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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오토메이션, 산업용 통합 컨트롤러 출시…설치 면적 43%↓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산업 자동화 장비 제어 성능과 안전·보안 기능을 통합한 제품을 내놨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장비 제조업체와 일반 제조기업 대상으로 '콤팩트로직스 5390 컨트롤러'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기존 로직스 플랫폼 기반으로 내장형 사이버보안과 통합 안전 기능을 하나의 제어 플랫폼에 결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인 '콤팩트로직스 5380'보다 설치 면적을 43% 줄였다. 제어 패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장비 제품군의 설계를 표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인트맥스' 입출력 장치를 로컬 입출력 장치로 지원해 모듈형 시스템 구성도 가능하다. 제조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복잡한 자동화 작업을 관리하고 운영 요구에 따라 장비 구성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국제 산업용 보안 표준인 'IEC 62443-4-2'에 부합하는 기능을 갖췄다. 유럽연합(EU) 사이버복원력법 대응도 지원해 장비 제조업체가 변화하는 보안·규제 요구사항에 대응하도록 돕는다. 이번 제품은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통합 아키텍처 생태계와도 연동된다. 제어와 입출력 및 시각화·모션·안전·정보 기술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고 기존 모션 솔루션과 드라이브·네트워킹 기술·설계 소프트웨어 등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이번 통합 방식이 설계·개발 작업을 간소화하고 시운전 과정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독립형 장비부터 복잡한 생산 시스템까지 자동화 환경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시바 이얌페루말 로크웰오토메이션 수석 제품 관리자는 "오늘날 제조기업과 장비 제조업체는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연결성이 높아지는 운영 환경을 관리하면서 강화되는 사이버보안·안전 요구사항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제품은 고객이 장비 설계를 간소화하고 규제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동시에 첨단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6.10.14 09:44김미정 기자

엑스박스, 신기술 실험조직 '엑스박스 랩스' 출범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가 브라우저 기반 게임과 기존 게임의 새로운 플랫폼 이식 등 신기술을 빠르게 시험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조직 '엑스박스 랩스(Xbox Labs)'를 출범했다. 14일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이용자와 개발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기 위한 조직인 엑스박스 랩스의 출범을 발표했다. 엑스박스 랩스는 회사 내부의 게임 개발자와 엔지니어,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직이다. 새로운 도구와 제품, 기능을 빠르게 개발하고 반복적으로 개선·시험한 뒤 실제 이용자 반응을 통해 성과를 판단한다. 샤르마 CEO는 “우리는 공개적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통해 배울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기고 창작하게 되는지를 성공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근 AI코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엑스박스도 랩스를 출범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샤르마 CEO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훌륭한 게임에 더 쉽게 접근하고 오래된 게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며 더 많은 이용자가 창작자와 공동 창작자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엑스박스 랩스가 AI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활용하는 조직은 아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처음부터 만드는 조직이라기보다는 엑스박스 내부에서 진행돼온 여러 R&D 프로젝트를 하나로 묶어 공식화한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별도의 신규 인력도 채용하지 않았다. 연구 대상에는 게임을 애플 기반 기기로 이식하는 작업과 웹 브라우저를 통한 게임 배포 등이 포함된다. 특히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웹 그래픽 기술인 WebGPU를 이용한 브라우저 기반 게임 구동 가능성도 살펴본다. 기존 게임을 웹 브라우저에서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비롯해 게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멀티플레이 경험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도 랩스의 연구 대상이다. 게임 이용자가 기존 콘텐츠를 수정·확장하는 모딩을 지원하는 기술도 포함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엑스박스 랩스 명의로 발표가 예정된 별도의 제품은 없다. 개발된 기능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경로로 제공되는 것도 아니다. 일부 프로젝트는 엑스박스의 사전 체험 프로그램인 '엑스박스 인사이더'를 통해 공개될 수 있고,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다른 이용자층을 대상으로 별도의 방식으로 선보일 수도 있다. 이번 조직 신설은 샤르마 CEO가 추진하는 엑스박스 조직 개편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엑스박스는 최근 여러 스튜디오를 매각하거나 폐쇄하고 수천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동시에 기존 게임 개발 중심 조직에서 제품과 이용자 지표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게임인더스트리비즈는 이러한 변화가 MS 코어 AI와 인스타카트, 메타 등을 거친 샤르마 CEO의 경력과도 연결되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2026.10.14 09:43이선민 기자

"AI 안전 주장에 보복"…앤트로픽, 美 정부와 법정 공방 재점화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의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재심리를 요청했다. 군사용 인공지능(AI)의 안전 제한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앤트로픽은 정부의 조치가 AI 안전에 관한 자사 입장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전날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에 지난달 25일 판결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2대 1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앤트로픽은 이번에 항소법원 판사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 재심리를 요구했다. 앤트로픽은 재심리 요청서에서 법원이 관련 법률을 잘못 해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사전 지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AI 안전에 관한 앤트로픽의 발언에 보복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이를 허용했다는 것이다. 양측의 갈등은 올해 초 군사용 AI 기술 활용을 둘러싼 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작됐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기술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감시나 자율무기 운용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기술 활용에 어떠한 제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전쟁부는 지난 3월 앤트로픽과 해당 기업의 제품을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다고 통보했다. 연방기관에도 앤트로픽과 관련된 지침을 철회하도록 요구했다. 이러한 위험 지정은 통상 미국이 적대국으로 간주하는 국가의 기업에 적용되는 조치다. 앤트로픽은 이에 맞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연방기관의 앤트로픽 기술 사용을 중단하도록 한 전쟁부 지침에 이의를 제기했다.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에서는 공급망 위험 지정 자체의 적법성을 다퉜다. 두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의 리타 린 판사는 연방기관의 앤트로픽 기술 사용 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린 판사는 전쟁부의 조치가 정당한 안보 우려보다 보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지난달 전쟁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 다수 의견은 국가안보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전쟁부가 앤트로픽의 기술적 통제를 우려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봤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AI 기술의 안전 보호장치를 정부와 민간 기업 중 누가 통제할 권한을 갖는지다. 미국 AI 기업들이 첨단 모델 개발과 수익성 입증에 나선 상황에서 AI 안전 기준을 둘러싼 정부와 기업의 권한 문제가 법적 판단의 대상이 됐다. 판결에서 다수 의견을 작성한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의 그레고리 캐서스 판사는 "전쟁부는 앤트로픽이 클로드의 설계를 조작해 전쟁부가 계약상 허용되고 필요하다고 판단한 국가안보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고 합리적으로 우려했다"고 말했다.

