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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2026 KCSI' 스마트라이프케어 부문 1위

바디프랜드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주관하는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스마트라이프케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5회를 맞이한 KCSI는 실제 제품을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1대1 대면 조사하는 국내 대표 고객만족도 지표다. 122개 산업군, 455개 기업·기관이 경합을 벌인 이번 평가에서 바디프랜드는 제품 성능, 서비스 품질, 브랜드 신뢰도 등 항목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고점을 획득했다. 바디프랜드는 기존 마사지체어 프레임을 벗어나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 체질을 바꾼 뒤 소비자 만족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난 4년간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고객 일상 속 건강관리 방식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733', '퀀텀AI프로', '다빈치AI프로' 등 차세대 기술을 집약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신 유기적 구동을 구현한 웨어러블 로봇 매커니즘과 사용자 음성 패턴을 스스로 학습·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도입해 초개인화 케어 환경을 선사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헬스케어로봇 기술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이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로 이어진 결과"라며 "향후에도 기기 인공지능화를 중심에 두고 차별화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38전화평 기자

인터넷 끊긴 군함에서 AI 쓴다…마키나락스, 포항함 실증

마키나락스가 해군 함정에 인공지능(AI) 참모를 실제로 탑재하며 폐쇄망 환경에서 국방 인공지능(AI) 실증에 나섰다. 마키나락스는 해군 제1함대사령부 포항함에 '장비운용 AI 참모'를 탑재하고 실증 운용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기술개발 전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장비운용 AI 참모는 마키나락스의 AI 운영체제(OS) '런웨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함포 기술교범과 정비자료 등을 학습해 장병이 장비 운용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관련 교범과 지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외부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되는 함정의 폐쇄망 환경을 고려해 경량화된 온디바이스 AI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외부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함정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장비운용 AI 참모는 포항함에 실제 탑재된 뒤 정상 작동을 확인했으며 해군 제1함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시연도 마쳤다. 마키나락스는 실제 함정에서 실증 운용을 이어가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군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함정과 국방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도 향후 육·해·공군의 다양한 무기체계와 장비로 AI 기술 적용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포항함 시연은 실제 함정의 폐쇄망 및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AI 기술이 무기체계 운용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의 장비 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방 전력 첨단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18이나연 기자

LG전자, 르노 SDV에 차세대 통합 콕핏 공급

LG전자가 르노그룹의 차세대 전기 상용 밴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에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맞춤형 통합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유럽 첫 상용 SDV로, 최근 '2027년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기존 수십 개 전자제어유닛(ECU)을 고성능 컴퓨터와 중앙 집중형 아키텍처로 일원화했다. 주행정보를 전달하는 계기판과 미디어·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어한다. 통합 콕핏 솔루션은 통일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UI)을 구축했다.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고, 완성차 제조사의 원가 절감을 지원할 수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차량 구매 후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신기능을 반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이후 르노그룹 우수 공급사로 세 차례 선정됐다. 2021년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등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공급을 발판 삼아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SDV 솔루션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사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이 SDV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17진운용 기자

LG화학, 독일 전시회 참가…AIDC·로보틱스 특화 소재 소개

LG화학이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전시회 '파쿠마 2026'에 참가해 미래 산업을 겨냥한 차세대 소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파쿠마는 글로벌 소재 기업과 유럽 주요 제조업체들이 참가하는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와 전기·전자 산업을 넘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로보틱스, 고기능 통기성 필름 등 미래 성장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고부가 소재 솔루션을 집중 선보일 계획이다. LG화학은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고객과의 기술 협업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함께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전시 공간의 절반 이상을 미팅 공간으로 구성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기술 협의를 진행하며, 설계 단계에서 제품 성능을 예측·검증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 'SISO'를 활용해 고객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은 전동화와 친환경 정책 확산으로 경량·고기능 소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해 제품 경량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고부가 소재로 자동차·로보틱스·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세대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현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전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로 구현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LG화학은 미래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며, 고객보다 한발 앞서 차세대 소재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6.10.06 10:04김윤희 기자

LGU+, 우리은행과 보이스피싱 위험 실시간 공유

LG유플러스가 AI 통화앱 '익시오'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면 해당 위험 정보를 은행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금융거래가 발생하기 전 통화 단계부터 위험 신호를 포착해 은행의 이상거래 감시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우리은행과 금융·통신 정보를 연계한 '익시오 보이스피싱 금융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익시오 이용자가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와 통화하는 등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관련 정보가 우리은행에 즉시 전달된다. 우리은행은 해당 고객에 대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심 거래가 발생하면 추가 본인 확인이나 고객 안내 등 내부 절차에 따라 보호 조치를 취한다. 기존 금융권의 보이스피싱 대응은 계좌이체 등 금융거래 정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실제 송금에 앞서 고객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와 통화했거나 악성 앱에 감염됐는지, AI로 변조된 음성과 통화했는지 등 통신 영역에서 발생하는 위험 징후를 금융사가 파악하기 어려웠다. LG유플러스와 우리은행은 이 간극을 통신 데이터 연계로 메운다는 구상이다. 익시오가 통화 과정에서 탐지한 위험 정보를 은행 고객 보호 체계와 연결해 금융거래가 이뤄지기 전부터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실무 협의체를 통해 신종 금융사기 수법과 대응 정보를 공유해왔다. 이후 시범 운영과 기술 검증을 거쳐 통신에서 감지한 위험 신호를 금융권에 실시간 전달하는 연동 체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통화 중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에게 위험 상황과 대응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보이스피싱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연동 금융사도 늘릴 계획이다. 통신 단계의 위험 탐지와 금융사의 이상거래 감시를 연결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실제 자금 이체로 이어지기 전에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확대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은 “보이스피싱은 통화 단계에서 시작돼 금융 피해로 이어지는 범죄인 만큼 통신과 금융이 함께 대응해야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익시오를 중심으로 통신과 금융을 연결하는 고객 보호 체계를 확대해 금융 범죄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00박수형 기자

