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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기차 화재 징후 감지에 초점...충전율 제한 안해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차원에서 배터리 이상 징후 감지 기능 도입을 확대하는 등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그 동안 업계에선 전기차 충전율이 높을 경우 화재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이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과 충전율과 화재 발생 여부는 관계 없다는 의견이 대립했는데 이번 대책에선 충전율을 제한하는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차 충전율을 파악할 수 있는)스마트 제어 충전기의 충전 제어는 차량에 문제가 있는지를 감지해 그 순간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특정 퍼센트를 기준으로 충전을 제어하려고 접근하고 있진 않다”고 답했다. 정부에서 현재 말하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는 PLC 모뎀을 탑재한 제품으로, 이는 충전율이 특정 수치를 넘어서면 충전을 제한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화재 방지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대신 향후 충전기로 하여금 충전율 외 정보도 전기차에서 수신받게 해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충전을 제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 BMS·충전기로 이상 징후 이중 감지…"지자체 독단 조치 없앨 것" 정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현재 2만3천대 수준에서 내년 9만5천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배터리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은 배터리 자체 문제로 양극재와 음극재가 섞이면서 나타나는 발열이지만, 과충전이 됐을 경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 전기차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만, BMS 자체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충전기에서 이중으로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충전율을 제한하지 않더라도, 과충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도 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과거 태양광 ESS 화재가 발생할 때는 BMS 시스템이 고도화되지 않았는데 완충 후 완전히 방전하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과학적 검증이 되진 않았지만 이런 우려를 감안해 배터리 제조사들이 현재는 일정 부분 설계 마진을 두고 있다”고 첨언했다. 100% 또는 0% 충전율로 표시되더라도, 실제로는 95% 혹은 5% 충전이 되도록 완전 충전 또는 방전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반면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전기차 화재 위험을 낮출 취지로 전기차 충전율이 90% 이하인 경우에만 지하주차장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이를 막을 예정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는 9일 관련 부처와 각 지자체가 모여서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면 각 지자체들은 이에 따르겠다는 게 큰 대세”라고 설명했다. ■ "BMS 탑재 못하는 전기차 6만대 집중 관리" 정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기차 총 60만대 중 BMS 탑재 차량은 73%인 44만대 정도다. 그렇지 않은 전기차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BMS 탑재 가능한 경우는 약 10만대 정도이고, 이마저도 불가능한 차량은 전체의 10% 수준인 6만대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방기선 실장은 “BMS 탑재가 곤란한 차량에 대해선 제작사가 무상 특별 점검을 하도록 유도하고, 정부 적합성 조사와 차량 정기 점검 시 중점적으로 이 차량들을 살필 계획”이라고 했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책임 배상 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전기차 제작사와 충전기 사업자의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에 따르면 전기차 제조사 중 14곳 중 거의 대부분 책임보험에 가입했다. 기업 기밀 유출 문제를 이유로 미가입한 제조사가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 작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주거 형태가 저희가 아파트 중심인데 신축 아파트는 지상 주차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현황을 보고 일반 주민이나 지자체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전기차 한 대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이 어렵지는 않은데, 지하 주차 공간에서 차량 여러 대로 불이 번지면 소화 약제 투입이 어려워 대형 화재로 발전한다”며 “지하주차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열기가 체류하고 화재 가스가 잘 빠지지 않아 고온이 발생하고 시야가 제한돼 소방대원들이 활동하기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라고 했다. 이어 “보다 나은 소화 약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 범정부 TF에서 R&D 사업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6 14:23김윤희

KETI, 전고체전지 보호층 기술 개발…전기차 화재 위험 낮춘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고려대 유동주 교수팀,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팀과 함께 전고체전지의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리튬금속 보호층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기존 리튬이차전지와 달리 고체 형태의 전해질로 구성되기 때문에 폭발 위험이 없어 안전하면서도 에너지밀도가 높은 장점이 있어 현재 기술 상용화를 위한 범국가적 연구개발(R&D) 경쟁이 치열하다. 리튬금속 음극은 기존 흑연 음극보다 에너지밀도가 높은 최적 소재임에도 전해질과 리튬금속 사이에서 부반응이 발생하고 충전 시 음극 표면에 덴드라이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지 폭발 등 화재 가능성이나 전지 수명을 저하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는 나노 입자 실리콘 분말을 활용해 높은 이온 전도성을 가진 리튬금속 보호층을 개발, 최종적으로 리튬금속 전고체전지의 출력 성능을 높였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이긍종 연구원과 최승호 박사(선임연구원)에 따르면 나노 사이즈 실리콘 분말로 구성된 보호층은 리튬 금속과 실리콘-리튬 합금을 형성해 음극 표면의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번 연구로 개발한 합금 보호층 기술을 제작 공정에 적용해 높은 출력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확보, 파우치형 셀 검증을 통해 기술 상용 가능성을 증명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 IF=19.3) 최신호(8월 발간)에 게재됐다. 유지상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교신저자)은 “전고체전지의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리튬금속 음극 적용이 필수적이나, 리튬 덴드라이트 현상은 전지 개발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며 “KETI 연구진이 개발한 리튬금속 보호층 기술은 대면적화가 가능해 전고체전지 성능을 향상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은 자동차산업기술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STEAM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2024.09.06 11:58주문정