2026.10.14 09:42이나연 기자

앤트로픽, 호주 AI 데이터센터 투자 추진…재생에너지 확보 주목

앤트로픽이 호주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 미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온 가운데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좋은 호주까지 투자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호주 내 데이터센터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요 도시 외곽이나 기존 산업시설 부지를 활용하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블라이히 앤트로픽 국제특사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 에너지·기후 서밋'에서 호주 여러 주정부가 데이터센터 투자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보다 지방이나 기존 산업시설 부지에 중점을 뒀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입지를 우선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 검토는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와 뉴욕 등 여러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500억 달러(약 67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구글의 보증을 바탕으로 35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대출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5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컴퓨팅 칩을 임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다. 실제 관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올해 초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웨스턴 다운스 디지털 파크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설 개발사는 이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 역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팀 아이레스 호주 산업부 장관은 이달 초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추가 발전·송전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는 동시에 수자원 안정성과 자국 내 컴퓨팅 역량 확보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도 호주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알렉산더 스미스 구글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에너지 총괄은 이날 같은 행사에서 호주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데이터센터를 같은 지역에 배치하는 방식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블라이히 특사는 호주 내 투자 후보지와 관련해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주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떨어진 곳에 시설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14 09:42한정호 기자

구글, 'AI·바이브 코딩' 제작 앱 출시 돕는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바이브 코딩'을 통해 제작한 앱을 보다 쉽게 플레이스토어에 올릴 수 있록 지원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계정을 보유한 18세 이상 이용자는 구글 AI 스튜디오로 제작한 안드로이드 앱을 플레이스토어에 게시할 수 있다. 구글 AI 스튜디오는 구글의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앱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다. 이번 조치로 유료 개발자 계정이 없는 이용자도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자연어로 AI에 명령해 소프트웨어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 코더'들도 앱을 게시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제한이 적용된다. 해당 앱은 비공개로 등록되기 때문에 개인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스토어의 전체 검색 결과나 추천 목록에는 노출되지 않는다. 구글의 또 다른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안티그래비티'에서는 이번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번 변화로 구글 이용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모바일 앱을 무료로 제작하고 실행해 볼 수 있게 됐다. 그간 앱 개발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여러 진입 장벽에 직면해 왔다. 구글은 개발자 계정 등록 시 일회성 수수료 25달러(약 3만3500원)를 부과하고 신규 앱 심사에도 며칠이 소요된다. 개발자가 앱 내 디지털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할 경우 구글은 수수료도 받는다. 애플 앱스토어의 개발자 프로그램은 연간 99달러(약 13만2500원)의 가입비가 필요하다. 향후 구글은 바이브 코딩으로 제작한 개인용 앱을 친구나 가족 등 소규모 이용자 그룹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샘 브라이트 구글 플레이 및 개발 생태계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초기에는 이러한 개발자들이 앱 내에서 유료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도 제한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트 부사장은 구글 AI 스튜디오에 보안 검사 기능이 내장돼 있어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되는 개인용 앱에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변화가 처음으로 앱 제작에 도전하는 비전문 이용자들의 개발 경험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앱을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공개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09:38박서린 기자

딥엘, 중앙대 통번역학과에 '언어 AI' 공급…실무 교육 지원

딥엘이 국내 통번역 교육기관에 언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했다. 딥엘은 중앙대 국제대학원 전문통번역학과에 올해 3월 '딥엘 프로'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전문 통번역 교육 과정에서 교육 목적으로 딥엘 프로를 도입한 대학은 중앙대가 처음이다. 이번 도입은 컴퓨터 보조 번역 도구 중심 교육을 AI 기반 번역 기술로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기존 번역 수업에서 딥엘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며 실제 업계의 번역 작업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중앙대는 학생들이 졸업 후 접할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미리 익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번역 업계에서 딥엘이 폭넓게 쓰인다는 점도 선택 배경으로 꼽았다. 유럽 언어 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딥엘은 유럽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계번역 도구다. 중앙대 전문통번역학과는 앞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컴퓨터 보조 번역 기술을 교육에 활용해 왔다. 교수진은 이번 도입을 통해 언어 AI의 새로운 기능과 기술 발전 동향을 수업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준호 중앙대 국제대학원 전문통번역학과 한영번역 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졸업 전 실제 번역 업계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딥엘을 교육 과정에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이 언어 전문성에 더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14 09:36김미정 기자

