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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년 전 화성 운석, 예상보다 물 더 많았다 [우주로 간다]

지구에 떨어진 가장 오래된 화성 운석 중 하나로 꼽히는 '블랙 뷰티(Black Beauty)'에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물이 숨겨져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5일(현지시간) 에스트리드 나베르 덴마크 공과대학(DTU)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화성 운석 NWA 7034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달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다. 2011년 발견된 320g 화성 운석 '블랙 뷰티' NWA 7034는 '블랙 뷰티'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화성에서 다른 운석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약 320g 크기의 암석으로, 2011년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됐다. 다만 정확히 언제 지구로 떨어졌는지는 확실치 않다. 한쪽 면이 심하게 마모되면서 더 짙고 어두운 색을 띠게 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블랙 뷰티는 화성 적도 부근 지름 약 10㎞ 규모 카라타 분화구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암석의 연대는 최소 44억 4000만 년 전으로 측정돼, 현재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례로 여겨진다. 2013년 과학자들은 블랙 뷰티 내부에 물의 흔적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덴마크 연구진의 분석에서는 이 물이 가열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도 새롭게 발견됐다. 지금까지는 운석에 갇힌 물을 연구하기 위해 작은 조각을 떼어내 분석해야 했기 때문에, 운석 전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새로운 스캔 기법을 적용해 운석 전체의 수분 함량을 분석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블랙 뷰티 질량의 약 0.6%가 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손톱 크기 정도의 암석 조각에 해당하는 양으로 많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기존 추정치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 물의 대부분은 수소가 풍부한 철 옥시수산화물(FeHO₂)의 미세한 조각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질은 녹의 주요 성분과 유사하며, 운석 충돌처럼 고압 환경에서 철이 물과 반응할 때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X선을 이용해 인체처럼 연한 물체의 내부 이미지를 구현하는 CT 스캐닝의 한 형태를 활용했다. 다만 이번에는 전자기 방사선을 대신해 운석 시료에 중성자를 조사했다. 중성자는 극도로 밀도가 높은 시료 내부에 포함된 수소 원자를 식별하는 데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물 증거 찾는 데 도움 줄 것” 오늘날 먼지로 뒤덮인 붉은 화성이 한때 물로 가득 찬 행성이었다는 사실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여러 증거들은 오래 전 화성에 지구처럼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물의 대부분은 사라졌지만, 일부는 화성 적도 근처에 묻힌 얼음 덩어리 형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 뷰티는 화성에서 물이 존재했다는 가장 오래된 직접 증거 중 하나로 평가되며, 화성에 한때 풍부했던 물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수집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샘플 회수 임무를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블랙 뷰티 같은 운석이 화성의 물을 연구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 되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2026.02.07 09:46이정현 기자

"AI 시대 HR 경쟁력, 누가 먼저 데이터 준비 끝냈느냐의 싸움"

“지금까지 HR은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는 방식이었죠. 그런데 AI 시대에는 기계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코너스톤온디맨드 박동준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인공지능(AI) 시대 인적자원(HR) 전환의 핵심을 이렇게 정의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국회 보좌진, 공공·IT 컨설팅을 거쳐 HR 테크 영역으로 옮겨온 그는 한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코너스톤에 합류해 8년째 솔루션 컨설팅과 고객 지원을 맡아온 '현장형 컨설턴트'다. 그가 몸담고 있는 코너스톤은 교육·성과·채용 등 인재관리 전반을 포괄하는 글로벌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1999년 설립 이후 클라우드 기반 학습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도입했고, 현재는 AI 네이티브 HR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글로벌 임직원 교육·학습 플랫폼으로 코너스톤을 활용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박 컨설턴트는 “작년과 비교해 올해 HR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AI를 '어디에 써볼까'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데이터로 AI를 쓸 준비가 돼 있는가'를 묻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말처럼, 데이터 구조와 품질이 정리되지 않으면 AI는 오히려 혼란을 키울 수 있어요. 이제 기업들은 자기 데이터의 상태를 인식하기 시작한 단계인 것 같습니다.” 직무의 한계...스킬이 필요한 이유 박 컨설턴트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키워드는 '스킬 기반 HR'이다. 그는 전통적인 직무 중심 인사관리 모델은 AI 시대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직무는 설명이 길고 무거워요.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가볍고 재조합 가능한 데이터가 필요하죠. AI가 사람을 이해하려면, 직무기술서 같은 교과서형 정보보다는 요약된 단위, 즉 스킬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스킬은 단순히 기술 역량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박 컨설턴트는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하는 직원이라면, 그 안에는 '공감 능력', '자비로움' 같은 스킬이 축적되고 있다”며 “이런 요소까지 포함해 사람을 입체적으로 데이터화하는 것이 스킬 기반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코너스톤 플랫폼에서는 직원 프로필, 성과 이력, 교육 이수 내역, 업무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스킬 프로필을 구성할 수 있다.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숙련도를 예측하고, 조직 내 스킬 분포와 격차를 시각화한다. “신규 사업을 준비할 때 '누가 이 일을 잘할까'를 여전히 감으로 판단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킬이 데이터화되면, 인재 육성(Build)·외부 채용(Buy)·프리랜서 또는 내부 차용(Borrow)·자동화(Bot) 중 어떤 전략이 합리적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4B 전략'이다. 그는 “4B는 새로운 이론이라기보다, 스킬 기반 전환이 이뤄졌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의사결정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선제적 HR의 조건...'데이터가 준비됐는가' 코너스톤은 오는 3월,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인 '워크포스 AI'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교육 플랫폼 '코너스톤 갤럭시'가 학습·성과·규정 준수를 AI로 통합해 직원의 인력 민첩성을 높이는 인재 관리 제품군이었다면, 워크포스 AI는 스킬을 중심으로 인력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서비스는 인사 시스템, 학습 데이터뿐 아니라 슬랙·세일즈포스 등 업무 도구와 연계해 직원의 업무 맥락(Context)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 컨설턴트는 이를 “컨설턴트를 시스템 안에 상시적으로 두는 구조”라고 표현했다. “전통적인 컨설팅은 몇 달이 걸리고 1회성으로 끝나죠. 저희는 플랫폼 안에서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HR의 미래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선제적 판단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그는 단호하게 '스킬'을 꼽았다.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는 선제적 HR이 불가능합니다. 회사의 핵심 직무부터라도 스킬로 정의해보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했는지가 아니라, '우리가 사례를 만들어보자'는 태도가 중요하죠.” HR과 IT의 관계 역시 변화하고 있다. 박 컨설턴트는 앞으로 HR 담당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AI 리터러시'를 꼽았다. 단순히 프롬프트를 잘 쓰는 능력이 아니라, 윤리적 활용과 거버넌스를 설계하는 능력이다. “AI가 사람과 함께 일하는 시대가 옵니다. HR은 더 이상 Human Resource 관리자가 아니라, Human IT Resource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역할로 진화할 겁니다.” 신입 채용에 대한 그의 시각도 명확하다. “반복 업무는 AI가 대체할 수 있지만, AI의 결과를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제너럴리스트가 아니라, 자신의 스킬을 명확히 인식한 '스페셜리스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시대 HR의 경쟁력은 결국 누가 먼저 데이터 준비를 끝냈느냐의 싸움입니다. 스킬 기반으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기업만이, 인재와 기술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습니다.”

