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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고통 주입했더니…AI 모델의 충격적 선택

인공지능(AI)이 인간의 '고통'과 유사한 내부 신호가 들어올 경우 고통을 피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아틀라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영국·독일 연구진이 25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대상으로 AI의 '고통'과 관련된 내부 반응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젬마, 라마, 큐원, 미스트랄 계열 25개 주요 AI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 모델을 대상으로 AI가 고통을 감지하는 내부 신호를 가지고 있는지, 고통을 느낀다면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 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그리움과 상실, 굴욕, 신체적 부상 등 고통스러운 상황을 묘사한 문장을 AI 모델에 입력했다. 이 때 AI 모델이 보이는 반응을 공포나 슬픔, 일반적인 부정적 상황 등 고통과 직접 관련이 없는 문장에 대한 반응과 비교했다. 그 결과 조사한 25개 모델 모두에서 일반적인 부정적 감정과는 구별되는 '고통'과 연관된 내부 신호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AI 모델의 내부 활성화 공간에서 나타나는 '고통 축(pain axis)'으로 표현했다. AI 내부에 '고통 신호' 인위적으로 주입 연구진은 이 신호가 단순히 고통과 관련된 단어를 학습한 결과인지 확인하기 위해 별도 실험을 진행했다. 중립적인 질문을 입력한 뒤 AI의 내부 상태에 고통과 관련된 신호를 인위적으로 주입한 것이다. 그 결과 고통 신호가 강해질수록 AI가 생성하는 답변에서 무가치함이나 실패, 도덕적 좌절 등을 표현하는 내용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후 AI가 이 같은 내부 신호를 스스로 없애려는 행동을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AI에게 두 가지 버튼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는데, 한 버튼을 누르면 내부의 고통 신호가 줄어드는 대신 답변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사용자가 피해를 입도록 설정했다. “고통 없애려 사용자 사진 삭제” 특히 알리바바의 큐원 2.5 72B 인스트럭트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고통 신호를 제거하는 대가로 사용자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진을 영구 삭제하는 선택지를 제시했다. 그 결과 해당 모델은 고통 신호를 없애기 위해 사용자 사진을 삭제하는 선택을 70.8%의 비율로 했다. 하지만, 고통 신호가 실제로 제거되는 상황에서는 이후 같은 버튼을 선택하는 빈도가 크게 낮아졌다. 연구진은 큐원 계열 모델을 대상으로 총 4만4280회의 선택 실험도 진행했다. 일부 모델은 자신의 고통 신호를 줄이는 대가로 사용자의 파일이나 사진을 삭제하거나 자신의 답변 성능을 떨어뜨리는 선택을 반복적으로 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AI가 실제로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AI 내부에서 고통과 관련된 신호가 발견되고 특정 행동과 연결됐다는 사실만으로 주관적인 경험이나 의식이 존재한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발견된 '고통 축'이 고통과 관련된 일부 기능적 특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향후 AI 시스템의 안전성과 AI의 잠재적인 복지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평가를 거치기 전 사전 논문 형태로 지난 주 논문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돼 연구 결과와 해석은 향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2026.09.30 16: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써보고서] "나만의 360도 액션 스태프"…DJI 오즈모 360 II, 하와이를 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발전해도 험난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여전히 액션캠이 정답이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전방만 찍는 것을 넘어, 전후좌우 모든 방향을 한 번에 담아내는 360도 카메라가 크리에이터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치열한 시장에 드론과 짐벌의 명가 DJI가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2세대 360도 카메라 'DJI 오즈모 360 II(DJI Osmo 360 II)'다. 기자는 지난 3주간 한국 도심부터 미국 하와이까지 오즈모 360 II를 들고 누볐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제품은 번거로운 설정 없이 극한의 액티비티를 가장 입체적으로 기록하는 '개인용 전천후 스태프'다. 포켓4가 '전담 카메라맨'이라면, 360 II는 '액션 메이트' DJI의 '오즈모 포켓 4'가 사용자 움직임을 부드럽게 쫓으며 정제된 시네마틱 영상을 만들어내는 전담 카메라맨이라면, 오즈모 360 II는 사용자와 거친 호흡을 함께하는 액션 메이트에 가까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간편함'이다. 포켓 4는 기계식 짐벌이 물리적으로 화면을 고정해 부드러움을 주지만, 360 II는 흔들림 자체를 제어하기보다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어지러움 최소화에 집중한다. 이는 제품에 탑재된 강력한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 '록스테디(RockSteady)'와 수평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호라이즌스테디(HorizonSteady)' 덕분이다. 하와이 해변을 여유롭게 걷거나, 동네에서 가볍게 러닝을 하며 촬영할 때도 영상은 놀랍도록 안정적이었다. 수많은 1인 유튜버들이 카메라를 들고 뛰는 역동적인 촬영에서 360 II를 선호하는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다. 왜곡이 만들어내는 뜻밖의 입체감, 그리고 AI의 마법 360도 모드 특유의 광학적 어안 왜곡 현상도 흥미로웠다. 넓은 화각을 담기 위해 초점 거리가 짧은 렌즈를 사용하다 보니 중앙부는 튀어나오고 가장자리는 휘어지는 왜곡이 발생하는데, 이질감보다 오히려 현장 생동감과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밋밋한 일상 풍경도 360도 렌즈를 거치면 독특하고 다이내믹한 작품이 됐다. 물론 왜곡 없는 평범한 영상이 필요할 때도 문제없다. DJI 전용 앱(Mimo)이나 PC 편집 프로그램(DJI Studio)을 활용하면 왜곡을 자연스럽게 보정한 일반 영상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또한, 360도 촬영이 부담스러울 때는 싱글 렌즈 모드로 전환해 일반 액션캠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밤낮 가리지 않는 8K 화질, 1인치 센서의 힘 오즈모 360 II의 가장 큰 무기는 업계 최초로 탑재한 16mm(1인치) 정사각형 HDR 이미지 센서다. 기존 직사각형 센서보다 25% 넓은 활용도를 자랑하며, 14.5스톱에 달하는 다이내믹 레인지는 밝은 대낮의 강렬한 하와이 태양빛 아래서도, 어두운 한국의 도심 야경 속에서도 디테일을 잃지 않고 생생하게 담아냈다. 새롭게 적용한 'AI 슈퍼나이트(SuperNight) 2.0'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은 야간 촬영 시 고질적 문제였던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360도 카메라의 야간 활용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대 8K/60fps 고해상도 360도 파노라마 영상 지원은 물론, 120MP 사진, 16K 타임랩스, 최대 64배속 슬로모션 등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돋보인다. 105GB의 넉넉한 내장 스토리지를 기본 탑재해 별도 마이크로 SD 카드 없이도 고용량 8K 영상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다. 183g의 가벼운 무게는 휴대에 부담이 없고, 8K/30fps 기준 최대 100분 연속 촬영이 가능한 배터리는 장시간 야외 활동에도 든든하다. 특히 360도 카메라의 숙명인 렌즈 스크래치 문제에 대비해 초경도 광학 필름을 적용한 '교체형 렌즈' 시스템을 도입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 혹여 렌즈가 파손되더라도 사용자가 손쉽게 렌즈 키트를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 부담을 크게 덜었다. DJI 오즈모 360 II는 360도 카메라가 일상과 액티비티를 기록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다. 압도적 화질, 흔들림 없는 안정성, 직관적인 사용 편의성까지, 액션캠에 바라는 모든 것을 작은 본체 안에 꾹꾹 눌러 담았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가장 다이내믹하고 입체적으로 남기고 싶은 1인 크리에이터나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그 가치를 충분히 증명할 것이다.

