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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랩스-KB국민은행, 대학생 금융·캠퍼스생활 돕는다

비누랩스(대표 김한이)는 지난 12일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김한이 비누랩스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브리타임은 강의 시간표 작성, 강의평 확인 등 대학생활 전반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대학생활 플랫폼이다. 누적 가입자 785만명, 월간활성사용자(MAU) 29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377개 대학 캠퍼스와 제휴해 '대학생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학생을 위한 제휴상품 및 서비스 출시 ▲금융·비금융 제휴 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캠퍼스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플랫폼 협력 사업 등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양사는 첫 협업 사례로 내년 신학기 시즌에 맞춰 에브리타임 앱과 연결된 Z세대 전문 커머스 플랫폼 '에브리유니즈' 내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한이 비누랩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브리타임에 KB국민은행의 우수한 금융생태계를 접목하여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Z세대 대학생들의 더 나은 대학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4 11:52백봉삼

비플컨설팅 "데이터 흐름 전과정 지원하고 자동 연계"

"비플컨설팅의 'EzMig V2.0(이지마이그 버전 2.0)'은 기업의 데이터 생성부터 시스템 간 변환 및 이관, 그리고 품질검증을 자동화하고 데이터의 흐름을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기업들이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도 데이터 흐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데이터 품질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게 해줍니다." 이찬영 비플컨설팅(Business Plus Consulting)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자산"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데이터는 '생물'이다.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경된다. 또 타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분산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이러한 데이터 속성을 이해, 데이터 생성부터 최종 목적지인 사용자 또는 의사결정자에게 '정보(인포메이션)'라는 형태의 가치로 서비스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연계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데이터가 정보로서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RAW DATA(로 데이터)'로서 존재하는 데이터가 정보의 형태 또는 수요자(또는 새로운 시스템)에게 서비스되는 형태로 변환돼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데이터 간 형태를 일치시키기 위한 '맵핑 규칙(Mapping Rule)'을 생성해야 한다. 현재도 수많은 차세대 프로젝트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맵핑'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맵핑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활용성이 현재 간과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맵핑 데이터가 두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첫째, 기업 내외부의 데이터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다. 데이터가 어디로부터 어디로 어떠한 형태로 변환하고 또 이동했고, 이동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떠한 정보의 원천 데이터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지도이며, 데이터 경로를 보여주는 네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데이터다. 둘째, 데이터 생성부터 변환과 마이그레이션, 품질검증 및 유지관리에 이르는 과정들을 자동화할 수 있는 핵심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의사결정시스템을 예로 든다면 기업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들은 기업의 레거시 시스템들에서 DB 또는 파일 등의 형태로 생성된다. 이 데이터들은 맵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계형DB의 테이블 또는 NoSQL DB의 도규멘트 형태로 저장되고 축적된다. 이 과정에서 맵핑 데이터는 데이터 변환과 이동을 수행하는 버킷과 컨베이어 벨트의 동작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축적한 데이터의 정합성과 품질을 검증하고 데이터 오류 시 데이터 이슈 원인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는 추적 알고리즘의 입력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업들, 특히 중소규모 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데이터 생산부터 전환 및 활용시스템에 이르는 전과정을 연계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기에 자본과 역량 측면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현재도 매핑 데이터를 파일로 관리하며 프로젝트 이후에는 산출물로만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흐름의 전과정을 지원하고 자동으로 연계하는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며, 비플컨설팅의 'EzMig V2.0(이지마이그 버전 2.0)'은 이의 최적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EzMig V2.0(이지마이그 버전 2.0)'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5월 버전 1.0을 론칭했다. '버전 2.0'은 1) 데이터 표준화 2) 데이터 매핑 3) 마이그레이션 4) 데이터 검증 등 4개의 기능별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각각의 모듈은 메타관리솔루션, ETL, DQ(Data Quality)솔루션을 개별 도입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개별적인 기능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자동화하기 위해 자체의 최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영자의 수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프로젝트와 운영과정에서 불필요한 기능들은 과감하게 제외, 솔루션의 복잡성을 최소화하고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대표는 "실제 기업의 데이터를 운영하거나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또는 데이터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기업의 구성원들은 ETL 한가지만 예로 들어도 ETL을 사용해 마이그레이션이나 데이터 연계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인력 투입과 비용을 수반하는 작업인가를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EzMig v2.0' 은 기업들의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짚었다. 이어 "앞서 언급한 솔루션들을 개별적으로 도입하기 어렵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인력도 부족한 기업과 기관에는 데이터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12월 설립된 비플컨설팅은 현재 ▲컨설팅 ▲클라우드 ▲TA(테크니컬 아키텍처) ▲DA(데이터 아키텍처) ▲SI ▲의료사업 등 6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2025.12.14 11:49방은주