인피닛블록, 2024년 서울형 R&D 핀테크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인피닛블록(대표 정구태)이 고려대학교와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서울형 R&D 핀테크 기술사업화'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핀테크, 로봇, 인공지능, 바이오, 양자기술 등 과제별로 우수한 주제를 선발하여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핀테크 기술사업화 과제는 디지털 금융산업 육성 및 생활금융 핀테크 서비스 구현을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핀테크 기업은 2억원의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인피닛블록은 가상자산에 특화된 커스터디 및 전자지갑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원회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수리를 마치고 B2B 전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지원사업에서 지자체, 중앙부처 등 기관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제안하였다. 특히 이번 과제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함께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기술연구 및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서울형 R&D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공공분야에서도 활용가능한 가상자산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가상자산이 점차 제도권으로 편입됨에 따라 기관급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6 10:11김한준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전담 A/S팀 창설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 전담 A/S(애프터 서비스) 팀을 창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창설하는 SK하이닉스 전담 A/S 팀은 고객사의 다양한 요청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40명 이상의 전문인력들로 구성됐다. 또 25대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4륜구동(4WD) SUV로 A/S 차량을 준비해 빗길이나 겨울철에도 안전하고 신속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고 한미반도체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만큼, 전담 A/S팀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한미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고대역폭메모리)용 듀얼 TC 본더 장비를 수주 받아 공급하고 있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를 제조하는 데에도 쓰인다. 한미반도체는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HBM용 TC 본더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인 6천500억원을 전망한다. 아울러 내년에는 '2.5D 빅다이 TC 본더 (2.5D BIG DIE TC BONDER)'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MILD HYBRID BONDER)'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7월 구입한 연면적 1만평의 공장 부지에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신규 공장 생산 캐파가 더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매출 목표인 2025년 1조2천억원, 2026년 2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10여 명의 전문인력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1건의 특허 포함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2024.09.06 09:29이나리

삼성, 기존 모델에 '갤럭시 AI' 신기능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와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신기능 업데이트를 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S24 시리즈(S24·S24+·S24 울트라)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S23 FE) ▲갤럭시Z폴드5·Z플립5 모델 ▲갤럭시탭S9 시리즈(S9∙S9+∙S9 울트라)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모델 사용자들은 '갤럭시Z폴드6·플립6'에 탑재된 원 UI 6.1.1이 지원하는 소통과 생산성, 창의성 전반에 걸쳐 고도화된 새로운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듣는 외국인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여주는 '통역 듣기 모드'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해도 사용자 어조와 스타일이 반영된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 게시글을 제안하는 '글쓰기'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하는 '답장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 된다. 또한 ▲노트 어시스트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과 'PDF 오버레이 번역' ▲간단한 스케치를 정교한 AI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케치 변환' ▲수학 문제 풀이와 음악 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한층 진화한 '서클 투 서치' 등 생산성 기능을 기존 갤럭시 모델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인물사진을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하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 ▲슬로우 모션 영상을 간단하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등 사용자 창의력을 돕는 콘텐츠 제작 기능도 업데이트 된다.

2024.09.06 09:00류은주

"모두를 위한 AI, 사람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개막에 앞서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통해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겁고, 지속 가능한 일상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과거 IFA에서 기조 연설했던 오래된 영상의 화질과 오디오를 삼성 AI 기술로 업스케일링하고 번역까지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IFA는 1924년 당시 최신 기술인 오디오 테이프 레코더와 스피커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시작됐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1930년 제7회 IFA에서 라디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 바 있다.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벤자민 브라운은 "삼성은 AI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삼성 AI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AI가 서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이라는 주제로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해진 일상을 소개했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 크리스 브라우어 박사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1.4배 높다"며 "AI 기술 발전으로 삶의 질이 개선되고, 생활 방식이 변화하며, 성취 가능한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을 위해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 기능을 소개했다. 접근성 기능으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기기 도어를 음성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AI 가전을 제어하고 기기 관련 궁금증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성 명령 기능 ▲AI TV의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릴루미노 모드' 등이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협업 사례들도 소개했다. 펠티어 소자를 탑재한 냉장고,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고효율 제품 뿐 아니라 'AI 절약 모드', '부재 절전', '옵티멀 스케줄링',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과 같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AI PC인 '갤럭시 북5 프로 360'와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를 공개했다. 인텔과 퀄컴의 연사가 무대에 올라 각 신제품과 관련된 협력 스토리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인텔과 삼성은 새로운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며 "인텔의 신규 프로세서와 갤럭시 AI가 만난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과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이 갤럭시 북4 엣지를 소개했다. 니틴 쿠마르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플랫폼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는 획기적인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며 "AI를 위해 설계되어 놀랍도록 빠르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45 TOPS NPU를 통해 코파일럿+를 포함한 풍부한 AI 경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개선된 일상'의 사례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음성 제어, 'AI 홈'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로 집 밖에서도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빅스비는 신규 AI 음성 기술을 적용해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는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이 탑재돼 집 안의 가전 사용 현황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제어하거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개선된 일상을 위한 건강 관리 서비스로 더 편리하고 고도화된 삼성 푸드 플러스도 소개했다. 삼성 푸드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는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을 제공하며 한층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소개했다. 갤럭시 링은 내장 센서로 수면·활동량·수면 심박수·수면 변동률 등 사용자의 건강을 24시간 추적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인사이트가 담긴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10ATM 방수 등급과 티타늄 그레이드 5로 마감 처리돼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강력한 방수 성능과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로 수영과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을 편리하게 기록하고, 한층 강력해진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적용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TV는 AI 기술을 더해 최상의 화질과 음향을 제공한다.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역대 삼성 TV 중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인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한다. 삼성전자 AI TV는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8K급으로 전환 시켜주는 'AI 업스케일링' ▲영상의 움직임대로 사운드를 들려주는 '무빙 사운드 프로' ▲영상 속 화자의 음성만 추출해 크고 또렷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프로' ▲AI 엔진이 게임 장르를 파악해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해 주는 'AI 오토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진일보한 AI TV의 새로운 AI 기능 두 가지도 공개했다. 문답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에 맞춰 AI가 생성한 다양한 이미지를 업스케일 화질로 화면에 띄워주는 '생성형 월페이퍼' 기능과 화자의 의도를 이해해 자연스럽고 똑똑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진 '빅스비'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삼성 AI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7년간 타이젠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타이젠 OS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앱 사용과 기기 간 연결 또한 손쉽게 돕는다. 또한 삼성 녹스를 통해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앱이나 외부 해킹 등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지켜주는 안전한 플랫폼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도 소개했다. 37형·27형 크기에 4K 해상도로, 시선 추적 및 화면 맵핑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의 디지털 아트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에 추가된 새로운 컬렉션,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12점도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2천500여 점을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최신 혁신 기술을 갖춘 2024년형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을 소개했다. 더 프리미어 9·7은 ▲선명한 4K 해상도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최대 130형 대형 스크린 ▲간단한 설치 ▲스마트 기능 등으로 프리미엄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 위키드' 한정판을 공개했다. 특별 제작된 한정판 위키드 테마 베젤과 위키드 맞춤형 포장과 함께, 영화 속 캐릭터들의 이미지와 사인을 담은 3장의 포토 카드를 제공한다.

