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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풀스택 생성형 AI 슈퍼클러스터 3종 출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는 생성형 AI의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슈퍼클러스터 포트폴리오를 22일 발표했다. 최신 솔루션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에도 적합한 핵심 빌딩 블록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 슈퍼클러스터 솔루션 3종은 현재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사용 가능하다. 4U 수냉식 냉각 시스템 또는 8U 공냉식 냉각 시스템은 강력한 LLM 학습 성능은 물론 대규모 배치와 대용량 LLM 추론용으로 특별히 제작 및 설계됐다. 1U 공냉식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MGXTM 시스템을 갖춘 슈퍼클러스터는 클라우드 규모 추론에 최적화됐다. 슈퍼마이크로 4U 엔비디아 HGX H100/H200 8-GPU 시스템은 수냉식 냉각을 사용해 8U 공랭식 시스템의 밀도를 두 배로 높이고 에너지 소비량과 데이터센터 TCO를 낮춘다. 차세대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슈퍼마이크로 냉각 분배 장치(CDU)와 매니폴드(CDM)는 냉각된 액체를 슈퍼마이크로의 맞춤형 D2C 콜드 플레이트에 분배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GPU와 CPU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하고, 성능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냉각 방식은 데이터센터의 총 전기 비용을 최대 40% 절감하고 물리적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 엔비디아 HGX H100/H200 8-GPU를 탑재한 시스템은 생성형 Al 학습에 이상적이다. 엔비디아 NV링크 로 상호 연결된 고속 GPU와 더불어 넓은 GPU 메모리 대역폭 및 용량은 LLM 모델의 비용 효율적인 구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슈퍼클러스터는 하나의 AI 슈퍼컴퓨터처럼 작동하는 대규모 GPU 리소스 풀을 생성한다. 조 단위의 토큰으로 구성된 데이터 세트로 학습된 대규모 기초 모델을 처음부터 구축하거나 클라우드 규모의 LLM 추론 인프라를 구축할 때, 비차단 400Gbps 패브릭을 갖춘 스파인 및 리프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사용한다면 32개 노드에서 수천 개의 노드까지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수냉식 냉각을 활용하는 테스트를 통해 배포 전에 운영 효율성과 효과를 철저하게 검증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MGX 시스템 설계는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통해 생성형 AI의 주요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미래형 AI 클러스터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이때 병목 현상은 운영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성능 추론 배치 규모로 LLM을 실행하는 GPU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을 의미한다. 256노드 클러스터는 쉽게 구축 및 확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규모의 대규모 추론 성능을 지원한다. 랙 5개에 4U 수냉식 냉각 시스템 또는 랙 9개에 8U 공랭식 시스템을 갖춘 슈퍼클러스터는 확장 가능한 유닛 하나에 엔비디아 H100/H200 텐서 코어 GPU 256개를 탑재한다. 수냉식 냉각의 경우 공냉식 256 GPU 및 32노드 솔루션과 동일한 설치 면적에서 512 GPU, 64노드를 지원한다. 확장 가능한 유닛 하나에 엔비디아 H100을 포함한 20TB HBM3 또는 엔비디아 H200을 포함한 36TB HBM3e을 탑재한다. 1대1 네트워킹으로 각 GPU에 최대 400Gbps를 제공하며, 최대 조 단위의 매개변수로 LLM을 학습시키기 위한 GPU 다이렉트 RDMA 및 스토리지를 활성화한다.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 엔비디아 스펙트럽-X 이더넷 플랫폼 등 확장성이 뛰어난 스파인-리프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갖춘 400G 인피니밴드 또는 400GbE 이더넷 스위치 패브릭으로 연결된다. 병렬 파일 시스템 옵션을 갖춘 맞춤형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스토리지 패브릭을 구성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5.0 소프트웨어로 대규모 AI 모델 구축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지원한다. 랙 9개에 1U 공냉식식 냉각 엔비디아 MGX 시스템을 갖춘 슈퍼클러스터는 확장 가능한 유닛 하나에 256개의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장착하며, 최대 144GB의 HBM3e + 480GB의 LPDDR5X 통합 메모리로, 하나의 노드에 70B+ 매개변수 모델을 수용할 수 있다. 400G 인피니밴드 또는 400GbE 이더넷 스위치 패브릭을 지원하며, 노드당 최대 8개의 내장 E1.S NVMe 스토리지 장치를 제공한다. 엔비디아 블루필드-3 DPU와 맞춤형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스토리지 패브릭으로 각 GPU에 많은 처리량과 짧은 지연 시간의 스토리지 액세스를 제공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5.0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슈퍼클러스터 솔루션은 GPU-GPU 연결을 위해 달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성능을 갖췄으며, LLM 훈련, 딥 러닝, 그리고 대용량 및 대규모 배치 추론에 최적화됐다. 현장 배포 서비스와 결합된 슈퍼마이크로의 L11 및 L12 검증 테스트는 고객에게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플러그 앤 플레이 확장형 유닛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쉽게 구축하고 더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AI 시대에 컴퓨팅 단위는 단순히 서버 수가 아닌 클러스터로 측정된다”며 “슈퍼마이크로는 글로벌 제조량을 월 5,000개의 랙으로 확장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완전한 생성형 AI 클러스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장 가능한 클러스터 빌딩 블록에 64노드 클러스터는 400Gb/s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 및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을 갖춰 72TB의 HBM3e및 512개의 엔비디아 HGX H200 GPU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마이크로의 슈퍼클러스터 솔루션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결합됐다”며 “그 결과 오늘날 최대 조 단위의 매개변수로 LLM을 학습하는 기업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카우츠브 상하니 엔비디아 GPU 제품 부문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 CPU, 네트워킹 및 소프트웨어 기술은 시스템 제조사가 글로벌 시장을 위한 다양한 차세대 AI 워크로드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슈퍼마이크로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제품에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에 쉽게 구축 가능한 최첨단 서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2 18:06김우용

LGU+, '토요타 커넥트' 차량에 스포키 탑재

LG유플러스는 토요타코리아의 U+드라이브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커넥트'에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를 탑재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포키가 제공되는 차량은 ▲렉서스LS ▲렉서스US ▲하이랜더 ▲RAV4 ▲크라운 등 '토요타 커넥트'를 탑재한 렉서스와 토요타 전체 모델이다. 스포키 서비스는 원격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되며 토요타의 U+LTE 요금제에 가입 고객은 추가 가입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 차량용 '스포키'를 통해 시청 가능한 스포츠는 야구, 축구, 배구, 당구 등 총 4개 종목이다. 차주는 다양한 스포츠 VOD 영상을 터널, 지하 주차장 등 음영 지역에서도 끊임없이 시청할 수 있다. 스포키는 실시간 프로야구 경기의 상황을 말로 전하는 '입중계' 생방송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좋아하는 팀 및 선수의 경기 일정에 대해 차량 안에서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실시간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렉서스 뉴 제네레이션 NX 450h+와 NX350을 시작으로 렉서스와 토요타 차량에 순차적으로 U+드라이브 기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도입하며 토요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U+드라이브는 편리한 카 라이프를 지원하는 LG유플러스의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이다. U+드라이브에는 국내 대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와 팟캐스트는 물론, DMB를 대체하는 고화질의 U+모바일TV가 탑재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OTT 서비스, 차량용 게임 등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 및 B2C 플랫폼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지속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은 “토요타 및 렉서스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토요타코리아와 인포테인먼트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술을 적용해 차량을 운행하는 고객의 카 라이프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2 08:59박수형

코가로보틱스, IFS 창업박람회서 스마트매장 운영 시스템 첫선

서빙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4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과 혜택을 제공한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자동화 매장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내자율주행 서빙로봇 서빙고 시리즈와 테이블 오더, NFC·QR 기반 스마트 오더, 호출벨과 자동문 연동을 통한 스마트 매장 운영 시스템이 전시됐다. 코가로보틱스는 작년 새롭게 출시한 서빙로봇 신제품 '서빙고 미니'와 '서빙고 프라임'을 선보였다. 서빙고 미니는 코가로보틱스의 기존 서빙로봇 '서빙고 클래식'보다 컴팩트한 크기로 기동력을 높였다. 서빙고 프라임은 다양한 업종에 도입할 수 있는 후면 오픈형 디자인의 범용 서빙로봇이다. 매장에서 서빙로봇 활용 시 접시 투입 방향의 불편함을 없애 어느 쪽에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코가로보틱스는 로봇 기술과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한 자동화 매장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감각과 성장세로 각광받는 커피 프랜차이즈 '베러먼데이'와 협업을 통해 서빙고 매장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자동화 매장 모델인 '코가스페이스'를 오는 4월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에 오픈할 예정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자동화 매장 브랜드인 코가스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F&B 사업 형태에 적합한 미래형 자동화 매장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예비창업자,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IFS 기간 동안 부스에서 전문 창업 컨설턴트들이 예비창업자들의 다양한 창업 궁금증은 물론 기존 사업자들의 사업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창업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박람회 기간 중 부스 방문 상담 및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는 설치비 면제와 월 렌탈 요금 10만원 할인, 렌탈 전 기간 케어 서비스 무상 제공, 추가 상품권 제공까지 최대 1천만 원 상당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빙로봇 도입 부담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또한 코가로보틱스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상점 사업의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우수한 서빙로봇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가로보틱스는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2017년 제자들과 함께 창업한 기업이다.

