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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파워·AIX 2039년까지 지원 로드맵 공개

IBM은 2039년까지의 유닉스 환경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원 로드맵을 24일 공개했다. IBM은 2039년까지 IBM 파워 프로세서와 AIX OS 지원 및 개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IBM의 대표적인 서버 시스템 파워에 대한 장기적인 공급 계획은 35년 이상 이어져 온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IBM 파워에 대한 IBM의 지속적인 성장 의지를 보여준다. 로드맵 공개는 기술 개발이 어떠한 단계로 이루어지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술력과 인재, 투자 계획이 있을 때 가능하다. 서버와 같은 핵심 인프라의 경우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시 인프라 소프트웨어 지원 중단이나 부품 수급 등의 문제없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로드맵이 존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 많은 하드웨어 기업에서 로드맵을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로 장기적인 로드맵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고객이 사용하던 제품을 IBM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전자건강기록과 병원정보시스템과 같이 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업무 분야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단종되고 지원이 불가하게 되며 데이터베이스 이전을 위해 IBM 파워를 도입했다.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고양) 또한 노후화된 서버 교체를 고민하던 중 지속적인 고객 지원의 중요성을 고려해 중장기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는 IBM 파워 제품을 선택했다. 보라매병원과 명지병원은 IBM 파워 서버로 인해 업무 처리 능력을 향상하면서도 안정적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고객이 더욱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차세대 인프라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의 일환으로 IBM의 파워 10을 도입했다. 하나은행은 은행의 핵심 시스템을 위해 최상위 수준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검증된 인프라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했다. IBM 파워 10을 통해 장기적으로 필요한 용량 및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서버 당 코어 수는 절감해 입출력 성능을 개선했다.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대출 및 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청년도약계좌 시스템을 구축하며 IBM 파워 10을 활용했다. 진흥원은 가용성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면서도 향후 업무 확장 시 호환성을 고려하고자 했다. 이에 진흥원은 지난 수십년간 검증된 IBM 파워의 최신 기종을 도입했으며 청년도약계좌 신청 시작 이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노후화된 공제시스템 교체 사업을 통하여 공제업무를 개선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에 서버, 스토리지 등을 포함한 하드웨어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솔루션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교체 및 업그레이드했다. 실제 단말기 처리 업무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고 결산처리 속도는 크게 감소해 신속한 IT 환경을 확보하면서 보다 손쉬운 상품설계로 신상품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IBM 파워 사업을 총괄하는 김경홍 상무는 “35년간 혁신의 역사를 이어온 AIX는 뛰어난 가용성, 안정성, 보안, 성능이 요구되는 데이터 집약적이고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되어 매 버전마다 강력한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현대화 혹은 좋은 성능이 필수인 AI와 같은 신산업을 아울러 고객의 여정을 함께하는 신뢰할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24 11:44김우용

오라클DB앳애저, 오라클 자율운영 DB 정식 지원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미국 동부 리전에서 제공 중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 서비스에서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정식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애저 데이터센터 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두 번째로 실행되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오라클이 운영 및 관리할 예정이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혁신 및 개발 속도를 가속화해 주며, 고객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현재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의 프라이빗 오퍼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의 주요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보관 및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검증된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애저 포털 및 API와 통합됐다. 완전히 자동화된 관리형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이 단순한 작업에서부터 가장 중요도 높은 업무를 망라한 모든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마이그레이션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상의 RAC를 기반으로 작동해 최상의 성능 및 가용성, 보안성, 그리고 확장성을 보장하며, 특히 시스템 자원 요구치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의 처리를 위한 탁월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OCI 기반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가 애저 데이터센터에서 지원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사용 사례 전반에 대응하는 데이터 및 개발 모델의 전체를 수용할 수 있는 최신 데이터 플랫폼을 간편하게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통합 과정을 생략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본 옵션을 활용하여 최고의 성능, 보안성, 가용성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기본 제공되는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인 오라클 에이펙스, 다양한 데이터 엔지니어링 도구 모음인 데이터 스튜디오, 데이터 과학자용 ML 노트북 인터페이스, 아파치 아이스버그 오픈 테이블 형식 및 델타 공유 오픈 데이터 공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데이터 레이크로의 간단한 액세스 등 다양한 개발 속도 가속화 수단을 지원한다. 통합 인터페이스 및 단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SQL, JSON 문서, 그래프, 지리공간, 텍스트, ML, 벡터 유사성 검색이 용이해져 개발자가 신속히 솔루션을 구축하고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또한 내장된 AI 기능 및 개발자 맞춤형 LLM으로 애플리케이션 혁신 가속화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내장된 벡터 처리 기능인 AI 벡터 검색을 활용해 다양한 형식(PDF,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클립 등)의 독점 비정형 데이터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는 개발자는 단일 SQL 쿼리를 통해 벡터 데이터를 다른 구조화된 비즈니스 데이터에 간단히 병합하여 보다 풍부한 인사이트에 기반한, 더욱 효율적이고 민첩한 데이터 분석 및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를 애저 데이터센터 내 OCI에서 실행함으로써 고객은OCI와 애저 개발 및 AI 서비스 등 다채로운 애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구축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 제로 다운타임 마이그레이션 등 검증된 마이그레이션 도구와 호환성을 포함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간소화 및 가속화에 도움을 주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유연성 있는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성능, 확장성, 가용성 등 OCI와 동일한 기능을 동일 수준의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및 애저 서비스 내의 통합 솔루션 구축을 돕는 단순성, 보안성 및 저지연성을 활용하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오라클 엑사데이터의 온프레미스 배포 버전과 일관성을 통해 솔루션의 재설계 또는 리팩토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양사는 고객 대상 통합된 경험 및 지원을 제공한다. 구매과정을 간편화하고, 오라클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 약정, 할인 프로그램 활용 권한을 이용할 수 있다. 검증된 두 클라우드 선도 업체가 지원 및 테스트하는 통합 서비스와 아키텍처를 보증한다. 카란 바타 오라클 OCI 수석 부사장은 "포춘 글로벌 100대 기업 중 96%, 그리고 그 외에도 수천 개에 달하는 글로벌 주요 기업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자사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라며 "오라클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의 출시 이후 폭발적인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계속해 왔으며,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애저 고객들에게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기업의 데이터센터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애저 기반 개발자가 간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6.24 11:35김우용

