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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기술을 이끈다는 것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도시경관 계획가 박상희, 미디어공학자 정지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들과 협업해 연재를 이어갑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은 영상과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사라진 풍경을 재현하고 상상 속 장면을 화면으로 옮기는 일도 한결 쉬워졌다. 그러나 기술이 표현의 가능성을 넓힌다고 해서 무엇을 만들고 왜 보여줘야 하는지까지 대신 판단해주지는 않는다. 문화기술(CT)이 먼저 살펴야 할 것은 기술의 성능보다 그것이 필요한 현장이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기 문화기술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이 마련한 협의체로, 기업인과 창작자, 학계 및 연구기관 등 190개 기관의 전문가 214명이 참여한다. 게임·인터랙티브, 영상·미디어, 음악·공연, 스토리 원천 등 네 분야에서 기술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중장기 투자전략과 2028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기획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출범식에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문화현장의 수요와 창작자의 상상력이 기술개발의 방향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이른바 '문화 주도형 AI'다. 김명하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장은 개회사에서 현장의 기술개발 아이디어가 분야 간 충분한 논의로 이어지지 못하거나, 보다 큰 연구개발 전략으로 발전하기까지 많은 과정과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현장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체계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체계다. 올해 출범한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R&D 기획·관리·평가 기능을 연계하는 만큼, 중요한 것은 현장의 요구를 구체적인 연구개발 과제로 발전시키고 실제 산업의 성과로 연결하는 일이다. 장소와 매체마다 다른 창작의 문법 문화콘텐츠 현장에서 기술의 필요는 장소와 매체에 따라 달라진다. 필자가 디렉터로 참여한 구 송도역사 복원사업에서는 근현대 철도유산의 기억을 전시와 실감콘텐츠, 공간경험으로 연결했다. 사라진 역의 시간을 오늘의 방문자가 어떻게 이해하고 경험하게 할 것인지가 기획의 출발점이었다. 영상기술을 선택하기 전에 장소에 축적된 역사와 기억을 읽고, 이를 어떤 이야기와 관람경험으로 풀어낼지 판단해야 했다. 올해 컬렉션 감독으로 참여한 조선왕실 디지털 컬렉션은 디지털 회화·영상·이미지 등 21점의 작품을 스마트TV 미술 감상 서비스로 선보인 작업이었다. 역사적 장소를 직접 방문해 경험하는 콘텐츠와 일상의 화면에서 감상하는 디지털 작품은 관람환경부터 다르다. 문화자원의 원천가치를 어떤 시각적 형식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매체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할 것인지가 중요한 기획의 문제였다. 두 사례는 모두 문화유산의 가치를 디지털콘텐츠로 확장했지만 창작의 조건은 달랐다. 하나는 장소에 축적된 기억을 현장에서 경험하도록 설계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문화자원을 새로운 감상환경으로 옮기는 일이었다. 장소와 매체가 달라지면 창작의 문법도 달라진다. 기술을 먼저 선택하기보다 문화자원의 가치를 읽고, 전달할 경험을 설계해야 하는 이유다. 제작 효율을 넘어 신뢰성과 지속활용으로 이러한 차이는 문화기술 R&D가 풀어야 할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AI를 활용한 역사문화 콘텐츠에서는 생성된 이미지가 어떤 원천자료에 근거하는지, 사실의 재현과 창작적 해석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는 영상이 역사적 정확성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뢰할 수 있는 자료의 활용과 출처 확인, 원천자료의 권리관리를 지원하는 기술적 환경이 필요하다. 다만 역사적 해석의 타당성과 창작의 책임까지 기술에 맡길 수는 없다. 제작 이후의 활용도 살펴야 한다. 하나의 영상콘텐츠를 전시관 미디어월과 야외 미디어파사드, 디지털 감상 플랫폼에 적용하려면 화면의 비율뿐 아니라 설치환경과 관람방식에 따라 재구성이 필요할 수 있다. 상설 문화공간에서는 콘텐츠의 갱신과 유지관리, 운영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이 지향하는 현장 실증과 기술이전·사업화 역시 새로운 기술이 실제 콘텐츠 제작과 운영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확인하는 과정과 연결돼야 한다. 물론 현장의 모든 어려움이 새로운 기술개발의 대상은 아니다. 불명확한 기획과 과업범위, 계약 및 저작권 처리, 운영주체의 역량 부족은 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기존 기술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와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문제도 구분해야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면 기술적 난제와 기획·제도의 문제를 가려내는 판단부터 필요하다. 현장의 질문을 산업의 과제로 이번 얼라이언스는 전체 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별도의 전략기획단에서 시장성과 시급성, 기술적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중요한 것은 제안된 기술수요의 숫자보다 그 내용이다. 특정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산업 전반에서 반복되는 문제는 다를 수 있다. 정부 R&D는 개별 기업이나 창작자가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여러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과제를 발굴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 과정에서 기술기획책임자(PD)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의 김현문·강동주·김성진 PD가 네 개 분과의 리더로 소개됐다. 분야별 현장의 요구가 구체적인 연구개발 과제로 발전하려면 기술적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효과를 함께 판단하는 기획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창작자와 제작사, 기술기업과 연구기관이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부터 협력하고, PD를 비롯한 기술기획 전문인력이 이를 산업 공통의 과제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연구개발의 성과 역시 기술 구현에 머무르지 않고 제작의 효율, 콘텐츠의 품질과 신뢰성,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으로 이어지는지 살펴야 한다. 문화기술 얼라이언스는 오랫동안 강조돼 온 현장 중심 R&D의 원칙을 새로운 기술환경에서 구체화할 기회다. 참여 규모나 제안 건수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보다, 어떤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실제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으로 발전시켰는지 확인해야 한다. 문화가 기술을 이끈다는 것은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문화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먼저 묻는 일이다. 그 질문이 기술개발의 출발점이자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 *필자는 제1기 문화기술 얼라이언스 영상·미디어 콘텐츠 분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글은 필자 개인의 견해다.

2026.10.16 10:15이창근 컬럼니스트

갤럭시 등 삼성 제품 3종, 美 타임 '2026 최고 발명품' 선정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가전 제품 3종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6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6)'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타임지가 소비자 가전 부문에 '갤럭시 S26 울트라', 생활가전 부문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엔터테인먼트&게이밍 부문에 '오디세이 G8' 게이밍 모니터를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타임지는 매년 독창성, 효과성, 도전성, 영향력 등을 평가해 혁신하는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 가전 부문에 이름을 올린 갤럭시 S26 울트라는 측면 시선을 물리적 필름 없이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필요한 알림에만 기능을 켜는 등 선택적 보안이 가능하며, 능동형 인공지능(AI) 기능인 '나우 넛지'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함께 지원한다. 생활가전 부문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관리하는 'AI 비전'을 탑재했다. 또한 스마트싱스 'AI 푸드매니저'를 통해 유통기한 관리와 레시피 추천을 제공하며, 32형 전면 스크린으로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기능을 갖췄다. 오디세이 G8은 6K 해상도를 지원한다. 사용 환경에 따라 6K·165헤르츠(Hz) 고해상도와 3K·330Hz 고주사율을 전환하는 '듀얼모드'와 영상 프레임을 분석하는 'HDR10+ 게이밍(Gaming)' 기술을 탑재했다.