2024.03.22 08:56신영빈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R&D에 총 270억원 지원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은 2023년 총 15개의 신규 과제에 270억원의 연구비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 대상으로 아프리카 연구기관 5곳이 참여하는 5개 과제를 선정하며 중저소득국의 보건 의료 수요를 연구 초기 단계부터 반영하는 한 단계 진전된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아프리카 지역은 우간다(컴펠링 웍스), 나이지리아(이바단 대학교), 말라위(루크 인터내셔널), 모잠비크(국립보건연구원), 남아프리카공화국(케이프타운대학) 등 총 5곳이다. 우간다, 나이지리아, 말라위, 모잠비크에서의 연구는 '중저소득국의 공중보건 발전을 위한 디지털 헬스 기술의 활용' 연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 연구가 이루어진다. 이번 지원은 실제 사용하고자 하는 현지 보건 의료 및 제반 상황을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하다. 라이트재단은 선정된 아프리카 연구기관에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비 지원 외에도 글로벌 제약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 학술적, 기술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연구 결과가 국제 오픈 액세스 저널에 게재되고, 실제 제품화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트재단은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국제기구 등과 협업할 수 있는 연구 과제에도 지원을 이어 나갔다.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파트너십(GARDP)과 제일약품이 함께 연구하는 '신생아 패혈증에서의 항생제 내성 완화를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개발' 연구는 독일, 네덜란드, 영국, 유럽연합, 일본 등의 여러 국가의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총 290억 원의 공동연구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 니들 패치형 홍역/풍진 혼합 백신 개발(쿼드메디슨) ▲저가형 5가 수막구균 접합백신(유바이오로직스) ▲모든 종류의 말라리아 원충을 한 번에 감별할 수 있는 AI 기반 말라리아 All-in-One 진단 플랫폼 개발(노을) ▲인체용 기생충 치료제 후보물질의 저가 생산기술 개발(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 DNDi), ▲중증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말라리아의약재단, MMV)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B형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동시 진단기술 개발(SD바이오센서) ▲고름사슬알균 백신 개발(던디대학교) ▲분쟁지역의 건강 시스템 격차에 대한 디지털 솔루션 분석 연구(한국과학기술원) ▲결핵 진단 소프트웨어의 결핵 근절 기여도에 대한 정량적 평가(FIT) 등에 연구비 지원을 약정했다. 라이트재단은 국제 보건 형평성을 위한 R&D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 나간다. 올해 4월에는 한 과제당 최대 40억원을 지원하는 제품개발연구비 지원 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김한이 라이트재단 대표는 “국제 보건 형평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중저소득국 현지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R&D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4월에 시작할 지원사업 공고 역시 현재 국제 보건에서 해결이 시급하고, 한국 제약 바이오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감염병을 포함할 예정이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한국 제약 바이오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에서 지원한 연구과제는 총 58개, 약 787억원이다.

2024.03.21 18:02조민규

"국내기업 AI취약점 탐지"···전국민 대상 행사 개최

과기정통부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차원의 대규모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를 다음달 개최한다. 'AI 레드팀'은 통제 환경에서 적대 방법을 사용해 AI 시스템의 유해하거나 차별적인 결과나 시스템 오용 등 결함과 취약성을 식별하는 테스트 활동을 말한다. 오픈AI, 구글,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외 AI 기업도 자체 AI 레드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AI기업이 AI 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 레드팀 챌린지(이하 '레드팀 챌린지' 행사를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B2홀에서 개최, AI 윤리와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행사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AI 기술이 고도화‧확산함에 따라 다양한 윤리적 이슈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과기정통부는 "챌린지에 참가자가 대규모로 참여해 국내 AI기업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민간이 자율적으로 AI 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레드팀 챌린지'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다음달 11~12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 B2홀에서 열린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초거대 AI 추진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네이버클라우드, SKT,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등이 참여한다. 특히 행사 2일차인 '글로벌 AI 안전컨퍼런스'에는 코히어(Cohere),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 xAI, 프론티어모델 포럼 등 글로벌 AI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AI 윤리와 신뢰,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사전 접수한 1000명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1일차에 개최하는 '레드팀 챌린지'는 네이버클라우드‧SKT‧업스테이지‧포티투마루 등 국내를 대표하는 AI 기업의 모델을 대상으로 1000명의 참가자가 잠재적 위험‧취약점을 식별하는 공개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 코히어, 스태빌리티AI, xAI 등 글로벌 AI기업 참여 컨퍼런스도 다음달 12일 개최 이어 행사 2일차에는 코히어 아이단 고메즈(Cohere Aidan Gomez) 대표와 스태빌리티 AI 에머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대표, 프론티어모델 포럼 크리스 메세롤(Chris Meserole) 의장, xAI 댄 헨드릭스(Dan Hendrycks) 안전 담당고문,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퓨처 AI 센터장, SKT 에릭 대비스(Eric Davis 부사장),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 카카오 김경훈 이사, KAIST 오혜연 교수 등 국내외 대표 AI 기업‧기관‧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AI 안전 컨퍼런스'가 열린다. 해외 참가 기업 중 xAI는 일론 머스크가 세운 AI기업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글로벌 AI기업 4개사인 구글‧오픈AI‧MS‧앤트로픽은 AI 안전표준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레드팀 챌린지' 행사에 참여한 AI기업은 사용자 다양성을 반영한 평가 데이터셋을 확보하고, 자사 모델의 잠재적인 위험‧취약점 파악을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이번 '레드팀 챌린지' 결과를 분석해 생성형AI 분야의 공통‧포괄적인 위험을 도출하고,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레드팀 수행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표준화한 AI 위험 발굴과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챌린지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0일까지 행사 홈페이지(www.aiignite.org)에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000면까지 모집한다. AI 모델 위험과 취약점을 가장 많이 발견한 총 5명의 우수 참가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을 포함해 총 1700만원 규모 상금을 수여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이번 레드팀 챌린지 행사를 계기로 국내 산업계에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확산되고, AI를 활용하는 일반국민도 AI 윤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내외 AI 대표기업과 AI에 관심이 많은 국민이 AI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로 참여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글로벌 차원에서도 AI 안전성 확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 차관은 "나아가 오는 5월에는 우리나라에서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개최, AI 안전성과 혁신에 대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국내 AI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1 16:23방은주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열린다…27일부터 코엑스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린다.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첨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최대 규모인 국내·외 450개사, 2천개 부스가 참가한다. 아시아 대표 전시회답게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제조 산업 생태계를 선보이는 동시에 제조 산업 기술 혁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코엑스 3층 C·D홀에서 열리는 '스마트팩토리엑스포'에서는 LS일렉트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지멘스·로크웰·한화로보틱스·POSCO DX·SK C&C 등 글로벌 제조혁신 선도업체들이 빅데이터·AI·클라우드컴퓨팅·협동로봇·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제시한다. D홀에 조성된 '스마트물류특별관'에서는 LG CNS·CJ 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참여해 AGV/AMR·물류자동화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 신기술을 볼 수 있다. 1층 A홀에서 열리는 '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는 오토닉스·인아그룹·보쉬렉스코리아·백호프 오토메이션 등 글로벌 자동화 선도기업이 센서·모션콘트롤·산업안전 등 공장자동화 설비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B홀 '머신비전산업전'에서는 라온피플·바슬러·화인스텍·뷰웍스 등 AI 딥러닝, 카메라, 3D비전을 활용한 최신 비전 기술들을 선보인다. 또 산업 지능화 컨퍼런스와 AI 자율제조혁신포럼 등 22개 주제 150여 개 전문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의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2024.03.21 15:24주문정

온다-마이프차, '뉴스레터·PR 실무 세미나' 연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와 프랜차이즈 창업 준비 플랫폼 마이프차가 기업 미디어 운영 실무 세미나를 개최한다. 온다(대표 오현석)는 마이프차와 공동으로 4월11일 오후 2시 삼성동 온다 사옥에서 '1st 뉴스레터·PR 실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스타트업 및 여행·프랜차이즈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모든 기업은 미디어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주제 아래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현직 PR 및 마케팅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언론 PR ▲온드 미디어 ▲기업 뉴스레터 등 효과적인 미디어 전략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첫 번째 순서로 뉴스럴 이정훈 대표가 '언론 PR 소재 발굴부터 보도자료 작성까지'를 주제로 기업 미디어 전략의 기본이 되는 언론 PR의 운영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마이프차 강지인 마케팅 팀장은 '처음 시작하는 기업 뉴스레터 운영과 개선 프로세스'에 대해, 온다 최준호 대외홍보실장은 '효과를 내는 PR·미디어 운영을 위한 회사의 역할'을 주제로 기업 미디어 운영과 중장기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온다와 마이프차는 기업 뉴스레터, 산업 동향 리포트 등을 지속 발간하며 여행·프랜차이즈 업계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향후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미디어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거래 시장의 약 60~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 구글호텔 국내 첫 파트너 선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마이프차를 운영하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오프라인 창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바로잡고, 창업 생태계를 투명하게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 2019년 설립됐다. 다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9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2024.03.21 11:42백봉삼

