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c70텔레howDB!➧실시간대출디비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569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르노코리아는 쿨하고 다가가기 쉬운 브랜드로 거듭날 것"

"질 비달은 그가 디자인한 푸조의 제품을 아우디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었다."(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 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10년간 푸조의 디자인 센터를 이끌며 2017년, 2020년 '올해의 자동차'에 푸조 3008과 푸조 208까지 현재의 푸조 디자인 언어를 정립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지난 2020년 돌연 르노행을 택했다. 이제 4년차를 맞은 질 비달의 성과는 어떨까. 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성수동 르노코리아 플래그쉽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스위스 제네바 국제 모토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직접 디자인한 순수전기차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내년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질 비달의 디자인 언어가 르노에서도 통했다는 의미다. 질 비달의 디자인 스타일은 '호기심'이다. 늘 새로운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봐야하고 그곳에서 창의적인 영감을 얻어야한다는 것이다. 차량 디자이너로써 늘 트렌드를 이끄는 그의 패션 스타일은 어떤지 물었다. "개인적으로 내 패션 스타일은 모든 스타일에 열려 있는 것이다. 편한 자리에서는 스니커즈에 후드, 그 위에 재킷을 입는 스트릿 웨어에 정장의 느낌으로 입는데, 오늘날 세상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질 비달 부사장은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을 믹스매치하는 세상이 되고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것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취향을 넘어 사회적으로 어떤 다양한 트렌드가 있는지를 항상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질 비달은 새로운 차를, 좋은 차를 디자인할 때는 생각을 잠시 멈추고 비워내야 한다는 철학을 10년째 고수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항상 차를 디자인할때는 다른 차들을 참조하거나 레퍼런스들로 머리에 생각이 가득 찬 그런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비워내야 진정한 어떤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질 비달 부사장은 푸조와 시트로엥으로 구성된 PSA그룹에서만 25년 이상을 보냈다. 그중 약 10년 이상을 디자인 책임자 역할을 담당했는데, 이 시기 동안 푸조의 디자인이 급격한 변화를 거치기도 했다. 질 비달 부사장은 "과거에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새로운 디자인을 확정하게 되면 한 디자인을 계속 적용하는 시대였다"며 "오늘날 현대의 디자인은 전향적이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자체가 매우 급변하고 빠르게 발전하고 변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세계는 전동화 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디자인에 힘을 쓰고 있다. 질 비달 부사장은 "르노에 와서는 세상이 더 빠르게 급변하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찾는 분위기가 가속화됐다"며 "지금의 디자인 문화는 신차를 출시하기 전까지도 계속해 변경해 나가고 하는 문화로 변했다"고 말했다. 질 비달의 대표적인 업적이 바로 콕핏(운전석) 디자인이다. 푸조만의 독특한 i-콕핏을 완성해낸 그는 여전히 운전석이라는 공간을 중요시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는 질 비달의 i-콕핏의 업적이 푸조가 아우디에 대적하게 될 수 있었던 진면목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실내 콕핏의 공간감은 앞으로도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차, 하이브리드에 더욱더 중요해질 사항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하고 조심해야 할 것은 다양한 첨단기기를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스크린 자체로 모든 정보를 범람하는 것도 지양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 대접받고 있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런 따뜻한 환대를 받고 있다는 그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차의 외관은 이제 우리가 봤을 때 어떤 첫사랑에 빠지는 그런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차량 내부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내부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로서 '삼성'이 빠진 르노코리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질 비달 부사장은 르노코리아는 '쿨하고 트렌디한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정의했다. 질 비달 부사장은 "시간을 초월한 타임리스한 브랜드이면서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런 브랜드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이 정신이 르노 성수가 있는 이 공간이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성수동이 공업사들이 많이 있는 산업의 느낌과 핫플 같은 트렌드로 디자인적으로도 각광받고 있듯이 르노도 차량 제조사지만 동시에 트렌디함을 디자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가 표방하는 브랜드가 '이지(EASY)' 브랜드인데, 이 이지라는 것이 쉽다는 뜻이 아닌 다가가기 쉬운 브랜드가 되자고 하는 것"이라며 "과시가 아닌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 활력이 넘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질 비달 사장은 또 올해 6월 무렵 선보일 오로라 차량에 대해서 이같이 예고했다. "오로라도 이제 한국에서 선보이게 될 것인데 저희는 항상 쿨함에다가 반전을 가미한 그런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

2024.04.06 09:39김재성

넷마블 '레이븐2', 광고 모델로 배우 차승원 발탁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블록버스터 신작 MMORPG '레이븐2'의 광고 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선정했다. 전작 '레이븐1'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배우 차승원은 '레이븐'을 상징하는 무기인 '영겁의 서리대검'을 비장하게 휘두르는 모습을 연출해 이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넷마블은 전작에 이어 '레이븐2' 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발탁, '레이븐2'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강렬하게 전달해 시리즈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레이븐2'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9년 만에 광고 모델로 돌아온 배우 차승원이 '레이븐1' 때와 달리 덥수룩한 수염과 장발의 모습으로 등장해 전작과 달라진 '레이븐2'의 콘셉트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넷마블은 오는 18일 개최할 예정인 '레이븐2 온라인 쇼케이스' 일정에 맞춰 TVC 영상 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레이븐2' 카카오톡 공식 채널 오픈을 기념해 1만 원권 스타벅스 이용권과 카카오톡 채널 전용 아이템 쿠폰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레이븐' 세계관 특유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활용해 블록버스터 MMORPG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4.06 09:03이도원