2024.09.05 21:12신영빈

윤영빈 우주청장 "주말이면 우주 여행가는 뉴스페이스 시대 올 것"

"주말이면 저비용으로 우주 여행을 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우주청이 이 같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간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5일 서울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리 본부장과 노경원 차장 등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청장의 이날 간담회는 재활용 발사체에 맞춰졌다. 재활용 발사체를 기반으로 '우주고속도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궤도수송선과 재진입비행체 개발, 2027년 공공위성 발사 서비스 구매 시작 등 우주수송체계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윤 청장은 발사체 재사용 사례로 팔콘9 발사체 1단 해상 회수 장면과 스타십 발사체 4차 발사 사진을 공개했다. 윤 청장은 "1980년 대비 발사비용이 최근 100분의 1로 줄었다. ㎏당 8만 5천 달러에서 지금은 950달러"라며 "우주로 가는 비용이 발사 무게당 비용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과거 매년 100여 대의 발사체 발사에서 지금은 매년 3천 대의 위성을 쏜다는 것이다. 또 중대형 위성보다는초소형 위성이 발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최근 특징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전세계 발사 위성수는 2천507대였고, 이 가운데 (초)소형 위성이 2천375개였다. 윤 청장은 "앞으로는 발사체를 저궤도에 보낸 뒤 달이든 어디든 원하는 위치로 보내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지금은 우주 수송시스템이 바뀌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저비용 발사체 개발이 우주청이 고민하는 핵심이라며, 이를 어떤 것으로 할지를 현재 들여다고보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저궤도 수송 비용 ㎏당 1천 달러 이하에 맞출 것" 목표는 저궤도 수송비용을 ㎏당 1천 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주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누리호는 ㎏당 2만 4천 달러, 미국의 스페이스X는 ㎏당 2천~3천 달러 수준이다. 정부가 직접 공공위성 발사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업도 오는 2027년부터 시작한다. 윤 청장은 이에 대한 설명을 박재성 우주수송부문장에게 넘겼다. 박 부문장은 "민간 발사장을 확보한 뒤 중궤도 위성이나 유료 발사체 등을 계약하거나 구매를 기획 중"이라며 "올 연말이면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주말 우주로 여행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현재 스페이스X가 우주수송 비용을 5분의 1로 줄였고, 스타십 발사체는 거기에서 절반정도 또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누리호의 고도화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2032년 이루어진다. 누리호 다음 버전인 대형 발사체를 2032년까지 개발하고, 이 누리호를 통해 달 착륙선을 보낼 계획의 일단도 윤 청장은 내비쳤다.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틀이 되었듯 재사용발사체를 기반으로 우주로 가는 빠른 길을 만드는 '우주 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 윤 청장은 지난 5월 국가우주위원회 보고 내용을 기반으로 "우주청이 한강과 반도체에 이어 대한민국 세 번째 기적을 창조하겠다"며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를 향후 목표로 내걸었다. 우주청은 우주 임무 확장을 위한 궤도수송선과 재진입 비행체 개발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선행연구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대에는 지구와 우주, 우주와 우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궤도수송선 및 재진입비행체 등의 수송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궤도수송선은 우주 궤도에서 물자나 인력을 다른 궤도로 운송하는 비행체를 말한다.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 우주왕복선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재진입 비행체는 우주에서 지구, 화성 등 대기로 진입하는 비행체를 의미한다. 아폴로 캡슐이나 하야부사, 마스 사이언스 랩 등이 있다. 지난 5월 우주청 개막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했던 2045년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해서도 속내를 털어놨다. "2045년 화성 계획, 우주청 시그니처 프로젝트 될 것" 윤 청장은 "당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는 사업명으로 들어갔고, 향후 2차 국가우주위원회가 열리면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이라며 "이 사업이 우주청 시그니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개발 얘기에 앞서 인력 얘기도 꺼냈다. 윤 청장은 "지난5월 개청 때 인력이 과기부와 산업부 출신 55명이었으니 현재 153명으로 늘었다"며 "임무본부의 경우 석, 박사 인력이 7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은 153명 가운데 94명이 일반직 공무원이다. 민간 전문가 임기제 공무원은 59명으로 40%이지만, 올해 하반기가 지나면 50대 50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항우연 출신은 6명, 천문연에서 옮긴 인력은 2명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내년 예산은 올해 7천598억원 대비 27%가 증가한 9천649억원이다. 이는 정부 전체 주요 R&D 24.8조원의 13.2%, 정부 전체 예산 677.4조원의 3.2%를 차지한다. 오는 2027년까지 우주청 예산은 1조 5천억 원 이상, 오는 2045년까지 국가 투자 유치 100조원 달성을 선언했다. 또 세계 시장 점유율 10%달성과 기업 2천 개 이상 육성도 내걸었다. 이외에 우주청은 ▲해상도 10㎝급 영상 레이더 안테나 전장품 개발 ▲위성 편대 비행위한 전기 추력기 국산화 ▲초분광, 초고해상도 지구 관측 탑재체 ▲위성산업 시스템 엔지니어링 핸드북 ▲2035년 L4 탐사선 발사 ▲극초음속 항공기술 개발 ▲5.27우주항공의 날 제정 ▲올해 내 우주항공임무센터 지정 ▲우주부품 인증체계 마련 ▲개방형 위성영상시스템 개발 등을 제시했다.

