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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적자 부담 커진 업스테이지, 올해는 다르다…이유는?

"미국에 진작 나올 것이란 얘기를 내부적으로 많이 합니다. 현지에서 해외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니까 훨씬 더 업무 효율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최근 업스테이지의 C레벨 대부분이 한국을 떠났다. 이들은 미국에 거주하며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목표 아래 해외 고객사를 만나는 데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성훈 업스테이지 최고경영자(CEO)는 국내외에 거주지를 두지 않고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의 삶을 즐기며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미국 현지법인 '업스테이지AI'도 설립했다. 법인 대표에는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도 선임했다. 올해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미국법인 설립을 필두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업스테이지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20년 10월 설립 후 학습을 통해 문장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LLM을 개발해 AI 시장 확대와 함께 주목 받았으나, 실적은 영 신통치 않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업스테이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2% 감소한 46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년 새 100억원가량 증가해 1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급여, 복리후생비 등에서 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급여는 전년 대비 50.5% 늘어난 112억9천만원, 같은 기간 복리후생비는 151% 증가한 12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로만 한 해 매출액의 2배 이상을 쓴 셈이다. 여기에 여비교통비도 83.1% 상승한 2억1천800만원, 접대비·통신비도 1년새 각각 22%, 456% 뛰었다. 이 외에 대부분 재택을 하는 구조임에도 세금과 공과금, 지급임차료, 수선비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직원 사무실은 따로 없지만 법인 주소를 갖기 위해 판교에 작은 규모의 사무실을 운영 중이어서 임차료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곳에선 군 병력을 대체하는 전문 연구 요원들도 다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없었던 외주용역비도 지난해 발생했다. AI 개발자 교육 사업 등으로 발생된 이 비용은 지난 1년간 14억1천600만원에 달했다.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도 상당했으나, 외주용역비에는 못미쳤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77.9% 늘어난 9억426만원을 기록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폭이 커진 것은 연구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입한 영향이 컸다"며 "그 결과물이 지난해 말 출시한 자체 사전학습 LLM인 '솔라'"라고 설명했다. '솔라'는 지난해 12월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알리바바, 미스트랄AI 등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SLM(경량형 언어모델)이다.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가 특징으로, 프롬프트 당 최대 4천 토큰(어절)을 입력할 수 있다. 업계에선 '솔라'가 챗GPT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에 비해 경량화된 사이즈인 만큼 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개발한 소형 LLM '솔라 미니'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AWS를 이용하는 전 세계 기업들은 자체 모델을 개발할 필요 없이 솔라 미니를 활용해 자사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솔라 미니는 한국어 및 영어 모델을 지원하며 연내 태국어 등 다른 언어로 확장해 해외 진출에도 본격 나선다. 또 AWS와의 협력을 교두보로 삼고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솔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금융, 법률,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동남아 통신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특화 LLM 구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국내 보험사와 협업해 문서 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다큐먼트 AI 솔루션을 결합하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업스테이지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최근 미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솔라'의 일본어 버전을 출시해 일본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더불어 주요 대학을 돌아다니며 현지 AI 인력 채용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사무소 설립도 검토를 했으나, 현재는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솔라'의 일본어 버전이 5월에 나오는 것은 확정된 상태로,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글로벌 사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되 향후 일본에 사무소를 낼 지에 대해선 전향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덕분에 업스테이지는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 A, B까지 약 1천400여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도 확보했다. 이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근래 유치한 투자액 중 최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처럼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성공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다"고 평가했다. 이 탓에 메타에서도 업스테이지를 주목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매스(Math)GPTL : 라마2'를 활용해 고도로 개인화된 학습 플랫폼'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는데, 여기서 라마2를 활용해 업스테이지가 개인화 학습 플랫폼을 만든 사례를 소개했다. 라마2는 지난해 1월 메타가 공개한 오픈소스 LLM다. 메타는 "업스테이지는 라마2를 기반으로 미세조정을 했고, 그 결과 업스테이지는 오픈소스 LLM 경쟁 플랫폼에서 GPT-3.5를 능가하는 최초의 회사가 됐다"며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LLM '솔라'도 LLM 경쟁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솔라는 GPT-3.5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르게 추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업스테이지의 수익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 다큐먼트 AI, 하반기 솔라 LLM 사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짧은 기간에 1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 제품 출시 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솔라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더불어 다큐먼트 AI 제품으로 금융, 보험, 의료 등 문서 처리 수요가 높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올 1분기에만 작년 신규 계약액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다. 현재 국내외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 논의 중으로,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 한 해 기록한 연매출을 이미 넘어선 상태"라며 "'솔라'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연매출은 최소 3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부에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접점을 확대하고, 기업에 특화된 LLM 구축 수요를 집중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또 솔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데이터 전처리, 언어모델 평가 플랫폼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전 세계 AI 개발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해커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기업으로서 기대를 확인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는 한편, 솔라를 세계 최고의 언어모델로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2:17장유미

데이원컴퍼니, 작년 매출 1천166억원·영업익 11억원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매출 1천억원을 넘기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AI 강의가 매출 성장을 이끈 덕분이다. 데이원컴퍼니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성장한 1천16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억 개선된 1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79억원으로, 전년(-286억원) 대비 약 208억원 개선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국내 B2C 매출이 67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국내 B2B 매출 또한 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는 특히 국내 B2C 매출 중 패스트캠퍼스CIC AI 강의 매출 비중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패스트캠퍼스는 2022년 25개였던 AI 강의를 2023년 36개로 대폭 늘렸으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7%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패스트캠퍼스 AI 인기 강의 톱3는 ▲프로에게 배우는 Stable Diffusion 2D/2.5D/실사 이미지 제작 ▲AI 시대 일잘러를 위한 비현실적인 400가지 ChatGPT 활용 바이블 ▲The RED: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LLM(ChatGPT) 기반의 AI 서비스 개발이었다. AI 학습을 통한 업무 스킬 향상에 대한 고객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건실한 실적을 기록한 데이원컴퍼니는 해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콜로소CIC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며 일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콜로소는 핵심 역량인 디자인, 일러스트, 영상 강의를 근간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하는 디자인 스킬 ▲프로듀서 키쿠오의 대표곡을 통해 배우는 곡 제작 ▲3D로 더 자연스럽게 블렌더로 만드는 버추얼 아바타 같은 강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강의들의 인기는 국내 콘텐츠를 통해 크리에이터, 아티스트를 꿈꾸는 이들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가벼운 학습지, 뉴스프레소 등 성인 어학 학습지 업계 탑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레모네이드CIC 역시 어학 시장에 콘텐츠 퍼블리싱 사업을 도입해 샤이니영어, 스티븐영어, 유하다요 등의 브랜드를 출시하며 강사들과의 상생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무제한 원어민 1:1 회화 브랜드 '포도'를 오픈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노우볼CIC는 부트 캠프 '제로베이스'를 통해 100% 취업 보장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대비 6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스노우볼은 개발자 취업 보장 시장에서 마케팅, 영상, MD, UX/UI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취업난 시대에 숙련된 구직자를 양성하고 이들을 유능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023년은 AI 강의 론칭, 해외 사업 확장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국내 1등 성인 교육 기업을 넘어 전 세계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성인 교육 포털' 비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08:31백봉삼

