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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농업에서 의료·우주까지 로봇 밸류 체인 선도"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시장 확장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확장, 템플릿을 고도화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올해 자동화의 모든 밸류 체인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품부터 플랫폼과 솔루션, 서비스까지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해 늘어난 연구개발비로 적자가 다소 심화됐지만, 사업 영역을 키우면서 신규 매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모터 연간 2만 축 생산라인 만든다" 뉴로메카는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키우는 중이다. 먼저 핵심 부품 내재화를 위한 연구·개발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제품군에 쓰는 모터와 브레이크, 감속기 등 부품을 자체 제작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포항 공장에 5천 축 규모의 1단계 중공형 모터 양산 라인을 구축해 생산에 돌입했다”며 “자사 로봇을 활용해 완전 자동화된 2단계 양산 라인 개발을 진행 중이며 연간 2만 축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레이크는 수입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자체 개발된 브레이크 개발을 완료했고 시제품을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하모닉드라이브는 자체 설계를 통한 1차 시제품을 개발하고 공인 인증기관에서 진행한 1차 테스트를 기반으로 추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산업용·협동로봇 플랫폼 확장" 두 번째는 협동로봇 플랫폼 확장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과 산업용로봇,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비전솔루션 등 중소 제조공정과 소상공인 조리공정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 군을 확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협동형 산업용로봇인 '아이콘(ICoN)' 라인업의 양산을 준비하고, 협동로봇 '인디(Indy)'에 이어 보급형 협동로봇 라인업인 '옵티(OPTi)'의 시제품을 개발했다”며 “자율이동로봇인 '모비(Moby)' 플랫폼화를 통해 '연구개발용(Moby RP)', '스마트팜용(Moby-Agri)', '서비스용(Moby-Service)' 등 양산 시제품을 만들었고, 다양한 초기 시제품 현장 적용을 통해 고객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제어기와 제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 생태계 라인업인 '누리(NURI)'를 출시했다”며 “이를 통해 관절토크 센서가 통합된 협동로봇 라인업인 누리 S, C, E 시리즈를 출시하고, 저가형 협동로봇라인업인 누리 H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템플릿 고도화해 솔루션 시장 진입" 세 번째로 템플릿 고도화를 통한 솔루션 시장 진입을 꼽았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조리 공정의 응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을 고도화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뉴로메카는 제조 공정 중 협동로봇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용접 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해 아크센싱을 통한 실시간 용접선 추종 기능을 협동로봇 라인업에 구현했다. 전략적 파트너사 지분 투자를 통해 삼차원 비전센싱 기반 용접선 추출 솔루션을 구축했다. 박 대표는 “국내 조선 업계에서 현장 시험을 거쳐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스펙의 협동로봇 라인업인 '옵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리 공정에서도 교촌 등 대규모 프랜차이즈에 튀김 템플릿 납품이 시작됐다”며 “기존 제품 가격을 30% 이상 낮추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 "농업부터 우주·의료까지…새 시장 키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투자가 이뤄졌다. 뉴로메카는 자율이동형 협동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농기계 인증이 진행되고 있다. 또 우주 로봇용 진공 모터 개발과 우주 로봇 개발, 대량 급식 시장 진출을 위한 템플릿 개발과 실증, 고하중 자율이동로봇 플랫폼, 실외주행용 자율이동 로봇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중이다. 특히 제조 서비스(MaaS)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뉴로메카는 큐렉소 인공관절수술로봇인 '큐비스(CUVIS)'의 위탁 생산을 지난달 시작했다. 이 사업으로 올해 90억원의 매출을 추가로 낼 전망이다. 박 대표는 “협동로봇 제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 기관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교시와 음성교시, 모방학습 등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제어알고리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매출 40% 증가…올해도 성장 전망" 뉴로메카는 지난해 매출이 약 40.9% 늘어난 137억원을 기록했다. 협동로봇 성장과 함께 용접로봇·자율이동로봇 등 분야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한 것이 주효했다. 동시에 영업손실은 87.4% 늘어난 146억원을 냈다. 연구인력 추가 채용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가 영향을 줬다. 박 대표는 “로봇 시장 성장에 따라 뉴로메카 협동로봇 '인디(Indy)'에 용접솔루션을 적용한 용접 템플릿이 매출을 크게 견인하고 있다”며 “해군에 협동로봇 최초로 뉴로메카의 용접로봇의 공급이 확정됨에 따라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신규 수요의 창출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인도어(indoor)용 자율이동로봇 '모비(Moby)'도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자동화의 모든 밸류 체인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키친, 스마트팜, 의료분야, 랩 오토메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경상연구개발비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2 10:30신영빈

기아 대표 기함 'K9' 연식변경 출시…5천993만원부터

기아가 대표 플래그십 세단 K9의 연식 변경 모델 'The 2024 K9'을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The 2024 K9은 내·외장 디자인을 한층 고급화하고 신규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e 2024 K9의 판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플래티넘 5천933만원 ▲베스트 셀렉션 Ⅰ 6찬665만원 ▲마스터즈 7천395만원 ▲베스트 셀렉션 Ⅱ 8천210만원이며, 3.3 가솔린 터보 모델 ▲플래티넘 6천588만원 ▲베스트 셀렉션 Ⅰ 7천241만원 ▲마스터즈 7천870만원 ▲베스트 셀렉션 Ⅱ 8천685만원이다. 기아는 The 2024 K9의 기본 트림부터 ▲애프터 블로우 ▲C타입 USB 단자(전/후석 콘솔 내부) ▲차량용 소화기 등 고객 선호 사양 및 안전 사양을 신규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기아 차종 최초로 운영하고, 동승석 메모리 시트를 마스터즈 트림부터 기본화하는 등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동승자 편의성을 확보했다. The 2024 K9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 '페블 그레이'를 포함해 총 5종으로 운영되며, 내장 색상은 '마션 브라운'과 '미스티 그레이' 색상이 새롭게 추가돼 총 4종으로 운영된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4 K9은 동급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사양 신규 적용과 내·외장 색상 추가로 더욱 향상된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다”라며 “한층 고급스러워진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03김재성