2024.09.05 20:41박희범

어도비, 제76회 엔지니어링 에미상 2개 부문 수상

어도비가 제76회 엔지니어링, 과학 및 기술 에미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어도비는 텔레비전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필로 T. 판스워스 기업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TV 작품 제작 방식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 기업에게 수여된다. 또, 서브스턴스 3D 페인터를 제작 및 개발한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팀도 에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엔지니어링, 과학 및 기술 에미상은 TV 제작 과정을 크게 향상시키는 업적이나 혁신을 이룬 기업, 기관 또는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어도비는 텔레비전 아카데미로부터 40여 년 간 편집자, 애니메이터, 시각 효과 아티스트, 포토그래퍼, 마케터, 스튜디오 경영진 등의 제작 워크플로우를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서브스턴스 3D,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레임닷아이오, 애크로뱃, 등의 툴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텔러가 예술적 경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도비 애슐리 스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은 “어도비는 영상 제작자들의 대담한 아이디어를 매력적인 현실로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2개 부문에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상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창의적 가능성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팀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어도비 툴을 사용해 다양한 화면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어도비는 모든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가 만들어내는 놀라운 작품들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2024.09.05 17:53남혁우

오토데스크, AI·DX 기반 산업 디자인 혁신 트렌드 제시

오토데스크가 최신 산업 디자인 트렌드와 국내외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오토데스크는 서울시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리더십 컨퍼런스 2024 디자인&메이크(D&M) 코리아 서밋'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2024 D&M 코리아 서밋은 지난 3일 '미래를 만든다(Make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디자인, 제조를 포함한 D&M산업 비즈니스 리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와 설계, 제조 기술,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사례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및 성과 확보를 위해서는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방향성도 공유했다. 오토데스크 하레시 쿱찬다니 아시아 태평양(APAC) 및 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실임을 강조하며, 오토데스크와 한국 D&M 업계가 훌륭한 파트너쉽을 만들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줄리 첸 선임 이사는 건설 산업의 기술적 변화를 바탕으로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운영을 포함하는 AECO의 미래 전략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늘어나는 원격근무와 글로벌 협업 시대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단계에서 불필요한 데이터 발생과 이로 인한 비용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토데스크 컨스트럭션 클라우드를 통한 BIM과 CDE플랫폼을 활용해 시각화를 개선함으로써 실제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스테판 후퍼 디자인 및 제조 제품 개발 부사장은 제조 업계에서의 변화 가속화를 주제로 연설했다. 현재 제조 업계가 직면한 인력 부족, 전쟁, 정치, 환경의 변화 등은 기술을 통해 극복 가능함을 이야기하며, 구성원 모두가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여 일관성 있는 설계 프로세스가 진행될 수 있다면 효율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언했다. 삼성 C&T, DL E&C, 신진 엠텍 등 국내 파트너사의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기아글로벌디자인의 서보호 책임연구원은 오토데스크의 리서치팀과 협업한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토타이핑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서 책임은 자동차 디자인 업무에서 오토데스크의 알리아스와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에 생성형 AI가 결합된다면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이 다가올 것이라 전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설기술디지털팀 김장순 프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빌딩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오피스 빌딩 대상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토목설계실 황재웅 책임매니저는 오토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역량인 체인지 메이커, BIM과 CDE를 활용한 메가 프로젝트의 플랫폼화 및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GTX-C,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메가 프로젝트의 사례를 통해 건설 경쟁력을 위해서는 BIM, CDE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하레시 쿱찬다니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사례를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것은 업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며 “오토데스크와 2024 D&M 서밋이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도 한국 D&M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발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17:29남혁우

AI 가전이 바꿀 일상 모습은?…100주년 IFA 개막 D-1

올해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세 베를린' 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참가 기업들은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연결과 공감 지능이 한층 강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IFA는 지난 1924년 라디오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로 시작해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메세 베를린과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39개국에서 2천200개 이상 기업·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방문객은 18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전시 주제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연결성 ▲피트니스 및 디지털 건강 ▲콘텐츠 제작 등 5개 주제를 키워드로 삼았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총 127개 기업이 참가한다. 글로벌 TV 시장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 생활가전 분야 1위인 LG전자가 주도적으로 기술력을 알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술을 전시장 전면에 내걸었다. 음성 비서 기능을 강화하거나 기기 간 연결성을 높여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지난 10년간의 발전사와 AI를 통해 변화될 일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음성 비서 '빅스비'는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와 '앰비언트 센싱' 기능도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다. 두 기능은 내년 중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76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삼성 마이크로 LED'를 전시하고 AI 홈 컴패니언 '볼리'도 체험할 수 있다. AI 홈의 중심인 삼성 AI TV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LG전자는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소비자와 이어주는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인 'LG 씽큐 온'을 공개한다.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LG 씽큐 온은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듯이 음성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대화 맥락이나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도록 가전과 IoT기기를 제어한다.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도 선보인다.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했다.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밖에도 한국은 올해 'IFA 넥스트(NEXT)' 혁신 파트너 국가로 선정됐다. 이에 한국관을 자체 운영하며 잠재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20곳을 소개한다. KT는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AICT 파트너스관'을 마련했다. 우수 AI 분야 벤처 중심으로 업체를 선정해 '일상 속의 AI 서비스'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참여 파트너사는 '콴다', 'Superb AI', '래블업', '에이아이오투오', '원컵', '비전스페이스', '케이엘큐브', '메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넥스브레인' 등이다. 중국도 올해 역대 최대인 1천3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주최국인 독일은 약 226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은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 청소기 업체 샤크닌자의 마크 바로카스 최고경영자(CEO), 중국 아너의 조지 자오 CEO, 튀르키예 가전업체 베스텔의 오메르 융겔 CEO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2024.09.05 17:19신영빈

