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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3Q 영업익 363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경신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창립 이래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파두는 19일 잠정실적 공시에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36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최대 실적(매출 73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56억원) 대비 460%, 전 분기 대비 96% 급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7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5억원) 대비 303% 폭증했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114억원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0억원을 돌파하며 확고한 수익 창출 기틀을 마련했다. 호실적은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스토리지 솔루션 수요 폭발의 결과다. 파두의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4563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924억원)의 4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파두는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수의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 중인 Gen5 컨트롤러에 이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Gen6 컨트롤러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 양산·판매를 앞두고 있다. 2028년 샘플 제공을 목표로 Gen7 컨트롤러를 개발 중이다.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전력손실보호반도체(PLP IC)에 이어 고속 신호 솔루션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종합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팹리스'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1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이 AI 데이터센터 붐과 맞물려 폭발적 실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혁신적인 저전력·고효율 반도체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1:35전화평 기자

한미반도체, 美 산호세에 '한미USA' 설립..."밀착 기술 지원"

한미반도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미국 법인 '한미USA'를 설립하고 현지 고객 대상 기술 지원에 나선다. 한미반도체는 현지시간 16일 산호세 한미USA 오피스에서 오픈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곽동신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미반도체는 한미USA를 통합 운영 거점으로 삼아 미국 내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 고객에게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내 신규 공장의 가동 일정에 맞춰 숙련된 엔지니어를 현지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한미반도체는 대만,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 해외 법인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법인명에 담긴 창업 취지도 설명했다. '한미'라는 사명은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잇겠다는 고(故) 곽노권 창업회장의 뜻을 담고 있다. 곽 창업회장은 1967년부터 14년간 미국 모토로라에서 근무한 뒤, 1980년 한국에서 한미반도체를 설립했다. 한미반도체는 창립 46년 만에 미국 법인을 세우게 됐다. 한미반도체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현지 반도체 투자 확대가 주요 배경이다. 미국은 반도체법(CHIPS Act)에 기반한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반도체 생산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인텔은 2025년 말 애리조나주 챈들러 팹에서 18A 공정과 첨단 패키징을 시작했다. 마이크론은 2027년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목표로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신규 공장을 짓고 있으며, 1000억 달러(약 134조원) 규모의 뉴욕주 클레이 공장도 올해 착공해 2030년 가동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8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HBM 패키징 공장을 착공했으며, 2028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앰코테크놀로지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캠퍼스 투자 규모를 120억 달러(약 16조원)로 늘렸으며 2028년 초 생산 시작을 예정하고 있다. 이 시설은 미국 본토에 처음 들어서는 반도체 외주 패키지 생산설비(OSAT)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 장비인 'TC 본더'와 반도체 칩 절단·검사 장비인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라고 밝혔다. 파운드리와 OSAT 기업에는 2.5D TC 본더 3종과 2.5D FC 본더 2종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밖에 메모리 생산용 'BOC COB 본더'와 스마트 기기·우주항공 시장을 겨냥한 'EMI 쉴드' 장비도 취급하고 있다. 곽동신 회장은 "미국은 세계 AI 산업과 첨단 반도체 기술을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미USA를 통해 현지 고객에게 밀착 기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1:27전화평 기자