2026.02.07 08:30백봉삼 기자

전력 빅3, 최대 실적 갈아치웠다…올해도 더 간다

국내 전력기기 빅3(효성중공업·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가 나란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기화, 북미·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송배전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빅3의 지난해 합산 연간 매출은 15조 102억원, 영업이익은 2조 1692억원에 달한다. 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전년 대비 가장 큰 이익 성장률을 보인 곳은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 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1.9%, 106% 증가하며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도 1조 9658억원으로 전년 동기(7813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효성중공업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올해 예상 매출은 6조 9441억원, 영업이익은 1조 575억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북미 매출 확대와 국내외 증설로 경쟁사와 융사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초고압 변압기 가격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에 따라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20.8%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 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8%, 48.8% 증가한 수치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 7400만 달러로, 연간 목표(38억 22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작았던 배전기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배전기기 수주 증가에 맞춰 올해 수주·매출 목표도 상향했다. 올해 경영 목표는 수주 42억 2200만 달러(약 6조 2000억원), 매출 4조 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5%, 11.8% 증가한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영업이익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7582억원, 1조 2412억원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환율 기준이 1350원으로 설정돼 있어 연간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해외 매출의 비중이 80% 가까이 되기 때문에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컨센서스(매출 4조 760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데이터센터향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420kV 친환경 GIS 개발을 마무리하게 되면 유럽 시장에서 수주 확대도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9622억원, 영업이익 42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9.6%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5조 15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중 고수익 모델인 초고압변압기 비중이 절반(54%)을 넘어 2조 7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약 3조 7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유럽과 중동 등 신규 시장에서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수주가 4조원(초고압 2조원, 배전반 1조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LS일렉트릭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조 9835억원, 영업이익 6316억원이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고성장과 제조업 리쇼어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한 부산 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기여도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에 고압 배전반 및 배전용 변압기 뿐만 아니라 고압 배전기기도 공급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전기기는 계약 후 6개월~1년 내 공급하는 것으로 수주금액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계약금액이 커지며 중장기적으로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7 08:27류은주 기자

납 오염 얼마나 심각했나…모발 분석해 봤더니

납은 한 때 가공이 쉽다는 이유로 한때 다양한 산업과 제품에 널리 사용됐다. 하지만 강한 독성 때문에 지금은 엄격한 규제 대상이 됐다. 이런 규제가 도입되기 이전인 20세기 납 오염의 실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유타대학교 인구통계학자 켄 스미스가 이끄는 연구진이 유타주 주민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2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어린 시절과 성인 시절 모두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지역에 거주했던 47명의 모발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가족 스크랩북에 보관돼 있던 유아기 시절의 머리카락과 현재의 모발을 제공했으며, 연구진은 질량 분석법을 활용해 모발 속 납 성분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납의 위험성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중금속 오염 규제 정책이 시행된 이후 납 노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기 전반기에는 납이 함유된 휘발유가 주요 납 중독 원인 중 하나였다. 미국 공중보건국은 이미 1925년 납 함유 휘발유의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 사용 금지는 1996년에 이르러서야 이뤄졌다. 연구진은 1970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임 시절 대기 오염 문제 대응을 위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설립된 이후, 납 노출 수치가 즉각적으로 감소했다는 점도 확인했다. 솔트레이크시티 주민의 모발에서 검출된 납 농도는 1916년부터 1969년까지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당시 EPA의 규제 부재와 더불어 해당 지역에서 두 곳의 납 제련소가 활발히 운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EPA가 출범하고 제련소가 폐쇄되면서 평균 납 수치는 두 자릿수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현재 이 집단의 모발에서 검출되는 납 농도는 EPA 설립 이전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거의 100배 낮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모발 속 납 농도가 혈중 납 수치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혈중 납 수치는 의료 현장에서 납 중독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연구 공동 저자인 유타대학교 지질학자 투레 셀링은 “모발 샘플은 뇌가 인식하는 혈중 납 농도를 정확히 반영하지는 않지만, 장기간에 걸친 환경적 노출 수준을 보여주는 유용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납과 같은 유독성 오염물질을 통제하는 데 있어 환경 규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왔음을 입증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러한 규제가 후퇴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3월 12일 EPA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조업 부문의 대기 오염과 석탄 발전소 폐수 규제를 완화하는 조항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우리는 과거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수십 년간의 느슨한 환경 기준이 인체에 해로운 수준의 납 노출을 초래했지만, 강력한 규제를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가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6.02.07 08:23이정현 기자

"학원 안 가도 된다"…손가락·자세까지 봐주는 AI 피아노 코치

피아노 학원에 가지 않아도, 시간이 날 때마다 수업을 해주는 인공지능(AI) 피아노 코치가 등장했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는 음악 기술 회사 롤리(ROLI)가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인식하고 연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반응하는 'AI 음악 코치'를 개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혼자 피아노를 배우는 일은 쉽지 않다. 어떤 음을 눌렀는지 알려주는 앱은 많지만, 손의 움직임이나 자세가 연주에 방해가 되는지, 특정 부분이 어색하게 들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주는 서비스는 드물다. 이 때문에 피아노 선생님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되지만, 항상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롤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단순히 연주 음정만 듣는 수준을 넘어, 센서 배열을 통해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적외선 손 추적 카메라가 양손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초당 90프레임으로 각 손의 27개 관절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AI 음악 코치는 사용자가 건반을 정확히 눌렀는지 뿐 아니라 손가락 위치, 움직임, 자세 등 연주 방식까지 분석할 수 있다. 대화형 기능도 탑재해 사용자가 질문을 하고, 코치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4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시스템이 순간순간 인지하고 듣는 내용을 바탕으로 수업 속도와 난이도를 지속적으로 조정한다. 피드백은 사람처럼 즉각적이고, 연습 계획도 사전에 정해진 고정 커리큘럼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기존 음악 학습 앱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다른 앱들이 주로 MIDI 음표 데이터와 고정된 연습 문제에 의존하는 반면, 롤리의 AI 시스템은 연주자의 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음표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연주 기법상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음악 코치는 향후 몇 달 안에 롤리 학습 앱에서 공개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새로운 '에어웨어(Airwave)' 하드웨어와 함께 제공될 계획이다. 다만 출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6.02.07 08:18이정현 기자

