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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호출 없이 대응"…딥시크, 자율형 코딩 에이전트 공개

딥시크가 개발자 요청 없이 문제를 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깃허브 등과 자율형 코딩 시장 경쟁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 하네스팀은 위챗을 통해 오픈소스 코딩 에이전트 '슈퍼 에이전트' 시제품을 공개했다. 슈퍼 에이전트는 개발자들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서 코딩 문제에 관한 피드백을 능동적으로 살필 수 있다. 개발자가 별도 호출하지 않아도 대화에서 다루는 문제에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을 공개한 하네스 팀은 딥시크가 올해 초 신설한 조직이다. 앤트로픽을 비롯한 미국 주요 AI 기업 코딩 서비스와 경쟁할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하네스는 거대언어모델(LLM)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 구조다. 앤트로픽 등도 코딩을 비롯한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하네스를 설계해 왔다. 앞서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깃허브 등이 개발 업무 자동화에 집중하면서 경쟁 초점도 코드 작성 지원에서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넓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딥시크도 개발자의 대화를 살피고 먼저 해결책을 제안하는 기능을 앞세워 사람 개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딥시크는 "슈퍼 에이전트 목표는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 주의를 가능한 한 적게 요구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09:31김미정 기자

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리메이크 추가 개발 없어…신작 집중

유비소프트가 현재 추가로 개발 중인 '어쌔신 크리드' 리메이크는 없으며, 새로운 배경과 이야기를 담은 후속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게임스팟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어쌔신 크리드' 리메이크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팀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포함해 새로운 배경과 이야기를 선보일 차기 작품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작품을 다시 선보일 기회는 계속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유비소프트 신작 '코드네임 헥세'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유비소프트가 최근 수백명을 대상으로 멀티플레이 신작 '코드네임 인빅터스'의 초기 프로토타입 체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2026.11.02 09:30정진성 기자

KT, 3G 통신 서비스 신규가입 중단

KT가 3G 서비스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기존 이용자의 LTE·5G 전환을 지원한다. 단말기 무상 교체와 요금 할인 등을 제공하며, 향후 3G 서비스 종료도 검토할 방침이다. KT는 2일부터 3G 휴대전화와 HD보이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유심을 다른 단말에 옮겨 사용하는 유심기변도 중단 대상에 포함된다. KT는 2003년 3G 상용화를 시작한 뒤 2007년 'SHOW' 브랜드를 출시했다. 그러나 LTE와 5G 보급으로 3G 가입자가 줄어들고 통신 장비도 노후화하면서 신규 이용자 유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 가입자는 당장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 지원을 받아 LTE와 5G로 이동할 수 있다. 단말 무료 교체부터 요금 할인까지 선택 전환 지원 대상은 11월2일 0시 기준 3G 단말이나 HD보이스 미지원 LTE 단말을 사용 중인 고객이다. KT는 단말 교체 여부와 이용 형태에 따라 세 가지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첫 번째는 지정된 LTE와 5G 단말 3종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새 휴대전화로 교체하면서 2년 동안 매달 1만 2000원의 통신요금도 감면받는다. 할인액만 24개월간 28만 8000원이다. 단말을 직접 선택해 구매하려는 고객에게는 기기변경 포인트가 지급된다. 휴대전화는 15만원, 스마트기기는 7만 5000원을 지원하며 각각 월 1만 2000원, 6000원의 요금 할인을 24개월간 제공한다. 공통지원금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새 단말 지원보다 통신비 절감을 원하는 고객은 요금 할인 중심의 보상안을 선택할 수 있다. 휴대전화 회선은 월 1만 4000원씩 총 33만 6000원, 스마트기기는 월 7000원씩 총 16만 8000원을 할인받는다. 선택약정 할인과 함께 적용할 수 있다. 타사 이동, 해지해도 지원금 지급 KT를 떠나는 가입자도 보상 대상이다. LTE·5G 전환 대신 회선을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옮기면 휴대전화는 4만원, 스마트기기는 2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전환과 해지, 번호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도 면제한다. KT는 문자메시지와 KT닷컴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대상 고객에게 지원 조건과 신청 절차를 알릴 예정이다. 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는 별도 안내를 제공한다. 지원 신청과 세부 내용 확인은 고객센터와 KT닷컴에서 가능하다. 3G 서비스 자체의 종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T는 가입자 보호와 서비스 전환 상황을 고려해 종료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3G 이용 고객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09:25박수형 기자

"마라톤 집회로 막힌 도로, 내비에선 빨간 점선 표시"

마라톤이나 집회로 차량 통행이 막힌 도로를 티맵 지도에서 빨간 점선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운전자가 차단 지점을 지나서야 돌아가는 일을 막도록 길 찾기에도 해당 정보를 적용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1일 도로의 통행 제한 범위를 선으로 나타내는 '실시간 통제구간 라인 표기' 기능을 선보였다. 이날 개최된 JTBC 서울마라톤에서도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주요 구간을 지도 위에 표시했다. 단순히 진입금지 표지만 띄우는 방식과 달리 어디부터 어디까지 막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지도 서비스 가운데는 차단 지점만 알리거나 관련 표시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 기능에는 도로망을 작은 단위로 구획하는 '맵링크(Map Link)' 기술이 쓰였다. 차단된 길이 길게 이어지거나 복수의 도로에 걸쳐 있더라도 범위를 구분해 안내할 수 있다. 차량 경로를 계산할 때도 차단된 길을 후보에서 빼도록 했다. 통행이 재개되면 새 상태를 길 찾기에 반영해 운전자가 불필요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한다. 도로가 실제로 열려 있는지도 별도로 점검한다. 경찰청과 관공서, 행사 주최 측에서 받은 일정으로 사전 설정을 마친 뒤 CCTV 등을 이용해 하루 24시간 현장 상황을 살핀다. 사전 계획과 실제 통행 여건이 다르면 지도와 길 안내를 고친다. 지난 1일 JTBC 서울마라톤에서는 양화로3길에서 강변북로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사전 자료와 달리 차단된 사실이 확인됐다. 티맵은 CCTV로 이를 확인하고 해당 구간 정보를 즉시 수정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도로 통제정보는 이용자가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실제 경로안내에도 정확하게 반영돼야 한다"며 "세밀한 지도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정보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2 09:19박수형 기자

