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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HBM3E 수율 경쟁에 新장비 개발 '후끈'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수율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들도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신규 장비 개발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들은 최선단 HBM용 테스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올린 고부가 메모리다. 올해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가 본격적인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 이에 유니테스트는 최근 HBM용 웨이퍼 테스터 개발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주요 메모리 고객사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웨이퍼 테스터는 전공정을 거친 웨이퍼 원판의 성능, 신뢰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후공정 장비다. 유니테스트는 기존 개발이나 성능 검증을 진행해 온 D램용 웨이퍼 테스터를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HBM용 웨이퍼 테스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용화 목표 시기는 이르면 올 하반기다. 디아이도 올해부터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HBM3E용 웨이퍼 테스터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신규 장비는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를 통해 개발 중으로, 연내 개발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크윙은 HBM의 프로브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 핸들러 장비를 개발해, 복수의 반도체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브 테스트란 웨이퍼 상의 개별 칩의 전기적 특성을 전수조사하는 공정이다. 이처럼 HBM용 테스트 장비의 수요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개발 경쟁에 있다.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HBM 제품인 HBM3(4세대 HBM)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시장을 독과점해 왔다. 그러나 HBM3E부터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도 앞다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어, 제품 신뢰성 및 수율이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 HBM 시장에서 테스트는 후순위에 해당했으나, HBM3E부터 메모리 3사의 경쟁 과열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존 후공정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도 개발 성과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14:46장경윤

현대차·기아, 印 전용전기차에 현지산 배터리 탑재

현대자동차·기아 인도 전용 전기차(EV) 모델에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가 최초로 탑재된다.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인도의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와 인도 전용 EV 차량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 전동화부품구매사업부 정덕교 상무를 비롯 엑사이드 에너지 CEO 만다르 브이 데오(Mandar V Deo)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해온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의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Exide)가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로, 이르면 올 연말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선행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인 인도 전용 EV 출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현대차·기아 전용 배터리셀의 개발 및 생산 ▲EV 및 하이브리드차(HEV) 등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우선 엑사이드 에너지는 최초로 양산 예정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개발, 생산해 현대차∙기아 인도 생산거점에 공급한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셀은 향후 출시될 인도시장 전용 EV에 탑재될 예정으로, 이 모델은 현지 생산 베터리가 탑재되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처음 생산되는 차량용 배터리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 단계에 대해 엑사이드 에너지와 협력한다. 또한 EV에서 HEV까지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에 따라 인도 정부의 전동화 정책에 대한 공동대응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인도는 향후 전동화 확대가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으로 초기에 배터리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향후 인도에서 양산 예정인 전용 EV가 인도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첫 전기차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 루피(약 3조2천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2028년까지 6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대거 설치할 계획이다. 기아도 셀토스, 쏘넷 등 SUV 인기에 기반한 한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PB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24.04.08 14:01김재성

안철수 "과학기술·IT 분야 정치인 더욱 많아져야죠"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정치인' 안철수에게 따라붙는 직업은 많다. 의사 출신에 바이오(BT) 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뒤 창업 전선에 뛰어든 그는 안랩(안철수연구소)을 창업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밟고 카이스트 교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의사·창업가·교수이자, BT·IT 전문가다. 4.10총선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를 6일 지하철 야탑역(분당선) 인근 탄천로 유세 현장에서 만났다. 주민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으며 안 후보는 “더욱 살기 좋은 분당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안 후보를 반겼다. 2시간가량 진행된 유세 활동 중 수백 명이 안 후보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운동 중이던 학생들은 안 후보를 보자 전속력으로 달려와, “안철수 화이팅”을 외치며 그를 껴안았다. 한 학생은 인스타그램 '맞팔'을 요구하기도 했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한 청년은 “(안철수 후보가) 국회로 가야 한국의 IT가 산다”고 했다. 한 어르신은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며 체육관 신설·판교 발전 과제 등을 안 후보에게 물었다. 한 40대 여성은 안철수 후보에게 비타민을 건넨 뒤 “건강 챙기시라”고 했다. 자전거를 멈춰 세운 후 안 후보의 손을 잡은 한 주민은 AI 성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물었다. 안 후보는 정책·투자 관점에서 거침없이 본인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안철수 후보와의 일문일답 -국회에 과학기술 IT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큰일이죠. 과학·IT는 전 산업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핵심 기술이요. 관련 정책을 수립하려면 정치권의 관심과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국회의원 300명 중 30명은 과학기술, IT 전문가로 구성돼야 한다고 봐요.“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AI 근간인 IT 기술 고도화와 인문학에 대한 투자로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대개 AI와 인문학을 별개로 보고 등한시하는 경향이 짙어요. 저는 잘못됐다고 봐요.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AI 딥러닝 기초는 인문학이에요. 여기에 정부 민간이 아낌없이 투자해야 AI가 살고, 산업 경쟁력이 강화할 것입니다.” -콘텐츠 성장이 곧 AI 발전의 출발점이라는 견해로 해석해도 될까요? “그렇죠. 생성AI는 꾸준히 업그레이드되는데, 여전히 영어 대비 한국어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요. 한국어로 질문하면,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왕왕 발생하기도 하죠. 우리 콘텐츠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한글 기반의 우수한 콘텐츠는 많아요. 대표적으로 조선왕조실록이 있죠. 실록의 경우 현대화 작업에 한창이고, 10% 정도 번역됐어요. 앞으로 100년 가까이 걸린다고 해요. 우수 인재를 투입해 마무리 시간을 앞당겨야 합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에 후보님의 전문성을 어떻게 녹여낼 예정이신가요? “일자리를 늘리고 연구·교육기관 유치를 이끌어내려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분원 유치는 지난해 9월 확정했어요. 700억원 규모의 8층 건물로 카이스트 AI 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이지요. 제가 교두보 역할을 했어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원도 (판교에) 오기로 했죠. 단 IT에 국한해서는 안 되지요. 분당은 바이오(BT) 분야가 활성화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대병원, 차병원 등 의료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이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분당을 IT뿐만 아니라 BT에서도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으로 만들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 R&D 예산 삭감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숫자에 연연해선 안 돼요. R&D 예산에 문제가 있다면 방법론적 측면에서 접근해야지요. 그다음 해결책을 모색하고 이후 우리에게 필요한 예산이 얼만지 구체적인 수치를 최종적으로 책정해야 하는데 전후가 바뀌었어요. 의료계도 마찬가지에요. 시급한 건 필수 의료과인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와과) 의사 부족과 지방의료 부실, 의사과학자 부재 등을 해결하는 것이지요. 이 역시 방법을 강구하는 게 먼저입니다.” -국내 R&D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우리나라는 기업과 정부 R&D가 모두 똑같아요. 기업은 수익 나는 곳에 투자할 수밖에 없지요. 정부는 달라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다르파)를 보면, 성공확률이 낮은 곳에 투자합니다. 성공하면 세계 최초 국가에 오르는 것이지요. 인터넷도, 위치정보시스템(GPS)도 모두 이렇게 다르파에서 만들어냈어요. 한국 R&D 성공률은 99%예요. 보장되는 영역만 두드리는 것이지요. 정부는 기업과 다르게 가야 해요. 실패하더라도 과정에서 도덕적으로 문제없고 성실했다면, 책임을 물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R&D 문화가 조성돼야 할 것입니다.” -지역 현안과 공약을 소개해 주세요. “분당 판교를 명품 미래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하고 올해 분당신도시 정비계획에서 이주단지 확보와 낮은 보전가치 개발제한구역을 부분 해제하겠습니다. 수서와 광주를 잇는 복선전철 조기 착공과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구간 연장, GTX-A 성남역 환승센터 설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탑을 시스템 반도체 중심의 4차 산업특별지구로 개발하고, 판교지구 역시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신규 지정할 계획입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 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판교 콘텐츠 거리와 성남아트센터 주변 예술특화거리를 만들려 합니다. 율동공원은 생태문화공원으로 꾸리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늘봄학교 활성화로 보육 공공성을 확대하겠습니다. 카이스트 부설 AI영재학교 설립하고, 분당보건소 신축도 앞당기겠습니다.”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1년 판교가 풀밭이었을 때 저는 안랩 사옥을 지어 지역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소중한 인연은 정치로 이어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요. 분당 판교는 제 고향과도 같습니다. 미래를 앞당기는 따듯한 힘은 우리 지역주민들에서 비롯됩니다. 유권자 여러분의 마음을 늘 가슴 속에 품으며 지치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주요 경력] △안랩(안철수연구소) 창업 △포스코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 △안랩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제19대 국회의원 △2016 제20대 국회의원 △제21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국민의당 대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선거대책공동위원장

