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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턱관절 장애 환자에 자하거 약침 효과 확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대한 자하거 약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치료 경과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자하거 약침이 물리치료보다 통증, 기능장애 개선 측면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4)'에 게재됐다.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중증도 이상의 턱관절 통증을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호소한 환자 82명을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각각 40명, 42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속한 그룹에 따라 이후 5주간 주 2회씩 약침치료와 물리치료를 진행했다. 치료 직후인 6주차부터 9/13/25주차에 걸쳐 숫자평가척도(NRS, 0~10점)와 시각평가척도(VAS, 0~100점) 결과를 기반으로 통증 및 턱관절 불편감의 개선 정도를 분석했다. NRS와 VAS 모두 값이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뜻한다. 그 결과 치료를 시작하기 전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평균 통증 NRS는 각각 5.9와 5.8, VAS는 59.2와 58.9였으나 치료 6주만에 자하거 약침치료군의 통증 NRS는 2.94, VAS는 30.83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물리치료군의 점수는 각각 4.25, 44.42로 줄어드는데 그쳤다. 불편감 NRS 평가에서도 치료 전 두 치료군 모두 평균 점수가 6.4였지만 치료 6주차에 자하거 약침치료군은 3.1, 물리치료군은 4.72로 감소하며 자하거 약침치료군이 더 빠른 회복 효과를 보였다. 이후 총 25주의 관찰기간 동안 자하거 약침치료군의 호전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악기능제한점수(JFLS, 0~10점) 검사를 통해 턱 운동, 대화, 감정표현 등 전반적인 턱 기능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는데 물리치료군이 3.9에서 3.62로 0.28점 감소한 데 반해, 자하거 약침치료군은 3.4에서 2.43으로 0.97점 호전돼 3배 이상 큰 개선 폭을 보였다. 또 삶의 질과 환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EQ-5D-5L, SF-12 등의 지표에서도 자하거 약침이 물리치료보다 더욱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경선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자하거 약침이 기존에 알려진 만성간질환이나 폐경기 증상 외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며 “자하거 약침의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효과를 밝힌 최초의 논문으로서 앞으로 이어질 후속 연구를 비롯한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턱관절 장애는 측두하악관절, 저작근 등의 턱 주변 근육과 인대 손상, 턱관절디스크 전방전위나 관절염(골관절변형)으로 발생하는 측두하악관절 장애로, 턱관절에서 통증, 염발음과 기능장애 등이 나타나는 증상의 질환을 넓게 포괄한다. 식사 혹은 대화할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며 통증이 느껴지거나 자력으로 입을 여닫기 어려운 경우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명, 현기증,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잘못된 식사 및 수면 습관 등 일상적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며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충격, 정서적인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발생률도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8년 43만1724명에서 지난해에는 56만6939명까지 5년간 약 23% 증가했다. 턱관절 장애 치료에는 일부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 근이완제와 같은 경구‧주사제를 활용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이 진행된다. 침‧약침치료,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한의통합치료는 여러 연구를 통해 턱관절 장애에 대한 치료 유효성을 입증해 왔다. 그중 약침치료는 침과 한약의 장점을 결합한 대표적인 한의치료법으로 정제한 한약 추출물을 경혈에 주입해 통증 경감, 염증 완화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턱관절 장애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자하거(태반) 약침은 자하거 추출물을 희석 및 여과해 멸균 처리한 약침으로서 손상된 신경과 연부조직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치료 연구가 다수 이뤄져 왔음에도 만성 턱관절 장애에 대한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임상 연구는 수행된 바 없었다.