문희선 딜리셔스마켓 대표 "향신료·시즈닝으로 식탁 혁신"

유년기부터 '향신료'에 푹 빠져 살았다. 식품연구에 종사하는 부친으로 인해 향신료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졌고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해외 정보까지 섭렵해 갔다. 한국의 맛을 소재로 한 시즈닝(향과 맛을 증가하도록 향신료로 양념하는 것)은 특별 연구 대상이었다. 지난 2017년 '딜리셔스마켓'을 창업한 문희선 대표는 과거의 스토리를 이렇게 요약했다. 역시나 판매 아이템은 향신료와 천연조미료, 시즈닝 등이 주력이며 매년 최소 150% 이상의 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 판매량도 최근까지 누적 3천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 브랜드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인기 비결의 핵심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품의 다양한 배치에 있다. 향신료로 '나만의 맛'을 디자인하려는 이들의 입소문을 확산시킨 요인이다. "국내에서 '향신료와 시즈닝 전문'이라고 인식할만 한 브랜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색다른 요리를 시도하는 이들은 늘었으나 막상 필요한 아이템은 부족했던 것이죠. 딜리셔스마켓은 이런 필요를 충족시키고 맛을 완성시키는 한 끝이 되려고 했습니다." 상품은 시즈닝 전문 제조기업 '목화'의 연구개발팀과의 협업 기반으로 선보인다. 전에 없었으면서도 다수의 입맛에 들어맞을 아이템의 개발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청주쌈장시즈닝'은 충청북도산 마늘과 된장의 분말, 고춧가루 등을 원물로 삼았다. 계란프라이, 된장찌개, 파스타, 비빔면 등 다양한 요리와 어울린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 청주는 딜리셔스마켓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케냐산 고추로 제조한 '페페로치노'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 성향을 공략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서양 요리에 칼칼하거나 매운맛을 가미할 때 주로 쓰인다. 이 같은 상품들의 인기는 요리 크리에이터의 눈길도 끌었다. 차별화된 요리를 선보이려는 크리에이터들이 잇따라 방송 테이블에 딜리셔스마켓의 상품을 올리기 시작한 것. 지난 설 연휴에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 '뉴픽'의 지원으로 크리에이터 '마법소년 김셰프'와의 협업이 이뤄졌다. 김셰프는 유튜브 채널에서 딜리셔스마켓의 주요 상품을 소개했고, 문 대표는 실제 구매율 상승을 체감할 수 있었다. "상품의 특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소통 방식에 관심이 많았어요. 영상 시청자에게 보다 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면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죠. 단순히 판매 증대를 넘어서 알토란같은 정보의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함입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는 딜리셔스마켓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연동했다. 영상 시청자가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진열된 상품을 클릭하면 쇼핑몰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이 이뤄지는 구조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 받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다. 최근에는 향신료와 시즈닝이 생소한 이들을 위해 1회용 샘플 키트를 출시했다. 다양한 상품을 소량씩 경험해 볼 수 있기에 본인 입맛에 맞는 것을 찾아보기 용이하다. 역시 유튜브 쇼핑 콘텐츠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딜리셔스마켓의 모토가 '다양한 맛으로 세상을 즐겁게'입니다. 고객이 입맛에 맞는 상품을 탐험하고 발견하는 공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4.04.21 10:08백봉삼

