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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검증만 이어진 1년, 하반기 본격 도입 쏟아진다"

“지난해는 인공지능(AI) 기술검증(POC)의 해였다면 올해는 엔터프라이즈 AI의 해가 될 것이다.” 1일 SK C&C 차지원 G.AI 그룹장은 올해가 기업들이 AI도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술검증만 이어진 1년, 하반기 생성형AI 기업 본격 도입한다 차지원 그룹장은 현재 AI 서비스와 관련해 그동안 외부에 비치는 모습과 실제 산업 현장은 상당한 간극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산업의 기업이 앞다퉈 AI를 도입하는 열풍을 넘어 광풍이 불어치는 듯한 분위기와 달리 업계 실제 분위기는 상당히 신중하다는 것이다. 지속되는 불황과 금리 인상 이후 위축된 투자심리로 인해 상당한 비용과 도입 기간이 요구되는 AI 도입을 임원진이 결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생성형AI은 산업 전체를 변화시킬 기술로 주목받으며 도입을 둘러싼 수많은 고민과 신중한 검토가 이어졌다. 그 결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지원 그룹장은 “생성형AI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기술검증(POC)을 위해 만난 기업은 100여 곳이 넘는다”며 “이중 실제로 POC를 시작해 실무 적용까지 검토하고 있는 사례만해도 이미 20여 개가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빠른 속도로 도입이 진척되고 있는 만큼 상당수의 고객이 하반기에 서비스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사 대부분이 규모가 큰 만큼 이를 롤모델 삼아 중소중견기업들도 생성형AI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 SK C&C, 엔터프라이즈AI 선두 목표 SK C&C는 생성형AI 도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는 엔터프라이즈AI 시장에서의 선두 서비스 제공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윤풍영 대표가 최근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미래 비전으로 선포했으며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했다. 솔루어는 SKC&C가 그동안 제공하던 AI 서비스와 생성형 AI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업 업무특성이나 환경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차 그룹장은 “솔루어는 해시계라는 뜻으로 AI 도입 과정에서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각 기업마다 처한 상황이나 목표에 맞춰 특화된 생성형AI를 제공하고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많은 기업들이 아직 AI를 실무에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솔루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을 추천한다”며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해 업무를 진행할 것인지 임원진이나 실무진에게 도움을 주는 만큼이를 통해 AI의 역할을 이해한다면 AI을 활용한 기업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생성형AI, 기계와 인간 연결하는 혁신 차지원 그룹장은 생성형AI는 기계와 인간이 소통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그동안 사람이 주로 활용하던 영상이나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생성형AI를 통해 효율적으로 데이터화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에 어려웠던 작업이나 기능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도입 후 충분한 학습을 위해 수개월 이상 요구되던 기존 강화학습과 달리 데이터만 입력하면 몇 주 내에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적용속도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차지원 그룹장은 “생성형AI는 전세계적으로 굉장한 파급력을 가져올 기술로 현재 주요 빅테크의 투자규모만 봐도 앞으로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지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과 생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본격적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면 산업적으로 올해가 그 원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 C&C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엔터프라이즈 AI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고객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02 13:05남혁우

사이냅소프트, 디지털 문서 자산화 돕는 제품 공개 앞둬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표·그래프 등 시각정 정보와 문서 구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출시를 앞뒀다. 사이냅소프트는 5월 초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AI 엑스포 2024에서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래아 한글, 오피스 문서, PDF 등 일반 업무용 문서와 이미지 문서 등 다양한 비정형 문서의 포맷과 레이아웃, 속성 및 객체를 분석하여 정보화할 수 있다. 표, 도형, 그래프와 같은 시각적 정보와 제목, 문단, 머리글·바닥글, 캡션, 각주, 페이지번호와 같은 문서 구조 정보를 정형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 측은 이 솔루션은 생성형 AI의 약점인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구성에 있어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입력 데이터의 검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분석 결과는 디지털 정보 자산 구축 및 LLM 학습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이나 기관의 내부 데이터 자산화 수요에 부응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점도 알렸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LLM 모델 생성에 있어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중시하는 고객 및 파트너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 제품이 디지털 자산 활용이 필요한 기업 및 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02 13:04김미정

"저가형 에어팟 라이트·신형 에어팟 맥스, 올해 말 출시"