2024.05.21 11:04조민규

"한국, AI촉발 새 디지털 질서 주도"···정부, 마스터플랜 공개

정부가 AI 안전성을 검증‧연구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해 아태지역의 AI 안전허브로 육성한다. 또 관련 법령 제‧개정을 통해 AI 생성물의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고 연말까지 '저작권법'등 저작권 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한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심화 대비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식별하기 위해 가칭 '디지털 심화 대응지수' 개발도 추진한다. 청소년과 아동의 잊힐 권리 보장을 위한 '지우개 서비스'도 확대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제22회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8대 핵심 정책과제를 포함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26개 부‧처‧청이 참여해 안을 만들었다. 이번 추진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범부처 계획이다. 디지털 심화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고 디지털 심화 쟁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AI가 촉발한 문명사적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뉴욕구상('22.9)'을 시작으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 필요성과 구체적 구상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제시(뉴욕구상('22.9)→B20 서밋('22.11) → 다보스 포럼('23.1)→파리 이니셔티브('23.6)한 바 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AI‧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것으로 이어 정부는 작년 9월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기본방향으로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 발표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디지털 심화시대 범정부 차원의 대응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진단'과 대국민 인식조사(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 대상 설문조사 방식. 23.11.16~12.13)를 실시했다. 또 제1~3회 관계부처 회의('23.10.30, '24.1.30, '24.4.3)를 거쳐 AI 안전성, AI 저작권 법·제도 정비 등 디지털 심화시대에 해결해야 할 총 52개 쟁점을 발굴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 철학과 5대 원칙(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을 토대로 52개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20대 정책과제를 담았다. 특히 20대 정책과제 중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 시급성이 높은 정책과제 8개는 핵심과제로 지정, 가시 성과 창출을 위해 집중관리 할 계획이다. 8대 핵심과제는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❶AI 기술 안전성 및 신뢰·윤리 확보 ❷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❸AI 개발·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❹디지털 재난 및 사이버 위협·범죄 대응 ❺디지털 접근성 제고·대체 수단 확보 ❻비대면 진료 안정적 시행 ❼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호 ❽잊힐 권리 보장 등이 채택됐다. ▲AI 기술 안전성 및 신뢰‧윤리 확보: AI 혁신과 안전‧신뢰(이용자 보호 등)의 균형을 위한 법제 제정을 연내 마무리해 AI 규범 체계를 선도적으로 정립하고, 21일 개막하는 'AI 서울 정상회의(5.21~22)'를 통해 글로벌 AI 규범·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또 AI 안전성을 검증‧연구하는 전담조직도 설치해 아태지역의 AI 안전허브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진계획에 지난 3년간 'AI 법‧제도 정비 로드맵'을 통해 관리해오던 과제(총 30개 과제)들을 포괄하고, AI 법제정비단과 새로운 법‧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등 연속성 있는 정책 이행도 가능해졌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관련 법령 제‧개정을 통해 AI 생성물의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고 민·관 협업 대응 강화 및 딥페이크 탐지‧식별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딥페이크 가짜뉴스 생성·유통·확산 전주기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AI 개발·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AI 저작권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거둔 이해관계 조정 결과와 AI 학습 이용 저작물에 대한 적정이용 대가(代價) 산정방안 등 연구 결과를 종합해 연말까지「저작권법」등 저작권 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한다. ▲디지털 재난 및 사이버 위협·범죄 대응: 고도화‧지능화하는 디지털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는 국가 대응체계를 확충한다. '디지털서비스 안전법' 연내 제정을 추진하고, 피싱‧디지털성범죄 등 민생 사이버 범죄 대응체계를 정비한다. 4대 핵심 보안기술(데이터‧AI 보안, 네트워크 보안, 디지털 취약점 대응, 신산업 융합보안) 개발을 위한 투자도 대폭 늘려 올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41억 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접근성 제고·대체 수단 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포용서비스(예컨대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 보장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 AI 활용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청년층을 위한 자립준비청년 디지털 교육, 지역의 스마트경로당 같은 스마트빌리지 확대)제공을 강화해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나간다. 또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을 위해 행정‧금융 등 필수영역에서 디지털 대체 수단(예컨대, △ 공무원이 주민을 찾아가 모바일로 보조금을 확인‧신청하는 찾아가는 보조금24 활성화(누적 6,050명 제공) △우체국 창구에서 은행업무 이용할 수 있는 은행 확대(8개사→10개사))을 확대하는 등 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두텁게 보장되는 디지털 포용사회를 적극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비대면 진료 안정적 시행: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본격 제도화할 계획이다. '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규제특례를 받은 디지털 혁신기술과 서비스의 비대면 진료 연계를 강화한다. 개인 건강정보보호, 처방전 위‧변조 방지 등 관리체계 개선 방안 마련에도 힘쓰는 동시에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호/잊힐 권리 보장: 정부는 아직 사회적 논의가 성숙되지 않았더라도 디지털 심화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수 있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잊힐 권리와 같은 개인의 디지털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노‧사‧정 논의를 통해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공론화를 본격 시작하고, 원격‧유연근무, 초과근무가 많은 디지털 기업 먼저 자발적 인식개선을 유도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아동‧청소년은 수많은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누적되어 특별한 법적 보호가 요구되므로, 이들의 잊힐 권리를 제도화하고 지우개 서비스(성인 이전 시기에 본인이 온라인에 게시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글·사진·영상 등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다른 사람이 검색하지 못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확대를 통해 잊힐 권리의 실현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8개 과제 외에도 디지털 자산 규범 정립이나 디지털 심화에 따른 노동‧교육‧사회 시스템 정비 등 12개 정책과제도 새로운 디지털 규범 정립이 필요한 부분은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챙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진 계획...심층 정책연구 및 사회적 공론화 또 이번 추진계획이 조속히 성과를 내게 소관부처와 협업해 심층 정책연구와 공론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7월부터 고용노동부(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건복지부(비대면 진료), 여성가족부(딥페이크 기반 디지털 성범죄)와 함께 국내‧외 동향조사 및 다양한 정책방안을 검토하는 심층 정책연구를 본격 착수한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AI 안전·신뢰‧윤리 확보(5~6월), 디지털 접근성 제고(7~8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9~10월),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 시행(11~12월)을 주제로 사회적 공론화를 집중 추진한다. 공론화와 연계해 일반 국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정책으로 환류하기 위해 '디지털 공론장(www.beingdigital.kr)'을 통한 디지털 심화 쟁점별 투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청소년‧대학생 토론회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러한 추진계획과 향후 성과를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하고 글로벌 논의에 적극 참여해 디지털 규범 논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쟁점 대응 모범사례를 확산할 수 있도록 OECD에 디지털 규범 상설논의체를 신설(5월)하고, UN 디지털 글로벌 규범(Global Digital Compact, GDC) 수립시 우리 추진성과를 적극 반영(9월)할 예정이다. 또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하는 'AI 글로벌 포럼'(5.22)에서도 '디지털 권리 보장 세션'을 열어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촉구한다. 이와 동시에 영국 옥스포드대학, 캐나다 UBC 등 글로벌 선도 대학‧연구소와 디지털 규범 협력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심화쟁점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견인해 나간다. 이에 더해,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우리나라의 디지털 심화 대비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식별하기 위해, '(가칭) 디지털 심화 대응지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준으로 삼아, 우리가 실제 마주할 디지털심화 쟁점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단순히 계획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은 물론 전 부처가 합심해 디지털 심화시대의 모범국가로서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5문5답으로 본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 계획 1. 새로운 디지털 질서 추진계획을 마련하게 된 이유는? =인류는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삶은 물론이고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 있어서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디지털 심화시대를 마주하고 있어. =디지털 심화시대에는 딥페이크 가짜뉴스, AI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등 다양한 쟁점이 발생하며 기존 질서와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이에 디지털 심화시대에 맞는 디지털 규범으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할 필요가 있어. =정부는 작년 9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관한 헌장: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 기본방향 제시. =이제는 그 기본방향을 토대로 속도감 있게 법‧제도 개선, 시범사업,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범정부가 힘을 합쳐 이번 '새로운 디지털 질서 추진계획'을 마련. 2. 8대 핵심과제는 왜 선정? =모든 정책과제는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챙겨 나갈 계획이지만, 가시적 성과를 조속히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보다 중점적으로 관리할 과제를 핵심과제로 선별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시급성이 높은 정책과제들을 도출하고, 두 차례에 걸친 관계부처 협의(1.30, 4.3)를 통해 최종적으로 8대 핵심과제를 확정 3. 작년에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과는 무슨 관계? =이번 추진계획은 헌장적 성격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구체적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계획 =20대 정책과제 모두 '디지털 권리장전' 철학과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라는 5대 원칙 위해 26개 부‧처‧청이 함께 도출 4. 사회적 공론화는 어떻게 추진? =디지털 심화쟁점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실제 직면하게 될 현안이자 이해관계가 복잡‧다양한 특성이 있는 반면, 이에 대한 명확한 규범체계(질서)가 부재한 상황. =이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과정이 중요하며, 정부는 8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사회적 공론화를 집중할 계획. =디지털 공론장(www.beingdigital.kr)이라는 온라인 공론화 플랫폼을 통해 쟁점 투표, 정책 아이디어 공모, 논문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오픈포럼과 간담회 등을 개최해 국민들의 의견을 지속 청취. 5. 한국이 과연 글로벌 AI‧디지털 규범을 선도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정보화 혁명 초기부터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당시 새롭게 야기되는 쟁점들(예: 온라인 신원확인, 인터넷 물품 구매)에 대한 규범체계를 빠르게 정립해 ICT강국으로 도약.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모든 관계부처가 한 팀이 되어 착실히 이행해 디지털 심화시대에도 우리나라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도록 할 방침. =또 글로벌 규범 논의 선도를 위해 추진성과는 'AI 서울 정상회의(5.21~22)', '한-OECD 디지털 규범 상설논의체', UN 글로벌 디지털 컴팩트 등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할 예정.