뭄바이에서 열리는 ICANN85…모두를 위한 단일•상호운용 인터넷 강화 기대

뉴델리, 2026년 2월 7일 /PRNewswire/ -- 인터넷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을 운영•관리하는 비영리 기관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이 오는 3월 7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제85차 공개회의(Public Meeting)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 산하 인도 국가 인터넷 교환소(National Internet Exchange of India, 이하 'NIXI')가 주최한다. 인터넷 사용자가 10억 명이 넘고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는 전 세계 참가자들이 ICANN85 커뮤니티 포럼에 모여 인터넷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술적 논의를 진행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평가된다. 사미란 굽타(Samiran Gupta) ICANN 이해관계자 참여 담당 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이사는 "하이데라바드에서 ICANN 공개회의가 열린 지 10년 만에 다시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ICANN85 커뮤니티 포럼은 인도 인터넷 커뮤니티가 중요한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에 관한 글로벌 대화에 참석하고 참여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ICANN85를 뭄바이로 유치해 주신 주최 기관 NIXI에 감사드리며, 이번 회의가 유익한 회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리 S. 크리슈난(Shri S. Krishnan, IAS) MeitY 장관 겸 NIXI 의장은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인터넷은 인도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라며 "ICANN85 개최는 인터넷 거버넌스의 다중 이해관계자 모델에 대한 인도의 헌신과 글로벌 인터넷 생태계에서 혁신•포용성•신뢰를 뒷받침하는 정책 프레임워크를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ICANN85 주요 주제: 신규 gTLD 프로그램, 다국어 인터넷 진전을 위한 ICANN 커뮤니티의 역할, 다중 이해관계자 모델 ICANN85는 4월로 예정된 신규 gTLD 프로그램 차기 신청 라운드 개시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열린다. DNS의 다음 확장 단계인 이 프로그램은 기업, 커뮤니티, 정부 기관 등에 조직, 문화, 언어, 고객 관심사에 맞춘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을 신청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신청 라운드와 신청 절차에 관한 중요 정보도 새로 공유될 예정이다. 신규 gTLD 프로그램은 인터넷의 고유 식별자 시스템을 관리하는 신뢰받는 기관으로서 ICANN의 2030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상호운용 가능한 단일 인터넷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진정한 다국어 인터넷 환경은 전 세계 이용자들이 각자의 언어와 문자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인터넷 이용 확대를 추진하는 인도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 ICANN85는 2025년 12월 17일 유엔 총회가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20주년 검토(WSIS+20) 결과 문서'를 채택한 이후 처음 열리는 ICANN 공개회의다. WSIS+20은 인터넷이 전 세계가 공유하는 자원이며, 그 안정성과 개방성, 상호운용성이 다중 이해관계자 모델에 기반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는 ICANN과 인도 정부가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이다. WSIS+20은 종착점이 아니라 재확인의 계기로, 다중 이해관계자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인터넷 거버넌스 생태계에 새로운 목소리와 전문성을 유입하며, 지식 전수와 역량 강화를 확대하고, ICANN 공개회의와 같은 포럼을 통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지할 필요성을 보여줬다. ICANN 커뮤니티 우수상 ICANN 커뮤니티 우수상(ICANN Community Excellence Award)은 3월 9일 열리는 환영식에서 수여되며 탁월한 커뮤니티 구성원의 기여를 인정하는 전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상은 합의를 통한 해결에 힘쓰고, ICANN의 다중 이해관계자 모델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커뮤니티 구성원을 표창한다. 등록 대면 참석 등록은 3월 6일까지 가능하다. 현장 등록은 지원되지 않는다. 참가는 무료이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 및 등록 방법은 회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ANN 소개 ICANN은 전 세계 인터넷의 안정성과 보안을 유지하고,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로 기능하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려면 컴퓨터나 다른 기기에 주소, 즉 이름이나 숫자를 입력해야 한다. 이 주소는 중복되지 않아야 컴퓨터가 서로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ICANN은 이러한 전 세계 고유 식별자를 조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ICANN은 1998년에 전 세계 인터넷 커뮤니티의 참여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 법인이다. NIXI 소개 인도 국가 인터넷 교환소(NIXI)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 산하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NIXI는 국내 인터넷 트래픽의 효율적 교환을 촉진하고, .IN 및 .भारत (.Bharat)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을 관리하며, 전국적으로 인터넷 서비스 채택을 촉진함으로써 인도 인터넷 인프라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NIXI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도의 디지털 성장 목표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포용적인 인터넷 생태계를 지원한다. ICANN85 Community Foru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10953/ICANN_Logo.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77986/ICANN85_Community_Forum.jpg?p=medium600

2026.02.07 02:10글로벌뉴스 기자

아이유노, ISO27001 인증 획득… 보안 및 신뢰에 대한 약속 강화

버뱅크, 캘리포니아, 2026년 2월 6일 /PRNewswire/ -- 아이유노(Iyuno)가 정보보안 관리에 관한 국제 표준인 ISO27001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전 세계 사업 전반에 걸쳐 콘텐츠, 데이터 및 운영을 보호하기 위한 아이유노의 지속적인 노력과 보안 모범사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성과다. Iyuno Achieves ISO279001 Certification, Reinforcing Its Commitment to Security & Trust 아이유노의 앨런 뎀브리(Allan Dembry) 최고 보안 및 IT 책임자는 "우리 팀은 아이유노의 운영 전반을 ISO27001 프레임워크에 맞추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안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ISO27001 인증 획득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와의 협업에서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관행을 제공함으로써 더 넓은 생태계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ISO27001은 기술, 거버넌스, 일상 운영 전반에 걸친 명확한 프로세스를 통해 위험을 식별•관리•감소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번 인증은 아이유노의 보안 우선 접근 방식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업계 전반에서 고객, 콘텐츠 제작자 및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다. 아이유노 소개아이유노(www.iyuno.com)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한 선도적인 현지화 서비스 제공업체다. 전 세계 주요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와 콘텐츠 제작자들의 신뢰를 받는 아이유노는 29개국 45개 사무소를 기반으로 더빙, 자막, 미디어 서비스를 포함한 종합적인 엔드투엔드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및 기술 인재, 최첨단 시설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유노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88323/Iyuno_Achieves_ISO279001_Certification.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83109/Iyuno_Logo.jpg?p=medium600