에이아이트릭스, 271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의료 인공지능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71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고,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개발한 생체신호 기반 전문 의료 인공지능 기업이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지난 2022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에 따라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EMR)으로부터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결과와 환자의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 종합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정확하게 환자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을 시작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 병원 등 40여 개의 병원에 도입돼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 미국 FDA 승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서 글로벌 투자사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에이아이트릭스의 그간의 성과와 미래가치를 인정해 준 투자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확충하여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척하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향후 자사의 기술력이 보다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이롭게 쓰일 수 있도록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하영 프리미어파트너스 상무는 “최근 의료 인공지능이 전 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리즈A 단계부터 에이아이트릭스가 보유한 뛰어난 연구 인력과 우수한 생체신호 기술력에 주목했으며, 중증질환 및 사망 등을 예측하는 바이탈케어는 의료 시장 환경에 좋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아이트릭스가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하는 데 있어 성심을 다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2017년 시드와 2019년 시리즈A를 통해 75억원, 2021년 Pre-B를 통해 35억원을 유치했고, 이번 271억원의 투자금을 포함해 누적 381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2024.03.21 10:50조민규

271억 투자금 '잭팟'…'AI 의료 강자' 에이아이트릭스에 돈 몰린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가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에이아이트릭스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7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다.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AITRICS-VC)'를 개발한 생체신호 기반 전문 의료 인공지능 기업이다. 이곳은 지난 2017년 시드, 2019년 시리즈A를 통해 75억원, 2021년 프리(Pre)-B를 통해 35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271억원의 투자금을 포함해 누적 투자금은 381억원에 달한다. 에이아이트릭스가 개발한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바이탈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으로부터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결과와 환자의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 종합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정확하게 환자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 바이탈케어는 지난 2022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에 따라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을 시작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 병원 등 40여 개의 병원에 도입돼 국내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 미국 FDA 승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서 글로벌 투자사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해 12월 워싱턴에 사무소를 열고 '바이탈케어'의 FDA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확충해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척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향후 자사의 기술력이 보다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이롭게 쓰일 수 있도록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3.21 10:38장유미

브이디컴퍼니, 층간 자율주행 배송로봇 '플래시봇' 출시

국내 서빙로봇 선두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층간 이동이 가능한 실내 배송로봇 '플래시봇'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층간 배송로봇 '플래시봇'은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건물 내에서 층간 이동을 하며 물품을 무인 배송한다. 클라우드 연동방식을 통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다른 층으로 이동한다. 이와 함께 스피드게이트 및 자동문 모두 스스로 통과할 수 있다. 브이디 오토패스 솔루션을 활용하여 오피스 빌딩의 출입구나 통로 사이사이에 자동문이 있는 건물에서도 완전한 무인 배송이 가능하다. 플래시봇은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등 국내 3대 엘리베이터 제조사를 포함해 중소기업 제조사까지 대부분의 엘리베이터와 연동 가능하다. 이와 함께 브이디컴퍼니의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와 연동해 주문·결제, 층간 배송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한다. 플래시봇은 2~4칸으로 조절 가능한 모듈식 적재함을 탑재했다. 1회 운행 시 최대 4건까지 배송 가능하다. 적재함 내부에는 UV 살균램프 및 환풍구가 설치됐다. 전자식 캐빈 도어 시스템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열린다.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업무 대기 중일 시에는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자동으로 충전한다. 다중 협력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20대의 로봇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다. 관리자는 전용 앱을 통해 각 로봇의 현재 위치 및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지정된 위치까지 로봇을 호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 효과를 디지털화 및 시각화한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다양한 국내외 안전 인증 규격도 획득했다. 한국산업표준 KS B 7317에 의거해 비상 정지 시스템에 대한 ISO 13849-1(PL d)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엘리베이터 탑승 로봇 안전성 평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주관하는 로봇 탑승용 엘리베이터 무선통신장치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와 함께 EU의 CE 인증, 미국의 FCC 인증, 중국의 CR 인증, 일본의 MIC·TELEC 인증 등 국제 인증을 받았다. 브이디컴퍼니는 현재 한국타이어 판교 사옥과 신신엠앤씨 대구 사옥에서 플래시봇을 시범 운영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플래시봇을 활용해 지하 1층 사내 카페에서 제조한 음료를 사옥 내 회의실로 배송하고 있다. QR코드 오더 시스템으로 주문하면, 플래시봇이 카페에서 제조된 음료를 싣고 각 층의 회의실로 배송한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플래시봇은 직원들이 다른 업무에 집중하게 하고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서비스로봇 대중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1 10:02신영빈

황현식 LGU+ "AI사업 중추로 익시젠...AI 응용서비스 확실히 앞서겠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1일 “자체 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l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해 모바일, 미디어, 워크(work) 등 다양한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AI 응용 서비스에 확실히 앞서 나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총에서 가장 강조된 메시지는 AI다. 기존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과 효율적인 사업관리와 함께 AI를 통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황 사장은 “고객 경험 혁신과 플랫폼 사업의 성공은 디지털 전환(DX)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는 생각에 따라 AI와 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에서는 보다 큰 성장의 기회가 B2B 영역에 있다”며 “AICC, DX솔루션, 전기차 충전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2C에서는 조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 영역으로 선택과 집중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와의 대화에서도 AI가 주로 다뤄졌다. AI 사업 방향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대해, 황 사장은 “AI 중요성을 반복할 필요도 없다”며 “최근의 현상을 살펴보면 생성형 AI가 나온 뒤 급격히 AI 수준이 높아지며 활용 가능성이 극대화됐고,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접근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황 사장은 또 “누가 AI 응용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는지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됐다”며 “속도를 내는 데 중요한 것은 내부적 혁신으로 응용 기술의 솔루션화, 플랫폼화를 통해 한 군데서 일어난 혁신을 확산시켜 다른 곳에서 다시 응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사의 엑사원과 자체 개발한 익시 솔루션을 더해 고객들에 대한 상품과 서비스 혁신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생산성을 높이고 다른 기업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도 앞서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업고객의 경우 DX를 위한 통합솔루션 제공을 바라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부문은 AI를 기반으로 DX솔루션 사업에 무게를 두는 전환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2024.03.21 09:53박수형

SKT·SKB, T-B브랜드로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T-B 브랜드 리뉴얼과 아트월로 각각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T-B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년 연속 본상 수상했다. T-B 브랜드 리뉴얼은 전통적인 무선 네트워크와 미디어를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서의 새롭고 미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각 회사 대표 브랜드인 T(SKT)와 B(SKB)를 재탄생 시킨 것이다. 리뉴얼된 T-B 브랜드는 '오픈(OPEN)'을 모티브로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문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에 익숙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생활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 리뉴얼 과정에서 기존 T-B 브랜드의 비대칭적 구조와 여백을 최소화함으로써 디지털, 모바일상에서 사용자경험(UX)를 개선했다. SK브로드밴드는 T-B 브랜드 아트월로 2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T-B 브랜드 아트월은 개편된 T-B 브랜드의 새로운 로고와 기업 비전, 브랜드 핵심가치를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사옥 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됐다. 특히, AI 미디어 컴퍼니 아트월의 경우 개발자 코드를 활용한 타이포그래피로 SK브로드밴드가 테크 기반 AI 미디어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표현했다. 이밖에도 새로운 T-B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아트월 디자인으로 양사 시너지를 상징했다. 예희강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브랜드전략담당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나란히 수상할 수 있었던 건 전략적 콘셉트와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딩한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AI컴퍼니, AI 미디어 컴퍼니 도약에 맞춰, 혁신적이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09:31김성현

카카오벤처스 "비만약·웰니스 시장 기회 있어…가지랩·비비드헬스 주목"

