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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생검 석학 조윤경 UNIST 학장, 한국인 첫 CBMS 회장 2년맡아

“조윤경 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이 '국제 화학·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학회 (CBMS)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9일 UNIST에 따르면 조 학장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CBMS 마이크로타스(MicroTAS) 학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조 학장은 지난 6년간 CBMS 부회장과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향후 2년 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CBMS는 마이크로·나노스케일 화학 및 생명과학 시스템 연구를 촉진하고, 이를 의학과 공학 분야로 확장하는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다. '마이크로타스(Micro Total Analysis systems, MicroTAS)'국제 학술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마이크로타스' 학회는 이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바이오센서(Biosensors), 미세생리시스템(Microphysiological systems, MPS) 등 첨단 융합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조 학장은 랩온어칩(Lab-on-a-chip)과 액체생검(Liquid biopsy)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연구자다. 혈액 속 엑소좀(Exosome)을 분리·분석하여 암 조기진단과 개인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확장하는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엑소좀은 암·치매 등 질병 진단과 치료를 위한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의 핵심 물질로 꼽힌다. 조 학장은 특히, '엑소디스크(ExoDisc)' 기술을 통해, 랩온어디스크(Lab-on-a-disc) 기반 고효율 엑소좀 추출 플랫폼을 개발하며 액체생검 분야의 기술적 진보를 이끌어 왔다. 한편, 조윤경 학장은 올해 3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되기도 했다.

2025.11.09 10:56박희범

"성수에 수분행성이”…아누아, 올리브영N 성수서 팝업 진행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는 올리브영N 성수 트렌드팟에서 국내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6일간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아누아의 베스트 라인인 PDRN의 신제품 'PDRN 캡슐 미스트'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수분이 피부에 착륙하는 순간'을 주제로 한 '수분행성' 콘셉트로 꾸며졌다. 팝업 공간은 자신의 피부 타입을 확인할 수 있는 수분 측정 체험존, 'PDRN 캡슐 미스트'를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DIY 키링 체험존, 럭키드로우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이번 신제품을 비롯해 세럼, 토너, 크림, 패드, 마스크팩까지 PDRN 라인 전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과 한정판 키링, 타포린 백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팝업에서 선보이는 'PDRN 캡슐 미스트'는 구독자 43만 명의 뷰티 크리에이터 뽀용뇽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 1일 진행한 론칭 마켓에서 오픈 10시간 만에 기획세트가 완판됐다. PDRN·콜라겐·히알루론산을 한번에 담은 '수분광 캡슐'을 적용해 분사와 동시에 피부 깊숙이 수분을 채우며 자연스러운 광채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누아는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11월 한 달간 올리브영 전 매장에서 'PDRN 캡슐 미스트' 100㎖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휴대성을 강화한 30㎖ 제품도 1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올리브영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누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열리는 브랜드 첫 단독 팝업을 통해 아누아가 추구하는 진정성 있는 수분 케어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브랜드의 감성과 효능을 담은 이번 공간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아누아가 선사하는 스킨케어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9 10:52김민아

11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 비트코인 7.5% 하락…솔라나는 15%↓

11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에서 밀리며 하락세를 보였고,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비롯한 알트코인 대부분이 동반 약세로 전환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일주일 동안 7.5% 하락해 10만1천818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됐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일부 기관은 다음 지지 구간을 9만4천달러 부근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12.7% 급락해 3천386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조정의 여파와 함께 대형 알트코인 전반으로 매도세가 퍼졌다. 솔라나는 낙폭이 가장 컸다. 한 주 동안 15.7% 하락해 156.9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달 들어 스팟형 솔라나 ETP가 미국 시장에 상장됐지만, 해당 이슈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에서 시장 전체 조정이 겹치며 낙폭이 확대됐다. XRP와 바이낸스코인도 각각 9.0%, 9.6%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도지코인은 6.5% 내린 0.175달러를 기록했고, 트론은 2.1% 하락해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시장에서는 지역별 규제 완화 움직임이 포착됐다. 홍콩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규제를 완화하고 토큰화 실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제도권 편입 기대가 일부 살아났지만, 글로벌 투자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여전히 셧다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2025.11.09 10:28김한준