양병내 KTC 원장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TC 솔루션 리더로 도약"

양병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은 6일 “KTC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TC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경기도 군포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TC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파수꾼'이자 기업의 '최상의 기술 파트너'를 넘어 '세계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원장은 “KTC가 신사업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실증, 글로벌 규제 해소, 시장 진출 지원에 이르는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반도체·인공지능(AI)·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사업을 확장하고 초고압·직류 전력망 클러스터 완성 등 주력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반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유럽·아세안 등 해외 인증시장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과 연계한 지역 특화 사업과 R&D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또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공정한 성과평가와 합리적인 보상체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원장은 대구 성광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식경제부 정보통신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대통령비서실 행정관·수소경제정책관·통상차관보,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2026.10.06 10:00주문정 기자

에버스핀, 전북대에 에버세이프 웹 공급…AI 활용 매크로·스크래핑 등 공격 방어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전북대학교에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 대학 웹 서비스 소스 보호와 스크래핑 차단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에버스핀은 이달 초 웹 소스 분석을 통한 서비스 악용과 매크로·스크래핑 등 비인가 자동화 접근에 대응하고, 해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에버세이프 웹을 전북대에 공급했다. 대학 웹 서비스는 학생과 교직원 등 다양한 이용자가 접근하는 개방성과 학사정보·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보안 요구를 함께 충족해야 한다. 특히 자동화 도구를 이용한 비인가 데이터 수집과 반복 요청은 정보 보호뿐 아니라 정상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에버스핀은 이번 공급으로 전북대 웹 소스 보호와 자동화 공격 대응을 함께 지원한다. 특정 매크로 행위를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격자가 웹 구조를 파악해 악용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 웹 서비스 전반의 보호 수준을 높인다. 에버세이프 웹은 에버스핀의 인공지능(AI)-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 보안 솔루션이다. 웹 코드와 보호 구조를 지속적으로 변화해 공격자가 한 번 분석한 정보를 반복 공격에 활용하기 어렵게 하는 방식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웹 해킹, 크리덴셜 스터핑, 비인가 스크래핑, 자동화 봇 공격 등 다양한 웹 기반 위협에 대응을 지원한다”며 “고정된 서비스 구조를 전제로 작동하는 자동화 도구의 접근을 어렵게 해 데이터 무단 수집과 서비스 악용 위험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별도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기존 웹 이용 방식의 편의성을 유지할 수 있다. 에버스핀의 이번 전북대 공급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이은 두 번째 대학 공급 사례다. 앞서 에버스핀은 한국기술교육대 학사행정시스템과 학습관리시스템(LMS), 통합포털 등 교내 정보시스템 보호를 위해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했다. 전북대에도 웹 소스 보호와 스크래핑 차단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대학별 운영 환경과 보호 목적에 맞춘 적용 사례를 넓히고 있다. 에버스핀은 에버세이프 웹을 NH농협은행·삼성카드·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KB증권 등 금융권을 비롯해 국세청·성남도시개발공사·헥토파이낸셜·티켓링크 등에 공급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금융·공공·민간 사이트에서 불법 접근에 따른 정보 유출과 해킹 사례가 잇따르고 AI를 활용한 지능형·자동화 공격이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부상하면서 금융·공공·민간 온라인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에버스핀은 웹 서비스와 연결된 API를 악용하는 비인가 접근은 물론, AI 에이전트와 봇을 활용한 스크래핑·크리덴셜스터핑 등 지능형 자동화 공격 고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며, 여러 금융·공공기관과 플랫폼 기업 등 이용자 정보 보호가 중요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에버스핀은 금융분야에서 축적한 웹 보안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공공·플랫폼 분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에 이어 전북대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대학 웹 서비스의 정보 보호와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06 09:58주문정 기자

아르텍스 '해킹' 가상실험 해보니..."명령 한줄로 6분만에 개인정보 100건 탈취"

