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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제약사 1조8천억원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와 12억9천464만 달러(약 1조8천1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 원 규모 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주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올해 회사의 누적 수주 금액 5조2천435억 원이다.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 5조4천35억 원에 육박했다.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회사의 생산능력은 총 78만4천 리터다. 또 회사는 미국‧유럽‧일본 등 규제기관으로부터 이달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고객사를 톱 40 제약사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2025.09.09 09:30김양균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2025 공공공간 아츠페스티벌' 마련...문화공간 재해석

숲과 공간 등을 재해석한 융복합 문화 축제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에서 진행된다. 9일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정주) 경기상상캠퍼스에 따르면 문화공간을 재해석한 '2025 공공공간 아츠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2025 공공공간 아츠페스티벌'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간 주말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청년1981, 공간1967, 생생1990, 사색의 동산, 야외분수대등 야외공간)에 마련될 예정이다. 해당 축제는 경기상상캠퍼스의 숲과 공간을 탐색하고 실험하는 다장르 융복합 프로젝트형 축제로 요약된다. 축제 기간 전시와 퍼포먼스, 거리예술, 일상적 행위, 워크숍 등을 선보인다고 캠퍼스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축제 주제는 '순환성(Circularity)'이다. 시각, 공연, 거리예술, 생활 문화 등 30여팀의 예술가와 문화 기획자가 사전 리서치를 통해 경기상상캠퍼스에 적합한 장소 특정적 작품을 선보인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9팀과 초청작,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가 함께 한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공공공간 아츠페스티벌은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상상하고 완성해가는 열린 예술 축제”라며 “예술과 일상을 연결하고 개인적 체험을 넘어 집단적 경험과 일시적 연대를 통해 공동체적 이슈를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전시와 워크숍-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참여 작품은 ▲1/4평의 시간(자리) ▲사물들의 우주(강제욱) ▲우리 나무들의 집(제너럴 쿤스트) ▲플리크(그라운드 모모) ▲유물들(이지형×나무타는 목수) ▲회상의 회선(연리목) 등 15개다. 또한 축제 기간 ▲무탄소 택시를 체험하는 다람쥐택시(천근성) ▲감자 경작과 수확까지 함께하는 감자전(감자피아) ▲족욕과 테라피 시간을 제공하는 몸짓으로 풀풀 FULLFULL(노영아) 등 이색적인 워크숍과 체험 이벤트도 마련한다. 특히 다음 달 11일과 12일에는 ▲음악그풉 툽의 길가랑 유랑 ▲초록소의 이동형 댄스 퍼포먼스 씨씨씨씨 Five Seeds ▲외벽을 타는 버티컬 댄스 창작그룹 단디의 공연 ▲관객참여형 거리공연 초대(리타이틀) 등 다채로운 야외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인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2021~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총감독)은 “경기상상캠퍼스의 공공공간 아츠페스티벌은 순환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문화 플랫폼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며 “예술이 공공성을 획득하고, 시민이 참여로서 창조에 동참할 때 비로소 지역은 예술도시로, 축제는 산업적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9.09 09:28이도원

1~7월 전기차 음극재 적재량 전년비 38.4%↑ …中 성장 주도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69만5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26만3천톤으로 26.1% 성장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은 유지됐다. 업체별로 보면 샨샨(16만3천톤)과 BTR(12만4천톤)이 각각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샹타이(7만4천톤), 카이진(7만톤), 신줌(4만9천톤), 지첸(4만8천톤) 등 기업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중국 기업들은 전체 시장의 약 9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기업 점유율은 2.7%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셀 메이커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기업들은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히타치, 미쯔비시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한 보수적인 전략 기조로 점진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봤다.