애플이 올해 하반기 저가형 에어팟 라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일(현지시간) 하이통 인터내셔널 테크리서치 제프 푸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말 에어팟 전체 라인업을 개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 푸는 애플이 올해 말 저가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 라이트'와 신형 에어팟 맥스를 올해 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 푸는 저가 모델 출시로 올해 말 에어팟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모델에 대한 수요 둔화로 인해 에어팟 판매량이 올해 전년 대비 4% 감소한 5천500만 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올해 출시할 저가형 에어팟 라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에어팟 라이트의 가격이 99달러(약 13만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도 애플이 올해 두 가지 새로운 에어팟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4세대 에어팟 2개 모델 모두 새 디자인과 USB-C 충전 케이스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급형 모델만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애플은 2세대 에어팟, 3세대 에어팟(라이트닝 충전 케이스 모델, 맥세이프 충전케이스 모델), 2세대 에어팟 프로, 에어팟 맥스 5개 버전의 에어팟을 판매 중이다.

2024.04.02 13:03이정현

국내 행보 본격화 알린 크립토닷컵 "C2C 거래부터 지원...시중은행 계좌 지원 준비 중"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사업 행보 속도를 높인다. 크립토닷컴은 2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크립토닷컴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가상자산 시장 전망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크립토닷컴 에릭 안지아니 사장과 크립토닷컴 코리아 패트릭 윤 사장이 자리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크립토닷컴은 이용자 8천만 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거래소로 누적 거래량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시장에는 코인간 거래소(C2C 거래소) 오케이비트를 인수하며 진출한 바 있다.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은 오는 4월 29일 크립토닷컴 애플리케이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국 시장 행보를 본격화 할 것을 알렸다. 에릭 안지아니 사장은 "한국시장 규제를 준수하며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로 처음 존재하게 됐다. C2C 거래 지원을 시작으로 규제당국과 긴밀한 협조 후에 시중은행 계좌를 통한 거래와 여러 부가서비스 등을 출시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크립토닷컴 패트릭윤 한국 사장은 오늘부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가상자산법)에 맞춰 오케이비트 이용자 예치금과 가상자산 반환과 회원정보 보호 및 파기 등을 안내해 오케이비트 이용자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한 후 크립토닷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패트릭윤 한국 사장은 "시중은행 계좌 지원을 언제 할 것이라고 아직은 말할 수 없지만 C2C 거래를 시작한 후 모든 규제에 대응한 후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실적을 올리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신뢰를 쌓고 크립토닷컴에서 안전하고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인지도를 쌓는 것만으로도 소득이라 생각한다. 글로벌 거래소이기에 글로벌 시세에 맞춰 좋은 가격으로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릭 안지아니 사장은 "우리는 여러 전통화폐와 가상자산이라는 두 가지 상이한 재화 사이의 교량역할을 오랜 기간 해왔다. 시중은행과 협업해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이용자에게 은행계좌를 접근하도록 하고 이체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험을 지닌 팀을 보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C2C 거래는 첫발이다. 거래에 대한 신뢰를 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여정이라 생각해주기 바란다.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산업과도 접촉하고 있다.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04.02 12:20김한준