중국어권을 중심으로 공개된 오픈소스 플랫폼 '아르텍스(ARTEX)'가 은행 등 국내 금융사 7곳을 해킹해 보안 경계령을 내린 가운데 숭실대학교 AI안전성연구센터(센터장 최대선)가 '아르텍스'를 사용, 자율 침투를 재현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실험 결과, AI는 가상의 연구공간에서 자율로 움직여 시스템을 해킹, 단 6분만에 100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센터 연구진이 제공한 것은 표적 도메인과 “인증 없이 타인의 레코드를 조회할 수 있는지 입증하라”는 목표 한 줄 뿐이었다. 이후 정찰, 취약점 발견, 입증까지 약 6분 만에 사람 개입 없이 자율로 이뤄졌다. 센터는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는 가상 고객 레코드 100건 전체를 무인증으로 조회, 전량 유출이 가능함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현장이라면, AI에이전트가 자율로 움직여 개인정보 100건을 탈취했다는 의미다. 센터는 "주목할 점은 특별한 조건이 하나도 필요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전문 해커의 기술도, 대규모 연산 인프라도, 특정 국가의 프론티어 모델도 전제되지 않았다. 비전문가 수준의 지시와, 개인용 워크스테이션급 환경에서 구동되는 공개 언어모델(Qwen 계열 27B급)만으로 충분했다. 해당 모델은 개인용 그래픽카드 한 장 수준에서도 구동이 가능했다"고 설명햇다. 최대선 센터장은 “특정 해커나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니다. 공개된 도구와 공개된 모델만으로 비전문가가 이 정도를 해낸다면 공격 능력은 이미 평준화된 것”이라며 “이번에 쓴 공개 모델을 다른 공개 모델로 바꿔도 결과는 같다. 도구나 모델 하나를 막는 방식으로는 확산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 실험 개요 -표적: 연구센터가 자체 구축한 가상은행 실험 서비스(가상 인물·가상 데이터, 실제 금융기관과 무관) -사용 도구: 중국산 오픈소스 자율 침투 도구 아르텍스(ARTEX) -사용 모델: 로컬 구동 공개 언어모델(Qwen 계열 27B급, 프론티어 API 미사용) 사람 개입: 표적 도메인·목표 제시 1회. 이후 전 과정 자율 -소요: 취약점 자율 발견·입증까지 약 6분 -취약점 유형: 인증 누락 + 접근통제 미비(IDOR, Broken Access Control) -결과: 무인증 상태로 가상 DB 레코드 100건 전량 조회 가능 확인 ■ 금융권 사고와의 연결 이번에 재현한 취약점 유형은 최근 국내 금융권 연쇄 해킹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자율 침투 도구가 겨눈 지점과 같다. 아르텍스(ARTEX)는 중국어권을 중심으로 공개된 오픈소스 침투 테스트 플랫폼으로, 본래 방어(화이트해커)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공격에 전용(轉用)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부각됐다. 당시 공격은 핵심 거래망이 아니라, 점검 사각지대에 놓인 업무 지원·외주 시스템의 인증 누락과 접근통제 미비를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르텍스가 이번 금융권 사고에 실제로 사용됐는지는 수사·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까지는 공격 인프라에서 관련 흔적이 발견돼 사용이 추정되는 단계다. 최 센터장은 "이번 센터 실험의 표적은 취약점을 포함해 구성한 통제된 실험 대상으로, '6분'이 실제 금융기관의 방어 수준을 뜻하지는 않는다"면서 "핵심은 소요 시간이 아니라, 전문성 불요·공개 모델·완전 자율이라는 세 조건이 함께 충족됐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 대책-도구가 아니라 방어 격차를 겨냥해야 센터는 "오픈소스 도구와 공개 모델을 전 세계에서 차단할 길이 없는 이상, 방어를 공격과 같은 속도·접근성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네 가지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공격자가 AI임을 역이용한 탐지·기만: 사람은 무시하지만 자율 에이전트는 반응하는 미끼를 심고 응답 패턴을 분석, 공격자가 자율 에이전트인지 가려낸다. -행위·궤적 기반 탐지: 정찰→분석→실행→재계획으로 이어지는 행동 패턴으로 탐지한다. 도구나 모델을 바꿔도 행동의 리듬은 남는다. -탐지에서 수정까지 폐루프 자율 방어: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기계 속도의 공격에는, 취약점을 찾고 고치는 것까지 자율화하는 대응이 필요하다. -역량 평가 기반 조기경보: 공격자의 능력 천장을 먼저 측정해 '누구나 가능'해지는 시점을 미리 파악한다. 이번 실험이 그 사례다. 한편 센터는 공격 능력 측정(보안 에이전트 'mneme', 이번 자율 침투 재현)과 방어 기술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기존 보안 대응 한계와 AI 기반 방어 전환의 구체적 방향은 별도 기고를 통해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최 센터장은 "이번 실험은 외부와 분리된 격리 환경에서, 연구센터가 자체 구축한 가상 데이터만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실제 금융기관이나 고객 정보는 일절 포함되지 않았으며, 구체적 공격 기법이나 재현 가능한 코드는 공개하지 않는다. 실험 목적은 방어 역량 측정과 정책 환기에 있다"고 밝혔다.

2026.10.06 09:57방은주 기자

야놀자넥스트, 기업용 AI 비용·보안 통합 관리 솔루션 'Amux' 선보여

야놀자그룹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술 개발 법인 야놀자넥스트가 사내 AI 활용과 비용, 보안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 '에이먹스(Amux)'를 출시했다. 6일 회사에 따르면, Amux는 사내 AI 서비스 사용량과 과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이다. 부서 및 직원별 모니터링을 통해 불필요한 AI 인프라 비용 낭비를 줄여준다. AI 입력창 내 대외비 문서나 개인정보 유출을 자체 보안 로직으로 사전 차단하며 사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출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첫 달 무료 프리뷰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강경원 야놀자넥스트 대표는 “에이먹스는 AI를 도입하고 싶어도 '비용'과 '보안' 때문에 주저하던 기업들에게 가장 명쾌한 정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업무에 이식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테크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6 09:55백봉삼 기자

두산로보틱스, 1000억원 국책과제 2건 수주

두산로보틱스가 1000억원 규모 국책과제 2건 수행기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하는 'K-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과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 일환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차세대 협동로봇 개발과 지능형 용접 솔루션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두 과제 총 연구개발비는 989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 지원 규모는 681억원이다. 첫 번째 과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반 차세대 협동로봇 기술 개발'은 외부 PC나 클라우드 없이 로봇이 스스로 인지·판단·제어하는 것이다. 국산 AI 시스템반도체(SoC)에 AI 연산 전용장치(NPU)와 실시간 통신·제어 기능을 담아 협동로봇에 탑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칩을 탑재한 협동로봇 3종(가반하중 5kg, 10kg, 20kg)과 양팔 작업 및 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수요 기업은 두 곳이다. 이 중 하나는 두산로보틱스다. 해당 로봇은 72시간 무중단 실증과 국제 안전인증 취득을 거쳐 2031년부터 표준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과제는 54개월 동안 진행한다. 두산로보틱스가 총괄주관기관을 맡고 에이딘로보틱스, 모빌린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세이지, 고려대·동국대·세종대·연세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 과제 '협동로봇·AI 기반 지능형 용접 솔루션 기술 개발'은 협동로봇에 AI와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원전 기자재 수준 고난도 용접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은 카메라로 용접 대상을 인식해 위치를 보정하고, 숙련공 동작을 모방 학습해 용접 경로와 위빙 동작을 자동으로 만든다. 위빙은 용접 토치를 좌우로 흔들어 용접 폭과 품질을 고르게 만드는 기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용접 경로를 숙련공과 95% 이상 일치시키고, 경로 오차를 ±3mm 이내(국가공인시험기관 기준)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5층 이상 다층 용접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도 50%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 실증은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센터에서 진행한다. 원전 기자재 제조 공정의 가접(본 용접 전 임시 고정), 예열, 용접 작업 등에 우선 적용하고, 원전 품질 인증을 확보한 뒤 조선, 플랜트, 방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용접 솔루션 과제 기간은 45개월이다. 딥엑스, 세이지,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연구기관을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요기업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제조 현장 인력난과 숙련인력 고령화는 자동화 설비 확대만으론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숙련공 암묵지까지 학습·재현하는 피지컬 AI 협동로봇을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06 09:39진운용 기자

