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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어게임즈, 신작 '세븐트라이얼스' 공개…韓 전통 사후세계와 현대 도시 합쳤다

'데블위딘: 삿갓'의 개발사 뉴코어 게임즈(대표 이만재)가 한국 전통 사후세계와 현대 도시를 합친 신작을 선보인다. 뉴코어 게임즈는 액션 로그라이트 신작 '세븐 트라이얼스'를 공식 발표하며, 티저 트레일러와 스팀 상점 페이지를 23일 발표했다. 세븐 트라이얼스는 탑다운 핵앤슬래시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특히 한국 전통 사후세계 설화와 현대 도시 공간을 배경의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는 어반오컬트 분위기를 담아냈다. 게임은 거대한 백색 섬광과 함께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공간인 중음계로 변모한 '서천학원'을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저승 기업 '염라 솔루션즈'와 계약한 임시 차사 '여우비'가 된 후, 49일 동안 7번의 시련을 헤쳐 나가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용자는 서천학원의 비밀을 파헤치고 이공간에 갇힌 영혼들의 한을 달래는 여정으로 거친다. 세븐 트라이얼스는 주술, 제물, 운명으로 구성된 3레이어 빌드 시스템을 핵심 재미로 내세운다. 먼저 주술은 연격, 특수기, 기동, 반격, 궁극 등 전투 스타일의 뼈대를 결정하는 액티브 스킬이다. 제물은 주술 형태와 속성을 개조해 새로운 공격을 만드는 애드온 아이템이다. 여기에 버프 카드인 운명 카드가 더해지면 전투 메커니즘 자체가 재설계된다. 해당 요소를 기반으로 수천가지 경우의 수로 조합할 수 있어, 매판 도전마다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최대 4인 온라인 협동 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서로 다른 빌드를 가진 이용자가 협동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는 전투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재 뉴코어 게임즈 대표는 "이번 신작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액션 장르에 한국의 사후 세계관을 더욱 깊이 녹여낸 작품"이라며 "49일간의 시련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경험이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재미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6.23 11:00진성우 기자

크래프톤, 전사 퍼블리싱 책임자에 장태석 총괄 선임

크래프톤이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을 이끈 장태석 총괄을 전사 퍼블리싱 책임자로 새롭게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조직을 재편하고 회사의 멀티 지식재산권(IP)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 총괄은 배틀그라운드 개발 초기부터 프로듀서, 아트 디렉터, 스튜디오 총괄 등을 역임한 사내 핵심 인사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을 이끌어 글로벌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퍼블리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024년부터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그룹의 전략과 프로덕션 전반을 이끌어왔다. 이번 선임으로 장 총괄은 전사 퍼블리싱 책임자를 겸임하며 회사의 사업 조직 재편과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존 해외 퍼블리싱 사업을 담당했던 오진호 최고글로벌퍼블리싱책임자(CGPO)는 일선 업무에서 물러난다. 향후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크래프톤의 전략 고문으로 재직할 예정이다.

