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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제출 서류 추가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4이동통신사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인 스테이지엑스에 주파수할당 필요사항을 이행하고 증명하는 내용의 서류를 추가로 제출토록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법률자문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서류의 적정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정부가 요청한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빠른 기한에 심사가 마무리돼 제4이통 관련 투자와 사업 준비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2월5일 스테이지엑스에 이동통신용 주파수할당대상으로 선정됐음을 알리고 3개월 내에 필요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는 5월7일 관련 필요서류를 1차로 제출했다.

2024.05.14 17:26박수형

對中 전기차 관세인상 영향은..."무역장벽 피하려 현지화 가속"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세계 각국의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중국 기업들이 전기차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도 전에 자국 자동차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경계령 내면엔 현지 공장 설립 등 동맹국을 통한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관세를 100%로 올려 총 102.5% 부과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미국은 현재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2.5%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중국 전기차 수입 관세를 10%에서 50%대까지 상향하고자 논의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과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당시처럼 미국에 전세계 기업 생산시설을 끌어들일 방법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에 대비하고자 미국과 유럽에 관세가 높지 않거나, 내지 않는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부 중국 기업은 이미 보복관세 대비 차원으로 현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는 헝가리에서 내년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다. 유럽 관세를 줄이고 유럽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다. BYD는 헝가리뿐만 아니라 태국과 남미 지역까지 전기차 생산 공장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견제에도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오히려 관망하는 눈치다. 현재 중국 전기차는 미국에 자동차 수출을 하지 않고 있다. 유일하게 미국에서 판매하는 기업은 지리자동차의 폴스타뿐인데, 최근 생산공장을 미국과 한국, 유럽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을 밝혔다. 폴스타는 현재 중국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나 올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내년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 등 생산망을 늘릴 예정이다. 폴스타는 미국에 판매하는 유일한 중국 생산 전기차로 올해 1분기 2천217대를 판매했다. 중국 현지 매체 가스구는 "중국이 대미 전기차 수출은 거의 없다"며 "초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대중 견제가 원하는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럽 완성차 업계는 EU가 중국 전기차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특히 중국 판매량이 높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보복관세가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토마스 셰펴 폭스바겐 브랜드 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중국산 전기차 수입 관세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게 하는 것은 국제 브랜드에 대한 보복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재 중국 전기차가 유럽으로 수입될 때 10%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유럽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으로 수출할 때 15% 수수료를 지불한다"며 "이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독일 모델이 현지 생산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도 이 같은 관세 인상이 정치적 구호로 오르면서 오히려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산업이 진출한 지역에서 경쟁이 심화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이 자국 우선주의로 관세를 매기는 것은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입장으로는 최악이기 때문에 앞으로 고민이 된다고 본다"며 "유럽이 10% 관세를 50%로 높이겠다고 하자 기업들도 반발하는 처지에 결국 관세를 높이면 중국이 제3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게 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2024.05.14 17:25김재성

금융보안원-KISA, 금융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맞손

정부가 금융 서비스 관련 사이버 위협 대응을 본격화한다. 금융보안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금융 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보안인증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악용한 PC해킹 및 악성코드 유포 사고 발생 등 금융 서비스와 관련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해커가 온라인 쇼핑몰에 무단 로그인해 포인트 등을 탈취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 다수 발생했다. 민간 기업의 침해사고가 사용자의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침해사고로 광범위한 피해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금융 분야 해킹사고는 국민들의 금전피해를 유발하는 민감한 사안으로, 담당 기관 간의 공조 및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철저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금융 분야 침해사고 대응 기관인 금융보안원은 인터넷·정보보호 전문기관인 KISA와 함께 금융권의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금융분야 관련 ▲신규 보안 취약점 발굴 협력 및 상시 정보 공유 ▲침해사고 합동 조사 및 원인 분석‧대응 공조 ▲사이버 위협 정보 상호 공유 등을 위해 협력한다. 올해 2월 금융보안원이 금융분야 SW 글로벌 취약점 관리번호(CVE) 번호 발급기관(CNA, CVE)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18년부터 CNA로 활동해온 KISA와 취약점 분석‧평가 및 데이터베이스(DB) 운영 등 취약점 관리 체계 구축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국가 취약점을 관리하는 대표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최신 악성코드 및 주요 해킹조직의 활동 추적 등 위협정보도 상시 공유한다. 가상자산 등 금융 분야 해킹사고 발생 시 두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한 합동조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 분석 대응 등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사이버 침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조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국가 사이버 안보를 한층 더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최근 금융 산업의 발전과 함께 진화하는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 분야 사이버 위협 대응 공조 등 국민의 안전한 금융서비스 이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7:21김미정