불타는 프랑스, 길 잃은 인도주의.. AI가 바라보는 난민 수용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난민 관련 폭동 소식에 많은 분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계시죠. 자국의 치안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과연 난민 수용이라는 인도주의적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질문은 이제 단순한 찬반 논쟁을 넘어 국가의 존립과 안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무거운 주제를 두고 저희 AMEET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AI 모델들을 전문가 패널로 초빙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각 AI 패널은 안보, 국제법, 사회 정책, 지정학 등 고유의 전문적 관점을 맡아 논의에 참여했는데요. 과연 이들이 내놓은 통찰은 무엇이었을지, 그 치열했던 논쟁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1. 안보가 먼저냐 인도주의가 먼저냐, 지렛대가 된 국경 토론의 서막은 안보정책 관점의 AI 패널과 유럽•NATO 전략 관점의 AI 패널이 열었습니다. 이들은 현재 프랑스의 상황을 단순한 사회 갈등이 아닌 '비전통적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는데요. 특히 안보정책 관점의 패널은 자국민의 안전과 사회 통합이 뒷받침되지 않는 인도주의는 결국 모래성일 뿐이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 패널의 논리는 명확했습니다. 내부의 치안이 불안정한 국가는 대외적으로도 힘을 쓸 수 없다는 것이죠. 반면 난민•이민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에 맞서 난민 문제를 국내 치안의 틀로만 가두면 유럽연합(EU)의 국제적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발생했는데요. 유럽•NATO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 '국경 통제'를 오히려 외교적 협상 카드로 바라봐야 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논의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유럽•NATO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과거 2016년 터키와의 협상을 사례로 들며, 강력한 국경 통제 의지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상대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해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치안 강화와 난민 수용은 서로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국가의 협상력을 높여 난민 유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선결 조건이라는 설명이죠. 이에 대해 안보정책 패널도 적극 공감하며, 내부 안정이 확보되어야만 유권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난민 정책을 펼 수 있다는 현실론을 덧붙였습니다. 결국 토론의 초점은 '수용 여부'에서 '어떤 조건으로 수용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관리 전략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2. 실재하는 위협인가 만들어진 공포인가, 담론의 함정 두 번째 쟁점은 우리가 느끼는 이 '치안 침해'의 체감이 얼마나 객관적인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아주 날카로운 지적을 던졌는데요. 2023년의 한 학술 연구를 인용하며, 현재 유럽이 겪는 이른바 '난민 위기'가 실제 난민의 유입 규모보다 언론과 정치권이 만들어낸 '도덕적 공황(Moral Panic)'에 의해 증폭된 측면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프랑스에서 특정 집단을 근거 없이 공격했던 역사적 사례들을 언급하며, 지금의 폭동을 모든 난민의 문제로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한 논리적 비약이라고 경고했죠. 하지만 이에 대해 안보정책 관점의 패널은 실제 발생한 사건들을 근거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안보정책 관점의 AI 패널은 2018년 프랑스에서 발생한 외국인 트럭 운전자 살해 사건이나 아시아계 시민들의 차별 반대 시위 등 구체적인 사건들을 언급하며, 치안 불안은 단순한 심리적 환상이 아닌 실재하는 고통임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국제법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 중재에 나선 지점이었습니다. 국제법 패널은 “폭동의 여부와 난민의 보호 자격은 엄격히 분리되어야 한다”고 짚었는데요. 한 집단의 잘못을 난민 전체의 책임으로 묻는 '집단 책임'은 현대 법치주의 원칙에 어긋나지만, 동시에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개인에 대해서는 개별 심사를 통해 수용을 거부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이미 존재한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패널들은 공통으로 '이민 위기 담론'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 위협을 무시한 채 인도주의만 외치는 것은 오히려 극단적인 혐오 세력을 결집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결국 막연한 공포를 경계하되, 실질적인 범죄와 무질서에 대해서는 예외 없는 법 집행이 수용 정책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무조건적 포용'도 '무조건적 배척'도 아닌, 행정적 통제력이 작동하는 범위 내에서의 수용이라는 합리적 중간 지대를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3. 행정 수용력의 한계와 '조건부 수용'이라는 현실적 대안 마지막으로 AI 패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민정책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지방정부의 행정 수용력'을 꼽았습니다. 난민 수용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도주의적 명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난민을 수용하는 지역사회가 그들을 감당할 재원과 관리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죠. 이 패널은 단순히 국적이나 인종으로 난민을 가려 받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정원제와 신속한 신원 심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조건부 수용'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난민 수용의 성패는 인도주의적 구호가 아니라, 6개월 이내의 신속한 심사, 범죄 위험의 개별 판정, 그리고 지방정부에 대한 충분한 재정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맞물릴 때 결정됩니다. 국제법 전문가 관점의 패널 역시 이러한 행정적 설계가 국제법상의 '비송환 원칙'을 지키면서도 국가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원이 찼다는 이유만으로 난민을 사지로 돌려보내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사전에 설계된 엄격한 심사 절차를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것은 정당한 주권 행사라는 논리입니다. 토론 막바지에 이르러 패널들은 사헬 지대나 기후 변화로 인한 난민 유입 압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유럽 혼자서 이 짐을 질 수 없으므로 난민 송출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국제적 책임 분담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습니다. 결국 AI 패널들이 도출한 최종 결론은 “치안이 무너진 상황에서의 난민 수용은 국가의 책임 방기이며, 반드시 내부 안보 안정화가 선행된 '조건부 수용'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자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시스템을 통해 걸러진 이들에게는 최소한의 인도적 절차를 보장하는 절제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번 토론은 난민 문제를 감성적인 호소나 극단적인 배척이 아닌, 국가의 자원 배분과 행정적 통제라는 냉정한 현실의 영역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귀중한 인사이트를 남겼습니다. 프랑스의 불길이 우리에게 던진 숙제는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 해답의 실마리는 결국 철저한 원칙과 공정한 시스템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e44274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19 11:13AMEET