[제약바이오] 2분기 대표 선임·임원 승진 단행

제약기업들이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일동제약그룹은 1일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일동홀딩스 부장 승진은 김효섭·이보라·이성행 등이다. 일동제약은 ▲김동섭 ▲김민주 ▲김승호 ▲김영권 ▲김영민 ▲김영민 ▲김유진 ▲박기철 ▲여기향 ▲오유진 ▲윤여성 ▲이종성 ▲장민욱 ▲최성우 ▲최원석 등이 부장으로 승진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서는 이정윤씨가 부장으로 승진했다. 자회사 유니기획의 경우, 국장으로 윤윤오씨가 국장으로, 이태제씨는 부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동국제약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대상은 ▲강종한 ETC사업본부 부사장 ▲R&D본부 박신정 전무이사 보 ▲신제품개발실 유기웅 전무이사 보 ▲개발기획실 이희자 전무이사 보 ▲재무기획실 김홍기 전무이사 보 ▲헬스케어Beauty사업부 함명진 전무이사 보 ▲ETC사업부문 안우진 이사대우 ▲ETC사업부문 이상조 이사 대우 ▲헬스케어온라인사업부문 김종훈 이사 대우 ▲품질경영실 김민우 이사대우 등 10명이다. 이와 함께 GC케어는 김진태 신임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맥킨지와 현대카드 등에서 전략·운영·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았다. ADT캡스, 티몬 부사장, 지오영 그룹 총괄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한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IT·금융·유통 등 분야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향후 GC케어에서 신규 성장 동력 확보와 중장기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백순명 테라젠바이오 신임 대표도 취임했다. 유전체 분석 및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 권위자로써 전 연구소장(CTO)이었던 백 대표는 유전체 분석 기술의 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병리학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이후 조지타운의대 교수·미국 국립유방암대장암임상연구협회(NSABP) 병리과장 등으로 재직했다. 초대 삼성암연구소 소장·연세의생명연구원장·유방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9월 테라젠바이오의 연구소장에 취임했다. 백 대표가 지난 2004년 개발한 OncotypeDx 항암치료 효과 예측 검사는 50만 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들이 불필요한 항암제 치료를 피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연구논문은 연간 평균 5000회 이상, 총 8만 회 이상 인용됐다. 아울러 한국애브비는 스페셜티 사업부 마케팅 부서의 서성덕 부장과 수입제품 품질 책임자인 박찬일 부장, 개발부 스터디 스타트업 부서의 김옥진 부장을 각각 이사로 임명했다. 서성덕 이사는 GSK·길리어드에서 소화기사업부·순환기사업부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업무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고, 2017년 한국애브비에 입사해 C형간염 치료제 출시에 참여했다. 특히 2020년부터 스페셜티 사업부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 소화기내과 및 신경과 분야의 치료제를 담당하고 있다. 박찬일 이사는 한국얀센에서 품질관리·생산·한국산 도스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2013년 애브비에 입사, 작년부터는 합병된 애브비의 품질관리 조직을 총괄하고 있다. 김옥진 이사는 일라이릴리 및 아이콘클리니컬리서치 임상팀을 거쳐, 현재 한국애브비 인터컨티넨탈 임상 스터디 스타트업팀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여러 애브비 파이프라인의 임상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도 1일자로 양주형 연구기획조정실 예산기획팀장과 임정현 경영지원실 총무관리팀장 등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2024.04.01 15:36김양균

뉴트리불렛, '휴대용 미니 블렌더' 출시

미국 주방가전 브랜드 뉴트리불렛이 '휴대용 미니 블렌더'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은 원터치 버튼으로 담아둔 재료를 그대로 블렌딩하고, 열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텀블러 형태로 설계됐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그리고 휴대하기 편리한 손잡이까지 있어 휴대용으로 최적화됐다. 제품은 얼음과 냉동 과일도 블렌딩할 수 있는 강력한 모터와 4중 스테인리스 스틸 칼날을 탑재했다. 다양한 식재료를 곱고 빠르게 블렌딩이 가능하며 주스부터 슬러시, 소스, 살사까지 취향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제조할 수 있다. 용량은 475ml다. 내구성이 좋은 BPA 프리 트라이탄 소재로 제작됐다. USB-C 타입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과 호환이 가능하고, 2천mAh 배터리 용량을 갖춰 90분 완충 시 최대 15번까지 블렌딩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됐다. 김현철 드롱기코리아 대표는 "올해에도 신제품 블렌더를 선보여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4.01 14:44신영빈

'여행가방 크기' 달 탐사 로버, 달 지도 그리러 간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착륙해 달 지도를 완성하게 될 소형 자율 탐사 로버 3대를 최근 테스트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탐사 로버 그룹은 인간의 직접적인 통제 없이도 여러 대의 로봇 우주선이 협력해 작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협력형 자율 분산 로봇탐사'(CADRE, Cooperative Autonomous Distributed Robotic Exploration) 기술 데모 중 하나다. NASA는 최근 달의 거친 지형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여행 가방 크기의 로버 3대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 구축된 모의 지형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했다. 이 로봇 그룹은 인간의 명령 없이 팀으로 협력해 작업을 수행하며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NASA는 설명했다. 테스트에 따르면, CADRE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작동해 탐사 로봇들이 함께 편대를 형성하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직면했을 때 그룹이 함께 탐사 계획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NASA 관계자는 최근 성명에서 이 로버가 달의 낮 시간 동안 직면하게 될 극단적인 그림자와 빛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대형 투광 램프 아래에 조성된 공간에서 야간 운전을 하는 것이 추가 테스트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달에 가게 될 탐사 로버들은 태양 전지판으로 구동되며 달 표면을 3D로 매핑하기 위해 카메라, 센서, 지표 투과 레이더를 탑재할 예정이다. 작년 11월에는 로버의 하드웨어가 달의 혹독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동·열 테스트를 거쳤다. 로버는 여러 방향으로 강하게 진동하는 특수 '쉐이커 테이블'에 고정되어 테스트를 거쳤고 공기가 없는 달의 극한의 고온 및 저온을 시뮬레이션하는 열 진공 챔버에 배치돼 실험을 거쳤다. 또, 전자파 간섭 및 호환성 테스트도 거쳤다. NASA는 세 대의 CADRE 탐사선의 개발과 테스트가 완료되었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진행되는 NASA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일환으로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노바-C 착륙선과 달에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탐사선은 달 앞면 저위도 '라이너 감마'(Reiner Gamma) 지역에 착륙해 지구의 약 14일에 해당하는 시간을 보내며 달 표면의 데이터를 수집해 달 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2024.04.01 12:50이정현

LGU+ "2027년 매장 관리 솔루션으로 연매출 5천억원"

LG유플러스가 소규모 자영업자 대상의 통합 매장 관리솔루션으로 2027년까지 5천억 원의 매출 성과를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전화 예약부터 키오스크, 매출 관리 등을 한데 묶은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과 함께 인터넷, 전화 등 기존 통신 상품을 더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1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27년까지 AX솔루션을 통한 2천억 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TPS(초고속인터넷 등의 유무선 통신 결합상품) 기반의 매출은 3천억 원, AX 솔루션으로 2천억 원을 통해 소호(SOHO) 사업으로 5천억 원의 매출을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 기준으로 소호 대상 시장에서 기존 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는 8천억 원에서 8천5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장에서 33%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AX 솔루션을 더해 소호 서비스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부터 소호 대상 B2B 서비스 시장을 공략했다. 단순한 매장 전용 TPS 상품으로 시작해 출동보안 서비스를 더한 지능형 CCTV, 통신 두절에도 끄떡없는 결제안심인터넷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나아가 직접 식당을 차리고 사장님들의 고민과 서비스 수요를 살필 수 있는 식당연구소를 개업하기도 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기존 상품에 더해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을 단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내놨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화예약부터 웨이팅, 주문, 매출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아울러 개별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고객 데이터의 통합관리가 가능해진 점이 큰 특징이다. 이전에는 예약 따로, 주문 따로 등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의 영업이 쉽지 않았다. 또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다양한 매장 서비스를 LG유플러스 한 곳에서 사후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박성율 전무는 “B2C 통신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가 쉽지 않은데 LG유플러스는 B2B 사업에서 성장 모멘텀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자영업자가 느끼는 어려움은 더욱 큰 시기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매장에 DX 솔루션 도입을 넘어 토탈 솔루션에 대한 사장님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다”며 “궁극적으로는 소상인들이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추가적인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의 AX 전환을 가속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1 11:53박수형

