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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우모'에서"

코엑스·킨텍스·벡스코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하루에도 수백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린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의 변화를 익힌다. 하지만 몸은 하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목표로 한 만남과 사업적 기회를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늘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우리 회사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리더급 인사는 더욱 더 찾기도, 만나기도 어렵다. 사실 잘 만나주지도 않는다.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집착'한 기업이 바로 스플랩이다. 이 회사는 '우모'(우리가 모이는 방법)라는 B2B2C 커뮤니티·네트워킹 올인원 서비스를 출시, 운영 중이다. 네트워킹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우모는 대시보드를 통해 특정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프로필을 한눈에 확인하고, 그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채팅과 미팅 스케줄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우모=폐쇄형 SNS'..."새 비즈니스 기회가 필요할 때 우모해" 선민승 스플랩 대표에 따르면, 우모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폐쇄형 SNS'라고 정의한다. 우모에 특정한 이벤트·커뮤니티가 열리면 여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데, 이용자는 누가 나에게 또는 우리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등록된 프로필을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화를 나누고픈 상대방을 발견했다면 대화 신청을 한 뒤 온라인 만남을 이어가면 된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만나 명함을 교환하고, 잠깐 대화를 나눈 뒤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네트워킹 방식이었다면, 우모는 서로가 찾는 비즈니스 상대를 온라인에 쉽게 찾아주고 연결시키는 플랫폼이다. 강연자·참여자 정보 확인뿐 아니라, 행사 신청을 비롯해 강연 자료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기획자 입장에서 10월 코엑스에서 '디지털 혁신 페스타'라는 박람회 행사를 연다고 가정해보자. 가장 먼저 담당 기획자는 우모에 페이지를 만들고 모객을 위한 링크를 공유한다. 그리고 일자별 접속 추이를 확인하면서 참가 신청을 승인하거나 일괄 등록을 한다. 행사 주최 측은 필요할 경우 신청자들에게 공지사항을 보낼 수 있고, 실시간 수요를 확인하고 일정을 조절해 사전 네트워킹 자리를 매칭할 수도 있다. 행사 중에는 이메일이나 카톡 알림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부스 행사를 홍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시보드를 통해서는 실시간 참가자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 활성도를 통한 성과 분석 및 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번에는 참가자 입장이다. 디지털 혁신 페스타에 관심 있는 참가자는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링크를 전달받은 뒤, 우모 계정으로 간편하게 프로필을 만든 뒤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승인이 완료되면 행사 정보를 파악하거나, 참가자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미팅 스케줄을 짠다. 또 '포럼' 탭을 통해 강연자에게 사전 질문을 남길 수도 있는데, 이는 강연 질의응답 시간에 활용된다. 아울러 행사 중에는 실시간 미팅 스케줄링과 채팅을 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미팅 신청 등 현장에서 나누지 못한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컴공과 출신 여성 CEO 선민승 대표 "내 서비스 만들어보자" 생각에 창업 일사천리로 스플랩을 창업해 투자를 받고 서비스 상용화까지 추진한 선민승 대표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여성 CEO다. 아직 졸업은 못한 상태로, iOS 개발자로 일하다 "내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본인이 직접 “창업은 사고였다”고 할 만큼 스플랩은 큰 그림 하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 소소한 바람과 생각에서 출발해 운명적으로 탄생된 회사에 가깝다. 선 대표는 법인을 2022년 4월에 세우고, 그 다음 달 실리콘밸리 HQ500 글로벌 한국 지사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받았다. 나아가 같은 달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의 기회를 잡은 데 이어, 두 달 뒤인 7월 스케줄링 자동화 툴인 '센드타임'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해 1월에는 스파크랩·CJ인베스트먼트·500글로벌 시드 투자 유치와 함께 같은 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됐고, 현재 버전의 우모는 올해 4월 정식 출시됐다.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 그리고 분기 구독 방식 서비스 상용화까지의 과정이 전광석화와 같았다.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온 선 대표는 창업가로서 어떤 문제를 풀고 싶었던 걸까. 우모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물었다.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누군가를 만나려는 사람의 기본 욕망을 포착했다는 게 그의 답이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해도 죽지 않는 시장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가장 원초적인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빠르게 (시장에, 고객에게) 들어갈 수 있는 도메인은 뭘까를 봤죠. 그러다 작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똑똑한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봤어요. 이들의 행동을 지켜보니, 비싼 돈을 내고서라도 커뮤니티 모임에 가는 거예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낮은 자세로, '좋은 사람을 만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몇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뭔가가 나온다면 이런 원초적인 문제를 빨리 풀지 않을까 생각했죠." 이처럼 선 대표는 유행이 변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속성이 무엇일까를 관찰하고 파악해 사람들을 한 데 모아주는 우모를 만들게 됐다. 넥스트라이즈·ATD·디지털혁신페스타 등 '우모' 선택..."제2 링크드인 되고파" 현재까지 우모의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와 패스트캠퍼스의 HRD 컨퍼런스인 'ATD 2024 코리아 서밋' 등 굵직한 행사 주최 측이 우모를 선택했다. 10월에는 지디넷코리아의 정보통신기술(ICT) 행사인 '디지털 혁신 페스타'와 채용·HR 행사인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도 우모와 협업해 참여 기업과 참관객들의 끈끈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40개의 고객사가 우모를 이용했으며, 올해까지 목표로 한 누적 고객사 수는 보수적으로 50여개사다. 9월에는 '라운지'란 이름의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다. 그렇다면 우모를 이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은 행사는 무엇일까. 선 대표는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우모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정 규모가 넘어가면 한 명 한 명 다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눌 수 없어서라고. 또 잠재고객(리드) 확보를 목적으로 한 행사에 우모가 특히 더 빛을 발한다고 선 대표는 추천했다. 앞으로 선 대표는 우모를 어떤 서비스 만들고 싶을까. 그는 “링크가 있고, 아는 사람만 들어오고 싶어하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좋은 고객사가 많아지면 우모만의 색깔과 클래스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 같다”고 했다. 나아가 '제2 링크드인'을 표방하며, 후배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업적으로 우모가 제2의 링크드인이 되는 게 목표예요. 비즈니스, 세일즈, 마케팅 하면 우모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생 창업이고, 여성 창업가다 보니 마이너의 마이너 길을 걸어온 것 같아요. 저처럼 이런 배경을 가진 분들이 멋지고 좋은, 넓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걸 제가 보여주고 싶기도 해요. 우모도 더 성장하고, 저도 더 성장해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선민승 대표는 '소셜 임팩트'(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를 주는 현재의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열성적으로 사는 게 좋았다”면서 고될 수 있는 창업가의 길을 즐기는 것 같았다. 나아가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돈을 받고 하다니!”라며 우모의 성과와 성장에 부푼 기대감을 보였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선 대표는 천재 같으면서도 노력파였고, 심지어 일을 즐기고 있었다.

