구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10 10:02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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