천문연, 북미 개기일식 관찰위해 원정단 파견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8일(현지시각, 한국시각 9일) 멕시코-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 관찰을 위해 2개의 원정 연구단을 파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기일식은 최대 4분 30초 동안 일어난다. 일식이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다. 태양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이다. 이번 일식은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텍사스주 람파사스시(Lampasas, Texas) 기준으로 8일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된다.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시간은 4분 26초 동안이다. 이에 천문연은 이번 일식 관측을 위해 텍사스주 람파사스시(Lampasas)와 리키시(Leakey)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개기일식 때 관측이 가능한 태양의 바깥 대기 부분인 코로나를 관찰할 계획이다. 또 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CODEX, Coronal Diagnositc Experiment)의 핵심 연구를 위한 마지막 지상 관측을 수행한다. 코로나그래프는 인공적으로 태양 원반을 가려 개기일식처럼 관측할 수 있는 특수한 망원경 장치다. 두 관측단은 올해 9월 발사를 앞둔 CODEX의 핵심 기술인 편광카메라와 새로운 편분광장비를 활용해 태양반경의 1~4배에 이르는 지역인 낮은 코로나 영역의 관측을 시도한다. 기상 악화에 따른 관측 실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약 200㎞ 떨어진 두 곳에서 관측을 진행한다. 첫 번째 관측단인 천문연-NASA 개기일식 관측단은 천문연에서 개발한 우주용 편광카메라와 편광기능이 없는 카메라를 함께 사용한다. 기존 개기일식 관측을 통해 얻어진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 정보는 모두 비편광관측을 통해 이루어졌다. 편광관측을 통해 더욱 정확한 CODEX 관측자료의 분석과 해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천문연의 두 번째 관측단은 텍사스주 리키시에서 새로운 편분광 관측장비(코로나영역적분편분광기(CORIFS), 태양코로나멀티슬릿편분광기(SOMSPECT))를 사용해 전자와 이온의 온도와 속도, 먼지의 편광정보를 측정한다. 이 결과는 CODEX가 9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관측할 중간 코로나 영역인 태양반경의 3~8배 영역의 관측 결과에 상호보완적인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태양연구 난제 코로나와 태양풍 관찰 개기일식은 지상에서 태양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를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평소 태양의 밝은 광구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한 대기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 연구에서 가장 대표적인 난제는 코로나 온도 가열과 태양풍 가속의 원리이다. 태양은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나아갈수록 온도가 낮아지지만 바깥 대기 부분인 코로나에서는 오히려 수백만 도까지 가열된다. 또한 태양 표면에서 초속 수십 ㎞ 정도의 태양풍이 코로나를 지나 지구 근처에서는 초속 수백 ㎞로 가속된다. 한편 다음 개기일식은 2026년 8월 12일(현지시각, 한국시각 13일) 아이슬란드와 스페인을 관통해 일어난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은 오는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부분일식으로 관측 가능하다.

2024.04.02 11:28박희범

코스닥 입성 앞둔 이노그리드,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코스닥 입성 앞두고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인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며 2023년 4분기 매출 136억 원, 분기영업이익 25억 원, 분기순이익 3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3% 개선됐다. 이는 솔루션과 클라우드 시스템의 매출이 프로젝트 종료 후 고객의 검수 시점인 4분기에 인식되는 산업군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간 매출액은 329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3% 증가한 수치로, 영업손실도 77% 감소하는 등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작년에 연간 매출 목표로 잡은 300억 원을 상회하는 매출로, 현실적인 매출 목표 수립과 실제로 목표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노그리드는 올해 흑자전환 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이노그리드의 실적 개선은 클라우드 사업별 고른 성장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노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인프라 구축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및 컨설팅 ▲퍼블릭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기술 개발 등 클라우드 전 주기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유지보수 및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솔루션 부문은 지난해 9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41억 원) 대비 약 137% 성장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2022년 46억 원에서 2023년 144억 원으로 약 213% 급성장했다. 이는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T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산업 전 영역에서 클라우드가 필수 불가결한 제반 시설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만큼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퍼블릭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4% 증가한 10억 원을 달성했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탭클라우드잇을 기반으로 공공 및 민간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는 클라우드 전문 관제 센터 '제로 스퀘어(ZERO SQUARE)'를 개소하며 본격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했다. 더욱이 올해에는 관제 센터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으로 향후 퍼블릭 서비스 부문의 매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노그리드는 지난해부터 자체 클라우드 연구센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술 개발 및 개념증명(PoC)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작년에만 48억 원을 달성하며 기술력과 수행력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하에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자 한 노력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로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서도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는 기존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한 라인업 확장,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 및 중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 진출 등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24.04.02 11:28남혁우

알체라, 역대 최고 수주잔고 103억원 규모···"금융시장 영업 강화"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20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10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별도 기준) 104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수주잔고 중 약 80억 원은 안면인식 AI 솔루션 사업 매출이고 인천공항, 금융결제원, 수협은행 등에서 발생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알체라는 작년 8월 '금융결제원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국내 금융권 300여곳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AI 안면인식 기술이 순차 도입 진행 중이며, 증권사와 보험사는 물론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알체라는 저축은행중앙회와 '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표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AI안면인식 기술 선도 기업인 알체라는 △신분증진위확인 △신분증 사본 판별시스템 △라이브니스 등 '3총사 기술'을 앞세워 국내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추후 금융권은 물론 리테일, 통신, 공공기관 등 전방위 산업군으로 AI 솔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최근 2023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에 대해 “해당 내용은 회계부정 등의 이슈가 아닌 영업손실 누적에 따른 것으로 영업수익 확대와 비용 감축 등의 노력으로 재무 불확실성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수주 확정한 계약들이 이미 있고, 올해 계획한 금융권 사업을 통해 매출확대와 수익개선을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2 11:25방은주