SEMI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 올해 6%·내년 7% 성장할 것"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생산능력은 올해 6%, 내년 7% 성장해 내년 기준 월 3천370만 장(8인치 웨이퍼 환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5나노미터(nm) 이하의 첨단 공정에 대한 생산능력은 AI를 위한 칩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텔, 삼성전자, TSMC를 포함한 주요 공급사들은 특히 반도체의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nm 공정에서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첨단 반도체 분야에 대한 생산능력이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엣지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AI의 확산은 고성능 칩 개발 경쟁을 촉진하고 글로벌 반도체 제조 역량의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AI가 더 많은 반도체 수요를 이끌어내어 반도체 산업에 투자를 장려하고, 다시 이 투자가 더 발전된 AI 칩을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올해 15%, 내년 14% 성장해 내년 1천10만 장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잉 공급의 잠재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조사들은 지속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화홍그룹, 넥스칩, 시엔, SMIC, CXMT 등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지역은 내년 5% 이하의 생산 능력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은 내년에 4% 성장한 월 580만 장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월 5백만 장을 넘긴 후 내년 7% 성장한 월 540만 장으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파운드리 부문의 생산능력이 올해 11%, 내년 10% 성장한 뒤, 2026년에는 월 1천270만 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부문은 AI 서버의 증가세에 따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에서 대규모 투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D램은 올해와 내년 모두 9%의 성장세를 보이겠다. 반면 3D낸드의 시장 회복세는 아직 저조해 올해에는 생산능력 증가는 없으며, 내년에는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24 11:34장경윤

SAP코리아, 연례행사 'SAP 나우 코리아' 내달 9일 개최

SAP 코리아(대표 신은영)는 오는 7월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SAP 나우 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SAP 나우 코리아는 급속도로 변모하는 경영 환경에서 기업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신 솔루션 정보를 제공하는 SAP 코리아의 연례행사다. 올해는 '기업의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 내는 혁신 방안'이라는 테마 아래, SAP의 비즈니스 AI와 혁신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산업별 솔루션 사례를 공유한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스콧 러셀 SAP 최고매출책임자(CRO) 겸 이사회 고객 성공 부문 임원이 '여러분의 베스트를 실현하세요(Being the best)'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댄 벡 SAP 석세스팩터스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기조연설을 통해 'SAP 석세스팩터스를 통한 비즈니스 AI 혁신과 비전'을 설명하며, 마두르 샤르마 SAP 아시아 AI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루돌프 호이스 SAP S/4HANA 클라우드 제품 관리 및 제공 총괄이 함께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SAP의 가치와 솔루션에 대해 공유한다. 다양한 산업에서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참석해, SAP 솔루션 도입 사례 및 효과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남효승 삼성물산 상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위영량 창신 부사장과 김성희 LX세미콘 실장의 패널 토론이 이어지며, 함기호 AWS 대표이사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오후 세션에는 ▲소비재·유통 산업 ▲제조 산업 ▲에너지·화학 산업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 ▲공공·금융 산업 등 총 5가지 트랙을 통해 각 산업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례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이사는 “AI 시대는 기업이 성공을 위해 AI 및 신기술을 활용하여 끊임없이 진보와 혁신을 추구해야 하는 시대”라며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어가는 리더 및 전문가들이 모이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조직의 잠재력을 최대로 실현하고 '최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혁신 기술 정보와 인사이트를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SAP 나우 코리아 2024 참석을 위한 사전 등록과 세부 일정은 SAP 나우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24 11:30김우용

"조리로봇, 맛 균일성·효율성·마케팅 효과 3박자 갖춰"