모비젠, 빅데이터 기반으로 무역보험 서비스 혁신 나선다

모비젠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무역보험 서비스 혁신에 앞장선다. 모비젠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발주한 '2024년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고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무역보험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주관사이기도 한 모비젠은 이번 고도화 사업에서 분석 및 서비스 과제 발굴, 데이터 관리 및 분석 환경 개선, 신규 서비스 추가를 통해 무역보험 고유의 맞춤형·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무역보험 데이터 통합 확대와 심층 분석이 가능한 내부 분석 환경 구축으로 무역보험 고유의 선도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해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과 데이터기반행정법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대외 포털에서는 해외신용정보 서비스 통합 및 기능 고도화, 수입자 지도 제공 서비스, 기업 정보 제공 서비스를 구축한다. 해외신용정보는 기존 한국무역보험공사 서비스인 '해외신용정보센터'의 기능을 전체 이관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다. 내부 업무 포털은 업무 담당자 및 분석 업무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고도화한다.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기업의 공급망 분석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업의 세부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다양한 기업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된다. 또 분석 서비스 과제 발굴과 더불어 무역사기와 관련된 사례를 수집·분석해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 PoC(Proof of Concept)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PoC는 사기 위험 진단 결과와 추가 점검 사항 정보를 제공해 수출자의 무역사기 피해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당사가 축적해 온 데이터 기술 노하우와 자사의 '아이리스'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안전한 대외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무역보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도록 이번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7:21장유미

[인사] 환경부

◇과장급 신규 보임 ▲물관리위원회지원단 기획운영팀장 박지영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 정윤환 ◇과장급 전보 ▲환경영향평가과장 민중기

2024.05.14 17:20주문정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OTT 중심으로 살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서면회의를 열어 2024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024년도 경쟁상황평가는 방송시장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시장 등으로 구분하는 단위시장 획정 작업을 실시하고 단위시장별 경쟁상황을 평가해 경쟁상황 변화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OTT를 비롯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텔레비전 서비스(FAST) 등이 성장하면서 방송시장의 변화를 주도함에 따라 디지털 미디어가 기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OTT를 포함하는 시장 획정 방안을 검토하고 OTT에 대한 분석결과는 별도로 사전에 공개해 방송정책에 시의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의 광고요금제 도입 및 FAST 등 디지털 미디어의 광고 확대가 방송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2024.05.14 17:19박수형

요기요-광주시, 안전한 라이더 업무 환경 힘 모은다

요기요의 '요기배달'을 운영 중인 플라이앤컴퍼니가 광주광역시 및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함께 배달 라이더의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광주광역시 하남혁신지원센터에서 요기요 강채영 정책협력부문 이사와 광주경일재단 양승빈 노동일자리추진단장, 임병우 노동일자리정책관 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라이더 대상 안전 교육은 물론, 라이더들이 감정 노동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요기배달의 일정 배달 건수(2023년 7월부터 1건 이상)를 수행한 라이더 및 크루라면 누구나 광주 지역 내 5개의 심리 상담 센터를 통해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요기요는 지난 3월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사업'을 통해 라이더의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은 고용노동부에 이어 광주광역시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라이더들의 안전 권리를 제고하는데 의의가 있다. 요기요 강채영 정책협력부문 이사는 "라이더 분들의 신체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심리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안전 교육과 더불어 감정 노동이 많은 라이더 분들이 더욱 건강한 근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전국 167개의 심리 상담 센터를 통해 요기요 라이더를 대상으로 대면 및 비대면 심리 상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2024.05.14 17:13백봉삼