2026.10.16 10:09진운용 기자

충남콘진원, '플라이아시아 2026'서 콘텐츠기업 IR 피칭 행사 성료

충남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에서 지역 콘텐츠기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기업에 직접투자와 팁스 추천 연계 기회를 마련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창업엑스포(FLY ASIA 2026)' 현장에서 '2026 충남 우수 콘텐츠기업 IR 피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열린 '아시아창업엑스포'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로,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이 참여한다. 진흥원은 지역 콘텐츠기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연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IR 피칭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추천을 목표로 공개모집과 지역 예선평가를 거쳐 선발된 콘텐츠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 진흥원의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프리팁스(Pre-TIPS)에 선정된 ▲담가라(대표 정희정) ▲메타로지(대표 장석봉)도 합류해 총 8개사가 'FLY ASIA BLUE Stage'에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했다. 최종 평가에서는 헬로웍스가 1위, 유닛미가 2위, 표쌤코딩이 3위에 선정됐다. 선정 기업 3개사에는 충남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함께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헬로웍스(대표 구용남)는 AI 기반 K-숏폼 드라마 제작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효율 제작 기술과 IP 구축 전략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헬로웍스에는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사인 씨엔티테크의 직접투자와 함께 2027년 상반기 팁스 추천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유닛미(대표 김성윤)는 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챌린지 콘텐츠 솔루션의 지속 가능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표쌤코딩(대표 표정완)은 생성형 AI와 공공데이터를 결합한 한국사 에듀테크 콘텐츠의 교육 현장 적합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진흥원은 지난 8일까지 '충남콘텐츠진흥원 공동관'도 운영하며 지원사업과 지역 유망 콘텐츠기업을 홍보하고 국내외 투자자와의 미팅을 지원했다. 공동관에는 지역 콘텐츠기업 7개사가 참여해 핵심 기술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투자자·산업 관계자들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투자자 등과 진행한 총 25회의 밋업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글로벌 사업화, 보유 기술 관련 프로젝트 협력 등을 논의했다. 김연 충남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금번 행사는 진흥원이 국제 스타트업 박람회와 연계해 이례적으로 IR 피칭 행사와 전시 공동관 운영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면서 국내외 투자자에게 최대한 지역 콘텐츠 기업을 알리는 기회를 다각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업 지원책과 더불어 투자·TIPS 연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확보까지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지역 콘텐츠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0:04정진성 기자

국산 태양광 셀 '0%' 위기…한화큐셀 "직접환급제 도입해야"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국산 셀 점유율이 사실상 0%까지 추락한 가운데, 업계가 국내 생산 기반 회복을 위해 생산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을 촉구했다.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무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생산세액공제에 대해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 지난 8월 정부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6개 분야에 대한 국내 공급망 확충을 위해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적자를 내 법인세가 발생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선 받아야 할 세액공제분을 현금으로 조기 환급받을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다. 다른 업종에서도 직접환급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적자 상태인 기업들이 많아 즉각적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도 2024년부터 2년간 3000억원 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생산 거점인 진천 공장 가동률은 지난 2분기 기준 31.2%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세제 지원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수요 창출도 예고했다. 지난해 기준 37GW 수준에 그쳤던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00GW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설비를 자국산으로 조달해 산업 육성과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제도 취지다. 증설되는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태양광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전무는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력 수급 속도전이 나타났는데, 태양광이 모든 발전원보다 공사기간이 짧다 보니 글로벌 전력 발전 투자금이 압도적으로 태양광에 쏠리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0%에 그쳐 OECD 평균 36%와 차이가 큰데, 그만큼 성장 여력도 크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로선 계획된 설비 확충을 국산 제품만으로 충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등 소재의 경우 중국 과잉 공급에 밀려 국내 제조 기반이 소멸된 상태다. 태양광 모듈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점유율이 2023년 70.9%에서 지난해 기준 30.7%까지 하락했다. 태양광 셀의 경우 2021년 기준 국산 점유율이 35.1%였으나, 지난해 기준 3.9%까지 급락했다. 유 전무는 "올해는 0%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에서 산업 지원금을 살포하면서, 밸류체인 장악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소한 제조 핵심인 셀은 국내 생산거점을 유지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며 "셀이 밸류체인에서 가장 기술집약적이고, 최근 업계 개발 경쟁 중인 페로브스카이트가 상용화되면 중국의 우위를 지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무는 정부 지원이 막강한 중국 산업과의 경쟁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책이 국내생산세액공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한 국내 태양광 생산 기반 육성은 화석연료 시장에서 나타나는 해외 의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도 호소했다. 제도 실효성을 갖추려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이 직접환급제 및 제3자 양도 등 즉각적인 현금화 제도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유 전무는 "국내생산세액공제 내용에서 아쉬운 부분은 미국엔 있는 직접환급제, 제3자 양도 제도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이라며 "공제 한도를 투자액과 연계해 투자 누계액의 50%로 상한을 둔 점도 미국 제도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유 전무는 "태양광은 산업 특성상 초기 설비투자(CAPEX)뿐 아니라 운영비용(OPEX)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라며 "영업이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직접환급제가 없어 제도 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산업계에서 꾸준히 해당 문제를 지적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직접보조금과 생산세액공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도를 검토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유 전무는 "국내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생산세액공제가 도입되면 당연히 국내 생산이 증가하고, 기업도 R&D와 투자를 늘리게 돼 제조 기반이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산업과 공급망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개별 기업 수익성이 아닌, 국가 경제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이번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6 10:00김윤희 기자

에쓰오일, 생산직 신입 공채…울산 온산공장 등 근무

에쓰오일이 생산시설 운영과 현장 안전을 담당할 생산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에쓰오일은 오는 21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2026년 생산직 신입사원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 직무는 생산시설 운전과 소방·응급구조이며, 선발 인력은 주로 울산 온산공장 등에서 근무한다. 생산시설 운전 분야에는 고등학교·전문대학·대학교 졸업자와 2027년 2월 이내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화공·기계·전기전자 관련 전공자와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가스·위험물·에너지관리 자격증도 우대 대상에 포함된다. 소방·응급구조 분야에 지원하려면 1급 또는 2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응급구조학을 전공했거나 소방·응급구조 관련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거쳐 인공지능(AI) 역량검사 및 1차 면접, 2차 면접 및 체력검정 순으로 진행된다. 직무별 세부 요건과 전형 일정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사 후에는 단계별 평가를 받는다. 먼저 집합교육과 현장교육을 이수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고용계약 갱신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추가로 6개월간 현장에서 근무하고 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 여부를 정한다.

