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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작년 재고 줄고 흑자전환…"사업구조 개선 효과"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실적 개선을 위한 체질 개선 작업이 효과를 봤다. 전체 매장 수와 재고 자산이 큰 폭으로 줄었고, 연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올해는 고마진 자체 브랜드(PB)와 고객 케어 서비스 상품을 강화해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6천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22년 영업손실 520억원을 내며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공시에서 “지난해 내수가전 유통시장은 불경기 상황 지속으로 인한 가전제품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졌다”며 “오프라인 매장 점포효율화, 온라인 체질개선 진행 등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상품 등급체계 기반 재고 건전화를 통한 마진 개선, 고마진 상품군 비중 확대, PB 매출 증대 등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섰다. 작년 턴어라운드 중점 추진 전략은 ▲점포 통폐합과 상품 라인업 개편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와 고정비 절감 ▲상품 운영 혁신과 시스템 개선 ▲온라인 사업 재정비 ▲PB 육성 전략 재설계 ▲케어 서비스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말 롯데하이마트 재고자산은 3천433억 원으로 지난 2022년 4천714억 원 대비 약 27% 줄었다. 점포 수는 336개로 지난 2022년 말보다 55개점이 줄였다. 물류 네트워크도 지난해 하반기 11개 센터(DC)에서 2개로 단순화하면서 올해 효과를 낼 전망이다. 올해는 상품 운영 고도화에 집중한다. 고마진 PB와 서비스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지난해 4.8%에서 올해 6%대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전 사후 서비스인 '홈 만능해결'의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온라인 매장도 새롭게 단장한다. PB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전문 컨설팅으로 브랜딩·디자인 등을 구축하는 중이다. 이 밖에도 기존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지속하면서 5개 내외 신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기반 업무 혁신으로 업무 단순화와 용역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비용 의존적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차별화 역량 재구축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구매주기가 길고 경기변동에 민감한 가전 유통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의 각종 불편을 밀착 해결하고 방문빈도를 확대할 수 있는 고객 평생 케어 상담 전문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달 중 홈 만능해결 서비스를 완성하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6 18:30신영빈

[단독] 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 만든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가상자산 거래소 중심의 산업 발전을 탈피하고 관련 기업의 고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를 만든다. 16일 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7일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 발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에 소속된 회사는 10여개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관련 업종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에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아닌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리서치·보안 등 가상자산업과 연계된 업체가 모여 자율 규제와 산업 발전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핀테크산업협회 가입사였으나 2022년 8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설립했다.

2024.03.16 17:46손희연

바리스타 챔피언 모션 배운 로봇의 커피맛은?

드립 커피를 내리는 로봇, 모션은 어떻게 구현해야 할까? 이전까지는 음료를 안정적으로 빠르게 만들기 위한 기술이 개발됐다. 앞으로는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손기술을 로봇이 따라 배우는 일이 흔해질 전망이다.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간 더현대 서울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드립 커피를 내리는 로봇 '바리스 드립 챔피언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 행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더현대 서울 3층 중앙에서 진행된다. 16일에는 제품 개발에 협업한 정형용 바리스타를 게스트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리스타 챔피언이 직접 내린 커피와 로봇 드립 커피를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 엑스와이지, 정형용 바리스타와 협업 엑스와이지의 신형 바리스 드립은 세계 처음으로 바리스타 챔피언의 드립 모션을 그대로 구현했다. 첫 손기술의 주인공으로는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인 정형용 바리스타가 선정됐다. 그가 커피를 내릴 때 쓰는 각도부터 높이까지 정확하게 계산해 이를 로봇에 똑같이 입혔다. 로봇으로 내린 커피에서 챔피언의 맛을 느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바리스 드립은 정교한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이 적용됐다. 완전 무인 모드로 운영하거나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협동 운영모드 2가지로 운용 가능하다. 무인모드일 때는 AI 비전 기술이 작동한다. 픽업 현황을 파악하고 개입되는 움직임에 대응해 안전한 서비스를 만든다. 협동 운영모드 중에는 로봇이 음료 제조를 맡고, 관리자는 결제와 픽업 등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 속도도 사람 부럽지 않다. 드립 커피 1잔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완전 무인 모드에서 약 5분이 걸린다. 최대 3잔까지 동시 제조가 가능하며 이 경우 총 6분이 필요하다. 유인 협업 모드 시에는 소요 시간을 2분 정도 단축할 수 있다. 엑스와이지 로봇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돋보인다. 작동하지 않을 때에도 로봇이 인사를 건네거나 숨쉬는 듯한 모션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사람과 로봇 간 상호작용(HRI) 기술을 적용해 친밀감을 높였다. 엑스와이지는 커피 로스팅도 인하우스로 직접 관리했다. 15년 경력 총괄 로스터가 관리하는 직영 로스터리 원두를 활용했다. 자체 로봇카페 '라운지엑스' 10여 곳을 운영하며 습득한 노하우로 체계적인 사이클 관리와 수많은 품종에 대한 커핑 데스트가 진행됐다. ■ "자체 카페 매장서 쌓은 노하우 접목" 엑스와이지는 무인 카페 솔루션 '바리스 브루'과 핸드드립 로봇 '바리스 드립', 아이스크림 추출 로봇 '아리스'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특히 '바리스' 시리즈는 다양한 오피스와 복합공간, 공유 시설 등에서 주로 활용됐다. 현대자동차와 카카오판교 아지트, 메가존클라우드, 에버랜드 등 다양한 고객사가 솔루션을 이용했다. 엑스와이지는 식음료 자회사 '라운지엑스'를 설립하고 카페 매장도 직접 운영한다. 여의도 IFC몰점, 분당점, 에버랜드점, 세종DT점, 마포점, 애월점 등을 열었다. 이곳 매장은 사람과 로봇이 협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완전 무인 카페 매장인 '라운지엑스알'도 운영 중이다. 엑스와이지는 최근 공유주거 공간인 서울 마포구 로컬스티치 서교 크리에이터 타운에 '라운지엑스알'을 열었다.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올인원 바리스타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생활 패턴을 가진 입주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엑스와이지 관계자는 “바리스 드립은 오차 없이 정확한 커피 시스템을 구현하고 사람처럼 따뜻한 서비스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오는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2024.03.16 17:41신영빈