"GLP-1 비만 치료계 시장이 2030년 전세계적으로 100조원을 바라본다. 2019년 처음 약이 나온 후 청구 건수가 급속도로 늘어났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벤처스는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KV 브라운백을 열고 회사가 투자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두 곳인 가지랩과 비비드헬스를 소개했다. 최근 비만약이나 웰니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벤처스는 이 두 회사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했다. 투자를 이끈 정주연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체중 감량 약물이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고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비만 성인의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20% 낮춰준다는 결과도 있다"며 "올해 3월 미국 FDA에서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심혈관질환이 있는 비만, 과체중 환자의 심장 문제를 감소하게 하는 최초 약물로 승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 심사역은 “이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은 탐색 허들은 낮춰주거나 약 복용 모니터링, 복용 이후 관리, 환자 동질감 제공, 데이터 수집 등 솔루션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벤처스는 ▲기존 치료과정과 함께 활용돼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소비자의 불안을 낮춰줄 때 ▲비싼 약물 치료 과정을 마무리하고 오프보딩하는 과정을 제시할 때 웰니스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봤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은 ▲비만 치료 관리 플랫폼 삐약 운영사 비비드헬스 ▲개인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가지랩이다. 정 심사역은 “비비드헬스는 올해 초, 가지랩은 2022년에 투자했다”며 “스타트업 혹한기에 왜 투자했냐 하면, 솔루션이 명확하게 있어서 투자했다기 보다는 시장과 팀을 보고 투자했던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비드헬스는 환자 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밀도 높은 환자 커뮤니티를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팀”이라며 “가지랩은 초개인화 콘텐츠 제공해 최적화된 그로스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비비드헬스 "비만치료제 사용자 어려움 해결…병원·제약사 광고·마케팅 수익 낼 것" 비비드헬스가 운영하는 삐약은 비만치료제 복용 전후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비만 치료 관리 플랫폼이다. 삐약은 ▲부작용, 약 후기 등 정보 제공 ▲약 복용 중 욕량 조절, 효과 모니터링 등 관리 ▲나와 비슷한 이용자 추천 ▲커뮤니티 ▲전문가 Q&A ▲병원 상담 신청 기능을 운영 중이다. 비비드헬스는 올해 1월 설립됐다. 천예슬 비비드헬스 대표는 “지금까지 비만 해결은 운동, 식단 등 개인 의지에 달려있어 대부분 실패 사례가 많았다면, 비만 치료제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한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GLP-1 삭센다 출시 후 89% 성장했고,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은 비만약 중심 다이어트 플랫폼에 가장 먼저 진입해 환자 네트워크를 형성해 병원과 제약사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배너 광고, 원내 프로그램 광고, 제약 회사 마케팅, 광고 도와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가지랩 "개인 맞춤형 웰니스 정보 제공…건기식 등 상품 추천" 가지랩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눔코리아, 눔재팬 대표를 역임했던 김영인 대표가 설립한 개인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가지랩은 개인 맞춤형 인구학적 정보, 주변 환경, 건강 행동 유형, 커뮤니티 활성 데이터 등을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또한 가지랩은 웰니스 데이터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웰니스 상품도 추천해 준다. 가지랩은 검진 결과 기반 상품 추천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인 가지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투자를 많이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전 경력 눔 케이스를 보고 투자해 준 것 같다”며 “웰니스 수요별 다양한 서비스는 시장에 이미 있었으나, 개인별 맥락을 제공하는 회사는 많지 많았다. 국내에서 가성비가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질병이 생기기 전까지 스스로 상태 어려워 맘카페, 인플루언서에 의존하게 된다”며 “반면 건강기능식품부터 휘트니스 용품 등 상품이나 콘텐츠는 시장에 너무 많고, 과대 허위 광고 성행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사업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2024.03.20 18:01최다래

밀리의서재, 지난해 매출 566억·영업익 104억 기록

밀리의 서재가 전자책 구독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 매출 560억원을 돌파,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566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49% 증가한 104억원 기록했다. 2022년 흑자 전환한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두 배 이상 개선했다. 그 결과 밀리의 서재 2023년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28억원에서 4분기 161억원까지 매 분기 꾸준한 상승했다. 밀리의 서재 고공행진에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이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2천여개의 출판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매월 약 3천권 이상의 신규 도서를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 오디오북과 도슨트북, 오브제북과 같은 독자적인 독서 콘텐츠까지 개발하며 16만 권 이상의 독서 콘텐츠를 보유했다.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해 확보한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도서 콘텐츠들의 흥행 또한 밀리의 서재 호실적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의 핵심 역량인 B2C 구독 서비스를 근간으로 한 B2B·B2BC 사업 확대가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다. 밀리의 서재는 기업고객 대상 B2B 전용 구독 상품을 선보여 삼성·현대·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부터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지자체까지 약 200여 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KT·LG·알뜰폰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요금제 결합 상품을 제공하고, 이커머스 채널과 복지몰에 입점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신규 고객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신 AI 기술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AI 오브제북'이 콘텐츠 시장에 제대로 어필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 IP가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는 '월간 밀리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며 밀리의 서재의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이뤄낼 것이라 전망된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2023년은 도서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확대와 신규 IP 발굴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밀리의 서재 역량 강화와 매출 증가를 동시에 이뤄낸 해"라며 "올해에도 감도 높은 독서 콘텐츠를 선보여 독서 인구를 견인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르는 독서 플랫폼으로 진화해 좋은 성과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20 17:57백봉삼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CGV와 콜라보 캠페인 전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20일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 대표 배민호)가 CGV와 콜라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F&B 상품과 한정 굿즈들을 선보인다. 먼저, 신메뉴로 ▲쿵야 양파사워크림 팝콘 ▲쿵야 양파크림 새우스낵 ▲쿵야 현미동동 식혜 등 총 3종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영화관 좌석에 앉아있는 양파·주먹밥·샐러리 쿵야로 구성된 '쿵야 스페셜 무비 피규어', CGV 미소지기 코스튬을 입은 '쿵야 스페셜 아크릴 키링(6종)', 양파쿵야의 비법 레시피 콘셉트의 '쿵야 스페셜 비법양장노트' 등 3종의 콜라보 굿즈도 함께 공개했다. 이 외에도 F&B 상품과 굿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쿵야의 비법 콤보' 시리즈 3종도 준비해 방문객들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콜라보를 기념해 팝콘(대 사이즈)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쿵야 레스토랑즈'가 그려진 팝콘통에 팝콘을 제공한다. 또한, 콜라보 콤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CGV의 시그니처 아트웍 티켓 굿즈 TTT(That's The Ticket)을 쿵야 레스토랑즈 버전으로 증정한다. 엠엔비 배민호 대표는 “CGV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의 쿵야들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업 형태를 기획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콜라보 상품은 CGV 전국 12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쿵야 레스토랑즈 공식 인스타그램과 CGV 홈페이지 및 어플에서 확인 가능하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2022년을 사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고, 현재 팔로워 16만명을 기록하며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엠엔비는 소비자·브랜드·미디어에 대한 트렌드 센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솔루션을 제공하고 IP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다. 최근 비게임 서비스에 게임 요소를 적용해 소비자 만족도와 경험을 제고하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기법을 활용한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2024.03.20 14:43강한결

자모네 프레임랩, 리클라이너 온라인 리빙페어

휴식가구 전문기업 자모네가 자사의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프레임랩의 온라인 리빙페어와 오프라인 매장 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리빙페어는 지난 2월 말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 부스에서의 성원으로 열렸다. 오는 31일까지 페어 현장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온라인 리빙페어 적용 제품은 L11 시리즈 1~4인 반자동 리클라이너, R8 시리즈 1~3인 반응형 리클라이너 가죽소파, L8 1~4인 반자동 리클라이너 등이다. 자모네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휴식과 편안함을 의미하는 안락한 둥지 디자인의 단독 부스와 다양한 리클라이너 소파, 기능성 마사지 소파를 선보였다. 프레임랩은 사용자 체중을 통해 부드럽고 미세하게 조절 가능한 반자동 리클라이닝 시스템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이 밖에도 HDC아이파크몰 리빙관 4층 자모네 매장에서는 봄맞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2~24일 리빙가구 사은행사가, 29~31일 봄맞이 정기세일이 열린다. 자모네는 연간 20만 개 이상의 매트리스를 국내 생산해 주요 렌탈사와 가구사에 공급하고 있는 B2B 시장의 매트리스 생산 1위 기업이다. 최근 사업영역을 확장해 프리미엄 리클라이너와 마사지 소파베드 브랜드 '프레임랩'으로 B2C 시장에 진출했다.

