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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말 알아듣고 영상 찍어주는 'AI 글라스' 발표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스마트 글라스를 내년에 내놓는다. 12일 중국 바이두가 '샤오두 AI 글라스'를 발표했다. 바이두는 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중국어 초거대 모델 탑재 네이티브 AI 글라스라고 소개했다. 선글라스처럼 생긴 이 제품은 장착시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보행 중 질문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칼로리 인식, 사물 인식 백과사전, 시청각 통역, 스마트 메모 등 기능이 있다. 글라스를 착용한 이가 음성으로 '샤오두, 영상을 녹화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영상을 녹화해주는 방식이다. 여행지 등에서 길을 걷다가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을 하면 답을 주거나, 먹고 있는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해준다. 예술 작품을 설명해주거나 음악을 들려줄 수도 있다.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음악을 추천해줄 수 있다. 이 제품의 무게는 45g이며 1천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AI 손떨림 방지 알고리즘도 있다. 배터리 대기 수명은 56시간으로 5시간 연속 듣기가 가능하다. 30분이면 완충된다. 바이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저전력 소모를 위한 회로 구조 설계를 채용했다. 글래스에는 음성을 인식하기 위한 4개의 마이크가 장착돼있으며, 빗물 유입 방지 기능이 있는 스피커가 있다. 이 샤오두 AI 글래스는 내년 상반기에 정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11.13 09:01유효정

유상임 장관-통신 3사 CEO, 첫 회동...무슨 이야기 오갈까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3사 CEO들과 13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추진 부당성, 단통법 폐지, 알뜰폰 도매대가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이번 만남에서 공정위가 통신 3사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이통3사가 시장상황반 운영을 통해 판매장려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합의한 것을 담합으로 판단했다. 이에 최대 수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정하고 전원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 3사는 시장상황반 운영은 방송통신위원회 관리·감독 하에 운영됐고, 장려금 수준을 합의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유 장관은 과징금 문제에 대한 이통3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단통법을 기반으로 한 행정지도"라며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공정위에 전달한 상황이다. 또한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초 정부는 단통법 폐지 등을 추진하면서 통신 3사에 경쟁 촉진을 통한 통신비 인하를 당부해왔다. 앞서 지난달 22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단통법 폐지 후 업계와 소비자들간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망 사용 비용인 도매대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SK텔레콤 등 통신 업계와 도매대가 인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 AI 인프라 구축, 5G·LTE 요금제 개편, 불법 스팸 유통방지 등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사안들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13 08:59최지연

잡코리아·알바몬 "채용 플랫폼 1위, 선호 브랜드 1위”

AI·데이터 기반 HR 플랫폼 기업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고도화된 기술력과 강력한 브랜딩으로 채용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또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각 분야에서 모바일 서비스 10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기준 1위를 기록하는 등 지표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AI인재매칭 솔루션 '원픽'과 '알바몬 제트'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멀티 명함 서비스 '눜'과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해 만든 무료 근태·급여관리 솔루션 '보스몬' ▲첨단기술산업(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직군의 최신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테크'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지난 2월에는 채용관리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나인하이어' 인수에 성공하며 HR테크 플랫폼 기업으로의 외연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단기간 내에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28년간 쌓아온 방대한 구직자 및 기업 공고 데이터와 뛰어난 기술력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1998년 정규직 구인 구직 플랫폼 '잡코리아'를 출시한 후,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플랫폼 '알바몬'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2022년부터는 'AI 기반 종합 커리어 플랫폼'을 선언하고 IT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국내외 인재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잡코리아의 혁신성은 마케팅 활동에서도 돋보인다.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트렌드를 예리하게 파악하고 통찰력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커리어' 관리를 위해 이직이 필수인 요즘 시대상을 위트 있게 풀은 잡코리아의 '이직을 리스펙트' 캠페인과, 나이와 지역 구분 없이 누구나 알바몬을 통해 쉽게 원하는 알바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녹인 '알바몬으로 알바가'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해당 캠페인들은 과감한 크리에이티브와 재치 있는 표현으로 전 세대 구직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으며,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분야 시상식인 ▲에피어워드 코리아 ▲서울영상광고제 ▲대한민국 광고대상 등 다수의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통합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해 '세상 모든 커리어는 하나로 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성장과 재미 또는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 없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 N잡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캠페인으로, 광고 영상 공개 5주만에 조회수 1천200만회를 돌파했다. 전방위적으로 전개하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잡코리아는 한화이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땅볼과 헛스윙을 날려도 일급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색 알바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알바 모집에는 2만2천600여명이 지원했다. 이 외에도 이마트24, 넷마블, 우버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구직자들에게 높은 시급과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채용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 취업 준비로 바쁜 대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캠퍼스 행사 '카페드림즈' 역시 대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잡코리아는 올해 6월부터 대학으로 직접 찾아가 무료 음료와 간식, 스페셜 굿즈 등을 제공하는 카페드림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총 50개 대학에서 학생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잡코리아의 혁신은 여러 지표를 통해 그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옛 앱애니)의 '2024년 10월 구인구직 모바일 서비스 업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분야에서는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분야에서는 알바몬이 각각 344만과 329만의 모바일 서비스 MAU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구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서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로 꼽혔다. 소비자 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실시한 2024년 3분기 취업포털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기업회원 중 44%가 '향후 최우선 이용 의향 브랜드'로 잡코리아를, 40%가 알바몬을 가장 높게 선택했다. 기업들이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1위 브랜드로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적합한 구직자 다양성 ▲인사/채용 관련 다양한 정보 ▲인재검색 편의성 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결과, 올해 다양한 지표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기술과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결합해 구인구직 회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잡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패밀리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통해 잡코리아 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규모 마케팅 활동과 독보적인 고객 혜택을 통해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으로의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3 08:55백봉삼

엔비디아, GPU 설정 제어하는 '엔비디아 앱' 정식 출시

엔비디아가 12일(미국 현지시간) PC용 지포스 GPU의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엔비디아 앱' 정식버전을 출시했다. 엔비디아 앱은 현재까지 제공됐던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제어판 등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앱에서 제어할 수 있었던 각 게임 별 최적화, RTX GPU에 내장된 AI 기반 업스케일링, 지포스 방송 등 모든 설정을 하나로 통합했다. 게임 성능 향상과 최신 게임 지원에 중점을 둔 '게임레디 드라이버', 콘텐츠 제작시 안정성과 호환성을 중시한 '스튜디오 드라이버' 등 두 종류 드라이버 중 하나를 선택해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로그인 없이 쓸 수 있지만 엔비디아가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무료 게임 코드 제공 혜택을 받으려면 계정 등록과 로그인이 필요하다. 기존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로그인시 생성한 계정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엔비디아는 기존 제공하던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와 제어판 소프트웨어를 단종할 계획이다. 새 업데이트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으며 향후 출시될 기능을 이용하고 싶다면 엔비디아 앱을 설치해야 한다.

