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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린 AI 무기, 오펜하이머 모멘트"…해외서 규제 논의 본격화

"향후 10년 이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무기가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최근 이처럼 경고한 가운데 각국 전문가들이 이를 규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100개국 이상의 민간, 군사, 기술 관계자들은 지난 2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AI와 군사 기술 결합을 경제적으로 제재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중심으로 최근 자율 무기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후 두 달 만에 460대에 달하는 러시아 전차와 2천 대에 육박하는 장갑차를 무인기를 통해 파괴했다. 러시아 역시 AI 시각 식별(AIVI) 기술로 표적을 실시간으로 분류하는 KYB-UAV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의 기동력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세계 최초로 AI 기반 완전자율 차량을 실전 배치한 이스라엘은 이미 2016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의 경계 지역에 중형 화기를 탑재한 군용 무인 차량을 투입했다. 또 병사와 로봇 차량으로 이뤄지는 혼성 전투부대도 편성한 바 있다. 업계에선 심각한 병력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군사용 AI의 도입은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전투력 강화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지라고 봤다. 하지만 각 규제 당국은 AI를 활용한 킬러 로봇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점차 드러내고 있다. 이번 비엔나 회담에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지난 1945년 원자폭탄 발명을 도운 뒤 핵무기 확산 통제를 주장한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언급하며 "지금이 우리 시대의 오펜하이머 순간"이라고 말했다. 알파벳 AI 플랫폼 '딥마인드'의 초기 투자자인 얀 탈린도 기업들이 AI 사업을 키우기 위해 재정적 지원에 나서는 것과 함께 글로벌 갈등이 확산되면서 '킬러 로봇'을 통제해야 할 필요가 더 커졌다고 경고했다. 앞서 얀 탈린은 "AI는 약간만 발전해도 큰 돈과 연결된다는 특성이 있다"며 "AI 산업의 리더가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인류에게 진정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정부는 AI 도구를 국방에 통합하는 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 국방부는 AI 스타트업에 수 백만 달러를 쏟아 붓고 있고, 유럽연합(EU)는 지난주 탈레스 SA에 전장 표적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을 지불했다. 중국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군민융합전략요강'을 통해 최근 광범위한 빅데이터 분석과 학습능력을 갖춘 첨단 군의 육성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AI를 통해 자율무기체계 개발뿐 아니라 미래의 지능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군대조직과 전술·작전 개념까지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이미 무인 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일본은 AI 기반 자율화 무기체계에도 상당한 지식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9~2023년 일본 중기방위력정비계획 기간에는 함선용 무인기를 도입해 주목 받았다. 러시아는 당면한 병력 및 고가장비의 부족 문제를 가성비가 뛰어난 자율무기체계로 극복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최근 투입한 자폭형 드론이나 무인전투기, 무인잠수정, AI 자율 어뢰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움직임이 다소 더디다. 지난 2020년 국방스마트플랫폼 및 무인화·지능화 기술의 국가별 수준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방 기술 발전 수준을 100으로 볼 때 유럽은 90, 일본은 85, 중국 84, 한국은 75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얀 탈린은 "자율 무기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소수만이 군비 경쟁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제한이 사라졌다"며 "이제 3D 프린터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을 갖춘 학생들도 대규모 사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드론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 무기 시스템은 국제 안정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힌턴 명예교수는 지난 3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가 자신이 부여받은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에게 좋지 않은 방법을 해결책으로 내놓을 수 있다"며 "AI가 인류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그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의 참화로 화학무기가 전 세계적으로 금지됐듯 AI 로봇무기도 조만간 규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규제 시점이) 인류가 (AI 킬러로봇의) 비참함을 인식한 후가 될지 모른다"고 규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30 09:17장유미

삼성전자, 1분기 영업 6.6조...반도체 1.9조 '5분기만에 흑자'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상승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6402억원) 보다 10배 가량 증가하고, 전분기(2조8247억원) 보다 3조700억원(133.8%)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63조7454억원) 보다 12.8% 증가하고, 전분기(67조7799억원) 보다 6.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700억원을 기록한 반도체(DS) 사업은 올해 1분기 1조910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MX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조8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1분기 환영향 관련 원화가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약세로 전분기 대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3000억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사업부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매출은 23조1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68% 증가했다.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 중에서 메모리가 흑자전환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 및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서버SSD ▲UFS4.0(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Display Driver IC)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둔화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은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3% 감소했다. MX(모바일 경험)및 네트워크 매출은 33조5300억원,영업이익은 3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S24에 탑재된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으며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 VD(비쥬얼 디스플레이) 및 가전 매출은 13조4800억원으로 전년 보다 4% 감소,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전년보다 0.34% 늘어났다. VD의 경우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주력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제고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하만 매출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 증가, 영업이익 2400억원으로 전년보다 0.11% 소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하만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은 5조39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9% 감소, 영업이익은 3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0.44%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고 리지드(Rigid)는 판매 기반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되었으나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대형의 경우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약화되었으나 QD-OLED 모니터 신제품 도입 및 고객 기반 강화로 적자폭이 완화됐다.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반도체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메모리의 경우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를 지속하고 특히 HBM/DDR5 등 첨단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및 후공정 투자에 집중했다. 파운드리는 중장기 수요에 기반한 인프라 준비 및 첨단 R&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했으며 설비 투자의 경우 시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 및 플렉시블 제품 대응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2024.04.30 09:15이나리

