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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 가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HMM오션서비스와 12일 민관 합동 '선박 사이버공격 침해사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진행된 선박 사이버공격을 가정한 민관 합동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훈련으로, 최근 선박과 육상 간 위성을 통한 통신 연계가 일상화되고 이에 따른 선박 운항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선박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실제 해상에서 운항하고 있는 선박의 전자해도에 랜섬웨어가 설치되어 선박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사이버공격 징후 감지 ▲상황 전파와 신고 ▲대응과 복구 ▲피해 조사 등 사이버공격에 따른 대응 전 과정에 대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훈련은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관계기관 및 선박회사 간 면밀한 공조와 연계를 실전과 같이 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축적되는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 뿐 아니라 다른 산업으로 모의훈련을 확장해 민간의 사이버 대응역량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2 16:41박수형

테슬라코리아 "韓서 완전자율주행 감독형 서비스 곧 출시"

테슬라코리아가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형 서비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는 FSD를 국내에 출시하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X(옛 트위터) 계정에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 한국, 곧 출시(Coming Soon)"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국내 도로에서 FSD 감독형을 통해 시범 자율 주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담겼다. 영상에서는 테슬라 차량이 목적지까지 알아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행 중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뗀 채로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주차까지 능숙하게 해낸다. 테슬라 핸즈프리 자율주행 시스템 FSD는 감독형과 비감독형이 있다. 둘 다 차량이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하고 목적지까지 길을 찾아가는 자율주행 시스템이지만, 감독형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등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최근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비감독형을 미국 일부 지역에 도입하는 동시에, 해외로도 FSD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말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인증받는 단계에 있다. 최근엔 일본에서도 FSD 시험 주행에 들어갔다. 한편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고 있다. 지난달 1일 한국GM은 국내 시장에 핸즈프리 주행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오는 11월 중 공식 출시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탑재될 것으로 유력하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고객의 요구 수준이 높고 피드백이 빠르며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은 곳"이라며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출시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41김재성

과기정통부, 'AI기본법 시행령' 입법예고…산업 진흥·신뢰 기반 균형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하고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 기본법)'의 구체적 시행 방안을 담은 시행령 제정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인공지능 산업의 육성과 안전·신뢰 확보라는 두 가지 축을 균형 있게 반영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누리집 내 '입법·행정예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은 12월 22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 부처 등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 9월에는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고를 통해 초안을 공개한 데 이어 고시·방침(가이드라인) 초안과 함께 대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누리집에서도 내년 1월 21일까지 관련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시행령 제정안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구성됐다. 첫째,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기술 도입·활용, 중소기업·창업 지원 등 법률상 지원사업의 기준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지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산업 지원의 법적 기반을 구체화했다. 둘째, 국가 인공지능 정책 추진을 위한 지원 기관 운영 규정을 명시했다. 인공지능 안전·신뢰 업무를 수행할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정책·국제규범 정립을 위한 인공지능정책센터, 그리고 인공지능 집적단지 전담기구의 지정·운영 근거를 시행령에 담았다. 셋째, 인공지능의 안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구체화했다. 고영향 인공지능의 판단 기준을 '누적 연산량 10의 26승 FLOPs 이상'으로 정하고 사업자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이용자에게 이를 사전 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생성물의 경우, 이용자의 연령이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영향 인공지능 확인 절차는 기본 30일, 최대 60일까지 연장 가능하며 연장 사유를 문서로 명시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인공지능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과 기본권 침해 가능성을 평가하는 '인공지능 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해 사업자가 스스로 영향 완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태료 부과 전 최소 1년 이상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기업의 제도 참여와 의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본법 지원 이음 터(플랫폼)'를 운영하고 상담·가이드라인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인공지능 검·인증 및 영향평가 수행 비용 지원도 추진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시행령 제정안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자리잡기 위한 제도적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입법예고 기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산업 진흥과 신뢰 기반 조성의 균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6:39남혁우

네오위즈, 3분기 영업익 265억...전년비 310% ↑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1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천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0%, 전 분기 대비 42% 상승했다.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96% 늘었다. 이번 성과는 네오위즈의 핵심 IP가 PC/콘솔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고르게 기여한 결과다. PC/콘솔 부문 매출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 'P의 거짓' 본편과 DLC 'P의 거짓: 서곡'은 전 분기에 이어 견조한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P의 거짓'은 글로벌 플랫폼 노출을 통해 신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도 출시 두 달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만 장을 넘어서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2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팬덤 효과를 입증했다. 기타 매출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전 분기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스토리 기반 IP 확보와 팬덤 확장을 중장기 전략으로 삼아 단기 성과를 넘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4분기에도 이러한 전략 아래 주요 IP의 성장과 팬덤 중심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P의 거짓'은 연말 플랫폼별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다시 한번 본편 및 DLC 판매 모멘텀을 재확인하고, 성과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12월 2.5주년을 앞두고 4분기 스토리팩 업데이트, 대만 현지 라이브 개최, 그리고 국내 최대 서브컬처 행사인 'AGF 2025' 참가를 통해 국내외 팬덤 확장에 나선다. '산나비'는 올해 지스타에 참가해 본편 IP를 확장한 '산나비 외전: 귀신 쓰인 날'을 선보인다. 내러티브 기반으로 선보일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등 퍼블리싱 작품과 신작 프로젝트들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및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2 16:39이도원

[인사] 보건복지부

◇실장급 승진 ▲대변인 현수엽 ▲기획조정실장 임호근 ▲의료개혁추진단장 손영래 ◇실장급 전보 ▲보건의료정책실장 정경실 (발령일자 : 2025. 11. 13.)