2024.05.21 11:00방은주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위기 돌파하고 '초격차' 고삐 죈다

삼성전자가 3년 5개월 만에 반도체 수장을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쇄신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전영현 부회장 DS부문장에 위촉...경계현 사장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삼성전자는 21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아왔던 전영현 부회장(사진)을 선임했다. 그동안 DS 부문장을 맡았던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자리를 맞바꾼다. 재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DS 부문장 변경과 관련해 디바이스경험(DX) 및 DS부문 양 대표이사가 협의한 뒤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이사회에도 사전 보고해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전영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부문장 이하 사업부장 등에 대한 후속 인사는 검토되지 않았다. 신임 DS부문장에 위촉된 전영현 부회장(1960년생)은 LG반도체 출신으로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과 낸드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 등을 했고 2014년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2017년에는 삼성SDI로 옮겨 5년간 대표를 역임하다 올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 경계현 사장은 전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 사장은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다 2022년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 일해왔다. 경 사장은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 HBM 주도권 상실·파운드리 위기론 극복...분위기 쇄신해 '초격차' 나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점에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분위기를 쇄신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 임원 인사는 11월말이나 12월초쯤 이뤄지는데, 이를 7개월이나 앞당긴 것은 큰 결단으로 보여진다. 메모리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HBM은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각광받는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다. SK하이닉스는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퀄(승인 작업)을 통과하며 HBM3에 이어 HBM3E 8단 공급을 확정지었다. 반면, 삼성전자도 HBM3E를 개발을 완료하며 힘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급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반도체 업계에서는 과거 삼성전자가 HBM 시장 성장성을 예측하지 못하고 HBM 개발 예산을 삭감하고, 개발에 소홀히 한 결과로 진단한다. 이후 경계현 사장이 HBM 개발에 적극 나섰지만, SK하이닉스와 기술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위기론이 들려오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9년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비전'을 선언했고, DS부문은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 격차를 좁히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최근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진 상태다. 또 미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신임 DS부문장인 전 부회장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조직의 분위기 쇄신을 통해 임직원이 각오를 새롭게 하고 반도체의 기술 초격차와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임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1 10:59이나리

