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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게임산업 육성 나선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이 올해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는 신규게임 제작지원, 게임창조 켐퍼스, e스포츠 생태계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진흥원에 따르면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는 총 24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충남 게임산업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성장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올해 목표는 94억원의 매출액을 내고 66명의 고용창출, 100명의 인재 양성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토하는 고품질 게임콘텐츠를 제작지원하고, 마케팅 지원과 전시참가 지원으로 시장진출 활성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 교육 및 공모전을 통해 게임 인재 발굴 및 육성도 활발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규게임 제작지원 사업에는 9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분야는 일반과 인디 분야로 나뉘어졌고, 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 및 입주희망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주희망기업일 경우 선정 협역 후 2개월 이내 본사 이전이 필수이며, 충남 소재 기업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출시게임 고도화를 위한 제작지원 사업에는 2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게임 업데이트 지원으로 기업 매출증대를 기여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3억2천만원 원의 예산도 들어간다. 오픈마켓 형태로 구축된 서비스사 풀을 통한 마케팅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게임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4천만 포인트를 지원한다는 것이 설명이다. 또한 입주기업 및 충남 소재 게임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1천540만 원의 예산도 안배됐다. 국제 게임쇼 참가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역 대학교와 연계하는 충남 게임창조 캠퍼스, 지역 인디게임 개발자 발굴을 위한 충청권 게임 인디유 공모전 운영, 기업 유치 인센티브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된다. 지역 e스포츠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우선 충남을 e스포츠 메카로 만들기 위해 8억원이 투입되는데,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비롯해, 지역 선수단의 플레이를 도울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또한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구축 지원에도 나선다. 해당 경기장은 e스포츠 경기 외에도 공연 전시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목적 경기장은 500석 규모, 전용 경기장은 80석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024.03.12 13:21강한결

車 날개 단 SK하이닉스 HBM, 이젠 자율주행에도 적용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영역을 기존 서버에서 엣지 단으로 확장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차량 내부에 HBM을 탑재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안전 표준인 'AEC-Q100'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제품군에 HBM 제품을 신규 추가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하고 TSV(실리콘관통전극)을 통해 연결한 고부가 메모리다. 데이터 처리 성능이 기존 D램 대비 뛰어나 고효율·고용량 데이터 연산이 필요한 AI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BM2E는 3세대 HBM으로, 초당 3.6 기가비트(Gbps)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해당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20년 하반기다. 통상 HBM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연결돼 서버 내에 탑재된다. 엔비디아·AMD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D램 업체들이 깊은 협업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HBM2E를 이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료에 포함시켰다. 구체적으로는 HBM2E를 'AEC-Q100' 등급 2, 3을 획득했다고 기술했다. AEC-Q100은 차량용 반도체의 신뢰성 및 안전을 정하는 표준이다. 동작온도 범위에 따라 0~3등급으로 나뉜다. 2등급은 -40~105°C, 3등급은 -40°~85°C 온도 내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SK하이닉스는 HBM2E의 용도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으로 명시하며 "가속기 및 AI 주행 시스템용으로 최적화된 프리미엄 메모리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움직임이 HBM의 시장 영역을 고성능 엣지 AI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준비로 보고 있다. 국내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에서 자율주행·고성능컴퓨팅 등 상당히 높은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요구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에서도 엣지 AI칩과 HBM을 결합하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준비가 더 빨라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량을 고려하면 차량용 HBM 시장이 당장 큰 규모를 형성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큰 방향성에서는 기존 메모리처럼 HBM도 차량 내 범용 제품처럼 쓰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3.12 13:18장경윤