AI가 수학 난제 척척 풀자…천재 수학자가 걱정하는 이유

인공지능(AI)이 수십 년간 풀리지 않았던 수학 난제의 해법을 잇달아 제시하면서 수학계에 새로운 고민을 안기고 있다. AI가 정답을 찾아내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인간이 그 과정을 이해하고 검증하는 속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수학자들은 정답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얻는 통찰력과 창의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더 뉴요커는 AI가 수학 연구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필즈상 수상자인 테런스 타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교수를 중심으로 수학계의 변화를 조명했다. 타오 교수는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2006년 수상한 세계적인 수학자다. AI를 수학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인물이지만, 최근에는 AI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증명과 이를 검증해야 하는 수학계의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AI가 수십 년 난제 해결…수학자들은 증명 검증에 매달려 AI의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학자가 수개월에 걸쳐 풀어야 했던 문제를 AI의 도움으로 며칠 만에 해결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지난해 7월에는 AI 모델들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문제 6개 가운데 5개를 해결하며 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AI의 활용 범위는 정답이 정해진 경시대회 문제를 넘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연구 수준의 문제로 확대됐다. 실제로 미국 UCLA 연구진은 챗GPT의 도움을 받아 수십 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최적화 수학 문제의 증명을 완성했다. 연구진은 AI가 제시한 증명에서 오류를 찾아 수정하고, 유용한 부분을 활용하는 과정을 반복해 해결책에 도달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AI 시스템 '알파이볼브(AlphaEvolve)'도 수학 연구에서 성과를 냈다. 타오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에서는 67개 수학 문제에 AI를 적용한 결과, 23개에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개선된 해법을 찾았다. 하지만 AI가 제시한 모든 증명이 정확한 것은 아니다. 그럴듯한 논리로 구성돼 있어도 세부 내용을 검토하면 오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AI가 대량의 증명을 생성하면서 이를 검증해야 하는 수학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AI가 제시한 해법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일부 결과는 제출자조차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타오 교수는 지난달 2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기고한 글에서 AI가 수백 개의 오래된 수학 문제에 대한 증명을 만들어내면서 수학계가 근본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수학계가 더 많은 증명을 발표하는 것보다 인간의 이해를 높이는 데 가치를 두는 새로운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답보다 중요한 건 생각하는 과정"…수학 교육에도 경고등 타오 교수가 우려하는 것은 AI의 수학 실력이 높아지는 현상 자체가 아니다. 수학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개념을 발견하는 과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수학 연구에서는 문제의 정답만큼이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는 통찰이 중요하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이나 접근 방식이 다른 분야의 연구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AI가 완성된 증명을 빠르게 제공하면 인간은 결과를 확인하는 역할에 머무를 수 있다. 문제를 풀면서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고 다른 수학자들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기회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타오 교수는 지난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수학계가 AI의 발전 속도를 무조건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경고했다. 그는 새로운 수학 문제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느리고 신중한 사고 과정에서 탄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I가 이러한 과정을 지나치게 단축하면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학 교육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다.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어려운 문제의 답을 즉시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스스로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대학 교수들은 학생들이 AI로 작성한 과제를 제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숙제 중심 교육 방식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타오 교수는 AI 활용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AI가 반복적인 계산과 복잡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면 수학자들이 더 큰 연구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가 제안한 것은 이른바 '수학 2.0(Maths 2.0)'이다. AI가 증명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대에 맞춰 연구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을 바꾸고, 인간의 이해와 협업을 중심에 놓자는 구상이다. 타오 교수는 수학 연구에서 인간이 직접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가 수학의 발전 속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새로운 질문을 만들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역할까지 기술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026.11.02 09:13안희정 기자

