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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저, AMD의 최신 AI·엣지 반도체 제공

반도체 및 전자부품 유통기업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AMD의 최신 AI(인공지능) 및 엣지용 반도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마우저는 AMD 알베오 V80 컴퓨팅 가속기 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이 가속기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가진 메모리 의존적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HBM2E D램을 통합한 AMD 버설 HBM 적응형 SoC(adaptive system-on-chip)를 기반으로 한다. 또 FPGA의 적응형 기능을 제공한다. 마우저가 공급 중인 알베오 MA35D 미디어 가속기는 고밀도, 초저지연 스트리밍을 위해 설계된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을 기반의 AI 지원 비디오 프로세싱 PCIe 카드다. 이 가속기는 비디오 품질 전용 엔진과 통합 AI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어, 비트 전송률을 최소화하면서도 인식되는 시각적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 AMD 크리아 SOM(시스템온모듈)은 징크 울트라스케일+ MPSoC(multiprocessor systems-on-chip)을 기반으로 한다. 크리아 SOM은 커넥터 호환이 가능한 상호 보완적인 두 종의 제품으로 공급된다. 비용에 최적화된 디지털 신호 처리(DSP) 애플리케이션과 중간급 비전 AI 및 로보틱스에 활용될 수 있다. 크리아 SOM에는 DDR 메모리와 비휘발성 메모리, 보안 모듈 및 방열 솔루션이 포함됐다. 솔루션별로 특화된 주변장치와 함께 캐리어 카드에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우저는 비전 AI, 로보틱스 및 모터 제어 등 애플리케이션별로 특화된 스타터 키트(starter kit)도 공급한다. 버설 HBM 시리즈 VHK158 평가 키트는 AMD 버설 HBM VH1582 적응형 SoC가 탑재됐다. 이 키트는 데이터센터, 유선 네트워킹, 테스트 및 측정, 우주항공 애플리케이션 등 컴퓨팅 집약적인 메모리 의존적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로 하는 대용량 메모리를 지원한다.

2024.08.23 12:19이나리

제네시스·현대차, 美 신차 첨단기술 만족도 1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22일(현지시간) '2024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에서 제네시스(584점)가 렉서스(535점), BMW(528점) 등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 현대차(518점)가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TXI 조사는 2024년형 신형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다. 이 조사는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천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한다. 특히 TXI 조사는 J.D.파워의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의 보완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 품질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됐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584점을 획득, 4년 연속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584점은 럭셔리 브랜드의 TXI 점수 평균인 477점보다 107점가량 상회하는 점수다. 현대차는 518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평균 TXI 점수는 431점으로 현대차 역시 87점가량 상회하는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도 499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해 높은 기술력을 입증해 보였다. 한편 제네시스 GV70와 현대차 싼타페, 기아 카니발은 J.D.파워에서 선정하는 '첨단 기술 어워드(Advanced Technology Award)'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선정됐다. 제네시스 GV70와 기아 카니발은 최신 자동화 기술 부문에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우수 적용 차량으로, 현대차 싼타페는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휴대폰 기반 디지털 키 우수 적용 차량으로 선정됐다. 클라우디아 마르퀘즈 제네시스 북미 권역본부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제네시스의 목표"라며 "제네시스는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혁신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3 10:42김재성

네패스 "2.5D 첨단 패키징으로 AI 반도체 시장 공략"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2.5D 패키징 기술로 AI 반도체 시장을 겨냥할 계획입니다. 내년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PoP(Package on Package) 본격 양산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패스 오창 사업장에서 만난 김종헌 네패스 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패키징 기술 리더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회복과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네패스는 기존 물량 회복과 신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90년 설립된 네패스는 시스템반도체 패키징과 전자재료 사업에 주력하는 업체다. 국내 대다수 후공정(OSAT) 업체들이 메모리 패키징 사업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네패스는 비메모리 후공정에 주력하며 차별화를 이뤘다. 네패스는 2000년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 양산 이후, 국내 최초로 FO-WLP(팬아웃-웨이퍼 레벨 패키징) 양산 기술을 먼저 확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네패스 매출에서 글로벌 1위 스마트폰용 PMIC(전력관리반도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김 부사장은 “네패스는 규모로 경쟁하기 보다는 첨단 패키징에 특화하자는 전략을 세웠다”며 “예전에는 전공정(프론트엔드) 다음에 단순 어셈블리 패키지를 후공정(백엔드)라고 했지만, 네패스는 전공정 기술에 해당하는 범핑과 WLP, FOWLP 기술로 패키징을 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파운드리 컴퍼니(Advanced packaging foundry company)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헌 부사장은 27년간 경력을 쌓아온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다. 그는 LG반도체,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를 거쳐 네패스에서만 24년을 근무하며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 RDL 인터포저 기반 AI 반도체용 2.5D 패키징 개발 추진 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인터포저 위에 반도체 다이(Die)를 수평 매칭하는 방식으로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집적하는 기술이다. AI 반도체와 HBM을 하나의 패키지로 집적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김종헌 부사장은 “네패스가 추진 중인 2.5D 패키지 기술은 두 가지 부분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 AI 반도체 국내외 고객들과 개발을 추진 중이며 대형 국책과제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네패스는 지난 6월 미국 덴버에서 열린 '제74회 전자부품기술학회(ECTC)'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8 레이어 RDL 인터포저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금까지 업계에서 6레이어 RDL 기술은 사용돼 왔지만, 8레이어를 구현한 것은 네패스가 처음이다. 김 부사장은 “인터포저는 2.5D 패키징의 핵심 부품으로, 8레이더 RDL 구현은 고객에게 선택권을 더 다양하게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실리콘 브릿지 기술을 적용하면 8레이어를 4대 1로 줄일 수 있어서 원가절감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네패스는 고가의 실리콘(Si) 인터포저 대신 팬아웃 공정을 활용한 재배선(RDL) 기술을 인터포저에 적용하면서 소형화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 2.5D 기술과 첨단 PoP 플랫폼으로 신시장 공략 네패스가 새롭게 추진하는 또 다른 분야는 팬아웃 기술 기반의 PoP(Package on Package)이다. 김 부사장은 “네패스는 현재 개발 중인 2.5D 기술의 확장 플랫폼으로 첨단 PoP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네패스는 자율주행차용 라이다(LiDAR)와 헬스케어 시장도 공략한다. 김 부사장은 “현재 라이다 센서 제조업체와 PoP 품질 인증 중이고, 미국의 보청기, 엑스레이용 센서 업체와도 PoP 개발 공급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네패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PoP 공급에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연간 13~14억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는 스마트폰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매출 측면에서 기대감도 크다. PoP 구조는 패키지 안에 여러 종류의 칩을 적층해서 모듈처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아이폰의 AP에 적용됐다. TSMC는 PoP 구조를 FO-WLP(팬아웃- 웨이퍼레벨패키지)' 공법으로 개발해, 2015년 '인포(Integrated FO)-WLP'라는 자체 브랜드로 상용화했다. 애플이 TSMC에만 AP 제조를 전적으로 맡기는 이유 중 하나도 FO-WLP의 중요성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24에 탑재된 '엑시노스 2400' AP에 FO-WLP를 도입하면서 패키징 방식에 변화를 줬다. FO-WLP은 플래그십용 AP에 적용된 데 이어 향후 미들레인지, 엔트리 AP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네패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기존 고객 물량 회복, 차세대 동력 확보…내년 실적 반등 원년 될 것 증권가에서는 네패스가 긴 터널을 지나 내년 실적 반등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로 네패스의 상반기 개별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한 125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회복세를 보인다. 네패스는 앞서 언급한 고객사 외에도 미국 전력 반도체 전문 팹리스사로부터 AI 서버용 저전력 PMIC 패키징을 수주하면서 최근 양산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네패스는 AI용 PMIC 양산 라인을 8인치는 올해 월 2만장까지, 12인치는 내년 1만 5천장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AI의 성장으로 반도체 시장이 좋아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신규 고객사의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내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3 10:10이나리