플리토, AI 통번역 '보글' 도서·문화로 확장…외국인 응대 지원

플리토가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 활용 범위를 도서·문화 분야로 넓혔다. 서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과 직원 간 언어 장벽을 낮추고 오프라인 매장의 다국어 응대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다. 플리토는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 동대문점에 AI 통번역 솔루션 '보글'을 공급하고 외국인 고객 응대를 위한 시범 도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광화문점과 강남점에는 고객 상담용 '보글 존' 미니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동대문점에는 이동하면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도록 태블릿에 보글 앱을 탑재했다. 플리토는 보글을 통해 범용 번역기 음성 오인식으로 발생하는 현장 소통 어려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자기계발·판타지·역사 등 도서 분류명과 한강·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작가명을 사전 학습시켜 고유명사 번역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보글에는 자동 언어 감지 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직원이 고객 사용 언어를 직접 설정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이 다국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범 도입은 플리토의 거치형 오프라인 AI 통번역 솔루션을 도서·문화 유통 분야에 적용한 첫 사례다. 플리토는 시범 도입 후 교보문고 정식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창고형 매장과 패션·라이프스타일 매장 등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호텔과 의료 관광 등 전문적인 다국어 응대가 필요한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사를 늘릴 예정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교보문고와 언어 장벽 없는 오프라인 환경을 구축해 뜻깊다"며 "이번 협력은 우리 AI 통번역 기술력을 인간 주관과 문화적 맥락이 집약된 영역으로 확장한 주요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6.10.14 09:31김미정 기자

코오롱인더, 채용전환형 인턴 모집…"정규직 전환율 100% 목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채용전환형 인턴 모집 규모를 늘리고, 인턴십 수료자 전원의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채용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은 연구개발(R&D), 생산기술, 품질, 설비, 영업, 경영지원, 환경, 안전 등 20개 부문에서 채용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와 2027년 2월 졸업예정자다. 지원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전형은 서류 심사와 역량검사,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한다. 역량검사와 면접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선발된 인턴은 2개월간 배치된 팀에서 신입사원에 준하는 실무를 수행한다. 회사는 이 기간 직무 역량과 조직 적합도 등을 평가하고, 평가 우수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내년 3월 정식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모집 인원을 늘리고 인턴십 수료자 정규직 전환율 100%를 목표로 운영한다. 다만 정규직 전환은 인턴십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해외영업 직무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도 선발한다.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확보해 조직의 다양성을 높이고 해외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2026.10.14 09:26류은주 기자

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정식 출시…"신약 연구·로봇 개발에 투입"

구글이 복잡한 개발 작업과 전문 업무를 수행하는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코딩부터 금융·법률·과학 연구까지 여러 단계에 걸친 작업을 처리해 기업·개인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개발자와 기업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플랫폼 API로, 구글 AI 프로·울트라 구독자는 제미나이 앱과 검색의 AI 모드에서 새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아르곤은 대규모 코드와 문서의 맥락을 유지하면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PI 기준 입력과 출력을 합쳐 최대 100만 토큰을 지원한다. 출시 초기 요금은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다. 구글은 내부 개발 현장에서 아르곤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AI 개발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 아르곤을 활용한 결과 에이전트 코드 제출 건수가 35% 이상 늘고, 코드 변경을 되돌리는 사례는 약 3분의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크롬 팀에서는 수백 개 파일에 걸친 코드 구조 개편을 수개월 대신 수주 만에 마쳤다고 말했다. 아르곤은 여러 기업 문서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하고 분석을 끝까지 수행하는 능력도 갖췄다. 구글이 공개한 박스의 평가에서 아르곤은 '제미나이 3.1 프로'보다 기업 지식 업무 정확도가 14% 향상됐다. 법률 문서 검토와 재무 분석, 과학 자료 해석 등도 주요 활용 분야로 제시됐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보안기업 위즈가 정부·의료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아 수정하는 데 아르곤을 활용했다. 구글은 보안 방어자를 지원하는 '페어윈드 프로그램' 참여 파트너를 수백 곳 추가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아르곤에 에이전트 권한 이탈을 막는 안전장치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은 시스템 경계를 준수하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에 앞서 사람의 확인을 받도록 학습했으며, 추론·행동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자동 감시 체계를 적용했다. 아르곤은 코딩 평가에서 편법을 시도한 비율은 2%, 외부 콘텐츠의 악성 지시를 통한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성공률은 그레이스완 평가에서 0.7%를 기록했다. 구글은 연구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과학자 1만 명에게 안티그래비티의 최상위 이용 등급을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격과 수용 여력 등을 고려해 순차 선발하며, 향후 제미나이 4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신약 연구·로봇 동작 구현까지…아르곤 활용 사례 공개 구글은 개발·보안·과학·로봇 분야에서 아르곤을 활용한 사례도 공개했다. 아르곤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코드 수정과 연구 데이터 분석, 로봇 동작 구현까지 수행한 성과다.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에서 아르곤은 구글 오픈소스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 최적화에 활용됐다. 아르곤은 밤사이 자율적으로 개선 방안을 찾아 장시간 세션 준비 시간을 40%, 최초 모듈 로딩 시간을 21% 줄였다. 공개 모델 '젬마 4 E2B' 추론 처리 속도를 품질 저하 없이 2.85배 높이는 데도 쓰였다. 새 모델은 법률·금융 분야에서는 여러 자료를 연결해 분석하는 기능도 갖췄다. 법률 기술 기업 미누타IA는 아르곤이 날짜·문서·재무 계산과 판례를 종합해 전문가 정답 기준에 빠진 법적 쟁점을 찾아냈다고 평했다. 금융 분석 기업 케플러는 재무제표 작성과 기업가치 평가 등 시험에서 분석가가 구축한 기준 모델과 수치의 99% 이상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랩스는 복잡한 논문과 특허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 아르곤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통상 수주가 걸리던 작업이 수시간으로 단축됐다. 양자화학 소프트웨어 'xTB' 개선에도 적용해 분자 구조 예측 속도를 최대 2.3배 높였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효소 설계와 희귀질환 연구에 아르곤이 활용됐다. 구글 연구진은 아르곤으로 수시간 만에 새로운 효소 후보 5개를 설계했으며, 이후 실험에서 촉매 활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가모랩스 연구진은 희귀 폐 발달 질환이 있는 신생아 비식별 유전체를 분석해 기존 SW가 수년간 놓친 염색체 재배열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 연구에서는 아르곤이 오류 정정 모델 '알파큐비트' 내부 버전을 최적화해 추론 처리량을 약 두 배로 높였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메릴랜드대 연구진과 복잡한 자기장에 관한 기존 수학적 추측의 반례를 확장하는 연구에 활용했다. 사이버보안 기업 위즈는 정부 기관과 협력해 민감한 데이터와 인프라가 노출될 수 있는 보안 허점을 찾아 보완했다. 의료 인프라에서는 여러 취약점을 연결해 분석한 결과 관리자 권한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 개발에서는 사람의 동작 영상을 실제 로봇의 움직임으로 전환했다. 아르곤은 사람 주머니를 보드 구멍에 던지는 '콘홀' 경기 영상을 보고 공간 좌표와 관절 움직임을 계산한 뒤 시뮬레이션 코드를 작성했다. 이를 적용한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아폴로'는 실제 시험에서 7차례 연속 투척에 성공했다. 코라이 카부쿠오글루 구글딥마인드 수석부사장 겸 구글 최고 AI 아키텍트는 공식 블로그에서 "제미나이 4 아르곤은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제미나이 4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4 09:25김미정 기자

