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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집일까?"...별점 대신 T맵 AI 해시태그 리뷰 보세요

티맵모빌리티가 음식점 리뷰를 AI로 분석해 핵심 키워드를 해시태그 형태로 제공하는 'AI 리뷰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I가 방대한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아이와함께', '#주차편한' 같은 해시태그를 자동 추출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티맵 내 검색 결과에서 각 음식점별 해시태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해시태그를 선택해 관련 맛집만 필터링해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별점 위주 평가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음식점의 세부 특징이나 분위기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특정 해시태그를 선택하면, 해당 태그가 붙은 이유가 담긴 실제 리뷰 문장도 함께 노출돼 정보의 이해도를 높였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제주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이후 전국은 물론 카페 등 타 업종으로도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리뷰를 반영하고, 해시태그 범위와 AI 분석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기존 검색이 담아내지 못했던 별점이나 유저리뷰 등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AI로 구조화해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용자가 자신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장소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9:07박수형

라인웍스로 日 업무 시장 점령…네이버클라우드의 로컬 전략 통했다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비전 아래 현지 맞춤형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AI 기반 돌봄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과 협업툴 '라인웍스'를 중심으로 한 일본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두 서비스가 각각 일본의 고령화 문제와 비(非)오피스 환경에 맞춘 현장 협업 수요를 겨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AI 기반 음성 케어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은 2021년 부산 해운대구에서 독거노인 안부 전화 시범 사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전국 140여 지자체, 3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복지 혁신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시마네현 이즈모시가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해당 지자체는 1명의 케어 매니저가 70명 이상의 노인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케어콜의 AI 자동화 기술을 통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돌봄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의 목표다. 서비스 방식은 단순 음성 안내가 아닌 기억하는 대화에 초점을 둔다. 이전 통화 내용을 기억하고 자연스러운 문맥으로 이어지는 대화 구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동회 이사는 "현지 실증 사업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어르신은 AI와의 대화를 일상 루틴처럼 받아들여 운동이나 식사 등 건강 행동을 유도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일본 내각부 주관 디지털 전환 경진대회 '디지덴 2024'에서 5위 입상으로 이어졌고 오는 21일부터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이 본격화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4월 본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 지자체들과의 파트너십 확대와 방언 지 등 현지화 기술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케어콜은 일본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문제에 AI가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개된 협업툴 라인웍스는 일본 현장 기반 산업 환경에 맞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출시 10년 만에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201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 매출은 13억 엔(한화 약 122억원), 고객사는 59만 곳을 넘어섰다. 일본의 현장 근로자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중심 메시징 기능과 라인 연동성, 일정 공유 등 실용적인 기능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라인웍스는 메일 기반 협업툴로 접근했던 글로벌 경쟁사들과 달리, 초기부터 메시지 기반 모바일 협업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으로 외부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지원한 점이 시장 안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재 라인웍스와 연결된 라인 계정의 수는 3천500만 개 이상으로, 전체 일본 라인 사용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손해보험업계 1위 도쿄마린의 보안 요건을 반영해 모바일 보안 기능을 개선한 사례는 이후 7개 주요 일본 손보사가 라인웍스를 도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경성민 이사는 "일본 업무 문화에 맞춰 철저히 현지화한 UX를 설계해 글로벌 SaaS 기업들은 대응하기 어려운 로컬 피드백도 신속하게 제품에 반영한 것이 성장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현지에서 라인웍스를 운영 중인 시마오카 타케시 라인웍스코퍼레이션 대표는 라인웍스가 단순한 채팅 툴을 넘어 일본 사회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3년 후쿠리쿠 지역 지진 발생 시 라인웍스는 자원봉사자 커뮤니케이션 툴로 무상 제공되며 구급 현장에서 의료진과 병원 간 소통 수단으로 활용된 바 있다. 라인웍스가 재난·방재·요양 등 사회적 영역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라인웍스에 클로바노트, 스마트 워키토키 '로저' 등 AI 기능이 강화된 업무 도구를 잇달아 추가하고 있으며 연내 대만 시장 진출도 예고한 상태다. 시마오카 타케시 대표는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에 모든 사용자가 이를 따라갈 수는 없다"며 "복잡한 기술을 누구나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AI B2B가 새 이정표"…글로벌 현장 혁신 선언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버티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국이 겪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버린 AI' 전략 실행에 나선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고령화·노동력 부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 AI 솔루션을 앞세워 기술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성 중심의 기술로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사회의 복지·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라인·웹툰처럼 과거의 성공이 소비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 기반 B2B로 네이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 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글로벌 현장 비즈니스 확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 진출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은 최근 일본 이즈모시에 도입 중인 고령자 안부 확인 AI 서비스 '케어콜'과 일본 비즈니스 메신저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라인웍스'다. 김 대표는 "이즈모시는 인구 17만 명의 소도시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일본 전체가 직면하고 있 문제의 축소판"이라며 "케어콜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실질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케어콜은 현재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 중으로, AI가 노인과 통화하며 건강 상태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복지 담당자에게 자동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AI가 단순히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돌봄 공백을 메우고 심리적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로 현장에서는 '돌아가신 남편이 떠올랐다'는 감동적인 피드백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트윈 기술과 결합한 케어콜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드론이나 로봇과의 연계를 통해 전화 너머의 공간까지 AI가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서비스인 라인웍스는 일본 진출 10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 160억 엔(한화 약 1천502억원), 누적 ID 500만 개를 돌파한 대표적인 B2B SaaS 모델이다. 업무용 메신저 사용이 활성화된 일본 기업 문화에 맞춰 메시지 중심 UX를 설계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외부 파트너와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현장 중심 설계, 빠른 피드백이 성공 요인"이라며 "이제는 방재·요양 시스템과의 연동까지 가능한 공공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외에도 태국·사우디·모로코 등에서 유사한 사회문제 해결형 AI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나라별 전력망·GPU 인프라·규제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투자 전략 역시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있다. 중동·동남아 지역에서는 로컬 파트너와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 뒤 네이버클라우드의 AI·서비스형 GPU(GPUaaS) 스택을 올리는 방식으로 확장을 시도 중이다. 유럽에서는 전력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와 손잡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범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보다는 라인웍스처럼 특화된 버티컬 SaaS 솔루션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풀스택을 갖춘 기업"이라며 "단순 인프라 수출이 아닌 각국의 상황에 맞춘 AI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은행과의 협업처럼 국내에서 만들어낸 AI 경험이 해외 중앙은행, 정부 기관에 SaaS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며 "구독형 모델은 시간이 갈수록 매출이 누적되기에 단기 수주 모델보다 훨씬 높은 잠재력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10년 뒤에는 네이버가 기존에 강점을 지닌 검색과 쇼핑 서비스에 더해 전 세계 현장 중 AI SaaS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클라우드와 AI를 통해 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트리폴드폰 연내 출시 목표...AI 대중화 이끌 것"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갤럭시 기기 4억대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인공지능(AI) 대중화에 나선다. 그동안 세간의 관심이 높았던 두번 접는 트리폴드폰 연내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작년 갤럭시 기기 2억대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모바일 AI 시대 서막을 열었고,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다. 노 사장은 "AI가 생활에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며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삼성 7세대 폴더블폰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간 자연스런 소통이 가능해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강화했다. 삼성이 개발 중인 트리폴드폰 출시 목표도 구체화했다. 트리폴드폰은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사용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이라며 "제품 이름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 사장은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젤스를 인수하며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 정보 단절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9:00신영빈