2024.03.20 14:10신영빈

'AGI 시대' 어떻게 준비할까…"AI 윤리·안전성 세분화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선 오픈AI를 비롯한 구글, 스태빌리티AI 등 AI 기업이 새로운 모델과 서비스를 쏟아냈다. 앤트로픽도 새 모델을 공개하면서 GPT-4를 능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엔비디아도 고성능 AI칩과 소프트웨어(SW)를 내놨다. 이 와중에 지난주 유럽연합(EU) 의회가 AI법 최종안을 통과시켰다.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사람의 지적 수준을 넘어서는 현상을 말하는 'AI 특이점' 또는 '일반인공지능(AGI)' 시대가 곧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직 멀었다는 의견도 있다. 향후 혼선을 없애기 위해 AI 안전과 윤리부터 구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추세다. AI 주권 또한 잊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지디넷코리아는 포티투마루와 공동으로 '생성형 AI: 특이점이 올 것인가'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선 최근 이슈인 특이점에 대한 기준, AGI에 대한 개념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AI 안전과 윤리, 국내 AI법이 가야 할 방향도 토론했다. 이번 좌담회에 건국대 김두현 컴퓨터공학부 교수, 서울교육대 김봉제 윤리교육과 교수 겸 AI 가치판단 디자인 센터장, 카이스트 김진형 명예교수, 법무법인 원 오정익 AI대응팀 변호사, 경희대 이경전 경영대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상명대 이청호 계당교양교육원 철학담당 교수가 참석했다. 사회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맡았다. AI특이점·AGI시대 올까…"과학적으로 개념화 어려워" - 김동환 대표(이하 사회): 최근 오픈AI가 테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소라'를 출시했고, 구글도 '제미나이 1.5'와 '젬마'를 내놨다. 스태빌리티AI도 '스테이블 디퓨전 버전 3'를 공개했다. 이렇게 생성형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함으로써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지점, 즉 AI 특이점이 올 것인지, 온다면 언제쯤 올 것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 김진형 교수: '특이점' 용어 자체가 모호하다. 학자들이 특이점을 이야기할 때 '특정 분야를 사람보다 더 잘하는 AI가 나타난 순간'과 '이것저것 다 잘하는 범용 AI의 출현'이라고 한다. 다른 학자들은 지구상 모든 인류의 지능 총합과 AI의 합 중에서 AI가 능가할 경우 특이점이 온 것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비전문가들은 특이점을 단지 일 잘하는 AI, 모든 걸 잘하는 AI가 등장했을 때 특이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몇몇 분야에서는 특이점이 왔다. 반면 다른 분야는 그렇지 않다. 기준이 모호하다. -사회: 최근 AGI도 자주 언급되기 시작했다. AGI 시대가 곧 올 거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 구축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이것도 다 AG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본다. 기술적으로 준비는 차질 없이 되는 듯하다. AGI의 등장도 AI 특이점이라고 봐야 할까. - 김두현 교수: AI의 특이점을 인간과 AI 기술의 축구 경기로 비유할 수 있다. 지금은 전반전이다. 경기 시작부터 인간이 이기고 있어서 현재 1:0 정도로 진행 중이다. 전반전 끝나는 시점이 되면 1:1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범용 AI든 특화용 AI든 무엇이 더 잘하냐를 볼 때, 아직은 인간이 잘하는 게 좀 더 많다. 다만 AI가 많은 영역에서 인간 능력을 따라잡을 것이다. 그래서 전반전은 1:1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후반전이다. 후반전 중반쯤 AI가 인간을 따라잡아서 2:1 정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상태에서 10년 더 지날 경우, 3:1까지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고 본다. AGI가 반드시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AGI를 만들어서 어디다 쓸 건지는 좀 고민을 해봐야 한다. AI가 오히려 산업적으로는 필요하지만, AGI가 우리 삶에 유용할까라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오정익 변호사: 누군가 '패널 중 누가 지능이 제일 뛰어날까'라고 묻는다면, 아무도 답할 수 없다. 어느 분야에 대한 지능으로 볼 것인가, 비교 기준점은 무엇인가에 따라 답은 다르다. 법률 분야에서 AI는 법률을 검색하고 판례를 요약하는 역할을 한다. 그 이상의 업무를 AI가 진행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법조인은 어떤 행위에 대한 증거 가치를 판단하고, 그 증거를 재판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한다. 이전 판례를 참고해 판단할 수는 있지만, 어려운 작업이다. 판결문을 작성하기 전 필요한 모든 것들을 완벽히 할 수 있는 AI는 아직 출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은 든다. - 김봉제 교수: 가치 판단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논리성은 이미 AI가 인간 능력을 넘어섰다고 본다. 다만 AGI를 위한 AI 발달을 7단계로 나눠봤을 때, AI에서 AGI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건 도덕 판단·가치 판단 능력이다. 결국 일상생활에서 AI가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할 수 있고, AI 판단력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어야 AI 특이점이 왔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해 AGI는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 쪽에 있다 보니까 상상을 많이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집에 오면 부모가 없을 때가 있다. 그때 아이들은 AGI 시스템과 대화를 할 수 있다. AGI한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친구와 무얼 하며 놀았고 등등 이런 것 주제로 대화할 수 있다. 즉 AGI 시대에는 아이들이 일상 대화를 AGI와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특이점을 확보한 AGI는 우리 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당연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 오정익 변호사: EU의 AI법안을 보면, 복지서비스 공급을 위한 평가, 교육 우선순위 제공 등 사람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하는 AI는 '금지된 AI'로 분류됐다. 인간 심사자가 서류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사회적인 가치를 반영해 평가할 순 있지만 이를 AI로 해선 안 된다는 게 EU의 AI법안이다. 이미 EU는 이러한 가치 판단을 AI에 맡기지 않는 기조로 갈 전망이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분야 몇 분야가 벌써 AI를 금지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AI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너무 많다. 앞으로 사람은 AI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 것이고, 할 수 있어도 활용을 할 것인지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이런 단계가 온 것 같다. 그런데 아무도 이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논의를 하지 않았을 경우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분야가 나올 것이다. EU는 AI법 관련 공청회를 현재까지 500회 이상 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자료도 많다. 정부뿐 아니 전 사회가 관련 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이경전 교수: AI는 그냥 사람이 이용하는 도구일 뿐이다. 인간과 도구의 대결이 아니라 이 도구를 갖고 있는 사람과 또 다른 도구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기라고 본다. AI는 그냥 인간이 만든 기계다. 소유권도 인간에게 있다. 기업들이 계속 경쟁하면서 AI 서비스를 팔고 있는 추세다. 서비스를 판다는 건 누구의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의미다. 사용권을 이전하거나 재산권을 이전하는 건데, 그러다 보면 결국은 얀 르쿤 메타 AI수석과학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결국은 수천만의 사람이 저마다 다른 AI를 가지게 될 것이다. AI의 특이점이라든지 AGI 시대 등은 수학적으로 정확히 논의할 수 없는 주제다. 이 시대가 온다 안 온다라고 이야기하면 혼란만 가중된다. 인간이 능력 없어서가 아니라 수학적으로 정의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이청호 교수: AI가 일반지능이냐, 초지능이냐 이런 기준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얼마나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이 AI에 얼마나 의존하고 얼마큼 활용하는지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할 것으로 본다. AI를 어떤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어느 정도로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과 집중 문제가 계속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측면에서 AI 특이점을 논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어떻게 사람이 AI를 잘 활용하고 통제, 관리해서 기술과 공존할 수 있을까의 문제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고 본다. "정부, AI 안전성·윤리 세분화 기준 마련해야…개발자도 논의에 참여해야" - 사회: 다음 주제는 'AI 안전성'이다. 지난해 11월 영국서 열린 'AI 안전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AI 안전성을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올해 5월 서울에서 이 행사가 열린다. 그만큼 AI 안전성에 대한 중요도가 커졌다. 최근 AI 안전성이 중요하니까 AI 법제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반면 사람이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으니 이에 대한 자율성과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모양새다. 현재 AI 안전성 현주소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 오정익 변호사: 지난해 12월 캐나다가 '법원의 AI 이용 원칙 및 지침'을 발표했다. 같은 달 영국도 '법관의 AI 이용 지침'을 내놨다. 캐나다에서 소송 과정 중 법조인이 AI를 사용해 생성한 문서에는 맨 앞에다 '이 문서는 AI로 생성한 문서다'고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법원이 AI를 이용할 때는 특정 원칙을 준수하고 공표해야 한다. AI의 위법성 파악, 투명성 등을 준수하라는 것이다. 영국 지침도 마찬가지다. 법관이 확인되지 않은 법률 정보를 검색할 때는 AI를 이용한 검색을 자제하라는 내용이다. 이미 알고 있는 법률 문서를 찾을 때는 괜찮지만, 자기가 알 수 없는 걸 검색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법률 분야는 인간의 권리 의무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팩트를 100%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AI를 쓰는 게 위험하다라는 것이 기저에 깔려 있다. 캐나다는 한국보다 훨씬 AI 활성화가 빨라서 그런지 이러한 이야기들이 자주 나온다. 법률 분야에 AI가 들어가려면 범용 기능을 충분히 갖춘 후, 여기에 법률 내용을 덧입혀야 한다고 본다. 사법 분야에서는 AI의 안정성뿐 아니라 투명성, 편향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신뢰성에 관한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다만 AI의 기능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의 문제는 아직 논의되고 있지 않다. 기술적으로 AI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AI가 어느 정도 안전한지, 사법 분야에서는 얼마나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기업이 전혀 관심 두지 않는 분야다. 기업 입장에서 이러한 검증이 이뤄지는 순간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는 이러한 검증 기준을 마련하고 안내해야 한다. AI 개발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만 AI 법제화는 서두르면 안 되는 것 같다. 법제화가 한번 굳어지면 오히려 규율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AI 기업은 한국만 시장으로 보지 않는다. 한국형 법제화 구조를 만들면, 오히려 그 규제를 받지 않은 외국 기업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안내를 해줄 수 있는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방향성을 보면서 AI 법을 만드는 게 맞을 것으로 본다. - 사회: 기술 관점에서는 AI 안전성을 어떻게 보나. AI 기술이 사회에 부작용을 주더라도 개발자는 이를 지속적으로 개뱔해야 할까. - 김진형 교수: AI 제품 안전을 위해 규제가 좀 강해도 문제없다고 본다. 아무래도 AI가 널리 많이 쓰이다 보니 잘못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완전하지 않은 기술을 현장에 갖고 나오는 걸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현재 자율주행차가 100%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길거리 못 다니게 하는 것과 같다. 엔지니어 역할도 중요하다. 제품이 안전하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다고 알려야 한다. 이는 엔지니어의 사명이다. - 김두현 교수: 규제에 대한 표준이 필요하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해당 표준을 정해줘야 한다. 그래야 기술이 투명해진다. 기술이 투명해야 소비자들이 안전한 선에서 기술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오픈소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무언가를 오픈소스로 개방하면 많은 개발자나 관계자들이 그 내용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 이런 방식처럼 규제도 동일하게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 - 김봉제 교수: 규제가 세분될 필요도 있다. 그래야 개발자들이 AI 안전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고, 윤리학자들이 AI 안전성을 윤리적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셈이다. 일단 기술 개발은 이어져야 한다. 그러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국가 수준에서 판단할 수 있는 기준 등을 구체화해서 AI 기능별로 맞춰야 한다. - 김진형 교수: 제품의 문제점은 그걸 만든 사람이 제일 잘 안다. 현재 대기업들은 내부적으로 AI 제조 과정이 체계화됐다. 어느 부분에서 기술 중간 점검을 하고 검토해야 하는지 다 정해져 있다. 이런 식의 접근법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본다. 현재 AI가 예상치 못한 어떤 큰 위해를 사람에게 끼쳤을 때 누가 책임져야 하냐는 논쟁도 있다. 개인적으로 AI를 만든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엔지니어로서 아니면 제품을 파는 사업가로서 자기 기술과 제품이 사회에 끼칠 해악을 늘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 오정익 변호사: 사실 AI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과 다른 기술이라는 점 때문이다. AI 안전성이 무엇인가 논의하는 게 중요해졌다. 기술 수준은 높아졌는데, 오히려 철학적인 문제가 더 중요한 시대가 돼버렸다. 지금까지는 법이 정해지거나, 기술 위험성이 알려졌으니까 모두 그러려니 하며 살았다. 그러나 AI는 너무 방대한 영역에 들어설 수 있다보니 모든 사회적 논의와 다 연관됐다. 안전성을 늘 논의해야 한다. 앞으로 인문학자, 철학자뿐 아니라 개발자들도 머리를 맞대고 AI 안전성 논의를 해야 한다. 안타까운 건 이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시장성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엔지니어들이 더 깊숙하게 안전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현재 산업계에 AI 법제 정비를 하는 종사자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이들은 법을 잘 모른다. AI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규제를 만드는 상황이 온 것이다. 