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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인도네시아 현지 인재 대상 보안 교육 실시

정보보호 전문 기업 마크애니(대표 최종욱, 최고)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안 및 AI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KISIA의 '인도네시아 현지인력 양성사업(SMTP)' 일환으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시 활용 가능한 현지 인재풀을 육성하고 보안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마크애니는 이번 강연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을 소개하며, 이미지와 오디오, 문서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하는 워터마크 삽입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시연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K-DID(한국형 탈중앙 신원인증)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기술진과 공동 개발한 사례를 공유하며, 전자정부의 디지털 신뢰 체계 구축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종욱 대표는 “워터마크 기술은 AI 콘텐츠 시대의 핵심 인프라이자, 저작권 보호와 디지털 신뢰 구축의 중심 기술”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미래 글로벌 보안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크애니는 앞으로도 KISIA 및 현지 기관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보안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5.11.12 15:21방은주

고려아연, 한파 취약계층에 김장김치·방한용품 나눔

고려아연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방한용품·김장김치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후원금 4천300만원을 전달하고, 자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과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열린 '고려아연과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2025 건강한 겨울나기' 행사에는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을 비롯해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 임직원, 적십자봉사원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정무경 사장과 허혜숙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혹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이 먼저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한파에 취약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방한용품(찜질팩·넥워머)과 김장김치를 지원하고자 후원금 4천300만원을 서울지사에 전달했다. 이후 봉사자들은 본격적으로 김장 담그기에 나섰다.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6천300kg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이를 세대당 9kg씩 용기에 포장해 전달 준비를 마쳤다. 직접 담근 김치는 서울 노원구·중랑구 등 5개 자치구의 취약계층(독거노인·조손가정 등) 700세대에, 방한용품은 300세대에 전달됐다. 정무경 사장은 “한파를 대비해 방한용품과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혜숙 사무처장은 “고려아연의 따뜻한 후원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김장 나눔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매년 영업이익의 1% 수준(약 70억~8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본사와 온산제련소, 계열사 임직원들은 매월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12 15:11류은주

줌라이언, 아그리테크니카 2025에서 스마트 하이브리드 농업 솔루션

하노버, 독일 2025년 11월 12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규모의 농업 기술 박람회인 아그리테크니카 2025(AGRITECHNICA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한 줌라이언(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홍콩 증권 거래소 종목 코드: 1157)가 농기구 본체와 다양한 농업용 부속 장비를 비롯해 총 9종의 전시품을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줌라이언은 이번 출품을 기회로 삼아 하이브리드 및 지능형 농업 기술 분야에서 최근 이룬 성과를 과시했다. 또한 줌라이언의 전시품에서는 전 세계 농업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이 회사의 부단한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ZOOMLION Highlights Smart Hybrid Farming Solutions at AGRITECHNICA 2025 줌라이언은 5번 홀에 네 가지 신에너지 장비(DV3504, DQ2604, DL1604 하이브리드 트랙터와 480마력 H7-600E 하이브리드 수확기)를 전시했다. 대규모 스마트 농업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160~350마력대의 하이브리드 트랙터는 강력한 출력, 뛰어난 연비, 진일보한 운전자 편의성을 자랑한다. 줌라이언의 주력 모델인 DV3504 하이브리드 트랙터는 독자 개발한 MIDD 분산 지능형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여 119kN의 견인력과 분당 227L의 유압 출력을 발휘한다. 이 장비는 대규모 농사에 필요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방음 운전석과 공기 주입식 좌석을 배치하여 운전자의 편의성까지 높였다. 한편, 줌라이언 DV3504 하이브리드 트랙터가 자율 주행 방식으로 써레질 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시연 영상이 중국 현지에 생중계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줌라이언은 Zpilot Pro 시스템을 원동력 삼아 경작과 파종부터 작물 관리와 수확에 이르기까지 모든 농사 과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연 장면은 다섯 가지(항공 드론 영상, 트랙터 전후방 카메라, 운전실 내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기반 관리 플랫폼) 화면으로 동시에 중계되었다. 이날 관람객들은 트랙터가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정하고, 다중 센서 조합과 초고정밀 위치 시스템의 지원으로 1cm의 오차 범위를 유지한 채 X자형 선회 같은 다양한 회전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H7-600E 수확기는 뛰어난 성능 지표(작업 효율 20% 향상, 운전자 부담 30% 이상 완화, 변속 부품 70% 감소, 신뢰도 50% 이상 상승, 에너지 소비량 30% 감소)를 과시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대용량 지능형 콤바인 수확기인 이 장비는 480마력의 엔진과 11.55kWh 배터리의 결합으로 600마력 이상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줌라이언의 독일 자회사 라베(RABE)도 이번에 세 가지 고급형 작업기를 공개했다. SUPER ALBATROS 지능형 쟁기, PHOENIX T 600 경운기, PANDION M 500 원판 회전식 쟁기가 그것인데, 이 세 가지 장비는 다양한 토양 조건에 최적화된 종합 농업 솔루션으로 손색없다. 줌라이언의 류위신(Liu Yuxin) 총괄은 "이번 박람회가 줌라이언의 고급화, 국제화, 신에너지(High-End, International, New Energy)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줌라이언 부사장 겸 총괄 엔지니어인 푸링 박사는 "엔지니어링 기계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농업 장비에 하이브리드 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범세계적 농업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2025.11.12 15:10글로벌뉴스

