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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9·천무에 AI 입힌다…유·무인 전환 기술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원격사격통제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무인차량을 양산하고, 기존 지상무기를 유·무인으로 운용하기 위한 전환 기술을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9년까지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의 유·무인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무인지상차량(UGV) 소형-중형-대형 풀 라인업 구축하는 로드맵을 17일 공개했다. 무인차량 분야에서는 AI 기반 원격사격통제와 야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아리온스멧'이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 4일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보병부대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군에 납품할 아리온스멧은 시험·개발 과정의 피드백을 반영한 3세대 모델이다. 약 450㎏의 적재중량을 갖췄으며, 원격통제와 비포장 지형에서의 자율운행 기능을 적용했다. 회사는 2016년 민군협력과제로 1세대 차량을 개발한 뒤, 2023년 말 2세대 모델로 미국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을 수행했다. 생산 거점은 천무와 천궁-II·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발사대 등을 만드는 창원사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구조물과 배터리뿐 아니라 차량의 위치·주변 환경 인식에 필요한 항법장치와 라이다, 원격통제 부품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 40여곳과 양산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회사가 밝힌 전체 차량 국산화율은 98% 이상이다. 아리온스멧을 시작으로 무인차량 크기와 임무도 다양화한다. 2030년까지 확보할 공통플랫폼 6종에는 10톤 미만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20톤 미만 중형 궤도형 로봇전투차량, 30톤급 대형 무인전투차량 등이 포함된다. 드론과 지상로봇을 함께 운용하는 장비도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드론·로봇을 탑재해 임무를 수행하는 AI 기반 한국형 공병전투차량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계화부대보다 먼저 투입되는 무인수색차량과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도 개발 대상이며,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양산 중이다. 기존 무기체계에는 사람이 탑승하거나 무인으로 운용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환 기술을 적용한다. 우선 K9과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를 대상으로 2029년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120㎜ 자주박격포와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공병전투차량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그룹 차원의 국방 AI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앞서 전장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하는 국방 AI 모델 '디펜스 OS' 개발에 2040년까지 2조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장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지원하는 AI와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장비를 각각 개발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한다는 방향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루마니아·핀란드·캐나다 등을 대상으로 아리온스멧 수출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군 공급을 우선하면서 해외 고객과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다. 회사는 관련 해외 사업 규모가 2030년대 전후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26.09.17 13:42류은주 기자

[ZD e게임] 도파민 터지는 로그라이크…라인게임즈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 해보니

라인게임즈가 투맨게임즈와 손잡고 선보이는 PC 신작 로그라이크 서바이벌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이하 A.S.S.)'의 스팀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개발진이 의기투합한 이번 타이틀은, 친숙한 서바이버라이크 문법 위에 독창적인 '슬롯머신' 기믹을 결합해 차별화된 도파민과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 게임의 핵심은 입체적인 기동과 게임 속도 조절에서 나오는 조작감이다. 평면적인 2D 탑뷰에 머무르지 않고 3D 그래픽 기반의 점프 액션을 도입했다. 몰려드는 몬스터 무리와 쏟아지는 원거리 공격을 피하는 손맛이 쏠쏠하다. 여기에 플레이 속도 조절 기능(1~1.8배)을 지원해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데, 체감상 1.5배속에서 가장 쾌적한 회피 기동과 타격감을 맛볼 수 있었다. 그 이상이자 최대 속도인 1.8배속에서는 템포가 지나치게 빨라 원거리 투사체에 기민하게 반응하기 다소 버거웠다. 전장 내 파밍과 빌드업은 4가지 성장 루트를 통해 전개된다. 가장 기본적인 몬스터 처치 경험치 레벨업 외에도, 획득한 코인으로 여는 보물 상자가 존재한다. 상자는 해금할수록 요구 코인량이 늘어나 전략적인 자원 운용을 요구한다. 필드 곳곳에 배치된 룰렛 기계는 직접 타격해 파괴할 시 즉각적인 추가 능력을 부여하며, 특정 구역을 일정 시간 사수해야 하는 공간을 점령할 시 확실한 보상을 안긴다. 세부적인 보상 체계도 역할이 나뉜다. 레벨업과 구역 점령을 완수하면 일반적인 로그라이크 방식처럼 새로운 능력을 해금하거나 기존 기술을 강화할 수 있다. 반면 보물 상자와 룰렛 기계는 패시브 형태의 아이템 선택지를 제공해, 전투 지속력과 파밍 효율을 끌어올리는 재미를 더한다. 이 모든 성장 체계를 관통하는 자극제는 단연 타이틀명에 걸맞은 '어메이징 슬롯' 시스템이다. 추가 능력을 선택하는 매 순간마다 슬롯을 돌려 무작위 확률을 적용할 수 있다. 심지어 체력이 모두 소진돼 쓰러진 순간에도 슬롯머신을 가동해 부활할 수 있다. 여기서 로그라이크 장르의 운 요소를 극대화해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뿜어내며, 실패하더라도 곧바로 레버를 다시 당기고 싶게 만드는 묘한 중독성을 빚어낸다. 테스트 빌드인 만큼 보완이 필요한 지점도 존재한다. 캐릭터를 강화할 때 5개의 슬롯을 한 번에 굴려 2개 이상 동일한 캐릭터가 나오면 스펙이 상승하는 일종의 '포커 족보' 방식을 채택했으나, 이번 테스트에서는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 풀이 다소 제한적이어서 해당 기능의 묘미를 온전히 체감하기 어려웠다. 비주얼 측면에서도 생성형 AI 툴을 적극 활용한 듯한 인상을 준다. 다만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는 단순한 모방작에 그치지 않고, 룰렛과 슬롯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서바이벌 액션에 유기적으로 녹여낸 수작의 뼈대를 증명했다. 라인게임즈와 투맨게임즈가 이번 스팀 플레이 테스트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해 시스템을 정교하게 제련한다면, 연내 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스토브 등 글로벌 플랫폼 얼리 액세스 진입 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6.09.17 13:39진성우 기자