2024.08.02 08:55백봉삼

[이정규 칼럼] '욕망의 길'을 찾아라

영화의 한 장면. 주인공이 길을 잃었다. 먹지도 못하고 종일 헤매다 보니, 기력도 바닥이고 온몸이 쑤신다. 밤이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몸은 이슬에 젖어 바들거리고, 이러다가 정신줄을 놓쳐 버리면 필히 얼어 죽을 판이다. 그 때 정말 우연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비치는 불빛이 보인다. 주인공은 “아! 살았다!”라고 외치며, 수풀을 헤치며 그쪽으로 잰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도착한 불빛의 근원지가 그를 살리는 곳일까? 마적의 소굴이라 죽을 곳인가? 드라마는 '다음에 계속'하며 마감된다. 동물들도 이런 일을 겪는다. 그래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무리 동물들은 자신들의 안전한 길을 낸다. 그 길은 대개 선조 대대로 물려받은 검증된 길이다. 아프리카 정글에는 코끼리가 다니는 길, 무소 떼가 다니는 길이 다르다. 들개가 다니는 길, 멧돼지가 다니는 길, 뱀이 다니는 길도 서로 다르다. 초식동물이라면 물이나 먹을 것을 찾기 쉽고, 천적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도망치기 쉬운 공간에 길을 만든다. 경험이 많은 무리의 리더는 선조로부터 배운 길을 알고 있다. 그래서 먹을 것이 궁해지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무리를 이끌고 앞장서 길을 나선다. 소낙비가 중력의 힘으로 물길을 만들 듯, 무리의 생존에 가장 효율적인 길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신도시가 생겨서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운 조경을 해 놓아도, 행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통로를 찾아 잔디밭과 조경수 사이로 발자국 길을 만들어 놓는다. 좋은 통로가 꼭 최단거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행자는 보통 정상길과 최단 길 중간의 절충선을 만든다고 한다. 걷는 목적에 따라 꼬불꼬불 언덕빼기 산책길도 생겨 있고, 약초나 산삼을 캐는 심마니들이 만들어내는 은밀한 숲속 길도 생겨난다. 조경학이나 도시공학에서 이런 길을 희망선(길) 혹은 욕망선(길)이라 부른다. 영어로는 Desire path 또는 Desire line이라 한다. 만약에 목적지의 끝이 먹을 물이 솟구치는 샘이라면 욕망샘, 먹기 좋은 풀들이 널린 초원이라면 욕망땅이라 부를 만하다. 소비자 역시 각자 서로 다른 욕망의 길, 욕망의 샘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5천만 인구 한사람 한사람 욕망의 길과 욕망의 땅이 다르겠지만, 소비자를 코호트(cohort)라는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면, 초등학생을 둔 40대 엄마들의 욕망길은 비슷할 수 있다. 35살 미혼남녀의 욕망, 공부 잘하는 고등학생을 둔 50대 서울거주 직장인의 욕망, 80대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60대 퇴직자 아들 그룹이 공유하는 욕망의 길이 존재할 수 있다. 성장하는 기업은 목표 코호트 고객의 욕망을 충족시킬 제품과 서비스를 욕망의 길 중간 중간에 잘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미 성숙된 시장이라면 기업은 목표고객의 욕망을 대충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래도 연구개발비의 투자성과를 높게 얻으려면, 비싼 비용을 들여서 정밀한 시장조사를 한다. 시장조사업체와 계약을 맺고, 목표고객 군을 상의하고,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설문, 대면인터뷰, 포커스그룹 모임과 관찰 같은 기법을 동원하여 데이터를 모으고 통계를 분석하며 고객의 욕망과 부합하는 설계속성을 뽑아내는 것이다. 반면에 스타트업은 대기업처럼 비싼 시장조사를 할 여력이 없다. 대기업 흉내를 내서 수천에서 수 억원이 드는 시장조사를 한다면, 회사는 곧 문을 닫아야 한다. 그래서 시장조사는 스타트업에 적당한 경영활동이 아니다. 시장조사는 고객의 욕망선을 파악해서, 그들이 반응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반응적 접근(reactive approach)이다. 그러나 스타트업은 자사 제품에 고객이 반응할 것이라 가정하고, 기본적 기능의 제품을 먼저 만드는 선제적 접근(proactive approach)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본기능 제품을 스타트업 경영학에서는 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이라 한다. 스타트업이라면 최소기능제품을 빨리 만들고, 경쟁사가 생기기 전에 재빨리 시장에 들고 나가야 한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좋은 제품, 명확한 전략 보다는 먼저 고객을 만나는 “Get there first!” 전략을 우선으로 친다. '우리가 가진 솔루션은 세계최초입니다'라고 벤처 캐피탈리스트에게 으시대지마라. 그들은 속으로 “그 제품의 대체품을 만들고 있는 회사가 전세계에 3개는 있을 것이다.ㅎㅎ”라고 생각하면서 씩 웃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먼저 들고가는 전략이 제일 중요하다. 늦으면 고객의 욕망길에서 둥지를 틀고 좌판을 벌리는 경쟁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 먼저 어디든 제품을 들고 가라. 코끼리 욕망길에서 반응이 없다면, 멧돼지의 욕망선으로 방향을 바꿔라. 멧돼지 길에서도 반응이 없다면, 살쾡이의 욕망선으로 또 방향을 바꿔라. 가야할 곳을 접근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업계를 잘 아는 지인(예, 기자)에게 부탁하여 고객사의 대표와 약속을 잡아라. 무턱대고 전화를 거는 것 보다는 지인을 통하여 약속을 잡으면, 상대가 거절하기 곤란하다. 이렇게 한곳에서 미팅이 잘되면, 또 다른 지인의 연락처를 요청해서 추가적인 고객정보를 획득해라. 이들에게 회사 제품과 고객사례에 대한 뉴스레터를 보내도 좋을지 확답을 받고, 잠재고객의 목록을 확대해 나간다. 그중에 한 고객과 계약을 맺으면, 고객 성공사례를 뉴스레터로 배포하면서, “뒤쳐지는 회사가 되지 말라고”하며 다른 잠재고객을 부축인다. 고객 반응에 따라 다른 고객의 욕망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지만, 최소기능제품 역시 빠르게 바꿔야 한다. 보통 한달에 2번 정도는 바꾼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시장이해 방법은 심도 깊은 논리적 시장조사라기 보다는 감각적이고 직관에 의존하는 시장발견 혹은 시장 창조활동에 가깝다. 그러니 당신이 창업자라면 시장조사는 잊어라! “남보다 먼저!(Get there first!)”를 외치면 욕망선을 넘나 들며 시장을 발견하는 전략이 살길이다. 스타트업의 시장발견활동의 성공은 섬세하고 철저한 순차적 방법이 아니라, 투박하지만 리좀(Rhizome)처럼 비선형적이고 빠른 방향전환 능력에 달려 있다. 그런 과정에서 자사제품에 '곰의 욕망선'이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고객 수가 증가하는지 살핀다. 긍정적 반응이 반복되고 곰 중에서도 반달 곰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면, 드디어 '반달곰'이 진정한 우리의 고객이고, 우리는 반달곰의 욕망선을 통제할 능력이 있는 회사가 된다. 이런 경영활동을 혹자는 PoC(proof of concept)라고 한다. B2B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적합한 말이다. 그러나 B2C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에게 적합한 경영활동이다. 여기서 개념(Concept)은 “우리가 이런 제품을 만들면, 고객의 욕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설이 된다. 즉, 우리 제품은 고객의 욕망선과 일치한다는 가설을 증명하는 일이고, 이것을 증명한 스타트업의 다음 단계는 성장(scale-up)이다.