그럼 나중에 '뭐 이런 얼토당토않은 법이 있어'라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신기술일수록 개발자가 적극적으로 들어와서 법 제도에 개입해야 한다. 논의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처럼 뒷짐 지고 있으면 탁상공론에 그칠 수 있다. - 김봉제 교수: AI 안전성은 교육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조금 다른 의견을 제시하겠다. 구글 챗봇 제미나이, 오픈AI 챗GPT, 네이버 클로바X에게 동일한 딜레마 상황을 줬었다. 어떤 갈등 상황을 준 다음,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라는 식의 질문이었다. 이때 AI에 필요한 건 도덕적 판단력이었다. 그랬더니 제미나이와 챗GPT는 답 자체를 안 했다. 클로바X만 답했다. 보통 윤리적으로 도덕적 판단력을 검증할 수 있는 단계가 있는데, 예를 들어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있다고 쳤을 때, 클로바X는 4단계 수준으로 답을 했다. 이게 오히려 문제가 된다. 2단계 수준의 지능을 가진 어린이에게 클로바X가 4단계로 답을 하면 안 된다. 아이들 발달 단계에 좋지 않다. 대답 자체가 아이한테 자괴감을 줄 수 있다. 챗봇이 아이 수준을 뛰어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챗봇은 2단계 아이에게 3단계에 맞는 답을 주거나, 2단계 정도의 안정적인 답을 주면서 반응해 줘야 한다. 일반적인 답을 주면 성인이 볼 때는 문제 없지만, 교육 전문가가 시각에서, 이는 어린이 발달장애에 상당한 해를 끼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 이경전 교수: 예전 AI 챗봇 '이루다'가 나왔을 때, 이루다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큰 비난을 받았다. 사실 그 사람은 법적으로 아무 잘못 없다. 이루다는 기계이기 때문에 이를 성희롱으로 인지하지 못한다. 현재 오픈AI의 챗GPT 웹 버전 하단을 보면 '챗GPT는 기계이므로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계속 이를 알려야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지 않는다. 챗봇은 사람이 아니라 기계라는 개념을 계속 알려야 한다. 또 다른 예시도 있다. 예전 한 정치인이 로봇 개를 발로 찬 적이 있다. 사람들이 그를 비난했다. 개가 불쌍하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그 정치인은 로봇 개가 어떤 자극에도 문제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를 한 것이다. 로봇 개는 고통을 못 느낀다. 그런데 사람들은 공감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개가 차인 것에 대해 아픔을 느꼈다. 여기서 윤리적 판단을 기대하는 건 착각이라고 본다. 만약 그 정치인이 로봇 개 소유권자의 허락을 받았다면 그 개를 차면서 기능 테스트를 해도 된다. 로봇에 손상을 입혔을 경우 금전적 보상을 하면 된다. 윤리상 아무 문제는 없다. 개인의 사생활이나 개인의 도구 이용 방식, 개인의 사적인 사용이라는 것에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오히려 더 비윤리적이라고 본다. - 이청호 교수: 로봇 개를 학대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칸트 이론에 따르면, 이는 잠재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 칸트가 존재했다면 한 정치인이 로봇 개를 차는 모습을 보고 이와 같이 발언했을 것 같다. - 오정익 변호사: 어느 부분을 윤리로 바라볼 것인가가 중요하다. 철학적인 문제와 사회적으로 어느 부분까지 허용할 것인가의 윤리는 또 다른 문제라고 본다. 내가 로봇 소유자로서 누군가가 내 로봇을 발로 찼을 때 비난할 권리는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용납 안 되는 윤리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접근 방법이 다르다. 이루다를 예시로 들면, 사람이 이루다에 성희롱 발언을 하는 행위 자체는 자유로울 수 있고 윤리적 문제도 없을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피폐해지는 걸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다. 자살하는 것도 법률적으로 금지할 수 없지만 본인이 자살하는 건 범죄가 아니다. 어떤 지점에서 보면 윤리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 김봉제 교수: '피폐해진다'는 그 표현 자체가 일단 답을 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봇 개를 때리고, 이루다에게만 성적인 발언을 하면서 혼자 살면 상관없다. 그런데 결국 피폐해진 마음을 갖고 사회 속에 나와서 관계하고 살면 그 피폐한 영향력이 자기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타인에게 잠재적으로 간다. 그런 부분 때문에 윤리성 고려를 해야 한다. - 이경전 교수: 지난해 AI 안전성 회의는 나름대로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까지 이 행사에 와서 프론티어AI 합의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김진형 교수: EU의 AI법은 AI에 대한 리스크 레벨을 개념화한 건 주목할 만하다. 이런 점에서 AI 안전성 회의는 합리적인 생각을 나눌 수 있던 자리였다. 무조건 AI는 다 위험하다는 논리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AI를 통제합시다'고 했을 때, '어떤 AI를 이야기하는 것이냐'고 구체적으로 나가야 한다. - 이경전 교수: 프랑스 정부는 EU의 AI법의 강력한 규제에 다소 회의적이다. 자국 기업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이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니까, 프랑스가 AI 규제론에 가까웠다가 이제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중국도 지난해 입법 공약을 보면 처음에 굉장히 강했다. 현재 미국과의 경쟁을 위해서 중국 내부 법률도 많이 완화된 상황에 있는 것 같다. - 김진형 교수: 부끄럽지만, 한국 AI 기술이 선두는 아니다. 더 강하게 AI를 쓰는 나라들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를 잘 들여다보고 이를 규제에 반영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아닐까 싶다. "국내 AI법, 좀 늦어도 된다…한국 체질에 맞게 만들어야" - 사회: 최근 소버린AI와 AI주권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독자적인 LLM을 보유하고 있느냐 아니냐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느냐, 아니냐와 직결된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온다. 현실적으로 한국 기업은 해외 빅테크에 비해 열악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나 기업들은 AI 패권을 쥐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 이청호 교수: 스탠퍼드대의 휴먼 센터드 인덱스에서 제시한 AI 인덱스를 보면 2016년에는 AI와 관련된 법안이 하나밖에 없었다. 2022년 37개로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AI 분야는 국력과 직결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산업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 우리 정부가 AI 가이드라인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다가 뒤늦게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는 듯하다. 전 세계적으로 AI 전쟁은 예전부터 시작됐다. 현재 더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AI 기술뿐 아니라 법에서도 선두 주자는 아니다. 미국이나 중국, 아니면 캐나다 이런 나라들이 AI 기술에 있어서 선두 주자라고 한다면 우린 후발주자로서 좀 느리더라도 안전하게 가야 한다. 선두 주자들이 어떻게 기술 개발하는지를 파악해야 하고 우리나라 체질에 맞게 따라가는 것을 정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 사회: 최근 일본은 원천 기술 개발보다는 서비스 모델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차원에서는 아예 그냥 선언처럼 해버린 상황이다. 우리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원천 기술 쪽에 조금 더 투자하고 집중해서 갈 거냐, 아니면 활용하는 쪽으로 갈 거냐 그런 부분들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있는 듯하다. - 이경전 교수: 일본 사례를 비춰보면, 초거대 AI 모델 만드는 기술 자체가 일상품화(Commodity화)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기업은 투트랙 전략으로 가야 한다. 초거대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초거대 AI를 잘 사용해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한국 정부가 LLM 보유 기업으로 네이버, LG AI연구원, KT 등만 언급하고 있는데, 스타트업에서도 수준 높은 개발사가 나와야 한다고 본다. 정부가 스타트업 자금 대주는 대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도 좋다. 지금도 정부가 국내 벤처기업에 돈을 내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런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고품질 데이터 절실...네이버, 오픈AI처럼 공격적 사업 해야" - 김두현 교수: AI 주권은 자립을 의미하는 것 같다. 자립은 기술적 자립과 산업적 자립으로 이뤄졌다. 기술 자립은 이경전 교수가 언급한 투트랙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산업적 자립에 있어서 과연 우리나라가 탄탄하게 자립이 가능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 몇 개의 대기업이 앞서가고 있지만, 대기업이 대부분의 트래픽을 갖는 구조로 가는 것보단 후발주자들 중소기업에게도 뭔가 햇빛이 들 수 있는 정책 요소들이 필요해 보인다. - 김진형 교수: 이경전 교수가 언급한 투트랙 전략이 맞다고 본다. 그렇게 가야 한다. AI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아직도 과학이다. 그래서 지금 어떤 방법론이 언제 새롭게 또 튀어나올지 모른다. 과학적인 획기적 변화가 AI에서 나오지 않고, 다른 쪽에서 나올 거라고 본다. 컴파일러 기술일 수도 있고, 컴퓨터 아키텍처 기술일 수도 있다. 과학적 투자가 우선이다. 특히 기초과학에 투자해야 한다. AI는 기초과학 요소가 많으면서도 산업적 효과도 크다. 그런 식으로 기초 연구 수업도 대학에서 많이 가르쳐야 한다. 현재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연구원이 많지 않지만, 각각 역량을 보면 글로벌에서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 연구원 인력을 좀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정부는 AI 발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정부가 나서서 세금 들여가며 정부형 LLM 만든다고 발표했다. 할 필요 없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현재 네이버가 열심히 한다니까 지켜보면 되는 것이다. 혹시 네이버가 무슨 규제 때문에 일을 못하면, 정부가 그때 도우면 된다. 지금은 기업이 잘하는 걸 지켜볼 때다. - 사회: 최근 오픈소스 필요성에 대해서 강하게 얘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김두현 교수: 그렇다. 오픈소스 모델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품질 입증은 쉽지 않다. 오픈소스 모델의 공개 여부도 하나의 이슈지만, 또 하나는 공개된 것의 품질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이 오픈소스를 마음껏 쓸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좀 해야되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오픈소스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낼지도 관건이다. 사실 메타에서 오픈소스를 내지만, 과연 계속 공개되는 오픈소스 모델들이 오픈AI의 GPT-4나 향후 GPT-5를 쫓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느 순간 비공개 모델을 넘어서는 오픈소스가 나올 것인가도 중요한 이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거기에 버금가는 오픈소스를 누군가가 만들어내야 한다. 다만 특정 기업만 오픈소스를 만드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 국제적 연대, 산업 연대가 필요하다. 오픈소스 개념은 참 좋다. 근데 그걸 만들어내려면 어딘가에서 훈련을 시켜야 한다. 그 인프라 비용을 과연 누가 낼 것인지도 정해야 한다. 고민거리다. 오픈소스에 대해서 정말 애착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공동체를 만들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실현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 - 김봉제 교수: 우선 의미 있는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2021년에 정부도 데이터 구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관련 사업을 여러개 맡기도 했다. 당시 데이터 수준이 너무 낮았다. 비용을 많이 들여서 사업을 했는데도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 정말 의미 있고 깨끗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 김두현 교수: 정부가 고품질의 오픈소스 구축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정제된 데이터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함께 모여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같이 만들고, 이걸 오픈소스 모델로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효과적일지 않을까 생각 든다. - 이경전 교수: '한국 AI 스타트업 100'에서 스타트업 선정하는 일을 최근 3년간 진행했다. 당시 기업들에게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쳤으면 좋을지 물어봤다. 그중 하나가 데이터 사업의 비효율성이었다. 정부가 공공 데이터를 많이 만들라고 사업을 지원했지만, 정작 기업은 가장 품질 낮은 데이터를 납품했다. 이를 활용한 기업들도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당연한 이치라고 본다. 정부에 납품하는 순간 모든 사람이 해당 데이터를 공유해서 쓰기 때문이다. 데이터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은 정부 기준에 맞을 정도의 데이터만 납품하고, 좋은 데이터는 별도로 가질 수밖에 없다. 선해 보이는 정책이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결국 연합학습 방법론이 중요한 이유다. 현재 초거대 AI에는 세 가지 이유 때문에 버틀낵(병목 현상)이 일어난다. 데이터 버틀낵, 모델 사이즈 버틀낵, 컴퓨터 처리 용량의 버틀낵이다. LLM의 오토리그레시브 방법론은 결국 어떤 새로운 돌파구가 있지 않으면 성능의 한계에 빠질 것이다. 그 성능의 한계에 빠지면 결국 오픈소스 모델이 쫓아올 것이다. 결국 오픈소스 모델이 다 따라잡을 것이다. 그게 무서우니까 지금 오픈AI도 GPTs 만들고 여러 모델을 출시해서 네트워크 효과를 일으리켜고 한다. 사실 네이버의 진심을 믿지 않는다. 네이버가 소버린AI를 내세운다면, 네이버가 오픈AI처럼 공격적인 사업을 해야 한다. 사실 '하이퍼클로바X'가 눈에 안 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없다. 네이버 홈페이지 가면 하이퍼클로바X를 손쉽게 보기 힘들다. 한국 국민들이 하이퍼클로바X를 활발하게 쓸까 봐 겁을 내는 것 같다 네이버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가 아닌 기업간거래(B2B)에만 진심이다. 그래서 자꾸 정부 관계자나 의사 결정권자들한테만 국산을 쓰라고 강조한다. 국산 애용 운동만 하고 있다. 진짜 시장을 잡으려면 소비자들이 자신의 제품을 쓰게 해야 한다. 이와 반대로 네이버 홈페이지에도 잘 안 보이고, 모바일 앱도 없다. 다만 일본에서 라인을 출시하고, 일본에서 상장시킨 점은 높이 살 만하다. - 김진형 교수: 소버린AI나 AI 주권을 위해 범용 LLM을 무조건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하는 것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 특정 분야에 대한 LLM은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이 제일 잘한다는 인상이 더 필요하다. 여기서 생기는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전세계에 잘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정부 차원에서 해줘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이러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지, 개입하는 게 아니다.