나만의닥터, 섬 주민에게 비대면진료 제공

나만의닥터가 섬 주민에게 비대면진료를 제공한다. 회사는 해양수산부의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의 주관업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8일 전남 신안 대기점도를 기점으로 어촌복지 버스 사업을 시작했다. 어복버스 사업은 어업인들이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직접 섬·어촌에 찾아가 제공하는 기초생활 복지사업이다. '비대면 섬 닥터'는 모바일 기반의 '나만의닥터' 시스템을 섬 지역의 여건에 맞게 섬 전용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올해 약 20개 섬의 약 400여명 어업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대상 지역은 향후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섬 지역 어업인들은 ▲실시간 진료 ▲약 처방·배송 ▲병원 진료 예약 ▲직업성 질환 예방·치료 등이 가능해리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섬 지역 어업인의 고령화와 스마트폰 활용도 등을 고려해 섬 차트를 새로 도입하고 사용자 편의 디자인을 적용, 어업인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선재원 공동대표는 “섬 주민들은 스마트폰 활용도가 낮고 관련 정보도 부족해 비대면 진료 이용률이 낮았다”라며 “비대면 섬 닥터 사업으로 섬 지역의 의료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어업인인들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12 13:15김양균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웹3 품고 글로벌 흥행 시도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가 블록체인 위믹스3.0를 품고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시도한다. 이 게임의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 메인넷의 블록체인 웹3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글로벌에 진출한다. 이 게임이 가상자산 토큰이코노믹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12일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170여국에 선보였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언리얼 엔진5 기반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13세기 유럽 세계관과 스토리, 극사실적인 그래픽, 글라이더를 이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을 담았다. 이 게임의 국내 버전은 지난해 4월 국내에 선출시된 이후 장기간 구글 매출 톱10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의 국내 누적 매출은 2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흥행에 쏠려있다. 이 게임이 국내 버전과 다르게 위믹스3.0 가상자산 멀티 토큰이코노믹을 통해 이용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구성만 만큼 이용자들이 몰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크로우(CROW) 토큰을 핵심 자산으로 내세웠다. 해당 토큰은 6개의 인게임 아이템 토큰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거나, 위믹스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크로우 토큰은 게임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이아 등으로 민팅이 가능하다. 플레이 앤 언(P&E)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위믹스3.0 메인넷의 옴니체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더리움, BNB, 폴리곤, 아발란체, 크로마, 위믹스3.0 6개의 체인을 지원한다. 여러 체인을 하나로 연결한 체인링크 랩스의 CCIP((Chainlink 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 기술이 적용된 우나기 엔진 '우나기 엑스(unagi x)' 기반이다. 위믹스3.0 외 다른 체인 이용자들은 우나기 엑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등을 플레이하며 게임 토큰과 NFT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이 같은 지원은 위믹스 뿐 아닌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잠재적 게임 이용자를 흡수할 수 있어 게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게임 이용자들의 경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위믹스3.0 기축통화인 위믹스 달러와 위믹스 토큰의 가치를 더 높여줄 수 있을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위믹스 토큰은 지난달 2천 원대에서 이달 4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또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흥행 여부는 위메이드 주가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에 이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위메이드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지난 2021년 8월 출시됐고, 같은해 위메이드의 주가는 최고가인 24만5천7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오늘 오전 약 10시 약 5만5천원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 재단이 준비한 가상자산 토큰이코노믹에 게임 콘텐츠를 결합한 도전작"이라며 "이 게임이 위믹스 재단이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웹3 게임 사업에 최정점에 올라설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3.12 13:15이도원

제약바이오협, K-멜로디 사업단 구성…AI 신약개발 물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추진을 본격화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이하 K-멜로디)' 신임 사업단장으로, 김화종 제약바이오협 AI신약융합연구원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협은 다음 달부터 세부과제 기획, 공모‧선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멜로디는 AI 신약개발의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방지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기술(Federated Learning)을 활용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로, 총사업비는 348억 원이다. 사업단은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품질관리 ▲연합학습 플랫폼 활용 활성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미 4년 전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작년 1월 12일에는 기존의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AI신약융합연구원으로 확대·발족하고, 초대 원장으로 김화종 강원대 교수를 선임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다수 기업·기관이 보유한 실험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은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AI 기반 신약개발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화종 원장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AI를 신약개발에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를 확보하고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3.12 12:55김양균

두나무, UBCI에 'BTC-ETH 듀오 전략 지수' 출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가상자산지수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에 새로운 'BTC-ETH 듀오 전략 지수(인덱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BTC-ETH 듀오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과 2위인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대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대표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두나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전략 지수를 설계했다. 투자자는 이 지수를 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할 때의 수익률을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BTC-ETH 듀오 지수의 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은 5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시장지수(UBMI) 수익률이 55%인 것과 비교하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수익률을 3%p 상회하는 수치다. 두나무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12:41김한준