국민연금도 카톡으로 묻고 신청한다…'AI 국민비서' 서비스 확대

정부가 카카오 '인공지능(AI) 국민비서'를 통해 국민연금 조회와 가입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국민이 별도의 공공기관 홈페이지나 앱을 찾지 않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국민연금 가입 여부와 납부 내역을 확인하고 임의가입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간 웹·앱에서 국민연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하고 카카오 'AI 국민비서'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민간에 개방하는 국민연금 서비스는 가입내역 조회와 임의가입 신청, 지역가입자 납부재개 신고,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신청 등 총 4종이다. 우선 이날부터 카카오 AI 국민비서에서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의가입 신청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임의가입은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사람이 본인 희망에 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제도다. AI 국민비서를 통해 임의가입 대상인지 확인하고 예상 보험료를 조회한 뒤 가입 신청까지 할 수 있다. 지역가입자 납부재개 신고와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신청 서비스는 우리은행 등 다른 민간 앱에서도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연금 관련 공공서비스를 다양한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방식도 기존 공공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사용자는 카카오톡에서 AI 국민비서를 실행한 뒤 "내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해줘",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하고 싶어" 등 평소 사용하는 말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의 경우 본인 인증을 거쳐 연금보험료 납부액과 납부 개월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제도 안내나 질의응답을 넘어 개인별 국민연금 정보를 조회하고 실제 행정 신청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AI 국민비서를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공공서비스 창구로 확대 중이다. 지난 3월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100여 종의 전자증명서 발급·제출과 1200여 개 유휴 공공시설 조회·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카카오 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말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연금처럼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카카오 AI 국민비서에서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산시켜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카카오 AI 국민비서와 대화하듯 국민연금에 가입했는지 얼마나 납부했는지 쉽게 확인하고 임의가입 신청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은 민간·공공 협력을 확대해 공공기관 AI 전환을 선도하고 국민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3:35한정호 기자

이종석 국정원장 "보안, 혁신 지속 필수조건"

"사이버 안보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의 일상, 기업의 생존, 국가의 안보, 그리고 국제사회의 신뢰와 직결된 공동의 위계적 과제가 됐습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17일 개막한 글로벌 사이버안보 행사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CSK 2026)'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국가정보원(NIS)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가 공동 주최했다. 국내외 사이버 안보 전문가들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해킹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33개국 60개 해외 정보 및 보안 기관 대표단을 비롯해 정부 부처, 기업, 학계 등 국내외 사이버보안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CSK 2026' 행사 슬로건은 '연결된 세상 함께하는 보안'이다. 이 원장은 이 슬로건이 단순한 행사 구호가 아닌 오늘날 사이버 위협을 대하는 세계의 작동 원인을 보여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사이버 세상 속에서 우리는 이미 연결돼 있다.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이성통신, 디지털 금융, 스마트 공장 자율 시스템은 서로 맞물려있다"면서 "연결은 혁신의 기반이자 성장의 동력이다 그러나 연결은 동시에 위협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고 짚었다. 그 예로 랜섬웨어가 공급망을 타고 확산되고, 생성형 AI는 피싱과 딥페이크를 정교하게 만들고 있으며, 국가 핵심 인프라를 대상으로 공격은 점점 더 조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고성능 AI 출현으로 그 편리함과 함께 사이버 이용 수준도 높아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 연결 속도를 보안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과연 미래를 지킬 수 있는가이다. 그리고 저는 그 답이 아니오라고 생각한다"면서 "보안은 혁신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아니다.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뢰 없는 AI는 안전할 수 없고, 안전하지 않은 것은 국가경쟁력이 될 수 없다면서 "AI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지금, 튼튼한 사이버 보안은 AI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전제"라고 강조했다. 사이버보안이 연결된 세계의 공통 언어라고 진단한 이 원장은 "우리가 함께 지켜야 공존이 올바르게 작동한다"면서 " 우리가 서로의 인력 정보를 공유하고 배운 경험을 나누며 기술과 정책을 함께 발전시킬 때 연결된 세상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 도로와 항만 전력망이 산업화 시대의 기반이었다면 사이버안보는 AI와 디지털 시대의 기반이다. 보이지 않지만 무너지면 모든 것이 멈춘다"고 역설했다.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위한 정부 정책도 설명했다. 즉, 우리 정부가 이런 인식 아래 범정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민관협력과 국제공조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정보원도 국가사회와 최전선에서 위협을 더 빠르게 탐지하고 더 정확하게 분석하며 더 긴밀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사회적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국내 기업과도 함께 더욱 촘촘한 협력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아울러, 보이스피싱, 스미싱,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사이버 위협에도 적극 대응하겠다. 연결된 세상은 이미 우리의 현실이 됐다"면서 "이제 그 연결을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열린 'CSK 2026'이 그 답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급변하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6.09.17 13:07방은주 기자

"사이버 위협 세계가 공동 대처"...국정원 주최 'CSK 2026' 개막

국가정보원(NIS)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사이버안보 행사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CSK 2026)'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연결된 세상, 함께하는 보안'을 주제로 열렸다. 전 세계가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33개국 60개 해외 정보 및 보안 기관 대표단을 비롯해 정부 부처, 기업, 학계 등 국내외 사이버보안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개회사에서 “초국가적으로 연결된 사이버 세상은 혁신과 성장의 기반인 동시에 위협의 통로가 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고성능 AI출현으로 위협 수준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협에 맞선 사이버보안은 전 세계가 연결된 공통언어로서 모두가 함께 지켜야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다”면서 “사이버 세상의 연결을 어떻게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후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고성능AI 위협 대응실태 및 과제 △AX 시대에 필요한 사이버안보 전략 등 사이버안보 핵심 의제가 논의됐다. 또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양자내성 암호전환 촉진 등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을 설명하는 국정원의 특별 세션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인 16~18일 3일간 23개국 3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사이버훈련 'APEX 2026'과 일반,공공,청소년 총 50여개팀이 참가한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2026' 본선도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18일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행사 계획 소개와 함께 사이버공격방어대회 우수팀을 대상으로 한 국가정보원장상 표창 등 시상식이 열린다. 행사의 자세한 일정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7 12:44방은주 기자