2024.03.20 13:58김미정

지란지교소프트 "한국 대표 B2B SaaS 플랫폼 기업될 것"

1994년 설립된 지란지교소프트는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지란지교소프트는 30년간 지속해온 1세대 벤처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설립 30년 이상된 국내 기업수는 전체 4.3%에 불과하다. 기업이 30년이란 시간을 지속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30년 전에는 스타트업이란 용어보다 벤처기업으로 불렸다. 당시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품과 서비스를 설립했던 창업자들.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 중견 벤처기업으로 성장했고, 일부는 사라졌다. 디지털 전환과 생성AI 등 신기술 발전과 시장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닷컴 열풍에 탄생했던 벤처기업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여전히 달리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어떻게 30년 간 지속해 성장해왔을까?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를 만나 '세대교체'에서 답을 찾았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세대교체 모범 기업 중 하나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창업자는 2017년 오너 리더십을 내려놨다.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젊은 리더로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오 창업자는 2017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지란지교소프트를 운영했다. 현재 오 창업자의 직함은 CDO(Chief Dream Officer)다. 그는 회사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CDO가 됐다. 지란지교를 꿈을 가진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드림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승애 대표는 2020년부터 지란지교소프트를 이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한장이었던 2020년. 1981년생 박승애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 세대교체라는 중책을 맡았다. 박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가 30년을 넘어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된 것은 "직무, 성별, 나이에 대한 편견 없이 성장하려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드림플랫폼이 구동되는 것을 보여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는 플랫폼이 된 것이다. 박 대표는 2012년 지란지교소프트에 대리로 입사해 당시 신규 솔루션이었던 '오피스키퍼' 영업을 맡았다. 현재 이 제품은 지란지교소프트의 주요 매출 제품으로 성장했다. 당시 박 영업팀장은 성과를 인정받아 개발조직을 포함한 사업 그룹장을 했다. 그는 신규 사업과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부 신임을 얻었다. 영업대표자였던 박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제안받았고 고심 후 대표직을 시작했다. "지란지교소프트를 대표하는 제품인 '오피스키퍼'의 성과를 넘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 2.0 시대를 열어갈 시점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 대표는 취임 3년 동안 지란지교소프트를 '소프트웨어로서의 서비스(SaaS)' 회사로 변화시켰다. 많은 벤처기업은 클라우드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기존 솔루션을 SaaS로 전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리더십을 교체하며 회사 체질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과감히 전환했다. 박 대표 취임 후 지란지교소프트는 중소기업의 안전한 협업과 생산성 향상을 돕는 '오피스키퍼' 매출 중 60%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올렸다. 박 대표는 "소프트웨어가 솔루션에서 서비스로 넘어가는 환경에 변화 속에서 고객과 직원에 집중하는 회사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기술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왔던 지란지교소프트 1.0 시대를 넘어 2.0시대를 열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려면 개발과 판매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 완전히 다른 사업을 하나 더 운영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에서 바로 매출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로 매출을 유지하면서 서비스형으로 연착륙을 시켜야 하는 힘든 과정이다. 박 대표가 이 과정을 진두 지휘했다. 개발 조직 문화를 바꾸고 영업 방법도 전환하며 서비스형 비즈니스로 회사 체질과 문화를 바꿨다. 한번 소프트웨어를 팔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반복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는 구조로 만들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올해 또 다른 변신을 꾀한다. B2B SaaS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이다. 3월초 업무 필수 기능을 연결하는 협업 서비스 '오피스넥스트'를 출시했다. 오피스넥스트는 메신저, 화상회의, 문서 협업 등 기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업무 기능을 연결하는 '올인원 업무 커넥트 스페이스'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넥스트를 글로벌 협업 서비스 '노션'을 대체하는 서비스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대표는 "오피스넥스트는 안전한 업무 환경에서 혁신적인 생산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란지교소프트가 쌓아온 중소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협업은 기업 생산성 향상의 필수다. 기업들은 협업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고객 정보나 지적재산권 유출 등에 민감하다. 오피스 넥스트는 협업과 보안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2024.03.20 13:17김인순