빗썸, 신규 서비스 '혜택존' 오픈

빗썸(대표 이재원)이 신규 서비스 '혜택존'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신설된 혜택존은 매일 간단한 미션을 성공하면 소정의 빗썸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서비스다. 빗썸 앱 혹은 모바일 웹에 접속해 상품/서비스 카테고리 내에 위치한 혜택존에서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혜택존이 공개한 첫 미션은 '오늘의 시세' 예측이다. 매일 비트코인의 전날 종가 대비 가격 등락을 예측하는 미션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참여 가능하다. 예측 성공 시 매일 100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당월 신규 고객은 200 포인트로 2배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전날 종가와 시세가 같을 경우 참여자 모두에게 포인트가 지급된다. 보상 포인트 지급은 매주 수요일에 전주 일요일까지의 참여 보상이 일괄 지급된다. 지급 받은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가상자산으로 교환 가능하다. 혜택존 외에도 새롭게 빗썸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3월 빗썸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번만 원화를 입금해도 2만원 상당의 빗썸캐시를 지급하는 '빗썸 2만원 이벤트'를 3월 동안 진행한다. 신규 서비스 혜택존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투자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참여형 서비스 '혜택존'을 오픈했다”면서 “앞으로도 빗썸은 고객친화적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2 12:34김한준

기업들이 꼽은 가장 부담스러운 규제는 '중대재해처벌법'

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 등 안전 규제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30인 이상 515개 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기업규제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43.3%가 2024년 기업 부담이 가장 큰 규제로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규제'를 지적했다. 최근 국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준비가 부족한 중소‧영세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응답은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 35.5%, '최저임금제도' 21.0%, '법인세' 18.1%, '탄소 중립 등 환경 규제' 15.0%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들은 제21대 국회의 규제혁신 활동을 54.6점으로 평가했다. 응답 기업 48.0%는 제 22대 국회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로 '노동규제'를 지목했다. 그 외 응답은 '세제(상속세 및 법인세 등 조세 부담 완화)' 29.7%, '안전 및 환경 규제(중대재해처벌법, 탄소 배출 규제 등 개선)' 26.0%, '경제형벌(사익편취 등 기업인 경제형벌 합리화)' 17.9%, '진입규제(원격의료, 승차공유 등 산업 진입규제 개선)' 4.7%, '입지·건축 규제(수도권 규제 등 개선)' 3.9% 순이다. 기업들은 올해 규제혁신과 관련해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점으로 '정책 일관성 유지와 규제 불확실성 축소'(40.2%), '속도감 있는 기업 규제 완화 추진'(39.0%)을 높게 선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혁신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한시적 규제 유예'를 꼽았다. 다음으로 ▲규제혁신 플랫폼 온라인 사이트 신설(21.4%) ▲기회발전특구 조성(16.5%)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14.4%) ▲킬러규제 개선(11.5%) 순이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기업 규제환경이 혁신과 변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혁신 의지뿐만 아니라 한시적 규제 유예 확대, 적극적인 이해관계 조율 등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고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치들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올해 5월에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꼭 개선돼야 할 과제로 '노동 규제'를 꼽은 만큼, 불합리한 노동 관행을 개선하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노동개혁에 차기 국회가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2:00류은주

정부, 의대 교수도 집단행동 시 의료법 근거 진료유지명령 적용 검토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며 대응 수준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 차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수 사직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교수들은 정부와 함께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며 또 다른 집단사직으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 생명 지키는 의사로서의 소명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교수 사회의 살아있는 양심을 믿는다”며 “집단 사직 의사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서울의대 교수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계획을 갖고 사직서 제출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더 파악이 필요하다”라며 “실제 사직서를 제출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히 대화하고 현실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학병원에서 모임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교수 사회 동요가 있다”며 “더 확산되지 않도록 대화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대 교수의 집단행동 시 진료유지명령이나 최악의 경우 의사 면허취소 사전집행 등의 조치 대상이라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박 차관은 “교수들도 의료현장을 떠나면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관련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단계적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3월 18일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리하면, 교수들은 의대정원 확대 규모 축소 및 폐기 등을 요구하리란 예상이 가능하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말이다. 박 차관은 “2천명 정원 증원에 대한 것을 전제로 대화를 하자거나 협상을 하자는 것에 대해 정부는 2천명 증원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수용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화가 가능하다”며 의료계와의 소통 의지가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2024.03.12 11:48김양균