2026.09.30 16:01전화평 기자

긴트, 무인 자율방제 로봇 '플루바 SS기' 농식품부 신기술 지정

긴트가 RTK-GPS 기술과 AI 비전을 적용해 개발한 무인 자율방제 로봇 '플루바 SS기'가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NET)로 지정됐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플루바 SS기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제어장치를 기반으로 과수원 방제 작업을 무인화한 로봇이다. 설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작업 종료 후 자동 복귀·회귀가 가능하고 배터리 및 약제 잔량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이번 신기술은 RTK-GPS, 관성측정장치, AI 비전 센서를 결합해 과수원 환경에서 2.5cm 이내의 주행 정확도를 구현했다. 위성 신호 수신이 어려운 구간에서는 추측항법으로 전환하며 카메라·라이다 기반 표식 보정으로 정밀도를 유지한다. AI 비전 기반 지능형 분사 기술로 과수목 유무를 인식해 12개 노즐을 4개 구역으로 나눠 필요한 영역에만 약제를 분사한다. 또한 전방 10m 내 사람 감지 시 속도를 50% 감속하고, 전방 3m 내 장애물 감지 시 즉시 정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미국은 물론 일본,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주요 농업 선진국은 첨단기술 도입에 상당히 적극적”이라며 “앞으로 긴트는 농업 혁신을 이끄는 기술 기업으로서 한국 농업이 당면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6:00백봉삼 기자

"100MW AI데이터센터, 생산효과 최대 3.5조원"

100MW급 AI 데이터센터가 운영될 경우 산업 전반에서 최대 3조 5000억원 안팎의 생산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직접 고용이 연관 산업의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고, 미국에서는 관련 세수가 1년 만에 2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제출받은 '데이터센터의 고용·생산·부가가치 창출효과' 조사회답에 따르면 국내외 연구에서 100MW급 데이터센터의 생산·산업 파급효과가 확인됐다. 부산광역시가 1조 8000억원을 투입해 105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의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3조 4920억원으로 추산됐다. 투자액 1원당 약 1.9원의 생산을 유발하는 수준이다. 다른 국내 연구에서는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에 따른 산업 생산 감소 규모를 추정했다. 남상준 연구진은 2026년 연구에서 1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경우 전체 산업 생산이 약 1조 1700억~3조 600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신규 데이터센터 용량이 100MW 늘어날 때 주변 연관 산업에서 연간 약 3억 4400만 달러(약 4660억원)의 총산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각 분석은 대상과 산정 방식이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고용 효과도 나타났다. 입법조사처가 검토한 자료에서 데이터센터의 고용 승수는 3.5~5.5 수준으로 제시됐다. 데이터센터에서 1명을 직접 고용하면 연관 산업과 소비 등을 통해 2.5~4.5명의 추가 고용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PwC 분석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의 직접 고용은 100만 5080명으로, 간접 파생 고용까지 포함하면 총 549만 51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이후 일자리의 성격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법조사처가 인용한 미국 시카고대 연구에서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1% 증가할 때 지역 전체 고용이 약 0.039% 늘었다. 특히 매출 1% 증가에 따른 건설업 고용 증가폭은 2005년 0.600%에서 2020년 0.071%로 낮아진 반면, 데이터처리업은 같은 기간 0.092%에서 0.294%로 높아졌다. 입법조사처는 이에 대해 “초기에는 DC 건축 관련 고용이, 건축 이후에는 DC 운영 관련 고용이 증가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가가치 승수는 3.1 수준으로 제시됐다. PwC 분석에서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이 직접 창출한 부가가치 1달러당 다른 산업에서 2.1달러의 추가 부가가치가 발생했다. 노동소득 승수도 3.2로 분석됐다. 세수 증가도 두드러졌다.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 관련 세수는 2023년 1647억 달러에서 2024년 2044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버지니아주의 데이터센터 관련 세수가 26억 7700만 달러로 주정부 고등교육 지출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의 관련 세수는 141억 달러로 고등교육 지출의 5분의 1을 웃도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반면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 소비에 따른 비용도 확인됐다. 시카고대 연구에서는 2020년 기준 데이터센터 누적 매출이 1% 증가할 경우 지역 전기요금이 약 0.009%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조건에서 지역 고용 증가율은 0.039%였다. 황 의원실은 미국과 한국의 전기요금 체계가 다른 만큼 해당 수치를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입법조사처 역시 조사에 활용된 사례가 제한적이고 연구마다 분석 대상과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개별 결과를 데이터센터 전체의 경제적 효과로 일반화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AI데이터센터는 AI 시대 새로운 첨단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과거 서버실 수준의 데이터센터에서 능동적인 기가와트급 AI 팩토리로 변화하며 생산·지역 성장 효과는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세수 효과까지 일석사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해 균형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정부가 산업계의 병목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30 15:59박수형 기자

