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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문체부 차관, 문화산업·저작권 보호 협력 강화 논의

한국과 베트남이 문화산업 발전과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영수 제1차관이 2일 오전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서 응우엔 후이 중(Nguyen Huy Dung) 차관과 만나 양국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유대가 깊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문화산업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한국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에 협조해 온 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저작권 제도 개선과 권리 보호를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응우엔 후이 중 차관은 한국이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국가라고 평가하며, 양국 간 문화산업 정책 수립 경험과 관련 정보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양국은 2027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지난해 경주 APEC에서 처음 개최된 행사다. 김 차관은 베트남이 내년 APEC에서도 이 대화를 이어가기로 한 데 의미를 부여하며,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역내 문화산업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2027년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11.02 14:07이선민 기자

[영상] "전쟁 바꾼 드론, 한국 IT기업에 기회"…군용 드론 국산화 서둘러야

드론이 감시·정찰부터 타격까지 현대전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IT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통신·카메라·제어 소프트웨어(SW) 등 국내 기술을 활용해 군용 드론을 국산화하고, 군 수요를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2일 김병규 성균관대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부품 의존에 따른 보안 우려와 전시 공급망 위험을 지적하며 군용 드론 국산화를 강조했다.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군 요구에 맞게 발전시키려면 방산업체와 민간 기술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외국 부품에 의존하고 있는 무기는 그 부품들이 조달되지 않으면 군에 납품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산 부품 사용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로 정보 유출 가능성과 부품 수급 문제를 함께 꼽았다. 드론은 카메라로 영상을 수집하고 통신 모듈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만큼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전시에 해외 부품 공급이 끊기면 필요한 드론을 제때 생산·보급하기 어렵다는 점도 국산화의 이유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국내 기업이 드론 개발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체와 모터, 배터리뿐 아니라 감시용 카메라, 통신 모듈, 기체를 조정·통제하는 소프트웨어까지 국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기술들이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 않느냐"며 "충분히 역량은 되는데 드론에 특화돼 있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개별 기술을 군용 드론에 맞게 결합하고 실제 운용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과제다. 김 교수는 초기에는 성능이나 운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국산 제품을 도입하고 점진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제언의 배경에는 드론이 바꾼 전장 환경이 있다. 김 교수는 드론이 단순한 공격 수단을 넘어 병력의 이동과 부대 활동까지 제약하는 장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 보도 등을 통해 접한 전장 상황에 대해서는 "전쟁에 참전하고 있는 군인들한테는 트라우마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언제 어디서 관측되고 공격받을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참호 밖으로 나오는 행동까지 신중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공격 장면에 가려진 감시·정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적의 위치와 병력 규모,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작전의 출발점인 만큼 이를 확인하는 정찰용 드론의 역할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은 적을 알 수 있는 수단, 보는 수단이 제한됐다면 이제 정찰용 드론을 통해 적의 위치를 훨씬 더 자세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소형 드론과 기존 대형 무인기는 역할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소대·중대급에서 짧은 거리를 비행하는 드론이 고고도에서 장시간 넓은 지역을 정찰하는 글로벌호크의 임무까지 수행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기존 무기체계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민간 드론 기술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봤다. 민간 기술을 군에 적용하는 속도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존 무기체계가 소요 결정부터 개발·구매를 거쳐 군에 공급되기까지 짧게는 5년, 길게는 10~15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기술 변화가 빠른 드론에 같은 절차를 적용하면 배치 시점에는 이미 구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민간 드론을 간단히 개조해 신속하게 활용하는 방식과 군 전용으로 개발해 충분한 시험평가를 거치는 방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무와 요구 성능에 따라 도입 경로를 달리하면서 군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교수는 국내 군 수요에 대응하며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수출로 연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우수한 민간 기업과 협력해 군용 드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분히 노력한다면 우리가 특화해서 100% 국산화할 수 있고 군에서 사용하는 모든 드론은 우리나라에서 만들 수 있다"며 "그런 노력을 통해서 수출까지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군사용 소요가 얼마나 많겠느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11.02 14:06남혁우 기자