2025.09.09 09:27김윤희

태국서 패션쇼 연 현대百 한섬…"동남아 시장 진출 추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엠초이스&민트 어워드 2025(MCHOICE&MINT AWARD 2025)'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섬이 국내와 유럽이 아닌 동남아 현지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엠초이스&민트 어워드는 태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엠초이스'와 태국 젠지(1997년~2010년생)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매거진 중 하나인 '민트 매거진'이 공동 주최하는 태국 최대 문화·패션 어워드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패션·유통·엔터테인먼트 관계자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한섬은 이날 패션쇼에서 올 1월과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시스템·시스템옴므 2025 F/W 및 2026 S/S 대표 신제품 100여 종을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 진행은 지난 6월 2026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태국 패션·유통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한섬은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태국을 교두보 삼아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이번 패션쇼에 참가한 태국 현지 패션·유통 관계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홀세일(도매)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태국 내 팝업스토어나 정식 매장 오픈 등 고객 접점 확대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들 관계자를 국내 주요 패션·유통 행사 및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하는 패션쇼와 프레젠테이션 등에 초청해 네트워크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중저가 중심의 패션 수요가 고품질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빠르게 확산하며 럭셔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겨울철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북미·유럽 등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가 확산하며 패딩 등 F/W 헤비아우터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태국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삼아 현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핵심 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동남아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9:20김민아

이노스페이스, 옥톤의 AI 기반 3D 프린팅 플랫폼 국내 판권 획득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글로벌 적층 제조(3D 프린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옥톤(Oqton)' 사와 SW 2종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W 2종은 옥톤의 ▲AI·클라우드 기반 '옥톤 매뉴팩처링 (Oqton Manufacturing) OS'(MOS)▲통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3DXpert'다. 옥톤의 인공지능형 적층 제조 소프트웨어 '옥톤 MOS'는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생산관리, 품질검사까지 전 공정을 AI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정밀하게 추적 및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항공·우주·방산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의료, 에너지 등 고정밀 제조 분야에서 생산 효율성 향상, 품질 추적성 강화,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3DXpert'는 제조 과정에서 설계 자유도와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올인원형 3D 프린팅 소프트웨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출력 최적화를 비롯해 적층 제조용 설계, 제너러티브 디자인, 열교환기 설계, 시뮬레이션 및 AI 기반 품질 검사 등 폭넓은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옥톤의 공식 파트너로서 제품을 직접 판매 및 서비스하는 한편,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설치·유지보수·교육·고객 서비스 등을 책임진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적층 제조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국내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수종 대표는 "현재 국내 적층 제조 산업에서 AI·클라우드 기반 제조 디지털 플랫폼 적용 사례는 드물다"며 "이노스페이스도 이들 SW를 자체 공정에 적용해 우주 발사체 핵심 부품의 제조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관리 및 생산 속도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AI 기반 3D 프린팅 제조 플랫폼 유통 권리를 확보했다”며 “국내 산업 전반에 첨단 적층 제조 솔루션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우주를 넘어 3D 프린팅 제조 혁신까지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톤은 2017년 설립된 글로벌 적층 제조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AI의 제조 운영 플랫폼(MOS)을 통해 전 세계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R&D 및 고객 지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폭넓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3D 프린팅 기업 3D 시스템즈에 인수돼 독립 자회사이자 법인으로서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최적의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이다.

2025.09.09 09:17박희범

기아, 영국 방산전시회 첫 참가…군용 타스만 공개

기아가 영국 엑셀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DSEI UK 2025)'에 최초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시작된 DSEI는 2년마다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올해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전 세계 90여 개국 약 1천600개 업체들이 참가해 국방·보안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대거 선보인다. 군 병력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 및 이동을 위해 제작한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차량 쇼카를 유럽에 처음 공개한다. 해당 차량은 불바(보호용 프레임), 스노클(침수 방지 흡기구), 택티컬 랙 적재함에 설치하는 선반)을 적용해 탑승자 보호 및 도하 능력 강화, 적재공간 효율화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기아는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를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수심 760mm 하천 및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 ▲총탄·폭발물 보호 ▲영하 32도에서 시동 가능 ▲전자파 차단 등 강력한 험지 주행능력을 갖춰 극한 환경에서도 군 병력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군에 납품되고 있는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기아는 소형전술차 베어샤시를 기반으로 제작한 4인승 지휘차량 및 통신장비 탑재차량의 축소 모형도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50년 이상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군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맞춤형 특수목적 차량을 제작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09:17류은주