[기고] 탄소중립 선도국으로 가는 길 GPA

온실가스 증대로 인류생존을 위협하는 지구환경 형성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을 1.50C 유지하려는 파리협약(2015)에 대부분 국가가 참여해국가별 탄소감축 목표를 천명(한국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40% 감축을 약속)했다. 하지만 국제기구와 국가, 기업들이 탄소배출 감축과 배출된 탄소의 포집/저장/흡수에 매진하고 있음에도 현실은 이미 1.50C를 넘었고, 2.00C를 향해 가고 있다. 이미 온난화가 열대화로 변했고, 인류생존에 필요한 문제해결의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다가오는 환경변화 재앙을 가만히 기다릴 수만은 없다. 대부분 국가가 설정한 2030년까지라는 골든타임(golden time)이 점점 짧아지기에 “누군가가 하겠지,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안일함에서 벗어나 인류생존에 필요한 조치 실현에 지구인 모두가 나서야 할 때다. 전문성과 조직력이 없는 일반인도 최소한 개인 각자의 탄소발자국을 지우는 생활을 실천 즉, '탄소중립인'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개인 각자의 노력만으로 자신의 탄소발자국을 완전히 지우기(탄소중립인 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필자는 산학관 연합노력으로 그것이 가능토록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Gesia Point Alliance(GPA)'는 그 노력의 일환이다. Gesia는 Green Earth Social Impact Alliance의 약어다. 기후위기 극복으로 '인류가 살 수 있는 지구를 함께 만들기' 위해 2022년 설립한 공익법인 GEC(Green Earth Community)가 세계 최첨단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Net Zero) 사업을 구현하는 'Gesia Platform' 지원을 받아 한국의 학생과 학교가 탄소중립을 이룩하도록 지원하는 공동체적 노력이다. GPA는 소비자가 보유한 기업 포인트(point)나 마일리지(mileage)를 소비자 개인의 탄소발자국 지우기에 활용토록 하는 산학관의 연합 작품이기도 하다. 'Gesia Platform'은 지난 2년간 탄소중립 실현에 특화한 첨단 블록체인 메인넷(mainnet, 제시아 탄소중립 체인)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과 조직이 탄소중립 실현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앱(카본몬스터)을 오는 4월22일(지구의 날)에 '얼루아 그린 캠페인 2024(Green Allure)' 행사에서 처음으로 런칭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픈 및 운영하는 'Gesia Platform'의 체인(chain)과 앱(app)을 GEC가 무상으로 지원받고, 이에 산학관 연합노력을 추가해 학생과 학교를 대상으로 GPA를 지원하려는 것이다. GPA는 교육청과 학교의 추가예산 마련이 전혀 없어도 소속 학생과 학교의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게 기업과 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지원하는 공동체적 노력이다. 기업과 관련 기관에 추가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참여 조직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혁신 방안으로 “인류가 살 수 있는 지구를 같이 만들어 간다”는 대의에 학생들과 조직의 동참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 이미 많은 공기업과 사기업의 참여가 진행 중이고, 향후 더욱 많은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나아가 GPA에 참여하는 학교를 대상으로는 학교 단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학관의 획기적 추가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GPA는 각 학생이 '카본몬스터' 앱을 다운받아 자신의 탄소발자국과 탄소감축 노력의 내용을 계산 및 비교한 후 양자가 같게끔 즉,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혹은 지인이) 보유한 GPA 참여기업들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활용한다. 상세 내용은 다음 그림과 같다. 학생 참여는 자신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자신과 지인의 포인트 활용으로 조각화한 탄소상쇄권을 계속 축적(저축)하게 도와준다. 물론 '사행심 조성'의 부작용 방지를 위해 초중고교생의 경우 일정 수준의 상한선을 둘 예정이다. GEC는 GPA를 운영함에 다음과 같은 원칙을 추구한다. Easiness & Fun, Complete performance, Reward & Sustainability다. 학생의 '탄소발자국 지우기' 활동은 학업에 부담가지 않고 쉽고 재미있어야 하며, 또 모든 학생이 완전한 탄소중립인이 되도록 추가 지원을 해야하고, 나아가 보상이 있어 이런 활동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미다. 필자는 GPA에 참여하는 학생과 학교의 활동 내용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GPA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을 측정한 후 비교함으로써 GPA의 효과를 정리해 논문으로 발표하려 한다. 각 교육청이 탄소중립 선도학교를 모집하고 지원하고 있는데, 이들 탄소중립 선도학교 중 GPA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에 체계적 지원을 한 후, 그러한 효과를 통제-실험집단의 사전-사후 측정을 통해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IT선진국이면서(어린 학생을 대상으로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무척 높은 국가이기에 앱 활용을 통한 GPA 실현 및 성공가능성이 타 국가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후위기 영향을 더욱 많이 받는 것은 기성세대 보다는 젊은 MZ세대, 특히 더욱 어린 초중등 학생들이기에 이들의 GPA 참여에 의한 '탄소중립+저축'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경우, 그 내용과 결과의 국제적 임팩트(impact)는 상당할 것이다. 즉, “역시 한국의 혁신성은 탄소중립에서도 남다르구나”는 반응과 함께 GPA의 국제 확산도 예상된다. 필자는 이런 노력들을 모아 오는 2026년 'How students of South Korea erased their carbon footprints and become rich? The effect of Gesia Point Alliance'의 제목으로 세계 언론과 국제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2024.04.20 21:45박원우

TTA ,한국 주도 양자 사실표준화 기구 QINSA 신설 추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글로벌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선도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 주도 사실표준화 기구 신설 등에 나선다. 19일 TTA는 "세계 양자의 날(World Quantum Day, 4월 14일)을 맞이해 양자 기술 분야 국제표준화 기구 대응 및 한국 주도 사실표준화 기구 신설을 통해 글로벌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선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자 기술 국제표준화는 ITU, ETSI, IRTF 등에서 세부 기술 분야별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신설한 ISO와 IEC의 합동기술위원회인 JTC 3(양자기술, 의장국 한국)를 중심으로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ICT 표준화 전문기관인 TTA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산·학·연의 국제표준화 활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양자통신, 양자암호 등 관련 전문가 10여 명을 확보, 꾸준한 지원을 통해 ITU-T 양자 기술 관련 의장단 3석(27%)을 배출했다. 또 '양자키분배 네트워크 상호연동 보안 요구사항(X.sec_QKDNI)'등 16건(51.6%)이 우리나라 주도로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ITU-T SG11(프로토콜) 3건, SG13(미래 네트워크) 10건, SG17(정보보호) 3건 등이다. 특히, 양자 기술 분야에서 ITU-T 최초 표준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Y.3800(양자키 분배망 개요, Overview on networks supporting quantum key distribution)이다. 2019년 승인됐다. 2024년 현재까지 총 31건의 유관 표준이 제정됐다. 31건은 SG11(프로토콜) 5건, SG13(미래 네트워크) 20건, SG17(정보보호) 6건 등이다. TTA는 "양자기술 시장 표준화 선도 및 양자 ICT 산업화 촉진을 위해 세계 최초로 한국 주도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를 올해 하반기에 출범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면서 "양자 분야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로 출범할 QINSA(Quantum INformation Standard Association, 이하 QINSA)는 IBM을 포함해 양자 전문기업 10개가 참여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KT, SKT, LGU+) 및 중소기업 등 100여 개 국내외 회원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QINSA는 작업반(통신, 컴퓨팅, 센서)을 통해 표준개발, 유즈케이스·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며, 미국 QED-C, 일본 Q-STAR, 유럽연합 QUIC 등 양자 분야 산업협의체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로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TTA 손승현 회장은 “우리나라가 표준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양자 기술의 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0 19:33방은주

통신 데이터 신용 평가..."누구나 금융시스템 참여"

개인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취득했다. 이동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 등 5개사는 통신데이터를 이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목적으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승인받아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11월에 예비허가, 4월에 본인가를 받았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정보의 비대칭,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데이터, 분석, 기술로 해결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첫걸음으로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텔코CB를 개발해 국민 누구나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과 불균형으로 인해 양질의 금융 서비스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주부, 노년층 등 금융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는 현재 금융이력 기반의 신용평가체계에서 소외되어 있다. 이들 신파일러는 전체 신용점수 산정 대상자 중 30%에 달하는 1천290만명에 달한다. 텔코CB는 4천700만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화한다. 개인의 일관된 생활패턴이나 소비패턴, 성실한 요금납부 현황 등의 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기에 용이하다. 통신데이터는 다른 비금융데이터와 달리 고객이 타 통신사로 이동하더라도 기존의 통신데이터에 이어서 분석하는 데이터의 연속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대안신용평가는 금융CB와 차별화를 꾀했지만, 신용평가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텔코CB는 대다수 국민이 사용하는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정확도와 변별력을 보여줘 금융이력이 없는 신파일러들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해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게 포용할 수 있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케이뱅크, 신한카드 등 시중금융사에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텔코CB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들은 텔코CB를 활용해 신파일러들에게 중금리 대출상품은 물론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또한 B2C 상품인 개인신용관리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용정보 열람, 신용조회 내역, 신용조회 알림 차단 서비스를 만 14세 이상 내외국인 누구나 손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대표는 “개인의 통신 데이터가 이용자 본인에게 혜택으로 돌아오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데이터를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모두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금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17:48박수형