일론 머스크 "8월 8월 로보택시 공개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8일 차세대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후 저렴한 가격의 반값 전기차 모델 '모델2'와 자동차 페달과 핸들 없이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다. 작년 9월 일론 머스크 평전에 테슬라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 컨셉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다. 날카로운 모서리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보이는 마감 처리가 된 2도어 2인승 소형 전기자동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사이버트럭'과 닮았다. 머스크 평전에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 개발에 대한 논의는 2011년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머스크는 “로보택시는 명확히 완전자율주행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건 내 잘못이다. 우리는 양서류 개구리 같은 반 쪽짜리 자동차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16년부터 생산된 모든 차량을 로보택시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2022년 4월 머스크는 테슬라는 새 차량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보택시 공개일 발표는 테슬라가 로보택시 개발을 위해 저가 전기차 모델인 '모델2' 생산 계획을 페기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보도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고, 이후 로보택시 출시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2024.04.06 08:58이정현

갤럭시 버즈3 프로, 언제·어떻게 나올까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5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소문들을 종합해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의 출시 시기와 주요 기능을 전망했다. 지난 2월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 클럽은 삼성이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모델 번호는 각각 SM-R630, SM-R530로, 두 기기에 필요한 펌웨어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1세대 갤럭시 버즈 프로는 2021년 1월, 다음 버전인 갤럭시 버즈2 프로는 2022년 8월에 출시됐다. 많은 이들은 3세대 제품이 작년 7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지만,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버즈 FE만 공개됐다. 올해 갤럭시 언팩 행사가 오는 7월에 열릴 전망이다. 따라서 이 행사에서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출시되면 거의 2년 만에 신제품이 나오는 셈이다. 기즈모도는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의 개최 시기를 고려해도 갤럭시 버즈3 프로의 오는 7월 출시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 버즈3 프로의 가격 정보는 공개된 적이 없지만, 그 동안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소폭의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1세대 제품 가격은 200달러(약 27만 원), 2세대는 230달러(약 31만 원)였다. 작년 11월 샘모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올해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음질 개선, 노이즈 캔슬링, 배터리 개선 등 전반적인 개선이 예상되지만 제품 가격을 고려하면 이전 세대와 비교해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기즈모도는 기기 업데이트에 1년 반 이상 걸린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개선이 예상된다며, 케이스에 스피커를 내장하거나 통화 중 소음 차단 기능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4.06 08:30이정현