[종합] 수익성 회복 과제 안은 포스코DX…AI·로봇으로 반등 승부수

포스코DX가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수익성 회복 과제를 안았다. 대형 디지털 전환(DX) 사업 본격화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된 가운데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목표다. 포스코DX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52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9.3%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7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 4.2%에서 3분기 6.4%로 2.2%포인트 개선됐다.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익 전 분기比 71% 반등…누적 실적 회복은 과제 올해 3분기까지 포스코DX의 누적 매출은 7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304억원으로 50.7% 줄었다. 3분기 들어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실적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신규 수주는 2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약 9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00억원보다 늘었지만 전 분기 9600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포스코DX 측은 포스코그룹 대형 DX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 현장 자동화와 그룹사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규 사업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자동화 수주 49% 증가…피지컬 AI·로봇 사업 확대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별도 기준으로 보면 자동화(EIC) 부문 매출은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1844억원으로 약 49% 늘었다. 광양제철소 8CGL 신설 라인 수주와 로봇·무인화 사업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자동화 부문 수익성은 전 분기보다 악화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에서 44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4.3%에서 3.2%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매출과 수주가 모두 증가한 만큼 사업 확대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다. 포스코DX는 철강 현장에서 검증한 피지컬 AI 기술을 그룹사로 확산하며 자동화 사업을 강화 중이다. 제철소 크레인과 리클레이머, 원료 하역기 등 대형 설비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광양제철소 아연도금 공정 드로스 제거 로봇과 65톤급 철강제품 이송 무인운반차(AGV) 등 고위험 작업에도 로봇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물류 자동화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모터코어 생산라인 로봇 자동화 등 그룹사 사업장에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향후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까지 활용 영역을 확대해 제조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산업용 비전 AI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다. 딥엑스·모빌린트와 협력해 AI 모델 학습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현장 추론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하는 구조를 개발했다. IT 영업이익률 10% 달성…AI 에이전트로 사업 확대 IT 부문은 3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 분기 39억원보다 크게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4.0%에서 10.0%로 상승했다. IT 부문 신규 수주는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포스코DX는 그룹사 통합 AI 인프라 증설과 검수 자동화 플랫폼 고도화 등 신규 사업을 확보하고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을 확대하며 IT 사업 수익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기업 AI 전환(AX) 사업도 강화 중이다. 자체 개발한 통합 관리 플랫폼 '에이전티(Agentee)'를 통해 재무·인사·노무·프로젝트 관리 등 사내 AI 직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스코그룹 전체로도 AI 에이전트를 실증 중이다. 최근에는 AI 스타트업 인핸스에 20억원을 투자하며 온톨로지 기반 AI 에이전트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기업 내부에 축적된 업무 지식과 숙련자 경험을 AI가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생산·설비·물류 등 산업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지난 7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그룹 내부에서 검증한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대외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향후 3년 내 수주와 매출을 약 30% 성장시킨다는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포스코DX 측은 "철강 AI·스마트 자동화 수요 확대와 로봇 자동화 기술의 그룹사 확산으로 3분기 수주와 매출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그룹 대형 DX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와 AI 인프라·플랫폼 분야 수주 확대로 그룹사 AX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4:06한정호 기자

에쓰오일, 윤활유가 정유보다 더 벌었다…3분기 영업익 1.4조원

에쓰오일이 정유·윤활 사업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가운데, 내년 초 샤힌 프로젝트 가동을 위한 시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쓰오일은 3분기 매출 11조 9687억원, 영업이익 1조 4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513.7%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 4356억원으로 2171.3%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45.8% 증가했다. 환율 하락에도 국제유가 상승이 매출을 뒷받침했고, 정유제품과 윤활기유의 판매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차이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 흐름 속에서 샤힌 프로젝트 가동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설비의 기계적 완공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시운전하고 있으며, 2027년 초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한다. 올해 4분기에는 창립 50주년과 샤힌 프로젝트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3분기 실적에서는 윤활부문 이익 기여가 두드러졌다. 윤활부문은 매출 1조 5424억원, 영업이익 7427억원을 기록해 정유부문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중동 지역의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이 길어지면서 그룹3 윤활기유를 중심으로 제품과 원재료 간 가격 차이가 확대됐다. 정유부문은 매출 9조 647억원, 영업이익 6904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정유제품 공급 부족이 이어지며 높은 정제마진을 유지했다.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 3616억원에도 영업손실 264억원을 냈다. 제품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아로마틱 제품은 역내 설비 정기보수로 공급이 줄고 후방산업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휘발유 혼합용 수요 확대에 따른 원재료 공급 제약도 영향을 미쳤다. 폴리프로필렌(PP)은 역내 공급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약해졌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도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제품과 원재료 간 가격 차이가 줄었다. 에쓰오일은 원유 공급과 운송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조달·물류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계약 물량과 대체 원유, 정부 비축유 스왑 임차 등을 활용하고, 선박에서 다른 선박으로 화물을 옮기는 환적 방식과 운송 경로 조정을 병행해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4분기 정유 시황에 대해서는 낮은 글로벌 제품 재고와 난방유 성수기 진입을 근거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부문 역시 그룹3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동산 제품 공급이 정상화되는 시점은 주요 변수로 꼽았다. 석유화학에서는 아로마틱 제품의 낮은 재고와 역내 설비 가동 회복 지연이 시황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반면 PP·PO 등 올레핀 계열 제품은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시황 개선 폭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2조 2549억원, 영업이익은 3조 6027억원, 순이익은 2조 6712억원이다.