CU, 배달의민족과 맞손…'한입쏙쏙 핑거 치킨' 출시

편의점 CU가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1만원 이하의 치킨 한마리 메뉴인 '한입쏙쏙 핑거 치킨'을 단독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입쏙쏙 핑거 치킨은 600g 중량으로 구성된 한마리 치킨 신메뉴로 가격은 9천900원이다. 닭의 등갈비 부분 특수 부위인 치킨립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한입에 먹기 좋은 작은 조각 치킨으로 구성돼 야식이나 안주, 간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바삭한 튀김 공법을 적용해 기름기는 줄이고 식감은 살렸으며, 튀김기에 약 3분만 조리하면 완성돼 간편하면서도 전문점 수준의 치킨을 맛볼 수 있다. CU는 이번 협업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와 배달의민족 앱에서 2천원 할인 쿠폰을 통해 해당 상품을 7천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포켓CU에서는 주문 금액 2만원 이상 상시 무료 배달하며, 오는 17~23일, 26~30일까지 배민 장보기·쇼핑은 1만5천원 이상이면 무료 배달 혜택이 적용된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CU의 상품력과 배달의민족의 플랫폼 경쟁력이 만나 탄생한 이번 협업 메뉴는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CU는 배달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퀵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9 10:24김민아

[타보고서] 험난한 흙길도 거침없이…군용차 DNA '지프 랭글러'

자동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좁은 산길 위를 지프 랭글러 루비콘이 거침없이 줄지어 달린다. 옆으로는 급경사의 낭떠러지가 펼쳐져, 한순간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거대한 바위와 요철을 가뿐히 넘어서는 랭글러는 마치 일반 도로를 달리듯 힘차게 전진했다. 지난 6일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를 타고 서울 강남에서 강원도 정선군까지 약 180㎞를 주행한 뒤, 병방산 국립공원과 기우산 등 약 20㎞의 험로를 달렸다. 오프로드 성능에 특화된 랭글러 루비콘은 제원상 복합연비가 7.5㎞/ℓ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8~9㎞/ℓ 수준을 기록했다. 신형 랭글러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쳐 출시됐다. 국내에는 총 6개 트림이 판매 중이며, 가격은 7천27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프는 올해 말까지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랭글러는 최대 1천3만원까지 할인해 6천20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지프 랭글러는 1940년 미국 육군의 다목적 전술용 차량이자 윌리스-오버랜드 모터스가 제작한 '윌리스 MB'에서 시작된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민수용 지프라는 뜻의 'CJ'로 판매됐다. 이후 지프는 약 80년간 '자유, 모험, 진정성'을 상징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랭글러라는 이름은 1986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된 YJ 모델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2세대 TJ, 3세대 JK, 현재의 4세대 JL로 이어지며 일반 도로와 험로 주행 성능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JL 부분변경 모델은 안전과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현대식 지프로 진화했다. 외관은 기존 랭글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현대적으로 다듬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븐-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다. 지프의 상징인 세븐-슬롯 그릴은 7개의 세로형 구멍을 의미하며, 이번 JL 부분변경에서는 슬롯이 커지고 그릴은 더 얇아져 세련된 인상을 준다. 이날 주행에 나선 병방산과 기우산은 거친 산길로 이뤄졌다. 차량이 지나는 길에 우거진 나뭇가지들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랭글러의 옆면에 스쳤다. 신형 랭글러는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최초로 적용해 거친 환경을 주행하는 동안 나뭇가지 등 전방 장애물로부터 보호했다. 산길은 비포장도로다. 산에서 흘러 내려온 낙석과 바닥에 박혀있는 돌, 움푹 꺼진 땅은 주행을 방해한다. 하지만 랭글러의 전자식 스웨이 바 디스커넥트 기능을 사용하면 험난한 지형의 접지력을 높여 안정성을 높인다. 스웨이 바는 좌우 서스펜션을 연결해 코너나 요철에서 차체가 과도하게 기울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연결을 해제하면 양쪽 바퀴가 더 자유롭게 움직여 거친 지형에서도 접지력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차체가 더 기울기 때문에 일반 도로나 고속 주행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실내는 세대를 거치면서 더욱 현대적으로 변했다. "불편해서 타는 차"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랭글러 루비콘 실내는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물리 버튼이 조화를 이루며, 필요한 기능만 깔끔하게 담았다. 디스플레이는 자체 탑재된 티맵 내비게이션과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시스템을 탑재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도 편의성을 높였다. 전세대와 달리 카플레이는 화면을 가득 채워 시인성도 높였다. 신형 랭글러는 겨울철을 대비한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휠을 기본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또 랭글러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를 지원한다. 열선 시트와 스티어링휠은 겨울철 주행 시 최적의 옵션이다. 거친 주행을 끝난 뒤 긁힌 상처와 진흙이 묻은 랭글러는 더욱 견고해 보였다. 험로 주행을 위해 쉽게 닦아낼 수 있는 공정을 거친 외관과 탈부착식 카펫, 단일 방향 바닥 배수 밸브를 적용한 실내로 인해 어떤 상황에도 부담가질 필요가 없다. 군용차에서 출발해 모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랭글러는 여전히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한줄평: 어떤 길이든 거침없이 즐길 줄 아는 사람을 위한 차, 지프 랭글러