알토스벤처스가 '개구리 왕자' 찾아내는 법

“한킴(김한준) 대표님이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개구리가 많은 곳에 가서 다 뽀뽀를 해봐야 그냥 개구리인지 왕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요. 창업가들은 직접 실행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뜻이었죠.”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피·땀·눈물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력서와 면접만으로 지원자가 우리 조직에 잘 맞는지,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오래 근속할 수 있는 인재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결국 좋은 직장을 찾는 지원자도, 좋은 인재를 찾는 회사도 서로가 그토록 찾던 상대가 맞는지 초반에 열심히 검증하고 부딪쳐 보는 수밖에 없다는 게 알토스벤처스 궁윤식 HR팀장이 내린 결론이다. 당연해 보이지만, 막상 현업에 대입하고 실천하려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3개월 수습 기간을 잘 이용해서 회사와 근로자가 서로 열심히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로자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해보고 성과도 내보고, 회사가 원하는 퍼포먼스와 맞는지를 확인해 봐야죠. 회사도 솔직하게 해당 직원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의 핏이 잘 조정 되거든요. 서로가 잘 맞지 않아 헤어지더라도 이런 과정들이 있어야 잘 헤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SK텔레콤, 빙글에서 HR 실무 경험을 쌓은 궁윤식 팀장은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에 2019년 합류했다. 알토스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제품이나 팀에 있어 고민이 있고 어려움을 겪을 때 든든한 조력자이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좋은 인재를 찾아 연결시켜주고, 사람 간 갈등이 생겨 이것이 회사의 큰 영향을 미칠 때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만나서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설득하는 일도 한다. 물론 이 밑바탕에는 “내가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는 알토스의 철학과 진정성이 깔려있다. 이런 궁 팀장이 생각하는 '좋은 인재'는 학습 속도가 빠르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잘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좋지 않은 인재'는 내 일과 다른 사람의 일을 명확히 구분하고, 내 일만 잘하겠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이다. “문제 해결을 잘 하는 사람이 좋은 인재죠. 문제 해결 구조를 짜는 사람도 많지는 않은데, 그 문제를 직접 풀어본 사람은 더 적은 것 같아요. 회사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엑셀표에서만 그 문제점을 찾는 게 아니라 직접 찾아가서 보고 해결하는 인재가 좋은 인재 아닐까요. 반면 여기까지가 내 일, 저기까지는 누구의 일 칼같이 나누는 사람은 어딜 가도 인정 받지 못한다고 봐요. 특히 스타트업은 넓은 영역의 일을 적극적으로 잘 하는 사람이 중요하죠.” 궁윤식 팀장은 창업가와 구성원 모두가 관점을 올리거나 내리는 연습을 굉장히 자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원은 대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내 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관점을 높여서보고, 창업가나 대표는 신입 직원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내려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또 남 탓하고 눈치 보기보다 “나다 싶으면 나다”라는 자세로 일해야 구성원 간 갈등이 적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뭔가 내가 부족했나, 잘못했나 싶으면 그 생각이 맞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100% 좋은 회사도, 좋은 직원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한테 맞는 회사와 구성원을 찾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회사도 사람도 누구나 다 좋아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나한테 맞는 회사를 찾아가고, 회사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거죠. 다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잖아요.” 궁 팀장은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그는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높은 연봉인지, 아니면 워라밸인지, 혹은 확실한 커리어인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고 만족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또 회사는 최소한의 룰을 정하고 나머지는 개인들이 알아서 일할 수 있는 조직의 '핵심 가치'를 가져가야 한다고도 했다. “MZ 세대는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것 같아요. 누구는 워라밸을 추구하고, 또 누구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이 밖에 집에서 가까운 회사를 좋아하는가 하면, 영혼을 갈아 넣더라도 확실한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본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첫 번째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합니다. 회사는 조직의 핵심 가치를 최소한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개인들이 알아서 일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하고 생생한 내용은 아래 일문일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궁윤식 팀장과의 일문일답] Q.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큰 비전을 바탕으로 투자한 회사의 성장을 돕는다. 최상위 기획 단계에서 이런 걸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는 역할이다. 가령 과거부터 현재까지 제품 지표를 보니 고객 재방문율을 올리는 게 좋겠다, 그 동안 스케일업 했던 회사들은 이럴 때 이렇게 했으니 참고해서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일종의 '논의 파트너' 역할이다. 잘 되는 스타트업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 팀, 시장이 중요하다. 이 중 제품과 팀에 관련해서 고민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면, 이런 것들을 더 잘하고 싶을 때 제일 만나고 싶은 곳이 알토스벤처스였으면 좋겠다. Q. 알토스벤처스가 다른 VC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가 투자한 회사와 오래 같이 일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투자할 때 이 회사와 10년 같이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단순히 투자금 얼마를 주고 몇 년 뒤에 보자가 아니라, 고민이 있으면 문제를 풀어주고, 전문가를 소개하고 연결해준다. 다른 VC들도 마음은 같겠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느냐는 다른 얘기다. 우리가 투자한 곳과 오래 함께 일하고 싶다는 철학, 그리고 자금력까지 모두 갖춘 VC는 많지 않을 것이다. Q. 알토스벤처스는 어떻게 좋은 인재들을 찾고, 연결해주나. 꾸준한 소통을 통해서 회사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제품·사람·시장에 대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게 (타 VC와)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다. 지속적인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회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짜 잘 도우려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 동안 쌓인 경험과 활동을 바탕으로 알게 된 좋은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이런 관계들을 진심으로 대하려고 한다. Q. 투자한 곳 중 성과가 안 좋은 스타트업과 어떻게 작별하나. 대표한테 솔직하게 얘기한다. 이렇게 된 게 아쉽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잘 안 되는 것 같다, 너무 고생했다고 솔직히 말한다. 그렇다고 평소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연락해서 통보하는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문제를 풀고 개선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소통한 뒤, 그래도 되지 않으면 솔직히 말하고 헤어진다. Q. 투자 받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잦은 소통이 때로는 간섭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신뢰가 중요한 것 같다. 