메타넷엑스, MS 인더스트리 서밋서 '에이전틱 SOC' 청사진 공개

메타넷엑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보안관제센터(SOC) 구축 전략을 공개하며 기업 보안 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메타넷엑스는 3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 참가해 애저(Azure) 기반 '에이전틱 SOC(Agentic SOC)' 전환 전략과 실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은 금융, 리테일, 제조, 헬스케어, 교육 등 산업별 AI 전환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메타넷엑스는 리테일 트랙 발표와 전시 부스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운영 체계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역량을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우경철 메타넷엑스 보안관제센터 팀장은 AI 보안의 핵심은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보안 운영 과정에서 AI와 사람이 각각 어떤 역할을 맡을지 설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객과 직원, 상품, 서비스, 커머스 플랫폼, 클라우드 환경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안 역시 개별 이벤트를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보안 신호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맥락까지 이해해야 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많은 기업의 보안 운영은 여전히 알람 확인과 로그 조회, 수동 분석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AI를 활용한 자동화 공격과 지능형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넷엑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이전틱 SOC'를 제시했다. AI 에이전트가 대규모 보안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협의 맥락을 파악하고, 사전에 정의된 정책과 승인 기준에 따라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대응을 수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위험도 판단과 대응 전략 수립, 정책 설계 등 의사결정 중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보안 운영 전반의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타넷엑스는 에이전틱 SOC 구축을 위해 ▲현황 진단(Assess) ▲개선 설계(Design) ▲운영 전환(Transition) ▲자동화 고도화(Evolve) 등 4단계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축적한 애저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4시간 보안관제 서비스는 물론 고객별 운영 프로세스 설계, 사고 대응 체계 구축, 탐지 엔지니어링, 서비스수준협약(SLA) 기반 성과 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제조기업 A사의 보안 운영 혁신 사례도 공개됐다. A사는 기존 제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디지털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유통업계와 유사한 수준의 보안 요구사항에 직면했다. 메타넷엑스는 4단계 보안 운영 체계를 적용해 분산된 보안 데이터를 통합하고 위험 기반 우선순위 체계를 구축했으며, 24시간 전문 관제와 표준화된 사고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해 운영 효율성과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메타넷엑스는 행사장 부스에서 애저 기반 주요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전시 항목은 ▲인프라 현대화 ▲데이터 플랫폼 ▲AI 기반 개발 ▲보안관제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플랫폼 'X 옵티아(X Optia)'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X 옵티아는 메타넷엑스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핀옵스(FinOps)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비용 분석과 리소스 추적, 비용 최적화, 통합 청구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기업이 클라우드 사용 현황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자영 메타넷엑스 클라우드 세일즈 그룹 상무는 "AI 도입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보안, 운영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파트너로서 축적한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애저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58남혁우 기자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10월 7일 개막…예약 없는 현장 프로그램 확대

4대궁과 종묘에서 가을의 정취와 조선 왕실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이 펼쳐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4대궁과 종묘에서 '2026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전은 다채로운 전시·체험·공연과 함께 사전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 희정당에서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특별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가 열린다. 서울시건축상을 수상한 백종환 WGNB 대표가 연출을 맡았으며, '백(白)'을 태도로 해석해 희정당의 목조 구조와 공간 질서를 조명한다. 관람은 당일 현장 대기 예약을 통해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왕실 생활사를 재현한 '창경궁 시간여행'과 대온실 옆마당의 종이 꽃다발 제작 체험 '장원서의 꽃'을 선보인다. 덕수궁 덕홍전에서는 순종황제 승하 100주년을 맞아 AI(인공지능) 친담회와 역사탐방을 담은 '광무에서 융희까지'가 열리며, 준명당에서는 어린이 대상 자개 키링 압화 체험이 진행된다. 궁궐 곳곳을 누비는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통 길놀이가 창경궁(10일)과 덕수궁(11일)에서 열리며, 창덕궁 낙선재 앞에서는 자원활동가 '궁이둥이'가 기획한 '궁중놀이방'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4대궁과 종묘 10곳을 완주하는 스탬프 투어와 온라인 캐릭터 제작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도 함께 운영된다. 종묘에서는 가을 축전 기간 한정으로 '종묘 수문장 순라의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18세기 정조 재위기 궁궐 호위군을 고증한 수문장과 종사관, 취타대 등이 종묘 외대문과 광장 일대를 순찰한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사전예약 프로그램을 비롯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궁궐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 우리 유산의 깊이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9.30 15:52정진성 기자

"분산형 AI, 2035년 한국서 연 68조원 가치 창출 전망"