삼성SDI, 'RE+ 2025'서 차세대 ESS 라인업 공개

삼성SDI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 'RE+ 2025'에 참가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제품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안전장치 등을 설치한 전력용 ESS 배터리 솔루션 'SBB'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SBB 1.7'과 'SBB 2.0'을 최초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내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다. SBB 1.7은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삼원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가 탑재돼 SBB 1.5 대비 컨테이너 사이즈는 같지만 용량은 6.14MWh로 약 17% 늘어났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SBB 2.0은 삼성SDI 고유의 각형 폼팩터에 차별화된 소재와 극판 기술을 적용해 기존 LFP 배터리의 단점인 낮은 에너지 밀도를 극복하고 안전성과 가격 등의 장점은 극대화했다. 독자 개발한 함침식소화기술(EDI)과 인공지능(AI) 기반 사전 고장 진단, 수명 예측 알고리즘 등 설계 노하우도 집약해 안전성과 장수명 특성을 확보했다. 부스 중앙에는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U8A1'이 전시됐다. U8A1은 고출력 및 고에너지 밀도 구현으로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33% 높였다. 일반적으로 정전 등 비상 시에만 작동하는 UPS용 배터리와는 달리 AI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기능도 있다. 삼성SDI의 UPS용 배터리는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가 적용됐으며 미국 화재안전성 테스트(UL9540A)를 통과했다. 각형 존에서는 삼성SDI가 축적해 온 각형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했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 타입의 구조적 특성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열전도도가 우수하며, 벤트와 퓨즈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설계 기술들이 적용돼 있다. 화재 발생 시 인접 셀로 열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No TP' 기술도 적용됐다. No TP 기술은 배터리 내 열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SDI만의 열 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 설계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USA 프로덕션 존과 어워드 존에서는 삼성SDI의 미국 시장 내 ESS 공급망 체계 및 ESS 제품들의 수상 이력 등이 전시됐다. 삼성SDI는 전시장 한편에 프라이빗 미팅룸을 별도로 마련하고 현지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삼성SDI의 차별화된 ESS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적된 각형 배터리 노하우와 현지 생산 역량을 통해 글로벌 최대 ESS 시장인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9 09:15김윤희

진종오 의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청소년 도박 문제 심각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청소년 스포츠 도박·치유 강화를 골자로 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 일 밝혔다 . 이번 개정안은 ▲사행산업사업자의 중독예방치유부담금을 기존 연간 순매출의 1만분의 30~50에서 1만분의 75~100으로 상향 ▲한국도박문화예방치유원의 업무에 청소년 스포츠도박 예방·치유 사업 지원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부담금은 사회경제적 비용에 비해 턱없이 낮고, 선진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청소년 사이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이 급증하면서 중독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도박 중독 진료 환자는 2020년 1천661건에서 2024년 3천391건으로 약 2배 증가했고, 청소년 환자는 같은 기간 98건에서 267건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올해 발표한 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직접비용 9천793억원 ▲간접비용 1조 1천657억원 ▲기회비용 289억원 등 총 2조 1천7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종오 의원은 “도박중독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가 떠안아야 하는 심각한 사회병리”라며 “ 특히 청소년 도박은 마약, 성매매, 강력범죄로까지 이어지는 만큼 국가 차원의 맞춤형 예방과 치유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진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행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을 도박의 덫에서 벗어나게 할 제도적 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종오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청소년 도박중독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예방과 치유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

2025.09.09 09:10이도원

클로버게임즈, 국경없는의사회에 2천만원 전달

클로버게임즈는 자사 모바일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후원금 2천만원을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3월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진행된 오프라인 제휴 카페 '로오히 생일 연회' 수익 전액과 지난 3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운영된 유저 참여형 기부 이벤트 '친구 초대 페스티벌'을 통해 조성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며 총 2천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번 전달은 오는 15일 서비스 2천일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돼, 게임의 발자취와 맞닿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클로버게임즈 관계자는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2000일이라는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언제나 함께해주신 유저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희망'이라는 게임 속 메시지를 현실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클로버게임즈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09 09:08정진성

"2~3년 내 유럽 전기차 현지화"…BYD, PHEV로 돌파구 찾는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유럽에 판매할 전기차를 모두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스텔라 리 BYD 부회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쇼에서 로이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수요를 충족할 모든 전기차를 BYD가 현지에서 생산하려면 얼마나 걸리느냐는 질문에 "2~3년 정도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그는 "생산 측면에서 '유럽화'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YD는 헝가리에서 올해 가동을 시작할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에는 터키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덜어낸다는 전략이다. BYD는 처음에는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만 판매했으나, 지난해 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도 시작했다. 이후 PHEV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영국에서는 BYD 최다 판매 모델이 PHEV였다. 리 부회장은 "향후 6개월 내에 추가로 3~4개 PHEV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곧 순수 전기차 판매를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1~2년 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유럽에서 판매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유럽 고급차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 2027년에는 럭셔리 브랜드 '양왕'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판매량 둔화에 대해 “장기간 성장 이후 나타나는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YD는 여전히 중국 내 1위이며, 그 결과에 만족한다”며 “지난 1~2년 동안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았던 것이 이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판매량은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며, 해외 판매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 부회장은 왕촨푸 BYD 회장의 2027년 은퇴 가능성과 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025.09.09 09:07류은주