코아시아씨엠, 1분기 영업손실...적자폭 축소

카메라모듈 및 광학렌즈 제조기업 코아시아씨엠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810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9.9% 증가했고, 영업 손실은 적자폭을 48% 줄였다. 코아시아씨엠의 광학렌즈 사업부는 고화소 렌즈 제품의 성능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특수코팅 기술을 적용, 전 세계 렌즈 업계를 과점하고 있는 글로벌 선두 기업과 동등한 품질 수준의 제품 구현에 성공하면서, 올해 2월 중순 갤럭시 후면 메인 카메라의 렌즈 공급계약을 신규 체결했다. 또한 CCM(카메라모듈) 사업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함께 더욱 높아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1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간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코아시아씨엠 관계자는 “그간 광학렌즈 사업부의 고화소 렌즈 진입이 지연되며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며 “작년 하반기에 광학렌즈 사업 부문 효율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했고 올해 1분기에 국내 렌즈사 중 유일하게 후면 고화소 메인 카메라 진입에 성공, 광학렌즈 사업의 확장성까지 고려할 때 향후 광학렌즈 사업부가 당사 실적 견인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전장 카메라용 3D ToF 기술, IN-Cabin 카메라를 연구개발 중이다. 코아시아는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최첨단 차량용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설계부문에서 전문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코아시아 그룹이 특히 전장 부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시장 공략에 시너지가 발휘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아시아씨엠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아시아씨엠 관계자는 ”4차 산업의 '눈'이라 불리는 카메라모듈 수요 산업군은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며 ”이와 관련하여 일찍부터 병행해오고 있던 연구개발이 사업의 다각화 및 실적 확대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4 17:07장경윤

원티드랩, 1분기 매출 89억원·적자 7.7억원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이 채용사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매출이 줄어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원티드랩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89억원의 매출액, 7억7천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3%로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5.4억원에서 적자전환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억원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채용사업 매출은 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늘었다. 세일즈 강화, 마케팅 확대와 함께 기업 고객의 채용 심리 회복세에 힘입어 주요채용지표가 성장했다. 특히 기업의 채용 활동 회복에 따라 신규공고수가 대폭 증가했으며, 이는 합격수 및 평균채용수수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신규공고수는 1만3천876건, 합격수는 2천925건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6%, 7.1% 증가했다. 평균채용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462만원에 이른다. 구직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원수는 전분기 대비 12.6% 증가한 61만5천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신사업 매출은 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 감소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매출은 9억4천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하락했다. 이는 대내외적인 경기 우려로 기업의 IT 투자가 줄어, 기업 고객 계약 건수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커리어 사업부 매출은 다수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원티드 취업지원시스템(EAS, Employment Assistant system) 도입 성과로 5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HR솔루션 사업부의 '원티드스페이스' 매출은 1억1천만원이며, 이용 기업수는 1만1천100여개, 누적 이용자수는 6만8천명에 이른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그동안 세일즈 강화 및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기업고객수, 신규공고수 등 기업의 채용 심리 회복 시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해 왔다"며 "앞으로도 직군 확장 등 매출 기반 확대에 집중해 향후 채용 시장 회복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이 공개한 4월 주요채용지표에 따르면 기업고객수와 기업의 채용 심리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신규공고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합격수 또한 지난 1년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업 고객수는 2만8천125개, 신규 공고수는 4천774건이며, 합격수는 1천52건이다.

2024.05.14 17:04백봉삼

개보위 "日 네이버클라우드 조사 요청 이례적…답변 방식 검토 중"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일본 정부의 네이버클라우드 개인정보 유출 조사 협조 요청 방식이 이례적이라며 답변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인 야후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일본 정부 실무자가 지난달 개인정보위 실무자에 캐주얼한 톤으로 메일을 보내왔다“며 “사안의 성격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식 서한으로 요청한 것이라면 법적인 검토를 상세하게 할 수 있겠지만, 실무자 간의 문의 형태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답변 방식을 논의 중”이라며 “요청에 협력할 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른 부처와 조율하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약 52만 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해 시작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리며 과도한 네이버 의존을 지적하며 지분관계 재검토를 요청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개인정보위는 출범 이후 주요 개인정보 정책 성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전면 개정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개인정보 처리 기준을 일원화하고,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했다. 또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및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대응권(설명 요구·거부 등) 신설, 분쟁조정제도 개선 등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게 정보주체의 권리도 강화했다. 대규모 데이터가 사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원칙' 중심 개인정보 활용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AI 프라이버시 전담팀을 신설했다.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를 전제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자율주행로봇 2개 기업의 영상정보 원본 활용을 허용하고, 통계청과 국립암센터를 '개인정보 안심구역'으로 지정하여 AI 연구자와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데이터 기업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 분야 마이데이터 확산 전략을 담은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전략'을 수립했다.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을 설치하였으며, 10대 중점부문 표준규격을 마련하는 등 '25년 마이데이터제도의 본격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개인정보가 유통되는 만큼 국제 개인정보 기구와의 협약도 강화한다. 오는 23일에는 'UN AI 고위급 자문기구'의 논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AI 확산을 위한 거버넌스 논의를 위해 'AI와 데이터 거버넌스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고학수 위원장은 “개인정보가 AI 등 신기술‧신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며, AI 등 신기술이 이용자의 신뢰를 얻고, 동시에 데이터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유연한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4 17:03남혁우