브라이언임팩트, 새 이사장에 '박승기'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 선임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신임 이사장으로 박승기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를 선임했다. 박승기 신임 이사장은 1일부터 공식적으로 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브라이언임팩트 이사회는 박승기 이사장에 대해 "AI와 과학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재단 방향성에 맞고, 기존에 추진 중인 소셜임팩트 사업들과 신규 추진할 사업을 모두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는 2021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기부 선언을 통해 설립된 재단이다. AI를 비롯한 과학 기술을 십분 활용해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가는 것을 재단의 주요 사업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 박승기 신임 이사장은 2007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에서 카카오톡을 함께 개발한 주역이다. 김범수 브라이언임팩트 창립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인 카카오브레인의 설립 과정에 참여했다. 2018년 9월 김범수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의 뒤를 이어 카카오브레인의 대표를 맡아 2021년 3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하며 카카오브레인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인사(HR)와 AI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인물로 브라이언임팩트가 추구하는 재단 활동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는 동시에 브라이언임팩트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 AI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박승기 신임 이사장은 "브라이언임팩트는 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소셜임팩트 기업 및 조직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브라이언임팩트의 핵심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지금까지 재단에서 성실히 수행해 온 기존 사업들을 토대로 보다 AI 전문성을 갖춘 공익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 박승기 신임 이사장 프로필] -1973년생 -1997.2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학사 졸업 -2002.10 ~ 2005.2 NHN -2004.6 ~ 2007.10 NHN Japan 웹개발실장 -2007.11 ~ 2017.3 아이위랩(IWILab)/카카오 -카카오톡/카카오아지트 개발 -다음 합병 당시 C&C팀(Communication & Community) 공동팀장 -P&C팀(People & Culture팀) 팀장 -2017.4 ~ 2018.9 카카오브레인 최고운영책임자(COO) -2018.9 ~ 2021.3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CEO) -2021.4 ~ 2022.3 카카오브레인 경영고문 -2022.2 ~ 2022.7 카카오 경영자문/임시CTO

2024.04.01 11:37백봉삼

KTC, EU 'USB-C 표준화' 대응 수출기업 지원 나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유럽연합(EU) 전자제품 충전단자 'USB-C 표준화' 시행에 따라 수출기업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EU는 2024년 12월 28일까지 유럽에 판매되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충전단자를 USB-C로 통일해야 하는 '공통 충전기 지침법(2022년 10월 EU의회 통과)' 입법화에 이어 '외부 전원 공급 장치(EPS) 에코 디자인 요구사항 개정안(2023년 11월24일)'을 공표한 바 있다. KTC는 EU의 USB-C표준화 시행으로 국내 기업이 유럽 등 해외에 진출할 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USB-C 관련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C는 유럽 시장이 국내 수출기업에 USB-PD(USB-파워딜리버리) 성능 평가 등 기술지원 적합성 서류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USB-PD 성능 평가를 지원한다. USB-PD는 USB-C 충전단자나 케이블로 전자제품(디바이스)이 요구하는 전력공급을 유연하게 제공하는 전력 전송사양이다. KTC는 EU의 USB-C 표준화 추진에 이어 USB-C 세계시장 규모가 2033년까지 연평균 23.6%(Future Market Insights, 세계시장전망 보고서 제공)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USB-C 분야 시험·인증 신규 사업을 추진해 왔다. KTC는 매년 연 1회 이상 개최되는 USB-IF(USB Implementers Forum) 워크숍에 참여해 시험장비와 문서·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 2022년 7월 '글로벌 전원‧데이터 접속표준(USB-C) 대응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USB-C 표준 국내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및 USB-IF가입을 통해 운영진, 개발자, 시험소 등 회원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C는 올해 ITL(Independent Test Lab) 국제공인 시험인증 시험소 지정을 목표로 USB-IF에서 공식 승인한 USB-C PD 컴플라이언스 시험 장비 등을 갖췄다. KTC 측은 국제공인 시험인증 시험소로 지정되면 표준·인증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고, USB-C 기술을 적용한 기타 신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어 국내 기업 수출 지원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TC는 앞으로 기업에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 유럽 수출기업 대상 글로벌 시험·USB 로고 인증 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USB-C기기 설계 기초 자료 작성 교육과 기술교육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급변하는 USB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험·인증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나아가 해외 시험기관과의 업무협력과 기술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1 11:24주문정

구글, 러스트가 C++보다 생산성 2배 높아

구글은 러스트가 C++보다 안정성 뿐 아니라 생산성면에서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31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라스 버그스트롬 엔지니어링 이사는 런던에서 열린 러스트 네이션 UK 컨퍼런스에서 고(Go)나 C++로 작성된 프로젝트를 러스트로 전환한 경험을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도구 및 라이브러리 작업을 담당하는 그는 2016년 드롭박스와 2018년 피그마를 러스트로 전환했다. C++에서 러스트로 전환하는 이유는 보안 취약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메모리 보안 버그를 대부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크 러시노비치 CTO도 지난 2022년 이러한 주장을 했으며 지난달 미국 행정부도 러스트 등 메모리 안전 언어를 사용할 것을 IT기업들에 권고했다. 라스 버그스트롬은 실제 업무에서 C++ 코드를 러스트로 전환한 결과 생산성에도 큰 영향성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작업에서 우리는 러스트로 구축하고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업데이트할 때 필요한 비용이나 노력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며 “대규모 팀이 굉장히 규모가 크고 위험성이 높은 코드를 다루는 우리에게는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C++ 개발자가 리스트에 익숙해지는 시간은 2~4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발자 중 3분의 1은 2개월만에 익숙해져 러스트의 생산성이 높다고 평가했으며 4개월 후에는 절반 이상이 생산성 향상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정확성 면에서도 러스트의 장점이 부각됐다. 라스 버그스트롬은 설문조사 결과 85%의 개발자들이 자신의 러스트 코드가 시스템 내 다른 코드보다 정확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확신한다며 이정도의 신뢰성은 기존에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최근 러스트 강세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버그는 광범위한 보안 문제 중 하나로 특정 언어를 사용하는 것 만으로 모든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알리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카네기멜론 대학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연구소는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장단점이 있으며 프로그래밍 언어의 선택은 목적에 적합한지 여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1 10:39남혁우