웍을 활용한 요리는 특유의 풍미를 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지만, 무거울 뿐만 아니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높은 숙련도를 요합니다. 전문 쉐프 여러 명이 없어도 적은 인원으로도 균일하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스마트 원키친 시스템인 '로보틱소스메이커'와 '로보틱웍'을 소개했다. 학생식당과 푸드코트 등으로 새로 적용된 사례와 도입 효과도 함께 소개했다. 김 대표는 먼저 “코로나 시절에 이탈한 조리 인력 중 상당수가 주방으로의 복귀를 기피하면서 주방장·조리사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때문에 사업주 본인이 외식업체 운영과 조리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외식산업의 현 상황을 분석했다. 만다린로보틱스의 로보틱소스메이커는 정확한 조미료 계량과 투입을 위한 설비다. 재료 조합과 비율을 조정해 수만 가지 이상의 맛 조합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여러 업장에 대한 맛 균일성 관리가 용이하고, 신규 인력 교육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로보틱웍은 영상을 기반으로 요리사 동작을 분석하고, 그에 맞게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구동부가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요리사가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장비를 더한 형태이므로 조리 시간과 결과물에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조리원 1명이 3개까지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김 대표는 “3천여 개의 영상을 분석해 웍 조리 스킬을 구현했다”며 “레시피에 맞게 100가지 이상의 웍 모션 자동 변화, 화력 자동 조절, 물·기름 자동 투입이 가능하며, 전체 과정을 작업 지시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보틱웍의 경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식당과 김포공항 푸드코트 등 다량 조리가 필요한 현장에도 보급됐다. 지난 4월 서울시립대 학생식당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로봇 2대를 활용해 1시간 동안 약 300인분의 요리를 만들 수 있었다. 만다린로보틱스 측은 로봇에 장착하는 웍을 기존보다 키워서 약 4분마다 15인분씩 조리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했다. 이전까지 대량 급식을 조리하는 현장에서는 주로 대형 솥을 이용했다. 낮고 너비가 넓어 교반 작업 시 작업자의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유증기에 의한 호흡기 문제가 대두되곤 했다. 로보틱웍은 선 상태로 허리 위에서 작업이 가능하고, 식재료 교반이 전혀 불필요하므로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낮출 수 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음식 맛의 풍미를 더할 수 있고 볶음요리에 대한 맛의 균일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로봇이 펼치는 화려한 불쇼로 체험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이 조리 설비를 바탕으로 향후 레시피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와 초개인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 번 레시피를 입력해두면 정확하게 다시 구현할 수 있는 로봇의 특징을 활용한 전략이다. 유명 요리사의 레시피를 로봇에 입력·관리해 이 자체를 지식재산권(IP) 사업화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요리사가 주방에 없더라도 웍질과 레시피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되면, 주방 내 레시피 유통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화 디바이스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레시피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보유 중인 식재료 기반으로 최적의 레시피를 고르거나 자기 레시피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식재료 디스펜서와 검사 센서, 음식 검사 3D 센서 등도 적용할 계획이다.

2024.06.24 11:26신영빈

삼성·SK, 후공정 업계와 장비공급 논의…D램·HBM 수혜 본격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이달 국내 메모리 후공정 장비업체들과 장비 공급 위원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위원회는 내년 중반까지의 D램·HBM(고대역폭메모리)용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올 3분기부터 실제 장비 발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최근 국내 후공정 장비업체와 D램·HBM용 투자와 관련한 공급 논의를 마무리했다. 통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국내 장비 협력사들과 분기, 혹은 반기별로 향후 있을 장비 공급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있다. 이번 장비 공급 위원회는 내년 2분기말까지 투자 규모를 정하기 위한 자리다. 상반기 장비 공급 위원회가 업계에서 특히 화두가 되고 있는 이유는 HBM에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다. AI 산업의 급격한 확장에 맞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 메모리 제조업체들도 올해 설비투자의 대부분을 HBM에 할당하기로 했다. 이에 HBM, 1a(4세대 10나노급)·1b(5세대 10나노급) 등 최선단 D램의 생산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후공정 장비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HBM 및 D램 후공정에 대응하는 국내 주요 협력사로는 디아이·와이씨·테크윙 등이 있다. 협력사들은 이달 중순 각 밸류체인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장비 공급 위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그간 논의됐던 HBM 및 D램 후공정 투자 규모를 구체화했으며, 그 물량이 당초 업계 예상 대비 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HBM용 신규 후공정 장비가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 위원회에서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으나, 삼성전자가 HBM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공급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장비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최선단 메모리용 후공정 장비를 당초 예상 대비 10% 더 많이 도입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내년 HBM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 올해 하반기 분주한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장비 공급 논의에 따른 실제 장비 발주는 올 3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향후 1년간 메모리 관련 후공정 투자 속도가 드러날 전망이다.