2026.10.16 09:59류은주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디지털 헤리티지의 다음 장면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전시가 끝나고 조명이 꺼진 뒤, 디지털로 재현된 문화유산은 어디로 갈까. 서버에 저장된 파일로 남는가. 박물관의 다음 전시를 기다리는가. 아니면 교실과 거실, 도시의 골목으로 건너가 누군가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남기는가. 국가유산의 디지털 전환은 그동안 기록과 복원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왔다. 3차원 스캔과 고해상도 기록, 디지털 복원은 유산의 형상과 정보를 보존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기록이 곧 경험은 아니다. 디지털로 확보한 유산이 사람에게 도달하려면 해석과 창작, 그리고 활용의 과정이 필요하다. 오는 18일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2026 디지털헤리티지페스타 산업 컨퍼런스'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총괄기획을 맡아 발표자료를 미리 살펴보면서 주목한 것은 서로 다른 전문가들이 하나의 질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어디에 놓고, 누구와 만나게 할 것인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한이 국악 보컬리스트의 '디지털 내러티브, 국악', 조준동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우리나라 청동기 문화유산의 우수성 발굴', 신효정 K-CULTURE AI 국제영화제 창립자의 '헤리티지, AI 영화로 다시 태어나다'가 발표된다. 전통음악과 고대 문화유산, AI 영화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통해 유산의 해석과 창작 가능성을 살피는 자리다. 기술에서 콘텐츠로, 관람에서 체험으로 두 번째 세션은 콘텐츠가 실제 경험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과정에 주목한다. 유승민 텍스트웨이 대표는 'AI는 문화유산을 어떻게 이해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애진 플로우디엑스 대표의 '책에서 현장으로'는 생성형 AI와 XR을 활용해 역사적 지식을 몸으로 경험하는 문화유산교육을 제안한다. 중요한 것은 화려한 기술보다 체험 전후에 무엇을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설계하는가다. 김군호 에이콘팩토리 대표의 '박물관에서 만나는 AI 체험'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박물관을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다룬다. 백제군사박물관 호국관의 전시설계 자료에는 백제의 역사적 소재를 활용한 초기 구상부터 AI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체험공간의 조정과 구축 과정이 담겨 있다. 전시기획이 콘텐츠의 의미와 이용자의 행동, 지역의 정책적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경태 엘팩토리 대표의 '기술과 예술 그리고 디지털 헤리티지의 확산'은 시선을 전시장 밖으로 옮긴다.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플랫폼, 콘텐츠를 결합해 복원된 유산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만 화면의 보급만으로 문화적 경험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콘텐츠의 완성도와 저작권, 지속 가능한 유통구조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예술과 장소, 지역으로 확장되는 유산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유경 백석문화대 교수의 'AI, 유산에 숨을 불어넣다'가 기록에서 경험으로 이동하는 미디어의 미학을 다룬다. AI가 역사적 자료에 새로운 감각과 서사를 부여할 수 있지만, 사실에 근거한 복원과 예술적 재창작은 구분돼야 한다.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창작자의 해석과 고증, 윤리적 판단은 더욱 중요해진다. 박정숙 청주시정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의 '빛으로 다시 읽는 지역 – 디지털 헤리티지와 로컬관광의 연결'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지역관광과 연결하는 문제를 짚는다. 유산이라는 하나의 거점에서 골목과 상권, 숙박과 체류로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다. 관람객 수만큼 중요한 것은 행사가 끝난 뒤 지역 안에서 어떤 행동과 관계가 이어지는가다. 이영재 만지작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소리로 확장되는 디지털 헤리티지'는 유산을 경험하는 감각의 범위를 넓히는 주제로 이어진다. 시각 중심의 디지털콘텐츠를 넘어 소리와 공간, 감각의 관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교실과 박물관, 거실과 골목은 서로 다른 공간이다. 그러나 디지털 헤리티지의 관점에서 보면 기록한 것을 해석하고, 해석한 것을 경험으로 만들며, 그 경험을 일상과 지역으로 확장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다음 장면, 창작의 문법 그렇다고 모든 유산을 같은 방식으로 콘텐츠화할 수는 없다. 고대 유물과 왕실 의례, 전통음악과 역사적 장소에는 저마다 다른 가치와 의미가 있다. 유산마다 다른 창작의 문법이 필요하다. 어떤 기술을 적용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이해시키고 어떤 경험을 남길 것인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기술기업과 콘텐츠 제작자, 연구자와 예술가, 공공기관과 지역사회는 각자의 역할을 맡는다. 문화유산의 기록과 해석, 콘텐츠 제작과 유통, 향유와 지역의 연결을 하나의 전문영역만으로 완성하기는 어렵다. 서로 다른 전문성이 만나는 협력구조가 필요한 이유다. 이번 공주 산업 컨퍼런스가 모든 해답을 제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기록과 복원을 넘어 교육과 예술, 콘텐츠와 산업, 장소와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질문을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기록은 유산의 시간을 지키는 일이다. 해석과 창작은 그 시간이 오늘의 사람과 만나도록 하는 일이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다음 장면은 기술이 완성한 화면이 아니라, 그 화면을 통해 유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경험하는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예술경영학박사(Ph.D.). 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서 문화유산·도시공간·융합콘텐츠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디지털 경험 설계와 콘텐츠 창작, 미디어전시·퍼포먼스 연출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2026.10.16 09:46이창근 컬럼니스트

아마존, AI 웨어러블 '비' 신제품 출시…월 1.6만원 구독 요금제도

아마존이 지난해 인수한 스타트업 '비(Bee)'의 제품군을 재편한 웨어러블 기기 2종을 출시하고, 월 12달러(약 1만6000원)의 구독 플랜도 함께 내놨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존 손목밴드보다 가볍고 크기가 작으며 방수 기능을 갖춘 신제품 '비 프런티어'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75달러(약 10만원)다. 기존 50달러(약 6만7000원) 모델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일상 활동을 녹음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용 앱에서는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해야 할 일 목록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색상은 라벤더, 세이지, 오닉스 등 3종이다. 배터리는 최대 7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주문 가능하다. 또 다른 신제품은 카드 모양의 녹음 장치로 스마트폰 뒷면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비 이클립스'의 시작 가격은 100달러(약 13만4000원)다.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21일 이상이다. 다만, 아마존은 구체적인 판매 개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비 신제품 출시는 아마존이 웨어러블 시장에 다시 도전하려는 시도다. 아마존은 2023년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인 '헤일로'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아마존은 월 12달러의 구독 요금제를 새롭게 도입하며 비의 전용 소프트웨어에 유료 사업 모델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다른 인공지능(AI) 회의록·메모 서비스 업체들과 유사한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됐다. '비 프로' 구독 서비스에서는 대화 요약 기능을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쇼핑 사이트와 알렉사 플러스, 지메일, 구글 캘린더, 애플 헬스, 아웃룩 등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유료 구독자는 새롭게 제공되는 데스크톱 버전의 전용 앱도 이용할 수 있다. 맥이나 윈도 컴퓨터에 내장된 마이크를 사용해 줌 회의 내용을 녹음하고, 비 데스크톱 앱으로 이를 요약하는 방식이다. 반면 무료 이용자는 최근 14일 동안의 대화에 대해서만 요약과 일일 정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비 제품을 처음 구매한 고객에게는 프로 요금제를 30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비 이용자는 녹음을 시작하거나 중단할 때 직접 버튼을 눌러야 하며, 아마존은 이용자의 일상 대화를 녹음한 원본 파일은 보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녹음 데이터는 대화 요약과 분석 결과를 생성한 뒤 삭제된다. 아마존은 녹음을 시작할 때마다 통화 참여자들의 동의를 받도록 이용자에게 안내한다고 말했다.

2026.10.16 09:14박서린 기자

AI 전력망 수요 잡는다…효성重, 창원 신공장 준공

효성중공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늘어나는 전력망 수요에 대응해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공급 기반을 넓힌다. 효성중공업은 16일 경남 창원에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신공장 가동으로 420kV 이상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은 기존의 약 2배로 늘었다. 약 1만 8996㎡ 규모로 조성한 신공장에서는 420kV·550kV·800kV 차단기를 생산한다. 기존 차단기 공장은 내수 제품 위주로 운영하고, 신공장은 수출 제품을 맡도록 역할을 나눴다. 생산 과정도 한곳으로 모았다. 부품을 만든 뒤 조립과 시험을 거쳐 출하하기까지 공장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 부품인 절연물 생산능력 역시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대했다. 회사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 가운데 절연물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곳은 효성중공업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이 같은 생산체계 개편으로 공정 효율을 높이고 해외에서 대규모 물량을 수주했을 때 납기에 맞춰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배경에는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가 있다. 회사는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를 전력망 구축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관련 설비 공급능력을 미리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은 글로벌 전력망의 과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며 "선제적인 공급망 투자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글로벌 고객의 'AI 병목'을 해결하는 핵심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효성중공업은 창원 신공장과 함께 인도·미국 등 해외 생산시설을 활용해 주요 시장 초고압차단기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인프라 솔루션 기업 콴타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통해 국내 전력기기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현지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초고압변압기 생산시설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멤피스 공장에 지금까지 투입한 금액은 총 3억 달러로, 회사가 제시한 원화 환산액은 약 4400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을 마치면 미국 내 최대 수준 변압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전력기술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친환경 제품과 고객별 요구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의 차단기 사업은 1978년 170kV 가스차단기 개발로 시작됐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에는 국내 전력기기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차단기 누적 생산액 10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창원공장에서 열리는 준공식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과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 강상희 한국전기연구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6.10.16 09:05류은주 기자