시놀로지 "AI 시대 기업 데이터 관리·보호 지원"

"올해는 시놀로지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DSM)'가 20주년을 맞았다. DSM은 개인 파일 백업에서 시작해 종합 데이터 관리와 영상 보안까지 처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 2026' 행사에서 빅터 왕 시놀로지 한국사업본부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빅터 왕 총괄은 "지난 20년간 클라우드와 모바일, AI로 디지털 기술 전환이 진행됐지만 모든 전환 과정에서 데이터가 중심이 됐다. 시놀로지는 한국 기업이 AI 주도권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플래시부터 비정형 데이터까지... 기업용 스토리지 강화 석미은 시놀로지 한국영업본부 부장은 "현재 시놀로지는 세계 1400만 대 시스템에서 400엑사바이트(EB) 이상의 데이터를 안전히 관리중이며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성능 수준 등 기업별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정식 출시한 기업용 최상위 제품인 PAS7700은 U.3 NVMe SSD 기반으로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등이 요구하는 초저지연·고성능 데이터 전송과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이날 올플래시 기반 FS 시리즈 신제품에 이어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GS 시리즈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미은 부장은 "GS3400은 파일이나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장비로 장비를 한 대씩 추가할 때마다 성능과 용량, 안정성이 동시에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티어링·중복제거로 용량 최적화, 보안·원격 관리도 강화 석미은 부장은 "현재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납기 증가로 스토리지 효율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데이터 중복제거와 압축 기능으로 용량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작년 10월 출시한 DSM 7.3부터 파일 접근 빈도를 바탕으로 고성능 저장장치와 비용 효율적인 저장장치 사이에서 파일을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시놀로지 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티어링 기능을 이용하면 자주 쓰이지 않는 데이터를 저비용 저장장치로 내리면서 HDD 대비 한정된 SSD 저장공간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는 제로데이 취약점 24시간 대응 태세 유지와 함께 개발 과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관리자가 원격지에서도 장비 상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서비스 '액티브 인사이트'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복원력, 백업 이후 복구까지 고려해야" 시놀로지 국내 파트너사인 에이블스토어는 현재 공급중인 백업 전용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 회사 한윤원 과장은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 중 90%는 랜섬웨어 대응에 자신감을 보인 한편 52%는 실제 감염시 복구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는 백업 데이터 자체에 대한 공격 위험, 복구 가능성 검증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액티브프로텍트는 PC, 서버, 클라우드 등을 통합 보호하는 백업 어플라이언스다. 데이터 변조·삭제를 방지하는 불변기록(WORM), 네트워크 격리를 위한 에어갭, AI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파일 공유부터 화상회의까지 온프레미스 지원" 김지현 시놀로지 매니저는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과 함께 접근 권한에 대한 통제, 클라우드 비용 증가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온프레미스 기반 생산성·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놀로지 드라이브와 오피스, 메일플러스, 챗플러스, 미트 등을 통해 파일 공유부터 문서 편집, 이메일, 화상회의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사진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포토스'에 AI 기반 스마트 앨범과 검색, 화질 보정, OCR을 통한 문서 인식 및 자동 분류 기능을 추가해 기업용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국내 기업·기관 구축사례도 소개 행사에서는 실제 시놀로지 장비를 도입한 국내 고객사 관계자가 구축 과정을 소개하는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인공지능연구실은 AI 연구 데이터와 여러 NAS에 분산된 인증 체계를 통합했다. LDAP와 CMS를 활용해 계정 권한과 NAS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스냅샷 복제 기능으로 GPU 서버 간 데이터 활용성과 복구 효율을 높였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급증하는 반도체 설계 데이터와 장기 보관 수요에 대응해 PB급 아카이빙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TB당 스토리지 비용을 약 50% 절감하고, 대규모 설계 데이터의 I/O 처리와 백업 및 재해복구 체계를 강화했다. 대동에이아이랩은 자율주행 트랙터용 AI 학습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여러 조직 간 데이터 공유 효율을 높였다. 데이터센터 소재지인 대구와 서울 간 데이터 보호와 복구는 하이퍼백업을 이용해 구축했다. 시놀로지 "기업 AI 전환 지원하는 솔루션 확대"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는 기업·기관·조직 내 IT 결정권자와 실무자, 전문가 대상으로 각 나라에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다. 국내에서는 2023년 11월 첫 행사 진행 이후 올해 4년째를 맞았다. 이날 석미은 부장은 "올해 행사는 한국사업본부 출범 이후 첫 행사로 550명 이상이 등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개인용 데이터 관리 도구로 시작해 현재는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4 09:10권봉석 기자