HP, 러시아용 웹사이트 폐쇄...2년만에 완전 철수

HP가 러시아 고객 대상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고객지원도 중단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2년만이다. 미국 상무부는 2022년 2월 러시아와 벨라루스 지역에 ▲군용으로 쓰일 수 있는 제품 ▲민간 용도와 군사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수출 규제를 발동했다. 인텔·AMD·엔비디아·애플 등 미국에 본사를 둔 주요 글로벌 IT 기업은 미 상무부 규제에 따라 해당 지역 대상 제품 판매와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C뉴스 등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HP는 최근 PC·프린터용 드라이버·소프트웨어와 고객지원에 필요한 러시아용 웹사이트를 폐쇄했다. 또 전세계 사업 지역에서 러시아를 삭제했다. 현재 HP 웹사이트에서 러시아어를 선택하면 같은 언어를 쓰는 카자흐스탄 지역으로 이동된다. 제품용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는 가능하지만 온라인 지원은 막혔다. HP는 2022년 3월부터 러시아와 벨라루스 지역에 신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등 해당 시장 철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C뉴스는 "HP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 내 소비자에 별도 통보 없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024.04.01 10:27권봉석

JB금융 손 잡은 웹케시, 300억 투자해 국내외 핀테크 시장 공략 속도

웹케시그룹이 JB금융그룹과 손잡고 국내외 핀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웹케시그룹은 최근 JB금융그룹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JB금융그룹의 '비즈플레이'에 대한 300억 규모 투자 및 웹케시그룹 내 주요 회사들과의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비즈플레이에 대한 투자는 비즈플레이의 경비지출 비즈니스 및 출장은 물론 식권 등 복지 비즈니스, G2C페이 등 신사업 관련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략적 투자 대상은 비즈플레이로 하되 그룹 차원의 협업을 위한 사업 제휴는 웹케시그룹 국내외 계열사들과 추진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에서는 경쟁력 있는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 비즈플레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 고객에 경영관리 노하우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금융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투자 계약 체결식에는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상호 간 시너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B2B 솔루션 및 IT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웹케시그룹은 JB금융그룹의 기업금융 및 해외사업 분야에서 기술 기반의 시장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웹케시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J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핀테크사와의 동반성장 성공 스토리를 지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의 B2B 상품은 금융과 IT가 융합된 핀테크 서비스로, JB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베트남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JB금융그룹과 적극 협력해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10:07장유미

SKT, AI 개발자 주도 스터디 '데보션 오픈랩' 신설

SK텔레콤은 SK그룹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 데보션의 스터디 프로그램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해 스터디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데보션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 C&C,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SK ICT패밀리사 인공지능(AI) 개발 전문가들과 외부 기술 인재 간 소통과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로 2021년 출범했다. SK텔레콤은 데보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데보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중심의 스터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과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성장 개발 문화를 구축하고자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했다. 데브션 오픈랩에는 스터디 프로그램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데보션에서 활동 중인 AI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데보션 사이트 안내 페이지를 통해 스터디 참여자를 모집한다. 데보션 오픈랩은 4~7월 약 3개월간 생성형 AI, OpenLLM, LLMOps 등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백엔드, 네트워크 등 AI 개발자에게 필요한 총 10개의 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데보션 오픈랩 운영 과정을 콘텐츠로 공유해 스터디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개발자들과도 공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스터디가 마감된 후 상호 결과물을 공유하는 내부 발표를 가져 우수한 주제의 경우 외부에도 세미나 형식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LLM, 생성 AI 등 AI 기술 급성장에 따른 개발 환경 변화가 극심한 현 시점에 데보션 오픈랩이 SK ICT패밀리 내외부 개발자를 아우르는 집단지성의 장으로 진화하길 기대한다”며 “AI개발 생태계의 발전, 소통과 공유를 통한 개발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09:17김성현

신세계百 타임스퀘어점,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 새 단장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9일 타임스퀘어점 2층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두 달여 공사를 마치고 새 단장해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20~30대 사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MZ세대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타임스퀘어점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중 젊은 고객층 비중이 가장 높다. 영화관과 대형마트, 서점, 맛집 등이 한 곳에 모인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 효과로, 30대 이하 구성비가 47%에 달해 전 점포 평균(41%)을 훌쩍 웃돈다. 신세계의 트렌디함과 프리미엄을 앞세운 이번 리뉴얼은 타임스퀘어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타임스퀘어점은 이번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시작으로, 국내 컨템포러리,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와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서남권 고객들은 물론 전국 MZ세대 고객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기존 대비 10% 가량 영업면적을 늘리고, 내부 인테리어도 럭셔리 부티크 스타일로 꾸며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변신했다. 동시에 해외 컨템포러리 대표 브랜드를 한 층에 모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졌다.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품질이 뛰어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춰 젊은 층이 특히 선호하는 이른바 신(新)명품 브랜드가 대거 새롭게 들어섰다. 먼저, 전문관에는 여우 로고가 상징인 '메종키츠네'와 프랑스 대표 컨템포러리 '아페쎄(A.P.C.)'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부드럽고 우아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엔폴드', 막스마라 캐주얼 컬렉션 브랜드 '위크엔드 막스마라'도 들어왔다.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워크웨어 브랜드 '르몽생미셸'도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매장을 연다. 또한 고객들이 한 층에서 인기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기존 3층에 자리잡고 있던 '띠어리', '산드로', '마쥬', '쟈딕앤볼테르' 등 6개 브랜드도 2층으로 옮겨왔다. 새 단장을 기념해 브랜드별 할인과 구매 사은품 등도 마련했다. 메종키츠네에서는 5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을 할인하고, 베이비폭스 라인 상품을 하나 이상 포함해 구매하는 경우에는 10% 할인을 제공한다. 쟈딕앤볼테르는 50/100/200/500만원 구매 시 5만/10만/20만/50만원을, 마크제이콥스는 10%, 르몽생미셸은 5%를 할인한다. 7일까지 마크제이콥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마크제이콥스 그립톡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메종키츠네에서는 50만원 이상 구매 시 15만원 상당 에코백을, 쟈딕앤볼테르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고급 우산을 증정한다. 르몽생미셸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 시 머그컵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증정된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젊은 고객들이 사랑하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전문관을 타임스퀘어점에 새롭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변화를 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08:44최다래