SK C&C 대표 "지금은 DX 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

윤풍영 SK C&C 대표가 통해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선포했다. SK C&C(대표 윤풍영)는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끄는 해법들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기업의 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 사에 맞는 최적의 AI DX 해법을 모색했다. SK C&C 윤풍영 사장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게임 체인저가 된 생성형 AI를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하며 고객의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 작업을 지능화하고 고객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그린 트랜지션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메가 트렌드 속에서 현재의 DX를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ESG, 디지털 팩토리 등 디지털 사업 및 서비스 전반에 AI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에 맞는 대비책들을 대거 선보였다. 디지털 전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기업 경영∙사업 현장에 맞춘 디지털전환을 위한 AI(AI for DX) 전략∙방향성 수립 및 현장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성공적 디지털 혁신의 조건을 발표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의 미래를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를 맞이하는 산업계의 새로운 시도로 AXA손해보험, 현대IT&E, SK온 등 산업별 AI DX 대표 사례들도 소개됐다. 특히 SK C&C는 산업 및 고객 맞춤형 AI DX 성공의 핵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도 높다. 솔루어에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한다. 금융권 AI 상담서비스에도 적용된 AI 채팅은 은행이나 보험사 고객이 요청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결과와 근거 문서를 함께 제공한다.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서비스도 지원한다. SK C&C 박준 DX 부문장은 AI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 여정을 소개하며 “솔루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은 50% 이상 개선됐고, 기업 내부 정보 검색에서는 1차 검색 만족도가 9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AI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프로젝트 품질과 보안 강화 효과를 거뒀고, 1주일 이상 걸렸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 및 보고서 작성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조합 해법도 소개했다. 솔루어와 연계해 AI 서비스 전개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고객 기업 특유의 생성형 AI 선택과 적용을 지원한다. SK C&C는 AI DX 전개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 to End)'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7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협력을 통해 고객에 맞는 최적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업의 그린 트랜지션을 지원할 국내 유일의 디지털 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CodeGreen)'도 선보였다. 기업들은 코드그린을 통해 자신에 맞는 디지털 ESG 경영 체계를 더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SK C&C는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의 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 ▲스콥3(Scope3) 수준의 탄소 배출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으로 엔드 투 엔드 ESG서비스를 언제든 바로 제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요구가 가장 높은 분야로 디지털 팩토리를 꼽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 분야에 대해 자동화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원격 관리가 용이한 글로벌 오퍼레이션(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로봇 하드웨어를 통제하며 생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가 산업계로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생산 관리, 불량 판정 등 기본적인 공장 자동화는 물론 ▲무인운반차(AGV)/물류이송로봇(AMR) 등 물류 자동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기반 디지털 생산 공정/품질관리 ▲디지털 트윈, 데이터 분석, 로보틱스를 연계한 글로벌 디지털 팩토리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1:24남혁우

LG전자, 美베어로보틱스에 800억원 투자..."상업용 로봇 공략"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돼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어로보틱스는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Top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 패러다임 제시...상업용 로봇 사업 가속도 LG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Software Defined Robotics)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모빌리티 트렌드가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향후 상업용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경우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표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서비스 등의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R&D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면 로봇 플랫폼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사업 효율과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처럼,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삼수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사업의 이기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시각언어·행동모델 기반 신체를 가진 AI)나 로봇 매니퓰레이션 고도화 등 차별화 기술 영역과 접목하여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뚝심 있게 육성해 왔다.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서비스를 시작으로 배송, 방역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LG전자는 집, 모빌리티, 커머셜, 가상공간 등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00조원, '7·7·7 (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4.03.12 11:22이나리

"복잡하게 연계된 하이브리드 워크, 통합 SASE로 해결"