2025.11.09 10:24김재성

메타, 성별 따라 다른 채용광고 노출…EU서 차별 판결

메타가 유럽 내 구직 광고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초래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유럽 인권기구들은 이 사건을 빅테크의 알고리즘 책임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9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인권위원회는 페이스북의 광고 알고리즘이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했다고 판단했다. 남성에게는 정비사, 여성에게는 유치원 교사와 같은 특정 직종을 주로 노출해 전통적인 성 역할 이미지를 재생산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위원회는 “메타는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알고리즘 관리·점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광고 알고리즘의 개선을 명령했다. 이번 결정은 2023년 국제 인권단체 '글로벌 위트니스'가 네덜란드·프랑스·인도·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를 토대로 제기된 민원을 계기로 진행됐다. 네덜란드 여성인권단체 '클라라 비크만 센터'와 프랑스 '여성재단'이 각각 메타를 제소했다. 앞서 10월에는 프랑스 평등감시위원회가 페이스북 광고 시스템이 남성과 여성에게 서로 다른 구인광고를 노출시켜 차별금지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위원회는 메타에 3개월 내 시정조치 보고를 요구했다. 메타는 “채용·주택·신용 광고에 대해서는 성별 타게팅을 금지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지만, 알고리즘 훈련 과정이나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향후 법원이나 데이터 보호 당국의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AI·디지털권 전문 변호사 안톤 에커는 “차별적 결과를 유발하는 알고리즘에는 과징금이나 수정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위트니스는 “미국에서는 알고리즘이 이미 개선됐지만, 유럽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는 동일 조치가 적용되지 않았다”며 “AI 알고리즘이 사회적 불평등을 재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11.09 10:23진성우

"데이터센터 병목 해소"…오픈AI, 美 정부에 세액공제 확대 건의

오픈AI가 미국 정부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세제 혜택 확대를 요청했다. 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국장 마이클 크라치오스에게 반도체 제조에 한정된 고급 제조 투자 세액공제(AMIC)를 전력망 구성 요소와 AI 서버, 데이터센터까지 확대 적용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AMIC는 바이든 행정부의 칩스법(Chips Act)에 포함된 35% 세액공제 제도다. 현재 반도체 제조 시설에만 적용된다. 오픈AI는 해당 제도가 확대될 경우 AI 인프라 구축 초기에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민간 자본 유입을 유도해 미국 내 AI 산업 전반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정부가 AI 인프라 프로젝트의 인허가·환경심사 절차를 신속화하고 구리·알루미늄·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를 전략적으로 비축해 줄 것도 제안했다. 이는 데이터센터·AI 서버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급망 병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오픈AI는 해당 서한을 지난달 27일 공개했으나 당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정부가 인프라 대출을 백스톱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논의가 확산됐다. 프라이어 CEO는 발언 이후 링크드인에 "우리는 정부의 인프라 보증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백스톱이라는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해명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우리는 정부 보증을 원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시장에서 승패를 가려서는 안 되고 세금으로 기업의 실패를 구제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2025.11.09 10:22김미정

두나무, UDC 2025 콘텐츠 무료 공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이하 UDC) 2025'의 발표 영상과 리포트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유료 행사 콘텐츠를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개방한 이유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UDC 2025는 지난 9월 9일 개최됐으며 'Blockchain, to the mainstream(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 블록체인 업계 리더 59명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정책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결제 ▲보안 ▲인공지능(AI) ▲웹3.0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 흐름을 심층 조명했다. 행사 당일 온라인 스트리밍 조회 수는 23만회를 돌파하며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UDC 2025의 발표 영상과 리포트는 UDC 공식 유튜브 채널과 UDC 공식 홈페이지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와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진행한 특별 대담, 그리고 'FIT21(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을 설계한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대담을 포함한 총 26개 세션 영상이 공개된다. UDC 2025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UDC 2025 리포트'도 국문과 영문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UDC 2025 리포트에는 주요 발표 내용 요약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 전망을 심층 분석한 인사이트가 담겼다.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는 “올해 UDC는 두나무의 비전과 자체 블록체인 “GIWA”, 지갑 “GIWA Wallet”과 지갑, 커스터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미래 금융'을 선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의 대중화와 산업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을 목표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두나무는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탐색하기 위해 매년 UDC 블록체인 무료 강좌와 리포트를 공개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5.11.09 10:21이도원

"中 로봇 부품 위협…공급망 전략 세워야"