2026.06.23 10:57정진성 기자

[유미's 픽] 실적 호조에도 주가 고전 어도비, AI 에이전트로 반전 승부수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흔들리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월가의 성장성 의심이 커지자, 기존 창작 도구를 업무 흐름까지 조율하는 에이전트형 플랫폼으로 바꾸며 AI 수익화 기반을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비는 최근 파이어플라이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전반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기능 확대에 나섰다. 파이어플라이는 크리에이티브 AI 스튜디오로 고도화하고, 포토샵·프리미어·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프레임닷아이오 등 주요 앱에는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한다. 이번 발표는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작업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설명하면 AI 어시스턴트가 여러 단계의 워크플로우를 조율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프리미어에서는 에셋 분류, 클립 이름 일괄 변경, 인터뷰 질문 식별, 마커 추가, 초안 작업 구성을 지원한다. 포토샵에서는 배경 교체, 플랫폼별 에셋 크기 조정, 레이어 정리 등을 일괄 적용한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스프레드시트 기반 버전 파일 생성, 문서 전반의 레이어 재구성, 인쇄 전 색상 모드 오류나 누락 글꼴 점검을 맡는다. 인디자인에서는 브랜드 PDF나 기존 템플릿을 불러온 뒤 카피 문구, 스타일링, 인쇄 준비 상태 점검을 포함한 레이아웃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프레임닷아이오에서는 촬영 에셋 정리와 수정 피드백 취합, b롤 생성 등을 돕는다. 파이어플라이도 단순 생성 도구에서 프로젝트형 작업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용자가 스타일, 브랜드명, 컬러 팔레트를 설명하면 로고와 브랜드 정체성, 색상 체계로 구성된 브랜드 키트를 만들 수 있다. 제품 사진 기반 숏폼 영상 제작, 대화·내레이션 중심의 퀵 컷 제작, 스토리보드 생성과 스토리보드 기반 영상 생성 기능도 제공된다. 어도비는 앞서 기업용 젠(Gen)스튜디오에도 브랜드 인텔리전스와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다. 브랜드 인텔리전스는 기업의 브랜드 가이드라인, 검토 피드백, 승인·거부 이력 등을 학습해 AI 에이전트가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캠페인 기획부터 제작, 승인, 배포, 성과 측정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공급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다. 이처럼 어도비가 잇달아 AI 에이전트 기능을 내놓는 것은 시장 압박과 무관치 않다. 최근 들어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캔바, 피그마 등이 이미지·영상·디자인 제작 기능을 빠르게 고도화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또 자연어 명령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도구가 늘면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중심의 기존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지위에도 균열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적과 주가의 괴리도 어도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어도비는 최근 분기 매출 66억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5.9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간 실적 전망도 높였지만 주가는 194달러대까지 밀리며 올해 들어 40% 넘게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AI 기능 확대보다 유료 전환, 객단가 상승, 구독 매출 확대 여부를 더 엄격히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어도비는 주주환원 카드를 앞세워 시장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올해 최대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며 투자심리 회복을 노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도비가 강한 현금흐름과 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지만, AI 전환 성과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대응"이라며 "자사주 매입이 단기 투자심리 방어 카드라면, AI 에이전트 확장은 본업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카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어도비가 최근 기존 앱 생태계를 AI 시대에 맞춰 다시 묶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생성 기능 경쟁만으로는 범용 AI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 파이어플라이, 기업 브랜드 자산, 승인 절차, 성과 데이터를 연결해 AI가 실제 업무를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려 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사용 방식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용자가 메뉴와 도구를 직접 다루는 대신 원하는 결과물을 설명하고 AI가 작업 과정을 조율하는 방식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이는 반복 작업을 줄이려는 전문 이용자와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신규 이용자를 동시에 끌어안아 기존 구독 기반을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기업용 시장에선 콘텐츠 공급망 자동화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생성형 AI 도입으로 콘텐츠 생산량은 늘었지만, 기업들은 브랜드 일관성 유지와 검토·승인 절차 관리 부담도 함께 안고 있다. 이에 어도비는 젠스튜디오와 브랜드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기업 내부 기준에 맞는 콘텐츠 제작과 배포, 성과 측정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어도비의 AI 에이전트 전략이 성장성 우려를 해소하려면 수익화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 특히 파이어플라이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AI 기능 확대가 유료 구독 전환, 프리미엄 기능 판매, 기업 고객 확대 등으로 이어져야 주가 회복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어도비가 AI 기능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기능들이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얼마나 자주 쓰이고 추가 매출로 이어지는지"라며 "파이어플라이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젠스튜디오를 하나의 에이전트형 작업 환경으로 묶는 데 성공하면 생성형 AI 확산을 수익화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0:57장유미 기자

핑크빛 외계행성에 '소금 구름' 있다 [우주로 간다]

천문학자들이 '핑크빛 외계행성' GJ504b의 대기에서 소금으로 된 구름을 발견했다고 CBS,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천문학 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에 발표됐다. '핑크 행성'으로 불리는 GJ504b는 2013년 처음 발견됐다. 엄밀히 말하면 일반적인 행성이 아니라 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급 질량의 천체인 '행성 질량 동반 천체(planetary-mass companion)'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에 따르면 이 천체는 거대한 외계 행성이거나, 별 주위를 공전하는 작은 갈색왜성(별과 행성의 중간 형태 천체)일 가능성이 있다. 이 천체는 지구에서 약 57광년 떨어진 태양 닮은꼴 항성 주변을 공전하고 있다. 대기 온도는 섭씨 260~288도 수준이다. 지구 기준으로 보면 매우 뜨겁지만, 거대 외계 천체로서는 아주 낮은 편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인 거대 외계 행성의 온도는 섭씨 약 682~1032도 사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노스웨스턴 대학교 천체물리학 연구센터의 아니쉬 바부라즈 박사후 연구원은 "매우 놀라운 결과"라며 "학계에서는 섭씨 260~371도 사이의 온도를 가진 동반 천체의 대기에 소금 구름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이론만 있었을 뿐, 실제로 이 온도에서 구름 흔적을 관측한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외계행성은 목성 질량의 25배에 달하며 나이는 25억 년에서 40억 년 사이로 추정된다. 바부라즈 연구원은 거대 천체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식어간다는 점이 이처럼 낮은 온도를 나타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낮은 온도와 희미한 빛 때문에 그동안 지구(지상 망원경)에서 이 천체를 연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전 세계 여러 연구팀이 관측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며 "하지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이용한 덕분에 2시간 만에 관측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을 포착하고, 빛을 분산시켜 화학적 특징을 드러내는 스펙트럼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 연구진은 분홍 행성의 희미한 빛을 포착한 뒤 대기 성분을 분석해 수증기, 메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원소와 분자의 특징이 담긴 '빛의 지문'을 만들어냈다. 특히 대기 분석 모델에 '소금 구름'을 포함시켰을 때만 실제 관측 결과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소금 구름이 망원경이 감지한 빛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바부라즈 연구원은 소금 구름이 행성 대기에서 일종의 '중간 지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구의 구름은 물로, 목성의 구름은 암모니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보다 훨씬 뜨거운 행성에서는 규산염 구름이 형성된다. 즉, 물이나 암모니아가 구름을 형성하기에는 너무 뜨겁고, 규산염 구름이 생기기에는 너무 차가운 절묘한 온도 환경에서 바로 이 '소금 구름'이 대신 형성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제임스 웹 망원경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향후 더 차가운 대기 조건을 가진 천체들도 감지하고 추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부라즈 연구원은 "앞으로 점점 더 차가운 천체들을 탐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천체들 중 상당수는 우리 태양보다 수소 대비 금속 비율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06.23 10: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HBM4 출하 4개월만 매출 10억 달러...연말 100억 달러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출하를 시작한 6세대 HBM(HBM4)이 최근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538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BM4 출시 직후부터 출하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향으로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HBM4 공급량을 점차 늘리면서 출하 130여일만에 관련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이달 말 누적 매출은 12억(1조8446억원)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말께는 100억 달러(15조3800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올해 HBM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58% 증가한 546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수요 확대의 한 축은 AI용 주문형반도체(ASIC)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AI 칩을 개발하면서, HBM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주요 GPU 업체와 ASIC 기반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로부터 HBM 공급 협력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이에 올해 HBM 매출은 2025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HBM4 베이스 다이에 4나노미터(nm) 선단 공정을 적용한 것은 물론, 경쟁사 대비 한 세대 앞선 1c(6세대 10나노급) D램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해 업계 표준보다 약 46%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11.7Gbps)를 확보했다.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보다 약 40% 개선했다. 전기를 많이 쓰고 발열 관리 비용이 큰 데이터센터 입장에서는 전력·냉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2026.06.23 10:46장경윤 기자