2024.08.02 06:14이정규

티메프 판매자 호소..."대출 말고, 돈 찾을 방안 달라"

정부의 긴급 경영안전 자금 지원 정책이 티몬·위메프 판매자들의 피해를 제대로 구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들은 정부의 대출 지원은 결국 더 큰 빚만 지게 하므로, 돈을 찾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실은 1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소상공인 피해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티몬·위메프 사태 판매자들의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피해 규모가 큰 곳은 도산의 위기에 처했다"며 "판매자들의 상황을 살펴보고 중소기업벤처부의 대책을 안내하고자 한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날 판매자들은 정부가 내놓은 긴급 경영안전 자금 지원 정책이 판매자에 대한 대출 방식으로 지원된다는 점에 불만을 표했다. 티몬·위메프에게 미정산 금액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대출 집행 시 판매자들은 미정산 원금에 더불어 3%가 넘는 이자까지 부담하게 되는 탓이다. 이번 사태로 택배비만 1억2천만원이 밀려있다고 밝힌 판매자 A씨는 "대출은 우리를 두번 죽이는 것"이라며 "정부가 구영배 큐텐 대표의 개인재산을 몰수시키고 그 돈을 소상공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본잠식된 회사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잘못한 것은 정부"라면서 "중소상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큐텐, 티몬, 위메프에게 돈을 받아라"고 덧붙였다. 도산을 생각 중이라는 한 업체 대표 B씨도 "우리의 선택지는 '도산할 것이냐, 빚쟁이가 될 것이냐' 두 가지"라며 "막무가내로 돈을 달라고 떼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돈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부의 긴급 경영안전 자금 지원 관련 안내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판매자 C씨는 "정부에서 대출을 지원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마음이 급해서 은행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며 "긴급 자금이라면서 대체 언제 집행되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티몬과 위메프의 다음 정산일은 당장 8월 6일, 7일"이라면서 "정부가 지원이 안 되면 안 된다고 말을 해줘야 우리도 대책을 마련한다"고 호소했다. 전라북도 익산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D씨는 "지방에 위치한 기업들은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쉽게 상담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사이트를 만들어 링크를 공표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벤처기업부, 바이오진흥원, 경제통상진흥원 등 많은 곳에서 피해액이 얼마냐는 전화를 받았는데 이 기관들에 다 연락을 해야 하는 것인 지 헷갈린다"고 토로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피해 관련 민원상담은 금융감독원에서 받고 있다"면서 "다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긴급 경영안전 자금 지원에 대한 여러 의견을 관련 부서에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8.01 16:58조수민

전영현 부회장 "2Q 호실적은 시황 덕...근원적 경쟁력 회복하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회장은 "2분기 실적은 시황이 좋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하며 "하반기를 DS부문에 다시없을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 이 같이 글을 올리며, 반도체 기업 위상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반도체 조직 문화 '코어(CORE) 워크'를 제시했다. 지난 5월 DS 부문 새 수장은 맡은 전 부회장이 사내 구성원을 상대로 공식 메시지를 낸 것은 취임사 이후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최근 DS부문의 경영 현황은 반도체 시황 회복과 함께 임직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2024년 2분기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이뤘다"라며 "하지만 이와 같은 실적은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보다는 시황이 좋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DS부문은 근원적 경쟁력 회복이라는 절박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 없이 시황에 의존하다 보면 또다시 작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력이 약화된 근본 원인으로 ▲부서 간 소통의 벽이 생기고 ▲현재를 모면하기 위해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와 의지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가 퍼져 문제를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전 부회장은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부문장으로서 새로운 반도체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며 新조직문화(C.O.R.E. Work)를 소개했다. C.O.R.E는 문제 해결 및 조직 간 시너지를 위해 효과적으로 소통하며(Communicate), 직급 및 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고(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어(Reveal),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하는(execute)를 뜻한다. 전 부회장은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하반기를 DS부문에 다시없을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밝혔다. 또 전 부회장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거라는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상반기 8조4억원의 이익을 달성해 2024년 경영계획 목표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당초 공지된 경영계획에서 목표 영업이익 11조5천억원을 달성할 경우 OPI 지급률은 0~3%인데 현재 반도체 시황이 회복되고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OPI 지급률은 예상보다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회장의 성과급 언급은 최근 DS부문 소속 조합원이 대다수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지속하는 것을 의식한 듯하다. 그는 "부문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조속히 경쟁력을 회복하고 더 나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진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메시지를 끝마쳤다.