2024.04.08 12:09김성현

DN솔루션즈, 상하이 공작기계 전시 'CCMT 2024' 참가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가 중국 상하이 공작기계 전시회 'CCMT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CCMT 2024는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공작기계 전시회 'CIMT'와 더불어 중국 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박람회다. DN솔루션즈는 이번 CCMT 2024에서 신제품, 자율제조, 자동화 3개 세션을 마련하고, 최신 기술이 탑재된 7종의 기기를 선보인다. 특히 DN솔루션즈 중국 엔타이 시 공장에서 생산한 신기종과 중국에 특화된 가공 솔루션을 소개한다. 신제품 세션에서는 높은 생산성과 정밀한 가공 능력을 갖춘 차세대 복합 가공기 'SMX 2100ST'와 세라믹 및 쿼츠 연마 가공기 'DNC 8060'이 전시된다. 자율제조 세션에서는 협동로봇 코보솔이 통합 구현된 콤팩트 터닝센터 'Lynx 2605SY'를 소개한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Lynx 2605SY는 Lynx2600에 Y축을 추가한 장비다. 복잡한 아이템을 한번에 가공할 수 있다. 또 로봇과 연동된 콤팩트 수직형 머시닝센터 'DNM 5700 4세대'를 통해 반도체 핵심 소재 쿼츠 가공을 선보인다. 자동화 세션에서는 공작물의 자동교환 솔루션인 '자동 공작물 체인저(AWC)'를 적용한 동시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DVF 5000 2세대', 소재 공급의 효율성 향상을 극대화한 '바피더'와 연동된 수평형 다기능 터닝센터 'TT2100SYYB'가 소개된다. 또 중국에서 생산한 수평형 머시닝센터 'NHP 5550'에 회전 방식으로 팰릿을 자동으로 교체하는 '라운드 팔레트 시스템(RPS)'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DN솔루션즈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머신 운영 플랫폼 'CUFOS', 제어 시스템 'D400',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iDOO CARE' 등 기술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치우 DN솔루션즈 중국 법인장은 "중국 화동 지역은 중국 내에서 가장 큰 공작기계 시장으로 특히 하이엔드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CCMT 2024에서 중국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가공 솔루션과 함께 하이엔드·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당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11:23신영빈

팀스파르타, 1Q 매출 140억·영업익 25억..."역대 최대"