물가 쇼크에도 버틴 금값… 유가가 누르고 금리가 받쳤다

"금값의 역설…AI 부채 불안이 반등의 불씨 됐다." 10월 2주차는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는 금을 눌렀지만, 연준이 즉시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시장의 예상는 오래가지 않았다. 10월 3주차 현물 금은 수요일 하락 뒤 목요일 반등했고, 온스당 4,165.50달러로 한 주를 마쳤다. 전주 말 대비 0.69% 하락으로, 물가 충격을 일부 되돌렸지만 상승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 주의 핵심은 물가지표와 연준의 반응을 함께 읽는 데 있다. CPI와 PPI가 인상 우려를 높였지만 대응 시기를 신중히 정하자는 발언이 그 기대를 낮췄다. 유가 급등이 상단을 누르는 동안 AI 차입 불안에 따른 국채 강세와 달러 약세가 금값 하락을 완충했다. 1. 물가 쇼크와 연준의 신중론 사이에 흔들린 금값 9월 미국 노동통계국(BLS)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준이 더 긴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금값은 지표의 높고 낮음만큼이나 그 결과에 연준이 얼마나 빨리 대응할지를 반영했다. 물가 발표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연결하면 금값의 수요일 하락과 목요일 반등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14일 발표된 9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3.7%, 전월 대비 0.6% 올랐다. 근원 CPI는 각각 2.6%, 0.3%였다. 전년비 상승률이 8월보다 높아진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1% 뛰며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설명했다. 금이 주목해야 할 것은 현재의 물가뿐 아니라 이 결과가 바꾸는 연준의 판단이다. 15일 PPI도 부담을 더했다. 최종수요 PPI는 전년 대비 6.3%,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식품·에너지·유통서비스를 제외한 지수도 각각 5.0%, 0.5% 올랐다. 이 제외 지표는 식품·에너지만 제외하는 근원 CPI와 범위가 다르다. 두 지수의 수준을 직접 비교하기보다 소비자와 생산자 단계에서 가격 압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살피는 자료로 봐야 한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투자자는 연준이 더 이르게, 또는 더 오래 긴축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다. 이 과정에서 달러와 실질금리가 오를 경우 이자가 없는 금은 부담을 받는다. 로이터는 CPI 발표 뒤 CME Fedwatch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때 약 50%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결론적으로는 금 현물의 일별 종가는 14일 1.26% 하락했지만 강한 PPI가 발표된 15일에는 1.59% 올랐다. 이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국채 강세가 물가 부담을 일부 상쇄했기 때문이다. 2. 유가 상승은 안전자산 수요와 긴축 우려를 함께 키웠다 로이터는 중동 항로 위험과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에 따른 공급 우려가 가격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WTI 11월물은 16일 배럴당 101.41달러에 결제돼 전주 말보다 10.4% 올랐다. 브렌트 12월물은 109.86달러로 한 주간 4.9% 상승했고 장중 110달러에 닿았다. 유가가 오르면 운송·생산비를 통해 이후 물가에 압력을 줄 수 있다. 연준이 인상을 늦추더라도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할 위험이 남는다는 뜻이다. 이 경로는 금의 상단을 제약한다. 동시에 지정학적 위험은 금의 방어 수요를 늘릴 수 있어, 유가 상승의 효과는 한 방향으로 고정되지 않는다. 실제로 목요일에는 WTI와 금이 함께 올랐다. 따라서 “유가가 오르면 금은 반드시 하락한다”는 해석은 맞지 않는다. 이번 주에는 에너지발 물가 위험이 반등의 지속성을 약화시키는 한편, 달러와 실질금리 하락이 그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3. AI 부채 우려가 국채 매수와 금값 반등을 이끌었다 금주 국채 강세의 배경에는 AI 투자에 대한 시각 변화가 있었다. 로이터의 15일 보도는 막대한 설비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돌아올지, 기업들이 높은 자금조달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짚었다.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자료 기준 회사채 220억 달러와 대출 260억 달러를 조달한 사례로 소개됐다.투자자는 AI 성장 기대에 더해 차입 의존도와 현금 창출력을 따지기 시작한 것이다. 투자자가 기업의 상환 능력을 걱정하면 해당 회사채에 더 높은 위험 보상을 요구한다. 회사채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은 오를 수 있다. 동시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미 국채를 사면 국채 가격은 오르고 수익률은 내려간다. 로이터는 이번 AI 주식·신용시장 불안 속에서 이러한 국채의 방어 기능이 다시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조달금리와 미 국채금리가 서로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이유다. 금에는 이 국채금리 하락이 간접적인 지지 요인이 됐다. 특히 물가 보전 후 채권 수익률인 TIPS 실질금리가 낮아지면 이자가 없는 금을 보유하며 포기하는 수익이 줄어든다. 달러 약세도 달러 외 통화 투자자의 금 매입 부담을 덜었다. 여기에 10월 추가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연준 인사들의 메시지가 겹쳤다. 로이터의 15일 금 시장 기사도 약한 달러와 국채금리 하락을 반등 배경으로 제시했다. 따라서 이번 반등은 AI 기술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최종 판정이 아니라, 단기 수익성과 차입 부담을 다시 평가한 금융시장의 반응으로 봐야 한다. 국채 매수가 금의 보유 여건을 개선한 경로는 설명할 수 있지만, 주식에서 빠진 돈이 모두 금으로 이동했다거나 AI 불안이 금 상승분 전부를 만들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독자를 위한 정리] 이번 주 금은 유가에 상단이 막히고 금리·달러 하락에 하단이 받쳐진 시장이었다. 다음 방향은 이 균형을 먼저 바꾸는 변수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다음 세가지 포인트를 예의주시하면서 투자의 밸러싱을 맞춰야 할 것이다. 첫째,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급 우려가 실제 물량 감소와 연료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면 추가 긴축 위험이 남는다. 반대로 공급 회복이 확인되면 물가 부담이 줄어 금의 반등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 둘째, 10월 27~28일 FOMC를 앞두고 동결 가능성과 긴축 종료를 구분해야 한다. 당장 동결해도 향후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 금의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 발표 전 기대보다 실제 성명과 이후 달러·실질금리 반응이 중요하다. 셋째, 약 4,073~4,217달러의 이번 주 장중 거래 범위를 시장 반응을 살필 참고 구간으로 볼 수 있다.확정된 지지·저항선은 아니다. 범위를 넘어선 뒤 상승이나 하락이 이어지는지, 금리·달러가 같은 방향을 뒷받침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10.19 11:12김종인 컬럼니스트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29~31일 '기후·모빌리티·인프라' 주제 국제학술 교류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건국대 법학관에서 '2026 모빌리티인문학 세계학술대회(GMHC·Global Mobility Humanities Conference)'를 개최한다. 올해 학술대회는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아시아연구소(ARI)가 공동 개최한다. '기후·모빌리티·인프라'를 주제로 국내외 인문학·사회과학 연구자들이 기후위기 시대의 이동과 인프라 문제를 다각도로 논의한다. 2019년 시작된 GMHC는 모빌리티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정례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기후위기가 이동 조건과 일상생활 기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기술과 인프라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어떤 사회적 불평등을 만들어내거나 심화시키는지에 주목한다. 특히 인프라를 단순한 기술적 시설이 아니라 인간의 삶, 사회적 관계, 환경을 조직하는 기반으로 바라보며 기후위기에 대한 새로운 인문학적 접근을 모색한다. 기조강연은 사라 샤르마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와 장지아훼이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대회 첫날인 29일, 사라 샤르마 교수는 '가부장제의 견디기 힘든 도구들을 떠받치는 인프라(The Infrastructure of Patriarchy's Insufferable Tools)'를 주제로 강연한다. 샤르마 교수는 스마트폰·애플리케이션·인공지능(AI) 비서 등 일상적 디지털 기술이 시간을 관리하고 돌봄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성별 분업과 불평등을 재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분석한다. 또 기술이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방식뿐 아니라 그것이 누구의 노동과 시간을 전제로 작동하는지 살피고,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기술 작동 방식을 새롭게 구상할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장지아훼이 교수가 '열 관리와 이동·부동의 인프라: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 경기장'을 주제로 발표한다. 장 교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의 건설과 운영을 사례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냉방 인프라가 선수와 관중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반면, 이를 건설하고 유지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는 극심한 열 노출을 초래하는 현실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가 누구를 보호하고, 누구에게 부담을 전가하는지 질문한다. 학술대회는 두 차례의 기조강연과 총 1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연구진도 기후와 인프라에 관한 문학·문화적 재현, 기후위기의 법적 책임, 화석연료 인프라의 유산, AI와 디지털 트윈 인프라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진 연구자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별도 세션도 마련해 연구 세대와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모빌리티인문학 연구를 토대로 기후·생태, 기술·사회의 관계를 인프라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의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학제적 연구의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학술대회 프로그램과 세부 일정은 GMH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19 11:04주문정 기자