"재활부터 수술까지"…의사 도와 환자 생명살리는 '로봇'

로봇이 일상 서비스 영역을 넘어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도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기대감이 크다. 정교한 움직임으로 수술을 돕거나 환자 가까이서 재활을 돕는 등 활용 사례가 다방면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는 수술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제품이 다수 등장했다. 로봇 시연이 진행되자 지나가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해외 시장 공략 나선 국산 수술로봇"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 인공지능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CUVIS-Joint)',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 등 제품을 전시했다. 큐비스 스파인은 내비게이션 기반 척추 수술 로봇이다. 사전 수술 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를 안내하고, 광학식 위치추적 센서로 환자와 수술 도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CE 인증을 획득했다. 큐렉소 측은 “수술로봇 시스템이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고 수술 신뢰도를 높여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글로벌 의료로봇시장에서 'K-의료로봇'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큐렉소는 2007년 미국 수술로봇 개발사 ISS를 인수하고 '완전자동 수술로봇'을 개발해왔다. 2017년에는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을 인수해 의료로봇 분야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큐렉소가 지난 2020~2023년 시장에 공급한 의료로봇은 198대다. 지난해 공급한 88대 중 60대는 해외에서 팔렸다. ■ "혈관 수술 안전성 높이고 감염 위험 낮춰" 엘엔로보틱스는 관상동맥 중재술 보조로봇 '에비아(AVIAR)'를 선보였다. 심혈관 중재 시술은 혈관 질환 병변 다양성으로 시술자 숙련도가 중요한 영역으로 평가된다. 에비아는 이를 로봇 시스템으로 구현해 ▲정밀 제어 ▲햅틱 기술 ▲복합시술에 대응 가능한 다채널 시술 도구 제어 기술 등을 적용했다. 에비아는 특히 기존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확장된 시술도구와 조작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활용하면 응급환자를 위한 원격 중재 시술이나 감염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중재 시술 등 임상적 응용이 가능해진다. 시술 중 의료진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엘엔로보틱스는 2012년 서울아산병원 의료로봇 연구팀으로 출발한 의료로봇 전문 업체다. 2019년 회사를 설립하고 로봇을 개발 중이다. ■ "보행 의도 파악하는 재활 훈련 로봇"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로봇 보행재활 의료기기 '엔젤렉스 M20'과 일상 속 엉덩 관절을 보조해주는 웨어러블 로봇 '수트(SUIT) H10'을 공개했다. 엔젤렉스 M20은 근육·운동 기능 향상을 위한 보행 재활 훈련용 로봇이다. 불완전 하지마비 환자가 보행 의도를 가지고 보행을 시도하는 경우,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힘 보조력을 계산해 제공한다. 지난 2022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받고 로봇선별급여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수트 H10은 엉덩 관절 움직임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일상 생활의 다양한 보행 동작에서 정밀하게 사용자를 보조할 수 있는 힘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이 사용자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능동적 보조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H10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 "뇌·척추손상 환자 위한 보행 치료도 가능" 이차전지 소재사 코스모그룹 계열사 코스모로보틱스(전 엑소아틀레트)는 웨어러블 재활 로봇 'EA2 프로'와 어린이용 재활 로봇 '밤비니 틴즈'를 전시했다. EA2 프로는 뇌손상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들을 위한 보행 치료를 제공한다. 실제 지면 보행 이동 훈련으로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 회복 등을 돕는다. 이를 위해 엑소아틀레트가 개발한 보행 패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장비 등재를 마쳤다. 밤비니 틴즈는 보행형 웨어러블 로봇 가운데 국내 최초로 발목 모터를 장착한 어린이 전용 지면 보행보조 로봇이다. 로봇의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즈를 조절해 키 110~160cm, 몸무게 65kg 이하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신체에 맞게 보폭·높이·속도를 조정할 수 있어 치료 효율성을 높였다.