2025.11.12 16:37조민규

SKT, 전파방송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SK텔레콤은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차세대 6G 이동통신을 위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매년 국내 통신방송 분야의 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기정통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장관상을 수상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AI 기지국(AI-RAN)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이동통신은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 운용하기 위해 송·수신기 간 별도의 참조 신호를 주고받으며, 이 과정에서 참조 신호 수발신에 일부 용량이 사용되어 무선 자원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AI 기술을 활용해 송수신 신호의 핵심 처리 과정을 대체함으로써 참조 신호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한정된 무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스템 성능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2월 발표한 4사 공동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당시에는 실험실 환경에서 초기 검증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사무실 등 실제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해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10월 국제 학술대회 ICTC 2025에서 동일 연구 성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학계에서도 기술 혁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SKT가 6G 시대의 핵심 기술인 AI-RAN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6G 시장을 선도하고, AI 네트워크 혁신으로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통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37박수형

인텔리안테크, 전파방송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인텔리안테크가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 평판안테나(FPA)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의 공로로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파방송기술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 통신방송 분야 산업체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기정통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은 6G 이동통신의 핵심 요소인 초공간 초지연 통신 환경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러한 6G 시대 기술 경쟁력으로 정부의 '6G 예비타당성 사업'에 참여하여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왔다. 주요 기술로는 ▲RFIC 칩 기반 배열 안테나 설계 ▲RF 신호 변환기 설계 ▲정밀 위성 추적을 위한 빔포밍 알고리즘 개발 등이 있으며 특히 MEO, LEO 안테나 관련 국내외 특허 16건을 등록하며 독보적인 기술 내재화 역량을 입증했다. 상용화한 차세대 LEO 평판안테나는 모터로 방향을 조정하는 기존 접시형 안테나와 달리 전자식 빔 조향 방식을 적용해 위성 간 신호 전환 시간을 20ms(0.02초) 이내로 단축했다. 또한, 해당 안테나는 지상뿐 아니라 해상, 이동형 등 다양한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지원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위성통신 분야의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다가오는 6G 시대에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32박수형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헬스케어 경향을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2025 Global Open Innovation Week-Biohealth)가 11월12일 14일까지 서울 엘타워에서를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기업이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과 자본은 부족한 반면, 국가마다 제도‧정책은 다양해 글로벌 진출에 불확실성이 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 제약바이오 분야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지난 행사와 달리 의료기기·디지털헬스·인공지능(AI) 등 분야를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했으며,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비원메디슨 ▲BMS ▲베링거인겔하임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노보 노디스크 ▲로슈 ▲사노피 ▲다케다 ▲비오메리으 ▲존슨앤드존슨 메드텍 등 외국계 제약사 및 의료기기 기업과 ▲엘지화학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기업이 기술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첫날인 12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학술회의에서는 그동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디지털헬스케어와 AI로 여는 헬스케어 융합의 시대',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기회 모색'을 주제로 기술 수요기업과 투자사 관계자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K-BIC(Korea-BioHealth Innovation Center, 보건산업 분야 전주기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컨설팅·기술평가·금융연계·네트워킹 등을 지원) 벤처카페를 개최한다. K-BIC 벤처카페는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 설명회, 상담(멘토링), 연계망 형성(네트워킹) 등을 위해 2023년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다. 13일에는 에는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기술동향 공유'를 주제로 '2025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하며, 1:1 사업 협력 회의(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를 통해 18개 국내·외 기술 수요기업과 국내 104개 기업(국내 기업 187개사 792건 신청, 국내·외 기술수요 기업의 관심 분야와 매칭을 통해 최종 165건 선정)이 심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바이오헬스산업은 디지털헬스, 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기술 융합과 경쟁 심화로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투자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올해 행사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와 직접 만나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2 16:24조민규

고맙다 소비쿠폰…교촌에프앤비, 3Q 영업익 전년比 47% ↑

교촌치킨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천3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2%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발생한 일시적 비용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교촌에프앤비는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소비심리 개선 효과에 더해 복날 여름 성수기, 치맥 페스티벌, 스포츠마케팅에 따른 치킨 판매량 증가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마라레드, 허니갈릭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소스, 메밀단편, 수제맥주 등 신사업의 호조세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4분기에도 APEC 정상회담에서 조성된 K치킨 붐업과 더불어 연말 성수기 효과, 메밀단편, 소싯 등 신규 브랜드 안착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21김민아

코스닥 도전 아로마티카 "韓 천연 화장품, 전세계 알리겠다"

