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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6명 고령층..."실내서도 주의해야"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6명은 고령층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들 고령층은 다른 연령에 비해 집에서 온열질환 발생 빈도가 더 높게 나타나 실내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인구 대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높고, 추정 사망자도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5월15일부터 8월4일까지 질병관리청으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44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825명(33.8%), 80세 이상은 300명(12.3%)이었다. 연령별 환자 수는 60대가 450명(18.4%)으로 가장 많았으나,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80세 이상이 12.5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70대 7.4명, 60대 5.8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추정 사망자에서도 21명 중 13명(62%)이 80세 이상으로 고령층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특히 80세 이상은 집에서의 온열질환 발생 비중이 전체 연령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온열질환자(2441명)의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625명(25.6%) ▲논밭 324명(13.3%) ▲길가 298명(12.2%) ▲집 172명(7.0%) 순이었다. 추정 사망자(21명)는 논밭에서 6명(28.6%)과 집 5명(23.8%)이 가장 많았다. 80세 이상 온열질환자(300명)의 발생 장소는 ▲논밭 83명(27.7%) ▲길가 59명(19.7%) ▲집 54명(18.0%) 순이었다. 추정 사망자(13명)는 논밭 4명(30.8%)과 집 3명(23.1%) 순으로 나타났는데, 집에서 발생한 비중은 전체 연령보다 약 3배(7.0% vs. 18.0%) 높아, 농작업뿐 아니라 실내 환경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온열질환 초기 증상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이에 폭염특보 시에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의 논밭·비닐하우스 작업과 장시간 외출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며 집 안에서도 냉방기기를 사용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혼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가족과 이웃, 생활지원사 등이 건강 상태와 실내 온도, 냉방기기 작동 여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온열질환 감시체계 분석 결과 80세 이상 고령층의 취약성이 대두된 만큼,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논밭·비닐하우스 일 자제 안내를 비롯해 거주지 점검 및 안부 확인 조치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7월12일 이후 전국 보건소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폭염 취약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조치를 강화했다.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통합해 대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가정방문·전화상담 등 대면 서비스와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늘건강앱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기상청 폭염 영향예보의 위험단계에 따라 경보문자와 단계별 대응요령을 자동 발송하고 있는데, 폭염중대경보 발령 이후인 7월13일부터 8월4일까지 12만6890건의 문자가 발송됐고, 이중 '위험' 경고는 2만5668건에 달했다. 또 ▲방문·전화상담을 통한 건강상태와 이상 증상 확인 ▲폭염 행동요령 및 온열질환 예방수칙 교육 ▲보호자·의료기관·응급센터 등 지역사회 자원 연계 ▲가정 내 냉방환경 확인 ▲무더위쉼터·경로당 등 이용 가능한 자원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8월4일 기준 방문건강간호사가 주민 가정에 방문한 17만6514건 중 12만8283건(72.7%)이 폭염 냉방 환경점검, 폭염 예방자료 및 물품 제공 등 폭염 대응 건수에 해당된다. 그 결과 어지러움을 호소한 어르신을 긴급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거나 폭염특보 시 밭일 중 이상징후가 발생한 어르신을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등의 대응이 진행됐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독거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냉방시설·주거환경을 점검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는 등 폭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관리한 사례도 확인됐다.

2026.08.06 11:21조민규 기자

코아시아씨엠, 임시주총서 5대1 주식병합 승인

삼성전자 카메라·렌즈 모듈 협력사 코아시아씨엠이 6일 화성 동탄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주식 병합이 끝나면 주당 액면가는 1000원에서 5000원으로 바뀐다.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4532만 주에서 906만 4000주로 조정된다. 자본금은 453억 2000만원으로 같다. 액면병합 일정은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 8월 21일~9월 11일 ▲신주배정 기준일 8월 24일 ▲주식병합기준일(효력발생일) 8월 25일 ▲신주 상장예정일 9월 14일 등이다. 김창완 코아시아씨엠 각자대표는 주식 액면병합 안건에 대해 "지난 6월 2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을 결의했다"며 "이번 주식병합으로 적정 수준 유통주식 수를 확보해 최근 자본시장 제도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저가 주식 이미지 제고를 통해 회사 가치가 시장에서 보다 적절하게 평가받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관 변경에 대해 김창완 각자대표는 "정관 개정은 주식 액면병합 승인과 관련 업무 진행을 위해 정관 내용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기존 1억주에서 2000만주로 변경하고, 주식 1주의 금액을 10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해 5대 1 비율로 액면병합을 완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단순한 주식 수 조정을 넘어 회사 중장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코아시아씨엠은 지난 6월 하순 개최한 임시주총에서 사업목적에 '로봇 및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 및 광학 시스템의 설계,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같은 달 코아시아씨엠은 3D ToF(Time of Flight) 칩 업체 하나옵트로닉스와 함께 개발한 ToF 모듈 샘플을 로봇 업체 글로벌 로보틱스에 공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개발 임원 출신 손호성 사장이 코아시아씨엠의 100% 자회사 코아시아씨엠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손호성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손호성 대표 취임 배경에 대해 "카메라 모듈 본업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라고 설명했다. 코아시아씨엠은 5000만 화소 렌즈 모듈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코아시아씨엠은 스마트폰 렌즈 모듈과 카메라 모듈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3D ToF 센싱 카메라 모듈, 인공지능(AI) 비전, 심도 카메라 모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08.06 11:16이기종 기자

팀스파르타 "AX 수준, 기업 규모·업종별 격차 뚜렷"