"중국 로봇부품 품질은 이미 일반 산업 기준을 충족한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고급 부품 개발로 확장하고 있으며, '완결형 공급망 클러스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경준 한국AI로봇산업협회 본부장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부품 산업 동향 세미나'에서 중국 로봇부품 경쟁력을 언급하며 국내 공급망 전략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본부장은 "중국은 최근 로봇 발전 계획에서 '고성능 감속기와 서보드라이브, 시스템 컨트롤러' 같은 표현을 직접 사용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산업용 수준을 넘어서, 고성능 부품 개발로 방향을 확장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3대 로봇 클러스터'를 예로 들며 "장삼각(상하이)·주강(선전)·징진지(베이징) 등 지역은 완제품, 부품, 시스템 통합(SI)까지 클러스터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완결형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삼각은 자동차 산업 중심의 제조 로봇 클러스터, 주강은 가전·전자 중심의 서비스 로봇 클러스터, 징진지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기반으로 특수목적 로봇을 육성하는 연구형 클러스터"라며 "위협적인 구조"라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중국의 중복 보조금 체계가 시장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로봇 제조기업, 사용자, 부품사, 대학, 연구기관까지 모두 보조금을 받는다"며 "중복 수혜도 가능하다 보니 과잉 생산이 일상화되고 가격 경쟁력 비교가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보조금 덕분에 중국산 부품은 원가 이하로 시장에 풀릴 수 있다"며 "한국 기업이 기술력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구조"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인재 풀과 기술이전 구조도 주요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 로봇 전공 재학생이 58만 명으로 한국 수능 응시생(55만 명)보다 많다"며 "국가 중점연구실이 기업과 직접 연결돼 기술이 즉시 상용화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중국은 독일 프라운호퍼 모델을 벤치마킹해 대학 연구와 산업을 일체화하고 있다"면서 "세계 로봇 특허 점유율도 중국이 1위 이어 미국·일본·한국 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로봇산업의 수출 구조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한때 중국이 최대 수출 시장이었지만, 사드 사태 이후 HD현대로보틱스와 로보스타 등 다수 기업이 타격을 입었고, 지금은 미국이 1위 수출 시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자국산을 우대하고 일본 기업을 선호한다"면서 "밀도와 시장 규모는 높지만 한국 기업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 중국의 디스프로슘(Dy), 이트륨(Y) 등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가장 심각한 리스크로 꼽았다. "서보모터와 배터리 핵심 소재가 바로 희토류다. 중국 수출 제약으로 이미 국내 일부 부품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부와 협회가 공동으로 무역위원회·법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IP 탈취, 불공정 거래, 공급망 차질 피해가 발생하면 협회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11.09 10:17신영빈

"수험표로 할인"…롯데백화점, 수험생 대상 할인 행사 진행

롯데백화점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90여 개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세터', '슈퍼드라이', '유니폼브릿지', '로우로우', '무신사스탠다드', '시티브리즈', '마뗑킴', '헌치' 등 Z세대 인기 브랜드에서는 수험표 지참 시 브랜드별로 10~3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999 휴머니티', '비슬로우', '니티드', 'ETCE' 등 롯데백화점 단독 입점 K-패션 브랜드에서도 수험표 인증 고객에게 추가 10% 할인을 제공한다.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주요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수험생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나이키'에서도 수험생 대상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스케처스', '크록스' 등도 20~30%의 추가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하고하우스', '리(Lee)', '커버낫', 'UCLA' 등 영패션 브랜드에서도 전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구매 감사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호스'에서는 당일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스타퀼티드 패디드 백팩'을, '드파운드'에서는 '홀리데이 니트 글로브'를 선착순 증정한다. 쇼핑몰에서도 수험생을 위한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에서는 수능 당일인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2층 안내데스크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F&B 즉시 할인 쿠폰 등이 포함된 모바일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수원 연고 V-리그 프로배구단 '한국전력 빅스톰' 홈 경기 관람권(1인 2매)도 무료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는 영캐주얼·잡화·스포츠·에슬레저 브랜드에서 당일 30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7%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추가 혜택도 진행된다. 민우기 롯데백화점 영컬처팀장은 “올해는 수험생 고객을 위한 혜택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Z세대 인기 K-패션 브랜드의 참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2025.11.09 10:16김민아