LS일렉트릭, 아세안 전력시장 공략…베트남 전시회 참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제조업 강화 정책으로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아세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되는 '일렉스 베트남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참가기업 최대 규모인 16부스(144㎡) 규모 전시 공간에 'LS일렉트릭이 만들어갈 베트남 미래 에너지 세상'을 주제로 ▲스마트 전력관리 ▲탄소중립(RE100) ▲디지털 전환(DX) ▲스마트 팩토리 등 4개 전시 존을 마련한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배전 솔루션'과 '스마트 초고압 변압기'를 연계한 차세대 전력관리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현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전면에 전시하고,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 속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트윈 스마트공장 플랫폼 'SMI' ▲자산관리시스템(AMS) ▲에너지 효율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큐브' ▲전력설비 통합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케어'등 수요자 맞춤형 IoT 디지털 기술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베트남 제조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 'LS SHE with AI'도 공개한다. SHE with AI'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안전 관제 솔루션으로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 CCTV 등을 통합 실시간 관제·분석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후, 저압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박닌성 옌퐁공단에 '박닌 신 사업장' 이전 준공을 통해 현지 생산 규모를 연간 2천500만 달러에서 4천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를 인수해 저압 시장을 넘어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하이엔드 제품을 추가하고 전력시스템 산업 전반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개정한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을 통해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상향하고, 전력망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아세안 지역에 총 100억 달러 이상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잇따르는 제조업 확대와 AI데이터센터 건설로 아세안 각국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2025년 560억달러(약 76조원)인 아세안의 평균 전력 투자(파워 CAPEX)는 오는 2030년에는 2천억 달러(약 2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K-전력 빅 3시장으로 성장한 베트남 현지 점유율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고객에게도 사업 역량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전력시스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변압기, ESS 등 하이엔드 전략 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는 아세안 지역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 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8:54류은주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첫 돌파…"MS·애플 넘었다"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2% 이상 상승하며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주가는 다소 떨어져 전일 대비 1.8% 상승한 162.88달러로 마감하며 마감가 기준 시총은 3조 9천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모두 엔비디아보다 먼저 시총 3조 달러를 달성했으나 4조 달러를 넘기지는 못했다. AI 칩 수요 급증으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5년간 15배 이상 상승했고, 지난 달에 비해 15% 이상, 연초 대비 22% 상승한 상태다. 엔비디아는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AI 하드웨어와 칩에 대한 수요 증가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그래픽처리장치를 만드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CNBC는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 수출 규제에 따른 지속적인 칩 감축에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초 중국 딥시크 등장으로 불거진 미래 AI 칩 수요에 대한 우려에서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중국용 H20 칩 수출 제한 조치로 8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월 실적 발표에서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은 사실상 미국 산업에 폐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5.07.10 08:18이정현

업스테이지, '추론형 AI' 상용화로 정면 승부…"글로벌 LLM 판 흔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의 추론형 모델 전환이 본격화된 가운데 업스테이지가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글로벌 경쟁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추론 모델을 완성했다. 업스테이지는 10일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2(Solar Pro 2)'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파라미터 규모를 310억으로 확대했으며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모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빠른 질의응답을 위한 '챗 모드'와 논리적 사고 기반의 '추론 모드'를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솔라 프로 2'는 수학 문제 풀이 성능을 측정하는 '매스500', 코딩 과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에스더블유이(SWE) 벤치', 종합 지식 기반의 추론 능력을 보는 '엠엠엘유(MMLU) 프로' 등 고난도 벤치마크에서 오픈AI 'GPT-4o', 딥시크 'R1', 미스트랄 '스몰 3.2'와 유사한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생각의 사슬(CoT)' 기법을 적용한 추론 모드가 뚜렷한 성능 향상을 이끌었다. 한국어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솔라 프로 2'는 케이오-엠엠엘유(Ko-MMLU), 해례(Hae-Rae), 아레나-하드-오토(Arena-Hard-Auto) 등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오픈모델을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고 어휘와 문맥 이해는 물론 금융·법률·의료 등 전문 분야 질의에도 실효성 있는 답변을 도출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모델 구조도 기능 중심으로 진화했다. 단순 문장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에이전트형 LLM' 구조가 탑재됐다. 일례로 실시간 웹 검색, 정보 정리, 프레젠테이션 초안 작성까지 일련의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추론 특화 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업스테이지가 스타트업 최초로 이 영역에 진입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다중 입력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에이전트형 LLM '엑사원 2.0'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추론 경쟁에 가세했다. 네이버도 지난달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공개하며 언어와 시각 정보를 모두 다루는 추론 구조를 구현한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업스테이지가 상용 모델을 내놓으면서 국내 LLM 개발 주체는 대기업에서 벤처로까지 외연을 넓히는 양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 2'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AI가 아니라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실질적인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라며 "자체 기술로 구현한 세계 최고 수준의 LLM을 기반으로, AI가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일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0 08:00조이환