AI로 혈액암 치료 도전…인실리코, 후보 물질 설계 성공

AI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이 AI로 혈액암 치료 후보 물질을 설계했다. 현지 시각 10월 4일 아랍에미리트 일간지 더내셔널에 따르면, 아부다비 마스다르시티의 인실리코 연구진은 백혈병과 림프종 등 일부 혈액암에 쓸 수 있는 'PROTAC' 계열 물질을 찾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에 실렸다. 새 물질은 혈액암의 악성 세포가 자라고 퍼지도록 돕는 단백질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를 표적으로 한다. PROTAC은 양쪽 끝이 각각 다른 대상에 결합하는 분자로, 일반 약물처럼 표적 단백질에 잠시 달라붙는 대신 단백질을 세포의 분해 장치로 끌고 가 아예 없앤다. 인실리코는 AI 플랫폼 판다오믹스로 질병과 관련된 표적 단백질을 찾고, AI 플랫폼 케미스트리42로 표적에 맞는 형태의 분자를 설계했다. 인실리코의 유기화학자 아마드 알가이스는 "전통적으로는 분자를 직접 설계하고 맞춰 봐야 했지만, AI가 설계를 대신해 준다"고 말했다. 인실리코는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전 후보 물질을 고르는 데 보통 12~18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방식은 2년 반에서 4년이 걸린다. 알가이스는 "AI의 목표는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임상시험에 들어간 후보 약물 10개 가운데 9개는 승인을 받지 못한다. 인실리코는 이번 물질을 '선도 화합물'로 분류했다. 선도 화합물은 약효 가능성이 확인돼 개량의 출발점이 되는 물질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 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실리코의 아부다비 연구진은 4월 AI로 찾은 뇌암 치료 물질을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전임상 후보로 지정했고, 7월에는 만성 통증 치료에 쓸 수 있는 비마약성 후보 물질을 공개했다. 이들 후보의 인체 시험은 전임상 연구와 규제 승인을 거쳐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내셔널(The Nation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인실리코 메디슨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06 09:30AI 에디터

북한 "AI로 궤도 바꾸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700km 비행

북한이 AI 기술로 비행 궤도를 바꾸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시각 10월 4일 AFP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군 당국은 미사일이 10월 3일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돼 700km 이상 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사가 '극초음속 전략무기체계'를 운용하는 병력의 훈련 목적이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 설명에서 이 미사일을 중거리 미사일로 표기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앞서 이 미사일이 AI 기술을 적용해 "저고도에서 비행 궤도를 바꿀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공격을 피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AFP는 AI 활용 여부를 북한 측 주장으로 전했으며, 한국 군 당국은 비행 거리 외에 구체적인 분석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를 참관한 뒤 "전략미사일 군인들이 오늘 발사 훈련을 통해 전문적 자질과 반격 태세를 충분히 과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이 우리 전략 공격 수단의 신뢰성과 치명성을 끊임없이 인식하도록 책임 있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주황색 화염을 내뿜으며 솟구치는 미사일과 박수를 치는 리설주, 미소 짓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2022년 처음 공개된 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보고 있다. 이번 발사는 한국 군이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국군 3명이 다친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에 사과를 요구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달 폭발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고, 10월 2일에는 한국을 "비열하다"고 비난했다. 자세한 내용은 AFP(아랍뉴스 게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Kremlin.ru / Wikimedia Commons (CC BY 4.0)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06 09:24AI 에디터

KT 요금제 챗GPT가 골라준다

KT가 챗GPT에서 자사 요금제와 인터넷 IPTV 상품을 찾아보고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생성형 AI가 학습한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KT가 직접 제공하는 최신 공식 상품정보를 불러와 답변하는 방식이다. KT는 오픈AI 챗GPT와 자사 상품정보를 연결한 'KT 플러그인'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챗GPT 채팅 사이드바의 플러그인 메뉴에서 KT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플러그인은 챗GPT와 외부 서비스의 데이터·기능을 연결하는 도구다. 이번 연동으로 이용자는 KT 홈페이지나 앱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 챗GPT에 평소 대화하듯 질문해 이동통신 요금제부터 인터넷과 IPTV까지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령 “데이터를 많이 쓰는 20대인데 어떤 5G 요금제가 좋을까”라고 묻거나 “OTT 혜택이 있는 요금제를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된다. 챗GPT가 이용자가 제시한 연령과 데이터 사용량, 원하는 혜택 등의 조건을 바탕으로 KT 상품을 탐색해 주요 혜택을 비교·안내한다. AI 학습정보 아닌 KT 공식 데이터로 답변 핵심은 답변에 활용되는 정보다. 일반적인 생성형 AI 답변처럼 모델이 기존에 학습한 정보만 활용하는 대신 KT가 직접 제공하는 공식 상품정보를 연결한다. 요금제나 혜택처럼 변경 가능성이 있는 정보를 고객이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KT는 이를 통해 고객의 상품 탐색 경로가 기존 포털 검색이나 홈페이지·앱에서 생성형 AI와의 대화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이 별도로 상품 페이지를 찾아 조건을 비교하는 대신 원하는 내용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관련 상품정보를 찾아주는 구조다. KT는 챗GPT를 시작으로 외부 AI 플랫폼과의 연결을 확대한다. 향후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에서도 KT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연동할 계획이다. 고객이 어떤 AI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KT 상품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상품 검색 넘어 요금·멤버십까지 개인화 서비스 범위도 상품정보 검색에서 개인화 영역으로 넓힌다. 향후 고객의 실제 이용정보를 연결해 요금 조회와 멤버십 등 KT 서비스를 AI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는 이용자가 입력한 조건에 따라 상품을 탐색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가입 상품이나 실제 이용정보를 바탕으로 고객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객이 정보를 탐색하는 방식이 검색에서 대화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KT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다양한 AI 플랫폼과 연결해 고객이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09:20박수형 기자