스칼프(두피)·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대표 김영균·이준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직접 연구·개발·제조'와 ESG를 축으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천연 에센셜 오일과 자체 추출 원료를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외 유통망을 넓혀온 만큼, 상장 이후에는 글로벌 D2C와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 성분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로마티카는 12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비전과 상장 후 계획을 공유했다. 먼저 자신을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이자 원료 전문가라고 소개한 김영균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2001년 합성향의 유해성을 알리고 천연 에센셜 오일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사명으로 설립됐다"며 "사업 초기에는 천연·유기농 원료 도매유통을 시작했으나, 국내엔 수요가 없음을 확인하고 직접 에센셜 오일이 들어간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내 ODM 기업들이 '이런 원료로는 제형이 안정화되지 않는다'고 거절했지만 직접 100kg 가마를 들여 유기농 화장품을 만들었다"며 “한국 유기농 화장품의 시작점이자, 오늘날 클린·비건 뷰티의 출발점”이라고 회상했다. 아로마티카는 허브를 직접 수입해 추출물을 제조하고, 합성향 대신 유기농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ODM 방식과 달리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유효 성분을 더 많이 넣을 수 있고, 제품의 진정성이 담긴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아마존·메이시스 등 채널 확장…글로벌 매출 63% 아로마티카는 2012년 올리브영 입점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헤어·바디·여성청결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했다. 2015년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아마존(미국), 유럽, 일본 시장으로 진출했다. 최근 4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11%를 돌파했다. 매출 채널은 올리브영 20%,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10%대, 홈쇼핑 및 직영몰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 해외 비중은 일본(26%), 미국(25%), 유럽(12%) 등 선진국 시장이 63%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매출 성장률이 2022년 이후 매년 4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스킨케어뿐 아니라 두피케어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토닉'은 이탈리아 1위, 독일 4위, 미국 5위(두피·탈모 카테고리 기준)에 올랐다. 김 대표는 “로즈마리 오일의 탈모 개선 효과가 SCI급 논문으로 검증됐다”며 “약물 대체 가능성이 있는 천연 원료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 등 SNS에서 'DIY 로즈마리 헤어케어'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도 커졌다. 아로마티카 제품을 사용하는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850만 뷰를 돌파했으며, 최근 미국 팝가수 메디슨 비어가 자발적으로 제품 사용 의사를 밝히는 등 인지도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100% 재활용 용기로 ESG 선도...내년 오프라인 매장 2배↑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했다”며 “플라스틱 폐기량을 59톤 이상 줄였고, 전기 트럭을 이용한 공병 수거와 100% 재활용 용기 상용화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 수출을 대비해 실리콘 오일 배제, 재활용 소재 사용률 확대 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 대표는 “ODM 납품 구조에 의존하지 않고 원료 수입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수직계열화한 덕분에 원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지난 11월 글로벌 D2C(직접판매)몰을 열고 199개국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CRM(고객관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돈키호테·로프트·도큐핸즈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로스만, 북미에서는 코스트코·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현재 대비 6배 이상 확장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진정성 있는 원료, 직접 제조, ESG 기반의 브랜드 철학으로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글로벌 마케팅 투자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2년간 매월 약 2천건 이상의 인플루언서 시딩을 집행하고, 글로벌 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한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안국·한남을 비롯해 미국 LA·뉴욕,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하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마케팅 허브'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김영균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2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컨셔스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이러한 강점을 더욱 확대하고, K-뷰티가 단순히 트렌디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넘어 안전한 성분과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브랜드로 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6천원~8천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 원~240억 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63억 원~1천17억 원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오는 18일~19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25.11.12 16:19안희정

쿡앱스 '냥냥시노비', 글로벌 출시 1.5주년 기념 업데이트

쿡앱스(대표 박성민)는 로그라이크 미소녀 디펜스 게임 '냥냥시노비'의 글로벌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월야의 소와레(Moonlight Soiree)'를 콘셉트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냥냥시노비'는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1.5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지난 5월 아키하바라에서 1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1.5주년 업데이트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1부 업데이트에서는 특장 캐릭터의 가챠 상시화와 신규 특장 캐릭터 픽업 이벤트가 진행되며, 상위 등급 장식품 '프리즘'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칠재 봉인전 시즌 2: 수해의 미즈치'가 오픈됐다. 시즌 1에서 지적된 불편 사항과 밸런스 문제를 대폭 개선하고, 점수 집계 시스템도 보다 공정하게 개편했다.시즌 1의 보스 '역병의 후메츠'는 상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추가되었으며, 전용 상점이 새로 열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더불어 소환 티켓을 다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출석 이벤트와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무도회 콘셉트의 신규 특장 캐릭터 '네네'가 새롭게 등장하며, '나카츠카미 료'의 전용 코스튬도 추가됐다. 1부에 이어 이달 말 1.5주년 후속 버전 업데이트와 12월 초 2부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편의성 개선, 신규 캐릭터, 기존 콘텐츠 개편 등 다양한 내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쿡앱스 관계자는 “이번 1.5주년 업데이트는 더 많은 유저분들이 냥냥시노비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감사의 마음을 담아 풍성한 보상과 즐거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이어질 두 번째 업데이트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11.12 16:19이도원