퀄컴, 갤럭시Z폴드7에 맞춤형 스냅드래곤8 엘리트 공급

퀄컴은 9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안드로이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7'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2023년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CPU 성능을 강화한 맞춤형 시스템반도체(SoC)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5에 이어 갤럭시Z폴드7에도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탑재된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플랫폼은 퀄컴이 자체 설계한 Arm 호환 오라이온(Oryon) CPU,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를 내장했다. 이를 이용해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갤럭시AI와 구글 제미나이 등 갤럭시Z폴드7의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한다. 또 내장된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 패스트커넥트 7800 모바일 커넥티비티 시스템으로 고속 5G 통신과 와이파이7(802.11be)을 구현했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퀄컴과 삼성전자는 20년 이상 협업을 통해 모바일 업계를 혁신했고 매년 가장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의 고유한 최적화는 갤럭시S25에 처음 적용되어 갤럭시Z폴드7로 계승됐고 말과 맥락, 이미지를 기기에서 바로 이해하는 멀티모달 생성 AI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갤럭시Z폴드7 출시는 양사의 전략적 협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보다 발전된 AI와 뛰어난 성능, 매끄러운 연결성을 초박형 폴더블 폼팩터에 담아 모바일 혁신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은 온디바이스 AI, 카메라, 연결성을 포함한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갤럭시Z폴드7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 후 25일부터 정식 출시 예정이다. 색상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종과 삼성닷컴·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을 더해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 9천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 7천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 3천700원이다.

2025.07.10 07:17권봉석

폴더블폰 새 기준 내놨다… 삼성 "모바일 AI 대중화 선도"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갤럭시Z폴드7과 Z플립7은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바 타입 스마트폰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립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Z7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50년 넘는 시간 동안 사람 중심 혁신을 통해 매일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만들어 왔다"면서 "작년에는 최초의 인공지능(AI) 폰을 통해 모바일 AI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텍스트 기반 프롬프트에서 멀티모달 이해로 빠르게 진화해 왔다. 삼성은 모바일 AI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그 발전을 가속화해 왔다"며 "삼성은 AI가 오늘날 현실적인 가치를 주는 의미 있고 접근 가능한 기술이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보호 성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진정한 혁신은 신뢰 없이는 무의미하다. 갤럭시 AI는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으로 설계됐다"며 "AI가 강력한 모바일 기술과 결합할 때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연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새로운 폼팩터, 다재다능하면서도 휴대 가능한 디자인, 그리고 손목에만 머무르지 않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사용자 경험은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직관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가장 큰 혁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서로의 경계를 밀어낼 때 이뤄진다"면서 "삼성은 이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 갤럭시Z폴드7과 Z플립7은 혁신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새로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1천200명이 참석했다. 폴드7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플립7은 대폭 확대된 커버 디스플레이를 내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장엔 프랑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티에리 앙리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평소에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10 01:47신영빈

[써보고서] 갤럭시Z폴드7 얼마나 얇아졌나 보니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접으면 울트라, 펼치면 태블릿"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든 생각이다. 완전 새롭게 바뀐 외관은 이전 폴드를 잊게 만들었다. 8.0인치 대화면, 215g 초경량, 접었을 때 8.9mm 두께로 제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사용성은 대폭 개선됐다. 첫 인상부터 확연히 달랐다. 접은 상태의 폼펙터는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조금 두껍지만 무게는 오히려 더 가볍다. 단지 얇고 가볍다는 수치를 넘어서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 '울트라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갤럭시Z폴드7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특수한 폼팩터'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커버 디스플레이 21:9 화면비는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 사용성을 제공하고, 가방 없이도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은 실사용 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3g 더 가벼운 215g,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는 4.2mm라는 수치는 폴더블의 무게감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뒤집는다. 이제 '매일 들고 다닐 수 있는 폴더블' 시대가 열린 셈이다. 갤럭시Z폴드7을 본격적으로 체험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멀티모달 AI 기반 '원 UI 8' 경험이었다. 가장 놀라운 기능은 '제미나이 라이브'다. 예전 같으면 일일이 텍스트를 입력해야 했던 정보 탐색도 이제는 화면 공유와 음성 명령으로 해결된다. 예를 들어 갤럭시Z폴드7을 반쯤 접은 '플렉스 모드'로 제품을 거치 한 후, 화면에 서로 다른 스타일의 옷들을 보여주고, 저녁 데이트때 어떤 옷을 입을지 제미나이에게 묻고, 더 적절한 옷으로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이미지 및 영상 편집 기능이다. 불필요한 오브젝트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천해주는 '지우개 제안' 기능을 제공한다. 일일히 찾아서 선택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채고 제거할 요소를 추천해줘서 쉬운 편집이 가능했다. 영상에 불필요한 소리가 들어간 경우에도 AI 기반 편집을 통해 불필요한 소음은 제거하고, 주인공의 목소리는 더 키우는 등 수준 높은 편집 환경을 제공했다. AI 결과 뷰 기능도 게임 중 매우 유용했다.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해 아이템 정보를 찾으면, 화면 일부에 결과가 분할로 표시돼 게임을 멈출 필요가 없다. 대화면 폼팩터와 AI 기능이 절묘하게 맞물린 지점이다.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적용되면서 전작 대비 CPU 38%, GPU 26% 향상됐다. 게임을 하며 발열이나 렉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8인치 대화면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그래픽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카메라도 갤럭시S 울트라 수준으로 진화했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디테일은 물론, 색감과 질감도 현실에 가깝게 표현했다. AI가 자동으로 빛과 명암을 조절해줘, 조도가 낮은 골목길에서도 노이즈 없이 생생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7은 폴더블이라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AI와 시너지로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 애매했던 경계를 지웠다는 인상을 줬다. 아쉬운 점은 카메라 부분 두께와 인상된 제품 가격이다.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카툭튀가 조금 심해졌다.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 카메라 부분 최대 두께를 재면 약 14mm가 된다. 가격은 전작보다 약 15만원 비싸졌다. 다만 전작의 강화형 파생 모델인 갤럭시Z폴드6 SE와 비교하면 오히려 약 40만원 저렴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025.07.10 01:43신영빈