2026.11.02 14:04류은주 기자

클루커스, 글로벌 AI 에이전트 마누스와 협력…기업 AX 강화

클루커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마누스와 손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업이 AI를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콘텐츠 생성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클루커스는 마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마누스는 사용자가 제시한 목표를 바탕으로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범용 AI 에이전트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단계로 구성된 업무를 수행해 완성된 결과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요 활용 분야는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웹 기반 작업, 프레젠테이션 제작, 애플리케이션 개발,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이다. 사용자가 업무 목표를 설정하면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절차를 계획하고 실행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기업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AI 에이전트 도입 수요도 커지고 있다. 기존 생성형 AI가 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등 개별 업무를 지원했다면 최근에는 사내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단순히 AI 모델 성능뿐 아니라 기존 IT 환경과의 연계, 데이터 보안, 운영 관리 체계 등을 함께 고려 중이다. 업무 목적에 맞는 AI 기술을 선택하고 실제 기업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역량이 중요해지는 배경이다. 클루커스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마누스를 기업용 AI 솔루션 라인업에 추가하고 국내 기업 고객의 도입과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이 기존 클라우드·AI 환경에 맞춰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클루커스는 그동안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하며 기업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을 지원해왔다. 고객 사업 목표와 기존 IT 환경에 맞춰 여러 AI 기술을 조합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클라우드·AI 구축 및 운영 경험에 범용 AI 에이전트 기술을 더해 기업 고객의 AI 활용 선택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단위 AI 활용을 넘어 팀과 조직 차원에서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클루커스는 한국·미국·말레이시아·일본 등 글로벌 거점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데이터, AI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AI 기술과 플랫폼을 확보해 기업 고객 AI 도입부터 배포·운영까지 지원하는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타오 장 마누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한국 사용자들은 일찍부터 AI 에이전트를 도입했으며 이제 기업들도 개인 차원을 넘어 팀 단위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클루커스는 한국 기업 클라우드 및 AI 환경을 구축·운영하며 경험을 쌓아왔으며 양사는 더 많은 한국 기업과 조직이 일상 업무에 마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기업은 클라우드·AI 파트너에게 비용 효율성과 인프라 운영뿐 아니라 새로운 AI 기술과 워크로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글로벌 AI 기술과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고객의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마누스와 협력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다양한 AI 기술을 업무 목적에 맞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솔루션 라인업과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2 14:03한정호 기자

에이비일팔공, 지스타서 커피챗 라운지·세미나·네트워킹 디너 운영

에이비일팔공(AB180)이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에서 다채로운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AB180은 지스타 개막 전후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게임사의 이용자 확보(UA)와 성과 측정, 재참여 전략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먼저 지스타 개막 전인 11월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언더그라운드 강남에서 구글 코리아, 디지털터바인, 미스트플레이와 함께 사전 교류 행사 '프리 지스타 2026: 언더커버'를 사전 승인제로 진행한다. 이어 11월 19~20일에는 할리스 부산센텀시티점에서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민티그럴, 리머지와 공동으로 '보더리스 그로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라운지에서는 자체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솔루션 '에어브릿지'를 기반으로 PC·콘솔·크로스플랫폼 성과 측정, 마케팅 분석 및 AI 활용법을 심층 상담하는 1대1 커피챗을 지원하며, 참가자에게는 지스타 한정 굿즈가 제공된다. 전문 세미나와 의사결정자 간 네트워킹도 이어진다. 11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열리는 브런치 세미나에서는 AB180이 '출시 전에 승부를 끝내는 법: 컨셉 그로스 테스트 실전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UA부터 데이터 분석, 리타겟팅까지 단계별 성장 해법을 공유한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모비데이즈, 퍼스널리와 '지스타 네트워킹 디너'를 공동 개최해 게임사 마케팅 책임자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중국 게임사의 국내 마케팅 경험을 다루는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남성필 AB180 대표는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려면 이용자 확보와 성과 측정, 재참여 전략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사별 마케팅 과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새로운 협업과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4:02백봉삼 기자

[1보]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400억원…전년비 47.9%↑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 1400억원, 영업이익 9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7.9% 증가한 수치다.

2026.11.02 14:01류은주 기자

호요버스 '쁘띠플래닛', 12월 4일 PC·모바일 글로벌 출시

호요버스가 자신만의 플래닛을 꾸미고 이웃과 교류하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쁘띠플래닛'을 선보인다. 호요버스는 '쁘띠플래닛'을 PC와 iOS,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PC·모바일 간 크로스 플랫폼 연동을 지원하며, 2027년에는 닌텐도 스위치2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은 오는 12월 4일 출시된다. 출시 일정은 정식 출시 프리뷰 방송에서 공개됐다. 방송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이웃과 핵심 플레이 시스템, 출시 기념 이벤트도 함께 소개됐다. 이용자는 '별지기'가 돼 자신만의 플래닛을 만들어 나간다. '루카 씨앗'을 심어 '루카 나무'를 키우면 지형과 사계절, 생태계가 점차 변화하며, 게임 내 활동으로 1000종 이상의 의상과 가구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의상과 가구로 플래닛을 꾸미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지닌 이웃들과 교류할 수 있다. 배를 타고 별바다 곳곳의 아일랜드를 탐험하거나 '은하 마켓'에서 게임과 경매에 참여하고, 다른 이용자와 창작물을 공유하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출시에 앞서 경품과 무료 의상 세트를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사전예약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래닛 디자인 이벤트와 함께, 친구 2명을 초대해 사전등록을 완료하고 팀을 결성하면 각자 특별 의상 1벌을 받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출시 당일에는 첫 번째 '쁘띠플래닛 사계절 창작 이벤트'가 열린다. 이용자는 창작물을 공유하고 인게임 보상과 공식 굿즈 등을 받을 수 있다. '쁘띠플래닛' 사전예약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서 진행 중이다.

