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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초기 상태 동공 움직임으로 판단 가능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김중일 디지털임상연구부 책임연구원은 동공 움직임과 반응이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구조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는 정상 인지 노인 516명과 경도인지장애(MCI) 노인 212명 등 총 72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의 안구추적 검사와 뇌 MRI(핵자기공 데이터를 함께 분석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상태와 치매 중간 단계다. 일상생활 기능은 비교적 유지되지만 인지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상태다.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 분야의 전문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스 리서치앤테라피'(IF 8.9)에 게재됐다. 김중일 책임연구원은 "기존 인지검사는 임상적으로 유용하지만, 뇌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신경 조절과 인지기능 변화를 자세히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시선과 동공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안구 추적 기술로 이 부분을 보안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화면에 나타난 표적을 바라보거나, 지시에 따라 표적의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눈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반응 시간이 매번 얼마나 달라지는지, 자극 전후 동공 크기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측정했다. 김 책임은 "안구추적 지표를 뇌 MRI에서 확인한 대뇌피질 두께감소 및 뇌실 확장 등 뇌 구조의 퇴행(위축) 상태와 비교해 분석했다"며 "분석 결과, 단순히 눈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보다 반응 시간이 얼마나 일정하지 않은지와 동공이 얼마나 크게 흔들리는지가 초기 뇌 위축 상태를 훨씬 더 정밀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에서는 정상 인지 노인들과 비교했을 때, 뇌의 구조적 위축과 눈·동공 신호 간의 연결 고리가 완전히 뒤바뀌는 '뇌 제어 축의 붕괴 및 과부하(과보상) 현상'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또 동공 반응 특성에서는 치매 초기에 가장 먼저 뇌 위축이 시작되는 내측 측두엽과 주의력 집중의 핵심 허브인 상변연회에서 확연한 차이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은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판단 지표와 판단 도구들은 표준화돼 있지만, 눈동자 움직임이나 빛에 반응하는 동공 크기 변화 등에 대한 속도 등의 표준 기준은 아직 없다"고 부연 설명했다.

2026.06.23 09:49박희범 기자

LGU+, 6·25 참전유공자에 임직원 기부금 전달

LG유플러스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유공자에 임직원이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25전쟁 참전유공자는 지난달 기준 1만 9645명이 생존해 있다. 생존자 다수가 90대 고령으로 장애와 노환을 겪고 있으며, 빈곤율 또한 다른 보훈대상자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환과 장애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참전유공자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사내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 '천원의 사랑'의 기부금이 사용됐다. '천원의 사랑'은 2019년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1000원 이상의 금액을 선택해 급여 공제 방식으로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3억 1500만원을 넘어섰다. 국가보훈부 경남서부보훈지청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가구에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 5명은 모두 청각장애를 겪고 있으며, 일부는 치매 증상으로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참전유공자는 전쟁 당시 전투 과정에서 청각장애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한 강우신 경남공공 기업고객팀 책임은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정성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이어져 참전 유공자의 생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23 09:44홍지후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담당 인사 개편