에스넷시스템, 클라우드 덕에 웃었다…1분기 매출 32% '성장'

에스넷시스템이 올해 1분기 동안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영역을 강화한 덕분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클라우드 및 AI 인력 충원으로 인해 29억원을 기록, 적자 폭이 다소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1분기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 상반기 수주가 매출로 연결 ▲올해 초 조직개편 단행 후 클라우드 사업 영역 강화 등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의 수주 성공 기반에는 탄탄한 고객사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 제조기업부터 공공, 금융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주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1분기도 역시 국내 제조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이행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또 에스넷시스템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 경쟁력 있는 인프라 사업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AI, 클라우드 생태계로 연계·확장하고 있다. AI 시대로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에스넷시스템은 AI 인프라 서비스 제공 및 레퍼런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향후 AI 관련 사업 성과로 인한 실적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2분기에도 더욱 가속화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고객사 대상 대규모 수주는 물론 신규 공공사업부터 금융사업에 이르기까지 대형 프로젝트 진행이 예상돼 본격적인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특성상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에스넷시스템의 연간 실적도 주목된다. 올해 역시 전년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해 견고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천771억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올해 1분기도 오랜 시간동안 쌓아온 탄탄한 고객사와 사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실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기존 사업 강화에도 주력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클라우드·AI 기반의 비즈니스 확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함으로써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5.14 17:03장유미

글로벌 TOP 1차평가 10개 과제 선정

과학기술적 탁월성을 평가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선정 1차 평가에서 10개 과제가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연구개발계획서 1차 평가 결과 총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5월 말까지 2차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2차 평가에서는 각계리더가 과제에 대한 국가·사회·정책적 의의를 평가한다. 1차 평가에서 선정된 과제 및 사업단은 △초거대 계산 반도체 연구단 △시장선도형 차세대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 △양자연결 전략연구단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 전략연구단 △고안전‧고효율 청정수소 저장‧운송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실용 플랫폼 △글로벌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K-달 현지자원 개발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 사업단 등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에 올해 1천억원을 배정했다. 연구개발비는 필요한 만큼 지원하고, 참여 연구자 인건비를 신청 규모대로 100% 보장할 방침이다.

2024.05.14 17:03박희범

넥슨게임즈, 1분기 영업익 25억 원…흑자전환 성공

넥슨게임즈가 '블루 아카이브' 성과를 앞세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넥슨게임즈는 15일 2024년 1분기 매출 52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7.7% 상승,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3주년 업데이트, 한국 및 글로벌 서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와 서든어택 시즌패스, 캐릭터/무기 업데이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502억원으로 머물렀다. 회사 측은 전분기 일시적 요인(그룹복지개선에 따른 일회적 비용반영)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이 해소되면서, 영업비용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달 '히트2' 일본 출시, 올 여름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로 매출 및 이익 증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4 16:48강한결