시놀로지, KOBA 2024에 미디어 산업용 솔루션 출품

대만 스토리지 기업 시놀로지가 오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영상장비 전시회인 KOBA 2024(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특화 스토리지 솔루션을 전시한다. 시놀로지는 이번 행사에서 인텔 제온D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스토리지인 SA3610, 60개 베이로 저장공간을 PB(페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제온 실버 4210R 기반 HD6500을 전시한다. 소규모 스튜디오와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AMD 라이젠 V1780B 프로세서 기반 8베이 NAS(네트워크 저장장치)인 DS1823xs+, 5베이 NAS DS1522+도 전시된다. 컴퓨터와 가상 머신, 서버에 저장한 데이터를 실시간 백업해 장애나 악성코드, 랜섬웨어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액티브 백업 포 비즈니스도 시연한다. 석미은 시놀로지 한국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4K, 8K 미디어 형식과 같은 비디오의 발전과 고품질 영상 편집으로 인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페타바이트 대용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리지를 신속하게 확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Synology의 솔루션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미래를 대비하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있어 최상의 지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놀로지는 KOBA 2024 기간 중 D207 전시 부스에서 제품과 솔루션을 시연한다. 대만 본사와 국내 유통사 전문가가 상주해 제품과 솔루션 관련 문의와 상담에 응할 예정이다.

2024.05.21 10:49권봉석

넥슨 던전앤파이터모바일, 중국 상륙...흥행에 쏠린 눈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서비스에 돌입한 가운데, 해당 게임이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뒤를 이어 단기간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 흥행할 경우 넥슨의 기업가치와 시장 영향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선보였다. 중국 서비스 명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이다. 이 게임의 중국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게임즈가 맡았다. 텐센트게임즈는 '던전앤파이터'의 서비스도 맡고 있는 만큼 중국 내 해당 게임의 지식재산권(IP)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애초 2020년 8월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규제 강화에 따른 콘텐츠 점검 등으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중국 진출 버전은 현지 당국의 규제 가이드라인 뿐 아니라 게임성도 강화했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은 세계 8억5천만 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 계승한 작품이다. 국내에 선출시된 이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로 구현한 몰입도 높은 조작감이 특징으로,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원작 IP를 재해석한 오리지널 스토리 및 콘텐츠로 무장했다. 특히 해당 게임은 중국 출시 전부터 현지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출시 하루 전날인 어제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해서다. 시장의 관심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단기간 중국 흥행작 반열에 오를지에 쏠려있다. 원작 파급력을 후속작이 그대로 이어받는다면 게임 IP 로열티 규모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진출 이후 연간 최대 로열티 약 1조 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흥행한다면 IP 로열티 성장을 이끌고, 결과적으로 넥슨의 연매출 첫 4조 원 기록을 견인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해당 게임이 넥슨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 기업가치 규모를 키울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중국에 상륙했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뒤를 이어 해당 게임이 중국서 흥행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원작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흥행한다면 넥슨의 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10:43이도원

日 ERP 시장 노리는 영림원소프트랩, 新무기로 공략 본격화

영림원소프트랩이 신무기를 앞세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사 일본 법인 에버재팬(Ever Japan)이 일본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위한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ERP 솔루션 '디에버 플렉스(D-Ever flex)'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는 1953년 설립된 ICT기업으로,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내 1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2만 개 이상의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며 ICT에 관한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운영, 검증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원스톱으로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디에버 플렉스'는 영림원소프트랩 일본법인 에버재팬과 일본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형 ERP 솔루션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저성장을 극복하고 생산설비 노후화, 기술 투자 부진 등 대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DX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일본의 중소기업은 분산된 업무 시스템과 불투명한 정보 시스템으로 DX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유연성과 확장성,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ERP 솔루션이 절실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처럼 DX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의 일본 기업들에게 디에버 플렉스가 강력한 해결책이 돼 줄 것으로 기대했다. 디에버 플렉스는 IT 시스템과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를 연동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신속한 의사결정 환경 조성 ▲타 시스템과의 용이한 제휴 등을 지원함으로써 업무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해준다. 전사 데이터를 일원화해 관리하고 부서간 기능 통합으로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업무 현황 및 성과를 중앙에서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업무의 시각화를 통해 시스템에 대한 저항감을 최소화해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 특히 업종에 따라 기능 모듈을 유연하게 조합함으로써 단기간에 ERP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디에버 플렉스는 전 세계 12개국 3천 개 이상의 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경쟁력도 입증됐다. 솔루션 출시와 동시에 일본내 광 반도체 소재 생산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벌써 1호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흥전자통신은 디에버 플렉스로 국내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고객의 기업 활동까지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는 에버재팬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자본 제휴의 일환으로 에버재팬 발행 주식의 10%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단순 리셀러 역할을 넘어 동반 성장을 꾀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상생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일본 정부의 주도하에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미비한 IT 인프라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흥전자통신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업종별 최적화 ERP 솔루션인 디에버 플렉스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이를 시작으로 일본의 디지털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5.21 10:08장유미

파블로항공,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육성사업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초격차 10대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파블로항공은 이를 통해 3년간 최대 11억 원의 사업화 및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파블로항공은 '자율군집드론 기반의 3D 이미징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자율군집드론 비행제어와 지능형 임무분배 등 주로 국방 분야에 적용해 온 핵심 기술에 AI 기반 3D 이미지 제작 기술을 접목한다. 기존 3D 스캐닝과 디지털트윈 솔루션의 여러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파블로항공은 애플 비전 프로와 같은 확장 현실(XR) 기기 보급과 발맞춰 XR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현곤 파블로항공 오픈이노베이션본부장은 "자율군집드론 기술을 통해 3D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시작으로 군사, 재난감시, 방제 등 다양한 드론 서비스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핵심 기술인 자율군집제어 기술과 모빌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을 바탕으로 드론아트쇼, 드론배송, UAM 교통관리플랫폼, 국방 기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22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받고 현재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IPO)을 준비 중이다.