넷플릭스가 최근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고위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22일(현지시간) 미 유명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장편 애니메이션 겸 실사 가족 영화를 담당했던 한나 밍헬라를 애니메이션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다. 애니메이션에만 전념하게 되는 밍헬라는 3개 대륙에 걸쳐 1000명이 넘는 직원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3개를 아우르게 된다. 실사 가족 영화는 영화 부문 부사장인 키라 골드버그가 담당한다. 골드버그는 스릴러, 드라마, 종교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인사 개편이 넷플릭스에서 애니의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공개된 장편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최초로 52주동안 글로벌 톱10에 머물렀으며, '스왑드'는 최근 큰 인기를 끌었다. 향후 개봉 예정작은 '스텝스', '레이건', '더 베리드 자이언트' 등이 있다. 밍헬라는 작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 외에도 실사 영화로 애니메이션 IP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레타 커윅 감독의 '나니아 연대기'와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엘로이즈' 등 실사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2026.06.23 09:44홍지후 기자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24주차 매개모기 밀도 증가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6월22일자로 발령됐다. 말라리아 주의보는 일일 평균 모기지수(하루 평균 한 대의 채집기에서 채집된 모기수)가 0.5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일 때 발령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24주차 감시결과 ▲경기 파주시(0.8)▲인천 강화군(1.0)▲강원 양구군(0.7)▲서울 구로구(0.5) 등 총 4개 시·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 증가로 주의보 발령 기준이 충족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의보는 2025년과 같은 시기(24주차)에 발령됐으며, 최근 4주차(21~24주)의 평균기온은 20.5℃로 평년('23~'25) 20.1℃ 및 전년 20.0℃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2026년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4주(1.1.~6.13.)까지 총 74명으로 전년 동기간(136명) 대비 45.6% 감소했다. 지역별 환자 발생은 경기 43명(58.1%), 인천 17명(23.0%), 서울 8명(10.8%) 순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강화군)으로 확인됐다. 모기 방제, 물림 예방 및 빠른 진단·치료는 말라리아 전파 차단과 확산 방지에 필수적이다. 지자체와 소독 의무 대상시설에서는 유충 서식지와 성충 휴식처에 대한 종합방제를 실시해 모기밀도를 낮추고,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환자(37.5℃ 이상) 방문 시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주의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해당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 야간활동 시 모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방문해 조기에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2026.06.23 09:35조민규 기자

GS더프레시, 가맹점 투자 예산 25% 늘린다

GS더프레시가 가맹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투자 예산을 기존 대비 25% 늘려 가맹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는 가맹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우수 가맹점 포상 제도, 횡령보험 지원 등 신규 지원책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업 활성화 프로그램은 상권 변화, 경쟁점 출점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이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점포를 대상으로 경영 개선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GS더프레시 영업 전문가가 매월 대상 점포를 선정해 매출 구조와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상품 진열 개선, 행사 운영, 서비스 전략 수립 등 점포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선식품 등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되며 관련 비용은 본부가 지원한다. 프로그램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GS더프레시가 지난해 매월 5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신선식품 등 핵심 상품 매출은 최대 97.8%, 일평균 고객 수는 25.6% 각각 신장했다. GS더프레시는 올해 지원 규모를 매월 60여개 가맹점으로 확대하고 관련 투자 예산도 지난해보다 25% 늘린다. 이와 함께 우수 가맹점 포상 제도, 횡령보험 지원 등 가맹점 지원 제도도 신설한다. 우수 가맹점 포상 제도는 경영주의 역량 향상과 동기부여를 위해 새롭게 마련된 제도다. 신선식품 경쟁력, 매출 성장률, 퀵커머스 운영 성과 등 주요 경영 지표를 종합 평가해 우수 가맹점을 선정하고 포상한다. 또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부가 무상 지원하는 안심보험 패키지에 횡령보험을 추가한다. GS더프레시는 이번 지원 제도 확대를 통해 가맹점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영 GS더프레시 가맹지원팀장은 “가맹점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가맹 경영주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해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09:35김민아 기자

이스트소프트, 정신건강 상담사 키우는 'AI 아바타' 개발

이스트소프트가 SK텔레콤·테라코랩스와 손잡고 매장 안내·고객 응대 등에 주로 쓰이던 인공지능(AI) 아바타를 정신건강 상담사 교육 영역으로 확장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스트소프트는 SK텔레콤, 정신건강 전문기업 테라코랩스와 'AI 아바타 기반 정신건강 분야 전문 인력 교육·훈련 및 코칭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상담 수련생은 청소년·성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AI 아바타와 대화하며 상담 질문, 감정 표현 대응, 상담 흐름 이어가기 등을 반복 연습할 수 있다. 상담 후엔 반응의 적절성, 상담 목표·전략 설정, 내담자 상태 이해 등에 대한 피드백이 주어진다. 숙련 상담사 노하우를 구현한 AI 수퍼바이저 아바타에게 맞춤형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는 실시간 대화형 AI 아바타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바탕으로 상담 훈련에 적합한 AI 아바타를 구현한다. SK텔레콤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구현을 담당해 자연스러운 대화와 피드백 구조를 설계한다. 테라코랩스는 정신건강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담 사례와 훈련 콘텐츠를 설계하고 정신건강 AI 플랫폼 '테라코'를 통해 서비스 운영과 현장 검증을 맡는다. 3사는 상담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분야 내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I로 전문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전문가를 양성하는 '돕되 대신하지 않는 AI 파트너'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실시간 대화형 AI 아바타 기술이 현장 중심 전문 인력 교육·훈련 및 코칭 영역으로 확장하게 돼 뜻깊다"며 "상담 훈련 환경에 최적화된 AI 아바타를 구현해 3사 협력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3 09:34이나연 기자