2024.06.24 11:15장경윤

C++, 사상 처음으로 C언어 앞질렀다

C++가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언어 순위에서 C언어를 앞질렀다. 티오베 소프트웨어가 최근 공개한 티오베 인덱에 따르면 C++가 C를 넘어서며 2위에 랭크됐다. 티오베 인덱스는 티오베 소프트웨어가 매달 발표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지수다. C++는 2001년 티오베 인덱스가 시작된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C언어가 2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파이썬이 C++와 C를 넉넉하게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C++는 1985년 컴퓨터 과학자인 비야네 스트롭스트룹이 개발한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C 언어의 확장판이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며,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개발에 최적화됐다. 메모리 및 하드웨어 구성 요소에 대한 강력한 제어를 지원해 금융 시장의 거래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 엔터프라이즈용 시스템과 빠른 속도와 성능을 요구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 언어가 C를 제칠 수 있었던 주요 이유로는 지속적인 발전과 업데이트가 꼽힌다. 2011년 이후 C++는 3년마다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언어의 기능이 향상되었고, 이는 새로운 도구와 기능이 추가됐다. 다만, 메모리 관리와 관련한 보안 취약점이 문제점으로 지목되며 러스트 등 보다 안전한 시스템 언어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실제로 이번 티오베 인덱스에서 구글의 프로그래밍 언어 고(GO)와 러스트가 각각 7위와 14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아네 스트롭스트룹은 C++ 표준 위원회와 함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폴 얀센 티오베 소프트위어 최고 경영자(CEO)는 “C++가 C의 인기를 넘어서기까지 39년이 걸렸다”며 “3년마다 일관된 업데이트와 이를 지원하는 호환성은 C++에게 오랜 역사 속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2024.06.24 11:12남혁우

제닉스, 스마트테크코리아서 주행로봇 기술 선봬

물류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스마트테크코리아(STK2024)'에 참가해 자사의 주력 제품인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주행로봇(AMR)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테크코리아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조와 생산, 유통과 물류,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로봇, 메타버스, 보안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조명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미래 기술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 제닉스가 선보인 AGV와 AMR은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의 핵심 장치다. AGV는 유도장치에 의해 주행경로가 미리 설정된 일정한 경로로 운행하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이다. AMR은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길을 탐색하는 기능이 추가된 자율주행로봇을 뜻한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는 "현장을 찾은 고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회사가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닉스는 지난 4월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일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서기 전 기술력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위해 외부 기관인 한국기술 신용평가사에 기술 평가를 의뢰했으며, 지난달 A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본사가 소재한 천안시로부터 'C-STAR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천안시가 자체 검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닉스는 시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2024.06.24 11:10신영빈

머스크, 유튜브 생방송서 암호화폐 사기 시도…알고 봤더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일론 머스크 딥페이크가 등장해 암호화폐 사기를 시도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23일(현지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론 머스크 딥페이크가 5시간동안 암호화폐 사기를 조장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비디오 제목은 '테슬라 걸작 공개 : 자동차 산업을 영원히 바꿀 테슬라'이다. 이 영상에는 일론 머스크가 등장해 테슬라 이벤트 현장처럼 꾸민 뒤 시청자들에게 경품 참여를 위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혹은 도지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입금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입금한 암호화폐 두 배를 자동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상 시청자는 한 때 3만 명에 이르며, 유튜브의 라이브 나우 추천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에 등장한 일론 머스크는 가짜였다.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딥페이크 영상이었던 것이다. 이 테슬라 사칭 계정은 @elon.teslastream으로 공식 아티스트 채널 배지를 달았다. 해당 영상과 채널은 엔가젯이 구글에 연락을 취한 뒤 삭제됐다. 일론 머스크 딥페이크 사기는 최근 몇 달간 급증했으며, 계정 다수가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회사를 사칭했다. 앞서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이달 초 스페이스X를 사칭한 35개 계정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2024.06.24 11:09최다래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GPT-4o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가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을 24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스모킹 건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 게임이다. 이용자는 AI 전문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아야 한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사건의 용의자인 로봇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용자는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단서들을 나열해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했다고 판단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게 된다. 답을 맞히지 못한 부분은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각각 맨션, 연구소, 갤러리, 바이오랩, 병원 등에서 발생한 총 5건의 사건을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는 개별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게임의 세계관을 파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사를 관통하는 세계관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로봇 용의자들은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로봇 용의자들은 모호한 진술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하기도 한다. 이용자는 로봇 용의자들의 진술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려내야 하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답변을 획득해야 한다. 렐루게임즈는 최근 성황리에 마친 스팀의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 체험판을 출품했다. 스모킹 건 체험판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체험판 이용 후기와 기대평이 SNS에 다수 게재되었고, 여러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체험판을 즐기기도 했다. 한규선 스모킹 건 총괄 PD는 “체험판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서 그저 똑똑한 챗봇과 대화를 하는 수준을 넘어 탐정의 역할에 몰입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머지않아 다가올 인간 수준의 사고력을 갖춘 인공일반지능(AGI)의 시대를 앞두고 인간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스모킹 건은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2024.06.24 11:07이도원