2024.03.16 17:35신영빈

올해 전기차·배터리 '치킨게임' 본격화 양상

전기차와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에서 '치킨게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수요 성장이 더뎌지면서, 업계가 경쟁적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게 된 탓이다. 과거 높은 성장률을 보고 무리한 투자를 감행한 기업들 중 재무건전성이 흔들리는 사례도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세는 전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현재는 대중화 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가 나타나는 '캐즘'을 겪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관점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현재 수요가 둔화되더라도 시장 확대를 염두하면 투자 중단이나 연기는 섣부른 결정이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제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지난 2021년 세자릿수 대를 기록한 뒤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9% 늘었지만, 이후 56.9%,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16.6%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봤다. 초기 구매자들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됐고,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및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수요 둔화로 업계가 부진한 실적을 거두는 사이, 중국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 입지를 확대 중이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각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고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은 어디까지 가격을 내려 소비자를 유인할지가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저가 전기차 모델 가격 수준은 1천만원대까지 낮아졌다. 중국 BYD는 지난해 보급형 차량 '시걸'을 1천400만원대로 내놨는데, 지난 6일 가격을 5% 낮춘 1천20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조정했다. 상하이GM우링도 지난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우링싱광 어드밴스 에디션' 가격을 10만5천800위안(약 1천950만원)에서 9만9천800위안(약 1천840만원)으로 내렸다. 저가 모델과 가격 차가 커지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잇따라 전기차 가격 인하를 발표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이달 '모델3', '모델Y SUV' 구매자에게 최대 3만4천600위안(약 64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모델Y 가격을 최대 9%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 외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 폭스바겐 등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 경쟁 초점이 가격에 맞춰지면서 업계 수익률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은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43곳의 재무제표 등을 분석한 결과 18곳 이상이 올해 현금 고갈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정 위기에 빠진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피스커는 지난 13일 파산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와 샤오펑도 지난 몇 년간 영업손실 규모가 꾸준히 늘어났다.

2024.03.16 15:08김윤희

[이원석 교수의 익명정보③] 복어와 익명정보···신기술로 신세계 열어야

아직 일반인에 생소한 '익명정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어떻게 생각할까. 개보위는 '익명정보'를 '시간·비용·기술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할 때 다른 정보를 사용해도 더 이상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라고 정의한다.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은 보다 구체적이다. 익명정보 요건으로 ➀개별화 배제 ②구별 가능성 배제 ③추론 가능성 배제 ④연결 가능성 배제를 제시했다. 이 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익명정보는 개인 동의 없이 법적으로 자유롭게 제 3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필자는 익명정보가 기업의 기밀정보 유출이나 저작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계데이터는 순도가 매우 낮은 익명정보다. 통계처리 기준 범위를 작게 할수록 순도가 높은 익명정보로 가공된다. 그 기준을 계속 작게 하면 어느 순간 대상 원천데이터에 있는 개인이 식별되는 임계점에 도달한다. 이 임계점이 가명정보와 익명정보의 경계선이다. 이 선에 가장 근접한 익명정보가 순도가 가장 높다. 따라서 모든 원천데이터는 예외 없이 고순도 익명정보로 가공할 수 있다. AI·빅데이터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은 원천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해 고순도 익명정보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그렇지 않기에 우리 스스로 고순도 익명정보를 만들어야 한다. 이미 고순도 익명정보를 만드는 기술은 존재한다. 복어는 독을 제거하지 않고 먹을 때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먹거리다. 복어를 데이터와 비교하면, 원천데이터에 있는 민감한 개인정보는 복어의 독과 같다. 또 복어 내장은 주민번호나 전화번호같은 개인식별자로 이는 개인의 본명에 해당한다. 복어 살은 개인의 정보시스템 이용 내역이다. 학급의 중간고사 성적표를 복어에 비유하면 학번은 복어 내장인 개인식별자이고, 점수는 복어 살에 해당하는 정보시스템 이용 내역이다. 익명처리 기본 원칙은 원본 값에 대한 중복성과 상이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홍길동을 포함해 여러 학생들의 사회 점수가 중복해서 모두 75점이라면, 성적표에서 사회 점수로만으로는 홍길동 레코드를 구별할 수 없다. 만약 홍길동만 혼자 75점이라면 이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성적표에서 홍길동의 레코드을 특정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GDPR의 개별화다. 개별화 배제를 위해 홍길동의 점수를 원래 성적과 상이하게 73점으로 가공하면 홍길동 레코드를 특정할 수 없지만 추론할 수 있다. 만약 70점으로 가공하면 홍길동 레코드로 추론하는 강도는 낮게 된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원본 이용 내역과 상이한 값으로 정밀하게 가공하면 복어 살에서 피를 제거한 것과 같은 고순도 익명정보를 만들 수 있다. 복어 내장인 개인식별자를 가명으로 작명하면 가명식별자가 되고, 익명으로 작명하면 익명식별자가 된다. 한 개인식별자 값에 대해 많은 수의 상이한 익명식별자 값을 만들면 개별화 배제를 보장할 수 있다. 또 2명 이상의 다른 개인식별자 값들에 대해 하나의 익명식별자 값을 중복시켜 구별 가능성 배제를 보장하기도 한다. 이에, 익명식별자 값만으로는 해당 개인을 특정할 수 없다. 익명결합은 두 익명식별자 값 쌍에서 동일인일 신뢰도가 높을 때 두 익명식별자 값 쌍을 결합한다. 이때 서로 다른 두 익명식별자 값으로 결합하므로 GDPR의 연결 가능성 배제 원칙을 충족한다. 뿐만아니라 익명식별자 값은 데이터 판매자가 독자적으로 생성해 가명을 작명하지 않기 때문에 공인 결합 전문기관이 필요 없다. 판매자는 하나의 원천데이터를 중복성과 상이성 정도를 다르게 가공해 익명성과 활용성 수준을 차별화한 익명정보 제품군을 매장에 전시한다. 구매자는 여러 판매자의 다양한 제품을 실제로 보고 익명결합을 통해 비교, 자신에게 효용성이 높은 제품을 구매한다. 선진 데이터 유통 체계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럼 복어의 피를 얼마나 빼야 안전한 고순도 익명정보일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익명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니므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만 한다. 익명정보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정해주지 않는다. 이미 국내 기술로 고순도 익명처리 기술을 개발했지만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규제 당국의 명확한 기준 없이 개별 회사가 임의로 익명정보를 정의하고 사용하는 것은 우리 법체계 안에서 불가능하다.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레벨의 고순도 익명정보 인증 기준을 만들어 공표해야 한다. 우리의 AI 빅데이터 산업은 미국과 경쟁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 미국을 따라가지 않고 우리의 첨단 기술로 우리만의 길을 개척할 때 AI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 ◆이원석 교수는 누구? 미국 보스턴대학(Boston University)에서 컴퓨터공학 학사를 받고 미국 퍼듀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서 1년간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며 지난 30년간 데이터 분야에서 활발한 교육과 첨단 연구를 해오고 있다. 80여건의 데이터 관련 첨단 연구과제를 수행했고, 데이터 분야에서 54건 SCI급 국제 논문을 발표했다. 또 57편 국내 논문과 174편 국내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했다. 연세대 재직기간중 170명의 석사와 22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2005년 산업자원부 지정 최우수실험실로 뽑혔고 2006년에는 과학기술부지정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됐다. 2011년 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같은해 11월 국가정보화위원회의 청와대 보고에서 국가차원 빅데이터 활용을 담은 공공 빅데이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하는데 기여했다. 2012년부터는 한국빅데이터포럼 운영위원장을 맡아 민간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고 2013년부터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의 빅데이터 전문위원장으로 6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도발전위원으로도 일했다.