[기고] SW가 무기인 시대, 설계SW K-CAD를 지켜야 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해군기지 인근에 새로운 방산 패러다임을 여는 스타트업이 있어 세계적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실드AI(Shield AI)다. 이들은 전투기·드론·전차·함정 등 전장의 모든 무기를 하나의 운영체제(OS)로 통합하려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들의 목표는 명확하다. “AI로 우리 장병을 지킨다.” 이미 이들이 만든 자율비행체 'V-BAT'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130회 이상 출격하며 실전 성능을 증명했다. 이제 전쟁의 승패는 누가 더 많은 무기를 갖고 있느냐가 아니다. 누가 더 강력한 AI 소프트웨어를 보유했느냐로 결정된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AI 기반 방산 OS' 구축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소프트웨어(SW)가 무기의 두뇌가 된 시대, 기술 주권은 곧 국가 안보다. 이 흐름은 방위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의 산업 현장, 특히 제조·건설·플랜트 분야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설계 작업은 여전히 외국 CAD에 의존하고 있다. 오토캐드, 솔리드웍스, 카티아가 없으면 도면 하나 그리기 어렵다. 만약 글로벌 기업의 라이선스 정책이 바뀌거나, 기술적 제재가 가해진다면 우리의 산업 생산은 순식간에 멈출 수 있다. 산업 안보의 가장 취약한 고리가 바로 설계 소프트웨어다. 지금이야말로 국산 설계소프트웨어, 즉 'K-CAD'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때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CAD는 이미 높은 호환성을 확보했고, AI 기능을 결합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설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자립을 넘어 국가 산업의 안전판이자 기술 주권의 상징이다. 미국이 실드AI를 통해 자국의 무기체계를 하나의 운영체제로 통합하듯, 한국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산 설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설계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도면 툴이 아니다. 제조와 건설, 그리고 국방까지 연결하는 미래 산업의 두뇌다. 소프트웨어가 무기가 되는 시대, 국산 CAD를 지키는 일은 곧 대한민국의 산업과 안보를 지키는 일이다.

2025.11.12 16:18최종복

쏘카, 3Q 영업익 68억원…5개 분기 연속 흑자

쏘카가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올해 3분기 매출 1천11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효율 중심의 차량 운영과 비용 구조 개선이 수익성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개선됐다. 쏘카는 3분기 차량 공급 조정 및 재배치 전략을 고도화하며 차량 가동률과 대당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차량 가동률은 직전 3개년(2022년~2024년) 3분기 평균인 34.4%에서 39.1%로 크게 상승했다. 차량 1대당 매출 역시 163만원에서 171만원으로 6.9% 증가했다. 쏘카는 단기 매출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고객가치 확대와 리텐션 개선을 위해 요금제와 로열티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등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9월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만 7천명 늘었다.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2만500㎡ 규모의 오프라인 거점인 '제주 쏘카터미널'을 마련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 공간은 단순한 차량 대여·반납을 넘어 V2X, 전기차 양방향 충전 등 모빌리티 신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또 '쏘카에어' 서비스와 연계해 항공권 예약부터 카셰어링까지 통합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3분기 기준 제주 지역은 단기 카셰어링 매출의 약 7%를 차지했으며, 평균 가동률 67%와 33%를 상회하는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차량과 고객의 생애주기가치(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이 구조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쏘카 2.0'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견고한 이익 극대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16김민아

구리입자에 실내 조명 5분만 쪼여도 항균필터 성능 완벽 복원

구리나노입자에 LED 등 실내 광원에서 나오는 가시광선을 쪼이는 것만으로도 항균필터 기능을 완벽하게 복원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이 항균필터 기능 회복에는 5분 밖에 안걸린다. 고려대학교는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원승현 교수 연구팀이 실내조명 수준의 빛만으로도 기능을 스스로 재생해 장기간 항균력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공기정화 필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승현 교수는 "실내 어느 광원이든 5분 정도만 쪼여도 항균 기능이 정상 회복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등 총 4개 병원균을 대상으로 실험했지만, 다른 균에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 나노튜브 메쉬(TiO₂ Nanotube Mesh, mTNT)를 개발한 뒤 구리 나노입자를 이 위에 균일하게 도포하는 방법으로 항균 필터를 제작했다. 나노튜브 구조는 넓은 표면을 제공해 미생물과의 접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균일하게 결합된 구리 입자는 뛰어난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일반적인 구리 기반 물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항균 효과가 감소하지만, 연구팀은 구리 입자를 이산화티타늄 표면에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계면 전하 이동이 실내 빛에서도 활성화되도록 설계했다. 연구팀은 구리와 이산화티타늄 사이에서 전자가 이동해 구리의 항균 활성 상태를 스스로 회복시키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를 이용해 빛이 닿을 때마다 항균 기능이 재생되는 자가회복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험 결과, 이 필터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및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를 모두 제거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필터를 공기청정기에 적용한 결과, 실내 공기 중 미생물을 빠르게 제거했거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10회 이상 재생 후에도 항균 효과를 유지했다. 원 교수는 "6개월 이상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기존 HEPA 필터와 달리 완전한 살균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 관련해서는 조심스럽게 의견을 나타냈다. 재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고, 일반 가정보다는 특정 영역 활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원 교수는 "이산화티타늄 나노튜브 메쉬를 삼성에서도 개발하려 한 것으로 안다. 사실 구리나노입자를 이 메쉬에 올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일반 가정 공기청정기에는 미생물이 거의 없다고 보면 쓰임새는 병원·연구실·공공시설 등에서 공기 중 감염병 확산을 줄이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성과는 환경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IF=11.3) 온라인 표지논문(8월20일)으로 게재됐다. 예산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알키미스트프로젝트 사업으로 받았다.