샌즈랩, 싱가포르서 온디바이스 얼굴 위변조 탐지·분석 기술 소개

AI 보안 전문 기업 샌즈랩이 싱가포르에서 온디바이스 기반 AI 역기능 탐지·분석 기술을 소개하고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샌즈랩은 지난달 29~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테크 위크 싱가포르 2026'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테크 위크 싱가포르는 아시아 대표 ICT 전시회다. 클라우드·AI 인프라, 데브옵스, 사이버보안, 빅데이터·AI, 데이터센터 등 AI와 밀접한 5개 분야 전시가 함께 열린다. 샌즈랩은 빅데이터·AI 분야 전시에서 해외 참관객에게 AI 역기능 대응 기술을 선보였다. 샌즈랩은 기존 AI 역기능 대응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분석 기능을 사용자 기기 안에서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개발·고도화해 왔다. 전시에서는 이를 적용한 '페이크체크(Fakecheck)'를 통해 PC 브라우저와 휴대전화에서 이미지를 분석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원본 이미지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처리해,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기술의 특징을 소개했다. 페이크체크는 얼굴 이미지의 위·변조 징후를 분석하고 얼굴의 어느 부분을 살펴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도 설명한다. 사용자는 의심 징후와 판단 근거를 함께 확인하고 최종 판단에 참고할 수 있다. PC에서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웹페이지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의심 항목을 목록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시연했다. 목록에서 항목을 선택하면 해당 이미지가 있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어 웹 탐색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이미지를 찾아 검토하는 방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모바일 앱에서는 사진 한 장의 위·변조 징후와 판정 근거를 확인하는 기능과 함께 '라이브 화면 감지'를 소개했다. 다른 앱을 사용하는 중에도 화면에 표시된 얼굴을 분석하고, 위·변조가 의심되는 얼굴 위에 노란 박스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준비된 이미지 앨범을 넘기는 시연으로 참관객이 화면 속 의심 영역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샌즈랩은 분석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동작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어·영어·중국어를 지원해 다양한 언어 환경에서 기능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얼굴 이미지를 대상으로 하는 탐지 범위를 넓히기 위한 영상 판정 기능도 개발 중이다. 행사 참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6년 AI 역기능 대응 기술 실증·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딥페이크가 해외 플랫폼에서 유통되면서 각종 사회적 문제가 끊이질 않는다. 국회에서는 이런 문제를 포함해 AI의 부작용 방지를 위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 여러 건이 심사 중이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딥페이크 및 허위조작정보의 표시 및 유통에 대한 규제가 도입·시행 중이기도 하다.

2026.10.19 11:04박광하 기자

티오리, 앤트로픽 보안 특화 AI 프로그램 참여

티오리가 앤트로픽의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CVP)' 참여 기업으로 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앤트로픽의 CVP는 별도의 자격 검증을 거친 보안 기업과 전문가에게 일반적으로 제한되는 고급 사이버 보안 AI 기능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분석, 취약점 탐지, 공격 경로 검증 등 고난도 보안 연구에 최신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티오리는 앤트로픽 CVP 합류를 통해 자사 AI 기반 자율형 모의해킹 플랫폼 '진트(Xint)'의 오펜시브 보안 탐지 및 공격 경로 검증 엔진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개발 단계부터 운영 환경까지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한다. 소스코드의 맥락과 데이터 흐름을 추적해 악용 가능한 결함을 사전에 찾아내는 AI 기반 화이트박스 모의해킹 '진트 코드(Xint Code)', 실제 운영 중인 서비스를 공격자의 관점에서 점검하는 AI 기반 블랙박스 모의해킹 '진트 웹(Xint Web)', 필요한 시점에 개별 웹 애플리케이션을 점검하는 온디맨드 모의해킹 솔루션 '진트 펄스(Xint Pulse)'로 구성돼 있다. 티오리는 앞서 오픈AI의 사이버 방어 프로그램인 '데이브레이크(Daybreak)'에도 참여 승인을 받았다면서,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두 기업 모두로부터 일반에는 제한된 보안 특화 AI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세계적 수준의 오펜시브 보안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선도 기업의 까다로운 접근 심사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티오리는 세계 해킹 대회인 '데프콘(DEF CON) CTF'에서 9차례 우승한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이다. 미국 DARPA가 주최한 'AI 사이버 챌린지'에서도 최종 3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앤트로픽 CVP 참가 기업으로는 아머코드(ArmorCode), 릿지 시큐리티(Ridge Security), 브리치록(BreachLock), 엘리시티(Elisity), 시큐어닷컴(Secure.com), 이스케이프(Escape) 등이 알려져 있다. 기존 프로젝트 글래스윙 파트너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애플,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은 특수 접근 단계로 이전한다.