2024.03.16 15:00이원석

메르세데스 벤츠도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육체적으로 힘든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의 로봇 개발사 앱트로닉(Apptronik)은 15일 자사의 이족 보행 로봇인 아폴로 로봇을 제조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시험하기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앱트로닉은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에서 아폴로 로봇이 부품을 검사하고 인간 생산라인 작업자에게 이를 전달하는 것과 같은 사용 사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에 투입할 아폴로 로봇의 대수나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차량 제조사는 기존 시설을 재설계하지 않고도 제조 작업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뢰할 수 있는 직원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육체적으로 힘들고 반복적이며 지루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BMW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기 위해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Figure)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아폴로 로봇은 인간이 하기에는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으로 사람처럼 걸을 수 있고 물건을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25kg 무게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다. 키는 약 172cm, 무게는 74kg으로 사람과 비슷하다. 이는 BMW에서 시험 중인 피규어 01 로봇 등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애질리티로보틱스의 디지트와 같은 다른 이족보행 로봇도 아마존의 미국 창고에서 운영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메르세데스가 헝가리 공장에서 아폴로 로봇을 시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며, 헝가리 지역의 근로자들이 서유럽으로 이주하면서 이 곳은 수년 간 노동력 부족을 경험했으며,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는 2016년 노동 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24.03.16 12:18이정현

오콘, 호러 애니메이션 '호러나이츠'...기술 더해진 공포

오콘이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공포 애니메이션 시리즈 호러나이츠를 공개했다.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호러나이츠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기술을 활용한 공간감과 연출로 몰입도를 높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나 연출로 공포를 주는 내용이 아닌 현대사회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학교폭력, 성적지상주의, 보험사기 등을 소재로 뉴스에서 봤을 법한, 시청자가 간접적으로 접해봤을만한 소재로 몰입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에피소드마다 인간의 이기심, 질투, 욕심 등 감정을 매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물론 공포 콘텐츠에서 이런 요소를 활용한 사례가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호러나이츠가 눈길을 끄는 것은 기술력을 활용해 연출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공간감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호러나이츠의 캐릭터와 배경은 3D 모델링으로 만들어졌으나 2D 느낌을 내는 텍스처를 입혀 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으로 작업돼 만들어졌다. 최근 3D 애니메이션이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기법이다. 연출 의도에 따라 시점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각 장면마다 최적의 감상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캐릭터와 배경에 각각 다른 렌더 엔진을 적용했다. 캐릭터는 실시간 렌더링 프로그램 'eevee'로 만들어졌고 여기에 배경과 합성 작업 시 제작 규모를 줄이기 위해 전체 색감은 복잡한 셰이더 노드로 구현했다. 배경은 조금 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물리 기반 렌더러 'Cycles'를 사용했다. 여기에 전체 공정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블렌더(Blender)를 사용해 만들었다. 오콘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블렌더로 만든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업계에서 주목할만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섬세한 연기가 필요한 정극의 느낌이 들도록 거의 모든 장면에 실제 연기를 레퍼런스로 촬영 후 설득력 있는 움직임이 될만큼만 참고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는 점도 호러나이츠의 특징이다.

2024.03.16 11:22김한준

SKT, 휴대폰 가입자 기반 무선통신 점유율 40.8%

올해 1월말 기준 SK텔레콤의 휴대폰 가입자 기반 무선통신 가입자 점유율은 40.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휴대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외에 IoT로 별도 집계된 가입자 기준에서는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이 각각 29.7%와 2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 가입현황에 따르면 1월말 기준 SK텔레콤은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 무선통신 회선 수는 2천295만2천612다. KT 회선 수는 1천348만9천926개로 뒤를 이었고, LG유플러스는 1천93만1천883을 기록했다. 알뜰폰은 884만7천56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휴대폰 가입자 기반 무선통신 점유율은 SK텔레콤 40.8%, KT 24.0%, LG유플러스 19.4%, 알뜰폰 15.7%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으로 포함된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가입자 기반 무선통신 회선 수는 SK텔레콤 158만1천504, KT 137만5천869, LG유플러스 101만8천804, 알뜰폰 16만7천9 등으로 조사됐다. IoT 회선 수는 총 2천409만7천927로 집계됐다. KT 외에 LG유플러스, 알뜰폰, SK텔레콤 등이 700만 회선 수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 IoT 회선 수는 715만5천839, 알뜰폰이 707만5천467, SK텔레콤이 698만1천266, KT가 288만5천355 순이다. IoT 회선 점유율은 LG유플러스가 29.7%, 알뜰폰이 29.4%, SK텔레콤이 29.0%, KT 12.0% 순이다.