싫은 사람이 얘기하는 것과, 엄마가 얘기하는 것과의 차이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팀이 우리에게 신뢰를 가지면 어떤 얘기를 해도 간섭으로 느끼지 않고 믿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실질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 창업가가 도움이 된다고 느껴야 한다. 이런 경험들이 몇 번 쌓이면 잦은 소통이 간섭이 아니라 내 편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Q. 투자한 곳 중 도덕성 문제 등으로 속 썩이는 곳은 없었나. 아예 없을 순 없는 것 같다. 누구라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을 근본적으로 조종할 순 없지 않나. 속상한 일이 아예 발생하지 않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 속상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우리가 같은 페이지에 있도록 하는 것,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참고로 알토스벤처스는 도덕적 해이에 대한 기준점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로 인한 문제가 생길 확률이 현저히 낮긴 하다. Q. 개인 능력이 좋은 인재, 능력은 좀 떨어지지만 협업과 소통이 뛰어난 인재 중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초기 스타트업이라고 가정하면, AI 스타트업이고 초거대언어모델(LLM) 같은 걸 당장 만들어야 한다면 인성이 좋지 않아도 스티브잡스 같은 사람이 와야 한다. 반면 배달이나 대기업 납품 같은 B2B 영업이 중요한 회사에는 협업과 소통이 뛰어난 인재가 적합하겠다. 산업마다 필요한 역량이 다를 것 같다. Q. 좋은 인재를 알아보는 방법, 좋은 회사를 찾는 방법이 있다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사람을 다 알긴 어렵다. 리스크는 다 있다. 그레이한 영역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회사도 사람한테 배팅해야 하고, 지원자도 회사에 배팅해야 한다. 이런 그레이한 영역을 줄이려면 초반에 서로 이해하고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지원자는 대표, 창업자, 팀장 등에게 커피챗을 요청하든 회사를 많이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회사는 직원과 과제도 해보고 밥도 같이 먹어보고, 실제 고민하는 것도 공유하고, 평판조회도 해야 한다. 3개월 수습 기간을 특히 더 서로 잘 이용해야 한다. 수습 직원은 3개월 간 열심히 일해보고 회사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고, 회사도 수습직원에게 아주 솔직하게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 등을 얘기해 핏을 잘 맞춰야 한다. Q.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인재와, 그렇지 않은 인재란. 학습 속도가 빠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이 좋은 인재라 생각한다. 또 문제 해결 구조를 잘 짜는 건 어느 정도 가능한데, 아룰 실제로 실행해 본 사람은 적은 것 같다. 엑셀표에서만 어떤 문제를 찾아서 보는 게 아니라,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해결할 줄 아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좋은 인재로 평가 받을 것이다. 반면 '여기까지는 내 일, 저기부터는 저 사람 일' 하는 사람이 좋지 않은 인재인 것 같다. 내 일만 잘 한다고 하는 사람한테는 그래서 얼마나 잘하는지 묻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그 사람이 스티브잡스 정도라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그런 사람은 매우 극소수일 것이다. 스타트업은 넓은 영역의 일을 적극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중요하고 좋은 인재다. Q. 다양한 HR 솔루션들이 세분화 돼 출시되는 것 같다. 이런 HR 솔루션들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나.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한테 효용이 있으면 좋은 것이다. 알토스벤처스는 두들린 그리팅에도 투자했고, 잡플래닛에도 투자했다. 이 기업들이 채용 시장 자체를 바꿔 나가는 회사라 생각한다. 투자자 입장에선 이 기업들이 어떤 기술을 쓰느냐가 중요하지만, 기업 HR 담당자는 어떤 기술이 쓰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래서 내 시간을 얼마나 줄여주는지, 내 업무를 얼마나 편하게 해주는지가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 있어 HR 솔루션들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Q. 요즘 경영자, 요즘 직원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관점을 올리거나, 내리는 연습을 굉장히 자주 해야 한다는 말을 해준다. 내가 창업자는 아니지만 관점을 올려서 우리 대표님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나의 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필요한 건 뭘까 고민해보고 제안하고 일을 확장해볼 수도 있다. 거꾸로 대표들은 관점을 내려볼 줄 알아야 한다. 신입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어떻게 다르게 느낄까를 고민해야 한다. 또 창업가들은 직접 실행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님이 언젠가 개구리가 많은 곳에 가서 다 뽀뽀를 해봐야 왕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 그래도 해보라는 뜻이다. 나다 싶으면 내가 맞다는 우스갯 말도 있다. 내가 잘못했나 싶으면 그게 맞다는 거다. 또 내가 뭔가를 안 해서, 덜해서 분위기가 싸늘한가 싶으면 거의 맞다고 한다. 문제가 있을 때 남탓 보다는 내 문제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Q. 잡플래닛, 블라인드와 같은 기업 평판 서비스를 바라보는 기업의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기업 평판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서비스가 있기 전에는 정보가 비대칭적이었다. 주도권이 회사에 있었다. 하지만 잡플래닛과 블라인드 덕분에 지원자들은 투명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직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게 됐다.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신뢰를 만들어가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본다. 회사도 사람도 누구나 다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100명의 직원이 다 좋아하는 회사도 없다. 사람 간에도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결혼도 하고 연애도 한다. 그 중에 나랑 잘 맞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거다. 나한테 맞는 회사를 찾아가고, 회사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으면 된다. 좋게 보이려고만 하면 끝이 없고, 다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는 것 같다. Q. 신입 채용이 줄고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늘어난 것 같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신입은 어쩔 수 없이 뽑아야 한다. 시니어는 은퇴할 거고, 저출산 인구절벽으로 신입 모수 자체도 줄어들 것이다. 근속 개념도 달라질 것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내가 다니는 동안 성과를 내고 그에 맞는 보상을 받으면 되고, 회사 역시 직원이 근무하는 동안 성과를 내게 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하면 된다. 재직 기간 동안의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서로 눈높이를 맞출 필요도 있다. 또 내 최우선 순위가 돈인지, 돈보다는 워라밸인지, 혹은 인생을 갈아 넣더라도 좋은 커리어인지 우선순위 1번을 정해서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순위가 섞이고 흐려지면 직업이나 회사의 만족도가 애매해지고 떨어질 수밖에 없다. Q. 소위 MZ세대와 기성세대와의 갈등은 어떻게 풀수 있을까. MZ세대는 각자가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워라밸을 추구해도 좋고, 돈을 우선시 해도, 또는 좋은 커리어를 추구해도 좋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모두를 다 1순위에 올리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모든 걸 다 취하긴 어렵다. 회사는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라는 것처럼 최소한의 핵심 룰을 정하고, 나머지들은 개인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Q. 후배 HR 종사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타트업 HR에 더 많이 관심 갖고 왔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많은 HR 담당자들이 임직원 수가 많은 대기업을 선호했지만, 10년 사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배달의민족, 하이퍼커넥트 같은 큰 기업들이 나오는 세상이 됐다. HR로 임팩트를 더 많이 낼 수 있는 일이 스타트업에 더 많이 있다. 만약 내가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라면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을 선택할 것 같다.