A4용지 5장 무게 마우스 '마이에어제로' 써보니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인기를 끈 'myAir.0'(이하 마이에어제로) 폴더블 마우스가 국내 정식 판매된다. 종이비행기 같기도, 풍뎅이 같기도 한 마이에어제로 마우스는 노트북 가방의 무게와 부피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여기에 독특한 디자인까지 원하는 사용자라면 마이에어제로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카페 등 밖에서 웹서핑과 문서 작업하기에 적합하다. 날개를 접었다(on) 폈다(off) 사용하는 마이에어제로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4월3일 오후 2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킥스타터·인디고고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성공한 제품으로, 와디즈가 한국 총판사로 계약을 하고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가격은 7만8천600원(배송비 별도)이다. 이보다 더 얇고 가벼울 순 없다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 마이에어제로는 매우 독특한 마우스다. 재질은 앞, 뒷면 모두 '비건 레더'(친환경 인조가죽) 소재로 제작됐다. 오염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만졌을 때 고무와 가죽 중간의 느낌이다. 디자인을 뺀 이 제품의 강점은 5mm라는 얇기, A4용지 5장 정도에 해당되는 38g의 무게다. 처음 블루투스(5.2버전) 추가 설정을 마치고 나면, 마우스 양 날개를 모아 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다시 날개를 분리하면 전원이 꺼지는 방식이다. 블루투스는 최대 10m(실내 5m)까지 연결이 된다. 이전까지 대표적인 폴더블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 마우스였다. 아크 마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비록 사용성은 좀 떨어졌지만, 얇고 가벼워 눈길을 끌었다. 본체를 구부리면 전원이 켜지고, 다시 펴면 꺼지는 방식도 혁신적이었다. 마이에어제로는 아크 마우스보다 더 가볍고 얇다는 게 뚜렷한 차별요소라 할 수 있다. 반응속도 4000CPI·생각보다 견고한 바디·확실한 클릭 느낌...스크롤은 아쉬워 폴더블 마우스다 보니, 또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에 중점을 두다 보니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얇고 가벼운 건 좋은데, 불편한 거 아닌가”, “클릭하는 느낌이 별로일 거 같은데”, “감도가 떨어져서 답답하지 않을까”, “손 무게 때문에 마우스 본체가 쉽게 눌려 펴지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이 가능해 보인다. 마이에어제로의 반응속도(민감도)는 4000CPI(Count Per Inch)이기 때문에 웬만한 일반 마우스 감도만큼의 커서 빠르기를 자랑한다. FPS까지는 아니어도 간단한 게임 정도는 가능해 보인다. 클릭할 때 눌리는 느낌과 소리는 비교적 뚜렷하다. 무소음 마우스 만큼 클릭 소리가 조용하지 않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야 한다. 또 마우스 양 날개를 접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손에 눌려 무너지는 것 아닌가, 접었던 부분이 쉽게 펴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손의 무게 중심이 바닥을 짚고 있는 손목 쪽에 집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스크롤 기능은 아쉬웠다. 마이에어제로는 터치형 스크롤 방식이다 보니 일반 휠 방식의 마우스보다 화면을 위아래로 오르내릴 때 정교한 조작이 어려웠다. 또 스크롤 패드 가운데를 검지 손가락으로 꾹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본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한데, 가운데 클릭이 잘 인식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애플의 매직마우스의 휠도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마이에어제로는 그보다 살짝 더 불편함이 컸다. 제품 소개 페이지를 보니 "이전 제품보다 스크롤 기능이 향상됐고, 맥OS에서의 스크롤 속도도 개선됐다"고 쓰여있었지만 여전히 개선될 필요가 있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강한 내구성 강점...USC-C타입 충전으로 3개월 사용 마이에어제로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강한 내구성과 충전 기능이다.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쉽게 망가지지 않고, USB-C타입 충전 방식으로 1회 충전했을 때 최대 3개월 사용이 가능하다. 마이에어제로의 마지막 매력 포인트는 음반 CD를 연상케 하는 포장 박스다. 포장 박스 자체도 작고 얇으며, 제품을 고정한 내장 포장 상태도 깔끔하고 견고해 보인다. 색상은 총 13가지다. 쿨블랙·그래피티·커피브라운·퓨어화이트·미드그레이·레이싱레드·베이비핑크·라임그린, 그리고 한국 단독 컬러인 '실버' 등이 있다. 가격은 해외직구 대비 최대 3만8천400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와디즈 구매 시 마우스 단품은 7만8천600원(정가 11만7천원)부터인데, 300세트 한정으로 파우치를 함께 증정한다. 배송비 3천원은 별도다. 종합하면 마이에어제로는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이 주인 사용자 ▲가방이 무거워 최대한 무게를 줄여야 하는 사용자 ▲일반 마우스도 쓰지만 세련되면서도 휴대성 좋은 마우스 하나 더 쓰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게임이나 영상·이미지 디자인 용도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2024.03.31 11:58백봉삼

[이기자의 게임픽] 투톱 체제 넥슨-넷마블-엔씨, 게임 사업 더욱 박차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이 대표 체제 변화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이 같은 변화가 기업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가 대표 체제 변경과 교체 카드를 꺼내들고 새 성장동력 찾기에 나선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지난 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표 체제 변경을 공식화했다. 넥슨 대표로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넥슨코리아 대표로는 김정욱 강대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또 넷마블은 권영식·김병규 각자 대표,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 대표 체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넥슨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가 약 14년 만에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을 결정한 것은 고유의 역량 강화와 사내 문화 개편을 필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서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를 새 출발점으로 보고 차별화된 강점을 통한 성장과 함께 고유 기업 문화 정착 등에 더욱 힘쓴다는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넥슨은 올 여름 시즌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디센던트'를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PC콘솔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더 파라다이스', '마비노기 모바일'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는 "올해는 넥슨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넥슨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구성원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넥슨만의 문화를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대현 공동 대표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해온 넥슨의 공동 대표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넥슨의 차별화된 강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변화와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여러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중요 자산과 신작 서비스 등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는 메시지가 눈에 띈다. 이 회사는 난투형 대전 RPG '배틀크러쉬'와 수집형RPG 프로젝트BSS, 슈팅 게임 'LLL', MMORPG '아이온2' 등을 올해부터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선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TL PC버전의 글로벌 서비스는 아마존게임즈가 맡을 예정이며, 최근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예고하기도 했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를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넷마블은 2분기 흥행 기대작을 차례로 꺼낸다. MMORPG '아스달연대기'는 다음 달 24일 출시한다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5월 중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 대표는 "비용 효율화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여덟 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올해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 등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이며,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는 "엔씨는 변화와 혁신을 이미 시작했다. 모든 임직원은 상호보완하는 원팀으로 결집해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을 창출할 것"이라며 "올해가 엔씨의 글로벌 원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올해 새로운 장르들의 게임이 글로벌에 대거 출시하고, 모든 게임을 글로벌 위주로 출시한다. 이를 위해 김택진 대표가 계속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표 교체로 새 출발을 알린 게임사도 있다.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 컴투스가 대표적이다. 위메이드는 창립자인 박관호 의장이 12년 만에 대표로 전면에 나섰다면,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대표, 컴투스는 남재관 대표가 새 사령탑을 맡아 사업을 이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달 29일 주주총회에 자리에서 장현국 부회장의 대표 사임은 사법리스크가 아니라며 선을 긋고, C2C 거래소 지닥이 위믹스 토큰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것과 일일 출금 제한 등을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위믹스 토큰 거래지원 종료는 지닥의 위믹스 해킹 탈취 영향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박 대표는 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의 성장을 위해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과 '나이트크로우' 후속작 '나이트크로우2' 등 차기작의 존재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신작 '미르5'의 경우 내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앞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면,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재무 전문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주요 게임사의 대표 체제 변화와 교체는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안정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체제 전환이라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재도약을 위한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대표 교체를 통한 실적 개선과 글로벌 진출 등에 나서는 만큼 올해 좋은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3.31 09:00이도원

홈쇼핑서 뜬 핸드블렌더 '도깨비방망이'..."유튜브서 제2 전성기”