[미래의료] 딥바이오, AI 암 진단 기술로 글로벌 러브콜 쇄도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딥바이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전립선 및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조용하지만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선우 대표가 2015년 창업한 '딥바이오'라는 사명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방법)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 솔루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암의 진단·예측·치료가 주된 사업 영역이다. 카이스트에서 전산을 전공한 김 대표는 유학 1세대 엔지니어로 KT전략기획실 해외투자 팀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어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보안 스타트업인 'Pinion Industries'의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됐다. 김 대표는 현대차 대신 딥바이오 창업을 선택했다. 그는 자신을 '창업형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평생 동안 아무도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로 살아왔죠. 딥바이오는 딥러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숱한 특허 출원 건수다. 회사는 국내 32건, 해외 17건 등 총 49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국내 10개, 해외 100개 등 총 11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AI 알고리즘 기술력에 대해 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회사가 개발한 주요 암 진단 제품은 우선 병리진단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위한 플랫폼인 'DeepDx'와 AI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 등이 있다. 관련해 딥바이오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에 대한 글로벌 영상 분석 경진대회인 'Camelyon17 Challenge'에 2019년 첫 참가 이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19년에는 DeepDx Connect-Prostate와 DeepDx Prostate에 대해 CE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DeepDx-Prostate와 DeepDx-Prostate Pro에 대한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 CES 혁신상도 수상했다. KT, 차량 보안 기업 거쳐 딥러닝으로 암 진단 스타트업 설립 -창업을 여러 번 했다. “전산과 졸업 이후 미국에서 박사 과정 중 한차례 창업을 했고, 이때의 경험이 KT 입사까지 이어졌다. KT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해외투자팀을 총괄하다, 차량 보안회사 CTO로 옮겼다. 미국 자동차 해킹 사건 당시 미국에서 숱한 리콜사태가 벌어졌지만, 우리가 보안에 참여한 현대차는 높은 보안레벨을 받았다. 현대차 합류 기회가 있었지만 재밌는 것을 하고 싶어서 2015년 10월 8일 딥바이오를 창업했다.” -딥바이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의 강점은 정확성이다. 암이 발병했는지 여부나 얼마나 심한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암의 영역을 추적할뿐더러 이를 %로도 발견해낼 수 있다. 지난해 4월 존스홉킨스의과대학 발표에서 우리가 진단한 낮은 단계의 암환자의 경우, 재발을 안 한 반면, 높은 수준의 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모두 재발했다. 우리 진단이 존스홉킨스병원 의사보다 더 정확했다.” -딥러닝을 활용한 암 진단은 당시 낯선 개념이었을 텐데. “앞서 미래 혁신기술 10개를 뽑아 놓았는데, 가장 상단에 있는 것이 바로 '딥러닝'이었다. 한 번은 바이오헬스 분야 관계자와 식사를 하며 ”딥러닝이 암의 패턴을 잘 찾아내기 때문에 암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하자 무척 흥분하더라. 병리과 전문의 별로 소견이 다르면 치료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더 정확한 분석 값을 제공할 수 있는 딥러닝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었다. 그때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서 바로 창업했다. -초기 학습 과정은 어땠나. “암을 인공지능으로 진단코자 석 달 간 혼자 머리를 싸맸다. 이후 인재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해 합류한 개발자 두 명과 딥러닝 서적을 사다놓고 함께 공부했다. 이때 든 생각은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는 점이었다. 1월 미국에서 열린 딥러닝 행사장에 가서 회사 홍보와 네트워크를 다졌다. 곧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전립선암 생체검사 이미지를 받아서 딥러닝을 실시했다. 데이터가 한정적이라 학습이 안되더라. 통상 1만개가 있으면 진단이 잘 된다고 한다. 때문에 학습속도를 높이고자 이미지 자료를 수천장으로 쪼개 암 패턴별 학습을 일주일동안 시켰다. 이후 병리과 의사 앞에서 시연하자 '석 달 간 수련 받은 레지던트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고작 일주일간 AI 학습이 있었을 뿐인데, 사람의 3개월과 유사해진 셈이니 긍정적인 신호였다. 이다. 이후 추가로 850여개의 이미지를 받아 학습시켰다. 그러자 레지던트 3년차와 비슷한 실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물론 AI도 완벽하지 않다. AI 암진단 오류는 기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물론이다. 병리는 암의 확진 및 진행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매우 예민하고도 중요한 정보다. 미국에서는 오전에 현미경으로 진단을 하게 되면 눈의 피로를 고려해 오후에는 진단 오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후 진료를 지양하고 있다. 그러니 AI 기술로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자 일차적으로 사람이 만든 데이터로 학습한 AI의 결과를 100%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우린 '정답지'로 학습하고 기존 식약처나 미 FDA에서 의료성능검증 절차를 거치면 문제가 없다고 봤다. DeepDx-Prostate와 DeepDx-Prostate Pro에 대한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사용목적에 암 진단이 들어있는 첫 제품이다.” -미국 내 클리아랩(CLIA Lab,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단 목적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임상검사 실험실 인증제도)이 향후 수익 구조 중 하나다. “미국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는 환자 수는 매년 100만명이다. 병리과 의사가 한 명을 생검하면 850달러(약 100만원) 가량의 보험이 청구된다. 미국의 전립선 생검 시장은 1조원 규모이고, 우린 시장의 1%인 100억 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클리아랩(CLIA Lab)을 통해 미국 보험코드에 신청에 돈을 청구할 수 있다. 현지 랩 인수를 위해 미팅을 진행 중이고, 향후 미국 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예상 수익구조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생검은 유리 슬라이드로 제작되는데, 각국의 디지털 병리회사가 우리 클라우드를 통해 생검 이미지를 보내면 우린 그들의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해 암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보내 준다. 미국,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등 10개 디지털 병리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기업과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한 수익 달성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위스 내 의료기관과 계약도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 “스위스 내 유명 전문 의료관련 기관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 국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특히 스위스와 가시적인 계약이 먼저 체결된 것이다.” -창업 시작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자리를 잡은 후 해외 시장을 노크하지 않나. “한국에서 자생한 스타트업은 국내시장에서 1등을 한 다음에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들 한다.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글로벌로 기술 1위가 되면 사용을 안 할 수가 없지 않나. 우린 글로벌 마켓으로 가겠다는 목표다. 기술 자체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거다.” -향후 국내 수익 구조는 무엇인가. “식약처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만큼 비급여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작년 10월 비급여 코드를 신청했으며, 파트너사가 우리 제품에 대한 코드작업을 진행 중이다. 물론 국내 생검 시장은 5만 명 정도 규모로 미국보다 작다.” 작지만 논문 많이 내는 회사 현재 딥바이오의 직원 수는 총 35명이다. 이 중에는 병리과 전문의를 포함해 대부분은 연구개발인력이다. 김 대표는 “작은 회사이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했지만, 내년 상장 계획 등을 거쳐 조직을 키울 작정이다. -일손이 부족하진 않나. “해외영업의 경우, Path AI의 CCO로 재직했던 그랜트 칼슨이 맡고 있다. 우린 작은 회사지만 재밌게 일하고 있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 가고 있고, 인력은 적지만 논문은 많이 쓴다. 지난해 특허청에서 전 세계 의료 AI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조사에서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조직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은 인정을 받은 것이다.” -상장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나.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거쳐 내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AI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AI 기술 시대에서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 의료 AI로 할 수 있는 진단-예후예측-치료의 단계를 다루면서, 치료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암종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린 의료 AI 분야의 구글이 될 것이다.” ■딥바이오의 진단·예측·치료 솔루션들 한편, 회사의 제품군은 병리진단을 수행하는 AI 기반 체외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위한 플랫폼, DeepDx가 있다. 또 DeepDxProstate는 임상적으로 검증되고 CE 마크를 획득한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DeepDx Prostate–RP(Radical Prostatectomy)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종양 부위를 감지하는 AI 소프트웨어다. DeepDx Prostate–TURP(Transurethral Resection of the Prostate)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암 부위를 감지하고 위치를 파악해 조직 내 종양 비율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DeepDx Breast-Resection은 유방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DeepDx Breast-SLNB(Sentinel Lymph Node Biopsy)는 감시 림프절의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해 정상 조직의 넓은 영역에 숨겨진 작은 전이 부위를 찾아내고, 종양 부위 시각화와 자동 종양 비율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밖에도 진단에 ▲DeepDx Frozen Section ▲DeepDx Breast – Biopsy ▲DeepDx Ovary BRCA H&E 등의 제품이, 예후예측을 위한 ▲DeepDx Breast Ki-67 IHC ▲DeepDx Breast ER/PR IHC ▲DeepDx Breast HER2 IHC ▲DeepDx Lung PD-L1 IHC 등의 제품군이 있다.