2024.04.06 08:30백봉삼

"쌓여도 너무 쌓였다"…테슬라, 美서 재고 처분 위해 '모델Y' 할인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생산량이 인도량을 넘어서면서 재고 처분 할인에 들어갔다. 테슬라가 재고처분에 들어간 것은 재고량이 생각 이상으로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테슬라측은 공장 이전 등 수요 감소가 재고량이 쌓인 원인이라고 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로 테슬라가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간 모델Y RWD를 4천600달러(623만원) 할인하고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최소 5천 달러(677만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X(옛 트위터)에 공유한 게시물에 따르면 7천500달러(1천15만원) 세액공제와 할인을 합치면 모델Y RWD 3만3천890달러(4천587만원), 모델Y 롱레인지 3만7천490달러(5천74만원), 모델Y 퍼포먼스 4만690달러(5천50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테슬라는 올 1분기 인도량(38만6천810대)보다 4만6천561대를 더 생산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8개 분기 중 7분기가 생산량이 인도량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1분기 생산량은 지금까지 테슬라가 예측한 구매수요를 훨씬 넘어섰다. 테슬라는 "모델3 부분변경을 생산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공장을 이전하고 독일 공장을 폐쇄하면서 글로벌 판매량 감소가 원인"이라고 변명했지만,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구매 수요를 과대평가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도이치뱅크의 에마누엘 로즈너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생산 병목 현상 외에도 심각한 수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테슬라가 2주동안 판매량 추정치를 두번이나 조정했지만 2만4천대 이상 과대평가했다고 발표했다. JP모건체이스의 한 분석가도 "테슬라가 1분기 생산하고 판매향 차량수의 차이는 공급으로 인해 수요가 제한됐다는 의심을 없앤다"며 "테슬라의 기록적인 재고량으로 13억달러(1조7천595억원)에 가까운 현금이 유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31% 하락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서 두 번째로 나쁜 성적을 내고 있다.

2024.04.06 08:23김재성

네이버 크림, 중고 태블릿PC·갤럭시 시리즈 매입 시작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은 연 초 시작한 중고 스마트폰 매입 '내 폰 시세' 서비스 범위를 태블릿PC 및 삼성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으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크림은 중고 스마트폰 개인 간 거래를 준비하며, 지난 1월 내 폰 시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개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중고 아이폰 판매 시의 가격을 확인하고, 바로 판매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애플 공식 파트너인 라이크와이즈코리아(대표 유재영)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에서 해방돼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유 기기를 처분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의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총 26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스마트폰 판매를 위한 시세 조회를 진행했다. 이번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로 매입 범위를 넓힘에 따라, 더욱 다양한 사용자들이 크림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기기를 처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 폰 시세'를 통해 매입한 중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는 검수 및 상품화를 거쳐 상반기 중 출시할 '크림폰'서비스를 통해 판매 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대 연간 2조원으로 추정되는 중고폰 거래 시장에서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6 07:40안희정

갤럭시S23 터치 스크린 오작동, 이렇게 해결하세요

'원 UI 6.1' 업데이트 이후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터치 스크린 오작동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샘모바일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전자 커뮤니티에 “해당 문제가 구글 앱 호환성 이슈로 발생했으며, 앱 개발사에서 관련 서버와 앱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임시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안내에 따르면, 구글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데이터를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재시작 하면 이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먼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실행한 후 구글 앱을 검색해 업데이트한 후, 스마트폰 설정에서 '애플리케이션 →구글→저장공간→데이터 삭제'를 하면 된다.

2024.04.06 07:16이정현

[유미's 픽] 대만 지진에 韓 클라우드 기업 '한숨'…엔비디아 칩 구하기 '막막'

대만 전역을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기업들도 비상에 걸렸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를 생산하고 있는 대만 TSMC가 생산 시설에 적잖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4일 저녁 일부 라인의 자동화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지난 3일 지진 여파로 생산 시설이 다소 피해를 입었고,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의 70% 이상을 복구했다.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 등 주요 장비에는 피해가 없으나, 일부 시설에서 소수의 장비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진 발생 다음날인 4일 저녁부터 모든 공장의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5일에도 전체 공장 설비의 80% 정도만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선 일시적인 작업 중단으로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특성상 이번 지진으로 TSMC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봤다. 현재 추산된 피해 규모는 일부 웨이퍼가 손상된 것을 포함해 838억원 정도지만, 실제로는 더 1천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겨울 한파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정전되면서 3천억~4천억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이 공장은 6주 만에 정상 가동됐다. 투자은행 바클리는 "일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몇 주 동안 진공 상태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원활한 작동이 필요하다"며 "대만 북부 산업지역의 가동 중단은 생산 중인 일부 첨단 반도체가 손상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탓에 TSMC를 통해 초미세공정 칩셋 절대 다수를 생산해 왔던 엔비디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들이 경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H100 GPU 칩을 TSMC 4나노 공정으로 만들고 있어서다. TSMC의 지진 소식에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낮아져 지난 5일 주가는 전날 대비 3.44%나 급락했다. AI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던 엔비디아 주가(859.05달러)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일로 'H100'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성능 경쟁에 나섰던 클라우드 업체들도 애태우고 있다. 지금도 'H100'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도 못 사는 제품인데 TSMC의 지진 여파로 수급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은 H100 또는 그 이전 모델인 A100으로 수천~수만대 규모의 GPU 서버 팜(Farm)을 운용 중이다. 국내 CSP들도 최근 H100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단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말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H100을 자체 데이터센터에 1천 대 이상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CSP 중 최대 규모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우리가 다른 벤더들보다 3배 더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대형 통신사에서도 장비가 없어 우리한테 팔라고 연락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는 아직 엔비디아 H100 이전 모델인 'A100'과 SK 사피온에서 만든 칩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용 중이다. 사피온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한 AI 반도체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비디아 H100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시장에서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주력 AI칩인 H100 GPU는 최대 4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6개월~최장 1년을 기다려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100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수급이 어려운 데 이번 대만 지진까지 겹치면서 IT 기업들의 칩 확보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듯 하다"며 "지난해 최소 45억 달러(약 5조8천억원)를 들여 H100을 15만 대가량 사들인 MS처럼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규모 자금을 앞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칩 확보 경쟁에서 더 힘들어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4.06 07:00장유미