2024.03.16 11:10박수형

中, 세계에서 가장 빠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영상]

중국에서 개발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이 최대 주행 속도 기록을 세웠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5일(현지시간) 중국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Unitree)가 개발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H1'를 소개했다. '에볼루션 V3.0'이라고 불리는 H1 로봇의 최신 버전은 키가 1.8m가 조금 넘고 무게가 50kg 미만인 이족 보행 로봇이다. 이번 달 공개된 영상에서 H1 로봇이 초당 3.3m의 속도로 걷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봇이라고 알려진 로봇은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캐시다. 캐시 로봇은 2022년 5월 실시한 100미터 달리기에서 초당 4m 속도로 100미터를 24.73초에 주파해 '가장 빨리 100m를 달리는 2족 로봇'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다. 하지만 캐시 로봇은 한 쌍의 다리만을 갖춘 로봇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가장 빠른 휴머노이드 로봇의 타이틀은 H1 로봇이 차지했다. H1 로봇의 속도는 보스턴다이내믹스사의 로봇 개 스팟의 초속 1.7m보다 2배 이상 빠르다. H1 로봇은 3D 라이다 기술을 사용해 주변을 360도로 매핑하면서 전면 시각 깊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거리를 판단한다. 로봇 엉덩이와 골반 부분을 구성하는 관절은 최대 360뉴턴미터(Nm)의 토크를 제공해 다리를 앞뒤로 더 빠르게 흔들 수 있다.

2024.03.16 11:00이정현

통신사 갈아타고 전환지원금 첫날...최대 13만원 책정

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 대상으로 최대 1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16일 KT는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아이폰14 시리즈 대상으로 요금제에 따라 5만원에서 1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공시했다. KT는 또 갤럭시S24시리즈에 5만원에서 8만원, 갤럭시점프3에는 요금제에 상관없이 5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은 최대 12만원의 전환지원금을 공시했다.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갤럭시퀀텀4에 요금제에 따라 5만원에서 12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갤럭시A24와 아이폰SE 3세대에는 최대 5만원의 전환지원금이 공시됐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5프로,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 갤럭시A24 등에 요금제 별로 3만원에서 1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전환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25% 선택약정할인을 받지 않고, 통신사를 갈아타야만 한다. 이를 통해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받고 유통망의 추가지원금을 받는 식이다.

2024.03.16 10:49박수형

삼성전자 노조, 파업 위한 쟁의권 확보…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삼성전자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이달 18일부터 쟁위 행위에 나서기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지난 14일 삼성전자 기흥 나노파크 3층 교섭장에서 사측 교섭 위원과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집행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조정 회의를 진행했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삼성 노조는 법적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조정 중지는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절차를 종료를 의미한다. 주로 노사 간 입장 차가 큰 상황에 해당한다. 삼성 노조는 "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사측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18일에 마지막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대화 결과가 좋지 않을 시 지체 없이 전국 사업장 투어를 시작하고, 쟁의 찬반 투표는 최초 계획대로 18일부터 진행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노조는 "삼성 노조 전체 조합원의 80% 이상의 동의를 받기 위해 투표 시작과 함께 1차 홍보 투쟁을 4월 5일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20일 올해 임금인상률 협의를 위한 6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 기본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노조는 8.1%를 요구했다. 이에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전국삼성전자 노조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조합원은 삼성전자 전 직원의 16% 정도인 2만여 명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개로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도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사협의회는 임금 인상률 5.74%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파업에 나서지는 않았다.

2024.03.16 10:46이나리

스시배틀 램벙셔슬리, 아기자기한 배틀 액션

비주얼라이트가 닌텐도스위치용 신작 배틀 액션게임 스시배틀 램벙셔슬리(스시배틀)를 지난 14일 출시했다. 초밥(스시)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귀여운 캐릭터들이 난투 액션을 펼치는 것이 게임의 핵심. 간편한 조작과 느긋한 움직임, 뒤뚱거리며 움직이면서 이리저리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상황이 재미요소다. 게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귀엽게 만들어진 캐릭터다. 가볍게 뭉친 밥 위에 어떤 재료가 올라가느냐에 따라 초밥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처럼 여러가지 재료를 머리에 얹고 있는 캐릭터들은 익숙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다. 이런 캐릭터성을 인정받아 스시배틀은 출시에 앞서 일본 완구기업 니혼오토토이와 함께 일본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에 남코프라이즈 한정으로 4종의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가. 게임으로 개발된 IP가 출시도 전에 캐릭터 상품으로 성과를 낸 다소 특이한 사례다. 게임 진행은 최대 4인의 캐릭터가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서로 밀치고 때리는 과정을 그린다. 속도감 있는 공방이나 프레임 단위로 치밀하게 짜여진 공방을 펼치는 대전 경험보다는 간단한 조작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다소 둥실거리는 느낌으로 점프하고 느릿느릿 밀치고 밀쳐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의외성에서 느껴지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흥미를 더하는 것은 경합이 벌어지는 맵의 형태다. 식탁, 회전초밥 가게에서 초밥이 돌아가고 있는 레일 위, 초밥 배달 상자 안 등에서 전투가 펼쳐진다. 초밥으로 시작해서 초밥으로 끝나는 액션게임인 셈이다. 정통 대전액션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여지는 있다. 귀여운 캐릭터를 선호하는 이용자,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는 대전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는 적합한 게임이라 하겠다.