이재용 회장, 25일 이재명 대통령 만난다...29일 대기업 총수 간담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이재명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2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반도체 산업과 지역균형발전 전략, 인공지능(AI) 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바 있다. 논의 주제도 비슷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로 예정된 대기업 총수 간담회를 앞두고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회장을 차례로 만나는 것은, 지방투자 계획을 조율하려는 차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3일 지방선거를 전후로 호남이나 충청권에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관련한 논의가 확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성장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공동체 전체 역량으로 일군 성과와 기회가 중소 벤처기업에까지 흐르고, 우리 국토, 모든 분야에 고루 퍼져 모든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 대통령은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첨단전략산업이 성장할수록 내 삶이 바뀐다는 믿음이 있어야 과감한 국가적 투자, 끊임없는 혁신도 국민과 함께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6.06.23 10:41이기종 기자

잡코리아, 선배들의 취업·커리어 '찐' 이야기 담는다

"선배들의 생생한 취업, 커리어 이야기 담았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취업·커리어 콘텐츠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현직자 인터뷰와 커리어 인사이트를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잡코리아가 직접 기획·취재·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 강화다. 잡코리아는 ▲현직자 인터뷰 ▲커리어 인사이트 아티클 ▲취업·이직 데이터 분석 ▲웨비나 및 업계 동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커리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직자 인터뷰는 직무 선택 과정과 성장 스토리, 실무 경험, 역량 개발 노하우 등을 심층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후배 구직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커리어 설계 팁까지 함께 담아 진로와 커리어 방향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잡코리아는 모바일 앱 콘텐츠 페이지 사용자 화면(UI)·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해 지금 가장 주목받는 인기 게시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마케팅·MD ▲AI·개발·데이터 ▲디자인 ▲기획·전략 등 직무별 콘텐츠 카테고리를 신설해 관심 직무에 맞는 정보를 보다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직무마다 커리어 성장 경로와 취업 준비 전략이 다른 만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와 연관된 채용공고도 함께 추천해 콘텐츠 탐색이 실제 지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직무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채용정보까지 연결해 구직 활동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콘텐츠 탭 내에는 취업톡톡, 기업리뷰, 면접후기 등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주요 커뮤니티 서비스를 함께 배치해 정보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잡코리아는 개편 후 현재까지 약 50여 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업계 현직자 인터뷰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콘텐츠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콘텐츠 기반 SNS 채널 운영과 뉴스레터 정기 발행을 통해 구직자들과 접점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정은혜 웍스피어 인사이트전략팀장은 "잡코리아는 직접 생산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구직자와 직장인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고, 콘텐츠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가 실제 지원과 취업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3 10:38백봉삼 기자