카카오게임즈 '패스오브엑자일2', 새 확장팩'최후의 드루이드' 출시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13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총괄 디렉터 조나단 로저스, Jonathan Rogers)가 개발한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신규 확장팩 '최후의 드루이드'를 출시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래스 '드루이드' ▲리그 콘텐츠 '바알의 운명' ▲육성 및 포인트샵 이벤트 ▲보조젬 추가 및 시스템 개편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이번에 추가된 '드루이드'는 마법 주문과 3종의 동물(곰, 늑대, 와이번) 변신을 활용해 전투하는 하이브리드 클래스다. 인간 상태에서는 마법 주문을 사용하며, 전투 상황에 따라 힘을 축적해 강력한 일격을 구사하는 '곰', 빠르고 민첩하게 냉기 공격을 가하는 '늑대', 공중에서 비행하며 불길을 내뿜는 '와이번'으로 변신하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드루이드'의 전직 클래스 '샤먼'과 '오라클'을 추가한다. '샤먼'은 주문을 강화하거나 원소의 힘을 사용하며, '오라클'은 선견지명의 힘을 연마해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등 신비로운 능력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규 리그 콘텐츠 '바알의 운명'도 선보인다. 이번 스토리는 고대 제국 바알을 멸망시키려 했던 여왕 앗지리를 저지하기 위해 사원을 탐사하고 과거 바알 문명으로 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는 직접 사원의 구조를 변형, 난이도를 조절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고유 아이템을 비롯한 특별 제작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30개의 신규 보조젬을 추가하고, 직전 리그에서 선보인 심연 리그 콘텐츠를 고정 콘텐츠로 편입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플레이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28일까지 '드루이드' 육성 이벤트를 진행, 상위 랭킹을 기록한 이용자에게 게이밍 모니터, 마우스를 비롯한 '패스 오브 엑자일 2' 관련 경품을 증정한다. 또 새해 1월 20일까지 PC방에서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포인트를 제공, 각종 게이밍 기어와 게임 굿즈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포인트샵 이벤트도 오픈했다. 여기에 오는 16일 오전 4시까지 '패스 오브 엑자일 2' 무료 주말 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후의 드루이드'를 포함한 얼리 액세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동안 특정 미션 달성 시 투구, 허리 부착물 등 인게임 치장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2025.12.14 11:45이도원

[부음] 송민규 더파운더즈 커뮤니케이션실장 모친상

▲전공순씨 별세(향년 78세), 송민규(더파운더즈 커뮤니케이션실장)·진규씨 모친상, 정재희·황종현씨 시모상 = 13일, 용인시 연세대학교 용인장례식장 특실, 발인 16일 새벽 6시30분, 장지 용인평온의숲 나래원. (031)678-7600

2025.12.14 11:37백봉삼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 시상…박준우 UST교수·김대우 연세대 교수

에코프로가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연구 성과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EYSA)' 시상식과 혁신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에코프로는 11일 청주 본사에서 제3회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을 열고 에너지 분야 박준우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전기기능소재공학 교수, 환경 분야 김대우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가족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0회 혁신경진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특히 이번 혁신경진대회는 R&D뿐 아니라 AI 분야로 확대해 내년 AI 경영을 적극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은 에너지와 환경 등 두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젊은 교수들을 발굴하고 지원하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의 제안으로 시작해 올해 세번째를 맞고 있다. 올해 젊은 과학자상에는 총 26명의 과학자가 지원했다. 에코프로는 논문, 학술상, 특허 등록 건수, 기술 이전 내역 등을 종합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천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는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산업 및 학계가 힘을 합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에코프로는 우리보다 뛰어난 기술을 적극적으로 아웃소싱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 수상자인 박준우 교수는 전고체전지, 리튬-황 전지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 실적과 기술 상용화 영향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박 교수는 논문을 통해 자가 액화 코팅법을 통한 전고체전지 계면 안정화, 경량 고성능 리튬-황 전지 상용화 가능성 등을 증명한 바 있다. 환경 분야 수상자인 김대우 교수는 그래핀 소재 기반의 분리막 및 나노 소재 분야에서 혁신적 개념을 창출하며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성과와 산업적 파급 효과를 인정받았다. 기술 이전과 창업으로 실용화를 병행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부분도 수상으로 이어졌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차세대 전지 기술의 핵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도전하며 산업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환경 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향후 환경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 같다”며 “차세대 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D 혁신과 AI 혁신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혁신경진대회는 R&D 부문에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총 7개 과제 발표가 있었으며 AI혁신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구개발 효율화 방안 등을 두고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도입한 혁신경진대회가 올해는 AI 부문으로 확장되면서 제조현장은 물론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 AI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4 11:33김윤희

美, 반도체·광물 안보 협력체 '팍스 실리카' 출범…8개국 참여

미국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핵심광물 등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안보 동맹 구상을 공식화하며 대중국 견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월가 자금이 중국 AI 기업으로 몰리는 흐름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의회에서는 자국 자본이 중국 기술 발전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 초당적인 대처도 감지된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1일 자국 주도로 한국, 일본 등 8개국이 참여하는 경제 협력체 '팍스 실리카'가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핵심광물과 에너지 투입재부터 첨단 제조, 반도체, AI 인프라, 물류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고 번영하며 혁신 주도적인 실리콘 공급망 구축을 출범 목표로 밝혔다. 팍스 실리카에서 팍스는 라틴어로 평화, 안정, 장기적 번영을 의미하고 실리카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원료인 실리콘 정제 화합물을 뜻한다. 반도체, AI 등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공급망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리하고 재편하겠다는 미국의 전략이 구체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여국은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호주다. 국무부는 이들 국가를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으로 규정하며 “글로벌 AI 공급망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기업과 투자자들의 본거지”라고 언급했다. 국무부가 공개한 팍스 실리카 팩트시트에는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팍스 실리카 출범은 희토류 등 첨단산업 공급망을 중국이 장악한 상황을 대응하겠다는 성격이 뚜렷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무부는 "강압적 의존도를 줄이고 AI의 기초가 되는 소재와 역량을 보호하며 동맹국들이 대규모로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협력 분야로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프론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네트워크 인프라, 컴퓨팅·반도체, 첨단 제조, 물류·운송, 광물 정제·가공, 에너지 등이 제시됐다. 팍스 실리카 참여국들은 핵심광물과 반도체 설계·제조·패키징 등에서 공급망 취약성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경제안보 동맹 형성 움직임은 최근 월가 자금이 중국 AI 기업으로 몰리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견해도 나온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중국 기술 기업들의 주식을 적극 매수하고 있다. 중국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VC)들은 AI 투자를 염두에 두고 달러 표시 펀드를 조성하고 일부 미국 대학 기금들도 대중국 투자 재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가에서는 자국 자본이 중국으로 몰리는 추세를 우려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공산주의 중국의 침략 행위를 뒷받침하는 투자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10일 미 연방하원은 내년 미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최종안에는 대통령에게 중국의 AI 및 군사 관련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기술 발전에 미국 자본이 활용되는 것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정책과제에 초당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5.12.14 11:26김윤희