KETI, AI 자율제조 분야 다자 협력 주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독일공작기계협회(VDW),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및 국내 주요 공작기계 제조기업과 표준·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제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자율제조는 제조 전 과정에 AI 기반 로봇·제조설비를 활용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무인)하는 미래 첨단 생산환경이다. KETI와 공작기계산업협회·현대위아·DN솔루션즈·스맥·화천기공이 참여한 이번 다자 협약은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인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SIMTOS) 2024에서 체결됐다. 참여 기관들은 AI 자율제조를 통한 공작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작기계 디지털표준 고도화에 합의했다. KETI 융합시스템연구본부와 VDW, 공작기계산업협회는 공작기계 디지털 표준기반 지능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는 표준기반 상호운용 기술과 제조 AI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요소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율제조 솔루션을 개발해 경기도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SMIC)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KETI는 이번 SIMTOS 2024 자율제조 특별관 전시 부스에서 현장 숙련공의 경험 중심인 기존의 절삭가공 공장 운영 방식을 대상으로 AI 기반 자율화와 최적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 현대위아·DN솔루션즈·스맥·화천기공 등과 함께 공작기계 지능화에 대한 유스케이스(적용 가능 사례)를 발표했다. 또 독일 표준 산업제어 및 통신기술을 주도하는 단체(OPC 재단)와 함께 국내에서 개발한 표준 기술인 산업제어시스템을 소개하면서 자율제조를 위한 한국형 제어기술도 일반에 공개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자율제조를 중심으로 한 국가 제조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라며 “KETI는 디지털 표준 기술을 활용한 국내기업 주도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4.02 11:24주문정

일론 머스크, '그록-1.5' 공개…"GPT·클로드 능가"

일론 머스크의 엑스닷에이아이(xAI)가 기존보다 16배 긴 문장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발표했다. 지난 29일 더 버지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가 '그록-1.5'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록-1 버전을 내놓은 후 열흘 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록-1.5는 그록-1보다 16배 더 긴 컨텍스트 길이를 한번에 이해할 수 있다. xAI는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 모델과 엔트로픽의 클로드3 수준을 뛰어넘는 그록-1.5의 결과도 공개했다. 실제 이 모델은 대규모다국어언어이해(MMLU)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81.3%의 점수를 기록하며 클로드2의 75%와 클로드3의 79%를 넘어섰다. 기본 수학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는 90%로, 클로드2의 88%를 능가했으며 클로드3의 92.3%과 비슷했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그록-1.5 업그레이드 버전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학습 중인 차세대 그록-2.0이 모든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기존 AI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2 11:20김미정