AI 시대, 경쟁 무게는 인프라에서 'AI OS'로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추가 인프라에서 운영체제(OS)로 옮겨가고 있다. 수년간 글로벌 기업들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슈퍼컴퓨터 구축을 통해 AI 패권을 다퉜지만, 이제는 AI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AI-레디 OS'가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AI 생태계의 경쟁력은 단순히 대규모 인프라 확보가 아닌, 이를 얼마나 지능적으로 활용하고 연결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AI OS는 AI 모델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며 기존의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소프트웨어(SW) 계층으로 떠올랐다. AI 시대 인프라 경쟁은 오랫동안 하드웨어(HW) 중심이었다. 엔비디아·AMD·인텔 등은 GPU와 AI 서버 시장을 장악하며 AI 산업의 토대를 구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HW 성능만으로는 AI 서비스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 기업은 AI 전용 OS와 SW 생태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엔비디아의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다. GPU 기반 병렬 컴퓨팅 기술인 '쿠다'를 넘어 AI 개발·배포·관리를 위한 통합 OS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기업이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AI 경험을 구현하도록 지원하며 사실상 AI용 OS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AI OS 경쟁의 확산은 전통적인 리눅스 진영으로도 번지고 있다. 수세는 최근 AI 내장형 리눅스 'SLES 16'을 공개하며 AI가 직접 OS 내부에서 실행·예측·관리되는 '에이전틱 AI' 개념을 도입했다. 이 OS는 기업이 원하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유롭게 연동하고 로컬 환경에서 자율 운영을 구현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제공한다. 레드햇 역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 배포판을 통해 전통적 리눅스 OS를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시켰다. RHEL AI는 AI 모델의 학습·서빙·배포를 안정화하는 LLM옵스 엔터프라이즈 OS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I 운영을 단일 체계로 통합하고 있다. 이 흐름은 SW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기업 배스트 데이터는 AI 시대 전통적인 스토리지가 아니라, AI OS를 만든다고 선언했다. GPU 확장성과 데이터 최적화를 기반으로 AI 학습과 추론을 하나의 OS처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OS를 공급 중이다. 배스트 데이터는 이미 SK텔레콤·LG·현대차그룹 포티투닷 등에 AI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x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 등 글로벌 AI 기업도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HW 기업이 SW와 OS로 확장하는 현상은 단순 사업 다각화를 넘어 AI 생태계 주도권의 재편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는 GPU를 더 많이 보유한 기업이 우위를 점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자율적 판단·추론을 수행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느냐가 경쟁의 관건이 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역시 자사 OS에 AI를 깊숙이 통합하고 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iOS와 맥OS에 내재화해 기기 단위에서의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파일럿+PC'를 통해 윈도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OS에 '제미나이'를 통합해 AI OS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는 이제 AI 경쟁의 본질이 규모에서 효율로 전환됐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GPU와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것보다 AI 모델이 스스로 판단하고 관리하는 OS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레넌 할락 배스트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에는 하드웨어(HW)보다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계층이 중요하다"며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하려면 이러한 OS적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전쟁은 이미 HW 단계를 넘어섰다"며 "이제는 AI가 스스로 최적화하고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AI-레디 OS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미래 AI 패권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9 10:16한정호

벤틀리, 2026년 말 '첫 순수전기차' 출시…"영국산 럭셔리 SUV"

벤틀리모터스가 오는 2026년 말 첫번째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첫 벤틀리 전기차는 순수 전기 럭셔리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영국 크루에서 설계·개발·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크루 벤틀리 본사 내 미래 전기차 생산 라인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벤틀리가 출시할 순수 전기 SUV는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이며, 전장 5미터(m) 이내의 크기에 벤틀리 고유의 주행 경험과 장인정신을 담아낼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방전 상태에서 100마일(약 161㎞)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충전을 7분 이내에 마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충전 기술이 탑재된다. 차량 개발은 빠르게 진행 중이며, 세계 각지에서 테스트 카의 성능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날 벤틀리는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략도 발표했다. 우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컨티넨탈 GT와 컨티넨탈 GTC, 플라잉스퍼는 2035년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높은 하이브리드 수요에 따라 2035년 이후 전 라인업 완전 전동화를 달성한다는 기존의 목표를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벤틀리모터스는 올해 내연기관 모델인 벤테이가 스피드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했으며,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추가적인 내연기관 모델 출시도 예고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파워트레인의 유연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회장은 "최소 2035년까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벤틀리 고객들이 우리의 퍼포먼스와 장인정신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순수 전기 SUV에 관해서 "신차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와 기술적 완벽성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대담한 첫걸음"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충전 기술과 벤틀리 고유의 디자인과 개성을 지닌 이 모델이 혁신과 장인정신, 지속가능성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2025.11.09 10:14김재성