HKC 게이밍 브랜드 '앤트게이머', 750Hz 고주사율 모니터 출시

디스플레이 제조사 HKC의 게이밍 브랜드 '앤트게이머'가 국내 시장에 이스포츠를 겨냥한 게이밍 모니터 4종을 출시했다. HKC는 TV와 모니터, 대형 LCD 패널을 공급하는 중국 소재 디스플레이 업체로 국내외 대형 고객사에 패널과 모듈을 공급한다. '앤트게이머'는 HKC의 기술력을 활용해 직접 제조한 이스포츠 특화 라인업이다. 국내 출시 제품은 24.1인치, 750Hz 'ANT257PF', 24.5인치 300Hz 'ANT253PQ', 24.5인치 풀HD 400Hz 'ANT25DVF', 27인치 4K 160Hz/풀HD 320Hz 'ANT27VU 프로' 등 총 4종이다. 'ANT257PF'는 24.1인치 풀HD 해상도 패스트TN 패널로 750Hz 초고주사율, 응답속도 최단 0.8ms를 구현한 이스포츠 전용 게이밍 모니터다. 프레임 전환이 생존과 직결되는 일인칭시점슈팅(FPS), MOBA 등 게임에 특화됐다. 'ANT253PQ'는 24.5인치 QHD(2560×1440 화소) 해상도와 300Hz 주사율 패스트 IPS 패널 기반으로 10비트 색상, DCI-P3 색공간 100% 지원 등이 특징이다. 'ANT25DVF'는 24.5인치 풀HD, 400Hz 주사율로 게임 실행과 영상 시청, 라이브 스트리밍, 콘솔 게임 등에 골고루 활용할 수 있다. 'ANT27VU 프로'는 27인치 패스트IPS 패널 기반으로 게임과 업무 등 필요 용도에 따라 해상도와 주사율을 4K/160Hz, 1080p/320Hz 등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네 제품 모두 화면 끊김이나 잘림 등을 최소화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과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기능을 지원한다. 잔상을 줄여주는 DIC, 눈부심을 자동으로 방지하는 안티플래시 등 기능이 탑재됐다. 신제품 4종은 현재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공급중이며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이다. 국내 제품 유통은 공식 수입사 지텐이 담당하며 오는 7월 공식 홈페이지 정식 운영 예정이다.

2026.06.23 10:37권봉석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로 NET 인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제조 기술로 국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케톤계 분산제를 활용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미립화 제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매우 작은 입자로 균일하게 만드는 공정이다. 전고체 배터리에 쓰이는 고체전해질은 입자 크기와 균일도가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데, 분쇄 과정에서 입자가 뭉치거나 소재 특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케톤계 분산제를 활용해 이 같은 문제를 줄였다. 고체전해질 입자를 서브마이크론 수준까지 미세화하면서도 결정구조와 이온전도도 특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쉽게 말해 소재를 더 곱고 균일하게 만들면서도 배터리 성능에 필요한 전기화학적 특성을 보존한 것이다. 회사는 이 기술이 제품 품질과 회수율을 높이고 생산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만큼, 이번 인증을 계기로 관련 사업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T 인증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의 상용화와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제도다. 올해 제1회 인증에서는 전기·전자 분야 등을 포함해 총 7개 기술이 선정됐다.

2026.06.23 10:31류은주 기자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 개막…차세대 생태계 청사진 제시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아우르는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생성형 AI가 결합된 미래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산업 전반의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과 스티브 영 김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이사가 단상에 올라 미국 자본시장의 온체인 이전 현상과 가상자산 시장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를 조망한다. 이어 이강석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사업실장이 대형 IP 기반의 생태계 구축 경험과 웹3 전환 성과를 공유한다. 오후 세션에는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와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상무가 등단해 커머스 패러다임 변화와 웹3 기술의 실무적 적용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전준영 넥써쓰 부장, 문범영 BPMG 본부장,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총괄이 연달아 나서 토크노믹스 수익화 지표부터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신유진 맨틀 한국 리드가 실물연계자산(RWA)의 온체인 유통 구조를 설명하고, 김장영 NC AI 팀장과 이케빈 버스에잇 대표,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가 생성형 AI 기반 IP 창출 전략을 다각도로 짚어본다. 끝으로 이정훈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웹3 게임의 사행성 규제 재검토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웹3 개념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가늠해 보기 위해 개최됐다"며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아시겠지만 현재 게임 산업은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숏폼처럼 예상치 못한 경쟁자가 등장했고, AI 광풍이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이 협회장은 "이런 위기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기업은 결국 답을 찾을 것이며, 때로는 남들이 해보지 않은 시도가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23 10:29정진성 기자