"기업이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혼용하게 되면서 네트워킹에 전반적인 보안 정책을 획일화하기 힘들어졌다. 연계되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시스템 이용 위치도 다양해지다보니 대역폭은 낭비되고, 정책 적용은 느슨해지기 쉽다. HPE 아루바는 서비스액세스보안엣지(SASE)와 서비스보안엣지(SSE)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모든 사용자, 장치, 서버 등의 위치에나 경로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이용하게 해준다.” 한창훈 한국HPE 아루바네트워킹 기술팀 총괄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HPE 아루바의 SASE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SASE는 네트워킹 및 보안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전 세계에 분산된 인력을 위해 모든 사용자, 장치,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IT 프레임워크를 말한다. 각 지점에 구축된 고급 SD-WAN 엣지와 포괄적인 클라우드 제공 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기존 기업의 트래픽은 모든 지점의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이 프라이빗 MPLS 서비스에서 보안 검사 및 검증을 위해 기업의 데이터센터로 이동했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애플리케이션이 기업의 데이터센터에서만 호스팅되는 경우에 적합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게 되면서, 기존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대응하기 힘들어졌다. 인터넷의 트래픽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 데이터센터와 기업의 방화벽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사용자 체감 만족도가 하락하는 탓이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바로 연결하는 원격 근무자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의 경계선 기반 보안은 충분하지 않다. 이 경우 기업은 SASE를 통해 WAN 및 보안 아키텍처를 전환해 이용하는 장치나 위치와 상관없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적으로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창훈 총괄은 “하이브리드 워크, 개인정보보호나 보안 정책, 접근제어 등 복잡한 상황에서 보안 담당자의 부담은 가증되고 있다”며 “SD-WAN은 레거시 VPN을 대체해 관리 역량을 높여주고, SSE는 단말기 연결 부분을 분석하고 사용자마다 적합한 클라우드로 연결하게 한다”고 말했다. HPE 아루바네트워킹의 SASE 솔루션은 WAN 엣지 서비스(SD-WAN)와 SSE 등 2개 기술 세트로 구성된다. SSE는 제로트러스트네트워킹액세스(ZTNA), 시큐리티웹게이트웨이(SWG), 클라우드액세스시큐리티브로커(CASB), 디지털익스피리언스모델(DEM) 등을 포함한다. 네트워크팀과 보안팀이 모든 사용자, 장치, 서버 등의 위치에서든 어떤 수송 수단을 사용하든 함께 안전하게 연결하게 해 줄 수 있다. PoP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방대한 SD-WAN 패브릭 및 클라우드 제공 SSE를 활용함으로써 빠른 엣지 투 클라우드 액세스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성능이 개선된다. 한 총괄은 “지점 간 연결은 트래픽 경로를 어떻게 잘 선택하는 최적화가 중요하다”며 “HPE 아루바의 SD-WAN은 MPLS 전용선이나 인터넷이나 해외회선 등의 트래픽을 50% 압축해 회선비용을 절감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즈, 스카이프, 웹엑스, 줌 같은 실시간성 앱은 들어오는 트래픽을 잘 분류해야 WAN을 최적화하므로, 최적화와 압축, 경로 선정 등을 위해 분석을 잘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화상회의 프로토콜을 분석해서 트래픽을 분류하고 압축하고, 두개 회선을 가졌다면 여러 패킷을 모아서 순서를 재배치하는 리오더링을 자동화한다”고 덧붙였다. HPE 아루바의 SD-WAN은 하나의 앱 트래픽을 여러 회선들을 합치는 본딩에 강점을 갖는다. 운영자 입장에선 트래픽의 경로 흐름을 볼 수 있고, 최종 사용자는 아무 문제없는 트래픽을 경험하게 된다. 만약, 클라우드 PoP을 거쳐 최종 업무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다면 사용자 접속지에서 PoP을 거치는 2단계 회선 접속을 하게 된다. 만약 사용자가 PoP까지 가는 회선은 매우 빠른 반면, PoP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가는 회선이 느리다면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경험은 나빠진다. HPE 아루바의 SD-WAN은 중간의 경로와 단계별 네트워크 상황을 측정 및 인지하고 가장 효율적인 경로로 자동으로 보낸다. 지점 간 통신도 최적 경로로 하게 한다. 한 총괄은 “HPE 아루바 SD-WAN을 통해 실시간 장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가시성을 높일 수 있으며, 여러 지점의 연결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PE는 작년 3월 액시스시큐리티를 인수했다. HPE는 액시스 인수를 통해 SSE 역량을 확보하게 됐고, 통합 SASE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액시스의 SSE 플랫폼은 네트워크 엣지의 프라이빗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인증된 사용자 액세스, 인터넷에 대한 사용자 액세스를 보호하는 SWG, SaaS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 인라인 액세스를 제공하는 CASB ,사용자 체감 만족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DEM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의 SASE 솔루션과 연동 가능하다. 한 총괄은 “액시스 SSE의 게이트웨이는 여러 브랜치의 앱을 연결하는데, 사용자가 인터넷에 붙어 게이트웨이로 가는 순간 게이트웨이 포털에서 어느 앱으로 갈 수 있는지를 판단해 연결해준다”며 “기존의 경우 사용자가 방화벽과 DMZ 존의 여러 보안장비를 거쳐 앱으로 가는 방식은 사용자별 접근 정책을 구현하기 어렵지만, 액시스의 게이트웨이를 이용하면 중간에 경유하는 보안 인프라를 관리하기 여러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의 ID 변경이나, 조직 변경, 퇴사 등 계정관리도 사내 인사시스템과 연결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많이 활용하고, 개발조직이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개발환경으로 사용한다면 HPE 아루바의 SASE 솔루션은 매우 적합한 해법이다. 개발팀과 구성원마다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정책에 맞게 할당하고, 계정 사용자의 변경에 따라 접근 권한을 쉽게 바꿀 수 있다. 한 총괄은 “게이트웨이 접근을 위해 지점에 깔리는 커넥터는 리눅스 기반으로 설치하므로 매우 쉽다”며 “모든 OS도 지원하고, 어떤 서비스 영역 어디든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구독 방식이므로 정해진 기간동안만 쓰면 되고, 커넥터 설치 갯수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 ID 수 기반으로 과금하므로 전세계 브랜치에 하나의 ID로 깐다면 하나만 지불하면 된다”며 “가령 감사팀이 전세계 브랜치를 돌면서 업무할 때 하나의 ID면 모든 곳에서 다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12 11:07김우용