2024.05.21 09:57신영빈

HBM 시장 '쑥쑥'..."올해 웨이퍼 투입량서 35% 차지"

HBM(고대역폭메모리)가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생산능력 및 수요 증가로 전체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D램 제품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이 올해 말까지 전체 선단 메모리 공정용 웨이퍼 투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이를 전망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고성능 메모리다. 고용량·고효율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HBM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시에 HBM은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현재 50~60%대의 수율에 머물러 있다. 또한 칩 면적이 커 더 많은 웨이퍼 투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각 메모리 기업의 TSV 생산능력 기준 올해 말까지 HBM은 선단 공정용 웨이퍼 투입량의 35%를 차지할 전망이다. 나머지 웨이퍼 용량은 DDR5와 LPDDR5(저전력 D램)급 제품에 할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a나노미터 이상의 D램 공정에 대한 웨이퍼 투입량도 연말까지 전체 D램 웨이퍼 투입량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1a는 10나노급 4세대 D램으로, 현재 다음 세대인 1b D램까지 상용화에 이르렀다. HBM은 5세대 제품인 HBM3E의 출하량이 올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제품 양산을 시작했거나 양산을 추진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HBM3E에 1b D램을 활용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1a D램을 활용하는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검증을 완료하고 올해 중반에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HBM의 웨이퍼 투입 비중 확대로 일반 D램은 출하량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설비투자 속도에 따라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P4 공장을 내년 완공하며, 화성 15라인의 1y D램 설비는 1b D램 공정 전환을 거치게 된다"며 "SK하이닉스는 M16 공장을 내년 증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M15X도 내년 완공해 다음해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경우 대만 공장은 내년 풀가동 상태로 회복되며, 향후 생산능력 확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024.05.21 09:50장경윤

차기 아이폰SE 가격 얼마나 오를까

애플이 4세대 아이폰SE 모델의 시작가를 500달러 밑으로 내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레베그너스(@Revegnus1)를 인용해 보도했다. 레베그너스는 최근 엑스를 통해 “아이폰SE 4의 미국 출시가격이 429달러로 유지되거나 약 10% 인상될 것”이라며, “가격이 오르더라도 최대 목표는 499달러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내년 봄에 재설계된 아이폰 SE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디자인은 표준 아이폰14와 비슷하며, 전작의 터치ID와 홈 버튼이 페이스ID와 노치 디자인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이폰SE 4에는 LCD가 아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도 4.7인치에서 6.1인치로 커질 수 있다. 차기 아이폰SE에도 USB-C 포트와 액션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 상태다. 아이폰SE 4의 패널 가격은 아이폰15에 사용된 OLED 디스플레이 가격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아이폰13, 아이폰14에 사용됐던 오래된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급업체가 R&D에 새로운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은 적어도 지난해 8월부터 패널 공급 입찰을 진행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3세대 아이폰 SE는 2022년 3월 출시됐고 가격은 429달러였다. 4세대 아이폰SE의 정확한 가격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24.05.21 09:49이정현

3D 생성형 AI 기술로 백남준 작품 초실감 구현

KT가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을 생성형 AI 기술로 3D 구현해 디지털 트윈 공간에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KT가 구현한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다. 전시는 백남준의 기념비적인 위성 생방송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서로 다른 시공간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전 지구적 소통의 가치를 환기한다. KT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 속 예술 작품을 형상 질감 재질이 표현된 초실감형 3D 모델로 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인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가 순차 공개된다 전시는 20일부터 약 1개월 간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홍익 AI뮤지엄과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홍익 AI 뮤지엄에서는 확장현실(XR) 기기로 작품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확장현실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것과 다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배치까지 백남준아트센터를 그대로 따랐다. 관람객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시 상세한 해설도 제공한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는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작품을 원활히 감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실감형 콘텐츠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접속하지 않으면 뚝뚝 끊기고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는 클라우드에서 연산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관람객이 접속한 디바이스에 GPU가 없어도 초실감형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KT는 이번 전시를 구현하는 데에 생성형 비전 AI를 활용한 초실감형 3D 기술을 사용했다. 기존에도 사진이나 영상에서 3D 모델을 구현할 수는 있으나 세부 정보가 부족해 생성물의 현실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정확한 구현을 위해서는 비싼 특수 장비로 다량의 사진을 찍어야 했다.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하면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 학습된 AI가 모델의 세부적인 기하학적 구조를 재구성해준다. 특히 KT 기술은 기존 대비 반사광 등 재질감 표현에 뛰어나다. 생성된 3D 모델 표현의 텍스처를 추가 수정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천왕성 KT AI서비스랩 비전AI 연구담당 상무는 “현실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콘텐츠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KT의 생성형 비전 AI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3D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4.05.21 09:33박수형

삼성전자 반도체 새 수장에 전영현 부회장

삼성전자는 미래사업기획단장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위촉하고, 미래사업기획단장에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을 위촉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신임 DS부문장에 위촉된 전영현 부회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 및 낸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간 삼성SDI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했다. 2024년부터는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삼성전자와 관계사의 미래먹거리 발굴역할을 수행해왔다. 경계현 사장은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 기술경쟁력을 끌어 올렸고, 2022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1 09:12장경윤