LIG넥스원, 전북대와 국방·방산 협력 MOU

LIG넥스원은 전북대학교와 국방·방위산업 분야의 미래 성장 사업 발굴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5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R&D센터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와 국찬호 C5ISR사업본부장, 이승영 미래전장연구개발본부장, 최성빈 C5ISR사업부문 전문위원과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 강은호 방산연구소장, 이덕진 자율지능이모빌리티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 국방·방위산업 분야 미래사업을 기획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 ▲연구협력을 위한 인적교류 ▲워크샵·공동세미나 개최 등 산학협력 활동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전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국방기술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며 대한민국 국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서 요구하는 차세대 무기체계 R&D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전북대학교와의 긴밀한 공조로 미래 사업 발굴 및 첨단 기술 확보해 국방산업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16:45신영빈

병원별 비급여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 가격 23배 차이

비급여인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 가격이 의료기관별로 최대 23배, 비밸류재건술의 경우 9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일 의료기관별 2024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 올해는 전체 의료기관의 623개 비급여 항목의 가격이 공개됐다. 올해는 4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개대상 항목 금액 제출이 진행됐다. 전체 조사대상 7만3천731개 기관 중 7만562개 기관(97.3%)이 자료를 제출했다. 종별 참여 의료기관은 병원급은 98.8%(4천10개), 의원급은 97.2%(6만6천552개) 등이다. 비급여 항목은 ▲치료재료 167개 ▲MRI 75개 ▲초음파검사료 78개 ▲예방접종 63개 ▲기능검사료 46개 ▲처치 및 수술료 44개 ▲치과처치·수술료 20개 ▲치과의 보철료 14개 ▲보장구 12개 ▲제증명수수료 31개 ▲기타 73개 등 623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진료를 많이 하는 비급여 항목은 1인실 상급병실료와 도수치료로 조사됐다. 의과의원은 폐렴구균과 대상포진 예방접종료, 치과의원은 레진충전과 크라운, 한의원은 경혈 약침술과 추나요법으로 확인됐다. 작년 동기 대비 올해 7월 물가상승률인 2.6% 보다 높게 인상된 비율은 132개로 전체 비급여 진료비용 항목의 26.0%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전체 항목의 65.7%(334개)의 평균 가격이 올랐고, 32.7%(166개)의 평균 가격이 인하됐다. 도수치료는 평균 가격이 전년대비 2.5%, 대상포진 예방접종비는 10.6% 인상됐다. 도수치료와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렌즈, 비밸브재건술 등은 기관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에 대해 서울 소재 A의원은 약 29만 원으로 가장 쌌다. 반면, 서울 B의원은 680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도수치료는 서울 C의원의 경우 10만 원인 반면, 경남의 D의원은 약 26만 원이었다. 초음파유도하 하이푸시술은 서울 E의원에서 가장 싼 300만 원이었지만, 서울 소재 F의원은 1천500만 원을 받고 있었다. 비밸브재건술에 대해 대구의 E의원은 20만 원으로 가장 쌌고, 부산의 F의원은 500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정부는 향후 소비자가 관심 있는 비급여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가격 편차가 큰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의료계 협의를 통해 적정 가격 설정을 유도하는 방안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소비자·의료계 등에 의견 청취를 통해 국민의 의료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격공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정 심사평가원 급여전략실장은 “10년간 축적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업무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05 16:29김양균

VWR 강자 에스티씨랩, '트래픽 관리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

가상대기실(VWR: Virtual Waiting Room)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래픽 매니지먼트 기업 에스티씨랩이 신제품 'API-넷퍼넬'과 '웨이트 오토스케일'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시스템 내외 트래픽을 안정되게 관리하고, 외부 공격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통합 트래픽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스티씨랩은 5일 오전 10시 30분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Beyond VWR(VWR: Virtual Wating Room)'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에스티씨랩은 2020년 IT 서비스 제공 기업 에임투지에서 분사돼 설립됐다. 웹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트래픽과 서버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넷퍼넬이 어느 새 15년째가 됐는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VWS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테크 리서치 기관 엑스퍼트 인사이드는 올해 에스티씨랩을 글로벌 탑5 VWR 솔루션으로 선정했다. 에스티씨랩의 대표 서비스인 넷퍼넬은 트래픽이 몰릴 때 서버가 다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가상대기실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VWR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 3대 폭주 서비스인 국세청 연말 정산, 명절 예매, 대학교 수강 신청 등에 모두 넷퍼넬이 적용돼 서비스 대란을 막았다"며 "SK, LG, 현대, 삼성, 롯데, 한화 등을 포함한 600개 고객사들이 넷퍼넬을 통해 안정적으로 IT 서비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스티씨랩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약 9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많은 R&D에 투자했고 특허 약 43개를 출허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약 20개의 특허 출허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티씨랩은 지난 4월 미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 북미 기업 약 20개, 일본 기업 약 5개와 협업 중이다. 박 대표는 "VWR을 사용한 글로벌 업체들에게 경쟁사 대비 다양한 기능이 많아 서비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초기 진출이다 보니 많은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가격 할인 중인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고객을 만나고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하동 에스티씨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스티씨랩의 신제품 'API-넷퍼넬'을 소개했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일종의 통로 또는 인터페이스로, 전체 트래픽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API-넷퍼넬은 API 요청이 과부화일 때 우선 순위를 설정해 중요한 요청을 먼저 처리하며,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트래픽을 모두 제어함으로써 서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김 CTO는 "API 트래픽에서 발생하는 장애의 51%는 반복적인 요청에서 발생한다"며 "최근 API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API 제공자 입장에서는 운영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제품 '웨이트 오토스케일'도 선보였다. 웨이트 오토스케일은 머신러닝 기반으로 트래픽 증감을 예상해 클라우드 내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 또는 축소함으로써 고객사의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김 CTO는 "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운영하는 SI 등 조직의 업무 시간 중 반복 업무 시간은 44%를 차지한다"며 "반복 업무는 곧 자동화할 수 있는 영역이고 웨이트 오토스케일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API-넷퍼넬과 웨이트 오토스케일과 유사 기능 하는 제품을 선보인 기업은 일본, 영국, 유럽 등 4~5개 곳들 밖에 없다"며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퍼스트 무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화된 분야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들과 달리, 에스티씨랩의 신제품은 모든 분야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신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5 15:51조수민