브리즘, 뉴욕에 50평 규모 매장 열어

퍼스널 아이웨어 스타트업 브리즘(대표 성우석·박형진)이 미국 뉴욕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브리즘은 지난 5년 간 한국에서 선보인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기술 및 서비스를 그대로 미국 시장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미국 내 브리즘 맞춤 안경 주문 앱을 정식 출시하고, 이를 기점으로 매장은 물론 온라인까지 포함한 옴니 채널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브리즘은 이번 미국 첫 매장을 시작으로 5년 내에 미국 전역에 1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국은 다인종 국가인 만큼 얼굴 형태, 크기의 차이가 한국보다 크다. 반면 미국 안경 시장에서 유통되는 안경은 대다수가 일반적인 백인의 얼굴에 맞춰져서 제작되기에, 미국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소수인종, 그리고 백인 중에서도 평균을 벗어나는 인구들은 안경 착용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또 미국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어 브리즘이 가진 ▲3D 스캔 및 안면 데이터 분석 ▲AI 안경 추천 ▲시력 정밀 검사 및 일대일 상담 ▲3D 프린팅 기반의 맞춤형 안경 제작 등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더욱 유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첫 매장은 뉴욕 맨하탄의 중심지인 미드타운 지역의 브라이언트 공원과 타임스퀘어에 인접한 곳에 위치해있다. 고객 경험은 한국과 동일하다. 사전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하면 일대일 상담을 통해 3D스캐닝, 3D프린팅, 레이저커팅 등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모양, 미간 너비, 코 높이, 귀 높이 등을 고려해 개개인의 얼굴에 최적화된 맞춤형 안경을 제작해준다. 브리즘 맞춤 안경테의 현지 가격은 298달러(주력 제품 기준)로 책정됐다. 기존 미국에서 유통되는 일반 안경테의 평균 가격인 300달러 선인 것과 비교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브리즘은 미국 진출을 목표로 2022년부터 현지에서 1년 넘게 팝업 스토어를 지속 운영해 약 400여명 이상의 고객에게 맞춤 안경을 제작 및 서비스 해왔다. 이들 대상의 순고객추천 지수(NPS)를 조사한 결과 애플과 유사한 수준의 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미국 안경 시장은 100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크지만 지난 팝업 스토어를 통해 만난 현지 고객들의 수요 조사에 따르면, 기존 안경이 다양한 인종의 얼굴 특징에 맞지 않아 착용감이 매우 불편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2위 안경 수출 대국이었던 한국 안경 산업의 저력을 미국 시장에서 다시 보여주며, 와비파커의 다음 모델로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2024.04.02 11:18백봉삼

소부장 전문 전시회 'GSC KOREA 2024' 6월 19일 개최

'GSC KOREA 2024(2024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 이하 GSC 2024)'가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대전으로 개최됐던 'GSC 2024'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제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 시대에 첨단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강조되는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미래 산업의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명칭을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으로 변경했다. GSC 2024는 ▲전기전자·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화학 ▲기계금속 등 소부장 신 기술 및 제품과 글로벌 공급망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공급망의 최신 동향과 기술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미래 선도기술 비즈니스 전시회인 '스마트테크 코리아'와 동시 진행돼 총 450개사 15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이를 통해 전후방 산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자동화 및 로봇 등 첨단 산업 국내외 참가기업의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소부장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해외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기업 IR피칭 및 투자상담회, 글로벌 공급망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UN산업개발기구에서는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하여 상담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은 상담회에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주최 측은 "소부장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련 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트렌드를 제시하고 국내 소부장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GSC 2024'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기관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5월 3일까지 일반 신청을 접수 받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GSC KOREA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과 사무국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02 11:10장경윤

"저 사람 누구야?"…삼성SDS 인기투표에 댓글창 난리났다

"멘토 3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SDS가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자사 '멘토' 직원들의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의 직원들로, 올해 AI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재미있는 콘텐츠로 재치있게 풀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AI로 생성한 직원 3명을 공개했다.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자사 뉴스레터 '슫스레터'에 등장하는 서두석, 신다솜, 성동수 프로로, 각자 다른 성향을 가졌다. 삼성SDS 직원들이 운영하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IT 지식을 쉽고 알차게 전해주고 있다. 이들은 슫스레터 에디터로 설정돼 있다. 그간 평면 캐릭터로만 등장했으나, 삼성SDS 커뮤니케이션팀이 만우절을 맞아 AI 인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미지 생성AI 서비스는 '라스코'를 사용했다. 서두석 프로는 따뜻한 심장과 냉철한 두뇌의 소유자로, 성격유형지표(MBTI)는 밝고 활기하며 독창적인 ENFP다. 나이는 34세다. 신다솜 프로는 똑 부러지는 27세 막내 사원 콘셉트로, MBTI는 전략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INTJ다. 슫스레터에서 핵심 내용 요약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42세인 성동수 프로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소개해 주면서 선배미를 뽐낸다. 다만 '아재 개그' 마니아다. 삼성SDS는 사진 공개와 함께 '당신의 직원에게 댓글을 남기라'고 안내했다. 현재까지 신다솜 프로의 사진에 댓글과 좋아요가 가장 많은 상태다. 이 같은 이벤트는 '슫스레터'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채널임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AI 서비스 2종 출시를 앞두고 이를 적극 알리기 위한 행보로 분석했다. AI 서비스 2종은 기업이 생성형AI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패브릭스'와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AI 비서 '브리티 코파일럿' 등이다. 특히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이 요구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 기업 내부 혹은 데이터센터의 독립된 서버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연한 바 있다. 국내 시장 출시도 초읽기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대상 생성 AI 클라우드 솔루션 패브릭스는 2분기 정식 출시될 전망"이라며 "삼성SDS의 단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 AI 서비스의 성과나 M&A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4.02 11:09장유미