한미 에너지 안보 동맹 강화…전력 핵심 기자재 협력 제안

정부가 미국·영국·독일 등에 전력부문 핵심 기자재 협력을 제안하는 등 에너지 안보 동맹 확대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호현 제2차관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G20 에너지 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미국·독일·영국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휴스턴에 소재한 미국 에너지 기업과 에너지 정책 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급변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방위적 협력활동을 펼쳤다. 이 차관은 15일 열린 '에너지 안보' 주제 회의(세션)에서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발전설비·계통연계·공급망 등 3가지 도전과제(3C)를 제시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원전 등 발전설비를 확대해도 계통이 연결되지 않고 있고 핵심 전력 기자재 공급 문제가 전력계통망 건설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변압기·배터리·전선 등에 필요한 소재·장비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야 하지만 개별 국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공동 대응이 필요한 만큼 회복력있는 전력망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주요 20개국 국가 전력망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정부-전력회사-전력계통운영회사-전력기자재 업체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2028년에 열리는 주요 20개국 회의 의장국으로서 영국(2027년 의장국), 미국(2026년 의장국)과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물 재이용' 주제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으로 산업용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이나 공장의 하·폐수를 재처리해 공장에서 재이용하는 국내 정책사례를 소개했다. 이 차관은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카일 하우스베이트 에너지부 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전력, 소형원전모듈(SMR) 등 양국 협력분야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국내 전력기자재·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가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는바 한국은 미국 전력망 현대화 사업의 좋은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에너지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간 '한미 에너지 협력 대화'의 조속한 개최 및 정례화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14일 미국 최대 에너지 회사인 엑손모빌을 방문, 저탄소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또 9월 13일에는 미국 대표 에너지 스타트업인 아모지(AMOGY)를 방문,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의 상용화 현황을 들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해서 수소 연료전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포항 분산에너지 특구에 참여해 부산에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초도 물량이 올해 연말 싱가포르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호현 차관은 “미국은 세계 최대의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앞서가면서 전력을 비롯한 에너지 기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국내 기업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전력회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7 12:39주문정 기자

전국민 AI 정책 이름 국민이 짓는다...대상 상금 200만원

정부가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AI를 배워 일상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전국민 AI 역량 강화 정책'의 이름을 국민 공모로 정한다. 최종 선정된 명칭은 여러 부처에 흩어진 AI 교육 활용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쓰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4일간 '전국민 AI 역량 강화 정책 브랜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정책을 대표할 명칭과 슬로건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된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 및 일상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AI를 한글이나 산수처럼 누구나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책은 크게 AI 교육 기회 확대와 실제 활용 지원, AI 이용문화 확산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12개 관계부처가 학교와 평생학습관 등을 활용해 학생부터 고령층까지 AI 기본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교육 목표는 514만명 이상이다. 교육 이후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어볼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 '모두의 AI 성장사다리'를 통해 관련 교육을 한곳에서 찾고,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개발하거나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활용사례 확산 사업도 추진한다. AI를 배우는 데서 끝내지 않고 실제 생활과 업무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정부가 별도의 브랜드 공모에 나선 것은 여러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을 국민이 하나의 정책으로 인식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책의 목적과 혜택을 쉽게 알 수 있는 이름을 국민 아이디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접수된 명칭과 슬로건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개 후보로 압축한다. 이어 8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15일 결과를 발표한다. 상금은 총 450만원이다. 대상 1명에게 2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며 우수상 3명은 각각 50만원을 받는다. 참가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참가는 '모두의 AI 배움터'와 '전국민 AI 경진대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공모전 안내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폼이나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명칭과 슬로건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브랜드는 앞으로 범부처 전국민 AI 역량 강화 정책과 관련 행사에 공통으로 사용된다. 카드뉴스와 숏폼 등 정책 홍보 콘텐츠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2026.09.17 12:00박수형 기자

정부, 원주에 'AI융합혁신교육원' 개소…의료 AI 인재 160명 양성

정부가 원주에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인공지능(AI) 융합 인재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강원 원주시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AI융합혁신교육원' 개소식을 열었다. 교육원은 올해 의료·보건·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동할 초·중급 실무인력 16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국내 의료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의료 AI 모델 개발 등을 배운다. 디지털헬스케어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를 다루는 피지컬 AI 실습 과정도 운영된다. 교육원은 원주시 에이치타워 지식산업센터 8층과 9층에 마련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비롯해 3차원·4차원 시뮬레이션 등 의료 AI 교육·실습 환경을 갖춘다. 내년부터는 의료데이터와 로보틱스 기술을 함께 다룰 수 있는 고급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2028년부터는 관련 교육을 담당할 강사도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과 대학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의료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제시하면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강원대 등 지역 대학이 해결 방향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내년부터는 교육 수료생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교육생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수료 후 채용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융합혁신교육원이 원주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연결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현장에 필요한 AI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강원 지역 산업의 AX를 촉진하고 원주가 의료 분야 피지컬 AI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7 11:38김미정 기자