채비, '스마트 항만' 기술개발 사업 수주…자율 충전 구현 목표

채비(대표 최영훈)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자동차산업기술개발(R&D) 사업인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개발' 공모과제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가 총괄 주관하고, 부산시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454억6000만원을 투입해 항만 자동화·무인화를 추진하는 국책 R&D 사업이다. 부산항이 24시간 무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물류 효율과 안정성 및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무인 항만 운영을 위해서는 차량 이동뿐 아니라 충전까지 자동화하는 자율충전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기존 항만 자동 충전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국제표준 MCS 기반의 MW급 자율충전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채비는 MW급 자율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 전반을 담당한다. 주요 연구 개발 항목은 ▲MW급 고출력 디스펜서 설계 ▲MCS 기반 충전 인터페이스 구현 ▲충전 시퀀스 관리 및 안전 제어 ▲고출력 파워뱅크·전력변환 시스템 조성 ▲전력 스케줄링 및 에너지 관리 ▲충전 운영 모니터링·제어 관제 시스템 연계 ▲충전소 전력 인프라 관리 등이다.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채비는 도로 및 승용 전기차 중심으로 축적해 온 충전 기술과 운영 역량을 대형 물류 차량이 운행되는 항만 분야로 확장한다. 자율주행·무인화 항만의 운송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실제 항만 실증을 통해 MCS 기반 자율충전 인프라의 현장 적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 스마트항만 충전 인프라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채비는 현재 13개 기업과 정부출연기관이 참여하는 'AI 기반 고효율 MCS·초급속 충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MCS를 기반으로 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초급속 충전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적용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 상용차·버스·물류 분야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MCS 기술을 기반으로 수송부문 사업을 본격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차량대사물통신(V2G) 등을 연계한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항만 자율운영에 필요한 핵심 충전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항만으로 확산 가능한 '차세대 항만 모빌리티 운영모델'을 구축해 충전 인프라의 기술 경쟁력과 현장 적용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4 09:09김윤희 기자

세계 철강업계 수장들 내년 서울 집결…저탄소 전환 논의

세계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세계철강협회 총회가 내년 서울에서 22년 만에 열린다. 세계철강협회는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2027년 정기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확정했다. 서울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매년 10월 개최되는 세계철강협회 총회는 각국 철강사 경영진이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 행사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회원사들의 서울 방문을 독려했다. 장 회장은 11일부터 사흘간 열린 뉴델리 총회에서 저탄소 철강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저탄소 제품 가이드라인 개발과 탄소배출량 할당 방식 국제 표준화 등을 다뤘다.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장 회장은 극한 재난에 대비하려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 기간에는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등 주요 철강사 대표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인도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 합작사업은 포스코그룹의 '트리플 코어' 전략에 따른 현지화 투자의 하나다. 포스코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해외 시장에서 사업 규모를 키우고, 이를 국내 철강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이번 총회에서 안전기술 성과도 인정받았다. 13일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자체 개발한 비전 인공지능(AI) 기반 안전사고 예방 기술로 공정안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장 영상을 분석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작업자에게 즉시 알리는 기술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조강 생산량 6223만톤으로 세계 6위, 1인당 철강 소비량은 844㎏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자동차·조선 등 주요 산업에 철강재를 공급하는 동시에 석탄 대신 수소로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6.10.14 09:05류은주 기자

"블록체인으로 기부 투명성 높인다"…인스웨이브-월드비전, 디지털자산 기부 맞손

인스웨이브와 월드비전이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 활성화에 나선다. 인스웨이브는 월드비전과 디지털자산 기부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후원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투명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나눔 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열렸으며 김성태 월드비전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장과 고학봉 인스웨이브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디지털자산 기부 플랫폼 '기빙스퀘어(가칭)'를 활용한 모금과 캠페인 추진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투명성 강화, 관련 제도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정보 교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월드비전은 플랫폼의 우선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고, 인스웨이브는 플랫폼 운영과 기술·제도 관련 자문을 맡는다. 월드비전은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과 후원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자산의 수령부터 보관, 집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내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준 정립 이후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인스웨이브도 기빙스퀘어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양사는 관련 법령과 제도를 준수하면서 안정적인 기부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성태 월드비전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장은 "나눔의 방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후원자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인스웨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으로도 안심하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투명한 기부 환경을 만들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고학봉 인스웨이브 부사장은 "디지털자산이 새로운 나눔의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신뢰와 투명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월드비전과 함께 기술이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스웨이브는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자산 서비스인 '내기프트'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창작자 대상 토큰증권(STO) 사업도 준비 중이다.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선불사업자 등 관련 인허가 및 신고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인스웨이브는 2002년 설립된 AI·DX 전문기업으로,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기관을 포함해 9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24년 정관에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했으며, 2025년에는 STO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로, 현재 전 세계 약 100개국에서 아동과 가족,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2026.10.14 09:00남혁우 기자