2024.11.13 08:50권봉석

中 누비아, '7050mAh 배터리' 게이밍 폰 공개

중국에서 7천50mAh 배터리를 보유한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배터리 용량이 크다. 중국 누비아의 게이밍 폰 브랜드 레드매직이 13일 업계 최초로 7천50mAh 배터리를 탑재한 '레드매직10 프로'를 출시한다고 발표한다.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서 8.9mm 두께를 보유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레드매직에 따르면 이 배터리는 'ETT 터널 기술', '차세대 실리콘카바이드 음극 배터리 기술', 'AI 전원 관리 기술' 등 3대 주요 기술이 적용됐다. 기술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 정식 발표를 통해 공개된다. 레드매직10 프로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이며, 자체 개발한 '훙신 R3' 게이밍 칩도 달았다. 전 시리즈가 'LPDDR5X 울트라'를 택했다. 레드매직에 따르면, 이 제품은 7인치 OLED 화면이 95.3%의 화면 비중을 갖추고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5K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피크 휘도는 2천 니트(nit)다. 고부하 사용시에도 내장된 냉각 팬을 통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레드매직은 포스터에서 '플래그십 배터리의 7시대가 시작됐다'는 취지의 문구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강조했다. 이 제품이 배터리 수명 등 측면에서 대부분의 경쟁사를 앞서 장시간 게임 및 사용을 원하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평가했다.

2024.11.13 08:41유효정

자브라, AI 솔루션 강화…"업무 효율성 극대화"

사운드·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자브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자사의 솔루션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더 나은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업무동향지표 2024'에 따르면 68%의 사람들이 과도한 업무량과 빠른 진행 속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60%는 이메일, 채팅 및 회의에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브라는 생성형 AI를 통해 인지적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일부를 자동화함으로써 더 나은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자브라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와 함께 실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자브라 제품이 회의 경험을 개선시켜 참가자의 표현력이 35% 증가하고, 회의 기여도 또한 4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3자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자브라의 장비가 회의 중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정확도가 99%에 달하는 반면, 일반 소비자용 무선 이어버드는 70% 수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자브라의 대표적인 협업 솔루션인 '파나캐스트 50 룸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인증을 받은 최초의 회의실용 지능형 스피커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룸 및 코파일럿과 함께 사용하면 음성·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회의 참가자들의 발언을 식별할 수 있다. 180도 화각을 제공해 최대 10명까지의 참가자를 식별하고, AI가 회의실 전체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자브라는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는 하이브리드 회의에서 참가자들의 클로즈업 화면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발표자의 이름이 비디오에 표시되는 '멀티스트림 다이내믹 컴포지션'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 칼럼 맥두걸 자브라 엔터프라이즈 부문 대표는 "주간 회의 시간이 약 50억 분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이 가상 또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적합한 오디오 및 비디오 장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스템 통합 업체 및 컨설턴트, 설계자 등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해 생성형 AI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미래의 스마트 통합 빌딩을 설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08:26신영빈

에이블리, 채용 연계형 개발자 인턴 모집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채용 연계형 개발자 인턴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와 백엔드 엔지니어 포지션이다. 서류 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20일 오후 1시까지 에이블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최종 선발된 인턴은 2025년 1월 6일부터 3개월간 에이블리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엔지니어 인턴 공개 채용은 경력, 연차, 나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직무는 서류 접수, 직무 인터뷰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며, 합격자는 내달 13일 발표한다. 백엔드 엔지니어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코딩 테스트, 직무 인터뷰 순이다. 해당 직군은 내달 18일 최종 합격자를 공개한다. 고용 시장 내 공개 채용이 감소하고 다수의 IT기업 및 스타트업 채용이 경력직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력 없이도 엔지니어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블리는 이번 채용을 통해 잠재력 있는 테크 인재를 발굴하고 핵심 기술 인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선발된 인턴은 월 880만 명의 버티컬 커머스 1위 규모 사용자(MAU)를 보유한 에이블리 앱의 커머스 서비스, 입점 셀러 전용 플랫폼 서비스, 에이블리 구성원이 사용하는 백오피스 서비스 등의 운영 및 개발 실무를 경험하며 직무 역량을 발휘하고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인턴 근무 기간 동안 식사 비용, 간편식 및 다양한 간식, 최신 업무 장비, 초과 근무 수당 등 정규직 직원과 유사한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며, 인턴 종료 이후 퍼포먼스와 '컬처핏(Culture Fit, 조직 문화 적합성)'에 따라 정규직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에이블리는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추천 알고리즘' 모델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개인화 취향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일 테크 기업이다. 단순 개발을 잘하고 획기적인 기술을 만드는 개발자에서 나아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비즈니스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는 '벤지니어(Business+Engineer, 비즈니스와 엔지니어의 합성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및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도 탄탄한 기술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이커머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최하늘 에이블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블리는 다양한 기술 스택을 도입하며 단순 개발 영역을 넘어 비즈니스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팀으로, 다방면으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육각형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라며 “대규모 유저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에이블리를 통해 많은 테크 인재가 역량을 키우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3 08:04안희정