남부발전, 엑손모빌과 대미투자 업무협약 체결

남부발전이 엑손모빌과 손잡고 미국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과 미국 가스복합발전(CCGT) 사업 개발 및 LNG 공급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미국 오하이오주 나일스·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소 운영을 통해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발전사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남부발전과 미국 내 대규모 천연가스 생산·수출 인프라를 보유한 엑손모빌이 협력해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부발전과 엑손모빌은 협약에 따라 미국 내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개발과 평가·천연가스 공급·LNG 연료 공급·LNG 밸류체인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미국 내 전력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회사는 발전 자산과 에너지 인프라,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포함한 미국 전력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 기회를 공동 검토하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미국에서 가스복합발전소를 직접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엑손모빌과 협력해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LNG 공급망 확보로 국내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3 09:33주문정 기자

한끼통살, 닭가슴살 양배추 롤' 출시...한 롤당 18kcal

이그니스의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이 식단 관리 간편식 신제품 '닭가슴살 양배추 롤'을 출시했다. 한입 크기의 롤 형태로 칼로리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디벨로퍼 이그니스는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한끼통살이 신제품 '닭가슴살 양배추 롤'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촉촉한 닭가슴살과 잘게 썬 채소를 부드러운 양배추로 감싼 롤 형태로, 식단 관리 중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입 크기로 만들었다. 신제품은 '오리지널'과 '매콤고추'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오리지널은 양파와 당근을 넣어 담백한 맛을, 매콤고추는 고추를 더해 매콤한 풍미를 살렸다. 칼로리도 낮췄다. 오리지널은 1팩당 70㎉, 매콤고추는 75㎉이며, 한 롤당 열량은 18~19㎉ 수준이다. 샤브샤브와 찜, 조림, 샐러드, 도시락 반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한끼통살은 2021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5천만개를 기록한 닭가슴살 브랜드다. 시즈닝 닭가슴살과 그릴드 닭가슴살을 비롯해 주먹밥, 곤약 현미 볶음밥, 마녀스프 등 식단 관리 간편식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한끼통살 관계자는 "여름철 가볍고 간편한 식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점을 반영해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 편의성을 갖춘 식단 관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3 09:31안희정 기자

"대한민국, 이대로 가면 노벨상 받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이대로 가면 노벨상 받을 수 있을까." 노벨상 수상이 한국 과학교육의 지상 목표는 아니어도, 최소한 미래 과학인재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에 대한 고민의 한 축이라는데는 모두가 공감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4명과 공동으로 '과학의 꿈에서 노벨상까지: 미래 과학인재 육성의 길'을 주제로 한 '국회-한림원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김현 ·조인철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최형두 의원이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한다. 포럼은 과학기술계 석학들과 국회가 함께 과학기술 인재 성장 기반을 점검하고 국가적 육성·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발제는 김영기 미국 시카고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맡았다. 주제는 '꿈에서 발견으로: 세계 정상에 선 과학자가 다음 세대에게'이다. 김 석좌교수는 페르미국립연구소 부소장 및 임시소장, 미국물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종합토론에서는 노정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 이사장을 좌장으로,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종신석좌교수 ▲김근수 연세대 물리학과 특훈교수 ▲문애리 덕성여대 석좌교수 ▲손미현 경상국립대 화학교육과 교수 ▲이성종 한국연구재단 공공기술단장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림원 유튜브 채널로 중계할 예정이다.