이동통신 서비스는 다시 시장 경쟁 상품이 될 수 있을까

2000년 2월 어느 날 SK텔레콤의 주가는 507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황제주였다. 최근 주가는 5만원 안팎이다. 최근 10년 동안 최저 2만8295원에서 최고 6만3100원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그 사이 SK텔레콤은 두 번 액면분할했다. 액면가가 5천원에서 100원이 됐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를 당시 액면가로 환산하면 250만원 안팎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사상 최고치를 찍고 4반세기가 지났지만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당시 코스피 지수가 950 안팎이고 지금이 2700 안팎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시장 평균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으로는 반의 반 토막도 안 된다. 시대의 흐름이란 그런 것이다. 지금은 누구도 통신주를 성장주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보다 배당주로 투자한다. 성장의 모멘텀은 제한돼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고 보는 거다. 지금은 통신 서비스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시대다. 통신은 필수재다. 유행을 타지도 않는다. 사업자도 제한 돼 있다. 그러니 망할 일은 없다. 그래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더 성장하거나 더 큰 이익을 남길 가능성 또한 없다. 가입자는 포화돼 있고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없고 품질은 고정돼 평준화 됐으니 사업자간 경쟁도 큰 의미는 없다. 기술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려면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기술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당분간 통신 영역에서 이를 기대하긴 힘들 듯하다. 통신의 혁신은 서비스 회사가 구현하는 게 아니다. 장비 회사가 주역이다. 그런데 그럴 조짐은 별로 안 보인다. 지금 세계 테크 시장의 기술 경쟁은 온통 AI에 쏠려 있다. 통신에서 6G 논의가 있는 모양이지만 그게 얼마나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지 미지수다. 통신 시장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혁신과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통신 3사가 모두 '탈(脫)통신'을 외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탈(脫)통신'은 말 그대로 하면 본업을 버리겠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버리지는 않는다. 통신을 기반으로 새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통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지만 사실 통신은 유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정책이 웃지도 못할 촌극으로 흘러간 이유도 여기서 비롯됐다. 시장 경쟁을 촉진해 가계통신비를 내리겠다는, 국민을 생각하는 정부의 뜻은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하지만 너무 맹목적이었다. 시장은 이미 통신 서비스로 품질 경쟁을 할 상황이 아니다. 경쟁 수단이라고 해봐야 소비자에게 돈을 주거나 가격을 깎는 일뿐이다. 품질 경쟁은 있을 수 없고 가격 경쟁만 남은 것이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28GHz 주파수를 반납한 건 그런 의미 없는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있다. 제4 이동통신 선정 작업이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필연이었다. 통신 시장에 경쟁이 남았다면 그것은 오직 출혈이 불가피한 가격 경쟁 뿐인데 정부가 그걸 강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대기업도 새롭게 통신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 무엇을 말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토스 그리고 우리은행 등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거나 뛰어드는 건 통신 상품의 지위 혹은 속성이 어떠한 상태가 됐는지 잘 보여준다. 금융권이 이 사업을 하는 까닭은 금융과 통신 상품을 결합해 마케팅이나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시너지를 얻기 위함일 거다. 그런데 더 주목되는 건 까다롭기 그지없는 금융위원회가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 업무'로 인정했다는 대목이다. 좋은 말로 결합이지만 실제론 자사 금융 상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끼워 파는' 것이다. 통신 서비스가 끼워주는 상품이 됐다. 반드시 필요하고 꼭 써야 해서 매우 중요하지만 어떤 회사의 서비스도 결코 차별되지 않는 상품. 그래서 다른 상품에 끼워주어야만 하는 상품이 되고 만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정책 같은 혼란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이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새로운 통신정책을 발굴해야 한다.

2024.06.24 11:04이균성

이해민 의원, 판결문 공개 확대 3법 대표발의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24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판결문 공개 확대 3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헌법은 재판의 심리와 판결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민사소송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액사건과 심리불속행 기각사건, 형사소송의 미확정판결서 등은 여전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헌법상 공개재판주의 원칙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해민 의원은 “우리나라는 유독 전문가 영역에서의 정보격차 문제가 심각하다. 정보의 비대칭성은 그릇된 권력을 낳는다”며 “검찰개혁 , 법조카르텔 해소를 위해서도 국민들이 보다 쉽게 법률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결서 공개가 확대되면 헌법상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재판에 대한 국민신뢰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사 판례를 미리 확인해 불필요한 소송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항소심, 상고심이 진행 중이더라도 하급심의 판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미확정 판결서의 공개를 의무화했고, 공개되는 판결서는 문자열 또는 숫자열로 검색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민사소송법 개정안은 기존에는 소액사건의 경우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판결 이유를 기재하지 않도록 해왔지만 지난 2023년 소액사건심판법 개정을 통해 특정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판결이유 기재를 권고하도록 한 것을 고려해 소액사건의 판결서도 공개 대상에 포함했다. 그동안 소송당사자가 구체적 이유를 알 수 없어 재판받을 권리가 침해된다고 지적됐던 심리불속행 기각 사건의 판결서도 열람 복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심리불속행 사건도 판단의 요지를 판결서의 이유에 기재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아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네이버 클로바조차도 판결문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을 정도로 현재 판결문 공개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양질의 판결문 데이터가 다수 확보되면 AI 활용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되고 사법 분야의 업무 프로세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0:03박수형