'곰돌이 컵' 하나에 오픈런·몸싸움까지…스타벅스 '베어리스타' 품귀 현상

스타벅스가 연말 한정판으로 선보인 '베어리스타(Bearista)' 컵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 줄서기부터 매장 내 몸싸움, 온라인 웃돈 거래까지 이어지는 '컵 대란'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컵은 곰 모양 유리컵에 초록색 비니를 쓴 디자인으로 판매가는 29.95 달러(약 4만3천원)다. WSJ는 “베어리스타 컵은 지난 6일부터 판매됐는데, 일부 소비자들은 아침 일찍 매장 앞에 줄을 섰지만 이미 품절된 상태”였다며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을 두고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요가 몰렸다”며 “많은 고객이 기대했을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온라인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리셀(되팔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베이 등에서는 베어리스타 컵이 수백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추가 출시 여부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연말 시즌을 맞아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입고가 불투명하자 일부 소비자들은 직접 'DIY 베어리스타'를 만들고 있다. 플라스틱 곰 모양 통에 커피를 담고 빨대를 꽂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관련 영상이 틱톡 등 SNS를 통해 확산 중이다.

2025.11.09 09:57김민아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회공헌으로 '사회적 가치' 지속 창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를 넘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방 의장은 게임사 넷마블과 가전 구독을 이끌고 있는 코에이의 이종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방 의장은 전문성을 갖춘 기업의 핵심 역량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두 회사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방준혁 의장이 주도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업(業)과 연계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에 실질적인 이바지를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방준혁 의장의 대표적인 활동은 이사장으로 있는 넷마블문화재단의 다양한 사업이다. 특히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긍정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에서는 가족 및 세대 간 소통을 돕는 '게임소통학교' 사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게임을 함께 이해하고 즐기며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게임을 매개로 가족 관계 증진에 도움을 준다. 이는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또한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게임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직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래 진로 설계에 밑바탕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게임탐험대' 등 게임사의 특색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을 장기간 지속하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문화적 가치도 확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국내 대표 게임사로 게임의 사회,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게임 산업 및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3월 '넷마블게임박물관'을 설립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방 의장은 사회적 약자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 스포츠 지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진정성은 장애인 선수들이 꿈을 펼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게임업계 최초로 '넷마블조정선수단'을 창단했다. 장애인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과 고용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며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원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창단 이후 넷마블조정선수단은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넷마블조정선수단원 2명이 국가대표로 발탁돼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최근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총 12개(금 9개, 은 3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코웨이 또한 장애인 스포츠 지원에 힘쓰고 있다. 코웨이는 2022년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를 창단한 이후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휠체어 농구단 전원은 코웨이 직원으로 채용돼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넷마블과 코웨이의 장애인 스포츠 지원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통합 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과 코웨이는 방 의장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 아래, 게임 문화 확산과 미래 인재 육성, 장애인 스포츠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들은 두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 경영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09 09:42이도원

과기정통부, AI 논문공모전 시상식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오후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 AI·디지털 네이티브 토론대회 및 논문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논문 공모 시상식에 앞서 먼저 AI‧디지털 네이티브 토론대회 결승전을 열어 'AI와 일자리 변화', 'AI 알고리즘 편향성', 'AI 환각' 등 AI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쟁점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중등부에서 기세로팀(문정아, 김예린), 고등부에서 투명버블팀(이솔우, 최은혁), 대학부에서 한토막팀(김예진, 장민혁)이 각각 우승해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상을 차치했다. 논문공모전에는 총 41편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레딩대학교 신교준 학생이 제출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편향‧환각,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RCT 기반 AI 신뢰성 검증과 포용형 거버넌스‧정책 제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신교준 학생은 발표를 통해 챗GPT 등 대규모 언어모델의 신뢰도와 정책 대응 가능성을 검증하고, AI 도입과 활용을 위한 기술적 기준과 모니터링 방향을 제시했다. 공모전 우수작으로는 고려대 김관희 학생, 한국항공대 김민기 학생, 연세대 김석환 학생의 'AI 기술 충격이 가져오는 경제적 충격에 대한 거시 동학적 모형 기반 분석'과 차의과대 이은주 학생의 'AI 시대 창작자를 위한 학습 데이터 '추적‧통지‧거부(Opt-out)' 권리 제도화 방안'이 선정됐다. 토론대회 우승팀에게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상과 함께 100만~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준결승 진출팀까지 총 1천120만원의 상금이 제공됐다. 논문대회 최우수작에게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상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고 우수작에도 각각 200만원 씩 수여되어 총 700만원이 논문대회 상금으로 돌아갔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이번 행사는 AI‧디지털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과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과기정통부는 미래 세대가 제시한 도전과 해법에 대한 논의 결과를 충실히 수렴하고, AI 디지털 정책에 적극 반영해 AI 기본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9 09:37박수형