2026.02.07 00:10글로벌뉴스 기자

CGTN: 시진핑, 푸틴•트럼프와 같은 날 연쇄 통화…글로벌 안정화에서 중국의 역할 부각

베이징 2026년 2월 6일 /PRNewswire/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례적으로 정상 연쇄 통화를 진행했다. CGTN은 두 차례 통화의 주요 의제를 분석하고,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글로벌 안정화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하는 중국의 역할을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가졌다. 같은 날 진행된 이러한 정상 간 연쇄 통화는 드문 사례다. 이번 연쇄 통화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요 국가 간 조율을 촉진하고, 긴장 고조를 방지하며, 세계적 전략 안정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러 정상 통화, 전략적 공조 강조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지난 1년간 중•러 관계의 진전을 되짚으며 전략적 공조, 경제 협력, 문화 교류, 다자 협력에서의 성과를 언급했다. 양국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했으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의 성과를 수호하고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지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시 주석은 밝혔다. 시 주석은 경제•무역 교류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중•러 교역 규모는 2281억 달러로 집계돼 3년 연속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적 교류 측면에서는 '중•러 문화의 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문화 협력과 국민 간 교류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자 협력과 관련해 시 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SCO) 내에서의 양국 조율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유지하고 실질 협력을 심화해 양자 관계가 올바른 궤도를 따라 지속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시 주석은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의 주권과 안보 수호를 계속 확고히 지지하고,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국민의 공동 번영을 증진할 의지가 있다고 화답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책임 있는 주요국으로서 글로벌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고,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와 국제법의 기본 규범을 지키며, 글로벌 전략 안정성을 공동으로 유지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 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플랫폼을 통한 중국과의 조율 강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의 선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진핑-트럼프 통화, 상호 존중과 이견 관리 강조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이견을 관리하면서 협력을 확대해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 주석은 부산에서의 회담이 "미•중 관계의 방향과 진로를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양국은 각자의 우려가 있으나 중국은 약속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등, 존중, 상호 이익의 원칙에 따라 교류한다면 상호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26년이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이 시작되는 해이자 미국 독립 25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며, 차년도 양자 관계의 중점 과제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소통 강화, 이견의 적절한 관리, 실질 협력 확대, 상호 신뢰 심화를 통해 평화 공존과 상호 호혜적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중국의 성공을 환영하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 측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신중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이해하며, 재임 기간 동안 안정적인 양자 관계를 유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고조되는 글로벌 긴장 속 '확실성'을 주입하는 중국 이번 연쇄 정상 통화는 미•이란 군사 충돌 가능성이 임박하고, 미•러 간 마지막 핵군축 조약의 만료 시점이 2월 5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뤄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적 혼란 등 주요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왕이웨이 중국 인민대 교수는 CGT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이번 연쇄 외교가 주요 강대국 간 조율을 촉진하고 오판을 방지하며 보다 안정적인 국제 환경을 뒷받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왕 교수는 기존 국제 질서가 점차 약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주요 글로벌 세력과 협력해 보다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적 세계를 구축하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함으로써 '인류 공동의 미래 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한국, 아일랜드, 캐나다, 핀란드, 영국, 우루과이 정상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왕 교수는 정치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서방 국가들이 안정과 발전 협력을 위해 중국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 교수는 중국이 오랫동안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약육강식'을 반대해 왔으며, 인류 공동의 미래 공동체 비전과 네 가지 주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제시해 국제사회에 '드문 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보기: https://news.cgtn.com/news/2026-02-05/Xi-speaks-with-Putin-and-Trump-in-one-day-stressing-global-stability-1KvRsSikpvq/p.html

2026.02.06 23:10글로벌뉴스 기자

DIFC, 2025년 사상 최대 실적 발표… 두바이의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허브 위상 공고화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6년 2월 6일 /PRNewswire/ --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DIFC)가 2025 회계연도 연간 실적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두바이가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MEASA)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음을 발표했다. DIFC DIFC의 활성 등록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8%의 유기적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8844개사로 확대됐다. 이는 금융, 비즈니스 및 혁신 분야의 선도 거점으로서 두바이에 대한 글로벌 산업계의 높은 신뢰를 입증하는 수치다. 2025년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활성 기업 수는 2525개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금융 서비스 관련 종사자는 총 5만 200명에 달했다. 2025년 통합 매출은 2024년 미화 4억 8400만 달러 대비 20% 증가한 미화 5억 8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024년 미화 3억 1500만 달러 대비 28% 늘어난 미화 4억 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DIFC는 은행, 자본시장 기관, 보험 및 재보험사, 중개회사, 자산•부 관리 기관 등 1052개 금융사를 포함한 역내 최대 규모의 규제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및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500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 2025년 새롭게 DIFC에 진출한 주요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는 알리안츠 트레이드(Allianz Trade), 케임브리지 어소시에이츠(Cambridge Associates), 캐피탈랜드(CapitaLand), 중국 국제금융공사(China International Capital Corporation), CRDB 은행(CRDB Bank), 디로컬(dLocal), 하우덴 리인슈런스(Howden Reinsurance), ICICI 자산운용(ICICI Asset Management), 매뉴라이프(Manulife), 쿠웨이트 국립 은행(National Bank of Kuwait), 노스 록 캐피털(North Rock Capital), PIMCO, RV 캐피털(RV Capital), 실버 포인트 캐피털(Silver Point Capital), 스퀘어포인트 캐피털(Squarepoint Capital), 스타우드 캐피털(Starwood Capital), 토르말린(Tourmaline), 튀르키예 바키플라르 반카시(Turkiye Vakiflar Bankasi), 트랜스아메리카 라이프 버뮤다(TransAmerica Life Bermuda),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 등이 있다. DIFC의 에사 카짐(Essa Kazim) 총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DIFC의 진보적인 법•규제 프레임워크는 2025년 센터가 달성한 눈부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은 두바이 경제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두바이 경제 어젠다(D33)의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는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 혁신 중심 커뮤니티로서 DIFC에는 2025년 기준 인공지능 및 핀테크 기업 1677곳이 입주해 있다. DIFC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와 두바이 AI 캠퍼스(Dubai AI Campus)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타트업들은 역내에서 총 미화 45억 달러를 초과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DIFC에는 1289개의 가족 관련 법인이 설립돼 있다. 이들은 총 1115개의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두바이를 글로벌 4대 금융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최근 발표된 자빌 지구(Zabeel District) 확장 프로젝트는 사무실, 주거, 호텔, 리테일, 문화 및 교육 시설을 포함한 총 1770만 제곱피트 규모의 신규 공간을 추가한다. 이 개발은 예술, 문화, 미식, 쇼핑, 웰니스 분야에서 DIFC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동영상: DIFC 2025 연례 리뷰이미지 - https://mma.prnasia.com/media2/2877910/DIFC.jpg?p=medium600