CJ온스타일, 다다엠앤씨 여성 홈웨어 '나른' 여름 신제품 판매

CJ온스타일은 이달 여성 홈웨어 브랜드 '나른(NAREUN)'의 여름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나른은 CJ ENM 커머스부문의 미디어커머스 전문 자회사 '다다엠앤씨'의 대표 브랜드다. 나른은 2020년 여성을 위한 '맨살 트렁크'를 필두로 여성 속옷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상품들을 지속 선보여왔다. '촉감은 과학이다'는 슬로건 아래 R&D 센터인 나른소재과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자유로운 삶과 건강에 기여하는 언더웨어를 지향한다. 나른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을 대비해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모달 소재를 활용, '모달 캐미솔', '모달 드로즈', '이지 브라렛'을 출시했다. 얇고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착용감은 물론 압박감 없이 몸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밀착력을 자랑한다. 흡습성, 통기성도 뛰어나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고 매끄러운 실루엣으로 얇은 겉옷 속 함께 입기 좋아 실용적이다. 아이보리, 베이지, 블랙 등 각각 세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며 30일 카카오톡 쇼핑에서 나른 인기품목을 하루동안 최대 53%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톡딜' 행사를 진행한다. 5월 11일, 13일에는 24시간 동안 할인가에 선보이는 올리브영 '오특'을 통해 '나른 베스트 트렁크 5팩'을 최대 33%에 제공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나른은 '바디 포지티브'의 열풍을 이끈 브랜드로 2030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라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2030 여성들을 위해 몸에 닿는 감촉, 하루종일 유지되는 편안함에 집중해 소재 선정부터 마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2024.04.30 09:15안희정

삼성전자, 1분기 시설투자 11.3조원…HBM·DDR5 적극 대응

삼성전자가 첨단 메모리 및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와 IT용 OLED 시장 대응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시설투자 규모가 11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6천억원 증가한 규모다. 사업별로는 반도체(DS)에 9조7천억원, 디스플레이에 1조1천억원이 할당됐다. 메모리의 경우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를 지속하고 특히 HBM·DDR5 등 첨단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및 후공정 투자에 집중했다. 파운드리는 중장기 수요에 기반한 인프라 준비 및 첨단 R&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했으며, 설비 투자의 경우 시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 및 플렉시블 제품 대응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와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4.30 09:14장경윤

카페24, 오리온 '닥터유' 공식 D2C 쇼핑몰 구축 지원

오리온 대표 브랜드 '닥터유'가 카페24를 통해 공식 쇼핑몰을 새롭게 열었다. 카페24(대표 이재석)는 닥터유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인 '닥터유몰' 구축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출시 16주년을 맞은 닥터유는 '맛있는 건강'을 콘셉트로 미네랄, 단백질 등 영양소를 강화한 식품을 지속 출시해왔다.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든 제주용암수와 운동 전후 단백질 보충을 돕는 단백질바, 드링크 등이 대표적이다. 오리온은 공식 쇼핑몰을 통해 닥터유 브랜드의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 규모별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을 맞춤 지원하는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 친화적 기능을 쇼핑몰에 적용했다. 우선 고객이 원하는 주기에 맞춰 식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배송 주기는 1주일부터 최대 3개월까지 선택 가능하며, 정기배송 횟수 증가에 따라 식품 가격의 최대 30%를 할인한다. 이에 고객은 매번 주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적시에 할인 가격으로 닥터유 식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고객의 구매 동기를 확대할 멤버십도 체계적으로 갖췄다. 가입 고객에게 등급에 따라 구매액의 최대 4% 포인트와 할인쿠폰을 제공해 쇼핑몰 방문부터 재구매율까지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를 마련해 신제품 출시 소식과 구체적인 성분 안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고객에게 전하며 소통 폭을 보다 넓히기 위함이다. 이로써 닥터유는 매출 증대와 함께 고객의 쇼핑 만족도 및 브랜드 친밀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24는 앞으로도 닥터유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전자상거래 기술과 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측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닥터유의 제품들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공식 D2C 쇼핑몰을 새롭게 열었다"며 "차별화된 제품들과 함께 구매 편의성, 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는 기업 쇼핑몰 구축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면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기업이 온라인에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08:57백봉삼

석유화학·배터리 동반 부진…LG화학, 1Q 수익성 '뚝'

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과 배터리(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 부진으로 신통치 못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6천94억원 영업이익 2천64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7.0% 증가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4천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는 고유가·고금리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전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의 신규라인 가동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5천834억원, 영업이익 1천421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양극재 출하량 증가 및 메탈가 안정화에 따라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천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다. 2분기는 주요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특히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인식으로 일시적인 매출 및 수익성 증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천287억원, 영업이익 1천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략고객향 수요에 적극 대응해 원통형 매출 증가에도 불구, 전방시장 일부 수요 둔화와 메탈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유럽 등 전방시장 수요 약세 가능성에도 불구, 주요 고객사향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 2천45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2분기에는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2024.04.30 08:54류은주

이노그리드, 파트너 정책 개편···'클라우디버스 메이트' 시행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협력사 대상 파트너 정책을 전면 개편하고 5개 전문 파트너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과 서비스의 신속하고 원활한 공급을 위해 분야별 전문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 정책 개편은 늘어나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발맞춰 전국 단위 협력사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 총판 계약을 넘어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 각 기업이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노그리드는 협력사에 '클라우디버스 메이트(CLOUDIVERSE MATE)'라는 이름을 새로 부여했다. '클라우디버스'는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뜻한다. 또 클라우디버스 메이트는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PaaS·CMP 등) 제공 ▲클라우드 모니터링(24시간 365일 관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클라우드 컨설팅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 업무 등을 수행하는 협력사를 일컫는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네이밍을 통해 협력사들과 비즈니스 동반자로서 신뢰감을 쌓고 결속력도 다질 방침이다. 특히 '클라우디버스 메이트' 유형을 비즈니스별로 세분화,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즉, 클라우디버스 메이트는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 인력과 영업 인력을 모두 갖춘 '전문 파트너'와 ▲클라우드 솔루션 이해도가 높은 영업 인력을 보유한 '일반 파트너'로 나눠 운영한다. 향후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한 'R&D 파트너' ▲자체 솔루션 혹은 솔루션 개발 능력을 지닌 '솔루션 파트너' ▲구축·유지보수 등 SI 작업이 가능한 '수행 파트너' 등 특정 분야에 특화한 협력사도 추가할 방침이다. 올해는 먼저 15개 전문 파트너사와 30개 일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점차적으로 협력사 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디버스 메이트 프로그램'을 시행해 협력사 지원사항을 대폭 넓힌다. 먼저 연 2회 기술 및 영업 관련 정기교육을 진행, 업계 트렌드와 이슈를 공유한다. 클라우드 전문 교육을 희망할 경우에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교육 센터 '에듀 스퀘어'를 통해 합리적인 금액으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 협력사가 이노그리드와 함께 전시회나 세미나에 참가할 경우 부스 운영을 지원하며, 매년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 파트너 정책 개편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디버스 메이트의 공식적인 활동을 알리기 위해 5개 '전문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합류한 전문 파트너사는 범일정보(대표 국승수), 싸이버테크(대표 조성희), 아이티브릿지원(대표 변규철), 오오씨아이(대표 정일형), 테크웨어(대표 김진원) 등 5개 기업이다. 지난 26일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개최한 업무협약식에는 각 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 종료 후에는 사업모델을 공유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하며 적극적인 협업을 다졌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파트너 정책 개편을 통해 전국에 사업 협력체계를 강화, 신규 고객을 추가 발굴하고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최근 서버 가상화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부문에서 외산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산업에 이노그리드 솔루션과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높은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협력사 성장이 이노그리드 성장이라는 생각아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번 파트너 정책 개편을 단행했다”며 “올해는 높은 전문성을 지닌 협력사와 함께 다방면으로 비즈니스 범위를 넓히고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디버스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4.30 08:40방은주