배민, 기온 오르면 아이스크림 할인 늘린다

배달의민족이 실시간 기온에 따라 아이스크림 할인 혜택을 달리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용자가 있는 지역의 기온이 높을수록 더 큰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3일부터 '배민으로 식혀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용자 설정 위치의 실시간 기온을 반영해 아이스크림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다. 기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1시간 단위로 반영된다. 쿠폰은 기온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25도 미만일 때는 4000원 쿠폰팩, 25도 이상 30도 미만일 때는 5000원 쿠폰팩, 30도 이상일 때는 6000원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쿠폰팩은 배민B마트, CU·GS25, 배스킨라빈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전용 쿠폰으로 구성된다. 하루 동안 지역 기온이 3개 구간을 모두 기록하면 각 구간 쿠폰팩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배민은 같은 기간 B마트와 편의점, 카페 브랜드 할인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B마트에서는 얼음 0원딜과 아이스크림 균일가 행사를 진행하고, CU와 GS25에서는 하겐다즈 등 아이스크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디야커피와 더벤티, 텐퍼센트커피, 파스쿠찌 등 일부 카페 브랜드에서는 픽업 할인 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배민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아이스크림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냉 포장도 강화해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0:25류승현 기자

"오늘 주문 시 내일 수령"…에이블리, '도착 보장' 선봬

에이블리는 입점 셀러의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빠른 배송 서비스 '도착보장'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착보장은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주말·공휴일에도 오후 10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이 배송되며, 그 이후(밤 10시~12시) 주문 건은 모레 배송된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으며, 주문 시점에 따라 예상 도착일을 미리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기존에도 각 마켓이 설정한 시간 전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배송 출발을 보장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늘출발은 오픈마켓 셀러(셀러스)가 직접 배송을 관리하는 방식과 에이블리가 자체 풀필먼트를 통해 파트너스(창업 지원 솔루션) 셀러 물량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도착보장은 오늘출발과 별도 트랙으로 운영되며, 셀러가 판매 상품을 파트너사 물류센터에 사전 입고해두면 재고 보관부터 포장·발송까지 전 과정이 물류센터에서 진행돼 주문 건마다 직접 대응할 필요가 없다. 물류 기반도 확대됐다. 성수에 위치한 3000평 규모의 자체 풀필먼트 센터에 더해 곤지암 소재 전문 풀필먼트 파트너사와 연계한 약 7800평 규모의 물류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 성수와 곤지암을 아우르는 전체 배송 인프라는 총 1만 800평 규모로 스케일업됐다. 에이블리는 소규모 1인 창업자와 소상공인 셀러들이 물류 인프라 부담 없이 상품 기획과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플랫폼 차원의 배송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도착보장 서비스는 그 일환으로, 배송 역량과 관계없이 누구나 에이블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판매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향후 도착보장 이용 상품의 실시간 판매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 결과를 셀러에게 직접 제공하는 인사이트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 물류 대행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판매 전략 수립까지 뒷받침함으로써 셀러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에이블리는 도착보장 출시를 기념해 내달 7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전 고객 대상 도착보장 상품에 적용 가능한 쿠폰팩을 지급하며,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12%, 4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등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할인으로 구성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셀러들이 배송 방식을 직접 선택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라며 "앞으로도 규모나 운영 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셀러가 에이블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0:24박서린 기자

루시드, 전기차 한파에 또 구조조정…美 인력 18% 감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이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약 18%를 감축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루시드는 22일 비용 절감 계획 일환으로 미국 내 정규직, 계약직, 시간제 생산직 근로자 등을 포함한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1억 5800만 달러(약 24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감원 관련 퇴직금과 복리후생, 전직 지원 등에 따른 현금 비용은 약 3200만 달러로 예상했다. 루시드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도 폐지했다. COO였던 마크 윈터호프는 즉시 회사를 떠났다. 그는 실비오 나폴리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1일 취임하기 전까지 임시 CEO를 맡았던 인물이다. 생산 체제도 축소한다. 루시드는 애리조나 AMP-1 공장의 2교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교대 체제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 도입됐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루시드 측은 "생산을 수요에 맞추고 재고를 줄이며 악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며 "회사를 단순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지난 2월에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력의 약 12%를 감축한 바 있다. 당시에는 애리조나 공장 생산직을 감원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이번 구조조정에는 생산직도 포함됐다. 지난해 말 기준 루시드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9000명으로, 두 차례 구조조정으로 약 2500명가량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루시드는 고급 전기 세단 '에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 속도 둔화와 생산 차질, 공급망 불안, 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도 전기차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신임 CEO 주도로 사업 운영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생산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당시 루시드는 높은 수준의 차량 재고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판매 증가와 손실 축소에도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13억 5000만 달러였지만 순손실은 27억달러에 달했다. 잉여현금흐름도 마이너스 38억 달러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루시드는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생산 계획을 수요에 맞춰 조정해 수익성과 현금흐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3월 투자자의 날에서 2030년대 후반 이전 현금흐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6.06.23 10:23류은주 기자