"집에서도 콘택트렌즈 구입 OK"…티맥스메타AI, 가상 시착 서비스 도입

앞으로 안경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리하게 콘택트렌즈를 시착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티맥스그룹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 계열사 '티맥스메타AI'는 디지털아이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픽셀로의 콘택트렌즈 온라인 중계·배송 플랫폼 '내눈엔(N)' 앱(App)에 가상 시착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내눈N'은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허용된 '안경 업체의 콘택트렌즈 판매 중계 플랫폼 활용' 규제 샌드박스 특례 지정에 발맞춰 준비됐다. 정식 앱 출시는 7월 초로 준비 중이다. 기존에는 안경점에 가지 않고서 콘택트렌즈를 구매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었다. 그러나 과기정통부의 이 같은 규제 특례 지정이 이뤄진 뒤 티맥스메타AI와 픽셀로는 과기정통부로부터 실증 특례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김민석 티맥스메타AI 대표는 "'내눈N'은 집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온라인상에서 콘택트렌즈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티맥스메타AI의 비전AI(사람과 사물을 인지하고 분석하는 AI 서비스) 기술력이 담겨 가상 시착 서비스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0:01장유미

LG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노트북용 '탠덤 OLED' 양산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노트북용 '13인치 탠덤 OLED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장수명, 고휘도를 구현해 기존 1개 층인 OLED 패널 대비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보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차량용 OLED에 처음 적용됐으며,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화면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IT 제품에도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노트북 패널에 탠덤 OLED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사용 환경에 맞춘 탠덤 OLED를 새롭게 개발했다. 노트북용 탠덤 OLED는 기존 OLED 패널 대비 수명은 2배, 밝기는 3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고, 소비전력은 최대 40% 저감 가능해 일반 노트북뿐 아니라 AI 노트북 등 고성능 IT 기기에도 최적이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13인치 탠덤 OLED 패널'은 부품 설계 및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존 노트북용 OLED 대비 약 40% 얇아지고, 28% 가벼워져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휴대성을 높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WQXGA+(2880x1800) 고해상도,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 DCI-P3를 100% 충족하는 정확한 색 표현력으로 고화질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한다. 또한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특유의 무한대의 명암비를 바탕으로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의 '디스플레이 HDR(High Dynamic Range) 트루 블랙 500' 기준을 충족한다. HDR은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임으로써 눈으로 보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화면을 만드는 기술이다. 터치 센서를 패널 안에 내장해 성능을 높인 고감도 토털 터치 솔루션을 탑재해 정확한 터치감도 구현한다. 장재원 LG디스플레이 중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장수명, 고휘도, 저소비전력 등 탠덤 OLED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IT용 OLED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0:00장경윤

지마켓, 셀러용 '판매관리사이트' 사용성 강화

지마켓이 오픈마켓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26일, 셀러용 판매관리사이트 'ESM PLUS' 새로운 버전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상품을 판매하고 실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ESM PLUS는 지마켓, 옥션 입점 셀러가 상품 등록, 마케팅, 고객 문의 처리를 위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이다. 지마켓은 지난 3월 일부 서비스를 개편한 버전인 'ESM PLUS 베타 서비스'를 선공개한 바 있다. 당시 가독성 개선을 위한 사용자환경(UI) 개편, 상품 등록 간소화, 데이터 분석 툴 지원 등의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에 정식 오픈하는 새로운 ESM PLUS는 베타서비스에서 ▲간소화 ▲자동화 ▲효율화를 강조한 방향으로 기능이 강화됐다. 지마켓은 3월 공개한 ESM PLUS 베타서비스 통해 셀러 사용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판매관리 절차에 대한 CS 문의가 기존 대비 21% 감소하고, 정보 변경·심사시스템의 개선으로 승인 리드타임 역시 47% 줄었다. 이는 누구나 쉽게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방법에 대한 문의가 줄고, 정보변경·승인을 받는 시간이 대폭 짧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새로운 ESM PLUS를 선보이면서 지마켓은 빠른 주문 확인을 위한 '주문통합검색' 메뉴를 추가했다. 구매자정보, 주문번호, 상품번호 등 다양한 주문 이력 검색 조건을 제공해 셀러가 더욱 쉽고 빠르게 주문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눈에 주문 현황 파악이 가능한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빠른 발송 처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자동송장 발송 처리 서비스'를 신규 출시해 지마켓과 옥션 두 사이트에서 각각 상품 발송을 처리했던 것을 통합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기존 7단계에 달하던 발송처리 과정을 단 2단계로 단축시키면서 일일이 송장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수 있다. 빠른 고객 응대를 위한 '문의관리 메뉴'도 개편한다. 고객 문의는 템플릿 답변 기능을 추가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지마켓과 옥션 데이터를 통합해 한꺼번에 문의 정보를 파악, 응대할 수 있고, 답변 브라우저 임시 저장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다. 이 외, 판매, 유입, 서비스 현황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판매자 통계 데이터'에 기능을 확대하고, ▲상품등록수정 '미리보기' 기능 추가 ▲연관 카테고리 별 메뉴 재정립 ▲용어 통합·판매자 가이드 강화 등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보강했다. 26일부터 기존 중복 사용 가능했던 'ESM PLUS 구 버전'은 종료되며, 신규 사이트로 일원화될 예정이다. 지마켓 셀앤쉬핑(Sell & Shipping)실 김두한실장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기능을 강화하고자 셀러향 판매지원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ESM PLUS 내 AI솔루션을 신규 도입해 AI도구를 활용한 이미지 등록·수정이 가능하도록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9:58최다래