"올해도 한 번 더"…실적 새 역사 쓴 IT서비스 기업, 하반기도 '기대'

디지털 전환(DX) 트렌드를 따라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지난해 대외 서비스 비중을 확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는 것에 성공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실적을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자동화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 지원 서비스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코오롱베니트 등이 DX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삼성SDS의 지난해 IT서비스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6조1천59억원으로 전년보다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6% 늘어난 6천7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61.8%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클라우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생성형AI 서비스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를 선보일 예정이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에 최적화된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AI모델과 달리 개발자가 아닌 사용자도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원하는 방식으로 템플릿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특성이나 업무 성향 등에 따라 최적화된 템플릿을 만들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에 코파일럿을 적용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다.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실제 기업 업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편의성을 제공한다. 두 서비스는 현재 삼성SDS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오픈 서비스를 진행 중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5조6천53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첫 연 매출 5조원을 넘어선 LG CNS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DAP 젠AI(GenAI)'을 전면 고도화하며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 초 AI 센터를 신설한 LG CNS는 생성형AI를 중심으로 금융·제조·유통·공공 등 산업 전반에 설쳐 새로운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조4천127억원으로 9.8% 증가한 매출을 기록한 SK C&C도 엔터프라이즈AI 시장 공략으로 추가 성장에 나선다. 엔터프라이즈 AI 전용 플랫폼 '솔루어(Solur)'는 SK C&C가 그동안 제공하던 AI 서비스와 생성형 AI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금융, 공공, 유통 등 기업 업무특성이나 환경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매출액 3조65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첫 3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천814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SDF) 플랫폼인 네오 팩토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 세계 모든 공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및 표준화해 AI로 활용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입하는 등 투자대비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6천76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45.3% 증가한 510억원을 달성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DX 분야에서 부가가치 높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제어 공정과 물류센터를 고도화하며 제조와 물류산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에서 사명을 변경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4% 증가한 1조1천96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66.3% 늘어난 569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 고객센터 운영으로 축적한 고객경험과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롯데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론칭했다. 또 '아이멤버'의 신기능인 개인 챗봇(AI 비서)도 준비 중이다. 개인 챗봇은 사용자가 직접 업무 문서,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해 개인만의 생성형 AI를 만드는 기능으로, 연내 그룹사 전 직원에게 오픈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의 매출은 5천335억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43.8% 늘었다. 코오롱베니트도 계열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용 AI플랫폼 '코아이웍스(KOAIWORX)'를 선보였다. 코아이웍스는 오픈AI의 GPT-4, 메타의 라마2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을 IT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AI서비스를 표준화한 플랫폼이다. 코오롱베니트에서 직접 개발한 AI오케스트레이터를 적용해 LLM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데이터 권한 오류 등을 사전에 방지했다. 또한 사내 권한자가 업로드한 자료를 AI 응답에 활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고, 시스템 확장에 용이한 펑션콜링 기술로 기존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성도 강화했다.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한 IT서비스 기업 임원은 "디지털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대외서비스나 그룹사 지원을 위한 서비스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최근 AI나 디지털 트윈 등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은 만큼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를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10:13남혁우

"나는 네가 부족한 '스킬'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다"