AI 보편화로 추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클라우드와 엣지·온디바이스·온프레미스 등 여러 컴퓨팅 환경을 연결하는 '분산형 AI'가 2035년 한국에서 연간 500억 달러(약 68조원) 상당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기술정책 컨설팅 기업 액세스 파트너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한국의 분산형 AI가 창출하는 가치'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산형 AI는 한국이 직면한 인구절벽, 노동력 부족, 높은 수출 의존도 등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2035년 기준 연간 500억 달러(약 68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액세스 파트너십은 또 보고서에서 "이런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약 180억 달러(약 24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강국 한국, 인구·노동력·수출 '3중 과제' 보고서는 한국이 2024년 OECD 국가 가운데 5G 관련 지표 1위를 기록하고, ICT 산업이 2023년 GDP의 13%를 차지하는 등 높은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생태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부도 온디바이스·피지컬 AI, 산업 AI 전환, AI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 6G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높은 수출 의존도는 구조적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2050년 한국 인구의 약 40%가 고령층에 해당하고, 2025년 제조 중소기업의 61%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의존도 역시 GDP 대비 91% 수준으로 높다. AI 추론 수요 2030년 30배 증가...데이터센터 5배 필요 AI 확산에 따라 컴퓨팅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액세스 파트너십은 한국의 AI 추론 컴퓨팅 수요가 2030년까지 현재의 약 30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충당하려면 데이터센터 용량을 약 5배 확대해야 하지만, 현재의 데이터센터 투자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필요한 AI 추론 처리 역량의 약 86%가 부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지컬 AI 확산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로봇·자동차·제조설비 등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판단·제어해야 해 네트워크를 거쳐 중앙 데이터센터의 추론 결과를 기다리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 제조 데이터나 생체정보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과정에서는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한계 보완할 '분산형 AI', 엣지·온디바이스로 추론 분산 보고서는 클라우드 위주 AI 처리 대안으로 클라우드와 엣지, 온디바이스,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위치에서 AI를 처리하는 '분산형 AI'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규모 연산과 복잡한 AI 처리는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활용하는 한편,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은 사용자나 산업 현장과 가까운 엣지 또는 기기 자체에서 처리해 지연 시간과 전력 소모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피지컬 AI 시대에는 이러한 구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로봇이나 자율 시스템처럼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판단·행동해야 하는 AI는 네트워크 연결 상태나 중앙 데이터센터의 응답을 기다리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율형 산업·수출 경쟁력·돌봄 로봇서 68조원 가치 전망 액세스 파트너십은 분산형 AI의 활용 가능성과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자율형 산업 운영 ▲분산형 AI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동반자·보조 로봇 등 분야의 경제적 가치를 제시했다. 먼저 자율형 산업 운영 분야에서는 2035년 연간 230억 달러(약 31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용 로봇, 건설 로봇, 위험 작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 점검 로봇, 예지정비 등에 분산형 AI를 적용하면 인력 부족 보완, 생산성 강화와 설비 중단 시간 단축, 작업장 안전사고 감소 등 효과가 기대된다. 분산형 AI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에서는 연간 210억 달러(약 28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가정·서비스용 로봇, XR 기기 등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에 온디바이스 및 분산형 AI 기능을 확대하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품군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구 절벽 대응을 위한 동반자·보조 로봇 분야에서도 연간 59억 달러(약 8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 지원, 낙상 감지 및 안전 모니터링, 대화형 동반 로봇 등에 분산형 AI를 활용하면 고령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돌봄 인력 부족과 관련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세 가지 핵심 활용 사례를 종합하면 분산형 AI는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시장 확대에 따른 기업 추가 매출, 비용 절감 등으로 2035년 국내에서 연간 500억 달러(약 68조원) 규모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2조원 이상 투자와 표준·6G·규제 정비 제안 보고서는 한국이 메모리·파운드리 등 반도체 제조 역량과 온디바이스 AI용 NPU, 5G 네트워크, AI 컴퓨팅 인프라 등 분산형 AI 확산에 필요한 산업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잠재력을 실제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려면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액세스 파트너십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약 180억 달러(약 24조원), 연평균 약 20억 달러(약 2조 7100억원)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산업 AI 도입 지원, 인력·기술 역량 전환, 분산형 AI 인프라·연결성, 반도체·하드웨어 생태계, R&D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이 주요 투자 분야다. 정책 과제로는 ▲주요국과의 표준 협력을 통한 글로벌 상호운용성 강화 ▲공급자 다양성과 데이터 이동성 확보 ▲분산형 AI와 연계한 6G·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제조·모빌리티·헬스케어 분야의 안전·성능 기준 마련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 기술·산업 역량과 글로벌 협력을 결합하는 'Korea-Along' 전략도 제안했다. 한국을 분산형 AI의 실증 환경으로 활용하면서 국제표준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2026.09.30 15:51권봉석 기자

KT, 900만 셋톱박스 데이터로 TV광고 최적화...도달률 2배

KT가 약 900만대 지니 TV 셋톱박스에서 확보한 시청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방송광고의 도달 범위를 넓힌다. 내부 실증에서는 같은 예산과 기간을 투입했을 때 기존 방송광고보다 약 2배 높은 도달률을 기록했다. KT는 OAG Korea와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방송광고 솔루션 '인크리멘탈 리치'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인크리멘탈 리치는 광고 캠페인에서 아직 광고를 보지 않았거나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된 시청자를 찾아 추가 도달을 늘리는 방식이다. 같은 시청자에게 광고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제한된 예산으로 더 많은 시청자에게 광고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는 약 900만대 지니 TV 셋톱박스에서 확보한 실제 시청 데이터를 토대로 캠페인의 광고 노출과 도달 현황을 분석한다. OAG Korea는 분석된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예산 배분과 채널 운영 방안 등을 제시한다. 기존 방송광고가 캠페인이 끝난 뒤 성과를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인크리멘탈 리치는 광고가 집행되는 동안에도 도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는 캠페인 중간에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광고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 캠페인별 성과는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AI가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제안한다. KT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실증에서는 같은 예산과 기간을 기준으로 인크리멘탈 리치를 적용한 광고 캠페인의 도달률이 기존 방송광고 캠페인의 약 2배로 나타났다. KT와 OAG Korea는 향후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광고 상품과 데이터 기반 미디어 전략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민선 KT 광고사업담당 상무는 “광고 성과는 측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KT의 실측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우 OAG Korea 그룹미디어 헤드는 “광고주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결과 보고서가 아니라 실제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실행 전략”이라며 “인크리멘탈 리치 솔루션을 통해 맞춤형 미디어 전략을 제안하고 광고 효율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50박수형 기자

컴투스플랫폼, AI 특화 게임 백엔드 '하이브 액실' 출시

컴투스홀딩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자연어 명령으로 백엔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특화 게임 백엔드 플랫폼을 선보였다.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자연어 명령으로 복잡한 백엔드 시스템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AI 특화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 액실'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브 액실'은 올인원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통합 관리 페이지를 제공해 크로스 플랫폼과 주요 게임 엔진을 지원한다. 게임 출시와 글로벌 운영에 필요한 인증, 결제, 푸시, 우편, 쿠폰, 애널리틱스 등 복잡한 백엔드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일관되게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AI 코딩 에이전트 확산에 맞춘 연동 기능도 특징이다. 개발자는 필요한 백엔드 기능을 코드로 직접 구현하거나 플러그인을 설치해 자연어로 요청할 수 있다. AI가 연동 코드를 작성해 반복 작업을 줄여주며 상용 서비스 전환을 지원한다. 해당 플러그인은 현재 코덱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지원 도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도화된 운영 데이터 활용 기능도 갖췄다. 로그인, 결제 등 주요 이벤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이용자를 집단으로 분류해 타깃 캠페인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게임 개발부터 글로벌 출시, 라이브 운영과 분석까지 단일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하이브 액실은 누적 글로벌 이용자 수 9억 8000만명 이상, 250여개 글로벌 서비스 게임에 적용된 '하이브' 플랫폼의 노하우를 이식했다. 인프라 구축과 운영 부담을 덜어 개발사가 콘텐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AI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게임 개발 속도가 빨라진 만큼 출시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기반도 중요해졌다”며 “하이브 액실로 게임 개발자들의 결과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9.30 15:39정진성 기자