2026.06.23 09:30박희범 기자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6' 참가…펍지 스튜디오 신작 공개 예정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5종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게임스컴은 오는 8월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크래프톤은 이번 행사에서 신작 5종을 공개한다. 펍지 스튜디오 미공개 신작을 비롯해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출품한다. 특히 올해는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타이틀도 함께 출품한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 역량과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된다. 펍지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기존 틀을 깨는 방향성과 차별화된 게임플레이 경험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NO LAW'는 네온 자이언트가 개발 중인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다. 밀도 높고 무법이 지배하는 사이버 누아르 항구 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전직 군인 '그레이 하커'가 돼 도시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탐험하며, 자신에게서 빼앗긴 것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된다. 너바나나의 '프로젝트 제타'는 네 팀이 하나의 전장에서 격돌하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장르의 신작이다. 6월 첫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게임스컴에서 이용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피콜로 스튜디오의 '에이지 트위스터'는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게임이다. 바운더리의 '타래: 언바운드'는 동양풍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쿼터뷰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두 타이틀 모두 게임스컴 2026을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2026.06.23 09:30진성우 기자

테슬라, 사망 사고에 반박..."오토파일럿 때문 아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테슬라 차량이 주택으로 돌진해 70대 여성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테슬라가 사고 원인을 운전자의 조작으로 돌리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고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9일 밤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에서 발생했다. 마이클 버틀러가 운전하던 테슬라 모델3가 도로를 이탈해 주택 외벽을 들이받았고, 집 안에 있던 76세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버틀러는 사고 직후 경찰에 차량이 오토파일럿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다만 테슬라는 사고 발생 사흘 만인 22일 이례적으로 입장을 내놓으며 "운전자 과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쇼크 엘루스와미 테슬라 AI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엑스(X)를 통해 "운전자가 주거지역에서 가속페달을 100%까지 직접 밟아 자율주행 기능을 수동으로 해제했다"며 "충돌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73마일(약 117km)이었고, 충돌 이후에도 가속페달이 계속 눌린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자율주행 시스템이 아니라 운전자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이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FSD는 주택가에서는 천천히 주행하는데 이번 사고는 고속 충돌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사고에 대해 특별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년간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관련 사고를 대상으로 진행된 40건 이상의 특별조사에 추가되는 사례다. 해리스카운티 보안관실도 조사 결과를 지방검찰청에 전달해 형사처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 중이었는지, 운전자가 이를 해제했는지, 또는 시스템에 이상이 있었는지는 차량 주행 데이터 분석이 끝난 뒤에야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2026.06.23 09:28안희정 기자

금호타이어, 레드닷 디자인 2관왕…제품·콘셉트 타이어 본상 수상

금호타이어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 이어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콘셉트 타이어까지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미래 모듈형 타이어 '옴니 링'이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온·오프로드 겸용 타이어 '로드벤처 RT'가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옴니 링은 미래 교통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 모듈형 타이어다. 자유로운 다방향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모빌리티 플랫폼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타이어 모듈 수를 조정할 수 있는 압축 구조를 적용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다른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소음 저감과 연비 향상을 위한 빗살무늬 패턴을, 도시 간 이동 환경에서는 고속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한 블록형 패턴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프로덕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전무는 "금호타이어의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 타이어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맞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제품 연구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6.06.23 09:28김재성 기자