트럼프, 주정부 AI 규제 무력화 행정명령…"흩어진 법 쓸모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정부 인공지능(AI) 규제를 무력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I 규제 권한을 연방정부로 일원화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AI 산업을 제한하는 주정부 법을 무력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연방정부가 주정부의 AI 규제를 직접 막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제 법무장관은 미국의 AI 경쟁력에 맞지 않는 주법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주정부가 규제를 유지할 경우 연방 인프라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마다 다른 AI 규제가 쌓이면서 기업과 시장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그는 연방정부가 통합 기준을 마련해야만 미국이 중국보다 앞서 AI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 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AI 규제를 완화하고 연방 데이터 접근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잇달아 내놨다. AI 인프라 구축 관련 장벽도 낮췄다. 이번 행정명령에 반대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법을 무효화할 권한이 의회에 있다는 점 때문이다. NYT는 "주정부와 소비자 단체가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각 주는 AI 안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 법을 도입해 왔다. 연방 차원의 규제가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전국 주의회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모든 주와 영토가 AI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며, 38개 주가 약 100개 법을 채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법은 한 곳에서 나와야 한다"며 "50개의 서로 다른 법으로 운영될 순 없다"고 강조했다.

2025.12.14 11:22김미정

정용진 회장, 美 부통령 성탄절 만찬 참석…AI 협력도 논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J.D. 밴스 부통령 초청으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해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연쇄 접촉을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미국 AI 전략 추진 기조와 한미 간 기술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 D.C. 소재 밴스 부통령 관저에서 열린 성탄절 만찬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글로벌 기술기업 인사들도 자리해 폭넓은 교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고위급 면담…美 AI 수출 프로그램 협력 논의 정용진 회장은 만찬에 앞서 백악관을 방문해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정책실장을 면담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국 국가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국방부 연구·엔지니어링 차관을 지낸 인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미국 정부의 AI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또 피터 틸 계열 투자 네트워크의 핵심 멤버로도 알려져 있다. 정 회장과 크라치오스 실장은 미국이 추진 중인 '미국 AI 수출 프로그램(America AI Exports Program)'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AI 기술 체계를 패키지 형태로 해외 수출하는 해당 프로그램의 시행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같은 달 APEC 정상회의 기간 '한-미 기술번영 MOU(Technology Prosperity Deal·TPD)'를 체결하며 AI 기술체계 수출 등 핵심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번 논의는 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유통 산업의 첨단 기술 도입에 높은 관심을 표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록브리지네트워크 인사 교류도 가속 이날 만찬에는 록브리지네트워크 설립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1789캐피탈 CIO도 참석했다. 버스커크 CIO는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 멤버들과 만나고, 이사진에 공식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록브리지네트워크는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확장 중이며, 정용진 회장은 아시아 총괄 회장 직을 맡고 있다. 지난 10월 싱크탱크 형태로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도 이사로 참여 중이다. 현재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우승 한양대 총장, 박병은 1789파트너스 대표, 리처드 차이 대만 푸본그룹 회장 등이 참여해, 정치·학계·재계 인사들이 고루 포진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2025.12.14 11:19안희정

ESS 훈풍 제한적?…내년 리튬 전망 엇갈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으로 장기간 정체된 배터리와 리튬 시장이 내년 반등할 것이란 전망과 기대치가 과장돼 있다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배터리 업계와 시장조사기관들이 내년 시장에 대해 상반되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업계 컨설팅 기업 아다마스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스는 전기차 보급이 ESS 대비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내년 배터리와 리튬 수요에 있어 ESS 공급 물량 성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런 관점에서 아다마스인텔리전스는 올해 전체 리튬 사용량 중 전기차 비중이 약 70%, ESS 비중이 18.6%인 반면 오는 2030년에는 각각 56%, 3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 생산 업체들은 이와 유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장안치 톈치리튬 회장은 ESS 시장 성장세로 리튬 수요와 공급이 내년 균형 상태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간펑 리튬도 내년 탄산 리튬 수요가 30% 증가한 190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ESS 시장이 예상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근거 중 하나로 꼽았다. 증권사 번스타인도 올해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었고, 내년과 내후년 리튬 시장 공급 대비 수요량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탄산리튬 가격이 올해 톤당 1만 달러에서 내년 1만7천 달러, 2027년 2만5천 달러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와 달리 업계가 ESS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ESS 설치 속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급 과잉에 무게를 두는 전망도 나타났다. 컨설팅 회사 CRU그룹의 마틴 잭슨 배터리 소재 시장 책임자는 이같은 이유로 "내년에도 공급이 수요 증가세를 앞지를 것"이라며 시장 낙관 전망이 "위험할 정도로 과장됐다"고 분석했다.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이올라 휴즈 연구 책임자는 내년과 내후년 리튬 수요 성장이 현재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불안정하고,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SS 배터리 설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이 배터리 산업 과잉 경쟁을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생산이 다소 둔화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2025.12.14 11:15김윤희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 저작권 분쟁 대법원서 최종 승소