윤호열, 기업 혁신 DNA 공공 이식 1년…"전남 화순을 글로컬 바이오 허브로”

지난 2022년 7월 29일 추경호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상정·의결했다. 그때부터 정부는 공공기관 효율화와 대국민서비스의 질 제고라는 목표 하에 '공공기관 혁신'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중점 추진해왔다. 물론 역대 정권 모두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해왔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만큼의 성과가 도출되지 못했던 이유를 단지 변화에 탄력적이지 못한 공공기관의 보수성 때문으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목표 자체가 양립이 어려운 두 가지 가치의 충돌을 수반하는 탓이다. 때문에 국회 입법조사처는 '공공기관 혁신계획 추진 현황과 과제(허라윤, 2022년)'를 통해 “공공기관 혁신계획의 추진에 있어 공공기관 운영 목적과 공공서비스 품질 보장에 부합하는 계획이 수립・이행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효율성 제고에 치중하다 보면 공공성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경영효율성 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 측면을 고려해 공공기관 혁신계획의 이행성과를 살펴야 하고, 공공서비스 전달체계의 전반적 조정을 통해 공공기관이 고유 목적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공공기관 혁신이 필요하다”고도 제언했다. 공공기관 혁신을 말할 때 응당 따라오는 것은 민간의 혁신을 대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말은 일견 맞지만 간과하기 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공공기관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설립돼 운영된다. 이러한 공공기관 고유의 기능과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혁신에만 치중할 시 당초의 운영 목적 자체를 소실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는 탓이다. 때문에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고찰과 함께 공공 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고민도 필요하다”(국회 입법조사처, 공공기관 혁신계획 추진 현황과 과제)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 장황하게 공공기관 혁신에 대해 열거한 것은 우리나라 유일의 백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로써 전남 화순의 공공기관 혁신 사례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전남도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산하 6개 센터를 두고 우리나라 남부 백신 면역 등 바이오 특화 지원 사업을 지원·운영해오고 있다. 작금의 성과에 이르기까지 전남도와 진흥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20여 년간 각고의 피땀을 흘려왔다. 전남도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결단은 비교적 최근의 '사건'이었다. 바로 진흥원장으로 윤호열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의 영입이 그것이다. 우린 22년 동안 지역에서 바이오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시대적 소명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올해는 전남바이오진흥원, 제2 창업 원년의 해입니다. 우린 매일 혼신(渾身)을 다하고 있습니다. 혼신을 다한다는 것은 온몸을 불사른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 윤 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만 재직한 세월은 12년. 이를 포함해 총 35년간 기업인으로 살아온 그가 지역의 공공기관장으로 변신한 것이나 취임 이후 추진해온 공공기관 혁신 노력은 흥미롭다. “올해는 전남바이오진흥원 제2창업 원년” -올해를 진흥원 제2창업의 해라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들은 무엇입니까.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지자체 산하 바이오 공공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이제 진흥원은 전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오 전문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지원·연구개발·생산지원 등 기존 기능에 창업·투자·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 제공 기관으로 업그레이드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제2창업 노력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것이죠.” -같은 맥락에서 화순 백신산업 특구를 국가 바이오 첨단산업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여러 노력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호열 원장과 인터뷰가 이뤄진 시기는 4월로 당시는 바이오 첨단산업특화단지로 지정 이전이었다. 진흥원의 지정을 위한 노력을 소개코자 질문과 대답을 그대로 전한다) “2월말 백신·면역치료제 중심으로 신청서를 제출했고, 기업 유치에도 무척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가 바이오 첨단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속한 인·허가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국가전략기술 관련 사업화 시설 투자나 R&D 세액 공제를 비롯해 첨단전략기술 보유자에 대한 공장 용적률 한도 완화도 가능해지죠. 뿐만 아니라 국·공유재산 사용·대부료 및 농지보전·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등 감면과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우선 선정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됩니다. 이를 발판으로 기업유치를 더욱 강화하려고 합니다. 화순은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될 겁니다. 두고 보세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선진국의 이른바 백신 싹쓸이가 자행돼 백신 접근 불평등이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코로나19 이후 기후변화와 글로벌 다접촉 등 급변하는 환경의 영향으로 신·변종 바이러스가 언제 출현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백신 개발 역량의 확보는 곧 안보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진다. 관련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은 글로벌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응코자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자는 이른바 '100일 미션'을 제시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도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결국 백신과 면역치료제 개발은 속도 경쟁력이다. 이러한 개발 속도를 유지하려면 감염병의 인지·분석·진단·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관들이 집적해 협업 한 몸처럼 협업해야 한다. 윤호열 원장은 화순 국가 바이오 첨단산업특화단지를 통해 이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백신과 면역치료제 개발부터 생산까지의 전주기 지원이 가능해질 때까지 20여년이 걸렸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메디컬 클러스터는 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 접근도를 낮춰 국내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이상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생태계입니다. 향후 광주시의 인공지능(AI)과 의료기기, 전남의 바이오의약품이 광역형 클러스터로 결합하는 새로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수 있겠지요.” -전남의 천연물을 활용한 제약바이오 연계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허브 지정도 저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입니다. 전남은 해양과 육상 천연물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천연물은 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의 원료 개발을 위한 기본 인프라이죠. 천연물을 통한 '그린 바이오산업'은 앞선 바이오의약품 산업과 함께 진흥원의 양대 사업으로 더 키워나가려고 합니다.” -그간 노력의 결실이긴 하지만 윤 원장의 혁신이 고삐를 당긴 것도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의 12년을 포함해 총 35년간 민간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진흥원에 접목했을 뿐입니다. 목표는 전남이 대한민국 남부지역 바이오헬스케어 거점이자, 백신 면역치료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도록 제가 가진 것들을 쏟아붓자고 생각했습니다.” -제2의 창업은 한 단계 도약, 원장님 주도의 진흥원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인 셈이군요. “진흥원은 지난 22년간 지역 내 바이오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올해를 진흥원 제2창업 원년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그저 할 일을 하는 것뿐이지요.” 앞서 기자는 진흥원 인지도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윤 원장은 그에 대해 '숙제'라고 답했다. 진흥원 명칭 변경과 CI 정비, 산하 6개 센터 재정 및 회계 통합, 전남바이오 통합 플랫폼을 구축 등은 그 숙제의 일환이다. 경영기획실에는 진흥원 전체 브랜드를 총괄할 마케팅·PR팀도 새로 마련했다. 광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바이오USA에도 참가했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도 점차 규모를 늘려 글로벌 행사로 커지고 있다. 윤호열 원장은 혁신 성과를 도출해야만 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혁신을 상대적으로 변화에 무딘 공공기관에 대입한 그의 시도 과정에서는 어쩌면 딜레마도 존재하긴 했을 것이다. 딜레마는 기업처럼 혁신하고 변화하되, 공공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당위가 그 어디로도 기울어져선 안 된다는 데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혁신도 포기할 수 없다. 혁신과 공공성…결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때라야 유무형의 성과가 만들어진다. 오늘도 그의 고심이 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2024.08.23 06:00김양균