[미래의료] 제도화 목전 '비대면진료'는 의료 혁신인가, 영리화인가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원격의료, U헬스…이명박 정권부터 여러 이름으로 추진돼오던 '비대면진료'가 16년 만에 제도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비대면진료가 의료 혁신 혹은 의료 영리화를 가속할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규제의 대상이 아니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의 말이다. 지난 9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그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돼 온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고, 본사업으로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를 약속했다. 그 이튿날인 10일 정 대표는 언론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의료 혁신을 강조한 그는 비대면진료의 가능성을 열거하며, 정부에 환자 편의 및 의료 적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제도화 방향을 제안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가 국민 1천51명과 의사와 약사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응답자의 97.1%가 비대면진료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비대면진료 경험자의 91.5%는 “삶의 질이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중단되면 국민 응답자의 88%는 “일상에서 불편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94%는 “비대면진료 이용 시 플랫폼을 활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비대면진료 경험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밝힌 의사 및 약사 응답자들은 각각 73.5%, 56.2% 등이다. “다음에도 비대면진료에 참여하겠다”라는 응답은 의사와 약사 각각 92.7%, 82.4%로 나타났다. “비대면진료가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했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의사 82.1%, 의사 68.5%다. “의약품 접근성 개선”에 대해서는 의사와 약사가 각각 70.9%, 66.3% 등이다. “환자와의 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다”라는 응답은 의사 70.2%, 약사 57.7%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자, 의사, 약사 모두 대체로 비대면진료 제도화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지만, 개정법률안의 하위 법령이 어떻게 마련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발견된다. 우선 플랫폼 업계는 사용자 편의를 포함한 '의료 혁신'을 강조한다. 원산협은 제도 방향에 대해 ▲국민 선택권과 의료 접근권 확대 ▲혁신과 육성 ▲민관협력 기반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비대면진료는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사용됐으며, 과도한 규제는 국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유연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시각에서 비대면진료는 위험해 보이지만, 해외 주요국은 비대면진료를 하나의 의료전달체계로 규정하고 있다”라며 “비대면진료는 규제와 통제의 대상이 아닌 플랫폼으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 시스템만으로는 의료소비자의 모든 니즈를 수용할 수 없다”라며 “민간 플랫폼이 함께 협력할 제도적 토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제도화 반대측 “플랫폼의 상업 행태는 의료법으로 콘트롤 역부족” 하지만 의료계를 비롯해 비대면진료에 비판적인 보건의료 시민단체 및 노동계는 '환자 안전'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며 보수적이거나 나아가 반대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되자 “무분별하게 확산됐던 비대면 진료가 즉각 중단돼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의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회복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협은 표면적으로는 지난 2023년 ▲대면진료 원칙 및 비대면진료 보조 수단 활용 ▲재진환자 중심 운영(초진 환자 불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비대면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 등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의협 주도의 비대면진료를 끌고가겠다는 속내도 읽힌다. 보건의료 시민단체 및 노동계는 비대면진료의 위험성에 집중한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참여연대 등은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의료법을 통한 비대면진료의 민간 중개업자의 행위 규정의 적절성에 의문을 표했다. 이들은 “민간 플랫폼 사업자들은 의료인도 아니고, 의료기관도 아님에도 이들에 대한 규제를 의료법 체계 내에서 하겠다는 것이 현행 비영리 원칙의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대한 규정을 원칙으로 한 의료법의 원칙에 부합하느냐”라고 반문한다. 또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 2항에 규정한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단체들은 국회는 관련 법령에 근거해 주무부처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 보고를 받았는지와 보고와 관련해 면밀한 검토와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법적 대안들을 마련하는 논의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또 플랫폼 사업 행위를 의료법으로 규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이들은 “플랫폼들의 영리 행위가 한국 의료의 비영리 원칙을 더 훼손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공적 플랫폼' 도입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토론회에서 “공공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산협은 “민간 서비스에 대한 공공의료적 차원의 접근은 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할 일이라고 본다”면서 “공공이 할 수 있는 일은 공공이,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이 추가로 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비대면진료가 가져올 미래의료 이처럼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첨예하다. 결과가 어찌 됐든 현재의 의료체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슬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대면진료를 중심으로 비대면진료를 보면 역작용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라며 “비만치료제 오남용과 관련해 과도한 처방이 과연 비대면진료만의의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플랫폼을 통한 처방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반박의 여지도 있다. 이에 대해 원산협은 보완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선재원 원산협 공동회장은 플랫폼의 확장성이 의약품 오남용 부추겼을 가능성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한다. 그는 “오히려 플랫폼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처방을 금지하는 등 안전망으로도 작용하는 긍정적인 작용도 있었다”라며 “현재 자율규제안을 준비 중으로, 중요 원칙에 대해서는 회원사가 다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원격의료 도입은 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라며 “국회가 영리기업 중심 원격의료를 속전속결로 법제화한다면, 시민들은 오직 기업 이윤과 산업 육성만을 위한 윤석열 적폐 의료 민영화가 강행됐다고 판단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비대면진료, 한시 허용부터 시범사업 거쳐 제도화까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2월 24일 보건복지부는 그전에는 허용되지 않았던 의사와환자 사이의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윤석열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국정과제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포함시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의정갈등 국면에서는 복지부는 비대면진료를 보건소까지 전면 허용하기에 이른다. 이후 복지부는 지난달 20일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에 따라, 같은 달 26일을 기해 한시적으로 허용되었던 비대면진료의 전면 허용을 종료했다. 27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는 제한하고, 의원급을 중심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의료기관별 전체 진료 건수 대비 비대면진료 건수 비율은 월 30%를 초과하는 것은 금지했다. 이처럼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돼던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는 이재명 정부 들어 더 급물살을 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 의지를 밝혔고, 지난달 18일 국정감사에서도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국회에는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총 7건 발의돼있다. 오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병합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정안들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시행토록 하되, 일부 환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비대면진료 처방 불가 의약품 규정 내용도 눈에 띈다. 초진과 재진 환자 등 적용 대상 구분 대신 처방 의약품 제한 방식이 선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1.12 15:08김양균