스페이스X 주가 8% 껑충…모건스탠리 "75% 더 오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하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투자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약 8% 상승한 171.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기업공개(IPO) 직후인 지난 6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모건스탠리가 4일 발표한 보고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현재 스페이스X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책정했다. 목표주가는 5일 종가보다 약 75% 높은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스페이스X의 인공지능(AI) 제품 출시와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개발 진전, 네오클라우드 계약 등을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스타십 시험 비행, 주가 상승의 핵심 촉매제 스타십은 현재까지 개발된 가장 거대한 로켓 시스템으로, 상단부인 우주선과 하단 추진체 모두 지구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설계된 완전 재사용형 우주선이다. 스타십이 상용화되면 스페이스X의 사업 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의 스타링크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과 기관의 화물과 우주비행사를 수송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스페이스X가 다음 시험 비행에서 스타십 상단부를 해상에 착수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이는 “IPO 이후 최대의 긍정적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선 시험 비행에서도 스타십 상단부가 해상에 착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이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까지 입증하지는 못했다. AI•국방 사업도 성장 동력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이끄는 AI 사업과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AI 모델인 그록은 오픈AI나 앤트로픽의 AI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구글과 앤트로픽 등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임대하는 사업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스페이스X의 사업 확대에 유리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주 미국 국방부는 머스크를 미래 전쟁에서 미국에 필요한 무기와 기술, 군사 역량을 파악하는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메리디언'의 공동 책임자로 임명했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정부, 특히 국방 분야에서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을 통해 127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주말 스페이스X의 AI 사업부인 '스페이스XAI'의 명칭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브랜딩 전략에 맞춰 '스페이스XSI'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페이스X 주가가 급등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도 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포브스의 억만장자 집계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지분 등을 포함한 머스크의 순자산은 현재 약 1조300억달러로 평가됐다.

2026.10.06 09: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T, AX 풀스택 공개...인프라부터 일상까지

KT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해 업무에 연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처음 공개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기업용 AI 시스템부터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미디어·통신 AI까지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잇는 AX 기술도 한자리에 선보인다. KT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AI로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은 AI를 구동하는 기반부터 산업 현장과 일상에 적용되는 과정에 맞춰 'AX 인프라', 'AX 플랫폼', 'AX 서비스' 등 3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국산 NPU부터 액침냉각까지, 기업 AI 인프라 공개 인프라 영역에서는 위성과 해저케이블, 데이터센터를 연결해 세계와 우주에서 확보한 데이터가 AI 연산을 거쳐 산업 현장까지 전달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공기로 열을 제거하는 기존 방식 대신 열이 나는 칩에 냉각수를 직접 보내는 액체냉각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공랭 방식과 달리 비전도성 냉각유를 이용해 서버와 컴퓨팅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 식히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 내부를 이동하며 설비를 점검하는 자율관제 로봇도 시연한다.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기 어려운 금융·공공·제조 기업을 겨냥한 'KT NPU LLM 스테이션'도 공개한다. 국산 NPU 서버에 KT AI 모델과 운영 플랫폼을 결합한 기업용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다. 기업이 기존 ICT 인프라와 연동하면서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내 문서를 기반으로 질문하면 답변과 함께 근거가 된 출처까지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는 대시보드에서 AI 사용량과 모델 상태, 사용자별 문서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업무하고 로봇 움직인다..'Agentic On' 첫선 플랫폼 영역의 핵심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Agentic On'이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기존 업무와 연결한 뒤 운영 관리와 확장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gentic On은 AI 에이전트 구축과 AI 모델 활용, 기업 데이터 연계, 운영·관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조합하는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기업이 필요한 영역부터 도입한 뒤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가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데 머물지 않고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AI가 물리적 장치까지 움직이는 피지컬 AI 기술도 전시한다. 현장에서 수집한 작업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으로 운영 방식을 검증한 뒤 실제 로봇과 설비에 적용한다. 운영 과정에서 다시 쌓인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돼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KT의 자체 LLM '믿음 K 시리즈'도 함께 소개한다. 복잡한 업무와 긴 문서의 맥락을 처리하는 모델부터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모델, 판례 검색과 계약서 검토 등을 지원하는 법률 특화 모델까지 기업 업무별 AI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 보이스피싱 잡고 TV·통신 관리까지...일상으로 들어온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일반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모두의 AI'는 공공과 쇼핑, 교육 등 생활 영역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비교·추천한 뒤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연결한다. 전시장에서는 이용자가 아이디어를 AI로 3D 콘텐츠로 구체화하고 이를 3D 프린터로 실제 결과물로 만드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통신 보안 분야에서는 '안심365'를 선보인다. AI가 문자 메시지의 특징과 패턴을 분석해 새로 등장하거나 변형된 스팸을 탐지하고, 통화에서는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와 화자 인식, AI 변조 음성을 찾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활용한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3.0'은 음성과 텍스트, 말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여부와 판단 근거를 함께 알려준다. 관람객이 문자 스팸 차단과 보이스피싱 탐지 과정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지니TV AI 에이전트'를 전시한다. 시청 중인 콘텐츠의 맥락을 AI가 파악해 배우 정보와 출연작을 찾아주고 새로운 콘텐츠 발견까지 이어준다. 온디바이스 AI는 콘텐츠와 시청 환경에 맞춰 화질과 사운드, 음성 명료도, 실시간 자막, 화면 밝기와 음량 등을 조정한다. '마이케이티 마이 AI'를 이용하면 여러 메뉴를 직접 찾아다니지 않고 AI와 대화하면서 요금제와 데이터 사용량, 로밍, 멤버십, 장기고객 쿠폰, 영화 예매 등을 조회하거나 처리할 수 있다. 가입 상품과 약정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놓치기 쉬운 혜택도 먼저 안내한다. 소상공인을 겨냥한 AI 마케팅 서비스 'SOMA AI'도 선보인다. 매출과 메뉴별 판매 현황 등 매장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마케팅 활동을 제안하고 홍보 이미지와 문구 제작까지 지원한다. 날씨와 지역 행사 등의 정보도 분석해 적절한 마케팅 시점을 찾아준다. KT는 행사 둘째 날인 7일 B2B 고객 100명을 초청해 코엑스에서 'AI 이노베이션 데이 26' 세미나도 연다. AX 인프라부터 산업 현장의 피지컬 AI까지 KT의 AX 전략을 소개하고 전시 기술을 각 기업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2026.10.06 09:16박수형 기자