2026.11.02 14:00정진성 기자

브릴스, '2026 ICT 특허경영대상' 지식재산처장 표창

로봇 플랫폼 기업 브릴스는 2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표준 컨퍼런스 2026'에서 'ICT 특허경영대상' 지식재산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릴스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 핵심 기술을 특허로 확보하고 사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브릴스는 올해 9월 기준 특허 포함 총 203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해외 출원 및 등록은 25건이다. 확보한 특허 기술은 물류, 제조, 검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했다. 복합좌표계 기반 로봇제어를 적용한 팔레타이징 로봇과 인공지능(AI) 비전 조립 자동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개별 공정에서 검증한 기술을 표준화해 타 산업으로 수평 전개하고 있다. 브릴스는 연구개발 초기부터 전담 조직을 통해 특허 분석과 권리화를 진행했다. 향후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북미 거점과 올해 구축을 추진 중인 유럽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현장 기술을 조기에 권리화하고 사업화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모듈화 기술의 수평 전개와 글로벌 거점 확대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3:57진운용 기자

반도체 성과, 바이오헬스 기업이 이어간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셀트리온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3.1%, 영업이익은 74.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3.3%로 4.0%p 상승했다. 회사 측은 고수익 신규 제품군 의 판매 확대와 제품 구성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반영된 결과로, 특히 신약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손익에 반영한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에는 신규 제품군 매출만으로도 전년 동기대비 약 74% 증가한 9058억원을 기록했는데, 바이오 제품 매출에서 신규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전년 동기대비 13%p, 전분기 대비 2%p 높아졌다. 신규 제품군의 비중은 올해 연말까지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비중이 커지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율도 개선돼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21.2%p 웃돌았고, 영업이익률은 합병 첫해인 2024년 3분기 23.6%에서 이번 분기 33.3%를 기록하며 약 10%p 늘었다. 제품별로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와 이 제품의 미국 브랜드 '짐펜트라'는 3분기 합산 매출 25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9% 성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104억원으로 연간 매출 1조원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플라이마는 올해 2분기 기준 유럽에서 약 22%(IQVIA)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499억원보다 542.3% 대폭 증가했다. 유럽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출시 효과를 활용해 주요국 입찰을 확보하고, 국가별 직접판매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한 결과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에 매출 4422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매출 500억원(12.7%), 영업이익 460억원(53.1%) 증가한 수치다.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을 제외한 제품 판매 성과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164억원(4.1%)과 영업이익 188억원(21.3%)이 증가했으며,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쿨리주맙)와 'SB17'(스텔라라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글로벌 시장 매출 상승도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2893억원, 영업이익 36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연간 영업이익(3759억원)의 97%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세에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안정적 사업구조 구축 및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26년 3분기 매출 4419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에 매출 1조4903억원, 영업이익 6401억원을 기록했다. 1~4공장 풀가동 지속, 5공장 램프업 및 올해 3월 인수한 미국 록빌(Rockville) 생산시설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28억원(19%), 영업이익은 66억원(1%)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 풀가동 기반 견조한 매출 성장 ▲하반기 5공장 인증용 배치 매출 인식 ▲미국 록빌 생산시설 상업 생산 안정화 등 성장 요인들을 고려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에서 '20% 성장'으로 상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6년 3분기말 기준 자산 12조6702억원, 자본 8조6893억원, 부채 3조980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도 부채비율 45.8%, 차입금 비율 9.2%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전망도 밝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블록버스터 타깃 후속 바이오시밀러 9종 및 ADC 항암제, 비만 치료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타깃으로 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9종과 더불어, 차세대 신약 개발사업으로 ADC(항체-약물 접합체) 항암제 2종 및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1종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며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한 데 이어, 지난 8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품목허가 절차에 진입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와의 조기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제품·시장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이달 초 테바와 신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2종(파센라·일라리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유망 사업 분야에 대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호 신약인 고형암 치료제 ADC 후보물질 'SBE303'은 올해 3월부터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질환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 외에도 국내외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후속 ADC 신약 후보물질 'SBE313'과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SBE501'의 전임상 단계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7건, CDO 184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20억 달러에 달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는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 공개매수에서 응모 지분 87.88%를 기록하며 거래 수락 최소 조건인 66.7%를 넘어섰으며, 유럽·인도·호주·브라질 등 관계당국의 규제 승인 후 10거래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거점도 지속 확장하고 있는데, 올해 8월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유럽, 일본 및 아태(APAC) 지역을 아우르는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초격차 경쟁력 달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검증된 옴리클로를 미국에 출시하며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현지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과 동일한 전체 적응증 및 상호교환성 지위, 3개 용량 제형 등을 확보했으며, 유럽에서 확인한 제품 경쟁력과 미국 직접판매망을 활용해 처방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앱토즈마는 최근 미국 대형 의료 기업과 단독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해 환급 커버리지, 판매 채널을 함께 확보했다.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통한 보험 시장뿐 아니라 다수의 병원 공급망까지 품으면서 판매 채널을 넓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판매 지역을 넓히는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 등 신약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도 탄탄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직접판매 조직 운영과 신약·차세대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함께 반영된 이번 실적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옴리클로 미국 출시 등 신규 제품군의 판매 지역 확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3:57조민규 기자