팀스파르타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 초격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의 청신호를 켰다. IT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약 61억원 수준으로 1년 새 2배 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적으로 일궈내고 있는 셈이다. 팀스파르타는 2019년 창사 이래 매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연간 매출액은 약 318억원으로 이는 전년(약 219억원)과 비교해 44.8%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연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기존 교육 사업과 신사업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번 1분기 호실적의 핵심은 K-디지털트레이닝(KDT) 국비 지원 사업에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내일배움캠프'의 지속적인 약진과 B2B 기업교육 사업, 외주 개발 신사업 등 꾸준한 비즈니스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내일배움캠프는 탄탄한 교재와 커리큘럼, 검증된 강사진들을 배치한 교육 실시로 현재까지 약 4천여명의 수강생들을 배출했으며 65%에 육박하는 6개월 이내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데이터 분석, UX/UI 디자인 등 비개발 영역 트랙도 추가로 출시하며 교육의 폭을 넓혔다. 팀스파르타는 내일배움캠프의 AI 및 3D 모델링 관련 커리큘럼을 비롯해 재직자와 사업주를 타깃으로 하는 신규 교육 등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기업 DX(디지털 전환) 수요에 맞춰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팀스파르타의 기업교육팀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특화 설계된 커리큘럼과 AI를 활용한 실무 자동화 템플릿을 제공한다는 강점으로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동시에, 기업 HR(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DX 혁신 트렌드를 짚고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수의 세미나를 개최하며 기업 고객들을 유치해왔다. 기업교육팀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AI 전문성과 활용 능력이 함축된 단계별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SW 기술력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B2B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신사업도 주목된다. 올해 1월 첫선을 보인 외주 개발 브랜드 '스파르타빌더스'는 다년간의 코딩 데이터를 학습한 AI 솔루션 '패러데이'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을 뿐 아니라, 1년간의 무상 유지보수, 개발자 1인당 1개 프로젝트 전담 등 기존 업계와 차별화된 전략을 내걸고 있다. 특히, 자사의 교육 비즈니스 성공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해 LMS(온라인 교육 시스템)와 기업용 내부 소프트웨어, MVP(최소 기능 제품) 개발에 주력,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단계별 성장 플랜을 실현해 나가는 중이다. 팀스파르타는 일본과 인도 코딩 교육 시장에서 각각 B2B, B2C 교육 사업을 키우며 해외 진출 사업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또 방치형 모바일 게임 개발 및 대규모 론칭 등 신사업을 통한 기업 볼륨 확대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올초부터 교육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IT연합체로 도약할 팀스파르타만의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으로 비즈니스를 다각화한 결과,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성과를 내게돼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교육 비즈니스로 출발한 팀스파르타가 탄탄한 뿌리를 토대로 종국에는 글로벌 IT 기업 반열에 오를 때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08:33백봉삼

삼성전자, '갤럭시S24 Hours 무비 시리즈' 유튜브 1천만뷰 돌파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S24 Hours 무비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했다. 'S24 Hours 무비 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으로 달라진 주인공의 24시간을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각각 6분으로 구성된 4개의 영상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채널과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공개됐으며, 전채널 합산 조회수는 5천만 뷰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각각의 4개 장르의 단편 영화를 통해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역,나이토그래피, 게임 퍼포먼스,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멜로(한낮의 한 낯선) ▲호러(노크 IN THE 다크) ▲액션(WINNING 9PM) ▲판타지(내가 원한 아침) 등 4개 장르의 작품은 모두 'D.P.'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고민시가 1인 다역의 주연으로,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카메오로 출연해 즐거움을 더했다. 영상에는 "감동을 주는 삼성전자", "우리 강아지 생각이나 한참 울었다", "큰 화면으로 보고싶어요" 등 공감 댓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S24 Hours 무비 시리즈'의 성공과 '갤럭시 AI' 확대 적용을 기념해 15일부터 21일까지 삼성 강남에서 'S24 Hours 무비 위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폴드5 ▲갤럭시탭S9 시리즈(일반·플러스·울트라) 등 지난해 출시된 9개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무비위크 첫날인 15일에는 영화 댓글 이벤트 당첨자를 초청해 한준희 감독과 고민시 배우가 촬영 소감,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주는 'S24 Hours 무비 토크'가 진행된다. 16일부터 21일까지 삼성 강남을 방문하는 고객은 영화 본편과 메이킹 영상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하고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의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일상을 영상으로 표현한 갤럭시 S24 Hour 무비 시리즈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AI를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8 08:28이나리

"AI PM을 찾습니다"···IITP, 이달 30일까지 공모

'2대 AI PM'을 찾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AI강국 코리아'의 기술 발전과 인력 양성 방향타 역할을 AI 프로그램매니저(PM Program Manager) 공모에 나섰다. 이번이 두번째 PM이다. 초대이자 1대 이현규 전 AI PM은 기본 임기 3년을 마치고 연임 임기(2년) 1년을 남겨 놓고 지난 2월말 대학(인천국립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으로 자리를 옮겼다. PM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AI, 양자, 보안 등 IITP가 시행하는 각 분야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민간 전문가다. 연구개발(R&D) 방향을 설정하고 이 설정에 맞춰 연구 과제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AI PM외에 IITP는 디지털 사회혁신 PM과 ICT 융합기술 PM도 함께 새로 뽑는다. 이들 PM의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다. 지원서(한글파일)를 작성해 이메일(recruit@iitp.kr)로 접수하면 된다. AI PM의 경우 모델(지능·학습AI), 알고리즘, 인공지능 신뢰성·안정성(신뢰·산업AI), 데이터 등의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또 혁신과 글로벌을 담당할 디지털 사회혁신 PM은 국제공동연구 지원, 표준화, 혁신·도전형 R&D사업 지원, R&D 정책 및 제도 대응의 역할을 한다. ICT 융합기술 PM은 ICT융·복합기술, 디지털 트윈, 디지털치료제, 블록체인, 스마트 제조·디바이스, 디지털기반 탄소중립과 사회문제 해결 등을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연구개발(R&D), 기술정책, 산업전략, 기술분석, 컨설팅 등의 전문지식을 가진 해당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 관련 분야 14년 이상이거나 박사학위 소지자로 관련 분야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면 된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우 파견근무도 가능하다. 1차 서류 전형(5배수 이내 선발)과 2차 면접(2배수 선발)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서류전형은 다음달 둘째주, 면접은 다음달 셋째 주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 임용은 과기정통부 장관 위촉과 IITP 원장 임명을 거쳐 이뤄진다. 임기는 3년이다. 평가를 통해 2년 단위로 두 번 연장할 수 있어 최대 7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연봉은 1억2000만원(성과급 별도)이다. 주 5일 상근이고 근무처는 IITP 서울사무소(대한상의 소재)다. 근무는 IITP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 IITP는 본원이 대전이다. IITP는 "전형 일정 및 합격자 발표일은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 개별 통보한다"면서 "선발 배수의 50%(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를 예비합격자로 선발해 순번을 부여(서류전형은 별도 예비합격자에 대한 안내 없음)한다"고 밝혔다. 또 "PM은 재임 기간 중 관련 분야 연구과제 수행 또는 참여를 제한하며, 재임 기간 동안 근무시간 중 출강 등 정규강의를 할 수 없다"면서 "뿐만 아니라 PM은 재임 기간 중 기획에 참여한 과제에 대해 퇴직 후에도 신청하거나 참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4.04.07 17:59방은주