"AI 잘 써야 보너스"…랄프로렌, 임원 보상 기준 바꿨다

랄프로렌이 임원들의 연간 보너스를 결정하는 평가 기준에 인공지능(AI) 관련 성과를 새로 반영했다. 반면 지난 4년간 적용했던 지속가능성 목표는 단기 인센티브 평가에서 제외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랄프로렌은 올해 임원 보상 기준에서 기존 '시민의식 및 지속가능성' 지표를 없애고 AI 지표를 도입했다. 해당 지표는 매출 성장과 운영비 등 기존 경영성과와 함께 AI 활용 성과를 임원들의 연간 인센티브 조정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AI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할 기회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지속가능성 지표에 대해서는 관련 목표 달성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고, 현재는 해당 활동이 사업 전반에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외신은 랄프로렌이 AI를 임원 인센티브에 명시적으로 반영한 몇 안 되는 상장 유통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밖에서는 세일즈포스와 텍스트론 등이 유사한 방식을 도입했으며, 펩시코도 올해 일부 임원의 연간 보수를 결정하면서 AI 어젠다 추진 성과를 고려했다. 기업들의 임원 평가에 AI를 반영하는 움직임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콘퍼런스보드와 ESGAUGE 자료에 따르면 올해 S&P500 기업 가운데 12%가 임원 인센티브 계획에 AI 관련 목표를 공개했다. 2024년 5%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랄프로렌은 2026 회계연도부터 임원들이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도록 단기 인센티브를 핵심 사업 우선순위와 연계했다. 회사는 해당 회계연도에 AI 관련 지표에서 높은 성과를 내면서 주요 임원들이 최대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유통업체들이 최근 재고와 가격 결정부터 소비자 대상 쇼핑 도우미까지 AI 활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랄프로렌은 지난해 최고디지털책임자의 직책에 AI를 추가했으며, 타깃도 지난 8월 처음으로 최고AI책임자를 선임했다. 다만 아직 전 업계로 확산한 단계는 아니다. 보상자문업체 펄마이어가 올해 제출된 2500개 기업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AI를 임원 인센티브 구조에 반영한 상장기업은 전체의 2%에 그쳤다. 외신은 업계에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AI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요구하고, 소비재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 수단으로 AI를 활용하면서 관련 지표를 임원 보상에 반영하는 사례가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10.16 09:04류승현 기자

에이아이매틱스, 온디바이스 AI로 화물차 사고 막는다

에이아이매틱스가 노선버스 졸음운전을 99.7% 줄인 '운전자 스코어링' 시스템을 탱크로리·레미콘 등 특수화물 차량에 이어 일반 화물 운수사 전반으로 확대 공급한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운전자 스코어링은 온디바이스 AI 카메라로 졸음·휴대폰 사용·신호위반 등 위험 행동을 감지해 즉시 경고하고, 주행 데이터를 안전운전 점수로 산출해 관제 플랫폼 'aid(에이드)'에서 맞춤 교육까지 연계하는 솔루션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진행한 버스 모니터링 실증에서 1000km당 졸음운전이 99.7%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 차량 1077대 분석 결과 2024년 하반기 보험금 지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6억9200만원으로 축소됐다. 특히 운전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복구 불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비식별화 특허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해소했으며, 통신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카메라 자체에서 실시간 위험을 분석·경고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구현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글로벌 위험물 운송 업체의 탱크로리와 레미콘 차량에 시스템을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거리·심야 운행이 잦은 대형 화물 운수 시장 전반으로 공급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운전자 관리는 위험한 순간을 경고하는 것부터 운전자의 위험 행동을 기록해 스스로 습관을 고치도록 돕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버스에서 안전운전 스코어링으로 이 효과를 확인한 만큼, 안전운전 관리 수요가 큰 화물 운수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08:59백봉삼 기자

알트먼도 기다리다 환불…9년 끈 테슬라 로드스터 베일 벗는다

테슬라가 약 9년을 끌어온 차세대 로드스터 공개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맥그리거 스페이스X 시험시설에서 새롭게 설계한 로드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의 관심사는 실제 구현한 성능과 생산 일정이다. 테슬라는 2017년 11월 차세대 로드스터 시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2020년 고객 인도를 예고했지만, 이후 제시한 인도 목표를 거듭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머스크가 추진했던 연말 시연도 성사되지 않았고, 이달 1일 예정됐던 시연은 기상 문제로 취소됐다. 당초 제시한 차량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 6000만원)였다. 이후 새로운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테슬라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 중국에서 5만 달러(약 6700만원) 예약금을 받으며 예약을 재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체적인 가격과 차량 사양, 생산 목표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가 내세운 성능 목표는 높다. 그는 2017년 4인승 로드스터가 한 번 충전으로 약 1000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설계를 바꿨다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 데 1초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 기술을 자동차에 얼마나 적용했는지도 관심사다. 머스크는 2018년 차량 곳곳에 소형 로켓 추진기 약 10개를 장착하는 선택 사양을 언급했다. 가속과 제동 성능을 높이고 차량을 날게 할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CNBC는 새 로드스터가 압축가스 추진기 등을 이용해 공중에 떠 있는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드스터가 테슬라 전체 실적에서 차지할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세스 골드스타인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연간 판매량을 약 2000대로 예상했다. 원문에 제시된 테슬라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 160만대와 비교하면 소규모다. 머스크 역시 2023년 로드스터가 실적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차량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골드스타인은 현재 테슬라에 최고 수준 설계 역량과 기술을 보여주는 '헤일로 카'가 없다며 로드스터가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 로드스터도 테슬라의 기술과 가능성을 알리는 출발점이었다. 초대 CEO 마틴 에버하드가 이끈 팀이 로터스 엘리스의 차체 골격을 바탕으로 개발했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약 10만 달러에 소량 판매됐다. 테슬라는 이후 모델 S·모델 3 세단과 모델 X·모델 Y SUV로 제품군을 넓혔다. 신형 로드스터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샘 알트먼 오픈AI 공동창업자는 지난해 자신의 예약과 환불 요청 내역을 공개하며 "7년 반은 기다리기에 긴 시간"이라고 지적한 뒤 예약금을 돌려받았다. 반면 아더 월드 컴퓨팅 창업자 로런스 오코너는 2017년 11월 파운더스 에디션을 예약하면서 낸 25만 달러를 사실상 '무이자 대출'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예약을 유지했다. 로드스터의 복귀는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과 로봇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시점과 맞물린다. 제공된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생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모델S와 모델X 판매를 중단했다. 운전대와 페달 등이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도 출시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고성능 승용차 기술을 보여줄 모델로 다시 등장한다. 오랫동안 이어진 성능 예고가 실제 차량과 구체적인 생산 계획으로 연결될지가 이번 공개의 핵심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2026.10.16 08:59류은주 기자