슈퍼캣 '펑크랜드', 무협 MMORPG 무림협객전 출시

슈퍼캣(대표 김영을)은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에 레트로 무협 MMORPG 무림협객전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무림협객전은 작년 펑크랜드를 통해 '코버스'를 선보인 1인 게임 개발자 '윤또'의 신작이다. 무림협객전은 무협풍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레트로 감성의 2.5D MMORPG다. 마교의 사술로 인해 판타지 세계 몬스터가 무림 강호에 등장하는 세계관으로 무협 세계에서 만나는 판타지 몬스터라는 독특한 설정이 돋보인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다양한 무구(장비류)와 비급서(스킬류)를 수집하여 초식, 절기, 오의 등 무공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빠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무구와 비급서는 직업에 구애받지 않고 착용할 수 있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높은 자유도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게임 내에서 사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무구와 비급서는 아이템별 각기 다른 추가 능력치가 부여되어 원하는 능력치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협동을 통해 필드 보스를 처치하는 '요수 토벌', 모든 협객이 함께 힘을 모아 레이드를 펼치며 전설의 비급서를 획득할 수 있는 '거대 요수 토벌' 등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즐길 거리를 더한다. 무림협객전 개발자 윤또는 “무림협객전은 강렬한 무협 세계에서 펼쳐지는 핵 앤 슬래시 MMORPG로, 이용자들이 아이템 획득의 즐거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게 기획했다”라며, “펑크랜드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계속 소통하며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펑크랜드는 게임 제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종합 게임 플랫폼이다. AI 이미지 생성기, AI 자동번역, 개발자 콘솔 등 다양한 개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사용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플랫폼 내 게임 '닥사RPG'가 서비스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 15억원을 돌파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024.06.24 09:58김한준

김종우 ISC 대표, 자사주 2천주 매입…"회사 성장 자신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김종우 대표가 지난 18일 장내 매수를 통해 총 1억3천800만 원 규모의 자사주 2천주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메모리 양산 시장 진입,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확보와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 및 미래 회사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또한 ISC는 올해 '선택과 집중'을 성장 방향성으로 잡고 'ISC 2.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주력 사업인 테스트 소켓에 더욱 집중할 기반을 만들고 차세대 먹거리인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높여 주주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 2023년 10월 SKC 편입 시 발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2천억 원을 확보한 ISC는 이를 토대로 베트남 공장 CAPA 확대, 글로벌 고객사 대응을 위한 북미 R&D 오피스 개설 등 업황 개선에 맞춘 투자를 진행해 왔다. 비수기 선제적인 투자로 북미 대형 고객사를 다수 확보해 비메모리 양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분기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 양산 소켓 수주가 이어지면서 2분기부터 본격 성장이 예상된다”며 “금번 김종우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을 기점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4 09:57장경윤

에쓰오일 온산 공장에 드론 떴다

에쓰오일이 온산 공장 운영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에쓰오일은 24일 지능형 공장 시스템 구축을 위해 3년 간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이달 중순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작업자 안전과 위험요인 제거 등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형 CCTV 시스템, 드론 등 최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3년간 255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기술 기반 S-imoms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S-imoms는 에쓰오일 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을 의미한다. S-imoms 프로젝트에는 13개 외부 전문업체에서 120명의 전문가와 에쓰오일 내부 인력 100여 명이 참여했다. 단순 IT시스템 도입이 아닌, 수십 개의 디지털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공장 운영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업무 혁신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S-imoms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쓰오일 공장 업무 절차를 분석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전면 개선했고, 작업 효율성 극대화와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사전 감지 및 예방에 중점을 뒀다. 종전 30여개 시스템으로 분산 운영하던 생산·설비·정비·검사·안전 시스템을 한 곳으로 모아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회전기기와 장치 등의 운전 상태, 성능을 실시간 진단하고 있다. 운영 데이터는 AI 기술을 결합해 분석함으로써 예방 정비, 최적화 유지보수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박형운 공장혁신·조정부문장은 “종이로 출력하던 작업허가서 발행, 교대 근무 일지를 비롯한 수많은 현장 점검 시트 등을 전면 디지털화하고, 업무 절차를 자동화해 현장 업무 효율성 개선과 잠재적 사고 발생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작업자가 운전 상태 및 주요 정보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시각화해 대시보드 화면으로 제공하는데, 이 같은 업무방식 변화는 회사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추구해온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체계를 정착시키는데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형 CCTV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시스템 강화에 최신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동형 CCTV 시스템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다수의 작업 현장 곳곳에 배치해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의 위험을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제하는데 이용된다.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함으로 현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고소지역과 같은 고위험 지역이나 좁은 밀폐 공간 등 접근이 어려운 장소를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드론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론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함에 따라 작업자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점검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작업자들의 근무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하는 S-Mustering(비상시 집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비상 상황 시 해당 구역에서 작업하는 인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피·구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S-imoms 프로젝트와 다양한 최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혁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6.24 09:44류은주