테무, 美 시장 재공략…최대 60% 가격 인하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가 미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액면세' 규정 폐지로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급감했지만, 최대 60%에 달하는 할인과 물류 투자 확대를 앞세워 쉬인과의 점유율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무 베스트셀러 상품 20여종의 9월 초 가격은 지난 4월 말 대비 평균 18% 하락했다. 일부 제품은 60% 가까이 인하됐다. 그동안 테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에 대응해 수입세를 부과하면서 물건값보다 높은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지만, 최근 이를 없애며 가격 경쟁력 회복에 나선 것이다. 소액면세 폐지 이후 테무는 유럽 등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쉬인이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이자 전략을 선회했다. 실제 테무의 미국 내 매출은 지난 6월 일부 주에서 30% 이상 급감했고, 7~8월에도 10% 넘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광고 집행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앱그로잉 글로벌 집계에 따르면 테무의 미국 내 신규 광고 집행 건수는 2분기 대부분 하루 수십 건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하루 수천 건에서 최대 1만건을 넘어섰다. 다만 관세 부과 전 하루 2만 건이 너믄 신규 광고를 쏟아냈던 공격적인 마케팅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이다. 물류 네트워크도 재정비 중이다. 테무는 제3자 운송업체와 손잡고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국경 간 배송부터 미국 내 창고 보관·라스트마일 배송까지 포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체 물류망이 없는 판매자에게는 자사 물류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쉬인은 소액면세 혜택 폐지 직후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매출을 회복했다.

2025.09.09 09:06김민아

아마존, 중남미 배달 스타트업 라피 지분 인수

아마존이 콜롬비아 배달 스타트업 라피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아마존의 유통·기술 인프라와 라피의 라스트 마일 배송망을 결합하는 전략적 협력이다. 외신은 아마존이 라피에 2천500만 달러(약 34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투자했으며, 일정 조건 충족 시 최대 12%까지 지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이 항공사, 유통업체, 전자제품 제조사 등에 이어 파트너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일련의 행보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라피는 멕시코부터 칠레까지 중남미 전역에 퍼진 배달 플랫폼으로, 음식 배달뿐 아니라 10분 내 배송 서비스 '터보'로 현지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디지털 지갑, 신용카드, 예금 계좌 등 금융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소프트뱅크, 세쿼이아 캐피털, T. 로우프라이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도 라피에 투자한 바 있으며, 라피는 올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산탄데르은행과 커크스월드 캐피털로부터 1억 달러(약 1천386억원)의 대출을 확보했다. 아마존은 이미 라피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라피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 고객이며, 멕시코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라피를 통한 무료 배송 1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신은 이번 협력이 아마존이 중남미 전자상거래 1위 기업 메르카도리브레와의 경쟁에서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25.09.09 09:04류승현