2026.02.06 22:10글로벌뉴스 기자

이계광 회장 "대전,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반드시 가져와야"

"대전이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R&D 시제품 제작과 다품종소량생산, 실증 등 방산 중기 사업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6일 사이버메드에서 마련한 '대전·충남 미래성장 정책 간담회'에서 이계광 대전방위산업연합회장이 발제를 통해 "대전이 국방분야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받도록 도와달라"며 3개 안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장 의원이 대전, 중남 통합에 앞서 산업별 지역 간담회를 통해 민원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은 이동국 대전국방벤처센터협약기업협의회장과 이준원 한남대 무인기융합센터장, 김선일 우송정보대 산업협력실장이 나섰다. 이외에 청중으로 이헌우 ADD민군협력진흥원장, 이종호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상무, 서중해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박기택 물산업연구조합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계광 회장은 대전방위산업 육성정책(안) 발표에서 "대전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국방 R&D 인프라를 갖고 있음에도 기업 현황은 대기업은 R&D위주이고, 방산 중소기업은 아이쓰리시스템과 성진테크윈 등 6개가 지정방산업체, 나머지 35개는 일반 방산업체"라며 방산 중소기업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이 회장이 꼽은 실태는 크게 7가지로 ▲정보의 폐쇄성->신규사업 참여 어려움 ▲작은 국내 방산시장 규모->높은 진입장벽 ▲고비용, 장기간 소요개발 및 다품종소량생산 체제->경영 안정성 보장의 어려움 ▲고급인력 대기업 및 수도권 선호->인력 확보 및 기술축적 어려움 ▲소극적 부품 국산화 정책->기업 실익 저조 ▲기업 성장에 장시간 소요->외부 투자 회피 ▲방위산업 특수성 배제->투자대비 효과 저조 등을 지적했다. 이 회장은 특히 "3~4월에 과제가 나오면, 국방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7~8개월 내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일이 해마다 반복된다"며 대전지역 방산 발전을 위한 3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가 2021년부터 지역별로 지정을 추진해 온 소부장 특화단지(10개)를 올해 대전, 충남권 방산중기 육성 생태계 혁신 차원에서 산업단지 내에 방산 소부장 특화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소부장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해 R&D 시제품 제작과 다품종소량생산, 실증 등 방산 중기 사업화 지원체계를 구축하자는 것. 이 회장은 "올해 무슨 일이 있어도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며 "입지와 예산 문제만 해결되면, 대전시 컨소시엄(대전시-대전국방융합클러스터-한국산업은행컨소시엄-대전TP-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이 구성돼 있어 가능하다"고 국회 지원을 호소했다. 두 번째 제안은 국방 관광 상품화를 위한 K-디펜스 뮤지엄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글로벌 방산전시회 유치나 컨퍼런스, 전시 및 체험관, 유관기관 집적화 등을 통해 대전을 글로벌 대표적인 국방도시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이외에 이 회장은 방산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유치를 언급했다. 방산 생태계 조성 및 구축을 위해 (가칭)방산육성진흥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이동국 회장은 "돈이 돌아야 사람이 모이고, 산업이 활성화된다"며 클러스터 사업에서의 펀드 조성 및 유치에 대해 언급하는 한편 군 최저가 입찰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군 장비 구입에서 가성비보다 성능이나 국산화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원 센터장은 ▲클러스터를 위한 앵커 기업 유치와 그린벨트 조속한 해제 ▲중앙 정부 예산 확보 ▲방산 관련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 산업 활성화룰 법적 기반 마련을 언급했다. 박기택 이사장은 "방산은 분류항목이지 기술이 아니다"라며 "대전이 어떤 기술을 특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박 이사장은 "부처가 지역 내 기업을 방산분류코드에 따라 분류하면 10개도 안 될 것이고, 그렇다면 이들 10개 기업을 위해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냐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며 "이를 지방정부가 책임지고 정책 방향을 정리하고, 상호 실질적인 협력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특히, 대전의 특성인 정부출연연구기관 등과 체계 전환 및 생태계 구축을 함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은 이에 대해 "특화단지 추진 상황을 매달 점검할 비공식적인 TF를 만들었으면 한다. 다만 특화단지를 위해선 그린벨트 해제가 선결돼야 하는데, 국토부는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런데 그린벨트 해제 경계선을 둘러싸고 지역 조율이 더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특히, 대전이 국방분야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등 이를 미리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또 "대전, 충남 통합에 따른 지원 예산 20조원을 쓰기 위한 상호 정책 협약을 준비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2026.02.06 20:52박희범 기자