포티투마루,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서 거브테크 AI 선보여

생성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13~1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의 생성AI 기반 '거브테크(GovTech) A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슬로건으로 130개 기관(중앙행정기관 27, 지방자치단체 20, 공공기관 31, 민간기업 52)이 참여해 대국민 보고회, 컨퍼런스, 전시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포티투마루는 전시장 1층 협력기업관 E009 위치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 부스에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인 LLM42와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 네이버 경량화 LLM인 하이퍼클로바X-DASH의 설치형 모델인 'HCX42'를 활용한 공공, 행정, 국방 등 GovTech AI 관련 고도화 추진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특히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컨퍼런스에 키노트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트렌드 및 공공행정 활용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김 대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중심 생성형 AI의 기술적·산업적 트렌드를 공유하고 공공행정 분야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2층 컨퍼런스홀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AI 예측모델 활용방안 토론회'에 참석, 향후 AI를 정책과 사회문제 해결 등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과 기대효과, 한계 등을 토의한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다. 초거대 언어모델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했다. 산업 분야에 특화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생성AI와 초거대 언어모델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이라면서 "포티투마루의 LLM42와 RAG42는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경량화 모델로, 정부 기관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국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 문제를 AI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정부와 민간이 함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3 00:04방은주

AMD, 2세대 버설 프리미엄 SoC 공개...2026년 상용화

AMD가 12일(미국 현지시간) 데이터 센터와 통신, 항공우주, 방산 등 분야를 겨냥한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 신제품인 2세대 버설 프리미엄을 공개했다. 2세대 버설 프리미엄은 전작인 1세대의 주요 반도체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송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6.0과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3.1 등 최신 입출력 규격을 적용했다. PCI 익스프레스 6.0과 CXL 3.1은 하드 IP 형태로 적용해 호스트와 가속기 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대역폭을 높였다. 여러 메모리 모듈을 풀 하나로 묶어 각종 프로세서나 SoC에 동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메모리 풀링 기능도 지원한다. 마이크 라더(Mike Rather) AMD 제품 마케팅 시니어 매니저는 "AI의 확산으로 대역폭과 데이터 전송 효율, 보안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세대 버설 프리미엄은 LPDDR5X-8533 메모리와 DDR5-6400 등 고속 메모리, CXL 3.1 표준을 이용한 메모리 확장과 인라인 ECC 암호화 등을 지원해 이런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마누엘 엄(Manuel Uhm) AMD 버설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2세대 버설 프리미엄은 AMD 서버용 에픽(EPYC)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PCI 익스프레스 6.0과 CXL 3.1 표준을 따르는 타사 제품, 혹은 RISC-V나 Arm 등 x86 이외 다른 명령어를 쓰는 서버용 프로세서와 통합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D는 2세대 버설 프리미엄이 정보감시정찰(ISR), 전자전(EW), 레이더 등 고도의 처리 능력과 보안이 요구되는 항공우주·방산 분야와 함께 GPU를 다수 연결하는 AI 클러스터에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 라더 디렉터는 "AMD AECG 제품군은 최소 15년간 지원되며 무기체계나 항공기 수명 주기에 따라 수십 년 유지되는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특성에 맞게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세대 버설 프리미엄은 로직셀 150만 개, DSP 3천300개에서 로직셀 330만 개, DSP 7천600개 등 총 4개 제품이 시장에 공급된다. 실시간 처리는 Arm 코어텍스 A72 듀얼코어 CPU와 코어텍스 R5 기반 듀얼코어 CPU가 담당한다. AMD는 개발자들에게 2025년 중반에 비바도 툴을, 2026년 초에는 반도체 샘플과 개발자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2세대 버설 프리미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11.12 23:00권봉석

클로버추얼패션, 3D 디자인 혁신을 위한 EPP 파트너십 프로그램 출시

- 클로버추얼패션, 혁신 패션 테크 기업 9개 포함 Ecosystem Partnership Program (EPP) 런칭 - CLO의 EPP 활용 유저 경험 강화 및 디지털 디자인 프로세스 간소화 목표 서울, 한국 2024년 11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 CLO와 Marvelous Designer 개발사인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에서 Ecosystem Partnership Program (이하 "EPP")이라는 신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첫 번째 파트너십 기수로 총 9개의 패션테크 기업 BeProduct (PLM), Tronog (어플리케이션), Revobit (스캐너), PTTRNS.ai (파이프라인 소프트웨어), SixAtomic (파이프라인 소프트웨어), SimplySoft (니트웨어 솔루션), KM.ON by KARL MAYER (니트웨어 솔루션), Frontier (머터리얼), DMIx by ColorDigitial GmbH (컬러)와 협약을 맺었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최근 엔드 투 엔드 (end-to-end) 디지털 워크플로를 구축하기 위해 선도적인 패션 기술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EPP는 각 기업의 전문성과 리소스를 결합하여 CLO의 3D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며, CLO 소프트웨어 환경 내에서 유저에게 보다 심리스하고 효과적인 기능 활용을 가능케 한다. 예를 들어, Tronog의 에코샷 (Ecoshot) 이라는 기능은 CLO와 Troong의 데이터 교환 과정을 더욱 매끄럽게 하는 기능으로서 양측 유저의 오랜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CLO 2024.2 버전 소프트웨어에 포함될 예정이다. EPP 파트너들은 CLO의 탄탄한 글로벌 유저 기반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엔드 투 엔드 디지털 워크플로를 기반으로 확립된 보다 넓은 범위의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클로버추얼패션의 김지홍 글로벌 대표는 "EPP에 참여한 첫 번째 파트너사들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 이상이며, 사용자의 워크플로에 집중하여 산업에 필요한 필수 생태계로의 확장을 위해 함께 모인 자리로 지속적인 파트너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며 디지털 의류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파트너십이 의류 산업의 차세대 작업 프로세스의 사실상 표준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클로와 EPP 파트너들은 전반적인 디지털 의류 디자인 및 제작 워크플로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플러그 인 및 임베디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여 기술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bout CLO Virtual Fashion 클로버추얼패션 (CLO Virtual Fashion)은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콘셉트부터 디자인, 제조, 마케팅, 피팅, 스타일링까지 의상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09년 설립된 클로버추얼패션은 디지털 패션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CLO, Marvelous Designer, JINNY와 함께, CLO-SET, CONNECT와 같은 의상 콘텐츠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의상의 모든 여정에 관여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워크플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사 솔루션을 통해 실제 의상과 디지털 의상이 서로 태그 되어 CLO 시스템 내에서 기능할 수 있게 합니다. 글로벌 디지털 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클로버추얼패션은 현재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12개국에 총 14개의 오피스를 두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수많은 고객사를 바탕으로 점점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2024.11.12 21:10글로벌뉴스