새로운 마그네틱 패키징 기술이 '전원 모듈'의 미래를 바꾸는 방법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이달 초 세계 최초로 첨단 소재인 매그팩(MagPack)과 마그네틱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업계 '초소형 전력 모듈'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TI의 매그팩 전력 모듈은 경쟁 모듈에 비해 크기를 최대 23%까지 줄어들고, TI의 이전 세대 제품 대비 50% 축소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TI의 전세계 설계 디자이너, 연구원, 제조업체팀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매그팩 전력 모듈 개발에 참여한 안톤 윙클러(Anton Winkler) TI 독일 지사 시스템 엔지니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마라톤과도 같은 과정이었다"라며 "여러 과정을 차례 겪으면서 이전보다 더 높은 전력 밀도, 더 높은 효율, 더 낮은 시스템 비용을 제공하는 전력 모듈용 통합 마그네틱 패키징 '매그팩'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그팩 전력 모듈은 산업, 엔터프라이즈, 통신 애플리케이션 설계자들에게 이전에는 달성할 수 없었던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효율성 향상의 필요성 전력 모듈은 현대 기술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여러 전자 부품을 단일 패키지로 통합한 전력 모듈은 설계자가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애플리케이션이 점점 더 작아짐에 따라 디지털 펜과 같은 소형 기기에 적합한 크기와 효율성을 갖춘 전력 모듈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안톤 윙클러 엔지니어는 "전력 모듈 성능 개선을 위해 고민해 왔고, 현장에서의 작업은 지와 장기적인 협업으로 이어졌다"라며 "여러 팀이 협력해 전력 모듈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 간단한 설계 원칙, 까다로운 구현 전력 설계에서는 크기가 중요하다. 설계자는 더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전력을 집적해야 하며, 이는 부품을 촘촘히 배치하고 단락 없이 다양한 전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도전 과제로 여겨진다. 이 때 부하에 적절한 양의 에너지가 흐르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손상될 수 있다. 전력 모듈에는 일반적으로 기판에 부착된 반도체와 마그네틱장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별도의 인덕터가 포함된다. 그러나 인덕터는 효율성에 병목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보드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다. 적절한 인덕터를 선택하는 것 역시 설계자에게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인덕터와 집적 회로를 결합해 부피를 절약하고 전력 밀도를 높이는 방법을 고안했다. 설계 원리는 간단했지만 구현 과정은 복잡했다. 연구팀은 신경망 기반 접근 방식을 사용해 인덕터를 최적화했으며, 3D 패키지 성형 공정을 통해 새롭게 설계된 독점적인 재료로 최적화된 전력 인덕터를 포함하는 '매그팩' 패키지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안톤 엔지니어는 "이 과정에는 기계적, 전기적, 화학적 공정이 모두 포함됐다"라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전력 모듈은 설계자에게 크기 또는 성능 측면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전력 솔루션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전력 밀도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광학 모듈 설계자는 매그팩 기술이 적용된 전력 모듈을 사용해 기존 폼 팩터를 유지하면서 전력 밀도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센터와 같이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특히 중요하다. 이 기술은 또한 시스템 손실을 최소화하고 모듈의 온도를 낮추며 마그네틱 간섭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또한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협력하면 궁극적으로 설계자는 전력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을 45%까지 절약할 수 있다. ■ 현상 유지에 대한 도전 프로토타입이 준비된 후, 다음 과제는 산업 규모로 전력 모듈을 생산하는 것이다. 패키징 팀은 제조 공정을 정의하고, 재료를 조달하며, 부품 생산을 위한 새로운 툴을 준비했다. 당시 제조 작업을 총괄한 카를로 몰리나(John Carlo Molina) 패키징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하며 "우리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패키지 구성을 도입하는 획기적인 작업을 했다. 하지만 단지 독창성만으로 성공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처음부터 우리는 대량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공정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번째 테스트용 샘플을 배송했을 때, 안도감과 함께 다음 단계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매그팩 전력 모듈이 환자 모니터링 및 진단, 계측, 항공우주 및 방위,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톤 엔지니어는 "개인적인 목표는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을 계속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차량용 등급 인증 기술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업계 표준을 충족하는 것"이라며 "모든 시장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매그팩 통합 마그네틱 패키징 기술은 전력 설계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다. 또 엔지니어들이 이전보다 더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 이 글의 작성자 겐지 가와노(Kenji Kawano) 전력 담당 선임 매니저는 TI 일본 지사 혁신 연구소 '킬비 랩(Kilby Labs)'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TI 매그팩 전력 모듈 개발에 참여했다.