HD한국조선해양, 선박 탄소중립 실증설비 구축

HD한국조선해양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 준공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는 선박에 탑재되는 일련의 화물 운영 시스템을 육상에 구축, 해상에서 구현되는 실제 성능을 예측하는 설비다. 기존 실증설비는 LNG 연료 공급, LNG 재액화 설비 등 특정 성능만을 검증하는데 한정됐다. 신규 탄소중립기술 실증설비는 선적부터 운항, 하역까지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시연하여 탄소 저감기술이 적용된 화물 운영 시스템 전반의 운용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새 실증설비를 활용해 선박에 탑재될 친환경 설비를 사전 검증, 새롭게 개발된 선종 및 친환경 기술의 안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첫 대상 선종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다. 지난해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재액화 설비 및 화물창 내 드라이아이스 생성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까지 실증 대상 선종 및 기술 범위를 더욱 확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운반선, 메탄올 추진선, 멀티가스(이산화탄소, 암모니아, LPG) 운반선,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수소운반선 등 미래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실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들 기술에 대한 신뢰성 확보 역시 중요한 상황"이라며 "자체 개발한 미래 기술의 안정성도 철저히 검증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인 '로라 머스크'호를 인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암모니아 추진선을 세계 최초로 수주했다.

2024.04.07 14:43신영빈

[ZD 브리핑] 삼성 이어 SK하이닉스, 1분기 성적 공개한다...4·10 총선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반도체 뜨고, 배터리 지고'....1분기 실적시즌 개막 메모리 훈풍으로 삼성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을 실현했습니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도 70조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천460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터리 업계는 실적 하락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6조1천297억 원, 영업이익 1천57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감소, 영업이익은 75.2% 감소한 수치입니다. 미국 IRA 보조금 1천889억원을 제외하면 1분기는 사실상 적자입니다. 삼성SDI, SK온 등 다른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도 예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10 총선, 국민의 선택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사흘 뒤인 오는 10일 열립니다. 앞서 지난 6일 종료된 이틀 동안의 사전투표에 약 1천385만명이 이미 참여했습니다. 사전투표율만 보면 역대 가장 뜨거운 열기의 총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날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총 300명이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내달 30일부터 4년입니다. 총선 당일에는 관외투표가 가능했던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야 합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반드시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2024 파리 블록체인 위크 열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선출시 된 작품으로, 글로벌 진출로 한국형 MMORPG의 재미를 알릴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TL의 글로벌 서비스는 연내가 목표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해 글로벌 기술 테스트로 파트너사인 아마존게임즈의 만족을 충족시켰다고 알려졌습니다. 넥슨은 인기 게임 '블루아카이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블루 아카이브 더 애니메이션'을 일본에 선보입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오는 8일 'TV도쿄 계열·BS11 외'를 통해 첫 방영됩니다. 블록체인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4 파리 블록체인 위크' 행사도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오는 9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열립니다. 생성형 AI 위험 찾는다...과기부, 'AI 레드팀 챌린지'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레드팀 챌린지' 행사를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합니다. 1일차에는 '레드팀 챌린지'가 열립니다. 일반 참가자들이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포티투마루 등 국내 AI 기업의 거대언어모델(LLM) 대상으로 잠재적 위험‧취약점을 식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일차에는 '글로벌 AI 안전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코히어, 스태빌리티AI, xAI, 프론티어모델 포럼 등 글로벌 AI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AI의 기술 발전과 윤리적 이슈, 법 등에 대해 발표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레드팀 챌린지 행사를 계기로 국내 산업계에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AI 윤리 중요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2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단서가 나올 지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 참가 관계자 대다수는 현재 3.50%인 기준금리가 다시 동결될 것으로 관측한다. 한국은행은 2023년 1월 금리 인상 이후 올해 2월까지 9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그렇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인 가운데 우리나라 중앙은행이 먼저 금리 인하를 하긴 어렵다는 진단도 있다. 2025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 시 비수도권 배정 비율 상향 정부가 2025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 시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지역별 의과대학 정원 비율과 연동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대 졸업 후 해당 지역에서 수련하여 지역에 정착하는 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또 국립대병원 교수 증원, 임상교육훈련센터 확충 등 지역 내 수련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지역 및 병원별 전공의 정원 배정은 전공의, 전문학회, 수련병원 등 의견수렴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금년 11월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합니다.

2024.04.07 11:12이도원

한화로보틱스 찾은 김승연 회장, MZ 직원들과 '햄버거 소통'

김승연 회장이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에 이어,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특히 신기술 개발 이뤄지고 있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물며 실무진과 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그룹 내 로봇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로봇은 우리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면서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힘을 실어줬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직원 간담회 대신 20·30대 MZ 직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소통을 했다. 이날 식탁에 오른 버거는 김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선보인 '미국 파이브가이즈'였다. '오픈런 버거'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 등장에 MZ 직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훗날 전국 곳곳의 무인 주방에서 한화가 만든 로봇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30대 연구원의 말에 김 회장은 “꼭 그렇게 해달라"며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식사 후 직원들의 사인요청에 김 회장은 흔쾌히 펜을 들었다. 한화이글스 유니폼에 사인을 부탁하는가 하면 들고 있던 휴대전화에 곧바로 사인을 해달라는 직원도 있었다. 햄버거 오찬을 함께한 허지은 연구원은 “연구실 곳곳을 일일이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주신 부분이 실무자로서 무척 인상 깊었다”면서 “한화로보틱스가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면서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 된 기술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푸드테크를 시작으로 방산·조선·유통 등 그룹 내 여러 사업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024.04.07 10:18류은주