석유화학 한파에 판 바꾸는 LG화학…15조 R&D 승부수

LG화학이 2035년까지 연구개발(R&D)에 15조원을 투입해 AI 기반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 전환을 꾀한다. 23일 LG화학에 따르면 김동춘 사장은 전날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은 중장기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성장성이 높은 산업용 소재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다시 짜겠다는 취지다. LG화학은 2035년까지 R&D에 총 15조원을 투자한다. 전체 연구개발 재원 70%를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 등 육성 사업에 배분하고, AI 기반 신규 응용 분야와 선도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6월 CEO 직속 신사업 개발 조직을 꾸려 관련 전략 실행에 나섰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첨단 패키징 관련 소재가 핵심이다. LG화학은 패키징용 접착제, 저유전 소재, 열관리 소재, 유리기판 등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소재 사업 매출을 2030년 2조원 수준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는 전기차 소재를 넘어 로봇에 쓰이는 구조 소재, 정밀 구동 부품용 소재, 접합 소재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완성품 제조사와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맞춤형 소재를 공급하고, 후발 업체가 따라오기 어려운 기술 장벽을 쌓겠다는 전략이다. 신약 사업은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키운다. LG화학은 글로벌 임상과 외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술이전이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사업 방식도 바꾼다. 단순히 소재를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제품 성능과 생산 공정까지 함께 설계하는 솔루션형 사업 모델로 전환한다. 가격 경쟁에 노출되는 범용 제품 비중을 낮추고, 고수익 사업을 늘려 2030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와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술이 강한 컨버팅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09:28류은주 기자

도움 필요하면 스캔하세요…CU, '도움벨 QR 서비스' 도입

CU가 장애인, 고령자 등 이동약자의 편의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점포에 '이동약자 도움벨 QR 서비스'를 도입한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근무자에게 알림이 가는 방식으로 이동약자들이 부담 없이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기대다. 23일 CU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이동약자 도움벨은 점포 출입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고객이 출입문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근무자에게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물리적 호출벨의 한계를 보완했다. 고객이 QR코드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점포 근무자의 전용 단말기와 POS에 알림이 즉시 전달된다. 근무자는 출입문으로 이동해 점포 출입을 돕고, 점포 구조상 휠체어 진입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대신 확인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쇼핑을 지원한다. 고객이 별도의 전화 연락이나 직원 호출 없이 QR 스캔만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종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편의점이 일상과 가까운 유통 채널인 만큼 다양한 고객의 이용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09:27김민아 기자

KG모빌리티, AI 영상 크리에이터 모집…최대 300만원 혜택

KG모빌리티(KGM)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확대에 나선다. KGM은 23일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인 'KGM AI 크리에이터 클럽'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KGM AI 크리에이터 클럽은 AI 영상 제작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와 함께 브랜드 스토리를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KGM 브랜드와 프로모션을 주제로 총 2회의 AI 콘텐츠 제작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KGM 공식 프로젝트 참여 기회와 과제별 활동 지원금이 제공된다. 우수 크리에이터로 선정되거나 성과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개인당 최대 300만원 상당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이다. AI 생성 툴을 활용한 영상 제작 경험이 있고 숏폼 또는 롱폼 콘텐츠 채널을 운영 중인 개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은 오는 30일까지 KGM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지원자는 AI 활용 콘텐츠 제작 경험 또는 포트폴리오와 공개 SNS 계정 링크를 제출해야 한다. KGM은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무쏘 브랜드 캐릭터 '무쏘맨'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영상 공모전 '무쏘맨 AI 어워즈'를 진행했으며, 총 263건의 작품이 접수돼 누적 조회수 118만회를 기록했다. KGM 관계자는 "AI 기술과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결합한 KGM만의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3 09:24김재성 기자

대한적십자사, 32대 회장에 인요한 전 국회의원 선출

대한적십자사 제32대 회장으로 인요한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2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인요한(남, 66세) 전 국회의원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인 선출자는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의거 명예회장인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을 거친 후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를 3년간 수행하게 된다. 인요한 선출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오랜기간 의료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공공보건의료 활동, 북한 결핵 퇴치 및 의료 장비 지원 등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적십자사의 혈액사업, 병원사업, 재난구호사업 그리고 인도적 국제협력사업 등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학 학사, 고려대학교 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1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아 국내 외국인 진료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012년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또한 제22대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 유진벨재단 공동 설립, 제4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인요한 선출자는“적십자 인도주의 정신 아래, 그간의 다양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적십자사의 발전을 이끌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헌신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2026.06.23 09:22조민규 기자