네이버 "4월도 건강판 걷기 챌린지 진행…포인트 드려요"

네이버가 25일까지 3주간 네이버앱 건강판에서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건강한 운동 습관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매월 다양한 주제의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진행한 3월 걷기 챌린지에는 총 30만 명이 참여한 바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용자는 네이버앱 건강판에서 만보기를 시작하고, 목표 걸음 수를 6천 보로 설정한 뒤 챌린지 기간 동안 매일 실천하면 된다. 하루 6천 보를 달성하면 건강판에서 목표 달성 스티커를 획득할 수 있으며, 스티커를 많이 모을수록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스티커 1개, 5개, 10개, 15개, 15개를 모을 때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당첨 기회가 주어지며 최대 5만 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만보기 신규 사용자에게는 1만 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 원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건강판을 통해 대형종합병원, 학회 등 100여 곳의 건강 및 의학 분야 전문 채널이 참여한 신뢰도 높은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간편하게 일상 속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는 만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06 00:20안희정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대만 지진에 깊은 위로…피해 복구 도울 것"

5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대만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의 글을 전했다. 곽 사장은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대만 전역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며 "대만에는 반도체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와 구성원, 그리고 가족들이 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이어 "그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기원하며, 하루 빨리 지진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여러분 모두 일상을 회복하시길 빌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 부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2024.04.05 23:02장경윤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5.61%...역대 총선 최고치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전국 평균 투표율이 15.61%로 집계됐다. 21대 총선 같은 날 12.14%를 훌쩍 넘긴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소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전국 4천428만11명의 유권자 가운데 691만51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역대 총선 가운데 월등히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더욱 크게 쏠리는 대통령 선거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남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23.67%로 가장 높았고 전북과 광주가 각각 21.36%, 19.96%로 그 뒤를 이었다.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인 경기도와 서울은 각각 14.03%, 15.83%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첫날 12.26%로 마감됐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 이틀 동안 30%의 투표율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1대 총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6.69%다.

2024.04.05 19:35박수형

네이버제트, 주 4회 출근제 한시 도입...재택근무 없앨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서비스하는 네이버제트가 한시적으로 주 4회 출근제를 도입한다. 재택근무제를 폐지하려는 목적은 아니다. 비대면 근무와 대면 근무를 비교해 효율성을 따져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제트는 직원들에게 이달 15일부터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주 4회 이상 사무실 출근을 하라고 알렸다. 네이버제트는 현재 판교 테크원 빌딩에 입주해 있다. 그동안 네이버제트는 원격근무나 주 2회 이상 출근을 선택할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운영해 왔다. 본사인 네이버의 경우 원격근무와 주 3회 이상 출근을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제트가 주 4회 이상 출근 제도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고 하자 직원들 불만도 커졌다. 네이버나 다른 계열사 직원들도 네이버제트의 이런 움직임이 재택근무 폐지 수순으로 이어질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제트는 별도 법인이라 독립적으로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네이버나 다른 법인 근무 형태에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6개월에 한 번씩 임직원이 근무 형태를 자율적으로 바꿀 수 있는 커넥티드워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유연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려는 회사의 노력 중 하나다. 회사는 1년마다 직원들의 목소리를 참고해 업무 형태를 보안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6월까지는 현재 근무 형태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6월 이후에 대한 근무 형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4.04.05 19:20안희정

韓日 케이블TV 협력 강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일본케이블연맹(JCTA)을 비롯해 일본 케이블TV 4개사 사장단이 협회를 방문해 양국 케이블TV 기반 신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 케이블TV 내방단은 JCTA의 엔야 켄지 회장, BTV의 에나츠 토쿠지로 사장, CNA의 스에히로 켄지 사장, CATV의 타카다 미츠히로 사장 등이다. KCTA와 JCTA는 '한일 관광커머스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밀착 미디어 케이블TV를 활용해 중소도시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지역 특산품을 상거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국 케이블TV는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신규 관광객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소멸 방지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목표에 뜻을 함께했다.