비츠로셀 3Q 영업익 38%↑…"올해 최대 실적 달성 전망"

리튬 일차전지·이차전지 소재기업 비츠로셀이 호실적을 이어간다. 비츠로셀은 12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53억4천605만원, 영업이익 167억 3천304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1천658억원,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8.0%, 29.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28.9%, 당기순이익률은 23.5%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 군수산업, 석유·가스 등 주요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와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최근 인수절차를 완료한 캐나다 이노바 파워 솔루션즈(이하 이노바)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2 15:01류은주

카본블랙, 장민홍 루닛 공동창업자 영입

벤처 스튜디오 카본블랙은 의료AI기업 루닛의 공동창업자였던 장민홍 전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장 파트너는 루닛에서 의료영상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며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외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2021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 '35세 이하 한국 혁신가'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영입으로 카본블랙은 경영진 전원이 AI 분야에서 성공적인 엑시트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 및 AI 산업 내에서 독보적인 전문성과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카본블랙은 머신비전 기업 수아랩의 부대표 출신 문태연 대표와, 수아랩 전략 담당 및 보이스루 CFO를 지낸 김종관 부대표가 작년 설립한 피지컬AI 전문 벤처 스튜디오다. 벤처스튜디오는 단순히 이미 설립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과 달리 ▲자금 확보 ▲핵심 인재 유치 ▲사업 전략 수립 ▲시장 확장 등 전 과정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컴퍼니빌더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문태연 카본블랙 대표는 "장 파트너의 경험은 카본블랙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숨어진 데이터에 AI적 가치를 만들고, 그의 전문영역인 글로벌 시장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본블랙은 지난해 예일대 연구진 김제혁 공동대표와 MIT 로봇 박사 출신 서형주 CTO와 함께 첫번째 회사인 제조업 특화 피지컬AI 기업 '카본식스'를 설립했다.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표준화된 피지컬AI 제품 '시그마 키트'를 선보였다.

2025.11.12 15:00신영빈

스테이블코인 규제, 소통한다는 금융위…한은은 협의체 필요 주장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 제도 정비가 미뤄지고 있는 이유가 연관된 관계부처 끼리 주도권을 갖기 위한 갈등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한국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리스크 보고서를 내는 등 의견 충돌이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는 질의에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며 "한은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사이가) 벌어지는게 아니고 준비와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렇지만 한은의 입장은 다르다. 지난 10일 열린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토론회에서 한은 박준홍 금융결제국 팀장은 "한은이 보고서를 낸 이유는 혁신을 위해 노력을 하되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 함께 조화로운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렇다면 한은도 정책 협의기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발언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만들기 위한 협의체가 있진 않다. 다만, 금융위가 2024년 출범한 '가상자산위원회'가 다양한 논제를 가지고 관계부처와 학계와 논의하고 있다. 최근까지 4차까지 가상자산위원회 회의가 진행됐지만 한은 관계자는 참석한 바 없다. 이 때문에 기획재정부·금융위가 한을 제외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만들고, 소외된 한은이 법제화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 같다는 업계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한은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7가지 리스크 요인의 보고서 발표는 이 해석에 더욱 힘을 싣기도 했다. 더 나아가 은행연합회가 맥킨지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은행이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컨설팅을 맡긴 것으로 알려져, 한은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관에서만큼은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한은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있어서 패싱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출범한 '디지털자산TF'에서는 9월 25일과 10월 17일 두 차례 한은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위와 소통을 하고 있는 것 맞다"고 부연하면서 "협의체 이야기는 법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에 아니라 금융위 관련 법령이어도 한은이 관련돼 있으니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이 만들어 진 후의 협의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2 14:52손희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말레이시아와 연구·생산 협력 및 의약품 공급 논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말레이시아 보건부, 과학기술혁신부, 식약처, 투자청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을 만나 제약산업 연구·생산 협력기회를 모색하고 의약품 공급망 확대를 논의하며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1일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서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을 맞이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에는 말레이시아 보건부를 비롯해 과학기술혁신부, 식약처, 투자청 소속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의약품 등록 조달 및 향후 현지생산을 위한 투자 협력까지 전방위적인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항암제 및 개량신약 중심의 제품군을 소개하고 현재 말레이시아에 등록 및 수출중인 품목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의약품 시장 공급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정부 대표단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말레이시아 내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 주변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통해 항암제 및 개량신약 중심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11.12 14:51조민규