[이랜서 칼럼] 반도체 공정 수율을 높이기 위한 AI기술

반도체에서 수율은 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웨이퍼 한 장에서 설계한 최대 칩 개수 대비 실제 생산한 정상 칩의 개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불량률의 반대말이다. 즉 투입한 양 대비 제조해 나온 양의 비율이 수율인데, 높은 수율은 곧 높은 생산성을 의미, 반도체 산업에서 수율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반도체는 미세 회로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공정 중 결함이나 문제점이 제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높은 수율을 얻기 위해서는 공정장비 정확도와 클린룸 청정도, 공정 조건 등 여러 사항이 뒷받침돼야 한다. 반도체가 어느 정도 미세하게 구성됐는지는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하는 단위, '나노미터'를 보면 알 수 있다. 나노미터는 굉장히 작은 단위로, 10억 분의 1m를 뜻한다. 우리 일상 속 사물과 비교하면 모래의 100만분의 1,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산업 내 기술 경쟁은 5나노미터에서 3나노미터로 이동했는데, 2 나노미터 선 폭이 줄어들수록 전력 효율성이 20%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운드리 업계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가 이 부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이 1위인 TSMC에 밀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수율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연구 결과 지난해 11월, 4나노미터 공정에서 삼성전자 수율은 75%, TSMC 수율은 8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즉 삼성전자 기준, 100개 생산하면 이중 75개가 양품인 것이다. 최신 3나노미터 공정 수율은 삼성전자가 60% 내외, TSMC가 60% 후반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장 내년부터 준비하는 2나노미터 공정은 기존 공정보다 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두 회사의 수율 차이가 크기 때문에, 팹리스 기업들은 삼성전자보다 TSMC에 일을 더 많이 맡길 수밖에 없다. 2023년 4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기준 TSMC는 61.2%, 삼성전자는 12.4%로 격차가 50% 가까이 난다. 이렇듯 수율은 반도체 산업에서 무척 중요한 지표다. 파운드리 산업에선 수율을 높이기 위한 공정제어 방법론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지만 쉽게 수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반도체 공정 기술과 소자 구조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3D 구조, 멀티패터닝에 사용하는 고도의 반복적인 공정으로 미묘한 편차가 발생하면서 원인 모를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둘째는 비용상승이다. 웨이퍼당 필요한 공정 스텝(Step) 수가 증가하면서 첨단 광학 검사 시스템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복잡성과 공정 Step이 늘어나면서 전보다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러운 문제는 노이즈이다. 12인치 웨이퍼의 경우 백만개의 잠재적 결함을 가진 웨이퍼 맵이 생성될 수 있다. 이를 모두 고려하며 검사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현재 공정제어 기술 트렌드는 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AI를 활용하면 최적의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AI는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알아서 통계적 패터닝을 한다. 그리고 통계적 패터닝에서 벗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면 작업자가 직접 손을 보면 된다. 램리서치의 경우 최신 반도체 장비들에 직접 AI 기술을 장착해 납품하고 있는데 자체 연구조사 결과 수율을 최대 2% 상승시켰고 그 결과 월 15만장 생산규모의 D램 반도체 공장 기준 1년에 1300억원을 더 벌 수 있다고 밝혔다.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는 국내 대형 반도체 1차 벤더사들에 납품 및 연구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반도체 제작 공정은 무척 복잡하기 때문에 'A가 발생하면 B가 발생한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규정할 수 없다. 조그마한 오차에도 예상 못 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웨이퍼가 0.1mm 틀어져서 이송되는 경우, 세정액이 살짝 튀는 경우, 도포액이 살짝 뭉치는 경우, PCB 판이 살짝 기울어진 경우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변수들은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AI 힘의 빌려 수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자들을 사전에 확인하고 정비하고 있다. 실제 최근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것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AIT를 통해 AI를 통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가우스랩스와 협력해 수율예측, 장비유지보수, 자재계측, 결함검사, 불량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생산 효율화를 위한 반도체 회사들의 AI 도입과 이를 도와줄 유력 파트너사들이 어떤 AI 기술로 반도체 업계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이랜서칼럼'은 'IT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21세기형 전문가 를 지칭하는 '이랜서'(e-Lancer)들이 21세기형 일과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 필작 약력 - 현 다겸(주) 대표이사 - 전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위원 - 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연구위원 - 연세대 정보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한양대 일반대학원 산업공학 졸업(공학 석사) - 한양대 정보시스템학 졸업(공학 학사) - 대표 저서: 『1년 안에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법: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고의 직업』 *다겸은 머신비전 AI 카메라 개발업체로 반도체, 배터리 등 미세공정이 요구되는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고속 움직임 과정에서 수백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 오차를 비전과 음향으로 판별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2024.04.30 00:07서대호