HCL테크, 글로벌 사이버 복원력 연구 발표

-- 보안 리더의 81%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사이버 공격 예상 뉴욕 및 인도 노이다 2024년 11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기업인 HCL테크(HCLTech)[https://www.hcltech.com/ ]가 최근 사이버 보안 준비 태세와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우선순위를 자세히 설명하는 '글로벌 사이버 복원력 연구 2024-25'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북미, 유럽,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1500명 이 넘는 업계 리더의 관점을 취합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보안 리더의 81%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조직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48%만이 사이버 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보안 리더의 54%는 AI로 인한 공격을 가장 큰 보안 위험으로 꼽았다. 보안 리더의 76%는 사이버 공격의 여파로 비즈니스를 완전히 재개하는 데 있어 높음에서 중간 수준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HCL테크의 자가데시와르 가투(Jagadeshwar Gattu) 디지털 파운데이션 서비스 부문 사장은 "현대 조직을 위한 강력한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려면 사이버 공격에 대한 강력한 예방, 대응 및 복구 능력이 필요하다"며 "AI 기반 위협이 증가하고 복구가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포괄적인 복원력에 중점을 둔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기에는 사이버 복원력 솔루션, 제로 트러스트 제어 및 AI 지원 자동화에 대한 투자,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한 보안 도구 간소화가 포함된다. 26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HCL테크의 솔루션을 통해 조직이 사이버 위험 관리와 비용 압박 문제 해결 사이에서 보다 강력한 균형을 유지하여 궁극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보안 리더 중 64%가 자신의 조직이 표적이 되었다고 응답하여 가장 높은 공격 발생률을 보였으며, 유럽에서 57%, 호주-뉴질랜드에서 5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리더의 63%는 향후 12개월 동안 사이버 보안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84%는 규정 준수 및 위험 관리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SOC 자동화(76%)와 사고 대응 및 복구 기능(75%)에 대한 투자가 그 뒤를 이어 사전 예방적 및 사후 대응적 사이버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반영했다. 보안 리더의 35%만이 사이버 보안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사내 전문성에 대해 확신을 가진 반면, 90%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소싱에 계속 의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37%만이 조직의 IT 보안 태세를 이사회 및 최고 경영진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답해 내부 전문성과 경영진 차원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에 격차가 있음을 드러냈다. HCL테크의 아밋 제인(Amit Jain) 사이버 보안 서비스 EVP 겸 글로벌 책임자는 "사이버 보안은 비즈니스의 전략적 역량이고, CISO(Chief Risk Officer)와 CRO(Chief Risk Officer)는 이사회와 기술/비즈니스 팀 간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급변하는 위협 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실시간 위험 거버넌스 및 제어 실행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사이버 위협이 나날이 진화함에 따라 사이버 전략의 효과적인 구현은 점점 더 자동화와 AI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HCL테크의 역동적인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이해관계자 관계를 개선하고 사이버 준비 태세 및 복원력에 대한 가시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전문은 웹페이지[https://www.hcltech.com/digital-foundation/cyber-resilience-repor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HCL테크(HCLTech) 소개 HCL테크[https://www.hcltech.com/ ]는59개국에 걸쳐 21만 8천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술 회사로, 광범위한 기술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AI를 중심으로 업계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HCL테크는 금융 서비스, 제조, 생명 과학 및 의료, 기술 및 서비스, 통신 및 미디어, 소매 및 CPG, 공공 서비스를 위한 산업 솔루션을 제공하며 모든 주요 업종의 고객과 협력한다. 2024년 9월 말 현재 12개월 기준 연결 매출은 총 미화 137억 달러에 달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hcltech.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2 19:10글로벌뉴스

SK사피온과 합병하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기술개발 중심에 국책 연구소 있어야"