[AI는 지금] 속도조절론 꺼낸 샘 알트먼, 곧바로 신제품 예고…GPT-5.5는 종료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을 강조한 뒤에도 오픈AI가 신제품 공개와 기존 모델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GPT-5.5 지원 종료 일정을 확정한 데 이어 대형 신제품과 추가 출시까지 예고하면서 최신 모델 중심으로 제품군을 빠르게 재편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10월 14일부터 GPT-5.5를 챗GPT와 챗GPT 워크, 코덱스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개인 이용자를 비롯해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듀 요금제까지 모두 적용된다. 다만 API에서 제공되는 GPT-5.5는 이번 지원 종료 대상에서 빠졌다. 오픈AI는 코덱스에서 GPT-5.5를 쓰는 이용자에게 GPT-5.6 솔(Sol)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기업 고객에게는 워크스페이스 기본 모델과 저장된 설정, 커스텀 에이전트, 예약 작업, 스크립트 등에 GPT-5.5가 적용돼 있는지 점검하도록 안내했다. 신제품 공개도 잇따라 예고했다. 샘 알트먼 CEO는 지난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주 대형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에서도 추가 제품 6개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GPT 계열 모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오픈AI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아직 없다. 알트먼 CEO가 언급한 제품이 신규 모델인지, 개발자 도구나 기존 서비스 업데이트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GPT-5.5 지원 종료와 신제품 공개 예고가 비슷한 시기에 나오면서 오픈AI의 모델 교체 주기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전 세대 모델을 오래 병행하기보다 최신 모델로 이용자를 옮기는 방식이 이어지면서 기업 고객도 기존 에이전트와 자동화 업무, 내부 스크립트 등을 새 모델에 맞게 손봐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출시 예고는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 제기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최근 프론티어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 검증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트먼 CEO도 AI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며칠 만에 대형 출시와 데브데이 추가 공개 계획을 잇달아 내놨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알트먼 CEO는 "프론티어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최근 몇 주간 오픈AI에서도 주요 논의 주제였다"고 말했다.

2026.09.17 11:31장유미 기자

김윤지 콘진원장 "IP 키우는 '핵심 에이전시' 도약…장르 칸막이 허물 것"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지식재산(IP)의 전방위적 확장과 유기적 연계를 지원하는 핵심 에이전시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7일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김윤지 신임 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세 둔화에 직면한 콘텐츠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4대 신(新)전략'을 발표했다. 김윤지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콘텐츠산업이 처한 냉정한 현실을 짚으며 전면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 김 원장은 "매출과 수출 성장세가 과거보다 둔화되고 현장에서는 제작비 급등과 수익률 하락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30년 K-컬처 시장 400조원, 수출 11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작비 지원을 조금 늘리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콘진원은 단순 지원금 교부 방식에서 탈피해 하나의 원천 IP가 전 산업으로 뻗어나가는 'IP 중심 비즈니스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과제로 제시된 '한국형 제작위원회(가칭)'는 창작자와 제작사, 투자사, 플랫폼을 한데 묶어 기획부터 제작, 유통,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협업 모델이다. 대형사와 달리 자체 확장이 어려운 중소 제작사의 웹툰·웹소설이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등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공공이 간사 역할을 수행하고 매칭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다각적 IP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콘진원 내부의 '칸막이 구조'도 허문다. 김 원장은 "각 본부의 사업과 예산에 꼬리표가 붙어 있어 장르 간 연계가 쉽지 않았다"며 "각 본부의 전략팀을 모아 '콘텐츠 IP 전략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예산 단계부터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다듬겠다"고 설명했다.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결합한 'KIPS(K-content IP Scale-up)' 프로그램도 함께 가동해 IP 유망 기업을 단계별로 육성한다. 더불어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자금·인재·기술 등 '3대 성장엔진' 공급도 대폭 강화한다. 현장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저금리 특화대출 대상을 방송·영상 중심에서 게임·애니메이션·음악으로 확대하고 100억원을 신규 확보해 총 37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청년 일경험 인턴십 지원 규모는 현행 200여명에서 2027년 1000명 이상으로 늘려 현장 인력난을 해소하며, 총 1000억원 규모의 초몰입·실감형 공연기술 등 인공지능(AI) 기반 문화기술(CT) R&D 투자도 본격화한다. 경직된 국고 지원 구조를 벗어나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출연금 지원기관' 전환 의지도 표명했다. 김 원장은 "전액 국고로 운영되다 보니 1년 단위로 예산을 모두 소진해야 해 다년도 사업이나 하반기 시작 사업 지원에 어려움이 컸다"며 "임기 동안 기획재정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적극 협의해 출연금 기관으로 전환함으로써 산업계 수요에 맞춘 탄력적 재정 운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장르별 지원 전략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명확히 했다. 글로벌 진출의 핵심인 게임 분야에 대해 김 원장은 "하나의 대형 IP로 성장하기까지 통상 10년이 걸리며, 콘진원이 전 주기를 모두 감당하기는 어렵다"며 "인디 및 중소 개발사가 투자를 유치하기 전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초기 단계와 시장 안착 후 마케팅 단계에 집중적으로 재원을 투입해 혁신의 풀뿌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선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체계 혁신안도 내놨다. 연간 168개에 달하는 목적사업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제기돼 온 심사위원 전문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평가위원 공모 주기를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풀을 대대적으로 쇄신한다. 아울러 내부 직원을 배제하고 전원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며, 지속적인 역량 평가를 통해 '잠재력 있는 옥석 IP'를 가려낼 안목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해외 비즈니스센터 28곳을 10개 권역 허브와 18개 오피스로 재편하고, B2B·B2C 융합 거점인 'KOREA360'을 내년 미국 LA까지 확대하는 등 K-컬처 수출 패키지를 고도화한다. 김 원장은 "콘진원의 영문 사명(KOCCA)에 담긴 '에이전시'의 정체성을 살려 대한민국에서 콘텐츠를 가장 잘 아는 전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콘텐츠 하나의 성공이 대한민국 산업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9.17 11:30정진성 기자