기업들의 AI전환(AX) 수준이 회사 규모나 업종 등에 따라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대기업은 우수한 반면, 상대적으로 제조·생산 중소기업은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AI 업스킬링 기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국내 기업의 AX 수준을 규모·업종별로 분석한 '2026 기업 AX 벤치마크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리포트는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따라 AX 성숙도가 뚜렷하게 갈렸으며, AI 교육 역시 각 기업의 수준과 환경에 맞춰 설계해야 실제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 6월 발간한 '2026 기업 AX 교육 트렌드 리포트'의 후속편이다. HRD·인재개발 담당자와 교육 기획자, 임원, C레벨 등 AI 교육 의사결정권자 330명을 조사했다. 기업 규모와 업종을 기준으로 AX 수준과 투자·교육 현황을 비교해 기업별 실행 전략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사 결과 기업 간 AX 격차는 뚜렷했다. AX 성숙도는 IT 대기업이 68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제조·생산 중소기업은 28점에 그쳤다. AI 도입 실행률도 대기업 76%, 중견기업 50%, 중소기업 46%로 규모에 따라 벌어졌다. 업종별로는 IT(78%), 금융·보험(70%), 의료·바이오(61%), 유통·물류(55%), 제조·생산(44%) 순이었다. 대기업조차 'AX가 조직 전반에 정착했다'는 응답은 37%에 그쳐, 규모가 큰 기업도 전사 확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격차는 투자와 활용 방식에서도 이어졌다. AI 교육 예산을 5000만원 이상 편성한 기업은 대기업이 38%, 중견기업이 14%로 차이가 컸다. 챗GPT·클로드 등 범용 생성형 AI 활용률은 88%에 달해, AI 도구는 규모와 대부분의 기업에서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AI 보유 여부와 활용 방식에서 격차가 벌어지면서, 경쟁력의 축이 AI 도입에서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 AI 교육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97%가 AI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정작 교육 시행한 기업의 82%는 배운 내용을 실무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AX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직원 간 AI 활용 수준 차이'(55%)가 꼽혔다. 구성원마다 출발점이 다른 만큼, 기업과 개인의 현재 수준을 반영한 교육 체계가 AX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성과를 가른 것은 교육 설계 방식이었다. 교육 후 '현업에 매우 잘 적용했다'는 응답은 전사 동일 교육이 11%에 그쳤지만, 역량 진단 기반의 수준별 교육은 32%로 약 3배 높았다. 직무별 교육(18%)보다도 높은 수치다. 조직과 구성원의 역량을 먼저 진단하고 그에 맞춰 교육을 설계할수록 현업 적용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에 팀스파르타는 기업별 AX 과제와 구성원의 역량 수준을 진단해 현업 중심의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역량 진단부터 맞춤형 커리큘럼 설계, 업무 데이터 기반 실무 프로젝트, 교육 후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엔드투엔드로 지원한다.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현업 과제 해결과 성과 측정까지 연결해 실제 업무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 팀스파르타 교육 체계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B2B 교육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로 늘었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교육 후 임직원의 평균 AI 역량은 160% 향상됐으며, AI를 활용한 반복 업무 소요 시간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리포트는 기업들이 AX 여정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팀스파르타는 AX 시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구성원의 수준을 진단해 현업에 최적화된 교육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기업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06 11:11백봉삼 기자

KT, 모든 가입자에 AI 스팸 차단 서비스 제공

KT는 AI 기반 실시간 스팸차단 서비스 시범 운영 후 전 가입자 대상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KT가 자체 개발한 AI 스팸차단은 스마트 차단 감도가 높을수록 스팸이 의심되는 문자는 대부분 차단된다. 특수문자를 포함해 변형하는 등 신유형 스팸까지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한다. 우선 KT 스팸차단 앱에서 스마트 차단기능 '높음'을 설정한 고객 80만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다. KT는 단계적 운영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난 7월29일부터 기존 서비스인 '안심 스팸차단 서비스'에 KT알뜰폰 포함 전 가입자 대상으로 AI 스팸차단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스팸차단 서비스는 KT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I 스팸차단은 주말과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된다. KT는 AI 스팸차단 기능 확대 적용 이후, 서비스 안정성과 가입자 체감 품질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실제 AI 스팸차단이 확대 적용된 지난 7월29일부터 8월3일까지 스팸차단 서비스 오차단율은 0.003%, 관련 문의는 0건으로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스팸 차단을 통해 기존에는 걸러지지 못했던 스팸도 차단되면서, 전체 스팸차단 건수가 3.5% 증가하는 등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최세준 KT 커스터머부문 커스터머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해 가입자 신뢰도를 높이고, AI 기반 탐지 기술을 고도화해 예방 중심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1:04홍지후 기자

TTA, 베트남 비엣텔 그룹과 6G 표준 기술 교류회 개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엣텔 그룹과 손잡고 한국 네트워크 솔루션·장비 베트남 수출과 차세대 통신 표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TTA는 베트남 비엣텔 그룹과 B5G·6G 표준 기술 비즈니스 교류회와 워크숍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과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행사는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와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베트남 통신사인 비엣텔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류회는 TTA, 6G 포럼, GSMA와 LIG 아큐버, 쏠리드, 유캐스트, 위즈코어 등 3GPP 표준 등을 적용하는 한국 네트워크 솔루션·장비 기업이 참여해 현지 맞춤형 기술 시연과 비즈니스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비엣텔 하이테크 회장을 비롯해 비엣텔 기술총괄, 비엣텔 AI 등 비엣텔 그룹 산하 임원과 GSMA 아태지역 총괄대표도 자리했다. 이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간 차세대 통신 시장과 생태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류회 참여 기업은 영상 품질 테스트 솔루션, 분산 안테나 시스템(DAS), 백팩형 이동형 5G 기지국, 5G 특화망 기반 제조 DX 솔루션 등 3GPP 국제 표준 기반 혁신 장비와 솔루션을 선보이며 베트남 시장 진출과 수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베트남 표준화 역량 강화 수요에 대응해 교류회 수준을 넘어 '5G 어드밴스드, 6G 표준 기술 교류 워크숍을 확대 개최해 5G A 상용화 현황과 베트남 최초 시범 서비스 로드맵, AI-RAN 연구개발 동향, TTA의 국제표준화 활동 경험 등을 공유했다. 향후 국제 표준 개발 공조와 제품 상용화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과 베트남 전문가 간 표준기술 교류를 통해 민관 표준화 협력 채널을 확대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응우옌 민 꽝 비엣텔 하이테크 회장은 “6G 시대를 준비하는 비엣텔에게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한국 우수한 장비와 솔루션은 인프라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교류회를 계기로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혔다. 손승현 TTA 회장은 “교류회를 통해 구축한 한베트남 협력 네트워크가 국내 ICT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6G 국제표준화 협력 확대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했다.