2024.04.05 18:37박수형

KCA, 무선국 검사 현장 안전 점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지하철, 항공기 등 주요 무선국 검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기상상황 악화에 따른 선박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봄철 무선국 검사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전 위험 요인을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가장 먼저 인천 연안부두에 정박해 있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무선국 검사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선박에는 안전한 항해를 위해 레이더, 위성항법시스템(GPS),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초단파대무선전화장치(VHF) 등 해상 인명안전을 위한 다양한 무선설비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다. 이날 실시한 주요 점검 사항은 무선국 허가 기술기준 준수 여부, 인명안전 무선설비의 정상동작 확인 및 운용방법 설명, 검사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무선국 운용, 관리를 위해 선주 등 무선국 시설자의 현장 의견도 수렴청취했다. 또한 선박 내 선주와 근로자의 해양사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 슬로건 스티커를 선내에 부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무선설비 비상 신호 발사요령 등의 안내문도 배포했다. 이상훈 원장은 “봄철에는 선박 통행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큰 일교차로 인한 해상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충돌 등 해양사고의 예방을 위해 선박 내 무선설비들이 정상 작동하는지 상시 점검하고, 무선국 검사 시에도 시설자의 이용방법 숙지여부를 확인하여 지속적인 안내, 교육 역할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4.05 18:32박수형

LX인터 미래먹거리 '포승그린파워', 골칫거리 전락 위기

신사업 발굴·추진으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LX그룹이 야심 차게 인수한 친환경발전소 '포승그린파워'가 골칫거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식목일을 맞아 6대륙 18개국 환경단체가 윤석열 대통령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명을 발송했다. 정부가 바이오매스 발전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재생에너지 보조금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을 지급하는 것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이다. 이들은 나무를 대형 화력발전소에서 태워 전기를 만드는 바이오매스 발전이 석탄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적과 달리 오히려 탄소배출을 늘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그린워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석탄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발전소인데 친환경 발전소를 표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워싱이란 '그린'과 '화이트 워싱'의 합성어로 기업이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적 특성을 허위 과장해 광고·홍보·포장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포승그린파워를 인수하며 친환경 발전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LX인터내셔널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포승그린파워를 950억원에 인수했다. 만약 환경단체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산업부가 바이오매스에 REC 가중치를 조정한다면, 포승그린파워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가중치가 줄어들면 지원금도 줄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승그린파워는 REC 판매가 주된 수익원이다. 지난해 포승그린파워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은 이유에서다. 한국전력의 적자가 심해지자 정부가 도입한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로 발전사들이 받아야할 정산금이 줄었고, 포승그린파워도 손해를 봤다. 지난달 LX인터내셔널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승그린파워는 지난해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손실 35억4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88.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 부진에 따라 원료값이 상승한 것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어둡다. 내년까지 건설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포승그린파워가 LX그룹의 새로운 수익원이 아닌 골칫거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자칫 실패한 인수합병 사례로 거론될 수 있다. 사측에서는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 영업적 측면이 아닌 정책과 전방 산업 부진 영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잘못된 인수합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업 과정에서 나오는 목재가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나온 활용 가치 없는 폐목재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원순환을 위한 친환경 발전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매스 외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미래 수익원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방향성을 계속 갖고 있다"며 "REC 판매 전략 개선과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스팀 수요처 확대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포승그린파워를)잘못 인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4.04.05 18:17류은주

위메이드 '위퍼블릭',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강남노회 선거 도입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예장통합) 서울강남노회 선거에 도입된다고 5일 밝혔다. 서울강남노회는 서울 강남 및 용인, 분당 등 경기 일부 지역의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회로 구성된 단체다. 서울강남노회는 오는 9일 열리는 제74회 정기노회의 목사 및 장로 대표자인 총대 선출 선거에 위퍼블릭 투표 시스템을 활용한다. 현장 참여자에 한해 위퍼블릭에서 발급받은 SBT로 출석 확인 후, 투표권을 받을 수 있다. 투표 종료 시 이용자는 위퍼블릭을 통해 선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위퍼블릭 투표는 결과증명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안건 발의부터 투표 진행 상황, 최종 결과까지 모든 절차가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게 기록되는 시스템이다. ▲비밀 투표 ▲위변조 불가 ▲결과 영구 보존 등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선거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결과를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월 한동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위퍼블릭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총학생회, 자치회 선거 등 12개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존 전자투표 시스템의 낮은 보안성과 신원 증명 등 단점을 보완한 블록체인 투표로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서울강남노회도 위퍼블릭을 통해 노회 내에 더욱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가 자리잡고 신뢰 회복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선거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타 지역 노회에서도 위퍼블릭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위퍼블릭은 온라인 투표의 편의성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신뢰성까지 보장하는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후 대학, 종교단체를 넘어 아파트재건축조합, 주주총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2024.04.05 18:03김한준