위메이드는 액토즈소프트와의 '미르의 전설' 저작권 침해 정지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지난 11일 대법원은 액토즈소프트 측이 제기한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원심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의 사유가 없다고 판단,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지난 7월 서울고등법원이 내린 파기환송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위메이드의 물적분할을 통한 전기아이피로의 중국 내 저작권 승계가 적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또한 '미르의 전설2∙3' IP 라이선스 사업에서 발생한 로열티 수익 분배 비율 역시 액토즈소프트 측의 50% 주장을 기각하고, 과거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간의 재판상 화해 조서에 따른 위메이드 80%, 액토즈소프트 20%의 비율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대법원의 기각 결정에 가장 큰 의미는 '미르의 전설2∙3' IP 라이선스 사업에서 발생한 양측의 수익 분배율 확정이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3' IP 사업과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통해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3 IP 사업 권한과 로열티 배분 기준이 명확하게 입증됐다”며 “법적 분쟁이 마무리된 만큼, 안정적인 법적 지위를 바탕으로 액토즈소프트 측과의 협력을 통해 미르 IP의 가치 성장과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4 11:15이도원

ICT 수출액 역대 최대...HBM·DDR5 수출 선봉장

지난달 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올해만 사상 최대 실적을 4번이나 갈아치웠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54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7% 증가한 127억7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26억9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 실적과 특징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고정 가격 상승, DDR5와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수출이 38.6% 늘어난 17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와 IT 기기 채택 확대에 따른 OLED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LCD 가격 하락 및 전방 수요 둔화로 수출이 3.7% 감소한 16억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은 감소했으나 카메라 모듈, 3D센싱 모듈 등 고성능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이 15억 달러로 3.5%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중국, 네덜란드, 대만의 SSD 수요 호조로 수출이 5개월 만에 반등하며 1.9% 증가한 15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 달러로 3.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99억1천만 달러로 25.3% 증가했다. 대만은 32억4천만 달러로 32.2%, 베트남은 36억8천만 달러로 11.6% 늘었다. 미국도 7.9% 증가난 3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5.12.14 11:12박수형

[문정원 이슈리포트] '케데헌'이 보여준 한류 새 경로…디지털 인기가 피지컬 체험으로

문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류 확산 방식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심과 참여가 실제 방문과 체험, 소비로 이어지는 이른바 '디지털–피지컬 확장' 구조가 한류 전반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이 발간한 '문화정보 이슈리포트 2025-9호'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사례로, 최근 한류 콘텐츠가 데이터 기반 확산 구조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까지 확장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이준 문화콘텐츠학 박사가 집필한 해당 보고서는 문화 빅데이터가 한류 변화의 경로를 읽어내는 핵심 분석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류 콘텐츠의 확산은 단순한 시청 수나 조회 수에 머무르지 않는다. 댓글과 숏폼 반응, 밈, 이용자 제작 콘텐츠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와 함께 플랫폼 통계, 관람 기록, 관광 이동량 등 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함으로써, 디지털 관심이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사례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시됐다. 작품은 공개 이후 글로벌 시청과 음악 소비, 숏폼 참여를 중심으로 온라인 확산이 이뤄졌고, 이후 테마파크 협업과 전시, 팝업 투어 등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이 이어졌다. 보고서는 이를 '디지털 확산–참여 확대–피지컬 체험–브랜드 가치 강화'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로 분석했다. 특히 에버랜드와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제시됐다. 온라인 기반의 관심과 참여 경험이 오프라인 체험 만족도와 세계관 이해도를 높이고, 콘텐츠 IP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접점에서 형성된 경험이 실제 공간 체험의 몰입도를 강화하는 구조가 실증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문화 빅데이터를 정형·비정형·하이브리드 데이터로 구분해 설명했다. 스트리밍 수치나 방문 기록 같은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숏폼 반응과 팬 커뮤니티 담론, 세계관 해석 과정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가 한류 확산을 설명하는 핵심 지표로 작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는 전시와 체험 공간 기획의 근거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2025.12.14 11:05김한준