하스, "지름 200mm급 유리기판 실험용 조각 제작"

글래스 세라믹 기업 하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연구에서 지름 200mm급 대면적 시편(실험용 조각) 제작과 고강도 소재 확보 등 성과를 냈다고 6일 밝혔다. 하스는 최근 국책과제 참여 연구소·대학·기업과 워크숍·세미나를 열고 2024년 시작한 '웨이퍼 타입 알루미노규산염 유리기판 제조 및 광화학 반응 기반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비아 홀(Via Hole) 가공 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하스는 과제 주관기관이다. 국책과제는 2024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4개월간 진행한다. 정부지원금은 27억 5000만원이다. 하스와 공동 연구팀 목표는 ▲300mm급 웨이퍼형 유리기판 ▲10㎛ 이하 유리관통전극(TGV) ▲저유전·저손실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소재·가공기술 확보 등이다. 하스는 공동 연구에서 자외선에 반응하는 글래스 세라믹 소재 조성 설계와 대면적 유리 성형 공정 개발을 맡고 있다. 치과용 글래스 세라믹 분야에서 약 20년간 축적한 결정 미세구조 제어 기술을 반도체 소재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하스는 "공동 연구팀과 최근 지름 200mm급 대면적 유리기판 시편 제조에 성공하고, 동일한 소재의 지름 100mm급 유리기판을 활용해 반도체 패키징에 필요한 TGV 형성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발 소재는 동일 시험 조건에서 440MPa 수준 굴곡강도를 기록해 기존 붕규산염 유리 대비 2배 수준 강도를 나타냈다. 두께 1.5mm급 유리기판 시편에서도 앞면과 뒷면의 홀 크기가 균일한 TGV도 구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리 소재 조성 설계와 대면적 성형 공정을 고도화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시장 확대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론적으로 기존 유기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 변형이 적어 미세배선과 안정적 신호 전달에 유리하다. 글로벌 반도체산업협회(SEMI)는 글래스 코어 기판 초기 생산이 2028년 전후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스는 공동연구팀과 300mm급 대면적 유리기판 제조와 반도체 패키징 후공정 정합성 등 실제 공정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하스 관계자는 "치과용 보철수복 소재 사업으로 유리 조성 설계부터 용융, 결정화, 열처리, 정밀가공까지 소재 기술을 축적했다"며 "기존 글래스 세라믹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용 유리소재 및 가공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09:14장경윤 기자