[이기자의 게임픽] 실적 주춤 게임사, 신작-글로벌로 턴어라운드 시도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과 글로벌 진출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시도한다. 일부 게임사는 규제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 리더십 변화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만큼 향후 반등 시점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이 실적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넷마블는 권영식 김병규 각자대표,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체제에 닻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대표,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대표, 컴투스는 남재관 대표,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렇다면 각 게임사는 어떤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까. 신작과 글로벌 진출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게 공통점이다. 우선 넷마블은 2분기 신작을 잇따라 출시해 기업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 '아스달연대기: 세개의 세력'에 이어 다음 달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레이븐2'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등도 꺼낸다고 알려졌다. 이중 웹툰 인기 IP 기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태국·캐나다 테스트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테스트임에도 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와 수집형RPG '프로젝트BSS'를 연내 출시한다. 이중 '배틀크러쉬'는 최근 테스트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면,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계승한 'BSS'는 원작 팬들에게 주목을 받을지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PC콘솔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TL PC 버전의 글로벌 파트너사는 아마존게임즈로, 이달 비공개 테스트(CBT)에 나서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대만 등 동남아 지역 서비스와 함께 '에버소울' 일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 유럽 진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이 회사는 '에버소울' 일본 사전 예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기반 차기작 '쿠키런: 모험의 탑'과 '쿠키런: 오븐스매시' 2종을 상하반기 차례로 꺼낼 예정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모바일 캐주얼 협동 액션 장르라면,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3D 캐주얼 액션 장르로 요약된다.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인 게임사도 있다. 위메이드와 컴투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위메이드는 PC모바일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흥행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달 12일 출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 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은 3천만 달러(약 4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하반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게임은 '미르4' '미르M' '나이트크로우'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성장을 견인할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이 회사는 신작 '미르5'의 존재를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컴투스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선보여 단기간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퍼블리싱 신작을 추가로 출시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컴투스의 경우 올해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진출로 새 기회를 찾는 게임사도 있다. 중국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빅마켓 중 하나란 점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 받은 게임 타이틀에 관심이 큰 상황이다. 중국 판호를 받은 게임으로는 넷마블의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위메이드의 '미르4',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이 있다. 이중 대다수는 연내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게임사들이 올해 턴어라운드를 시도한다. 신작과 글로벌 진출이 공통된 턴어라운드 키워드"라며 "일부 게임사는 신작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상반기 어떤 게임사가 먼저 웃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7 09:39이도원

삼성 '24년형 Neo QLED TV' 해외서 호평 이어져..."8K에 정점"

삼성전자의 2024년형 Neo QLED TV 신제품이 미국과 영국의 주요 테크 미디어들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QN800D는 AI 기반의 업스케일링을 통해, 콘텐츠를 한 단계 향상시켜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QN800D를 일반적인 4K TV와 비교해보면, 업스케일링을 통해 선명도와 화질에서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위크는 "게임하는 동안 해상도와 화면주사율 중에 고민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며 "AI 기반 게임 모드는 플레이하는 게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게임 장르에 맞는 환경으로 설정해준다"고 게임 관련 기능도 호평했다. 영국 '엑스퍼트 리뷰(Expert Reviews)'는 QN900D를 "삼성이 보유한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호평하며 '추천 제품(Recommended)'으로 선정했다. 엑스퍼트 리뷰는 "AI 기반 기술이 8K 이하 콘텐츠의 디테일을 살려 완벽하게 업스케일링해 인위적인 느낌이 없는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며 "QN900D는 새로운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포함해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테크레이더(TechRadar)'는 QN900D에 대해 "전년 모델보다 8배 많은 512개의 신경망 탑재로 AI 기반의 강력한 기능들이 추가됐다"며 "삼성은 매년 더 발전한 8K 업스케일링 기술을 선보이고 있고, QN900D는 8K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모든 콘텐츠가 훌륭하게 표현된다"고 호평했다. 영국의 IT 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는 Neo QLED 8K에 5점 만점을 부여하며, "전작에 비해 NPU 속도가 두 배로 빨라졌으며,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통해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한다"며 "AI 기반의 8K 업스케일링은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영화와 TV 프로그램 퍼포먼스를 한 단계 격상시킬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에게도 훌륭한 성능을 제공한다"면서 "QN900D는 8K TV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한 제품"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Neo QLED 4K 신제품에도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엑스퍼트 리뷰는 QN95D에 5점 만점을 부여하고 '추천 제품(Recommended)'으로 선정했다. 또, "2세대 4K AI 프로세서는 전작 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딥러닝에 기반한 4K AI 업스케일링 기술로 낮은 화질의 콘텐츠라도 모든 디테일을 살린다"며 "업그레이드된 AI 기반의 화질과 사운드 탑재로 이미 인상적인 성능을 한단계 더 향상시켰다"고 호평했다. 왓하이파이는 Neo QLED 4K QN95D에 대해 "새로운 업스케일러가 HD를 4K로 업스케일링하여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디테일과 질감을 표현하고 화면 노이즈와 실제 화면 정보를 정확하게 구별해준다"며 "4K 콘텐츠도 평균 이상의 화질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2024.04.07 09:32이나리