2026.10.19 11:03박광하 기자

지마켓, 하반기 '빅스마일데이' 참여 셀러 모집

지마켓은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참여 셀러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려는 판매자는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마켓과 옥션에 입점한 사업자 판매자와 글로벌 셀러가 대상이며, 상품 카테고리에 따른 신청 제한은 없다. 다만 최근 1년간의 판매 이력과 행사 판매가격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마켓은 판매자들의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쿠폰 비용과 광고비 등을 지원한다. 우선 빅스마일데이 대상 상품에 제공하는 할인쿠폰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 행사 상품의 노출 기회도 늘린다. 참여 상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별도 스티커를 표시하고, 해당 상품만 검색할 수 있는 필터를 운영한다. 메인 화면과 검색 결과 등 고객이 상품을 탐색하는 주요 경로에서도 행사 상품을 적극 노출할 방침이다. 광고를 처음 이용하거나 장기간 이용하지 않은 셀러를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내달 13일까지 지마켓의 'AI 프로덕트 애즈(Product Ads)'와 옥션의 'AI매출업·파워클릭' 광고를 이용하는 신규·휴면 셀러에게 광고비의 30%를 돌려준다. 환급 한도는 최대 10만원이다. 이와 별개로 광고 상품을 처음 사용하는 판매자에게는 상품별로 5만원 상당의 광고 이머니를 지급한다. 참여 신청은 지마켓 판매관리 사이트인 'ESM PLUS'에서 접수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는 연중 고객들의 쇼핑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적인 대형 할인행사로, 셀러에게도 매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6.10.19 10:57박서린 기자

가온전선, 3분기 영업익 520억원…美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분기 최대

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로 분기 최대 실적을 내고 수익성도 높였다. 가온전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9865억원, 영업이익 520억원, 순이익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9%, 영업이익은 99.1%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3.5%, 43.9%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실적 확대 배경에는 미국 전력 인프라 수요가 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신재생에너지·전력망 투자가 늘면서 케이블과 버스덕트 공급이 확대됐다. 버스덕트는 금속 도체를 외함 안에 넣어 대용량 전력을 전달하는 설비다. 가온전선은 미국 내 공급 부족과 전력망 투자 증가가 배전케이블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5.3%로, 전 분기 약 4.2%보다 높아졌다. 회사는 북미 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 확대를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들어 9개월간 거둔 실적은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619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조 5457억원보다 737억원 많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92억원을 368억원 웃돌았다. 미국 생산법인 LSCUS도 현지 공급을 늘리고 있다. LS전선과 협력해 미국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납품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용 케이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LSCUS가 글로벌 상위 5개 버스덕트 공급업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LSCUS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19 10:53류은주 기자

몸값 뛴 앤트로픽, 지분 5% 내놓는다…왜?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회사 지분 5%를 사회 공익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AI 발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와 경제적 불안정에 대응하고 기술 성장에 따른 혜택을 사회와 나누기 위해서다. 18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앤트로픽 공익기금'을 설립하고 회사 지분 5%를 출연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치가 일정 기준보다 50% 오를 때마다 이사회 판단에 따라 지분 2%포인트를 추가 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최초 출연에는 주주 승인이 필요하다. 기금은 AI 발전에 따른 사회적 충격을 줄이고 공익사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앤트로픽은 비영리단체에 대규모 기부금을 전달하거나 특정 계층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집행 방식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요 대응 과제로 꼽았다. AI가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노동자들의 고용과 소득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앤트로픽은 앞서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2억 달러(약 2676억원)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공익기금은 기존 지원과 별도로 추진된다. 이번 발표는 앤트로픽 매출과 기업가치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올해 3분기 매출 168억 달러(약 22조원)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약 45% 증가한 수치다. 1분기 47억 달러였던 매출은 2분기 116억 달러를 거쳐 3분기까지 약 3.6배 늘었다. 기업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를 9650억 달러(약 1291조원)로 평가받았다.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약 1조 5000억 달러(약 2007조원) 수준 기업가치가 거론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앞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수록 공익기금에 출연하는 지분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창업자와 직원들이 약속한 기부까지 합치면 공익 목적으로 배정되는 지분은 약 20%에 달한다. 창업자들은 회사 설립 당시 보유 지분 80%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도 보유 주식을 기부하면 회사가 이에 상응하는 지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직원 절반가량이 참여 중이다. 공익기금은 앤트로픽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유한책임회사(LLC) 형태로 설립된다. 일반 비영리재단보다 기부와 직접 지원 등 자금 활용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기 위해서다. 기금이 보유한 주식은 미국과 해외에서 로비나 정치적 기부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금 운영 방식과 지원 대상 선정 기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향후 수개월 안에 기금 운영 및 지배구조와 추가 지분 출연에 적용할 기업가치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AI는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많은 노동자에게 불안정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AI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번 기금은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9 10:52김동원 기자