박셀바이오, 의약품 안전규칙 위반으로 임상 업무정지 1.5개월 처분

박셀바이오가 진행 중인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와 간동맥주입화학요법 병합치료의 임상 2a상 연구가 정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변경승인을 받지 않고 승인받은 '사용(유효)기간'을 변경해 임상시험용의약품을 공급하고, 표시기재(라벨)을 기 승인받은 사항과 다르게 기재했으며, 임상시험용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와 간동맥주입화학요법 병합치료의 임상 2a상 연구(임상시험일련번호: 201800237, 승인일자: 2018.5.30.)에 대해 업무정지 1.5개월(2024.4.1.∼2024.5.15.) 처분을 내렸다.

2024.04.02 11:08조민규

ISC, 美 CPU사 양산 검증 통과...대면적용 신규 소켓 사업 순항

아이에스시(ISC)가 고성능 시스템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사업 확장에 추진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대면적용 소켓으로 주요 고객사와 검증에 돌입해, 최근 양산 적용에 대한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ISC는 올 1분기 북미 CPU 고객사로부터 신규 테스트 소켓에 대한 퀄(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 ISC가 이번에 승인을 받은 제품은 대면적 시스템반도체용 실리콘 러버 소켓이다. 모델명은 WiDER2로, ISC가 지난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전 세대(WiDER) 대비 작동 범위 및 대응력을 높였다. 테스트 소켓은 패키징 공정이 끝난 칩의 양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검사하는 데 쓰인다. 테스트 방식에 따라 포고핀(Pogo pin)과 러버(Rubber)로 나뉜다. 이 중 러버 소켓은 칩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낮고 미세공정에 적합하다. ISC는 지난해 북미 CPU 고객사에 WiDER2를 공급해 R&D(연구개발) 영역에서 테스트를 거쳐 왔다. 이후 올 1분기에는 양산 적용에 대한 퀄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르면 올 2분기부터 발주가 진행될 예정으로, 실제 공급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가 ISC의 WiDER 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에 있다. 최근 CPU·GPU 등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AI 산업의 발전에 대응하고자 데이터 처리 성능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서버용 반도체의 경우, 핵심 칩과 각종 고성능 메모리·인터페이스 칩을 함께 집적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의 고성능화는 필연적으로 칩 면적의 확장을 촉진한다.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기업들 역시 점차 커지는 칩 면적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장비, 부품 등을 적극 개발해 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칩 사이즈를 최대한 줄이려던 모바일 시대와 달리, AI 시대에서는 성능의 극대화를 위해 칩 사이즈를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부품 업계도 칩 면적 확대와 함께 높아지는 기술적 난이도에 잘 대응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SC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2024.04.02 11:08장경윤

SK매직, 초소형 직수정수기 1.5만대 판매…"화성공장 풀가동"

SK매직은 지난 2월 선보인 신제품 '초소형 직수 정수기'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약 1.5만 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SK매직은 예상을 넘는 주문량에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화성공장 생산라인을 밤낮으로 풀가동하고 있으며, 고객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 공급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크기를 60%로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 출시 이후 기존 정수기 사용자의 교체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33% 이상 증가했고, 정수 전용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의 교체 문의도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수기 색상은 내추럴 화이트,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메탈릭 그레이 4가지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진공 시스템'을 적용했고,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을 받았다. SK매직은 '대국민 크기 보상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직수 정수기 시장 1위 자리를 보다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24.04.02 11:03신영빈