35분간 '한국'만 10번 외친 벤츠 회장…"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우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죠. 한국에는 매우 충성도 높은 고객분들이 있고, 저희가 앞으로 더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에서 열린 'IAA 2025'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 등 글로벌 미디어와 만나 한국 사랑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 기자단과 공식 인터뷰 자리를 가진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 벤츠의 세계 5대 시장으로, 연간 판매량이 7만 대 규모에 이른다. 특히 국내 고객은 럭셔리 시장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갖추고 있어 '신차 시험대(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왔다. 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글로벌 기자들 앞에서 한국을 시장 사례로 거론하며, 무려 10차례나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어제 이곳에서 딜러 등 다른 파트너들과 얘기하면서 차량에 대해 높은 호응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제품 경쟁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는 전날인 8일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를 뮌헨에 마련한 '벤츠 IAA 오픈스페이스'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공개 당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 전용 GLC는 저희에게도 첫 시도이며 전기 주행에 최고의 장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벤츠는 GLC 전기차를 시작으로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은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다. 최상위 모델부터 엔트리 모델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와 내연기관으로 포트폴리오를 갖추겠다는 뜻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고객이 전 세그먼트에서 전기차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확실히 진행 중"이라며 "당시 '시장 상황이 허락하는 한' 모든 세그먼트에 대응한다고 밝혔으며 (전기차가 활발한) 노르웨이와 달리 한국은 다르기 때문에 각 시장은 다른 속도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차량을 판매하는 150개 시장에서 향후 10년간 어쩌면 그 이후에도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혼재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다행히 벤츠는 이미 전동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해뒀으며 4기통, 6기통, 내년부터는 신형 8기통까지 모두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EU7을 법규 시행되기 전부터 조기 도입할 것이며 내년부터 시작된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첨단 내연기관 포트폴리오를 2030년대까지 모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올-옵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벤츠 이사회 회장이면서 20개 이상의 유럽 완성차가 모인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최근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2035년 EU 내 내연기관 판매 금지를 철회해야 한다며 법안을 비판한 바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EU 27개국이 앞으로 9년 안에 100% 전동화 전환이 가능할 만큼 준비돼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결론은 '아니오'였다"며 "만약 2035년 목표를 고수하게 되면 사람들은 신차를 구매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그로 인해 2035년에 시장이 붕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렇게 되면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는 공백기가 생기고, 이는 경제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사실 그보다 더 심각하게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9년은 너무 짧다. 신차 한 세대 정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신차 판매가 줄어들면 전동화 투자가 중국으로 가게 되고 유럽의 투자가 멈추면서 수많은 유럽 내 기업이 멈출 것으로 봤다. 다만 EU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전동화 전환이 본격적인 가시권을 보인다. 벤츠는 GLC에 이어 C클래스 전기차를 내년에 선보인다. 이 같은 전략에는 공급망 확보와 기술 협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벤츠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터리, 전장은 LG·SK·삼성까지 국내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내연기관 세계는 140년 넘게 쌓아온 완성된 생태계이지만, 전기차 생태계는 이제 막 성장하는 단계이며 협력의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은 언제나 궁극적인 '팀 스포츠'였다"며 "저희는 모든 걸 직접 만들 필요는 없더라도, 메르세데스 차량에는 반드시 '메르세데스 DNA'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오는 11월 한국에 찾아 "우리 조직을 방문하고, 공급 파트너들을 둘러볼 예정이며 언론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울 강남에 새로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GLC 전기차 공개 행사 직후 국내 기자단과 만나 오는 11월 직접 한국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2025.09.09 09:01김재성

20큐비트 양자컴퓨팅으로 세계 첫 다공성 물질 설계…"에너지 저장 소재 개발 가능"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다성분 다공성 물질(MTV) 설계에 성공했다. 20 큐비트, 100만~200만 개 조합의 수를 확인한 수준이지만,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김지한 교수 연구팀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최대 2백만 가지 다성분 다공성 물질(이하 MTV)의 설계 공간을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김지한 교수는 "향후 큐비트 확장이 가능하다"며 "차세대 촉매·분리막·에너지 저장 소재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교수는 "MTV분야에서의 양자컴퓨팅을 이용한 설계는 세계 처음"이라며 "소재 디자인 틀에서의 양자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MTV는 두 종류 이상의 유기 리간드(링커)와 금속 클러스터와 같은 빌딩 블록 물질 간의 결합을 통해 형성되는 구조를 말한다.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 많이 활용된다. 다양한 구성 조합을 통해 새로운 구조를 설계 및 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스 흡착, 혼합가스 분리, 센서, 촉매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복잡한 다공성 구조를 '지도 위에 그려진 연결망(그래프)'처럼 표현한 뒤, 각 연결 지점과 블록 종류를 양자컴퓨터가 다룰 수 있는 큐비트로 바꿔 넣었다. 그리고 '어떤 블록을 어느 비율로 배치하면 가장 안정적인 구조가 될까?'라는 문제를 양자컴퓨터에게 풀도록 했다. 양자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가지 경우를 겹쳐서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수백만 가지 레고 집을 한 번에 펼쳐놓고 그중 가장 튼튼한 집을 빠르게 골라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 이 덕분에 기존 컴퓨터가 하나씩 다 계산해야 했던 막대한 경우의 수를 훨씬 적은 자원으로 탐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한 MTV 다공성 물질 설계 모델과 QC-MTV 해밀토니안 모델(Hamiltonian model for VQE algorithm)을 직접 개발했다. 해밀토니안 모델은 큐비트 조합을 다공성 물질에 맵핑, 최적의 조합을 찾는 비용함수다. 연구팀은 또 실제 보고된 MTV 구조 4가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시뮬레이션 뿐만 아니라 IBM 양자컴퓨터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와 '실제로도 잘 작동한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지한 교수는 "향후 머신러닝과 결합해 단순한 구조 설계뿐 아니라 합성 가능성, 가스 흡착 성능, 전기화학적 특성까지 한 번에 고려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 연구는 복잡한 다성분 다공성 소재 설계의 병목을 양자컴퓨팅으로 해결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성과는 탄소 포집·분리, 선택적 촉매 반응, 이온전도성 전해질 등 정밀 조성이 핵심인 분야에서 맞춤형 소재 설계 기술로 폭넓게 응용될 전망"이라며 "향후 더 복잡한 시스템에도 유연하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는 생명화학공학과 강신영·김영훈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화학회지(ACS Central Science) 8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5.09.09 08:59박희범