KT, AI로 야구장 통신망 혼잡 줄인다

KT와 삼성전자가 AI를 활용해 야구장에 몰리는 이동통신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실제 통신망을 조정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효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특정 기지국에 집중되는 부하를 최대 16% 줄였다. KT는 2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실증 결과 기지국 사이의 트래픽 불균형이 최대 34% 개선됐으며, 혼잡한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 부담도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됐다. 기술의 핵심은 현실의 무선망을 디지털 공간에 재현하는 KT의 'AI 셀 트윈' 플랫폼이다. 실제 통신망의 설정을 변경하기 전에 이용자 이동과 데이터 수요 변화에 따른 영향을 가상 환경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KT와 삼성전자는 이 플랫폼에 AI 기반 운용 기술을 결합했다. 가입자 분포와 이용 행태, 망 상태, 체감 품질 등을 함께 분석해 적절한 조정안을 찾고, 가상망에서 효과를 확인한 뒤 실제 기지국에 반영하는 구조다. 정해진 규칙이나 일부 지표에 의존하던 기존 자동화 방식과 차이가 있다. 실증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됐다. 두 회사는 KT위즈파크에서 확보한 통신망 정보를 디지털 트윈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AI를 학습시켰다. 야구장은 관중의 입장과 퇴장이 특정 시간에 집중되고 경기 중 영상 시청과 공유가 활발해 통신 수요의 변동 폭이 크다. 관중이 밀집한 구역에 데이터 이용이 쏠리면 일부 기지국의 처리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양사는 홈경기 중 기술을 적용해 혼잡한 기지국의 트래픽이 인접 기지국으로 분산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디지털 트윈에서 예측한 결과도 실제 통신망 측정치와 높은 수준으로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삼성전자는 가을 야구 경기에서도 실증을 이어가고, 향후 경기장 외 다양한 통신 환경으로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양 사는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자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사전 검증을 통해 실제 망에 최적화 방안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네트워크 운용 효율화와 사용자 체감 품질을 모두 향상시키는 미래 통신 기술로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랩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AI 셀 트윈 기반 자율 운용 기술의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T는 AI 셀 트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09:12박수형 기자

전투함에도 '콕핏' 들어선다…한화시스템, 2030년 국산화 목표

한화시스템이 여러 공간에 나뉜 전투함 항해·전투·기관 제어 기능을 한곳에 모아 적은 인원으로 운용하는 통합 조종석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콕핏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브릿지 운용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조종 장비인 콘솔과 통합 운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모두 맡는다. 개발 대상은 항공기 조종석처럼 주요 정보와 조작 기능을 한자리에 배치하는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다. 함교는 배의 항해를 지휘하는 통제실을 뜻한다. 기존에는 함교와 전투정보실, 기관조종실에서 승조원들이 각각 업무를 수행했다면, 새 체계는 최소 2명이 한 공간에서 항해·전투·추진·제어 기능을 함께 다루도록 설계한다. 핵심은 서로 다른 함정 운용 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있다. 항로와 주변 선박 등을 파악해 항해를 지원하는 통합함교체계에 센서·무장을 통합 관리하는 전투체계(CMS), 추진·전력·보조기기 등을 관리하는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자율운항과 충돌 회피를 지원하는 무인체계(UMS)를 결합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들 네 분야에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운항 지원 기능도 개발한다. 해상 상황을 운용자가 쉽게 파악하도록 보여주는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AI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해 주변 상황을 제시하고, 함정이 충돌 위험을 계산해 적절한 회피경로를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운용 공간도 바꾼다. 아날로그 계기판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반영해 장시간 근무에 따른 운용자의 피로를 줄일 방침이다. 이 같은 개발의 배경에는 병력자원 감소와 승조원 부족이 있다. 한화시스템은 여러 장비와 기능을 통합하고 자동화 수준을 높여 적은 인원으로도 항해와 작전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최소 2명이라는 운용 인원은 통합 조종석에서 담당하는 기능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함정 전체에 필요한 승조원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한화시스템은 전투체계와 통합기관제어체계를 모두 국산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두 체계와 항해·무인 운항 기능을 아우르는 통합 운용 기술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수주한 해군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IV의 통합함교체계 사업과도 기술적 차이가 있다. 울산급 배치-IV용 체계가 개별 전용 장비를 연결하는 방식이라면, 이번 개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기반으로 통합하고 AI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은 울산급 배치-IV에 전투체계와 통합기관제어체계, 통합함교체계뿐 아니라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 적외선탐지추적장비, 전자광학추적장비 등도 공급할 예정이다.

2026.11.02 09:09류은주 기자

LS전선·LS마린솔루션,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연내 본계약 추진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태안해상풍력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생산·시공 일정을 확보하고 연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태안풍력발전과 504MW 규모 태안해상풍력 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시공을 위한 생산·시공 일정 확보 협약(CR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본계약 체결에 앞서 케이블을 생산할 설비와 해상에서 케이블을 설치할 선박의 일정을 미리 잡는 절차다. 양사는 2024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수행 준비를 진전시켰다. 계약금액과 세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사는 현재 케이블 설계와 사전조사를 진행하며 필요한 제품 사양과 설치 작업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연내 본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사업 수행 방식은 케이블 생산과 해상 설치를 하나로 묶는 일괄 수행 방식이다. 해상 작업 여건에 맞춰 생산과 시공을 긴밀하게 조율하고, 현장 대응과 책임 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LS마린솔루션은 설치 작업에 7000톤급으로 확대 개조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투입할 예정이다. 태안해상풍력은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 조성하는 발전단지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국서부발전과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 덴마크 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신안우이해상풍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양사는 국내외 사업 경험과 생산·시공 연계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2035년까지 55GW 보급을 목표로 하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제시했다.

2026.11.02 09:04류은주 기자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피해 자산 90% 충당…이용자 출금 재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63억 달러(약 8조 4155억원) 규모 해킹 사고로 탈취당한 자산 중 90%에 해당하는 물량을 충당했다. 바이낸스는 회사 자체 보유 자금과 이용자보호기금(SAFU), 선물거래 보험기금 일부를 활용해 도난 자산을 보충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해킹 사고로 약 63억 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도난 자산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은 이용자가 아닌 바이낸스가 부담할 것”이라며 “보험기금 역시 위험관리 기준 이상의 잔액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30일 피해 보전을 위해 총 63억 4000만 달러(약 8조 4702억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50억 달러(약 6조 6800억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자산과 동일한 종류의 자산으로 마련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주요 가상자산 10종에 대해 이용자 보유 잔액 100%에 해당하는 준비금을 확보했다. 나머지 자산은 시장 거래와 장외거래(OTC)를 통해 추가 매입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아직 보충하지 못한 10%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가상자산으로,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1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포함해 16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출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향후 각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과 안정성을 점검한 뒤 추가 출금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6.11.02 09:02홍하나 기자