The 건강보험 앱으로 '대사증후군' 건강관리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The 건강보험'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는 '대사증후군 건강관리 서비스' 신규가입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가건강검진 결과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자 90cm이상, 여자 85cm이상) ▲높은 혈압(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 ▲높은 혈당(공복혈당 100mg/dL 이상 ▲높은 중성지방(150mg/dL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고 모바일 앱에서 대사증후군 건강관리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참여 가능하다. '대사증후군 건강관리 서비스'는 나의 검진결과를 확인하고 24주간 맞춤형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오늘의 목표 달성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식사·운동·체중·혈압 등을 기록·점검할 수 있고, 식습관·스트레스 평가, 알코올·니코틴 의존 정도 등을 자가 진단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대사증후군은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조정을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리 개입 시기가 중요하다”며, “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변화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12 14:47조민규

KIAT,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 개최…17일까지 사전등록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5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KIAT가 주관하는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는 국내 중견기업의 혁신성장 방안과 대응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중견기업 주간(11월 셋째 주)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이다. 국제 통상·경제 전문가들이 불확실한 환경 속 중견기업의 신시장 진출 및 확대 전략을 제시하고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기조 강연은 대외 통상 전문가인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맡는다. 이시욱 원장은 '글로벌 대전환기 통상환경 속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상 흐름 변화가 국내 중견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산·학·연·관 통상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통상과 관련한 세계 경제·금융 현황을 공유하고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토론에는 김석오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태황 명지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배두용 부회장, 코넥 문재호 부사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어지는 주제별 강연은 ▲통상 ▲인공지능(AI) ▲환경사회책임(ESG)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통상 강연에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가 국내 중견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AI 강연에는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경영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ESG 강연에서는 박재흠 EY한경회계법인 ESG서비스 총괄리더가 글로벌 ESG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국제 규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사전등록은 17일 오후 6시까지다. 2025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5.11.12 14:46주문정

[SP인증기업] 델타인덱스 "국내 첫 1등급 획득...개발영역 체계화"

"SP인증 인증 1등급 획득으로 다음 상위 등급 획득에 대한 동기가 생겼습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하면서 개발 영역을 보다 체계화했습니다. 델타인덱스(대표 심재복)가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중 처음으로 SP인증 1등급을 획득, 시선을 모았다. SP인증은 소프트웨어(SW)진흥법 제 21조에 따라 정부가 우수한 SW프로세스를 지닌 기업을 평가, 인증을 주는 제도다. SW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2009년 1월 과기정통부가 이 제도를 도입했고, 정보통신진흥원(NIPA)이 주관, 확산에 나서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 4월 기존 3등급과 2등급 외에 1등급을 신설했다. 1등급은 5개 심사 영역 가운데 '프로젝트 개발' 1개 영역만을 평가한다. 인증 심사 기간과 비용도 기존 2등급 대비 약 50% 수준으로 낮췄다. 대전에 본사가 있는 델타인덱스는 IoT 및 데이터 처리·분석·예측 기술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Realtime Monitoring)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현 전문기업이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 및 언어 처리를 통한 사용자와의 호환성 시스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철도, 국방, 원자력, 자동차, 시험 및 검증, 금융 산업 분야의 경험과 융합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다. 지난 9월 SP인증 1등급을 받았다. 2015년 6월 법인으로 출발, 올해가 설립 10년차다. 사업분야는 솔루션 및 SW개발 서비스, ICT 테스트 및 검증, ICT 컨설팅이다. 주요 고객처는 공공기관과 정부출연기관, 금융기관과 대학교 등 다양하다. 회사는 "이들 고객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탄탄한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인덱스는 SP인증을 획득한 동기에 대해 "기존 ISO9001과 ISO 45001에 의한 개발 요구사항과 설계, 구현, 시험, 배포에 대한 내부 품질 시스템과 ISO/IEC17025(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의한 시험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요구사항, 설계, 구현, 테스트, 배포)에 대한 체계화는 상대적으로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개발영역의 각 업무별 분업과 산출물 등이 개발프로젝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갖춰져 있었지만, 인증 준비를 통해 개선의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1등급 인증 획득을 통해 다음 상위 등급 획득에 대한 동기가 부여된 것도 변화된 점"이라고 덧붙였다. 인증 획득시 어려움도 밝혔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무를 체계화하고 문서화해 기록, 내부 개발인력들에게 이를 내재화하게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SP인증 개선점도 짚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SP인증 1등급 조직의 특성에 대한 내용을 보다 긍정적으로 수정해줬으면 좋겠다. 현재는 역량개선이 필요한 수준을 의미한다고만 돼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각 산업분야에서 필요한 테스트, 검사, 품질 관리 등에 대한 데이터 처리와 AI를 연결, 데이터 예측을 중점적으로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작년 2월 국제공인시험인 KOLAS(소프트웨어 분야) 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같은해 1월에는 '객체기반 요구사항관리 플랫폼'으로 GS인증 1등급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취득했다. 2023년 10월에는 '객체기반 요구사항관리 플랫폼 v1.0'을 개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 등록을 했다. 델타인덱스는 해외 수출 계획에 대해 "현재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업무 진행도 고려하고 있다. 우선은 국내 거래처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복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IT기업 특성상 자율성을 존중, 시차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초과 근무가 이뤄지지 않게 오후 6시가되면 셧다운(Shutdown)을 권고하고 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2025.11.12 14:45방은주