2024.08.22 17:09겐지 가와노

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가 뭐더라?…똑똑한 삼성 AI TV가 '척척'

"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 22일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R4) 관계자가 삼성 AI TV를 향해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TV가 질문과 비슷한 줄거리를 가진 영화 '극한직업'을 찾아내, 곧 화면에 영화 포스터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영화의 감독이 누군지, 감독의 다른 영화는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TV는 알아서 척척 답변을 내놨다. 이날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AI TV 시연회'를 열고, TV 사용자를 위한 각종 AI 기능을 선보였다. 시연회는 ▲TV를 중심으로 가정 내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하는 임파워먼트 컴패니언(Empowerment Companion)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토리텔링 & 웰니스(Storytelling & Wellness) ▲AI를 기반으로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는 엔조이먼트(Enjoyment) 등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 TV로 집 상태 점검하고, 각종 기기도 제어 먼저 임파워먼트 컴패니언 세선에서는 TV로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홈 IoT', '3D 맵 뷰' 등이 소개됐다. AI TV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허브 기기 없이도 집안의 AI 가전과 조명, 커튼 등 스마트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TV의 대화면으로 스마트싱스의 3D 맵 뷰 기능을 활성화해 집 안 곳곳에 연결된 기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공간별로 기기나 조명을 켜고 끄는 것도 가능하다. 각종 센서를 활용해 각 공간의 온도·공기질·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도 있다. 유용한 일상 정보를 알려주는 '데일리 보드(Daily Board)'도 더욱 편한 AI 라이프를 경험하게 해준다. 꺼져 있는 TV 앞에서 "하이 빅스비”를 부르면 ▲우리 집 IoT 기기 상태 ▲에너지 사용량 ▲날씨 ▲메모 위젯 등을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주고, 각종 명령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원하는 줄거리에 맞는 영화를 추천해주거나, "추천된 영화를 특정 볼륨으로 재생해달라"는 등 두 가지 이상의 요청을 한번에 인식하고 수행하는 등 보다 편의성이 높은 TV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 AI로 게임 몰입감 높이고, 집안 분위기도 살리고 스토리텔링 & 웰니스 세션에서는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AI 오토 게임 모드'가 공개됐다. AI 오토 게임 모드는 AI 엔진이 게임 타이틀을 인식해 내용과 장르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화질과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게임에서 슈팅 게임으로 장르를 바꾸면 AI TV가 알아서 해당 장르에 맞는 환경으로 변경해 준다. AI 기술로 화면의 윤곽선과 색상을 더욱 뚜렷하게 해주는 '릴루미노 모드'도 소개됐다. 이를 활용하면 저시력자도 별도의 기기 없이 더욱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외에도 전통적인 TTS(Text to Speech)와 달리, 영상 내 텍스트를 AI로 검출해 음성으로 변환하는 '들리는 자막'은 추출된 문장의 정확성을 판단하고 한결 더 자연스러운 음성을 제공한다. 또한 외장 카메라를 사용해 AI가 사용자의 제스처를 인식해 자막 위치를 변경하거나, 수어 통역사 화면의 크기를 200%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이번 브리핑에서 최초 공개된 'Generative Wallpaper'도 눈길을 끌었다. Generative Wallpaper는 사용자가 그날의 감정 등 몇 가지 조건을 선택하면 AI가 그에 맞는 이미지를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신혼부부가 집들이할 경우 그날의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이미지를 TV 배경 화면에 보여줘 집들이 분위기를 맞춰준다. ■ AI스케일링으로 옛날 드라마도 선명하게 마지막 엔조이먼트 세션에서는 AI 스케일링과 AI 사운드 기능 등이 소개됐다. 삼성전자 AI 업스케일링은 AI 기술을 활용해, 옛날 저해상도 영상도 최대 8K급으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옛날 인기 드라마도 AI 업스케일링이 적용된 TV와 그렇지 않은 TV로 비교해 보면 독보적인 화질 개선을 보여준다. AI 업스케일링이 적용되지 않은 TV에서는 머리카락 올의 디테일 등이 잘 보이지 않지만, AI 업스케일링이 적용된 2024년형 Neo QLED 8K로 시청한 영상은 머리카락 올, 옷의 솔기 등 디테일이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여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AI 업스케일링은 고성능의 AI 프로세서를 활용해 온디바이스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연결 없이 깨끗하게 화질을 개선해 준다.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던 도중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화질이 열화되는 경우에도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끊김없이 고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개선된 음질을 제공하는 AI 사운드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무빙 사운드 Pro'는 영상의 움직임대로 사운드를 들려준다. 예를 들어, 화면 내의 오토바이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오토바이의 소리도 함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더욱 실감 나는 입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배경음악이나 소음이 큰 장면에서 등장인물의 대사가 잘 안 들리는 경우, 화자의 음성만 추출해 크고 또렷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Pro' 등이 시연됐다.

2024.08.22 16:17장경윤

"칩 안에 냉각 팬이?" 스마트폰 과열 막는 액티브 냉각 칩 나왔다

최근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기능이 잇따라 장착되면서 스마트폰 냉각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기기 과열을 막는 냉각 칩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IT매체 기가진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업체 엑스멤스(xMEMS)가 개발한 액티브 냉각 칩 'XMC-2400'을 보도했다. 이 칩은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에 탑재해 발열을 억제하는 냉각 칩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노트북에는 PC와는 달리 냉각 팬과 같은 액티브 냉각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방열판으로 열을 방출하는 패시브 냉각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액티브 냉각 방식보다는 열을 빠르게 식히지 못하지만 많은 공간이 필요없으며 소음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멀티 프로세서 코어에 온보드 메모리를 탑재해 AI 기능 외에도 3D 게임 실행, 동영상 편집, 5G 네트워크 사용 등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이런 고성능 기능을 폰에서 사용할 경우 일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기능이 제한되는 '스로틀링' 현상이 나타난다. 이번에 엑스멤스가 개발한 'XMC-2400' 냉각 칩의 두께는 불과 1mm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쉽게 탑재가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XMC-2400 칩의 측면 또는 위에는 통풍구가 있어 최소한의 전력으로 초당 39㎤(입방 센티미터)의 공기를 냉각시킬 수 있다. 또, 기존 액티브 냉각 방식이 팬의 날개를 돌려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었다면, 개발된 칩은 전력이 가해지면 재료의 부피를 변화시키는 '압전 효과'를 이용해 열을 식히는 것이 특징이다. XMC-2400 칩은 측면에 통풍구가 있는 제품과 상단에 통풍구가 있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측면에 통풍구가 있는 칩은 패시브 냉각 시스템에서 방출된 열을 받아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이고, 상단에 통풍구가 있는 칩은 본체의 뜨거워진 공기를 흡입해 발열하는 부품에 직접 차가운 바람을 불어 넣어 냉각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XMC-2400 칩을 탑재해 스로틀링의 발생 확률을 낮추고 스마트폰의 표면 온도를 내려 앱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칩의 샘플은 내년에 나올 예정이며, 2026년 정식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2024.08.22 15:27이정현

지멘스EDA CEO "반도체 설계에 AI 적용...한국은 중요한 시장"