골프존, 배소현·이예원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 팀우승

골프존(각자대표 박강수·최덕형)은 지난 12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개최한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배소현, 이예원팀(최종합계 6언더파)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은 골프존이 국내 골프웨어 전문 기업 크리스에프앤씨와 3회째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로, 25시즌 투어 피날레를 기념해 스크린과 필드를 넘나드는 골프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총상금은 4천만 원이며, 연말을 맞아 1천 5백만원 상당의 크리스에프앤씨 골프용품을 88CC 골프장학생에게 특별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경기는 그린 난도가 높아 아기자기한 코스 공략이 요구되는 크리스에프앤씨 보유의 크리스밸리CC에서 KLPGA 박현경&조혜림, 박보겸&이동은, 배소현&이예원, 유현조&송지아가 4개 팀을 이뤄 18홀 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다. KLPGA 최고의 선수들이 스크린골프에서 펼치는 특별한 대결로 필드에서 볼 수 없던 선수들 간의 캐미스트리와 숨겨진 스크린 실력을 선보였다. 장타자 배소현과 숏게임 실력자 이예원의 좋은 플레이 합이 돋보인 우승팀은 전반 9개 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안정적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후반 11번 홀 이예원의 티샷 벙커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박현경, 조혜림 팀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13번홀 배소현의 버디로 다시 선두에 다가섰다. 이어진 파4, 14번홀에서 배소현은 완벽한 원온 성공으로 찬스를 만들어 선두 흐름을 가져갔고 14, 16, 17번홀 버디를 추가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2위 결정전도 관전 포인트였다. 절친 듀오의 캐미스트리를 자랑한 박현경, 조혜림 팀은 전반홀 우승팀과 공동 선두로 실력과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며 갤러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쉽게도 후반 14번홀 더블보기부터 실수가 이어져 주춤했고 17번홀 박현경의 버디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위로 홀아웃했다. 초반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유현조, 송지아 팀은 7번홀 유현조의 짜릿한 샷이글을 포함해 12번홀 송지아의 버디까지 센스 있는 두 선수의 호흡으로 선두를 한 타차로 바짝 쫓았다. 이 팀은 15번홀 거리 계산 미스와 16번홀 OB 실수에 발이 묶여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올 시즌 대상 유현조와 26시즌이 기대되는 송지아의 특별한 팀조합이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4위로 고전하던 박보겸, 이동은 조는 중간중간 파워풀한 샷으로 기세를 바꾸는가 싶었지만 티샷 실수가 이어졌고 15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샷 메이킹과 정확도를 많이 요하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진행된 경기인 만큼 최근 26시즌 LPGA Q스쿨 풀시드 획득에 성공한 이동은의 파워풀한 샷과 배소현의 장타 실력 등 필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코스 매니지먼트와 특장점이 드러나는 샷을 보는 재미가 가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갤러리 오픈 대회로, 현장은 KLPGA 유명 스타 프로들의 스크린골프 경기를 생생히 관람하기 위한 갤러리들로 가득했다. 골프존존이마루 현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마스터바니 캐디백, 파리게이츠 보스턴백, 팬텀 토트백, 핑 파우치 등 크리스에프앤씨의 다양한 제품을 선물하는 갤러리 현장 이벤트도 진행해 뜨거운 반응과 함께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승을 기록한 이예원은 “소현언니와 함께 즐겁게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고, 3연패의 기쁨에 이어 내년에도 함께 팀을 이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함께 팀을 이룬 배소현은 “처음 출전한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기록해 기쁘고, 예원이의 세 번째 우승을 축하하고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골프존 손장순 본부장은 “올해도 크리스에프앤씨와 함께 KLPGA 선수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 대회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25시즌 골프존 스크린골프 대회에 관심을 보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26시즌에도 더욱 특별하고 다양한 이벤트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14 10:47이도원

"넷제로 달성할까"…MS, 탄소 제거 크래딧 추가 구매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늘어난 탄소량 줄이기에 나섰다. 1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바이오연료 공장으로부터 360만 메트릭톤 규모의 탄소 제거 크레딧을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C2X가 소유하고 있으며 2029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산림 폐기물을 원료로 메탄올을 생산하는 바이오에너지 공장이다. 생산된 메탄올은 선박과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거나 화학 제조 원료로 활용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50만 메트릭톤 이상의 메탄올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약 100만 메트릭톤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돼 지하에 저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대기 중 탄소를 실제로 제거하는 효과를 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접 탄소를 제거하는 대신 외부 바이오에너지 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 제거 성과를 크레딧 형태로 구매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간 볼티드딥과 490만 메트릭톤, CO280과 370만 메트릭톤, 체스트넛 카본과 700만 메트릭톤 규모 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확장하면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보다 제거량을 늘리겠다는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전력 구매, 탄소 제거 크래딧 구매를 전략 방향으로 삼고 있다.