美 의회, '아동 온라인 안전 법안' 추진 물살

미국 의회에서 아동 온라인 안전 법안 통과를 위한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과 상원은 각각 아동 온라인 안전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이다. 아직 양원 간 입장 차이와 주 단위 인공지능(AI) 규제와의 관계 등 해결해야 할 쟁점이 남아 있지만, 최근 하원의 초당적 합의와 상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법안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하원에서는 핵심 상임위원회 지도부가 새로운 합의안을 발표했다. 해당 법안에는 메타, 구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미성년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본적으로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설정을 적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브렛 거리스 하원 에너지·상무위원장과 프랭크 팔론 민주당 간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부모의 권한을 강화하고 안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며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를 확대하고 데이터 브로커의 투명성을 높이며 빅테크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이 보다 강력한 법안을 추진하는 중이다. 이 법안에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주의 의무'를 부과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주의 의무 조항은 기업이 섭식장애를 조장하거나 온라인 괴롭힘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게시물을 추천할 경우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이다. 블랙번 의원은 현재 백악관과 협의를 진행하며 이 조항을 주 단위 AI 규제 관련 법안과 묶어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성명을 통해 “주의 의무가 없다면 빅테크 기업들은 아동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현재의 관행을 유지할 것”이라며 “아동 온라인 안전을 운에 맡길 수는 없으며 백악관이 이 조항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메타 등 빅테크는 해당 조항에 반대해왔다. 기업들은 이 조항이 온라인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이용자의 정확한 연령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집행도 쉽지 않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백악관은 블랙번 의원에게 '아동 온라인 안전법(KOSA)'과 앱스토어 사업자에게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법안을 추진 중인 리처드 블루멘솔 민주당 상원의원은 하원 법안을 두고 “빅테크에 대한 무기력하고 미온적인 굴복”이라며 “해당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될 수 없으며 가족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블랙번 의원은 상원 법안에 대형 기술 기업들을 설득하기 위한 조건으로 주 정부의 AI 안전 규제를 연방 차원에서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이 추진한 AI 규제법을 제한하기 위해 연방 차원의 AI 규제 유예 조치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의회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이외에도 백악관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아동 온라인 안전 문제를 최우선 입법 과제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전언이다.

2026.06.23 09:21박서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美 가스발전소 건설…"AI 전력난 대응"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천연가스 발전소를 세운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셰브런 손잡고 미국 서부 텍사스에 2.67기가와트(GW) 규모 천연가서 발전소 '프로젝트 킬비'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두 기업은 20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으며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해당 발전소에서 GE 버노바 대형 터빈 2기가 주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캐터필러 자회사 솔라 터빈스가 나머지 전력 생산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한 곳에 배치하는 공동 입지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셰브런은 해당 프로젝트가 미국 내 최대 규모 천연가스 발전소·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개월 전부터 자체 전력 확보 전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이 글로벌 빅테크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번 사업이 마이크로소프트 탄소중립 목표와 상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회사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으나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소 운영으로 목표 달성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단체 환경청렴프로젝트(Environmental Integrity Project)에 따르면 프로젝트 킬비는 이산화탄소 1300만톤(t), 기준 대기오염물질 3200t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 또 유해 대기오염물질도 27만 8000파운드 이상 배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테크크런치는 "새 발전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30년 탄소 배출 제거 목표 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6.23 09:18김미정 기자