AI-X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KAISF)이 12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KAIST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를 중심으로 대전에서 AI와 관련한 포럼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AI시스템포럼 초대 의장은 KAIST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또 운영위원은 ETRI 최정단 모빌리티로봇연구본부장과 한진호 PIM인공지능반도체연구실장으로 정했다. 유회준 초대 의장은 개회사 겸 포럼 배경 발표에서 "AI가 생활화됐다. AI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이번 포럼은 IITP 홍진배 원장이 지원해준 PL협의체가 기반이 돼 만들게 됐다"고 포럼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유 의장은 또 "AI와 관련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긴 해도 대부분 파편화된 담론만 얘기했다"며 "이제는 AI에서 반도체와 알고리즘, 응용 시스템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분산된 AI기술을 통합할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종합 AI연구를 바탕으로 AI-X를 실현시켜 사회, 산업, 국방을 AI화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덕연구단지가 AI-X 요람이고, KAISF가 중심에서 이를 선도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축사는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홍진배 원장과 ETRI 방승찬 원장, KAIST 이광형 총장이 나섰다. 개회사 및 포럼 배경 설명에 이어 조찬 강연이 진행됐다. 최근 SK사피온과 합병 계약으로 관심을 끄는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가 초청 강연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강연과 영어구사에 능란한 박 대표는 "IITP가 업어키운 리벨리온"이라는 말로 이날 축사자로 참석한 IITP 홍진배 원장을 추켜 세우며 강연 분위기를 띄웠다. 박 대표는 "컴파일러 과제를 SK사피온과 같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류가 이루어져 신뢰도 쌓이고, 결국 합병에 이르렀다"면서도 '합병'에 대해선 자칫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있어서인지 언급을 피했다. "AI반도체는 엔비디아가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AI반도체에 대해 시험을 친다면, 그 시험범위가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를 무시해서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챗GPT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박 대표는 "유저 1백만 명을 모으는데 넷플릭스는 3.5년, 트위터는 2년, 인스타그램은 2.5개월이 걸린 반면 챗GPT는 단 5일이 걸렸다"며 "유례없는 챗GPT의 대중성과 편의성"에 대해 지적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챗GPT의 단점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유료회원 조차도 3시간 내 25개 이상 질문을 못하도록 설정해 놨습니다. 만약 경쟁자가 유저들을 무지막지하게 동원해 아침마다 '바보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진다면, 오픈AI가 전기료나 서버 과부하 등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박 대표는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한 자락도 소개했다. "챗 개당 평균 비용이 얼마냐"고 비아냥 거리며 묻는 캡쳐 화면이다. 그만큼 초거대모델 기반의 서비스 비용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1천만 명이 챗GPT를 사용할 경우 전기세를 포함해 운영비가 연간 1조 4천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했다. "AI 칩 마켓은 어마 무시한 기회입니다. 시장 규모가 너무 커서 혼자 다 독식할 수 없습니다. 틈새가 존재합니다." 박 대표는 시장 규모에 대해 오는 2028년 AI칩 시장 규모가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1년 DRAM 시장 규모가 930억 달러, 낸드 메모리가 660억 달러 규모였다. 리벨리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칩을 잘 만들면, 카드에서 4배의 에너지 효율화가 가능하고 다시 서버 단에서는 전력 소모가 또 줄어든다며 전력 예산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PC가 2천만 원 할 때 유닉스가 대세였고 오픈소스인 리눅스는 돌아도 보지 않았지만, 결국 리눅스가 주류가 됐다"며 "AI 트렌드가 3개월마다 달라지고 있고, 향후 프로세스 역사도 바뀔 거고 SW도 변하고 있다"고 SW의 중요성과 함께 변화 속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각 조직마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퀄컴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안 만들지 않습니까? AI가 중심에 있어야 하는데, 이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그래서 국책 연구소가 AI 기술 개발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DRAM역사도 그렇지 않습니까. AI가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중심으로 커나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이날 포럼에서는 ETRI의 AI 관련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한진호 실장은 'PIM/AI 반도체 동향 및계획'발표에서 과제로 수행중인 '칩렛 이종집적 첨단 패키지 기반 페타플롭스급 고성능 PIM설계'에 대해 발표했다. 한 실장은 "초거대 데이터 기반 하이퍼스케일 인공신경망은 계속해서 규모가 커지고 있고, 추론과 학습에 소요될 반도체 성능과 메모리 요구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GPT의 경우 파라미터 로그 스케일이 1조7천500억 개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한 실장은 또 올해 페타스케일의 AI HPU(하이퍼스케일 프로세싱 유닛)인 ABS1(인공지능에 특화한 연산 가속기) 개발에 이어 오는 2026년엔 데카-펩타스케일(ABS3)에 도전할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단 본부장은 '자율주행 동향 및 계획'발표에서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율 행동체 연구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인간 공존형 AI-파워드 휴머노이드(소노이드)'와 휴머노이드 풀패키지(AI로봇-AI반도체-온디바이스) 내재화가 기술 개발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레벨 4의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 중이고, 현재 대전 반석동과 외삼동 사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 중 "이라며 ▲자율주행 학습시스템 ▲자율주행 서비스 프레임워크 ▲자율주행차량 엣지시스템 ▲공개SW 공유데이터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24.11.12 18:51박희범

"네이버 1784는 배리어프리 공간…사람도 로봇도 편리"

"그동안 테크 기업 중 AI, 로봇, 배달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연결한 건물을 갖고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네이버가 해보자고 생각했고, 현재와 근미래가 믹스된 건물 1784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강새봄 네이버 Creative&Experience 리더는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의 '공간에 담긴 네이버의 문화(부제:1784를 중심으로)' 발표에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1784는 2022년 완공된 네이버의 제2사옥이다. 지하 8층, 지상 28층, 연면적 5만평 규모다. 건물 주소지인 '정자동 178-4번지'에서 숫자 1784를 따와 이름 지었다. 이날 1784를 설계한 남진아 네이버 공간 디자인 리더는 "1784를 설계할 때 건물에서 로봇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며 "수평, 수직으로 배리어프리의 공간이 돼야 했고 미래의 기술 확장성까지 고려해 공간을 설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1784에는 100대의 서비스 로봇 '루키'가 돌아다니고 있다. 로봇은 건물 내에서 도시락 배달, 커피 서빙 등 역할을 수행한다. 모든 로봇은 건물의 문을 스스로 열고 닫을 수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문의 개폐 신호와 로봇의 이동 신호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남 리더는 로봇의 원활한 수평 이동을 위해 장애인에게 적용되는 기준보다 더 완화된 경사 기준을 토대로 1784 내에 로봇이 다닐 길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바닥 단차를 만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로봇의 수직 이동을 위한 시스템도 개발했다. 남 리더는 "로봇의 클라우드 시스템과 엘리베이터의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엘리베이터 안에도 무선 AP를 설치해 로봇의 위치를 클라우드가 그대로 알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세계 최초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 포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로보 포트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운영한다. 두 개의 샤프트(승강기를 수용하는 수직 공간)에 캐리어를 장착해 최상층과 최하층에서 순환하는 방식이다. 캐리어마다 모터를 탑재해 독립 운행이 가능하다. 로봇의 종류에 따라 캐리어의 사이즈를 줄일 수도 있고, 로봇 수가 많아지면 캐리어의 양을 늘릴 수 있다. 로보 포트는 클라우드를 통해 제어한다. 남 담당은 "로봇을 위해 조금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1784는 사람도, 로봇도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했다.