2025.12.14 10:36김미정

넥슨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크라운 쇼케이스 실시...신규 보스-장비 소개

'메이플스토리'에 새로 추가되는 신규 보스와 장비 등을 소개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14일 넥슨에 따르면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2025 겨울 '크라운(CROWN)' 쇼케이스를 통해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어제(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한 이번 쇼케이스는 '크라운(CROWN)'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메이플스토리'를 향한 깊은 애정을 보낸 이용자를 우선 초청하고 연말 시상식 콘셉트의 개성 있는 구성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유니온 레벨 1만 이상 달성, 295레벨 이상 캐릭터 보유, 유니온 챔피언 S등급 이상 캐릭터 3개 이상 등록 등 정해진 조건의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이용자도 한데 모인 가운데, 공통점을 보유한 이용자끼리 모여 앉은 3개의 관 사이를 김창섭 디렉터와 성승헌 MC가 이동하며 각 관에 적합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현장에서 깜짝 선물이 공개되는 등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도 발표 막바지에는 2025년을 추억하고 이용자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쿠키 영상이 상영되며 감동을 더했다. 발표에서는 먼저 6차 전직 HEXA 스킬의 두 번째 공용 코어 '솔 헤카테'를 공개했다. '솔 헤카테'는 모든 직업이 사용 가능한 공용 스킬로, 레벨에 따라 외형이 변경되고 신규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 성장형 소환수 스킬이다. 첫 번째 공용 코어 '솔 야누스'는 사냥을 지원하는 반면, '솔 헤카테'는 보스 전투를 지원하는 스킬로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어서 신규 보스 '찬란한 흉성'을 선보였다. 280레벨 이상 캐릭터로 도전 가능한 보스인 '찬란한 흉성'은 현실과 현혹 상태를 오가며 상황에 맞는 선택을 이어가야 하는 전투 구조가 특징이다. 처치 성공 시 반지 부위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황홀한 악몽'을 획득할 수 있으며, 격파 이벤트 기간 내 처치 성공 시 각종 기념 치장 아이템이 주어진다. 다음으로 신규 장비 아스트라 보조무기 추가를 발표했다. 제네시스 무기 퀘스트 완료 후 그란디스 지역의 보스를 퇴치하면 얻을 수 있는 '격전의 흔적'과 고난이도 보스 몬스터 퇴치나 그란디스 일일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에리온의 조각'을 모아 성장시킬 수 있는 보조무기로, 3단계에 걸친 성장 단계에 따라 강화 가능한 스타포스 수치를 확대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보유하고 있는 보조무기의 잠재능력을 전승할 수 있다. '찬란한 흉성'과 함께 선보이는 또 하나의 신규 보스 '유피테르'에 관한 정보도 공개했다. 295레벨 이상 캐릭터로 도전 가능한 최상위 보스로, 유피테르와 연성체가 분리와 결합 상태를 오가며, 두 존재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핵심 재미 요소다. 처치 성공 시 얼굴장식 부위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오만의 원죄'를 획득할 수 있으며, 격파 이벤트 기간 내 처치 성공 시 각종 기념 치장 아이템이 주어진다. '유피테르' 공개에 맞춰 295레벨 신규 지역 '기어드락'을 함께 추가한다. 과거 신의 손으로 불렸던 고대신 '고브'가 병기를 개발하며 거대 용광로 '크로노스'를 숨겨둔 장소로, 스토리 퀘스트 완료 시 '그랜드 어센틱심볼 : 기어드락'을 제공한다. 게임 성장 경험에 관한 다양한 개편사항도 발표했다. 먼저, 에픽 던전 경험치 보상을 전 레벨 구간에서 샹향하고,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콘텐츠는 275 레벨 이상 참여 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를 상승시키는 등 275레벨 이상 구간 레벨업 가속을 위해 일부 콘텐츠의 경험치 보상을 개편한다. 또, 285레벨 달성 시 주어지는 '찬란한 영웅의 증거'로 원하는 링크 스킬을 3레벨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센틱 심볼' 11레벨 달성 시 지역별 정해진 보스를 상대로 데미지 20% 증가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겨울 출시한 데스티니 무기의 2차 성장을 오픈한다. '최초의 대적자', '림보', '발드릭스'를 처치해 '대적자의 결의'를 모아 2차 성장을 진행할 수 있으며, 2차 성장 시 스타포스 최대 강화 가능 수치가 25성까지 확장되고 전용 무기 스킬이 강화된다. '챌린저스 월드 시즌3'와 시즌 보스 '시간의 방랑자, 카이'에 대해 소개했다. 기존 5레벨 단위에서 1레벨 단위로 레벨 미션이 변경되며, 신규 이벤트 '챌린저스 파트너' 및 '챌린저스 EXP 듀오' 등으로 구성한 '챌린저스 월드 시즌3'에서는 챌린저스 월드에서만 제공하는 시즌 보스 '카이'에 도전할 수 있다. 노말 난이도는 270레벨 이상, 하드 난이도는 280레벨 이상 캐릭터로 도전 가능한 '카이'는 시간을 활용하는 특수 스킬 사용의 재미를 선사한다. 처치 성공 시 '황금 메소주머니', '카이의 칠흑의 보스 장신구 상자'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격파 이벤트 기간 내 처치 성공 시 각종 기념 치장 아이템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하이퍼 버닝 MAX', '버닝 BEYOND' 등의 성장 이벤트와 한층 더 새로워진 '아이템 버닝 PLUS'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미지의 존재 '엘라노스'를 성장시켜 단계에 따라 외형, 엘라노스 스킬 등이 성장하는 신규 이벤트와 280레벨 이상 캐릭터 대상의 '모멘텀 패스', '메카베리 농장' 등의 신규 콘텐츠를 포함하는 겨울 이벤트 '환영이 내리는 밤'과 신규 캐릭터 대상의 겨울나기 육성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메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스킬 이펙트와 캐릭터의 외형을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개편할 예정으로, PP(싸이킥 포인트)를 삭제해 특정 주기에서 더욱 짧은 간격으로 얼티메이트 스킬을 난사하는 등 새로운 전투 경험도 제공한다. 이를 기념해 '키네시스' 관련 치장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 기존 '키네시스' 캐릭터의 외형 이동과 추가 재화 소모 없는 어빌리티 재설정을 지원한다. 더불어, 키네시스를 포함해 닉네임을 이동할 수 있는 '닉네임 익스프레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크라운(CROWN)' 개선사항 또한 공개했다. 보이스 챗 도입, 버프 매니저 시스템 추가, 버프 아이템 개편, 소울 컬렉션 개편, 월드 메소 통합, 5차 전직 V매트릭스 개편, 성별 전환권 추가, 하이퍼 스탯 프리셋 변경 비용 삭제, 6차 전직 퀘스트 난이도 완화, 유니온 등급 자동 성장 등 게임 이용 경험을 개선하는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길드 시스템의 기존 기능 개편을 포함한 신규 길드 콘텐츠 '길드 캐슬'에 관한 정보도 공개했다. 길드원이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6개 맵으로 선보이며, 이와 함께 일반 길드 스킬 레벨 자동 상승, 길드의 축복 패시브 스킬 전환, 길드 게시판 개편 등의 개선사항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메이플스토리' 직업 일러스트에 기반해 메이플 홈 등 게임과 연계되는 실물 굿즈 카드 '메이플스토리 컬렉션 카드'를 출시하고, AI를 활용해 스토리 퀘스트에서 도트 캐릭터를 일러스트로 변형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AI 커스텀 일러스트' 기능을 오픈 베타로 운영한다. 오는 21일 하루 동안에는 5시간 무료 플레이 등의 대규모 혜택을 제공하는 PC방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토 PC방 혜택 매장에서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면 5시간 무료 플레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일 접속 시간에 따라 최대 '1만 '넥슨캐시', '솔 에르다 조각' 400개, '경험치 4배 쿠폰 (30분)' 10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매직 아일랜드에 조성 중인 '메이플 아일랜드'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내년 초부터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쇼케이스를 진행한 메가박스 코엑스점 인근에서는 오는 27일까지 다채로운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2025년 '메이플스토리' 플레이 기록에 기반한 캐릭터 커스텀 포토를 제공하고 현장 포토존에 참여자의 캐릭터를 노출한다. 또한 스템커피 코엑스점에서 '메이플스토리' 컬래버 메뉴 '극한 성장의 에이드'와 '파워 엘릭서 라떼'를 선보이고 해당 메뉴 주문 시 2025년 업데이트 콘텐츠를 기념할 수 있는 필름 포토카드 2종 중 1종을 선물한다.