ETRI, 미래혁신 이끌 첨단 AIoT 기술 9종 공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A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디지털트윈, 로봇, 미래 모빌리티, 의료, 탄소·에너지 관리 등 5개 분야 AIoT 기술 9종을 공개한다. 공개할 기술은 ▲지능형 디지털 연합트윈 기술 ▲대규모 온디바이스 AI 사물·네트워크 통합관리 기술 ▲AAM 위치추정 기술 ▲AI 무인 감시·통합관제 기술 ▲구급환경 뇌혈관질환 판단 보조 기술 ▲AI 무인 감시·통합관제 기술 ▲제품 전주기 탄소발자국 관리 플랫폼 기술 ▲탄소·에너지 인지 디지털 혁신 기술 ▲지능형 스마트축산 기술 등이다. 이 가운데 연합트윈 기술은 여러 디지털트윈을 연결해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환경·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또 AAM 위치추정 기술은 위성항법시스템(GNSS) 신호를 이용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영상과 공간정보를 활용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위치를 추정한다. 박준희 ADX융합연구소장은 "AIoT 핵심은 사물을 더 많이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있다"고 말했다.

2026.11.02 09:00박희범 기자

해외 사업 줄이는 테스코…영국·아일랜드에 집중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가 체코와 슬로바키아 사업을 매각하며 해외 사업을 추가로 정리한다. 중부유럽 사업을 축소하고 핵심인 영국과 아일랜드 시장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스코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사업을 아홀드 델하이즈에 15억 파운드(약 2조 6758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거래는 2027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며 매각으로 확보하는 순현금 대부분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켄 머피 테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로 그룹 구조를 한층 단순화하고 핵심인 영국과 아일랜드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사업의 합산 매출은 직전 회계연도 기준 29억 파운드(약 5조 1732억원)였다. 같은 기간 테스코 중부유럽 사업부가 거둔 조정 영업이익 1억 1500만 파운드(약 2051억원)의 대부분도 두 국가에서 발생했다. 이번 매각은 테스코가 이어온 해외 사업 축소의 연장선이다. 테스코는 2012년 적자를 내던 미국 '프레시 앤드 이지' 사업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2014년 회계 부정 사태 이후 해외 사업을 잇달아 정리했다. 데이브 루이스 전 CEO의 지휘 아래 2015년 한국 사업을 42억 파운드(약 7조 4922억원)에, 2020년 태국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80억 파운드(약 14조 2710억원)에 매각했다. 테스코는 중부유럽 사업부에 속한 헝가리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FT는 테스코가 체코와 슬로바키아, 헝가리를 포함한 유럽 대륙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스코는 헝가리 사업에 대해 “모든 선택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헝가리에서는 규제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테스코는 1995년 헝가리에 첫 매장을 열었지만, 빅토르 오르반 전 총리 재임 당시 도입된 가격 통제와 세금이 외국계 유통업체에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주면서 압박을 받아왔다. 후임인 페테르 머저르 총리 체제에서도 가격 통제는 유지되고 있다. 다만 머저르 총리는 지난 9월 현지 농민들에게 끼치는 피해를 이유로 해당 제도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1.02 08:59김민아 기자

구자균, AI 전력난 해법 제시…"직류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를 감당할 해법으로 직류 기반 전력 공급과 AI를 활용한 전력망 관리를 제시했다. LS일렉트릭은 구 회장이 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6 국제배전협의회(CIRED)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차세대 배전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의 구상은 전력 공급과 AI 기술 상호 보완에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AI를 가동할 수 있도록 전력망을 갖추고, 여기서 발전한 AI 기술을 다시 전력망의 예측·관리에 활용하자는 것이다. 그는 이를 각각 'AI를 위한 전력망(Grids for AI)'과 '전력망을 위한 AI(AI for Grids)'로 설명했다. 이를 구현할 수단으로는 직류(DC)와 지능형 플랫폼을 꼽았다. 전력 공급 방식도 한 방향으로 전기를 보내는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직류와 교류(AC)를 함께 활용해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 기기 역할을 넓히는 방안도 제시했다. 기기에서 얻은 데이터와 AI를 활용하면 이상 징후를 일찍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에너지를 양방향으로 주고받도록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를 전달하는 설비에 예측과 제어 기능을 더해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구 회장은 “전력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배전 산업의 다음 장”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이러한 구상을 북미 사업과 연결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전력변환장치(PCS)와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을 잇달아 수주하며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LS일렉트릭이 제시한 전망에 따르면 개폐기와 변압기 등 배전 기자재를 포함한 글로벌 배전 인프라 시장은 2030년 1500억 달러, 약 2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와 직류 활용 확대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보고 있다. CIRED 워크숍은 전력 산업 기술 표준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아시아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6.11.02 08:59류은주 기자