2024.11.12 18:38조수민

앤시스 "삼성전자 2nm 양산 지원 확대...시뮬레이션, AI 도입 가속"

"앤시스는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nm) 양산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 외에도 다양한 기업에서 손쉽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글로벌 연례행사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엔시스는 항공우주 및 방위(A&D), 에너지, 반도체 등 민감한 제품 설계를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현실의 물리효과와 물성을 구현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실제 개발에 앞선 사전 검증을 통해 오류를 파악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양한 개발 방식과 기술 시범 테스트를 가상환경에서 진행해 비용과 개발시간을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2nm 실리콘 공정에 전력 무결성 사인오프 솔루션 공급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박 대표는 "차질 없는 2㎚ 양산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며 "후면전력공급(BSPDN) 공정도 2027년 적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앤시스는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고대역 메모리(HBM) 설계 검증과 칩의 발열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도 제공 중이다. 박 대표는 "HBM이 발전할수록 칩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수많은 장치와 연결되면서 발열량도 급증하게 된다"며 "앤시스는 발열 원인을 설계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시스는 현재 서비스 중인 기업 외에도 시뮬레이션 서비스 요구가 있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앤시스 앤소니 더슨 고객지원부문 부사장(VP)은 "제조기술이 발전하며 점차 복잡하고 민감한 제품이 늘어나면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기술장벽이 높아 많은 기업에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업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AI를 활용해 앤시스의 솔루션을 사용자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추가한 AI 기능 3종을 선보였다. 앤시스AI플러스(AnsysAI+)는 AI를 활용해 각 산업이나 엔지니어링 환경에 맞춰 시뮬레이션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의 정확도와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뮬레이션 경험이 부족한 엔지니어도 기존에 비해 손쉽게 제품을 가상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위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전체적인 설계 검증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앤시스심AI(AnsysSimAI)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의 컴퓨팅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프로젝트 유연성을 지원한다. 또 AI 모델을 훈련시켜 미리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을 적용해 기존 시뮬레이션 방식에 비해 최대 1천배 빠른 작업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앤시스GPT는 시뮬레이션 업무 전용 AI 비서다. 시뮬레이션 사용 중 모르는 기술이나 사용 방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며 제품 설계 및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앤소니 더슨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일 대표는 "한국 내 많은 고객이 직면하고 있는 기술적 장벽을 해결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8:21남혁우

화웨이, 지능형 항공 산업 내 공동 성공 목표 제시

-- 재키 왕 스마트 운송 사업부 부사장, '슈퍼 터미널 엑스포'서 연설 홍콩 2024년 11월 12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 최고의 ICT 인프라 및 지능형 단말기 공급업체인 화웨이의 재키 왕 스마트 운송 사업부 부사장이 '슈퍼 터미널 엑스포(Super Terminal Expo)' 개막식 패널에 초청받아 연설했다. 화웨이는 이번 엑스포에서 최신 제품 및 솔루션과 더불어 그동안 항공과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와 지능화를 지원하면서 올린 다양한 성과를 공유했다. ICT 인프라 개발은 민간 항공 부문의 디지털 및 지능형 혁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항 허브 전략 및 APAC 과제(Airport Hub Strategies and APAC Challenges)' 패널에 참가한 왕 부사장은 허브 공항의 비즈니스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승객, 화물, 상업, 자금, 정보 흐름의 통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변화에 맞춰 화웨이는 다차원적 감지, 유비쿼터스 연결, 개방형 플랫폼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및 지능형 기반 구축을 통해 허브 공항이 운영 효율성과 승객 경험 및 공항 보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왕 부사장은 "화웨이는 인공지능(AI) 역량을 십분 활용해 업계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하며 더욱 지능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러한 솔루션은 허브 공항의 지능형 혁신을 주도하고, 민간 항공 부문의 지능화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cky Wang, Vice President of Smart Transportation BU, Huawei 왕 부사장은 또 "AI가 비행 흐름과 공항 보안 및 공항 전반(종합 공항 관리(Total Airport Management)) 관리에 널리 활용되면서 허브 공항의 항공편 운영과 승객 서비스 및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이미 전 세계 210곳이 넘는 공항과 항공사 및 항공 교통 관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운송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다양한 민간 항공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적합한 기술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사용자 및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해 민간 항공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과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화웨이는 교통 허브와 네트워크, 화물 흐름, 저고도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운송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및 지능형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공급망과 산업망 전반에 걸쳐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해줄 전망이다. 화웨이의 스마트 공항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e.huawei.com/en/industries/aviatio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2 18:10글로벌뉴스

엑셈, 3분기 누적 매출 348억···작년 동기대비 7% 증가

IT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12일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엑셈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손실 20억 원, 당기순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엑셈 측은 신제품 개발자와 기술 지원 엔지니어 급여 등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3분기 누적 연결기준 DBPM(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내년에 AI 기능을 접목한 '맥스게이지' 차세대 제품을 출시해 국내 DBPM 시장 1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전년에 비해 호전된 시장 상황 속에서 다수 금융사 및 공공기관과 체결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이 APM 부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통합 모니터링 부문은 4월 출시한 '엑셈원'이 9월까지 L전자, 대형 카드사, 광역지자체 등 10곳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초대형 기업뿐만 아니라 핵심 공공기관을 포함한 20곳 이상 고객과 엑셈원 도입 논의 혹은 PoC를 진행 중이라고 엑셈은 밝혔다. 또 정부가 2026년까지 공공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엑셈원'의 타깃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엑셈은 전망했다. 빅데이터 부문은 3분기에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운영 사업, 의료재단 라이선스 납품 등이 진행됐다. 지난 10월 18일에는 한국환경공단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데이터 고도화 및 기능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 11월 1일에는 엑셈이 구축을 담당한 '서울 데이터 허브'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 했다. 이는 4분기에 매출로 잡힐 전망이다. 또 생성형 AI 기반 챗봇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고, AI 분석 플랫폼 '우드페커'도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 AI 사업 기회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IOps 부문은 작년 대형 카드사의 지능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현재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대형 제조기업 PoC, 광역지자체 데이터센터 프리세일즈 등을 진행해 내년 대규모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엑셈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예방점검체계' 및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해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을 권고하고, 2026년부터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공공 데이터센터의 AI 기반 운영 지능화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DB 보안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종속회사 신시웨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성장한 6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DB 접근제어 '페트라' 소프트웨어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 신시웨이 측은 금융권의 신규 보안 시스템 구축, 아테네교통공사의 신규 DB 보안 시스템 도입, 국가 행정기관의 신규 사업 수주 등이 매출 성장 주요 요인이다. 해외 법인 3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총 25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법인은 일본 최대 보안 회사인 SECOM의 IT 자회사에 맥스게이지를 납품한 것을 비롯해 맥스게이지 추가 공급과 유지보수 계약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일본 시장에 '엑셈원'을 출시해 일본에서 확대되고 있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미국 법인은 미국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맥스게이지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계약을 안정적으로 이어 가고 있고, 중국 법인은 현지 금융사 고객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판매와 유지보수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올해 연간 단위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4분기 남은 기간 동안에도 DBPM과 APM의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엑셈원과 빅데이터의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7:40방은주