구글, 차세대 AI 검색 기능 'AI 모드' 한국어 공식 지원 개시

구글은 지난 5월 구글 I/O 2025에서 공개힌 차세대 AI 검색 기능 'AI 모드'가 오늘부터 한국어로 정식 제공한다고 9일 일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 이용자들은 별도의 구글 랩스 계정 가입이나 사전 신청 없이 구글 검색과 구글 앱의 'AI 모드' 탭에서 새로운 검색 경험을 바로 체험할 수 있다.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맞춤형 버전을 기반으로, 기존 검색보다 훨씬 정교하게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한다. 복잡하고 긴 질문이나 제품 비교, 여행 계획, 생활 속 복잡한 사용법 설명처럼 기존에는 여러 번 검색해야 했던 질문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질문을 세부 주제로 나누어 동시에 여러 검색 쿼리를 실행하는 '쿼리 팬아웃(query fan-out)' 기술을 적용해 더 깊고 폭넓은 결과를 제공한다. 후속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 유용한 링크까지 함께 제시해 검색 결과 내에서 직접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업데이트는 텍스트 입력을 넘어 음성과 이미지까지 지원하는 멀티모달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용자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긴 질문을 직접 말하거나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으며, 구글 렌즈와 연동해 통해 사진 촬영이나 이미지 업로드만으로도 복잡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헤마 부다라주 구글 검색 제품 부문 부사장은 “이번 AI 모드의 한국어 지원으로 한국 이용자들이 검색을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질문에 최적화된 고급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AI 모드는 검색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어 지원은 엔드투엔드 AI 검색 경험을 한국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더 깊은 탐색과 더 나은 세상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앞으로도 AI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한국 이용자들이 웹 탐색과 정보 발견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09.09 08:50백봉삼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화유코발트 지분 낮춰…IRA 요건 충족

LG화학은 9일 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공장 지분 25%를 매입해 2대 주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요타통상의 참여로 지분구조가 LG화학 51%, 토요타통상 25%, 화유코발트는 49%에서 24%로 변경됐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에 새로 도입된 금지외국단체(PFE)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토요타통상은 토요타그룹의 종합상사로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다. 이에 따라 토요타통상은 구미 양극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를 북미 배터리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의 구미 양극재 공장은 연간 6만6천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췄다. 최근에는 전구체를 사용하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제품을 만드는 전구체 신공정 양극재(LGPF)를 적용했다. LG화학은 한국의 청주와 구미,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 중국의 우시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대응이 가능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객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토요타통상의 지분 참여는 LG화학이 미국 IRA 규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양극재 공급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고 제품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9 08:46김윤희

문체부, 15개 광역지자체 대상 관광개발 현안 점검 회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청주 컨벤션센터(OSCO)에서 15개 광역지자체 관광개발 분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안 점검 회의를 마련한다고 9일ㅇ 밝혔다. 오늘 오후 2시에 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관광자원개발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사업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에서 광역관광개발 사업과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케이(K)-관광섬' 육성 등 주요 관광개발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부진 사업에 대한 원인을 진단해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특히 부진 사업에 대한 원인을 공유해 유사사례 발생을 방지한다. 제8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2027~2031년) 수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필요한 사항 등을 안내한다.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은 시도지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외)가 관광개발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을 토대로 각 권역(광역시·도)이 추진해야 할 구체적인 관광개발 방향 등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으로,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중기적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해 권역에서 과거 5년간 추진된 관광사업을 진단하고 평가해 해당 사업들의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5년간 권역 내 관광개발의 중기 실행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가 준비하고 있는 성과관리제도 도입 방안을 설명하고, 지자체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라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문체부는 반기별로 관광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관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점검 회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회의는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문체부가 현장 중심의 관광정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관광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9 08:40이도원