TSMC "HBM4부터 로직다이 직접 제조"…삼성과 주도권 경쟁 예고

TSMC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부터 그동안 메모리 영역이었던 로직(베이스) 다이 제조에 직접 나선다고 선언하면서 향후 HBM 시장에 주도권 변화가 예고된다. 앞서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TSMC와 HBM4 공동 개발을 공식 발표한 바 있어 양사의 동맹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모두 관장하는 삼성전자는 토탈 패키징 솔루션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시대 HBM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칩설계, 메모리, 파운드리 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TSMC, 12나노·5나노 로직다이 직접 생산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지난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TSMC 유럽 기술 심포지엄' 행사에서 HBM4에 12나노미터(mn·10억분의 1m)급과 5나노급 로직(베이스) 다이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시장에 출시된 5세대 HBM(HBM3E)까지는 D램과 베이스 다이를 SK하이닉스와 같은 메모리 업체가 생산하고, TSMC는 이를 받아 기판 위에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나란히 패키징(조립)한 후 엔비디아에 공급해 왔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내년 양산 예정인 HBM4부터는 TSMC가 12나노 또는 5나노급 로직 다이를 활용해 직접 만든다. TSMC는 이 작업을 위해 N12FFC+(12나노)와 N5(5나노) 프로세스의 변형을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은 메모리 팹이 고급 로직 다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TSMC는 HBM4 제조 프로세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MC의 설계 및 기술 플랫폼 수석 이사는 "우리는 HBM4 풀 스택과 고급 노드 통합을 위해 주요 HBM 메모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에 따르면 12FFC+ 프로세스는 스택당 대역폭이 2TB/초가 넘는 12단(48GB) 및 16단(64GB)을 구축할 수 있어 HBM4 성능을 달성하는데 적합하다. N5로 제작된 베이스 다이는 훨씬 더 많은 로직을 포함하고 전력을 덜 소비하므로 더 많은 메모리 대역폭을 요구하는 AI 및 HPC(고성능컴퓨팅)에 유용할 전망이다. HBM4는 더 많은 메모리 용량을 수용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기술보다 더 발전된 패키징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이에 TSMC는 자사 첨단 패키징 기술인 'CoWoS' 기술을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밝혔다. CoWoS는 칩을 서로 쌓아서 처리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2.5D 패키지 기술이다. TSMC는 "HBM4를 위해 CoWoS-L과 CoWoS-R을 최적화하고 있다"라며 "CoWoS-L과 CoWoS-R 모두 8개 이상의 레이어를 사용하고, 신호 무결성으로 2000개가 넘는 상호 연결의 HBM4 라우팅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메모리-파운드리 토탈 솔루션 강점 앞세워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을 동시에 공급하는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모리에서 HBM을 만든 다음 자체 파운드리 팹에서 패키징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의미다. 반도체(DS) 부문 미주지역을 총괄하는 한진만 DSA 부사장은 올 초 기자들을 만나 “최근 고객사들은 파운드리 로직 공정에 자신의 IP나 새로운 IP를 넣어서 기존 메모리와 다른 맞춤형(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는 요구를 많이 한다”라며 “이것이 진정한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시너지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1위 엔비디아 물량을 차지한 TSMC가 앞서 나가고 있다. 또 엔비디아에 HBM3에 이어 HBM3E까지 공급을 확정한 SK하이닉스 또한 HBM 시장 1위를 차지한다. 엔비디아가 거래처 다변화를 추진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도 HBM을 공급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HBM이 각광받는 이유는 품질이 좋은 것도 있지만, TSMC와 밀접한 협력 관계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TSMC가 HBM4 로직 다이에서 파운드리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는 HBM을 두고 메모리와 파운드리 두 부분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2024.05.21 09:09이나리

김승연 회장, 이번엔 방산 사업장 찾아…"유럽 넘어 세계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현장경영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한 데 이어 주력인 방산 사업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최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 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주 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며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변화를 독려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승연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레드백 방호장치 개발을 담당한 곽동오 LS사업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출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주에서 무사히 성능 테스트를 마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을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로서의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격려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2024.05.21 08:58류은주

KAIST, 올해 연구대상에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올해의 KAIST 연구대상에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KAIST는 21일 대전 본원에서 '2024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했다. 매년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연구자를 포상한다. 이날 행사에서 방 교수는 초소형위성을 세 차례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아 연구대상으로 선정됐다. 방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자세제어기술을 연구해 왔다. 방 교수는 이날 시상에 이어 '소형 드론의 자율화와 인공위성 유도․항법․제어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KAIST는 이날 소개한 2023년 대표 R&D 연구성과 10선'에 인공위성연구소 연구팀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교원이 아닌, 연구조직이 10선에 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함께 KAIST는 올해 처음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탄소중립과 국방기술을 포함한 14대 미래선도기술을 포상 분야에 추가했다. 14대 분야 수상자는 최양규·최성율·최신현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김경민 교수(신소재공학과), 김희탁 교수(생명화학공학과), 이동만 교수(전산학부), 김용희 교수(원자력및양자공학과) 등이다.