[기자수첩] 현대차의 '초격차'는 어쩌다 정비소가 됐나

'초격차'. 경쟁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기업과 경쟁력에 붙는 수식어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현대자동차 3분기 실적발표에서 '초격차'라는 말이 향한 곳은 미래의 자동차 기술이 아니라 정비소였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차별점을 설명하며 현대차가 꺼낸 것은 새로운 주행 기술도, 배터리 성능도 아니었다. 국내에 1000곳 넘게 구축한 서비스 네트워크였다. 이날 현대차는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안방 시장 공세를 인정하면서 대응 전략으로 금융상품과 정비망을 내세웠다. 국내 전기차 서비스 거점이 1000곳 이상인 반면 테슬라는 약 17곳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를 중국 업체들과 초격차를 벌려 놓은 분야로 강조했다. 촘촘한 정비망은 분명 자동차 제조사의 소중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다. 신속한 수리와 부품 공급은 고객의 신뢰를 좌우한다. 그러나 수십 년간 안방 시장에서 구축한 정비망을 앞세워 '초격차'를 선언하는 것은 궁색한 자아도취(?)로 들린다. 오랜 사업 기반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과 이를 새로운 기술적 성취로 평가하는 것은 별개다. 과거에 쌓은 강점만으로 미래의 경쟁력까지 증명할 수는 없다. 안방 시장에서 이미 진입 장벽을 확보한 기업이 경쟁사보다 많은 정비 거점을 가졌다는 사실은 놀라운 기술적 성취로 보기 어렵다. 좋은 사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과 경쟁자가 따라오기 어려운 '초격차'를 확보했다는 선언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수십 년간 안방 시장에서 쌓은 기반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까지 증명한 듯 말하는 것은 조금 낯간지럽다. 불과 몇 년 전 현대차를 향한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시선은 달랐다.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앞세워 추격자에서 세계 3위라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디자인과 충전 기술, 공간 활용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아이오닉5는 2022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EV6는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의 변화는 경영 학계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은 2022년 현대차그룹을 '빠른 추격자에서 게임 체인저로'라는 사례연구로 다뤘다. 토요타와 폭스바겐을 추격하던 기업이 전기차 시대에는 산업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였다. 그것이 현대차가 강조해온 '퍼스트 무버'의 의미였다. 그랬던 현대차가 이제 초격차의 근거로 정비 거점과 부품 공급 시간을 내세운다. '현대차를 선택해야 할 이유'를 묻는 시장에 '고장 나면 더 빨리 고쳐준다'는 설명만으로 충분한가. 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사후 서비스의 우위에 더해 자동차 자체의 차이를 보여주는 일이다. 현대차의 혁신이 주춤한 사이 테슬라는 국내 일부 차량에 운전자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을 도입했다. 적용 범위와 안전성에는 한계가 있지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를 강조하면서도 아직 소비자가 체감할 성과를 내놓지 못한 현대차와 대비된다. 한때 경쟁사에 기술적 과제를 던졌던 현대차가 이제는 경쟁사가 제시한 기준에 답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소비자가 체감할 혁신을 묻는 이유는 높아진 구매 문턱에도 있다. 2022년 1866만원이던 아반떼 가솔린 시작 가격은 올해 2398만원으로 532만원(28.5%) 올랐다. 투싼도 2584만원에서 3140만원으로 556만원(21.5%) 상승했다. 기본 사양과 세금 기준에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가장 저렴한 모델을 사는 데 필요한 금액이 수백만원 늘었다는 점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안전·편의 사양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높아진 가격만큼 소비자가 체감할 혁신도 뒤따라야 한다. 현대차는 잦은 가격 조정이 중고차 가치와 고객에 대한 약속을 훼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리가 있지만 중고차 가치와 신차의 가격 경쟁력은 별개의 문제다. 소비자는 현대차가 쌓아온 역사에 돈을 지불하는 게 아니라 지금 구매하는 자동차의 가치에 돈을 낸다. 경쟁자들의 도전은 거침없다. 테슬라는 최근 차세대 로드스터로 '날으는 자동차'를 선보였다. 로드스터가 공중으로 솟아올라 대형 트럭을 포함한 차량 5대를 뛰어넘는 순간 현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실제 양산과 안전성 검증은 별개지만, 자동차의 가능성을 어디까지 넓힐 수 있는지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사이 현대차가 내세운 초격차는 정비센터의 숫자였다. 물론 현대차그룹도 수소전기차와 로보틱스 등에 투자하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지금 살 수 있는 자동차에서 과거 아이오닉 5에 버금가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정비망과 금융 혜택은 구매를 뒷받침하는 조건이다. 여기에 소비자가 현대차를 선택하게 할 제품과 기술의 매력이 더해져야 한다. "기업의 성공에는 스스로를 파괴할 씨앗이 담겨 있다." 인텔을 이끌었던 앤디 그로브의 경고다. 과거의 성공은 자산이지만 변화에 둔감해지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폭스바겐과 닛산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오랜 역사와 브랜드의 명성이 미래의 경쟁력까지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현대차가 풀어야 할 과제는 분명하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실제 양산차에서 구현하고, 배터리와 충전 기술에서도 새로운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높아진 차값에 걸맞은 가치를 증명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선택지도 되살려야 한다. 투자 규모나 미래 사업에 대한 선언이 아니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결과물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현대차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제조 역량과 서비스 기반은 분명 자산이지만 과거의 성공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퍼스트 무버'라는 이름은 오래된 명성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로 증명해야 한다. 정비망의 숫자보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밖에 없는 자동차를 다시 선보여야 할 때다. 현대차가 지켜야 할 것은 60년 기업의 자존심이 아니라, 그 자존심을 만들어낸 혁신의 정신이다.