'책통법' 도서정가제 개정 곧 11년...논란은 여전

시장 내 공정한 경쟁을 위해 탄생한 '단통법'과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10년 만에 폐지된 단통법과 달리, 3년마다 개정·유지 여부가 논의되는 도서정가제는 여전히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20년 간 이어져 온 도서정가제를 두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는 있었다'는 평가도 많지만,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독자들은 도서 구매비 부담을 도서정가제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단통법 사라지고 홀로 남은 '책통법'...2003년 시행·2014년 개정 뒤에도 논란 9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일명 '책통법'으로 불리는, 2014년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오는 11월로 시행 12년차를 맞는다. 시장 내 과도한 경쟁을 막고, 소비자간 차별을 막는다는 동일한 이유로 같은 해 시행된 단통법은 올해 7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과는 대비된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정한 책 가격을 소비자에게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고 할인율을 일정 범위 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맨 처음 도입된 2003년에는 출간 1년 6개월 이내의 서적을 신간으로 분류해 할인 폭을 19%로 규정했으나, 개정안의 경우 모든 간행물의 10% 이내에서만 할인이 가능하며, 마일리지 등 추가 혜택을 포함해도 그 한도를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인터넷 서점과 1세대 이커머스가 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이들은 높은 할인율을 주 무기로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이들은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협상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다. 실제로 80%에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로 인해 동네 서점은 생존 위기에 봉착하게 됐고, 1999년 서점조합연합회가 문화관광부에 '저작물의 정가유지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여러 차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도서정가제는 2003년에 이르러 법제화됐다. 당시 도서정가제 법제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대형·온라인 서점이 반발하고 나섰다. 중고 대형 서점인 알라딘은 도서정가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존보다 책을 비싸게 구입하게 된 일부 소비자들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정부는 책이 교육, 학술, 문화 발전에 필수적인 공공재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후 도서정가제의 할인율이 동일한 제도를 도입한 타 국가 대비 높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도서정가제는 할인율을 낮춤과 동시에 실용서와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발간 1년 6개월 이상이 지난 구간까지 제도 적용 범위를 넓혀 3년마다 폐지·강화·완화 또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일몰 형식으로 2014년 개정됐다. 그러나 2019년 말 도서정가제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고, 2022년에는 양당 대통령 후보가 도서정가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는 등 관련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듬해에는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오프라인 서점 줄고 책 다양성은 늘었다 도서정가제 최초 시행 후 20년이 지난 지금 출판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동네 서점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도서정가제가 도입됐지만, 2023년 말 오프라인 서점 수는 2천484곳으로, 제도 시행 직후인 2003년 3천589곳보다 대략 1천 곳 이상 줄었다. 반면 책의 다양성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신간 도서에 부여되는 국제표준자료번호(ISBN) 건수는 2013년 11만6천770건에서 2018년 15만2천130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도서정가제는 ISBN 등이 부여된 출판물에 한해 적용된다. 도서정가제 시행은 인터넷서점의 수익 증가와 함께 마케팅 방식의 변화도 불러왔다. 한 대형서점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 오픈마켓 중심의 이커머스와 홈쇼핑에서 고전문학 100권 시리즈를 60~70% 가량 할인해 팔면서 인터넷서점은 수세에 몰렸었다”며 “제도 시행 후 독서 인구 감소를 걱정했으나, 책에 대한 수요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고 온라인 위주의 구매패턴이 고정화되면서 인터넷서점은 되레 수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면 직접 들고가야 하지만, 온라인은 들고가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배송도 빨라 가격 외에도 장점이 있었던 것”이라며 “또 하나의 변화는 책 구매 시 증정하는 굿즈 경쟁이 치열해졌다. 마케팅 차별 포인트가 없다 보니 굿즈 경쟁으로 치닫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전반적인 책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력이 줄어 컨셉으로 승부를 보는 이른바 '독립서점'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형 서점 체인에 속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서점을 일컫는다. “완전 도서정가제 필요” VS “일부 품목 할인율 풀어줘야” 도서정가제 도입 시기 열띈 찬반 논쟁을 벌였던 업계 관계자들은 도서정가제 시행 20년간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할까. 도서정가제 관련 논의가 부상할 때마다 줄곧 제도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제도의 실현으로 도서 가격 정책이 안정되고 소규모 출판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보장돼 업계의 오래된 여러 병폐가 사라졌다”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매년 6만~7만 종의 도서가 출간되고 있다. 도서 다양성을 키우는 측면에서 성공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프라인 서점 수가 줄어든 현황에 대해서는 “단순히 도서정가제 시행 및 폐지 여부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독서인구 및 독서율 감소를 바탕으로 전국의 종이책 유통망의 문제와 서점업의 대기업 진출 제한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은 일정 부분 할인을 제공하는 현행 도서정가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소장은 “(책 유통점에서는) 관행처럼 15%의 직간접적인 할인을 제공해오고 있는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원가를 책정할 때 당연히 이를 감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독자들이 15%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가격을 올려두고 할인을 하는 제도적 거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 소장은 “도서정가제는 출판사, 서점, 웹 콘텐츠 업계, 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관여돼 있다. 단순히 할인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이라며 할인 문제로만 비춰지는 측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반대로 성대훈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교수는 “일반 소설류나 재고가 많이 쌓이는 아동 도서, 세트물의 경우 할인율을 일부 풀었으면 한다”면서 “학술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의무적으로 지켜야하는 시장은 학문적 가치가 없어지지 않도록 도서정가제를 유지하고 지원사업을 강화해 육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교수는 “웹툰, 웹소설은 형태와 유통 방식, 규정이 다르니 새로운 형식과 절차를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종이책은 정보의 가치가 소진돼 버리면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소비재 상품인 반면 웹툰과 웹소설은 그렇지 않은데 왜 기존 출판물의 틀에 가둬서 모든 것을 제약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9 08:36박서린