과기정통부, 국가연구개발과제 평가위원 명단 공개한다

과기정통부가 평가의 투명성 및 평가위원의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평가 결과(점수, 등급, 종합평가의견)와 평가위원 명단을 과제 신청자 등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과제평가단의 종합평가의견에는 탈락 사유, 미비점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추후 과제 신청을 하거나 다음 단계의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등 평가 내용이 컨설팅 기능이 가능한 수준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연구개발 과제평가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 과제평가 표준지침' 개정안(이하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최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평가대상 과제의 연구책임자와 동일 기관에 소속된 평가위원의 참여 제한 범위를 현행 동일 대학 등에서 최하위 단위의 동일 부서(학과, 학부 등)까지 축소했다. 동일기관 상피제 폐지, 동일부서만 제한 과기정통부는 이 동일기관 상피제 폐지(동일기관 → 동일부서)를 올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개정을 통해 명문화할 예정이다. 우수평가위원 발굴 및 평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선 '평가위원 마일리지제'의 추진 근거를 명시하기로 했다. 누적 마일리지가 높은 우수 평가위원은 과제 기획·평가단 구성 시 우선 추천한다. 정부 포상 수여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구체적인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이하 'IRIS') 적용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윤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R&D 평가 전문성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평가위원 구성 및 관리체계, 평가결과 공개에 관한 제도를 개선했다"며 "표준지침 개정 사항이 연구현장에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행 현황을 조사·분석해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9 23:55박희범

강원·전북·대전, 정부 예산연계하는 과학기술 혁신사업 선정

강원, 전북, 대전이 낸 지역 과학기술 혁신사업이 올해 정부 예산 연계 사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4회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열어 2호 안건으로 이같은 내용의 '지자체 예산 연계사업 선정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정부 예산 연계가 결정된 사업 꼭지는 ▲전북 농업기계 디지털 전환 개방형 A-SW 오픈소스 및 협력개발 서비스 플랫폼 구축 ▲대전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효율화 사업 ▲강원 헬스 에이징 스마트 원스톱 솔루션 사업 등이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1호 안건으로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1호 안건에 따르면 올해 지역 과학기술 진흥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4조7천627억 원이다. 중앙정부가 3조 8천62억원, 지자체가 9천565억을 투입한다. 또 11개 지역 과학기술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과학기술혁신법 제정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11개 지역은 광주, 대구, 대전, 부산,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이다. 지방협의회에서는 제3호 안건으로 내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제4호 및 제5호 안건으로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 ▲산업부의 지역 첨단전략산업 기반구축 및 메가시티 협력 첨단산업 육성사업 ▲과기정통부의지역기술혁신허브 사업 등이 보고됐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하여 지역에 특화된 R&D사업을 기획하고, 예산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정부와 지자체가 정책, 사업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성공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9 23:25박희범

아이스크림에듀 '문해와수리', 초·중등 문해력 시험 개최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대표 이윤석)의 프리미엄 국어·논술, 수학 학원 '문해와수리'가 5월 6일부터 11일까지 대치본원에서 '제1회 전국 초·중등 문해력 시험'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문해력 시험은 공부의 가장 기초가 되는 문해력의 수준과 현재 하고 있는 독서, 논술 활동의 효과 등을 진단하기 위함이다. 시험 문제는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구성됐으며, 학년에 따라 A부터 D까지 4가지 타입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 시험 시간은 타입에 따라 30분 또는 40분이다. 해당 기간 동안 하루에 다섯 차례 실시하며, 자세한 일정과 시험 신청은 문해와수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 후 5월 15일부터 21일까지는 시험 결과에 대한 상담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학생에게는 국어·논술 또는 독서토론 강좌 개강 시 T.O를 우선 배정하고, 7~8월 여름방학 특강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공부의 기초체력이라 할 수 있는 문해력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험 및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만큼 응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9 22:42안희정

올 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 7조 8천억 투입…1천500억↑

정부가 올해 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에 총 7조8천319억 원을 쏟아 붓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천524억 원 늘어난 규모다. 과제 수는 334개로, 지난 해 대비 81개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18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이하 미래인재특위)를 개최했다. 이날 미래인재특위는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또 제5차 과학관육성 기본계획을 보고 안건으로 접수했다. 과기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안) 24년도 시행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인재 양성과 관련해 총 4개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시행계획에는 4개 항목이 기본계획과 달라졌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다. ■전략1 : 기초가 탄탄한 미래인재 양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인재양성 학교 수를 올해보다 3개 늘어난 총10개교로 확대한다. 또 SW 중심대학 투자 규모도 102억 원 늘어난 1천102억원을 책정했다. 대학원 대통령 과학장학금은 올해 총 30억 원 규모에 120명 내외로 선발한다. ■전략2 : 청년 연구자 성장 환경 조성 청년연구자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장려금 지원 학생 수와 예산을 지난해 대비 배 가까이 늘렸다. 지원 학생 수는 1천122명, 예산은 163억 원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선발인원도 배로 늘린 50명으로 책정했다. 4단계 두뇌한국 21 이공계 분야 지원 대학원생 수도 누적 6만9천7명에서 올해엔 7만 5천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략기술분야 대학 연구거점 지원도 확대한다. G-램프 사업 투자 규모는 지난해 대비 6개 대학을 추가했다. 예산 규모는 지난 해 153억원에서 올해 512억 원으로 3배 이상 늘렸다. 대학중점 연구소는 155개에 948억 원을 올해 지원한다. 집단연구지원 과제 수는 547개에서 558개로 늘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혁신연구센터(IRC)도 올해 총 7개로 지난해 대비 4개 늘린다. 고급 R&D 이재 육성을 위해 세종과학펠로우십 국내외 연수지원 수는 194명에서 250명으로 늘린다. 개인기초연구 투자 규모도 1조 6천367억 원에서 올해 1조 6천982억 원으로 600억 원 넘게 늘렸다. 이외에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사업에 615억 원, 산업혁신인재성장에 1천428억 원, 에너지 전문인력육성에 589억 원,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에 413억 원을 배정했다. ■전략3 : 과학기술인 지속 활약 기반 확충 과학기술인의 지속적인 활약 기반 확충을 위해 K-디지털 트레이닝에 4천732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생 목표는 4만4천명이다. 또 산업전문인력 AI역량 강화를 위해 3천 50명을 교육한다. 백신전문가 300명 양성과 드론 조종인력 양성 603명, 반도체인프라활용 현장 인력 2천535명도 양성할 계획이다. 경력 단절 여성 연구자 지원을 위한 연구과제는 올해 377개다. 여성벤처 펀드도 167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창업보육실은 238개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 과학기술인 대체인력 지원도 115명에서 221명으로 확대한다. 가족친화 인증 기업수는 5천911개사에서 올해 6천300개사로 늘린다. ■전략4 : 인재생태계 개방성·역동성 강화 인재생태계 개방성· 역동성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 체류기간 상한선을 5년에서 고용계약 기간으로 변경했다. 배우자 취업 범위도 비전문 분야까지 확대한다. 또 지역혁신중심대학을 위한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15~20개교)후 오는 7월께 본 지정 대학수를 10개 내외로 지정한다. ■제5차 과학관 육성 기본 계획(안) 제5차 과학관 육성 기본 계획(안) 보고 안건에 따르면 전문과학관을 오는 2028년까지 5개관을 추가 개관한다. 또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전략적 R&D 투자와 인력양성을 통해 기술우위를 확보・유지하는 것은 국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계획들을 바탕으로 향후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지원,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의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18:02박희범