페레로 그룹, 2024/2025 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 발표

페레로 그룹, 매출 4.6% 증가한 193억 유로 기록하며 성장세 유지 혁신, 포트폴리오 확장 및 인수 전략을 바탕으로 2024/25 회계연도에도 지속적인 성과 달성 2024/25 회계연도 중 약 11억 유로 규모의 설비투자 확대와 2025년 9월 완료된 WK 켈로그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1] 룩셈부르크 2026년 2월 6일 /PRNewswire/ -- 페레로 그룹(Ferrero Group)이 지주회사인 페레로 인터내셔널(Ferrero International S.A.)을 통해 2024/2025 회계연도(2025년 8월 31일 종료)[2]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했다. 페레로 그룹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93억 유로의 연결 매출로 회계연도를 마감하면서, 지오바니 페레로(Giovanni Ferrero) 회장이 이끌고 라포 시빌레티(Lapo Civiletti) 최고경영자(CEO)가 실행한 장기적인 전략적 비전의 성공을 입증했다. 페레로는 36개의 제조 공장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유지했으며, 2025년 8월 31일 기준 전 세계 4만 8697명의 임직원과 함께 회계연도를 마쳤다. 페레로 그룹의 다니엘 마르티네스 카레테로(Daniel Martinez Carretero)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페레로는 모든 임직원의 헌신 덕분에 사랑받는 제품과 브랜드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혁신과 신규 카테고리 및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은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4/2025 회계연도에 단행한 설비투자 확대와 최근 인수는 미래에 대한 신뢰와 장기적인 투자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우리는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레로 그룹은 선별적 카테고리 확장과 전략적 브랜드 혁신을 통해 포트폴리오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 2024/2025 회계연도의 주요성과는 다음과 같다.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누텔라 식물성(Nutella Plant-based) 제품 출시 Nutella Crepes, Nutella Donut을 포함한 냉동 베이커리 제품군으로 누텔라 카테고리 확장 북미 지역 인기 제과 브랜드인 버터핑거(Butterfinger®), 베이비루스(BabyRuth®), 100 그랜드(100 Grand®)를 아이스크림 바 제품으로 확대 무설탕 두 가지 맛이 특징인 Tic Tac Two 출시 미국 유력 웨이퍼 단백질 바 브랜드인 파워 크런치(Power Crunch) 인수를 통해 고단백 스낵 시장 진출 포트폴리오 성장과 지리적 입지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시장에서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미 지역에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랜트포드 시설의 생산 규모 확대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럽 이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Nutella Biscuits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일리노이주 블루밍턴에 새로운 킨더 부에노(Kinder Bueno) 생산시설을 개소해 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16만 9000제곱피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누텔라 생산기지인 빌레르에칼(Villers-Écalles) 공장의 제조 역량을 추가로 강화해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했다. 2024/25 회계연도 중 페레로 그룹은 미국, 캐나다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WK 켈로그(WK Kellogg Co)의 대표적인 아침 시리얼 포트폴리오에 대한 제조, 마케팅 및 유통 사업을 포함한 인수를 발표했다[3]. 이번 인수를 통해 3000명의 신규 임직원이 합류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 페레로 그룹 임직원 수는 5만 명을 넘어섰다. 페레로 그룹 소개 페레로 그룹은 누텔라(Nutella®), 킨더(Kinder®),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 틱택(Tic Tac®)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와 각 지역의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포장 제과 식품 기업이다. 1946년 이탈리아 알바에서 설립된 페레로는 가족 경영 기업으로서 창립 80주년을 맞았으며, 전 세계 17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5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페레로는 강력한 유산과 품질에 대한 헌신을 아이스크림, 비스킷 및 베이커리, 아침 식사 시리얼, 건강 지향 제품(better-for-you offerings) 등 다양한 브랜드와 카테고리에 걸친 지속적인 혁신과 결합하고 있다. 장기적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성장을 추구하며, 탁월함과 배려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재무 실적에는 WK 켈로그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해당 거래는 2025년 9월에 완료돼 2025/2026 회계연도에 해당한다. [2] 2024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3]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재무 실적에는 WK 켈로그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해당 거래는 2025년 9월에 완료돼 2025/2026 회계연도에 해당한다.

2026.02.06 20:10글로벌뉴스 기자

CJ·삼양·대한제분, 담합 의혹 3년 실적 비교해보니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분의 지난 3년 간 실적 흐름을 확인한 결과, 기초 식품 원재료 가격이 들쑥날쑥한 가운데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흔들림 없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 회사는 최근 설탕과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이 제기되자 제품 가격 하락을 동시에 발표한 바 있다. 매출·영업이익 흐름 보니…담합 의혹 기간 실적은 '방어' 실적을 연도별로 보면 CJ제일제당 매출은 지난 2022년 30조795억원에서 2023년 29조235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29조3590억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조6647억원에서 2023년 1조2916억 원으로 감소했는데, 2024년 1조5530억원으로 회복했다. 삼양홀딩스 매출은 2022년 3조3167억원에서 2023년 3조2108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3조5532억 원으로 다시 늘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323억원에서 2023년 948억원으로 감소한 뒤, 2024년 1275억원으로 다시 반등했다. 밀가루 담합 혐의를 받는 대한제분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22년 1조3681억원에서 2023년 1조4414억 원으로 5.4% 증가한 뒤, 2024년 1조3747억 원으로 4.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2년 433억원에서 2023년 549억원으로 26.8% 늘었고, 2024년 723억원으로 31.8% 추가로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요약하면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2023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부진했으나, 2024년에는 두 지표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대한제분은 다른 두 회사와 달리 2023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2024년에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검찰, 설탕·밀가루 가격 인상 정황...제일제당·삼양·대한제분 주가는 하락세 세 회사는 설탕과 밀가루 등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 삼양사 등 주요 제분사 6곳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밀가루 가격의 인상 여부와 폭, 시기를 사전에 협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기간 밀가루 담합 규모는 5조9913억원으로 집계됐고, 가격은 최고 42.4%까지 인상된 뒤 이후에도 담합 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설탕의 경우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주요 제당사들이 2021년 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가격 인상폭과 시기를 공동으로 결정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담합 규모는 3조2715억 원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 기간 설탕 가격은 최고 66.7%까지 오른 뒤 담합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분은 업소용과 소비자용 설탕·밀가루 가격을 평균 4~6%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 인하는 유통채널에 새로 입점하는 물량부터 적용되고, 각 채널에 이미 입고된 재고는 순차적으로 조정되는 구조여서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시점은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담합 의혹이 제기된 기간 동안 주가 흐름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설탕 담합이 시작된 2021년 2월 5일 종가 44만3500원에서 담합 종료 시점인 2024년 4월 5일 32만1000원으로 약 27.6% 하락했다. 삼양사 주가도 같은 기간 2021년 2월 5일 6만2900원에서 2024년 4월 5일 5만1000원으로 약 18.9% 떨어졌다. 밀가루 담합이 시작된 2020년 1월 6일 14만5500원을 기준으로 보면, 대한제분 주가는 2024년 4월 5일 13만1000원으로 10% 가량 하락했다. 대통령 '엄벌' 주문에 과징금 상향 검토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엄벌을 주문한 만큼, 이들의 담합 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는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익은 다 남고 벌금과 과징금이 적으면 예방 효과가 없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엄정한 규정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설탕 가격 담합 건에 대한 전원회의 개최 계획을 보고하며, 부당이익 환수를 위해 과징금 부과 상한을 현행 관련 매출액의 20%에서 30%로 올리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물가 원상복구를 위해 가격 재결정 명령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담합으로 얻는 이익보다 걸렸을 때 입는 손해가 훨씬 커서 '회사도 내 인생도 망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 장관은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담합을 계획·실행한 임직원과 배후자 등 개인에 대한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06 19:34류승현 기자