리디,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로 IP 확장...콘텐츠 경쟁력↑

글로벌 콘텐츠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Kanta)'를 통해 기존 예능·드라마 포맷을 활용한 IP 확장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리디는 MBC 일요 예능 '심야괴담회'의 인기 에피소드인 '살목지'를 숏드라마 형식으로 각색한 '사람을 먹는 늪: 수살귀의 원념'을 '칸타(Kanta)'를 통해 일본에 선공개한다. MBC와 CAC코퍼레이션이 공동 제작한 이번 작품은 예능 IP를 드라마 문법으로 재해석해 숏드라마 스토리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개그맨 정준하와 그룹 에이티즈 윤호가 출연한 오피스 액션물인 '전자두뇌 정과장'은 공개 당일 '칸타(Kanta)' 플랫폼 1위를 기록했으며, 신규 유저 수가 전일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복수극 '흡혈과외 선생이 입주했습니다'가 공개될 예정이다. 흡혈귀 설정과 강렬한 볼거리를 더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칸타(Kanta)'는 새로운 IP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인기 IP를 숏드라마로 재해석해 장르적 스팩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 같은 IP 다각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8:31안희정

지쿠, 서울시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2 참여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 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특별시(따릉이),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2(하반기 시즌)'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지쿠는 지난해 상·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해당 캠페인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2는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 달간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5시~11시, 오후 5시~11시)에 진행된다. 서울시 내에서 지쿠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주행 기록이 자동으로 참여 실적으로 인정되며, 총 주행 거리 1km당 1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지쿠는 지난 2025년 시즌1 (상반기 시즌, 4월 28일~5월 30일)에서 참가자 5만4천여 명이 약 20만 건의 주행을 기록하며, 서울시 내 화석연료 차량 이용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이동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을 380회 왕복한 거리에 해당하는 약 29만6천km로, 시민들의 일상 속 친환경 이동 문화 확산을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최다 참여 이용자 상위 10명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 등 상품이 주어지며, 최장 거리 이용자 상위 10명과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지쿠 이용 쿠폰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는 "서울시와 다양한 기관이 함께하는 '에너지·기부라이딩'은 친환경 이동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부로 연결하는 뜻깊은 캠페인"이라며 "지쿠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동참해 온 만큼 이번 시즌2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 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30만km 가까운 거리를 달린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에도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해 친환경 이동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9 08:3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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