KT, 경기도 중학교 6곳 찾아사 AI 체험교육

KT가 경기도교육청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연천과 여주, 안성의 중학교 6곳에서 'KT AI 스테이션'을 통한 찾아가는 AI 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 AI 스테이션'은 K인텔리전스와 ESG 체험관으로 구성된 이동식 AI 체험학습 공간이다. 교육에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6개 중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450명이 참여했다. 'AI 스타디움', 'AI 스튜디오' 등 KT의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인식, 영상합성, 생성형 AI 기술 콘텐츠를 체험하고, 딥페이크와 가짜뉴스 등 디지털 윤리와 정보 판별 능력 함양 교육도 받았다. 또 KT와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안성시 양성중학교에서 이번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위한 의견을 교류했다. 경기도교육청 이정현 디지털교육정책과장은 “KT AI 스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AI를 직접 체험하고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소양을 높이고 AI 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KT는 '모두의 AI를 위한'이라는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과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AI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청과의 협업으로 교육 현장과 함께하는 다양한 AI 교육을 지속 확대해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9 09:31박수형

2029년부터 6G 통신 투자비중 50% 넘는다

무선접속망(RAN)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6G 관련 설비투자(CAPEX)가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가 최근 6G와 관련해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6G 관련 RAN 설비투자는 2029년부터 2034년 사이 전체 RAN 투자액의 55~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적인 6G 구축 투자 외에 관련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측정치다. 6G CAPEX 증가에도 전체 RAN 관련 지출의 성장에 대해 델오로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2000년 이후 명목 기준 RAN 투자 매출이 연평균 1% 성장하는 데 그쳤고,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6G 투자가 이뤄지는 2035년까지도 전체 투자 지출은 전반적인 정체를 전망했다. 현재 투자는 주로 중저대역 주파수에서 대규모 다중입출력(Massive MIMO) 시스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봤다. 여전히 트래픽 용량에 문제가 없고,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도 시장의 수요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5.11.09 09:28박수형

"네덜란드, 반도체 공급 재개 시 中 넥스페리아 통제 해제 검토"

블룸버그통신은 네덜란드 정부가 반도체 공급이 정상화될 경우 중국 자본이 소유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에 대한 통제 명령을 해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앞서 넥스페리아에 대해 '주요 경영 결정을 제한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측이 핵심 반도체의 수출을 재개할 경우, 정부는 해당 명령을 보류하거나 철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중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분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양국이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제조업체로, 2017년 중국 전자업체 윙텍(Wingtech)에 인수됐다. 회사는 자동차 전장용, 스마트폰, 가전, 산업기기 등에 쓰이는 범용 반도체(디지털·아날로그 로직 칩,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유럽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 공급망을 떠받치는 기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넥스페리아의 공급 차질로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조업 중단 위기에 놓이자, 네덜란드 정부는 국가 안보와 공급망 보호를 이유로 긴급 통제 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완화 가능성이 “중국의 수출 재개 여부를 전제로 한 조건부 조치”라고 분석하며, 완전한 통제 해제 여부는 향후 공급 안정 상황에 달렸다고 전했다.

2025.11.09 09:27전화평

최태원, 사장단 인사 후 기본기 강조…운영개선·전문성 주문

최태원 SK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각 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운영개선(O/I)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본원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메모리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AI 시대 주도권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구조 재편을 통해 AI 시대에 맞게 비즈니스 코어(본질)를 변화시키는 것에 공감했다. 안전∙보건∙환경(SHE), 정보보안, 준법경영 분야에 대한 역량을 끌어올려 회사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SK그룹은 9일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그리고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진과 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5 CEO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폐회사에서 “O/I가 어려운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라며 “O/I를 하려면 회사와 사업에 갖춰진 프로세스(절차)를 '잘 만들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를 꾸준히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가 기본적인 바탕 없이 AI 전환을 추진하게 되면 이는 실패를 맞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난 5~10년간의 프로세스를 재점검해보면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O/I를 잘 해야만 그 위에 AI를 더 쌓을 수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고민했던 문제들을 하나 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최 회장은 본업에서 축적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의미하는 '도메인 지식'을 충실하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메인 지식이 없는 상태로 AI만 도입해서는 일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도메인 지식을 갖춘 상태가 돼야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대 사업 전략과 SK그룹의 성공적인 AI 전환의 방향성, 각 사별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CEO들은 향후 멤버사별 AI 추진 성과와 과제 공유 및 점검을 통해 그룹 전체의 AI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협업 시너지를 도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또한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주축으로 하되 고객에게 종합적이면서도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멤버사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파트너들과의 개방적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SHE·정보보안·준법경영 강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경영진은 그룹 차원의 SHE 경쟁력 제고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실행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으며, 정보보안을 전략경영 과제로 인식하고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이사회 중심의 자율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은 O/I를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넘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대전환기에도 성공적이면서도 빠르게 대응하고, 국가경제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9 09:24류은주