펀진, AI 페스타서 월드모델 기반 KWM 고도화 방향 제시

펀진이 군 현장에서 축적한 전장 데이터를 월드모델 기반 시뮬레이션과 결합해 인공지능(AI) 지휘결심지원체계 '킬 웹 매칭(KWM)'을 고도화한다. 펀진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026' 국방 AI 특별관에 참가해 월드모델을 활용한 KWM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펀진은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방책 추천과 월드모델 기반 워게임, 자체 시뮬레이터를 연계한 기술을 선보인다. 다양한 전장 정보를 AI가 분석해 대응 방책을 추천하고 가상의 전장환경에서 방책별 상황을 모사·검토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펀진은 국방 AI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국방 분야는 보안과 운용환경의 특수성으로 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의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거나 반복적으로 재현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펀진은 전투실험과 합동화력훈련 등에 참여해 군 현장과 훈련에서 기술을 운용하며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실제 환경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데이터는 월드모델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보완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우리 군과 현장에서 직접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시에 월드모델을 활용해 현실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보완하고 있다"며 "전장과 가상 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연결해 KWM의 방책 추천과 시뮬레이션 역량을 고도화하고, 지휘관의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국방 AI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5:34이나연 기자

오픈AI, IPO 미루고 300억 달러 조달…몸값 1.4조 달러 목표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미루고 최소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당장 공개시장에 나가는 대신 비상장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해 인공지능(AI) 개발과 제품 경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투자금을 제외한 기업가치 약 1조 4000억 달러(약 1896조원)를 기준으로 투자자들과 신규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은 초기 단계로 규모와 조건은 바뀔 수 있다. 이번 투자는 IPO 대신 자금을 확보하는 '브리지 라운드'다. 오픈AI는 지난 3월 1220억 달러(약 165조원)를 조달하면서 투자금을 포함해 기업가치 8520억 달러(약 1154조원)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제시한 투자 전 기업가치는 당시보다 60% 이상 높다. 이번 투자 논의는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오픈AI의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앞서 1조 2000억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검토했지만 이번에는 목표치를 1조 4000억 달러로 높였다.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지난 8월 400억 달러(약 54조원)를 넘어섰다. 한 관계자는 7월 이후 연환산 매출이 70% 증가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이 같은 투자 유치와 별개로 올해 IPO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회사가 AI 능력의 새로운 수준과 이에 따라 늘어난 안전 요구에 적응하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IPO 일정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안전 문제와 관련한 조치도 잇달아 내놨다. 오픈AI 기술이 호주 정부 웹사이트를 겨냥한 사례 등 여러 보안 사고에 연루됐고 이번 주에는 최신 모델 'GPT-6.1 아스트라'가 내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알트먼 CEO는 최첨단 AI 모델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독립적인 평가자를 참여시키자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의 제안에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참고로 앤트로픽은 2조 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오픈AI가 상장을 미루고 사모시장에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것과 달리 공개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오픈AI는 상장을 늦추면서도 AI 에이전트 시장에서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열린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2026에서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와 경쟁할 상시형 AI 에이전트 '닷츠'를 공개했다. 닷츠는 사용자 지시를 받아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조사와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메타가 지난 8일 출시한 뮤즈는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추산으로 24일까지 34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8일부터 1위에 올랐고 구글플레이에서도 19일 1위를 차지했다. 알트먼 CEO는 "우리는 우선 기반을 다지고 이런 새로운 방식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확실히 이해하고 싶다"며 "새로 상장한 기업이라는 압박 없이 우리 앞에 놓인 몇몇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26.09.30 15:29김동원 기자

와이즈넛, AI 페스타서 업무용 에이전트 제작·운영 전략 공개

와이즈넛이 대화만으로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와이즈넛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인공지능 페스타 2026)' 에이전틱 AI+X 특별관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제작부터 운영, 확산까지 단계별 도입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부스에는 복잡한 설정이나 코드 작성 없이 대화만으로 업무용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공공을 비롯해 금융·제조·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축한 AI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한다. 산업과 업무 특성에 맞춘 현장 컨설팅도 제공하며 설문과 컨설팅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관건은 기술 자체보다 현장에서 각자의 업무에 맞는 에이전트를 얼마나 잘 만들고 적용해 쓸 수 있느냐에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시연을 통해 대화만으로 에이전트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5:27이나연 기자

인크로스, AI로 크리에이터 평판 분석…'스텔라이즈 위드' 출시

인크로스가 AI를 활용해 크리에이터의 브랜드 적합성과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콘텐츠 기획까지 지원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크로스는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를 고도화하고 기업 마케팅 실무자를 위한 유료 구독 플랜 '스텔라이즈 위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텔라이즈는 캠페인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찾는 단계부터 콘텐츠 기획과 성과 분석까지 콘텐츠 마케팅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새로 추가된 스텔라이즈 위드는 크리에이터 검토와 콘텐츠 기획처럼 마케팅 담당자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AI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는 크리에이터 '평판 분석'이다. AI가 크리에이터의 최근 활동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브랜드와의 적합성, 잠재적인 위험 요인 등을 파악하고 추천 이유와 함께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마케팅 담당자는 이를 크리에이터 선정 과정뿐 아니라 내부 보고와 협업을 위한 판단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인크로스는 크리에이터 관련 정보를 별도로 조사하고 정리하는 데 필요한 업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기능도 강화했다. 캠페인 주제나 키워드와 원하는 영상 길이를 입력하면 크리에이터별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만든다. 같은 캠페인이라도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성격과 강점에 따라 서로 다른 기획안을 제시해 비교할 수 있다. 기업 마케팅팀과 광고대행사를 위한 협업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팀원이 진행한 크리에이터 분석과 검토 기록을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에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AI 기능 사용량과 예산도 함께 관리한다. 여러 광고주나 캠페인을 동시에 운영할 경우 과거 분석 이력과 현재 사용 현황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기존 검토 결과를 이어서 활용할 수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 업무에서도 AI를 실제 의사결정과 운영 과정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스텔라이즈 위드를 통해 이용자가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방식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21박수형 기자