"반도체 설계에 AI를 적용하면, 복잡한 설계를 간소화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멘스EDA의 디지털트윈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시장입니다." 마이크 엘로우(Mike Ellow) 지멘스 EDA 실리콘 시스템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22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는 잠실롯데 호텔에서 EDA 기술을 소개하는 연례 행사 '지멘스 EDA 포럼 2024'을 개최했다. 지멘스 EDA는 반도체 설계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자 설계 자동화(EDA)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멘스EDA는 케이던스, 시놉시스와 같이 글로벌 3대 EDA 기업에 속한다. 마이크 CEO는 "의료, 자동차, 통신,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는 수량이 증가하는 것뿐 아니라 시스템이 복잡해졌고, 스케줄링 비용이 늘어났으며, 인재 부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반도체 기업은 설계에서 혁신적인 툴을 습득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지멘스 EDA는 조기 소프트웨어 검증, 제조 인식 설계, AI로 강화된 설계 자동화 툴링,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숙련도가 낮은 엔지니어도 사용할 수 있게끔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시스템 또는 제품을 가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자 설계 자동화(EDA)의 맥락에서 전자 시스템 개발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한다. 지멘스 EDA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속화된 시스템 설계 ▲첨단 3D IC 통합 ▲제조 인식 첨단 노드 설계 등을 지원한다. 또 지멘스 EDA 툴에는 이미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통합돼 있다. 마이크 CEO는 "지멘스는 경쟁사와 비교해 EDA소프트웨어만 아니라 기계설계, 다중 물리학적 설계, 다중 엔진 등 기타 다른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의 유일한 포지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 TSMC, 인텔 과 함께 3D IC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협력해 업계의 새로운 기회를 파악하고 차세대 IC 및 시스템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환 한국지멘스EDA 대표는 "첨단 공정뿐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있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내에 새롭게 등장한 AI와 자동차 팹리스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삼성 디자인 서비스 기업(DSP)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2 14:54이나리

현대차·기아, 토요타·벤츠와 어깨 나란히…세계 6번째 신용등급 'A'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로 제시했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 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불리는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는 지난 2월 현대차·기아에 신용등급 'A3'와 'A-'를 각각 부여했다. S&P는 AAA부터 D까지 22개로 등급을 나누어 국가나 회사의 신용을 평가한다. 상위 7번째 신용등급인 'A-'는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S&P 신용등급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토요타, 메르세데스 벤츠, BMW, 혼다 등 6개에 불과하다. S&P는 "지속 향상중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갖춘 것을 고려해 등급 상향을 결정했다"며 "제품 믹스 개선, 주요 시장 점유율 증가, 우호적 환율 등으로 지난 3년간 수익성이 향상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현대차·기아의 'A-' 등급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동화 전환기 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안정적(Stable) 전망은 향후 12~24개월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 모두로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등급 상향으로 글로벌 시장 대외 신인도 상승과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2 12:42김재성

[타보고서] "이 가격에 쿠페 디자인 못 사"...돌아온 신형 액티언

쌍용자동차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을 시장에 선보였다. 당시 SUV는 각지고 큰 차라는 인식이 만연하던 때였는데, 스포츠카 같은 형태와 SUV의 큰 차체를 가진 액티언의 도전은 국내 SUV 명가다운 도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너무 앞서간 디자인 탓인지 액티언은 아쉬웠던 추억의 모델로 남았다. 실제로 시장에선 액티언의 부활에 기대감이 크다. 신형 액티언은 사전알림 신청이 5만건을 넘겼고 본계약도 일주일만에 1만 3천건에 달할 정도로 출발이 좋다. 지난 20일 KG모빌리티가 마련한 시승 행사를 통해 올해 중견 3사 기대작 중 하나인 액티언을 몰아볼 수 있었다. 이날 KGM 본사가 위치한 평택시와 안성시를 왕복해 약 70㎞를 달려봤다. 액티언은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엔트리 트림이 3천395만원부터 시작한다. 액티언을 처음 마주하면 뒷모습이 가장 눈에 띈다. 지금까지 고성능이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던 쿠페형 SUV의 모습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날 출시 행사에 참석했던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액티언에 대한 관심은 가성비"라며 "이 디자인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외관을 둘러보면 이전의 투박함이 줄어들었다. 전장 4천740mm, 전폭 1천910mm, 전고 1천680mm로 현대자동차 투싼보다는 살짝 크고 싼타페보다는 작다. KGM관계자는 "준중형보다는 크고 중형보다는 작은 SUV 시장 진입이 목표"라며 "젊은 고객부터 여성까지 고객층 확장을 본다"고 했다. 차는 전고가 높지 않아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곳곳에 마감된 장식은 쌍용차부터 이어져 온 터프함을 간직했다. 액티언 외장 색상은 총 7종이다. 내장은 3종으로 구성했다. 차량 내부에 들어서면 3천만원 중반대 SUV임에도 세심한 신경이 엿보인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지만, 색상 패턴을 조합해 마감 수준을 높였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시야 분산도 줄여준다. 하지만 2스포크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은 보기 좋은 외관과 달리 실용성이 부족했다. 어딜 붙잡아도 불편한 포지션은 운전의 기본 원칙인 3시, 9시 방향을 잡기 어려웠다. 또 스티어링 휠에 배치한 버튼들은 너무 복잡해 주행 중 조작이 불편했다. 주행은 쌍용차 코란도의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우렁찬 엔진음을 들려줬다. 연비는 복합 11㎞/ℓ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ℓ와 12.5㎞/ℓ이다. 이날 도심과 고속주행을 한 뒤 약 10㎞/ℓ를 기록했다. 액티언은 엔트리 트림에도 최고 안전과 편의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쉐린 흡음형 타이어, FULL LED 헤드램프&LED 리어 콤비 램프 등 선호도 높은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KGM의 차세대 통합 UI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더 간편하고 다양한 기능을 많이 담았다. 마치 스마트폰처럼 설정을 다룰 수 있어 KGM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기본 탑재돼 서비스센터를 찾지 않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액티언은 넓은 실내도 제공한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ℓ)을 확보했고 2열을 접으면 1천568ℓ까지 확장된다. 실제로 대한민국 남성 평균키인 기자가 트렁크에 누웠을 때 공간에 부족함이 없었다. 액티언은 KGM의 볼륨 모델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3천만원 중반 가격대면서도 특색있는 외관은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 수 있다. 실제로 본계약 대수가 사전알림의 20%를 차지한 것이 이를 증명한 것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어떤 사람이 누구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건 그 사람의 행동과 자세가 잘못돼서 그렇지 그 사람 이름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액티언이 사랑받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제 새로운 이름 아니라 액티언으로 사랑받길 원한다. 좋은 품질, 좋은 가격, 멋진 디자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줄평: 2005년 추억의 쌍용차 액티언,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네

2024.08.22 10:39김재성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저변 확대"...국가유산청 제3회 경진대회 심사 돌입