토블론, 英 초콜릿 브랜드 고소...왜

토블론을 보유한 몬델리즈가 영국의 소규모 비건 초콜릿 브랜드를 자사 초콜릿의 상징적인 봉우리 모양을 모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몬델리즈는 영국 비건 초콜릿 업체 캐서린스 오리지널스가 판매하는 '오바(O'bar)'가 토블론의 제품 디자인을 침해했다며 런던 고등법원에 소송을 냈다. 몬델리즈는 캐서린스 오리지널스가 소비자들에게 토블론과 연관된 제품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패싱 오프(passing off)'문제와 상표권 침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된 오바는 길쭉한 초콜릿 바를 여러 조각으로 나눈 형태로, 각각의 조각 위에 둥근 반타원형 돌출부가 있다. 몬델리즈는 이 모양이 토블론의 독특한 입체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캐서린스 오리지널스는 지난 2021년 당시 10대였던 캐서린 도드가 설립했다. 외신은 이 회사가 영국 서식스주 월버턴에서 초콜릿을 생산해 시장과 온라인, 정기구독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드는 오바의 모양이 'Originals'의 첫 글자인 'O'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가 만든 제품과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하게 지지한다”며 “오바와 관련된 주장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으며 법률팀과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작은 사업체 입장에서는 솔직히 꽤 두려운 일”이라면서도 “작은 기업이라고 해서 우리가 만든 것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캐서린스 오리지널스 측 법률대리인도 오바가 독자적인 디자인과 정체성을 갖고 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몬델리즈는 토블론 특유의 모양이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제품 디자인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몬델리즈는 “토블론의 상징적인 형태는 지난 1929년부터 브랜드를 대표해왔다”며 “상표와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수개월 동안 캐서린스 오리지널스와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몬델리즈가 토블론의 제품 모양을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영국 할인점 체인 파운드랜드는 지난 2017년 토블론과 비슷한 형태의 '트윈 픽스' 초콜릿을 출시하려다 몬델리즈의 법적 경고를 받고 출시를 미룬 바 있다. 당시 트윈 픽스는 토블론의 한 개짜리 봉우리와 달리 두 개의 봉우리를 가진 형태였다. 이후 파운드랜드는 포장 색상과 제품 모양을 수정한 뒤 다시 출시했고 현재도 판매하고 있다. 토블론 역시 2023년 포장에서 스위스 마터호른 산 이미지를 삭제해야 했다. 일부 생산이 스위스 밖으로 이전되면서 스위스 상징물을 사용하는 데 적용되는 마케팅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6.11.02 08:59류승현 기자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 확산되나…애플, 매장에 수리 지침 전달

애플이 전 세계 애플스토어와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 내부 메모를 보내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 균열 문제를 진단하고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전달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고객이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 균열 문제를 신고할 경우 기술자가 기기를 점검한 뒤 기존 절차에 따라 수리하거나 교체하도록 안내했다. 지침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애플이 별도 내부 메모까지 발행했다는 점에서 해당 문제가 일정 수준 이상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아이폰 듀오 결함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서비스 매장에도 별도 공지를 전달한 것은 문제가 예상보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내부 메모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일부 제품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6일 애플이 발표한 공식 성명과도 일치한다. 당시 애플은 대다수 아이폰 듀오 제품은 해당 문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결함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직후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물론, 애플이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기기의 전체 규모를 알 수 없는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기기 결함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부족해 문제가 생기 사용자들이 즉시 교체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대한 리콜 계획은 없으며, 해당 결함과 관련한 별도의 공개 수리 프로그램도 아직 자사 웹사이트에 마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6.11.02 08: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대차 인증중고차, 이전 차주 운전습관까지 보여준다

현대자동차가 커넥티드카와 공식 서비스망에서 확보한 제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인증중고차의 운행·점검 이력과 현재 차량 상태를 공개한다. 중고차 구매자가 확인하기 어려웠던 이전 차주의 운전 습관과 전기차 배터리 정보까지 제공해 정보 비대칭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현대차는 현대인증중고차의 차량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새 서비스에는 현대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의 운행 데이터와 공식 서비스망 점검 데이터, 전기차 배터리 진단 데이터 등이 활용된다. 고객은 차량의 과거 운행·관리 이력부터 현재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전 차주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차량에 한해 '이전 차주의 안전운전점수'와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을 공개한다. 안전운전점수는 최근 90일 이내 1000㎞ 주행 기록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급가속과 급감속, 급출발, 심야 주행 횟수 등을 블루링크 데이터로 분석해 점수화한다. 인증중고차 구매자는 이를 통해 이전 차주의 운전 습관을 차량 선택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다.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도 제공한다. 블루핸즈와 하이테크센터 등 현대차 공식 서비스망에서 시행한 블루안심점검 이력과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부동액 등 주요 소모품 교체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현대인증중고차는 이 같은 과거 관리 이력과 별도로 주요 소모품을 모두 교체한 뒤 차량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차량 상태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용 디지털 진단장비로 점검한다. 점검 항목은 현대차 차량 272개, 제네시스 차량 287개다. 현대차는 점검 결과를 차량별 리포트로 발행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담은 전용 점검리포트를 제공한다. 기존에 공개하던 고전압 배터리 상태 지표인 SOH(State of Health)에 셀 전압 편차와 배터리 온도 편차, 누적 충·방전 기록을 추가한다. 배터리의 전반적인 성능뿐 아니라 셀 간 편차와 사용 이력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정보 범위를 넓힌 것이다. 현대차는 2023년 10월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뒤 차량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해 왔다. 제조사가 보유한 차량 운행·정비 데이터를 중고차 판매 과정에 활용해 차량 상태에 대한 구매자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증중고차 사업 출범 이후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차량 정보 제공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정확하고 풍부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08:51김재성 기자