두께 4.2mm·울트라급 카메라…갤럭시Z폴드7 공개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갤럭시Z폴드7이 베일을 벗었다.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였고 21:9 화면비를 적용했다. 접은 상태에서도 바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을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7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접었을 때는 직관적인 스마트폰 사용성을, 펼쳤을 때는 더 넓어진 대화면을 통해 몰입형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을 담았다. 또,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16과 함께 일정을 맞춰 새롭게 적용된 원 UI 8을 기반으로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가 폼팩터에 최적화해 창작·생산성·소통 전반에서 한층 진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Z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펼치면 완성되는 대화면 몰입감 갤럭시Z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215g의 무게로,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2X(너비 약 64.9mm)로, 21:9 화면비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펼치면 보이는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화면으로, 전작 대비 11% 넓어진 화면을 통해 콘텐츠 편집, 멀티태스킹, 영화 감상, 갤럭시 AI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머 플렉스힌지' 적용해 내구성 높여 갤럭시Z폴드7에 아머 플렉스힌지를 새롭게 적용했다. 외부 충격을 보다 균일하게 분산시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내구성을 확보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초박막 강화유리(UTG)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켜, 디스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를 적용해 초슬림함과 강력한 내구성을 구현했다. 또 힌지를 보호하는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돼 전체 외관의 내구성을 높였다. 갤럭시Z폴드7에는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전작 대비 NPU 성능이 41%, CPU는 38%, GPU는 26% 향상됐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AI 기반 기능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플래그십급 카메라·대화면 편집 환경 갤럭시Z폴드7은 갤럭시 울트라의 카메라 경험을 폴더블 폼팩터에 담아낸 제품으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장착해 전문가급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놀라운 디테일, 생생한 색상, 풍부한 질감을 포착해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AI로 강화돼 조명·디테일·사실감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이미지 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공원, 심야 카페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대형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AI 기반 편집을 통해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배경의 인물을 자동으로 감지해 제거하는 생성형 편집의 '지울 대상 추천' 기능부터 동영상의 배경 소음을 제거하는 '오디오 지우개'까지 정교한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편집 기능과 향상된 야간 촬영, 100도 광각 셀피 카메라 성능까지 더해져,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폴더블 최적화 원 UI 8·갤럭시 AI 시너지 갤럭시 Z 폴드7은 진정한 멀티모달 AI 경험과 원 UI 8을 통한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한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획기적으로 진화시켰다.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7의 대화면으로 게임을 하다가 궁금한 아이템이나 공략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하면, 게임에 방해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AI 결과 뷰'는 AI를 통해 생성된 결과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하단, 중앙, 측면 등 원하는 위치에 분할 보기 형태로 표시해, 원본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멀티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다. 차세대 모바일 보안 솔루션 탑재 갤럭시Z폴드7은 새로운 보안 단계를 추가해 기기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을 강화했다.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보다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며, 원 UI 8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 킵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보안 와이파이'에도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도입해 공용 네트워크망 이용 시에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25일부터 순차 출시…가격 소폭 인상 삼성전자는 이달 25일부터 갤럭시Z폴드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종과 삼성닷컴·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을 출시한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9천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7천700원이고,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3천7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23만7천6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및 정품 액세서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운영한다.

2025.07.10 01:18신영빈

외신 "폴드7, 완전한 프리미엄 폴더블”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9일 공개한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3종을 놓고 외신들이 두께, AI, 디스플레이 등 부문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얇아진 Z폴드7...”완성형 프리미엄 폴더블” 특히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Z폴드7의 경우 무게와 두께에 대해 호평했다. 갤Z폴드7은 전작 대비 무게는 10% 가볍고, 두께는 26% 얇아졌다. 로이터는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을 인용해 “삼성의 신형 모델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문제점 중 일부인 두께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로 인해 브랜드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Z폴드7은 접었을 때 두께가 8.9mm에 불과한데, 이는 지난해 갤럭시 Z폴드6의 14.9mm보다 훨씬 얇다”며 “이는 폴드를 손에 쥐었을 때 일반 휴대폰에 훨씬 가깝게 느껴지도록 하는 획기적인 개선”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중국 브랜드 아너(Honor)의 신제품인 매직V5(8.8mm)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 폰으로 남아 있지만, 삼성은 그 수준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엘 파스(El País)sms “Z폴드7은 이제 더 이상 실험이 아닌, 완성형 프리미엄 폴더블”이라며 기능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했다. AI와 커버 스크린 강화로 실용성↑ 갤럭시Z플립7의 경우 AI와 커버 스크린의 시너지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작의 3.4인치보다 더 큰 4.1인치”라며 “더 커진데다 내부 화면과 동일한 120Hz 주사율을 제공해 더욱 부드러운 스크롤과 애니메이션을 구현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휴대폰의 화면 비율을 약간 더 넓혀 더 평범하고 덜 좁게 느껴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IT 미디어인 더 버지(The Verge)는 “플립에 제대로 된 엣지 투 엣지 커버 화면이 적용됐다”며 “접는 파일 폴더 형태에 갇히기보다 더 큰 화면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선택”이라고 평했다. 영국 더 선(The Sun)은 “경쟁사(모토로라 등)을 앞서는 커버 디스플레이”라고 호평했다. 보급형 폴더블의 등장...갤럭시Z플립7 FE 1천달러를 넘어가는 플래그십 제품들과 달리 899달러라는 가격으로 출시된 갤럭시Z플립7 FE에 대해서는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로이터는 “삼성은 Z플립7 FE를 통해 폴더블 제품군의 가격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며 “커버 스크린은 Z플립7 대비 작고 기능이 제한적이지만, AI 통합 경험은 유지되며 실용성은 기대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급형 모델 도입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했다. IT기기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는 “FE는 플립7에서 일부 하드웨어를 희생했지만, 경험(UX) 자체는 꽤 완성도 높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IT전문 매체 사타카(Xataka)는 “Z 플립7 FE는 스펙보단 사용성을 우선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A' 사용자 중 폴더블 입문용으로 적합하다”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삼성이 출시한 가장 저렴한 폴더블 폰이지만, 모토로라와 같은 경쟁사들은 이미 700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폴더블 폰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7.10 00:46전화평

린다 야카리노 X CEO, 2년만에 물러나...왜?