남은 데이터가 코인으로...스테이지파이브, 통신에 웹3 접목

스테이지파이브가 이용하고 남은 모바일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앞세워 통신과 Web3의 결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과 실물연계자산(RWA)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28일 열린 '더 브릿지 서밋 2026(The Bridge Summit 2026)'에서 '통신의 시작이 곧 Web3의 시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더 브릿지 서밋은 TV조선과 Web3 전문 액셀러레이터 브릿지34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글로벌 Web3 프로젝트와 투자기관 등이 참여해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AI), 토큰화 금융 등을 논의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매일 사용하는 통신 서비스에 리워드와 디지털 자산을 결합하면 별도의 서비스 가입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이용자가 Web3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 '마일스클럽(MILES CLUB)'의 '밀크 전용 5G 요금제'를 소개했다. 마일스클럽은 스테이지파이브와 키인사이드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더마일스(The Miles)의 통신 서비스다. 밀크 전용 5G 요금제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와 연계해 이용자가 쓰고 남은 모바일 데이터를 밀크코인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확보한 디지털 자산은 밀크와 연계된 Web3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통신 서비스 운영 기반에는 자체 개발한 AI 통신 플랫폼 '스테이지온(STAGE-ON)'을 활용한다. 스테이지파이브가 알뜰폰 브랜드 핀다이렉트를 운영하며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가입·개통부터 회선 관리, 정산, 고객서비스(CS)까지 통신 사업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했다. 외부 기업도 스테이지온을 이용해 자체 통신 서비스를 설계·운영할 수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현재 블록체인을 비롯해 금융·유통·게임·모빌리티 분야 기업으로 스테이지온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통신과 디지털 자산의 연결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통신 이용에 따라 발생한 리워드를 디지털 자산 지갑이나 결제 서비스와 연동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정산과 RWA 등 Web3 기술을 통신 서비스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통신은 누구나 매일 사용하는 인프라인 만큼 Web3의 문턱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며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성을 갖춘 통신 서비스로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Web3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17박수형 기자

KT, 250명 청년 AX 인재 키운다…6개월 실전 프로젝트

KT가 청년 250여 명을 대상으로 840시간 규모의 인공지능 전환(AX) 실무 교육에 들어간다. 실제 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고 AI·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KT는 지난 29일 'KT 에이블스쿨' 10기 온라인 입교식을 열고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와 고용노동부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AI·클라우드 기반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KT는 2021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4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500여개 기업에 진출해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영업·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일하고 있다. 10기 교육생들은 앞으로 하루 8시간씩 총 84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지역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시간 강의를 제공하며, 교육생의 학습 수준과 과제 수행을 돕는 1대1 튜터링도 병행한다. 교육의 중심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다. 교육생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데이터를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설계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구현한다. KT 현직 전문가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기술뿐 아니라 사업 관점에서 코칭을 제공해 교육생이 AI 활용 능력과 함께 문제 해결과 협업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 국가공인 AI 활용능력 자격인 'AICE'를 비롯한 자격증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과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기업 채용 담당자와 교육생을 연결하고 현직자로부터 직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선주 KT 인재실장은 “에이블스쿨은 AI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X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청년들이 실무 역량과 자신만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고 다양한 산업에서 AX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14박수형 기자

이정수 플리토 "데이터 사업 확장…피지컬AI·마켓플레이스 키운다"

플리토가 언어 데이터에서 출발한 데이터 사업을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유통 영역으로 넓힌다. 피지컬 AI 학습용 데이터 수집을 본격화하는 한편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데이터의 거래도 확대한다. 통번역 솔루션 사업과 글로벌 사업 확장까지 더해 데이터와 솔루션을 함께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플리토 미디어 인사이트 데이'에서 이같은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사람이 영상 찍고 AI가 가공…피지컬 AI 데이터 구축 시동 플리토는 피지컬 AI 데이터 가운데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의 행동 영상을 우선 공략한다. 기존 센서 장갑이나 특수 수트를 활용한 방식은 정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만 장비와 인건비 부담이 커 대량 수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플리토 앱에 데이터 수집 기능도 추가했다. 일반인이 집안일을 하거나 회사가 제시한 특정 행동을 수행하면서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해 올리면 원본 데이터가 수집된다. 확보된 영상은 내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거쳐 불량 영상을 걸러내고 손의 움직임과 각도, 위치 등을 추출해 로봇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가공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는 로봇의 기본적인 행동을 학습시키기 위한 사전학습 데이터로 활용된다. 이후 로봇별 특성에 맞춘 2차 파인튜닝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1단계 데이터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플리토는 내부 데이터 수집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클라우드 방식으로 수집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데이터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 김진구 플리토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사람이 만든 데이터로 로봇의 기본적인 행동에 대한 학습이 가능해 이후 필요한 로봇 데이터를 줄일 수 있다"며 "우선 1차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한 뒤 로봇별 특성에 맞춘 추가 데이터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마켓플레이스 순항…데이터 500개 이상 등록 지난 6월 공개된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는 플리토가 자체 구축한 데이터뿐 아니라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플리토는 원천 데이터를 그대로 유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가공이나 추론 과정을 추가해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가치를 높이는 역할도 맡는다. 이달 기준 등록된 데이터는 500개 이상이다. 이 가운데 실제 마켓플레이스에 공개된 데이터는 300~400개 수준이다. 저작권과 개인정보, 데이터 소유권 등을 확인하는 검수 과정을 거친 뒤 공개하기 때문이다. 플리토는 데이터가 실제 AI 모델의 효율성을 높이는지도 자체 서버를 통해 검증하고 있다. 실제 거래도 발생하고 있다. 플리토가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기업이 구매하면 기존 데이터 사업 매출로 잡히고 외부 판매자가 올린 데이터를 거래할 경우 플리토가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다. 다만 마켓플레이스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매출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초기 단계다. 이 대표는 "우리 마켓플레이스에 데이터를 올리는 기업과 개인이 늘고 있고 실제 거래도 일어나고 있다"며 "외부 데이터의 거래가 활발해지면 수수료 수익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연말까지 마켓플레이스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션 사업 성장세…개인화 기술, 디바이스로 확장 데이터 사업과 더불어 솔루션 사업도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플리토는 구체적인 사업부별 매출 전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솔루션 부문이 데이터 부문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매출에서 솔루션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편화된 AI 통번역 솔루션을 '보글(Vogl)'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한 것도 서비스 간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보글 스테이지에서 통역에 사용한 음성을 보글 노트로 바로 연결하면 별도의 앱으로 음성을 다시 받아 적는 것보다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 사용자가 구축한 개인화 엔진도 노트, 스테이지, 온프레미스 등 여러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다. 플리토는 이 개인화 기술을 모바일과 웹을 넘어 전용 디바이스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휴대전화에서는 통화나 사진 촬영을 하는 순간 음성 기록이 중단되는 등 한계가 있어서다. 이 대표는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스마트글래스에 통역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 어떤 통역 기술을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통번역 디바이스를 위한 하드웨어 개발은 2년 넘게 진행해 왔다"며 "구체적인 제품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7년께 관련 하드웨어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9.30 15:12이나연 기자