AIDC 늘어나는데 전력은 '좁은 문'…수도권 심사 522건 중 10건 승인

국내 주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지만 전력 공급을 공식적으로 확정한 사업은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DC 특성상 부지와 투자 계획을 마련하더라도 전력 심사를 넘어 실제 공급까지 확정하는 것이 사업 추진의 핵심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비트플래닛 리서치랩이 발간한 '한국 AI 데이터센터 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파주·울산·해남·구미 등 국내 주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4곳 가운데 전력 공급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곳은 LG유플러스의 파주 AIDC로 조사됐다. 파주 AIDC는 200메가와트(MW) 규모 전력 공급을 확정했으며 준공 전 1동 임대 계약도 완료했다.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수도권에선 전력 확보 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도권에서 전력계통영향평가 1차 기술검토를 신청한 데이터센터는 총 522건, 신청 용량은 3만 3592MW에 달했다. 이 가운데 279건이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1차 기술검토를 통과한 243건 가운데 본심사에 진입한 사업은 24건이었다. 이 중 최종 공급 가능 승인을 받은 사업은 10건, 1010MW에 그쳤다. 전체 신청 건수의 1.9% 수준이다. 다만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사업도 포함돼 있어 이를 개별 데이터센터 사업의 최종 승인 확률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수도권에선 상대적으로 전력 공급 여건이 나았다. 같은 기간 1차 기술검토를 신청한 214건 가운데 187건이 '공급 가능' 통보를 받았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공급 가능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데이터센터 전력 신청 물량은 9583MW에 달했다. 4개 프로젝트 중 전력 확보가 가장 구체화된 곳은 파주 AIDC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에 필요한 200MW 전력 공급을 확정했으며 지난해 5월 착공했다. 1동은 2027년 6월 준공하고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1·2단계 투자 승인액은 총 1조 9645억원이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추진하는 울산 AIDC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보고서는 현재 건설 중인 초기 시설의 전력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SK 측이 비밀유지계약(NDA)을 이유로 정확한 확보 용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아 파주처럼 공급 규모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 울산 AIDC는 2027년 11월 1단계 41MW를 우선 가동하고 2029년 2월 103MW 전체 시설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1일 약 900MW 규모의 추가 확장 협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고 밝혔지만 한국전력은 추가 공급을 위한 공식 행정 절차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확장 협의가 곧 전력 공급 최종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전남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는 수전 용량 40MW 규모로 구축되고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는 지난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마쳤으며 현재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별도 변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변전소 구축을 마치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상태로, 센터는 지난달 착공식을 열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가 경북 구미 1사업장 부지에 추진하는 6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도 전력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오는 11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9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1월 건물과 설비 구축에 4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향후 변수는 내년 3월 시행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이다. 특별법은 비수도권 AIDC 신축과 기존 시설 확장, 일반 데이터센터의 AI용 전환 등에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할 수 있는 특례를 담고 있다. 다만 적용 대상이 되는 전력 용량 등 구체적인 기준은 하위법령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보고서는 "AIDC 특별법 시행으로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범위가 확대되면 인허가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인허가 면제가 실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확실한 임차 수요 및 자금 조달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1:27한정호 기자

"사무실 휴게실이 AI 명상 공간으로”…컴투스엔, '무아오' 공개

글로벌 IP 및 익스피리언스 기업 컴투스엔이 '2026 제주 AI 국제필름페스티벌&글로벌 콘텐츠포럼'에서 AI 명상 솔루션 '무아'의 경량화 모델 '무아오'를 처음 공개했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컴투스엔은 개인용 앱 '무아'와 공간형 솔루션 '무아홈'에 이어 공간 제약을 대폭 낮춘 '무아오'를 선보이며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컴투스엔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제주 비인 공연장에 무아오 체험존을 마련하고, 생체 신호 기반 AI 감정 추론 기술과 개인 맞춤형 XR 명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무아오는 기존 무아홈의 핵심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설치 공간과 운영 부담을 대폭 줄인 경량화 모델이다. 독립된 포드(POD) 형태인 무아홈과 달리 사무실 한편이나 휴게실·라운지 등 일상 공간에 가구처럼 배치할 수 있어 별도의 전용 공간이 없는 환경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소독 기능도 함께 갖춰 기업이나 공공시설 등 다중 이용 환경에서의 위생과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는 교사·군인·소방관·스포츠 선수 등을 대상으로 실증을 이어온 데 이어 무아오 출시를 계기로 기업·공공·교육·스포츠 등 다양한 B2B 및 B2G 시장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컴투스엔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별도의 전용 공간 없이도 일상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아오'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비롯해 마인드케어가 필요한 다양한 공간에서 무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과 적용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1:19백봉삼 기자

삼성전자, 필리핀 세부 복합단지에 AI 가전·B2B 솔루션 공급

삼성전자가 필리핀 세부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인공지능(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빌딩 통합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며 동남아시아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17일 글로벌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 디에이치플러스(DH플러스)와 필리핀 세부 '그란츠 포레스트 파크'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프로,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란츠 포레스트 파크는 최첨단 AIoT 기술이 접목되는 프리미엄 주거·휴양 복합단지로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2만 평 규모의 부지에 레지던스 3개 동과 호텔 1개 동, 최고급 프라이빗 빌라가 들어서며, K-컬처 상업 시설과 국제학교, 멤버십 전용 클럽 및 맹그로브 생태공원 산책로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단지 내 주거 및 숙박 시설 전반에 맞춤형 'AI 홈' 환경을 구현한다. 레지던스와 호텔 객실에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삼성전자의 주요 AI 가전을 대거 배치하고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연동한다. 입주민과 투숙객은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실내 모든 가전과 조명, 냉난방 기기를 유기적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단지 운영과 인프라 관리를 위한 기업형 B2B 솔루션도 총출동한다. 관리자는 B2B 특화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도 각 세대의 가전 및 기기 상태를 원격으로 통합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수영장, 커뮤니티 공간 등 단지 공용부와 급탕·보일러 인프라에는 삼성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가 도입된다. b.IoT는 에너지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공조와 조명, 전력 소모를 능동적으로 절감하며 세대별 에너지 분석을 지원한다. 특히 호텔, 상업시설, 국제학교 등에는 건물을 3D 가상공간으로 복제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주요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 예측하고 관제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장(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주거와 상업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AIoT 기반 맞춤형 운영 솔루션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며 “검증된 B2B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동남아 전역의 대형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1:15전화평 기자