벤츠 중국 공장 가보니…"적막할 정도로 조용"

[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공장에 들어서자 거대한 차체가 빨랫줄에 걸린 것처럼 허공을 날았다. 차체가 멈출 때마다 센서가 달린 로봇팔이 차체 이곳저곳을 검사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방문한 중국 베이징벤츠오토모티브(BBAC) 생산공장의 한 풍경이다. BBAC는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이 각각 51%대 49% 비율로 설립한 합자회사다. 이 공장은 벤츠 글로벌 생산공장 중에도 자동화 설비가 완벽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는 곳이다. 1천600제곱미터(㎡)의 공장 내부는 적막하다고 할 정도로 조용했다. 보통 자동차 생산공장은 조립공정 등에서 큰 소음을 유발하는데, 컨베이어벨트 대신 독일 지멘스의 EMS 행거와 무인운반차량(AGV)를 활용해 운반과 조립에 드는 소음이 줄었다. 컨베이어벨트 대신 행거타입을 도입한 덕분에 이 공장에서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포함해 총 11종 차량을 혼류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방식이었다면 내연기관차량과 전기차 생산을 한 공장에서 하려면 설비를 조정해야 했는데, 첨단화되면서 생산효율성이 높아진 것이다. BBAC 생산공장은 내연기관차(ICE)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까지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다. 현재 E클래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 C클래스 등 내연차와 EQ시리즈인 EQE, EQE SUV, EQA, EQB 등 전기차 등 총 11종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9분쯤 BBAC 공장은 조용하지만 바쁘게 움직였다. 공장 내부 전광판에 뜬 목표량은 373대로 총 242대가 생산됐다. BBAC 공장의 퇴근 시간은 5시 30분이다. 시간으로 볼때 목표생산량을 충분히 맞출 것으로 보인다. BBAC 공장에는 코봇이라고 불리는 로봇팔과 공정 자동화에도 1만2천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BBAC 공장 근로자의 눈을 대신하고 있는 코봇은 불량 여부를 99.99%까지 잡을 수 있다고 현지 공장 관계자는 자부했다. 이 공장은 19년 동안 500만대를 판매했다. 공장 관계자는 "우선 코봇이 차량을 살펴보고 초록색이 뜨면 차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며 "빨간색 불이 뜨면 근무자들이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립공정에서 코봇이 살펴본 차량 중 빨간색 등이 뜬 차들은 정확한 확인 위치까지 세세하게 표시됐다. 공정 근무자들은 해당 위치를 모니터로 확인한 다음 문제해결까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근무했다. 설명을 맡은 공장 관계자는 "지능형 큐게이트 코봇은 저비용혁신"이라며 "모든 조립 공정에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지난해 중국에서 73만7천200대를 판매해 전세계 총 204만3천800대의 36.07%를 차지했다. 벤츠의 거대 시장인 만큼 첨단 공장 완성에 힘써왔다. 특히 벤츠 헝가리 캐치케메트 공장에 도입됐던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기술도 도입됐다. 벤츠 고위 관계자는 "이미 벤츠 공장은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장만의 독특한 문화도 있었다. 글로벌 벤츠 고위 임원이 놀라기도 했던 것은 '우먼케어룸'이었다. BBAC는 공장 내부에 8~9%에 해당하는 여성 근로자 중 워킹맘들이 근무 시간동안에도 모유 수유를 편안하게 할 수 있게 이동식 공간을 마련했다. 벤츠는 기술현지화도 강조하고 있다. 축구장 814개 규모의 BBAC 공장단지 내부에 있는 벤츠 연구개발(R&D) 테크 센터(TCC)는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위한 R&D 핵심 기지다. TCC는 지난 2021년 5만5천㎡ 부지 위에 건설돼 차량 최대 600여대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중국의 복잡한 교통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ADAS 교정 연구소'가 가장 대표적인 연구소다. 또한 내·외장 중국 현지화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뉴 E-클래스'의 내·외장 디자인이 중국 고객의 니즈가 반영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관계자는 "최근 한국 R&D센터도 10주년을 맞아 고위 임원이 방문하기도 했다"며 "벤츠가 현지 R&D센터를 신경 쓰고 있는 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벤츠는 베이징 TTC에 이어 2022년에 상하이에 R&D센터 상하이를 설립했다. 이곳에선 커넥티비티·자율주행·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를 연구한다. 디지털 혁신 분야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고급 HW·SW 연구 시설도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SW 인력 300명이 상하이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2024.04.29 15:22김재성

"여기가 엄마·아빠 회사야"…HD현대, 임직원 가족 초청

HD현대가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HD현대는 최근 임직원 배우자와 자녀를 판교 글로벌R&D센터(이하 GRC)로 초청,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는 임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가족이 일터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4월 한 달간 총 80가족을 매주 토요일마다 GRC로 초청해왔다. 행사는 ▲GRC 투어 ▲가족사진 촬영 ▲야외 마술공연 관람 ▲한국잡월드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중 참가 가족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프로그램은 GRC 투어였다. 가족들은 미래 선박·굴착기 모형 등이 전시된 1층에서 시작해 사내 도서관, 창업자 기념 공간 등 공용공간과 실제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공간을 둘러봤다. 특히, 마지막 주 행사에는 GRC 외부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에서 마술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 가족은 물론 성남시민들도 공연을 관람했다. HD현대는 야외공연장을 비롯한 GRC 일부 시설을 외부에 개방, 성남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가한 배지호 군(HD한국조선해양 선박전장연구실 강남숙 책임연구원의 자녀)은 “매일 출근하는 엄마의 모습만 보다 실제 일하는 곳에 와보니 정말 신기하고 좋다”면서, “이렇게 멋진 곳에 다니는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임직원 가족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HD현대가 여기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과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모두가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리 카드, 사내 결혼식장 무료 지원 및 포토부스 제공, 문화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29 14:10류은주