2024.08.01 15:19이나리

웹젠,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 日 코믹마켓 참가

웹젠(대표 김태영)은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의 사전 홍보를 위해 일본 코믹마켓에 기업 부스로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코믹마켓은 '코미케'로도 불리는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다. '도쿄 빅사이트'에서 매년 여름과 가을 2회씩 개최되며, 웹젠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는 C104 여름 시즌 행사에 참여한다. 테르비스는 서브컬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웹젠이 자체 개발 중인 2D 애니메이션 수집형 RPG 게임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스타 2023' 행사에 해당 신작의 시연대를 마련해 선보였으며, 당시 관람객들은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 연출과 게임성에 대해 호평했다고 알려졌다. 일본 서브컬처 팬들에게는 코믹마켓을 통해 테르비스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게임의 특징과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일러스트 전시와 함께 메인 캐릭터 4종의 코스프레 행사를 현지 코스어를 섭외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경품을 제공한다. 테르비스 글로벌 공식 계정 팔로워 이벤트 및 캐릭터 인기투표 등 행사 참여인원을 대상으로 캐릭터 장패드, 키링을 비롯한 테르비스 굿즈 상품을 배포한다.

2024.08.01 14:39이도원

사업다각화 주효…동원F&B,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11.2%↑

동원F&B가 사업다각화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동원F&B는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오른 7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천806억원으로 2.2%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1조615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5.4% 늘었다. 앞서 설비투자를 진행한 참치액, 즉석밥, 펫푸드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한 덕분이다. 기능성 우유와 자연치즈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인 유제품 부문과 제로 칼로리를 앞세운 음료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결 자회사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동원홈푸드는 고물가 및 외식 경기 불황으로 구내식당 이용자가 늘면서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이 성장했고, 저칼로리, 저당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조미식품 시장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대형 제품 및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고 신규 K-푸드를 발굴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3:51김민아

모로코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 청담동에 국내 1호점 오픈

롯데백화점이 청담동에 모로코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Bacha Coffee)' 매장을 연다. 회사는 작년 9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부터는 롯데백화점몰에 전용 브랜드관을 열며 온라인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국내 1호점이자 전 세계 24호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 콘텐츠라는 점에서 바샤커피를 선택했다”며 “백화점 내부 콘텐츠를 넘어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매장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오늘 문을 여는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2층, 약 380㎡(115평) 규모다. 모로코 마라케시의 실내 장식을 재현했다고 한다. 총 206가지의 원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유연 바샤커피 커피룸 매니저는 “원두 수요가 많아 오래 보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장에 도착하기까지 배송 기간이 평균 5일 정도 걸려 신선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1층은 ▲원두 ▲드립백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며, 일부 메뉴를 포장할 수 있는 테이크어웨이 코너도 운영한다. 2층은 총 50석으로 구성된 커피룸으로 운영된다. 커피와 함께 ▲디저트 ▲브런치 ▲메인 요리 ▲와인 ▲무알콜 칵테일 등 메뉴를 제공한다. 매장 한정 메뉴로 한국인 입맛에 맞춰 개발한 '버터 전복 리소토'를 즐길 수 있다. 해당 매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으로 커피와 빵만 주문할 수 있다. 바샤커피의 가격은 스타벅스 등 타 브랜드에 비싸다. 테이크어웨이(포장) 커피 한 잔 가격이 1만1천 원이고, 내점 시에는 최대 3잔이 나오는 한 팟(주전자) 가격이 원두에 따라 1만6천 원에서 13만 원이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테이크어웨이 커피 가격이 8.5싱가포르 달러(약 8천700원)에 10%의 봉사료가 추가된다. 내점 시에는 11싱가포르 달러(약 1만1천원)에 똑같이 봉사료가 붙는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는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으로 세금 포함 시 국내 매장과 가격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드립백 12개가 담긴 기프트 세트의 가격은 3만9천 원부터 시작한다. 커피잔과 수저가 동봉되는 '헤리티지 기프트 세트'의 가격은 11만8천 원이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인테리어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바샤커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순차적으로 바샤커피 매장 확대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커피 부티크 형식으로 올해 본점과 내년초 잠실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 있는 커피룸 형식으로 적절한 장소를 모색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백화점 내 매장을 포함해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부터 B2B(기업 대 기업 간 거래)까지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08.01 06:00류승현

티몬·위메프 사태로 놀란 가슴, 어디로 향할까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몬·위메프 운영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기존 두 플랫폼을 이용하던 소비자와 판매자가 어떤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동할 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합리적 가격을 1순위로 고려하던 소비자들은 기업 재무 상태를, 플랫폼 영향력이나 프로모션 등을 우선 순위에 두던 판매자들은 정산 정책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소비자들과 판매자들은 각각 구매·판매에 활용할 이커머스 플랫폼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소비자 "기업 안전성 살피겠다" 먼저 소비자들은 자금 사정이 안전한 기업의 플랫폼을 이용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티몬·위메프 사태를 지켜보며 기업회생·파산 등 위험이 적은 플랫폼을 선호하게 된 탓이다. 평소 티몬으로 스파 브랜드 옷을 자주 구매했다는 조모(28)씨는 "이번 사태를 보고 최대한 자금 사정이 위험하지 않은 곳에서 물건을 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자사몰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옷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티몬으로 중고폰을 구매했지만 환불을 받지 못했다는 정모(25)씨는 "대기업은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질 돈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제 네이버룰 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이커머스 기업의 전략이 소비자 유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관계자 A씨는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가 결제를 하면 상품이 배송될 것이라는 기본적인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티몬과 위메프는 이런 신뢰를 깼다"며 "소비자는 신뢰성의 부분에서 더 매력적인 플랫폼을 선택할 것이고, 각 기업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자 하는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소비자에게 매우 안정적인 거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마켓 관계자와 SSG닷컴 관계자는 "모기업이 신세계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판매자 "정산 주기 짧은 플랫폼 선호"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던 판매자들은 정산이 빠른 곳을 주력 플랫폼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플랫폼에 동시에 상품을 등록해놓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타 플랫폼으로의 이동 양상이 뚜렷히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티몬에서 양말을 판매했지만 아직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윤모(56)씨는 "상품을 배송하고 최대한 빨리 정산해주는 플랫폼을 사용하겠다"며 "정산주기가 긴 플랫폼에서는 다시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관계자 B씨는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대금이 떼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정산 주기가 빠른 플랫폼이 판매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관계자 C씨는 "오픈마켓은 양질의 판매자를 많이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티몬·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정산 주기의 중요성이 알려지며 정산 주기가 판매자 유입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일주일 안으로는 정산이 이뤄지고 보통 구매확정 상태가 되면 다음날 대금이 지급된다"며 "판매자에게 가장 안정적인 환경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11번가 관계자는 "11번가는 통상적으로 10일 이내에 정산이 끝난다. 빠른 정산 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해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빠르게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마켓은 보통 구매완료 상태가 된 다음날 정산한다"며 "정산 주기가 짧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놀란 소비자들이 플랫폼 모기업의 안전성을 살피고 구매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4.07.31 19:24조수민