2025.11.12 16:16박희범

미투온-고스트스튜디오, 3분기 실적 발표...영업익 전년비 모두 증가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투온(대표 손창욱)과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는 1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투온의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7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8.9%, 당기순이익은 13.6% 증가한 수치다. 주요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등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과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이던 클래식 베가스 카지노와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져니 등의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전통적인 캐시카우 라인업의 성장이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주력해 온 결과, 게임 개발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서 비용 구조 최적화를 시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력 효율화와 운영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만큼, 향후에도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도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액 209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6.1%, 당기순이익은 21.1% 오른 성과다. 고스트스튜디오는 설립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등 견조한 수익 구조를 갖춘 가운데, 최근 글로벌 OTT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스트스튜디오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As You Stood By)'가 지난 7일 공개된 이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콘텐츠 부문의 신규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투온 최원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캐주얼 게임과 소셜카지노 등 핵심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AI 기술 기반의 효율화 전략이 안착하면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며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당신이 죽였다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해당 성과가 4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경우 4분기에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투온 그룹은 기존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웹툰, 웹소설, 드라마 제작, K-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업계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카지노인 '에이스카지노'는 보안솔루션 강화와 온보딩 서비스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며,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도 IP(지식재산권) 기반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블록체인과 콘텐츠 융합을 통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2025.11.12 16:15이도원