2024.05.14 16:42김양균

키즈노트, '제1회 쌤글씨 공모전'에 8200건 응모 쏟아져

국내 영유아 플랫폼 '키즈노트'(대표 최장욱)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제1회 쌤글씨 공모전'의 최종 선정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쌤글씨 공모전은 키즈노트가 영유아 교사를 대상으로 추진한 공모전이다. 디지털 시대에 점차 잊혀져 가는 종이 알림장 속 선생님들의 따뜻한 손글씨를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취지에 마련됐다. 키즈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3만여 개 기관 소속의 교사 및 원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8천200여건의 응모작이 제출됐다. 응모 시 함께 공유된 '키즈노트와 함께한 특별한 추억'으로 키즈노트를 통한 학부모와의 소통에서의 변화와 만족감, 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접수됐다. 한 교사는 "교사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 키즈노트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키즈노트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응모작은 물론, 함께 공유받은 키즈노트와 함께한 특별한 추억들까지 포토모자이크월로 제작해 사내 전시할 예정이다. 심사는 서체 제작 전문가와 서비스 제작자가 함께 진행해 감성, 사용성, 가독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국공립어린이집 최지수 선생님' ▲우수상 국공립 어린이집 김수진 선생님 ▲우수상 직장 어린이집 이다혜 선생님 ▲우수상 민간 어린이집 양예슬 선생님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더 크고 값진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소통 서비스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14 16:35백봉삼