지자체 감염병 대응 인력 4300명…2019년 대비 75.1% 증가

코로나19 계기로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인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7~2019년과 2020~2022년 기간을 대상으로 2023년에 실시한 제1차 감염병실태조사 결과, 전수감시 중인 제1~3급 감염병의 전체 코로나19 전후 발생 현황을 각 3년간의 평균으로 비교할 경우, 코로나19 전(2017∼2019년) 평균 18만6천35건 대비 코로나19 후(2020∼2022년) 9만9천409건으로 46.6% 감소했다. 1급 감염병은 2018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1건, 보툴리눔독소증이 2019년과 2020년 각 1건씩 발생했다. 2급 감염병은 2020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이 예외적으로 계속 증가했으며, 특히 노인집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등은 2018년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후 2019년부터 급감했으며, 결핵‧성홍열 등은 코로나19 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A형 간염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등은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했다. 다만, 2023년 이후 감염병위기 단계가 하향되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백일해‧성홍열 등의 호흡기 관련 감염병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원활한 대응을 위해 7월 질병관리청 내 전담 조직(호흡기감염병 대응 TF)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3급 감염병은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감염병별로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보였다. 특히 발생 건수가 많은 주요 감염병 중 C형 간염은 2020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1년부터 감소하고 있지만, 조기발견을 위해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 도입이 결정됐다. 쯔쯔가무시증은 2019년까지 감소했으나 2020년 이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전후의 감염병 대응 조직 및 인력에 관한 현황'에 조사에 따르면 감염병 대응인력은 2023년 총 4천300명 규모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75.1%가 증가했다. 시‧도의 경우 2019년 169명에서 2023년 387명으로 218명이 증가(129.0% 증가)했으며, 시군구는 응답 기준 2천265명에서 3천874명으로 71% 증가했다. 업무별로는 ▲집단발생시설(취약시설 등) 관리, 재난대비 모의 훈련, 역학조사 지원 등 기타 감염병 대응(18.5%) ▲예방접종(17.1%) ▲결핵(12.6%) ▲감염병총괄(1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급 감염병인 결핵의 경우 장기간(6~20개월) 치료가 필요한 만성감염병으로 치료중단 사례를 최소화하고자 제2차 결핵관리종합계획('18~'22)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결핵전담인력을 집중 배치해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국가와는 달리 코로나19 시기 이후에도 국내결핵환자는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제1차 감염병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지자체와 한시조사관 등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었음을 재확인했다”며 “코로나19 시기에 감염병 대응조직을 관리하고 운용한 경험이 향후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여건 변화에 맞춰 신속한 지침·법령 정비, 중장기 계획 수립, 관련 예산 지원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일선현장에서 감염병 대응 및 관리 수행 인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관련 역량도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해 감염병예방법 제17조(실태조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17개 시도 및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의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과 코로나19 전후의 감염병 대응 조직 및 인력에 관한 현황을 조사했다. 한편 정부는 감염병의 전파 위험, 중증도 및 격리 여부 등을 고려해 ▲제1급: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발병의 우려가 큰 감염병(17종) ▲제2급: 전파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22종) ▲제3급: 발생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가 필요한 감염병 표본조사(26종) ▲제4급: 1~3급 외 유행 여부 조사를 위해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감염병(24종) 등 제1급~제4급(89종) 감염병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2024.07.31 17:52조민규

파리서 팔린 현대차·기아 10대 중 6대가 친환경차

프랑스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판매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6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현대차·기아 상반기(1~6월) 실적에 따르면 양 사는 프랑스에서 친환경차 2만8천354대를 판매했다. 내연기관차까지 전체 판매대수는 4만7천307대인데, 약 59.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62.4%(1만4천860대), 기아는 57.5%(1만3천4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 하이브리드(3천676대)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1.4% 증가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2천811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천7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각각 80.3%, 29.1% 늘어났다. 두 차종의 판매량 증가 덕분에 기아의 프랑스 친환경차 판매대수(1만3천494대)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신형 전기차를 유럽 지역에 투입해 친환경차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기아는 올해 안으로 소형 전기차 EV3가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기준으로 경형(A세그먼트), 기아 EV3는 소형(B 세그먼트) 전기차다. 역사가 오래된 유럽 주요 도시는 차로가 좁은 데다 주차할 곳도 많지 않아 소형 전기차 수요가 많은 편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함에 따라 A세그먼트부터 B세그먼트(코나 일렉트릭), C세그먼트(아이오닉 5·6)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기아의 EV3는 EV6, EV9와 마찬가지로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다. 유럽인증(WLTP) 기준으로 1회 충전거리는 600㎞ 이상이다. 이를 실제 거리로 환산하면 프랑스 파리에서 스위스 제네바까지 충전 없이 갈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기아가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 EV3를 비롯한 기아의 전략 차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아가 파리 모터쇼에 참석하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2024.07.31 13:28김재성