2024.05.21 08:22박희범

중기부, 우주·항공 등 초격차 스타트업 본격 육성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일 '2024년 우주·항공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컨텍(대전 소재)에서 AI, 양자기술 등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주관기관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우주·항공, 해양, 양자기술 등 신규 신산업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창업진흥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현판 제막식과 회사 주요 설비 관람,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간담회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10대 초격차 분야 중 올해부터 확대한 우주항공·해양, AI, 양자기술 등 5개 분야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집중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3년 초격차 분야는 ➊ 시스템반도체 ➋ 바이오·헬스 ➌ 미래 모빌리티 ➍ 친환경·에너지 ➎ 로봇 등 5개 분야인데 올해 이를 확대해 ➏ AI ➐ 사이버보안·네트워크 ➑ 우주항공·해양 ➒차세대원전 ➓ 양자기술 등 5개를 추가, 총 10개 분야로 늘었다. 특히, 최근 민간 중심으로 급격히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우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7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창업진흥원과,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핵심 지원 기관이 원팀으로 우주 스타트업에 대한 중점 지원을 다짐했다. ■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결과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그 결과 13.1:1의 높은 경쟁률(공모 방식 기준)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평가위원단과 국민 평가단의 엄격하고 투명한 평가를 거쳐 최종 217개사를 선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신산업 분야별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부터 산업별 특성에 맞는 특화 지원을 받는데, 우주·항공 분야는 한국우주항공연구원을 통해 보유 장비를 활용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촉진, 글로벌 인허가 획득,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동반 참가 및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선정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만큼 연구원 창업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 대비 80.2%(174개사)를 차지했고, '23년까지 평균 누적 투자액 89억원, '23년 평균 투자액은 18억원으로 민간에서도 기술력을 검증한 우수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아울러, 기존 '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별도 평가를 통해 글로벌 기술성과 매출‧고용‧투자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 15개사를 선정했으며, 이 중 4개 기업은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후속지원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후속으로 지원받는다. 후속지원 스타트업의 경우, 최근 3년('20~'22)간 평균 누적매출액이 80억원, 평균 고용 95명, 평균 누적 투자 유치액은 165억원으로 향후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 및 간담회 개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은 우주·항공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인 컨텍에서 열렸다. 현판 제막식, 회사 주요 설비(위성 데이터 관제실) 관람, 신규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과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현판식에는 중기부 장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컨텍 이성희 대표, 창업진흥원(전담기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주관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고, 나머지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은 14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현판 수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판시과 함께 이날 컨텍의 통합관제실을 방문해 소형 위성 모형과 우주지상국 기반 위성 데이터 All-in-One 솔루션 기술 등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을 브리핑 받았다. 간담회는 오영주 장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초격차 평가위원단 대표인 안효성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초격차 스타트업 평가 소감을 발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배희진 실장이 우주·항공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우주항공, 해양,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 8개사 대표들과 현장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간담회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오영주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AI, 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신성장동력인 걸 확인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나라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23:40방은주

AI전략최고위협의회 산하 R&D분과 첫 회의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 등과 함께 20일 'AI전략최고위협의회' 산하 AI R&D 분과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분과는 지난 4월 4일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로 출범한 'AI전략최고위협의회'의 산하 분과 중 AI R&D 분야를 담당하는 분과다. AI R&D 분야 과제를 발굴, 관련 정책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날 'AI전략최고위협의회 R&D 분과 1차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이상민 인터넷진흥과장과 분과장인 연세대 조성배 교수를 비롯한 R&D 분과위원, ICT R&D 전문기관인 IITP 담당자 등 2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R&D 분과 운영방향과 향후계획을 비롯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상황 속 AI R&D 이슈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내 주요 AI R&D 과제 추진방향을 발제,논의한데 이어 참석 위원들 간 민관의 AI R&D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 R&D 분과는 향후 격월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수시 운영하고, AI R&D를 중심으로 하되 범위 제한 없는 자유로운 의견 개진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의 폭발적 잠재력과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력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우리 일상과 사회 전반에 보다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AI R&D에 대한 전략적 접근, 심도 있는 논의, 속도감 있는 이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중지를 모아 AI R&D가 우리나라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핵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23:06방은주

시프트업,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준비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 원~6만 원,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천350억 원 규모다. 회사는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시프트업은 고유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는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을 만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과 트리플 A(AAA)급 게임(블록버스터 급 게임)의 IP(지적재산권)를 보유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3인칭 슈팅(TPS, Third-Person Shooter)의 게임플레이와 수집형 RPG의 요소를 서브컬처(Sub-Culture) 게임 장르와 통합했으며, 고품질의 그래픽과 풍부한 스토리라인,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 플레이와 고품질 3D 그래픽에 중점을 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4월 출시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전문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PS5게임 중 1위에 해당하는 평점 9.3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프트업은 비주얼과 사운드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출시 작품마다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원화가)인 김형태 대표를 중심으로, 원화를 움직이는 것으로 만드는 기술력 등을 통해 서브컬처 게임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콘텐츠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음악 제작 분야에서도 일렉트로니카, 심포닉 메탈, 팝펑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300여곡의 사운드 트랙을 수록해오고 있다. 게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각 게임 운영에 최적화된 퍼블리싱(게임 유통) 파트너를 선택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Tencent, Proxima Beta Pte. Limited)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세계 최대 콘솔 플랫폼 운영업체인 소니를 독점 퍼플리싱 파트너로 선택해 운영 중이다. 소니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맺은 국내 게임사는 시프트업이 최초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68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천111억 원, 당기순이익은 1천67억원으로 나타났다.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이후 실적 성장 폭을 넓히고 있으며,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 실적 역시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어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통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들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IP를 강화하고, Witches 등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20 18:31이도원