피지컬 AI·반도체·보안·양자까지 한눈에...AI 대축제 열린다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에이전틱 AI로 급변하는 기술 전환기를 맞아,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 생태계의 현주소와 다가올 미래 확장성을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주간(AI Week) 공식 행사인 'AI 페스타 26'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6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주요 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참여해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이번 AI 페스타에는 구글 딥마인드, AWS, 앤트로픽, 화웨이, 젠스파크, IBM, 퍼플렉시티, 유니티, 밀라(Mila) 등 글로벌 AI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여기에 KT, 삼성SDS, 야놀자, 롯데이노베이트, 두산로보틱스, 메가존클라우드, NHN클라우드, 한컴그룹, 티맥스소프트, 더존비즈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거 합류해 AI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코엑스 3층 C홀과 300호, 317호, 4층 403호, 웨스틴 파르나스 서울 아틀라스홀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서는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AI 반도체, AI 인프라, 국방 AI, 보안·양자, 에이전틱 AI 등으로 확장되는 산업 지형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연사부터 산업 현장 사례까지…AI 기술·비즈니스 전략 총망라 행사 첫날에는 메인 무대 프로그램인 'AI 서밋'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AI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기술 진화 방향과 산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구글 딥마인드의 로라 아로요 박사가 글로벌 키노트를 맡아 AI 기술 발전 흐름과 산업 전반의 변화를 짚는다. 이어 AWS의 프레데리코 코스타 APAC AI 정책총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정책 및 산업 확산 흐름을 소개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 기업들의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계속해 글로벌 AI기업과 국내 주요기업 핵심 리더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올해의 AI 기술 진화 방향과 산업 적용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AI페스타 대표 미래 기술 컨퍼런스인 퓨처 테크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이날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엔터프라이즈 AI 전환, 차세대 산업 혁신이 핵심 화두다. 특히 글로벌 세션에서는 화웨이코리아의 발리안 왕 대표, 젠스파크의 케이 주 최고개발책임자 겸 공동창업자, IBM의 셴커 V 셀바두라이 APAC 부사장 겸 최고개발책임자(CTO), 퍼플렉시티의 모리타 준 APAC 총괄대표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밀라(Mila)의 프레데릭 로랑 파트너십 총괄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리즘 AI 시장의 변화와 기업 전략, 차세대 기술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의 실제 변화와 미래 전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분야 9개 특별관 운영…피지컬AI AI반도체 에이전틱AI까지 확장 올해 AI 페스타는 전시 구성도 한층 세분화했다. 현장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 ▲AI 경진대회 특별관 ▲피지컬 AI&로봇 특별관 ▲K-AI 파트너십 특별관 ▲에이전틱 AI+X 특별관 ▲AI 반도체 특별관 ▲AI 인프라 특별관 ▲국방 AI 특별관 ▲보안&양자 특별관 등 총 9개 테마 특별관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대형 AI 모델과 서비스 경쟁을 넘어 로봇, 반도체, 인프라, 국방, 보안, 양자기술 등으로 확장되는 AI 산업의 흐름을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AI 경진대회 특별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해 전문가와 대학생은 물론 어린이·청소년 참가자들의 주요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AI가 특정 전문가 집단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활용 역량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트워킹 시상 스타트업 교류까지… AI 산업 생태계 연결의 장 올해 행사는 전시와 콘퍼런스에 더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행사 첫날 저녁에는 AI 리더스 디너가 열려 업계 주요 인사들이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AI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돼 혁신기업 10곳과 혁신가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설 프로그램으로는 AIR(AI Realization) Showcase, 2026 AI 밍글링(Mingling), AI 융합인재개발포럼 등이 준비됐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과 기관, 스타트업, 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이 기술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 전시를 넘어 국내 AI 생태계의 현재 역량과 향후 협력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기술 경쟁력은 물론 산업 간 연결과 확장 가능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행사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 등록시 전시와 일부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마감은 10월 2일 오후 6시다.

2026.09.17 11:09백봉삼 기자

래티스반도체, AMD·알테라에 도전장...신규 FPGA 칩 성능·보안 강화

미국 래티스반도체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을 위한 신규 필드프로그래머블게이트어레이(FPGA)를 선보인다. AMD·알테라 등 경쟁사 대비 빠른 부팅 속도와 차세대 보안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복수 고객을 상대로 샘플 공급을 추진 중이다. 래티스반도체는 지난 15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신규 FPGA 하드웨어 및 설계 소프트웨어 제품을 공개했다. 래티스는 간담회에서 소형 FPGA 플랫폼 '래티스 넥서스(Lattice Nexus) 2'의 신규 제품 '마크(Mach)-N2'를 출시했다. FPGA는 엔지니어가 내부 회로 구조를 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반도체다. 반도체 샘플 검증부터 통신, 데이터센터, 차량 등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마크-N2는 전 세계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래티스가 내놓은 비휘발성 보안 제어 FPGA다. 최대 7.8Gbps 데이터 통신 인터페이스(MIPI D-, C-PHY)를 지원하며, 저전력에서 2배 더 빨라진 프로그래머블 패브릭 속도를 갖췄다. 업계 선도적인 보안 기술도 적용했다. 마크-N2는 암호화 유연성을 비롯해, 양자 컴퓨터 공격에 저항하는 암호화 알고리즘 '양자내성암호(PQC)'를 지원한다. 부팅 속도는 30밀리초(ms) 이내다. 해당 속도가 빨라야 해킹 위험으로부터 칩을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빠른 부팅 속도를 가능케 하는 비결은 '통합 플래시메모리'에 있다. 이기훈 래티스 이사는 "통상 FPGA는 플래시 메모리가 외부에 있어 데이터를 읽는 데 시간이 걸렸으나, 래티스 제품은 플래시 메모리를 칩 내부에 통합해 처리속도를 높였다"며 "칩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해킹 위협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래티스는 마크-N2 장점을 무기로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 에지 디바이스, 휴머노이드 등 첨단 산업을 공략한다. 곧 일부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MD, 알테라 등 FPGA 업계 선도업체들과 경쟁 구도가 주목된다. 경쟁사 제품 부팅 속도는 200ms 이상으로, 래티스 대비 크게 느리다. PQC 서비스를 제공하는 칩 역시 래티스가 유일하다. 특히 PQC는 세계 각국에서 향후 3~5년 내 데이터센터 적용을 서두르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사는 "서버 시장에서 마크-N2의 정확한 공급 시점을 밝히기 어렵지만, 고객사 수요를 확인한 만큼 이미 적용이 예정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래티스반도체는 AI 기반 FPGA 설계 지능형 소프트웨어 툴 '래티스 프롬프트(Lattice Prompt)'를 출시했다. 해당 도구는 엔지니어가 자연어나 파이썬, C-코드를 입력하면 AI가 FPGA 전용 하드웨어 설계 언어(VHDL, 베릴로그 등)로 자동 변환해 준다. 이를 통해 기존 약 4개월(120일)이 소요되던 복잡한 설계 및 타이밍 맞추기 작업을 10~12일 수준으로 단축했다.