2025.12.14 10:32이도원

뉴욕증시 떠나 '나스닥' 둥지 튼 월마트…지수 편입 언제?

이번 주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떠나 나스닥으로 상장 이전한 월마트의 나스닥100 지수 편입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는 연례 지수 재편이 이뤄지는 금요일 저녁 월마트가 나스닥100에 곧바로 편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카샤 사이니 제프리 파이낸셜 그룹 지수 전략 총괄은 “나스닥100 지수 산출 기관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하는 마감일을 넘겨 월마트의 상장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연례 지수 재편에 포함되려면 종목은 나스닥에 주 상장이 돼 있어야 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마감일은 올해 기준 지난달 28일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월마트가 나스닥100에 편입되는 것을 큰 호재로 보고 있다. 4천80억 달러(약 602조8천200억원) 규모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 ETF와 같은 대형 패시브 운영 펀드들이 지수 구성 종목을 모두 보유해야 하면서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월마트가 나스닥100에 편입될 경우 약 190억 달러(약 28조725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같은 다른 주요 지수들은 종목 선정 기준에 상장 거래소를 포함하지 않는다. 다만 월마트는 이번 나스닥100 재편이 불확실하더라도 언젠가 지수 편입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에드워드 윤 맥쿼리 지수 전문가는 “월마트가 이번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인수합병(M&A)와 같은 기업 문제로 기존 나스닥100 구성 종목이 빠지면 가장 먼저 대기 순번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렉트로닉 아츠와 워너브라더스의 잠재적 인수 가능성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또 지수 내 소형 구성 종목이 자격을 잃은 상황도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에드워드 윤은 “현 구성 종목의 지수 비중은 두 달 연속 0.1% 아래로 떨어질 경우에도 자리가 생길 수 있다”며 “공석이 생기는 즉시 편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월마트의 거래소 이전은 나스닥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간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견조한 매출과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9천200억 달러(약 1천359조원)를 넘어섰다. 동시에 더 많은 상품을 더 빠르게 제공하고 배송하며 디지털 사업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고소득 소비자층을 끌어들였고 미국 전자상거래 사업은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월마트의 광고, 마켓플레이스, 멤버십 사업도 순항 중이다. 최근 월마트는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일정 관리부터 공급망까지 다양한 내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오픈AI와 협력해 소비자를 위한 AI 도구도 도입하고 있다.

2025.12.14 10:24박서린

MS 술레이만 "메타식 초고액 연봉 경쟁 부적절…조직 완성도 우선"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처럼 초고액 연봉으로 인공지능(AI) 인재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선 그었다. 14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서 AI 인재를 영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술레이만 CEO는 메타가 엔지니어에게 최대 1억 달러(약 1천477억원) 계약 보너스와 2억5천만 달러(약 3천693억원) 보상 패키지를 제시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 같은 접근이 팀을 만드는 방식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개인을 대거 영입하는 접근을 택했지만 그것이 올바른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술레이만 CEO는 "우리는 개인 단위 대규모 영입보다 조직 단위 완성도를 중시한다"며 "팀 문화와 역량에 맞지 않는 인력을 정리하는 방향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는 최상위 AI 인재들이 수백만 달러 수준의 보상을 받고 있다. 메타는 지난 6월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21조1천억원)를 투자하면서 알렉산드르 왕 CEO를 사실상 인수 채용했으머, 구글도 24억 달러(약 3조5천억원) 규모로 AI 코딩 플랫폼 윈드서프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 AI 스타트업에서도 인재 확보 경쟁은 치열하다. 임원 서치 기업 트루서치에 따르면 AI 리더급 인재는 기본급만 30만~40만 달러를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12.14 10:22김미정

구글·애플, 보안 취약점 확인…크롬·아이폰 긴급 업데이트

구글과 애플이 사이버 공격 정황을 확인하고 긴급 보안 업데이트에 나섰다. 1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는 패치를 공개했다. 이 취약점은 패치 이전부터 해커의 공격에 실제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해당 취약점을 애플 보안 엔지니어링 팀과 공동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정부 해커와 상업용 해킹 도구 제작사를 추적하는 보안 연구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날 애플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확인된 취약점 두 건을 수정했다고 공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과 아이패드뿐 아니라 맥, 비전 프로, 애플 TV, 애플 워치, 사파리 브라우저 등 주요 제품 전반에 보안 업데이트가 배포됐다. 애플은 이번 공지에서 "이번 취약점은 iOS 26 이전 기기 사용자를 겨냥한 한 극도로 정교한 공격에서 악용됐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14 10:18김미정