"핵심 인재에 대한 정의는 '어제보다 오늘 나아진 사람'이다." 성인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의 이강민 대표는 조직 내에서 핵심 인재를 '어제보다 오늘, 작년보다 올해 나아진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업계 트렌드 변화를 빠르고 정확히 읽고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는 사람, 그래서 개인의 역량이 계속 성장하는 사람이야말로 조직의 꽃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데이원컴퍼니 사업이 바로 이런 핵심 인재를 교육을 통해 성장시키는 일이다. 과거에는 일반인(B2C) 교육 사업에 보다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작년부터는 기업(B2B) 교육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조직원들의 기량을 정확히 진단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도와주는 '스킬 매치 진단 평가' 서비스를 내놨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큰 틀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는데, 이제는 회사의 조직 혹은 구성원 개개인별로 정확히 어떤 스킬이 부족하고 필요한지를 찾아내 맞춤형 교육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전략적 HR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준다는 구상이다. 이강민 대표는 "예전부터 B2B 교육 사업을 해왔지만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기업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인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이 다르구나를 이해하게 됐다"면서 "그래서 지난해부터 기업 교육에 대한 고민을 본격 시작했고, AI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구성원들이 갖춘 스킬들을 진단하고 평가해 최적의 교육을 찾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교육 트렌드는 개인이 이끌어" 이 대표에 따르면 그 동안은 교육이 산업을 뒤따라갔다. 어떤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면 2~3년 지나서 관련 교육이 나오고, 이 교육을 기업들이 도입하고 활용해 저변이 넓어지는 식이었다. 최근에는 반대가 됐다. 산업 현장에서 아직 검증이 덜 됐어도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먼저 등장한다. 가령 딥러닝 강의를 이수한 직원이 현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 회사가 딥러닝 교육을 전사에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 대표는 "교육이 기존에는 B2B에서 B2C로 갔다면, 이제는 B2C에서 B2B 넘어가고 있다"면서 "최근 교육 트렌드는 개인이 이끌어 간다"고 밝혔다.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는 그 동안 임팩트 있는 분야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성장이 필요한 성인들에게 '친절한 선생님' 역할을 했다. 2014~2016년에는 AI 머신러닝 관련 교육을, 2016~2018년에는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2018년 무렵에는 영상 편집과 제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현재는 생성형 AI가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교육을 다양하게 제공 중이다. 기업 교육은 핵심만 뽑아 결과까지 증명해야 이 대표는 일반 교육과 기업 교육의 차이를 각각 영화 유통업에서 1차 시장인 '영화관'과, 2차 시장인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비유했다. 일반인 대상의 교육은 구성과 내용 등을 중시해 제공했다면, 기업 교육은 끝까지 완주하도록 하는 교육 체계와 투자자본수익률(ROI) 증명까지 고려해 기존 서비스를 재포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 이강민 대표는 "B2C 고객은 교육 상품을 책 사는 느낌으로 구매한다. 바로 읽을 수도 있고, 나중에 읽을 수도 있다는 식이다. 그래서 백과사전을 파는 느낌"이라면서 "반면 B2B(기업) 교육은 회사가 비용과 근무 시간을 희생하는 만큼 합당한 결과를 기대한다. (교육에 쓴) 근무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교육 목표를 달성해 실무적인 스킬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전체 교육에서 핵심적인 부분만 딱딱 뽑아 제공함으로써 그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성인 교육은 개인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로 나뉜다. 공급자인 데이원컴퍼니는 고객이 누구냐에 따라, 무엇을 원하고 이루고자 하는지에 따라 똑같은 교육 상품이더라도 다르게 구성하고 기존 상품을 재포장해서 제공한다. 스킬 매치 진단 평가로 개인 성장·조직 운영 효율화 극대화 이 대표는 스킬 매치 진단 평가 서비스를 통해 직무에 필요한 스킬을 도출하고, 이에 맞는 교육을 매칭하는 것으로 인적자원개발(HRD)을 넘어 인적자원관리(HRM)의 영역까지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집체교육이 아니라, 직원들에게 필요한 최적의 스킬을 찾아주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극대화 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기업 교육의 콘셉트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하면 좋고, 안 해도 회사 업무 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지금은 직무 교육을 전투적으로 한다. 못하던 일을 하게 되면 나의 평가가 올라가고, 배워서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저성과자로 빠져 도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기업 교육에 인당 500만원~1천만원 쓰기도 하는데, 그만큼 기업이 투자하는 건 그에 맞는 결과물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 교육에 대한 자세와 중요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일을 해야만 하는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면서, 재교육 시장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성인 교육 시장은 커지고, 고객의 니즈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변곡점에 서 있는 셈이다. 이강민 대표는 "평균적인 은퇴 시점부터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보통 15년 정도의 소득 공백이 생긴다. 또 기술의 발전으로 업무 방식이 바뀌는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은퇴 직전까지 재교육 기회가 최소 세 번 정도 주어진다. 인구가 줄어도 공부해야 하는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성인 교육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의 50대들은 컴퓨터와 모바일, 인터넷에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은퇴 후에도 새로운 기술을 익혀 프리랜서처럼 활발히 일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앞으로 성인 교육 연령대가 20~40대를 넘어 50대, 60대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교육·해외사업 승부수...'HR테크 커넥팅 데이즈'서 스킬 기반 HR 강연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천16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12% 성장했고, 적자(11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기업 교육 부문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30%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도 있지만, B2B 교육 사업과 해외 사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 번의 성장을 계획 중인 이강민 대표는 5월22일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연사로 참여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HR 담당자 청중 대상으로 'Skill 진단/평가로 인사 업무의 ROI 높이기'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스킬 기반의 HR이 어떻게 돼야 하는지 여러 가지 설왕설래들이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게 트렌드야'라고 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못한다"면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스킬 기반의 HR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리스킬과 업스킬을 통해 유사 업계 인력보다 높은 수준의 역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게 중요한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9 08:45백봉삼

콜마비앤에이치, 중국법인 강소콜마 CNAS 인증 획득…K-건기식 경쟁력 강화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자사 중국 법인 강소콜마가 중국합격평정국가인가위원회(CNAS) 인증을 획득하며 중국 시장 내 K-건기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CNAS는 국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와 동일한 성격의 중국 국가기관 인증 기구다. 시험서비스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을 CNAS 기관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바이헬스 (汤臣倍健), Sirio Pharma, 이리(伊利) 등 중국 유수의 건강기능식품 대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권위 있는 인증이다. 이번 CNAS 인증 획득을 통해 강소콜마 품질부의 실험 능력 및 인력, 환경, 장비 3가지 자원을 충족하는 실험실 운영체계에 대한 공신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강소콜마는 이번 CNAS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실험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안정적인 업무 환경 조성과 더불어 FSSC22000, ISO9001, ISO14001, ISO45001 등 6건의 외부 인증을 취득하며 얻은 그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부 자체 심사 및 숙련도 검증 등을 철저히 진행해왔다. 그 결과 강소콜마는 현장 실험 심사는 물론 실험 기술력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이화학 분석 6개와 비타민 C,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 기능 성분 3개 항목을 포함해 총 9개 항목에 대해 CNAS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CNAS 인증 획득으로 콜마비앤에이치는 수출 과정 및 시간 절약을 통해 무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강소콜마에서 발행하는 CNAS 시험성적서는 중국 공인 시험성적서의 위상을 갖고 제품의 품질과 기술능력을 보장받게 되기 때문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성과에 힘입어 추후 분석 항목별로 순차적으로 CNAS 인증 추가 등록에 속도를 내고, 식품 관련 제품 분야의 인정 시험 규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강소콜마의 CNAS 인증 획득으로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원료와 품질 경쟁력으로 K-건기식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7월 중국 장쑤성에 건립한 강소콜마는 연 2천억원 생산능력으로 정제, 캡슐, 액제, 과립 등 전 제형의 건기식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2024.04.18 18:19조민규

그리드원, AI 비서 '고두' 출시…내년 IPO 추진

"사람대신 직접 행동하는 인공지능(AI) 비서 '고두'가 탄생했습니다. 질문에 답하는 것뿐 아니라 예매, 주문 등 특정 행위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드원은 고두를 앞세워 올해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내년 기업공개(IPO)도 추진합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그리드원 테크데이24 오토메이션 2.0, 자율 AI 에이전트' 행사를 열고 AI 에이전트 고두 기능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AI 비서 고두는 직접 행동하는 GPT"라며 "AI의 눈과 손으로 사람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두는 광학문자인식(OCR), 로보틱자동처리화(RPA) 기능 등을 한데 모은 솔루션이다. 모든 그리드원 기술이 고두에 모인 셈이다. 해당 솔루션은 사람과 소통하면서 직접 문서를 작성하거나 메일을 보내고, 일정 관리를 해주는 등 AI 비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소프트웨어(SW)나 앱 개발도 해준다. 사람은 결과물 검토, 승인, 명령 등 최소한 업무만 하면 된다. 김계관 대표는 솔루션 특장점으로 AI OCR 기능을 꼽았다. 타사보다 뛰어난 비정형 데이터 인식률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OCR은 비정형 데이터에 특화됐다"며 "현재 IBK기업은행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두에 오픈소스형 거대언어모델(LLM) 여러개를 혼합했다고 했다. 그는 "메타 '라마3'가 출시될 경우 이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 200억 목표…내년 IPO 추진" 김계관 대표는 고두를 앞세워 올해 매출액 목표를 200억원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매출은 80억원이다. 그는 "올해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고두를 우선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버전을 내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인용 AI 비서가 기차표 예매를 해주거나 스타벅스에서 자동으로 커피를 주문해주는 등 사람 눈과 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24.04.18 13:40김미정