에이비엘바이오, 릴리와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4000만 달러(약 585억원)를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의 행정절차 완료 후 10 영업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금에 더해 에이비엘바이오는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25억 6200만 달러(약 3조 7487억원)를 수령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며, 제품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그랩바디 플랫폼 적용 가능 모달리티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그랩바디의 위상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을 살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을 포함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4:44조민규

코웨이, 서비스품질지수 정수기·공기청정기 AS 1위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9년 연속, 공기청정기 부문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제도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업계별 1위 기업을 선정한다. 코웨이는 35년 이상 축적된 렌탈 케어서비스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 결과 품질 ▲서비스 상호작용 품질 ▲서비스 환경 품질 등 주요 평가 항목 전반에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다. 코웨이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가관리 고객 중 직접 관리가 어렵거나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무상 코디방문 케어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대상으로 렌탈 계약 기간 중 2회 무상 제공하며, 코웨이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가 방문해 전문 서비스 도구를 활용한 맞춤 케어를 진행한다. 또한 정수기 렌탈 고객에게는 '토탈케어서비스'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위생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수기 내부에 물이 흐르는 부품을 모두 교체하고 탱크 살균까지 제공하는 종합 위생 관리 서비스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매니저 도착 알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비스매니저(설치·AS 기사)의 출발 정보, 현재 위치, 도착 시간 등 방문 정보를 알림톡으로 미리 안내해 고객 신뢰와 편의성을 높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다양화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세심한 서비스가 코웨이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4:39신영빈

큐렉소, 3분기 영업익 9.7억원 '흑자전환'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억7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의료로봇부문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신장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회사는 올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으로 글로벌 매출 국가를 다변화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인도 시장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큐비스-조인트'의 미국 FDA 및 유럽 CE 인허가, 그리고 중동·중남미 지역 인허가가 완료되면 추가적인 의료로봇 매출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4:29신영빈

"가상에서 현실로, 공간 배우는 로봇의 진화"

"로봇이 세상을 이해하려면 공간을 배워야 합니다."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로봇이 실제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가상과 현실의 격차(심투리얼 갭)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는 먼저 최근 로봇 지능의 구조적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로봇이 인식-계획-행동을 순서대로 처리했다면, 피지컬 AI는 이 세 과정을 엔드투엔드로 통합해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라고 부르며 "영상 입력을 받아 제어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범용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 교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대로 학습시키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문제는 가상 세계에서 학습한 모델이 현실에 오면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격차를 줄이는 기술이 바로 공간 AI"라며 "현실의 데이터를 이용해 3차원 공간을 정밀하게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이 세상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 교수는 이를 심투리얼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가상공간에서의 학습과 현실공간에서의 적응을 연결하는 기술이 로봇 자율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 연구팀은 동시적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역동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SLAM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명 교수는 실제 공사 현장과 야지 지형, 복도·계단 구간 등 복잡한 환경에서 SLAM을 테스트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포인트 클라우드가 희소한 환경에서도 발산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이 라이다 기술 기반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명 교수는 공간 AI가 단순한 지도 제작 기술을 넘어 자율 로봇의 눈과 귀가 되는 기술이라고 했다. 그는 "드론에 공간 AI를 적용해 여수 거북선대교와 춘천 등선교 같은 교량 밑을 자율 점검했다"며 "GPS가 닿지 않는 환경에서도 3D 포인트클라우드를 생성하고 균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보행 로봇에는 비전, 라이더, 관성 센서, 관절 센서를 융합해 진동이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추정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4:28신영빈