화웨이·SMIC, 美 제재 속 AI 칩 공정 진전…中 반도체 자립 가속

중국 화웨이와 반도체 파운드리 SMIC가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칩 제조 기술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리서치 업체 테크인사이츠의 보고서를 인용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칩 분석 결과를 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 80 프로 맥스에 탑재된 프로세서 기린(Kirin) 9030은 SMIC의 기존 공정을 개선한 기술로 생산됐다. 테크인사이츠는 해당 칩이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 달성한 가장 진보된 반도체 제조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 칩은 SMIC가 이전 세대 대비 점진적이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미세화를 달성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화웨이와 SMIC는 모두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 기업이다. 미국 정부는 두 회사를 중국 군사 조직과의 연계를 이유로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올리고, 첨단 반도체 장비와 기술 접근을 제한해 왔다. 반도체 제조 공정이 개선되면 칩 성능은 높아지고 제조 단가는 낮아진다. 다만 중국 기업들은 핵심 장비 접근에서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와 ASML 등 주요 장비 업체들은 중국 기업에 최첨단 장비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규제받고 있다. 보고서는 SMIC의 기술력이 아직 TSMC나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선두 업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생산 수율이 낮고 제조 비용이 높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현재 SMIC는 기존 7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개선한 이른바 'N+3' 공정을 활용해 기린 9030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들이 양산 중인 5나노 공정과 비교하면 기술적으로 뒤처진 수준이다. 테크인사이츠는 "절대적인 기준에서 N+3 공정은 TSMC와 삼성전자의 5나노 공정에 비해 미세화 수준이 상당히 낮다"고 평가했다.

2025.12.14 10:16전화평

독일차도 '메이드 인 차이나'...VW, 중국산 전기차로 신흥국 공략

폭스바겐을 비롯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 가속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의 기술·제조·공급망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혁신 축이 독일·유럽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정체성과 생산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폭스바겐 최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UNYX 08'은 중국에서 양산 승인을 받았으며, 폭스바겐 차량 가운데 처음으로 전 과정 연구·개발(R&D)이 모두 중국에서 이뤄진 모델이다. 샤오펑과 공동 개발한 이 차량은 내년 상반기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동남아·중동·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23년 샤오펑에 7억 달러를 투자해 약 5% 지분을 확보했다. 양사는 샤오펑의 전기차 플랫폼·소프트웨어 역량과 폭스바겐의 글로벌 브랜드·엔지니어링을 결합한 중형 전기차 2종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고, ID.UNYX 08은 이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실질 성과물이다. 해당 차량은 샤오펑의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중국 CLTC 기준 700㎞ 주행거리와 무선 업데이트(OTA) 대응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탑재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개발·혁신·조달 기능을 통합한 전기차 허브를 구축하고, 여기에 약 10억9천만 달러를 투입했다. 허페이 허브를 통해 차량 개발·검증·양산을 중국 내에서 일괄 처리하면서, 신차 개발 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이고 개발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지 배터리 조달, 효율적인 부품 공급망, 짧은 개발 주기, 낮은 인건비 등을 활용하면 독일에서 생산할 때보다 전기차 제조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게 폭스바겐의 계산이다. 폭스바겐은 향후 5년 동안 중국에서 약 30종 신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설계·개발·생산된 모델은 일단 중동에 수출이 시작됐으며, 이후 동남아·중앙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으로 수출 지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유럽 시장에는 중국 개발 차량을 들여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유럽 판매 차종과 비교해 전자·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달라 규제와 품질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럽은 기존 유럽 개발 플랫폼을 유지하고, 중국은 중국 및 신흥국 중심 수출 허브로 활용하는 '이중 구조'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폭스바겐의 이러한 움직임을 '인 차이나, 포 차이나(In China, for China)' 전략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 포 글로벌(Made in China, for Global)'로의 전환 신호로 해석한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이미 중국 전기차 시장 90% 안팎을 장악한 상황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까지 중국의 전기차 역량과 공급망을 활용해 다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뿐 아니라 스텔란티스,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JLR),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른 유럽 전통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 현지 자동차 회사에 대한 투자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현지 생산을 통해 비용을 낮추며, 첨단 전기차·소프트웨어 기술에 접근하기 위한 선택이다.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전환 중인 유럽 업체들이, 고도화된 로컬 공급망과 강력한 내재화 R&D 역량을 앞세운 중국 완성차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지름길'로 중국 파트너십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 같은 전략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 기반 생산·기술에 대한 의존이 심화될 경우, 폭스바겐을 포함한 유럽 완성차의 전통적인 유럽 제조 기반이 서서히 약화되고, 장기적으로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독자적 기술·디자인 정체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생산 거점 이동은 유럽 내 공장과 부품 공급망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시간이 갈수록 유럽 산업 생태계와 글로벌 자동차 가치사슬 내 영향력을 떨어뜨릴 위험도 안고 있다. 반면 중국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의 고도화된 전기차 역량과 효율적인 공급망을 흡수한다면, 세계적으로는 경쟁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의 전환 국면에서, 샤오펑·리오토·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이 앞서가는 소프트웨어·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개발 속도와 상품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보고서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EV 아키텍처와 생산 속도를 '전략적 지름길'로 활용하는 동시에, 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유럽 자동차 혁신이 과거의 유산으로 전락하고 중국이 전기차 기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굳어질 수 있다는 전략적 리스크를 안게 됐다”고 총평했다. 글로벌 전기차 경쟁 구도가 '중국 vs 비(非)중국'이라는 단순 대결이 아니라, '중국 로컬 업체 + 중국을 활용하는 글로벌 업체'와 '중국 밖에서 버티는 업체' 간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25.12.14 10:0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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