KT알파쇼핑, 제주 하우스감귤 판매 방송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하우스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여름철을 맞아 제주농협 귤로장생 하우스감귤 론칭 방송을 31일 진행한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 농가에서 독점 공수받아 출하되는 상품으로 산지에서 바로 고객에게 배송되어 신선한 품질을 자랑한다. 제주 하우스감귤 판매 방송은 31일 수요일 16시 30분에 진행된다. 총 4kg 중량으로 판매 가격은 3만6천900원이다.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거래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한다. 오직 방송 중에만 ARS 자동주문 시 3천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 하우스감귤은 제주의 충분한 일조량과 청정 제주 암반수를 머금어 껍질이얇고 부드러우며 과육 내 과즙이 풍부하다. 평균 11브릭스(Brix) 이상의 높은 당도로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비타민C를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및 피부 미용, 피로 해소 등에도 좋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판매하는 제주 하우스감귤은 비파괴 당도 선별 작업을 통해 기준 당도 이상의 상품만을 엄선, 균일한 당도로 맛을 보장하고 AI 형상 카메라를 통해 불량 상품을 선별하는 등 품질을 높였다. 귤로장생은 제주농협의 감귤 통합 브랜드다. KT알파 쇼핑은 지난해 5월 제주 지역 농산물의 판매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진석)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8월, 하우스감귤 론칭 첫 방송에서 목표 대비 152%, 2회차 방송에서는 161% 초과하는 판매 달성률을 기록했고, 3회차 방송에서는 40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방송 역시 여름철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에 따라 높은 관심과 고객 주문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KT알파 T커머스사업부문 이정호 부문장은 “단순히 판매 방송에만 그치지 않고 KT알파 쇼핑의 신선식품 브랜드 '산지마켓'과 연계한 콜라보 상품 개발, 오프라인 판촉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제주 하우스감귤이 여름철 대표 과일이자 시즌 공략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의 협업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12:16안희정

"상위 15% 들었다"…SK C&C 협력사,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서 '실버' 받은 비결은?

SK C&C가 ESG 경영 관리 플랫폼 '클릭(Click) ESG'를 통해 협력사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SK C&C는 전략 비즈니스 파트너인 대원씨앤씨가 '클릭 ESG'를 활용해 '에코바디스(Ecovadis) 글로벌 공급망 ESG 실버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여 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이 기관은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스코어를 공개한다. 에코바디스 등급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 평가 결과를 나타내며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으로 나뉜다. 실버 등급은 상위 15% 이내 기업에게 주어진다. 이 등급은 특정 산업이 아닌 전체 산업계 대상 모든 기업을 포함해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인증을 받기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대원씨앤씨 인증 획득은 SK C&C 종합 ESG 경영 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통해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종합적인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대원씨앤씨는 '클릭 ESG'에 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고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지원받았다. 이후 점수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관리로 지속적인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이뤄냈다. SK C&C는 2021년부터 협력사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협력사들에게 ESG 진단 및 수준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ESG 경영 행동규범에 서약한 협력사들에게 종합 ESG 경영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활용한 진단과 맞춤형 종합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고·중·저위험으로 구분된 협력사들에게 ▲임직원 교육 및 자료 제공 ▲심층진단 및 컨설팅 시행 ▲에코바디스 인증 지원 ▲ESG 등급별 금융 지원 등 맞춤형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원씨앤씨 또한 SK C&C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을 확립했다. ESG 진단에서 '저위험' 등급을 받은 결과를 토대로 에코바디스 인증까지 획득했다. 국내 2천600여 개 기업 및 단체가 사용 중인 '클릭 ESG'는 효율적인 ESG 경영 진단 및 개선을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산업통상자원부 'K-ESG 가이드라인'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글로벌 기업 협의체 'RBA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에서 정한 ESG 진단 지표를 준용한다. SK C&C 이금주 구매담당은 "이번 대원씨앤씨 에코바디스 인증 지원은 협력사가 글로벌 공급망 자격 획득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클릭 ESG 플랫폼 공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이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공급망 ESG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09:57장유미

황현식 LGU+ "우리 강점은 데이터, 빠르게 AI 사업화 추진"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인공지능(AI)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Andrew Ng)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교수는 황현식 사장과 만나 글로벌 인공지능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협력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팅에는 황현식 사장 외에도 이상엽 CTO(전무), 전병기 AX기술그룹장(전무), 등 기술 및 전략 관련 임원도 함께 참석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특히 딥러닝 계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인 '익시젠'을 활용해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B2C)와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B2B), 네트워크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어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함에 따라 지식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며,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AI를 활용해 사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특히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 CC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2024.07.31 09:04최지연