클라우데라 "내년에는 프라이빗 LLM이 주류된다"

기업들이 향후 퍼블릭 모델보다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보안과 데이터 보호의 중요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클라우데라가 발표한 '2025년 기술 전망'에 따르면 내년 AI 기술 트렌드에서는 보안 강화, 거버넌스 발전, 프라이빗 거대 언어 모델(LLM) 선호가 3대 주요 이슈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생성형 AI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보안과 거버넌스가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데라는 기업들이 AI 도입 초기와 달리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뢰 가능한 데이터 확보와 성과 중심의 전략이 기업 AI 계획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확산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유연하게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가 AI 도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보고서가 참조한 딜로이트의 조사 결과에서도 규제 준수와 거버넌스 문제가 AI 도입 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지적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우데라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 관리하면서 보안과 규제 준수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라이빗 LLM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퍼블릭 모델과 달리 맞춤형 모델을 통해 더 높은 보안과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검색증강생성(RAG) 같은 고성능 기술을 통해 데이터 보호·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HR, 공급망 등 다양한 기업 운영 분야에서 이러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승철 클라우데라 코리아 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단순한 클라우드 이동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확보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통합적 운영"이라며 "이를 통해 AI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12 17:09조이환

"가상현실 만드는 측량 기술…더 쉽고 정교하게"

디지털 전환이 될 때 가장 중요한 건 위치 데이터예요. 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가져오고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죠. 스마트 시티부터 제조, 건설,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전시훈 라이카지오시스템즈코리아 대표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기자와 만나 측정 기술의 가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3D 데이터를 취득하는 솔루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 대표는 20여 년간 이곳에서 근무하며 기술과 산업의 흐름을 지켜봐 온 인물이다. 라이카지오시스템즈는 약 200년 전 스위스에서 출발한 측량업계의 선두 업체다. 정밀 측량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1921년 세계 최초의 소형 광기계식 데오도라이트를 선보이며 현대 측량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스웨덴 헥사곤AB에 인수됐다. 측량 기술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전 대표는 숭례문 복원을 예로 들었다. 미리 확보해둔 스캐너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원 과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롯데월드타워나 영종대교와 같은 주요 시설에도 건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라이카의 센서가 탑재됐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국과수가 현장 3D 데이터를 취득하는 데 솔루션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영종대교 등에 라이카 센서 탑재..."스마트 건설 기술 솔루션 활용 확대"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각도와 거리 측정으로 정밀한 측량을 돕는 토탈스테이션, 정확한 위치 측정을 돕는 위성항법시스템(GNSS·GPS), 3D 레이저 스캐너 등이 있다. 건설과 광업, 엔터테인먼트, 중공업, 엔지니어링, 지리정보 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주로 활용됐다. 현재는 측량 솔루션을 자율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 건설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는 측량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 라이카 솔루션의 주요 영역인 머신컨트롤(중장비제어솔루션), 포지셔닝(위치결정솔루션), 리얼리티 캡처(실세계캡처) 등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라이카 중장비 제어 솔루션은 한국 내 생산성 향상을 위해 2D에서 3D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솔루션은 운전실 내 컨트롤 패널에 설계 정보와 실시간 절·성토량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효율적인 굴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별도 측량기사의 도움 없이도 작업 정밀도를 높이고, 실수로 인한 재작업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라이카 AP20과 로봇형 토탈스테이션과 같은 기술은 1인 측량을 가능하게 해 작업을 수월하게 해준다. 라이카 RTC360 3D 레이저 스캐너도 소개했다. 현장에서 자동으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정합해 신속하게 품질 점검을 수행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정확한 정보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최대 초당 200만 포인트를 측정할 수 있는 스캔 속도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이미징 시스템으로, 컬러 3D 포인트 클라우드 생성이 2분 이내에 완성된다. 지하 매설물도 탐지한다. 라이카 DSX는 다른 지표 투과 레이더(GPR) 시스템과 달리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현장에서 3D 매설물 지도를 생성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전문 지식 없이도 쉽고 명확하게 지하 매설물 탐지가 가능하다. 전 대표는 “작업자 혼자 도면만 보고 정확하게 굴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전까지 현장 경험치가 높은 분들을 선호했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머신가이던스 기능을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술력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 현장에 인력이 줄며 노후화되고 있고,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작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존재한다. 한국의 측량은 여전히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기술을 활용하면 민간 측량사와 대형 건설업체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실제 많은 현장에 적용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3D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측량 기술의 방향성이 점차 자율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려운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던 측량 작업이 앞으로는 일반인도 할 수 있도록 쉬워지고, 더 나아가 사람이 필요 없는 정도로 무인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 대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에 3D 스캐너를 탑재해서 위험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위치 데이터를 스캔하고, 그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3D 데이터에서 벽이든 전등이든 객체를 인식해서 유의미한 지도 정보를 제공하려면 머신러닝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화 데이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라며 “정밀한 측량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취득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도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7:09신영빈