정부, '렉라자' 美FDA 승인은 범부처 R&D 지원 덕분 자평

정부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한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 성과가 범부처 신약 연구개발 지원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해왔다. 렉라자의 승인이 해당 국가 지원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유한양행의 국내 임상시험 1/2상 과정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과 안정성 시험 관리 등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세 부처는 글로벌 폐암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기준 약 45조6천억 원 규모임을 들어 렉라자가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렉라자 사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내년 약 2조1천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편성, ▲첨단재생의료 ▲데이터·인공지능 융합 ▲팬데믹 대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AI와 데이터로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처 간 칸막이 없이 기초연구 ▲신약개발 전주기 산·학·연·병 대상 연구개발 과제 지원 ▲연구 주체 간 연계·공동연구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연구 컨설팅 ▲사업화 ▲화학·제조·품질관리(CMC) ▲기술이전 계약 지원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4.09.05 14:56김양균

한화정밀기계, '세미콘 타이완'서 차세대 TC본더 첫 공개

한화그룹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장비 및 제조 솔루션 기업 한화정밀기계는 4일부터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세미콘 타이완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세미콘 타이완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대만 최대 규모 반도체 산업 전시회로 43개국 700여개 제조사가 참가하는 업계 주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정밀기계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구현이 가능한 3D 적층 In-Line 솔루션을 비롯,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의 핵심 공정 장비인 TC본더(열압착본더) 'SFM5-Expert'를 처음 선보였다. 3D 적층은 여러 개의 다이(Die)를 수직으로 적층하고, 전도성 물질을 이용하여 다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로 반도체 칩을 더 작게 만들 수 있어, 고성능 반도체 제작을 위한 필수 공정에 속한 속한다. 또한 소품종 대량생산에 적합한 'SFM5'와 다품종 소량생산에 최적화된 'SFM3-FA'플립칩본더를 출품하여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IDM)과 패키징 기업(OSAT)의 요구사항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반도체 장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성수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로 두차례 장영실상을 수상했을 만큼,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반도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종합 제조 솔루션 제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정밀기계는 올해 1월'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해 기존 SMT, 공작기계 사업과 더불어 반도체 전·후 공정을 아우르는 전방위 반도체 장비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4.09.05 14:52장경윤

인텔, 2나노 양산 백지화..."1.8나노 공정에 집중"

인텔이 오는 4분기부터 가동 예정이었던 인텔 20A(2나노급) 공정 양산 대신 내년부터 가동될 인텔 18A(1.8나노급) 공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인텔은 4일(미국 현지시간) 벤 셀(Ben Sell) 인텔 기술개발 부사장 명의 기고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4분기 투입 예정이었던 데스크톱PC·노트북용 새 프로세서 '애로우레이크'(Arrow Lake)도 인텔 20A 공정 대신 외부 파운드리(대만 TSMC)에서 생산한다. 인텔은 TSMC가 만든 반도체 조각(타일)을 3차원 패키징 기술 '포베로스'로 조립한다. ■ 인텔 20A 공정, 지난 해 하반기 윈도 운영체제 부팅 성공 인텔 20A 공정은 2021년 7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공개한 '5N4Y'(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 로드맵 중 4단계에 해당하는 공정이다.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 등이 적용된다. 인텔은 지난 해 6월 인텔 4(Intel 4) 공정에서 생산한 E(에피션트) CPU 코어 8개와 파워비아 기술을 결합한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고, 이를 인텔 20A 공정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또 작년 9월 진행한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는 인텔 20A 공정에서 생산한 애로우레이크 웨이퍼가 공개됐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같은 해 10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인텔 20A 공정 기반 애로우레이크는 이미 윈도 운영체제 부팅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인텔 20A 패싱, 8월 2분기 실적 발표서 예견 인텔은 오는 4분기 출시할 데스크톱PC·노트북용 프로세서 신제품 '애로우레이크' 생산에 인텔 20A 공정과 외부 파운드리(대만 TSMC)를 모두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8월 2분기 인텔 실적 발표에서 이상 기류가 포착됐다. 당시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내년 양산될 '팬서레이크'(Panther Lake)는 인텔 18A 공정과 함께 리본펫·파워비아 기술을 적용할 첫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인텔 20A 역시 양대 첨단 기술을 모두 적용하는 공정이라는 것이다. 예상대로라면 팬서레이크가 아닌 인텔 20A 공정 기반 애로우레이크가 언급되는 것이 맞다. 당시 인텔 관계자는 "인텔 20A 관련 상세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 "애로우레이크, 주로 외부 협력사 이용해 만들 것" 벤 셀 부사장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한 달이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인텔 18A 시제품은 전원 인가와 운영체제 부팅에 성공하고 있으며 2025년 출시 일정도 변함 없다. 이런 성과를 통해 얻은 이점은 인텔 20A에 투입하던 자원을 인텔 18A 공정으로 옮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결정에 따라 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는 주로 외부 협력사를 이용해 만들어질 것이며 인텔 파운드리에서 패키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근 공개한 모바일(노트북)용 저전력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루나레이크)에 이어 애로우레이크도 전량 TSMC N3B 공정을 이용해 생산하게 됐다. ■ "인텔 20A 공정서 리본펫·파워비아 성공적 통합" 단 인텔 20A 공정이 로드맵에만 존재하고 실체가 없었던 공정은 전혀 아니다. 인텔 20A 공정에서 생산한 웨이퍼가 이미 인텔 이노베이션 등 외부 행사를 통해 여러 번 공개됐기 때문이다. 또 인텔 18A 공정은 인텔 20A를 개선해야 만들 수 있는 공정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제온6 프로세서 생산에 쓰이는 인텔 3 공정이 지난 해 가동에 들어간 EUV(극자외선) 기반 인텔 4 공정을 개선한 것이다. 벤 셀 부사장 역시 "인텔 18A로 가는 여정은 인텔 20A에서 얻은 지식을 기초로 했다. 인텔 20A를 이용해 무어의 법칙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새로운 기술과 소재, 트랜지스터 구조를 연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 20A 공정에서 리본펫 GAA(게이트올어라운드) 트랜지스터와 파워비아 기술을 최초로 통합했고 이를 통해 양대 기술을 인텔 18A에서 상용화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런 진보를 모든 인텔 파운드리 고객사에 적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 "인텔 18A 공정 수율, 업계 기준 양호" 반도체 업계는 생산 공정의 수율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흔히 쓰이는 '결함 밀도'(D0, defect density)가 평방 센티미터당 0.5(0.5 def/cm2) 이하일 때 해당 공정을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벤 셀 부사장은 인텔 18A 공정 수율과 관련해 "인텔 18A의 결함 밀도는 이미 0.40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텔 18A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은 기술적인 투자 최적화에도 도움을 준다. 인텔 20A 공정 개발 당시 수율에 대해 얻은 교훈은 인텔 18A 공정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고객사 더 많은 인텔 18A에 자원 집중 투입하겠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인텔 20A 공정 양산 백지화는 비용 문제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텔 20A 공정 고객사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 한 곳 뿐인 반면 인텔 18A는 인텔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에릭슨, Arm, 브로드컴을 포함해 더 많은 고객사가 있어 해당 공정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텔은 그간 PC용 프로세서 경쟁에서 자체 파운드리를 대량 생산으로 AMD 대비 납기와 생산 물량에서 우위를 다져왔다. 그러나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들 제품 생산시 대만 TSMC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는 매출 중 대부분을 인텔 프로덕트 그룹 자체 물량에서 내는 인텔 파운드리 실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4.09.05 13:29권봉석