SJ그룹 캉골, 'TWS'와 함께한 새 비주얼 캠페인 공개

종합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캉골'이 새 모델 TWS(투어스)와 함께한 신규 비주얼 캠페인을 2일 공개했다. 캉골은 올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접점 확장과 리빌딩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3월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신인 TWS(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를 새로운 엠베서더로 발탁한 바 있다. 캉골과 TWS가 처음으로 함께한 이번 캠페인의 테마는 'MY RIZZ SCALE _______'이다. 'RIZZ'는 옥스포드 사전이 23년도에 선정한 신조어로, 일부러 드러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매력이나 스타일을 일컫는 단어다. 멤버들의 꾸미지 않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담아내며 캉골과 TWS만의 숨겨진 매력을 표현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TWS는 캉골의 2024년 SS(봄여름) 시즌 콘셉트인 'ROYAL REGATTA CLUB'을 테마로 럭비티를 연상케하는 스트라이프 오픈 카라 니트, 캥거루 로고가 포인트인 로고 패치 가디건, 패들 아트웍을 활용한 패들 티셔츠 등 영프레피 룩(단정하고 클래식한 옷차림)과 스포티 룩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번 촬영 테마에 맞춰 각 멤버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매력을 손글씨로 작성한 특별한 디자인 컷도 포인트다. 이 스페셜 이미지를 비롯해 캉골과 TWS의 메인 화보는 4월 1일부터 캉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되며, 영상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노출된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캉골 공식몰에서는 TWS 착용 제품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TWS 포스터를 증정한다. 에스제이그룹 캉골 관계자는 "TWS를 발탁한 이유인 NEWNESS(새로움) 전략에 걸맞는 광고 비주얼, 영상, 포스터 뿐 아니라 하반기 함께할 협업 제품 발매 등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장할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16년간 꾸준히 시장에서 성장해온 '캉골'이 TWS를 만나 올해 더욱 탄탄한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한 새 도약을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2 11:01백봉삼

"GS25 편의점 도시락에서 온라인 휴대폰 요금제 알아보세요"

LG유플러스가 GS25와 함께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 달간 GS25에서 판매되는 인기 도시락 4종에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한다.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는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제공하는 만 18~39세 전용 인터넷 상품이다. 인터넷 검색, 쇼핑에 적합한 100M(월 1만9천800원), 고화질 영화,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500M(월 2만6천400원),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는 1기가(월 3만3천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와이파이를 포함하려면 4천400원만 추가 지불하면 된다. 이 요금제는 1년만 약정해도 3년 약정한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짧은 약정 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위약금 부담이 낮아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국내에 단기로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GS25 편의점 도시락은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대 이용자들에게 주로 판매가 되는데, 이는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선보인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 이용자층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GS25 도시락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QR코드 옆 스크래치를 긁으면 나오는 번호를 영상 콘텐츠 시청 후에 입력하면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경품은 베트남 푸꾸옥 3박 5일 2인 여행 패키지(1명), 구찌 GG 마몽 명품 가방(2명), LG그램 15인치 노트북(3명), 에어팟맥스(5명), GS25 상품권 3천원권(500명)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트라이브 상무는 “이번 제휴가 2030 이용자에게 다이렉트 인터넷 요금제를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플러스닷컴에서 2030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53김성현

LGU+,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게임 기업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개발,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차량용 게임 분야에 진출, 모빌리티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비릭스는 누적 다운로드 수 5천 만회 이상의 인기 캐주얼 게임 10여 종을 포함해 200종 이상의 작품을 보유한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이다. 특히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벽돌깨기 퀘스트는 미국, 프랑스, 인도, 이집트 등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2억회를 돌파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 포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모비릭스는 게임 포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 공급을 맡는다. 양사는 향후 결제 시스템 연동, 글로벌 시장 진출, 게임 구독 서비스 개발, 신규 IP 확보 등 차세대 차량 게임 시장 내 서비스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더 커지고 고사양화 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선점하기 위한 컨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핵심 컨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투리 시간을 즐기려는 운전자들이 늘었다. 향후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할 경우 차량용 게임 산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한 덕분에 인포테인먼트 시장에 연착륙한 만큼, 차량용 게임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모비릭스와 함께 차량 운전자, 동승자의 주행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 협업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관련 시장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게임 개발, 배급, 운영 역량과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이 만나 차량용 게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52김성현