국가유산청이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출품작 심사에 돌입했다. 해당 대회는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디지털콘텐츠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유산 보존 및 보호 인식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해 왔다. 국가유산청은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2차 대면 심사를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서 진행한다. 이번 경진대회 출품작 접수 일정은 지난 3월 공개됐다. 접수는 지난 달 15일부터 11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6일 1차 서류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 18팀과 일반 19팀이 2차 심사에 이름을 올렸다. 각 팀은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국가유산 디지털 기획·콘텐츠와 국가유산 3차원(3D) 데이터 제작 두 가지 부문 중 하나에 참여했다. 심사 평가는 기획력·창의성·활용도·대표성·충실성 등을 종합한다는 게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에도 주제에 맞는 독특한 콘텐츠 기획물과 기술 기반 제작물 등이 대거 출품됐다고 알려져 수상작에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경진대회 운영과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했다.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부교수가 운영위원장, 박진호 고려대 연구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심사 분야별로 최우수상(국가유산청장상), 우수상, 특별상 등을 수여한다. 또 총 3천1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도 주어진다. 수상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특별전시 형태로 소개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축적하고 개방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국가유산 보전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디지털화한 콘텐츠를 민간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경진대회는 이 같은 유산 보존 사업의 연장선이다. 해당 대회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이 주관부서로 이끌고 있으며, 매년 의미있는 작품들이 출품되면서 경진대회 기획 의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경진대회 공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국민의 국가유산 향유 수요가 급변하고 있다"며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 보급 정책과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8.22 10:10이도원

과기부-산업부-교육부, 지역 발전 생태계 개편나서나

정부가 지역발전 생태계 개편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인력양성과 R&D 체계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유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천100억원대 펀드를 조성한다. R&D 과제도 100억 원 정도의 중대형 규모로 전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및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22일 대전 소재 바이오 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지역발전정책 협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정부부처가 손잡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바탕으로 '인재양성-취·창업-연구개발-정주'의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RISE(라이즈)는 교육부는 대학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고 지자체는 대학과 협력적 동반 관계를 구축,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 지원을 실시하는 체계를 말한다. 협력 분야는 ▲지역산업활력펀드 연계 맞춤형 인재양성(CUBE) ▲지역앵커기업-지역대학 전략기술 공동개발(M&LS) ▲대학-출연연 간 협업 강화가 골자다. 2029년까지 지역산업 활력 펀드 1100억 원 투입 CUBE프로그램은 지역 소재 기업이 수도권 대비 자금 및 인력 수급 여건이 불리하다는데서 출발한다. 산업부가 지역산업 활력 투자기금(펀드)을 통해 지역 유망 기업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면, 교육부에서는 지역 대학에서 해당 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라이즈 체계를 통해 지원한다. 산업부는 2025~2029년 지역사업활력 펀드 1천100억원을 조성해 100개가 넘는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정책펀드는 주로 인력 양성과 관련해 투입한다. 대학은 기업과 협의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지역산업활력펀드 1.0 투자를 받은 첨단산업 분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선도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1.0 투자 기업은 대전 바이오오케스트라(바이오신약)와 경북 솔라라이트(이차전지 재활용·재사용) 등이다. M&LS는 기존 소규모 지역 R&D(3~20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중대형 R&D를 기획, 지역 종합적 혁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 기획 의도는 지역대학 연구 역량이 수도권 대락 대비 65%수준에 불과한 어려움을 지역 주도 기업(앵커기업)-출연연-수도권대학 연계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중형 R&D과제 지역 균등배분 지양 경쟁체제 도입 지역 전략 산업을 바탕으로 차세대 혁신제품 개발 수요를 발굴하고, 해당 지역 내 앵커기업-협력업체-대학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도록 설계했다. 다만, 자유공모형 프로그램 방식으로 추진하되, 지역 균등배분보다는 경쟁체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대학과 출연연 간 협업도 강화한다. 이미 선정된 4개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 지역 라이즈계획 연계 및 지역라이즈센터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양부처 공동기획연구를 통해 협업거버넌스, 전문기관간 역할정립 등 협업확대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권역별로 선정된 플랫폼은 충청권의 충북대-원자력연의 이차전지 호남제주권은 전북대-KIST의 첨단 모빌리티 동남권은 부산대-생기원의 수소 대경강원권은 경북대-ETRI가 AI 등이다. 대학-출연연 벽허물기 방안 내달 발표 이와 관련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공동으로 다음 달 대학-출연연 벽허물기 방안을 발표한다. 또 대학 출연연을 포함한 지역혁신 주체가 협력해 대학부설연구소를 세계적인 수준의 국가연구소(NRL 2.0)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역 혁신을 위해서는 중앙부처, 지자체를 비롯한 혁신주체들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 혁신을 위한 협업과제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8.22 10:01박희범

리벨리온, 차세대 AI칩 '리벨-쿼드' 양산 앞당긴다…"삼성 지원 덕분"