2026.09.17 11:00장경윤 기자

NPR, 글로벌 10개국 현지 PR 돕는다

홍보대행사 NPR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기업의 한국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통합 크로스보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NPR 월드와이드'를 공식 개시한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NPR 월드와이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중국·일본·인도·태국·싱가포르 등 10개국 거점 오피스의 현지 전문 인력이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직접 담당하고, NPR 본사가 프로젝트 기획·예산·성과 관리를 통합 지휘하는 운영 모델이다. 해외 지사가 없는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도 월·분기·연간 장기 계약 없이 보도자료 배포·미디어 피칭·인터뷰 등 필요한 PR 서비스를 횟수별로 선택해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공 서비스는 언론홍보, 디지털 PR, 인플루언서 마케팅, 행사 및 이벤트 운영, AI 검색 및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커뮤니케이션까지 망라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NPR은 패션 브랜드 딘트의 프랑스 팝업스토어,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또 제너럴모터스(GM)·트립닷컴·스카이스캐너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 현지화 마케팅을 수행해 왔다. 아울러 어도비 자회사 셈러시의 AIO·GEO 사업 및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운용을 통해 기술 기반 디지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향후 동남아시아·중동·남미 지역으로 서비스 국가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윤영준 NPR 대표는 “글로벌 홍보는 한국에서 만든 자료를 번역해 해외에 배포하는 업무가 아니라, 현지 시장과 언론, 소비자의 관점에서 브랜드를 다시 해석하고 전달하는 과정”이라며 “기업이 장기 계약이나 대규모 예산에 대한 부담 없이 필요한 국가와 목적에 맞춰 현지 홍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0:48백봉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하반기 신입 공채 실시…전 직무 AI 역량 평가 도입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전환(AX) 시대를 이끌 인재 확보를 위해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전 직무에 AI 역량 평가를 도입하며 채용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데이터, 소프트웨어, 디지털전환(DX), ERP, 정보보안, 인프라 서비스,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AI 영상 프로덕트 기획 등 총 11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AI 엔지니어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산업별 A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데이터 엔지니어는 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DX 엔지니어는 식품·식품서비스,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CJ그룹 주요 사업 분야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채용의 핵심은 'AI 네이티브(AI Native) 인재' 선발이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업무 수행의 기본 역량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코딩 테스트를 전면 개편해 모든 직무에 'AI 역량진단 테스트'를 도입했다. 개발 직무 지원자는 AI와 협업해 실제 결과물을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테스트'를 치르며, 비개발 직무 지원자는 업무 환경에서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받는 'AI 활용역량 테스트'에 응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진단 테스트,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 합격자는 약 3주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친 뒤 2027년 1월 최종 입사가 확정된다. 지원자들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마련된다. 채용 담당자와 현직 선배들이 참여하는 설명회는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입 채용과 함께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등에 참여해 AI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이용욱 CJ올리브네트웍스 인사담당은 "AI가 업무의 기본이 되는 환경에 맞춰 채용 전형도 AI 네이티브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성과를 증명할 수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7 10:47남혁우 기자

방송미디어 AI 기술 상용화 지원...2030년까지 727억원 투입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727억원을 투입해 방송미디어 분야 AI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방송사와 연구기관, 개발업체가 참여해 AI 기술의 실제 방송 제작 활용과 사업화 방안도 논의했다. 방미통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7일 정부 R&D 과제를 수행 중인 제머나이소프트에서 '방송미디어 인공지능 개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을 비롯해 SBS, KBS, MBC충북 등 방송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연구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송미디어 분야 AI 기술 동향과 정부 R&D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개발 기술을 방송 제작과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기술로는 비전문가가 AI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영상을 검색·생성·편집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다. 이용자의 시청 이력과 콘텐츠 맥락을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생성하는 기술도 논의됐다. 연구진은 기술 상용화를 위해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확보, 방송사·플랫폼을 활용한 실증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개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향후 기술 수요도 공유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연구자 및 기업 의견을 R&D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개발된 기술이 현장 적용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방송미디어 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미디어 산업이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부터 국민이 이용하는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실제 방송 제작과 서비스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0:42박수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보안에 연간 400억 투자...향후 더 늘릴 것"