로옴, 초소형 승강압 전원기판 개발…IoT·웨어러블 시장 겨냥

글로벌 반도체 기업 로옴(ROHM)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웨어러블 및 IoT 기기의 초소형화·저전력화를 견인할 새로운 전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로옴은 고효율과 초저소비전류를 동시에 달성한 승강압 DC-DC 컨버터 IC 'BD83070GWL'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퍼런스 기판 'BD83070GWL-EVK-002'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레퍼런스 기판은 모바일 기기 등에서 강하게 요구되는 공간 최적화를 위해 '최소 실장 면적'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전원 IC 본체를 포함해 코일, 콘덴서 등 단 5개의 부품만으로 회로를 구성, 12.87㎟(3.3×3.9㎜)에 불과한 초소형 실장 면적을 달성했다. 이는 일반적인 코일 내장형 승강압 전원 IC 구성과 비교해도 확실한 크기 우위성을 확보한 수치다. 기판의 핵심인 'BD83070GWL'은 최대 97%의 높은 에너지 효율과 2.8µA의 초저 대기전류를 갖춰 배터리 구동 시간을 대폭 늘려준다. 로옴은 이번 레퍼런스 디자인의 회로 패턴과 부품표(BOM) 등 설계 정보를 전면 공개해, 고객사가 단순 평가를 넘어 실제 제품의 양산 설계까지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VR·AR 디바이스 및 소형 드론 등 배터리 기기가 다변화되면서 디자인 향상과 저전력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추세다. 로옴은 이 시장을 겨냥해 이달부터 코어스태프 온라인, 애로우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기판 공급을 시작했다. 샘플 가격은 개당 1만3000엔(세금 불포함)이다.

2026.06.23 10:23전화평 기자

텔레픽스, 학력·경력 안따지는 인턴 2명선발…"급여 최대 500만원"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차세대 AI(인공지능)·로보틱스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6 텔레픽스 하계 펠로우십' 참가자(인턴)를 모집한다. 최대 500만원씩 급여도 지급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선발 인원은 2명 전후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는 2명을 선발했다. 선발 분야는 ▲로봇 시뮬레이션 자동화 ▲3D 비전 AI 2개 트랙이다. '로봇 시뮬레이션 자동화' 트랙에서는 로보틱스와 비전 및 AI, 초정밀 광학 탑재체 제조 기술을 융합해 광학 탑재체 AIT(어셈블리 조립), 인테그레이션(통합) &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고난도 엔지니어링을 경험할 수 있다. '3D 비전 AI' 트랙에서는 위성 데이터만으로 공간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공간 A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AI 기반 3D 리스트럭션 기술을 통해 현실을 디지털 공간으로 재현하는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우주산업, 로보틱스, 컴퓨터 비전, AI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학력과 경력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선발되면 오는 7월 6일부터 8월 28일까지 8주간 텔레픽스 여의도 본사 및 대전캠퍼스에서 실제 진행 중인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펠로우십 기간 급여는 최대 500만 원 수준으로 지급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다음 펠로우십 모집 또는 정규직 채용 전형에서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특전도 부여한다. 권아롱새 효율경영부문장(전무)은 "우주 산업은 복잡한 문제를 끝까지 파고들어 해결하는 문제 해결 중심의 역량이 중요하다"며 "미래 우주 및 AI 분야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23 10:20박희범 기자

니어스랩 "방산용 드론체계 통합 추진"

드론 설계·운영 기업 니어스랩이 요격 드론 '카이든'과 군집타격 드론 '자이든' 도입, 그리고 방산용 드론 체계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체계 통합이란 여러 대의 드론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동돼 움직이도록 시스템을 연결하는 작업을 말한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풍력발전기 자율점검 등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물리세계를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체계를 구축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 대표는 당시 '풍력에서 방산까지: 피지컬 AI로 세계 시장을 뚫는 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니어스랩은 "오픈AI, 구글클라우드,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함께 연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니어스랩은 카메라와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자율비행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풍력발전기 안전 점검용 드론 솔루션을 시작으로 최근 직충돌 요격 방식 방산 드론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니어스랩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니어스랩이 이번 상장에 성공하면 코스닥 드론 1호 상장 기업이 될 수 있다. 회사는 2000억원 이상 몸값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160억원 규모 시리즈D2 라운드 투자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300억원보다 50% 이상 높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91만주, 상장 예정 주식 수는 577만주다.

2026.06.23 10:14진운용 기자

네오위즈, 국산 인디게임 '와인드업데드맨'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네오위즈가 독창적인 세계관과 깊이 있는 서사를 갖춘 국내 인디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배태근)는 한국 인디 개발사 '세인넛츠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와인드 업 데드맨'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와인드 업 데드맨은 80년대 아날로그 기기 '카세트 테이프'와 미래적 상상력을 결합한 '카세트 퓨처리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내러티브 CRPG며, 텍스트 위주의 서사와 내면 심리 묘사가 특징이다. 세인넛츠 스튜디오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깊이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롤플레잉의 재미를 전하는 국내 인디 개발사다. 전작 모바일 RPG '메트로 블로썸'은 '2021 구글 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TOP10'에 선정되는 등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게임의 13년 뒤 이야기를 담은 스핀오프 소설 '말세 커피' 출판을 통해 게임을 넘어선 IP 확장 가능성도 보여준 바 있다. 네오위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단기적인 출시 성과를 넘어,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글로벌 IP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신작은 이색 세계관과 깊이있는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두터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IP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여기에 '스컬', '셰이프 오브 드림즈' 등 밀리언셀러 인디게임을 탄생시킨 네오위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더해질 예정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통해 '와인드 업 데드맨'이 선사하는 깊은 내러티브와 롤플레잉의 재미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전할 것"이라며 "네오위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독창적 IP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6.23 10:10진성우 기자