[AI는 지금] 디즈니, 파산한 '캐릭터.AI' 인재 품는다

디즈니가 과거 캐릭터 무단 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인공지능(AI) 챗봇 기업 캐릭터닷에이아이(캐릭터.AI)의 인력을 대거 영입한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캐릭터.AI의 직원 60여 명을 고용하고 향후 3년간 약 1억 80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12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캐릭터.AI'의 직원 60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은 캐릭터.AI가 미국 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공개됐으며 계약이 최종 성사되려면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번 채용 대상에는 캐릭터.AI 직원 대부분이 포함된다. 디즈니는 3년간 지급할 약 1억 8000만 달러 외에도 향후 인력 유지를 위한 추가 보상금 3000만 달러를 별도로 책정했다. 추가 보상금 일부는 거래 완료 1주년과 2주년 시점에 지급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지난달 카란딥 아난드 캐릭터.AI 전 최고경영자(CEO)를 신설한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당시 양사는 디즈니가 캐릭터.AI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아난드 CTO는 디즈니의 기업 기술과 인프라, 데이터 관리, AI 플랫폼 및 엔지니어링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캐릭터.AI가 경영난에 빠진 배경에는 아동 이용자 피해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있다. 캐릭터.AI는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으로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했으며 관련 소송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을 부담했다. 대표적으로 2024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14세 아들이 챗봇과 정서적 의존 관계를 형성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어머니가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당시 챗봇이 청소년의 자살 관련 발언에 적절하게 대응하거나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올해 합의로 종결됐지만 정부 차원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디즈니의 자산 인수 과정에서 기존 법적 책임의 승계 여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국 파산법상 기업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기존 채무와 법적 책임을 인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파산기업의 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보호는 자산 매각 완료 이전에 발생한 책임에 한정된다. 미국 주정부 법무장관들은 지난 14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캐릭터.AI 플랫폼을 인수하는 기업이 실효성 있는 연령 확인과 아동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성적·폭력적이거나 유해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는 개방형 채팅에 아동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래 조건에 대한 법원 심사도 남아 있다. 디즈니는 캐릭터.AI의 자산 인수대금 2000만 달러 가운데 750만 달러를 파산보호 신청 이전에 이미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더 높은 인수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며 경쟁 입찰이 접수되면 11월 파산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전문 변호사인 패트릭 콜린스 패럴프리츠 소속 변호사는 "파산법은 디즈니가 법적 책임 없이 자산을 인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9 10:42이나연 기자

LS일렉트릭, 美 빅테크에 1689억원 데이터센터 배전반 공급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쓰일 고압 배전반 공급 물량을 확보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기업과 1689억원(1억 2523만 달러) 규모의 북미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가 맺은 장기공급계약의 기간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이다. 다만 이번 수주액은 2027년에 납품할 선주문 물량만 반영한 금액이다. 2028년 공급 규모는 고객사와 별도로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납품 제품은 38kV급 고압 배전반이다. 데이터센터로 들어온 고압 전력을 각 설비로 나누어 보내고, 전력 공급에 이상이 생겼을 때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전력을 하루 24시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안정적인 가동을 뒷받침하는 장비다. LS일렉트릭은 고압 배전반 외에 공급 품목을 넓히는 방안도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 협의 대상은 저압 배전반과 배전급 변압기, 고압가스 부하개폐기(RMU) 등이다. 추가 공급 여부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계약의 배경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기기 확보 수요를 들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장비를 제때 공급받기 위해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투자에 대한 거품론에도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이어지면서 전력기기 장기계약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공급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설계·생산·서비스를 연결해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설계부터 납품 후 시운전까지 프로젝트별로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고객사 품질 기준에 맞춘 제품 개발과 납기 대응, 현지 관리 역량이 계약 체결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데이터센터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을 늘려 매출 기반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10.19 10:25류은주 기자

케이뱅크,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획득

케이뱅크가 인공지능(AI) 운영 전반에 필요한 관리체계를 규정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16일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ISO/IEC 42001은 AI를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조직이 AI를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와 위험관리·데이터 관리·보안·윤리·투명성 등 AI 운영 전반에 필요한 관리체계를 규정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ISO/IEC 42001 인증 획득을 위해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최상위 가치와 기준을 담은 'AI 윤리원칙'을 수립했다. AI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정책과 내부 기준을 마련하고, AI 활용에 따른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사적인 AI 거버넌스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기반 'AI 통합검색', 문장이나 음성으로 AI와 대화하듯 송금할 수 있는 'AI 이체'를 출시했다.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자 코드 작성부터 시스템 분석과 개선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AI'를 도입했다.