2024.03.16 10:39김한준

로고스시스템 "앱 MRO센터, 모바일 전문성·인간적인 면 만족"

많은 기업들과 공공기관에서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앱들은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반면, 완성도가 떨어지고 유지·관리·보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앱들은 방치된 채 이용자들에게 금세 잊히고 맙니다. 회사 사정상 개발 인력을 직접 고용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무작정 외주에 맡기기도 불안했던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바로 지디넷코리아·포커스원이 운영하는 '지디넷 앱 MRO 센터'입니다. 지디넷 앱 MRO 센터는 앱 유지와 보수, 운영 관리를 위해 지난 2019년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센터는 50여종 테스트 디바이스와 8개 테스트베드,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곳에 앱 테스트 전문가들이 상주해 앱 유지 보수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 MRO 센터를 통해 모바일 OS 버전별 업그레이드 대응, 신규 모바일 단말기 지원, 앱 버그 수정, 소스코드 형상 관리 등의 도움을 받은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앱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세 번째 앱 MRO 이용 기업은 로고시스템입니다. 이 회사는 1999년부터 벤처 투자 운용사(GP)와 출자자(LP)를 위한 투자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투자 관리 플랫폼 '킵스'를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킵스는 투자, 전자결재, 회계, LP 투자심사 관리 등 GP와 LP 사이에 필요한 투자 제반 업무 효율화를 돕는 플랫폼입니다. 로고스시스템은 과거 타사에서 개발한 앱을 사용했으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새로 개발해야 했고 유지·보수를 위해 앱 MRO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웹 개발에 있어서는 로고스시스템도 전문성이 있었지만, 모바일 영역에서는 보다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로고스시스템 UI/UX 및 모바일 담당인 강영환 수석은 “우리 회사가 웹 개발업체이지만 모바일에 관한 지식이 적어 앱 MRO에 기술적 지식과 자문을 구했고, 만족도에 만점을 주겠다”면서 “앱 수정·개발이 잘 이뤄져 서비스에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부분에서는 앱에 대한 매달 평가보고서를 받고 정책에 따른 패치도 잘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앱 MRO를 사용하기에 알맞은 분야는 ERP적인 회사 업무 앱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에 앱 MRO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강영환 수석과의 일문일답] Q. 회사 및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로고스시스템, 강영환 수석이고 UI/UX 및 모바일 담당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서비스 중인 앱의 주요 특징과 성과, 주 이용고객 등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현재 저희 회사에서 서비스 중인 투자관리시스템과 연동하는 앱으로 결재와 할 일(to-do), 일정을 모바일로 처리해주는 앱을 사용 중이며 저희의 고객은 기관투자자와 무한책임투자자입니다.” Q. 앱 서비스에 있어 그간 가장 큰 어려움과 고민은 무엇이었습니까. 또 이런 것들을 과거에는 어떻게 해결해 왔습니까. “과거 타사에서 개발한 앱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새로 개발할 수밖에 없었고 개발 공수가 너무 많아 현재의 앱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앱MRO 측과 계약 및 수정 개발해 현재 서비스 중이며 유지보수 계약까지 진행 중입니다.” Q. 앱MRO 서비스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또 이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주로 어떤 목적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용하셨나요. “인터넷을 검색해 앱 유지보수 업체로 친절한 상담과 제안으로 업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앱MRO 서비스를 이용해본 결과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보완 또는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비스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몇 점을 주고 싶으신가요. “저희 회사가 웹 개발업체이지만 모바일에 관한 지식이 적어 앱MRO에 기술적 지식과 자문을 구했기 때문에 만점을 드리겠습니다.” Q. 내부 개발 인력을 활용하는 것과,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의 차이는 어떠한가요. “현재는 내부 개발인력이 수습 단계며 좀 더 테크닉적인 면과 모바일에 대한 지식을 자문하는 면에서 앱MRO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Q. 앱MRO 서비스 이용 이후, 앱 품질과 이용자 반응이 개선됐나요. 어떤 피드백들이 있었나요. “네. 수정개발이 잘 이뤄져 서비스에 큰 어려움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부분에서는 앱에 대한 매달 평가보고서를 받고 정책에 따른 패치도 잘 받고 있습니다.” Q. 어떤 회사 또는 어떤 앱이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 회사와 앱이 주로 사용하지만 ERP적인 회사 업무 앱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Q. 주변 회사에 앱MRO 서비스를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할 의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4.03.16 10:05백봉삼