연말 해외 직구 시즌, 다크웹서 도난 카드 거래 폭증…피해 주의보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글로벌 쇼핑 시즌을 앞두고 다크웹에서 유출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보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드VPN은 최근 조사 결과를 토대로 카드 도난 피해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다크웹 모니터링과 킬 스위치 등 실질적인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 노드VPN은 위협 노출 관리 플랫폼 '노드스텔라(NordStellar)'를 통해 수집한 5만705건의 도난 결제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카드 거래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뉴질랜드(444%), 아르헨티나(368%), 폴란드(221%) 등의 급등이 두드러졌으며 한국 또한 2023년 2.66달러에서 올해 7.15달러로 약 168%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약 8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2년간 상승폭 기준 전 세계 12번째로 높았다. 노드VPN은 이러한 결과가 한국 내 카드 도난 위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전체 도난 카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최대 피해국으로 꼽혔고 싱가포르(11%), 스페인(10%)이 뒤를 이었다. 카드 한 장당 거래 가격은 일본이 약 23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카자흐스탄·괌·모잠비크는 16달러 수준이었다. 콩고공화국과 바베이도스, 조지아는 1달러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다크웹의 거래 구조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된다. 공급이 적고 금융 보안 수준이 높은 국가의 카드일수록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며 법 집행 강도나 카드사의 사기 탐지 능력도 영향을 미친다. 노드VPN은 카드의 약 87%가 유효기간이 12개월 이상 남아 있어 재판매 및 현금화가 쉽고 이로 인해 피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카드 도난 범죄는 대체로 '카딩(Carding)'이라 불리는 조직적 절차를 따른다. ▲카드 정보와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하베스터(Harvester)' ▲작동 여부를 자동화 도구로 검증하는 '밸리데이터(Validator)' ▲검증된 카드를 기프트 코드나 암호화폐, 현금 등으로 전환하는 '캐시아우터(Cash-Outer)'로 구성된다. 특히 밸리데이터 단계에서 대량 검증이 이뤄져 피해가 확산된다. 이처럼 다크웹 기반의 신종 금융 범죄가 늘어나자 노드VPN은 자사 서비스에 다양한 보안 수단을 도입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크웹 모니터링(Dark Web Monitoring)' 기능은 인터넷의 비공개 영역인 다크웹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돼 거래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다크웹은 일반 브라우저로는 접근할 수 없고 토르(Tor) 같은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익명성이 높은 공간이다. 초기에는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로 개발됐지만 해킹된 계정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주민등록번호 같은 민감한 데이터가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장소로 악용되기도 한다. 노드VPN의 다크웹 모니터링 기능은 사용자의 이메일, 비밀번호, 카드번호 등 주요 정보가 유출된 적이 있는지를 자동으로 감시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조기에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카드 재발급 등의 대응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노드VPN은 VPN 연결이 갑자기 끊겼을 때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킬 스위치(Kill Switch)' 기능을 제공한다. VPN은 사용자의 인터넷 연결을 암호화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지만, 예기치 못한 네트워크 끊김이 발생하면 실제 IP 주소가 노출될 수 있다. 노드VPN의 킬 스위치는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VPN 연결이 끊어지면 인터넷 연결 자체를 즉시 중단한다. 킬 스위치는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첫째, '인터넷 킬 스위치'는 모든 인터넷 연결을 차단해 완전한 보호를 제공하며, 둘째 '앱 킬 스위치'는 특정 앱에만 적용돼 암호화폐 거래소나 온라인 뱅킹 등 민감한 서비스의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노드VPN은 사용자 친화적이다. 앱을 실행하면 전 세계 서버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며, 원하는 국가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VPN 연결이 설정된다. 기본적인 암호화와 보안 정책이 동시에 적용돼 사용자는 별도의 설정 없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 계정으로 최대 6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PC,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노드VPN은 이러한 기술적 기능 외에도 사용자가 스스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칙을 제안했다. ▲카드 명세서와 결제 내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실시간 결제 알림을 활성화하며 ▲브라우저에 비밀번호나 결제정보를 저장하지 말고 ▲강력한 비밀번호와 다단계 인증(MFA)을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노드VPN 사이버보안 전문가 아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은 "도난 카드 데이터는 여전히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어 초급 범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절처럼 대규모 쇼핑 이벤트가 집중되는 시즌에는 공격자들이 더욱 활발히 움직이는 만큼, 보안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VPN은 단순히 IP를 숨기는 도구가 아니라, 온라인 쇼핑과 금융 거래, 원격 근무 등 일상 속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이용자 스스로가 위험 인식 수준을 높이고, 보안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09 09:2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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