2026.11.02 13:56김재성 기자

'게임데이즈 2026' 11월 9일 개막…게임 AI 성과공유회·기능성 게임 포럼 개최

국내 게임산업의 주요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전환 기술을 조망하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게임데이즈 2026'이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SKY31 컨벤션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콘솔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를 비롯해 '올해의 우수게임 시상식', 'GIGDC 시상식', '게임제작환경 인공지능 전환(AX) 성과공유회', '기능성 게임 포럼' 등이 진행된다. 주요 출품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체험존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개막 2일 차인 10일 오전 10시부터는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2026 게임제작환경 인공지능 전환(AX)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오전 AX 서밋에서는 AI 활용 게임 제작 사례와 산업 환경 변화를 공유하며, 오후에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가 발굴한 AI 도입 우수기업들의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컨퍼런스 B에서는 'AI NPC와 인디게임의 접점, 기능성 게임의 확장'을 주제로 '2026 기능성 게임 포럼'이 개최된다. 인공지능 논플레이어 캐릭터(AI NPC) 개발 과정과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제작 사례를 소개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기능성 게임의 개발·검증·확장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가 실제 게임 제작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기능성 게임을 비롯한 게임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 세부 프로그램 확인과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2026.11.02 13:55진성우 기자

오라클, AI 솔루션 판매 문턱 낮춘다…마켓플레이스 확대

오라클이 기업 고객 인공지능(AI) 솔루션 구매 절차를 간소화하고 파트너사 판매 기회를 확대한다. 오라클은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등 파트너사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라클 마켓플레이스' 기능과 구매 옵션을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오라클 클라우드 약정을 활용한 솔루션 구매 범위를 넓히고 파트너사와 오라클 영업조직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발표한 10억 달러 규모 파트너 생태계 투자 계획과 연계해 기술 개발 지원을 실제 판매 기회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오라클은 고객이 보유한 유니버설 크레딧(UC) 약정을 마켓플레이스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비율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기존 클라우드 예산으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파트너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크레딧 잔액을 추가로 충전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파트너사 공동 영업도 지원한다. '마켓플레이스 프라이빗 오퍼 공동 판매' 기능은 자격을 갖춘 ISV와 오라클 영업 담당자를 연결해 고객 발굴부터 솔루션 제안, 계약 체결까지 협력하도록 돕는다. 구매 방식도 다양화했다. 파트너사는 프라이빗 오퍼를 통해 고객과 가격 및 계약 조건을 직접 협상할 수 있다. 일부 유료 솔루션에는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공인 리셀러가 참여하는 다자간 거래 방식도 제공한다. AI 솔루션 유통도 확대한다. 오라클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오픈AI 모델과 메타 모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엔비디아 NIM 등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고객에게는 파트너사가 개발하고 오라클이 검증한 AI 에이전트 템플릿도 제공한다. 지역별 서비스 범위도 넓힌다. 마켓플레이스 구매 서비스는 인도와 일본으로 확대됐으며, 다자간 프라이빗 오퍼는 미국과 스페인, 브라질에서 제공되고 있다. 오라클은 올해 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유럽연합(EU) 내 추가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크 후라 오라클 글로벌 필드 운영 부문 사장은 "이번 마켓플레이스 개선은 파트너사가 우리 고객에게 접근하고 영업 담당자와 협력하며 구매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ISV 성장을 돕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한 구매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6.11.02 13:52이나연 기자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판매 회복에 3분기 영업익 821억원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수익성 회복을 바탕으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 확대와 차세대 소재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348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2% 늘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매출 4596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0.2%, 영업이익은 1972% 증가했다. 양극재 실적에는 기존 고객사 구매 물량 회복과 판매가격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고객사 보상금도 반영돼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음극재는 해외 고객사에 대한 판매량이 늘었지만,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FP 사업을 확대한다. 포항 양극재 공장에서는 기존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쳤다. 향후 수주가 늘어나는 데 맞춰 추가로 라인을 전환해 생산능력을 10만5000톤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제품 성능 개선과 제조비 절감도 함께 추진한다. 차세대 고밀도 LFP 양극재를 개발하는 한편, 양극재를 만들 때 중간재인 전구체를 거치는 단계를 생략하는 '무전구체 공법'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회사가 목표로 하는 논-PFE(해외우려기업) LFP 양극재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베트남 법인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논-PFE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생산 과정에서 전력 사용량과 가공비를 줄일 수 있는 연속식 흑연화 공정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전고체 배터리에 들어갈 양극재의 양산을 준비하고, 나트륨 이온 배터리용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개발해 시장 진입 시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초소재 사업도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6.7% 증가한 3752억원, 영업이익은 25.2% 늘어난 303억원이다. 유가에 연동되는 화성제품의 판매가격이 오르고 생석회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2026.11.02 13:51류은주 기자

[금복이의 금 이야기] 돈은 왜 다시 금으로 가는가

달러와 금리가 내렸는데 왜 금값이 하락하는 걸까? 도대체 금융시장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금의 안전자산 역할은 끝난 걸까? 지디넷코리아에 '위클리 골드 리포트'를 연재하는 김종인 박사가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웹툰으로 정리했습니다.