양자기술이 공장 바꾼다…'QX 시대' 여는 SDT

"이제는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양자 기술 기반의 '양자 전환'이 산업 현장의 진정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김진복 SDT(에스디티) 솔루션아키텍트 팀장은 양자 기술이 바꿀 산업의 변화를 이렇게 묘사했다.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SDT가 제시하는 '양자 전환(QX)'은 한 단계 더 깊다. 물리적·화학적 한계로 인해 측정조차 불가능했던 문제들을 양자기술로 재정의하고, 센서–엣지–클라우드-AI가 하나로 연결되는 피지컬 AI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현장은 여전히 불편하다" 김 팀장은 "산업 현장은 여전히 '불편하지만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한다. 많은 기업이 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AI 도입을 시도하지만, 현실의 장비 노후화나 공정 특성으로 인해 원하는 인사이트나 도입효과를 얻기 어렵다. 양자 기술과 디지털 전환의 융합을 통해 산업 현장의 양자 기술 도입을 이끌고 있는 기업 SDT는 이런 현장의 본질을 '데이터화되지 않은 변수'로 본다. 단순히 IT 기술을 얹는 것이 아니라, 물리와 화학을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문제를 측정 가능한 변수로 재정의한다. 김 팀장은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기(LIBS)나 단파 적외선 카메라(SWIR) 같은 양자 광학 기술이 그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던 물질 구조나 반응을 실시간으로 읽어낸다"며 "이것이 바로 QX의 시작점"이라고 짚었다. "현장에서 증명된 QX" 식품 제조사는 불량률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샘플링 방식의 수작업 검사는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일관성이 떨어지고, 실시간 대응이 불가능했다. SD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신비전 기반 전수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라인 스캔 카메라와 트리거·조명을 최적 설계하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 표준화를 구현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의 실시간 검사 ▲불량 개수·불량률을 보여주는 대시보드 ▲타 공정과의 연계 분석까지 가능해졌다. 김 팀장은 "센서와 엣지가 피지컬 AI의 눈과 팔이 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이 두뇌가 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품질관리의 기준 자체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피지컬 AI가 현장의 물리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 바로 SDT가 제공하는 QX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한 번에 250개 동시 품질 검사...공장 250배 효율화" 반도체 장비용 엑스레이 튜브 제조사에서는 한 번에 한 제품만 검사하던 내구성 시험이 큰 병목이었다. 그러나 SDT의 노드큐(NodeQ)가 투입되자 상황은 달라졌다. 품질 검사를 한 번에 250개 이상 동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제품별 실패 시점과 테스트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불량 제품에는 전압이 더 이상 인가되지 않아 불필요한 손실도 줄었다. 김 팀장은 "노드큐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기가 아니다"며 "현장 데이터의 신경망이자, 품질 혁신의 허브"라고 말했다. 검사 속도는 수십 배 향상됐고, 데이터 기반 품질 보증이 가능해지며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지하 안전 IoT로 본다" 산업과 생활의 중요 인프라인 지하시설물(상하수도, 전력시설물, 전기통신설비, 가스공급시설, 공동구, 지하차도, 지하철, 지하주차장 등)은 스마트 허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유해가스, 수위, 화재, 무단 개방 등을 감지하고,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대시보드나 모바일로 즉시 알림을 보낸다. 무선 펌웨어 업그레이드(FOTA)와 저전력 설계로 유지보수 부담도 줄였다. 김 팀장은 이를 "도시 안전의 감각기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사람이 직접 내려가 확인하던 위험한 작업을 IoT가 대신한다"며 "현장의 안전, 그것이 우리가 QX로 풀어내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라고 전했다. "발전소도 양자 전환" 충남 당진에 위치한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SDT의 QX 철학이 집약된 대표적인 현장이다. 현장에서는 발전 운영을 위해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바텀애쉬(연소 잔재)를 온도 150~200°C 구역에서 작업자가 직접 채취하고, 이를 실험실로 옮겨 분석을 진행했다. SDT는 이를 머신비전과 LIBS 분석, 노드큐-ECN–클라우드-관제 시스템으로 자동화했다. 김 팀장은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도입된 SDT의 머신비전 솔루션은 발전 산업의 양자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머신비전은 1초마다 보일러 드레그체인 내부를 촬영하고, 5~20초 단위로 바텀애쉬 입도 데이터를 분석한다. 데이터는 노드큐와 ECN(엣지 컴퓨팅 노드)에서 즉시 연산되고, 클라우드와 중앙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돼 약품 투입량 등 발전 운영의 최적화 조건을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그는 "바텀애쉬 입도 분석 데이터라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실시간 발전 운영에 접목함으로써, 발전 효율과 작업자의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산업 문제 양자로 푼다" 김 팀장은 QX의 다음 단계를 양자 시뮬레이션 기반 연구로 본다. 그는 "우리는 발전소 운영 데이터에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의 열역학적·유체역학적 원리를 시뮬레이션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공정 개선이 아니라, 산업 운영의 근본 방식을 바꾸는 시도다. 이어 "고객사 도메인 지식과 현장의 페인 포인트를 함께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으로 변환시키고 있다"며 "그 과정이 바로 QX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마침 정부 차원에서도 제조산업의 퀀텀 점프를 견인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K-양자산업 연합'이 지난 5일 출범하면서, 양자기술의 산업 적용과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SDT 역시 이 연합에 '양자장비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는 만큼 '산업 양자 사용사례'이자 기업의 '양자 전환'을 이끄는 핵심 사례로 QX 솔루션 도입 성과가 기대된다.

2025.11.12 14:18신영빈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헬스케어 경향을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2025 Global Open Innovation Week-Biohealth)가 11월12일 14일까지 서울 엘타워에서를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기업이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과 자본은 부족한 반면, 국가마다 제도‧정책은 다양해 글로벌 진출에 불확실성이 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 제약바이오 분야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지난 행사와 달리 의료기기·디지털헬스·인공지능(AI) 등 분야를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했으며,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비원메디슨 ▲BMS ▲베링거인겔하임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노보 노디스크 ▲로슈 ▲사노피 ▲다케다 ▲비오메리으 ▲존슨앤드존슨 메드텍 등 외국계 제약사 및 의료기기 기업과 ▲엘지화학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기업이 기술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첫날인 12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학술회의에서는 그동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디지털헬스케어와 AI로 여는 헬스케어 융합의 시대',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기회 모색'을 주제로 기술 수요기업과 투자사 관계자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K-BIC(Korea-BioHealth Innovation Center, 보건산업 분야 전주기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컨설팅·기술평가·금융연계·네트워킹 등을 지원) 벤처카페를 개최한다. K-BIC 벤처카페는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 설명회, 상담(멘토링), 연계망 형성(네트워킹) 등을 위해 2023년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다. 13일에는 에는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기술동향 공유'를 주제로 '2025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하며, 1:1 사업 협력 회의(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를 통해 18개 국내·외 기술 수요기업과 국내 104개 기업(국내 기업 187개사 792건 신청, 국내·외 기술수요 기업의 관심 분야와 매칭을 통해 최종 165건 선정)이 심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바이오헬스산업은 디지털헬스, 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기술 융합과 경쟁 심화로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투자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올해 행사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와 직접 만나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2 14:12조민규