"단순 AI 경쟁은 끝났다”...2026년 관통할 ICT 10대 이슈는

에이전틱AI, 피지컬AI, AI반도체, 데이터, AI+X, 인재, 보안과 안전, 완전자율통신 네트워크, 에너지효율, BCI와 양자... 내년을 관통할 ICT 10대 이슈로 선정된 키워드다. 인공지능(AI) 전환 코어와 인프라, 확산 등의 범주로 묶여 모든 이슈를 AI가 집어삼켰다. 지난 2008년에 처음으로 이듬해 'IT산업 10대 이슈'가 발표된 데 이어 올해 18년 차를 맞이해 발표된 'AI ICT 10대 이슈'에서는 모든 키워드에 AI가 관통했다. 지난해 AI와 AI반도체, AI데이터 등의 포괄적 개념이 10대 이슈의 일부를 차지했는데, 모든 이슈가 AI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AI 대전환 시기를 실감케 했다. 임진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단장은 “이제는 AI 대전환 포인트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AI의 성능과 같이 선형적인 혁신 경쟁에 치중했는데 단순한 이같은 혁신 경쟁에 더해 효율성과 활용성을 결합해야 경쟁력을 갖게 되는 동적인 AI 경쟁체계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가 국가의 주권이 되는 시대고, AI는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로 부상했다”며 “정부에서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G3 정책을 빠르게 펼쳐나가고 있는 만큼 AI가 새로운 희망의 활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대전환 2.0 시대 열렸다 10대 이슈 가운데 에이전틱AI, 피지컬AI, AI반도체, 데이터 등은 'AX코어' 범주로 묶여 가장 먼저 내년 10대 이슈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지난해 AI와 AI반도체, AI데이터 정도로 제시된 개념이 더욱 구체화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먼저 1순위로 꼽힌 '에이전틱AI'는 빅테크가 주도한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이 초개인화 지능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진국 단장은 이를 두고 “AI 페르소나가 온다”고 단언했다. AI 페르소나의 주요 특징으로는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에이전틱AI ▲사람과 교감하는 소셜AI로 정의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피지컬AI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엔비디아의 젠슨황,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먼저 강조하고 나선 것처럼 피지컬AI는 여러 AI 전망 가운데서 빠지지 않는다. 피지컬AI는 기계 안에서 이뤄지는, 즉 칩셋 안에서 구현되고 있는 AI가 현실 세계로 나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된다. 특히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것에 피지컬AI가 스며들어 일상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눈길을 끈다. 예컨대 자동차, 선박 등 전통적 이동수단부터 로봇과 UAM, 무인 무기체계에서 피지컬AI가 중심이 될 것이란 이야기다. 임 단장은 “피지컬AI는 AI모델부터 반도체, 센서, 엑츄에이터, 배터리 등이 모두 다루게 되는 종합예술”이라며 “물리법칙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지능과 물리 환경에 대한 학습의 시작, 실제 공간을 이해하는 AI 연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반도체'도 빠질 수 없는 이슈다. 자본 시장의 관심이 엔비디아라는 한 회사에 쏠려있는 점만 보더라도 부인할 수 없는 이슈다. 다만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GPU를 넘어 NPU로 AI 반도체 범위가 본격적인 확산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눈에 띈다. 뛰어난 전력효율과 낮은 비용 부담이란 특징 외에도 추론 AI 시대를 NPU가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도 변화가 예상됐다. HBM 성능 혁신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대역폭과 용량 측면의 발전 외에도 고속응답과 멀티태스킹, 즉 추론용 컴퓨팅에 특화된 반도체가 부상할 것이란 예상이다. 대표적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PIM, CXL, 뉴로모픽 등이 꼽혔다. AI와 함께 따라다니는 데이터는 내년 전망에서 'AI 레디(Ready)'라는 꼬리표를 새로 달았다. 초기 AI 발전 시대에는 데이터 확보가 선결 과제로 꼽혔는데, 이제는 AI가 쓸 수 있는 데이터 자체가 부족해진 점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AI를 위해 준비된 더 많고 더 좋은 데이터가 핵심 이슈가 될 것이란 뜻이다. AI 확산...생산성과 인재 다섯 번째 이슈료는 AI+X로 명명됐다. AI가 AI에 머물지 않고 다른 곳에 확산된다는 뜻으로, 특히 제조 영역의 생산성 향상이 점쳐졌다. AI가 생산 현장인 공장으로 들어가며 생긴 신조어인 '다크팩토리'는 일자리가 사라지는 위기의 상징으로 꼽혔지만, 생산성 혁신의 상징으로 살펴야 한다고 임 단장은 강조했다. 과거의 개념으로 자리하게 된 스마트팩토리는 생산성 최적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다크팩토리는 생산성 극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제조 분야 외에 의료, 농업, 법률, 금융 분야에서도 도메인 특화 알고리즘에 힘입어 경제 사회 전반의 생산성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오픈AI는 특화산업 에이전트 AI 서비스로 2029년까지 연간 매출이 172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경제 분야의 생산성 혁신은 국방 분야에도 펼쳐진다. 전력 자산과 지휘 통제 등에 AI가 투입돼 미래 국방을 이끈다. 임 단장은 글로벌 방산 AI 유니콘 기업 여섯 곳을 일컫는 SHAPRE를 강조하기도 했다. SHAPRE는 실드AI, 호크아이360, 안두릴(Anduril), 팔란티어, 리벨리온디펜스, 에피루스 등을 일컫는 말이다. '인재'도 AI를 논의하며 빠질 수 없는 이슈다. 과거 국내 기업의 AI 인재 부족에 따른 개발자 확보 경쟁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니라 AI에 따른 일자리의 구조적인 전환을 고민할 때라는 점을 집중할 때가 됐다. 아마존이 3만명의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데 이어 메타, 구글도 같은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이를 가벼이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임 단장은 “AI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로 구분해야 한다”며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를 시대적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전통적인 BPR에서는 사람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에 그쳤지만 AI시대의 BPR에서는 AI가 잘하는 속도, 정확성, 비용 효율이 아니라 AI가 할 수 없는 조직문화 이해와 리더십, 윤리적 판단을 나눠야 하고 AI와 사람을 아우르는 거버넌스 역량이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과 자율NW, 에너지 효율...AI시대 기본 인프라 보안과 안전은 AI시대에 무시할 수 없는 키워드다. 당장 일상을 보더라도 가장 믿었던 통신사와 카드사가 침해사고를 겪는 보안 위기의 일상화가 시작됐는데,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경계선 중심의 보안으로는 더 이상 지킬 수 없는 시대가 됐다. AI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은 더욱 지능화됐고, 은밀해졌고, 정교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능형 능동형 보안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AI가 기존 공격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예컨대 최근 침해사고를 보더라도 보안 소프트웨어 패치를 하지 않았거나 사람의 과실이 상당수를 차지하는데, 아무리 지능화된 보안 체계를 갖추더라도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보안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ICT의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로 꼽히는 네트워크는 AI를 더한 '완전자율행동 네트워크'란 키워드가 제시됐다. 올해 들어 6G 통신 표준화 논의가 시작됐고 내년에는 6G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프리6G'가 예정됐는데, 그간 통신 기술의 발전이 초연결과 초고속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6G에서는 AI를 바탕으로 한 지능화와 위성을 통한 공간 확장이 주된 발전 방향으로 점쳐졌다. 임 단장은 “세대 변화에 따라 하드웨어 중심으로 장비사 주도했다면 오픈랜(Open-RAN)에 이어 AI-RAN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전에는 기지국 장비를 중심으로 RAN(무선접속망) 논의에 집중됐으나 AI 서비스 최적화된 네트워크로 성능 극대화나 가용자원의 효율 극대화가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문제는 AI 발전에 따른 시대적인 과제로 부상했다. IEA라는 기관에서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을 1천50 TWh로 추산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에너지 사용량 577.3 TWh의 두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그런 가운데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는 향후 10년 뒤 4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 탓에 저전력과 고성능의 균형은 AI 진보의 결정적인 바로미터로 자리잡을 수밖에 없고, SMR이나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이 시급해졌다. 또 전송 등에서 전력 사용 효율을 위한 기술 개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BIC와 양자 기술은 AI 시대에 점치는 새로운 물결로 분류됐다. 중국 항저우의 스타트업인 브레인코가 의수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례가 BCI의 대표 사례로 꼽히곤 한다. 뇌파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어려움을 AI가 덜어내면서 이런 사례는 더욱 확산돼 공간검퓨팅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년 전부터 화두인 양자는 올해 노벨물릭학상 사례에서 보듯이 실험실 단계에서 실용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25.11.12 16:13박수형