오라클,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제공 협력 발표

오라클은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확장해,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버린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이 협력을 통해 오라클의 분산형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스트럭처, 생성형 AI 서비스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각국 정부 및 기업의 AI 팩토리 배포를 지원한다. 양사의 AI 팩토리는 광범위한 운영 통제 기능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가 또는 기업 조직의 안전한 자체 지역 내 로컬 환경에서 운영하고, 이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다각화하기 위한 주권 목표를 지원한다. OCI 전용 리전과 오라클 알로이,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 오라클 정부 클라우드 등에 배포 가능한 오라클의 기업용 AI 서비스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플랫폼과 결합돼 데이터의 운영과 위치 및 보안에 대한 제어력을 강화하여 고객의 디지털 주권을 지원하는 최첨단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세계 각국은 자국의 문화적,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기업 고객들은 26개국에 위치한 66개의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을 통해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100여 개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IT 마이그레이션, 현대화 및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 양사의 통합 오퍼링은 유연한 운영 통제 기능을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하거나 특정한 위치의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직접 배포 가능하다. 오라클은 고객이 원하는 모든 장소에서 로컬 방식으로 AI 서비스 및 자사의 완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하이퍼스케일러다. OCI는 배포 유형과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 및 가격 정책을 일관되게 제공하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보다 간단하게 계획하고 이전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인프라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다양한 엔비디아 스택을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텐서RT, 엔비디아 텐서RT-LLM, 엔비디아 트리톤 추론 서버 등 엔비디아 추론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최근 발표된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도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포함된다. 스위스 뱅킹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아발록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완전한 OCI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을 운용하기 위해 OCI 전용 리전을 도입했다. 아발록의 마틴 부치 최고 기술 책임자는 "OCI 전용 리전은 최신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면서도 데이터 보존을 최대한 제어하려는 아발록의 노력과 부합한다"며 "이는 우리가 은행과 자산 관리사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의 선도적인 정보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인 팀 아이엠은 뉴질랜드 최초로 현지 기업이 소유 및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인 팀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 오라클 알로이를 도입했다. 팀 아이엠의 이언 로저스 CEO는 "클라우드의 성능은 십분 활용하면서도 뉴질랜드 국경 내에서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독자적인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뉴질랜드 기업들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팀 아이엠은 오라클 알로이와 더불어, 엔비디아 AI 플랫폼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통해 공공 분야 및 민간 기업, 뉴질랜드 원주민 단체들이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디지털 혁신 과정을 최적화하는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자리 매김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엔비디아 GTC에서 발표된 최신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컴퓨팅 플랫폼을 자사의 OCI 슈퍼클러스터 및 OCI 컴퓨트 서비스 전반에 도입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객의 AI 모델에 대한 요구사항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OCI 슈퍼클러스터는 새로운 OCI 컴퓨트 베어 메탈 인스턴스와 초저지연 RDMA 네트워킹, 고성능 스토리지를 통해 훨씬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전망이다. OCI 컴퓨트에는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엔비디아 블랙웰 B200 텐서 코어 GPU가 모두 탑재된다.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은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획기적 성능을 제공한다. 전 세대 GPU 대비 최대 30배 빠른 실시간 대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 25배 낮은 TCO, 25배 적은 에너지 소모량 등을 자랑하는 GB200은 AI 학습, 데이터 처리, 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뮬레이션 등의 작업 성능을 대폭 강화해 준다. 엔비디아 블랙웰 B200 텐서 코어 GPU는 가장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AI, 데이터 분석,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설계됐다. 또한 검색 증강 생성(RAG) 추론 배포를 위한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버를 비롯한 엔비디아 NIM 및 쿠다-X 마이크로서비스는 OCI 고객이 자체 데이터를 사용해 생성형 AI 코파일럿 및 기타 생산성 도구에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해당 도구들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AI 모델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OCI 상에서 구동되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 서비스에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추가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LLM의 매개변수가 조 단위에 달하게 된 현 시점에 보다 에너지 효율적인 학습 및 추론을 지원하기 위해 양사가 함께 설계한 슈퍼컴퓨팅 서비스인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를 통해 새로운 GB200 NVL72 기반 인스턴스에 액세스 할 수 있다. DGX 클라우드 클러스터의 전체 구성에는 2만개 이상의 GB200 가속기와 엔비디아 CX8 인피니밴드 네트워킹이 포함돼 더욱 탁월한 확장성 및 성능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클러스터는 5세대 NV링크가 탑재된 72개의 블랙웰 GPU NVL 72와 36개 그레이스 CPU로 구성된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AI가 전 세계의 비즈니스, 산업 및 정책을 재편함에 따라, 국가와 기업 조직은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며 "오라클은 엔비디아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와 클라우드 리전을 로컬 차원에서 신속히 배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통해 전 세계에서 보안에 대한 타협과 우려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설립자 겸 CEO는 "생성형 AI가 혁신을 주도하는 시대에 데이터 주권은 문화적, 경제적 필수 요소"라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AI 서비스와 결합된 오라클의 통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서비스는 각 국가 및 지역이 데이터 주권을 바탕으로 스스로 미래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유연성과 보안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라클과 엔비디아가 공동 제공하는 소버린 AI 솔루션은 발표와 함께 바로 사용 가능하다.

2024.03.20 10:45김우용

코카콜라·아마존이 택한 '이곳'…CJ올리브네트웍스 사업 힘 싣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로봇·물류자동화설비기업 애드버브 테크놀로지(Addverb Technologies)와 손잡고 스마트 제조 물류 사업 강화에 본격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소프트웨어(SW) 기술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에 애드버브 하드웨어(HW)를 통합해 설계, 구축, 운영 및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달 애드버브와 공식 리셀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애드버브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유연한 물류까지 대응가능한 AI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물류 효율성과 안정성, 수익을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이커머스와 유통 및 제조 산업군에 특화된 AI 기반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들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 받아 2022년에는 1억3천200만 달러(한화 약 1천738억원) 규모의 시리즈 B를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 애드버브는 북미, 네덜란드, 독일, 호주,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R&D 센터도 운영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DHL, 코카콜라, 아마존, 지멘스 등으로, 이번 CJ올리브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 첫 진출하게 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및 CJ대한통운 등에서 축적한 다수의 사업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물류 분야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화요, hy 등 제조 현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은 물론 한국제약협동조합의 무인화 물류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 대외 수주를 통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애드버브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넘어 운영기술(OT)과 하드웨어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여 스마트제조물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애드버브의 이동로봇, 소팅로봇, 피킹 등 설비 및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해 고객 니즈에 맞춘 종합 스마트제조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스마트제조물류 설계와 구축, 영업확대, 마케팅, 기술지원 등에서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애드버브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이달 27~29일에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오토메이션월드)'에서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 애드버브 본사의 앙쿠르 야답(AnkurYadav) 부사장이 고객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오토메이션월드는 관련 산업 국내 최대 규모로 코엑스에서 개최, CJ올리브네트웍스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스마트제조물류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앙쿠르 야답 애드버브 부사장은 "이번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고객의 물류 및 제조 과정을 혁신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애드버브와의 파트너십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종합 스마트제조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양사 시너지를 활용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기업의 해외 제조 물류 사업들도 함께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0 10:13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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