삼성전자, AI 기능 더한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Pro' 출시

삼성전자는 사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Pro'를 오는 8일 삼성닷컴에서 공개하고, 구매 사전 알림 신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판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삼성 올인원 Pro'는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6.5mm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해, 공간을 더욱 넓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메탈 소재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은 본체, 무선 키보드, 마우스에 모두 적용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해준다.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전작 대비 약 13% 넓어진 68.6cm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3D 사운드 스피커는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무선키보드의 '코파일럿(Copilot) 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서비스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을 즉시 실행해 줘, 문서요약,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을 보다 쉽고 빠르게 사용하게 해준다. '삼성 올인원 Pro'는 다양한 갤럭시 제품과의 연결성을 지원한다. '삼성 올인원 Pro'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고화질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서비스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간단한 채팅 명령을 통해 PC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갤럭시 기기간 파일 공유가 가능한 '퀵쉐어' ▲태블릿과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세컨드 스크린' ▲PC 키보드와 마우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사용 가능한 '멀티 컨트롤' 등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기능도 동시에 제공한다. '삼성 올인원 Pro'의 가격은 199만원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올인원 Pro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로 학업, 업무, 취미 등 다양한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올라운드 PC"라며 "강력한 성능, 차별화된 갤럭시 에코 시스템과 AI 기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7 09:23장경윤

팬심 보유 기업, '유튜브 쇼핑'서 소통·성장 기회 찾는다

프로야구 팬 A씨는 요즘 응원하는 구단의 유튜브 채널 영상 재미에 푹 빠져있다. TV 방송에 나오지 않는 경기 뒷이야기나 선수 인터뷰 등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다. 최근에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 새로 추가된 쇼핑 기능을 통해 선수 유니폼 굿즈도 구매했다. 강력한 '팬심'을 보유한 기업들이 유튜브 쇼핑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키워 나가고 있다. 기업에 소속된 유명 인물이나 캐릭터 등이 크리에이터처럼 모은 팬덤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성장을 모색하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이글스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지원을 받아서 국내 프로스포츠단 최초로 유튜브 쇼핑에 진출했다. 구단 굿즈를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한화이글스샵'의 신규 구축과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로의 연동이 이뤄진 상황이다. 현재 이글스TV에는 '스토어'탭과 라이브 스트리밍, 여러 영상(VOD) 콘텐츠에 구단 굿즈가 함께 선보이고 있다. 팬들은 선수 활약 영상을 재미있게 시청하면서 유니폼이나 응원용품, 캐릭터 액세서리까지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로써 한화이글스는 타 프로스포츠단 대비 선제적으로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팬들이 얻은 새로운 소비 구단과의 교감을 더욱 깊게 만들어 브랜드 팬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이글스TV는 현재 구독자 수가 27만7천여명으로 프로야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한화이글스의 연승이 이어지면서 구독자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류현진을 비롯한 인기 선수들이 유튜브에서는 한화이글스의 크리에이터다. 한화이글스 측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페24와의 협업은 온라인에서 구단 팬덤을 한 번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의 유튜브 쇼핑 진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만들어 세계적 캐릭터가 된 '벨리곰'이 그 주인공이다. 벨리곰의 팬덤 규모는 웬만한 사람 크리에이터를 훌쩍 뛰어넘는다. 롯데가 15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을 오프라인에 전시할 때마다 인파가 몰리며, 이 규모는 지난 2년 동안 700만명을 넘었다. 벨리곰 굿즈 판매와 브랜드 협업 등에서 나온 매출은 누적 200억원 이상이다. 벨리곰 역시 팬들과 소통하는 주 활동 무대는 유튜브다.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벨리곰TV'에서 구독자 60만명 이상을 모았다. 서울 홍대입구 거리에서 사람들을 귀엽게 놀라게 하는 영상은 조회수가 580만회를 넘겼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벨리곰 굿즈를 판매하는 D2C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했고 팬들의 호응을 크게 일으켰다. 굿즈를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마다 동시 접속자가 5~6만명씩 몰렸다. 이에 힘입어 초기에 10여종이었던 굿즈를 100여종 이상으로 늘린 상황이다. 피터코퍼레이션의 소형가전 브랜드 '도깨비방망이'는 핸드블렌더 상품 시리즈로 팬심을 모았다. 지난 1995년 첫 선을 보인 뒤 누적 520만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다. 작고 휴대가 간편하면서 식재료를 갈거나 혼합하기 편하다는 핸드블렌더 본연의 강점을 구현하는 한편,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REDDOT·IF·SPARK)에서 모두 수상할 정도로 심미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과거 도깨비방망이는 이 핸드블렌더를 홈쇼핑에서 주로 판매해왔으나 최근 유튜브 쇼핑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살림구조대'와의 협업을 맺고 핸드블렌더를 특별 판매했다. 도깨비방망이의 D2C 쇼핑몰을 살림구조대 유튜브 채널에 연동한 사례였다. 피티코퍼레이션의 전청명 책임은 "유튜브 쇼핑 연동은 일반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보다 3~4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영상 시청자가 도깨비방망이 D2C 쇼핑몰로 유입되는 모습이서 효과를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팬덤을 겨냥한 기업들의 유튜브 쇼핑 진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TV 시청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유튜브가 브랜드 확산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OTT 서비스 플랫폼별 이용행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 이용률은 거의 전 세대에서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4.04.07 09:18백봉삼

2천여 기관 입찰 정보·2600여 기관 청년 정책 한눈에 본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이하 디플정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공공 입찰공고 및 기업 지원 정보를 통합 조회하고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청년 정책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를 4월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디플정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서울 소재)에서 서비스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달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사업 수행기관인 웰로, NICE평가정보 관계자, 기업 대표, 청년 등이 참석해 서비스 시연과 사업 소개를 듣고 현장 간담회도 열렸다. 이번에 개시한 맞춤형 서비스들은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 프로젝트'일환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해 작년 8월부터 준비해온 사업이다.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기업이 다양한 기관의 공공발주 사업과 기업 지원사업(민간공모, R&D, 바우처 등) 등 흩어져 있는 정보를 탐색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을 소요하고, 정보를 제때 접하지 못해 접수 기한을 놓치는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먼저 서비스에 본격 들어간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2천여 기관의 입찰·지원공고를 하나의 민간 플랫폼에서 통합조회하고 쉽고 편하게 추천받으며 새로운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추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정보 탐색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공공분야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사업 활동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했다. 이와 별개로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도 이달 중 시범서비스에 이어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2600여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청년정책 데이터를 일단위로 수집해 한곳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가구수, 소득, 지역 등 청년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상황이나 정책여건에 변화가 있는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발송함으로써,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않게 도와준다. 이번 기업‧청년 맞춤형 서비스는 웰로 뿐 아니라 다양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제공하는데 될 예정이다.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약 30만 회원사를 보유한 NICE평가정보 플랫폼 3곳에서 동시 서비스되며,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도 KB Pay 플랫폼과 연계해 3월부터 시범 개시하였고 4월 이후 국민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NICE플랫폼 3곳 회원사는 NICE BizLINE가 회원사 10만개, B-WIS가 20만개), NICE ESG가 2천개에 달한다. 고진 디플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 프로젝트에 참여‧지원해준 관계기관, 기업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관간, 민관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조속히 구현되어 국민 생활 편의와 기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견인할 기업과 청년을 위한 많은 지원책들이 마련됐지만, 정책이 공급자 중심으로 제공되면서 정보의 홍수 속을 헤매야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청년들이 소중한 도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음껏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06 17:41방은주