"회사의 최신 NPU 아톰은 중동 아람코 등 주요 잠재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의로 올해 4분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칩은 경쟁사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모두 높인 것이 장점이죠. 다음 세대 칩인 '리벨-쿼드'도 삼성전자의 많은 지원 덕분에 생산 일정을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정도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최근 경기 성남시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AI 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리벨리온은 지난 2020년 설립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회사의 2번째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인 '아톰(ATOM)'의 양산을 시작했다. 아톰은 5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128TOPS(1초 당 128조번의 정수 연산) 및 32TFLOPS(1초 당 32조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전력 소모량이 보편적인 GPU 대비 5분의 1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 칩 넘어 '랙 솔루션' 준비…아람코에 4분기 공급 목표 리벨리온이 아톰을 통해 거둔 가장 최근의 성과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사우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주권) AI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진욱 CTO는 "중동은 공급망 및 보안 이슈로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구축을 원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에 리벨리온의 NPU를 랙(복수의 서버를 저장할 수 있는 특수 프레임) 형태로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카드 형태는 소량 발주됐으며, 랙 단위로는 올 4분기 매출을 발생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리벨리온은 HP, 델,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 OEM 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리벨리온이 자사 NPU를 고객사에 실제 공급하기 위해선 칩에 여러 인터페이스 기능을 추가한 카드나, 이 카드를 여러 개 모은 서버·랙 등의 형태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진욱 CTO는 "NPU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서버 랙 역시 데이터센터의 발열, 성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아톰 칩은 저전력 설계로 서버 하나에 칩을 240~250개가량 집적할 수 있어, 고성능 서버 구축을 원하는 중동 고객사에게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 소프트웨어 기술력도 강점…'RSD'가 핵심 무기 현재 서버용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가 각광받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일반 D램 대비 대역폭을 수십 배 끌어올린 메모리다. 대역폭은 데이터가 송수신되는 통로로, 넓으면 넓을수록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반면 아톰은 HBM이 아닌 GDDR(그래픽 D램)을 채용했다. 그럼에도 리벨리온이 아람코 등에서 협업을 얻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GDDR로도 저전력·고효율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진욱 CTO는 "GDDR을 여러 개 붙여 HBM과 비슷한 대역폭을 구현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은 HBM보다 적도록 메모리 컴포넌트 등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또한 각 칩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RSD 기술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RSD는 'Rebellions Scalable Design'로, 리벨리온이 자체 개발한 분산 컴퓨팅용 소프트웨어 스택이다.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LLM은 140~18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메모리 용량이 필요하다. 이는 일반적인 AI 가속기 카드 하나로는 수용하기 어려운 용량인데, 결과적으로 이를 여러 카드에 나눠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이 여러 개의 카드가 단일 카드처럼 잘 작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이 RSD다. 오진욱 CTO는 "여러 개의 카드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컴파일러, 인터페이스 등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파악해내는 게 RSD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메모리 제조사나 엔비디아 등 거대 기업을 제외하면 PCIe 5.0(고속 데이터 전송용 표준)을 제일 빨리 도입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리벨-쿼드' 양산, 삼성 협업으로 일정 앞당길 것" 나아가 리벨리온은 성능을 더 높인 차세대 NPU '리벨'을 이르면 올 연말 출시한다. 리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36GB HBM3E 12단(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을 처음으로 탑재한다. 리벨 개발이 완료되는 경우, 리벨리온은 리벨 칩 4개를 칩렛 구조로 집적한 '리벨-쿼드'를 실제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었다. 리벨-쿼드는 총 4개의 HBM3E을 탑재하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이 144GB로 확장되며, 대역폭을 4.8TB/s까지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칩렛은 기능별로 각 칩을 제작한 뒤 단일 칩에 붙이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특정 용도에 맞춰 칩을 이종집적하기 때문에 설계 유연성이 높고, 고속 인터커넥트를 활용하면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어 단일 칩 제작보다 성능을 강화할 수도 있다. 당초 리벨-쿼드는 2026년을 전후로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진욱 CTO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리벨 싱글 제품과 같은 일정으로 쿼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설계 유연성이 높은 칩렛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서버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피온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 구상 중" 앞서 리벨리온은 이달 18일 국내 또다른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고,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기로 하면서 새 회사의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진욱 CTO는 "사피온은 당사와 동일한 NPU 개발사이나, 지금까지 주력하는 사업 모델들과 파트너사들이 달랐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하고 각자의 장점을 채택해서 더 좋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이후 파운드리 이원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현재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사피온은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에 칩 제작을 의뢰하고 있다. 오진욱 CTO는 "삼성전자와 리벨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원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보는 게 맞다"며 "삼성전자가 메모리부터 파운드리, 패키징에 이르는 다양한 공정을 턴키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8.22 09:00장경윤

'꿈의 배터리' 전고체 상용화 박차…소재 개발 성과 가시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돼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업계가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배터리셀사 외 소재 기업에서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형태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것보다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외부 충격에 따른 재료 누출이 없어 폭발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엘앤에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전고체 소재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14일 발표한 반기보고서 중 연구개발 활동에 '고용량 전고체 배터리셀용 8mAh/cm2급 대면적 전극 기술개발'을 추가했다. 앞서 등록돼 있던 '전고체전지용 6mAh/cm2 이상급 고성능 양극 전극 제조기술 개발' 외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 활동이 추가됐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전고체 전지 관련 개발을 오랫동안 지속해왔다”며 “개발이 잘 돼 사업 가시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연구개발 활동에 '고이온전도성 고체전해질 개발'을 명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개발에 착수하고, 원재료인 황화리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이수화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이달 익산2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내달 시가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 고객사 4곳에 샘플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고체 전해질, LFP 양극 활물질실리콘 음극재 등이 언급되면서 일찍이 연구개발을 해왔다”고 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왔으나, 최근 들어 배터리셀 업체들이 수 년 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CATL은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소량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중국은 전고체 배터리 산학연 협동 혁신 플랫폼(CASIP)을 올초 출범해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기업인 토요타도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8.22 08:58김윤희

MICROIP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 AI 모델 맞춤화 지원

-- W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채택한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 미디어텍 산업용 IoT 엣지 디바이스 AI 모델 맞춤화 지원 타이베이 2024년 8월 21일 /PRNewswire/ -- 대만의 반도체, 마이크로프로세서, IP 라이선스 및 관련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인 MICROIP는 2024 타이베이 국제 산업 자동화 전시회(Taipei International Industrial Automation Exhibition)에서 W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자사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미디어텍의 산업용 Genio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MT8390/MT8370 용으로 설계된 광범위한 온도 범위를 견딜 수 있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업계 최초의 AI x 원격 I/O 솔루션에 사용될 예정이다. TSMC의 6nm 공정으로 제작된 이 프로세서는 듀얼 코어 ARM Cortex-A78과 6/4 코어 ARM Cortex-A55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하며, 4.0TOPs/3.2TOPs 신경처리장치(NPU)를 탑재해 고성능과 저전력 소비 간의 최적의 균형을 이룬다. 특히 AI 기능과 이미지 및 비디오 처리는 물론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산업 자동화 제품에 적합하다. Dr. James Yang, Chairman of MICROIP, stated: "We are thrilled to see MICROIP's 'AI Software Platform Solution' adopted by WT Microelectronics, which is a testament to our leading position in AI technology. MICROIP remains committed to providing clients with end-to-end services, from AI chip and hardware platform selection to system software and hardware integration, helping them maintain competitiveness in a rapidly changing market." MICROIP, WT Microelectronics, and MediaTek Collaborate to Launch the Smart IoT Genio IoT Platform. MICROIP의 회장인 제임스 양 박사는 "W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MICROIP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을 채택한 것을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MICROIP가 AI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MICROIP는 고객에게 AI 칩과 하드웨어 플랫폼 선택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에 이르기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MICROIP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을 선택함으로써 산업용 IoT 엣지 디바이스에 맞게 AI 모델의 맞춤화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 제품을 실제 시나리오에 신속하게 배포하여 시장 출시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동시에 AI 인력과 연구개발(R&D) 자원에 대한 투자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난강전시센터 1홀 4층 N1002 부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MICROIP 소개대만에서 설립된 MICROIP는 IC와 AI 설계 서비스 및 IP 라이선싱 플랫폼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맞춤형 칩 개발을 지원해 고객의 칩 개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데 전념하고 있다. MICROIP의 IP 라이선싱 플랫폼은 다양한 기업이 유휴 IP를 구매하고 활용하여 설계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IP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MICROIP 공식 웹사이트(www.micro-i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1 18:10글로벌뉴스