AI와 가상융합의 결합…'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 개막

인공지능(AI)과 가상융합 기술이 결합한 산업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융합 산업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인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5)'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AI와 만난 가상융합, 모두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XR(확장현실), 디지털트윈, 공간컴퓨팅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산업·학계·연구기관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12일 오전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과 김동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의 환영사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의 최우수 수상자들에게 장관상이 수여됐으며, AI와 가상융합 기술의 성과를 상징하는 개막 세레머니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칼리버스, 아바엔터테인먼트, 비햅틱스, 서지컬마인드 등 국내 주요 가상융합 기업과 연구기관 140여 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기반의 VR글라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햅틱 장비, 디지털트윈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AI 기술과 가상융합 기술의 접목을 강조한 'AI by 가상융합존', '디지털트윈 & 산업융합존', '가상융합 에듀테크존' 등 3대 특화존이 운영돼,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존도 눈길을 끈다. AR글래스, 제스처 인식 밴드, 실감 음향 의자, VR 트레드밀, 햅틱 컨트롤러 등 몰입형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AI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버추얼 아티스트 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대만 HTC VIVERSE, 일본 버추얼캐스트 등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국제표준화와 윤리원칙, AI 활용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KAIST 우운택 교수는 '가상현실에서 증강사회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네이버랩스 이동환 부문장, 유니티코리아 송민석 대표,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 등이 국내 가상융합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산업 생태계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13일에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통합 세미나, 투자상담회, 초실감 유망기술 설명회 등 산업 간 교류를 확대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가상융합산업과 AI의 결합은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AI와 가상융합 기술이 결합된 산업은 우리나라의 디지털 혁신과 문화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13남혁우

생성형 AI 활용하면 급여, 직업 안정성, 생산성 상승효과 있지만, 전 세계 직장인 3분의 1은 과중한 업무 부담 호소: PwC

지난 한 해 동안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한 근로자가 가끔 사용한 근로자에 비해 생산성(92% 대 58%), 직업 안정성(58% 대 36%), 급여(52% 대 32%) 측면에서 현저한 이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일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답한 근로자 비율은 14%에 불과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업무에 AI를 사용해 봤다는 응답자도 절반(54%) 수준에 그쳤다. 학습 기회의 불평등: 평사원의 51%만이 학습과 역량 강화에 필요한 자원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반면, 고위 경영진은 72%가 그렇다고 답해 직무 능력 향상에 필요한 자원의 접근성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전 세계 직장인의 55%(2024년 52%에서 증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분의 1은 그로 인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런던, 2025년 11월 12일 /PRNewswire/ -- 오늘 공개된 PwC의 '2025년 전 세계 근로자의 희망과 우려에 관한 설문조사(2025 Global Workforce Hopes & Fears Survey)'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생성형 AI(GenAI)를 매일 사용한 근로자의 생산성, 직업 안정성, 급여가 상승했다. 전 세계 48개 주요 경제 지역과 28개 산업 분야의 근로자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한 근로자는 가끔 사용한 근로자에 비해 생산성(92% 대 58%), 직업 안정성(58% 대 36%), 급여(52% 대 32%) 측면에서 현저한 이득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들은 앞에서 다룬 항목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설문 문항에서도 AI가 미칠 영향에 대해 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기업이 근로자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평사원 중 학습과 역량 강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다고 느끼는 비율은 51%에 불과했지만, 관리직은 66%, 고위 경영진은 72%가 그렇다고 답해 현저한 격차를 보였다. PwC의 피트 브라운(Pete Brown) 세계 인력 총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AI를 매일 사용하는 직원은 더 높은 생산성과 직업 안정성, 더 나은 급여라는 보상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을 더 많은 직원이 누리게 하려면 직원 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업이 깨달아야 한다. 기업은 업무 수행 방식을 쇄신하고, 인간과 기계의 협력 방식을 재정립해야 한다.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따라 생성형 AI가 진정한 성장과 포용의 원동력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놓쳐버린 기회로 남을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예상되는 자신의 일자리 전망에 관한 질문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인 비율은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69%)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람(51%)이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44%)에 비해 훨씬 더 높았다. 지난 12개월 동안 업무에 AI를 사용해 봤다고 답한 근로자는 54%였지만, 자주 활용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앞으로 AI를 동반한 성장 가능성도 크고 실질적인 이득을 얻을 기회도 충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매일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응답자는 2024년 12%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14%로 확인되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더 적은 6%에 불과했다. 학습 기회의 불평등: 평사원은 고위 경영진에 비해 자신의 성장 가능성이나 미래 전망을 훨씬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기업이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을 수용하기 위해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지만, 교육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리자의 66%, 고위 경영진의 72%는 학습과 역량 강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다고 생각하는 데 반해, 그렇다고 답한 평사원은 51%에 불과했다.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는 근로자는 그렇지 않은 근로자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의 75%가 학습과 역량 강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다고 느끼는 반면, 가끔 사용하는 사람은 59%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학습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에 대한 근로자들의 체감도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전체 근로자의 54%는 팀이 실패를 학습 기회로 삼는다고 답했는데, 기술 분야는 65%가, 운송 및 물류 분야는 47%가 그렇다고 답해 현저한 견해차를 보였다. 전 세계 직장인의 경제적 어려움 가중 - 직원 동기 부여에 부담으로 작용 응답자의 70%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자신의 업무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스트레스 징후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전 세계 근로자 중 자신의 직무에 대한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한다고 느끼는 비율은 53%에 불과한 가운데, 평사원(43%)과 고위 경영진(72%)의 격차가 뚜렷했다. 최고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 역시 상이했으며, 64%만이 기업의 목표를 이해한다고 답했다. 특히, 평사원과 Z세대에서 이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 세계 근로자의 55%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4년의 52%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3분의 1을 조금 넘는 35%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감당하기 힘든 재정적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특히 Z세대에서는 이 비율이 42%까지 증가했다. 지난해에 임금이 인상된 근로자는 절반 미만(43%)이었으며, 승진한 근로자는 5분의 1 미만(17%)이었다. 아마도 경기 침체 때문인지, 임금 인상과 승진을 희망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43%에서 37%로, 35%에서 32%로 하락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마음을 산 기업은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회사의 목표에 깊이 공감하는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일할 의욕이 78%나 더 높게 나타났다. PwC의 니키 웨이크필드(Nicki Wakefield) 세계 고객 및 산업 총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근로자는 이미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근로자들은 생산성, 직업 안정성, 급여 면에서 AI 사용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답했지만,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근로자의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관건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리고 근로자는 자사의 거시적 계획을 이해할 때 더 큰 성과를 낸다. 요컨대, 경영진의 목표에 공감하면 업무 의욕이 78%나 높아진다.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직원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는 올해, 경영진은 업무 수행 방식을 쇄신하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AI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실질적인 생산성 증대 수단으로 탈바꿈시키려면 일상적인 AI 활용법, 안전 관리 지침, 그리고 관련 기술과 신뢰, 지원이 필수적이다." 편집자 주 2025년 전 세계 근로자의 희망과 우려에 관한 설문조사 소개 PwC는 2025년 7월 7일부터 8월 18일까지 48개 국가 및 지역과 28개 산업 분야의 근로자 4만 98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보고서의 수치에는 국가별 근로 인구의 성별과 연령 분포에 비례한 가중치가 부여되었다. 따라서 설문조사에 응한 근로자들의 의견이 모든 주요 지역을 폭넓게 대변하는 셈이다. PwC 소개 PwC는 고객사가 신뢰를 얻고 성장을 거듭하여 복잡한 문제를 오히려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탈바꿈시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기술을 선도하고 직원의 역량을 중시하는 PwC의 네트워크는 전 세계 136개 국가와 137개 지역에 포진한 36만 4천 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PwC는 회계 감사, 세무, 법률 자문, M&A 및 컨설팅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사가 비즈니스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그 기세를 꾸준히 이어가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pw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36116/5426159/PwC_Logo.jpg?p=medium600