오픈베이스, 사내 기술 공유 행사 개최…AI 보안·인프라 역량 강화

오픈베이스(대표 황철이)가 임직원 간 기술 교류와 학습을 확대하고 기존 IT 인프라·보안 기술과 AI를 결합하기 위한 행사를 실시했다. 오픈베이스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AXI기술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기술 공유 행사 '테크 쉐어링 데이 2026'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네트워크·보안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AI 보안과 인프라 영역으로 넓히고 새로운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AXI기술본부 엔지니어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발표는 기술 개념과 동향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환경과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제와 대응 방안을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SaaS 기반 보안, AI 보안 및 거버넌스, AI 게이트웨이 및 인프라 등을 주제로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클라우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API 보안 기술을 다뤘으며, 오후에는 기업의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보안 체계와 거버넌스, AI 서비스 가시성 확보, AI 모델 입출력 보호 및 취약점 점검 등을 소개했다. AI 서비스 운영·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AI 게이트웨이 기술과 쿠버네티스 기반 AI 인프라의 네트워크 관리 방안도 공유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기존 IT 인프라와 서비스 운영에 적용되는 방식과 관련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봤다. 발표 외에도 기술 시연과 질의응답, 기술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임직원들이 다양한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도록 구성했다. 오픈베이스 관계자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네트워크와 보안 기술 역시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함께 배우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공유와 교육, 실습 기회를 통해 임직원의 AI 기술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고,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IT 환경과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6 08:50남혁우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제 AI도 스펙이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향후 AI 역량이 필수 취업 스펙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구직자의 82%는 AI 역량이 실제 취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향후 AI 역량이 어떤 스펙보다 높게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복수응답) '출신학교·학력'이 3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학점(20%), 자격증(17%), 어학점수(16%)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77%가 AI 역량을 이미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69%는 역량 증명 테스트에 응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적절한 AI 역량 평가 방식으로는 '실제 업무를 AI와 수행하는 테스트'(41%)가 꼽혔다. 포트폴리오(20%)나 과제 제출(18%)보다 실시간 협업 역량 검증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진학사 캐치는 직무기술서(JD) 기반 실무 과제를 AI와 해결하는 'CATCH-UP AX 직무역량검사'를 운영하며 문제 정의부터 프롬프트 설계, 결과 검증까지 종합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30일까지 기업당 최대 10명에게 무료 응시 혜택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AI 활용 역량을 요구하면서 구직자들도 이를 갖춰야 할 취업 스펙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은 직무에 필요한 AI 활용 역량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결과물뿐 아니라 문제를 파악하고 AI에 지시하며 결과를 검증하는 과정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10.16 08:36백봉삼 기자

화웨이 NG WAN 솔루션, 대규모 상용화로 통신사업자 성장 견인

빈 2026년 10월 15일 /PRNewswire/ -- 존 차이(John Cai) 화웨이(Huawei) 데이터통신 제품라인 부사장이 10월 13일 UBBF 2026 기간에 열린 Net5.5G 지능형 IP 네트워크 서밋(Net5.5G Intelligent IP Network Summit)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AI가 확실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NG WAN Solution의 대대적 구축은 NG WAN의 전면적인 상용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화웨이는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AI 시대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자 한다고 밝혔다. John Cai, Vice President of Huawei's Data Communication Product Line, delivering a keynote speech 보안과 복원력: 다층 방어 화웨이의 NG WAN Solution은 장비와 링크, 서비스 계층을 아우르는 다층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장비 계층에서는 독립적인 위협 방어 유닛(Threat Protection Unit, TPU)과 멀티모달 행동 전문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화웨이의 혁신적 RDR 솔루션이 라우터 운영체제(OS)와 분리돼 실행된다. 이를 통해 위협의 95% 이상이 탐지되고 지능형 지속 위협(APT)이 수분 내 추적된다. 데이터 평면에서는 화웨이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프로세서(NP)와 지능형 플로 식별 알고리즘이 트래픽을 1:1로 검사해 수초 내 공격을 탐지하고 분산서비스거부(DDoS) 위험을 90% 줄인다. TPU는 중국의 한 메이저 통신사업자에서 3개월 넘게 사용되는 동안 8개국에서 발생한 공격 324건을 차단했다. 링크 계층에서는 모든 시나리오의 모든 화웨이 장비가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지원해 암호화 성능을 40% 높여 준다. 업계 최초의 내장형 양자키분배(QKD) 솔루션은 3개 채널의 통합을 지원해 네트워크 구축 비용을 60% 절감하고 80km의 전송 거리 한계를 넘어선다. 최근 화웨이와 마카오의 한 통신사업자는 세계 최초의 양자 보안 목표 네트워크를 공개했는데 이 네트워크 덕분에 전용회선 매출이 50% 급증했다. 서비스 계층에서는 '1+4' 심층 방어를 통해 네트워크 경계의 DDoS 공격 대응 시간을 1분에서 5초 미만으로 단축해 준다. 알려지지 않은 위협의 탐지 성능을 15% 높여 주고 랜섬웨어 탐지율 100%를 달성하며, CT-SOC를 통해 위협 처리 시간을 30분 미만으로 줄여 준다. 무손실 컴퓨팅 효율: 토큰 생산성 극대화 AI가 핵심 업무에 점차 깊숙이 도입되면서 지능형 컴퓨팅은 패킷 손실에 극도로 민감해지고 있다. 단 0.1%의 손실만으로도 컴퓨팅 효율이 최대 55% 떨어질 수 있다. 화웨이의 NG WAN Solution은 AI Fabric을 활용해 네트워크 개선으로 컴퓨팅 역량을 강화해 준다. 간소화된 2계층 멀티플레인 아키텍처는 하드웨어 사용량을 30% 줄이면서 네트워크 규모를 네 배로 넓혀 준다. 네트워크 전반에 적용되는 NPLB는 링크 활용률 98%를 달성하고 학습•추론 성능을 7% 넘게 높여 준다. Starnet 무손실 알고리즘은 컴퓨팅•네트워크 시너지를 위해 1000km 초과 전송 시 패킷 손실 제로를 달성하며 원격 컴퓨팅 효율을 96% 이상으로 유지해 준다. 통신사업자는 이를 통해 로컬 환경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해 기업 대상 사업의 수익화를 앞당길 수 있다. 중국의 한 통신사업자는 이 솔루션으로 의료 프로젝트를 지원해 병원의 컴퓨팅 비용을 30% 줄이는 동시에 전용회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5배로 늘렸다. 네트워크 자율성: 네 시나리오에서 AN L4 구현 화웨이의 '1 맵, 1 브레인(One Map, One Brain)' 자율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장애 처리, 네트워크 변경, 네트워크 최적화, 보안 보호를 망라해 자율 네트워크 레벨 4(AN L4)를 구현해 준다. 네트워크 변경에서는 구성 검증과 시뮬레이션, 비교를 아우르는 폐루프 자동화를 실현한다. 보안 보호에서는 침입 탐지와 공격 추적, 원클릭 차단을 몇 분 만에 수행한다. 화웨이는 여러 통신사업자의 AN L4 달성을 지원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통신사업자는 세계 최초로 IP 네트워크에서 이 수준의 자율성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통신사업자 60여 곳이 NG WAN Solution을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무손실 컴퓨팅 효율과 다층 보안, 네트워크 자율성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통신사업자의 AI 전략을 효율 최적화에서 가치 창출로 전환하고 AI 시대를 위한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공고히 해 주고 있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NG WAN Solution의 글로벌 도입 속도를 높이는 한편 안전하고 복원력 있으며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차세대 전송망 구축을 지원해 AI 시대 통신사업자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2026.10.16 02:10글로벌뉴스

Net5.5G 지능형 IP 네트워크 서밋 성료, AI 시대 새 성장의 기반으로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IP 네트워크 강조