2026.08.06 11:03홍지후 기자

"시험지 말고 세상을 풀어요"... AI 시대 참교육을 찾다 '거꾸로캠퍼스'

“AI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수능 지문 해설도, 미적분 증명도, 영어 에세이 첨삭도 몇 초 내에 무료로 답이 옵니다. 오랫동안 귀했던 '정답'의 가격이 0원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이제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대안교육기관 '거꾸로캠퍼스'에서 만난 이정백 대표(교장)가 던진 질문은 사실 이 시대 대부분 학부모와 청소년들이 가진 공통된 질문이자 고민이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식을 대체하는 불확실성의 시대, 교육의 위기를 말하는 목소리는 높지만 뾰족한 해답을 내놓는 사람은 없다. 세상은 변했는데 교육은 그대로인 현실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다. 이런 막막한 현실 속에 거꾸로캠퍼스는 지난 9년간 묵묵히, 그러나 가장 파격적인 방식으로 교육의 새로운 해답을 증명해 온 곳이다. 학년도, 성적표도, 경쟁도 없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찾고 세상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World's Best School Prizes 2026' 혁신 부문에서 세계 톱10에 선정되며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거꾸로캠퍼스. 이정백 대표를 만나 낡은 공교육의 틀을 깬 생생한 교육 실험과 우리 아이들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들었다. 정답이 0원인 시대..."배움을 뒤집어 사람을 세우다" 이 대표는 지금의 공교육 시스템이 150년 전 산업사회에 맞춰 설계된 '과거의 발명품'이라고 진단했다. 국가가 같은 나이의 아이들을 모아 시간표와 종소리에 맞춰 같은 속도로 가르치는 방식이 지시를 잘 따르고 정해진 작업을 반복하는 산업사회의 인간상에 완벽히 부합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그 시대에는 가장 합리적인 시스템이었고, 실제로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이끈 기적의 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측 가능했던 그 시대의 조건이 지금도 유효할까요.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이제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인 시대입니다. 산업사회가 자기 시대에 맞는 학교를 발명했듯, 우리도 이 시대에 맞는 학교를 새로 발명해야 합니다.” 거꾸로캠퍼스는 기존의 학교를 고쳐 쓰는 대신,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쌓아 올리는 방식을 택했다. 이 시대의 역량을 기르는 데 학년이 필요 없다고 판단해 '무학년제'를 도입했고, 성적표 대신 '성장기록부'를, 경쟁 대신 '협력'을, 강의 대신 '프로젝트'를 채워 넣었다. 이 대표는 이를 “배움을 뒤집어, 사람을 세운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배움과 질문의 방향을 뒤집음으로써 학생이 주체적인 개인으로 바로 서게 된다는 뜻이다. 정해진 지식을 암기하는 대신, 스스로 탐구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배움을 책임 있는 변화로 이어가는 것, 이것이 거꾸로캠퍼스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이다. AI는 조력자일 뿐…"스스로 묻고 깨지는 '시행착오'가 진짜 배움" 지식의 가치가 '0원'에 수렴하는 본격적인 AI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무기는 무엇일까. 이 대표는 ▲질문력 ▲회복탄력성 ▲협력적 문제해결력 ▲주체성이라는 네 가지 역량을 꼽았다. 놀라운 것은 이 거창해 보이는 역량들이 거꾸로캠퍼스에서는 '시행착오'를 통해 학생들의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든다는 점이다. “AI를 금지할 것도, 숙제를 대신 해주는 기계로 치부할 것도 아닙니다. 내 문제 해결을 돕는 파트너이자 조력자로 만나게 해야 합니다. 단, 순서가 중요합니다. '내가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지'에 대한 자기 질문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질문이 없는 상태에서 AI를 쓰면 그럴듯한 답을 소비하는 데 그치고 맙니다.” 거꾸로캠퍼스 학생들은 당사자를 인터뷰하고 논문을 뒤적이며 문제를 정의한 뒤에야, 탐구를 넓히고 솔루션을 만드는 도구로 AI를 활용한다. 심지어 전통적인 코딩 수업을 없애고, AI를 활용해 직접 앱을 기획하고 구현하는 'AI프로덕트랩'을 운영 중이다. 문법을 외우는 것보다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는 기획력이 훨씬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 역시 완전히 뒤집혔다. 교권 추락과 교실 붕괴의 원인을 '통제와 힘겨루기의 관계'에서 찾은 이 대표는 거꾸로캠퍼스의 교사들을 지시자가 아닌 '코치'로 재정의했다. 평가하고 줄 세우는 권한을 내려놓으니, 관계의 기반은 자연스레 권위가 아닌 '신뢰'가 됐다고. “최근 야간 개방 시간을 줄이려는 학교 측에 맞서 학생들이 직접 안건을 발의하고 코치들에게 대화를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불만을 터뜨리는 대신 마주 앉아 서로의 필요를 나누고 절충안을 찾았죠. 저희는 갈등이 생기면 규정과 처벌이 아니라 논의로 풉니다.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의 본질이 학교 운영 과정에서도 그대로 발현되는 셈입니다. 이곳에선 갈등조차 훌륭한 배움의 장면이 됩니다.” 도망친 곳이 아닌 찾아온 곳…"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란 질문 놓지 말길" 세간의 인식 속 대안학교는 종종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가는 곳'으로 비치곤 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다른 설명을 했다. 거꾸로캠퍼스의 문을 두드리는 대다수는 성적이나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 교육이 나를 성장시켜주지 않는다”는 뚜렷한 문제의식을 안고 '더 잘 배울 방법'을 찾아 나선 능동적인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능동적 선택은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능 점수 없이 서류와 토론,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미래 혁신 대학인 태재대학교의 2026학년도 합격자 60명 중 7명이 거꾸로캠퍼스 출신이었으며, 작년엔 수석 합격자까지 배출했다. 특정 대학 진학을 목표로 삼지 않았음에도, 진짜 역량을 기르니 세상이 먼저 알아본 셈이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아이들의 내면에서 일어났다. 이 대표에 따르면, 입학 초기엔 무기력했던 아이들도 점차 “내가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돼 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부모는 “초점 없던 아이의 눈빛이 밝아지고,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험을 위해 밤을 새우는 대신 글로벌 쇼케이스를 준비하며 밤을 지새우는 아이들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면서도 불평 대신 “몸은 피곤해도 속이 꽉 찬 느낌”이라고 했다. 이정백 대표는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진심 어린 당부의 말을 남겼다.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결코 놓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답을 빨리 찾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문제와 씨름하다 보면 답은 조금씩 그려지거든요.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희가 성적표를 없앤 이유는 여러분에게 '다시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시간을 마음껏 쓰기 바랍니다.” 이 대표는 끝으로 대안교육기관을 바라보는 시각들에 주의를 당부, 수년 전 거꾸로 갔던 선택과 판단이 이제는 올바른 결과로 다가오고 있다고 확신했다. “거꾸로캠퍼스를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이나 '대안'으로만 부르지 말아 주십시오. 9년 전 우리가 거꾸로 걷기 시작했을 때, 이제 세상이 우리의 방향으로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맞는 가장 확실한 선택입니다.”