직방 '디지털 도어록' 쓰면 긴급할 때 'ADT캡스' 출동…"연내 가능"

SK쉴더스가 직방과 손잡고 통합 주거 보안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 홈 네트워크 시장 내 지배력 확대에 본격 나선다. SK쉴더스는 직방과 홈 보안 사업 분야 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대표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출동 보안 서비스와 직방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융합한 통합 주거 보안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데 힘을 모은다. SK쉴더스의 홈 보안 서비스 캡스홈과 ADT캡스 출동경비 서비스, 직방 스마트홈의 디지털 도어록 및 로비폰(공동현관기) 등 각자 보유한 다양한 사업역량을 연계해 올 하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안전한 통합 주거 보안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긴급할 때 디지털 도어록에 부착된 비상 버튼을 누르면 ADT캡스 보안 요원들이 출동하는 식이다. 아울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적극 협력한다. ADT캡스의 전국 지사와 직방의 총판 대리점 등 양사의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세일즈 과정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SK쉴더스는 직방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홈 솔루션과 ADT캡스의 출동경비 및 화재보험 서비스를 접목하는 등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SK쉴더스의 물리보안 서비스와 직방의 스마트홈 상품을 성공적으로 결합할 경우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쉴더스는 주거 보안 상품으로 AI CCTV를 통해 집 현관문 앞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캡스홈과 ADT캡스 보안전문가가 주택 유형별 맞춤형 보안 설계를 제공하는 캡스 가정용 무인경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전용 앱 알림 서비스와 위급 상황 시 ADT캡스 보안대원이 24시간 긴급 출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해 발생 시 녹화된 화면을 증거영상으로 제출할 수도 지원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 부사장은 "SK쉴더스는 직방과 협력을 통해 홈네트워크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대하고 새로운 물리보안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산업과의 협력을 모색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9:40장유미

GS샵 '숏픽', 6개월만에 1억뷰 달성

GS샵은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이 오픈 6개월 만에 1억 뷰(PV)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GS샵은 작년 12월 말 TV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이내로 편집해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을 오픈했다. 5월 말 기준 약 5천개 콘텐츠를 제작, 운영했는데 전체 누적 페이지뷰(PV)가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1억 회를 넘어선 것이다. 1시간씩 진행되는 홈쇼핑이나 라이브 커머스와 달리 숏폼 콘텐츠는 1분 내외 길이로 핵심만 전달하기 때문에 '구매'보다 '탐색' 기여도가 중요하다. 예전에는 상품을 찾을 때 검색창을 이용했다면 숏픽이 생긴 후로는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며 상품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GS샵은 '숏픽' 페이지뷰 1억 회 돌파가 이커머스 상품 탐색 방식을 변화시키는 측면에서 중요한 마일스톤(milestone)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와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5월 기준 일평균 숏픽 시청자 수는 1월 대비 130% 증가했으며 숏픽을 시청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 매출은 70.5% 늘어났다. 더 고무적인 것은 숏픽과 함께 GS샵 MAU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GS샵 모바일 앱 MAU는 1월 436만 명에서 5월 483만 명으로 10.8% 늘어났다. 숏픽이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영상 중 조회 수가 높았던 카테고리는 '패션'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조회수 10만 회가 넘는 약 200 개 영상 중 약 70%가 모르간, SJ와니, 라삐아프, 벤시몽 등 GS샵 단독 패션 브랜드 콘텐츠였다. 재미있는 점은 홈쇼핑 방송 하이라이트를 압축 편집한 콘텐츠는 일평균 1천 회 내외의 고른 조회수를 보인 반면 '봄 하객룩 랭킹'처럼 특정 시즌에 검색이 높은 테마를 주제로 하거나 '로보락 S7 호기심 광고' 등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기획한 콘텐츠는 일평균 조회 수가 5천 회에서 1만 회로 매우 높았다는 점이다. GS샵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모바일 문법에 맞게 제작한 기획형 콘텐츠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광고 효과 기반으로 TV홈쇼핑 상품과 시너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 모바일 상품 판매나 이벤트와 결합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말 '아모레 상상 뷰티 위크' 행사 사전 댓글 이벤트를 '숏픽' 콘텐츠로 제작해 1만 5천 명의 참여를 끌어냈으며, 해당 행사 주문 고객과 매출이 전년비 26% 신장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지난 6월 7일에는 '숏픽' 콘텐츠로 삼다수를 판매해 2시간 만에 2L 생수 12만 병을 매진시켰으며 6월 10일에는 나이키 브랜드 행사 콘텐츠를 업로드해 조회수 10만 회에 2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유희왕 GS샵 모바일콘텐츠팀장은 “숏픽은 이커머스 상품 탐색 공식을 키워드 검색에서 영상 콘텐츠를 통한 발견으로 바꿔가고 있다”라며 “숏픽 콘텐츠 활용도 제고를 위해 6월 초부터 유튜브 채널로 확장시키는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3분기에는 AI기술 기반으로 콘텐츠를 완전 자동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숏폼 커머스를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6.24 09:29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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