효성벤처스, 토탈 물류서비스 기업에 올해 첫 투자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올해 첫 투자처로 물류센터 네트워크 업체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4PL 물류업체 콜로세움 코퍼레이션은 1인기업, 중소형 판매업자, 기업형 브랜드 제조,유통사들이 주 고객이다. 고객사의 이커머스 물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자체통합솔루션 'COLO'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COLO는 주문 수집, 입출고, 보관∙배송관리 등 물류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용자의 효율성을 증대 시켜주고 물류센터의 비용도 절감해준다. 국내는 물론, 해외 물류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어 성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효성벤처스는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 있는 효성 법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등 향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물류 시스템솔루션 분야 외에도 급변하는 미래산업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사업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효성그룹과 국내 산업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벤처스는 작년 3월 산업부가 200억원을 출자한 CVC1호펀드(총 규모 500억 원) 설립 이후 국내 AI와 배터리 분야의 강소기업인 페르소나AI와 배터와이 등 2곳에 후속투자를 포함해 각각 50억원과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24.03.12 11:03류은주

지슨,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신제품 매출 확대 호실적 견인"

첨단 보안기술 전문 기업 지슨이 신제품 매출 확대에 힘 입어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올해 외연 확대를 통한 성장 가도를 유지하고 연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지슨은 지난 202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5%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다. 지슨은 기존 주력 제품에 더해 신제품에서도 수익을 창출한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인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Alpha-H)'과 '불법촬영 탐지장비(Alpha-C)' 등 3개 제품 등으로 수익성 다각화를 이뤄냈다. 실제 자체 연구·개발 특허를 적용한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Alpha-H)은 금융권에서 입소문을 타며 우리·신한·KB국민은행 등 금융권 시범사업에 납품하는 등 매출 계약이 성사됐다. 몰래카메라 사건 예방·적발을 위해 신규 출시한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도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지슨의 자체 열감지 특허를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24시간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이다. 'Alpha-C'의 매출액은 출시연도인 지난 2022년 4억5천만원 대비 지난해 약 3배 증가한 13억5천만원 규모로 확대됐다. 지슨은 올해도 지난해 대비 50% 향상된 실적을 기반으로 연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술특례 상장 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앞으로 지슨은 튼튼한 기술력과 안전사회 구현에 대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도청탐지는 물론 무선백도어 해킹과 불법촬영 탐지 관련 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유망 기술기업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1:00이한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폐열을 '지역난방 열'로 바꾼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과 산업 공정을 위한 열을 만드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1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 일부가 추가적인 쓰임 없이 버려져 왔는데, 이를 한난이 지역난방 및 산업 공정을 위한 열을 만드는데 활용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열방류수를 히트펌프 이용해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신기술 적용 시범 사업을 연내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평택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 산업시설과 배후도시의 안정적 열공급 위한 열원의 다양화와 저탄소화 협력을 추진한다. 이처럼 반도체 산업폐열의 활용을 통해 양사는 반도체 산업과 집단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열 생산에 소요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을 절감을 기대한다. 또 폐열을 활용한 선도사업모델을 마련하고 철강 등 타 업종에 확산할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 "동 협력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도 데이터 기반 열거래 확산, 열회수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사업, 온실가스 감축설비 보조금 지원사업, 산업단지 에너지자급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열 회수 및 이용설비 등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 수소 발전 입찰시장에서 부생열 활용 시 가점 부여, 에너지 관리기준 운영 등을 통해 열거래 및 활용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03.12 11:00이나리