AI가 양극재 소성로 고장 예측…포스코퓨처엠, 'AI페스티벌' 개최

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은 지 13일 포항시 포스텍에서 임직원의 AI 활용 성과를 공유하는 'AI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총 3단계로 진행한 'AI 100일 챌린지' 성과를 총정리하는 행사다. 사무·제조 업무 효율 향상 AI 앱 개발 부문과 사내홍보·안전·교육용 AI 영상 제작 부문에서 우수사례 총 28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가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업무 개선 계획뿐만 아니라 실행까지 진행하고, 사람은 최종 단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AI 네이티브' 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개발한 시스템을 소개하고, 사전심사 결과와 실시간 모바일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소성로 히터 상태 예측 모델'이 선정됐다. AI로 소성로 히터 운영 관련 자료를 모아 선제적으로 점검·교체할 수 있도록 개선한 사례다. 양극재 생산 시 일정한 소성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AI가 히터 상태와 관련된 자료를 자동 수집해 고장 위험도와 점검 우선순위를 산출하도록 구현해 갑작스러운 수리 작업을 줄여 생산 효율을 높였다. 최우수상에는 'AI 기반 MRO 자재 통합관리 및 지능형 구매시스템'과 'SEM 데이터 무인 확보·분석 자동화' 개발 사례가 선정됐다. AI 기반 MRO 자재 통합관리 및 지능형 구매시스템의 경우 자재명을 검색하면 AI가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있는 자재 정보를 찾고, 함께 구매 가능한 자재와 국산 대체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신설해 복잡한 구매 절차를 개선함으로써 업무 시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EM 데이터 무인 확보·분석 자동화는 AI를 활용해 제품 입자 촬영부터 분석, 결과 생성까지 자동화해 사람이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일일이 촬영하고 자료를 정리하던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이고, 입자 크기와 형상을 자동 분석해 정확도와 업무 효율을 높였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사례는 현장 테스트와 직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현장에 적용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중장기적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프로세스 표준화와 데이터 중심의 전사적 AI전환(AX)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 2028년 상반기 제조 생산성 30% 향상, 제품 개발기간 50% 축소 등을 목표로 ▲AI 에이전트 접목 프로세스·시스템 최적화 ▲통합 데이터 허브 기반 인텔리전스 가속화 ▲AI 활용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원료~제품 지능형 초연결 ▲전략 고객 R&D 협업 고도화를 핵심 추진 방향으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9월에는 프로세스 혁신(PI) 기반 AI AX 프로젝트의 킥오프 행사에서 AX 목표와 추진 방향, 세부 실행과제를 공유하고, 제조·연구개발·마케팅 등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전환해나가고 있다.

2026.10.14 08:55김윤희 기자

GSMA "6G 표준 통일해야, 망 투자 확대 필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6G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주파수 조화를 촉구했다. 차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가격 부담과 온라인 사기 등 통신산업의 주요 현안에도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13일(현지시간) GSMA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세대 통신산업의 정책 우선순위를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6G 표준과 주파수 정책을 비롯해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격차 해소, 온라인 사기 방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6G에 200~400MHz 광대역 필요, 주파수 하모니 강조 GSMA는 6G에서도 국가 간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별로 서로 다른 기술 규격과 주파수 정책을 채택하면 통신장비와 단말기 시장이 분절되고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6GHz 상위 대역을 6G 주요 주파수 후보로 제시했다. GSMA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해당 대역의 이동통신 활용을 지지하고 있다. 6GHz 상위 대역은 6G에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400MHz 폭의 광대역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주파수 자원으로 평가했다. 고팔 비탈 GSMA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표준을 통해 협력하고 시장 간 공조를 강화하면 혁신을 가속하고 신뢰와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요구했다. GSMA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통신망 구축과 고도화에 총 1조 2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이동통신 기술과 서비스가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6조 달러로 글로벌 GDP의 6.4%를 차지했다. 2030년에는 11조 3000억 달러로 늘어나고, 전체 이동통신 연결 가운데 5G 비중은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은 “5G 확산을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하고 더 많은 사람이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우호적인 정책, 산업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신망 닿아도 인터넷 못 쓰는 34억명, 단말 가격 낮춰야 디지털 격차 해소에서는 통신망 구축보다 단말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문제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전 세계 인구의 97%가 모바일 광대역통신망 서비스 지역에 거주하지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인구는 34억명에 불과하다. 중저소득 국가의 소득 하위 20% 계층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보급형 단말기 가격은 월평균 소득의 44% 수준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이 비율이 76%까지 올라간다. GSMA는 단말기 구매 금융지원과 세금 감면, 제조사와 메모리 공급업체 간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온라인 사기 대응도 통신업계 공동 과제로 꼽았다.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 기반 탐지와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강화하고 있지만 금융기관과 플랫폼 사업자 등의 협력 없이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딥페이크를 이용한 사기 수법이 확산하면서 산업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4 08:52박수형 기자

애플 스마트홈 허브 베일 벗었다…"시리야, 우리 집 관리해줘"