WSJ "삼성전자, 美 반도체 투자규모 2배 이상 확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의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를 440억 달러(한화 약 59조5천억 원)로 당초 대비 2배 이상 늘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투자는 미국 테일러시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하반기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팹을 건설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책정된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였다. 신규 투자는 반도체 제조공장 및 첨단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6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경쟁사인 TSMC는 50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06 10:49장경윤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글로벌 다운로드 150만 돌파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5일 플린트(대표 김영모)에서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글로벌 다운로드 수 15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아름답지만 잔혹한 서사를 지닌 판타지 세계관과 오락실 게임에서 접할 수 있었던 벨트 스크롤 액션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전투 시스템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쾌적한 전투 경험을 위해 게임 패드 조작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지원,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13개 언어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선택폭을 넓힌 데에 기여했다. 또한 전작의 프리퀄이자 다년간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되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여신 베다의 사명을 받은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 대서사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지난 2일 정식 출시 이후, 국내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후 사흘 만에 최고 매출 4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대만,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 지역에서도 각 스토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구글 플레이 평점 4.4점, 애플 앱스토어 4.5점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이브IM은 이를 기념해 오는 4월 7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여정의 걸음', '영웅의 신발', '인연의 결정' 등 매일 다른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05 17:41강한결

삼성전자, 美 미시간주에 '車 반도체' 사업소 개소...북미 완성차 공략

삼성전자가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차량용 반도체 사업소를 개소했다. 북미 완성차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시간 자동차 지역의 중심부에 있는 새로운 자동차 고객 참여 사무소를 개소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영업 거점 확장은 고객이 있는 곳에, 그리고 자동차 기술의 미래가 쓰여지고 있는 곳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규 사무소는 첨단 반도체 기술 공급과 협력 강화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꼽히는 미국 미시간주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위치하고 있다.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사무소는 이들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신규 메모리·파운드리 사무소를 설립했다. 당시 개소식에는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이 참석해 사무실 개소일(3월 6일)을 '삼성의 날'로 선언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폴섬에 신규 반도체 R&D 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는 기존 삼성 반도체 미국 R&D 연구소의 '첨단컴퓨팅연구소(ACL)'와 메모리연구소 내 '첨단컨트롤러개발실' 등이 소속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국 여러 지역에 R&D 센터 및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다"라며 "신규 사무소는 고객사에 보다 밀착된 영업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의 엔지니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 아우디 A4에 인포테인먼트용 '엑시노스 8890' 공급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과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 차량용 메모리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2024.04.05 15:28이나리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넥슨 만의 AI 기술 노하우 집약"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단순히 그냥 데이터와 AI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플랫폼을 개발하는 조직도 같이 포함돼 있다. 즉, 데이터를 다루고 이런 기술들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같이 연구하고 같이 개발하는 환경이 되어 있다 보니, 조직 구조가 유연한 편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글로벌 산업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일찍부터 AI 관련 연구에 관심을 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넥슨은 현재 AI 연구개발(R&D)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는 등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분석 조직에서 시작된 인텔리전스랩스는 2017년 본부급으로 격상했다. 최근 넥슨 사령탑으로 올라선 강대현 공동대표 역시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인텔리전스랩스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다양한 자사 게임에 적용하기 위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 약 700명 규모의 인력을 확보한 업계 최대 규모 조직으로 거듭났으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일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배준영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 본부장은 "게임산업이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AI는 특히 게임산업에 적용하기 좋은 신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2007년 넥슨에 입사해 포털본부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퍼블리싱 본부, 기획조정본부, 플랫폼 본부, 라이브 개발본부를 거쳐서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맡게 됐다. 다양한 조직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한 것이 지금 인텔리언스 랩스를 맡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배 본부장의 설명이다. 인텔리전스 랩스는 플랫폼 서비스 보안 데이터와 인게임 데이터 등 게임 운영 솔루션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배 본부장은 "초창기 넥슨도 보안과 서비스와 같은 부분은 외부 솔루션을 사용했는데, 해당 툴은 게임 도메인에 특화됐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가 필요한 기능을 고도화해서 직접 개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넥슨의 경우 게임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많은데, 각각 게임 접속 전에 플랫폼 차원으로 보안을 강화하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 해당 부분도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피파온라인(현 FC온라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 등은 게임스케일 솔루션으로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치 메이 시스템과 관련해 유의미한 성과가 여럿 나왔다는 것이 배 본부장의 설명이다. 배 본부장은 "(FC온라인과 카러플은) 실제 이용자 간의 PVP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어떤 매칭이 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기존에는 보통 실력 기반으로 단순한 이제 매치 메이킹을 하다 보니까 소위 '어뷰징'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었다"며 "기존 이용자가 신규계정을 만들어서 신규 이용자를 농락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어뷰징은 순수 신규 이용자에게 굉장히 안좋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주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이용자들의 데이터나 패턴을 파악해보니 조금 다른 것을 확인했다. 신규 이용자지만 굉장히 빠르게 진입하거나,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 UX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패턴은 완전한 신규 유저라고 보지 않고 분리 매칭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기술은 일종의 매너지수에도 활용됐다. 배 본부장은 "매치 게임에서 상대가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모욕적인 말을 사용하면 이 역시 이용자 경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매너지수라고 점수화해서, 분리 매칭 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또한 이를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유저 프로파일 데이터'를 종합해서 더 나은 매치 메이킹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다양한 데이터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데이터 솔루션은 PVP 기반의 매치 메이 시스템 외에도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도 적용됐다. 