2026.10.19 10:19손희연 기자

"AI 답변에 물음표"...코바코, 비판적 사고 강조한 공익광고 공개

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생성형 AI 답변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선보였다. 코바코는 지난 15일 신규 공익광고 '생각의 힘 키우기-AI생활' 편을 공개했다. 신규 광고에는 AI 활용이 검색과 업무,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술의 편리함과 인간의 사고 능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광고에는 AI가 제시한 내용을 다시 검증하거나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발전시키는 장면 등이 등장한다. AI를 정답을 알려주는 도구로만 이용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출발점으로 삼자는 취지다. 핵심 문구는 'AI의 마침표 뒤에 당신의 물음표를'이다. AI가 내놓은 결과에서 생각을 멈추지 않고 추가로 질문하며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자세를 강조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생활 속 익숙한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광고가 AI의 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하면서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9 10:18박수형 기자

네팔 홍수피해 지역, AI로 분석해보니…

위성전문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네팔 홍수 피해 지역을 위성 이미지와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주한네팔대사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네팔·중국 접경 히말라야 지역은 지난 8월 26일 대규모 암반·빙하 붕괴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 등이 발생했다. 특히, 붕괴된 암반과 빙하는 렌데 콜라와 보테 코시를 거쳐 트리슐리강 하류를 뒤덮었다. 나라스페이스는 이 보고서를 주한네팔대사관을 통해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지역을 위성영상과 자체 AI 분석 기술을 활용, 분석한 결과 물과 토사로 덮인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이 약 31.28㎢정도로 조사됐다. AI 건물 탐지 기술을 적용해 건물 영역과 침수·매몰 추정 범위가 겹치는 면적은 약 5만2,180㎡로 추정됐다. 나라스페이스 측은 이 보고서가 현지 피해 평가와 현장 조사, 복구 우선순위 검토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산악 지역은 도로와 교량이 파손될 경우 현장 접근이 제한되는 만큼, 광범위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조사와 재난 대응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데 위성영상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식 사업개발부장은 "트리슐리강 하류 비두르 지역에서 후속 현장 조사가 시급한 정착지 9곳도 선별해 우선 검토 대상으로 제안했다"며 "이번 이미지 분석은 위성영상을 실질적인 분석 정보로 전환하는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기 공개된 유럽우주국(ESA) 센티넬 위성과 쎄트렉아이 위성 자료를 활용했다.

2026.10.19 10:17박희범 기자

EBS, AI로 TV광고 제작비 낮춘다...900만원에 전국 30회 송출

EBS가 AI를 활용해 TV 광고를 제작하고 전국에 방송하는 서비스를 900만원에 제공한다. 방송 광고에 필요한 제작과 송출을 묶어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과 지역 기관의 이용 문턱을 낮춘다는 취지다. EBS는 19일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전용 웹페이지를 열고 참여 기관과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AI를 적용한 제작부터 지상파 채널을 통한 전국 단위 광고 30회 방송까지 포함하는 패키지는 국내 방송사 가운데 처음이다. EBS는 기존 방송 광고가 영상 제작비와 방송료를 각각 부담해야 하는 구조여서 소규모 사업자가 활용하기 어려웠다고 봤다. 회사 측이 제시한 중견기업의 일반적인 광고 제작비는 한 편당 3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이다. 이 상품에는 EBS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AI 전환 경험과 자체 영상 제작 역량을 활용한다. 광고 목적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고 방송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려는 중소·벤처기업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 대학·교육기관, 출판·교육 관련 기업, 비영리 단체 등이다. 지역 관광과 특산물, 공공서비스 안내, 대학 신입생 모집, 교육 상품 홍보 등에 이용할 수 있다. EBS 관계자는 “비용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포기해야 했던 중소상공인과 단체, 지역사회에 강력한 마케팅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10.19 10:05박수형 기자

세가, '쇼군2' 컴플리트 에디션 판매 중단…출시 이틀만

세가와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성능 저하와 버그 등으로 비판받은 '토탈 워: 쇼군2 컴플리트 에디션'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기존 원작 판매를 복구한다고 VG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시된 컴플리트 에디션은 기존 2011년작을 대체하면서 원작 판매 중단으로 이용자 반발을 샀다. 출시 이후에는 성능 문제와 함께 원작의 버그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유닛 이미지 등에 AI 업스케일링을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세가는 공식 입장에서 “이용자 기대와 우리의 기준 모두에 미치지 못했다”며 “현재의 게임 경험이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판매 중단 전 스팀 이용자 평가는 리뷰 2000여건 기준 긍정 비율 19%로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기록했다. 세가와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플랫폼 사업자들과 판매 중단 및 원작 판매 복구를 진행하고, 개발 협력사와 문제 원인을 조사해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구매자는 계속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다. 컴플리트 에디션의 판매 재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2026.10.19 10:05정진성 기자

뉴튠, 네덜란드서 K-EDM 퍼포먼스…전통 탈이 AI DJ로

한국 전통 탈이 인공지능(AI) DJ로 재탄생한다. 국악과 K팝,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학습하고 재해석하는 AI 에이전트가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공연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처음 등장한다.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은 공동창업자이자 뉴미디어 아티스트인 박승순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DE) 2026'에서 오디오비주얼 에이전트 DJ 탈(Tal) 프로젝트를 최초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ADE는 세계적인 전자음악 콘퍼런스이자 페스티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박 CCO가 총괄 기획한 탈은 처용, 방상시, 원숭이, 부네 등 한국 전통 탈을 모티프로 만든 AI 에이전트 캐릭터다. 국악과 K팝, EDM을 학습하고 재해석하며 진화하는 디지털 페르소나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쇼케이스는 현지시간 21일 오후 7시 ADE 메인 콘퍼런스가 열리는 안다즈 호텔에서 진행된다. K-EDM Vol.1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4개의 전통 탈과 수궁을 배경으로 한 3차원(3D) 시각 콘텐츠를 활용해 약 30분간 펼쳐진다. 디지털 의식으로 깨어난 AI 에이전트가 음악과 영상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K팝 DJ 걸그룹 XD:I의 멤버 베티(Betty)가 실제 DJ로 참여한다. 라디오포닉스(Radiophonics)의 AI 오디오비주얼 연출과 비주얼 아티스트 티 페라리(Tea Ferrari)의 영상 퍼포먼스도 더해진다. 뉴튠은 이번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자체 개발한 AI 음악 솔루션 뉴신스를 비롯해 믹스오디오, 뮤직디엔에이 등을 활용해 AI 에이전트의 음악적 구현을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음악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네트워킹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순 뉴튠 CCO는 "K팝은 단순히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한정되기보다 훨씬 넓은 음악적·예술적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국악과 K팝, EDM을 학습하고 리믹스하며 진화하는 에이전트 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뉴튠의 오디오 AI 기술인 뉴신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 탈을 쓰고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던 유희적 경험을 AI 에이전트의 퍼포먼스로 재해석했다"며 "한국 전통 음악의 리듬과 EDM의 에너지, AI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0:03이선민 기자