"이 핸드블렌더 시리즈가 누적 520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단순한 주방 기기를 넘어서 조리 문화를 바꾼 아이템이죠." 피티코퍼레이션의 전청명 책임은 작은 무선 핸드블렌더를 테이블에 올리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핸드블렌더는 회사의 소형가전 브랜드 '도깨비방망이'가 배출한 최대 히트작이다. 지난 1995년 첫 선을 보인 뒤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왔다. 기능+디자인 다 잡은 주방기기, 진화를 거듭하다 작고 휴대가 간편하면서 식재료를 갈거나 혼합하기 편하다는 핸드블렌더 본연의 강점을 구현하는 한편,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REDDOT, IF, SPARK)에서 모두 수상할 정도로 심미성도 높이 평가 받았다. 최근에 나온 무선 신제품(CHB2300)은 무게가 전작보다 300g 이상 줄어든 588g이며 2천ml 계량컵에 일체형 보관이 가능하다. 칼날의 속도를 6단계로 섬세하게 조절 가능한 것도 특징. "시시각각 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품에 담기 위한 연구가 브랜드 성장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서 야외에서도 간편히 핸드블렌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으로 제작했죠. 음식 조리 과정에서 팔목에 전가되는 부담을 줄이는 트렌드는 제품 무게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핸드블랜더가 워낙 유명하지만 다루는 가전 아이템은 다양하다. 그릴과 오븐, 분유포트, 와플메이커, 달걀찜기 등 미니멀 가전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고, 증가세인 MZ 1인 가구에서 특히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디자인 역량은 '제품을 주방 어디에 놓아도 조화가 잘 된다'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물론, 공략 대상을 굳이 1인가구와 MZ세대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고객 분포를 봐도 대중 전체의 아이템에 가깝다. 주방을 비롯한 어느 공간에서나 요리의 즐거움을 보다 편히 느끼려는 모두를 떠올리면서 제품을 기획한다는 게 전 책임의 설명이다. 유튜브 연동한 쇼핑몰, 방문 고객 급증 유통 측면에서는 과거 홈쇼핑 의존도가 높았으나 지난 2020년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구축과 함께 변화를 시도했다. 입점 마켓이 아닌 오직 도깨비방망이의 자체 쇼핑몰이다. 보다 주도적인 고객 행사와 충성 고객 증대가 목표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록으로 보면 지난해에만 D2C 쇼핑몰 신규 회원이 1만5천여 명에 달했고, 연 매출도 쇼핑몰 구축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주방기기 이상의 가치를 전한다는 브랜드 메시지의 전달 속도도 빨라졌다고 전 책임은 전했다. 최근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대중 소통폭 확대의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 '뉴픽'의 지원으로 유튜버 '살림구조대'와의 협업이 이뤄진 것. 살림구조대는 유튜브 채널에서 도깨비 방망이의 핸드블랜더를 자세하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했다. 특히 살림구조대 영상 시청자가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진열된 핸드블랜더를 클릭하면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 매끄럽게 주문이 이뤄지는 구조도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 받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다. "유튜브 쇼핑 연동은 일반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보다 3~4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에 2천명이 넘는 방문자가 D2C 쇼핑몰로 유입되는 모습에서 큰 효과를 실감했죠. 영상을 시청하면서 제품을 찾기 위해 포털을 찾는 불편이 없으니 고객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도 D2C 쇼핑몰 기반 유튜브 쇼핑 연동, 크리에이터 협업의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판매량 성장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대중에게 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제품군의 다양화 역시 이어간다. 미니멀과 모던 콘셉트의 새 제품 출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 책임은 강조했다. "가전의 영역은 얼마든지 더 감각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제품 경쟁력으로 해결해 주겠다는 비전이 굳건합니다. 사람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겠습니다."