린다 야카리노가 X(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온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야카리노 CEO가 자신의 X 계정에서 이같은 결정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야카리노는 "일론 머스크와 X의 비전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나눴을 때, 이 회사의 비범한 사명을 수행할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며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고 회사를 재건하며 X를 '에브리씽 앱(Everything App)'으로 변모시키는 책임을 맡긴 머스크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야카리노의 사임 발표는 X가 소유하고 있는 AI 기업인 xAI가 최근 챗봇 그록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게 업데이트한 이후 나왔다. 이 업데이트 이후 그록은 반유대주의와 히틀러 찬양 발언을 쏟아내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른 여파로 야카리노가 책임을 지고 퇴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야카리노는 NBC유니버설 광고 부문을 총괄한 바 있으며, 2023년 5월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뒤 CEO로 임명됐다. 당시 머스크는 자신은 제품 디자인과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야카리노는 주로 비즈니스 운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X 측은 야카리노 후임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

2025.07.10 00:28안희정

커버 전체가 스크린...'갤럭시Z플립7' 가격 동결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7에 커버 디스플레이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커버 스크린에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제공하는 등 사용성을 크게 개선했다. 가격은 전작과 동결됐다.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콤팩트한 폼팩터에 갤럭시 AI를 결합한 새로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7'을 공개했다. 갤럭시Z플립7은 멀티모달 시대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AI 스마트폰이다. 전면에 적용한 한층 넓어진 플렉스윈도우와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 아이코닉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이다. 커버 디스플레이 전체를 스크린으로 쓸 수 있어 닫은 상태에서도 주요 기능을 보다 직관적이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Z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AI 기능을 결합했다"며 "커버 스크린 중심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윈도우'로 확장된 사용성 강화 갤럭시Z플립7은 역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했다. 베젤은 1.25mm로 더욱 얇아졌으며, 최대 밝기 2천600니트, 최대 120Hz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문자 회신, 음악 재생, 일정 확인은 물론, 고화질 셀피 촬영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을 통해 다양한 앱 연동까지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펼치면 보이는 6.9형 다이내믹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2X 메인 디스플레이는 생생한 컬러와 부드러운 스크롤 경험으로 영상 감상과 작업에 최적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한 손에 담기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향상된 성능 갤럭시Z플립7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향상된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3.7mm, 무게는 188g다. 일상 속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커버와 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를 탑재해 생활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하며, 프레임에는 견고한 아머 알루미늄, 힌지에는 보다 얇고 강력해진 아머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변형 없이 안정적인 개폐를 지원한다. 또 전작 대비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린 설계를 통해 장시간 충전 걱정 없이 콘텐츠 시청, 사진 편집 등을 할 수 있다. 4천300mAh 배터리와 3nm 최신 프로세서를 결합해 향상된 전력 효율과 함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Z플립 시리즈 최초로 삼성 덱스를 지원해 갤럭시 Z플립7을 외부 디스플레이·마우스·키보드 등과 연결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립의 콤팩트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문서 작업·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업무를 더 넓은 화면에서 보다 생산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휴대성과 멀티태스킹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활용 방식이다. 새롭게 출시된 One UI 8 기반의 갤럭시 AI는 플립 UX에 최적화돼 플렉스윈도우에서 다양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제미나이 라이브는 플렉스윈도우에서도 음성 명령만으로 항공편 확인·주변 장소 추천·일정 등록 등 일상적인 요청에 응답하고 카메라 공유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을 기반으로 실시간 도움까지 제공한다. 나우 바는 커버 화면에서 앱의 실시간 정보 확인, 영상·음악 제어, 실시간 경기 결과 등을 한눈에 보여주고, 나우 브리프는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내 손안의 셀피 스튜디오 갤럭시Z플립7은 5천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로 경치를 촬영하거나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고화질 셀피를 찍을 때 언제 어디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10비트 HDR은 비디오 촬영 시 더 풍부한 색상, 더 깊은 명암비, 실물과 같은 디테일을 제공한다.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은 닫힌 상태에서 찍어도 실시간 필터를 적용 가능해 촬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고, 줌 슬라이더 기능을 사용하면 스와이프 한 번으로 빠르고 쉽게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동시에 프리뷰를 보며 촬영 가능한 듀얼 프리뷰, 장난기 넘치는 만화 스타일, 반려동물에 최적화된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돼, 손안의 셀피 스튜디오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개인화된 AI 경험 제공…차세대 모바일 보안 솔루션 갤럭시Z플립7은 새로운 보안 계층이 추가돼 기기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보다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며, 원 UI 8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 킵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보안 와이파이에도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도입해 공용 네트워크망 이용 시에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15일부터 사전 판매…보급형 FE 선봬 삼성전자는 25일부터 갤럭시Z플립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Z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도 선보인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5천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164만3천4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및 정품 액세서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운영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폴더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갤럭시Z플립7 FE도 함께 출시한다. 메모리 8GB, 256GB 스토리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삼성닷컴 외 온라인 채널에서 출시된다. 가격은 119만9천원이다.