2026.11.02 13:50김종인 컬럼니스트

"5만원으로도 손님 온다"…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골목상권 필수재↑

네이버의 플레이스 사업자 대상 디지털옥외광고 솔루션이 소액 집행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앞세워 지역 소상공인의 오프라인 광고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고 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숙명여자대학교 문장호 교수와 인하대학교 정혜승 교수 연구진이 공동 분석한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 리포트'를 통해 올해 2분기 광고주들의 거래·예약 데이터와 심층 인터뷰 결과가 공개됐다. 통상 옥외광고는 매체사별 복잡한 규격과 높은 최소 집행 금액, 월 단위 계약 관행 등으로 중소형 사업자의 접근이 어려웠다. 반면 네이버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디지털옥외광고는 식당·카페 주문기기, 스크린골프장 키오스크,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애드부스트 스크린' 인프라를 활용해 주 단위 집행과 AI 기반 간편 제작을 지원하며 문턱을 낮췄다. 실제로 이용 업종은 미용실·뷰티샵·피트니스센터·학원·반려동물 미용 등 생활 밀착형에 집중됐으며, 전체 광고주의 78.5%가 대행사 없이 직접 광고를 제작해 집행했다. 한 광고주는 “영상 만들 줄 몰라도 광고 만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10분이면 완성된다”고 말했다.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실효성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광고주 1개사당 분기 평균 집행액은 18만 4542원에 그쳤으며, 분기 5만원 미만 집행 광고주가 41.3%, 일 예산 1만원 이하인 경우도 61.7%에 달했다. 반려견 미용샵을 운영하는 한 광고주는 “창업 초기에 이런저런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시작해 볼 수 있어서 한번 해봤는데 효과가 괜찮아서 계속 이용하고 있다”며 “5만원으로도 꾸준히 고객 유입이 되고 있고,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라 기간만 정해 놓고 매달 정기 결제하듯 이용하고 있다”고 비용 경쟁력을 주요 선택 요인으로 언급했다. 노출 기반 과금 체계와 유연한 시작·중단 방식에 힘입어 4월 집행 광고주의 5월 지속률은 72.6%, 5월 광고주의 6월 지속률은 71.2%로 2분기 평균 지속률이 70%를 웃돌았다. 네이버는 최대 30만원 상당의 '비즈쿠폰' 행사를 이어가는 한편, 전국 35만9000개 기기에 더해 이달 12일부터 IPTV로 송출 범위를 넓혀 약 2000만 가구까지 매체를 확장한다. 송재훈 네이버 DOOH 사업 리더는 “네이버 디지털옥외광고를 통해 중소형 사업주들도 비용 효율적으로 옥외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매체 중심으로 광고 도달 범위를 지속 넓히며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6.11.02 13:50백봉삼 기자

오라클, AI 생태계 키운다…4년간 10억 달러 투자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사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향후 4년간 파트너사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한다. 오라클은 AI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기업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 생태계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파트너사 기술 역량을 높이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자금은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OPN)를 통해 교육과 인증, 기술 개발, 클라우드 전환 지원, 공동 영업·마케팅 등에 활용된다. 파트너사가 자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라클은 파트너 지원을 제품·서비스 개발, 영업 확대, 서비스 제공 역량 강화, 고객 지원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파트너사에 개발·테스트 환경과 기술 지침, 통합 검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이 보유한 산업 전문성과 오라클 기술을 결합해 특화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 등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공동 영업과 마케팅, 시연 환경을 제공하고 일정 자격을 충족하는 사업 기회에 자금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오라클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솔루션 상용화와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베이스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교육·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파트너사가 기업 고객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다. 고객 AI 도입 이후에도 지원이 이뤄지도록 관련 도구와 자원을 확대한다. '오라클 AI 성공 내비게이터' 등을 활용해 신규 기능 도입과 기존 시스템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대상에는 시스템 통합업체와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컨설팅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가 포함된다. 오라클은 이들과 협력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데이터베이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AI 서비스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마크 후라 오라클 글로벌 필드 운영 부문 사장은 "파트너들은 당사 영업 범위를 넓히고 서비스 제공 역량을 확대하며 고객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체 혁신과 투자를 더하고 있다"며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고 대규모로 솔루션을 제공하며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2 13:46이나연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사진 한 장으로 아파트 하자 1.8만 유형 분류한다