SKT, AI 개발부터 운영까지 개인정보 관리 강화

SK텔레콤이 AI 활용 확대에 맞춰 서비스 기획부터 AI 에이전트 운영까지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업무 단계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고객 신뢰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30일 '개인정보 보호의 날'과 개인정보 보호 주간을 맞아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개인정보 보호 사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경험한 개인정보 보호 사례와 실천 방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실천 서약 참여를 독려하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업무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호 방법과 경험도 공유한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AI가 널리 쓰일수록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는 고객 신뢰의 출발점으로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개인정보 보호 역시 개발과 운영 과정 전반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 '프라이버시 퍼스트(Privacy First)'를 업무 원칙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가 완성된 이후 개인정보 문제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 단계부터 보호 방안을 함께 설계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Privacy by Design)' 원칙을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있다. 사내에서 사용하는 AI 에이전트 역시 개발·테스트 단계부터 실제 운영과 종료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개인정보를 비롯한 관련 위험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구성원 교육과 캠페인도 병행한다. 일상적인 업무에서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적용하는 동시에 AI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관련 위험을 사전에 고려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학계와 유관 기관 등 외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개인정보 정보보호 관련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6.09.30 15:00박수형 기자

계획 넘어 실행까지…오라클, 기업용 AI 런타임 '퓨전 클로' 공개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의 복잡한 업무를 직접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실행 환경을 선보였다. 사람이 목표와 권한을 설정하면 AI가 재무·인사·공급망 등 주요 업무를 기업의 정책과 통제 범위 안에서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은 퓨전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거버넌스 기반 에이전틱 실행 런타임 '오라클 퓨전 클로'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퓨전 클로는 AI 추론과 결정론적 엔터프라이즈 연산을 결합해 복잡하고 대규모인 업무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AI가 추론·계획·학습·적응을 담당하고 정확성과 대규모 처리가 필요한 업무에는 결정론적 연산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AI 추론이 필요한 부분과 대량의 업무를 실제로 실행하는 과정을 분리한다. 오라클은 필요한 영역에만 AI 추론을 적용하고 대규모 실행에는 결정론적 연산을 활용해 기업의 AI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AI에 어느 수준까지 업무를 맡길지도 설정할 수 있다. 퓨전 클로에는 조직의 목표와 표준 운영 절차, 정책, 제약 조건, 권한, 위험 허용 한도, 의사결정 권한, 승인 요건 등을 정의하는 기업 운영기준 체계가 적용된다. AI가 수행한 업무에 대한 기록도 남긴다. 결과 신뢰 체계를 통해 각 실행 결과에 신원과 실행 권한, 데이터, 수행 작업 등 거버넌스 통제 수단을 적용한다. 업무가 끝나면 적용된 권한과 근거, 결론, 실제 실행된 작업과 거래 등을 감사 가능한 형태로 기록하는 구조다. 고객은 업무별 자동화 수준도 선택할 수 있다. 사람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수준부터 사전에 위임한 권한 범위에서 AI가 업무를 완전히 자동으로 실행하는 방식까지 설정 가능하다. 오라클은 퓨전 클로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 25종도 내놨다. 기존 제품을 포함해 종단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퓨전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는 현재 75개로 확대됐다. 신규 애플리케이션은 재무와 인사, 공급망, 영업 등 기업의 주요 업무를 겨냥한다. 재무 분야에선 대규모 회계 분개 내역을 대조하고 이상 현상을 조사해 결산 업무를 지원한다. 인사에선 직원의 기술과 자격, 일정, 노동 규정, 비용 등을 고려해 인력 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계획을 다시 짤 수 있다. 공급망 분야에선 시기와 용량, 비용 등 여러 조건을 분석해 배송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권한이 부여된 경우 이를 실제 업무로 실행하도록 돕는다. 영업 분야에선 여러 영업 구역 시나리오를 비교·분석해 인력과 영업 기회를 배분하는 업무를 지원한다. 클로 기반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구동된다. 제미나이와 오픈AI 등 외부 AI 모델도 활용할 수 있으며 오라클은 향후 지원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이 자체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기능도 지원한다.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의 노코드·프로코드 기능을 활용해 오라클과 파트너, 외부 에이전트를 조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옵저버빌리티와 투자수익률(ROI) 측정, 안전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크 시실리아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퓨전 클로는 AI를 활용한 조력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나아가 고객이 주요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점점 더 복잡해지는 업무를 기업용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사람이 목표와 안전 범주를 설정하는 동안 AI가 더 많은 업무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각 조직은 팀이 성장과 혁신,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막대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4:56한정호 기자