애플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웰컴 홈' 행사를 열고 언론사와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스마트홈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애플은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애플 최초의 스마트홈 허브 '홈뷰(HomeView)'다. 이와 함께 새로운 애플TV 4K와 홈팟 미니도 선보였다. 애플은 LG전자, 슈나이더 등과 협력해 스마트홈 기기 라인업을 확대하는 계획도 소개했다. 1. 애플 최초의 스마트홈 허브 '홈뷰' 애플 홈뷰는 7인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에 기울기 조절이 가능한 리퀴드 레티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스피커가 내장 받침대에 부착되는 구조다. 엔가젯은 이번 제품이 향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터치스크린 맥북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홈뷰는 테이블이나 조리대 위에 올려놓는 탁상형과 벽에 설치하는 벽걸이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500니트이며, 야간에는 0.3니트까지 낮출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시리 AI'를 탑재해 음성으로 시리와 대화할 수 있으며,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아이폰에서 듣던 음악이나 보던 레시피를 홈뷰로 전송해 이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홈뷰는 최대 6명의 얼굴을 인식해 가족 구성원별로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화면에서도 사용자를 구분해 각자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저장된 개인 데이터에 접근하고, 알림과 캘린더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워치의 시계 화면처럼 개인화된 화면을 설정할 수도 있다. 각 화면에는 최대 4개의 위젯을 배치할 수 있으며, 날씨 정보와 즐겨찾는 사진, 스누피 애니메이션 등을 표시할 수 있다.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페이스타임 영상통화를 지원하며, 음악과 팟캐스트, 동영상 스트리밍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된 A18 칩셋으로 구동된다. 가격은 299달러다. 탁상형 모델은 실버, 스타라이트, 로즈 핑크, 스페이스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벽걸이형 모델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사전 주문은 이날부터 시작되며, 배송은 11월 1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2. 시리 AI 지원 애플TV 4K 새로운 애플TV 4K는 아이폰17과 아이폰17e에 탑재된 A19 칩셋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시리 AI를 통해 아이폰에 저장된 정보와 연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에게 동생이 문자메시지로 알려준 프로그램을 재생해 달라고 요청하면, 시리 AI가 아이폰의 해당 프로그램을 찾아 애플TV 4K에서 재생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원거리 음성 인식용 마이크를 내장해 리모컨 없이도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기기와 대화할 수 있다. 리모컨을 잃어버렸을 때는 음성 명령으로 리모컨에서 소리가 나도록 해 위치를 찾을 수 있으며, 애플의 '나의 찾기'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299달러이며, 출시는 11월 13일부터 시작된다. 3. 홈팟 미니2 애플은 신형 홈팟 미니2에 A 시리즈 칩셋 대신 S10 칩셋을 탑재했다. S10은 애플워치10과 애플워치11, 애플워치SE3, 애플워치 울트라3 등에 사용된 칩셋으로, 홈팟 미니2에서 시리 AI를 지원하는 기반이 된다. 다만 애플은 최신 음성 비서 기능이 제품 출시와 동시에 제공되지는 않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리 AI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팟 미니2는 최대 6명의 목소리를 구분해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 음악에 맞춰 상단 조명이 반응하는 '사운드 글로우'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아이맥의 기본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두 대를 연결하면 스테레오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149달러다. 색상은 기존 화이트와 미드나이트에 핑크, 블루, 그린 등이 추가됐다. 4. LG전자·슈나이더와 협력해 '애플 홈 컬렉션' 선보여 애플은 10년 넘게 홈킷(HomeKit) 프레임워크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 생태계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는 LG전자, 슈나이더 등과 협력해 '애플 홈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홈 기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군에는 실내·외 카메라와 비디오 도어벨, 스마트 도어록,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이 포함된다. 일부 제품은 12월 출시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 홈 컬렉션 제품은 아이폰의 홈 앱에서 간편하게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시리나 홈뷰 등 다른 애플 기기를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외출 준비를 하거나 잠자리에 들 때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실내 카메라의 방향을 바꾸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등 여러 스마트홈 기기를 하나의 장면으로 묶어 설정할 수 있다. 모든 제품은 스마트홈 기기 간 통신 표준인 스레드(Thread)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와이파이 연결이 끊기더라도 기기 간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데이터가 암호화돼 애플과 LG전자, 슈나이더 모두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LG전자 카메라는 최대 2.5K 해상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사람과 익숙한 얼굴, 반려동물, 차량, 소포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촬영 영상은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되며 별도의 구독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영상 기록은 최대 10일간 보관된다. 가격이 250달러인 유선 비디오 도어벨은 상단의 2.5K 카메라와 하단의 풀HD 카메라를 갖췄다. 두 카메라를 전환해 현관 주변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홈뷰나 홈팟 등을 통해 알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LG전자와 슈나이더는 각각 200달러짜리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지, 외출 중인지 등을 파악해 상황에 맞게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350달러짜리 스마트 데드볼트 도어록은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초광대역(UWB) 칩과 연동해 사용자가 문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잠금을 해제한다. 기기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갖다 대거나 PIN 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 수도 있으며, 기존 열쇠를 이용한 수동 개폐도 지원한다.