전기차 캐즘?...혼다·마힌드라, 오히려 투자 늘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을 맞은 완성차 업체들이 다른 생존법을 택하고 있다. 투자를 줄이며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거나,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과감한 전략을 택하는 곳들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혼다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밝힌 투자액의 2배 규모다. 혼다는 지난달 110억달러(약 15조원)을 투자해 캐나다 전기차 신공장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도요타는 배터리 현지 공장을 확대하고 미국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딜러 등 판매업자 측에 시장 평균치 2배가 넘는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2월 미국 켄터키 공장에 13억 달러(약 1조 7천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 14억 달러(약 1조 9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과 반대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65세 이상 퇴직자를 재고용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기술력 있는 인재 확보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토 고지 도요타 사장은 “인적 자본 투자에 3천800억엔(약 3조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인재 양성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비슷하다.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22조 7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중 31조 1천억원은 전동화와 SDV, 배터리 내재화 등 미래 신산업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2026년까지 3년간 8만명 채용 목표도 제시했다. ■ 신흥 전기차 시장 부상 인도·브라질…대규모 투자 몰려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도 향후 3년간 14억4천만달러(약 1조 9천500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최근에 밝혔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아직 각각 2% 수준이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66% 증가해 전체 자동차 판매 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브라질도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정부가 친환경차 산업 지원책을 내놓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독일 폭스바겐이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초 GM은 브라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70억 헤알(약 1조 8천600억원)을, 폭스바겐은 올해 초 향후 5년간 브라질에 90억 헤알(약 2조 4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잠시 지체되었을 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성장하는 산업이라 보고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상황이지만 올해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속도 조절 美 OEM…"매력적인 전기차로 수요 회복 시험대" 그럼에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포드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포드는 120억 달러 규모(약 16조 3천억원) 전기차 투자 계획을 연기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서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법인도 철회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과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포드는 확실한 물량 축소의 분위기가 느껴진 데 반해 GM의 경우 연내 신차 출시와 물량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어 분위기는 조금 다르긴 하다. 테슬라도 출시 지연 또는 포기 루머가 많았던 저가형 전기차(모델2)의 출시 시점을 앞당기며 물량 확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시장에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될 것이라는 결론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본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정책 변수가 불안한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출시로 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럭셔리 차급의 전기차 판매는 BMW와 테슬라(사이버트럭)가 견인하고, 코어 팬층 비중이 높은 차급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계획대로 생산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신차를 계획 중인 GM, 저가 차종 신차 출시를 앞둔 기아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0 16:31류은주

대통령실 "R&D 예타 폐지 꾸준히 논의...후속 보완 조치도 마련"

대통령실은 20일 R&D 예비타당성조사 폐지 방침을 두고 졸속이란 비판에 “그동안 꾸준히 논의됐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가을에도 얘기가 있었고 올해도 연구현장 간담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체회의와 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R&D다운 R&D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꾸준히 논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D 예타가 도입된 지 약 19년 정도 됐는데 R&D와 맞지 않는 제도라는 비판이 연구현장에서 주로 제기됐다”며 “각종 포럼,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이 있었고 정책 연구도 여러 번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가 추격국가 시절에는 선진국을 보고 따라가기 때문에 선진국 대비 60%인 기술 수준을 90%까지 높인다 식으로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었다”며 “예타라는 제도는 그런 추격 단계 R&D에서만 쓸 만한 제도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로 가야 하는 상황인데, 예타같이 연구개발 시행의 적시성에 상당히 저해되고 한 번 정한 계획을 중간에 바꿀 수 없는 제도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맞지 않다”고 평했다. 이어, “R&D 사업에 대한 사전 적정성 검토의 강화 방안 등 후속 보완 조치를 이미 충실히 마련했다”며 “5월 말 경제관계장관회의, 6월 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올려서 심의 의결을 받을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2024.05.20 16:06박수형

SK하이닉스 '미주법인' 새 단장..."AI 메모리 공급 강화한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AI 메모리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새너제이(San Jose)에 소재한 미주법인사옥의 리모델링을 마친 후 재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사장(AI Infra담당) 등 경영진과 함께 150여 명의 구성원이 참석했다. 회사는 이날 're:Open re:Connect 2024'를 행사의 타이틀로 걸고, 앞으로 현지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SK하이닉스 미주법인은 그동안 글로벌 ICT 기업들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해 왔다. 특히 법인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의 검증 및 양산 과정에서 회사와 고객사간 소통 채널을 열고 회사가 제시하는 솔루션과 고객의 요구를 매치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미주법인은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주법인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낸드 솔루션 R&D 인프라가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온디맨드(On-Demand) AI용 고성능 낸드를 개발하는 SKNDA(SK hynix NAND Development America)가 법인 내 설립됐다. 이밖에도 법인은 낸드·SSD 자회사인 솔리다임과의 소통과 협력을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곽노정 CEO는 “미주법인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다운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통해 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냈듯이 앞으로도 '글로벌 No.1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위상을 굳건히 하는 데 새로워진 미주법인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0 15:5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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