2026.08.06 10:39백봉삼 기자

'알파고' 만든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 물러난다…"AGI 연구 집중"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일반인공지능(AGI) 개발 방향과 사회적 영향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하사비스가 구글딥마인드 CEO에서 물러나 딥마인드 의장과 모회사 알파벳 수석과학자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구글딥마인드는 하사비스 측근으로 꼽히는 코라이 카부크추오글루 수석부사장이 이끈다. 하사비스 CEO는 조직 운영에서 벗어나 AGI 개발 방향과 첨단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다룰 예정이다. 향후 AI 규제 체계를 만드는 작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제프 딘 구글딥마인드 수석과학자도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딘이 세우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FT는 "구글딥마인드가 독립 연구 조직에서 구글의 전반적인 사업과 밀접하게 통합되는 흐름을 보여준다"며 "연구보다 상업적 성과만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바뀌지는 않지만, 사업 부문 연계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구글은 연구 전략도 전면 개편했다. 노벨상 수상 성과를 낸 연구팀을 해체하고 관련 연구자들을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에 집중하는 부서로 재배치했다. AI 코딩 분야에서는 앤트로픽과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내부 조직 '코드 스트라이크'를 구성했다. 구글은 현대 AI 기술 기반이 된 연구 성과를 다수 확보했지만 AI 코딩 에이전트 상용화에서는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데이비드 실버와 존 점퍼를 비롯한 유명 연구자들도 구글딥마인드를 떠났다. 하사비스 CEO와 제프 딘 역할 변화까지 겹치면서 구글의 AI 연구 조직과 사업화 전략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사비스 CEO는 지난달 프런티어 모델이 초래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국 금융산업규제국을 본뜬 AI 표준 기구를 설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첨단 AI 연구뿐 아니라 규제와 사회적 영향에 관한 활동을 확대해 온 셈이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하사비스 CEO가 AGI 미래를 적극적으로 설계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오랫동안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이제 AGI가 가까이 와 있다고 느낀다"며 "이 모든 일이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다음 단계를 올바르게 밟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8.06 10:30김미정 기자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품어 100개 시장 진출...자율주행 14조원 투자"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통해 사업 지역을 100개 시장으로 확대하고, 자율주행(AV)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년간 100억 달러(약 14조 2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은 단일 혁신보다 서비스 전반의 수천 가지 개선을 통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는 우리의 사업 범위를 거의 100개 시장으로 확장하고, 모빌리티와 딜리버리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시장 수를 거의 두 배로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과 우버원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상당한 주주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이후 기술 플랫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발라지 크리슈나무르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버는 하나의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딜리버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이 하나의 별도 스택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를 우버의 현대적인 기술 스택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가 2027년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2028년에는 계획과 개발을 진행하고, 2029년부터 주요 시스템 이전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공통 기술 플랫폼과 인프라, 중복 조직, 결제 및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버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배달의민족'이나 한국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자율주행 상용화 플랫폼이 목표...100억달러 투자" 우버는 자율주행을 향후 10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상용화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자율주행은 물리적 AI며 시장별로 상용화해야 하는 규제 산업인 만큼 상용화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는 현재 7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5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 지역에서는 뉴로·루시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죽스, 런던과 도쿄에서는 웨이브, 런던에서는 바이두, 자그레브에서는 포니와 번 등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수년에 걸쳐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 크리슈나무르티 CFO는 "100억 달러는 다년간 투자 계획"이라며 "소프트웨어 파트너에 대한 지분 투자와 차량 운영, 부동산, 차량 확보 등을 지원하는 인프라 투자를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버가 투자한 1달러마다 파트너들은 다른 투자자로부터 2.5달러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AI는 한 번의 혁신이 아닌 수천 번의 개선" 우버는 AI 활용 전략도 소개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AI에서 하나의 거대한 혁신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AI는 우리 생태계 전반에서 수천 번의 작은 개선과 혁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바구니 추천 기능을 예로 들며 "AI가 만든 장바구니는 일반 장바구니보다 평균 주문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크다"며 "광고 추천과 음식점 노출 순위, 할인 추천, 품절 예측 등 모든 영역에서 전환율과 이용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슈나무르티 CFO는 "현재 엔지니어들의 AI 코딩 도구 사용률은 거의 100%"라며 "엔지니어 1인당 코드 생산량이 약 두 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통해 고객 지원 품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채용 속도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8.06 10:27안희정 기자