프로디지 테크노베이션즈, 강력한 PCIe 5세대 프로토콜 애널라이저 출시

벵갈루루, 인도, 2024년 7월 30일 /PRNewswire/ -- 혁신적인 프로토콜 분석 솔루션의 선도적인 제공업체 프로디지 테크노베이션즈(Prodigy Technovations)는 오늘 PCIe 5세대 프로토콜 애널라이저인 PGY-PCIeGen5-PA 출시를 발표했다. 엔지니어들은 이 첨단 솔루션을 통해 최대 32GT/s의 속도로 PCIe 5세대 트래픽을 원활하게 캡처, 디코딩 및 분석할 수 있어 고속 PCIe 인터페이스의 개발과 검증을 빠르게 할 수 있다. PCIe Gen5 Protocol Analysis with LTSSM view 프로디지 테크노베이션즈 CEO 갓프리 콜로(Godfree Coelho)는 "PGY-PCIeGen5-PA는 PCIe 프로토콜 분석의 진보를 대표하는 제품"이라면서 "이 제품은 PCIe 5세대 트래픽에 대한 탁월한 가시성을 제공하여 설정이 쉽고 32Gbps PCIe 트래픽을 캡처하며, 소형이며, 저전력 상태로부터 진출입을 빠르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우리는 엔지니어들이 설계 상의 문제를 신속하게 찾아 내고 해결하게 해줌으로써 궁극적으로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PGY-PCIeGen5-PA는 2.5, 5, 8, 16 및 32GT/s 트래픽의 동시 프로토콜 분석, TS1, TS2, DLLP, TLP 패킷 콘텐츠 및 측대역 신호에 기반한 첨단의 if-then-els 트리거 기능 등 종합적인 기능들을 제공한다. 강력한 소프트웨어는 PCIe와 NVMe 프로토콜을 위해 캡처된 트레이스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M.2, CEM, U.2, E1.S 및 SD 익스프레스 인터포저를 지원하는 이 애널라이저는 다양한 PCIe 인터페이스 유형에 적응한다. PGY-PCIeGen5-PA의 주요 특징: 실시간 LTSSM 디코딩 32 Gbps TLPs, DLLPs에 대한 상세한 결과 시연 및 분석 TLP에 직접 연결되는 NVMe 뷰 측대역 신호 모니터링과 저전력 상태 첨단의 멀티-레벨 if-then-else 트리거 조건 PGY-PCIeGen5-PA는 2024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PCI-SIG 컴플라이언스 워크숍과 2024년 8월 6일부터 8일까지 FMS: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미래 행사 부스 #833에서 엔지니어들이 이용할 수 있다. SD 협회 이사회 및 기술 위원회 의장 요시 핀토(Yosi Pinto)는"SD 협회는 SD 익스프레스 기술 채택 실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PGY-PCIeGen3/4/5-PA의 개발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중요한 도구는 SD 익스프레스 인터포저의 도움을 받아 SD 익스프레스 기반 제품들을 빠르게 설계, 검증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PGY-PCIeGen5-PA는 이제 평가와 구입이 가능하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https://www.prodigytechno.com/을 방문하거나 contact@prodigytechno.com으로 이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프로디지 테크노베이션즈 프로디지 테크노베이션즈는 PCIe, UFS4, eMMC, SD, SDIO, UHS II, I3C, RFFE 및 SPMI와 같은 주류 및 신흥 기술을 위한 혁신적인 프로토콜 분석 솔루션의 선도적인 공급업체이다. 당사는 최첨단 제품 공급과 탁월한 고객 지원에 중점을 두고 전 세계 엔지니어들이 빠르게 제품들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락처:Godfree Coelho+919880027949godfree.coelho@prodigytechno.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468986/Powerful_PCIe_Gen5_Protocol_Analyzer_Infographic.jpg?p=medium600

2024.07.30 22:10글로벌뉴스

X등급 태양 플레어 폭발…지자기 폭풍·오로라 곧 올 수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역학연구소(SDO)가 태양에서 강력한 X등급 태양 플레어가 폭발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미국 동부 표준시 28일 오후 10시 33분에 최고조에 달했다. 그 당시 지구에 햇빛이 비치는 일부 지역에 단파 무선 정전이 발생해 아시아 대부분의 지역과 호주 지역이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며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 태양 플레어가 내뿜는 복사선은 빛의 속도로 지구에 도달해 지구의 상층 대기를 이온화시키고 전리층의 전자 밀도를 변화시켜 각종 통신 장애를 일으킨다. 이는 각종 단파 통신은 물론 인공위성들의 전파시스템, 위치정보 시스템(GPS) 등의 신호가 지연되거나 손실되는 문제를 일으킨다. 이 때문에 최근 X등급의 태양 플레어 폭발 동안 아시아 지역과 호주에 전파 장애를 발생했다. 태양플레어는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각 등급은 상대적 강도를 세분화해서 나타내기 위해 1~10의 숫자로 더 세분화된다. 지난 28일 발생한 태양 플레어는 태양 흑점 영역 3764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등급은 X1.5 등급으로 측정됐다. 현재까지는 해당 태양 플레어가 대량의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방출(CME)까지 일으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여러 개의 CME가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0일부터 지구에 도착해 영향을 줄 예정이다. 이는 지구 중위도 지역인 미국과 유럽에 강한 지자기 폭풍과 오로라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7.30 15:02이정현

XR 콘텐츠 포털 엑스로메다, GS인증 1등급 획득

몰입형 XR 콘텐츠 포털 엑스로메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GS 인증은 ISO 국제 표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를 기준으로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에 부여하는 국가 품질 인증 제도다.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보안성 등 9가지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GS 인증을 획득하면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에 우선 도입 대상 제품으로 지정되는 등 제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엑스로메다는 일반 사용자가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 기기로 접속해 다양한 XR 콘텐츠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올림플래닛의 '국내 최초' 웹 기반 XR 콘텐츠 전용 포털이다.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웹 환경에서 몰입형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엑스로메다에는 코카-콜라, MCM, (여자)아이들 등 여러 기업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및 주요 지적재산권(IP) 등을 몰입형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엑스로메다는 GS 인증 획득을 통해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며 향후 XR 문화 관광 및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B2G 및 B2C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우 엑스로메다 사업본부 본부장은 “엑스로메다는 몰입형 콘텐츠 분야의 접근성을 높여 누구든 물리적 제약 없이 다양한 XR 콘텐츠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GS 인증을 바탕으로 공공 영역에서 XR 기술을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0 11:25강한결

[ZD e게임]다크앤다커 모바일, 콘텐츠 다각화 나섰다

크래프톤이 다음달 진행될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에 앞서 미디어 대상 사전 플레이를 진행했다. 올해 4월 진행한 국내 베타 테스트 이후 네 달 만이다. 지난 테스트의 경우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테스트는미국·일본·튀르키예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IOS 이용자도 참가할 수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중세 로우 판타지 풍 세계관 속 던전에서 생존하며 재화를 챙겨 무사히 던전을 빠져나가는 '익스트렉션' 장르 게임이다. 해당 장르의 특징으로는 PvP와 PvE를 결합시키고 파밍과 생존, 그리고 조작의 재미를 모두 담아냈다는 점이 있다. 또한 캐릭터 사망 시 해당 경기, 혹은 게임에서 획득한 모든 장비와 아이템을 잃게 되는 로그라이크 요소가 가미됐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서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5개 직업에 더해 ▲위저드 직업을 플레이할 수 있다. 위자드는 마법을 사용하는 클래스로 ▲화염 ▲전기 ▲냉기 ▲비전 등 다양한 속성 스킬들을 시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4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스킬 시전시간이 길고 근접전에서 매우 취약하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PvP가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PvE 콘텐츠 '보스 토벌'도 선보인다. 사망해도 장비가 손실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덜아다. 보스 토벌에 진입하면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와 보스가 등장하는데 참여한 팀원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편의 기능과 생활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규 시스템 마을도 만나볼 수 있다. 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는 아직 낚시와 채집 정도밖에 없지만 추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각 마을에서 낚시하거나 던전에서 얻은 재료로 불이 있는 곳에서 요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파티 매칭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서 용병 모집 콘텐츠가 마련됐다. AI 캐릭터를 파티원으로 영입할 수 있는 이 콘텐츠에서 용병은 C등급부터 S등급까지 분류되고 직업은 힐러, 전사, 궁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연내 출시에 앞서 집중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말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 쇼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게임 시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7.30 11:08강한결