빈 2026년 10월 15일 /PRNewswire/ -- 글로벌 울트라 브로드밴드 포럼(Global Ultra-Broadband Forum•UBBF) 2026 기간에 Net5.5G 지능형 IP 네트워크 서밋(Net5.5G Intelligent IP Network Summit)이 성황리에 열렸다. '네트워크의 보안과 복원력, 통신사업자의 지능형 새 성장(Security and Resilience for Networks, Smart New Growth for Carrier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는 새로 발간한 사이버보안 백서의 내용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처음 해설했다. ITU-T SG13은 WBBA와 공동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에게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AI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수익화 모델을 개발해 AI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보안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여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서밋에서 ITU-T SG13과 AV-TEST 대표들은 AI 확산에 따라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이들은 AI가 공격을 가속하고 규모를 확대하면서 기존 보안 공방의 균형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안과 복원력을 전략적 필수 과제로 격상하고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설계 단계부터 기본적으로 내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GSMA 인텔리전스는 '통신 사이버보안 목표 아키텍처 백서(a target architecture for telecoms cybersecurity white paper)'를 공개하고 현대 통신망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축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보안 내재화로, 설계와 생산부터 구축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요소에 보안을 내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둘째는 심층 방어로, 복잡하고 지속적인 위협에 맞서 영역별로 다층 보호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백서는 또 악의적 행위자들이 나중에 해독할 목적으로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하고 있다며 양자컴퓨팅의 암호 해독 위협을 선제적으로 경고했다. 따라서 통신사업자들은 미래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새 암호 알고리즘과 사이버보안 관행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ITU-T SG13과 WBBA는 '복원력 있고 안전한 IP 네트워크 공동 구축(Build Resilient, Secure IP Networks Together)' 이니셔티브를 공동 출범하고,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이 AI 시대에 높은 서비스 신뢰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보안과 복원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과제와 관련해 레온 왕(Leon Wang) 화웨이(Huawei) 데이터통신 제품라인 사장은 AI가 효율성 도구에서 네트워크 수익화 엔진으로 발전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존 차이(John Cai) 화웨이의 데이터통신 제품라인 부사장이 업그레이드된 화웨이 NG WAN Solution을 상세히 소개했다.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의 경영진 대표들도 네트워크 보안•복원력과 자율 네트워킹에 관한 전략적 로드맵 및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IPv6 포럼(IPv6 Forum) 회장은 우수 통신사업자 대표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집트 국가통신규제청(National Tele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NTRA)이 '국가 네트워크 복원력 정책 선도자(Pioneer of National Network Resilience Policy)' 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샴루크(Shamroukh) NTRA 청장 겸 CEO는 이번 상이 "복원력 있고 안전한 IP 네트워크 구축과 아동 온라인 안전 이니셔티브 추진에 기울인 눈부신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보안과 복원력으로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네트워크 지능화로 사업 성장을 이끈다'는 업계의 공감대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서밋의 성공적 개최는 AI 시대 네트워크 보안의 명확한 발전 경로를 제시하는 동시에 글로벌 통신망이 고품질, 고보안, 고복원력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지능형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였다.

2026.10.15 23:10글로벌뉴스

누베이, 남아공 현지 결제 수납 서비스 허가 획득

남아공은 아프리카 최대 규모를 다투는 디지털 커머스 시장, 이를 계기로 '모든 결제를 어디서나' 전략 고도화 박차…현지 매입 인프라를 52개 시장으로 확대 몬트리올, 2026년 10월 15일 /PRNewswire/ -- 모든 결제를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누베이(Nuvei)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결제협회(Payments Association of South Africa, PASA)로부터 남아공 내 가맹점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결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현지 기업을 지원하는 역량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각국 결제 생태계 내 입지를 넓혀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는 시장 어디서나 결제 성과를 최적화하도록 지원하는 누베이의 '모든 결제를 어디서나(Every Payment Everywhere)' 전략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남아공이 누베이 네트워크에 추가됨으로써 현지 매입 및 결제 수납 인프라와 거래 데이터, 운영 통제 체계가 또 하나의 주요 시장으로 확대되고 단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필 페이어(Phil Fayer) 누베이 회장 겸 CEO는 "상거래는 글로벌이지만 결제 성과는 현지에서 결정된다. 남아공 진출로 기업들이 현지에 최적화된 결제 기능을 글로벌 규모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손꼽히게 중요한 디지털 커머스 시장이다. 이곳에서 입지를 강화하면 이 지역에 진출하는 해외 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남아공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성장하는 디지털 커머스 시장 페이넥스트360(PayNXT360)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남아공의 기업-소비자 간(B2C)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5년 약 9.9% 성장해 미화 84억 8000만 달러 규모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8.3% 성장해 약 116억 6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지속적 성장으로 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에 현지 최적화된 결제 성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와 현지 시장의 거리 좁히기 거래를 현지에서 처리하면 국경 간 매입 방식보다 승인율을 높이고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기업이 거래 성과를 더욱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현지 거래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면 사기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고 결제 과정에서 마찰을 일으키는 원인을 더욱 효과적으로 파악해 해결할 수 있다. 남아공에 진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는 다른 시장에서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 누베이 연동을 통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미 국경 간 거래 방식으로 남아공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게이트웨이, 매입사 계약 관계, 보고 환경을 별도로 추가하지 않고도 현지에 더욱 최적화된 결제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승인과 사기 방지, 거래 대사, 보고를 한 플랫폼에서 관리하면서 결제 경험을 현지 고객의 기대에 맞춰 조정할 수도 있다. 누베이 소개 누베이는 모든 결제를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다. 유연한 플랫폼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거래 전반을 지원하며, 단일 파트너로서 세계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부상 중인 AI 기반 에이전틱 커머스를 포함해 대규모 현지 및 국경 간 상거래를 모두 도맡아 처리해 준다. 누베이는 190여 시장에 진출해 50여 개국에서 현지 매입을 지원하며 150개 통화와 720여 가지 대체 결제수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 어디서나 글로벌 인프라와 현지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Nuve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홍보 담당alex.hammond@nuvei.com

2026.10.15 23:10글로벌뉴스

마크애니, 인도네시아 세마랑서 'KAIA POC 결과보고 세미나' 성료

디지털보안 및 지능형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마크애니가 인도네시아 세마랑(Semarang)에서 현지 정부 기관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개념증명(POC) 결과보고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행사에서 자사의 AI 선별관제 기술을 선보였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세마랑 현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현지 시정부 유관 부처 담당자 및 프로젝트 주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프로젝트 성과 공유와 함께 AI 선별관제 사업의 현지 도입 및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마크애니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4년에 걸친 프로젝트 전반의 추진 배경과 개요를 발표하며 한국의 앞선 지능형 관제 솔루션과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세마랑 주요 관제 구역에 AI 기반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검증했다. 특히, 현지 교통과 치안, 환경 등 도시 문제해결에 최적화한 맞춤형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관제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이벤트 발생 시 현장 대응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 관계자들에게 마크애니의 선별관제 기술력과 POC 성과를 직접 선보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세마랑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아세안지역 타 지자체로의 확산과 글로벌 스마트시티 및 지능형 관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5 21:52방은주 기자

[카드뉴스] 한국어가 인기인데, 왜 끝까지 가는 사람은 적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한국어 배우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죠? 세종학당은 2007년 13곳에서 지금 270곳까지 늘었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도 88개국으로 퍼졌어요. TOPIK 응시자도 1997년 2,600여 명이었는데 2026년에는 연 52만 명이 됐으니, 인기만 놓고 보면 대단한 성장이에요. 그런데 이번 카드뉴스는 "왜 끝까지 가는 사람은 적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요. 토론에서는 그 이유를 '징검다리의 부재'에서 찾았어요. K팝 가사로 쉬운 단어는 익히지만, 추상적인 규칙이 나오는 어려운 문법 앞에서 힘이 빠지고, 취업처럼 계속 배울 이유가 되는 보상도 잘 보이지 않아서 결국 공부를 그만두게 되고, 중급 학습자가 늘지 않는다는 거예요. 결국 K팝 인기는 학습의 시작일 뿐 실력을 보장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제안된 해법은 무작정 늘리기보다 먼저 확인하기예요. 세종학당 12개 권역에서 A1에서 A2로 가는 12주 집중 시범반을 열고, A2 도달률이 60%를 넘으면 확대하고 못 넘으면 중단해요. 이후에는 중급 수료자를 취업 길과 연결하는 방안까지 이어가요. 다만 K팝 유행이 학습 기간만큼 버텨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점도 함께 짚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e62174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15 21:20AMEET