포스코DX, 광양에 제조용 풀필먼트센터 시스템 구축…"국내 최초"

포스코DX가 자사 디지털 기술을 조합해 국내 첫 제조용 풀필먼트센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손잡고 자사 IT 기술을 비롯한 자동화기술(OT), 로봇을 융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조용 풀필먼트센터 '포스코PF센터'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풀필먼트센터는 물류 주문부터 보관, 포장, 배송, 회수, 반품 처리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주로 물류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신속 정확한 배송을 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에 필요한 자재조달을 위해 제조업 최초로 풀필먼트 개념을 도입했다. 광양제철소는 설비 유지보수에 필요한 자재들을 기존에는 300여 개의 자재창고에 분산 운영하고 있었다. 동일 자재들이 창고별로 개별 보관돼 발생하는 비효율과 관리 소홀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자재 주문부터 재고관리, 신속 배송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이달 8일 광양 국가산업단지에 준공한 포스코 PF센터는 연면적 5만제곱미터로, 축구장 7개와 비슷한 규모다. 3만4천 개 넘는 셀을 통해 대형 자재부터 중·소형 자재까지 다양한 규격 자재를 저장할 수 있다. 포스코DX는 데이터 기반으로 자재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으로 자재 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도 높였다. 스태커 크레인을 통해 셀에 자재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대형 입체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고 피킹하는 큐브형 창고인 오토스토어를 도입해 자재 보관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피킹존과 출하존 사이200m 구간에는 자재를 무인으로 운반하는 무인운반로봇(AGV)을 배치했다. 이 기업은 복수의 AGV를 제어하는 관리 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이송 로봇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사용자 편의성도 제고했다. 사용자들이 포스코FC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자재 이미지와 위치를 확인해 주문할 수 있다. 자재 배송현황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포스코DX는 1년간 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4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PF센터 지붕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FC센터는 친환경 저탄소 물류센터로 운영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풀필먼트센터에 적용 가능한 WMS, ACS 솔루션의 표준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풀필먼트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 시공 능력과 특화 기술을 확보한 만큼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을 더욱 활발하게 공략할 방침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T시스템 구축부터 설비 자동화, 로봇 엔지니어링까지 회사의 주요 기술들을 융합한 대표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 융합을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리딩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24.04.29 14:00김미정

삼성전자, 中 청두서 T1 선수단과 오디세이 체험 행사 진행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각) 중국 청두에서 T1 선수단과 오디세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T1 선수단과 함께 현지 게임 관련 인플루언서, 미디어 및 오디세이 팬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관람객들은 T1 선수단과 일문일답 및 오디세이 팬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에 참여하고,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직접 체험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는 "게임에 진심인 중국 오디세이 팬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매우 뜻깊은 기회였다"며 "최고 성능의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180Hz 고주사율∙1ms(GtG) 응답속도의 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 오디세이 G50D(32형∙27형)을 최근 출시하며 중국 게이밍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4.04.29 09:18장경윤

카페24, 이스타TV 패션 브랜드 '클랩스' 출시 지원

유튜브 구독자 수가 76만명에 달하는 축구 해설자·캐스터 겸 크리에이터 '이스타TV'가 카페24 플랫폼과 함께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축구 전문 크리에이터 이스타TV(본명 이주헌, 박종윤)가 '카페24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첫 공식 브랜드 '클랩스'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스타TV는 콘텐츠를 진행하며 구독자와 소통하던 중 패션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클랩스의 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옐로카드'나 '작전판' 같은 축구 관련 이미지와 이스타TV 출연진을 재치있게 형상화해 패션 디자인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또 단순한 굿즈처럼 보이지 않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카페24는 클랩스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과 브랜드 쇼핑몰 '클랩스'를 연동해 구독자에 효과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브랜드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제공했다. 이스타TV는 지난 7일부터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여러 영상(VOD) 콘텐츠,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서 해당 상품 정보를 노출해, 상품에 관심있는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D2C 쇼핑몰로 이동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상품을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출연진이 직접 상품을 입고 시청자와 소통하자, 해당 콘텐츠에서만 매출액 1억원을 넘길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스타TV는 유튜브에서 시청자가 상품을 발견하는 것부터 실제 구매하기까지 쇼핑 전 과정을 편리하게 연결해 구매 전환율을 대폭 높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종윤 클랩스 공동대표는 "시청자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쉽게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으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판매자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한다"며 "오프라인 행사 티켓 판매 등 구독자와 접점을 늘려가는 전초기지로 D2C 스토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스타TV처럼 시청자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해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드는 크리에이터가 다수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과 개성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9 08:55백봉삼

"휴머노이드 시대 5년 안에 온다…韓 우수 기술력 보여줄 것"