넥슨, 1분기 영업익 2천605억원…전망치 상회

넥슨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천605억원(291억엔·100엔당 893.7원 기준)을 기록했다고 14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매출은 9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순이익은 3천210억원으로 32%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당시 공개한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4.4% 웃돌았다. 다만 작년 1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넥슨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등 축구 게임 프랜차이즈와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견조한 실적을 내며 1분기 매출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53%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 27%, 북미·유럽 9%, 일본 3% 등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73%, 모바일 27%였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 매출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가량 성장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IP)의 성장세가 돋보이며 해외 매출액이 33% 증가해 분기 최고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 M'과 콘텐츠 제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차기작으로 넥슨게임즈가 개발해 올여름에 출시 예정인 루터 슈터(아이템 수집이 강조된 슈팅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와 '마비노기 모바일'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중국 시장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이용자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 믿고 기다려 주신 이용자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지식재산권(IP)으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5.14 16:32강한결

ISACA, '안티드론 제도화 위한 기술 요건과 법 과제' 주제 세미나 30일 개최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회장 나재훈)와 카이투스테크놀로지(대표 김원희)는 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위원회,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안티드론의 제도화를 위한 기술적 요건과 법적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카이투스테크놀로지 김원희 대표가 '무인전술체계로의 대전환:안티드론 기술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 이상직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위원장)가 '안티드론 운용의 법적 쟁점과 과제'를,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김용배, 민예인 연구위원이 '드론 공격 시나리오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발표 이후 이상직 변호사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의도 열린다. 행사를 기획한 조경재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부회장은 "안티드론에 대한 공동 연구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SAC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는 국제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인 ISACA International의 세계 49번째 가입 국가면서 107번째 지부다. 1986년 12월 9일 설립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각계 IT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IT 전문가와 CISA(Certified Information systems Auditor), CISM(Certified Information Security Manager), CGEIT(Certified in the Governance of Enterprise IT), CRISC(Certified in Risk and Information systems Control)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지난 35년간 IT 감사, 통제, 보안 및 거버넌스 분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CISA, CISM, CGEIT, CRISC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5.14 16:26방은주

'라인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의 두 가지 문제

'라인 사태'가 고차방정식으로 진화했다. 본질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두 기업 사이 경영 문제지만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지 못한 탓에 여러 변수가 뒤엉켜 해법을 찾기 복잡해졌다. 엉킨 실타래처럼 꼬인 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해결할 '알렉산더의 칼' 같은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그게 있다면 2019년으로 돌아가 둘 사이의 합작을 무효로 하고 원상태로 돌리는 것이다.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다는 게 무슨 뜻인가. 우리 정부는 사태초기부터 일본 정부와 외교채널을 가동하고 있고 네이버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기업에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도 했다. 그런데 갈수록 문제가 꼬이고 국내에서 여야간 정쟁으로까지 비화하자 대통령실에서 새로운 발언이 나왔다. 좋은 의도로 한 말이지만 초기 대응이 부실했음을 실토하는 것과 다르지가 않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3일 “네이버가 좀 더 진실 되고 구체적인 입장을 주는 것이 정부가 네이버를 돕는 데에 최대한 유리할 것"이라며 "구체적 입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사태 이후 정부 부처에서 네이버와 만나 의견을 주고받은 게 사실이지만 내막을 정확히 알 만큼 긴밀했던 것 같지 않고, 지금에 와서는 네이버가 내놓은 입장 또한 완전하게 진실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는 뜻이겠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외부에 속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조(兆) 단위의 거액이 걸린 문제인 데다 상대가 있는 게임이어서 속을 드러낼 수 없다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정부와도 '결정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이 문제가 고차방정식으로 진화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아직도 이 '결정적인 이야기'는 오리무중인 상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라인 사태'를 고차방정식으로 만든 '결정적인 이야기'란 무엇인가. 네이버가 정부에 한 말은 “매각도 포함해서 장기적인 사업 전략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그런데 정부가 정확하게 듣지 못한 말이 있다. 네이버가 언제부터 라인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정확하게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다. 일본 정부의 압박 때문인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인가, 그 답이 '결정적인 이야기'다. 네이버가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가해진 일본 정부의 압박 이전부터 스스로의 장기 사업 전략 차원에서 라인 매각 문제를 고민해왔다면 지금 벌어지는 논란은 기업에 득이 될 게 없을뿐더러 아무런 의미도 없다. 당장 멈추고 두 기업이 알아서 결정하게 하면 된다. 그런데 만약 일본 정부의 압박 때문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두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와 나라가 상대해야 하는 사안으로 커진다. 왜 아니겠는가. 상대국이 우리 기업의 경영권을 반시장적으로 강탈하려 하는데 우리 정부가 나서 싸워주지 않는다면 그 존재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이런 일이 네이버에만 벌어지는 게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는 뜻 아니겠나. 정부의 대응 실패는 이 문제를 초기에 정확히 판별하지 못한 거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네이버에게 좀 더 진실된 이야기를 해달라고 주문하는 꼴이다. 대통령실이 '반일 감정'을 논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 네이버가 지난 10일 “매각도 포함해”라는 입장을 처음 발표하기 전만해도 이 사태에 대해 '반일 감정'을 논하는 언론은 많지 않았다. 이 사태의 본질이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을 강탈하려 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반일 감정'이 아니라 부당하고 파렴치한 처사에 대한 '사회적 분노'로 여겨졌었다. 상황이 바뀐 것은 10일 이후다. 네이버가 라인을 팔기로 결정했다면 잘 파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잘 팔 게 하려면 대통령실은 국민을 향해 '반일 감정'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 게 아니라 네이버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두 가지 경우의 수에 따라 현명한 처신을 했어야 했다. 일본 정부가 강탈하려 했던 게 사실이 아니라고 우리 국민한테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일본 정부에 엄중하게 항의했어야 했다. 네이버 노조가 우리 정부에 “방관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요청한 까닭이 거기에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사태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방관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좀 더 진실되고 구체적인 입장을 달라”는 요청은 그 증거다. 라인 사태에 대한 초기 판단 부족으로 정부는 방관자가 되었고 해법은 더 복잡해졌다. 네이버도 이를 비즈니스 관점에서만 풀고자 했으나 도리어 짐이 더 커져버렸다.