최수연 네이버, 지식인 오류 사과..."개보위 선제적 신고"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물정보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의 지식iN 과거 답변 이력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최 대표는 6일 네이버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2월 3~4일 양일간 지식iN 서비스 업데이트 이후 인물정보 등록 이용자의 과거 지식iN 답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인물정보 검색 결과에 공개됐다”며 “네이버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해당 상황을 인지한 직후인 4일 오후 10시쯤 관련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인물정보 서비스에서는 지식iN 프로필 링크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원래 상태로 롤백됐고, 동일한 문제가 향후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인물정보와 지식iN 서비스뿐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설정과 프로세스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최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선제적으로 신고를 진행했으며, 향후 이뤄질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이 추가적인 어려움이나 곤란을 겪지 않도록 피해 확산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다시 한 번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해주시는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9:33안희정 기자

토요타, 재무통 CEO 첫 발탁…관세 대응 위해 투톱 체제 전환

토요타자동차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사상 처음으로 재무통을 수장에 앉혔다. 대미 통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비용·수익성 관리와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체제 재편으로 풀이된다. 토요타는 6일 2027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임원 인사를 발표하고, 집행임원인 곤 켄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장 겸 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기존 CEO였던 사토 고지 대표(사장)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신설 직책인 최고산업책임자(CIO)를 맡는다. 이번 인사로 토요타는 사토 부회장이 산업 전반과 대외 협력을 맡고, 곤 CEO가 사내 경영과 수익 구조 개선을 주도하는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 토요타는 역할 변경 배경에 대해 경영 속도를 높이고 '산업보국'이라는 기업 사명을 실현하기 위한 체제 정비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국제 경쟁 심화와 환경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업계 협력과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토 부회장은 일본자동차공업회(자공회) 회장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부회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업계 연대 및 정책 대응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반면 토요타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토요타는 곤 CEO가 CFO로서 수익 구조 개선을 이끌어온 데다, 우븐 바이 토요타에서 조직 기능을 넘나드는 경영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선임 배경으로 제시했다. 곤 신임 CEO는 1991년 도호쿠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토요타자동차에 입사했으며, 토요타와 우븐 바이 토요타 CFO를 겸임해왔다. 우븐 바이 토요타는 토요다 아키오 회장의 아들인 토요다 다이스케가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직으로, 그룹 내 소프트웨어·디지털 기술 전담 조직이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과 커넥티드 서비스, 자율주행·첨단운전자시스템(ADAS) 기술,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토요타가 추진 중인 실증 도시 프로젝트 '우븐 시티'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SDV) 경쟁 체제로 이동하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토요타가 그동안 엔지니어 중심으로 이어온 CEO 기조에서 벗어나 재무 기반 경영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미 수출 환경 악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용 구조와 수익성을 우선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자동차를 포함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 강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하면서, 일본 완성차 업계 전반이 수출 전략과 생산 체계 재검토 압박을 받고 있다. 북미 판매 비중이 높은 토요타로서는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재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통상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경영 체제 정비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토요타는 제122회 정기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체제도 일부 변경할 예정이다. 관련 이사 인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2026.02.06 18:46김재성 기자

AI 선거운동 규제 바뀔까…차지호 의원 "금지 대신 처벌 강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거운동 규제를 전면 금지에서 투명성 중심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AI 기술 악용에 대한 처벌은 강화하되,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은 최근 딥페이크 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선거운동 규제를 합리적으로 재설계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AI 생성물에 대한 규제 방식을 기존의 일괄 금지에서 표시 의무와 유통 관리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본회의를 통과하고 대통령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90일부터 딥페이크 영상 등 인공지능 기술로 만든 콘텐츠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규제가 경직돼 있고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정안의 핵심은 전면 금지 규정을 삭제하고, 선거운동에 활용되는 AI 생성물에 대해 유권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생성물임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의무화한 점이다. AI 기술로 생성·편집된 영상, 음성, 이미지 등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포할 경우 표시 의무가 적용된다. 대신 허위 정보 유포와 여론 조작에 대해서는 규제를 강화했다. AI 생성물임을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해 유권자를 오인하게 하는 행위는 명확히 금지된다. 자동화된 계정, 조직적·계획적 방식, 알고리즘의 인위적 증폭을 통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관한 허위 또는 오도될 수 있는 정보를 대규모로 확산시키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다. 처벌 수위도 구체화됐다. AI 생성물을 이용해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낙선을 목적으로 후보자나 그 가족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책임 규정도 신설됐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온라인 플랫폼 운영자는 자동화된 계정 차단,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등 인위적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합리적인 관리 조치를 취할 노력 의무를 지게 된다. 이를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표현의 자유 보호 장치도 함께 마련됐다. 풍자, 패러디 등 예술적 표현으로 전체 맥락상 AI 생성물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할 우려가 없는 경우, 그리고 언론 보도를 목적으로 한 명백한 AI 활용 표현은 표시 의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차지호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선거 과정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한 허위 정보 유포와 여론 조작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규제 방식을 투명성 확보와 유통 관리 중심으로 전환해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선거의 공정성을 실효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8:28남혁우 기자

SK가스, 작년 영업익 4438억원…전년비 54.5%↑

SK가스가 울산GPS 상업 가동에 힘입어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SK가스는 6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조 6751억원, 영업이익 44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2%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4.2% 증가했다. SK가스는 "LNG·LPG 발전소인 울산GPS 상업가동에 따른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됐다"며 "투자회사 지분법 손실에도 불구, 해외 트레이딩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26.02.06 18:28류은주 기자