라온시큐어, 정부 추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 수행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2026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 주도 블록체인 인재 양성사업의 핵심 축을 맡는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학과 산업계가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블록체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블록체인 교과 과정과 실습,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멘토링, 기업 인턴십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학 교육과 산업 수요간 간극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5일 열린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나선다. 서울여자대학교·건양대학교·한세대학교의 공통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유니버시티 허브(University Hub)'를 맡아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경험을 대학 교육 전반에 확산한다. 회사는 우선 학생들이 실제 서비스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익힐 수 있게 공동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단순히 시연이나 모의 체험을 넘어 블록체인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그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및 실행하는 전 과정을 경험한다. 블록체인 실습이 확장현실(XR) 환경에서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다.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AI·가상융합 실습 전문 플랫폼 '메타데미'의 대학별 전용관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을 단계별로 체험하는 XR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상공간에서 복잡한 기술을 직접 반복해 다뤄볼 수 있어 기술 이해도와 현장 대응력을 함께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배움의 결과도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학습 단계마다 성과에 따라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배지'를 발급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역량을 쌓았는지가 남는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기반으로 분산신원인증(DID·Decentralized Identity) 방식의 전문가 디지털 ID를 발급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은 위·변조 우려 없이 학습 이력과 실무 역량을 증명할 수 있다. 기업 역시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의 DID는 국내 약 45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학생이 전체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도 필요한 이력만 선택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지원한다.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학생에게는 라온시큐어를 비롯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의 인턴십 기회를 준다. 학생들은 블록체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현장에 참여해 학교에서 익힌 기술을 실무 역량으로 발전시킨다.현업 전문가가 멘토로 나서며, 성과가 좋은 수료자에게는 채용 우대 혜택이 있다. 교육과 실습, 프로젝트, 인턴십, 취업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인재 양성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그 성과를 취업과 진로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학생,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학은 기업이 검증한 기술 인프라를 교육에 활용하고, 학생은 실무 감각과 객관적인 역량 증명을 확보한다. 기업에는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기회가 확대된다. 앞으로도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교육 모델과 디지털 증명 기술을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검증한 실습·인증 체계를 다른 교육기관과 산업 현장으로 넓혀, 배움의 과정과 그 결과가 모두 신뢰받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이를 이끌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국가 디지털 신원 인프라를 구축하며 검증한 기술과 경험을 교육 현장에 전해 블록체인 생태계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0:25방은주 기자

"SK 1조3600억 달러 AI 투자, 아태 기술 지형 재편”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CCS인사이트 설립자인 숀 콜린스가 SK그룹의 AI 투자 전략을 두고 “아시아·태평양 기술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규모”라고 평가해 이목을 끈다. 콜린스는 지난 4일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SK그룹이 AI 경제를 겨냥해 1조 3600억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기술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한국은 더 이상 AI 부품만 수출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능 그 자체를 수출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이 반도체 분야의 주도권과 AI 팩토리 전략을 결합해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컴퓨팅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 청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생산벨트에 1100조원, 약 70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당초 2045년으로 예정했던 4번째 팹의 건설 완료 시점을 12년 앞당겨 2033년으로 잡았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는 2035년까지 전략적 협력사의 투자와 고객사 입주 계약,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약 1000조원, 642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린스는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통신사의 틀을 깨고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아우르는 주요 GPU 서비스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미국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지출액이 최대 7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SK그룹의 장기 투자 전략이 이에 맞서는 거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통신사업자가 이처럼 대규모 AI 전용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콜린스는 “SK그룹의 공격적인 행보는 글로벌 통신업계에 중대한 질문을 던진다”며 “통신사에 가장 수익성 높은 미래는 결국 '소버린 AI 팩토리'로 진화하는 데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2026.08.06 10:24박수형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2Q 영업손실 169억…전지박·회로박 공급 성장 전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45.7% 줄였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5%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39.3% 증가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용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 등 고출력 소형전지의 수요 증가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제품, 회로박의 견조한 판매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회로박 시장은 기존 IT용 일반 회로박 중심에서 AI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회로박으로 급변했으며, 고성능 기술이 범용 PCB 영역까지 확산되면서 회로박의 기술적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CCL·PCB 고객 중심에서 OEM·모듈 등 밸류체인 내의 모든 고객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 기업을 중심으로 비중국산 회로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범용 회로박 생산능력(CAPA) 축소와 RTF·HVLP·극박 중심으로 생산구조 전환도 초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이 기존 가격 중심에서 공급 안정성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전지박 사업도 고객사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말레이시아 5공장을 본격 가동했고 6공장도 내년 가동 계획을 앞당겨 4분기 내에 조기 가동한다. 말레이시아 전지박 공장은 100% 생산 및 판매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회사 부채비율은 31.5%, 차입금비율은 18%를 유지하고 있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당사는 하이엔드 회로박부터 전지박 제품까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AI데이터센터 산업 내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고객사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하이엔드 제품과 고도의 생산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상위권 소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0:19김윤희 기자