2025.11.12 16:10글로벌뉴스

美 IT협회,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유보한 韓에 허용 압박

미국 IT 기업들을 대변하는 협회들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결정을 유보한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하며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12일 성명을 통해 “최신 내비게이션, 물류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지도 데이터 반출 승인에 대해 한국 정부가 지속적이고 부당하고 유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5월과 8월에 이어 이번에도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2013년부터 이해관계자 및 미국 정부가 해결하려 노력해 온 양국 간 디지털 무역의 난제를 더욱 고착화 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들은 한국을 지도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현지화 요건 측면에서 뚜렷한 예외 사례로 지목했다. 이같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외국 기업들이 한국 소비자 및 기업에게 고품질의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CCIA는 비판했다. CCIA는 “외국 기업에게 현지 데이터 센터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한국)정부의 방침은 글로벌 서비스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불리한 경쟁 조건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보안상의 이점도 제공하지 못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 자유무역협정(KORUS) 하에서 미국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비차별적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는 한국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너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들의 신청을 신속히 승인하고, 디지털 지도 데이터의 반출 제한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오래된 정책의 종료는 한국이 개방적 디지털 시장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전 세계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서비스산업협회(CSI)도 가세했다. CSI는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문제 해결을 서비스 및 디지털 분야를 포함하는 미국과 한국 간 최종 양자 협정 체결에 있어 중대한 과제라고 지칭했다. 크리스틴 블리스 CSI 회장은 “한국 정부가 이러한 비관세 장벽을 조속히 철폐하고, 미국 기업들이 한국 내에서 원활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관광지로서 더욱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지리공간 산업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와 상업적 협력이 확대되며, 한국 소비자 및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경쟁과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2 16:06박서린

롯데케미칼, 3분기 기초화학 적자 지속…"정부 구조조정 적극 대응"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 속 적자를 이어간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7천861억원, 영업손실 1천32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및 현금흐름 개선 위해 구조적인 사업 체질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적극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도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및 주요 자회사 올해 3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 3천833억원, 영업손실 1천225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거와 원료가 하향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에도 원료가 안정세가 예상되나 대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 222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감소 및 보수적 재고 운영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에는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천43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정기보수 종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전방산업 보합세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천437억원, 영업손실 343억원을 기록했다. 재고 조정 및 생산성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조정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는 원료가 강세와 전방산업 불확실성 등 어려운 외부환경이 예상되나 AI용 고부가 회로박,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 등 전략적 판매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2025.11.12 16:0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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