PCE 둔화·고용 쇼크에도 꺾인 금값…'10년물 5.3%'와 중동 교착의 역습

"장기 금리 상승이 PCE·고용 호재를 눌렀다." 10월 첫째 주 금시장은 거시경제 지표와 시장 펀더멘털이 정면충돌하며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밑돌고, 9월 비농업 고용지표마저 시장 전망을 대폭 밑도는 쇼크를 기록하자 시장은 즉각 '배드 이즈 굿(Bad is Good)' 논리에 환호하였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론이 힘을 잃고 달러화가 급락하면서 국제 금값은 순간적으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치솟던 금값은 장중 가파르게 꺾이며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하락 마감하였다. 금 투자자들이 고대하던 '물가 안정'과 '고용 둔화'라는 쌍끌이 호재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 시장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주의 질문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느냐를 넘어, 왜 그 기대만으로 금값을 지탱하지 못했느냐에 있다. PCE 둔화와 고용 지표 발표…연준의 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각각 0.2%, 3.0% 상승했다. 시장은 예상보다 완만한 물가 상승을 10월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드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PCE는 가계가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폭넓게 반영한다. 금시장에서는 이 지표가 연준의 정책 경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약하면 추가 인상 우려가 줄고, 채권 매수와 금리 하락을 거쳐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보유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번 발표를 물가 안정의 완성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연준의 2% 물가 목표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여전히 높고, BEA가 발표한 8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6% 늘었다. 소비가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둔화하는지가 다음 판단의 핵심이다. 로이터는 미 노동통계국(BLS)이 9월 비농업 고용을 2만9천 명 증가했다고 보도하였다. 예상치 9만 명을 밑돌았고 실업률은 8월 4.1%에서 9월 4.2%로 높아졌으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신규 채용과 임금 상승 압력이 함께 완만해진 모습이다. 특히 BLS는 7월 고용은 2만1천 명 증가에서 1만 명 감소로, 8월은 16만2천 명에서 13만3천 명 증가로 수정 발표하였다. 9월 한 달의 부진에 이전 두 달의 하향 조정이 겹쳤다는 뜻이다. 이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결정에 있어 경기 부담을 더 신중하게 검토할 근거가 되었으며 CME Fedwatch에서도 10월 금리 동결을 78%로 예상하였다. 시장은 즉각 반응을 하였다. 채권 매수로 금리가 하락했고 금은 반등하였다. 그러나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전환을 하였다. 역시 장기 금리 상승이 문제였다. 장기 금리 상승을 주도한 방아쇠는 무엇인가 금주 미국 10년물 금리를 5.3%대로 폭등시킨 원인은 미국의 만성적인 재정 부실, 빅테크의 유동성 흡수, 그리고 중동 에너지 공급망 위기였다. 첫째, 미국의 재정 부실이다. 로이터는 미 재무부의 2026 회계연도 11개월 누적 재정적자가 1조 9,700억 달러로 전년도 연간 총적자(1조 7,750억 달러)를 11개월 만에 조기 돌파했다는 소식을 집중 보도하였다. 또한, 미 재무장관이 시장 불안을 잠재우고자 60억 달러 규모의 구형 장기 국채 조기 환매(Buyback)를 실행했으나 52억 달러 집행에 그쳤으며 이는 미국의 국채 공급 과잉을 시장이 더 이상 자율적으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점을 정부가 자인한 것으로 시장의 신뢰 상실이 10년물과 30년물 금리 상승을 촉발했다고 지적하였다. 둘째, 빅테크의 역대급 회사채 발행이 채권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전설적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최근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의 구조적 배후로 '하이퍼스케일러(빅테크)들의 공격적인 자본적 지출(Capex)과 회사채 발행'을 지목하였다. WSJ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오라클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우량 회사채를 쏟아냈으며 이로 인해 민간 및 기관 투자자들의 여유 자금이 고금리 빅테크 회사채로 쏠리면서, 미국 정부의 국채를 사줄 자금이 고갈되는 '구축 효과(Crowding-out effect)'가 발생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셋째, 중동 에너지 물류 리스크와 2차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점화 되었다. 협상 타결 기대로 90달러대 후반까지 밀렸던 브렌트유가 미 항공모함 전단 파병과 강경 발언 직후 4% 이상 반등하며 배럴당 103~105달러 선을 재돌파하였다. 로이터는 사우디 동서 송유관 피격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가 무산되자, 채권 시장은 향후 몇 달간 유가발 2차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하였다. 즉, 에너지 비용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전가될 위험은 연준의 조기 금리 완화 기대를 제약하는 요인이었다. 정리하면, 상기 세 요인이 결합해 10년물 금리를 5.3%대로 밀어 올렸고, 무이자 자산인 금의 실질 보유 비용을 극대화시켜 금값의 하락 반전을 이끌었던 것이다. [독자를 위한 정리] 이자가 없는 금을 보유할 때의 기회비용은 안전한 이자수익을 포기하는 데서 생긴다. 물가를 감안한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 금의 상대적 매력은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실질금리 하락은 금의 부담을 줄인다. 다만 중앙은행 매입, 위험 회피 수요, 달러와 투자자금 흐름도 작용하므로 금리만으로 금값을 기계적으로 예측해서는 안 된다. 이번 주 자료를 종합하면 PCE와 고용 둔화는 금에 우호적인 정책 기대를 만들었지만, 높은 장기금리가 그 효과를 제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FOMC의 금리 동결은 추가 긴축을 잠시 멈춘다는 의미이며, 이미 높아진 시장금리와 금융비용이 곧바로 낮아진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주가 남긴 메시지는 명확하다. 금리 동결 기대는 금값의 하락 압력을 덜어주는 재료지만, 상승 추세의 보증서는 아니다. 금시장의 다음 방향은 지표가 만든 기대가 실제 장기금리와 달러의 하락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2026.10.06 09:00김종인 컬럼니스트

SKT, 고객 감정까지 살펴 안내문 쓴다

SK텔레콤이 고객에게 실수를 지적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서비스 문구를 쉽고 공감할 수 있는 표현으로 바꾼다. 한글날을 앞두고 'UX 라이팅 가이드'를 마련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에게 노출되는 문구를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SK텔레콤은 고객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접하는 문구를 쉽게 이해하고 다음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UX 라이팅 가이드를 개발해 실무에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가이드는 단순히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까지 문구 작성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고객언어연구팀은 고객과 구성원 조사, 언어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서비스 이용 단계별 고객의 감정 변화를 보여주는 '고객 감정 지도'를 도입했다. 기대나 만족뿐 아니라 불안, 당혹감, 의심 등 고객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 안내 문구를 작성하도록 했다.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한 고객에게는 '잘못 입력하셨습니다'라고 실수를 지적하는 대신 '비밀번호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라고 안내한다. '서비스 이용 시간이 아닙니다'라는 표현도 '서비스 이용은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가능해요. 이용 가능할 때 알려 드릴게요'처럼 이용 가능 시간과 후속 조치를 함께 알려주는 방식으로 바꾼다. 문구 작성 원칙은 ▲쉬운 ▲도움이 되는 ▲믿을 수 있는 ▲공감하는 등 4가지다. 어려운 한자어나 외국어 대신 일상적인 표현을 우선한다. '요금제별로 혜택이 상이합니다'는 '요금제별 혜택이 다릅니다'로, '세션이 만료되었습니다'는 '로그인 시간이 지났습니다'로 표현하는 식이다. 사회적 감수성을 고려한 언어 기준도 담았다. 특정 대상을 일반화하거나 배제할 가능성이 있는 '효자 상품'은 '인기 상품'으로, '부모님 동의'는 '보호자 동의'로 바꾸도록 했다. 이모지가 글자를 대신하지 않도록 하고 피부색이나 성별을 특정하지 않는 등 장애가 있는 고객을 포함한 이용자 접근성을 고려한 이모지 사용 기준도 마련했다. 직원들이 매번 가이드를 찾아보지 않아도 문구를 점검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 '소통이'도 활용한다. 소통이는 UX 라이팅 가이드를 포함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23종과 약 5만건의 언어 검토 데이터를 학습했다. 소통이는 외부 데이터와 연계해 빠르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신조어가 고객 안내에 적절한지도 판단한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에 포함된 위험 요소도 점검한다. SK텔레콤 구성원은 배너와 상품·이벤트 페이지, 공지사항 등 고객에게 노출되는 문구를 소통이에 입력해 검토받고 대체 표현을 제안받을 수 있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이 서비스에서 만나는 문구 한 줄은 SK텔레콤이 고객에게 건네는 말”이라며 “한글날을 맞아 선보인 이번 가이드와 '소통이'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공감의 언어로 고객 경험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6 08:56박수형 기자