대박 주식 노리다 돈 날렸다…공모주 '피싱' 문자 주의

#. A씨는 최근 '사전공모 신청기간'이라는 내용과 함께 상장 예정으로 알려진 B사 홈페이지 링크가 들어간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주식 거래를 거의 해본 적 없지만 상장 기업의 공모주를 사면 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무심결에 문자에 있는 링크를 눌러 공모주 청약을 넣었다. 이후 B사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C씨가 연락이 와 "전환사채 물량을 추가 배정하기 때문에 상장 전에 공모주를 먼저 살 수 있다"며 A씨에게 대주주와 직접 거래를 주선해 주식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C씨는 신뢰를 얻기 위해 가짜 주주명부까지 보여줬고, 그 말을 믿은 A씨는 총 500만원을 입금했지만 결국 B사 상장 당일 주식이 입고되지 않아 사기를 당했다. 이처럼 올해 2분기에도 금융 정보 등을 빼돌리기 위해 허위로 만든 이른바 '피싱 사이트'가 담긴 문자에서 '공모주 사칭'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안랩이 올해 2분기 동안 자사 머신러닝 시스템에 기반해 다양한 피싱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공모주 사칭(31.8%)'이 가장 많이 언급된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이어 ▲단기 알바 위장(18.3%) ▲기관 사칭(12.6%) ▲카드사 사칭(11.6%) ▲부고 위장(9.2%) ▲정부 지원금 위장(8.6%) ▲가족 사칭(4.2%) ▲허위 결제 위장(3.4%) ▲기타(0.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모주 사칭 키워드는 1분기에 9.2%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2분기에는 주요 키워드로 언급된 수가 136%나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대형 공모주 흥행 이슈를 공격자가 피싱에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모주 사칭에 자주 활용된 키워드는 '사전 청약', '고수익', '선착순 모집' 등이었다. 또 피싱문자 공격자가 사칭한 산업군의 비중은 ▲정부 기관(23.0%) ▲금융(16.8%) ▲쇼핑몰(5.1%) ▲택배(0.4%)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기관 사칭의 경우 쓰레기 분리배출 위반 과태료부터 해외택배 관세 부과, 교통범칙금, 건강검진 안내 등 사용자의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다양한 기관을 사칭했다. 반면 금융 산업군에선 특정 조직을 사칭하지 않고 '시중은행', '제1금융권'과 같이 포괄적인 키워드를 사용한 사례가 많았다. 공격자는 피해자를 피싱 사이트, 악성앱 다운로드 사이트 등으로 유인하기 위해 ▲모바일 메신저(39.6%) ▲악성 URL(27.3%) ▲전화(27.1%) 순으로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가지 방식을 합치면 전체의 94%에 이른다. 특히 사용자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유도하는 피싱 문자의 비중은 1분기 6.1%에서 2분기에는 39.6%로 급증했다. 안랩은 "정부기관 등의 꾸준한 보안 캠페인 등으로 문자 내 URL실행에 대한 사용자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공격자들이 모바일 메신저의 오픈 채팅방 등으로 유인 후 대화를 나누며 신뢰를 얻고 있다"며 "이후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자 및 메신저 앱 내 URL 실행 금지 ▲의심 가는 전화번호의 평판 확인 ▲업무·일상에 불필요할 경우 국제 발신 문자 수신 차단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모바일 메신저 오픈채팅방 주의 ▲V3 모바일 시큐리티(V3 Mobile Security)와 같은 스마트폰 보안 제품 설치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랩은 "올 2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 공모주 사칭 유형처럼 공격자는 사용자가 관심 가질 만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용자를 현혹하기 위해 수법 또한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유행하는 피싱 문자 사례를 숙지하고 있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30 10:26장유미

시그니아, 귓속형 보청기 '실크 C&G IX' 출시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는 구매 후 바로 착용할 수 있는 귓속형 보청기 '실크 C&G IX'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귓속형 보청기는 사용자의 귀 모양을 본떠 맞춤 제작해 구매 후 실제 수령까지 약 4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는 쿠팡이나 마켓컬리처럼 신속한 배송에 익숙한 젊은층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실크 C&G IX는 별도로 귓본을 채취하지 않고도 바로 착용이 가능한 기성형 귓속형 보청기다.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을 제공해 착용자의 귀 모양과 청력 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업계 최초로 충전식으로 출시돼 4시간 충전으로 최대 2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최대 4회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Qi 충전 기술도 탑재해 편리성을 더했다. 기존 귓속형 제품보다 더욱 편안한 착용감도 장점이다.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 이어팁을 귓속에 삽입해 장시간 작용해도 이물감이나 외이도 통증 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실크 C&G IX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CES 2024'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시그니아의 기술 혁신은 궁극적으로 난청인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청각 기술력으로 보청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4.07.30 08:59신영빈

'철도 IT 강자' 롯데이노베이트, 신안산선 사업 수주로 '200억' 잭팟

최근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철도 IT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9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7공구 철도정보통신공사(본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신안산선의 한양대(에리카캠퍼스)부터 여의도까지 총 19개 역사의 전송설비, 통합교환, 정보통신망설비, 열차행선안내설비 등 철도 운행에 필요한 통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 도심 간 광역 철도망을 구축해 광역교통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철도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안산선의 철도정보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규모는 2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철도 신호, 통신, 역무자동설비 등의 분야에서 30여 년에 걸쳐 쌓은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철도시스템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트램 사업자로 위례선 트램 건설사업도 수행 중이다. 또 철도 사업 외에도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C-ITS, 다차로 하이패스, 버스 AFC 등 다양한 교통 분야 및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통해 쌓아온 보유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신규 사업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는 철도 IT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30 08:5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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