新 랜섬웨어 속속 등장…사이버 보안 '빨간불'

올해 1분기에도 새로운 랜섬웨어들이 여럿 등장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거세지고 있다. 18일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포보스(Phobos) 랜섬웨어의 다른 계열인 파우스트(Faust)라는 랜섬웨어가 등장했다. 파우스트 랜섬웨어는 파일리스 공격을 통해 암호화 프로세스를 시작하며 효율적인 실행을 위해 여러 스레드를 생성하는 특징이 있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다크웹에 윙(Wing)이라는 새로운 RaaS(서비스형 랜섬웨어)도 등장했다. 러시아어, 영어 두가지 언어를 지원하며 암호화 모드, 멀티스레딩, 커스터마이징과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윙(Wing) 랜섬웨어가 새로운 위협으로 급부상할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지난 2월 국제 수사 집행기관들이 협력해 크로노스 작전(Operation Cronos)을 펼쳐 락빗(LockBit) 랜섬웨어 조직을 소탕했다는 점을 업계에선 주목했다. 이 작전을 통해 락빗 소스코드를 포함한 데이터 유출 사이트, 1천 개 이상의 암호 해독키 등을 압수했으며 34개의 서버를 중단시키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락빗 랜섬웨어 조직은 큰 타격을 받고 활동이 중단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작전을 통해 조직이 무력화 된지 5일만에 락빗 조직은 백업 데이터를 이용해 다크웹 사이트를 복구했다. 이후 이들은 다크웹 사이트를 통해 인프라와 운영적인 측면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해 업계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다만 락빗 조직이 이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많은 랜섬웨어들이 여전히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유포되고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CI 소프트웨어인 팀시티(Teamcity)의 온프레미스 플랫폼에서 인증을 우회하고 서버관리를 제어할 수 있는 두 가지 심각한 취약점(CVE-2024-27198, CVE-2024-27199)이 공개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자스민(Jasmin) 랜섬웨어 변종이 해당 취약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스민(Jasmin) 랜섬웨어는 보안팀이 랜섬웨어 공격을 시뮬레이션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툴이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수정돼 유포됐다. 아키라(Akira) 랜섬웨어 역시 주로 다중 요소 인증(MFA)이 없는 계정 접근을 통한 VPN 무단 접속 방식을 이용해 공격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시스코(Cisco) ASA·FTD 취약점을 악용해 공격을 진행하도록 공격 전술을 바꾼 것이 확인됐다. 또 리시다(Rhysida) 랜섬웨어의 복호화 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민대학교 DF&C 연구실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3년 5월 처음 발견된 리시다 랜섬웨어는 주로 VPN, 피싱메일을 통해 유포되며 파일을 암호화한 후 확장자를 '.rhysida'로 변경한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과 연방수사국(FBI)은 사이버보안 권고문을 통해 기업들에게 리시다 랜섬웨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해당 복호화 툴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이라며 "국제협력을 통해 복호화 툴로 검증도 완료된 만큼 리시다 랜섬웨어의 피해자들은 해당 복호화 툴로 데이터를 복호화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1분기 동안 알약 랜섬웨어 행위 기반 차단 건수는 총 7만9천646건으로 집계됐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용자 및 기업 보안담당자들은 주요 소프트웨어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랜섬웨어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2024.04.18 10:05장유미

LG전자, 美 타임스퀘어에 눈표범 3D 이미지 구현...멸종 위기 동물 알려

LG전자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으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먼저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인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로,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SNS에 업로드 해 메시지를 확산한다. 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 무료 배포해 후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다. 나아가 LG전자는 두 단체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위해 총 15만 달러(약 2억 원)의 후원도 추진한다. 미국 외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독일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 ▲태국 '해양 보호 자원봉사' ▲대만 '디스커버리 협업'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지향점 아래 영국 런던 등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을 통해 국제기구나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SG 6대 전략과제 '3C3D(Carbon Neutrality탄소중립, Circularity자원순환, Clean Technology친환경 기술, Decent Workplace안전한 사업장, Diversity & Inclusion다양성과 포용성, Design for All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실천하며,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 경영활동을 알리고,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18 10:00이나리

네이버도착보장, 당일·일요배송 시작

네이버가 물류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 당일·일요배송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구매자들은 빠른 배송 니즈가 높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서울·수도권부터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출시한 네이버도착보장은 판매자가 판매부터 물류 데이터까지 확보해 D2C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이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을 시작했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물류 데이터 및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으로, 전체 도착보장 상품 50%에 해당된다. 현재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도착보장 당일배송은 구매자들이 우선적으로 빠르게 배송을 받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일상 소비재(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 패션 등 카테고리부터 시작한다. 부피가 큰 화장지, 금방 부족해지는 기저귀나 분유, 오늘 저녁 요리에 필요한 조미료와 소스 등을 이른 오전이나 출근길에 주문해도 당일배송 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당일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 중 일부를 대상으로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일요배송도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이로써, 네이버도착보장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 경쟁력을 갖췄다. 한편 네이버는 5월 22일부터 네이버도착보장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도착보장 구매자 역시 편리하게 무료 반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상품 반품·교환에 따른 배송비 등은 판매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매자에게는 수익성 감소나 사업성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네이버도착보장 상품 반품안심케어 이용료 지원을 통해, 판매자는 비용 부담 없이 구매자에게 무료 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NFA 사업 장진용 리더는 “네이버는 NFA, 도착보장 등 제휴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으며, 핵심은 판매자들의 물류 경쟁력을 더 강화해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을 포함해 다양한 제휴사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18 09:52최다래