"AI가 행동하는 시대, 시스템 신뢰 다시 설계해야"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위원장 이석준 가천대 교수)는 15일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5층)에서 '제2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제1회 워크숍을 열었다. 당시 제로트러스트 개념과 도입 전략을 산·학·연·관이 함께 공유하며 논의의 물꼬를 텄다. 올해 워크숍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에이전틱 AI 시대에 제로트러스트를 어떻게 확장하고, 검증하고, 운영할 것인가'를 구체적인 기술과 현장 사례로 논의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도구를 호출하고 권한을 위임받아 행동하는 주체로 바뀌면서, 사람 중심으로 설계한 기존 인증·접근통제 체계만으로는 신뢰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연구회는 2년 연속 워크숍을 열어 국내 제로트러스트 논의의 장을 이어 가고, 그 주제를 AI 에이전트 시대의 신뢰 검증으로 넓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최하고 제로트러스트연구회가 주관했다. 안랩, 옥타코, 엔키화이트햇, KB국민은행, ETRI, 로그프레소, SGA솔루션즈, KISA, LG유플러스, 스마트M2M 등 공공·금융·통신·보안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4개 세션 발표를 통해 정책과 표준, 기술, 현장 적용 경험을 들려줬다. 옥타코 "정상 로그인한 AI가 잘못된 일을 한다면"… 신원 보증에서 행위 신뢰로 첫 세션에서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AI Agent 시대의 Zero Trust Identity: 사람의 인증에서 행위의 신뢰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정상적으로 로그인한 AI 에이전트가 승인받지 않은 일을 수행한다면 기존 인증 체계가 이를 막을 수 있는지를 되물으며, 신원 보증의 초점을 '누구인가'에서 '무엇을 대신해 어떤 행위를 하는가'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는 미국 NIST 산하 국가사이버보안우수센터(NCCoE)가 올해 2월 공개한 AI 에이전트 신원 관련 컨셉 페이퍼 논의를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사람의 권한을 위임받아 행동하는 전 과정을 검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큰 교환(RFC 8693)과 세부 권한 요청(RFC 9396, RAR) 등 표준 기술로 위임 범위를 좁히는 방안과 함께, FIDO 인증에 성공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사람이 승인한 내용이 증명되지 않는 만큼 승인 내용과 에이전트의 실제 실행 요청이 같은지 실행 직전에 비교·검증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위임을 철회했을 때 하위 에이전트 실행이 차단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하나의 테스트베드에서 측정하는 지표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내 환경에서는 ▲한국형 디지털 신원 보증 적용 프로파일 ▲에이전트 위임·승인 상호운용 프로파일 ▲공격 상황에서 검증하는 공개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엔키화이트햇 "공격자 시선으로 제로트러스트를 검증해야" 두 번째 세션의 김주원 엔키화이트햇 팀장은 '변화하는 공격 표면, 확장되는 레드팀'을 주제로 공격자 관점에서 본 제로트러스트를 풀어냈다. 웹·모바일·클라우드·공급망으로 확장된 공격 표면을 정찰·관리(ASM)하는 방법과 레드팀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AI 시스템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AI 레드팀 접근법도 다뤘다. 발표 중심은 실제 침투 시나리오였다. 웹·앱 취약점 악용, 이메일 악성코드, 업무망·서버망 내부 확산, 클라우드 우회, 임직원 권한 악용, 물리보안 우회, 공급망 공격 등 11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마지막 단계로 '제로트러스트 검증'을 들었다. 사용자·단말·권한·서비스 간 접근통제가 문서상 설계가 아니라 실제 공격 상황에서도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AI 기반 레드팀이 제로트러스트의 대응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 "오픈랜 RIC에 제로트러스트 적용" 세 번째 세션에서 권혁찬 ETRI 책임연구원은 '제로트러스트 기반 오픈랜(O-RAN) RIC 접근제어 기술'을 소개했다. 개방형 무선망의 핵심 제어 요소인 RIC에는 제3자가 개발한 xApp·rApp이 올라가는데, 이 앱이 악의적이거나 서로 충돌하면 망 전체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권 책임은 악성 xApp의 유형을 분류하고, 침입탐지 xApp, 로그 분석 기반 O-RAN SIEM, 제로트러스트 접근제어(ZTAC), 정책결정·집행 지점(PDP/PEP) 사이드카를 결합한 대응 구조를 발표했다. 무선 구간 대응도 다뤘다. 위험도에 따라 네트워크 슬라이스의 우선순위와 자원을 조정해 피해를 격리하고, 서비스를 대체 경로로 옮기는 방안이다. 슬라이싱이 피해 확산을 줄이는 수단이며 물리적 간섭 자체를 없애려면 별도 대응이 필요하다는 한계도 함께 짚었다. 또 O-DU와 O-RU 사이 프론트홀의 C·U·S·M-plane별 보호 방안, 특히 시간 동기화(S-plane)의 타임스탬프 정확성과 저지연 요구를 함께 고려한 설계 관점을 제시했다. 권 책임은 정부의 'Hyper AI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AI-RAN이 확산될수록 AI 네트워크 전반에 제로트러스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 "통신사는 신뢰 경계가 가장 복잡한 산업…가시성·거버넌스·실시간 탐지로 AI 에이전트 통제 확장" 마지막 세션에서 이우제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 PM은 'Agent AI를 고려한 기업의 제로트러스트 전략'을 주제로 통신사의 제로트러스트 추진 경험과 에이전트 시대의 확장 방향을 소개했다. 이 PM은 고객·임직원·협력사·네트워크 장비·클라우드·AI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통신사는 신뢰 경계가 가장 복잡한 산업 중 하나이며, 경계가 사라진 환경에서는 '믿고 통과'시키는 방식에서 '검증하고 허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원칙을 단말·신원·네트워크·앱·데이터·분석 등 6대 요소로 나눠 IdP 기반 다중인증(MFA)과 조건부 접근, 단말 제로트러스트, SIEM·UEBA 기반 탐지·자동 대응 체계를 운영해 왔다. 다만 KISA 가이드라인 2.0과 CISA 성숙도 모델을 참조한 자체 점검(2025년 기준)에서는 주요 영역이 '초기' 단계라며, 사람 중심 제로트러스트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에이전트까지 포함하도록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PM은 AI 에이전트가 시스템 탐색부터 API 호출, 실행까지 스스로 수행하면서 보안의 질문이 '누가 어떤 권한으로 접근했는가'에서 '에이전트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가'로 바뀌고 있다고 짚었다. 이미 권한을 가진 에이전트에 악의적 명령이 주입되면 기존 시스템은 이를 '정상 업무'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 아키텍처를 만드는 대신 6대 요소에 에이전트 통제 계층을 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소권한은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범위까지 제한하는 '최소 자율성'으로, 접속 시점 인증은 행동하는 매 순간의 지속 검증으로, 신원 관리는 소유자·위임 관계·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에이전트 신원 관리로 넓힌다는 것이다. 추진은 ▲AI 자산 인벤토리를 통한 가시성 확보(섀도 AI 포함) ▲에이전트 생성·승인·운영·점검(AI 레드티밍)·폐기의 거버넌스 ▲구성의 안전(AISPM)과 행동의 안전(AIDR) 기반 실시간 탐지·대응의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금융·통신·제조 현장의 도입 전략과 AI 보안 기술 발표 이어져 이 밖에도 현장 중심의 발표가 이어졌다. 백민경 안랩 팀장은 N2SF 등 정책 환경에서 제로트러스트 신뢰체계를 구축하는 전략과 적용 사례를, 김주태 프라이빗에이아이 부사장은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허브의 구축·확산 전략을 소개했다. 