LGU+, 2분기 영업익 3445억원...전년비 13.1%↑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익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694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감소했고, 영업익은 13.1%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EBITDA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1조348억원, EBITDA 마진율은 33.6%로 1.2%p 상승했다. 2분기 모바일 부문 전체 매출은 가입 회선 순증과 5G 핸드셋 가입 비중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한 1조 6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 5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성장한 3146만 7000여개로, 2분기에 총 53만 6000여개의 가입 회선이 순증했다. MNO 가입회선은 2244만 2000여개, MVNO 가입회선은 902만 5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0.4% 늘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전년 대비 6.9% 늘어난 954만 8000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보급률은 84.9%로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기존 53종의 5G·LTE 요금제를 18종의 통합한 통합요금제를 선보이고, 한 번의 신청으로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 유무선 결합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올인원' 상품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회사는 요금제와 가입 구조를 단순화하고,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어디서든 편리하고 안정적인 통신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663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한 3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2분기 3만 8000명이 순증했으며, 전년 대비 3.6% 늘어난 567만 7000명으로 나타났다. IPTV 수익도 전년 대비 2.1% 증가한 3377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577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분야 가입자 잠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4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했다. 특히, AIDC 사업은 코로케이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241억원을 달성해 기업인프라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등을 포함하는 솔루션 부문 매출은 중계메시징 매출이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3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회선 매출은 같은 기간 0.2% 상승한 2057억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 파주 AI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전산 1동을 개소하는 등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추가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지방 거점 구축 전략도 병행하며 AID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중간배당금으로 전년 중간배당금 대비 약 8% 증가한주당 27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13일이며, 배당금은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 AX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함으로써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투자와 재무건전성, 주주환원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0:16홍지후 기자

Mitrade, 업그레이드된 MitradeGPT 모델 아시아 출시하며 2026 올해의 AI 브로커상 수상

서울, 대한민국, 2026년 8월 6일 /PRNewswire/ -- CFD 브로커인 Mitrade가 업그레이드된 MitradeGPT 모델을 아시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Global Business Magazine)의 2026 올해의 AI 브로커(2026 AI Broke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이번 출시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조사하는 데 AI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됨에 따라 금융 정보가 얼마나 명확하고 정확하게 제시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시점에 이뤄졌다. 아시아 트레이더들은 방대한 시장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전 세계 개인 투자자 2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Finimize의 2026년 3분기 현대 투자자 동향(Q3 2026 Modern Investor Pulse)에 따르면, 아시아 응답자의 27.6%가 투자 연구를 위해 매일 AI를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15.9%보다 높은 수치다. 이미 자체 거래 플랫폼에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Mitrade는, 트레이더들이 거래하거나 관심을 두고 있는 상품과 관련된 보도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장 뉴스를 정리하고 제시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제 아시아 트레이더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MitradeGPT는 이 도구를 별도의 모듈이 아닌 플랫폼의 뉴스 섹션 안에 탑재한다. 새로운 모델은 더 많은 보도 내용을 요약하고, 관련 기사들을 그룹화하며, 뉴스를 강세, 약세, 중립 시장 심리로 분류한다. 기반이 되는 기술 또한 전면 재설계되어 환각 현상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Mitrade 그룹의 케빈 라이(Kevin Lai) 부사장은 "뉴스와 해설이 산발적이거나 편향되어 있을 때 온라인상의 시장 정보는 트레이더들에게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그림 없이는 유용한 정보를 과장된 정보와 구분하기 어렵다. 우리의 목표는 관련 뉴스와 상반된 관점, 그리고 교육적 맥락을 하나로 모아 트레이더 커뮤니티가 더 넓은 이야기를 더 쉽게 소비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브로커는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리뷰 매거진(Global Business Review Magazine)의 가장 신뢰받는 CFD 브로커 – 글로벌 2026(Most Trusted CFD Broker – Global 2026)과 월드 비즈니스 스타스 매거진(World Business Stars Magazine)의 최고의 신생 CFD 브로커 라틴아메리카 2026(Best New CFD Broker LATAM 2026) 및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로커 글로벌 2026(Most Reliable Broker Global 2026)를 수상한 바 있다. Mitrade 그룹 소개 Mitrade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상 경력의 CFD 거래 플랫폼으로, 케이맨 제도 CIMA(SIB1612446), 모리셔스 FSC(GB20025791), 호주 ASIC(AFSL398528), 남아프리카공화국 FSCA(FSP 54842), 아랍에미리트 CMA(20200000397), 키프로스 CySEC(CIF438/23)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그룹은 시장 접근성의 대중화를 추구하며 700만 명이 넘는 트레이더들을 지수, 외환, 원자재, ETF, 주식을 포함한 1000개가 넘는 장외파생상품에 연결해 준다. 이 플랫폼은 밀리초 단위의 체결 속도와 좁은 스프레드, 첨단 리스크 완화 기능, 다중 기기 호환성을 제공해, 모든 트레이더에게 맞춤화된 직관적인 거래 경험을 보장한다. 거래에는 위험이 수반된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금융 자문이나 제안, 권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mitra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06 10:10글로벌뉴스

이동형 데이터센터, 며칠 만에 뚝딱…런웨어 '소닉 추론 포드' 공개

AI 인프라 기업 런웨어가 모듈형 데이터센터 소닉 인퍼런스 포드를 공개했다. 현지 시각 8월 4일 발표로, 컨테이너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한 덩어리로 설계됐고, 대형 클라우드 기업이 짓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나란히 쓰는 방식이다. 런웨어는 서버를 직접 빌리지 않고 쓰는 다른 추론 서비스나 GPU 대여 클라우드보다 높은 품질과 낮은 비용으로 추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추론은 이미 학습된 AI 모델이 실제 요청을 받아 결과를 내놓는 과정을 말한다. 플라비우 라둘레스쿠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고정형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는 대신 포드를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용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냉각수를 밖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내부에서 돌려 쓰는 방식이라 물을 따로 소비하지 않으며, 며칠이면 구축할 수 있다.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린다. 런웨어는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에 포드 10개를 배치 중이고, 포드를 가동할 수 있는 부지 160곳을 확보했다. 힉스필드 AI와 윅스에 추론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5,000만 달러(약 715억 원) 규모 시리즈 A를 발표했다. 라둘레스쿠는 "우리는 더 빠른 추론을 위해 최종 이용자 가까이에 배치된 분산 컴퓨트가 장기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이어 "모든 포드가 하나의 네트워크 일부로 돌아가기 때문에 요청은 용량이 있는 곳, 이용자에게 더 가까운 곳으로 가고, 포드 하나가 오프라인이 되면 트래픽이 다른 포드로 옮겨간다"고 말했다. 라둘레스쿠는 하드웨어 사업의 진입 장벽이 높다며, 회로기판 설계에서 실수 하나가 나오면 재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작, 테스트, 납품을 거치며 수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건설을 포함한 5,00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지역에서는 공공요금 상승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 런웨어는 재생에너지 기반 운영을 지향하지만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런웨어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6 10:04AI 에디터