2025.07.09 23:00신영빈

두께 11% 줄인 '갤럭시 워치8' 대변신…클래식 디자인 추가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갤럭시 워치가 11% 얇아진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내부 구조와 부품 집적도를 대폭 개선한 영향이다. 로테이팅 베젤로 디자인을 차별화한 '클래식' 모델도 새롭게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설계 혁신을 기반으로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얇고 착용감이 뛰어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갤럭시 워치8'과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에 편의성을 더한 '갤럭시 워치8 클래식' 2개의 모델로 출시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전자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얇은 디자인…착용감·성능 개선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중 가장 얇은 디자인과 역대급 착용감을 구현하면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쿠션 디자인이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돼 더욱 명확하고 독보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심미성과 기능성을 갖췄다. 제품의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는 갤럭시 워치7 대비 11% 얇아졌다. 또 워치 밴드의 결합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삼성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8은 갤럭시 워치7에 비해 12% 더 나은 착용감과 8% 향상된 안정성을 제공한다. 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천 니트 디스플레이로 밝은 직사광선 아래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보이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성을 지원한다. 또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으로 정확하게 위치 추적을 제공할 뿐 아니라, 3나노 프로세서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건강 지표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개인의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수면부터 운동·항산화·심혈관…고도화된 건강 인사이트 제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수면에서 식이, 운동까지 건강 전반에 걸쳐 즉각적이고 동기 부여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더욱 개인화된 운동 경험을 제공한다.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해준다. 나아가 '투게더' 기능은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스마트워치 최초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는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단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다. 식단이나 생활 습관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동기부여를 받는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으로 사용자의 최근 3일 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고, 스마트워치 최초로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사용자가 보다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혈관 스트레스 기능은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낸다.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하여 기준값에 따른 변화 추세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수면, 스트레스, 운동, 식생활 습관 등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생활 패턴도 함께 관리하도록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스트레스 높음 알림' 기능은 높은 수준 스트레스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될 때 사용자에게 휴식을 권고한다. '마음챙김' 기능은 간편하게 호흡 운동을 시작하고 기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AI 기반 '에너지 점수'는 건강이 일상에 미치는 신체적, 정신적 영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컨디션을 관리하고, 더욱 건강한 하루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원 UI 8 워치와 제미나이 탑재…스마트하고 직관적인 사용 경험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으로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최초로 웨어 OS 6와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일상에서 대화하듯 음성으로 명령해 여러 동작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0칼로리 서킷 트레이닝 운동 시작해 줘"라고 사람에게 말하듯 자연스럽게 말하면 삼성 헬스에서 운동 기능을 실행시킨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원 UI 8 워치를 적용해 작은 화면에서도 필요한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인터페이스 또한 새롭게 디자인했다. 최소한의 조작만으로도 삼성 헬스, 날씨, 일정 등 핵심 정보를 확인하도록 하며, 홈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우 바'는 현재 실행 중인 기능을 놓치지 않고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10일부터 사전 판매…25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갤럭시 워치8'와 갤럭시 워치8 클래식, 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이달 25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0일 자정부터 삼성닷컴과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이동통신 3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기간은 7월 10일부터 21일까지다. 사전판매 기간 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삼성닷컴 워치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3종을 제공한다. 50종 이상 다양한 액세서리 중 금액대별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한 후 쿠폰을 적용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삼성 헬스 앱에서 '갤럭시 러닝업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참여 신청 후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러닝 코치 기능을 체험하고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 권을 제공하며, 우수 후기로 선정되면 특별 러닝 굿즈를 지급한다. 가격 45만9천원부터…울트라 신규 색상 출시 갤럭시 워치8은 실버,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이 44mm, 40mm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46mm 한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 45만9천원, LTE 모델 48만9천5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 41만9천원, LTE 모델 44만9천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mm 블루투스 모델 56만9천원, LTE 모델 59만9천500원이다. 또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티타늄 블루' 신규 컬러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내구성과 최장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갖췄다. 가격은 LTE 모델은 89만9천800원이다. 한편 극강의 착용감과 간편한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갤럭시 링'은 투톤 티타늄 블랙,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색상을 지원하며, 사이즈는 5호부터 15호까지 선택 가능하다.

2025.07.09 23:00신영빈

"피지컬AI+SW가 대한민국 새 먹거리"