2026.10.14 08: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전자, 애플과 AI홈 생태계 확장...차세대 IoT 기기 7종 공개

LG전자가 미국 애플(Apple)과 손잡고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전격 선보이며 글로벌 AI홈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와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 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AI홈 핵심 IoT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과 매튜 코스텔로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투광조명 탑재 여부별),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 총 7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연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주요 시장과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오랫동안 쌓아온 주거 공간 경험 데이터 및 제조 역량에 애플의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한 결과물로, 제품 초기 기획 단계부터 양사 간 긴밀한 공동 연구·개발이 이뤄졌다. 신제품 7종은 LG전자의 AI홈 통합 플랫폼인 'LG 씽큐(ThinQ)'뿐만 아니라 애플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와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며, 수집된 이력은 클라우드 상에서 개인화된 데이터로 자동 관리된다. 온도 조절기는 사용자의 시간대별 동선과 외부 날씨를 다각도로 분석해 맞춤형 냉난방 환경을 조성하고, 다중 센서가 탑재된 도어락은 사용자의 미세한 출입 의도를 파악해 조작 없이 문을 열어준다. 카메라 및 도어벨 제품군에는 고도화된 비전 AI 기술이 적용됐다. 실외 카메라는 사람, 동물, 차량, 택배 박스를 정밀 구분해 상황별 맞춤 알림을 제공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확보했다. 실내 카메라는 아기 울음소리나 유리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음향을 실시간 감지하며, 귀가 시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기 간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양사는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안 강화에도 신중을 기했다. LG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LG 쉴드(LG Shield)'와 애플의 고강도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이중으로 적용해 해킹이나 민감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LG의 공간 가전 철학과 애플의 미니멀리즘을 융합해 에센스 그라파이트,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감각적인 컬러와 이음새 없는 마감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치를 구현했다. LG전자는 생성형 AI 허브 '씽큐 온'과 'LG 씽큐' 플랫폼, AI 가전에 이어 이번 애플 연동 IoT 라인업까지 완성함으로써, 25억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보유한 애플 생태계와의 접점을 크게 늘리고 AI홈 시장의 외연을 대폭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전자의 집 안 공간 전문성과 애플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험, 양사의 강력한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가치를 지속해서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4 08:18전화평 기자

크리니티, 서울시 '하이서울기업' 인증 획득…기술력·성장성 인정

AI SaaS 메일협업·메일보안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는 서울특별시가 인증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2026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크리니티는 이날 열린 하이서울기업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하이서울기업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잠재력, 경영 역량 등을 갖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인증제도다. 경영안정성, 성장성, 글로벌 역량,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인증기업에는 기업 간 비즈니스 연계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리니티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메일 분야의 오랜 사업 수행 경험과 높은 기술 전문성,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높은 기술전문인력 비중과 보안·품질 관련 인증 및 기술인증 보유 현황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매출 성장과 재무 건전성을 비롯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신기술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1998년 설립한 크리니티는 기업메일과 메일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업무 소통 환경을 지원해 왔다. 공공 클라우드 메일 서비스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을 비롯해 웹메일 솔루션 '크리니티메시징', 스팸 차단 솔루션 '스팸브레이커', 개인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메일브레이커', 메일 아카이빙 솔루션 '크리니티아카이빙'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관과 기업의 메일 인프라 구축·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공공부문의 보안 요구사항에 대응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크리니티는 2024년 제4회 조달의 날 혁신디지털서비스우수 부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제11회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공메일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최근에는 AI 기반 협업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크리니티의 AI Work OS '써팀(SirTEAM)'은 2025년 제11회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상 SaaS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Agent OS인 'InSSa AI' 역시 같은 해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AI협업솔루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 기존 메일·보안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사업 경험을 AI SaaS 분야로 확장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크리니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기존 메일·보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기반 협업 서비스의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이번 하이서울기업 인증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 전문성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메일협업과 메일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SaaS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06:00방은주 기자

표준협회, KT DS에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 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KT DS(대표 옥경화)에 인공지능(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KT DS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AI 개발·운영·위험관리 전반의 조직 경영 체계가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았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023년 공동 제정한 세계 최초의 AI 관련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AI 시스템을 개발·제공하거나 활용하는 조직이 AI 관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책임 있는 AI경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요구한다. KT DS는 지난해 표준협회의 AI 신뢰성 인증인 'AI+'를 통해 AI:ON-U, BEAST AI Gateway, BEAST Intelligent ESB 등 주요 AI 솔루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ISO/IEC 42001 인증 범위에는 KT DS의 대표 AI 솔루션인 AICentro, BEAST와 이를 지원하는 AI 개발·운영 및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포함됐다. 표준협회는 해당 범위의 AI경영시스템 심사를 통해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했다. 이는 제품·서비스 차원의 검증에 더해 이를 개발·운영하는 조직의 AI 경영체계까지 검증했다. KT DS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AI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및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I 전환(AX) 사업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AI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함께 AI 시스템의 위험과 영향을 관리하는 경영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표준협회는 산업별 인증 경험과 표준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AI 기술과 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23:37주문정 기자

산업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담국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 출범

산업부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장급 전담조직인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이 출범했다. 또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 확대에 따라 '인도통상협력과'가 신설됐다. 산업통상부와 행정안전부는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행을 전담하는 국장급 조직인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과 한-인도 경제협력을 전담하는 '인도통상협력과' 신설 등을 담은 '산업통상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편된 직제는 20일 시행한다. 산업부는 반도체특별법 시행으로 새로 생긴 법정사무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지난 4월 한-인도 정상외교 이후 늘어난 협력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직제 개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자원안보실과 산업인공지능정책관 신설에 이어 반도체산업 초격차 유지와 인도와의 경제협력 고도화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집중 보강하는 조치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는 AI·자동차·가전 등 모든 산업에 필수 공급망이며, 대한민국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국가 경제 핵심산업”이라며 “반도체 패권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을 통해 메가프로젝트 등 기업 투자와 기술혁신을 뒷받침하고, 우리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인도통상협력과를 중심으로 정상회담에서 마련된 협력의 모멘텀을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3 23:12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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