이상민 장관, 중동·유럽돌며 'K디지털행정' 수출길 발판 마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우리나라의 공공행정을 전파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12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공공행정협력단을 구성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 등 3국을 연이어 방문했다. 중동지역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을 통한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과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사우디와 UAE를 방문해 6명의 장관과 만났다. 협력단은 'LEAP 2024'에 참여해 사우디 정부의 신성장 정책인 '사우디 비전2030' 정책에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참여를 지원했다. 이상민 장관은 LEAP 2024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하고 한국 정부·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압둘라 알스와하(Abdullah Alswaha)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사우디 최대 국책사업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의 핵심 인사인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만나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등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사우디 내무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사우드 빈 나예프(Abdulaziz bin Saud bin Nayef Al Saud) 왕자와 'LEAP 2024'에 참가한 카타르 모하메드 빈 알리 알 마나이(Mohammed bin Ali Al Mannai)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의 면담도 이뤄졌다. 이 장관이 올해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CSI 콘퍼런스에 사우디 내무부 측 참석을 요청하자, 압둘아지즈 왕자는 직접 사우디 대표단을 이끌고 콘퍼런스에 최초로 참석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협력단은 두 번째로 우리나라 기업의 중동진출 교두보인 UAE 두바이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UAE 오후드 알 루미(H.E. Ohoud Al Roumi) 장관 정부발전미래부 장관 겸 정부디지털전환 최고위위원회 위원장과 세계 최초 AI 분야 장관인 오마르 알 올라마(H.E. Omar bin Sultan Al Olama)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만나 디지털정부, 정부혁신, AI, 디지털경제, 디지털 소외계층 등에 대해 논의했다. 6일부터 9일까지는 이탈리아를 찾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진행했다. 공공행정 협력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정부혁신 ▲인사행정 분야 혁신 ▲ICT 기반 정부 조달시스템 등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 향후 추진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OECD 디지털 정부 지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로 평가받는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탈리아 중부 마엔차 지역을 방문해 빈집 재생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 정책 현장을 둘러보고 클라우디오 스펠두티 마엔차 시장과 만나 국내 빈집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젊은 층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인구 소멸의 문제를 겪은 이탈리아의 마엔차시는 2021년 '1유로 프로젝트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청년, 타지인,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마을로 이끌고 있다. 1유로 프로젝트는 지자체 주도로 상징적인 가격(1유로)에 빈집을 판매하고 대신 3년 내 매입자가 주거나 숙박, 상업 시설 등 원하는 목적으로 리모델링을 하도록 해 마을 단위의 빈집 정비가 이뤄지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방문을 마친 이 장관은 "이번 공공행정협력단 파견으로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 시스템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선보일 수 있었고 다양한 국가들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2024.03.12 10:57이한얼

CJ그룹, 2024년 상반기 신입 공채 시작

CJ그룹이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12일부터 시작한다. CJ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미래 혁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호칭 파괴, 전통적 인사 관행을 깬 승진 제도, 파격적인 채용 절차 등 선제적인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인재발굴을 위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024년 상반기 CJ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는 12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3월말까지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친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들은 7월경에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각 계열사의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모집공고와 상세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CJ그룹의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그룹 관계자는 “하고잡이들이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주역이 되어줄 일류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2 10:56안희정

"KT AI 보이스봇으로 건강검진센터 예약하세요"

KT가 한국건강관리협회(KAHP)에서 운영하는 건강검진센터 예약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을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도입한 KT AI 보이스봇은 검진 예약 전화를 받아 예약을 진행하고, 검진 일정이 도래한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검진 일정과 준비사항을 안내한다. 또한 통화 중 이용자 검진 일정 취소나 변경 등의 요청 처리를 실시간 지원하고 상담사와 통화가 필요한 경우 상담사와의 연결도 가능하다. AI 보이스봇은 이용자와의 통화 내용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담사는 이 정보를 확인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족도는 물론 상담사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기존 ARS를 통한 단순버튼식 안내에서 대화형 AI를 통한 맞춤형 상담, 24시간 AI고객센터 운영, AI 검진예약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노쇼(No-Show)'로 인한 다른 이용자의 진료기회 상실과 검진기관의 검진 일정 차질 문제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서부지부를 시작으로 5월까지 전국 17개 검진센터에 AI 보이스봇 255개 채널과 챗봇 2개 채널 서비스를 확대 도입한다. 향후 AI 보이스봇을 진료 안내 외에도 의료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해 상담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문상담사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AI 예약센터로 진화를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상담 어시스트와 지식관리시스템(KMS)를 함께 도입해 상담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실시간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만족도까지 잡을 수 있도록 AI컨택센터 도입을 준비 중이다. 김영인 KT서부광역본부장 전무는 “국내 대표 건강검진기관인 한국건강관리협회에 AI 보이스봇을 제공해 기쁘다”며, “향후에도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10:52김성현