정동영 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 힘 의원이 주최한 '8차 AI G3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이 보안과 관제 분야를 주제로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AI G3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정동영, 최형두 두 의원이 대한민국을 AI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고,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발족한 모임으로 매회 주제를 달리해 열린다. 이날 올해들어 8회차로 마련됐다. 올 3월 열린 1회차는 '국가 AI역량 강화 방안'이 주제였다. 포럼 위원은 국회와 정부, 산학연 전문가 20인 내외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내정자가 이 포럼 멤버였다. 최근 정부가 2차 추경에 피지컬AI 선도사업을 포함했는데 포럼이 큰 역할을 했다. 8회차에는 보안과 관제를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는 국회에서 정동영, 최형두 두 의원 외에 민형배 의원, 정진욱 의원이 참석했고,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과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학계에서는 이지형 성대 AI대학원 교수와 장영재 KAIST 교수가 동참했다. 산업계에서는 이동수 네이버 전무, 고경철 고백기술 대표, 이현민 디투이노베이션 부대표,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양희수 슈프리마 부사장, 박윤하 스피어AX 대표, 남용한 시선에이아이 그룹장, 노영진 시큐레이어 상무, 황영규 알체라 대표, 이시종 이글루코퍼레이션 전무,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황유동 핀텔 상무, 송대원 LG유플러스 상무, 이병탁 SKT 부사장, 조용로 나인이즈 대표, 고평석 엑셈 대표, 최병선 이노뎁 부사장, 문용준 인콘 상무, 강동한 플리토 CTO 등이 참석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두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기업용 R&D는 기재부가 아니고, 과기정통부가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하는 법안을 제정, 연내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또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피지컬AI와 관련해 올해 400억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피지컬AI 관련 종합 계획을 수립해 국가AI위원회에 상정, 대규모 R&D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제는 AI 영상전문 기업 알체라의 황영규 대표가 했다. 황 대표는 'AI보안 관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주제로 이야기 했다. 알체라는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로 본사는 판교에 있다. 작년 6월 기준 190명의 구성원이 일하고 있는데, 3억5000만대의 카메라에 알체라의 AI솔루션이 적용됐다. 2023년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고, 같은 해 정부종합청사 얼굴인식 기반, 출입관리 AI솔루션도 제공했다. 금융결제원 얼굴인증 시스템도 2023년에 제공했다. 황 대표는 알체라를 한마디로 말하면 '스마트 뷰잉(Smart Viewing)' 회사라면서 "우리가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사용해 모든 디바이스를 스마트하게 만들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알체라 영상인식기술은 토프페이의 페이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 등에 적용돼 있다. 회사에 따르면, 고객사 수는 2600곳 이상이고 알체라 인증 솔루션 사용자 수는 1억6000만명 이상, 알체라 출입보안 솔루션 사용자 수는 73만명 이상이다. 황 대표는 관제가 "안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군사, 보안, 교통, 재난, 실버케어, 교육, 아파트, 공장, 병원 등 전산업군에 적용되는 큰 시장"이라고 짚었다. 그에 따르면 영상관제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12.1% 성장하고, 또 AI기반 영상 관제 시장은 같은 기간 성장이 더 큰 폭으로 이뤄져 연평균 30.6%에 달한다. 시장규모도 AI기반 영상관제 시장은 2030년 242조원으로 반도체메모리시장(154조원)보다 훨씬 많다. 황 대표는 AI관제기술이 CCTV, 드론, 로봇 등에 적용된다면서 "대한민국에 AI관제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AI일상화가 우수하지만 서방 확대에 한계가 있고, 미국은 AI일상화가 아직 미흡,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가 할 일로 AI관제의 중앙집권화로 신속한 AI 일상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AI기술 이해도와 가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부처에 예산과 권한을 집중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과기정통부 중심의 AI솔루션 도입 지원금 신설과 확대와 연구개발(R&D) 실증 사업 확대 및 부처 일원화를 요청하며 "이런 것들을 해주면 기업인 우리는 세계로, 해외에 적극 진출해 국부를 창출해 그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에 이어 장영재 KAIST 교수가 피지컬AI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피지컬AI에 대해 "단순한 정보처리에 머물지 않고, 움직이는 지능을 구현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방문한 싱가포르 현대차 공장을 둘러본 소감을 전하며 "이런 무인화 기술을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물류, 제조, 서비스업 등에 확산하면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장안에는 로봇이 일하는데, 사람이 함께 일하는 공장"이라고 들려줬다. 현대차 싱가포르 공장은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미래형 실험공장으로 연간 500~1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다. 장 교수는 "이런 미래형 공장을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도입할 수 있게,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AI를 활용한 공장 설계 자동화를 2025년 추경사업으로 기술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교수는 "기술을 개발해 실증을 마치면 대한민국 전 공장에서 무료로 사용하게 할 것"이라면서 "KAIST 혼자만으로는 안되며, 부품과 소프트웨어 등 자동차 관련 전국의 기업들이 힘을 합쳐 생태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등 전세계가 제조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AI기반 제조 SW산업은 아직 기회가 있다. 제조SW+피지컬AI 융합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라고 강조했다. 피지컬AI 혼자만으로는 안되며 이와 인터페이스 할 수 있는 부품, 센서 등이 프로토콜을 맞춰야 하고, 이 부분은 아직 세계적으로 표준화가 안돼 있어 그만큼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참석 기업들 토론에서는 보안과 관제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이 보유한 많은 영상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인텔리빅스 장정훈 대표는 보안과 관제에 중요한게 AI학습용 데이터라면서 "AI학습에 필요한 영상 데이터를 공공에서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슈프리마 양희수 부사장도 AI개발에 너무 중요한게 데이터라면서 "공공 분야에 영상데이터가 쌓여 있다. 이걸 업계가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 적절한 보안을 취하고, 프라이버시 이슈가 없는 상태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플립토 강동한 CTO 역시 "논의가 자연스럽게 데이터 중요성으로 옮겨갔다"면서 "우리 고객사는 글로벌기업들인데 고품질 데이터를 원한다"면서 공공의 데이터 개방을 촉구했다. 최병선 이노뎁 대표는 자사가 전국 120 관제센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보유한 데이터를 공개하면 해당 공무원에 혜택(베니핏)을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돼온 건데, 해결이 안되고 있다. 핀셋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 이야기도 나왔다. 의료AI기업 딥노이드의 최우식 대표는 "데이터 활용을 자유롭게 해달라. 아직 상용화를 하지도 않았는데 규제부터 이야기하곤 한다. 기업은 본능적으로 살 길을 찾으니,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규제는 나중에 하는, 그래야 대한민국이 AI강국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지형 교수는 AI가 판단을 하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에 더 큰 파급력을 줄 것이라면서 "제조 뿐 아니라 사회 전반, 문화까지도 굉장히 큰 변곡점에 서 있다"며 제대로 잘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빅데이터 및 AI기업 엑셈의 고평석 대표는 AI가 국가의 주요 서비스가 돼야한다면서 "그럼에도 공공에서는 전문가가 드물어 선뜻 구매하지 않고 서로 눈치를 본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 제1 고객은 금융권인데 수요처마다 커스터마이징을 요구, 표준이 안돼있는데 따른 애로가 있다고 덧붙였다. 표준 대목에서 정동영 의원은 "표준 담당은 산업부다. 다음 모임에서는 산업부 담당도 초청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의 전문성 문제와 컨트롤타워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문용준 인콤 상무는 이를 지적하며 공직 사회에 전문관 제도를 둬 한 공무원이 해당 분야를 오랫동안 맡아 일하게 하는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영탁 SKT 부사장은 스마트시티, 자율차 등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면서 "R&D만 컨트롤타워가 필요한게 아니라, AI산업 전반적으로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수 네이버 전무는 중국 예를 들며 "서비스 확산이 1순위가 아니고, 다음에 개발을 잘하자는게 실증 사업의 본질"이라면서 "보안관제로만 끝날게 아니라, 언어와 모델이 타이트하게 붙어야 하니, 경쟁국보다 얼마나 빨리 잘하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피지컬AI에 대해 "늦지 않게, 선도적으로 해서 원팀이 돼서 성과를 내겠다"면서 AX 논스톱 바우처가 국정과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다. 또 데이터문제에 대해서는 '안심구역'을 거론하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데이터 안심구역을 AI컴퓨팅센터와 연결하면 AI고속도로가 아니라 슈퍼고속도로가 될 것이라며 두 분야를 연결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공무원 전문성과 관련해서는 각 부처가 AI전문가를 등용, AI담당관제를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거버넌스와 관련해서는 현재처럼 주관부처와 협조부처라는 말을 쓰면 협조부처가 안 움직인다면서 이 용어 대신 공급부처와 수요부처라는 용어를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지자체의 AI CCTV 데이터와 관련해 작년에 실증사업을 했다면서 올해는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안심구역이 12개 정도 있는데, 지자체가 갖고 있는 영상 원본 데이터를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게 규제센드박스를 통해 실증특례로 지정하려고 개보위와 협의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공공기관의 AX실증 예산을 올해 추경으로 150억, 내년엔 300억으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수요 부처 아이디어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 이 사업을 1000억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9 21:37방은주