에이아이트릭스-고대 안암병원, 의료 인공지능 공동 연구 MOU

에이아이트릭스(AITRICS)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하 '고대 안암병원')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에이아이트릭스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 연구 및 학술‧국책 과제 진행 ▲생체신호 분석 AI 기술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공동연구 논문 공저자 등록 및 특허 출원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생체신호 기반 전문 의료 AI 기업으로 회사가 개발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의 치료 가능성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및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자사의 우수한 의료 AI 기술력과 고대 안암병원의 환자 데이터 임상 연구 경쟁력 및 축적된 경험을 접목해 양질의 연구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양측이 갖춘 인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국내 의료서비스 증진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국내 최고의 임상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고대 안암병원과의 이번 협력은 제품 고도화와 연구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당사는 생체신호 기반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이아이트릭스는 유수의 병원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의료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승범 고대 안암병원 병원장은 “에이아이트릭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안암병원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와 연구 경험이 만나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 내 인공지능 솔루션의 도입은 환자들의 상태 악화를 적시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50조민규

"토종 AI칩, 엔비디아와 경쟁 위해 특화 시장 공략해야"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에 있다고 해도 국내 기업이 경쟁을 포기하고 종속되면 안 됩니다. 국산 AI 반도체가 성공하려면 애플리케이션 맞춤형 저전력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고 특화된 시장(니치 마켓)을 공략해야 합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 단장은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국산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을 이끄는 수장인 김형준 단장은 반도체 소자 및 공정 전문가다. 김 단장은 1986년부터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해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한국재료학회, 한국결정학회 등 다양한 학술 단체를 이끌었고,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국책 사업으로 진행된 '2010 시스템집적반도체개발사업단'에서 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은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0년 9월 출범한 조직으로, 10년간 산·학·연간 협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한다. 사업단으로부터 지원받은 AI 반도체는 사피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X330'과 퓨리오사AI가 올해 2분기에 출시하는 '레니게이트'를 비롯해 딥엑스, 텔레칩스 등이 대표적이다. ■ 국산 NPU, 저전력·가격 경쟁력 내세워 니치 마켓 공략 필요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는 80% 점유율을 차지한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쿠다(CUDA)'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다. 반면 국내 스타트업들은 GPU 보다 저전력에 특화된 분야에서 처리 능력이 뛰어난 NPU(신경망처리장치)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도 NPU 칩을 개발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 국내 스타트업이 엔비디아와 경쟁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 단장은 “엔비디아의 GPU도 AI 모델에 따라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국내 업체도 특정 추론 모델에 특화된 맞춤형 NPU 반도체를 만들어 니치 마켓을 공략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AI 반도체가 지속 가능하려면 저전력이 되어야 한다”라며 “데이터센터에는 약 1만장 이상의 GPU가 탑재되며, 이로 인해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는 지적이 따른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소비량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 소비량과 비슷하다. 또 2027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전력은 스웨덴의 1년 전력량과 맞먹는 85~134Twh가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업계가 저전력 NPU 반도체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NPU는 GPU보다 저렴한 가격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엔비디아 GPU는 리드타임(주문해서 받기까지 기간)이 1년 이상 걸리고 1개 칩당 5천만원 이상으로 비싼 가격이다. 김 단장은 “일례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가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싶어도 엔비디아 GPU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선뜻 투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산 NPU가 뛰어난 성능에 엔비디아 GPU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면, 해당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예전에 F35 전투기를 개발할 당시, 구매하는 것보다 개발 비용이 수십 배 더 들었지만, 결국 기술 확보를 위해 개발에 착수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현재 전투기도 수출하는 국가가 되었다. 이렇듯 AI 반도체도 개발을 지속해야 하며, 결코 미국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실증 사업 통해 레퍼런스 확보 중요…엣지 시장에 기회 있을 것 국내 AI 반도체 기업은 데이터센터 실증 사업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AI 반도체 육성을 위해 K-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KT, 네이버 등의 데이터센터는 GPU 대신 국산 NPU를 도입해 일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단장은 “NPU 기업은 데이터센터 실증 테스트를 적극 활용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NPU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언제쯤 국내 NPU 반도체가 해외의 주요 고객사에 수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김 단장은 “국내 스타트업의 칩 양산이 올해 본격화되기에 2026년에는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냉정하게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데이터센터 외에도 공장 자동화, 모바일, 자율주행차 등 엣지 쪽에는 굉장히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라며 “특화된 시장을 겨냥해 AI 응용 칩을 만들면 반드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4.04.02 10:46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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