많은 로봇이 한 가지 목적을 수행하고 있어요. 배송이면 배송, 조리면 조리만 할 수 있죠. 나중에는 로봇 한 대로 모든 걸 해야 하는 시대가 올 거예요. 다양한 일을 하려면 결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필요하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진화가 빠르다. 불과 20여년 전 연구실에서 막 걸음마를 뗀 이 로봇은 점차 복잡한 움직임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 산업 현장으로 들어오기 위한 준비 단계까지 왔다. 먼 훗날에는 누구나 스마트폰처럼 로봇을 한 대씩 데리고 다니는 모습도 상상할 수 있게 됐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에이로봇 CTO)는 2000년대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해왔다. 과거 로보티즈에서 재난 구조용 휴머노이드 '똘망'을 개발했고, 이후 학계에 몸담았다. 2021년부터 에이로봇에 합류해 이를 '앨리스' 시리즈로 고도화하는 중이다. ■ "휴머노이드 연구 트렌드 AI와 상업화" 한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동향을 크게 세 단계로 요약했다. 처음에는 '보행'이었다. 두 다리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다음은 '팔'이었다. 팔과 손을 갖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사가 점차 옮겨갔다. 최근엔 한 단계 나아가서 인공지능(AI)과의 결합까지 나아가고 있다. 이런 복잡한 움직임들을 일일이 입력하기보다 로봇 자체가 스스로 학습해서 일할 수 있는 기술에 관심이 모였다.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상업화를 이룰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한 교수는 “최근 로봇을 상업화해 이용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제어 기술만이 아니라 로봇을 잘 쓰는 법에 대한 연구도 하나의 트렌드”라며 “휴머노이드가 앞으로 5년 안에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휴머노이드도 가격이 서빙로봇이나 자율주행로봇(AMR)만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려와야 보급이 확대될 수 있다“며 “테슬라가 제시한 2만 달러(약 2천759만원) 수준 가격대도 가능한 시기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존하는 2족 보행형 휴머노이드 로봇 몸값은 최소 수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 "테슬라 옵티머스 뺨치는 로봇 보여줄 것" 한 교수는 이런 휴머노이드 시대에 대비해 에이로봇에서 기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연내 테슬라 옵티머스처럼 정교하고 안정성 높은 로봇 '앨리스 4세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 교수는 “앨리스 4세대는 테슬라 옵티머스처럼 외형적인 모습이나 전체적인 운동 성능이 필적하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옵티머스가 안정적으로 스쿼트 자세를 구현한 것처럼 이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이런 휴머노이드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에이로봇이 앞서 공개한 앨리스 3세대는 두 다리와 자체 AI를 탑재했다. 키는 136cm, 몸무게는 20kg으로 어린 아이 정도의 몸체다. 앨리스는 글로벌 로봇 축구대회 '로보컵'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 "누구나 휴머노이드 갖는 세상 온다" 에이로봇은 한 사람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 교수는 이런 세상이 그리 머지않았다고 내다봤다. 한 교수는 “우리 사회 인구가 점점 줄어들면서 로봇이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생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하는 시기는 생각보다 더 빨리 올 것으로 생각해, 연구 속도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가 산업 전반에서 힘들거나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더 나중에는 가정집에서 가전제품처럼 쓰게 될 날도 상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프로필- 2021.03~현재, 에이로봇 R&D팀 CTO- 2021.03~현재,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 부교수- 2019.02~2021.10, 교육부 미래교육위원회 위원- 2018.03~2021.02,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조교수- 2017.10~2018.10, 제1기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2016.06~2018.06, 사단법인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ESC) 이사- 2015.09~2018.02, 한양대학교 융합시스템학과 산학협력중점교수- 2006.12~2015.07, 로보티즈 수석연구원

2024.04.29 08:43신영빈

中 CATL "2027년 전고체배터리 소량 생산"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기를 최소 3년 이후로 봤다. 28일 중국 언론 졔몐신원에 따르면 CATL의 우카이 수석과학자는 이날 CIBF 선진배터리첨단기술토론회에 참석해 "CATL의 목표는 2027년에 전고체 배터리 소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이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기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리튬 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 소재를 사용하는데,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높은 전력 및 온도 적응성을 가져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꼽힌다. CATL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수준이 3년 이내 완성 수준에 근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만약 기술과 제조 성숙도로 평가한다면, CATL의 전고체배터리 연구개발 수준은 1~9점 중 4점 수준"이라며 "2027년 7~8점 수준에 이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원가 등 문제가 있다고 시인했다. 우 수석과학자는 현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의 후보인 폴리머, 산화물, 황화물 등 세 가지 중 어느것도 완벽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황화물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가장 먼저 양산될 가능성이 높고, CATL이 R&D에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토요타 역시 황화물을 선택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황화물 전해질은 전도성이 높고 가공성이 좋지만 물에 노출되면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생산 및 준비 과정도 복잡해 비용이 많이 든다. 다만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은 표했다. 우 수석과학자는 "현재 액체 리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350Wh/kg에 달하지만 이를 더 높이는 것은 어렵다"며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500Wh/kg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앞서 CATL의 청위췬 회장도 올초 고체 배터리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전기차 고체 배터리 상용화에는 아직 수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발전을 저해하는 여러 요소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청 회장은 고체 배터리를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10년 간 관련 영역에 투자해왔다고 부연했다. 고체 배터리의 최근 기술은 아직 충분치 않으며 내구성과 안전 문제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가 제기한 상용화시 문제점은 재료, 충전 및 방전 중 리튬 부풀음, 사고시 안전 문제 등이다. 재료의 경우 순수한 리튬 금속을 양극 전극으로 사용하는 사용하는 경우에야 큰 이점이 있지만 아직 이러한 화학물질의 시장 출시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리튬이 부푸는 문제는 배터리 손상을 가져오고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켜 충전 주기가 10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자동차 사고로 배터리가 파열될 경우 리튬이 공기 중 습기와 반응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CATL은 대학 등과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천 명에 가까운 인력으로 전고체 배터리 및 신규 시스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29 08:32유효정