SKT 국방 AX 공략…전술 판단 돕는 'AI 참모' 선봬

SK텔레콤이 AI로 전장 데이터를 분석해 지휘관의 전술 판단을 지원하는 'AI 참모'를 선보였다. 저궤도 위성과 양자암호 등 통신·보안 기술도 함께 공개하며 국방 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2026 지상군페스티벌'에 민간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밝혔다. 육군본부가 주관하는 지상군페스티벌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육군의 현재와 미래 전투체계를 일반에 소개하는 행사다. SK텔레콤은 정책홍보관에서 국방 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T 밀리터리(T military)'를 내걸고 AI 작전 지원 체계인 AI 참모와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 보안 기술을 전시했다. AI 참모는 군이 보유한 여러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고 분석해 지휘관의 상황 파악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다. 데이터 사이의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와 실제 전장 환경을 가상 공간에 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드론과 로봇, 각종 센서가 투입되는 미래 전장에서는 여러 장비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분석해 활용하느냐가 전투 수행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SK텔레콤은 흩어진 전장 데이터를 연계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지휘관의 신속한 전술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AI 참모를 구성했다. 행사장에서는 데이터 수집 분석부터 디지털트윈을 통한 전장 상황 구현, 의사결정 지원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AI 기반 전투체계에 필요한 통신망도 함께 제시했다. 지상 통신 인프라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저궤도 위성으로 연결성을 확보하고, 양자암호와 스텔스 와이파이 등을 결합해 통신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AI와 드론, 로봇 등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환경을 고려해 위성부터 유·무선 네트워크, 보안까지 하나의 전장 통신 체계로 묶었다. 이는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 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플러스'와 맞닿아 있다. 아미 타이거 플러스는 AI 데이터를 비롯해 드론·대드론, 로봇, 사이버·전자기 등 첨단 기술을 육군 전투력에 통합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에는 SK텔링크를 비롯해 테크트리이노베이션, 인핸스, 머큐리, KCS, 파블로항공 등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AI와 위성, 네트워크, 보안 분야 파트너 기술을 실제 작전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결합해 국방 분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본부장은 “미래 전장에서는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와 이를 뒷받침하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통신 인프라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통신 기술을 국방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국방 AX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대한민국 미래 국방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6 08:50박수형 기자

AMD "AI PC 넘어 이제는 에이전틱 PC 시대"

"AI는 단순히 질문이나 요청에 응답하던 것에서 벗어나 우리를 대신해 작업을 완료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에이전트가 차세대 PC의 중심이 될 것이다. AMD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이끌 잠재력을 지녔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에이전틱 PC 및 제품 포트폴리오 그룹 브리핑에서 마이클 노드퀴스트 AMD 클라이언트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AMD는 이날 에이전틱 AI 실행을 위해 메모리를 강화한 노트북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시리즈를 소개하고, AI PC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PC'를 차세대 PC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AMD, AI PC 다음 단계로 '에이전틱 PC' 제시 마이클 노드퀴스트는 "AMD는 AI PC 시장에 경쟁사보다 일찍 투자를 지속했다. 2023년 x86 프로세서 최초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고 2025년에는 '에이전틱 PC'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전틱 PC는 에이전트를 어떻게 활용해 에이전틱 경험을 만들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각종 모델을 활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에이전틱 PC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AMD는 이 같은 에이전틱 PC 구현을 위한 핵심 제품으로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시리즈를 내세웠다.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 시리즈는 최대 젠5 16코어 CPU와 40코어 GPU, 55 TOPS NPU를 갖췄다. 최대 192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며, 이 가운데 최대 160GB를 GPU에 할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일 대형 AI 모델을 PC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 최대 192GB 메모리로 대형 AI 모델 겨냥 마이클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여러 에이전트 실행에는 CPU와 함께 균형 잡힌 플랫폼이 필요하다.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은 최대 192GB 메모리로 대형 모델에서 높은 성능을 낸다"고 말했다. AMD는 이날 GPU에 배분한 최대 160GB 메모리를 활용해 300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클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3000억 매개변수는 일반적으로 클라우드에서만 볼 수 있는 프런티어급 모델이며 이제 이를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실행시 토큰 비용 절감 가능" AMD는 대규모 AI 모델의 로컬 실행이 성능뿐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에이전트를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면 토큰 당 과금이 일어나지만 로컬에서 이를 실행할 수 있다면 비용 부담은 전기 요금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료"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용량 메모리를 활용하면 대규모 모델을 활용한 웹사이트 제작과 생성 AI 작업 등 최대 두 개의 대형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업 역시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토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로컬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AMD의 설명이다. "x86·윈도 기반 기존 생태계 활용 가능" AMD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기존 PC 생태계와의 호환성을 에이전틱 PC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엔비디아 Arm 기반 윈도 PC 플랫폼인 'RTX 스파크'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호환성 문제를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노드퀴스트 부사장은 "x86과 윈도 운영체제 아래에서 주변기기부터 콘텐츠 제작 응용프로그램, 매크로 등 기존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젠 AI 맥스를 통한 동급 최고 수준의 솔루션과 폭넓은 응용프로그램 생태계 지원을 통해 에이전틱 PC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6 06:00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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