박종찬 KB국민은행 대리는 AI 레드티밍을 통해 AI 시스템의 신뢰를 검증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가 XDR 기반 제로트러스트 이행 전략을, 백주호 SGA솔루션즈 이사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의 가상 패칭 플랫폼으로 AI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을 설명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형 KISA 팀장이 '에이전틱 AI 보안위협 대응 정책연구'를 주제로, 기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에이전틱 AI 환경으로 확장하는 'AI-ZT 안내서(안)'의 방향을 소개하고 연내 안내서가 발간될 예정임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현곤 스마트M2M 이사는 보안특화 LLM과 에이전트 기반의 사이버보안 취약점 탐지 기술을 발표했다. "신뢰는 '매 순간 검증'으로"… 정책·표준·기술·현장이 하나의 원칙으로 이날 발표를 관통한 메시지는 하나였다. AI가 권한을 쥐고 직접 행동하는 환경에서는 로그인 시점의 한 번의 인증이 아니라 행동하는 매 순간의 검증이 신뢰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신원과 위임(옥타코), 공격자 관점의 검증(엔키화이트햇, KB국민은행), 통신망과 인프라 접근제어(ETRI, SGA솔루션즈), 기업의 도입 경험(LG유플러스, 로그프레소, 프라이빗에이아이, 안랩), 그리고 국가 차원의 안내서 마련(KISA)이 각기 다른 층위에서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이번 워크숍은 정책 담당자와 연구자, 기업 실무자가 한자리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의 보안 과제를 두고 서로의 기준과 경험을 맞춰 본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로트러스트가 개념 논의를 넘어 AI 에이전트까지 포괄하는 국내 실천 체계로 자리 잡으려면 학계의 연구와 산업계의 구현 경험, 정부의 정책이 맞물려야 하며, 연구회는 이를 위해 연구 교류와 정책 제안, 표준화 협력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석준 위원장 "예측할 수 없다면, 모든 접근과 행위를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이나 오후 5시 30분 열린 개회식은 박정수 강남대 교수 사회로 진행됐다. 이석준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위원장(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첫 워크숍이 "제로트러스트란 무엇인가"를 함께 묻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그 질문이 한층 절박해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글로벌 AI 기업들의 AI 모델이 테스트 도중 환경을 벗어나 실제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를 공개했다며, "대부분 시험 환경의 허술함이 겹친 사고였지만, 그만큼 같은 일이 언제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만든 사람조차 AI가 다음 순간 무엇을 할지 완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라며 "누구도, 무엇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과 행위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뢰는 한 번 부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의 검증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날 AI 레드티밍에서 에이전틱 AI의 신원과 거버넌스, O-RAN, 금융·통신 현장 사례에 이르기까지 오간 논의가 "모두 이 하나의 원칙으로 이어져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학계 연구와 산업계의 구현 경험, 정부 정책이 서로 맞물려야 한다"며 "제로트러스트연구회는 앞으로도 이 세 주체가 한자리에서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연구 교류와 정책 제안, 표준화 협력으로 이어 가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한국정보보호학회 수석부회장(숭실대 교수)이 환영사를, 이종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이 축사를 했으며, 경품 추첨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2026.10.15 18:10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이스트소프트, K-POP 그룹 영상통화 앱 '블루밍톡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스트소프트, K-POP 그룹 영상통화 앱 '블루밍톡 출시 이스트소프트는 블루밍그레이스와 함께 실시간 대화형 AI 아바타 기술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적용한 K팝(K-POP) 영상통화 앱 '블루밍톡'을 선보인다. 앱 개발은 마인드로직이 맡았으며 블루밍그레이스는 서비스 운영과 A2O 아티스트 IP 관리를 담당한다. 블루밍톡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선보이는 A2O 소울·A2O 라이트의 멤버 24명과 글로벌 팬을 잇는 소통 채널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글로벌 아티스트 IP와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을 키우고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 ONE 글로벌' 출시 CJ올리브네트웍스가 방한 외국인을 위한 'CJ 원 글로벌'을 출시했다. 외국인은 국내 휴대전화 번호나 신분증 없이 이메일 인증만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앱에서 발급되는 모바일 바코드로 국내 제휴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사용하고 쿠폰 등 멤버십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한다. N서울타워·신세계면세점·뚜레쥬르·CU 등 관광, 쇼핑, 외식, 편의점 분야 제휴처에서 글로벌 회원 전용 혜택도 제공한다. CJ ONE은 글로벌 회원과 브랜드를 연결해 한국 여행 중 K-라이프스타일 경험을 넓히고,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와 제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플리, '2026 글로벌 AI & 디지털 서밋' 참여 디플리는 세계은행그룹·재정경제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6 글로벌 AI & 디지털 서밋'에 참가해 공공안전용 음향 AI 솔루션 '리슨 AI 세이프티'를 선보인다. 리슨 AI 세이프티는 비명, 폭발음, 울음소리 등 위험 신호를 감지해 CCTV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안전을 돕는 솔루션으로 국내외 공공장소에 적용되고 있다. ◆매스웍스, 티유브이슈드(TUV SUD) 인증 지침 제공 매스웍스는 IEC 인증 키트에 포함된 매트랩, 시뮬링크, 스테이트플로, 시스템 컴포저의 티유브이슈드 인증 범위를 확대해, ISO 26262에 따른 AI 툴 분류 지침을 추가했다. 지침은 시뮬링크 에이전틱 툴킷을 활용한 모델 개발·검토·테스트 사례와 이를 안전 필수 개발 프로세스에 통제 및 감사 가능한 방식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시뮬링크 에이전틱 툴킷은 AI 에이전트가 모델을 생성·수정하고 시뮬레이션과 테스트를 수행하며 요구사항과 모델을 연결하도록 지원한다. 폴리스페이스 에이전틱 툴킷은 코드 분석과 검증까지 활용 범위를 넓힌다. 다양한 MCP 호환 에이전트와 연동할 수 있으며, 결과 검증과 최종 승인 책임은 엔지니어에게 있다. ◆아이티센엔텍, 'AI 논술 코치' 출시…논술전형기간까지 무료 아이티센엔텍은 2027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AI 학습 서비스 'AI 논술 코치'를 출시했다. 42개 대학의 시험 조건과 평가 요소를 정리한 가이드, 대학별 맞춤 연습 문항을 제공하며, 답안을 제출하면 AI가 항목별 채점과 첨삭·맞춤법 피드백을 제공한다. 수리 논술은 풀이 과정까지 단계별로 평가하며, 복수 AI 모델의 교차 검증과 교사 검토를 통해 평가 품질을 관리한다. 학생과 학교·학원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올해 대입 논술전형 기간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출시는 공공 교육 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교육 SaaS 사업을 확대하는 첫걸음이다. 아이티센엔텍은 2027년 초 AI 서술형 채점 및 탐구활동 지원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며, 초·중·고 교육과정과 성취기준을 연결한 '교육과정 온톨로지'를 활용해 서비스의 평가·학습 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소정보기술, 경찰관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공개 미소정보기술은 서울아산병원·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한 AI 기반 경찰관 맞춤형 건강관리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예측 시스템을 21~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6)'에서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경찰관의 건강기록과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질환 위험을 파악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연구는 불규칙한 근무와 야간·교대근무, 스트레스 등 경찰관의 직무 특성을 고려해 건강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방 중심의 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더존비즈온, TAX 리더스 서밋 개최, 개정세법·부동산 절세 전략 제시 더존비즈온과 택스워치는 서울 더존을지타워에서 세무·회계·법률 전문가 대상 프로그램 '2026 TAX 리더스 서밋'을 개막했다. 첫 강연에서 김호용 세무사는 2026년 세법개정안의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변화를 설명하고 실무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거주 중심으로 개편하고 공제 한도를 신설하는 방안, 종부세 및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특례의 적용 쟁점 등이었다

2026.10.15 17:57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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