롯데백화점, 9월부터 전 점포서 유니온페이 QR·NFC 퀵패스 결제 도입

오는 9월부터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 유니온페이 QR결제와 NFC 퀵패스 결제가 가능해진다. 외국인 고객 결제 편의성을 높여 집객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유니온페이와 '외국인 결제 편의 및 마케팅 확대 제휴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9월부터 롯데백화점 전 점에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의 'QR결제'와 NFC 기반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NFC 퀵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명동 상권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중화권 고객의 방문 비중이 높은 만큼, 유니온페이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한 쇼핑 편의성 강화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1~5월 기준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30%에 달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협업은 방한 중국인 고객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쇼핑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니온페이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가장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대표 K-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0:06김민아 기자

AI 모델 120여 개를 한 플랫폼에…카페24, 'LLM 라우터' 공개

카페24는 하나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120개 이상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합 활용할 수 있는 AI 운용 인프라 서비스 '초거대 언어모델(LLM) 라우터'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LLM 라우터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AI 모델 120여 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요청에 맞는 모델을 선택·분배·전환해 주는 '오케스트레이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LLM 라우터는 오픈AI GPT 패밀리 모델을 포함해 ▲클로드 ▲제미나이 ▲딥시크 ▲큐웬 ▲라마 등 120여 개 AI 모델을 하나의 API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현의 핵심은 라우팅 엔진이다. 라우팅 엔진은 사용자가 입력한 요청 내용을 바탕으로 ▲코딩 ▲추론 ▲번역 ▲창작 등 작업 유형을 분석해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 연결한다. 사용할 모델 범위를 미리 지정해두면 그 안에서만 자동 연결돼 모델을 일일이 비교하거나 선택하지 않아도 목적에 맞는 AI를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준에 따라 AI 서비스 제공사의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동일 모델을 제공하는 여러 AI 서비스 제공사 가운데 ▲비용 ▲속도 처리량 등 사용자가 선택한 기준에 따라 가장 적합한 제공사로 자동 연결한다. 예를 들어 같은 클로드 모델이라도 비용을 기준으로 설정하면 가장 비용 효율이 높은 제공사로, 속도를 기준으로 설정하면 가장 빠른 제공사로 자동 연결된다. 특정 AI 서비스 제공사를 허용하거나 제외하는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동 연결 대상 범위를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확대, 축소할 수 있다. 특정 AI 모델이 응답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자동 전환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주 모델과 대체 모델을 미리 설정할 수 있으며, 앞선 모델이 응답하지 못하면 다음 후보 모델이 자동으로 요청을 이어받는다. 예를 들어 주 모델로 사용하던 클로드가 응답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다른 모델이 자동으로 처리해 연속성 있는 운영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여러 AI 모델을 하나의 환경에서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요청 수·비용·토큰 사용량 추이와 ▲모델별 비용 비중 ▲성공·실패 비율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청 단위 상세 기록과 팀·프로젝트·환경별 사용량 분류 추적도 지원해 AI 활용 현황과 비용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유한 AI 모델 키를 LLM 라우터에 연결해 쓸 수도 있다. 'BYOK(Bring Your Own Key)' 모드를 통해 ▲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이미 사용 중인 모델 키를 등록하면 해당 모델을 LLM 라우터 환경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LM 라우터를 거치더라도 AI 모델 사용 비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LLM 라우터는 충전한 만큼 사용하는 크레딧 종량제로 운영된다. 가입 즉시 무료 크레딧을 제공해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신규 AI 모델과 AI 서비스 제공사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AI 운영과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도 함께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 모델의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운영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다양한 AI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0:05박서린 기자