ICT 3부처, 금주 주요 일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일(월) ▲10:30 1차관 특별성과 포상금제 시상식(정부세종청사) 3일(화) ▲10:00 부총리, 본부장 국무회의 4일(수) ▲10:00 1차관, 본부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14:00 부총리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14:00 1차관 제3차 과학기술 60년 미래포럼(글래드 여의도) 5일(목) ▲10:00 2차관 국제 OTT 포럼(포시즌스호텔) ▲10:00 부총리, 본부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10:00 1차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간 포럼 2026(웨스턴서울 파르나스) ▲18:30 1차관 2026 벨기에 국왕의 날 행사(웨스틴 조선 서울) 6일(금) ▲10:00 부총리, 1차관, 2차관 과방위 전체회의(국회) ▲15:00 부총리 국가AI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국가AI전략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3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서울) 4일(수) ▲10:00 위원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5일(목) ▲10:00 위원장 국제 OTT 포럼(포시즌스호텔) ▲10:00 부위원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6일(금) ▲10:00 위원장 과방위 전체회의(국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4일 ▲10:00 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5일 ▲10:00 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14:00 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국회) ▲14:00 부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2026.11.02 08:44박수형 기자

AI 투자 수익성 불안이 부른 검은 금요일…금도 피하지 못했다

"시장이 당장 쓸 현금으로 몰렸다." 10월 5주차 국제 금시장은 반등으로 출발해 급락으로 한 주를 마쳤다. COMEX 금 12월물 정산가는 30일 온스당 3,898.90달러로, 전주 말보다 2.72% 낮아졌다. 금요일 하루 하락률은 3.29%였다. 27일 4,074.60달러까지 회복했던 가격이 사흘 만에 밀렸다. 주초에는 유가 하락이 반등을 도왔지만, 주 후반에는 AI 투자 수익성 우려와 현금화 압력, 물가·전쟁에 따른 긴축 부담이 겹쳤다. 30일 달러 인덱스는 101.96으로 전일보다 0.08포인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4%로 4bp 낮아졌다. 금에 통상 우호적인 두 변수가 함께 내려왔는데도 금은 급락했다. 이번 주의 질문은 금리가 얼마나 올랐는가가 아니라 금리 호재가 왜 금을 지키지 못했는가다. 1. 금융시장의 검은 금요일은 금값도 끌어내렸다 로이터는 아마존의 공격적인 AI 투자 계획과 인텔의 현금 소진 우려가 투자비와 수익 회수 시점에 대한 불안을 키웠다고 전했다. 매출 증가만큼 설비투자 이후 남는 현금과 차입 부담이 중요해진 것이다. 인텔 주가는 금요일 거의 29% 급락했다. 투자 확대와 향후 이익을 둘러싼 의문이 개별 기업을 넘어 기술주 전반의 가격 재평가로 번졌다. 투자자들은 AI 수요가 있는지뿐 아니라 현재 주가가 전제한 수익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 따져 묻기 시작했다. 위험회피가 커지면 자금은 서로 다른 경로로 움직인다. 국채 매수는 채권 가격을 올리고 수익률을 낮춘다. 반면 주식 손실을 메우거나 담보를 보충하려는 투자자는 현금화하기 쉬운 금을 팔 수 있다. 로이터가 전한 코메르츠방크의 분석도 기술주 급락이 안전자산 매각과 마진콜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주는 금리와 달러 인덱스 지표 결과만으로 금값의 하락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금리 측면에서 완화됐는데 금이 하락했으므로, 이번 급락을 실질금리 상승의 결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또한, 달러도 금요일 금 매도의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한다. 달러인덱스(DXY)는 29일 102.04에서 30일 101.96으로 약 0.08% 하락했다. 다만 전주 말 101.81과 비교하면 약 0.15% 높다. 주간으로는 소폭 달러 강세가 부담이었지만, 금요일에는 달러 약세마저 금의 방어막이 되지 못했다. 이 조합은 단기적으로 현금 수요와 포지션 축소가 금리·달러의 통상적인 호재보다 강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금의 장기 가치가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국채가 오른 날 금이 떨어지는 현상은 따라서 공존할 수 있다. 안전을 찾는 자금과 현금을 마련하는 매도는 다른 행동이다. 2. 전쟁과 미중간선거가 만드는 불확실성 로이터는 30일 유조선 공격, 사우디 에너지 시설을 둘러싼 위험과 선거 이후 긴장 확대 우려가 원유가격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사우디 수출 증가와 외교 노력도 보도했다. 