화웨이, AI 기반 솔루션으로 중국 흰돌고래 보호에 조기 성과

샤먼, 중국 2025년 11월 12일 /PRNewswire/ -- 화웨이와 협력 파트너들이 중국 샤먼만의 중국 흰돌고래(Chinese white dolphin)를 연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AI 기반 솔루션의 예비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3개월 전 화웨이 TECH4ALL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 2820건의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13마리의 개별 돌고래 식별 개체 식별 정확도 90% 이상, 복잡한 행동 인식률 85% 기록 데이터 라벨링 효율성 400% 향상 보호구역 내 선박 과속 및 무단 진입에 대한 법 집행 기관읜 대응 시간 65% 단축 추이양양(Cui Yangyang) 화웨이 TECH4ALL 프로그램실 이사는 "AI가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가 보호 활동가들이 구체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이 상징적인 돌고래 종이 직면한 위협을 파악•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야생에서 흰돌고래가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국 흰돌고래는 중국의 국가 보호종이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돼 있다. 중국 전체 흰돌고래의 약 51%가 서식하는 샤먼만에서는 선박 운항, 어업, 연안 공사 등이 주요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소음 공해, 어구 얽힘, 서식지 훼손 등이 돌고래의 장기적인 생존에 심각한 위험을 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자연자원부 제3 해양연구소(Third Institute of Oceanography)와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이 함께 참여했으며, 돌고래 등지느러미의 독특한 무늬를 분석해 개체를 식별하는 특징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왕시엔옌(Wang Xianyan) 중국 자연자원부 제3 해양연구소의 해양 멸종위기종 연구•보호팀 팀장은 "AI의 도입으로 이제 조사는 더욱 효율적으로, 보호 활동은 더욱 정밀해졌다"며 "AI 인식 시스템이 제공하는 개체별 생존, 번식 동향,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데이터는 보호 대책을 수립하는 데 핵심 기반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솔루션은 이미지 전처리, AI 기반 추론 및 인식, 등지느러미 이미지 크롭, 데이터 분류, 클라우드 기반 시각화 기능을 제공한다. 각 돌고래마다 개별 데이터 파일이 생성돼 연구자들은 개체별 상태를 추적할 수 있게 됐다. 보호 조치 수립을 위한 장기 데이터 축적을 통해 돌고래의 개체수, 분포, 연령 구조, 번식 행동뿐만 아니라 직면한 위협을 파악할 수 있다. 과거에는 수작업에 의한 모니터링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했지만, 개체군의 동태를 모니터링하고 정밀한 보호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제3 해양연구소 앞으로 10~15년이 중국 흰돌고래 개체군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흰돌고래는 연안 해양 생태계와 해양의 탄소흡수원 역할에 매우 중요한 존재다. 돌고래는 어류를 먹고, 어류는 플랑크톤을 섭취한다.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CO)를 흡수하고 탄소를 고정하기 때문에, 돌고래는 먹이사슬을 통해 간접적으로 탄소 순환(carbon cycle)에 참여한다. 따라서 돌고래 개체군과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호하는 일은 기후변화 대응에도 필수적이다. AI 기반 분석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0개의 기지국으로 구성된 5G-A 네트워크가 구축돼 샤먼만 330㎢ 구역을 끊김 없이 커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5G-A의 통합 감지 및 통신 기능을 활용해 레이더, 영상 단말, 위성, 자동선박식별시스템(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AIS)의 데이터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반경 20Km 이내의 선박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보호구역 침범, 과속 등 AI가 탐지한 위반 행위는 수초 내에 자동 경보로 전송되며, 단속 요원은 해안 감시 시스템을 통해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선박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 총 12척의 선박이 돌고래를 위협한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 연구의 지속적인 노력과 AI 적용이 결합되면서, 샤먼만 중국 흰 돌고래 개체군의 숨겨진 생활상이 점차 드러나고 있으며, 이들의 지속적인 생존에 희망을 주고 있다.