애플, 올해 WWDC에서 어떤 내용 공개할까

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2024에서 그 동안 개발해 온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WWDC의 개최 시기와 발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5일(현지시간) 올해 개최될 WWDC 행사 관련 정보를 종합해 보도했다. ■ 개최 예상 시기 일반적으로 WWDC 행사는 6월 첫째 주에 열렸기 때문에 올해도 마찬가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행사 개최 시기를 정리해 보면 ▲ 2017년 6월 5~9일 ▲2018년 6월 4~8일 ▲ 2019년 6월 3~7일 ▲ 2020년 6월 22~26일 ▲ 2021년 6월 7~11일 ▲ 2022년 6월 6~10일 ▲ 2023년 6월 5~9일이다. 애플은 6월에 열리는 WWDC 행사의 개최 시기를 2월~4월 초에 발표하곤 했다. 때문에 애플이 향후 2~3주 안에 WWDC 2024 행사 정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주요 발표 내용은? 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iOS 18과 새로운 AI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워크, 애플 뮤직, X코드, 메시지 등을 위한 새로운 AI 기능과 함께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업그레이드된 시리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애플은 WWDC에서 iOS 18 외에도 아이패드OS 18, 맥OS 15, 워치OS 11, tvOS 18도 발표할 예정이며, 비전 프로용 OS인 비전OS 2도 공개될 전망이다. 하드웨어 제품으로는 M3 기반 맥 스튜디오, 맥 프로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비전OS 2를 꼽으며, 비전 프로 공개 2년 차에 애플이 이분야에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iOS18에 어떤 AI 기능이 적용되고 구체화 되고 적용될 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6 10:00이정현

지마켓, LG시네빔 큐브 선출시…18일부터 판매

지마켓이 오는 18일 LG전자가 선보이는 신제품 '시네빔 Qube(큐브)'를 단독으로 선출시 한다고 16일 밝혔다. LG닷컴을 제외하면 국내 온오프라인 플랫폼 가운데 지마켓이 가장 먼저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할인과 다양한 사은품 증정도 준비돼있다. LG시네빔 큐브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프로젝터다. 무게 1.49㎏에 크기는 가로 13.5㎝·세로 8㎝·높이 13.5㎝로 원하는 장소로 쉽게 옮길 수 있어 침실, 테라스 등 원하는 공간에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지마켓은 18일 오후 중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출시 기념 행사가 139만원에 판매하며, 여기에 할인쿠폰 및 카드사 할인이 추가된다. 사은품도 마련했다. 지마켓 단독으로 행사 기간인 31일까지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쿠론 레디백+더스트백'을 증정한다. 이 외, 큐브 보호 커버 증정 및 'LG 엑스붐 GO' 할인을 제공하고, 구매 후 포토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18일 밤 10시, 지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인 'G라이브'를 통해 선보인다. 방송 한정 혜택으로, 구매고객 중 총 20명을 추첨해 '큐브 전용 스탠드'를 증정한다. 지마켓 대형가전팀 이은미 매니저는 “지마켓은 다양한 가전, 디지털제품을 찾는 수요가 많은 곳” 이라며 “믿을 수 있는 브랜드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제품 선론칭, 단독 혜택 등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6 09:00안희정

갤럭시Z플립 6, 주요 사양 또 유출…특징 봤더니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가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관련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간) IT 팁스터 Anthony(엑스 @TheGalox)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Z플립6의 주요 사양 정보를 소개했다. 그는 갤럭시Z플립6가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 ▲ 더 커진 냉각 시스템 ▲ 3.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6.7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 4천mAh 배터리 ▲ 개선된 힌지, 내부 레이아웃 ▲ 코닝 고릴라 글래스 아머 ▲ 7년 OS 업데이트 ▲ 갤럭시AI ▲12GB 램 모델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갤럭시Z플립 6에도 갤럭시S24 울트라처럼 긁힘 방지와 눈부심 방지 기능이 향상된 코닝 고릴라 글래스 아머를 채택된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6는 외부 화면이 3.9인치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예전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또 전작의 3천700mAh 배터리보다 늘어난 4천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해 비교적 짧았던 갤럭시Z플립 6의 배터리 수명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6 09:00이정현

높이 13m 모래 배터리로 열에너지 저장한다

풍력이나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는 필수적이지만, 에너지를 일정하게 생성하기 어려워 발전량을 제어할 수 없다는 게 한계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아도는 잉여 에너지를 모래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술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에너지 저장 스타트업 '폴라 나이트 에너지'(Polar Night Energy)는 최근 잉여 에너지를 열 형태로 저장이 가능한 13m 높이의 모래 배터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핀란드 남부의 포르나이넨에 높이 13m·폭 15m의 거대한 모래 배터리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핀란드에서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폴라 나이트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모래에 열로 저장하는 모래배터리를 개발한 업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에너지를 장기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모래는 식는 속도가 느려 열 저장 효율이 높으며, 모래가 주 재료이기 때문에 장치가 가동될 때 별다른 독성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이 모래 배터리는 열교환기를 포함한 철로 만들어진 보온 원통형 창고 안에 많은 양의 모래 또는 유사한 고체 물질을 담아 만들었다. 이 모래 배터리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열에너지로 변환하는데 이 방법을 이용하면 모래가 섭씨 500도 내외의 열을 수개월 간 저장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22년에도 최대 8MWh에 상당하는 열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높이 7m·폭 4m의 모래 배터리 시제품을 만들어 핀란드 서부의 칸쿤퍼에서 가동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모래배터리를 가동하면 연간 16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삭감할 수 있으며, 포르나이넨에 건설되는 모래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용량은 포르나이넨 전역 여름 동안의 약 1개월 분, 겨울의 약 1주간 분의 열 수요에 상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래 배터리는 건설 및 테스트에 약 1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5년 겨울부터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4.03.16 08:00이정현

사이냅소프트 "문서 솔루션에 생성형 AI 접목…새 제품 준비 중"