제네시스랩, 뷰인터HR에 '하드스킬' 평가 기능 추가

AI 전문기업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은 자사의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에 하드스킬 평가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제네시스랩의 뷰인터HR은 AI 기술에 기반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AI 영상면접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조직 및 업무 수행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능력을 검증하는 '소프트스킬 평가'와, 과거 행동 사례를 바탕으로 직무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행동기술면접평가'(BEI: behavior Event Interview) 방식을 결합해 면접자의 역량을 분석해 왔다. 새롭게 출시한 하드스킬 평가는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전문 지식과 직무 스킬을 철저히 가리는 데 중점을 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면접자의 직무 전문성을 입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돼 채용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뷰인터HR 하드스킬 평가는 ▲전기/전자 ▲기계/로봇 ▲IT ▲영업 ▲재무 ▲인사 등 주요 직무 분야별로 전문성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구조화된 질문을 제시한다. 예컨대 전자 분야에서는 키르히호프 법칙, 최대전력전달 이론 등 전공 필수 개념에 대한 문제를, 인사 분야에서는 4대보험·급여계산·노사관계 등 직무수행업무에 요구되는 지식과 스킬을 확인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출제 문제는 난이도 및 질문 유형으로 세분화돼 있어 지원자의 역량 수준을 정교하게 가늠할 수 있다. 하드스킬 평가 프로세스는 ▲채용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분석 ▲ JD기반 AI 면접관의 문항출제, 모법답안, 평가기준 제시 ▲지원자의 영상면접 답변 ▲AI 분석 및 평가의견 제시 ▲최종 통합결과 제공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업 면접관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직무 면접을 보다 구조화하고 정교하게 설계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일관되고 명확한 평가 기준에 근거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제네시스랩 HR사업총괄 육근식 이사는 "하드스킬 평가는 개념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적용 및 응용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사례 제시 등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해, 단순 지식이 아닌 실제 직무 수행 역량을 입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며 "실제 지원자의 답변 데이터와c AI평가 근거를 직접 비교함으로써, AI평가의 타당성을 검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인사·채용담당자가 신뢰하고 채택할 수 있는 AI 채용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뷰인터HR은 LG전자, 현대백화점그룹,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약 15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에서 신입·경력직 채용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제3자 국가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자사 AI 평가 알고리즘의 신뢰성도 검증 받았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프리즘·몬스터)·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리더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2024.04.17 20:50백봉삼

해외 도시서 K-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 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형사업' 선정심위위원회에서 올해 해외실증 대상 도시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도시는 베트남 후에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이탈리아 베로나시, 미국 뉴저지 주 등이다.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으로 구분해 1월 말부터 공모했다. 계획수립형은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과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 지원하고 해외실증형은 한국에서 상용화한 스마트 솔루션을 해외 도시에 시범 구축해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획수립형은 4월까지 접수한 사업을 요청한 해외도시와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6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은 해외 도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서비스를 현지에 구축해 실증한다. 베트남 후에시에서는 다중 지하시설물 통합표지기(스마트핀)을 이용한 지하시설물 유지관리 솔루션을,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현지 토지 및 부동산 관리를 위한 3차원 입체 권리공간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에서는 스마트 재난 및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시범구축한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는 기후위기 해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탈리아 베로나시에서는 도심 내 교차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차세대 C-ITS 교통관제시스템을, 한국과 같이 노면 결빙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소리로 노면을 판별하는 기술이 적용된 결빙대응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는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를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등 신흥개발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K-city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7 17:58주문정

희귀질환 비즈니스 위한 합작법인 '한독소비' 공식 출범

한독과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소비의 합작법인 '한독소비'(Sobi-Handok)가 공식 출범했다. 한독과 소비(Swedish Orphan Biovitrum, Sobi)는 17일 서울 역삼동 한독타워에서 한독 김영진 회장, 소비 CEO 귀도 욀커스(Guido Oelkers), 소비 인터내셔널 부사장 노르베르트 오피츠(Norbert Oppitz)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한독소비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위해 한독과 소비가 49대 51의 지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 한독소비는 3월 법인 설립을 마쳤다. 한독소비의 대표는 글로벌 희귀질환 비즈니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소비의 아시아태평양 GM이자 부사장인 게르하르드 파셋(Gerhard Passet)이 맡는다. 한독소비는 소비의 희귀질환 신약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초의 C3 단백질 표적 치료제 '엠파벨리'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구용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TPO-RA) '도프텔렛',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키너렛',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식증 치료제 '가미판트', 혈소판감소증 동반 골수섬유증 치료제 '본조' 등이 있다. 첫 번째 협력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의 국내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엠파벨리는 1천909억원, 도프텔렛은 3천896억원의 매출(2023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희귀질환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만큼 치료제의 필요성이 매우 큰 영역이다”라며 “혁신적인 희귀질환 치료제들의 국내 도입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도 욀커스 소비 CEO는 “한독과의 합작법인인 한독소비는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소비의 미션을 실현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이다. 한국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발전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6:45조민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는 생성형 AI의 기반"

“곧 정식 출시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 핵심 요소를 제공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포맷을 수용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표방한다. 새 버전은 JSON과 관계형 DB를 혼합하고, AI에 가장 필요한 검색증강생성(RAG)을 지원하는 벡터 검색을 제공하게 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는 AI의 근간 인풋인 데이터의 기반을 제공한다.” 허양호 한국오라클 전무는 지디넷코리아가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개최한 '제21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플러스(ACC+)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향후 출시되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는 새로운 기능으로 JSON 듀얼리티 뷰와 AI 벡터 검색 등을 제공한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형식과 JSON 형식을 한 테이블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과 AI의 기업 내부 데이터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벡터 DB 기능이다. 허양호 전무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의 JSON 듀얼리티 뷰를 이용하면 JSON 데이터 변환작업을 DB 차원에서 자동으로 해주고, JSON 데이터를 DB 테이블에 자동으로 알아서 저장한다”며 “이 테이블에 있는 데이터를 읽으면 JSON 포맷으로 다시 복귀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리턴 값을 다시 수정해서 JSON 뷰에 넣으면 그 업데이트된 내용이 자동으로 다시 DB 테이블에 저장돼 모든 변환에 필요한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의 기술은 데이터에 연관성을 부여하는 벡터화를 활용한다. 벡터 정보를 위한 별도 데이터베이스가 요구되는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를 사용하면 기존 DB로 벡터 검색을 지원할 수 있다. 허 전무는 “AI 환각을 해결하는 단어로 요즘 RAG가 각광받고 있다”며 “벡터 DB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수치화해 벡터 형태로 저장하는 것으로, 그 의미 검색을 지원해 최신화된 데이터를 언제든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에서 이 벡터 DB를 함께 매핑해 지원함으로써 기업 내부에 데이터를 LLM에 더해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고,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적 답변을 받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 제품 외에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OCI) 서비스의 AI 요소도 설명했다. 그는 “오라클 OCI는 AI 데이터의 수집, 저장, 처리, 분석, 학습, 활용, 배포, 관리 등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데이터 파이프라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으로 저렴한 비용, 고성능, 유연성, 보안 등으로 꼽는다. OCI의 모든 기능과 요소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용 리전, 멀티클라우드에 걸쳐 동일하게 제공하는 구성도 제공한다. 허 전무는 “AI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보안이므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원하는 고객에게 OCI의 클라우드앳커스터머와 전용 리전은 매우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4.04.17 16:42김우용