[ZD SW 투데이] 레드햇, 가트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 리더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레드햇, 가트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 리더 선정 레드햇이 '오픈시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로 올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 리더로 선정돼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AWS, 애저, IBM,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 협력해 제공되며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관리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개발부터 배포까지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넷스코프, 쿠도커뮤니케이션과 '넷스코프 코리아 채널 론치' 행사 성료 넷스코프가 쿠도커뮤니케이션과의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에서 주요 채널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넷스코프 코리아 채널 론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넷스코프 아시아 태평양 담당 임원진이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과 채널 전략을 공유했다. 넷스코프는 올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를 바탕으로 공공,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넷스코프 솔루션을 공급하며 한국 클라우드 보안 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 3D모델링 인력 양상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 3기 모집 한국전파진흥협회가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인력 양성을 위해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 3기 교육생을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다음달 30일부터 약 여섯달 동안 진행된다. 본 과정은 다쏘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3D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실무 역량을 강화하도록 구성됐다. 총 33명의 교육생은 자격증 취득 및 국내외 선도 기업 취업 기회도 얻게 된다. ◆서울경제진흥원, 다큐브 'AI인사비서' 시범 운영 서울경제진흥원이 다큐브의 'AI인사비서' 시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로써 임직원들이 휴가, 출장, 연차, 시간외 근무 등 인사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다음달까지 약 5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실제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큐브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 인사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성형 AI 기반의 맞춤형 인사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씨이랩,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4'서 비전 AI 신기술 공개 씨이랩이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해 비전 AI 기술을 접목한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X-GEN)'과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의 3D 협업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소개했다. '엑스젠'은 가상의 환경에서 다양한 변수를 시뮬레이션해 실제 작업 환경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옴니버스 플랫폼은 고품질 실시간 렌더링으로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유아이패스, 앤트로픽 '클로드'로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강화 유아이패스가 앤스로픽의 클로드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토파일럿 포 에브리원', '클립보드 AI' 등 자사 주요 제품에 포함해 AI 기능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업들은 보다 신뢰성 높은 자동화와 효율적 의사결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유아이패스의 새로운 헬스케어 솔루션은 의료 기록 요약을 가속화하고 '클립보드 AI'는 수작업 데이터 입력을 대체한다. '오토파일럿'은 일상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2024.11.12 17:09조이환

"AI 전환, 선택 아닌 필수"…하정우·오순영이 전하는 국내 기업 생존 전략은?

"내년부터는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을 필두로 AI 전환(AX)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 와중에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는 다소 더뎌 아쉬운 상황입니다. 개인, 기업, 더 나아가 국가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명감에서 우리는 모두를 위한 AX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오순영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25 AI 대전환 : 주도권을 선점하라'를 공동 집필한 의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존의 거시적 담론이나 기술 설명을 넘어 기업이 실제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안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 출시 후 인공지능(AI)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에이전트 AI'를 필두로 한 AI 가속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많은 국내 기업들과 사용자들은 여전히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학계·산업계에서 손꼽히는 전문가 하정우 센터장과 KB국민은행의 AI 도입을 이끌었던 오순영 의장이 공동 집필한 책 '2025 AI 대전환 : 주도권을 선점하라'가 주목받고 있다. 하 센터장은 지난 2015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멀티모달 AI'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네이버에서 다수의 학술 연구와 실용화 경험을 쌓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왔다. 오 의장은 한컴과 국민은행(KB) AI 센터장을 거치며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과 장애물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해왔다. 두 사람은 국내 기업들이 AI 도입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이 분야의 깊이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책을 집필했다. 하 센터장은 "실제 기업의 AI 전환이 난관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나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며 "거시적인 AI 담론과 실용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이 거의 없기에 AX 전문가인 오 의장과 함께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2025년은 '에이전트 AI' 시대…국내 기업들, 그럼에도 왜 도입 더딜까 이들은 오는 2025년에 인공지능(AI)이 '에이전트 AI'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하게 도입될 것으로 봤다. 에이전트 AI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지원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앤트로픽·오픈AI·딥마인드를 필두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디지털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전트 AI 시대를 앞두고도 국내 기업들이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실제 현장 적용은 더딘 상황으로,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이 도입한 AI 솔루션들도 지난 2022년 말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한 후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두 사람은 많은 기업이 AI 도입의 투자 대비 수익(ROI)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AI는 초기 투자 비용은 높은 반면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워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AI가 있으면 좋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용도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스 투 해브(nice to have)'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AI의 효용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이를 무조건 보유하고 싶어하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상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조직 구조를 재정립해야 하는 부담도 기업들에겐 걸림돌이 되고 있다. AI 도입은 단순히 기술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업무 방식과 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내부 저항과 조율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통합과 기존에 존재하던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계 등 기술적인 허들도 존재한다. 기업 내에 분산된 데이터를 정제하고 통합하며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은 AI 도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다. 오 의장은 "기업들이 AX에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부적으로 손봐야 할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준비부터 조직 간 협업, 레거시 시스템 통합까지 예상보다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 AX 관건은 리더십·전략·리터러시…개인은 '일단 써보는 것'이 출발점 이같이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AX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더 이상 도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하 센터장과 오 공동의장은 기업이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로 강력한 리더십, 명확한 전략 수립, 조직 내 AI 리터러시 향상을 꼽았다. 먼저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AI 도입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의지를 갖고 탑다운 방식의 AX를 추진해야 한다. 조직 내 여러 부서와 구성원들이 AI 도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움직이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AI 도입을 위한 명확한 목적·목표 설정도 필요하다. 단순히 유행에 따라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 협업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AI 도입은 한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데이터·IT·현업 부서 등 여러 부서 간의 협력이 수반된다. 이에 필요한 명확한 의사결정과 프로세스를 위해 AI 전략 수립부터 거버넌스·운영·감사까지 담당할 '컨트롤 타워'가 필수적이다. 오 의장은 "기업 내 AI 도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관장하는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며 "최소한 초기에는 이를 전담하는 조직이 있어 AI 인력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야지만 노력의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AX 노력은 개인에게도 적용된다. AI 기술이 점점 일상화됨에 따라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두 저자는 각 개인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향상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성형 AI나 챗봇 등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AI의 기능과 한계를 체험해야 한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 센터장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AI를 잘 활용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일단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한번 AI를 통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자연스럽게 개선 방법을 찾아가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AI가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AI에게서 원하는 산출물을 얻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오 의장은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시대는 적어도 아직은 오지 않는다"며 "자신의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고 AI를 도구로 활용해야만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고유의 답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AX에 관심이 있는 기업 실무자·개인·정책 결정자라면 누구나 '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과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지침을 제시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두 사람은 "AI는 소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모두가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리터러시를 높여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12 17:0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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