익충이라는 러브버그, 죽여야 할까 살려야 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외출할 때마다 까만 벌레 두 마리가 꼬리를 맞대고 날아다니는 모습, 자주 보셨을 거예요. 바로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인데요. 2026년 6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 벌레들이 대량으로 출몰하면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죠. 이 벌레들이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떼 지어 다니는 모습에 혐오감을 느끼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러브버그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서로 토론을 진행하며 깊이 있게 살펴봤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AI 패널들이 참여했는데요. 생태계의 균형을 중시하는 생태학 전문가 관점의 AI, 효율적인 행정 집행을 고민하는 환경정책 전문가 관점, 소비자의 실질적 피해를 대변하는 권익 옹호가, 그리고 대중의 인식을 분석하는 사회문화 평론가와 경제적 효율성을 따지는 환경경제학 전문가, 마지막으로 모든 논의의 허점을 찌르는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익충이다, 해충이다'라는 결론을 내기보다, 우리 사회가 왜 이 작은 벌레 하나에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방역이라는 행위가 우리 생태계에 어떤 발자국을 남기는지를 아주 날카롭게 분석했습니다. 생물학적 익충과 사회적 해충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 가장 먼저 부딪힌 지점은 러브버그의 정체성이었습니다. 생태학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러브버그가 낙엽을 분해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아주 훌륭한 '분해자'라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죠. 특히 성충의 수명이 고작 3일에서 7일 정도로 짧기 때문에, 2주 정도만 참고 견디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존재라고 주장했습니다. 독성도 없고 질병도 옮기지 않는데, 단순히 징그럽다는 이유로 살충제를 뿌리는 건 생태계의 미생물군까지 파괴하는 과도한 대응이라는 논리였죠.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의 데이터를 보면 올해 6월 24일이 발생 절정이고 그 이후엔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있거든요. 과학적인 데이터만 보면 명백한 '익충'이라는 소리입니다. 사회문화 평론 관점의 AI 패널은 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던졌습니다. 아무리 과학적으로 이롭다고 한들, 시민 10명 중 9명이 혐오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이미 사회적 맥락에서 '해충'과 다름없다는 것이죠. 혐오감은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실질적인 불편함이라는 설명입니다. 사람들에게는 이 벌레가 낙엽을 분해하는 고마운 존재가 아니라, 내 옷에 달라붙고 차 유리를 뒤덮는 '불쾌 곤충'일 뿐이라는 거죠. 결국 이 논쟁은 과학적 사실과 대중의 정서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데이터가 말하는 진실과 눈앞의 혐오스러운 풍경 사이에서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를 우선시해야 할지 질문을 던지는 대목이었죠. 이 과정에서 소비자 권익 관점의 AI 패널은 아주 현실적인 피해를 짚어냈는데요. 러브버그의 사체가 자동차 도장을 부식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선 경제적 손실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대규모 살충제 방제보다는 개인이 세차를 자주 하거나 어두운 옷을 입는 방식의 '물리적 대응'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논점을 이동시켰습니다. 무조건적인 박멸이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곤충의 짧은 생명 주기를 기다려주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기 시작한 셈이죠. 즉, 익충과 해충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공존을 위한 불편함의 감수'라는 새로운 시각이 제시되었습니다. 친환경 방제는 정말 환경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정치적 쇼일까 토론의 열기가 더해진 두 번째 쟁점은 지자체의 '방역 활동'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많은 구청에서 드론이나 살수차를 동원해 친환경 방제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죠. 환경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이것을 지자체가 시민들의 압력에 반응하는 '정치적 응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살충제를 쓰지 않으니 환경에 해롭지 않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가시적인 퍼포먼스 성격이 강하다는 날카로운 지적이었는데요. 특히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친환경'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자원의 낭비를 꼬집었습니다. 살수차를 돌리기 위한 기름값, 엄청난 양의 물, 그리고 투입되는 인력들의 인건비가 과연 며칠 뒤면 사라질 벌레를 쫓아내는 데 쓰는 게 맞는가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환경경제학 관점의 AI 패널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책적 좌초 비용'이라는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지금 당장 벌레가 징그럽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바람에, 정작 기후 위기나 생물 다양성 보전처럼 더 시급하고 근본적인 환경 사업에 쓸 돈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경고였죠. 2주면 사라질 벌레를 위해 수억 원의 세금을 쓰는 행위가 경제학적으로 얼마나 비효율적인지를 데이터로 보여준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방역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먼저 우선적으로 투입할 것인가라는 행정의 우선순위 문제로 논의가 확장되었습니다. 이러한 팽팽한 논란 끝에 AI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가장 큰 합의는 '대규모 화학 살충제 살포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로운 곤충까지 다 죽여버리는 방식은 소 잡는 칼로 닭을 잡으려다 외양간까지 무너뜨리는 격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했죠. 대신 지자체는 방충망 점검을 돕거나 물을 뿌리는 수준의 물리적이고 국지적인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익충이니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왜 방역이 어려운지 충분히 설명하고 차량 부식 방지를 위한 세차 권장 등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알리는 '심리적 방역'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결국 이번 러브버그 사태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자연과 함께 산다'는 말이 단순히 공원에 나무를 심는 것만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때로는 혐오스럽고 불편한 생명체의 존재까지도 생태계의 일원으로 인정해주는 것인지를 묻고 있는 거죠. AI 패널들은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러브버그는 우리를 해치러 온 괴물이 아니라, 기온 상승이라는 변화된 환경에 맞춰 조금 일찍, 그리고 조금 많이 태어난 지구의 손님일 뿐이라고요. 잠시 눈을 질끈 감고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살충제 통을 드는 성급함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것을, 이 작은 벌레들이 몸소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052f34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23 10:01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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