2025.11.12 14:10글로벌뉴스

[르포] AI가 5초에 한번씩 200도 보일러재 분석…GS EPS '스마트 발전소' 혁신

[당진(충남)=신영빈·유회현·정동빈 기자] 거대한 보일러 하부. 초정밀 산업용 카메라가 1초마다 보일러 드래그체인 내부를 촬영하고, 5~20초마다 인공지능(AI)이 사진을 분석한다. 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타고 남은 재의 입도와 분포가 표시된다. 과거 같으면 150~200도에 달하는 고온 구역에서 직원이 직접 샘플을 채취해야 했던 곳이다. "우리 직원들이 겪는 페인포인트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니, 보일러 재(Bottom Ash) 샘플링과 분석 과정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상규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부문장은 SDT의 머신비전 시스템을 도입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GS EPS는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보일러 내 바텀애시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머신비전 기반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 부문장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설비를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다가 기술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폐가구, 폐목재 등에서 얻은 목질계 연료를 연소해 전기를 생산한다. 다만 연료가 균일하지 않고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설비에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폐가구 속 페인트나 접착제 성분의 염소, 알칼리 성분이 보일러 부식을 일으키거나 뭉침을 유발했다.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내부의 재를 직접 채취해야 했다. 정 부문장은 "운전원들이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으로 점검창을 열고 약 150~200도의 고온에서 재를 채취했다"며 "여섯 군데를 샘플링해 실험실에서 체에 걸러 무게를 재고 분석하는 과정이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 이틀이 걸리는 점도 문제였다. 정 부문장은 무엇보다도 이 작업이 직원들에게 가장 힘든 업무이자 자칫 산업재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이었다고 지적했다. GS EPS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DT의 머신비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SDT 머신비전은 산업 현장에 특화된 이미지·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라인스캔과 에어리어 카메라, 현미경, CCTV 등 다양한 카메라와 연동해 자동화된 검사·추적을 지원한다. SDT는 양자 기술과 디지털 전환의 융합을 통해 산업 현장의 양자 기술 도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이 시스템은 보일러 드래그체인 내부를 초정밀 산업용 카메라로 촬영하고, 1초에 한 번씩 이미지를 수집해 5~20초마다 AI가 분석한다. 정 부문장은 "입자 크기와 형태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분석해 어느 정도 비율로 분포되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는 운전원이 현장에 직접 가서 점검창을 열고 상태를 확인했지만, 이제는 제어실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 가지 않고도 다른 설비를 모니터링하면서 바텀애시 상태를 함께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운전원이 제어실에서 바로 연소 보조제(유동사, 고령토) 투입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라고 말했다. 정 부문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 발전소 중에서도 이렇게 실시간으로 바텀애시를 분석하는 사례는 아직 없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짚었다. 타사 발전소나 해외 사례를 봐도 실시간 분석은 어려운 문제였다. 다들 과거처럼 샘플링하고 입도 분석 결과를 받아서 보조제 투입량을 조절한다. 이 과정을 완전히 자동화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GS EPS는 현재 두 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정 부문장은 "1호기에 먼저 적용했는데 효과가 좋아서 2호기에도 설치를 검토 중"이라며 "DX 추진실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도입의 가장 큰 성과로 직원 만족도를 꼽았다. 그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근무 환경이 좋아지고, 설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정 부문장은 머신비전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기반 운영의 가능성이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내부 환경을 예측하거나, 튜브 마모도나 열 교환 효율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직원들이 만족하고, 설비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며, 발전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진짜 혁신"이라고 덧붙엿다. 중앙제어실에서 전체 설비와 운영 상황을 총괄하는 홍광재 바이오매스발전팀 팀장은 이러한 변화를 현장에서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다. 홍 팀장은 "예전엔 사람이 수동으로 보일러 상태를 측정할 때는 그 순간 데이터만 확보됐는데, 머신비전이 도입되고 나서는 실시간으로 훨씬 더 정교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수작업 샘플링 방식은 실시간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던 반면 머신비전 도입 이후에는 정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즉각적인 판단과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발전소 설비 효율과 운영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강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머신비전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김호석 DX추진실 실장은 이번 바이오매스 발전소 혁신 프로젝트의 배경에 대해 "업계의 핵심 요소는 설비 안정성과 연료 경쟁력"이라고 운을 뗐다. 김 실장은 "과거에는 장기적인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했다면, 이제는 실시간 의사 결정을 하고자 하는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하드웨어부터 AI까지 전방위적인 강점을 보유한 SDT와 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보일러 운영 중에는 기계적 마모뿐 아니라 화학적 반응에 의한 오염 및 뭉침 현상이 크게 발생한다"며 "발전소 현장에는 전통적인 업무 방식이 많아, 사람이 직접 삽으로 샘플링하고 이를 실험실로 전달해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DT와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으로 물리적, 화학적 분석이 가능해진 것처럼, 현장의 여러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의 성공적인 도입을 계기로 삼아, 또 다른 현장의 고충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2025.11.12 14:09신영빈

알리, '한국형 광군제' 돌입…최대 50% 할인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JV) 설립 후 처음 맞이하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 '11.11 광군제'가 지난 11일 본격적으로 개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셀러 참여가 확대돼, 1만1천111원부터 시작되는 한정 특가 상품과 함께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신선식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 실생활과 가까운 제품군을 선보인다. 기획전 시작 후 첫 24시간 동안 국내 셀러들의 전체 거래액(GMV)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식품 ▲홈·가든 ▲뷰티·헬스 ▲유아·키즈 ▲패션·액세서리 등 주요 카테고리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식품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자동차용품·부품·액세서리(10배 이상) ▲모터사이클용품·부품(8배 이상) ▲완구·취미용품(4배 이상) 등 신흥 카테고리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스포츠화(7배 이상) ▲의류·패션액세서리(3배 이상) ▲스포츠·엔터테인먼트(3배 이상) 등 스포츠 및 패션 관련 카테고리도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컴퓨터·태블릿을 중심으로 한 30개 상품이 첫 24시간 동안 각각 10만 달러(약 1억4천700만원) 이상의 GMV를 달성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올해 광군제는 합작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행사인 만큼 국내 고객들이 한국 소비자의 생활과 취향을 반영한 실속 있는 혜택과 다양한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부터 각종 특가 상품들까지 국내 소비자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특가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1.12 14:04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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