DNA로 만든 컴퓨터 칩 나왔다..AI 혁신 이룰까

컴퓨터처럼 계산을 수행하는 DNA 기반 칩이 개발됐다.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 컴퓨터 공학부 암란 강글리(Amlan Ganguly)가 이끄는 연구진이 DNA 기판을 사용해 계산을 수행하는 새로운 바이오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고 IT매체 BGR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작년 10월 19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소개됐다. '생명의 청사진'으로 통하는 DNA는 전자 기반 저장 장치에 데이터를 인코딩하는 것처럼 유전정보를 인코딩한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DNA 기반 장치를 사용해 컴퓨팅 처리 속도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왔다. 과거에는 아주 작은 규모의 데이터를 인코딩하는 데 DNA 기반 장치가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칩은 한 단계 더 나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에도 DNA를 사용한다. 논문 공동 저자인 암란 강글리는 "DNA는 정보를 저장하는 데 탁월하며, 실제로 DNA는 대부분의 메모리 하드웨어보다 약 3~6배 정도 더 작기 때문에 전자식 메모리보다 훨씬 우수하고 안정적이며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DNA는 오랫동안 하드드라이브, SSD와 같은 기존 방식보다 더 효과적인 데이터 저장방식으로 제안되어 왔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에서도 급증하는 데이터 양을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한 후보로 DNA를 꼽기도 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7년 동영상으로 박테리아의 DNA 분자를 암호화하는 등 DNA 기반 저장 장치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DNA를 분자 수준에서 조작해 데이터 읽기, 쓰기와 같이 DNA가 컴퓨터기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다양한 지점에서 DNA 가닥에 흠집을 내 2진수의 1과 0을 나타내고, 미세유체 채널 네트워크를 사용해 다양한 계산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DNA의 데이터를 인코딩했다. 연구진은 DNA 기반 칩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으며, 언젠가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DNA는 SSD보다 단위 용량당 최대 1천 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나온 컴퓨터 칩은 개념증명(proof-of-concept)용으로 개발된 것이지만, 연구진들은 이 장치를 확장해 향후 AI 시스템을 훈련하는 데 사용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연구진은 “DNA 기판으로 만든 컴퓨터는 기존 전자 장치보다 훨씬 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2 10:40이정현

로앤컴퍼니 손잡은 업스테이지, 법률 특화용 LLM 개발 나선 이유는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 로앤컴퍼니와 손잡고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점차 커지고 있는 법률서비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업스테이지는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와 한국 법률 특화 LLM '솔라 리걸(가칭)'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자체 LLM 개발, 법률 AI 연구 등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법률 특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솔라 리걸은 올해 6월 중 출시 예정이다. 업스테이지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법률서비스 시장이 확장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의 지난해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법률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9천522억9천만 달러(약 1천253조원)로 추정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2030년까지 연평균 4.5%씩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법률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맞물려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로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솔라 리걸의 엔진인 LLM 개발을 맡는다. 이를 위해 로앤컴퍼니의 법률 전문 데이터를 학습, 자체 LLM 솔라를 기반으로 한국어 법률에 특화된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한다. 이후에는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리걸테크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국내 443만 건의 판례 데이터를 비롯해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등 총 16만 건의 법률 데이터가 솔라 리걸 개발에 직접적으로 활용된다. 또 로앤컴퍼니는 법률 AI 기업으로서 수년간 축적한 법률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전달하고 AI 모델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 협력도 전방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솔라 리걸은 법률 리서치, 서면 요약 및 질의응답 등을 제공하는 로앤컴퍼니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슈퍼로이어'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구축형인 온프레미스 형태로 탑재돼 높은 보안과 성능이 요구되는 기관 및 로펌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로앤컴퍼니와 손잡고 법률 분야에서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법률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법률 전문 AI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한국 법률시장에 대한 글로벌 AI 공룡의 거센 도전에 국내 리걸테크 업계 전체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법률 AI 시장의 기술주권을 반드시 수호하겠다는 각오로 업스테이지와 적극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리걸테크 시장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12 10:37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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