'올해의 ETRI 연구자상' 노형욱 박사 수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창립 48주년을 맞아 5일 기념식을 갖고 '올해의 ETRI 연구자상' 수상자로 디지털융합연구소 노형욱 박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노 박사는 ▲인간의 후각수용체를 모사한 다차원 멀티모달 후각지능 기술 ▲불법 마약물 탐지시스템 ▲전자코(e-nose)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추현곤 실감미디어연구실장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박지영 책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조영수 모빌리티항법연구실장이 수상했다. 입사 3년 미만 직원이 받는 신입직원상 수상자는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김현진 선임연구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조병호 선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김선혁 선임연구원 ▲ICT전략연구소 민수진 선임연구원 ▲기획본부 김승훈 행정원이 받았다. 우수연구실적상은 ▲기술이전(단체상) : 입체통신연구소(드론 식별 시스템 설계 및 정보 관리 기술) ▲일반논문(최우수학술지) : 입체통신연구소 이원경 책임연구원 ▲일반논문(우수학술대회) : 초지능창의연구소 이영완 선임연구원 ▲ETRI저널논문 : 초지능창의연구소 서성훈 선임연구원 ▲특허 : 입체통신연구소 고영조 책임연구원 ▲표준화 : 입체통신연구소 최태상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스태프상은 ▲행정본부 손승주 선임행정원 ▲대외협력부 김대형 선임행정원 ▲초지능창의연구소 윤영권 행정실무원이 받았다. 공로상은 ▲김명숙 ETRI 어린이집 미화원에게 돌아갔다. 올해 수상 대상자는 45명외에 4개 단체가 받았다.ETRI는 48주년 창립 기념식 시상에 앞서 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2024.04.05 18:00박희범

레드포스 PC 아레나 전국 30지점 돌파

비엔엠컴퍼니는 5일 농심그룹의 e스포츠단 농심 레드포스와 합작한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레드포스 PC 아레나'가 전국 가맹 계약 3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론칭 1년이 채 안된 시점에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레드포스 PC 아레나는 ▲국내 식품 브랜드 농심 제품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자체 유통 채널을 활용한 합리적인 원자재 공급 가격 ▲고급 자재를 활용한 호텔식 인테리어 ▲메이저 게임 IP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등 점주의 수익성을 높이는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PC방 프랜차이즈다. PC방 컨설팅 전문 기업 비엔엠컴퍼니와 e스포츠 팀 농심 레드포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프랜차이즈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는 창의적인 마케팅과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운영 중인 자생형 e스포츠 팀으로, 농심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과 즐거운 교감을 목표로 창단해 운영 중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1부 리그 LCK에 참여하는 팀을 운영 중이며, FPS 게임 '발로란트'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에도 참가하고 있다. 비엔엠컴퍼니는 앤유PC, 인텔 아크PC방, 스틸시리즈 PC방 등 전국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한 PC방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고급 자재를 활용한 호텔식 인테리어에 자체적인 노하우를 녹여내 고객이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로지텍, 스틸시리즈와 같은 게이밍 기어와 다양한 게이밍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 판매 공간을 매장 내에 설치해 점주들의 부가 수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메이저 게임사들과의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각 매장의 홍보와 모객을 돕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2024년을 레드포스 PC 아레나 프랜차이즈 브랜드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가맹지점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메이저 게임 IP 브랜드 제품과 콘솔 게이밍 제품, 게이밍 기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로드샵 브랜드 레드포스 스토어를 런칭하고 자체 PC하드웨어 브랜드 '레드포스 기어'를 출시하는 등 사업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는 "농심 레드포스와 함께하는 레드포스 PC 아레나 브랜드는 회사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하여 만들어낸 역작이라 자신한다"며 "앞으로 전국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가맹점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굿즈샵, 광고 사업 등 다양한 부가 사업 모델의 개발을 통해 PC방 점주와 함께 상생하는 동반 수익 성장 모델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드포스 PC 아레나는 4월 청주율량점, 잠실점, 왕십리점 오픈을 시작으로 사당, 봉천동, 강남역, 중화동, 연신내역, 신대방역 6개 지점을 서울에 추가로 오픈하고, 인천옥련동, 인천송도, 김포구래, 천안 등 수도권과 지방 5개 매장도 순차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2024.04.05 17:59강한결

개인정보위, 아파트 관리앱 동·호수 표기 개인정보 침해…"운영 방식 변경 해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아파트 관리 앱 혹은 인터넷 카페를 사용할 때 이용자 계정(닉네임)에 동·호수를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개인정보 분쟁조정위는 지난 4일 제5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가 운영하는 앱·카페 게시판에서 닉네임에 동‧호수 표기를 의무화한 것에 대해 중지를 요청하는 분쟁조정 신청이 급증했다.실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접수된 아파트 앱 관련 분쟁조정은 총 17건이다. 이에 따라 전체회의에서 해당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분쟁조정위는 정보주체인 입주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사생활 침해 예방을 위해 동‧호수를 표기하지 않는 식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선 분쟁조정 신청을 활성화하는 계획도 다뤘다. 홈페이지 위주의 접수채널을 전화·서면·방문 등으로도 다양화해 손쉽게 분쟁조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분쟁조정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월 1회 수준으로 개최하던 조정부 회의 주기를 단축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개인정보에 관한 분쟁조정뿐만 아니라 법인이나 기업도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이 밖에 관계부처, 타 분쟁조정기관과 협업을 통한 피해구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인호 분쟁조정위원장은 "강화된 분쟁조정 제도를 통해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가 신속하게 구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개인정보 분쟁조정사건을 심도 있게 논의해 국민의 권익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5 17:58이한얼

  Prev 3751 3752 3753 3754 3755 3756 3757 3758 3759 37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네이버·두나무, 합병 ‘목전’…이해진·송치형 직접 발표할듯

[르포] "트라이폴드폰부터 전기차까지"…상하이 화웨이 플래그십 매장

'메롱바' 유해성 논란↑..."화학색소·첨가물 뒤범벅"

김민석 총리 "모두를 위한 AI, 혁신성과 확산 힘쓰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