리플렉션 AI, 스페이스X와 최대 63억달러 규모 AI 인프라 계약 체결

리플렉션 AI가 스페이스X와 최대 63억 달러(약 9조 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급증하는 AI 학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엔비디아 GPU 자원을 확보하면서 오픈웨이트(Open-weight) AI 모델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리플렉션 AI는 7월 1일부터 2029년까지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2(Colossus 2)'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최신 GB300 AI 칩과 관련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매월 1억5000만 달러(2307억원)를 지불한다. 계약 규모는 최대 63억달러에 달하며, 계약 시작 후 첫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양측 모두 90일 사전 통보를 통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체결한 AI 인프라 임대 계약 가운데서는 비교적 작은 규모다. 앞서 앤트로픽은 월 12억5000만 달러, 구글은 월 9억2000만 달러 규모로 스페이스X와 컴퓨팅 자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계약 역시 2029년까지 유지되는 조건이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적으로 '언제든 해지할 수 있는 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콜로서스 데이터센터는 일론 머스크 CEO가 설립한 AI 기업 xAI의 모델 학습을 위해 구축된 시설이다. 이후 xAI가 스페이스X 조직에 통합된 뒤, 스페이스X는 자체 AI 프로젝트뿐 아니라 보유한 대규모 GPU 자원을 외부 AI 연구소와 기업에 임대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리플렉션 AI는 이번 계약이 자사의 첫 번째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 사례라고 밝혔다. 특히 이를 통해 폐쇄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에 맞서는 오픈웨이트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학습이 완료된 모델의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연구자와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폐쇄형 모델인 '페이블(Fable)'과 '미토스(Mythos)' 사용을 제한한 이후 개방형 AI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2명이 설립한 리플렉션 AI는 이번 계약이 "현재까지 공개된 오픈 AI 인프라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리플렉션 AI 측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은 AI 생태계에서 오픈소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폐쇄형 모델에만 의존할 때 발생하는 위험과 비용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이스X와의 계약은 최전선 AI 생태계에서 리플렉션 AI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방형 AI 모델을 대규모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6.23 09:15남혁우 기자

오픈AI, 취약점 발견부터 패치 검증까지 자동화…"보안 역량 강화"

오픈AI가 인공지능(AI)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픈AI는 보안 이니셔티브 '데이브레이크'를 확대하고 보안 전용 기능과 프로그램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데이브레이크는 소프트웨어(SW) 취약점 발견부터 검증과 위험도 평가, 패치 개발·테스트, 배포까지 이어지는 수정 과정을 가속하는 것이 목표다. 오픈AI는 이번 확대 핵심 기능으로 '코덱스 시큐리티'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코드와 위협 모델을 분석해 취약점을 찾고 실제 공격 가능성을 검증한 뒤 패치를 개발하고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와 보안 담당자는 코덱스 시큐리티가 제안한 결과를 검토한 뒤 추가 조사나 패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취약점 발견 이후 실제 수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검증된 방어 전문가를 대상으로는 'GPT-5.5-사이버' 정식 버전도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대규모 코드베이스에서 보안 관련 구성요소와 공격 경로를 분석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취약점을 검증하며 패치를 개발·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T-5.5-사이버는 알려진 취약점 재현 능력을 평가하는 '사이버짐' 벤치마크에서 85.6%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GPT-5.5의 81.8%보다 높은 수치다. 오픈AI는 선정된 보안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고객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브레이크 사이버 파트너 프로그램'도 출범했다. 참여 기업과 함께 안전장치와 모니터링 체계, 악용 방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인 '패치 더 플래닛'도 새롭게 시작했다. 오픈AI는 보안 연구기업 트레일 오브 비츠와 협력해 전문 연구자들이 첨단 모델과 코덱스 시큐리티를 활용해 취약점을 검증하고 패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커원과 칼리프는 취약점 분류와 조율된 공개 절차를 지원한다. 현재 30개가 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컬과 고, 파이썬, 시그스토어, 파이카 크립토그래피 등이 초기 참여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오픈AI는 최근 한 달 동안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를 비롯해 유럽연합 사이버보안청 등과 '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미국 정부와 연방기관, 영국 정부 등과도 방어적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선 AI가 SW 개발과 운영 전반에 깊숙이 도입되면서 단순 취약점 탐지를 넘어 검증과 패치 개발, 테스트까지 수행하는 'AI 기반 보안 자동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또 AI 모델 성능 향상으로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 활용 가능한 역량이 커지면서 정부와 기업들은 안전장치와 접근 통제를 포함한 새로운 보안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우리는 AI 모델을 활용해 더 많은 취약점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더욱 안전한 SW와 강력한 사이버 복원력을 갖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au "공공·민간 부문 조직은 데이브레이크와 협력해 자신들이 개발하거나 의존하는 SW 취약점을 발견하고 검증하며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6.23 09:15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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