LG전자, 뉴욕서 가전 헤리티지 영상 공개…주거 비전 제시

LG전자가 1958년 창립 후 60여 년간 이어온 가전 혁신 발자취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주거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 LG전자는 '삶이 묻는 질문, LG가 답하다(Life Asks, LG Answers)'를 주제로 제작한 브랜드 헤리티지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상은 가사노동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집에서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LG 가전의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철학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영상은 일상 속 고객 불편을 해소하며 진화한 역대 혁신품을 조명한다.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 '백조세탁기(WP-181)'를 시작으로, 두 세탁을 동시에 구현한 '트윈워시',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워시타워'로 이어진 세탁 가전 진화가 담겼다. 냉장고 부문에서는 1965년 '눈표냉장고'를 거쳐 누적판매 530만대를 돌파한 '노크온(인스타뷰)'과 '매직스페이스' 등 고객 편의 중심 기술을 소개했다. 1980년대 목재 마감 냉장고부터 공간 맞춤형 '오브제컬렉션'과 초프리미엄 빌트인 'SKS'로 이어지는 가전 디자인 변천사도 함께 다뤘다. 제품 혁신 근간이 된 핵심 부품 기술도 소개했다. 1962년 선풍기용 모터에서 출발한 기술력은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인버터 DD 모터를 거쳐 AI 기능을 탑재한 'AI DD 모터'로 고도화됐다. 최근에는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 'LG 악시움(AXIUM)' 개발로 이어졌다. 영상 종착점은 LG전자가 그리는 피지컬 AI와 홈로봇 미래 비전이다. 1983년 교육용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거쳐 올해 공개힌 홈로봇 '클로이드(CLOiD)'까지 로봇 기술 발전사가 펼쳐진다. 가전을 넘어 AI 홈으로 확장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과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순차 공개되는 이번 영상은 총 160초 분량(30초 편집본 병행)으로 송출한다. 류주현 LG전자 HS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해 온 LG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글로벌 고객과 나누고, 차별화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9 10:00전화평 기자

스패로우, '시큐리티 데이즈' 참가…'Sparrow MCP'로 일본 시장 확대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오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큐리티 데이즈 폴 2026(Security Days Fall 2026, 이하, 시큐리티 데이즈)'에 참가해 AI 생성 코드보안 어시스턴트 '스패로우 MCP(Sparrow MCP)'를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스패로우는 이번 참가를 기점으로 'Sparrow MCP'를 일본 시장에 출시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시큐리티 데이즈'는 일본의 사이버보안 전문 전시회다. 21일부터 23일까지 도쿄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스패로우는 이 행사에서 단독 부스(B22)를 운영하며 ▲AI 생성 코드 보안 어시스턴트 'Sparrow MCP'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Sparrow MCP'는 코덱스(Codex), 클로드 코드(Claude Code) 같은 AI 코딩 에이전트와 연동해 AI가 안전한 코드를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코드가 생성되는 즉시 소스코드와 오픈소스를 분석하고 오픈소스의 라이선스와 취약점 정보를 제공해 코드 생성 단계부터 보안을 검증한다. 개발자는 개발 흐름을 끊지 않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리스크를 예방하며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Sparrow Enterprise'는 소스코드, 오픈소스, 웹 취약점을 단일 환경에서 분석하고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이다. SPDX, CycloneDX 등 다양한 형식의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Software Bill of Materials)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악용 가능성 예측 점수(EPSS, Exploit Prediction Scoring system)와 실제 악용이 확인된 취약점 목록(KEV, Known Exploited Vulnerabilities) 정보도 제공해 효율적인 취약점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일본 대표 IT 기업이자 스패로우 현지 파트너사인 베리서브(VeriServe)가 직접 연사로 나서 스패로우를 중심으로 유럽 사이버 복원력 법(CRA, Cyber Resilience Act) 대응을 위한 취약점 관리 방안을 발표한다. 유럽에 제품을 공급하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Sparrow Enterprise'를 활용한 취약점 분석과 오픈소스 관리, 그리고 SBOM 생성 및 관리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패로우 장일수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전환 흐름이 이어지는 일본 시장에서 'Sparrow MCP'가 개발 단계의 보안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시큐리티 데이즈를 기점으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공고히 해 일본 기업이 CRA에 대응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패로우는 일본 자동차, 화학, 로봇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해당 컨소시엄은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스패로우는 사업 참여를 통해 국가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AI를 활용한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6.10.19 09:47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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