배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MMORPG는 경제 시스템이 중요한 장르인데, 작업장을 통해 악의적으로 패킷을 변조해서 특정 이용자가 비정상적으로 재화를 습득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아이템 복사 같은 사례도 있었는데, 금액으로 환산해보니 32억원 정도 수준이었다"며 "이러한 재화를 묶어서 유통하지 못하게 하거나, 차단하는데도 데이터 솔루션이 사용되고 있다. MMOPRG의 경제 시스템을 지키고, 재화와 아이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텔리전스랩스는 최근 생성형 AI 기술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면서 수많은 아트워크 및 음성 에셋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든 것이 강화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방대한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배 본부장은 "아트에 있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 특히 넥슨은 '바람의 나라'부터 메이플스토리,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도트 그래픽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도트 엔지니어링 관련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부분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해당 기술을 개발한 곳은 없어보이는데, 넥슨이 아니면 이러한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분명히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합성(TTS)의 경우는 '보이스 크리에이터'라고 해서 실제 목소리를 AI로 생성해서 사용하는 방식의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의 목소리를 사용해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 본부장은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양이 많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챗 GPT, 제미나이 같은 외부 솔루션을 써보면 알겠지만, 아무래도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보니 게임에 특화된 데이터가 많지 않다. 결국 우리에 특화된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아카이빙해서 해당 내용을 학화학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현재는 생성형 AI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 기반을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와 함께 인텔리전스랩스는 AI 윤리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배 본부장은 "저작권 이슈에 대해서는 더욱 명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우리도 아카이빙을 하고 의미있는 데이터라고 판단되는 데이터 셋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아울러 정치사회 문화적으로 편향된 정보가 나오는 경우에는 사전에 미리 학습시켜서 이러한 부분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넥슨은 차기작 개발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장은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하기엔 어렵고, 실제 기존 게임성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다양함을 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배 본부장은 "물론 아직까지는 생성형 AI에 대해 이용자 분들의 찬반이 갈리는 부분이 있다. 결국 우리가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좋은 경험을 제공해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추후 생성형 AI를 적용하면 NPC의 스크립트가 더 풍성해질 수 있고, 게임 음성 지원도 더 풍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인재채용도 이어가고 있다. 배 본부장은 "이 AI 분야에 대해서 계속 투자를 하고 계속 R&D를 하고 실질적인 적용을 해 나가기 때문에 채용에 대해서도 계속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며 "거기에 더불어서는 지금 AI라는 부분이 딱 특정 조직만이 연구하는 분야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인텔리전스랩스만 AI를 하는 게 아니라 당연히 게임 개발 부서에서도 AI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는 비 엔지니어 조직, 지원 조직들까지 이런 다양한 부서에서도 이 AI 기술들을 활용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사내 인트라넷에 있는 검색이나 기술을 AI 챗봇으로 만들어 런칭할 예정이다. 조직 생활에 대한 질문이라든지 아니면 지원받아야 될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담으려 한다. 궁극적으로는 AI에 대한 실질적인 사용 경험을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좀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배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AI라는 기술이 엄밀히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본다. 넥슨은 인텔리전스랩스를 필두로 AI라는 부분을 계속 연구를 해 왔고, 이제 생성 AI가 나오면서 좀 더 발전된 AI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어진다면, 추후 좀 더 나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4.05 12:51강한결

LG전자, 1Q 영업익 줄고 매출 최대...B2B·전장 체질개선

LG전자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1조95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실적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조3329억원으로 전년 보다 11% 감소했다. 다만 2020년 이후 5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LG전자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생활가전(H&A) 9천605억원, 홈엔터테인먼트(HE) 1천121억원, 전장부품(VS) 467억원, 비즈니스솔루션(BS) 164억원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이번 실적은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매출 안정과 더불어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구독 등 새로운 사업 방식의 도입이나 추가 성장기회가 큰 B2B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며 "제품 관점에서는 AI,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며 볼륨존 라인업의 제품, 가격 커버리지를 강화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을 펼치는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체계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안정적 수익성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전 세계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이나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이 질(質)적 성장을 견인해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를 높였다고 평가 받는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A) 사업은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일체형과 대용량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시장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견인했다. 또 해외 시장의 지역별 특성과 수요 변화에 맞춰 라인업을 하방 전개하는 볼륨존 공략도 좋은 성과를 냈다. 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확대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B2B 빌트인 가전, HVAC에서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올해 B2B 매출이 전체 H&A사업부 매출의 2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장 사업(VS)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는 1분기도 흑자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올해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유럽, 아시아 시장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본격 가속화하고, 차량용 램프 자회사 ZKW는 차세대 제품 역량 확보와 사업구조 효율화를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V 사업은 1분기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2024년형 신제품 출시에 이어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지속됐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 아울러 제품 판매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웹OS 플랫폼 사업은 올해 조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 LG전자는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로봇, 전기차 충전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매출 87조82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망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4년 연속 최대치 경신이다. 아울러 전년 매출(84조2278원)과 비교해 3.3% 증가하는 실적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3조9513억원으로 전년(3조5491억원)보다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이익 기울기는 가전(H&A) 사업의 이익 증가 폭과 전장부품(VS) 실적 개선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라며 "부문별 연간 영업이익은 H&A 2.1조원, HE 3천829억원, VS 3천51억원, BS 2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4.05 11:57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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