젠하이저 무선 이어폰 '모멘텀 스포츠' 출시…"심박·체온 측정"

젠하이저의 소비자 가전 사업부를 운영하는 소노바컨슈머히어링이 스포츠 전용 이어폰인 '모멘텀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멘텀 스포츠는 운동선수와 스포츠 매니아를 위해 개발된 무선 이어폰이다. 심박수·체온 측정 센서와 고성능 10mm 드라이버의 생생하고 풍부한 음질을 결합했다. 제품은 운동 중에도 일관된 성능 추적 데이터를 제공하며, 섭씨 0.3도의 정확도로 체온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분당 30회에서 220회에 이르는 심박수를 관찰해 애플워치, 가민 등 스포츠 기기·앱과 원활하게 연동 가능하다. 주변 환경 인식 및 공명 현상 완화를 위한 세미-오픈형 디자인은 더욱 입체감 있는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추가로 투명 모드, 방풍 모드,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모든 필수 기능은 간단한 탭 제스처로 제어할 수 있다. 보호 장갑을 끼고도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며, IP55 방수·방진 등급을 갖췄다. 사용자 귀 형태에 맞도록 4가지 크기 이어핀과 3가지 이어팁을 함께 제공한다. 함께 제공되는 휴대용 케이스는 최대 3회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USB-C 케이블이나 Qi 충전 패드 없이도 최대 6시간까지 재생 가능하며, 케이스까지 추가하면 최대 18시간까지 쓸 수 있다. 신제품 색상은 블랙, 올리브, 그라파이트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41만 9천원이다. 소노바컨슈머히어링 관계자는 "모멘텀 스포츠는 운동 효과를 최대화로 끌어올리는 제품"이라며 "최첨단 피트니스 기술과 뛰어난 사운드를 하나의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4.17 14:47신영빈

쿠쿠홈시스,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 출시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를 지닌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쿠쿠홈시스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는 가로 23cm, 세로 48cm로 협소한 주방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수직선을 이용한 플루팅 패턴을 적용해 더욱 슬림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색상은 어스화이트 외에도 추가 색상을 다양하게 개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물받이도 기존 제품은 그릴 형태로 제작해 물때 제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제품에는 경사진 면을 적용한 일자형 물받이를 적용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얼음부터 100°C 끓인 물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12분대 쾌속 제빙 기능을 탑재했으며, 하루에 약 600알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다. 개선된 인버터를 탑재해 제빙 소음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2% 낮췄다. 끓인 물은 최고 100°C까지 상황에 따라 적합한 온도를 선택해 출수할 수 있다.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는 사각지대 없이 꼼꼼한 '안심 자동 살균 시스템'을 갖췄다. 직수 및 냉수관은 전기분해 자동 살균이 이뤄져 물이 정수기로 들어와 컵에 담길 때까지 위생적인 관로를 통해 이동한다. 얼음을 보관하는 아이스룸은 매일 자외선으로 살균을 진행한다.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4시간에 한 번씩 유로를 비운다. 얼음 토출구와 보일링 챔버 등은 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필터 관리의 편리성도 높였다. 수은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 7종을 거를 수 있는 메탈 블록 2.0 필터와 대장균, 노로바이러스를 99.9%까지 제거하는 나노 포지티브 플러스 3.0 필터가 제품 전면부에 위치해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는 소비자가 원하는 양의 온수를 정량에 맞게 출수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한 컵(250ml), 반 컵(120ml) 등 상황에 맞게 온수를 출수할 수 있다.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커피믹스 모드(80~100ml)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쿠쿠홈시스의 진보된 에너지 절전 기술을 탑재해 전력 소모량을 줄였다. 실내 밝기를 측정해 사용량이 적은 야간에는 불필요한 부가 기능을 끄고 히든 디스플레이로 전환하는 등 자동으로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한다. 동시에 사용자가 출수구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무드등도 켜준다.

2024.04.17 14:35신영빈

LG전자, 월드IT쇼서 '공감지능' 혁신 제품 선봬

LG전자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공감지능은 LG전자가 AI 기술로 고객과 공감하고 고객을 배려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재정의한 개념이다. 실시간 생활지능과 조율·지휘지능, 책임지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약 860m2 규모 전시관 전면에 '공감지능(AI)'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을 전시했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 LG 알파블과 함께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조형물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LG 그램 프로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AI 기능 체험 행사가 하루 2번 열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칩셋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등 AI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LG전자의 핵심 기술력을 깊이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올레드 사이니지 전시 공간에서는 한쪽 벽면에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 편 벽면은 물줄기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관람객은 실제와 영상을 비교하며 LG전자의 올레드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다. 올레드 TV 전용 화질·음질 칩셋인 '알파11 프로세서'도 공개된다. 알파11은 기존 칩셋 대비 4배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영화·스포츠 등 콘텐츠 제작자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한다. 또 TV가 설치된 공간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공간에 최적화한 음향으로 바꾸고, 영상 속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더 또렷하게 보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에서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세탁·건조의 핵심인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 제품에 탑재된 AI 칩셋 'DQ-C'은 LG전자 기술력을 집약한 온디바이스 AI 프로세서다. 옷감의 상태와 세탁기 사용 환경을 분석해 맞춤 세탁, 탈수를 하고 세탁물마다 다른 온도와 시간으로 최적의 건조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해 대용량 빨래에 편리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전시했다. 에어솔루션 체험 공간에 전시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는 '인공지능(AI) 플러스' 기능을 통해 AI가 스스로 공기질을 분석해 작동 세기를 조절하며 효율적으로 동작한다. 기존 인공지능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51.2% 절약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는 정수 필터를 거쳐 미네랄까지 걸러낸 물을 가습에 사용하는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다.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공기청정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관람객은 전시관에 조성된 '구독 하우스'에서 '가사 해방'을 목표로 제품 관리와 집안일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LG전자 구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 스마트 플랫폼 'LG 씽큐(ThinQ)'를 통해 구독 하우스에 설치된 TV, 에어컨, 전등을 끄고 커튼을 여닫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캠핑장 콘셉트 공간에서는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는 물론, 야외에서도 OTT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와 한 손에 잡히는 초소형 크기로 120형 초대형 4K 화면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도 체험 가능하다.

2024.04.17 13:0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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