슈퍼브에이아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인공지능(AI) 기반 하자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도화에 나섰다. 슈퍼브에이아이는 LH에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하자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1차 사업을 완료하고 2차 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LH는 매달 약 30만 장 하자 이미지를 접수하고 있다. 기존에는 상담원이 텍스트와 전화 상담을 통해 하자 유형을 분류했으나 복잡한 분류 체계와 담당자별 판단 차이로 업무 표준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자 분류 체계는 공간과 부위·자재, 하자 유형, 공종, 공사 유형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를 조합하면 1만 8000가지가 넘는 유형이 발생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러한 분류 과정을 단일 VLM로 처리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미지 한 장을 분석해 5개 항목을 동시에 분류하고 판단 근거를 자연어 문장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별도 위치 탐지 모델과 유형 분류 모델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 시스템 구조와 유지보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균열과 누수, 파손, 곰팡이, 오염 등 주요 하자를 분석하며 사진만으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학습된 패턴을 활용해 유형을 추론한다. 회사에 따르면 검출 정확도 90% 이상, 오탐·미탐 10% 이하를 목표로 설계했다. 또 주기적인 검증을 통해 해당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1차 사업으로 LH는 연간 약 400만 장 규모 하자 이미지를 자동 분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상담 인력은 단순 분류 업무를 줄이고 판단이 필요한 민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축적된 하자 데이터는 단지와 자재, 시공연차별 발생 패턴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반복 하자가 발생하는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거나 노후시설 보수·교체 시기를 결정하는 장기수선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1차 사업은 복잡한 분류체계와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라는 이중 과제를 VLM 단일 모델로 해결한 사례"라며 "2차 고도화 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하는 한편, 하자 분류를 넘어 시설물 점검, 민원 이미지 분석 등 공공 서비스 영역 전반에 AI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3:39이나연 기자

"딜러 공짜 틴팅 맡겼더니 만족도 뚝”…발품 판 소비자는 100% 만족

신차 출고 시 틴팅(선팅) 시공자의 79%가 딜러를 통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직접 업체를 비교하고 필름을 선택할수록 시공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회사에 따르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차봇모빌리티가 자차 보유자와 1년 내 신차 구매 예정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량 구매·관리 인식조사' 결과 신차 구매자 10명 중 8명(77%)이 출고와 함께 틴팅을 시공하거나 기본 제공받았다. 시공 경로는 딜러·영업사원의 무상 제공(60%)과 연계 업체 유상 시공(19%)을 합쳐 딜러를 통한 시공이 79%에 달한 반면, 소비자가 직접 전문 시공점을 찾은 비중은 13%에 그쳤다. 시공 비용은 30~50만원(28%), 무상 제공(23%), 50~80만원(21%) 순이었으며 블랙박스(55%), PPF(36%), 유리막 코팅(32%)이 동반 시공됐다. 그러나 시공처를 딜러 추천에 의존한 비율이 53%에 달했고, 시공 필름 역시 10명 중 6명이 '업체가 결정'(36%)했거나 '어떤 필름인지 모른다'(23%)고 답해 소비자의 능동적 선택권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소비자가 직접 탐색하고 비교했을 때의 만족도는 극적인 차이를 보였다. 딜러 추천 대신 직접 비교해 시공처를 결정한 집단과 업체를 3곳 이상 비교한 응답자의 만족도는 모두 100%에 달해, 1~2곳 비교(79%)나 미비교(55%) 집단과 최대 45%p의 격차를 보였다. 동일 방식 재시공 의향도 직접 비교 집단(56%)이 미비교 집단(27%)을 크게 웃돌았다. 다음 차량 구매 시 업체나 필름 브랜드를 변경하겠다는 응답은 46%로 기존 유지(36%)보다 높아 첫 시공에 대한 아쉬움이 확인됐다. 업체 선택 시에는 필름 브랜드(49%)와 시공 품질·업체 평판(47%), 가격(40%)이 우선시됐으며, 수입차 차주는 브랜드(64%)를, 국산차 차주는 가격(46%)을 상대적으로 중시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3M(80%), 루마(70%), 레이노·솔라가드(각 43%), 후퍼옵틱(38%)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75%가 첫 시공 품질의 중요성을, 74%가 주행 효율 영향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70%는 출고 패키지 간 가격 차가 커 정보 비교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틴팅은 신차와 함께 수년을 가는 선택인데도 소비자가 직접 비교하고 고를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가 비교하고 선택할수록 만족도와 재시공 의향이 함께 높아진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 무상 여부보다 어떤 필름을 누가 어떻게 시공하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면서 "차봇은 정품 3M 필름과 시공 정보, 가격을 소비자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차봇 패키지 3M틴팅'을 통해 출고 패키지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3:37백봉삼 기자

메디인테크, 아주대병원서 AI 로봇내시경 '인티온 에스' 시연

의료로봇 스타트업 메디인테크는 지난 28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열린 '2026 상부위장관내시경 지역의사 집담회'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메디인테크는 현장에서 인공지능(AI) 로봇내시경 '인티온 에스(INTION S)'를 선보이고 의료진 대상 조작 실습을 진행했다. 인티온 에스는 수동식 내시경 조작 방식을 전동화한 시스템이다. AI 기반 자율조향 기능인 '엔도파일럿'을 탑재했다. 모터 기반 정밀 제어로 시술자의 손목 부담을 줄였다. 행사에는 의료진 25명이 참석했다. 이 중 15명이 장비를 다뤘다. 실습 후 설문에서 14명이 시술 피로도 감소 항목에 7점 만점 중 6점 이상을 줬다. 자율조향 기능 유용성 평가에서는 15명 전원이 6점 이상을 부여했다. 13명은 향후 장비 도입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실습은 아주대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새 의료기기가 안착하려면 의료진의 직접 체험이 필수적"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3:27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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