공격 주장, 실제 시설 피해, 수출 차질은 다르다. 원유 공급의 전면 붕괴보다 공급 위험이 가격에 붙인 프리미엄을 살펴야 한다. 유가 상승은 운송비와 생산비를 거쳐 물가 둔화를 지연시키고 추가 긴축 우려를 남긴다. 그러나 이 경로를 곧바로 당일 국채금리 상승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금요일에는 위험회피에 따른 채권 매수가 금리를 낮췄다. 에너지발 물가 위험과 시장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금은 긴축 부담과 현금화 압력을 함께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1월 3일 중간선거는 아직 치러지지 않았다. 의회 권력 구도의 변화는 AI 규제와 재정·외교정책의 경로를 바꿀 수 있지만, 공화당에 불리한 결과가 금 하락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규제 우려는 기술주를 압박할 수 있고 정치적 교착은 정책 변화의 범위를 제한할 수도 있다. 로이터의 다음 주 전망도 데이터센터와 AI 규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실질적인 입법이 AI 투자를 크게 제약할 가능성에는 신중한 시각을 소개했다. 이럴경우 금융시장 돈의 흐름이 어디로 쏠리거야에 따라 금값의 향방도 정해질것으로 보인다. 3. 거시 경제 지표(PCE,GDP)가 금리 인하 기대를 제약했다 아래 그래프 추이에서 근원 PCE는 2026년 들어 대체로 3% 안팎을 맴돌았다. 9월 3.1%는 8월 3.0%보다 높다. 연준 입장에서는 추세적 둔화를 더 확인할 이유가 남았다. 다음 물가가 안정되면 동결 근거가 커지고, 에너지 충격이 근원물가로 번지면 추가 인상 논리가 강해질 수 있다. 실제로 29일 금 12월물 정산가는 4,051.60달러에서 4,031.40달러로 약 0.50% 내렸다. 로이터는 높은 물가가 연말 추가 긴축 우려를 남겼다고 해석했으며 이는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금값을 끌어 내리는 결과를 만들어 낼수 있다. PCE와 같은 날 발표된 GDP는 9월 한 달 지표가 아니라 7~9월을 합친 3분기 속보치다. 실질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3.4%로 2분기 2.2%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연율은 분기의 성장 속도를 1년으로 환산한 값이며 실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약 0.8%다. GDP 반등은 연준이 경기 급랭을 막기 위해 즉시 인하해야 한다는 논리를 약하게 한다. 물가가 높아도 성장과 수요가 버틴다면 동결을 유지하거나 필요시 추가 긴축을 검토할 여지가 커진다. 다만 성장의 질도 중요하다. BEA는 투자·소비·정부지출 증가를 제시했고, 투자 확대에는 재고와 정보처리 장비가 기여했다. 성장률 전부를 AI의 성과로 돌려서는 안 된다. AI 투자에는 서로 다른 시간축이 있다. 장비와 데이터센터 지출은 현재 GDP를 높일 수 있지만 주식시장은 앞으로 회수할 현금을 평가한다. 따라서 견조한 성장률과 AI 기업의 수익성 불안은 공존한다. GDP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기술주의 현금 소진과 자금 조달 부담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28일 FOMC는 이미 10대 2로 3.75~4.00% 동결을 결정했다. PCE·GDP는 그 다음 날 발표됐으며, 이 지표들은 향후 회의의 판단 자료다. 물가 재가속과 견조한 수요는 금리인상 쪽으로, 물가 둔화와 고용·수요 약화는 동결 지속이나 이후 인하 쪽으로 무게를 옮길 수 있다. 이번 주 금값에서는 거시지표가 정책 완화 기대를 제약했고, 금요일에는 기술주 충격과 현금 수요가 하락을 키웠을 가능성을 나누어 읽는 것이 타당하다. [독자를 위한 정리] 이번주 검은 금요일의 핵심은 달러와 금리가 오르지 않아도 금이 급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금의 다음 반등을 판단하려면 금리 수준뿐 아니라 위험자산인 주식 하락 충격과 현금 수요가 진정되는지, 전쟁발 물가 부담이 낮아지는지 등을 아래 내용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첫째 금이 금리와 달러 하락에 다시 반응하는지 본다. 실질금리가 낮아지고 달러가 약해져도 금이 저점을 낮춘다면 매도 압력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같은 환경에서 금이 저점을 높이고 변동성이 잦아들면 현금화 압력이 완화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AI 기업의 현금 회수 능력을 본다. 클라우드 매출 외에 설비투자 계획, 잉여현금흐름과 차입 조건이 중요하다. 기술주가 안정되면 금을 팔아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압력도 완화될 수 있다. 다만 위험선호 회복으로 금의 안전자산 수요가 줄 가능성도 있어 기술주 반등과 금 반등을 같은 신호로 취급하지 않는다. 셋째 물가와 성장의 다음 조합을 본다. 근원 PCE 둔화와 수요 약화가 이어지면 정책 완화 기대가 금을 지지할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재가속과 견조한 수요가 겹치면 추가 긴축 부담이 남는다. 유가와 실제 공급 차질, 선거 이후 정책 변화가 이 조합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2026.11.02 08:33김종인 컬럼니스트