"감염병 R&D 협력하자”…라이트재단, GFID 업무협약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이 지난 20일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GFID)과 국내 생명과학 기업·연구소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신기술 개발·지원 ▲신·변종 감염병 신속 진단 기술 플랫폼 연구 현장 연계·활용 ▲사업화 전략 수립 및 지원 체계 구축 ▲감염병 대응 정보 및 제반 사항 교류 ▲상호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용 등에 협력하게 된다. 김한이 라이트재단 대표는 “재단이 보유한 국제 네트워크와 R&D 동향 정보 등이 GFID의 지식 및 노하우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국내 생명과학 기업·연구소의 감염병 대응 역량 지원으로 국제 보건 형평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원근 GFID 대표도 “협약을 통해 신·변종 감염병 신속진단기술 플랫폼 연구개발 성과가 국내·외로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8.21 17:33김양균

야버, 말레이시아에 스마트 아웃도어 프로젝터 T2 플러스 출시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2024년 8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야버[https://www.yaber.com/ ]는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말레이시아에 T2 플러스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T2 플러스는 뛰어난 1080P 해상도와 JBL 스피커를 탑재해 야외에서도 생생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대용 프로젝터로 인정받고 있다. Yaber T2 Plus launched in Malaysia 야버 프로젝터 T2 플러스는 450 안시루멘의 밝기로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고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JBL과 돌비 오디오가 더해져 한층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내장 배터리와 손잡이형 스탠드 디자인은 영화 마라톤, 캠핑, 야외 활동에 최적화돼 있다. 이와 함께 야버 T2 플러스 프로젝터는 지능형 화면 조절, NFC 연결, 뛰어난 방진 성능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프로젝터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야버가 고품질, 고성능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매 방법 및 가격 야버 프로젝터 T2 플러스의 가격은 1799링깃이며, 라자다[https://www.lazada.com.my/shop/yaber?spm=a2o4k.searchlist.card.2.7d2f6638HVF3EZ&from=onesearch_brand_125845407 ]와 쇼피[https://shopee.com.my/buyer/login?next=https%3A%2F%2Fshopee.com.my%2Fyaber.os%3FentryPoint%3DShopBySearch%26searchKeyword%3Dyaber ]의 야버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 가격은 판매 시기와 국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야버 소개 2018년 설립된 야버는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프로젝터 마니아들에게200만 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얀코 디자인 어워드(Yanko Design Award),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 2024 등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야버는 시각과 음향의 완벽함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야버 프로젝터는 뛰어난 시청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선사하는 한편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초월하는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경험하고 싶으면 야버 웹사이트[https://www.yaber.com/ ]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2024.08.21 17:10글로벌뉴스

KCL, 소재융합연구원과 소재부품 중기 신기술 시험인증 협약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21일 서울 서초동 KCL 서초사옥에서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과 소재부품 분야 중소기업 신기술 시험인증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L과 KIMCO는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의 국가 R&D 성과에 대한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산업용 신소재 및 친환경 분야 공동연구개발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산업정보 지원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IMCO는 탄성소재, 피혁섬유소재, 점·접착제, ICT·스마트 분야 소재와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R&D를 통해 개발된 신기술 성능과 신뢰성 검증을 위한 표준개발과 개발 제품 사업화까지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KCL은 KIMCO가 개발한 신기술 성능과 신뢰성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신규표준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앞으로 KS 제·개정 및 ISO 등 국내외 신규 표준개발을 추진해 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4.08.21 15:48주문정

자이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서 '3D X-ray 웨이퍼 검사 기술' 공개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코리아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8회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재료 산업전(ASPS 2024)에 참가해 '3D X-ray 웨이퍼 검사 기술'을 선보인다. 자이스 그룹은 설립자인 칼 자이스의 현미경으로부터 시작되어 17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 대표 광학기업이다. 자이스 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X-레이 현미경인 ZEISS 엑스라디아(Xradia) 630 베르사(Versa), ZEISS 엑스라디아 810 울트라, ZEISS 크로스빔(Crossbeam) 550 f/s 레이저를 중심으로 반도체 패키징 첨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엑스라디아 630 베르사와 엑스라디아 810 울트라는 고해상도 이미징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량 문제를 효과적으로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이스의 X-ray 현미경(XRM) 솔루션은 3D 비파괴 분석을 통해 웨이퍼 내부 결함과 구조를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으며, 반도체 생산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자이스의 솔루션은 다양한 검사 환경에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반도체 공정 내 워크플로우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자이스는 ASPS 2024에서 패키징 관련 기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세미나에는 자이스 그룹 본사 반도체 사업부의 패키징 솔루션 전문가인 모세 프라일(Moshe Preil) 시니어 기술 매니저가 참석해 '어드밴스드 패키징에서 3D X-ray를 이용한 신속한 웨이퍼 내부 검사 기법'이란 주제로 자이스가 현재 연구·개발 중인 패키징 솔루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본 내용은 한국에서 최초로 발표되는 내용으로 28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진행된다. 자이스 코리아 현미경 사업부를 총괄하는 최욱 상무는 "이번 ASPS 2024 전시회는 현재 업계 화두인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 자이스 솔루션이 어떠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이스의 기술 노하우와 전문성을 통해 한국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자이스가 연구개발과 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21 13:50이나리

유한양행 렉라자, 美FDA 허가로 AZ 타그리소와 진검승부 주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9일(현지시간)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lazertinib)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을 승인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의 글로벌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미FDA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이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했다. 해당 약제들의 병용요법은 지난 2월 미FDA의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돼 심사가 이뤄져왔다. FDA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 검토를 위해 호주 의약품 관리국(TGA), 브라질 보건 규제청(ANVISA), 캐나다 보건부, 스위스 스위스메딕, 영국 의약품 및 건강관리제품 규제청(MHRA)과 협력했다. 현재 규제 기관에서도 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마리포사(MARIPOSA) 임상시험 제3상 결과가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3상에서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이나 사망위험을 30% 감소시켰다. 또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3.7개월로, 타그리소의 16.6개월 보다 길었다. 반응 지속 기간(DOR)도 25.8개월로 타그리소의 16.8개월보다 9개월 더 길었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매년 180만 명이 사망한다.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발병 사례의 80%~85%를 차지하고 있다.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25%~39%는 질병 진행과 치료 옵션의 부족으로 인해 2차 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 외신은 이번 허가 소식을 전하며 폐암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타그리소와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작년 기준 타그리소의 전 세계 매출은 58억 달러다. 존슨앤존슨은 이번 허가로 향후 최대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렉라자의 FDA의 승인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한양행 R&D 투자의 유의미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렉라자는 국내 오스코텍과 그 자회사인 제노스코가 개발해 전임상단계에서 유한향행에 기술이전한 약물이다. 이후 유한양행은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에 기술수출했다. 2021년 1월 국산신약 제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이후 지난해 6월 국내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됐다. 이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올해 1분기 처방 200여억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연내 1천억 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8.21 11:3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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