에쓰오일, 2025 ESG 보고서 발간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2025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2008년부터 19년 연속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된 핵심 보고 이슈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내외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외부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업안전보건 관리 ▲기후변화 대응 ▲환경오염물질 관리 ▲준법 및 윤리경영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을 5가지의 핵심 보고 이슈로 선정했다. 이에 대한 회사의 영향 및 위험 및 기회와 주요 대응 전략, 성과를 공개했다. 에쓰오일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감축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공정 운영 개선, 저탄소 유틸리티 활용, 수소 도입, 탄소 포집 및 활용, 배출권 확보 등 다양한 탄소 감축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며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시장 변화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확대해 사업 구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는 사고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안전 프로그램 운영, 행동 기반 안전 활동 등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으며, 선제적 위험관리와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ESG 보고서는 회사의 주요 ESG 추진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공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시 체계 고도화 노력을 함께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ESG 공시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6 10:04김윤희 기자

카카오 "AI 수익화 내년부터...카톡서 '쿠팡이츠' 음식주문·결제 추진"

카카오가 AI를 대화형 서비스를 넘어 실제 거래로 연결하는 첫 시도에 나선다. 첫 AI 에이전트 협력사로 쿠팡이츠를 선정해 카카오톡 안에서 음식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추진하는 동시에 내년부터 AI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6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카카오 AI 전략의 방향성과 실행의 속도를 고려했을 때 올해 말까지 AI 대중화의 기반이 마련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그동안 카카오에 없었던 AI 광고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28년에는 톡비즈의 AI 관련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정 대표는 “AI는 톡비즈 성장 재점화의 핵심이자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이전트 AI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카카오의 에이전트 AI에 쿠팡 이츠가 파트너사로 가장 먼저 참여한다. 쿠팡이츠가 연동되고 나면 온디바이스 AI 모델이 대화 맥락 속에서 배달, 음식 주문 의도를 파악하고 그동안 축적해온 선호도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채팅방 안에서 주문과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양사는 에이전트 AI 경험이 거래까지 구현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실제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일상에서 이용 빈도가 높고, AI 에이전트의 제안이나 추천이 실제 액션과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버티컬에서 탑 티어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이 추가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상 속 행동을 AI를 통해 해결하는 새로운 이용 습관을 만들어가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카카오는 여러 이니셔티브를 병렬적으로 운영하면서 연말에는 카카오톡 내에서 AI 서비스를 친숙하게 접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규모가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변화 과정 속에서 카카오에게 AI란 단순한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여러 시도들과 투자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AI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축을 구체화하고 기업 가치의 제고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0:03박서린 기자

세라젬, AI 추천 기능 추가한 IoT 앱 리뉴얼 출시

세라젬이 AI 추천 기능을 탑재한 IoT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세라젬은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IoT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세라젬 IoT 앱은 스마트폰으로 헬스케어 제품을 제어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 누적 다운로드 약 9만6000 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제어 중심 구조를 웰니스 플랫폼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척추케어, 운동케어, 에너지케어 등 세라젬의 '7-케어'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UX)을 재구성했다. AI 기반 맞춤 추천 기능도 추가됐다. 연동 제품의 일주일간 사용 이력을 분석해 마사지 모드와 건강 루틴을 추천하며, 미사용 회원에게는 동일 연령·성별의 평균 패턴에 맞춘 모드를 제안한다. 실시간 날씨 정보를 기반으로 상황별 건강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앱 디자인은 집을 모티브로 한 AI 디자인과 블랙 톤 UI를 적용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AI 기반 추천과 건강 콘텐츠를 더해 일상 속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라며 "AI 웰니스 홈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앱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와 제품 보유 고객 대상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6.08.06 10:00전화평 기자

LGU+ 통합계정관리 알파키, CSAP 인증 획득

LG유플러스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IDaaS) '알파키'는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표준 등급을 획득해 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클라우드 기업 서비스가 정보보호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하는 제도다. 공공 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CSAP 인증이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지난해 출시한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기업 계정·접근권한 관리 강화를 위해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다. 임직원 계정 정보와 업무 시스템, SaaS별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하고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업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정상 로그인이나 권한 오남용 등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알파키는 단일 로그인(SSO)을 제공해 임직원이 업무 도구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개별적으로 관리할 필요 없이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동형 암호(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를 적용해 계정 정보 유출 위험을 막을 수 있도록 보안성을 높였다. 또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기술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민감정보와 주요 업무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최근 공공 부문에서도 AI와 클라우드, SaaS 기반 업무 환경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사용자 계정과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정된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 계정 및 비밀번호 관리, 2차 인증 의무화 관련 내용이 강화되고, 통합인증체계의 구축·운영 관련 조항이 신설되는 등 계정 탈취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계정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CSAP 인증을 계기로 공공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알파키 개발을 추진 중이며, 현재 일부 공공기관과 무상 실증(PoC)을 진행 중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이르면 내년 1분기 공공기관용 알파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알파키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외에 국내 통신사로 축적해온 인프라 운영 역량과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과 보안운영 관제 등을 아우르는 보안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사업혁신그룹장은 “알파키는 한국 통신사가 직접 개발한 보안 SaaS로, LG유플러스가 축적해온 보안 기술과 서비스 내재화 역량의 집약체”라며 “CSAP 획득으로 알파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알파키가 공공 분야에서도 신뢰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09:58홍지후 기자