개인정보위, 내년 R&D 87억원 투자…전년비 22.2%↑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 기술 연구개발(R&D)과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내년 예산 207억원을 투자한다. 안전한 정보 이용과 정보주체 권익에 힘쓸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안심사회 실현과 개인정보 글로벌 규범 형성을 위한 2025년도 예산안 646억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 내년 개인정보 보호·활용기술 R&D 예산은 87억원이다. 전년도 예산 71억원보다 22.2% 오른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정보보호강화 기술 연구개발에 52억원, 개인정보기술 표준개발지원에 20억원이 편성됐다. 인공지능(AI) 개인정보보호활용 기술개발에도 15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 계획은 정보주체 권익 강화도 초점 맞췄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인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초기에 맞춰 마이데이터 중계인프라 지원에 61억원을, 마이데이터 전송 지원 플랫폼 사업에 60억원 등 총 121억원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전송 참여자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개인정보위는 신규 부문에도 예산 편성을 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 책임 입증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포렌식 연구소 구축 사업에 16억원을 처음 투자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유출 규모 및 경위 파악을 통해 조사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국제협력을 위한 예산도 10억원에서 24억원으로 14억원 늘었다. 내년 국내에서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가 개최되는 점이 주요 이유다. 여기에 14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글로벌 규범 형성과 개최국 위상에 걸맞은 주도권 확보로 국제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안심구역 및 가명정보 활용센터를 지원하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에 36억원을 투자한다. 이중 보건의료를 포함한 각 산업 분야에서 비식별화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에 6억원을 투입한다.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민간사업자 등이 자발적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인정보 자율환경 조성 사업에 37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를 통해 개인정보 처리 수준을 향상할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정책지원 19억원 ▲개인정보 교육지원 11억원 ▲개인정보보호 기술개발 지원 보급 5억원 ▲위원회 운영지원 21억원 ▲위원회 정보화지원 19억원 ▲위원회 법무지원 5억원을 편성했다.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개인정보위는 그동안 개인정보 분야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견고히 했다"며 "앞으로 AI와 로봇 등 신기술과 신산업 변화를 고려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을 위해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5 13:16김미정

배터리협회 "내년 산업 지원 예산 확대 환영"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5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기차 캐즘 등 배터리 산업의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배터리 산업 지원 예산을 확대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배터리 인력 양성 등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돼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 예산은 252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등에 전력공급시설·염 처리수 지하관로 등 설치를 지원한다. 그간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업계에서 요청한 전력·염 처리 등 기반시설 구축이 지원되면서 협회는 중국에 의존해 온 전구체, 음극재, 핵심 광물에 대한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투자로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전고체·리튬메탈·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안전 등을 위해 배터리 소재·공정·제조 기술개발 지원 예산도 편성됐다. 전기차용 전고체배터리, 리튬메탈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용 리튬황배터리 조기상용화 R&D에는 178억원, 리튬 기반 배터리 제조소 및 저장취급시설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에는 8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대해 협회는 고성능·고안전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을 위한 대면적화·대량생산 기술 개발로 차세대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기대했다. 배터리 제조사 화재 감지 및 관제시스템의 기술 표준화 등으로 화재 및 안전사고가 미연에 방지될 수 있는 효과도 예상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출범한 '배터리 아카데미'에는 예산 60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고도화에 4억7천500만원을 투입, 사용후 배터리 거래·유통 및 재사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을 지원한다. 협회는 지난해 관련 업계 합동으로 정부에 제출한 배터리 업계 건의안의 핵심 내용이 반영돼 민간 중심의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촉진 및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의 안전성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24.09.05 12:14김윤희