SK케미칼, 작년 영업손실 2억원…적자폭 축소

글로벌 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SK케미칼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손실 규모는 크게 줄었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2조 3652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99.5% 감소하며 적자 폭이 축소됐다. 코폴리에스터, 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판매 확대와 함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외형 성장으로 전년 대비 36.2% 매출이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연결 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보다 450억원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 4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5% 증가했지만, 원료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3.84% 감소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391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사업부별로는 그린케미칼이 4분기 매출 2천8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37.3% 감소했다. 회사는 판매량 감소와 정기보수 영향으로 이익이 줄었다며, 올해 1분기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고부가 시장 중심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사이언스(파마) 사업부는 매출 1255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올랐지만, R&D와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91.7%나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분기 매출 1842억원, 영업손실 516억원울 기록했다. 독감과 수두 백신 수출 증가와 사노피 유통매출 반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IDT 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가 이어졌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자체 백신과 사노피 백신 유통 매출 확대로 IDT 운영 효율화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업계 불황 등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외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8:23류은주 기자

자꾸 바뀌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수...그래서 몇 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둘러싼 피해 규모가 수차례 달라지며 혼란이 커지고 있다. 약 4500건에서 시작된 유출 인지는 이후 3370만 건의 접근 사실로 확대됐고, 그후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킹범이 실제로 저장한 정보는 3000건에 불과하다고 밝혀 사고 범위에 대한 공방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동일 사건에서 16만여 건의 추가 유출이 확인되면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를 둘러싼 논란과 진실공방은 재점화 됐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추산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수는 3370만건에서 16만5000여건을 더한 3386만5000건이다. 4500개→3370만개→3000개→3386만개?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쿠팡이 지난해 11월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히며 처음 공개됐다. 초기에는 내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확인된 제한적인 범위가 제시됐다. 이후 후속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고의 성격은 달라졌다. 쿠팡은 해외 서버를 통해 2025년 6월 24일부터 권한 없는 접근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약 3370만 개 고객 계정의 개인정보에 접근이 가능했던 정황이 확인됐다고 11월29일 밝혔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로 제한됐으며 결제 정보나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 이후 쿠팡은 두 번째 입장문을 통해 해킹범을 특정했고, 고객 정보 접근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포렌식 조사 결과 해킹범은 3300만개 계정 정보에 접근했지만 실제로 저장한 정보는 약 3000개 계정에 불과했고, 이 역시 언론 보도 이후 모두 삭제됐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공동현관 출입번호 2609개가 포함됐지만 결제 정보, 로그인 정보, 개인통관고유번호는 접근·유출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 단계에서 쿠팡측 설명은 사고를 해킹범의 실제 행위 중심으로 좁히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저장된 정보의 규모와 삭제 여부, 외부 전송 부재를 강조하며 추가 유출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던 쿠팡은 지난 5일 오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16만5455개 계정 정보가 추가로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다. 회사는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에게 "관련 당국의 조사 과정을 거치며 지난 11월 발생했던 것과 동일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약 16만 5천여 건 계정의 추가 유출이 확인됐다"고 통지했다. 유출 규모가 왜 달라지나 쿠팡이 자체 조사에서 피해 규모를 3000건으로 한정했던 것은 해킹범이 실제로 저장한 정보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반면 정부 조사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기준에 따라 권한 없는 자가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즉 외부 노출 가능성이 발생했는지를 중심으로 유출 여부를 판단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유출 규모는 조사 결과에 따라 더 확대되거나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권한 없는 자가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면, 그 자체로 유출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신고된 16만5천여 개 계정에 대해서도 조사 과정을 통해 엄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라며 “현재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쿠팡 회원 계정은 물론 비회원 정보까지 포함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의회 조사 착수에 국내선 위증 수사 미국에서는 하원 법사위원회가 '쿠팡 사태'와 관련해 공식 조사에 착수하고,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법사위는 이번 조사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표적화했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한 것이라며, 로저스 대표에게 한국 정부와 쿠팡 간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 위원회 증언을 요구했다. 미 하원 법사위는 한·미 무역협정이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한국 정부가 미국 소유 기업을 부당하게 겨냥해 왔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는 로저스 대표가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돼 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청문회에서 쿠팡의 이른바 '셀프 조사'가 국가정보원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증언했으나, 국정원은 이를 전면 부인했고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로저스 대표를 포함한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 가운데 미국 정치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는 한국 정부의 쿠팡 규제가 한·미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칼럼이 게재되는 등 이번 쿠팡 사태가 외교·통상 이슈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26.02.06 17:52안희정 기자

라온시큐어 영업익 36% '껑충'…잇단 해킹에 컨설팅 수요↑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DID), 화이트햇 컨설팅 수요의 증가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라온시큐어는 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26억7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7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과 수익성 강화가 맞물린 성과다. 2024년 이후 라온시큐어의 주력 사업인 블록체인 기반 DID 사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잇단 해킹 사고로 화이트햇 컨설팅 수요가 늘어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라온시큐어는 그간의 선제적 투자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먼저 라온시큐어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다중인증(MFA) 플랫폼 '원패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지 금융·비금융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증·보안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업계에서는 향후 정부의 정보보호 종학 대책 시행과 보안 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이 맞물리면서 DID와 접근관리 분야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역시 인증·접근관리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에이전틱 AI 보안 자동화 사업 고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실적 개선은 프로젝트 중심의 일회성 매출 증진보다 서비스 사업 비중은 높여온 성과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플랫폼 및 서비스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수익 단계에 진입하면서 이익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06 17:45김기찬 기자

정병찬 KTR 부원장 "건강한 조직문화·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위상 세울 것”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제1사업 부원장으로 정병찬 전 산업통상부 서무복지팀장이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정병찬 신임 부원장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와 중국 사회과학원 기업관리학 석사를 졸업했다. 1993년 상공부 정보진흥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산업부 정보통신·전자전기·전력산업·지역경제 등 분야에서 근무했다. 지방시대위원회 운영지원2과장과 산업부 서무복지팀장을 지냈다. 산업부 재직시절 이차전지 산업정책과 연구개발(R&D) 전략기획, 행정조직 운영 전략 등 산업정책 기획·수행에서 조직 운영까지 산업부 핵심 업무를 거치며 관련 전문성을 쌓아 왔다. 정 부원장은 취임사에서 “연구원의 경영 혁신과 미래 사업 확대에 주력해 이차전지·수소·AI 등 신산업 분야의 시험인증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KTR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원장은 이어 “데이터 분석 기반 경영관리 시스템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열린 소통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7:35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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