"네이버클라우드는 100명 이상 보안 인력에 매년 400억 원 이상을 보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안 투자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6'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렇게 밝혔다. 이 행사는 국가정보원(NIS)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가 공동 주관했다. 3일 행사로 18일까지 열린다. 김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는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를 떠받치는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면서 AI 시대를 맞아 사이버 보안의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보안은 방어가 아닌 지속적인 역량 개발이 중요하다"면서 AI가 보안의 새로운 공격 수단이 됐다고 짚었다. AI를 활용한 방어는 AI의 안전성을 지키는 것에 있다면서 AI 공격과 방어를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춘천과 세종에 직접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Hyper Scale Data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처럼 거대한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그래서 우리는 보안에 대한 투자를 한 번도 아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규모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어떤 특별한 한 번의 조치 때문이 아니라면서 "보안은 한순간에 방어가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되는 역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AI때문에 최근 보안의 공식 자체가 바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의 글로벌 연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AI 시대의 위험이 국경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보안은 한 기업이나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그 예로 NATO의 럭트실, UN의 글로벌 메커니즘을 들었다. 민간에서는 데프콘이 그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커들은 AI를 활용한 새로운 공격 방법을 공개하고 배우며, AI를 기반으로 한 대회까지 치른다"면서 네이버 클라우드도 다국적 연합팀으로 이 대회에 참여해 의미있는 경험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도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사업 컨소시엄의 주관사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한 기업의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아니라면서 대한민국의 보안 역량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끌어올리는 일이라면서 "대한민국에는 반도체, 금융, 전력, 과학기술, 통신, 방위산업, 항공우주처럼 보안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산업이 많다. 이런 산업일수록 그 산업의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보안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한 기업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위한 인프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이 프로젝트가 민간인 현장과 끊임없이 연결된다는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검증된 결과가 다시 정책으로 돌아가고 정책이 다시 기술과 서비스로 반영되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 방위산업, 항공우주와 같은 핵심 산업에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연결돼 있다면서 "이 모든 기업들이 충분히 보안 투자를 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국가 차원의 보안 역량을 활용해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함께 보호해야 한다. 이 중요한 여정에 네이버 클라우드가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AI 기업과 보안 기업, 연구기관 등 각 분야 높은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들이 함께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이 다양한 역량을 하나의 플랫폼과 생태계로 연결하는 일"이라면서 막중한 역할을 맡은 만큼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힘줘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목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면서 네이버 클라우드가 최근 엔비디아와 함께 글로벌 AI팩토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고 들려줬다. "앞으로 세계 각지의 AI 팩토리에서 AI 보안 모델이 함께 작동하도록 만들고 각 거점을 사이버 안보 협력의 허브로 연결하고자 한다"면서 "하나의 나라가 스스로를 지키는 것을 넘어 여러 나라가 서로를 지켜주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국경을 넘어선 연대다. 대한민국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은 물론 세계 어디에 있는 기업과 사용자까지 누구나 안전하게 AI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안전은 일부에게만 허락되는 특권이어서는 안된다. 가장 큰 조직부터 가장 작은 조직까지 모두에게 닿아야 한다. 우리는 이걸 사이버 시큐리티 포 월드(Cyber Security for World)라 부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술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하고, 공격 역시 더 빠르고 더 지능적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변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어떤 위협도 우리가 국경을 넘어 함께 한다면, 더 잘 대응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면서 "네이버 크라우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보안 기업으로서 그 연대의 한가운데 데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6.09.17 10:41방은주 기자

"성수동 빵지순례 코스 추천해줘"…네이버지도, '플레이스 에이전트' 공개

네이버는 지도앱에서 대화를 통해 장소를 추천받고 예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대화형 장소 탐색 솔루션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소 탐색을 돕는 대화형 검색 기능이다. 네이버지도 앱에서 이용자의 대화 내용과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적합한 장소를 제안하고, 가능한 경우 예약까지 연결한다. 추천에는 네이버지도에 등록된 ▲음식점 ▲카페 ▲빵집 ▲호텔 ▲펜션 ▲미용실 ▲동물병원 등 플레이스 정보가 활용된다. 이용자는 여러 조건을 자연어로 한 번에 입력해 원하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 기능은 네이버지도 앱 검색창 우측에 표시되는 에이전트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음식점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거나, 조건에 맞는 검색 결과가 없을 때 나타나는 'AI 에이전트에게 물어보세요' 버튼을 통해서도 연결된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문장 형태의 구어체 검색어를 이해하고 여러 탐색 조건을 동시에 반영한다. ▲성수동 빵집순례 코스 추천해줘 ▲비 오는 날 혼자 책 읽기 좋은 조용한 카페 연남동 ▲북한산 단풍 산행 후 갈 우이동 두부 맛집 ▲성묘 다녀오는 길에 들르기 좋은 용인 한식당 주차 넉넉한 곳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장소 목록을 보여준다. 특정 지역을 지정하지 않고 ▲데이트로 무난한 곳 ▲주차가 편한 곳 등 상황이나 조건을 중심으로 장소를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답변에는 ▲주소 ▲영업시간 ▲메뉴 ▲전화번호 등 기본 플레이스 정보뿐만 아니라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 ▲예약 가능 여부 등이 반영된다. 이를 토대로 각 장소의 특징과 추천 이유도 함께 제공한다. 대화를 이어가며 결과를 좁힐 수 있는 '멀티턴' 방식도 지원한다. 처음 제시된 장소 목록을 확인한 뒤 '이 중에 조용한 곳은?'과 같이 추가 질문을 하면 조건을 다시 반영해 결과를 정리한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업체의 경우 예약 신청까지 이어갈 수 있다. 이용자가 ▲업체명 ▲날짜 ▲시간 ▲인원을 한 문장에 입력하면 예약 조건을 정리해 동의 여부를 묻고, 이용자가 이를 수락하면 예약 절차가 진행된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만 14세 이상 로그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답변에는 AI를 활용했다는 안내 문구가 상시 표시된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풍부한 플레이스 정보를 결합해 지도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발견하고, 예약 및 실제 방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과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0:38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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