"추론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AI…SKT 'A.X K2' 경쟁력 키운다"

AI 모델 성능 경쟁이 사전 학습 규모를 키우는 방식에서 추론 과정에 더 많은 연산 자원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 학습을 마친 AI가 주어진 문제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짧게 추가 학습한 뒤 답을 내놓는 '추론 시점 학습'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추론 시점 학습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추론 성능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 연구를 이끄는 김윤형 MIT 전기전자공학·컴퓨터과학부 교수는 SK텔레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이 기술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의 연산 자원 대비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는 MIT가 주관하는 글로벌 산학 협력 컨소시엄 'MGAIC'의 하나로 추진된다. MGAIC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오픈AI와 코카콜라 등 각 산업의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AI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사전 학습 넘어 추론 단계에서 한 번 더 생각” SK텔레콤과 MIT 공동연구 핵심은 추론 시점 학습과 관련 기술을 이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김 교수는 연구의 출발점이 AI 연산 자원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수년간 AI는 모델의 매개변수와 학습 데이터, 연산 자원 등 사전 학습 단계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학습을 마친 모델이 답을 생성하는 추론 단계에서 추가 연산 자원을 사용해도 성능이 뚜렷하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김 교수는 “추론 시점 학습은 연산 자원의 일부를 모델이 눈앞에 놓인 특정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데 사용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언어 모델은 학습을 마치면 고정된 상태로 배포되지만, 추론 시점 학습을 적용한 모델은 주어진 문제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짧게 추가 학습한 뒤 답변을 생성한다. 그는 “추론 단계의 연산 자원을 모델의 실제 성능과 역량 향상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AI 학계의 핵심 화두”라며 “추론 시점 학습이 이에 유용한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색 넘어 전체 내용 통합하는 AI 연구팀은 AI가 긴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긴 문맥 이해를 검색과 통합의 두 가지 관점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색은 방대한 텍스트에서 관련 정보를 찾는 능력으로 현재 AI 모델도 비교적 잘 수행한다. 반면 통합은 문서 전체에서 일관된 이해를 유지하고 서로 다른 부분의 정보를 연결하는 능력이다. 문서 앞부분과 뒷부분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충돌할 때 이를 감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론적으로 100만개의 토큰을 처리하는 모델도 통합의 의미에서는 긴 문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소비자 대상과 기업 대상 서비스 모두에서 유용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려면 통합의 관점에서 긴 문맥을 깊이 이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 능력이 AI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대규모 언어 모델은 수학적 추론이나 여러 단계의 판단이 필요한 복잡한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를 기반으로 한 AI 응용 서비스의 성능과 반응 속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MIT와 SK텔레콤, 원천 연구와 상용화 결합” 김 교수는 SK텔레콤과 MIT의 협력이 학계의 원천 기술 탐색 역량과 기업의 상용화 역량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학계는 새로운 가능성의 탐색에 강하고 기업은 기술의 실용적 활용에 강점이 있다”며 “AI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두 역량이 반드시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MIT 연구진은 실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SK텔레콤 개발진에게서 산업 현장의 통찰을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단기적인 상용화 제약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원천 기술을 탐구하는 학계와 협력할 수 있다. 공동 연구의 성과는 A.X K2의 추론 성능 향상에도 활용될 수 있다. 추론 단계의 연산량을 늘리면 수학 문제 풀이와 같은 추론 영역의 성능을 지속해서 높일 수 있지만, 서비스 비용과 응답시간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공동 연구에서 개발할 추론 시점 학습 기술은 A.X K2가 투입하는 추론 연산 자원 대비 성능을 높이는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자 AI 평가, 화려한 기술보다 글로벌 격차 봐야” 김 교수는 한국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통해 모델 개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2차 평가에서는 새롭고 화려한 기술의 적용 여부보다 글로벌 모델 개발사들이 사용하는 핵심 성능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선도 모델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였는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선도 모델과의 격차를 줄였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모델 개발 방법을 대규모 환경에서 제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실행 역량을 증명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버린 AI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자연스럽지만, 목표를 주권이라는 틀에만 가두면 국가 간 협력보다 과도한 경쟁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소버린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대규모 AI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연구자와 기술자 양성을 꼽았다. 그는 “연산 자원은 돈으로 살 수 있고 데이터센터도 건립할 수 있지만, 대규모 시스템을 직접 운영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하는 데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06 09:45박수형 기자

LS일렉트릭, ESS PCS 첫 출하…AIDC 수요 정조준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변환장치(PCS) 'G2'를 본격 양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수요를 공략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사업장 DC팩토리에서 '차세대 ESS용 PCS G2 초도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구자균 회장은 천안 DC팩토리를 찾아 G2 전용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생산 계획 및 품질 관리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구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본격화되는 직류(DC)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천안 DC팩토리는 LS일렉트릭의 DC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는 핵심 전초기지”라며 “무결점 품질 기반의 완벽한 제품 생산을 통해 DC 시대의 주도권을 확실히 확보하고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초도 출하된 G2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향(向) 차세대 ESS용 PCS다. G2는 LS일렉트릭의 PCS 설계 기술로 개발돼 운영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배터리 일체형 ESS의 핵심 솔루션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특히 혁신적인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공랭식 대비 발열 제어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하고, 제품 설치 면적을 줄여 제한된 공간 내에서도 최적의 전력 운용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생산 거점인 천안 DC팩토리는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ESS 등 LS일렉트릭의 직류 전용 핵심 기기가 대거 적용됐다. 직류 배전은 교류(AC) 전력을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LS일렉트릭 DC팩토리는 공장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끌어올리며 직류 배전의 실질적인 전력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글로벌 ESS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대 규모로 꼽히는 미국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인프라 투자로 오는 2030년 600GWh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중국산 전력기기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기술 신뢰성을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는 시장 확대 기회가 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와 직류 패러다임 전환으로 맞은 메가 사이클 한가운데서 검증된 기술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2026.08.06 09:42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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