2024.03.31 08:30백봉삼

자동차 온라인 판매, 정말 '기회의 땅'일까

필자가 식품회사에 근무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합류한 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코로나19라는 엄청난 태풍을 맞닥뜨리게 됐다. 처음에는 어찌할 줄 몰라 당황했으나 식품업계에는 이 위기가 곧 기회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가정 내 식품소비가 증가했고 이는 곧 식품에 대한 수요증대로 연결됐다. 하지만 문제는 의외의 요인에서 발생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당시 시장수요는 오히려 좋아지는 상황에서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디지털'이었다. 마켓컬리 등 다양한 온라인 식품 유통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비주류 시장에 불과했으며 여전히 '대면(오프라인)유통 채널' 중심으로 시장은 흘러가고 있었다. 이에 디지털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회사들은 미리 시장의 변화를 준비한 회사들과 격차를 체감해 부랴부랴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늘려갔고 필자가 몸담았던 조직 역시 아쉽게도 그랬다. 당시 투자금액을 두고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했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만약 불과 4~5년 전 "대형마트보다 쿠*이 유통채널로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면 사업적 안목이 없거나 디지털 과대망상에 빠진 이로 취급받았을 것이란 말이었다. 하지만 이는 이제 현실을 넘어 상식이 돼버렸다. 이렇듯 디지털에 의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수면 아래에서 꿈틀대다 임계점에 이르면 급진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의 경우 100년이 넘는 개발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가구 1차 시대를 열기까지 50여년의 시간이 걸린 것에 고려해본다면 인터넷·스마트폰·IT서비스들이 얼마나 빠른 시간에 성장해 왔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소프트웨어 영역뿐만 아니라 유통·판매 영역에서 부는 바람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따라서 차량 판매 영역에서 디지털 바람이 그저 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인지, 아니면 시장을 바닥부터 바꿔놓을 태풍인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바람은 왜 불고 있는가? 얼핏 생각하면 디지털로 무장한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소비의 주류세대로 부상하며 자동차 구매시장 역시 식품시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거시적 관점에서도 보면 소비자들의 디지털 친숙도가 시장을 변화시키는 주된 동력임에는 맞을 것이다. 하지만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면 아직까지는 구매자보다는 판매자의 이해관계가 훨씬 커 보인다. 자동차 제조사의 수익구조를 아주 단순화 시켜보면 두 가지로 귀결된다. 첫 번째는 완성된 차량을 생산·판매해 얻는 판매수익이다. 두 번째는 판매한 차들이 운행하며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판매수익이다. 아래의 표에서 보듯이 부품판매수익(애프터마켓)은 경우에 따라 판매수익보다 큰 경우도 많다. 이런 연유로 제조사들은 때로는 판매수익이 낮아지는 것을 감소하면서라도 파격적인 행사 등을 통해 차량을 시장에 풀어놓는 것을 우선시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점점 거대한 컴퓨터 덩어리로 변화하며 판매수익이라는 부분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아래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대당 원자재 비용을 비교한 내용이다.(22년 5월 기준) 차량이 점점 전동화·소프트웨어화 되며 배터리, 각종 반도체 등 값비싼 원자재들이 필요하게 됐고 그에 따라 원자재 비용은 2배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원자재들은 사회가 점점 IT화되며 전 산업 영역에서 수요가 치솟고 있는 것들이라 원가절감은 언감생심이고 원자재 확보만으로도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은 버거울 따름이다. 하지만 가격 인상은 결국 수요를 감소시킬 수밖에 없기에 결국, 2배 더 비싸게 만들어 1/2 수준의 마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 판매, 유통비용의 절감에 손이 가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기존의 오프라인, 인적판매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디지털로 전환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문제일 수 있으나 제조와 판매사에게는 생존이 걸린 간절한 구조 개혁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디지털의 딜레마...디지털은 절대 싸지 않다 "Auto Franchise Laws Are Evil. The Dealership Model Is Adding Around $2,000 Per Vehicle To The Cost Of A New Car Sale." - JAMES D. FARLEY | CEO of Ford and a board member of Harley-Davidson 테슬라가 쏘아올린 100% 디지털 판매 모델은 포드 대표가 언급한 대당 약 2천 달러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기존 오프라인과 디지털 판매 모델간 비용의 효율성을 비교할 때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고객의 학습비용이다. 기존 판매사원(딜러)들이 대신하던 업무를 직접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고객은 혼란스럽다. 최소 월 1~2회 이상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의 경우, 처음의 낯설음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이용경험을 통해 익숙하고 편리함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차량구매는 일생에 손꼽을 정도의 적은 이벤트다. 즉 지극히 낮은 이용경험의 한계 속에 기존 영업사원(딜러)들이 대신해 주던 업무를 직접 하는 것이 보다 편리해야 하며 고객이 직접 하는 만큼 받게 되는 혜택도 더 크게 체감돼야 하는 지극히 어려운 과제인 것이다. 현재 디지털로 판매원가절감을 꿈꾸는 제조사들이 고객학습비용을 얼마나 간과하고 있는지는 아래의 내용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차량을 둘러보고 설명해줄 공간(전시장)과 영업사원도 줄이고, 즉시 출고가 가능한 재고매입도 하지 않고 주문생산방식으로 운영된다면 비용은 위 표에서 나오듯이 많은 절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이로 인해 낮아진 고객만족은 어떨까. 온라인 판매로 인해 할인 행사는 없어지고 구매과정은 불편하며 계약 후 출고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길어진다면 디지털 판매 서비스는 점점 고객을 잃어갈 것이 분명하다. 만약, 이런 불편함에도 온라인 구매를 한다면 아마 그 핵심동인은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도일 것이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가 될 것이다. 테슬라의 구매방법은 전통적인 딜러십 모델과 견줘 볼 때 절대 편리하지 않다. 그럼에도 혁신의 아이콘이 된 브랜드의 인식이 그 불편함마저 혁신을 경험하는 일련의 의식처럼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특별 케이스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할 것이며 일반적인 케이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각 제조사마다 브랜딩에 대한 투자를 지금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많이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디지털 판매모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브랜딩부터 서비스, 혜택까지 훨씬 더 많은 리소스와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현재 제조 중심의 사고체계가 고착화된 제조사에서 가장 크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누가 바람을 탈까? 최근 제조사에서도 이런 한계를 체감하고 고객들의 이용경험이 높은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구매과정은 일반적인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과는 확연히 다르고 복잡하다. 물론 고객은 클릭 몇 번으로 구매를 완료하지만 뒤에서는 엄청난 물류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자동차 구매과정은 구매과정 단계 하나하나가 수조~수십조의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을 만큼 거대하다. 이에 신차 판매구조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전문인력들이 하나로 모인 전담부서의 설립이 필수적이나 현재 대부분의 제조사들의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소수의 디지털 제너럴리스트로 구성된 변방의 부서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이로 인해 그동안 자동차 유통시장의 디지털화는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전담부서만 수립된다면 성공적인 디지털 판매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을까. 이 질문에 2가지 조건만 성립한다는 가정을 덧붙이고 싶다. 첫 번째는 '제조회사'에서 'IT서비스회사'로 전반적인 사고의 전환이다. IT서비스에서 VOC(Voice of Customer)는 곧 자산이다. 서비스 이용 간에 발생한 불만·불편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개선의 방향이며 이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의 산물이다. 서비스 프로세스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언제든지 바뀌어야 한다는 IT서비스사 만의 상식이 투영되고 있는 사고체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VOC란 곧 품질과 직결되는 위험 요소이며 때에 따라서는 막대한 비용손실이 수반되는 리스크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조사에서는 본능적으로 VOC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고체계가 작동된다. 제조업에서 통용되던 사고체계를 그대로 디지털 서비스에 적용시키는 순간, 고객경험은 늘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디지털 판매모델은 거대한 IT서비스다. 이 관점에 대한 통렬한 이해가 없다면 자동차 리테일의 디지털화란 그저 원가절감의 수단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이와 연결돼 두 번째로 고객구매여정(Customer Journey)에 따른 각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객입장에서 디지털 판매모델이 주는 최고의 장점은 '편리함'이다. 반대로 디지털 구매과정에서 '막히거나 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때 불만이 최고조에 이른다. 따라서 물리적 매장과 최소 동일한 구매경험을 갖도록 탐색과정부터 최종 고객 인도까지 '막히거나 끊기는'것이 없는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최소한의 조건일 것이다 대규모 전담조직, 회사 전반에 걸친 사고체계의 전환,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고민해 본다면 디지털 판매로의 전환은 결코 쉽지도, 싸지도 않다. 또 내부에 없는 새로운 재능을 가진 인재들도 상당수 요구된다. 이를 위해 써드파티 파트너들과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고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에도 앞선 두 가지 가치를 마스터 플랜으로 차량 구매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구축해온 차봇모빌리티는 전환의 속도와 깊이를 충족할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우성 차봇모빌리티 MC 부문장] -現 차봇 모빌리티 MC(Marketing Communication) 부문장 -前 대상그룹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위원 -前 스템나인(주) C.O.O(사업총괄) -前 나인후르츠미디어 광고·신사업 총괄 -前 웰콤 퍼블리시스 월드와이드 온라인팀 총괄 -前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IAA 및 스마트 광고과정 강사

2024.03.29 14:54김우성

재무리스크 해소 정육각…흑자 전환 박차

D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약 4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초록마을 인수 과정에서 일으킨 단기 차입금을 인수금융으로 전환하고, 지난주 유치를 확정했던 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대규모 리파이낸싱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정육각과 신한캐피탈은 최근 300억 원대의 브릿지론을 2년 만기 인수금융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정육각은 이번 전환으로 단기 상환에 대한 압박을 덜고 이자 부담을 낮추면서 장기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재작년 인수한 초록마을의 수익성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투자금 유치 및 차입금 재조정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경영환경에 돌입했다. 이번 전환 합의에는 ESG 경영 차원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에 주목한 신한캐피탈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신한캐피탈은 그간 위축된 스타트업 시장 환경에도 경영 내실화에 집중해 온 정육각이 재무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생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정육각이 신규 투자 및 리파이낸싱 등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육각과 초록마을 양사의 실적이 정상화에 근접한 영향이 크다. 정육각은 작년 초 제조 공장 가동일을 주 5일에서 7일로 확대하는 한편 재작년 6월부터 외부 고객향 매스마케팅을 중단하는 대신 CRM 고도화를 통한 재구매율을 높여 판관비를 줄이는 전략을 취해 수익성을 강화해 오고 있다. 초록마을은 수배송 내재화, 운영 SKU 효율화 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잡는 한편 365특가 론칭, 자체 브랜드(PB) 상품 신규 출시 강화 등을 통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정육각은 상당 기간의 운영 자금을 확보한 상황에서 양사 모두 흑자 경영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자체 현금창출력 입증에 집중하며 옥석 가리기에 한 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재연 정육각·초록마을 대표는 “주주 및 채권자 등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번 자금 조달을 성사시켜 단기 재무 리스크를 모두 해소할 수 있었다”며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빠르게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4.03.29 14:04안희정