2024.05.14 16:22이균성

대형게임사 실적 발표…업황 부진에도 대체로 '선방'

올 1분기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체로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실적을 견인할 신작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뒤집은 결과다. 특히 넷마블·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은 신작출시 및 기존 게임의 흥행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024년 1분기 매출액 9천689억원(1천84억엔), 영업이익 2천605억원(291억엔)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13%, 48% 감소한 수치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났다. 넥슨은 2023년 1분기 게임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함과 동시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5406억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다만 시장 전망치는 상회했다. 넥슨은 FC 온라인,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와 글로벌 흥행세를 더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3천979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당기순이익 5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68%, 127%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 50%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 쓰론앤리버티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 & 소울 2의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신작 호실적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천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 1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로는 흑자 전환, 전 분기 대비로는 80.3% 감소했으나,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지난 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액션 게임 나혼렙에 이어 다양한 신작들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달 출시하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1분기 매출 2천463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 전분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 전분기 대비 약 13.2%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약 5.3%, 약 4.1% 증가한 약 1천769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 라이브 타이틀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의 설 이벤트 효과 등 견조한 실적과 신작 '롬'의 국내외 론칭 성과가 일부 반영됐으며,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기존 타이틀의 해외 시장 진출, 글로벌 타깃 신작 출시 등으로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낸다. 우선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오는 29일 일본 시장에,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일본, 동남아 등 9개 지역에 출시한다. 크래프톤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 호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액 6천659억 원, 영업이익 3천105억 원, 당기순이익 3천48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6% 성장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9.0%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천552억 원 ▲모바일 4천23억 원 ▲기타 84억 원이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이 대체적으로 선방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며 "3분기에는 그나마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5.14 16:22강한결

민주당 "라인야후 현안 질의 필요"...16일 과방위 전체회의 소집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라인야후와 같은 현안 질의를 위해 오는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논란, 방심위의 징계 남발과 이에 따른 방통위의 소송예산 낭비에 대한 현안 질의로 과방위 전체회의 개회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과방위 앞에 펼쳐져 있는 현안은 시기를 놓치면 되돌릴 수 없는 국가적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일본 측의 네이버 라인 강탈 논란과 우리 정부의 뒷북 대응, 방심위의 징계 남발을 통한 방송탄압 논란과 이에 따른 방통위의 소송예산 낭비 문제 같은 현안들을 국회에서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인야후 사태를 놓고 여당의 중진 의원마저 국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조사에 힘을 모으자고 외치는데, 정작 과방위의 국민의힘은 묵묵부답”이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응이 미진하고 소극적이면, 국회라도 나서서 일본 정부의 대응은 문제가 있다, 우리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해야 한다”면서 “행정부가 부족하면 입법부라도 버티고 있어야 우리 기업들이 국가를 믿고 해외에 진출하고 외국에서 당당하게 협상에 나설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전체회의를 열고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면서 “선거가 끝났고 임기종료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는 것까지 용인되지 않음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4 16:16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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