삼성전자, IFA 2024서 최신 AI 제품·솔루션 선봬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참가해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 전시장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6천17㎡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보안, 개인정보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B2B 솔루션 등으로 테마를 나눠, AI로 강화된 스마트싱스의 주요 솔루션과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스마트싱스의 지난 10년간의 발전사와 AI를 통해 변화될 일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2014년 인수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은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가입자 수 약 3억5천만명 이상의 거대 연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초연결 시대에 필수 요소인 '보안'을 테마로 한 전시존에서는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사용자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외부인의 임의 접속을 감지한 경우 즉시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주는 '리셋 보호' 기술도 선보인다. 에너지 절감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전력 피크 시간대에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플렉스 커넥트'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또한 태양광을 통해 생성된 전력량과 잔여 에너지량,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해 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테슬라와 협업하여 전시한다. '쉬운 연결과 제어 존'에서는 ▲구매한 제품을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 ▲집안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맵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리모컨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퀵리모트'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안전과 건강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와 '갤럭시 링'으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인지한 후,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조명·에어컨·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수면에 최적화된 상태로 제어하는 것을 시연한다. 'B2B 솔루션 존'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업간 거래(B2B)까지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로 호텔, 매장, 사무실 등 상업용 공간에서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IoT 제품까지 연동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제품은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을 해주는 '빅스비',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등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술을 선보여왔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제품에 적용된 음성 비서 '빅스비'를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 ▲기기 관련 궁금증을 말로 묻고 답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앰비언트 센싱' 기능도 이번 IFA 2024에서 최초 공개한다. 두 기능은 내년 적용될 예정이다. 보이스 ID는 목소리로 개별 사용자를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개인 일정, 관심사,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 지금 출근할 거야. 오후 6시까지 집안일 끝내 줘", "저녁 식사로 뭘 해 먹으면 좋을까?" 같은 개인화된 명령과 질문에도 기기가 사용자의 의도와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앰비언트 센싱은 센서를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다.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가전의 스크린을 활성화하거나, 로봇청소기의 경우 사용자가 있는 위치로 옮겨와서 음성 알람을 해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비스포크 AI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올해 유럽 12개국에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콤보', 스팀 집중 모드로 위생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스팀' 등 AI 가전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에너지 리더십존'을 구성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 혁신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한다. ▲AI 인버터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를 결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유럽 에너지 규격 기준 중 최고 등급(A등급)보다 55% 추가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연계해 추가로 전기 사용을 줄여주는 'AI 절약 모드'가 대표적인 서비스다. 이 외에도 ▲와이드 상냉장·하냉동(Wide BMF) 냉장고 ▲AI 오븐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AI 식기세척기 등 유럽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AI 가전 라인업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전시를 통해 AI 스크린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다양한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높은 투명도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와 차별화한 '투명 마이크로 LED'를 다양한 형태로 전시한다.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던 211형 '투명 마이크로 LED'도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76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삼성 마이크로 LED'를 전시하고 AI 홈 컴패니언 '볼리'도 체험할 수 있다. AI 홈의 중심인 삼성 AI TV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삼성 AI TV 전시 공간에서는 ▲집안 곳곳에 연결된 기기 상태를 대화면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3D 맵 뷰' ▲업그레이된 '빅스비'로 자연어 기반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수행하는 AI 음성 기술 ▲과거 영상도 더욱 생생하게 변환해 주는 'AI 업스케일링' ▲AI로 선명하게 대사를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프로' ▲사용자가 선택한 조건에 따라 AI로 이미지를 추천해 주는 '제너레이티브 월페이퍼' 등 기능을 소개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형 삼성 AI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향후 최대 7년간 타이젠 OS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타이젠 OS는 지난해 누적 연결 기준 2억 7천만대 이상의 TV에 적용돼 있는 운영 체제다. 액자형 오디오 '뮤직 프레임'은 영화 위키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영화 장면이 담긴 전면 패널과 독창적인 패키지로 제작돼 IFA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선명한 4K 해상도,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2024년형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7'은 각각 최대 130형, 120형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으며,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해 쉽게 벽 앞에 설치할 수 있다. 한편 게이밍 존에서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 쇼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라인업을 27형부터 49형까지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와 링·워치7·워치 울트라·버즈3 시리즈'로 확장된 갤럭시 AI 경험을 보여준다. 방문객들은 여행을 테마로 한 전시존에서 '갤럭시 Z 폴드6ㆍZ 플립6'의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통역', '플렉스캠' 등 갤럭시 AI 기능을 활용하는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다. IFA2024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신규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5 프로 360'도 전시해 갤럭시 모바일과 '갤럭시 북5 프로 360' 간 연결 경험과 다양한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링, 워치7, 워치 울트라'를 통해 맞춤화된 건강 관리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버즈3'를 통한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 등 AI 기반 새로운 소통 경험과 최적화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2024.09.05 11:09신영빈

에코프로에이치엔, 유증 2000억으로 '이차전지·반도체' 신사업 투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과 연구개발(R&D) 설비 투자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567만 주로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천300원이다. 최종 유상증자 규모와 발행가는 오는 12월2일 확정된다. 신주상장예정일은 12월26일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0%)는 초과청약 20%를 포함한 배정수량의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최종 청약 참여 수량은 에코프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청약일 이전 결정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 그리고 R&D 설비에 투자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를 개척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총 600억원을 시설자금 용도로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이차전지의 안정성 향상), 도가니(양극재 소성공정에서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 도펀트(양극재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높이는 첨가제)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에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강점을 가진 온실가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에 나선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벌집형태로 제조돼 기존 촉매보다 성능이 한층 향상된 온실가스 저감 차세대 촉매)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데 400억원이 투입된다. 케미컬 필터 사업은 차세대 흡착소재를 확보해 기술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시설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반도체 관련 산업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소재 시설투자에 300억원을 활용한다. 반도체칩의 소형화와 속도 및 성능 향상을 위한 미세 공정용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AI에 사용하는 고성능 반도체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후공정 단계의 첨단 패키징 관련 소재의 사업화에도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이외에 기술 개발 역량을 늘리기 위한 R&D 설비투자에 200억원, 주요 원재료 구입과 외주제작비용에 해당하는 운영자금에는 301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해 202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기존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이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상증자 재원을 바탕으로 202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0:46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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