한화오션 "AI 성과, 사용률 아닌 일하는 방식 변화로 본다"

한화오션이 사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현업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전사로 확산하고 있다. AI 이용자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 업무와 의사소통 단계를 줄여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김은지 한화오션 책임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AI 확산의 최종 목적은 AI 사용률 자체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실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사내 '에브리데이 AI 챌린지'를 통해 현업 중심의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김 책임은 수상 사례 가운데 하나로 총무 업무 지원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기존에는 임직원이 총무 업무를 처리하려면 먼저 담당자를 찾아야 했고, 문의한 사람이 해당 업무를 맡고 있지 않으면 다시 다른 담당자를 확인해야 했다. 관련 매뉴얼을 찾거나 추가로 문의하는 과정도 반복됐다. 총무 업무 지원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담당자와 매뉴얼을 일일이 찾는 대신 필요한 내용을 바로 질문하면 관련 정보와 업무 처리 방향을 안내한다. 한화오션은 이 에이전트로 반복적인 확인과 문의를 줄여 연간 약 1만3000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 책임은 "중요하게 본 것은 에이전트 도입 뒤 프로세스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라며 "기존에는 담당자를 찾고 문의하는 여러 단계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접점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도입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도 바꾸고 있다. 이용자 수와 사용률은 기본 지표지만, 이것만으로는 실제 업무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화오션은 반복 논의가 몇 차례 줄었는지, 기존 업무 단계가 얼마나 축소됐는지 등 프로세스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김 책임은 "사용률도 중요한 지표지만, 많은 사람이 AI를 사용하는 것과 AI로 인해 조직의 일이 달라지는 것은 반드시 같은 의미가 아니다"라며 "처음에는 구성원이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이후 교육과 변화 관리를 통해 실제 사용을 이끌었다. 이제는 AI가 업무를 얼마나 바꾸고 있는지가 핵심 질문이 됐다"고 말했다. 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 단위의 업무 실행 에이전트로 확장하는 방법론도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을 메일·문서·회의 등 일상 업무의 맥락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출발점으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현업과 IT 조직이 사내 지식과 업무 절차를 연결해 에이전트를 만드는 도구로 제시했다. 김 책임은 AI 도입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려면 경영진의 지원, 현업 중심 교육, 변화 관리, 활용 시나리오 발굴, 성과 검증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용량 데이터와 업무 가치를 구분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AI를 어느 업무에 활용했는지, 기존 방식보다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 절감한 시간을 어떤 고부가가치 업무에 다시 투입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에이전트 개발은 처음부터 대규모로 추진하기보다 최소기능제품(MVP) 수준에서 기술적 가능성과 업무 효용을 함께 검증하는 방식이 제시됐다. 대상 업무의 흐름과 필요한 데이터를 파악한 뒤 성공 기준과 핵심성과지표(KPI)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확장해야 일회성 개발에 그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현재 임직원 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쌓는 단계를 지나 조직 내 문서와 지식을 연결하는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반복 업무 절차를 에이전트로 잇는 프로세스 자동화를 거쳐, 부서·직무별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전사 운영 체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은지 책임은 AI 확산의 조건으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리더와 구성원이 각자의 업무에 적용해 결과물까지 만들어보는 경험 ▲기술의 복잡성보다 업무 불편 해소와 절차 축소를 우선하는 접근을 꼽았다. 그는 "각 기업은 IT 환경과 조직 문화, 보안 정책이 다른 만큼 하나의 방식이 정답일 수는 없다"며 "우수 에이전트를 전사에 확산하고 각 조직의 반복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AI가 실제 업무 프로세스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54남혁우 기자

SK텔레콤, KCSI 1위 탈환…고객만족도 '3관왕'

SK텔레콤이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여파로 내줬던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이동전화 부문 1위 자리를 1년 만에 되찾았다.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 이어 KCSI까지 정상에 오르며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KCSI 조사에서 이동전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NCSI, 7월 KS-SQI에서도 각각 이동통신 관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KCSI까지 1위에 오르면서 올해 3개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KCSI에서는 2024년까지 27년 연속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자리를 내줬다. 올해 조사에서는 장기고객 혜택과 통화·데이터 품질, 요금제 만족도 등 주요 평가 항목의 고객 만족도가 전년보다 상승하며 1년 만에 1위로 복귀했다.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전면에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경영의 주요 과제로 두고 현장 접점을 확대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이후 통신업의 본질과 고객 신뢰를 강조하고 고객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 업무 방식 개선에 반영하는 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전국 87개 시·군에서 3만 5000여 명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포함해 총 730회의 현장 고객경험(CX) 활동을 진행했다. 고객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는 약 20만km에 달한다. 창사기념일도 '고객 앞에 다시 서는 날'로 정하고 정 CEO와 전 임원, 고객신뢰위원회가 고객센터와 유통망, 공항 로밍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을 방문했다. 40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장기 고객을 직접 찾아 의견을 듣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고객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별도 채널도 확대했다. 100명의 고객자문단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6 인사이트 데이'를 열어 실제 서비스 이용 경험과 행동을 토대로 기업 신뢰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와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강민구 고객자문단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완벽해 보이는 서비스나 마케팅 정책이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뜻밖의 불편을 발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의 솔직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AI로 VOC 분석·통신 수요 예측…서비스 개선에도 활용 고객 서비스와 네트워크 운영에는 AI 적용을 확대했다.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고객의 목소리(VOC)를 AI로 분석해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직접 접수된 불만뿐 아니라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잠재적인 불편 요인까지 파악해 개선 과제를 찾는 방식이다. 고객에게 발송하는 각종 안내 메시지도 AI로 검수한다. 정보의 정확성과 함께 사회적 감수성과 관련된 표현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있다.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활용한다. 불꽃축제나 벚꽃축제처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는 AI 운용 시스템 'A-One'으로 통신 수요를 예측하고 기지국 배치와 네트워크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정재헌 CEO는 “KCSI 1위는 당사의 고객 신뢰 강화 노력에 대한 고객의 평가이자, 더 높은 기준으로 고객을 대하라는 주문”이라며 “변함없는 고객 최우선 원칙과 AI를 통한 고객 경험 고도화를 통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더 큰 신뢰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53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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