알체라 "얼굴 위변조 판별 국내 최고···건설·병원·학교 등 전방위 진출"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알체라에게 최근 낭보가 날아들었다. 이 회사의 얼굴인식 솔루션 '페이스 트러스트 라이브니스(Face Trust Liveness)'가 미국 아이베타(iBeta)의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iBeta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인증한 테스트 기관이다. 국제표준에 맞춰 각종 소프트웨어(SW) 성능을 검증한다. PAD 테스트는 세계적으로 얼굴 위변조 판별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ISO 인증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알체라는 일반 스마트폰에 내장한 RGB 카메라로 성능 테스트를 했고, 위조한 가짜 얼굴을 100% 확률로 판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RGB 카메라는 사람 눈이 인식하는 것과 같은 스펙트럼(400~700nm)의 파장을 사용하는 카메라를 말한다. ■ '라이브니스' 기술 국내 최고...공신력 있는 해외 기관 아이베타서 시험 통과 최근 판교 본사에서 만난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알체라의 '라이브니스' 기술력은 국내를 선도할 뿐 아니라 국제 검증기관에서도 인증받을 만큼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면서 "특히 iBeta에서 RGB 카메라를 활용한 위변조 판별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이며 얼굴인식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반색했다. 얼굴인식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 얼굴 위변조를 판별하는 '라이브니스'라고 설명한 그는 "이 기술이 코로나 이후 중요해졌다. 생체정보를 활용한 본인인증이 시작되면서 신분 위조와 도용 이슈가 늘고 있는데 이를 막는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얼굴 위변조 판별에 사용하는 카메라는 다양하다. 온도를 감지하는 열상 카메라, 적외선 센서를 조사해 이미지를 얻는 IR 카메라, 얼굴 굴곡을 파악하는 3D 뎁스(depth) 카메라를 많은 기업이 주로 사용한다. 반면 보다 대중적인 RGB 카메라는 일반 얼굴 이미지만을 이용한다. 이 때문에 특수센서를 사용하는 IR, 3D Depth 카메라에 비해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 또 RGB 카메라는 스마트폰, CCTV 등 우리 일상에 사용하는 카메라로 다른 특수 카메라에 비해 일상 환경에 더 많이 보급돼 있다. 범용성 면에서 강점이 큰 것이다. 황 대표는 "이때문에 RGB 카메라 기술은 전방위적으로 산업에 활용할 수 있고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작년 알체라는 얼굴인식 AI 핵심기술을 앞세워 금융과 출입보안 영역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8월 금융결제원의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자에 선정됐고, 국내 금융권 기업 300여 곳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현재는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AI기술이 순차적으로 도입이 진행 중"이라면서 "증권사와 보험사는 물론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들려줬다. 알체라는 작년에 출입보안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 인천공항의 '스마트패스 시스템' 사업과 4대정부청사의 '스마트 정부청사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얼굴인식 AI 솔루션을 공급했다. 앞으로 제조, 리테일(유통), 통신, 공공기관 등 전방위 산업군으로 AI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에 알체라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도 여러 건 수주했다. H사 유럽 및 북미 도로 환경 자율주행 데이터와 K사 음성인식 테스트 전사 데이터, S사 모바일 디바이스 내 다국어 번역 데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 올해 솔루션 매출 비중 늘어...매 분기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 예상 기업은 '숫자'로 말하는 조직이다. 작년 실적은 좋지 않았다. 매출액 115억원에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85억원이였다. 다행히 올해는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손익 분기점(BEP, Break Even Point)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대표는 "특히 올해는 얼굴인식 솔루션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 작년동기 대비 약 50%이상 증가했다. 이런 추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매분기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알체라는 얼굴인식 AI 솔루션으로 조달청의 우수제품 등록을 완료, 공공시장 진입 기회를 넓혔다. 또 얼굴인식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손꼽히는 '얼굴 위변조 판별 성능'의 국내외 검증도 마쳤다. 미국 iBeta의 PAD 테스트 통과가 그 예다. 올 한해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황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우선 금융과 출입 보안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에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과 출입보안 시장에서 알체라의 기술을 적용하고 확대, 이 분야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황 대표는 "금융의 경우 비대면 본인인증 서비스를 통해 300여 기업 중 약 20%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황"이라면서 "또 신규 제품인 '바이오정보 분산저장' 솔루션과 '내부통제'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성능과 만족도를 높여 업(Up) 세일링 기회를 확보하려 한다. 전체 금융권을 중심으로 생체정보 운영과 관리 등 금융 보안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알체라는 출입관리 영역에서도 공공기관 뿐 아니라 전 산업 분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최근 MOU를 체결한 '타임인아웃'을 비롯해 출입과 근태관리까지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유통(리테일) △건설 △학교 △병원 등 전 산업 분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황 대표는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경우 주요 통신사를 비롯해 포털기업, 자동차, 전자 등 주요 대기업 고객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고객 이탈률 0%를 기록하는 등 고객 만족도에 힘을 쓰고 있다"면서 "AI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다 보니 고객사들 사이에서 높은 데이터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소개가 꼬리를 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지난 연말 기준 수준 잔고 103억..."체질 개선 지속에 안정 매출 구조 유지" 이어 황 대표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솔루션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수주 건별 매출 인식 시기를 분석했을 때, 2분기(4월~6월) 매출 성장 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한 근거는 지난 연말 기준 수주 잔고액이 10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금융권 시장에서 알체라 제품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AI 학습용 데이터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가져 감으로써 올해 연말 BEP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체질개선과 함께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돈을 버는 기업이 드물면서 이 분야 투자도 국내외적으로 위축세인데 황 대표는 "최근 고금리로 유동성이 좋지 않아 투자 등 AI 시장이 많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AI없는 삶이 상상 안될 정도로 세계 AI 시장은 여전히 매우 크다"면서 "현 시점에는 시장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은 사업 본질인 수익성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보이지만 조만간 크게 확대할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세계 시장을 바라봐야 하는 것은 맞지만 5천만 명 이상 인구를 보유하며 1인당 GDP가 3만달러 이상인 국가는 7곳에 불과하다. 그 중 하나가 우리 대한민국으로 대규모 시장이다. 국내 시장 니즈를 잘 파악해 시기적절한 비즈니스모델(BM) 발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챗GPT 이후 세계 AI시장이 거대 기업들간 자본싸움으로 번지면서 국내 중소 AI기업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챗GPT가 혁신적이고 많은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모든 시장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만능은 아니다. 시장 세그먼트별로 필요한 AI가 있고, 이를 공급하는 것이 알체라의 미션"이라면서 "알체라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챗GPT 등 초거대 AI를 적극 활용해 시장 확대와 수익개선을 이루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기술 집중도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들이 못하는 빈틈을 공략하는 특화 서비스와 문제해결 능력이 더 중요하다"면서 "고객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빠르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느냐가 시장 선점의 핵심 경쟁력이다.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좋은 인재를 통해 기술력을 높이는 것만큼 고객을 잘 분석하고 페인포인트를 찾아 이를 해결할 기술 전략을 펼쳐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자기업임을 감안해 고객과 주주, 시장에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알체라를 믿고 응원하는 고객과 주주분들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알체라는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하고,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고객과 주주의 믿음에 부합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2024.04.29 06:44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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