"사이냅소프트는 지난해부터 문서 솔루션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3%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현재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시장도 사이냅소프트 솔루션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올해도 생성형 AI를 접목한 제품 출시를 앞뒀습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주요 전략을 알리며 이같이 강조했다.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접목함으로써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사 추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사이냅소프트는 디지털 문서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2000년 문서공유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문서필터와 문서뷰어, 웹 에디터, 클라우드 오피스,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등을 솔루션에 접목해 왔다. 현재 주요 솔루션 '사이냅 문서뷰어'를 비롯한 '사이냅폼' '사이냅에디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에 자체 기술 '사이냅DU' 접목…고객사 반응 좋아" 사이냅소프트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나 구글 독스, 아래아한글 문서를 웹상에서 바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사이냅 문서뷰어' 등을 통해 인터넷 환경에서 언제든지 파일을 올리거나 열어볼 수 있다. 웹에서도 파워포인트 파일의 도형, 텍스트, 이미지 등을 깨뜨리지 않고 보여준다. 글씨체나 파일 형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사용자는 웹상에서 문서 내 텍스트 편집, 이미지 교체와 같은 다양한 수정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여기에 생성형 AI 기능까지 접목한 셈이다. 전경헌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 '사이냅 도큐먼트언더스탠딩(DU)'를 솔루션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냅DU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문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화형 기반의 문서 분석, 정보 검색,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기술 내 LLM은 고객 기호에 따라 오픈AI의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라우드X' 등 다양한 모델로 진행될 수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한국 문서에 표가 많다"며 "사이냅DU의 AI는 표 안에 있는 정보까지 꼼꼼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이냅DU는 증강검색생성(RAG)을 통해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우선 매출 상승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3% 상승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그는 "현재 생성형 AI는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 속도에 맞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 기업, 매출 절반 차지…새 제품 출시도 준비" 전경헌 대표는 올해 생성형 AI로 디지털 문서 솔루션 사업을 더 확장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며 "실제 도입은 올해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AI 기반 솔루션 고도화를 하고 새로운 서비스까지 출시할 계획을 목표로 뒀다고 했다. 그는 올해 신제품 '문서구조 추출기(가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매출 증대를 이어갈 목표다. AI가 디지털 문서를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주는 도구다. 전경헌 대표는 "고객은 문서구조 추출기를 통해 자사 기업에 탑재된 LLM을 훈련하고, 더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전경헌 대표는 고객 타겟층도 확대했다고 했다. 사이냅소프트는 그동안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금은 일반 기업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7천 곳 넘는 민간기업이 사이냅소프트로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절반 이상이 민간 기업에서 나오기도 했다. 전 대표는 "일반 기업시장은 공공시장보다 규모가 크다"며 "현재 민간 기업은 사이냅소프트를 통해 실시간 문서 공유와 문서 클라우드화 목적으로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기업을 더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추가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간 시장을 위한 문서 보안용 워터마킹, 다중 서버 대용량 문서 처리 기술 등을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 SaaS 형태의 문서 솔루션을 생성형 AI와 신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6 07:34김미정

[이기자의 게임픽] 게임계 리더십 변화 지속...위메이드-컴투스 대표도 교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위메이드와 컴투스도 리더십 교체 소식을 전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공동대표 체제, 넷마블은 각자대표로 기업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경우 박관호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전반에 나서 기존 게임 및 위믹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시즌에 맞춰 리더십 변화를 잇따라 알렸다. 최근 주목을 받은 것은 위메이드다. 15일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을 대표이사 회장, 장현국 전 대표는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이 같은 변화는 박 대표가 전면에 나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관호 회장이 대표로 경영 전반에 나선 것은 12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박 회장이 산적한 과제를 잘 해결하고, 글로벌 게임 및 블록체인 기업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박 대표가 전면에 나선 것은 실적 개선 의지를 주주에게 다시 알리고, 블록체인 위믹스 사업에 대한 성과를 기다리고 있는 홀더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14일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이후 사흘 만에 누적 매출 1천만 달러(약 133억 원) 돌파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진다면 곧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천331억 원) 돌파 소식도 전해질 전망이다. 같은 날 컴투스는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남재관 대표이사 내정자는 다음과 카카오게임즈 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IT 및 게임 업계의 성장을 이끈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남 대표 내정자는 지난해 컴투스에 합류해 경영 기획, 인사, 재무 등 경영 전략 부문과 게임 사업 부문을 총괄해왔다. 특히 남 내정자는 여러 계열사와 해외 법인의 관리 및 신규 투자 부문까지 기업 경영 전반의 업무를 수행했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은 일찌감치 대표체제 변경으로 변화를 알리기도 했다. 넥슨(일본법인) 대표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선임됐다면, 넥슨코리아는 김정욱·강대현 공동대표,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새 판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넷마블은 권영식·김병규 각자대표로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면,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대표 임기 만료에 따라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로 선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이번 리더십 변화를 계기로 안정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과 게임 라인업 정돈 등을 어느정도 마무리했다고 알려졌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박병무 공동대표의 역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박 공동대표 내정자는 지난 2일 사내 정례 미팅에서 핵심 사업인 게임 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영 및 의사결정 체계의 효율 신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외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M&A와 투자 노력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3월 대표 체제 변경에 대표 교체 등 리더십 변경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위메이드 창립자인 박관호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소식"이라며 "각 기업별도 사정은 다르지만, 기업 성장에 과제는 똑같은 것 같다. 올해 이 같은 변화가 우리 게임 시장에도 훈풍이 되어 돌아올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6 07:29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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