가상자상 업계 "지닥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용자 피해 우려"

국내 코인마켓(C2C) 거래소 지닥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한 후 가상자산 투자자를 포함한 시장 전반에 절차와 사유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모습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을 내린 지닥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소 전반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위믹스의 일일 출금 수량 제한은 이용자 보호 조치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닥은 지난 27일 위믹스 재단이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유는 시장성 결여와 미신고 의심 가상자산사업자 등에 따른 법적문제다. 지닥이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지닥에서 위믹스 입금과 거래는 29일 종료된다. 출금은 오는 4월 29일 오후 6시부로 중단된다. 거래소가 가상자산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지닥의 결정이 위믹스 투자자와 가상자산 업계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닥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하기에 앞서 유의종목 지정과 소명을 받는 절차를 무시한 것은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통상적으로 문제 소지가 있는 가상자산의 경우 거래지원 종료 전 유의종목 지정과 소명 절차를 거친다. 이는 해당 종목의 문제 여부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 해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절차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게다가 지닥 측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발표 이후에도 '위믹스 스테이킹 광고' 배너를 내리지 않은 것은 거래소 운영상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 것으로 보인다. 지닥 측이 밝힌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위믹스 재단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고 가상자산 사업을 전개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기만, 당장 조사 단계일뿐 해당 사안에 대한 사실여부는 확인된 바 없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서 불안정 요소가 있는 가상자산 거래지원을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할 수는 있으나 정작 투자자, 거래소 사용자들은 FIU가 진행 중인 위믹스 조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라며 "유의종목 지정과 소명 절치를 무시한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닥의 이번 행보가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발생한 지닥 위믹스 해킹 탈취 피해 이후 수탁한 위믹스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위믹스 지닥 수탁 물량 회수에 대한 이슈가 '보안에 문제가 있는 거래소' '수탁물량을 돌려 받기 힘든 거래소' '가상자산 시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거래소'라는 부정적 이미지 뿐 아니라 거래소 신뢰성 하락에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오늘(29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지닥이 해킹 피해로 위믹스를 탈취당했던 안건에 대해 "나는 지탁 해킹 최대 피해자 중 하나다. (해킹 사태 이후) 수탁해 놓은 위믹스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못 주겠다고 하고, 하루 출금량도 1만6천여 개로 줄였다. 지닥이 위믹스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감추기 위해 뭔가를 고의적으로 행하고 위믹스 가치를 떨어트리려고 하는건지 의심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표는 "지닥 측은 해킹 물량을 복구한다고 했지만, 온체인 데이터상 확인도 못했다"며 "1천100만 위믹스를 지닥에 수탁했는데, 아직 다수의 위믹스가 남아 있다"고 했다. 박관호 대표가 지적한 내용을 보면 지닥에 대규모로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피해도 우려된다. 지닥의 위믹스 일일 출금 한도는 1만6천500개로 제한해서다. 거래지원 종료가 발표된 당일인 27일부터 출금 마감일이 약 한달인 것을 보면 54만4천500개가 넘는 위믹스는 출금이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처럼 지닥에 위믹스를 대량으로 수탁한 이용자의 경우 재산상의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지닥 측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본지는 지닥에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고,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2024.03.29 11:33김한준

박관호 위메이드 "지닥 위믹스 상폐, 우리도 피해자…장현국 사임, 사법리스크 탓 아냐"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장현국 전 대표 사임 배경이 사법리스크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24기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박관호, 최종구) ▲감사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원안대로 가결됐다. 앞서 지난 14일 위메이드는 이사회를 열고 박관호 창립자 겸 의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던 장현국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부회장을 맡게됐다. 박관호 대표는 "장현국 전 대표가 회사의 성장에 이바지를 많이 했는데, 작년에 적자를 냈고 지금은 비용 최적화를 해야 한다"라며 "장 대표 건강상의 이유도 좀 있었고, 제가 직접 챙기는 게 낫다고 서로 협의를 해서 대표를 맡게 됐다. 세간에서 예측하는 사법리스크는 억측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코인마켓(C2C) 거래소 지닥(GDAC)에서 돌연 위믹스가 거래종료 결정된 것과 관련해 박 대표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위믹스가 해킹 당했는데, 해킹 당한 것이 아직 남아 있다. 지닥 측은 복구했다고 했지만, 온체인 데이터상 확인도 못했다"며 "저도 해킹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다. 1천100만 위믹스를 수탁했는데, 아직 다수의 위믹스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닥 측에 남은 위믹스 회수를 요청했는데, 지닥은 주지 못하겠다고 하더라. 하루 출금제한을 1.6만 개로 줄이기까지 했다"며 "이것이 우리의 문제인 건지, 지닥이 위믹스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감추기 위해 고의적으로 하는 것인지, 위믹스의 가치를 떨어트려고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대표는 비용절감 계획에 대해 "2021년부터 3년간 회사가 꾸준히 성장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비용최적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우위에 있고, 미래에 더 크게 될 수 있어보이는 시장에 집중해서 선별적으로 투자하면 비용 최적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직도 변경할 것이고 회사 역량도 집중할 것이다. 최종 목표나 이런 부분에선 비전이 부족했다. 이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위믹스 생태계 발전이 위메이드 발전과 하나라고 생각한다. 올 하반기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비전 5년 후에 어떤 모습 10년 후에 어떤 모습 될 것이라는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있다. 프로젝트 보여드리고 확장성과 미래 비전을 얘기해서 주주 분들과 위믹스 홀더 분들이 같이 공유할 비전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개발 중인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르 프로젝트 시작 후 직접 챙기고 있다. 콘텐츠 기획 부분 챙기고 있고 성공 전략도 챙기고 있다. 이 게임은 올해 안에 출시 예정이다. 국내 출시와 글로벌 출시는 일정과 계획이 다르다. 국내 출시 블록체인이 없기 떄문에 국내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며"국내서도 어느정도 성과를 내려면 그림만 좋은 양산형 게임을 선보이면 안된다. 게임은 시장 경기랑 상관이 별로 없다. 시점도 중요하지만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 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플랫폼으로서 게임 하나의 성공도 물론 중요하다. 우리는 플랫폼 성장에 초점 맞추고있다. 올해 이미르 국내출시, 내년에 해외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르5의 정확한 출시 시점은 내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미래가 블록체인 사업에 있고, 게임 역시 블록체인이 결합되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하루빨리 뽑기 게임에서 탈피하고 싶다"라며 "글로벌에서 성공하려면, 한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빨리 탈피해야 하는데, 시간은 좀 걸릴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박 대표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성과가 국내보다 높다고 밝히면서, 차기작 '나이트크로우2' 개발 소식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일매출은 국내 보다 확실히 높아 인상적이다"라며 "위메이드맥스와 매드엔진의 합병 시점이 중요하다기 보다, 나이트크로우2 등 차기작 준비가 제대로 되야한다고 생각한다. 매드엔진도 미래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2024.03.29 10:43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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