오늘의집, 피그마 메이크 활용 'AI 해커톤' 성료

오늘의집은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을 활용한 '2025 오늘의집 AI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늘의집이 AI를 활용해 처음 진행한 이번 해커톤은 글로벌 디자인 및 개발 플랫폼 피그마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피그마에서는 최근 출시한 AI 툴 '피그마 메이크' 환경을 오늘의집 모든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피그마 메이크는 올해 5월 최초 공개된 최신 AI 툴로, 텍스트 프롬프트나 기존 디자인을 기반으로 실제 앱이나 프로토타입을 자동 생성하는 '프롬프트 투 코드(prompt-to-code)' 도구로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다. 한국에서 피그마 메이크를 활용해 해커톤을 개최한 것은 오늘의집이 처음이다. 지난 4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오늘의집 오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를 활용한 오늘의집 서비스 개선 및 업무효율 극대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100여 명이 넘는 오늘의집 직원이 36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엔지니어, Product Owner, Product Designer 등 개발직군뿐만 아니라 채용, CS, 기획부서 등 비개발자를 포함한 다양한 직군의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브레인스토밍 단계를 거쳐 행사 당일 자신의 아이디어를 AI를 활용해 구현해내며 오후까지 작업 결과물을 제출했다. 오늘의집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운영하는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들도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36개 팀의 작업물에 대한 오늘의집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상위 득표를 받은 5개의 팀을 선발해 본선 발표를 진행했으며, 프로젝트의 임팩트와 AI 활용도,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4개 수상팀을 선발했다. 1등은 'AI가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오늘의집 제품'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콘텐츠에 상품 태그가 없어도 이미지 기반 검색을 통해 사용자가 오늘의집에서 바로 제품을 찾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팀에게는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피그마 스페셜 굿즈가 상품으로 지급됐다. 또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실제 사업에 적용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의집 내 리뷰를 AI로 요약 및 정리하는 '리뷰 세이버' 아이디어의 2등과 'AI 코드 리뷰 에이전트', '시공사례 검색 AI봇'을 제안한 3등은 각각 100만원과 50만 원의 상품 및 피그마 스페셜 굿즈를 받았다. 이 외에도 '오늘의집 집들이로 초대하는 '집들이 초대장' 서비스', '사주와 풍수지리에 맞춘 가구 배치와 행운 아이템 추천', '시공 품질 검증 서비스', '임직원 라이프 퀄리티 향상 아이템' 등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집은 최종 3개 수상팀 외에도 개발 직군 없이 멋진 결과물을 만든 팀에게 '문과생도 할 수 있다 상', 1인 참가자 중 좋은 아이디어를 구현해 낸 구성원에게 '나 혼자 다 해 상', 꼭 실현됐으면 하는 결과물을 만든 팀에게 '임팩트는 모르겠지만 갖고 싶다 상'을 수여했다. 이승효 오늘의집 프로덕트 총괄은 “피그마 메이크라는 훌륭한 툴을 활용, 기존 오늘의집 서비스의 특징을 유지하는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어 실제 서비스와 동일한 기준으로 실현 가능성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의집은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해커톤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빠르게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9 21:20안희정

건국대 항공우주기술, 광진구 지역기업에 이식된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교책연구원인 항공우주 설계인증 연구원(KADA·원장 이재우)이 최근 광진구와 기술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KADA는 항공우주·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분야 교수진 6명과 박사급 전임연구원 11명, 석·박사과정 학생들로 구성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AI 기반 임무계획, 실시간 비행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기술 등 데이터 기반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과제를 통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스마트 UAM 특화 디지털 트윈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 4월 교책연구원으로 승격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KADA의 첨단 기술과 광진구의 창업 자원을 연계해 ▲산업기술 이전 ▲기술실증 연계 ▲입주기업 기술 고도화 자문 ▲창업환경 조성 및 컨설팅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앞으로도 산·관·학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2025.07.09 21:19주문정

카카오, 11월 AI 에이전트 출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포브스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앱을 써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AI 기술이 카카오톡 전반에 깊이 스며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챗GPT를 만든 오픈AI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상용화를 예고했다. 인터뷰에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의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질문 응답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레스토랑 예약, 택시 호출, 결제, 일정 등록 등의 의사결정과 행동까지 수행하는 실행형 AI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AI가 모든 상상 가능한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카카오의 광고와 커머스 등 핵심 비즈니스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와 거래 연계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LLM(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SLM(경량 모델)을 병행 적용하는 전략을 세웠다.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운영 가능한 SLM은 단순 업무에, 오픈AI의 LLM은 복잡한 연계 서비스에 쓰이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GPU 중심 AI 인프라에 모든 걸 맡기는 방식은 비효율적일 수 있다”며 “우리는 실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순히 성능 경쟁을 벌이기보다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사용자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가 일상의 디지털 경험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9 21:12안희정

쿠팡,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기획전

쿠팡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고효율 가전을 대폭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쿠팡 고객들은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 시(유선 진공청소기는 2등급) 구매 비용의 10%(개인별 30만 원 한도)를 정부로부터 환급받을 수 있다. 대상 품목은 에어컨, TV, 냉장고,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등 11개 품목이다. 대상 상품은 쿠팡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및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검색창에서 '에너지효율' 필터를 통해 쉽게 1등급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쿠팡은 정부 환급과 별도로 일부 상품에 대해 카드사별로 최대 50만 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정부 환급에 더해 카드사 할인까지 '더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일부 상품에 한해서는 장바구니 쿠폰, 즉시할인 등 다양한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Bespoke AI 무풍콤보 갤러리 청정 홈멀티형 에어컨 ▲LG 오브제컬렉션 4도어 디오스 냉장고 ▲TCL 4K HDR Google TV ▲위닉스 뽀송 제습기 등이 있다. 특히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형가전도 주문 후 다음 날 바로 무료배송 받을 수 있으며, 구매일로부터 최대 4주까지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기동 쿠팡 가전디지털 본부장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및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 쿠팡만의 강력한 추가 할인과 편리한 로켓설치 서비스로 고객들의 합리적인 가전 구매를 돕고자 준비한 기획전"이라고 말했다.

2025.07.09 20:49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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