[인사] 알파경제

◇직급 및 보직 변경 ▲산업부장 겸 부국장 김영택 ▲경제부 차장 이준현 ▲영상제작국 차장대우 박병성 ▲경영기획실 차장대우 김단하

2026.11.02 08:2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메타메트릭스와 레디, 국내 영어 문해력 협력 확대

한국 내 Lexile Express Test 독점 유통사인 레디, 연구에 기반한 도구를 제공해 영어 읽기 능력을 평가하고, 학생별 수준에 적합한 텍스트를 연결하며, 읽기 능력의 향상 모니터링 예정 노스캐롤라이나 더럼 및 한국 서울, 2026년 11월 1일 /PRNewswire/ -- Lexile® Framework for Reading 개발사인 메타메트릭스(MetaMetrics®)와 서울에 본사를 둔 교육 기술 기업 레디 코퍼레이션(LEDDI Corporation, 이하 레디)이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레디는 한국에서 Lexile Framework for Reading의 컴퓨터 적응형 및 고정형 Express Test를 독점 공급하는 공식 유통사가 된다. LEDDI Corporation is dedicated to providing educators with innovative and easy-to-use tools for teaching English, with a focus on enhancing the educational experience. LEDDI is now the exclusive distributor of Lexile Express Tests in South Korea.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한국 전역의 영어 학습자에게 연구에 기반한 읽기 능력 측정 도구를 제공해 온 양사의 기존 협력을 토대로 한다. 협약에 따라 레디는 Lexile Framework의 두 가지 구성 요소인 학생의 읽기 능력 측정과 텍스트 난이도 측정을 모두 제공한다. 교육자는 이 두 가지 기능을 활용해 학생별 적정 읽기 수준에 맞는 자료를 제공하고,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시간에 따른 읽기 능력의 향상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레디는 유통업체로서 학생들의 영어 읽기 능력을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Lexile 지수를 제공하는 컴퓨터 적응형 Lexile Express Test를 공급한다. 또한 Lexile 텍스트 측정 기능을 제공해 교육자와 콘텐츠 제공업체가 동일한 읽기 발달 척도를 사용해 학습 자료를 읽는 데 필요한 능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타메트릭스의 크리스 미니치(Chris Minnich) 최고경영자(CEO)는 "영어 학습자가 성공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도록 돕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고 연구로 뒷받침되는 읽기 능력 측정이 필수적이다. 레디는 Lexile 척도의 두 측면을 결합함으로써 파트너들이 학습자의 읽기 능력 향상을 지원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레디의 종합 영어 문해력 플랫폼은 초등학생과 교육자를 대상으로 하며, 4500권 이상의 영어 도서와 AI 기반 학습지, 읽기 평가, 학급 관리 도구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수업 운영을 간소화하고 학생의 학습 진도를 추적하도록 돕는다. 레디의 김승규 대표이사는 "한국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면 진정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지고, 영어 실력의 실질적인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제 교육자는 레디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 학생의 언어 발달에 맞춰 쉽게 따라갈 수 있는 학습 경로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Lexile Framework는 매년 4000만 명 이상의 학생이 Lexile 지수를 받고 1억 건 이상의 콘텐츠가 측정되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읽기 능력 측정 표준이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국내 영어 학습 분야에서 이러한 글로벌 측정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메타메트릭스 소개 메타메트릭스는 학생의 읽기 및 수학 능력을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인 Lexile® Framework for Reading과 Quantile® Framework for Mathematics의 개발사다. 메타메트릭스는 40년 이상 교육자, 평가 서비스 제공업체, 정부와 협력하며 수업의 질을 높이고 의미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과학적으로 엄밀한 측정 지표를 제공해 왔다. Lexile 및 Quantile 지수는 미국 50개 주 전체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며, 매년 4000만 명에 가까운 학생이 자신의 학업 성취 수준을 이해하고 향상하도록 돕는다. 자세한 내용은 www.metametric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디 소개 레디 코퍼레이션은 교육 경험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교육자에게 혁신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영어 교육 도구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LEDDI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풍부하고 흥미로운 콘텐츠와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레디가 교육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leddi.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1.02 00:10글로벌뉴스

사상 첫 '수출 1조 달러' 눈앞…9월 이어 10월에도 1100억 달러 넘어

사상 첫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산업통상부는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7% 증가한 1152억 8000만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727억 8000억 달러, 무역수지는 42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은 9300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조 달러까지 남은 금액은 700억 달러다.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1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259%, 반도체 외 품목 수출은 34%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은 76% 증가한 52억 4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50억 달러를 넘었다. 10월에는 20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259.4% 증가한 56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설비 투자가 지속되며 높은 단가와 물량을 유지하면서 2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고정가격은 DDR516Gb가 지난 6월 40달러에서 10월 50달러로, NAND128Gb는 지난 8월 28.8달러에서 10월 30.6달러로 각각 상승했다. 컴퓨터 수출은 496.6% 증가한 5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서버 인프라 투자 확대와 서버용 SSD 수요 증가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6.7% 증가한 19억 5000만 달러였다. 애플 신제품 출시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1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도 18.1% 증가한 65억 5000만 달러로 호조를 보였다. 추석연휴 시점이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9월로 이동한 데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세 등으로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선박 수출은 지난해 해양플랜트 수출(24억 7000만 달러)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43.6% 감소한 26억 4000만 달러로 일시적 감소현상을 보였다. 석유제품 수출(69억 2000만 달러, 80% 증가)과 석유화학 수출(40억 달러, 27.5% 증가)은 중동지역 공급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수출물량은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각각 7.5%와 6.8% 감소했다. 철강 수출은 주요국가의 수입규제 강화에도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22.3% 증가한 2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기기 수출은 AI 데이터센터용 변압기·전선·케이블 등의 수요가 증가해 74% 증가한 19억 9000만 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일반기계 등 수출액 상위 품목 수출이 모두 호실적을 보이면서 133.6% 증가한 269억 8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초과했다. 미국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 AI 관련 품목 호조세와 함께 자동차·철강 등도 증가하면서 185.8% 증가한 2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 수출이 고르게 호실적을 보이면서 128% 증가한 213억 3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EU 수출도 자동차·반도체·일반기계 등 다수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56.4% 증가한 81억 달러로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중동 수출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의 어려움에도 추석 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석유화학·전기기기 등 품목 수출이 개선되면서 11% 증가한 1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수입은 36% 증가한 72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63.1% 늘어난 164억 9000만 달러, 에너지 외 수입은 29.7% 증가한 562억 9000만 달러였다. 원유 수입 물량은 6.3% 감소했으나 단가는 62% 상승하면서 수입 금액은 51.9% 증가한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반도체장비가 49.2% 증가한 25억 2000만 달러, 자동차는 385% 증가한 1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65억 달러 증가한 4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0월까지 누적 수지는 2949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91억 달러 증가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월에도 우리 수출이 1100억 달러 이상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1월 중 연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이는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확대와 함께,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국내 기업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다만, 여전히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주요국의 자국우선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주요국과의 통상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내외적 수출 애로를 적극 해소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까지 수출 성장의 성과를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1 23:5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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